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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곤 대물림 해소 위해 기회의 평등 보장되는 포용적 성장을”

    저소득층 →고소득층 이동 2% 뿐 아동수당 도입 양육 부담 줄이고 노년 일자리 창출 활성화 지원을 “자본이 돈을 버는 속도가 노동으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빨라 부의 불평등이 심각해진다.” ‘21세기 자본’을 쓴 토마 피케티(파리경제대 교수)의 말이다. 쉽게 풀자면 ‘부유한 부모로부터 유산을 받는 것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버는 것보다 낫다’는 의미다. 사교육 격차로 인한 교육 기회의 불평등이 직업 및 소득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루트와는 별개로, 노동 없이 부모의 유산만으로 부동산·금융소득을 얻는 ‘신(新)무위도식’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빈곤의 악순환도 사회적 문제로 불거졌다. 소득 면에서 우리나라의 계층이동성이 아직 선진국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소득격차의 급격한 악화는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성근 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열린 화합과 상생 포럼에서 “한국 복지패널 조사 결과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으로 이동한 경우는 평균적으로 전체 가구의 2% 수준”이라며 “2012년에서 1년간 저소득층이 제자리에 머물 확률은 77%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A씨의 순자산이 B씨 자산의 2배라면, 성장한 자식들의 순자산은 27.4% 정도 차이가 났다. A씨 아들의 자산이 더 많다는 것이다. 두 아버지의 임금이 2배 차가 난다면 두 아들의 임금 차이도 14.1% 정도로 추정됐다. 이런 부자 간 임금 상관성은 브라질(58%), 미국(37%), 독일(23%), 호주(18%) 등과 비교할 때 낮은 편으로 소득만 볼 때 우리나라의 계층이동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 하지만 소득 불평등을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우리나라 소득 상위 10%의 전체소득 중 점유율(2012년)은 44.9%로 미국(47.8%)를 제외하면 주요국 중 가장 높다. 2인 이상 도시가구의 지니계수는 2006년을 기점으로 0.3을 넘어선 상태로 미국보다는 낮지만 북유럽 국가들보다는 높은 편이다. 노조가 있는 대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종사하는 근로자 146만명의 월평균 임금은 462만원으로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525만 8000명의 149만 4000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빈곤의 대물림을 해소하기 위해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는 ‘포용적 성장’을 제안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91개국이 실시 중인 아동수당제도를 도입해 양육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며 “일자리는 최상의 계층이동 사다리로 특히 고령자고용촉진법을 개정해 고령 친화적 근로환경을 만들고 노년 일자리창출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구직수당·훈련수당을 결합해 구직자들을 지원하는 실업자 안전망이 필요하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캐디, 학습지교사 등 특고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산재보험 가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득불균형을 해소하려고 고소득층의 소득세와 상속증여세 세율을 무작정 높인다면 근로 및 자본축적 의욕을 떨어트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세 사각지대에 있는 고소득층의 골동품, 유가증권 등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해 세수를 확충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재정재출을 늘린다면 시장 왜곡을 최소화하면서 소득불균형도 완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법률복지 사각지대 해소… 양천 ‘법률홈닥터’ 인기

    서울 양천구가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법률홈닥터’ 서비스가 지역 내 법률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법률홈닥터’는 2012년 서민법률복지 증진을 위해 법무부가 도입했다. 구청 등 주민이 자주 찾는 곳에 변호사를 상주시켜 주민들이 쉽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양천구는 도입 첫해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지역민들에게 무료 법률 자문을 해 오고 있다. 지난해엔 법률상담 731건, 법률교육·사례회의 자문 110건, 법률 구조 알선 164건 등 1005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문화지원센터, 양천지역자활센터 등 법률 조력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곳엔 변호사가 직접 찾아가 채무, 상속, 이혼 등 생활 법률을 주제별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양천구에 상주하는 송진성 변호사는 1일 “생활 속 법률관계를 어렵게 느끼는 많은 주민에게 법률홈닥터가 힘이 돼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봉선 양천구 복지교육국장은 “법률홈닥터 서비스는 임금 체불, 이혼 등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경제적인 부담 없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법률홈닥터와 상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판자촌 주민들의 나눔 릴레이…강남구 달터마을 52가구 기부

    서울 강남구는 달터공원 내 무허가 판자촌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임대주택으로 이주하면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2년째 기부 행렬을 이어 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2015년 8월 처음 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한 가구가 기부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주를 마무리한 총 72가구 중 52가구가 강남복지재단에 총 55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사회 취약계층인 이주민들은 자신들이 무허가 판자촌을 벗어나 깨끗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은성 기부를 하는 것이다. 달터마을은 1980년대 초 개포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에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판자, 비닐 등으로 지어져 화재 등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구는 무허가 판자촌 정비사업을 하면서 판자촌 거주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주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2가구의 이주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0가구의 이주를 돕는다. 철거가 완료된 구역은 원래 용도인 공원으로 복원돼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달터마을 이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돕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남아 있는 무허가 판자촌 182가구 모두 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찾아가는 복지·부담 없는 보육… 더 좋아진 중구

    서울 중구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복지·보육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31일 중구에 따르면 동 주민센터 전 직원이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수시 방문·상담한 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내는 ‘행복다온’ 운영이 강화된다.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충원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오는 7월부터 다산·약수·청구·황학동 등 4개 동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새로 시행된다. 다자녀가정은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중구 주민이 3~5세인 셋째 아이부터 민간어린이집을 보낼 경우 정부지원분 외 학부모가 추가 부담하는 보육료를 기존 50% 지원에서 100% 지원으로 확대한다. 만 3세 보육료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은 22만원, 민간 어린이집은 29만 2000원인데 차액인 7만 2000원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 어린이집인 다솜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낡은 황학어린이집도 증개축한다. 하반기에는 만리어린이집, 회현어린이집이 신축 건물로 옮긴다. 실시간으로 중구 일자리플러스 센터의 구인·청년 일자리·공공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주소(goo.gl/sDcOFR)를 입력하거나 네이버 QR 코드를 통해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주민 편리를 고려한 교통 행정도 엿보인다.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는 남대문시장, 명동입구, 동대입구 등 15곳에 새로 설치된다. 주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보행 편의를 위해 서울메트로 동대문별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출구 앞, 삼성본관, 국립극장앞, 북창동 한화갤러리아 뒤 등 10곳에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 “주민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구민 만족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동·여성 안전 챙기는 黃대행

    아동·여성 안전 챙기는 黃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6일 “여성 안전에 대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스토킹, 사이버 성폭력 등 신종 성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강력한 치안 활동과 함께 사전 예방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면서 “피해 여성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도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여성 보호를 위한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 가정폭력 사범 2400여명과 성범죄 사범 1200여명을 검거했다. 아동학대 근절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권한대행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취약 아동에 대한 학대 등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 만큼 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보완해야 한다”며 “시설 종사자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한 만큼 종사자 자격 기준·교육과 위법 시 처벌 등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근로문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황 권한대행은 “청소년 대상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감독을 하고, 악의적 임금 체납 사업주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하는 등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상가 및 오피스텔 회사보유분 분양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상가 및 오피스텔 회사보유분 분양

    올해 2017년에도 여전히 금융상품보다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의 부동산 상품이 투자자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의역 일대에 자리하는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상가 및 오피스텔 회사보유분이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은 지상 1층부터 3층, 판매시설 97실 및 업무시설 4실 등 총 101실로 구성돼 있으며, 층별 면적의 경우 1층 2981.60㎡, 2층 2826.11㎡, 3층 4814.34㎡ 등 총 1만622.05㎡로 이뤄져 있다. 이는 지역 내에 랜드마크 상가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되며, 전면부∙후면부∙측면부 모두 진입이 가능한 사각지대 없는 설계를 자랑한다. 아울러 후면부에는 여성 복합복지시설(현재 광진구청) 예정지와 직접 연결을 계획하고 있어 여성 수요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평균 10.6:1 이상의 청약경쟁률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나 사업 계획 변경으로 인해 회사 보유분이 초기분양가와 동일하게 진행되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뿐만 아니라 사업지는 구의역 역세권 입지로 이곳을 드나드는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으며, 2호선을 통해 강변이나 건대입구, 잠실로의 접근 또한 편리하다. 아울러 반경 200m 이내에는 오피스텔과 아파트에 상주하는 2500여 세대 등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이외에도 상가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전문 MD사의 컨설팅 및 임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종합적인 분석력과 대안 등을 제시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의 분양홍보관은 광진구 자양동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힘든가요? 영등포에 편지 쓰세요

    힘든가요? 영등포에 편지 쓰세요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해 7월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발굴한 복지 사각지대는 600여곳에 이른다. 지역 내 18개 동주민센터가 각각 주도적으로 나서 독거노인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노출을 꺼려 하는 은둔형 외톨이는 이웃들의 발견이 어려워 고민이 깊다. 영등포구가 발굴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한 이유다. 영등포구는 19일 전국 최초로 ‘빨간 우체통’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빨간 우체통은 사람과의 만남을 꺼리는 은둔형 외톨이들이 편지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수취인부담 우편제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영등포구에서 올해부터 처음 시작한 사업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가 기존보다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미 우편봉투 및 신청서 1만 6000부를 제작해 각 동으로 배부했다. 안내문은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통장이 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어려운 이웃들이 살고 있는 가구로 직접 전달한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들은 안내문을 작성해 근처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편료는 없다. 지원자에 한해 동주민센터가 7일 이내로 연락해 복지 서비스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빨간 우체통 제도가 빈곤 및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면서 “복지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누구나 기본소득 “재정 부담 vs 삶의 윤택”

    [대선이슈 집중분석] 누구나 기본소득 “재정 부담 vs 삶의 윤택”

    지난해 6월 스위스는 매월 조건 없이 모든 국민에게 기본 소득을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투표를 했다. 전체 투표자의 76.9%가 반대해 부결됐지만, 스위스의 ‘도전’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모든 국민의 삶이 윤택해질 것이다’, ‘노동 의지를 떨어뜨리고 재정 부담만 안길 것이다’란 찬반 의견이 분분한데도, 선별적 사회보장체계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품은 유럽 국가들은 스위스의 바통을 이어받아 기본소득제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 복지 제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이 실험이 조기 대선을 앞둔 여의도 국회에도 상륙했다.기본소득제 논란은 청년수당을 도입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을 지폈다. 생애주기별로 지급하는 기본소득 100만원에 국토보유세로 마련되는 재원으로 1인당 30만원을 더해 전 국민에게 130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박 시장은 아동·청년·노인 등에 월 30만원씩 주는 ‘한국형 기본소득제’를 도입하자고 했다. 기본소득의 학술적 정의는 ‘모든 사람에게 개인 단위로 조건 없이, 자산심사나 노동요구 없이 지급되는 소득’이다. 생계급여 등 빈곤층에게 제공하는 선별적 복지와 달리 부자에게도 주고, 대가로 노동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사회 구성원들은 기본소득을 받으며 좀더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고 자기 계발에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이렇게 급진적인 기본소득을 한번에 도입하기는 어렵다.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본소득을 도입한다면 모든 연령대가 아니라 일정한 연령대부터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게 현실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초연금과 청년수당도 넓게 보면 기본 소득 범주에 속한다. 이 시장의 구상은 기본소득제도의 스펙트럼 중에서도 가장 급진적인 분류에 속한다. 박 시장과 김 의원의 구상은 기존 공적제도의 연장형으로 볼 수 있다. 어떤 형태든 ‘국민이라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자’라는 게 기본소득제의 취지다. 그런데 왜 ‘뜨거운 감자’가 됐던 걸까.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노동 없이 돈을 주면 일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다. 성남시 청년배당, 서울시 청년수당이 시도됐을 때도 청년들의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구직활동을 접고 기본소득을 그저 생활비로 소진할 것인가, 기본소득을 통해 자기 계발에 나서 더 나은 삶을 살 것인가.’ 기본소득을 둘러싼 이러한 의문은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과도 맞닿아 있다. 섣불리 답을 내릴 수 없는 이 문제의 해답을 찾고자 전 세계는 지난 1일 기본소득보장제도를 최초로 시범 도입한 핀란드에 주목하고 있다.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데 들어갈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충당할지도 문제다. 기본소득 도입을 제안한 대선 주자들은 세제 개편, 재정 합리화 등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방법이 구체적이진 않다. 당장 세금을 늘리지 않고 재원을 마련할 방법은 현행 복지제도를 구조조정하는 것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기본소득제 도입 취지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기존의 복지제도를 전면 개편한다는 전제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보장제도는 현금 급여만큼 현물 급여도 중요한데,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하려고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축소하면 또 다른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런 이유로 다른 대선 주자들은 기본소득제 도입 신중론을 펴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복지제도의 방향을 먼저 논의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포퓰리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 시장의 기본소득 구상에 반대하며,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의 조합을 강조한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기존 복지 제도와 연계해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종훈 연구위원은 “다른 국가에서 먼저 도입해 검증을 거친 국민연금 제도도 도입된 지 30년이 다 돼가도록 성숙하지 않았는데, 실험 단계인 기본소득제를 들여오는 건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복지사각 치우는 도봉구 마·수·리

    복지사각 치우는 도봉구 마·수·리

    독거노인의 집안은 여러 물건이 널브러져 어지러운 경우가 많다. 홀로 몸을 가누는 일조차 쉽지 않은 탓에 집안 정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사는 조손 가정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정리가 쉽지 않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서울 도봉구에선 이색 봉사단이 활약하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정리수납봉사단 ‘마수리’(마법의 수납정리)가 지난해 말 구성돼 연초부터 조손 가정과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마수리 봉사단은 지난해 구 자원봉사센터의 정리수납 강좌를 듣고 자격증을 딴 7명이 모여 만든 봉사단체다. 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한 달에 1번 이상 방문해 냉장고와 싱크대 정리정돈, 청소 등을 돕는다. 또 집에서 직접 만든 밑반찬을 싸와 독거노인 등에게 대접하는 등 정도 나누고 있다. 지난 16일 봉사활동 때는 단원들이 직접 떡국과 장조림, 부침개, 호박무침 등 밑반찬을 노인에게 대접하며 새해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송정화 봉사단장은 “정리를 마친 집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묘한 쾌감이 있다”고 말했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봉사단과 함께 정리를 도왔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사후 관리를 해 줄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대부분이 거동이 어려워 집안 청소나 정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어렵다”면서 “정리에 재주가 있는 봉사단이 나서 이웃을 챙겨 주니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야구선수도 공인중개사도 용산구 ‘나눔 동행’

    야구선수도 공인중개사도 용산구 ‘나눔 동행’

    경제는 꽁꽁 얼어붙고, 국정은 어지러운 탓에 이웃을 돕기 위한 겨울철 기부 활동이 예년만 못하다. 하지만 서울 용산구는 어려운 상황에도 온기가 식지 않았다. 스포츠 스타부터 형편이 넉넉지 못한 서민들까지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구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2017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지금껏 8억 7000만원을 모금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모으려는 목표액(11억원)의 78%를 이미 달성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경제 여건 등이 녹록지 않은데도 예년과 비슷한 속도로 모금되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에 사는 다채로운 구민들은 각자 사정에 맞게 십시일반 기부 중이다. 지난달에는 올해 프로야구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두산베어스 김재호(오른쪽) 선수가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지회에서 지역 공인중개업소에서 거둔 1087만원을 내놨다. 현물 지원도 끊이지 않는다. 은혜의강 교회와 경희대효태권도원은 각각 ‘사랑의 상자’ 30박스와 라면 600개를 기탁했다. 사랑의 상자에는 국수와 조미김, 참치캔 등 다양한 식품이 들어 있어 홀몸노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구 공원녹지과 직원들도 지난해 받은 ‘정부 합동평가(산림 분야) 우수상’ 상금 2000만원을 구에 맡겼다.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관협력 사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구 복지정책과(02-2199-7053) 또는 각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성장현(왼쪽) 용산구청장은 “나눔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추운 겨울을 지내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며 “기탁한 성금과 물품은 용산 지역 소외 계층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양천구 “쌀·라면·세제 등 보내면 독거노인·장애인 이웃에 전해요”

    설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을 전하는 기부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 양천구는 오는 25일까지 ‘기부나눔 정(情)모으기’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부나눔 정(情)모으기는 구청,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지에 나눔 박스를 설치해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 행사’다. 모태는 미국 추수감사절 기부 행사인 ‘푸드드라이브 캠페인’이다. 미국에선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생필품과 음식을 집 앞에 내놓는데, 우체국 자원봉사자들이 이를 자선 단체에 가져다주면 해당 단체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쌀, 라면, 통조림 같은 음식물과 비누, 세제, 휴지 등 생활용품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품들은 양천구 해누리푸드마켓에 기탁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 이웃들에게 전해진다. 2015년 1264만 6000원, 지난해 1899만 5000원 상당의 물품이 모였다. 구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모금 활동을 통해 기부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나누면 내가 더 행복해지는 일인 만큼 많은 분이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은평, 저소득가구에 올해 11억 지원 계획

    서울 은평구가 갑작스레 위기에 닥치거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가구를 신속 지원하기 위해 올해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1억 8600여만원이 늘어난 총 11억여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긴급복지 지원사업은 주 소득자의 사망·중병·화재 등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필요한 맞춤형 급여를 지원하는 제도로, 국가·서울형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서울형 긴급복지 사업예산을 지난해 1억 3000여만원에서 2억여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 소득기준도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서 85% 이하로 확대했다. 개별 지원금액도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지원절차를 간소화해 구에서 지급하던 방식을 동주민센터에서 지원결정 후 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국가형 긴급복지 지원사업은 기준중위소득 75% 이하(4인 가구 기준 335만원), 재산기준 1억 3500만원(금융 재산 500만원) 이하 가구에 지원된다. 은평구는 긴급복지 지원사업 태스크포스팀도 구성해 임시 주거시설(여관·찜질방)·철거 예정지 등에서 위기가구를 찾아내 지원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도 연계할 방침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종청사서 30대 여성 사무관 숨진 채 발견

    세 아이 엄마… 국과수 “심장마비” 정부세종청사에서 30대 여성 사무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을 ‘심장마비’로 판단했다. 16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정부세종청사 한 건물 6층 계단의 비상구 앞에서 이 건물에 근무하는 보건복지부 소속 사무관 A(35)씨가 피를 흘리며 숨진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심장 비대에 따른 부정맥 증상으로 인한 심정지’로 1차 구두소견을 밝혔다. A씨 이마와 입 주위의 상처와 관련해 사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쓰러지면서 비상구 손잡이에 얼굴을 부딪힌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숨진 당일 오전 7시쯤 A씨가 청사에 들어와 비상구 계단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으며, 이후 계단에서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A씨가 숨진 비상계단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사각지대로 계단에 출입한 외부인은 따로 없었다. 부부 공무원인 A씨는 세 아이의 엄마로 육아휴직을 마치고 지난 9일 복지부로 전입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새벽 5시에 출근해서 근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대문구 7대사업 첫손은 4대 역세권 개발

    서울 서대문구는 4대 역세권 개발, 일자리 확충, 사회적 경제 육성, 전통시장 획기적 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숲 복지 프로젝트, 건강 프로젝트 등을 올해 추진할 7대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4대 역세권 개발을 위해 신촌권역 신촌 도시 재생, 아현·서대문권역 안산자락마을 도시 재생 활성화를 위한 희망지 사업, 홍제권역 도시 활력 증진 지역 개발과 홍제3 도시 환경 정비, 가좌권역 가재울 복합문화센터건립 용역 등을 추진한다. 복지 분야는 복지방문지도, 100가정 보듬기 등 구의 독창적인 복지 정책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교육·문화 분야는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운영, 마을·학교 연계사업 등으로 더욱 안정화된 공교육 시스템을 꾀할 방침이다.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2013년 ‘안산자락길’, 지난해 ‘북한산자락길’ 완공에 이어 올해는 안산과 인왕산을 잇는 도심 속 탐방로 ‘한양도성 우백호 생태통로’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올해는 민선 6기의 실질적인 마무리 해”라며 “그동안 진행해 온 우리 구의 주요 발전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동시에 질적 완성도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현장 행정] 강서구 “22년째 어르신들께 밥 퍼줍니다”

    [현장 행정] 강서구 “22년째 어르신들께 밥 퍼줍니다”

    “밥 조금만 더 줘. 반찬은 이렇게 많은데 반찬 양에 맞게 밥을 줘야지.” 11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제7복지관 내 식당. 80대 할머니가 밥이 적다며 더 퍼달라고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할머니 식판에 밥을 듬뿍 담았다. “할머니,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노 구청장은 이날 자원봉사자 20여명과 함께 식당을 찾은 어르신 200여명의 점심을 챙겼다. 한 할아버지는 “세상이 각박해져 늙은이들에게 무료로 따뜻한 밥 한 끼를 주는 식당이 어디 있느냐”며 “구청과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늙은이들에겐 가족보다 더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준다”고 했다. 강서구가 명실상부한 ‘자원봉사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1995년 12월 전국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자원봉사팀을 신설해 ‘더불어 사는 삶’의 초석을 쌓았다. 이후 22년간 자원봉사자들이 급격히 늘어 지난해 15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로, 구민 60만명 중 4분의1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원봉사자 수가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보다 많다”며 “이들이 강서를 사람 냄새 나는 자치구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구는 올해를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자 육성과 전문화의 해로 정하고, ‘자원봉사 활성화 기본 계획’도 수립했다. 자원봉사자의 나이와 재능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청소년을 위해선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강서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초·중·고등학생 1130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은 9개 강좌, 중·고등학생은 15개 강좌를 진행한다. 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수화 배우기, 심폐소생술을 통한 이웃 안전 지킴이 프로그램 등 ‘체험형 교육’으로 가득하다. 성인을 위해선 자원봉사 역량 강화 교육을 매달 하고, 반기별 자원봉사대학도 추진해 자원봉사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2년 시작된 강서구만의 독창적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Yes! 강서희망드림단’ 사업은 여러 자치구의 본보기가 된 지 오래다. 도시가스 검침원, 야쿠르트 배달원, 동네슈퍼·부동산·세탁소 운영자 등으로 구성된 희망드림단은 복지사각 지대 이웃들을 찾아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20개 동에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구민들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원봉사는 강서구가 전국 최고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자원봉사 인프라 확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 플러스] 송파 폐휴지 수집 노인 맞춤 복지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생계형 폐휴지 수집 어르신 152명(65세 이상)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실시한 뒤 맞춤형 복지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주민센터별로 이뤄진 대면상담에서는 맞춤형 기초생활 수급자, 서울형 긴급지원 대상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어르신 20명을 새로 찾았다. 치매진단, 심리치료 등 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이다.
  • 국회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사람과 길고양이 공존 사례될 것”

    국회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사람과 길고양이 공존 사례될 것”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됐다. 최근 경기 포천에서 야생조류를 먹은 길고양이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려 폐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포유류 감염과 함께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고양이들을 걱정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는 4일 오후 국회의사당 내 후생관 앞에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박홍근, 이정미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 한정애 국회의원과 국회 보좌진들, 동물유관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4곳에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는 단순 급식소가 아니라 길고양이들이 편히 잘 수도 있는 쉼터를 겸해서 만들어졌다. 지난 9월 한정애 의원은 국회 우윤근 사무총장에게 국회 내 길고양이 실태에 대하여 알리고 동물단체들의 의견을 받아 급식소 설치를 적극 건의했고, 우 사무총장이 적극 검토하여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됐다.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이번 국회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는 사람과 길고양이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겨울철 복지사각 찾아나선 양천

    서울 양천구가 겨울철 소외된 이웃을 돌보려고 오는 2월 말까지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 양천구는 서민경제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취약 계층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집중 발굴·지원할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도 높일 계획이다.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은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등 공무원을 비롯해 복지 통반장, 이웃살피미(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검침원, 배달원 등) 등 지역민도 함께한다. 중점 발굴 대상은 ▲공적 급여 탈락자 또는 수급 중지자 중 지원이 필요한 가구 ▲창고, 공원, 화장실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단전·단수, 건보료·공공요금 체납정보 등 11개 기관 19종 정보를 통해 파악되는 위기 가구 ▲주 소득자의 사망·가출·구금시설 수용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가구 등이다. 발굴된 대상자에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서울형기초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공적 지원과 함께 지역 내 민간 자원 연계를 통한 물품 후원 등을 한다.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에겐 에너지바우처(난방카드)를 지급해 에너지 비용 부담도 완화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엄지 척! 오늘의 정보] 장애인 주차증 확~ 바뀝니다

    [엄지 척! 오늘의 정보] 장애인 주차증 확~ 바뀝니다

    위·변조 방지 위해 ‘홀로그램’ 장착 장애인 주차증이 기존 사각형에서 원형으로 바뀌고 ‘본인 운전용(사진 위)’과 ‘보호자 운전용(아래)’으로 구분된다. 이는 장애인 보호자가 장애인을 태우지 않은 채 혼자 운전하면서도 편법으로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28일까지 2개월 동안 ‘장애인 자동차 주차 가능 표지’를 교체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표지는 노란색 사각형이지만 새 표지는 휠체어를 형상화한 원형이다. 또 기존 표지는 본인용과 보호자용의 모양과 색상이 똑같고 글자로만 구분했지만 새 표지는 본인용은 노란색, 보호자용은 흰색으로 구분해 쉽게 눈에 띄게 했다. 위·변조가 쉽다는 지적에 따라 새 표지에는 정부 상징 문양의 홀로그램이 들어가고 접착 뒤 제거하면 표기 내용이 훼손되도록 하는 등 위·변조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장애인 주차 가능 표지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가족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기존 표지를 반납하고 새 표지를 재발급받으면 된다. 홍보·계도 기간인 8월까지는 기존 표지도 이용할 수 있지만 9월 1일부터는 반드시 새 표지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표지를 사용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가 유공자 자동차 표지도 장애인 주차 표지와 마찬가지로 노란색이나 흰색 배경의 원형으로 바꾸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양시,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5대 중점과제 발표

    안양시,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5대 중점과제 발표

    경기 안양시가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올해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우선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5만 6309㎡)를 시의 균형발전 중심축으로 개발한다. 시는 내년까지 1200억여원을 들여 단계별로 매입, 공공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동안구의 인덕원, 관양고 주변도 개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인덕원은 역세권 복합단지로, 관양고 주변은 친환경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달 기본계획이 수립될 월곶∼안양∼판교와 인덕원∼호계동∼수원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을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오랜 숙원인 안양교도소 이전과 관련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내년에 구체화될 수 있도록 국·도비 요청 등의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32개 지역 주택재건축 및 재개발,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조경제융합센터의 청년공간 에이큐브(A-cube)의 창업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범계민원센터를 에이큐브와 연계해 청년소통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게임, 드론, 3D프린팅 등 혁신산업 분야 지원을 가속화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서민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방침이다. 시는 안양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 안양희망창조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지원경비를 늘리기로 했다.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형 어린이집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양형복지모델’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생태하천으로 다신 태어난 안양천의 명소화사업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안양새물공원, 비산체육공원, 박달복합청사, 호계매봉광장 교각 하부공간 조성도 올해안 완료된다. 각계각층 시민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진심토크’와 ‘범시민 원탁토론회’를 열어 올해도 열린 시정을 구현한다. 시민 안전을 위해 지진발생, 범죄와 관련 U-통합상황실 기능을 향상시키고, 재난안전체험관 운영을 내실화하며,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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