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지 사각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운동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의회 승인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학교 폭력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총무과장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93
  • 맛있게 나눠요

    맛있게 나눠요

    서울 중랑구가 지역에 본사를 둔 식품 대기업과 함께 맛있는 나눔 행사를 벌인다. 중랑구는 25일 상봉동 대상빌딩 야외광장에서 ‘2016 청정원 맛있는 이웃돕기 식품 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 대상 그룹이 공동 주관하고 중랑구가 후원해 열린다. 행사에서는 대상이 만드는 청정원 조미료, 장류, 가공식품, 웰라이프 건강기능보조식품 등을 30~70% 할인된 가격에 팔며 이날 벌어들인 판매 수익금과 기부물품은 모두 지역 내 복지 사각계층을 위해 쓴다. 또 청정원에서 기부한 가공식품으로 나눔 꾸러미 300여개를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식품 나눔 박스 제작 및 전달식’도 진행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나온 의료진이 주민들에게 혈압·혈당 체크, 체성분 검사 등 무료 건강진단도 할 계획이다. 신태화 중랑구 복지정책과장은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이번 나눔 행사가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기업 및 단체 등과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여러 나눔 행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중랑구, 대상그룹 청정원 등과 함께 ‘맛있는 나눔’ 행사

    서울 중랑구, 대상그룹 청정원 등과 함께 ‘맛있는 나눔’ 행사

    서울 중랑구가 지역에 본사를 둔 식품 대기업과 함께 맛있는 나눔 행사를 벌인다. 중랑구는 25일 상봉동 대상빌딩 야외광장에서 ‘2016 청정원 맛있는 이웃돕기 식품 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 대상 그룹이 공동 주관하고 중랑구가 후원해 열린다. 행사에서는 대상이 만드는 청정원 조미료, 장류, 가공식품, 웰라이프 건강기능보조식품 등을 30~70% 할인된 가격에 팔며 이날 벌어들인 판매 수익금과 기부물품은 모두 지역 내 복지사각층을 위해 쓴다. 또 청정원에서 기부한 가공식품으로 나눔 꾸러미 300여개를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식품 나눔 박스 제작 및 전달식’도 진행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나온 의료진이 주민들에게 혈압·혈당 체크, 체성분 검사 등 무료 건강진단도 할 계획이다. 신태화 중랑구 복지정책과장은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이번 나눔 행사가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기업 및 단체 등과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여러 나눔 행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특별기고] 파독 간호사 50주년,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며/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특별기고] 파독 간호사 50주년,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며/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독일로 떠난 덕수. 그곳에서 한국 간호사 영자를 만나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키운다. 머나먼 타국에서 오직 가족만을 생각하며 고된 일을 참아 낸다. 2014년 말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의 줄거리이자 평생 가족만을 생각하며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 본 적 없는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다. 우리나라가 독일에 간호사를 파견한 지 올해로 50년을 맞는다. 1960년대 우리나라는 극심한 실업난을 겪었다. 경제개발 정책에 따라 막대한 외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1966년 정부는 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외화를 벌고자 해외에 인력을 파견했다. 10여년간 우리나라가 독일로 파견한 간호사만 1만여명에 이른다. 이분들이 낯선 땅 독일로 건너간 1966년은 우리나라 수출액이 2억 5000만 달러에 불과한 때였다. 파독 간호사가 10년간 국내로 송금한 돈은 1억 달러로 1966년 수출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우리 간호사들이 독일에서 흘린 땀과 눈물은 한국 경제 발전과 희망의 밑거름이 됐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지난 21일 독일의 작은 도시 에센에서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하는 ‘재독 한인 간호협회의 파독 간호사 50주년 행사’가 열렸다. 필자는 이 뜻깊은 행사에 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50주년 행사는 1966년 우리 간호사들이 낯선 독일에 도착한 이래 지금까지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소중하고 감동적인 자리였다. 꽃다운 나이에 독일로 가셨던 분들은 이제 연로한 할머니가 됐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이분들은 여전히 조국을 사랑하고 계셨다. 비록 삶은 고단했으나 한국의 가족들에게 월급을 보내며 외롭고 힘든 생활을 이겨 냈다고 했다. 독일에서의 봉사활동 경험을 살려 노인을 위한 복지사업을 하고 싶다는 분도 있었다. 이분들에게서 ‘우리도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격려를 얻었다. 동시에 낯선 타국에서 힘겨운 세월을 보낸 간호사들에게 이제 우리가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흔히 독일은 선진국으로 복지정책이 잘 갖추어져 있어 살기에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아직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다. 파독 근로자 출신인 한인 동포의 평균 연령은 60~70대이다. 20대 중후반에 독일로 건너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연금 납부 기간이 짧아 독일의 빈곤계층에 해당하는 800유로 이하의 연금을 받으며 빈곤하게 생활하고 있다. 특히 파독 광부 중에는 직업 특성상 진폐증 등 중증 환자가 많지만 언어적 문제로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수발보험서비스와 현지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데 제약이 있어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젊었을 때는 지하 깊숙한 곳에서 육체노동만 했고, 주로 한인 교민 간 집단생활을 해 현지어를 습득할 기회도 적었다. 파독 간호사보다 재취업률과 은퇴 연령이 낮아 미혼으로 홀로 사는 노인이 대다수다. 정부는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헌에 걸맞게 예우하고 지원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기념하기 위한 역사적 재평가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독일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재외 교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영사서비스 제공과 차세대 동포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도 파독 근로자 출신 교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13년부터 재독 한인 간호협회를 통해 방문 수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3년에는 71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150명으로 지원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업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영화에서 덕수는 아내 영자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낸다. “내는 그래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기 참 다행이라꼬….” 이제 우리가 소박하게나마 이분들의 수고에 보답해야 할 때다. 이번 파독 간호사 50주년이 이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희망마차 나눔행사’ 찾아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희망마차 나눔행사’ 찾아

    차상위, 저소득 주민을 후원하는 ‘희망마차 식품나눔행사’가 5월 18일 오후 3시 송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현)에서 열렸다. 희망마차는 어려운 주변 이웃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희망온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주)이마트간 3자협약에 의해 2011년 12월부터 추진, 운영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공공서비스에서 제외된 수급탈락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송파구 150여 가정들이 찾아왔다.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감사의 달 5월에 이런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어 송파구 주민들에게 나눔을 실천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주민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상자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참여하신 분들 또한 이웃과 손잡고 더불어 살며 풍성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한 의원은 행사장에서 노인들과 함께 물품을 고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힘든 시기이지만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 위안이 된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은 계단 대신 경사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노인과 장애인이 좀 더 접근하기 쉽도록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지역참여형 사업 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부 의료쇼핑·과잉진료에 보험료 급증…‘제2 국민건보’ 실손보험 수술대 오른다

    일부 의료쇼핑·과잉진료에 보험료 급증…‘제2 국민건보’ 실손보험 수술대 오른다

    지난해 보험자율화 이후 보험료가 20%까지 올랐던 실손의료보험이 수술대에 오른다. 의료 쇼핑과 과잉진료 등으로 선량한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자 정부가 불합리한 체계를 뜯어고치기로 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6개 관계기관과 함께 정책협의회를 열고 실손보험의 문제점을 논의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과 방문규 복지부 차관이 주재해 열린 이번 협의회는 실손보험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첫 차관급 태스크포스(TF)다.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3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국민 대부분이 가입하고 있어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린다.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병원비가 크게 나가게 될 때를 대비해 한 달에 1만~2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최대 5000만원까지 병원비를 보장해 주는 민간 의료보험이다. 하지만 도수 치료나 비타민 주사 등 비싼 비급여 항목의 의료비들이 실손보험으로 처리되면서 의료 쇼핑과 과잉진료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해 주지 않는 비급여 항목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보험사들의 손해율(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에서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 120% 이상 급증했다. 문제는 이렇게 오른 손해율 때문에 선량한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위는 실손보험 가입자 가운데 보험금을 탄 사람이 20% 수준에 그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14년 보험금을 탄 사람은 728만명으로 전체 가입자(3082만명)의 23.6%였다. 76% 이상의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내고 한 번도 보험금을 탄 적이 없는데도 일부 가입자와 병원의 도덕적 해이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금 추세로 가면 수년 안에 보험료가 2배 이상 오를 것”이라며 “실손보험과 관련한 도덕적 해이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이 보험이 더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보험 적용 범위도 좁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병원이 값비싼 수술법을 권장해 실손보험료를 높인다는 이유로 하지정맥류(종아리·허벅지에 핏줄이 비치거나 튀어나오는 증상)의 대표적 치료법인 레이저·고주파 수술이 보험 혜택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었다. 협의회는 이날 관계 부처와 연구기관이 참석하는 TF를 열어 올해 말까지 실손보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의료계, 보험업계와 소비자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두루 수렴하기로 했다. TF는 우선 실손보험 관련 통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만큼 통계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급여 진료의 명칭(코드)을 세분화·표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급여 진료 코드를 통일하면 실손보험금 청구 정보가 집적돼 과잉진료를 하는 ‘문제 병원’을 걸러 낼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화물복지재단, 운전자 복지사업 확대…든든한 울타리 역할

    화물복지재단, 운전자 복지사업 확대…든든한 울타리 역할

    기업에서 근로자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복지혜택은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국가의 복지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에서 각 기업이 제공하는 복지혜택은 사회 전체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기업이 제공하는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의 경우 이러한 기업 복지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화물운전자를 위한 복지전문 단체인 ‘화물복지재단’이 민간 차원의 복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화물복지재단은 2010년 공식 출범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3만 7000여 명에게 약 235억여 원을 복지지원금으로 지급하며 화물운전자들의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장학사업을 비롯해 교복지원사업,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사업, 건강검진사업, 문화누리사업 등 총 6개의 복지사업을 운영 중이다. 화물복지재단 측은 6개의 복지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올해 약 49억여 원에 복지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장학사업과 교복지원사업은 화물운전자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사업이다. 입학철과 새 학기에 맞춰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각각 7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을, 교복지원 대상자(중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30만원의 교복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지원에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과 에쓰-오일/에쓰-오일 토탈 윤활유도 참여한다. 건강이 재산인 화물운전자를 위한 복지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건강검진사업을 통해 대상자 1인당 35만원(배우자 포함 시 최대 7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암, 심혈관,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화물가족에게는 200~300만원의 치료비가 지원된다. 최근에는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누리사업을 통해 여행, 외식, 문화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25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국토교통부 인증 비영리 우수화물정보망인 화물나누리 사업을 통한 안전한 운송거래 지원, 공익사업으로 진행되는 교통안전캠페인 등의 간접적 복지사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한편 화물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는 5월 16일부터 6월 3일까지 문화누리사업과 장학사업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문화누리사업은 취약계층 우선 선발 50%와 일반 선발 50%로 나눠 총 1,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에쓰-오일과 에쓰-오일 토탈 윤활유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교통사고 피해(사망, 장애, 중상) 화물운전자 가정을 위한 장학사업에서는 피해 정도에 따라 70~1,00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사업과 문화누리사업 등 화물복지재단에서 진행 중인 복지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사업별 신청방법은 화물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 및 재단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체육진흥공단, 우수 공공기관에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한 2015년도 ‘공공기관 정부3.0 실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우수 공공기관에 선정됐다. 공단은 116개 평가 대상 기관 중 전체 6위, 기금관리형 공공기관 13곳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공단은 지난해 저소득·노령층 등 체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원스톱 국민체력100’ 서비스를 확대하고, 체육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손흥민, 리그 3경기 연속 골 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첫해를 마무리하는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5~16 리그 마지막 경기 3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한 달 만에 선발 출전한 첼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8일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리그 2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웠다.
  • 아이 하나를 키우려고 성북 마을 전체가 뭉친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고 성북 마을 전체가 뭉친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아프리카 속담으로 알려진 진리를 실천하는 데 성북구가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지역 경찰, 공무원, 교사 등 아동정책 관계자 130여명이 모여 구립 성북아동청소년센터 주관으로 ‘지역사회 아동 보호 통합 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구청과 주민센터 공무원뿐 아니라 성북·종암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성북구 초·중·고등학교 교사, 지역사회기관 아동청소년 담당자 등이 한데 모였다. 간담회에서 이필승 성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지역사회 아동 보호 통합 체계 추진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한 아이의 성장을 위해 23개 지원 기관이 협력하는 사업설명회에서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열띤 논의를 통해 연대와 협업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동보호 기관들이 업무 추진 현황과 사례를 공유해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구에서는 아동학대 근절 및 지역사회 아동 보호를 위해 이미 구청과 교육지원청, 경찰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긴밀한 협력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는 교육·복지·돌봄 공동체를 넓히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아동 보호 통합 체계를 마련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우리 구는 아동학대에 대한 총체적 대응 체계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발굴해 체계적인 사례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며 “‘아동청소년복지플래너’를 동 주민센터에 배치해 아동학대를 없애는 공공 사령탑 역할을 맡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나라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성북에서 앞으로 아동복지 향상에 주력해 아동친화국가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학교 밖 아이들’ 아우르는 ‘아빠표 행정’

    ‘학교 밖 아이들’ 아우르는 ‘아빠표 행정’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보듬기 위해 영등포구가 팔을 걷었다. 영등포구는 오는 12월까지 영등포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드림하이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드림하이교실은 학교 부적응이나 문제를 일으켜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지원, 봉사활동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 마을 공동체가 함께 지역 청소년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구가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조길형 구청장의 교육 철학 때문이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5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 2명 중 1명이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면서 “혈기 넘치는 청소년 때의 실수를 우리 사회가 보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이들 청소년을 위한 지원 기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관 간 활동이 긴밀하게 연계되지 않으면서 사각지대가 많았다. 따라서 구는 기관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지역전문기관과 학교 담당을 연결해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먼저 구가 예산지원과 총괄기획을 맡는다. 영등포교육복지센터, 문래청소년수련관,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등 전문기관들은 학생의 기초상담부터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운영, 학교 복귀 후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담당교사들은 학교로 돌아온 아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관과 협의회를 구성해 문제 발생 시 실시간 대응한다. 조 구청장은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으로 빈틈없는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해 청소년들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개인 사회보장정보 12월부터 민간과 공유

    개인 사회보장정보 12월부터 민간과 공유

    복지수혜 내역·기본 정보는 공유… 상담내용·금융정보 등 추가 검토 정부가 4000만명의 개인 사회보장정보가 담긴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오는 12월부터 민간과 공유하기로 했다. 기초생활급여 등 공적부조를 받지 못하는 빈곤층에 지역의 민간 사회복지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복지관 등이 대상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8일 “행복e음에는 여러 종류의 정보가 있는데 어느 정도의 범위까지 공유할지 민간 복지 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까지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12월부터 전국 단위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e음은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한 기본 정보와 금융정보, 가족관계, 복지 서비스 수혜 내용, 복지 상담 내용 등 복지와 관련한 개인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구축한 시스템이다. 약 4000만명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한번이라도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다면 누구나 이름·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주소 등 기본 정보가 행복e음에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기초연금 수급자와 생계·주거·의료·교육 급여 수급자,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을 받는 학생과 그 부모 등 약 1000만명은 금융정보를 비롯한 좀더 구체적인 정보가 담겼다. 행복e음만 들여다보면 4000만명의 기본 정보는 물론 1000만명의 통장 내용, 결혼·이혼 등 가정사, 그간 복지 상담을 하며 털어놓은 과거사까지 알 수 있다. 건강정보만 빠졌을 뿐 개인의 주요 정보가 행복e음에 담긴 셈이다. 정부가 이런 정보를 민간 복지시설과 공유하려는 이유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좀더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식 등 부양의무자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는 노인은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질병, 사업실패, 실직으로 ‘빈곤 절벽’을 만난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런 이들에게는 민간 복지기관이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이웃이 더 많이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 민·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민간 복지기관에도 행복e음의 정보를 일부 제공해야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행복e음의 정보 가운데 복지 서비스 수혜 내역과 기본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상담 내용과 가족관계, 금융정보까지 공유할지는 검토 중이다. 복지기관들은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 김기수 경기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남부희망케어센터’ 센터장은 “금융정보까진 아니더라도 상담하며 예전에 물었던 내용을 또 물을 순 없어서 상담 내용이 필요하며, 가족 구성원 전체가 처한 문제를 알아야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가족관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 관계자는 “민감한 정보를 개인 동의 없이 내줄 순 없어, 전문가 협의를 거친 뒤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간 복지기관 종사자가 업무 이외의 목적으로 행복e음을 열람하는 일이 없도록 복지부는 열람 내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무단 열람자는 해당 복지기관에서 퇴사시키는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세사업장 근로자라도 재산 9억 이상 땐 국민연금·고용보험료 지원 중단

    앞으로 월급이 적은 영세사업장 근로자라도 재산이 많으면 국민연금·고용보험 보험료 지원을 받지 못한다. 보건복지부는 ‘두루누리’ 사업 지원 대상에서 고액의 종합소득이나 재산이 있는 근로자를 제외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11월 말부터 시행된다. 두루누리 사업은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월급 140만원 미만의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50%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험료 부담을 절반으로 낮춰 신규 가입을 유도해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줄이고자 2012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통과 후 시행령을 만들어 근로자의 재산이 9억원 이상이면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근로자 개인의 재산이 많아도 사업장은 가난할 수 있어 보험료 지원이 중단되면 보험료 부담에 영세사업장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A라는 근로자의 보험료가 1만원이라면 이를 근로자와 사업주가 5000원씩 부담하게 되는데, 두루누리 지원을 받으면 내야 할 보험료가 각각 2500원으로 준다. 하지만 이 근로자가 재산이 많아 두루누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면 사업주는 5000원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10인 미만 사업장 중에는 치과 병원처럼 형편이 좋은 곳도 있지만 그야말로 영세한 곳이 적지 않아 법안 통과 후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동·청소년 주무부처만 4곳… 보호체계 혼선

    아동·청소년 주무부처만 4곳… 보호체계 혼선

    학대받는 아동이 늘고 있지만 아동을 돌보고 각종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무 부처가 제각각이어서 아동복지의 사각지대가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류정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5일 연구보고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동보호체계 국제 비교 연구’에서 “부처마다 서비스 전달이 이뤄지다 보니 아동보호체계 전반에 혼란이 생기고 공적 기능이 취약해지는 등 한계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공적 아동보호체계의 주무 부처는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다.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라 정책 대상을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분해 복지부는 아동 보호 관련 업무를, 여가부는 청소년 보호 정책을 주관하는 등 이원화했다. 아동복지법에서 아동은 18세 미만이지만 청소년기본법에서 청소년은 9세 이상 24세 이하이며 청소년보호법은 19세 미만을 청소년으로 규정한다.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스러운 데다 범위는 조금씩 달라도 연령대가 겹쳐 정책 대상 역시 중복된다. 2개 주무 부처 외에도 취학 위기 아동의 보호 관련 업무는 교육부 소관이며 아동의 발달·증진에 대한 업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무 부처 간 유기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중요한 사안이 발생하면 국무조정실이 일일이 해당 부처를 모아 정책을 만들고 업무를 분장한다. 하지만 교육부는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영유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복지부와 여가부의 아동 관련 정책은 종종 중복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각 부처에 분산된 기능을 한곳으로 모으자는 주장도 있는데, 아동의 연령대에 따라 복지, 교육, 문화 등 필요한 서비스가 다르다 보니 업무를 특정 부처로 몰아 처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사각지대를 줄이려면 공급자인 주무 부처가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 입장에서 ‘패키지’ 형태의 정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위기 아동에게 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은 0~12세 아동이 대상인데 보호 기간이 종료되는 12세 이후에는 보호서비스를 받을 연계망이 없다. 일관성이 결여된 정책의 단적인 부작용이다. 김명순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아무리 국무조정실이 기능을 총괄하더라도 아동 관련 업무를 4개 부처가 나눠 맡다 보면 사각지대가 생기기 마련”이라며 “아동을 돌보는 부모에 대한 지원 서비스 역시 주무 부처가 이렇게 흩어져 있어서는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산자부가 업계 부담 준다며 난색… 유해물질 조항 삭제됐다”

    “산자부가 업계 부담 준다며 난색… 유해물질 조항 삭제됐다”

    공산품에 의한 최악의 인명피해 중 하나로 기록될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뒤에 무책임한 돈벌이에 나선 기업과 당국의 부실한 안전시스템이 자리하고 있었음이 검찰 수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14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세퓨’가 별다른 시험도 거치지 않은 채 버젓이 ‘친환경 제품’으로 포장돼 판매된 정황이 나타나면서 정부 책임론이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세퓨는 비전문가인 버터플라이이펙트 전 대표 오모(40)씨가 인터넷 등을 참조해 ‘가내 수공업’ 수준의 설비에서 생산했다. 당연히 원료 물질인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이 가습기를 통해 분무됐을 때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에 대한 실험은 없었다. 유해성 심사 신청서에 일반적인 용도와 구체적 사용 예시를 적어야 하고, 흡입 가능성이 큰 화학물질은 추가 자료를 내야 하는 ‘화학물질의 유해성 심사 등에 관한 규정’도 무시됐다. 그러면서도 ‘유럽연합(EU) 인증을 받은 최고급 친환경 살균 성분인 PGH 사용’, ‘인체에 무해하며 흡입 시에도 안전’ 등 허위·과장 광고가 이뤄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기제품 등은 안전성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서는 별도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문제의 제품이 출시될 당시에 없었다”고 말했다. ‘구멍가게’ 수준의 업체가 독성 물질을 살균제로 사용할 때까지 산업통상자원부(옛 지식경제부) 등 정부 부처 차원의 관리 감독은 전혀 없었다. 외려 산자부가 문제의 제품이 별다른 시험 없이 출시되는 걸 방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제품에 포함되는 유해화학물질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산자부가 관리한다. 하지만 이 법은 독성보다는 제품의 구조나 사용 등에 따른 안전사고가 주된 대상이다. 그렇다 보니 가습기 살균제는 ‘크게 위험하지 않은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제조사가 자율적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품목으로 분류됐고, 그 결과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대표(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007년 환경부 주도로 제품 내 유해물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취지로 환경보건법이 제정됐지만, 산자부는 ‘업계에 부담을 준다’는 논리로 난색을 표시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제품 유해물질의 종류나 함량을 표시하고 유해성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 등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기업들이 유해화학물질을 한 가지 용도로 허가받기만 하면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보장해주고, 제품이 만들어지고 사고가 터졌을 당시 살균제의 안전관리 주무부처였던 산자부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부처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환경보건 업무는 2006년 복지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됐다. 가습기 살균제 역학조사 때 환경부는 “복지부가 조사하고 있다”며 뒷짐을 지고 있었고, 복지부는 “전염병이 아닌 오염물질 피해조사는 권한 밖”이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피해자 가족 안성우씨는 “제품 특성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허가 승인을 내주는 과정에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났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꿈과 희망 주는 기업 특집] 롯데홈쇼핑, 고객·임직원·비영리단체 모두 함께 ‘나눔 릴레이’

    [꿈과 희망 주는 기업 특집] 롯데홈쇼핑, 고객·임직원·비영리단체 모두 함께 ‘나눔 릴레이’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릴레이’는 고객, 임직원, 비영리단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직접 후원하고 싶은 단체를 제안한 뒤 투표해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단체에 기부금 전달과 봉사활동 모두 임직원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매월 하루를 ‘천사데이’로 지정해 당일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비영리 구호단체와 사회공헌 재단에 기부하고 전 임직원이 재능기부 등의 봉사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 유니세프, 한국해비타트, 엄홍길 휴먼재단, SOS어린이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사회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 등 모두 15개 단체가 나눔릴레이에 동참했다. 또 13억원의 기부금이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롯데홈쇼핑은 나눔릴레이의 일환으로 지난 6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희망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해 7월 천사데이 방송으로 모인 6000여만원의 기금을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비용으로 사용했다. 또 롯데홈쇼핑은 전국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쾌적한 독서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26개 시·군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8곳을 완성했다. 올해도 작은도서관 추가 개관을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월 송파는 ‘사랑 특별구’

    서울 송파구가 동별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동 행복울타리 복지서비스’를 5월부터 시작한다. ‘동 행복울타리 복지서비스’는 동별 특성에 알맞은 복지사업을 찾아내고자 올해 처음 시작한 복지 분야 공모사업이다. 동 주민센터에서 구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여건에 맞는 자체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동 행복울타리 복지서비스’는 홀몸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을 대상으로 모두 1100명에게 제공한다. 마천2동은 홀로 사는 노인 85명과 이웃가정이 일대일로 결연한다. 결연 가족은 한 달 두 번 이상 어르신을 방문해 생활용품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수시로 유선통화로 안부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게 된다. 장지동은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교실을 운영하고, 잠실본동은 지역 전통시장인 새마을시장과 함께 채소·반찬 등 먹을거리를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오금동과 가락본동은 홀로 사는 어르신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생일에 맞춰 가정을 방문해 생신상을 차린다. 송파2동 행복울타리는 홀몸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에게 7월에는 초복 삼계탕, 11월 김장 김치, 12월 동지 팥죽 등 제철 음식을 대접한다. 문정1동은 저소득 어르신에게 세탁물 빨래, 장수사진 촬영, 이불보 수선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행복울타리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안정적인 생활 지원뿐 아니라 꾸준한 관심을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권미경 의원 ‘정신보건사업 질 제고-노동조건 개선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권미경 의원 ‘정신보건사업 질 제고-노동조건 개선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주관으로 서울시정신보건사업의 질 제고를 통한 공공성 확충 및 고위험 감정노동에 노출된 서울시정신건강증진사업 종사자의 노동조건 개선에 관한 토론회가 2016년 4월 25일 오후2시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지하 1층 세마홀에서 관계자들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서울특별시의회 권미경 의원(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 서울노동복지포럼 간사의원)은 “지난 2015년 광역의회 최초로 공공부문 감정노동종사자의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바 있으나 아직 현장에는 여러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 있어 서울시 공공부분 감정 노동 실태와 문제점을 검토해 정책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토론회에는 류경기 서울시 행정제1부시장, 박양숙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장, 이순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지현 위원장과 권미경 서울시의원 등이 축사와 인사말을 진행하였으며 30여명의 서울시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인사말에 이어 실제 활동하고 있는 정신보건 간호사로 은평구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손상희 팀장이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라는 현장증언을 통해 열악한 근로환경과 불안전한 고용에 좌절하기도 하지만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하고 있으며 오롯이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박태주 서울 노사정모델 위원장의 사회로 연세대학교 의학대학 백상숙 전문연구원이 ‘호주와 서울시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와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연구위원의 ‘지자체 민간위탁 고용구조, 노동조건, 작업안전, 감정노동을 중심으로’ 라는 글의 발제를 진행하였고 2부에는 본격적인 패널 토론이 이루어졌다, 2부 토론회는 경희대 의대 정신과 전문의 백종우 교수,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자 민변 변호사인 김남근 변호사, 화성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전준희 센터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영명 정책실장 그리고 서울시에서는 시민건강국과 일자리노동국의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각각 ‘노동권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서울시의 노동정책’과 ‘정신건강증신센터 역할 변화와 개선방향’ 및 ‘종사자의 고용안정 개선을 통한 정신건강서비스 질 개선’ 등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에 서울특별시의회 권미경 의원은 “정신건강센터의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센터의 인력부족 △민간위탁에 따른 고용불안해소 △ 근로환경개선 및 상담자로 부터의 폭언, 폭행, 성희롱 등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환경에 대한 직원들의 안전 대책 마련 등에 대한 지적을 하였으며, “금번 토론회는 여러 각계 각층의 이해당사자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여 고민을 나눴던 만큼 향후 정신보건전문요원을 비롯한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전환이 이루어져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정건전화특별법] “지방교육특별회계 신설… 누리과정 先지원”

    [재정건전화특별법] “지방교육특별회계 신설… 누리과정 先지원”

    野 “누리예산 전액 국고 지원해야” 여소야대 20대 국회 법안 통과 미지수 정부는 약 41조 2000억원인 지방재정교부금에서 교육세 재원 5조 1000억원을 분리해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특별회계 재원으로 누리과정과 초등돌봄교실 등 국가 정책사업에 우선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키로 하고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당정협의를 거쳐 의원입법으로 발의했다. 야당이 누리과정 예산은 전액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있어 ‘여소야대’인 20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할지는 알 수 없다. 올해 예산이 15조 8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진 일자리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직업훈련 및 고용서비스 투자는 확대한다. 산업계 수요 등을 토대로 유망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고용복지+센터’는 100곳까지 늘린다. 공공근로 등 정부가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은 줄여나가되, 민간 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은 강화하기로 했다. 15개 직업훈련과 23개 고용장려금 사업은 사업 성격 등을 살펴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수출지원 사업은 구조조정한다. 수출이 계속 부진한 가운데 부처별 수출지원 사업의 성과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민간의 역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각 부처의 관련 사업 성과를 다시 분석해 저성과 사업은 구조조정을 하고 기업 수요가 많고 성과가 높은 사업 위주로 재편한다. 정부는 또 농업 투자를 농촌과 중심으로 효율화해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구조적인 쌀 과잉생산을 방지하기 위해 논 조성 신규 사업을 중단하고,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해 양곡관리 비용 등을 최소화한다. 전문 농업경영인이 민간 자본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 유입경로도 확대한다. 예를 들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신설해 소액 투자자 참여를 유도한다. 지역혁신의 거점으로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능·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먼저 혁신센터의 연계사업 조정권을 강화한다. 앞으로 혁신센터의 이런 조정 역할을 확대해 정부 부처나 지자체 의견을 받아 지원사업의 내용이나 방향, 지원의 수위 등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혁신센터는 지원 대상 선정 권한이나 연계사업의 범위를 확대할 권한도 갖게 된다. 중소기업청의 벤처 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하거나, 창업·중소기업 위주인 연계사업을 일자리나 문화·글로벌 분야로 확대하는 식이다. 정부가 주거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지금처럼 소득이나 자산뿐 아니라 앞으로는 주거비 부담이나 최저 주거 기준 등도 고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부가 매년 11만 가구 수준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거급여 평균 지급액도 늘리는 등 주거지원을 확대했지만 청년·고령층 위주로 사각지대가 여전히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공기관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 기능을 재조정하고 성과연봉제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6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 공공기관의 기능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미래세대 부담덜기… ‘스웨덴식 재정개혁’

    국가채무·재정지출 한도 법제화… 100억 이상 비보조사업 사전심사 정부가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덜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정건전화특별법’(가칭)을 만든다. 나랏빚이 올해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재정 건전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2016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재정건전화특별법 제정안을 올 하반기 정기국회 이전까지 만들어 제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장기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재정개혁안을 확정했다. 특별법에는 기존에 예산편성을 앞두고 정부 발표나 지침 형식으로 일선에 전달됐던 재정준칙이 명문화된다. 기획재정부는 다양한 재정지출 유형을 검토해 우리 실정에 맞는 준칙의 법제화 작업에 착수했다. 대표적으로 GDP 대비 중앙정부 채무 한도를 설정해 관리하는 ‘채무준칙’, 총수입 증가율 범위 내에서 총지출 증가율을 관리하는 ‘지출준칙’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정지출이 필요한 법률을 만들 때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수립하도록 하는 ‘페이고’(pay-go) 제도가 작동할 수 있게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방교육청에 지급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교육세 재원을 분리한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매년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벌어지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지방교육청의 예산편성을 강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또 재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국민연금·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 등 4대 공적연금의 재정 추계 전망 주기와 방식을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재정전략협의회와 연계해 전망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재정이 지출되는 사업의 진행 단계에서 ‘새는 돈’을 막기 위해 100억원 이상 비보조사업의 경우 추진에 앞서 적격성을 따져 보는 사전심사를 도입하고 보조사업은 내년부터 사전심사를 실시한다. 또 비효율·낭비 사업을 관계 부처와 재정 당국이 직접 살펴보는 ‘집행현장조사제’를 도입한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20년 전 스웨덴과 일본이 현재 우리의 상황과 비슷했는데 일본은 소모적 경기 부양과 복지 지출 증가, 구조조정 지연으로 국가 채무가 급증하고 성장이 정체됐다”면서 “반면 스웨덴은 구조조정과 재정지출 통제를 잘했고, 그 결과 성장률을 되살려 재정과 경제가 안정적 궤도를 찾았다. 일본을 반면교사로 스웨덴을 벤치마킹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공인중개사·미용사·어린이집 교사 마포에선 아름다운 투잡 중이라는데…

    동네 골목골목에서 일하는 공인중개사와 미용사, 어린이집 교사는 마을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다. 동네에서 매일 보던 노인이 통 외출을 하지 않거나 아이들의 영양 상태가 부실해 보이면 누구보다 먼저 알아챌 수 있다. 마포구가 이들을 위기 가정 발굴의 첨병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공인중개사와 미용사, 어린이집 교사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위기 가정 발굴 교육·홍보 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마포구청에서 지역 가정어린이집 105곳의 종사자 450명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이웃이 답이다’를 주제로 한 첫 강의를 했다. 구는 이날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어서 구청의 관리망에서는 빠져 있지만 소득이 낮거나 한부모가정에 살아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발견하면 동주민센터 등에 알려줄 것을 부탁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공인중개사 500명을 대상으로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받도록 돕는 방법을 알려줬다. 구는 이·미용협회 소속 미용실 400여곳과 지역 교회·민간단체 등을 상대로 위기 가정 발굴을 위한 안내·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1대1 결연’ 민간 참여 활발… 더 강력해진 동대문 복지

    [자치단체장 25시] ‘1대1 결연’ 민간 참여 활발… 더 강력해진 동대문 복지

    1970년 어느 추운 겨울날, 16살 소년은 상경한 동네 형 주소 하나만 들고 전라남도 나주에서 무작정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4남 1녀의 셋째인 그는 ‘농사를 지으라’는 아버지의 권유를 뿌리치고 집을 나섰다. 공부가 하고 싶었다. 남들처럼 대학도 가고 싶었다.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그가 낮에는 신문을 돌리고 저녁에는 신문보급소 한쪽에서 공부하며 고달픈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얄팍한 침낭에 의지한 채 추운 겨울을 몇 해 보냈다. 낮에 돈 벌고 저녁에 공부하는 청년이 혼자만은 아니었겠지만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다고 했다. 1976년 어렵게 부산 동아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지만 1979년 부마항쟁의 주동자로 몰리면서 보안사 지하실에서 36일 동안 모진 고문을 당했다. 헌병대와 교도소를 거쳐 다시 사회로 나왔다. 덕분에 대학 졸업까지 12년이 걸렸다. 참담한 심정이었던 그에게 한 줄기 빛이 되었던 사람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1985년 민주화추진위원회(민추협)의 선전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김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그러던 그에게 김 전 대통령이 ‘사인여천’(事人如天)이라는 휘호를 써주었다. 동대문과는 당시 최훈 국회의원을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다. 우여곡절이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추위와 외로움에 떨던 신문팔이 소년이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는 사인여천의 뜻을 행하며 이제는 37만 서울 동대문 주민을 책임지는 지역 수장이 됐다. 민선 2기에 이어 5기와 6기를 이어가며 동대문 발전을 이끄는 유덕열 구청장이 그 사람이다. ●부마항쟁 소용돌이 속 12년 만에 대학 졸업 허기진 배를 수돗물로 채우고,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의 고통을 알 수 있을까. 흙수저로 태어나서일까. 유 구청장은 구정의 방점을 ‘복지’에 찍었다. 그는 “창피한 일이지만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위다. 이는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동대문구청장을 하는 동안은 춥고 외로워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2기부터 1대1 희망결연 등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실 자치구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이웃 모두를 돌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민관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보듬누리 사업’은 구 직원들과 소외계층 간 결연을 민간으로까지 확대한 ‘희망의 1대1 결연’에 이웃의 복지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꾸려진 ‘동(洞) 희망복지위원회’를 결합했다. 구 직원과 어려운 이웃을 연결한 ‘희망의 1대1 결연’만으로 복지사각 지대를 완전한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14개 동별 희망복지위원회를 만들어 지역 자체적으로 각종 현안을 풀어가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30~80명 주민으로 구성된 희망복지위원회는 십시일반 자체 기금을 마련해 직접 어려운 이웃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돕고 있다. 복지의 그물망이 촘촘해지고 사각지대가 줄었다. 이런 노력으로 보듬누리는 ‘2013 지방 3.0 공모사업’ 대한민국 대표 60개 사업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2012 서울시 희망온돌프로젝트 최우수상’,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복지서비스부문 최우수상’, ‘제1회 지방정부정책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 구청장은 “다 같이 잘사는 동대문, 누구나 희망을 품고 사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성취도 평가 성적 향상… 교육투자 ‘결실’ 신자유주의 물결이 몰아치면서 우리 사회에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한번 흙수저는 영원한 흙수저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유 구청장은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공교육’ 정상화에서 찾고 있다. 그는 “올바른 교육만이 가정의 행복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라면서 “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청소년을 위한 교육예산을 줄이지 않고 있다. 유 구청장은 “우리 구는 교육지원에 과감한 투자와 관심을 기울인 결과 학생 1인당 지원액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 다음으로 가장 많다”면서 “학생들의 학력 신장뿐 아니라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각종 방과 후 프로그램 등에 우선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동대문구가 속한 동부교육지원청이 서울시 11개 교육청 중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유 구청장은 가장 먼저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범위를 8%에서 10%로 올릴 수 있도록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따라서 2010년 68억원이던 교육예산을 2011년에는 112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렸고, 2012년에는 123억원 등으로 점차 늘려갔다. 학생 1인당 지원액 기준으로 서울에서 강남구 다음까지 늘렸다. 그 투자의 결과로 동대문구가 속해 있는 동부교육지원청이 서울시 11개 교육지원청 중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 으뜸도시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무엇보다 학습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줄고 보통학력 이상인 학생은 증가하는 등 학생들의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고 싶어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지역 학생을 위해 지역 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돕는 ‘희망드림 스터디 학습나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학습나눔사업으로 현재 23개 학원에서 70여명의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울러 구 교육비전센터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진로·학습상담 등 전문화된 교육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대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자유학기제 지원프로그램, 진로탐색과 체험프로그램, 진로동아리, 직업체험페스티벌 등 총 6개 분야 19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약령시 한방메카 개발 땐 ‘K의학’ 한류 동력 유 구청장은 동대문의 미래 먹거리 만들기도 고민한다. 사실 복지와 교육도 지역 경제발전과 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 그는 “2017년이면 청량리역사 주변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고 국내 한방재료의 메카 약령시와 바이오·의료 연구단지인 홍릉 주변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것”이라면서 “꿈꾸던 동대문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속칭 청량리 588 주변에 1970년대 지어진 건물들이 사라지고 호텔과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가, 인근 동부청과시장 부지에는 50~59층 4개 동, 1160가구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등 대표적인 구도심이었던 동대문구가 변신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 한방 공방과 카페, 족욕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 등으로 꾸민 한방진흥센터가 들어설 약령시도 국외관광객을 모으는 동대문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유 구청장은 “케이팝, K푸드 등에 이어 한약과 침술, 뜸 등 ‘K의학’이 한류를 이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면서 “한방진흥센터가 문을 열면 여행사와 관광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1만 3900가구가 들어서는 전농·답십리 재개발 사업은 입주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동대문=낙후지역’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유 구청장은 “45년 전 배고프고 외로웠던 신문팔이 소년의 꿈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면서 “동대문구를 지역주민과 함께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