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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복지포인트, 통상임금 아니더라도 근로소득세 내야”

    회사가 소속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더라도 근로소득세 부과 대상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한화손해사정이 마포세무서를 상대로 “근로소득세 경정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한화손해사정은 매년 초 임직원들에게 제휴 관계의 복지몰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자기계발·건강관리 관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지급해 왔다. 이 회사는 복지포인트가 과세 대상인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보고 2015년 원천징수 근로소득세를 신고 납부했다. 하지만 2019년 대법원에서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가 근로기준법상 임금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오자 한화손해사정은 이를 근거로 복지포인트에 대해 부과된 근로소득세 4700여만원을 환급해 달라고 마포세무서에 요청했다. 세무서가 이를 거부하자 한화손해사정은 조세심판원에도 심판 청구를 했고, 이 역시 기각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복지포인트는 매년 초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소득세법상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근로소득은 근로기준법상 임금보다 넓은 개념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복지포인트를 임금에 산정하지 않는다고 해도 근로소득의 범주에는 포함되기 때문에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취지다.
  • 법원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과세 정당”

    법원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과세 정당”

    회사가 소속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더라도 근로소득세 부과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한화손해사정이 마포세무서를 상대로 “근로소득세 경정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한화손해사정은 매년 초 임직원들에게 제휴 관계의 복지몰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자기 계발·건강관리 관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지급해 왔다. 이 회사는 복지포인트가 과세 대상인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보고 2015년 원천징수 근로소득세를 신고 납부했다. 하지만 2019년 대법원에서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가 근로기준법상 임금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오자 한화손해사정은 이를 근거로 복지포인트에 대해 부과된 근로소득세 4700여만원을 환급해 달라고 마포세무서에 요청했다. 세무서가 이를 거부하자 한화손해사정은 조세심판원에도 심판 청구를 했고, 이 역시 기각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복지포인트는 매년 초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소득세법상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근로소득은 근로기준법상 임금보다 넓은 개념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복지포인트를 임금에 산정하지 않는다 해도 근로소득의 범주에는 포함되기 때문에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취지다.
  • 경기도,‘갑질땐 승진·수당 제한 등 페널티 강화’…근절대책 수립

    경기도,‘갑질땐 승진·수당 제한 등 페널티 강화’…근절대책 수립

    경기도는 갑질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은 소속 공무원에 대한 페널티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23년 갑질 근절 대책’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5대 전략 25개 과제를 담고 있다. 도의 중점 전략은 ▲갑질 제로(ZERO)를 위한 사전 예방 교육 강화 ▲갑질 근절 홍보·캠페인 추진 ▲감찰 활동 및 가해자 처벌 패널티 강화 ▲신고·제보 민원창구 일원화 및 피해자 보호 강화 ▲갑질근절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이다. 먼저 도는 갑질 근절을 위해 무엇보다 인식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사전 예방 교육을 마련하는 한편, 홍보․캠페인과 연계해 갑질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일 김동연 지사와 부지사,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와 기회를 열어가는 청렴라이브(Live)’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에서는 갑질 예방과 관련해 판소리, 상황극, 영상 등을 접목해 친근하고 효과적으로 교육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실시한 직원 청렴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청렴 취약부서 30개를 선정, 9월까지 외부 전문가 특강을 실시한다. 도 조사담당관이 14개 실·국장을 직접 찾아가 직원들의 고충을 전달하고 개선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 밖에 부서장 주재 청렴 교육과 청렴 아침 방송 등을 추진하고 갑질 근절 포스터·배너 홍보, 직원 대상 청렴 홍보 물품 제작·배포, 갑질 인식개선을 위한 민관 공동캠페인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갑질 징계를 받은 자는 10시간 이상의 교육을 실시하고 강력한 페널티를 적용한다. 승진 배수 제외,근무 평정 최하점 등 승진에 불이익을 주고 성과 상여금 제외, 복지포인트 3년간 미지급 등 수당 지급도 제한한다. 최홍규 도 조사담당관은 “갑질은 갈등을 조장하고 조직을 경직되게 만들며, 경직된 조직은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도가 선도적으로 갑질을 근절해 상호존중 문화, 개인 역량과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도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대학 축제에서 스카이라운지로/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대학 축제에서 스카이라운지로/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대학교 축제의 메인이 낮에는 주점이라면 밤에는 초청 공연이다. 수만 명의 학생이 유명 가수, 아이돌의 공연에 열광한다. 유튜브에 직캠이 올라오면 조회수가 수십만이다. 많은 학생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일이라 학생회나 학교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큰 예산을 들인다고 한다. 한 뉴스에서 지방대는 돈을 더 많이 줘도 스타를 섭외하기 어려워 학생 불만이 크다고 보도했다. 서울ㆍ경기는 하루에 두세 군데를 갈 수 있는데 지방은 그러지 못하는 탓이다. 그래서 3월로 축제를 옮기는 학교까지 나온다나. 지방의 학생들은 여러모로 서러울 듯했다. 누군가는 소중한 학생회비나 학교 예산이 유명 스타에게 사용되는 것이 낭비스럽고 학생활동답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어제 르세라핌을 직관했어”라고 흥분하는 학생과 그걸 부러워하는 친구나 가족을 보면 쉽게 말하기 어려울 일이다. 나는 이와 비슷한 맥락을 대학축제 10년 후에서 보았는데 바로 사내 복지다. 레고랜드가 개장하자마자 한 반도체 회사는 통째로 대관해서 3일간 3만명을 보냈다. 다른 게임회사도 롯데월드를 빌려 행사를 한 적 있다. MZ세대가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가 사내 복지다. 푸짐한 복지포인트, 여행 편의, 심리상담, 임신과 육아 프로그램, 출산 축하금, 학자금 지원과 주거 대출, 연관 기업의 다양한 할인까지…. 화룡점정은 구내식당의 퀄리티다. 1만원 이내로 점심 먹기 힘든 시기에 최고의 복지는 회사 식당이다.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인정을 받는다. 후배들에게 가고 싶은 회사가 된다. 지금 받는 연봉은 얼마인지를 대놓고 말할 수 없다. 같은 회사라도 업무와 직급에 따라 개인차도 크다. 그에 반해 “우리 회사는 이런 걸 해줘”는 말하기 쉽다. 복지는 회사 내 구성원들이 누구나 공평하게 이용하는 것이니까 가능하다. 축제도 그렇다. 대학의 우수한 교수와 연구장비는 특정한 학과의 상황이다. 강의시설, 도서관도 잘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초청 가수는 학교 구성원 전체에게 공평하게 제공된다. 학점은 말하기 힘들지만 누가 왔는지 말하기는 쉽다. 비슷한 시기에 유명한 가수가 돌아다니니 학교마다 비교하며 우열이 아주 단순하게 가려지기까지 한다. 이렇게 사내 복지와 축제의 초청 가수에는 비슷한 심리기제가 깔려 있다. 공평한 배분, 주변의 인정, 쉽게 자랑하고 남과 비교할 수 있다는 것, 이 심리는 쭉 이어진다. 20대 초반에 축제로 시작해 나중에 취업해서는 회사 복지를 비교한다. 이제 살고 있는 아파트의 수영장, 식당, 골프장, 스카이라운지 유무와 같은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비교로 넘어간다. 이 역시 공평하게 주민 모두에게 제공되는 것이고 비교하기 쉽다. 지역과 상관없고 자가나 전세 여부도 구별할 필요가 없다. 커뮤니티로 주거환경의 우열이 예민하게 가려지고 부러워한다. 한 꺼풀만 벗겨서 그 안을 보면 생애 주기에 따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심리 메커니즘을 볼 수 있다. 이들이 켜켜이 쌓이며 증폭되고 대학 서열, 대기업 선망, 아파트 주거 우선이 한 줄로 선다. 공평한 복지의 민감한 비교.
  • 무기계약직 vs 공무원… “수당 차등은 정당”

    무기계약직 vs 공무원… “수당 차등은 정당”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에게 정규 공무원보다 수당을 적게 주는 건 ‘차별’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잇따르고 있다. 둘을 같은 범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공약을 추진하며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대폭 전환했지만 법원이 이 같은 판단을 내려 관련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8부(부장 김도균)는 정부 부처 소속 무기계약 직원 98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임금 등 청구 소송에서 지난 11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들은 업무나 직급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명절 휴가비와 가족 수당, 자녀학비 보조금,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국가가 합리적 이유 없이 정규직과 달리 차등 지급했다며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의 지위와 고용 형태는 쉽게 변경할 수 없거나 일정한 사회적 평가를 수반하는 것으로 볼 수 없어 ‘사회적 신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차등 지급도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한 차등 대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현재 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한 신분에 따른 차별 금지 사유인 ‘성별’, ‘국적’ 등은 노동자가 선택할 수 없는 요소다. 반면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며 공무원 임용 절차를 통해 고용 형태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재판부는 구분했다. 또 ‘수당 차등 지급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이라는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원고가 비교 대상으로 삼는 정규 공무원들은 같은 범주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본질적으로 같지 않은 집단을 다르게 취급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인 2018년 350개 공공기관 소속 무기계약직은 4만 5449명으로 급증했다. 당시 정부 기조에 따라 노사 협의를 바탕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관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무기계약직의 처우 등에 대한 협의는 부족했던 탓에 관련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2020년에 국가 및 공공기관을 상대로 무기계약직원들이 수당·기본급을 차등 지급한 것은 잘못이라며 제기한 소송만 최소 4건으로, 원고는 총 1632명이다. 그러나 법원은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 처우’라는 기준에 대해 일관된 해석을 보이며 모두 1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권오성 성신여대 법학과 교수는 “해당 판결은 국가와 공무직에 한정한 것으로 일반 민간 기업 내 무기계약직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 불합리한 차별로부터 공무직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령 등에 차별금지 근거 조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무기계약직과 공무원 수당 차등 정당” 잇따른 판결…차별 막는 금지 조항 신설 필요

    “무기계약직과 공무원 수당 차등 정당” 잇따른 판결…차별 막는 금지 조항 신설 필요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에게 정규 공무원보다 수당을 적게 주는 건 ‘차별’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둘을 같은 범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공약을 추진하며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대폭 전환했지만 법원이 이 같은 판단을 내려 관련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8부(부장 김도균)는 정부 부처 소속 무기계약 직원 98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임금 등 청구 소송에서 지난 11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들은 업무나 직급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명절 휴가비와 가족 수당, 자녀학비 보조금,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국가가 합리적 이유 없이 정규직과 달리 차등 지급했다며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의 지위와 고용 형태는 쉽게 변경할 수 없거나 일정한 사회적 평가를 수반하는 것으로 볼 수 없어 ‘사회적 신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차등 지급도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한 차등 대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현재 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한 신분에 따른 차별 금지 사유인 ‘성별’, ‘국적’ 등은 노동자가 선택할 수 없는 요소다. 반면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며, 공무원 임용 절차를 통해 고용 형태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재판부는 구분했다. 또 ‘수당 차등 지급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이라는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원고가 비교 대상으로 삼는 정규 공무원들은 같은 범주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본질적으로 같지 않은 집단을 다르게 취급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인 2018년 350개 공공기관 소속 무기계약직은 4만 5449명으로 급증했다. 당시 정부 기조에 따라 노사 협의를 바탕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관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무기계약직의 처우 등에 대한 협의는 부족했던 탓에 관련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2020년에 국가 및 공공기관을 상대로 무기계약직원들이 수당·기본급을 차등 지급한 것은 잘못이라며 제기한 소송만 최소 4건으로, 원고는 총 1632명이다. 그러나 법원은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 처우’라는 기준에 대해 일관된 해석을 보이며 모두 1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노동법에 정통한 권오성 성신여대 법학과 교수는 “해당 판결은 국가와 공무직에 한정한 것으로 일반 민간 기업 내 무기계약직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며 “불합리한 차별로부터 공무직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령 등에 차별금지 근거 조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2020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맞는 임금 기준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동반성장몰 ‘쑥쑥’… 우수 중소기업 판로 지원

    동반성장몰 ‘쑥쑥’… 우수 중소기업 판로 지원

    #1. 2020년 8억원에서 2021년 30억원으로. 서울경기한우협동조합이 2021년 3월 동반성장몰 입점에 힘입어 이뤄 낸 매출 성과다. 오프라인 유통망 중심으로 한우를 판매하던 이 조합 측은 동반성장몰 입점을 통해 매출 성장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의 유통환경과 운영방식을 학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성과를 수치로 확인한 뒤 2021년 하반기에 온라인 사업팀을 신설 조직한 서울경기한우협동조합은 이제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쿠팡, 이마트몰 등 신규 채널을 지속 확장 중이다. #2. 친환경 타월 전문 제조기업 비즈링크는 지난해 5월 입점한 동반성장몰에서 석 달 만에 약 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환경부 친환경 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인증 실적을 쌓았지만 기업영업(B2B) 판매채널 위주로 운영하면서 성장에 제약이 있던 중 동반성장몰 입점으로 공공기관, 대기업 임직원 대상 판로를 확장할 수 있었던 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 이태식)가 운영하는 동반성장몰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만 구성된 온라인 복지몰이다.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소상공인 임직원들은 동반성장몰에서 사용할 수 있기 위해 받은 복지포인트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판로지원을 통한 상생의 가치 실현에 동참할 수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동반성장몰에 입점할 중소기업과 수요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동반성장몰 입점 중소기업들은 합리적인 경쟁환경 속에서 상품성 위주 경쟁에 도전할 수 있다. 시중에 널리 알려진 대기업 제품 위주인 다른 복지몰과 다르게 동반성장몰은 100%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덕분이다. 이와 같은 동반성장몰 생태계는 온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하거나, 진출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던 중소기업이 제품의 상품성을 검증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도 작동하고 있다. 동반성장몰 전용 헬프데스크에서 고객서비스(CS)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방식의 고객관계관리(CRM), 맞춤형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2018년 현대차 동반성장몰 구축과 함께 출범했다. 이어 전국 40만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선택적 복지사업 파트너로 선정됐고 이후 민간기업으로 도입 범위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150여개, 민간기업 60개 등 총 210여개의 수요기관을 유치했다. 또 1400여개의 중소기업을 발굴해 8만 8000여개의 우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원칙 지키는 승원건설… 프리미엄 고품격 ‘승원팰리체’ 뜬다

    원칙 지키는 승원건설… 프리미엄 고품격 ‘승원팰리체’ 뜬다

    23년차 중견기업 11개 법인 보유15.1㎞ ‘국내 최장’ 해저관 연결물 부족 시달리던 신안군 숨통‘승원팰리체’ 해남·목포 등 완판디자인 혁신·실용적 배치 호평2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신뢰 최우선주의’. 김승구 승원건설그룹 회장의 경영 방침이다. 김 회장은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이익보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신뢰를 지키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정직하게 원칙을 지켜 오며 그룹을 이끈다. 김 회장은 최근 전남 신안군 압해읍 매화리 매화분교에서 열린 ‘매화도 광역상수도 통수식’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신뢰 최우선주의로 공사를 마쳤기 때문이라고 승원건설그룹이 25일 설명했다.●신안군 매화도 상수도 통수식 매화도 광역상수도사업은 신안군 중부권(압해도~매화도) 도서 식수원 개발사업의 하나로 국비 168억원, 도비 21억 6000만원, 군비 50억 4000원 등 총 240억원이 투입되는 신안군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다. 승원건설그룹의 대표기업인 승원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압해읍 가룡리에서 매화도까지 육상 12.4㎞와 국내 최장으로 뚫은 해저 암반 2.7㎞ 등 총 15.1㎞에 상수관을 연결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6개월의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흑산도권을 제외한 신안군 대부분 섬 지역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생활환경이 좋아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신안군은 수돗물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일 통수식을 했다. 그동안 신안 도서벽지에서는 물 부족 문제가 항상 심각해 신안군은 광역상수도 연결사업을 최대의 숙원사업으로 꼽았다.●온라인 하자 시스템… 실시간 접수 승원건설그룹은 2001년 1월 19일에 창업한 승원종합건설㈜을 모태로 한 23년차 중견 건설기업으로 11개 건설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승원팰리체’라는 주택 브랜드로 전남 진도를 시작으로 해남, 목포, 무안, 고흥, 충남 홍성에서 분양 때마다 완판되면서 매년 성장세가 뚜렷하고 재무구조가 건실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평면배치, 편의성 있는 명품 고급주택 아파트를 짓겠다는 원칙을 고수해 인구가 적고 생활이 낙후된 도서지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하자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하자를 접수, 처리하는 과정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문자통보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애프터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승원건설그룹은 아파트 시행과 시공을 모두 맡아 하는 자체 사업장 5개, 관급공사 10여개가 있다. 공사대금을 매월 25일 어음이나 수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업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임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연간 최대 800만원 지원하고 유명 리조트 2박 3일 무료 숙박권 지원, 복지포인트 지원, 3년 이상 장기근속직원 대상 연차별 순금 포상,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승원건설의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2021년 7월에 ‘2021 상반기 한경주거문화 대상’을 받았고 지난해 6월에는 ‘2022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 거머쥐었다. 지난해 1월에 준공된 ‘고흥 승원팰리체 더 퍼스트’는 한국주택협회, 주택건설협회, 국토교통부 등이 주관하는 제26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김준원 승원건설그룹 사장은 “국내 건설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지역여건이 좋지 않은 소도시에서 승원팰리체가 분양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입지와 품질 좋은 아파트를 건축하고, 하자관리를 철저히 해 입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내실과 신뢰, 윤리경영을 통해 앞으로도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남 강진에도 ‘승원팰리체’ 분양 시작 승원건설그룹은 올해에도 아파트 분양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6월 전남 강진에서 ‘강진 승원팰리체’ 아파트를 분양한다. 1차분 226가구를 시작으로 5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진에서 최대 규모다. 보기 드문 ‘4베이’ 평면설계에 전 가구 정남향이다. 탐진강이 내려다보이고 초등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강진읍 모든 지역을 자동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다. 피트니스와 스크린 골프장 등 고급 커뮤니티와 범죄 예방시설, 삼성전자의 무풍 시스템에어컨 등 프리미엄 가전을 갖추고 ‘스마트싱스’ 솔루션을 적용하게 된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홈을 만들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 SK엠앤서비스, 고용노동부와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 본격 시동

    SK엠앤서비스, 고용노동부와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 본격 시동

    SK엠앤서비스㈜(대표이사 박정민)의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정부인증 가사서비스를 오픈했다.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란 ‘22년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정부가 인증한 기관이 직접 가사근로자를 고용하여 믿을 수 있는 양질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사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추진하는 것이다. ‘베네피아’는 7일 현재 10개의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업체 서비스를 3,700여 고객사, 120만 고객 대상으로 오픈했고 이달 말까지 총 21개 업체 서비스 오픈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객은 ‘베네피아’의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 메뉴에서 서울, 인천∙경기, 부산∙경남∙강원, 광주∙전북 등 지역별로 이용 가능한 업체를 확인하고 청소∙세탁∙요리∙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올해말까지 5% 상시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일손이 필요한 싱글족, 맞벌이, 육아로 시간이 부족한 주부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입점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집안 일부터 돌봄까지 다양하다. ‘대리주부’, ‘가정관리사 사회적협동조합’, ‘내일처럼 청솔’, ‘맘스인’, ‘홈텔리어’, ‘협동조합 리본’ 등은 청소∙세탁∙요리 등의 홈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렁각시 홈서비스’는 병원 동행과 노인 재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브리스’는 아이 돌봄을,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 돌봄’은 가사 외에 아이 돌봄과 산후 돌봄 등 돌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가 동 법률 시행을 앞두고 ‘21년 1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그간 가사서비스 이용 시 이용자들은 ▲종사자의 신원보증(32.4%) ▲소개기관의 책임 있는 서비스 제공 부족(26.7%) ▲종사자의 잦은 변경(15.7%) 등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사적 영역인 가사업무의 특성상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사서비스 제공에 대한 요청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베네피아’는 이용 방법, 서비스 시간 및 요금 기준, 유의사항, 문의 및 취소 등 C/S 절차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안내하여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구성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가사서비스의 조기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기 위해 ‘아내에게 선물하기’, ‘맞벌이 부부와 워킹맘의 셀프 선물하기’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사서비스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소속 임직원들에게 건강검진 우대서비스와 베네피아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엠앤서비스 박정민 대표는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는 고객 편의는 물론, 그동안 영세한 직업소개소 중심으로 움직이던 가사서비스가 양지로 올라오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가사서비스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기 위해, ‘베네피아’ 고객 대상으로 제대로 알리고 부담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가사서비스 근로자의 복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기초푸드뱅크 마켓 종사자 처우개선 환영”

    이소라 서울시의원 “기초푸드뱅크 마켓 종사자 처우개선 환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28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기초푸드뱅크·마켓 종사자 처우를 개선하게 된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작년 11월 17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복지사 처우나 지위에 대해 형평성을 가지고 개선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 푸드뱅크 및 마켓 종사자가 모두 동일직급으로 편성되어 있다”라며 “향후 임금체계 개편과 직급조정 등 기초 푸드뱅크 및 마켓 종사자의 처우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이 의원의 지적에 따라 기초푸드뱅크 및 마켓 종사자 처우에 있어 경력을 우선 반영하고, 종사자수가 유사한 시설과의 형평성에 따라 직급을 조정하고, 복지포인트와 휴가제도를 신설하는 등 행감지적사항을 반영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향후에도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전달하는 시의원의 지적에 대해 즉각 시정하고 서울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부는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노원구, 2023년 생활임금 표준 매뉴얼 개정

    노원구, 2023년 생활임금 표준 매뉴얼 개정

    서울 노원구가 생활임금 매뉴얼을 개정하고 소급 적용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생활임금이란 주거비, 교육비, 문화비 등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임금 수준을 말한다. 구는 근로자의 최소 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소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노원구서비스공단 소속 저임금 근로자 68명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매년 생활임금을 인상해 왔다. 올해 1월 기준 100개 사업장 총 941명의 근로자가 생활임금을 받고 있다. 올해 노원구 생활임금은 서울시와 동일한 시급 1만 1157원으로 주 40시간, 월 209시간 근무자라면 월급 233만 1813원을 받게 된다. 작년 구 생활임금인 시급 1만 766원 대비 3.63% 인상됐으며, 최저임금보다 16% 높다. 또한, 구는 생활임금 매뉴얼을 개정해 각종 수당이 포함된 생활임금 산입 범위를 조정한다. 생활임금 산입 범위에서 제외되면 생활임금 기준 월액과 해당 근로자의 임금 월액의 차액이 커지게 되고, 그 차액만큼 ‘생활임금 보전수당’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근로자는 실질적인 임금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구는 지난달 노원구 생활임금을 적용하고 있는 전 부서(동)와 보건소, 사업장을 전수 조사하고 생활임금 산입 범위를 기본급과 함께 시간외수당, 연차수당, 복지포인트를 제외한 통상임금 수당까지로 수정하기로 했다. 수정된 매뉴얼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소급 적용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생활임금 매뉴얼 개정을 통해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존 행정 서비스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구민의 입장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청년 유출 막기’ 지자체들 맞춤형 인구정책 다양

    인구문제에 골머리를 앓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붙들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와 미래 인구를 확보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선 실질적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의 유출을 막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12일 온라인청년센터 등에 따르면 각 지자체마다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높이고, 각종 복지 여건을 향상하는 등 장기적 인구정책이 추진 중이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청년들이 지역 정착의 조건으로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 비용’과 ‘대중교통 편의성’ 등도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에 맞춘 정책을 내세워 영심(young心)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연령·거주·소득·재산 요건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에게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재직 청년에게 1년간 최대 360만원을 지원하고,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임차료 지원과 10만원을 납입할 경우 지자체에서 같은 금액으로 적금에 넣어 2년 만기 때 500만원을 지급하는 ‘두 배 적금’ 사업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취업 청년의 구직 의욕 고취 및 사회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 2000명에게 6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심각한 청년 유출에 직면한 부산시에서도 사회진입활동비 최대 300만원 지원, 중소(중견)기업 취업 시 100만원 복지포인트 지급, 부동산 전·월세 중개보수의 50% 지원 등으로 청년 붙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 육성도 지자체의 몫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사업화 자금과 신규고용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최고 5000만원 한도 특례보증,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시민회관 청년창업 지원 등 창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도 역시 청년CEO몰 사업 지원, 청년 창업제품 판로개척 지원, 청년 CEO 재도약 지원 사업 등을 내놓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창업지원과를 신설했다.
  • ‘경제활동인구’ 청년을 잡아라…청년 취업 조력자가 된 지자체

    ‘경제활동인구’ 청년을 잡아라…청년 취업 조력자가 된 지자체

    인구 문제에 골머리를 앓는 지자체들이 청년 붙들기에 본격 뛰어들었다. 현재와 미래 인구를 확보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선 실질적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 유출을 막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12일 온라인 청년센터 등에 따르면 각 지자체마다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높이고, 각종 복지 여건을 향상하는 등 장기적 인구정책이 추진 중이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청년들이 지역 정착의 조건으로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 비용’과 ‘대중교통 편의성’ 등도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에 맞춘 정책을 내세워 영심(young 心)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연령·거주·소득·재산요건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에게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재직 청년에게 1년간 최대 360만원을 지원하고,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임차료 지원, 10만원을 납입할 경우 지자체에서 같은 금액으로 적금에 넣어 2년 만기 때 500만원을 지급하는 ‘두 배 적금’ 사업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취업 청년의 구직의욕 고취 및 사회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 2000명에게 6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심각한 청년 유출에 직면한 부산시에서도 사회진입활동비 최대 300만원 지원, 중소(중견)기업 취업시 100만원 복지포인트 지급, 부동산 전·월세 중개보수의 50% 지원 등으로 청년 붙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 육성도 지자체의 몫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사업화 자금과 신규고용인건비를 지원하는 창업청년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최고 5000만원 한도 특례보증, 지역자원을 활용한 시민회관 청년창업지원 등 창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도 역시 청년CEO몰 사업지원, 청년 창업제품 판로개척 지원, 청년 CEO 재도약 지원 사업 등 각종 사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창업지원과를 신설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청년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해 취업 연계와 경제적 자립 유도, 생활안정 기반 조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베네fit, 직원 건강과 ESG 경영 실천 지원”

    “베네fit, 직원 건강과 ESG 경영 실천 지원”

    SK엠앤서비스㈜(대표이사 박정민)는 걷기서비스 ‘베네fit’을 통해 고객사 임직원의 건강관리와 함께 고객사의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SK엠앤서비스㈜의 라이프 컨시어지 플랫폼 ‘베네피아’는 3700여개 고객사와 110만명의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포인트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여행·레저,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베네fit은 베네피아가 지난 2월 오픈한 걷기서비스로, 임직원의 걸음 수 랭킹, 친구와 함께 걷기 등 흥미로운 아이템을 가미해 걷기의 생활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베네fit은 흥미로운 활동과 기능을 통해 생활 속에서 걷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동료와 매일 누가 많이 걸었는지 경쟁하는 ‘오늘의 랭킹’, 다른 회사와 평균걸음 수로 경쟁하는 ‘우리회사 순위’ 등을 통해 승부욕을 자극한다. 직장 동료가 아닌 가족과 지인도 베네피아 앱으로 초대하면 베네fit을 통해 함께 걸을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친구를 초대하면 매주 3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베네fit 친구 초대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베네fit은 고객사의 ESG 경영 실천과 함께 성과를 측정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베네fit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 탄소 배출을 얼마나 저감하였는지, 탄소 저감을 통해 소나무를 몇 그루나 살렸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월 베네fit 오픈 이후 10월까지 약 8개월 간 이용자들의 총 걸음 수는 약 121억 걸음(거리 환산 923만㎞)으로 약 2227t의 탄소를 줄였으며, 약 34만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했다. 고객사는 소속 임직원의 걷기를 통한 ESG 성과를 창출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로 수치화 할 수 있다. 베네피아는 베네fit 이외에도 고객사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350여 개 검진기관과 제휴를 통한 건강검진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데이터·걸음수·라이프로그 등 헬스데이터 기반으로 건강관리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건강관리몰·홈트레이닝 서비스·헬스클럽 할인 서비스 등의 제휴를 통해 고객사 임직원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정민 SK엠앤서비스㈜ 대표는 “SK엠앤서비스의 비전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걷기의 생활화를 통해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더 나아가 환경보호라는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베네fit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 형사연구원 직원, 2300만원 어치 책 불법복제하고 연구사업예산 써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소속 직원이 저작권자 허락 없이 저작권 있는 도서를 불법 복제하고 연구사업비 2300만원을 부당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한국행정연구원 및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대해 처음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런 행위를 확인해 해당 직원을 중징계(강등)할 것을 요구하고 부당집행액 환수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해당 직원 A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책 1253권의 표지부터 마지막 면까지 전체를 66회에 걸쳐 복사업체를 통해 복제했다. 이후 이런 불법 복제물의 제작 및 취득 관련 비용 약 2300만원을 형사연구원에 연구사업비로 청구했고, 형사연구원은 복사업체에 이 금액을 연구사업비 예산으로 지급했다. A씨는 이렇게 제작·취득한 불법 복제물을 개인적인 스터디 및 연구 등을 위해 필요로 한 지인들에 일부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선임연구위원 B씨의 임금피크제로 인한 2차 중간정산 퇴직금을 산정하면서 B씨가 이미 1차 중간정산 퇴직금을 받았는데도 이 기간을 빼지 않고 퇴직금을 산정해 약 6000만원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연구원은 또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등에서 정한 퇴직금 산정기준인 ‘1일 평균임금’ 대신 ‘월 평균임금’ 기준을 적용하고, 평균 임금을 산정할 때 복지포인트도 임금 총액에 포함해 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두 기관 합계 총 1억 6000여만원의 퇴직금이 법령 기준보다 많이 지급됐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 [단독]文정부 동반성장몰 공공기관조차 외면했다… “말로만 중기 동반성장”

    [단독]文정부 동반성장몰 공공기관조차 외면했다… “말로만 중기 동반성장”

    공공기관 350곳 중 143곳만 참여…41%‘동반성장’ 외친 文정부 2018년 도입참여 공공기관 구매액 1천만원 미만 30%공공기관 외면하니 민간기업 참여율 낮아“복지포인트 의무배당 등 사회적 책임 필요”판로 개척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온라인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도입한 동반성장몰을 공공기관조차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도입 이후 5년간 공공기관의 동반성장몰 참여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1%에 그쳤다. 참여한 공공기관 30%는 누적 구매액이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공영쇼핑,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7곳은 아예 협약을 해지했다. 5년간 공공기관 참여율 절반도 못 미쳐직원 1천명↑ 수출입은행·석유공사 0건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상 공공기관 350곳 중 143곳만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5년이 지나도록 절반 이상이 단 한 번도 이용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대표적인 미참여 기관은 그동안 동반성장을 외쳤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석유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다. 수출입은행의 임직원 수는 1200명, 한국석유공사는 1400명이 넘는다. 한국투자공사 300명, 한국세라믹기술원도 200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동반성장몰은 주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위해 우수중소기업 제품들만 판매하는 폐쇄형 온라인 쇼핑몰로 상생형 플랫폼을 만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동반성장몰을 관장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참여기관 가운데 일부는 누적 구매액이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누적 금액 1000만원 미만 기관 수는 35곳이다.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도 0건공영쇼핑·성남도시개발공사는 해지 특히 참여 금액 하위 기관 가운데 협약 체결 1년 차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임직원 317명)은 겨우 누적 5만 8000원을, 2년 차인 국립생태원(650명)의 누적 16만원어치만 샀다. 한국무역보험공사(804명)도 가입 6개월이지만 15만 5000원 실적에 그쳤다. 심지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는 2020년도 이후 구매 실적이 한 건도 없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도 2019년 협약 이후 3년간 실적이 없었다. 올해 신용보증기금의 실적은 20만원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올해 알리오 공시 기준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 서울대학교병원, 정부법무공단, 대한체육회, 서민금융진흥원, 전북대학교병원, 중소기업은행, 예술의전당, 코레일관광개발,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산업은행 등 153곳이 참여하지 않았다.  동반성장몰 해지 규정에 따라 해지 기관까지 나타났다. 공영쇼핑, 성남도시개발공사, 광명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산학연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간편결제진흥원 등 7곳이다. 내부규정상 전년도 실적이 동반성장지수 실적평가 최저 기준의 10% 미만이거나 동반성장몰 회원 가입율이 임직원의 10% 미만의 고객사로 실적개선 노력이 없으면 협약을 해지할 수 있다. 자발적인 해지 요청도 가능하다.공공기관 외면하니 민간서도 심드렁현대차는 구매액 누적 200억 눈길 정부 정책에 힘을 보태고 지원 사격해야 할 공공기관마저 외면하니 민간기업도 참여를 안하거나 발을 빼는 모양새다. 민간기업 중에 참여한 기업은 54곳에 그쳤다. 30대 대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 삼성, SK, 포스코, 한화 등 13곳만 동반성장몰을 도입했다. 현대차는 누적 200억원 넘게 상생몰을 이용해 눈길을 끌었지만 아직 참여하지 않은 대기업도 있다. LG, 농협, 신세계, KT, CJ, 한진, 네이버, 카카오, 부영, 에쓰오일 등은 도입조차 하지 않았다. GS, 두산, LS는 도입은 했지만 아직 실적이 없는 상태다. 신영대 의원은 “동반성장몰의 공공기관 참여율이 제도 시행 5년 동안 50%도 못 미치는 건 암담하다”면서 “중소기업이 살려면 판로가 촉진돼야 하는데 공공기관부터 잘 활용을 하지 않으니 민간기업에서도 제대로 참여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공공기관 직원 복지포인트에 동반성장몰 의무배당제도 도입 등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할 것”이라면서 “대·중소기업의 상생 시너지를 위해 민간기업이 많이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
  • ‘약자와 동행’ 지치지 않게…구로가 손잡아 드릴게요

    ‘약자와 동행’ 지치지 않게…구로가 손잡아 드릴게요

    코로나19와 폭우·폭염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사회적 돌봄의 손길이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 각 자치구에서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이에 구로구는 구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기 어려운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22일 구로구 구로동의 한 영화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각종 업무로 고생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구가 마련한 영화 관람행사다. 열정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종사자, 사회복지 공무원 17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 관람에 앞서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 유공자 2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문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구로구민과의 따뜻한 동행을 통해 ‘복지도시 구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애정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복지 현장에서 심리적·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사들이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 6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리검사와 전문 심리상담이다. 전문가와 개별적인 상담을 원하는 경우 지역의 상담센터와 연계해 준다. 구 관계자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심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문 상담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덜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후생 복지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구로구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또는 종사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복지 포인트 10만~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 중인 심리상담 서비스와 더불어 건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복지제도를 발굴해 사회복지사들의 근무 의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건 개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게 아니라 복지 수혜자인 주민들에게 더 안정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면서 “사회복지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1만 직장인 매주 서너번 켜는 ‘식권앱’… “서비스 라이벌은 카톡”

    21만 직장인 매주 서너번 켜는 ‘식권앱’… “서비스 라이벌은 카톡”

    땀을 뻘뻘 흘리며 사무실로 들어선 기자에게 전자식권 플랫폼 스타트업 스마트올리브의 박현숙 대표는 아이스커피를 권했다. 기자는 의자에 앉자마자 대뜸 ‘라이벌 기업이 어디냐’고 도발했다. 예상 외의 질문인 듯 그녀는 고개를 한쪽으로 비스듬히 돌리면서 미간을 모았다. 잠시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카·카·오·톡”이라고 천천히 힘주어 말했다. 요즘 잘나가는 음식 배달 업체나 동종 업체가 아닌 답변에 기자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해졌다. 인터뷰 전의 사전 조사에서는 분명히 모바일 식권 업체로 알고 왔는데…. ‘착오를 일으켰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책상에 올려놓은 회사 소개서를 다시 내려다봤다. 분명 ‘전자식권 플랫폼 서비스’로 명시돼 있다. “아니, 여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사가 아니잖아요?” 2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만난 박 대표는 카카오톡을 라이벌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일단 가입자 5000만명이라는 강력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카톡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서비스다. 카카오는 꽃배달도, 택시 호출 사업도 한다. 보험업 빼고 다 한다. 이런 카카오가 모바일 식권 분야에 진출한다면 그 뒤는 상상하기 싫다.” 카카오가 모바일 식권 사업에 진출할지는 불투명하지만 그녀의 이런 답변에선 현재는 동종업계에서 라이벌이 없다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한국 최고 모바일 식권회사로 우뚝 박 대표가 모바일 식권 사업에 뛰어든 뒤론 눈물의 연속이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녀는 2002년 외국계 기업에 입사해 정보기술(IT) 매니저로 일하면서 `복지 플랫폼’, 특히 전자식권에 눈을 떴다. “점심 해결은 그때나 지금이나 직장인의 소소한 행복이자 고민이다. 당시엔 규모가 큰 회사도 직원들이 주변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비치된 장부에 줄을 그어 표시했다. 구내식당에서는 버스 회수권처럼 생긴 종이식권을 사용하던 시절이었다.” 외국계 회사에서 13년간 일하다 나온 그녀는 개발자로 한 국내 한 기업에 영입돼 전자식권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녀도 이 회사 지분 20%에 투자했다. 하지만 회사는 앱 개발은 뒷전이고 수익에만 혈안이었다. 그녀가 몸담은 회사 대표가 제휴를 맺은 또 다른 회사 대표와 경영권 다툼까지 벌여 경영은 엉망이었다. 박 대표는 ‘이럴 바에야 내가 하자’는 생각에 박차고 나와 자본금 1억원으로 회사를 세웠다. 그때가 39살이던 2016년 6월이었다. 이듬해 4월 그는 전자식권을 론칭했다. “창업 후 이전 회사와의 소송도 얽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낮에는 기업과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시장을 새로 뚫고, 밤에는 앱 개발에 매달렸다.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도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창업 7년차인 스마트올리브에 대해 박 대표는 “정보기술 기반의 전자식권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는 결제 플랫폼 회사”라고 말했다.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모바일 식권 회사로, 고객의 요구를 단시간에 해결해 서비스할 수 있다. 도입한 회사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박 대표가 자랑하는 앱 올리브패스는 구내식당과 사내카페, 외부 음식점의 식사와 사내 자판기·주차료 및 전기 충전은 물론 사내 복지시설 등의 결제와 복지 포인트 관리, 배달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기술 서비스를 기반으로 앱 결제와 예약은 물론 영양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회사와 이용 업체는 실시간으로 이용 현황과 금액을 알 수 있고, 광고와 이커머스 등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19조 식권 시장… 성장 잠재력 무궁무진 국내 식권 시장 규모는 한 해에 19조원에 이른다. 국내 상용 근로자 약 1575만명이 회사가 지원하는 식대 월 10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기업과 학교 등의 단체급식 시장도 15조 7000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스마트올리브를 포함한 모바일 식권 상위 3개 업체의 연간 거래액은 ‘불과’ 2000억원대여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식권 업체들도 사정이 어려웠다. “코로나 규제가 풀렸지만 재택근무를 요구하는 직원들이 많아졌다. 이에 직원들의 출근을 독려하고자 식대 지원 상향과 같은 당근을 제시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우리로서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달 현재 스마트올리브에 가입한 곳은 대기업과 구내식당과 병원, 관공서 등 300여개사로, 앱을 다운받은 직장인은 21만여명에 이른다. 가맹 음식점은 3000여곳이다. 케이터링 업체와 신선샐러드, 가정간편식(HMR), 일반적인 식사와 햄버거와 피자, 치킨 등을 비롯해 커피와 와인을 서비스하는 업체들도 들어와 있다. “우리 앱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내놓은 신제품을 많은 사람에게 한꺼번에 알리고, 시식 반응을 살피기에도 적격이다.” 박 대표는 그간 약 3만개의 기업을 직접 찾아갔다. “어떤 기업은 10번 정도 찾아가 설명하고 설득했다. 만나는 상대는 주로 회사 총무과 직원들이다. 이들은 모바일 식권을 도입하면 편리하고, 누수되는 금액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구내식당의 경우 예약제 도입으로 잔반과 잔식 등의 손실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다. 하지만 직원들은 기존 관행대로 하려는 타성에 젖어 잘 바꾸려 하지 않는다.” “이젠 회사 로비에 들어서면 분위기를 한눈에 알아챌 수 있다. 한번은 어떤 기업이 오라고 해서 갔는데, 의자도 권하지 않더라. 그래서 옆의 직원에게 ‘커피 한잔하시고 오라’며 내보낸 뒤 그 의자에 앉아서 설명한 적도 있다. 바깥에는 혁신적이라고 소문난 기업도 예상 외로 보수적이고 완고한 곳도 많다. 예컨대 어떤 회사는 모바일 식권을 회사 변경 1㎞ 이내에서만 사용하게 한다든지, 점심 식사만 가능하게 하고 커피와 차는 허용하지 않는다든지 한다. 기업 문화를 파악할 수 있어 나에게도 경영 공부가 된다.” 수익 구조에 대해 묻자 박 대표는 “우리가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수료로 운영된다”고 짧게 말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묻자 그녀는 잠시 뜸을 들였다. “가입 기업으로부터 이용 금액의 1~2%, 가맹 음식점으로부터 결제 금액의 2~3%대의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부가가치, 즉 수익성이 높지 않다 보니 많이 뛰어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다.” ●창업 7년차 손익분기점 넘어서 “올해부터 월매출이 20억원을 찍고 연 2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플랫폼 사업이 창업 7년 차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상장된 내로라하는 업체들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손익분기점에 넘어선 것, 대단한 일 아닌가?” 현재의 기업 가치는 300억원대라고 했다. 작지만 자신만의 성(城)을 스스로 일궜다는 자부심이 물씬 묻어났다.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어려움을 묻자 박 대표는 스스럼없이 조직 관리라고 털어놓았다. “회사 대표로서 영업과 마케팅, 자금 관리도 힘들었지만, 회사 분위기를 다잡는 조직관리가 가장 힘들었다. 창업 당시 조직관리에 미숙했던 30대여서 조금만 실수해도 ‘경험 없는 여성이라서’라는 말이 들려왔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이게 회사 경영하는 데 큰 경험이 됐다. 이젠 파트너를 보는 눈이 생겼다. 여성 CEO로서 선을 명시하기 어려운 성차별과 성추행 문제가 여전한 것 또한 안타깝다.”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게 말은 쉽지만 수익 모델이 말처럼 ‘핫’하지 않다. 그러나 모바일 식권 플랫폼은 다르다. 식권 사용자는 모두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 즉 언제든지 지갑을 열 수 있는 사람이다. 이들이 현재 21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최소 일주일에 서너 번 규칙적으로 우리 앱을 열고 들어온다. 이게 우리의 힘이다. 누적 다운로드 건수를 내년쯤 100만, 3년 이내에 300만 이상으로 키울 생각이다.” 박 대표의 눈은 모바일 식권을 넘어 결제 앱으로 향하고 있다.
  • 연·고대 이어 이번엔 카이스트… 대학가 청소노동자 ‘하투’ 확산

    연·고대 이어 이번엔 카이스트… 대학가 청소노동자 ‘하투’ 확산

    대학캠퍼스 내 청소·경비 노동자의 여름 투쟁이 확산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카이스트 청소·경비 노동자도 임금 등 처우를 개선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분회 소속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급 770원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이들의 시급은 8960원이었고 올해 사측이 제시한 시급은 9160원이다. 문정숙 카이스트분회장은 “청소 노동자들은 학교 직원과 달리 복지포인트도 없고 시급과 상여금이 너무 낮다”면서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현재 월급으로는 생활이 너무 힘든데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13개 대학 소속 청소·경비 노동자도 회견에 동참했다. 이들은 학교 측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여 차례 용역업체와 집단교섭에 나섰으나 결렬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3월 미화직 시급 400원, 경비직 420원 인상을 권고안으로 내놨으나 사측인 16개 용역업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카이스트를 비롯해 고려대, 고려대 안암병원,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강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연세재단빌딩, 이화여대, 인덕대, 홍익대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3월부터 학내 집회를 이어 오고 있다. 다만 홍익대, 동덕여대, 이화여대는 지난달 노조와 임금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협상이 지지부진한 원인으로 원·하청 구조를 지적하며 결국 학교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청인 대학은 교섭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며 나 몰라라 하고 있지만 하청인 용역업체는 원청인 학교가 정한 대로 인건비를 지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연세대는 학부 학생 3명이 시급 400원을 올려 달라는 청소 노동자의 집회로 인한 소음에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을 빚었다. 고려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지난 6일부터 고려대 본관에서 주야간 연좌 농성을 이어 오고 있다. 고려대 재학생들도 지난 13일 이들의 투쟁에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연고대 이어 카이스트도... 청소노동자 ‘하투’ 확산

    연고대 이어 카이스트도... 청소노동자 ‘하투’ 확산

    대학캠퍼스 내 청소·경비 노동자의 여름 투쟁이 확산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카이스트 청소·경비노동자도 임금 등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분회 소속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급 770원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이들의 시급은 8960원이었고 올해 사측이 제시한 시급은 9160원이다. 문정숙 카이스트분회장은 “청소노동자들은 학교 직원와 달리 복지포인트도 없고 시급과 상여금이 너무 낮다”면서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현재 월급으로는 생활이 너무 힘든데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13개 대학 소속 청소·경비노동자도 회견에 동참했다. 이들은 학교 측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여차례 용역업체와 집단교섭에 나섰으나 결렬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3월 미화직 시급 400원, 경비직 420원 인상을 권고안으로 내놨으나 사측인 16개 용역업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카이스트를 비롯해 고려대, 고려대 안암병원,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강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연세재단빌딩, 이화여대, 인덕대, 홍익대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3월부터 학내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홍익대, 동덕여대, 이화여대는 지난달 노조와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협상이 지지부진한 원인으로 원·하청 구조를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며 결국 학교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청인 대학은 교섭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며 나몰라라 하고 있지만 하청인 용역업체는 원청인 학교가 정한대로 인건비를 지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연세대는 학부 학생 3명이 시급 400원을 올려달라는 청소노동자의 집회로 인한 소음에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민형사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을 빚었다. 고려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지난 6일부터 고려대 본관에서 주·야간 연좌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고려대 재학생들도 지난 13일 이들의 투쟁에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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