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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금 상환예산 3兆 ‘경기회복’ 투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4일 내년도 공적자금 상환금으로 책정된 3조 2000억원의 예산을 경제 활성화와 복지예산에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강봉균 정책위의장과 재정경제·과학기술·농림·산업자원·정보통신·건설교통·해양부 등 7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부처별 내년도 예산 편성안과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노웅래 공보담당 부대표는 국회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재경부 예산안에 따르면 공적자금 3조 20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나 이에 대해 재검토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재경부도 검토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당정의 공적자금 상환 재검토안은 빚갚을 돈을 경기회복과 복지예산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 당정은 7월초 진행될 2차 협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당정은 경제활성화 등에 우선 사용돼 줄어드는 공적자금상환 예산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계열사 등을 매각해 추후 충당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 핵심관계자는 “공적자금상환법에 따라 매년 일정액의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한다.”며 “부족한 공적자금 상환 예산은 대우 계열사를 매각해 채우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당정은 이와 함께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안도 재검토하기로 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5·31 이후] 경제현안도 ‘주도권 다툼’ 소지

    ‘5·31 지방선거’ 뒤로 미뤘던 굵직한 각종 경제현안들이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선거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정부는 그간의 정책기조를 그대로 끌고 가겠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당정협의에서 여당보다 야당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당장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요금 인상을 둘러싼 협의 상대자는 전북과 제주를 빼고는 열린우리당이 아닌 한나라당이 됐다. 국회에서의 법안 처리에도 야당이 사실상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책의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예정된 정책들을 그대로 추진,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동 재경부 경제정책국장도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중장기 조세개혁안 등 주요 경제 현안을 국회와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제 문제에는 그동안 여야 구분이 없었기에 야당과도 원만한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다른 관계자들은 “앞으로 정책운용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면서 “특히 참여정부의 부동산 관련 정책과 양극화 해소 방안을 위한 재원 마련 등과 관련한 여야의 힘겨루기는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하반기부터 정계 개편과 대선정국의 소용돌이속에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마저 나타나면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의사결정은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에 좌우될 것으로 지적됐다.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은 지난해 12월 발표하려다 올 2월에서, 다시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됐다. 재경부 세제실 관계자는 “오는 8월에는 내년도 세제개편안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6∼7월 공청회는 불가피하며 이 때 중장기 조세개혁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검토해 온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에는 소득세 등의 증세방안이 적지 않게 포함됐다. 한나라당은 선거 이전부터 증세보다 감세를 주장하면서 정부가 추진해 온 조세개혁방안에 반대를 표명, 이번에도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발표하려다 선거 뒤로 미룬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 역시 재원 마련과 연결됐다. 한나라당이 반대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국민들의 세금부담이 늘어나서는 안 된다는 게 당론이다.6월 임시국회에서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의 개편을 목표로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참여정부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인 양극화 해소 방안에 여야간 시각차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린다. 정부와 여당은 사회안전망을 위한 복지예산 확대에 초점을 맞추지만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유일한 해법이며 소득 상위계층에 부담을 주는 분배 방식으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재경부가 성장과 분배를 놓고 어떤 조합을 일궈낼지도 커다란 관심사다. 게다가 6월에는 굵직굵직한 경제 현안들에 대한 용역안들이 대거 쏟아진다. 산업·수출입·중소기업 등 3개 국책은행 개편안과 새만금 사업의 국토이용계획안, 농협중앙회의 신용·경제분리안, 자영업자 소득파악 방안, 중소기업 활성화방안 등 ‘정책홍수’를 이룬다.8·31 부동산 대책의 후속인 주택청약제도 개편 공청회와 외국자본 탈세를 막기 위한 조세회피지역 지정도 예정돼 있다. 무엇보다도 5일부터 협상이 시작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정부의 경제운용은 크게 달라지거나 타격을 받을 수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삼성 “1部1村 운동 전개”

    삼성 “1部1村 운동 전개”

    “삼성은 1사 1촌이 아닌 ‘1부(部)1촌’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산간 오지에도 자원봉사를 펼치겠습니다. 지난해 78%에 머물렀던 임직원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해진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13일 삼성자원봉사센터 발대식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기업의 현재 혹은 과거 가치는 재무가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기업의 미래가치는 사회공헌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사회봉사에도 이젠 양이 아닌 질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략적·전문적·복합적 봉사를 강조했다. 그는 “자원봉사라고 하면 누구나 노력봉사를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봉사도 수혜자에게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삼성이 농촌 등에 어린이 공부방을 지어주고 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외국 명문대에서 학위를 딴 우수 인력들이 어린이에게 영어나 수학, 과학을 가르쳐 주는 것도 달라진 봉사의 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중 출범할 의료봉사단 등 전문인력을 활용한 복합봉사로 자원봉사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의 자원봉사를 금액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굳이 한다면 단순 인건비만 1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간접비까지 포함하면 연간 3000억원 정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원봉사 외에도 삼성 사회봉사단이 올해 2000억원의 복지예산을 확보해 불우고교생 등록금 지원과 소년소녀가장 지원 등에 예산을 집행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또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임직원들의 봉사 실적을 인증하는 ‘마일리지제’를 도입, 연말 그룹 자원봉사대축제나 계열사 창립기념일 포상 때 이런 실적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이날 전국 29개 계열사 사업장 103곳에 ‘자원봉사센터’를 개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은 자원봉사센터 출범을 기념해 이날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전국에서 1만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469개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삼성은 앞으로 주 1회나 월 1회로 ‘자원봉사의 날’을 정례화해 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5분) 결혼 10년이 지났지만 커피와 함께 그녀만의 향기로운 부부 생활을 누리고 있는 김혜숙 주부.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하루 아침에 그만 두고,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평소 좋아하던 커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커피처럼 부드러운 여자, 김혜숙 주부의 향기 가득한 커피 이야기를 들어본다. ●SBS특집토론(SBS 오후 11시55분)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양극화의 양상을 짚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양극화의 원인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함께 일자리, 교육, 여성 등 각 분야별 쟁점을 전문가들과 논의하면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복지예산 등 재원 확보책을 알아본다. 양극화 논의의 정략적 이용 논란도 제기된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아름다운 눈을 갖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유행하고 있다. 시력교정용으로만 여겨졌던 콘택트렌즈의 경우 다양한 컬러와 무늬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같은 콘택트렌즈에 숨은 과학을 들여다보면서 잘못된 사용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과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아본다. ●꼭 한번 만나고 싶다(MBC 오후 7시20분) 23년 전 생활의 어려움으로 어머니는 어린 진아씨를 혼자 남겨둔 채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집을 지키던 진아씨가 크게 다치고, 결국 어머니는 딸의 장래를 위해 진아씨를 할머니 댁에 맡긴다. 열흘 뒤에 다시 찾아오겠노라 약속하며 엄마의 이름을 잊지 말라고 부탁하는데…. ●별난여자 별난남자(KBS1 오후 8시25분) 병두는 기웅에 대한 해인의 진심을 알고 나서 기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기웅과 해인 사이가 심상치않음을 안 큰집 식구들은 해인은 절대 안된다며 반대하고, 석현은 종남과 인범의 상견례 소식을 듣는다. 석현은 모든 걸 버리는 심정으로 상견례 장소로 가는 종남을 끌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KBS2 오후 9시25분) 동우는 자신이 상우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상우에게 억지 제안을 한다. 상우를 이겨 흡족해하는 동우에게 상우는 진주 앞에서 복싱경기를 하자며 도전장을 내민다. 두 사람은 서로 강 펀치를 날리고 쓰러지는데, 곁으로 달려가는 진주는 과연 누구에게 먼저 달려갈 것인가.
  • 은행들 앉아서 돈 벌었다

    은행들 앉아서 돈 벌었다

    지난 5년간 은행권이 잡수익으로 처리한 휴면예금의 규모가 7200여억원에 이른다. 연간 1400억원 이상을 은행권이 가만히 앉아서 번 셈이다. 반면 주인에게 돌려준 휴면예금은 400억원을 밑돈다. 은행연합회가 8일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에게 제출한 ‘휴면예금 처리현황’에 따르면 은행권이 2001년부터 05년까지 잡수익으로 처리한 휴면예금은 모두 7224억원이다. ●5년이상 거래 없으면 잡수익 전환 은행들은 상법에 따라 최종거래일이나 만기일로부터 5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소유권 소멸시효가 완성된 것으로 보고 해당 예금을 잡수익으로 전환한다. 지난해에도 1642억원을 잡수익으로 처리했다. 잡수익으로 바뀐 휴면예금의 계좌당 평균 잔액은 2001년 8298원에서 지난해에는 1만 4750원으로 늘었다. 잡수익으로 바뀐 계좌는 지난해에 1113만건에 달했다. 반면 주인이 찾아간 휴면예금은 지난 4년간 398억원뿐이다. 잡수익으로 처리된 휴면예금에 비하면 5.5%에 불과하다. 다만 2002년 11억 4000만원이었던 휴면예금 환급 실적은 ‘휴면예금 주인 찾아주기’ 운동에 힘입어 지난해 262억 5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은행연합회 천창녕 부장은 “휴면예금 처리에 관한 방안이 확정되지 못해 연간 1600억원 이상의 휴면예금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은행들은 자율적으로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 나서 2004년 692억원,2005년 1525억원을 썼다고 밝혔다. 그 이전의 실적은 거의 없다. ●은행聯 “공적기금 설립은 위헌 소지” 은행연합회는 아울러 휴면계좌 처리를 위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적기금’ 설립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우선 복지예산정책과 중복 지원의 우려가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기금이 기금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게 될 경우 기금 출연금은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효용성이나 책임성 등의 특별부담금 요건에 충족되지 못해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휴면예금의 소유권과 관련해선 위헌론과 합헌론이 엇갈린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1차적으로 휴면예금은 주인인 고객에게 돌려주는 게 우선이고 이후 은행권 자율로 공익법인을 설립, 사회공헌활동 추진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美선 원소유자에 통지 의무화 한편 미국은 휴면재산법을 통해 50달러 이상의 휴면재산은 의무적으로 원소유자에게 통지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등은 안전하게 관리하되 운용수익만 공익목적에 사용토록 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휴면재산의 소멸시효를 30년으로 규정, 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있으며 소액예금계좌에는 계좌유지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협·3개 보험사 ‘상생 컨소시엄’

    농협·3개 보험사 ‘상생 컨소시엄’

    농협공제가 일반 보험사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공무원 단체보험 계약을 공동으로 따냈다. 이는 ‘보험 전환’을 앞두고 눈총을 받는 농협이 보험사와 상생(相生)의 길을 찾으면서, 소비자에게도 유리한 영업전략을 구사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공제는 지난 19일 조달청이 발주한 경찰청 단체보험 입찰에서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3개 보험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간 보험료 수입이 177억원에 이르는 독점계약을 따냈다. 이 단체보험은 10만여명의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질병·건강 보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산되고 있는 공무원들의 ‘선택적 복지제도’에 따라 단일 기관에 대한 독점적 보험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공무원의 복지예산으로 보험 등 16개 복지 방안을 지원하되, 중앙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이 사정에 맞는 복지를 자율 선정하도록 했다. 공무원 복리후생비는 전년보다 10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공제는 경찰관 가입자의 질병사망만 보장하면서 보험료 수입의 50%를 갖게 된다. 삼성생명은 암과 일부 사망을 맡고 지분의 25%를 갖는다. 삼성화재는 재해사망·의료비를 책임지며 15%, 현대해상은 상해·간병비 등을 맡으며 10%를 챙긴다. 각자에게 유리한 보장 분야와 그에 걸맞게 수입을 나눈 탓인지, 서로 ‘윈-윈’의 공동 마케팅을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다. 농협은 싼 보험료를 앞세워 보험시장을 싹쓸이한다는 보험사들의 질시를 덜 수 있다. 보험사들은 특정한 보장만 책임지기 때문에 잠재된 거액의 보험금 지급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입자들은 보험료를 30% 이상 덜 내고도 대형 보험사의 보험서비스를 누리는 장점이 있다. 반면 농협과 손잡지 못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올해 단체보험 시장은 전년보다 12.9%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공무원이나 정부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과 위험을 분산함으로써 모두에게 유리한 마케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생각뉴스] 강동구 ‘임대주택 쏠림’ 불만

    “임대주택 사절이오.”“서민주거난 해소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요.” 서울 강동구 택지개발 지구에 들어서는 무주택자용 임대주택단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주민들은 “왜 우리 동네에만 임대주택이 많이 짓느냐.”면서 반발한다. 서울시는 재개발 등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은 한계가 있는 만큼 택지지구에 이를 늘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시·구 ‘티격태격’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강동구 강일3지구(35만 7700㎡)에 임대주택 1860가구를 짓기로 하고, 강동구에 ‘강일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으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강동구는 서울시에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계획을 취소하라.’고 맞섰다. 그러자 서울시는 강동구를 제치고 직권으로 같은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일정으로 강일3지구의 임대주택단지 지정을 위한 공람을 실시했다. 강동구는 지난 1월 다시 시에 지정 계획 취소를 요구했다. 또 주민 3만 8000여명도 임대주택 건립 취소 요구 청원을 강동구에 냈고, 구의회도 임대주택 건립 취소 결의문을 냈다.●“필요하지만 너무 많다” 문제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임대주택 10만호 건설계획이 강동구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강일3지구에도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고덕지구 3620가구, 강일 1·2·3지구 8172가구 등 모두 1만 1812가구에 달한다. 강동구의회 황병권 의장은 “서울시 임대주택의 11.8%가 강동구에 쏠려 있다.”면서 “이는 적정수준(4%안팎)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서울시가 ‘임대주택 물량 채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 성충호 회장은 “임대주택이 많아지면 슬럼화 우려가 있고, 이들에 대한 복지예산도 자치구가 떠안게 된다.”고 주장했다.●서울시,“편견 버려라” 서울시 주택기획과 관계자는 “강동구에 임대주택이 많은 것은 인정하지만 임대주택단지를 지정하는 것은 건설교통부 지침인만큼 전면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강일3지구에 들어서는 임대주택은 기존과 달리 18∼33평형 등 중·소형 위주로 지어지기 때문에 임대주택 주민은 저소득층이라는 생각은 버려도 된다.”고 말했다. 강동구에 임대주택이 많이 지어지는 것은 강동구에 개발제한 구역(그린벨트)이 45%나 되기 때문이다. 국민임대단지는 시가지와 가까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서 조성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그린벨트에 무턱대고 임대주택을 짓기보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동구는 현재 강일3지구가 서울외곽순환도로·강일∼춘천간 고속도로·천호대로 등에 가깝기 때문에 물류센터 건립이 적합하다고 보고 ‘개발제한구역 중·장기관리계획’에 대한 용역을 실시 중이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생각뉴스] 강동구 ‘임대주택 쏠림’ 불만

    “임대주택 사절이오.” “서민 주거난 해소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요.” 서울 강동구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무주택자용 임대주택단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주민들은 “왜 우리 동네에만 임대주택을 많이 짓느냐.”면서 반발한다. 서울시는 재개발 등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은 한계가 있는 만큼 택지지구에 이를 늘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지정계획 취소vs직권 공람 실시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강동구 강일3지구(35만 7700㎡)에 임대주택 1860가구를 짓기로 하고, 강동구에 ‘강일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으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강동구는 서울시에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계획을 취소하라.’고 맞섰다. 그러자 서울시는 강동구를 제치고 직권으로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일정으로 강일3지구의 임대주택단지 지정을 위한 공람을 실시했다. 강동구는 지난 1월 다시 시에 지정 계획 취소를 요구했다. 또 주민 3만 8000여명도 임대주택 건립 취소 요구 청원을 강동구에 냈고, 구의회도 임대주택 건립 취소 결의문을 냈다. ●“4% 안팎이 적정…11.8%는 너무 많아” 문제는 서울시의 ‘공공주택 10만호 건설계획’에 따라 지어지는 임대주택 가운데 11.8%가 강동구에 몰려 있다는 것. 재건축 대상인 고덕지구에 임대주택 의무비율에 따른 3620가구, 국민임대단지인 강일 1·2·3지구에 8172가구 등 모두 1만 1812가구에 이른다. 강동구의회 황병권 의장은 “서울시 자치구가 25개인만큼 자치구당 임대주택의 비율도 4% 안팎이 적절하다.”면서 “임대주택이 많아지면 슬럼화 우려가 있고, 이들에 대한 복지예산도 자치구가 떠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가 목표 달성에 급급해 ‘숫자 채우기’식으로 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주택기획과 관계자는 “임대주택단지를 지정하는 것은 건설교통부 방침인만큼 전면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강일3지구에 들어서는 임대주택은 기존과 달리 18∼33평형 등 중·소형 위주로 지어지기 때문에 임대주택 주민은 저소득층이라는 생각은 버려도 된다.”라고 말했다. ●강동구의 45%가 그린벨트 강동구에 임대주택이 많이 지어지는 것은 관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45%나 되기 때문이다. 전체 건립 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돼 있는 국민임대단지는 그린벨트에 들어설 수 있도록 돼 있다. 도심과 가까운 그린벨트 지역을 찾다보니 상대적으로 강동구에 임대주택단지가 늘어난 것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강동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린벨트에 무턱대고 임대주택을 짓기보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체계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강동구는 현재 강일3지구가 서울외곽순환도로·강일∼춘천간 고속도로·천호대로 등에 가깝기 때문에 물류센터 건립이 적합하다고 보고 ‘개발제한구역 중·장기관리계획’에 대한 용역을 실시 중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지자체, 복지예산 ‘맘대로 축소’

    아동복지시설 지원금의 대폭 축소는 국고보조금 사업의 상당부분을 지난해 분권교부세를 신설해 지방자치단체에 넘긴 것과 연관이 있다. 정부가 분권교부세를 총액 관리 수준으로 점검하다 보니 자치단체들은 자의적으로 배분하고 싶은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고아원과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은 중앙정부가 자치단체에 국고보조금을 보내면, 지자체가 일정 비율의 자체 예산을 보태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때문에 국고보조금은 주어진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었고, 자치단체도 국고보조금을 쓰려면 지방비 분담조건을 충족시켜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분권교부세가 신설되면서 530여개 국고보조금 사업 가운데 149개 사업이 자치단체 업무로 바뀌었고, 예산도 자치단체 몫이 됐다. 지차단체가 분권교부세를 자체 판단에 따라 해당 사업에 배분할 수 있도록 재정운용의 자율성이 확대된 것이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자치단체 대부분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데다 국고보조금을 줄 때의 지방비 의무분담 기준도 사라지는 바람에 오히려 이들 사업에 대한 재정투자는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즉, 자치단체 재정능력에 따라 복지시설 지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사업별 예산을 마음대로 줄이거나 늘려도 견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관리·감독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면서 “예산 편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내지만 권고일 뿐, 강제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행자부 관계자도 “자치단체의 자율성 확대라는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분권교부세 집행내역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분권교부세 지원이 충분치 않은 것도 문제다.2004년 149개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 규모는 9581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고보조금을 대체한 분권교부세는 845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올해는 분권교부세율을 내국세의 0.83%에서 0.94%로 높여 1조 24억원을 배정했다. 따라서 이들 사업에 대한 예산 증가율은 2년 동안 4.6% 그쳐 매년 10%를 웃도는 정부 복지부문 예산 증가율은 물론, 전체 예산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분권교부세의 60∼65%가량이 사회복지 분야에 지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국세에 고정시킨 분권교부세는 늘어나는 사회복지 분야 재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분권교부세 대상사업과 재정규모의 적정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표’ 안되는 아동복지 지원금 깎아 노인에 선심

    ‘표’ 안되는 아동복지 지원금 깎아 노인에 선심

    아동복지시설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교사 인건비가 몇 개월씩 밀리는 곳도 있고 심한 경우 아이들 생계비가 늦게 나와 어려움을 겪는 보육원도 있다. 중앙정부가 관리하던 아동복지시설 지원사업이 지난해부터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선거권자’들이 있는 노인복지시설에 지원금을 더 주며 ‘선심’을 쓰는 바람에 아동시설이 홀대를 받고 있고 있는 것이다. ●교사 월급 밀리고 빚내 생활도 경북의 A보육원은 지난해부터 인건비와 운영비 지원금이 줄어 곤란을 겪고 있다. 보육원측은 “난방비, 건물유지비, 교통비 등 운영비가 줄어 시청에 얘길 해도 예산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했다.”고 말했다. 전남의 B보육원도 지난해 상반기 운영비와 인건비가 30% 정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 보육원은 시청에 건의해 연말에 받아 그나마 문제를 해결했다. 이 보육원 관계자는 “지방 보육원에는 많아야 1년에 2000만원 정도가 기부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정부지원이 제때 안 되면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경남의 C보육원 관계자는 “시설 아동들도 학원도 다니고 해야 하는데 추가 지원을 안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에서 시설아동을 관리할 때는 학원비 등 사교육비나 이벤트행사 비용을 청구하면 어렵지 않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지방으로 이양된 뒤에는 추가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경북의 D보육원도 근근이 생활을 꾸리고 있다. 특히 갓난 아기방은 교사들이 2교대로 돌봐야 하는데 인건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교사 한 사람이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보육원측은 “지원이 제대로 안 되니 교사들도 힘들어하고, 일이 힘드니 교사 충원도 할 수 없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지역의 E보육원은 교사들 월급이 6개월이나 밀려 교사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이 보육원 교사는 “보육원에서 빚까지 내 운영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 생계비가 밀리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아이 우리 예산으로 못키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불만은 극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방 소도시의 아동복지시설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보육원 관계자들은 아동복지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한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보육원 종사자는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소중한 이 시기에 아동들이 홀대를 받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일례로 교부세 항목을 살펴봐도 아동복지 예산은 노인이나 장애인 복지예산과 달리 기타예산으로 분류돼 있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도 아동복지는 전담 부서가 따로 없이 여성복지 부서에서 맡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동복지시설들은 아이를 맡는 것을 꺼리고 있다. 경기도의 한 보육사는 “전에는 시설보호아동이 발생하면 아이 상태나 지역의 시설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도 했으나 요즘은 절대 안 받으려 한다. 다른 지역 아이를 우리 지역 예산으로 키울 수 없다는 지역이기주의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 지역의 보육사는 “노인복지사업에는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 예산을 쓰면서 애들한테 들어갈 돈은 없다고 한다. 막말로 애들이 발언권 없고 투표권 없으니 밀리는 것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도의 한 보육시설 원장도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 지자체장의 관심도에 따라 지원이 달라지기 때문에 복지사업은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혜승 장세훈기자 1fineday@seoul.co.kr
  • 美예산안 ‘안보’ 빼고 다 줄였다

    美예산안 ‘안보’ 빼고 다 줄였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국방비를 늘리고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줄이는 내용의 2007 회계연도(2006년 10월∼2007년 9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내년도 예산액은 2조 7700억 달러(약 2700조원)로 사상 최대 규모다. 국방예산은 지난해보다 6.9% 늘어난 4393억달러다. 국토안보부 예산은 7% 늘어난 427억달러다. 국방 예산은 7년 연속 증액됐다. 경제 전문 통신인 블룸버그는 미 국방부가 2주 안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비롯한 해외에서의 ‘테러와의 전쟁’ 비용으로 120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사회복지 예산은 650억달러가 줄어 고령자 의료보장 지원 등 141개 복지 프로그램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또 미 연방정부의 15개 부처 가운데 안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교육, 노동, 법무, 교통, 내무 등 9개 부처의 예산이 삭감됐다. 이와 관련, 미 민주당측은 복지예산 감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2009년까지 재정 적자를 절반으로 감소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부시 행정부는 내년의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2.6% 수준인 3540억달러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wn@seoul.co.kr
  • 中, 복권 발행 복지예산 충당

    중국이 빈부격차 해소와 조화사회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복권 수익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민정부(民政部)는 최근 마련한 민정사업 발전 제 11차 5개년 규획(2006∼2010년)에서 앞으로 5년간 모두 2500억위안(약 30조원) 어치의 복지 복권(福利彩票)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민정부는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복지 및 공익사업에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국 지도부가 5개년 규획기간의 주요 목표로 빈부격차, 도농격차 해소를 통한 조화사회 건설을 내세움에 따라 엄청난 예산수요를 충당하려고 손쉬운 복권 산업의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는 복지채권과 체육복권 외에 정식 허가된 복권과 도박장이 거의 없다.홍콩 연합뉴스
  • 부시, 국방예산 4.8% 늘려 “전장에 복지 희생” 비난 고조

    미국의 전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서민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 멕시코만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 복구비 등 확대되는 재정적자 속에 부시 행정부가 복지예산을 삭감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2007년도 국방예산으로 올해(4190억달러)보다 4.8%가 늘어난 4393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일 의회에 제출될 예산안은 무기 구매비 842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비로 700억달러의 추경예산안을 제출하고 2007년도 대테러 전비로 500억달러를 추가 요청할 계획이다.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미 의회는 2001년 9·11테러 이후 3620억달러를 승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트리나 복구비 180억달러를 포함, 재정적자는 지난해 3190억달러에서 4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부시 행정부에 대한 비판은 복지예산 삭감에서 촉발됐다. 공화당은 지난 1일 하원에서 민주당의 반대를 꺾고 향후 5년동안 연방 재정에서 390억달러를 삭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노년층과 빈곤층의 의료보장 혜택 등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부유층을 위한 감세 영구화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빈곤층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존 딘젤 의원은 워싱턴포스트에서 “이 법안이 일반 시민들을 희생시키고 특수이익과 로비스트를 위해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광역단체장 새해설계] 김태호 경남도지사

    [광역단체장 새해설계] 김태호 경남도지사

    “새해에는 남해안시대가 국가적 과제가 되도록 법적·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올해 8대 정책목표와 35개 이행과제를 선정,2조 198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며 혁신도시 건설 및 ‘2008 람사총회’ 준비상황 등 새해 역점시책을 설명했다. 경남도는 이와는 별도로 다음 달까지 산업경제와 농어업·환경·문화관광·사회복지 등 5개 분야의 도정발전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의 질 구현 김 지사는 “도정의 최고 가치는 도민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복지예산은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그가 경남지사로 취임한 이후 복지분야 예산이 크게 늘었다. 올해 복지분야 예산은 모두 5325억원. 지난 2004년 3510억원에 비하면 무려 50%나 늘었다. 특히 여성아동복지예산은 1046억원으로 취임 첫해 532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갑절이 늘어난 셈이다. 김 지사는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해 도가 쌀 소득보전직불금을 추가로 지원하려 해도 선거법에 저촉돼 안타깝다.”면서 “잘사는 농어촌 건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농어촌 소득증대와 인프라 확충에 1976억원을 투입하고, 사업비 1656억원으로 농축산물 브랜드를 제고하는 등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미래 밝힐 신 성장동력 육성 김 지사는 “신 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경남의 미래가 걸려 있다.”면서 “올해 ‘메카노21’ 2단계사업을 비롯, 지능형 홈산업 및 생물산업 인프라 확대 등에 323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문화예술 진흥 및 관광·체육 등에도 3531억원이 투자되고, 고용확대와 민생안정에 305억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3021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 김 지사는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일부 개별이전은 불가피하다.”며 “일부 마찰음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 및 이전기관과 협의,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는 최근 공공기관이전 추진본부를 발족, 혁신도시 개발방향과 탈락한 시·군에 대한 지원방안, 이전기관 임직원 복지대책 등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서울 복지예산 5년새 72% 늘어

    서울시의 복지 예산이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1∼2006년 서울시 예산의 부문별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복지부문 예산이 2001년 1조 1384억원에서 2006년 1조 9614억원으로 72.3%나 증가했다.환경(36%)이나 교통(13%), 주택(2%) 등 다른 주요 예산 증가율에 비해 훨씬 크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예산은 20.8% 늘어났다. 복지 예산은 2001년에 35.3%로 크게 뛰어 오른 뒤 2002∼205년(1.9∼17.7%) 꾸준히 증가했다.그러다가 2005년 22.2% 다시한번 크게 불어났다. 게다가 내년 예산은 추경예산을 제외한 것이라 이를 포함하면 내년 가을쯤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 예산이 이처럼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7%로 커졌다.1위인 교통 부문(17.4%)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 높은 이혼율로 인한 가정해체, 빈부 양극화 등으로 복지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 진단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기부문화 육성과 자원봉사 활성화 등으로 민간 부문의 복지 지원을 늘려 공공부문의 복지 재원 부족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가계부만도 못한 편성” 비난 빗발

    전국 지자체의 예산 불용액이 매년 큰 폭으로 발생하고 있다. 불용액은 예산운용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측면이 있지만, 과다할 경우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등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 ‘암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예산확보 뒤 `나 몰라라´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계획변경이나 취소 등 각종 사유로 집행하지 못하고 불용처리된 예산이 1801억원(일반회계 1669억원, 특별회계 13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예산(8조 8482억원)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일반회계 불용액 1669억원 가운데 계획 변경·취소된 사업이 70억원, 집행사유 미발생 39억원, 예산집행 잔액 1455억원, 국고보조금 잔액 13억원, 예비비 90억원에 달했다. 인천은 지난해 예산 일반회계 2조 2842억원 가운데 약 1%인 280억원의 불용액이 발생했다. 당초 재원이 부족한 점 등을 감안해 1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시는 최근 4년치 평균 불용액이 410억원에 달해 올해 예상 불용액을 350억원으로 잡고 있으나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 시민상과 중소기업상 상금으로 1억 5000만원을 편성했으나 지난 8월 공직선거법이 바뀌면서 이 예산을 모두 불용처리키로 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예산 불용액이 1264억원으로 2003년 363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도대체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기에 정밀성이 가계부만도 못하냐.”라는 비난을 받았다. 부산시는 최근 5년간 사용치 않은 예산이 6853억원에 달하고 4년간 이월사업도 324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불용액 1906억원 가운데 16%는 계획이 변경되거나 취소돼 사용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실련은 불용액이 해마다 발생하거나 100% 미집행해 재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정보화마을 조성사업 ▲납골공원 조성사업 ▲연근해어업 구조조정사업 등을 꼽았다.●사회복지 예산까지 버젓이 반납 이처럼 큰 액수의 불용액이 발생하는 것은 지자체 가용재원을 축소하고 재정의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사업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나 추진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증없이 “예산부터 확보하고 보자.”는 밀어붙이기 식으로 예산을 과다책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다른 사업에 쓸 수 있는 재원을 사장시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비판을 면키 위해 예산을 불필요하게 집행하거나 연말에 몰아씀으로써 또다른 문제점을 낳고 있다. 긴급한 용도가 생겨 다른 예산을 전용하거나 예비비를 끌어들인 뒤 불용처리한 것은 더욱 납득키 어렵다. 전북은 지난해 다른 예산을 전용한 태권도공원행사 실비보상비 1000만원과 전국장애인체전 일반운영비 7000만원을 전액 집행하지 않아 불필요한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방재정법 시행령에는 예비비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음에도 전북은 지난해 6월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경비수요 판단 부족으로 예비비 지출액의 14.5%인 1억 3367만원을 불용처리했고, 태풍 피해복구에 있어서도 예비비 151만원을 확보한 뒤 사용치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회복지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은 것은 ‘벼룩의 간을 빼먹은’ 격이다. 충남은 지난해 25억 4400만원, 올해 32억 6900만원의 사회복지사업과 관련된 국고보조금 집행잔액을 반납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수많은 저소득층이 정부지원을 목타게 기다리는 상황에서 한쪽에서는 아무런 소명의식없이 복지예산을 버젓이 반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초생활보장기금도 집행이 부실하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충남도의 기초생활보장기금 적립액 71억 9000만원 중 집행액은 0.56%인 4000만원에 불과했다.●국고 지원 사업도 부실운영 많아 아울러 국고가 지원되는 사업도 부실하게 운영되는 경우가 잦다. 강원도가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한 농림분야 이월·불용액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강원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국고지원액 1274억원 가운데 3.5%인 44억원이 이월되거나 불용처리돼 2003년 1432억원 중 불용액 28억원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국고로 지원된 예산은 다른 것과는 달리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반납해야 한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42) 사무처장은 “지자체의 불필요한 예산편성 및 부적정한 집행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면서 “혈세가 새지 않도록 시민단체들이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나라, 홍보예산 대폭삭감 주장

    25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강봉균)가 진통 끝에 새해 예산안을 심사할 계수조정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예결위는 여야 의원 11명으로 소위 위원을 구성하고 다음주 초부터 새해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간다. 이를 앞두고 여야는 국정홍보처 등 정부 부처의 홍보비를 포함,‘9조원 삭감’을 놓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였다. 계수조정소위에는 열린우리당의 김영춘·문석호·장향숙·서갑원 의원, 한나라당에서는 김성조·권경석·심재엽·이종구·이계경 의원, 비교섭단체인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이 참여한다.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6(열린우리당): 5(한나라당):2(비교섭단체)’를, 한나라당은 ‘5:5:2’로 정당별 구성 비율을 주장, 소위 구성이 지연됐다. 예결위는 예산안 심의에 영향을 미치는 재정관련 법안을 전문적으로 심사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소위는 3(우리당):3(한나라당):1(비교섭단체)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된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홍보예산과 상임위별 중복예산 등 내년 세출 예산을 9조원 이상 삭감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예산안 확정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특히 중복 예산이나 상임위에서 증액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내년도 복지예산과 국방예산은 각각 11%,9.8%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홍보예산은 올해 1111억원에서 1306억원으로 17.6% 증가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권 홍보를 위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국정홍보처는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李총리 “보육 소홀하면 나라 망한다”

    이해찬(얼굴) 국무총리는 14일 “보육에 소홀하면 우리나라는 망한다.”며 보육 등 복지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여성경제5단체 초청 특강에 강연자로 참석해 “복지예산을 늘리는 것은 경제의 성장동력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복지냐 경제성장 동력 창출이냐를 이분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내년 예산이 복지예산에 치중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 동안 차세대 노동력을 제공하는 보육을 소홀히 해 20년 후에는 임신할 여성이 없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보육은 이제 중요한 경제정책이며, 저출산을 90년대 중반부터 막아야 했는데 대책이 10년 가량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부터 보강하지 않으면 20년 뒤 굉장히 어려워진다.”면서 “복지를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동력을 살리기 위해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따져 채워 나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부산 내년 예산 5조 2661억 편성

    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4조 7580억원)보다 10.7% 늘어난 5조 2661억원으로 편성됐다. 부산시는 11일 일반회계 3조 4500억원, 특별회계 1조 8162억원 등 모두 5조 2661억원의 본예산 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일반회계는 6.2%(2003억원), 특별회계는 20.4%(3818억원) 증가했다. 시는 내년 예산안을 ▲지역경제 활력 회복 ▲시민생활복지 향상 ▲물류기반시설 확충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친환경도시건설 ▲APEC 성공 개최 효과 극대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도시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필수 현안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 생활복지 향상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 복지 인프라 구축, 장애인 및 저소득층 복지부문에 올해보다 1502억원(24.7%) 많은 7578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에서 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8.7%에서 내년에는 21.9%로 높아졌다. 또 지하철과 도시철도 및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8939억원을 반영했다. 영화·영상 등 문화예술 및 관광산업 육성 분야에 3150억원, 환경친화적 도시개발 및 도심 자연공원 조성에 44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밖에 초·중등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 내실화를 위해 일반회계의 12.6%인 4341억원을 시교육청에 배정했다. 특히 영어교육 확대를 위해 50개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채용 예산을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jhkim@seoul.co.kr
  • 군소3당 “드디어 할말 다할 기회”

    이번 정기국회부터 비교섭단체에도 당 대표들의 본회의 연설기회가 주어진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자민련 3당은 첫 대표연설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81년 대표연설제 도입후 처음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지난 1981년 대표연설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지난달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이번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계기로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등 국회 내 소수 정당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 3년만에 대표연설 의욕민주당은 3년 전 제1당 시절에 비교하면 착잡한 분위기다. 하지만 3년 만에 대표연설에 복귀하게 되자 의욕도 높아졌다. 송병옥 당 국가전략연구소장은 “연구소와 국회 전문위원들의 토론을 거치고 여론 수렴을 통해 민생 안정과 정치개혁, 경제 분야에서 여덟가지 이슈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노 진보정당 50년만에 원내진입 강조민주노동당은 진보정당 ‘원내진입 50년’이라는 역사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김성희 부대변인은 “비정규직 대책과 무상의료·교육 필요성과 복지예산 확대를 강조하는 한편 다음달 6자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자민련은 이번 기회에 당의 건재를 알리려는 듯하다. 이규양 대변인은 “강정구 교수의 발언과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파문 등 현 정부의 좌경성향을 집중 성토해 전통보수 당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핵문제 등 안보문제도 거론하고 경제실책도 곁들일 예정이다.박준석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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