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지서비스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네티즌 반응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은평구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출 금리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적 대화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97
  • [경제플러스] 오산종합사회복지관 기공식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자경 LG명예회장)은 23일 경기도 오산시에서 재단이 짓는 12번째 복지관인 오산종합사회복지관 기공식을 가졌다.오산종합사회복지관은 향후 직업훈련실,상담실,정보화교육실,물리치료실,특수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취업알선을 포함한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 [Seoullites]‘사랑주식회사’를 아시나요

    [Seoullites]‘사랑주식회사’를 아시나요

    메말라가는 세상에 오직 사랑만을 제공하는 회사가 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와 관내 6개 기업이 지난 5월에 설립한 ‘사랑주식회사’가 바로 그곳이다.이 회사는 대표이사에 도봉구가,주주에 까르푸 방학점·이마트 창동점·한국마사회 창동점·㈜가로수닷컴·KGB㈜Yes2404·정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사랑주식회사’로 통합,보다 효율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소외받는 이웃을 ‘고객’으로 간주해 수요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운용되는 이 회사는 기업별로 재원을 마련,특색있게 계획을 짜서 활동한다.여기에 도봉구는 자원봉사자 교육을 전담하고,이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상해보험’에 가입해 봉사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측면지원하고 있다. 6개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이들이 펼치는 봉사활동도 각양각색이다.까르푸 방학점은 독거노인과 장애인이 사는 낡은 집을 수리해주고,한국마사회 창동점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점심봉사를 한다.이마트 창동점은 장애 어린이의 생일잔치를,정병원은 일시보호시설 영아의 건강관리를 담당한다.㈜가로수닷컴은 정신지체 어린이들과 볼링·자전거타기 등을 함께 하며,포장이사업체 KGB㈜Yes2404는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이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직 초기단계지만 사랑주식회사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매우 높다.점심봉사가 이루어지는 창동노인복지회 고재은사회복지사는 “기업의 봉사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아 좋다.”면서 “구청이 기업과 사회복지단체의 연결고리가 돼 더욱 믿음이 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기업의 반응도 좋다.㈜가로수닷컴 정종덕 이사는 “장애아동들과 운동을 매개로 어우러지다보니 누군가에게 기다려지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이마트 창동점 이균희 점장은 “구청을 통한 활동이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 구청장은 “사랑주식회사에 참여할 ‘주주’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이익을 창출한 많은 기업이 구를 매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의 도봉구청 가정복지과 (02-2289-1531).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Seoullites]‘사랑주식회사’를 아시나요

    메말라가는 세상에 오직 사랑만을 제공하는 회사가 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와 관내 6개 기업이 지난 5월에 설립한 ‘사랑주식회사’가 바로 그곳이다.이 회사는 대표이사에 도봉구가,주주에 까르푸 방학점·이마트 창동점·한국마사회 창동점·㈜가로수닷컴·KGB㈜Yes2404·정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사랑주식회사’로 통합,보다 효율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소외받는 이웃을 ‘고객’으로 간주해 수요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운용되는 이 회사는 기업별로 재원을 마련,특색있게 계획을 짜서 활동한다.여기에 도봉구는 자원봉사자 교육을 전담하고,이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상해보험’에 가입해 봉사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측면지원하고 있다. 6개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이들이 펼치는 봉사활동도 각양각색이다.까르푸 방학점은 독거노인과 장애인이 사는 낡은 집을 수리해주고,한국마사회 창동점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점심봉사를 한다.이마트 창동점은 장애 어린이의 생일잔치를,정병원은 일시보호시설 영아의 건강관리를 담당한다.㈜가로수닷컴은 정신지체 어린이들과 볼링·자전거타기 등을 함께 하며,포장이사업체 KGB㈜Yes2404는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이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직 초기단계지만 사랑주식회사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매우 높다.점심봉사가 이루어지는 창동노인복지회 고재은사회복지사는 “기업의 봉사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아 좋다.”면서 “구청이 기업과 사회복지단체의 연결고리가 돼 더욱 믿음이 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기업의 반응도 좋다.㈜가로수닷컴 정종덕 이사는 “장애아동들과 운동을 매개로 어우러지다보니 누군가에게 기다려지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이마트 창동점 이균희 점장은 “구청을 통한 활동이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 구청장은 “사랑주식회사에 참여할 ‘주주’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이익을 창출한 많은 기업이 구를 매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의 도봉구청 가정복지과 (02-2289-1531).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한국복지경제연구원 정경배 원장

    “건강한 노인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창업을 지원하고,노인인력 뱅크를 통해 노인인력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이는 곧 젊은 세대의 고용증대 효과도 가져오지요.”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회장 차흥봉)는 지난 18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노후대책-국가냐 개인이냐’를 주제로 고령사회 포럼을 개최했다.정경배(66·경제학박사) 한국복지경제연구원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그는 의학발달과 출산억제 등으로 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고령사회로 전환해간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또 고령인구가 34.4%가 되는 2050년에는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4433만명으로 감소한다고 했다. 아울러 생산연령인구가 2000년에 71.7%에서 2050년에는 55.1%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럴 경우 생산인구 감소와 소비수요 격감으로 경제는 활력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특히 전체인구의 세 사람 중 한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된다는 분석이다.때문에 2000년에는 10명의 생산인구가 1명의 노인을 부양했지만 2050년에는 1.6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할 형편에 이른다는 것. 따라서 △기초소득 보장 △기초의료 보장△기초주거 보장 △기초교육 보장 △기초복지서비스 보장 등 5가지 분야에 대한 노인복지 정책을 내실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현재의 경로연금을 개선하고 △긴급식품권 및 긴급의료권과 같은 여러 안전망을 구축해야 하며 △중증·치매노인들을 중심으로 한 장기요양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사회통합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등의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정년퇴직 후 건강하게 오래 사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반면 노인의 경제력 및 취업률이 저조해 대부분 노후생활을 자녀에게 의존하지요.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의 사회적 경험,특성 등을 살려줘야 합니다.” 정 원장은 이를 위해 노인과 기업을 연계하는 ‘노인인력 뱅크’와 지자체별로 ‘고령자 창업지원단’을 운영하는 방안이 강구될 수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우리 사회는 스웨덴처럼 가족의 기능을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체해주는 ‘가정 같은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고령화 사회와 골프/곽영완 체육부 차장

    골프시즌 개막과 함께 골프장에는 수많은 갤러리가 몰려들고 있다.국내 골프대회에서 이처럼 많은 갤러리를 보게 된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그런데 이젠 골프인구가 300만명을 웃돈다.게다가 점차 젊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는 고령화되고 있다.최근 노동연구원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9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7%를 넘은데 이어 2022년에는 14%를 웃돌아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보고서는 노인들에 대한 복지서비스 확대,실버산업 육성 등이 시급하다고 결론 내렸지만 정책 차원에서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복지서비스는 변변한 게 없다. 이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이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복지서비스로 골프를 든다.과격하지 않은 전신운동으로 노인들에게 골프만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골프를 고령화사회와 연관지어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각종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이 하고 싶은 레저스포츠에는 골프가 늘 1위로 꼽힌 지 오래다.조사에 따르면 20∼30대 청·장년층의 50% 이상이 10년내 하고 싶은 운동으로 골프를 꼽았다.10년 뒤에는 전국민의 50% 이상이 골퍼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골프장은 건설중인 곳을 포함해 200개를 조금 넘어선다.지금 같은 추세라면 10년이 지나도 배 이상 넘어서긴 힘들다.지금도 골프장은 턱없이 부족하다.전국민의 50%가 넘을 것이 확실한 골퍼들의 욕구를 풀 방법이 없어 보인다. 자동차 증가를 예로 들어보자.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97년 말 우리나라 자동차수는 1042만 3427대로 인구대비 4.4명당 1대꼴이었다.그러나 도로포장률은 76%에 그쳤다.러시아워 시간이 따로 없을 정도로 교통체증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이처럼 된 데는 정책당국의 단견이 큰 몫을 했다.자동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80년대 이후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도로 건설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골프 욕구 역시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무엇보다 골프장의 종류를 다변화해야 한다.골프장이라면 으레 회원제를 떠올리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골프선진국에선 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순수회원제,회원과 비회원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미회원제,영리를 목적으로 한 상업용퍼블릭,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용퍼블릭과 리조트코스 등 5가지로 구분된다.미국엔 70%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값싼 공용퍼블릭이다.그러나 우리나라는 대부분 순수회원제나 세미회원제 형태이고 상업용퍼블릭이 10개 미만,공용퍼블릭은 거의 없다. 결론적으로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공용퍼블릭 건설이 시급하다.곧 골프가 노년층뿐 아니라 전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현실 직시가 필요하다.복지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지자체들이 나서야 한다. 물론 골프는 특별하다는 인식에 기반한 중과세와 왜곡된 세금구조 등도 개선해야 한다.회원제 골프장 비회원의 그린피는 이미 20만원까지 치솟았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데다 높은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사치성이라는 인식도 여기서 비롯된다.그러나 값싼 공용퍼블릭을 통해 얼마든지 대중화를 성공시킬 수 있다.거창할 것도 없다.6홀도 좋고 9홀도 좋다. 지금 이를 외면한 채 앞으로도 계속 골프를 ‘돈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운동으로 유지시킨다면 10년뒤 국민 50%의 욕구와 불만은 어떻게 해소할지 걱정이 앞선다. 곽영완 체육부 차장 kwyoung@˝
  • [씨줄날줄] 빈민 위령굿/김경홍 논설위원

    가난에 대해서는 한(恨)이 많은 민족이 한국인일 것이다.멀리 임진왜란 당시 굶주린 아이들이 군대 말똥에 섞인 곡식 낟알을 찾아 먹었다거나,명나라 군인들이 토한 음식물을 다퉜다는 기록이 있다.설명이 필요없겠지만 ‘부대찌개’나 ‘꿀꿀이 죽’도 빈곤과 찌든 삶이 드리운 우리 민간 역사다. 지금은 고인이 된 제정구씨는 빈민운동가였다.그는 가난을 물리치는 방법으로 돕고 보살피는 사회책임론을 몸소 실천했다.가난이 죄가 아니기 때문에 가진 자들이,권력과 정부가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사회책임론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있고 없고에 따라 삶의 질은 다르겠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일 게다. 이제 소득 1만달러가 넘은 시대에 빈곤은 또 다른 의미다.민주사회가 내세우는 자유시장경제와 사회복지가 때때로 충돌한다.빈곤의 형태는 크게 자발적 빈곤,선천성 빈곤,사회적 빈곤으로 나눌 수 있다.국가사회의 목표는 자발적 빈곤은 빈곤 탈출을 유도하고,선천성 빈곤은 국가가 책임지고,사회적 빈곤은 제도개선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빈곤 해결을 위한 사회연대’가 부촌으로 상징되는 서울 타워팰리스 앞에서 발족식을 가졌다.가난 때문에 죽은 사람의 위령굿과 살풀이도 곁들여졌다.민주노총도 가세했다.주최측은 “타워팰리스는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부의 상징이 된 곳이다. 주민들에 대한 악감정 때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이들이 주장하는 최저생계비 현실화,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 개선,주거권 확보,사회복지서비스 확대는 복지국가가 지향해야 할 목표이고 당연히 정부가 귀 기울여야 한다. 오락가락한 부동산 정책과 복권 당첨으로 수십억원씩 하는 집 한채를 갖게 되는 것이 서민들의 꿈이라고 부추긴 정부의 정책은 잘못됐다.문제는 이런데 있는 것이지,특정 집단에 있는 것이 아니다.타워팰리스라는 단어의 타워가 바벨탑을 떠올리게 하고,팰리스는 전제군주의 왕궁을 상징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민주사회다.잘못된 부의 형성과정이나 행사를 비난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부 그 자체를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없는 자가 있는 자를 공격하고,있는 자는 더 있는 자를 공격하는 것은 발전이론이 아니라 공멸이론이다.돈 그 자체는 선악이 없다.어떻게 쓰여지는가에 따라 선악이 구별되는 것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화교 77% “취업때 차별느껴”

    국내 거주중인 중국인(화교) 10명중 7명은 취업과 승진에서 차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와 성공회대가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화교 69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취업단계에서,79%는 승진에서 차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본인이나 가족이 화교라는 이유로 취업이나 승진에서 직접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35%에 달했다. ‘언제 심각한 차별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9%가 ‘휴대전화를 구매하거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때’라고 답했고 ‘은행 등 금융기관을 이용할 때’라는 응답이 58%로 뒤를 이었다.‘인권위는 “국가의 사회복지서비스는 한국국적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영주권을 지녔다면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열린세상] ‘복지’는 흥정 대상이 아니다

    지금 국회에는 보건복지부 관련 법안들이 상정되어 있다.이 중 ‘여성부로의 보육업무이관’에 관한 정부조직개편안과 가족보호를 위한 ‘건강가정육성기본법’이 처리과정과 내용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두 법안 모두 최근의 가정문제 및 사회문제와 관계가 있다.우리 사회는 경제적 이유로 자녀들을 데리고 동반 자살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가 하면 이혼·별거 등 가정해체과정에서 자녀들이 불안을 느끼며 일탈행동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또한 한 자녀 낳기로 인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산업인력과 노인세대를 지탱해줄 젊은 인력의 부족현상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가정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게 되었다.그러나 발표 내용은 아동문제의 심각성과 가정의 본질을 왜곡한 것이었다.바로 지난 3월에 발표된 보건복지업무중 보육업무를 보건복지부로부터 여성부로 이관하겠다는 계획은 아동 보호책임의 전가였으며,4월에 발표한 건강가정육성기본법은 국가가가정을 보호하기보다는 간섭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국민에게 크게 실망을 주고 있다. 여성부는 여성의 권리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부서이다.여성부가 보육업무를 맡게 되면 보육업무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하위사업으로 운영되어 아동의 권리는 여성의 권리에 묻혀버리거나,아니면 보육업무 예산이 현재의 여성부 예산보다 무려 열배나 많아 원래의 여성권리 향상업무가 뒷전으로 물러나게 될 염려가 있다.노무현 대통령도 이런 염려를 받아들여 보건복지부와 여성부에 더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그러나 두 부처는 국민적 합의를 유도하기보다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관들을 개별 설득하여 합의가 된 것처럼 모양을 갖춘 뒤 지난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켜 국회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내놓았다. 건강가정육성기본법 또한 가정을 보호한다는 큰 뜻을 갖고 시작했으나 법제명부터 가정을 건강한 가정,건강하지 않은 가정으로 나누는 문제점과 국가가 가정을 육성,지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문제점이 전문가와 일반인들로부터 지적받았다.이 법을 실시할 경우 막대한 예산과 신규인력이 필요하게 된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과 함께 더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보건복지부와 여성부의 업무처리 태도이다.보건복지부가 건강가정육성법을 준비하고 있는 비슷한 시기에 여성부에서는 양성평등가족법을 준비하고 있었다.양성평등가족법이란 가정 내에서 남편과 아내가 동등한 권리를 가지며 남편과 아내의 사회적 활동이 보장되기 위해서 각종 복지정책을 수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었다.그 나름대로 사회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그래서 보건복지부의 건강가정육성법과 여성부의 양성평등가족법이 국회의 논의과정을 거쳐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보육업무이관 문제가 대두되자 여성부에서 보육업무를 가져가는 대신에 보건복지부에서는 건강가정육성기본법을 제정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겠다고 부처상호간에 업무정리를 했다는 설이 있다.그래서인지 여성부에서는 양성평등가족법을 더 이상 진척시키지 않고 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말이 좋아 부처간에 업무정리이지,실제로는 업무흥정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여성부가 일이 적어 새로 맡은 일을 잘할 것이라는 논리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성 업무인 연금·보험 등을 주업무로 하고 여성부는 여성·아동·노인 및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복지서비스 부처로 전환하겠다는 등의 명확한 부처성격 규정이 이뤄진 뒤에 업무가 정리되어야 한다. 복지는 외교·국방 및 재정과 함께 국가의 3대 주요 업무다.부처간 막후 협상으로 복지업무가 배분되어서는 안된다.국민은 국회 토의과정을 거쳐서 법률이 제정되기를 기대한다.국민적 논의와 합의 과정을 통해 국가의 복지 비전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 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 김 성 이 이화여대 교수 사회복지학
  • ‘일등복지’ 여는 서대문/2005년까지 복지관 6곳 건립

    ‘어른 공경 으뜸구,아이 사랑 일등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복지행정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오는 2005년까지 무려 6개의 복지시설을 추가로 건립키로 했다.종합적·체계적인 복지정책을 펴겠다며 별도 용역도 의뢰해놨다. 서대문구는 4일 “노인과 청소년,장애인들의 복지 향상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등 6곳의 복지시설을 2005년까지 완공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제1동 335의9에 지상 3층으로 경로당과 다목적실 등을 갖춘 홍제동 노인여가복지시설을 내년 1월에 준공,개방할 예정이다.또 내년 11월에는 연희1동 519의 127에 지하 1층,지상 4층의 연희1동 노인여가복지시설을 22억원을 들여 완공한다.이곳에는 공동작업장과 경로식당,방과후 어린이 교실 등 노인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공간이 조성된다. 이어 12월에는 연희3동 167에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이 문을 연다.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수련관에는 모두 140억원이 투입되는데,체육관·수영장·컴퓨터실·소극장·다목적실 등이 들어서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요람이 될 전망이다. 천연동 117의3에는 2005년 2월까지 7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이 건립된다.노인주간보호실·상담실·물리치료실·한방진료실 등 노인들의 질환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이어 3월에는 홍은동 종합사회복지관을 홍은1동 48의 20에 39억원을 들여 세운다.노인휴게실·수치료실·유아교육실·탁아실 등 시설이 꾸며진다. 서대문구는 이에 앞서 홍은2동11의 102에 홍은치매노인복지원을 지난해 11월 개관,저렴한 비용으로 치매노인들을 모실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복지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화여대 사회복지연구센터에 ‘사회복지종합계획’에 대한 용역도 맡겼다.이달 중 그 결과가 나온다. 이 결과에 따라 복지정책의 방향과 신규시설 설치 우선순위 결정,신규프로그램 개발,복지자문단운영 등 새로운 복지정책을 펼 예정이다. 현 구청장은 “복지정책에 구정의 포커스를 두고 있다.”면서 “초고령화시대에 대비해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그 결과에 따라 지자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표준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조덕현기자 hyoun@
  • 용돈벌이 알선·孝도우미 자식노릇·경로당 현대화 / 노인복지 ‘업그레이드’

    노인들을 위한 서울 자치구의 세심한 정책들이 잇따라 선뵈고 있다.종전처럼 단순한 ‘경로당 지원’이 아니라 취업알선,재교육,취미활동,건강관리 등 생활과 밀접한 교육 및 정보 등을 제공하는 ‘토털복지서비스’로 확대되는 추세다. ●노인 63% 일자리 원해 미아1동 경로당,노인종합복지관 등 강북구 지역의 6개 노인정에는 공동작업장이 있다.이곳에서 노인들은 소일거리 삼아 실밥따기,박스접기,가방끈 달기 등으로 월 평균 30만∼40만원 정도의 용돈을 번다.구가 최근 경로당 이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3%가 이같은 일거리를 원했다. 하지만 이런 일자리도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다행히 강북구의 경우 신영상사 등 몇몇 지역중소업체들이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모자란다.이에 따라 구는 최근 지역내 업체뿐 아니라 인근 타시도에 위치한 각종 제조업체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노인들의 일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식처럼 봉양 성동구 주민 93명은 ‘효 도우미’를 자청,봉사대를 구성해 이웃의 노인들을보살피고 있다.이들은 홀로사는 노인들의 생활불편을 덜어주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자식 노릇’을 하고 있다.병·의원 이송과 119신고 등 의료서비스는 물론이고,평소에는 말동무를 해준다.밑반찬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안부전화,장보기 등 아들·딸 역할을 한다.도우미 1인당 5∼6명의 홀로노인을 돌본다.덕분에 홀로노인 280여명이 외롭지 않게 지내고 있다.구는 이들 도우미와 홀로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전용회선’도 운영중이다. ●취미활동에서 건강관리까지 노인들을 위한 자치구의 복지서비스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광진구는 이달초 문을 연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상담에서부터 방문진료,취미,교양,컴퓨터,건강관리 등 토털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마포구의 경우 ‘경로당 현대화 7개년 계획’이란 대형 프로젝트로 노인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7년간 총 73억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와 함께 체계화된 노인복지 프로그램 구축에 나섰다.이 기간동안 구는 전 경로당에 에어컨 등 냉·난방기와 냉·온·정수기를 설치하고 노후 경로당 12곳을 신·증축한다.또 경로당 8곳을 리모델링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 지원을 현실화하고 경로당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광진구 사회복지과 나우정 팀장은 “2010년쯤 노인 인구가 전체의 15%대에 달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개발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홍역 치료하다… 채혈하다… 벌목하다/ 업무상 질병 감염 급증

    K대학병원 임상병리사 김모(당시 32)씨는 2001년 1월 홍역 치료를 위해 입원한 유아를 검사하다 호흡기로 감염돼 자신이 홍역에 걸렸다.또 G병원 의사 김모(75년생)씨는 지난해 9월 C형간염 환자를 채혈하다 주사바늘에 찔려 본인이 C형간염에 감염됐다.숲가꾸기 공공근로자 최모(52)씨는 지난 99년 여름 산림 벌목작업을 하다 진드기에 물려 쓰쓰가무시병에 감염됐다. 이처럼 바이러스,세균,곤충 등 생물학적 인자에 의한 업무상 질병 발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생물학적 인자에 의한 업무상 질병은 지난 99년 82명이 발생했으나 2000년 102명에 이어 2001년에는 141명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전체 질병의 35% 정도가 병원이나 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지난해 7월 전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492곳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96%인 473곳에서 총 3225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노동부는 이같은 생물학적 인자에 의한 직업병 발생을 막기 위해 ‘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생물학적 인자에 의한 건강장해 예방’편을 신설,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B형간염,에이즈 등 혈액을 매개로 한 감염의 위험이 있는 작업은 채취 혈액을 검사용기에 옮길 때 주사침 사용이 금지되고 사용한 주사침은 전용 수거용기에 모아 폐기해야 한다.또한 결핵,풍진,수두 등 공기를 매개로 한 감염 위험이 있는 작업은 근로자에게 보호마스크를 지급,착용토록 하고 면역상태를 파악해 필요하면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했다. 사업주는 쓰쓰가무시병,피부염 등 곤충 및 동물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우려되는 장소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근로자가 이상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이를 위반한 사업주는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인터넷 스코프] 참여정부와 인터넷

    역사는 아마 TV 등장으로 당선된 최초의 대통령을 케네디로 꼽는다면 인터넷을 이용해 승리한 첫 대통령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을 기록할 것이다. 매스미디어라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유독 인터넷을 통한 선거유세만 ‘참여’라고 특징지을 수는 없다.자유롭게 의사를 소통하고 비판적 토론을 벌이는 생산적인 공론의 장으로서 인터넷의 역할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새 정부의 인터넷에 대한 시각과 기대를 이해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사회참여의 경험적 사례로는 2000년 총선에서 등장했던 ‘2000년 총선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총선연대)’의 활동과 이에 영향을 미친 인터넷의 역할을 들 수 있다.총선연대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86명을 선정한 뒤 낙천·낙선을 위한 공격적인 캠페인을 벌였다.이때 가장 주목받은 수단이 인터넷이었고 이를 통해 70% 가량인 59명이 낙선하는 결과를 낳았다. 총선연대를 통해서 드러난 정치사회적 변화가 단순한 일회성이 아님을 보여준 사건은 인터넷 기반의 ‘노사모’의 출현이었다.2002년 월드컵 기간에주목 받았던 ‘붉은악마’의 형성과정과 활동,여중생 사망사건에 따른 평화적 촛불시위 등도 인터넷의 역할과 파급력에 기인했다. 인터넷은 사회 전반의 참여를 가능케 하는 도구이자,특히 참여정부가 비전으로 삼는 깨끗한 정보화사회 구현의 핵심적인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다. 첫째,인터넷과 정보기술(IT)의 활용을 통해 참여의 확대와 정치과정의 투명화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또 정치과정의 투명화 촉진을 위해서 인터넷을 활용한다면 기부하고자 하는 정치자금의 액수를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온라인으로 입금해 모금현황과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둘째,정책결정과 민원처리과정의 온라인 공개 확대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정부구현에 활용될 수 있다.주요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민원처리과정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검색하며 의료·교육 등 국민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공개 품질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일정 수준이상의 서비스질을 유지하게 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참여활동은 여성,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고용창출과 의료문제 해결,주택가격 안정과 재난,재해 예방시스템 마련에도 활용될 수 있다.최근 ‘국민참여센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복지정책의 결정과정,분배과정,그리고 소비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이해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면 규격화된 복지서비스의 경직성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 활용의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하자면 정보격차의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활용분야에서 여가활동은 29.7%,일과 업무는 28.8%,학습활동은 17.2%로 비교적 높은 반면 사회참여활동은 11.3%,전자정부활동은 8.8%로 나타났다.인터넷 인구의 활용도가 소비적이고 수동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방증이다.세대간 계층간의 인터넷 접속률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정보격차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80대 20법칙’처럼 정보화된 소수의 20%가 80%의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함으로써 참여정부에서 말하는 진정한 참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될 것이다. 손 연 기
  • 지역아동센터 현주소 /전국 228곳… 6000여명 이용 대부분 환경 열악, 활성화 시급

    ■ 빈곤아동들이 목소리를 냈다.‘법제화를 위한 지역아동센터 전국모임’이 16일 오후 1시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란 제목으로 ‘아동복지법 재개정을 위한 아동 대토론회’를 가진 것. 전국 1300여 ‘제2의 가정’인 지역아동센터(공부방)에서 삶의 꿈을 키우는 아동·청소년들은 토론회에서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아동복지법 재개정안이 통과돼 지역아동센터 활동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되기를 촉구했다.참석자들은 또 교육·경제·학교·의료·사회적 폭력·놀이공간·자연환경·농어촌·주변환경 등 9개 영역에 대한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요구사항도 마련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정신지체 숙부네와 함께 살고 있는 임빛나(경호고 1년·경상지역아동센터연합회 화계공부방)양은 “외로웠고 불안해 늘 수심에 잠겼던 저는 지금,분명한 꿈이 있다.”면서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 지역에 공부방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부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아동센터란 지역아동센터는 1984년 서울 하월곡동산동네에서 공부방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학습·문화공간으로 시작됐다. 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농민들이 대도시로 이주하면서 도시빈민층,도시빈민지역이 발생했고 80년대 들어서면서 2세대인 빈민자녀들의 청소년문제가 대두되면서 종교단체와 민간단체에 의해 공부방이 만들어졌다.빈민자녀들은 빈곤의 세습화와 신체적 불균형,학습능력 저하,정서불안과 사회성 부족,비행 등으로 이어진다. 90년대 중반까지 100여개로 늘어났던 공부방은 경기호황기에 잠깐 증가추세가 주춤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맞으면서 다시 늘어나 현재 전국 228개가 운영되고 있다.이중 65%는 교회 등 종교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25~30명의 저소득층 초·중·고생이 이용하고 있다. ●해체되는 가정,비행청소년 증가 더욱이 IMF 이후 가정해체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해체가정의 아이들은 가난과 배고픔 외에도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 문제들과 직면하게 됐다.영양부족이나 신체적인 발달 저하는 물론 따돌림,낮은 자아존중감,학교 적응력 부족으로 며칠 학교를다니다가도 준비물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해 교실에서의 ‘왕따’,교사의 몰이해로 학교를 빠지고 비행청소년이 된다. 공부방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설문조사는 바로 이 시대 빈민층 교육·문화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은 현재 전국에 6000명 안팎.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외에 일반 저소득층 아동이 55.8%로 그중 38%는 편부·편모·조부모 가정이다. ●화장실도 없는 곳이 60여곳 대부분 전·월세인 공부방은 별도의 교육실이 없는 곳도 40%나 되고,상하수도가 없는 곳이 100여곳이며 43%는 냉방시설이 없고,20%는 난방시설이 없다.화장실이 없어 인근 시설을 이용하는 곳도 60곳이나 된다. 전체수입의 46%가 후원금으로 이뤄지는 불안정한 재정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11~30명의 아동을 한명의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곳이 무려 52.5%에 이른다.대부분 대졸·대학원졸인 교사들은 50만~60만원의 박봉에 허덕여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있어도 이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아동복지정책은 결식아동에 대한 식권제공에 그치고 이마저도 280일 학교급식으로 제한돼 방학과 공휴일에 굶는 아이들이 18만명을 넘는다.또 아동복지법상의 아동복지시설은 50~60년대 아동복지정책을 그대로 답습,전쟁고아 등 가정이 없는 아동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가정의 기능을 보완해주는 공부방 그러나 해체가정이 늘고 있고,가정의 기능이 약해지는 이 시대에 예방적이고 보완적인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 이 기능을 지역아동센터가 맡을 수 있도록 법개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아동지원센터가 교육문화활동은 물론 의료 지원,자아존중감 회복을 위한 상담,왕따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생활지원 등 통합적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청소년개발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소득 실직가정 자녀의 63.8%가 자살충동을 느꼈고,사람이나 물건에 대해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57.3%),돈이나 물건을 훔치기도 하고(32.7%),가출경험(15.6%)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아동지원센터가 맡아준다면 빈곤층 자녀의 문제를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대표강명순 목사는 “현재 아버지와 아들만의 부자가정이 늘고 있는데 이는 공부방 아동들의 부모세대들이 70년대 도시빈민으로 성장하면서 가족의 윤리,가정의 소중함에 대해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아동·청소년기의 이 아이들을 또 방치,유기한다면 앞으로 더욱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따라서 지역아동센터가 아동을 중심으로 가족·학교·계층·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 盧 국정과제 참여복지 해부/베풀기보다 함께 ‘파이 키우기’

    차기 정부가 국정과제로 밝힌 ‘참여복지’의 개념은 여성·노인·장애인 등 유휴인력을 교육·노동 등 각종 제도적인 분배정책을 통해 경제활동에 적극 끌어들여 GNP(국민총생산)를 증가시키는 성장엔진으로 활용하자는 것으로 골자가 드러났다.이는 극빈층에 대한 기초복지 제공으로 이들의 자활·자립을 중시한 DJ정부의 생산적 복지와는 다른 점이다. 다만 국가의 복지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성장과 복지의 상충관계를 ‘노동을 통한 복지’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는 점에서는 두 정부의 복지 정책 틀은 같다.이는 정부가 8일 밝힌 올해 경제운용방향 자료와 정부 당국자들의 의견에서 드러났다. ●생산적복지-참여복지의 차이점은. DJ정부의 생산적 복지나 새 정부의 참여복지는 모두 양적 확대 위주의 ‘선(先)성장,후(後)분배’ 논리를 극복하기 위해 분배정책을 강조한 점에서 공통적이다. 또 복지 혜택을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한 복지를 강조한 것도 같다. 그러나 참여복지는 복지혜택의 대상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중심으로 한 극빈층 위주의 복지에서 차상위 및 중산층 등으로 넓힌 점에서 차이가 있다.생산적 복지는 극빈층에만 한정돼 왔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저소득 장애인·노인들에만 복지혜택을 줬다면 앞으로는 전체 장애인·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참여복지는 ‘재산의 소득환산제’를 실시해 ‘소득은 낮으나 재산이 일정 기준을 넘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보호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참여복지의 ‘자원의 참여’도 생산적 복지에는 없는 개념이다.기업·개인·민간단체 등의 자원봉사·기부·사회복지시설운영 등을 강화해 사회 전체적인 복지차원의 총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자원봉사적립제(마일리지시스템)도입,기부문화 활성화(소득공제 개선)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핵심은 GNP(국민총생산)기여 생산적 복지는 복지혜택을 받은 수요자의 GNP기여도가 크지 않았다.그러나 참여복지는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제활동 유도로 GNP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하고 있다.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가할 경우 보육시설 이용료의 50%를 정부에서 보조해 준다거나,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출입문이 낮은 버스의 도입·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의무화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유휴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다.분배를 통한 성장동력의 창출인 셈이다. 이를 통해 물가를 올리지 않고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재원마련은 현 정부에서는 복지재원을 GNP(2002년도 기준)대비 10%(약 7조원)으로 잡았다.차기 정부는 13.5%까지 늘릴 계획이다.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앞으로 2조 2400억원 가량 더 소요된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참여복지의 구체적 실천방안이 나오지 않아 재원조달방안은 아직 검토된 바 없다.”며 “일반예산 또는 추가경정예산 등을 활용하면 재원마련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4)보건복지부

    내년도 보건복지 예산은 노인,장애인,만성 질환자를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응급 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보육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영아,장애아 등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한 공급확대,보육료 지원대상 확대,보육정보지원센터 설치 등 보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육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복안이다.영아,장애아와 방과 후 보육을 맡을 조사자 인건비 지원에 모두 1692억원이 투입되며,저소득층 보육료 지원 및 만 5세아 무상교육 실시 등에 1249억원이 들어간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60%와 28%가 각각 늘어난 액수이다. ◆보건·복지 주요예산 지난해 7조 7495억원에서 8조 3789억원으로 8.1% 늘어났다.분야별로는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 해소 및 생계 지원,근로소득공제제도 확대,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의 업무 경감 등 국민기초생활보장에 3조 5250억원이 투입된다.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 계층에 대한의료·보육 등 복지서비스 분야의 경우 지난해보다 18.5% 늘어난 1조 2241억원이 책정됐다.또 질병예방 및 국민건강증진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지난해보다 20.9% 늘어난 4338억원이 책정돼 치매노인이나 만성질환자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지원 확대,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암 검진 등 공공보건의료 확충 등에 주로 쓰인다.또 건강보험재정 안정대책과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3조 479억원을 배정했다. ◆신규사업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은 모두 31건이며 249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있다. 이중 취학 전 장애아들에게 보육료를 지원하는 장애아 무상보육(50억원)과 사회복지전담공무원 7200여명에게 PDA 1대씩을 지원하는 사업(38억원)이 덩치가 큰 사업들이다. 장애아 무상교육으로 만 5세 미만 장애아 4285명이 혜택을 받는다.중증 장애아에게는 월 24만 4000원,경증 장애아에게는 월 20만 2000원이 지원된다. 사회복지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일선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에게 PDA를 지원한다는 숙원사업이 예산에 반영됐다.전담공무원 1인당 1대를 지원하기 위해 당초 50억원의 예산책정을 요구했지만 예산편성 과정에서 서울은 50%,지방은 80%의 국고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예산으로 충당키로 했다. 말기암 환자 호스피스기관 지원사업도 암환자와 주변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전국민의 진료비 낭비요인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새로 책정된 항목이다.암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시점이므로 시범사업을 통해 적정인력,시설기준,적정수가 모형,수가수준,표준 호스피스 활동지침을 도출해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 국가차원의 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차원이다. 일단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사업계획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호스피스기관의 운영비 및 교육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내년 예산에는 교육용 교재 및 팸플릿 제작,강사료,강당 임차료 등을 포함한 호스피스 조사인력 교육비 명목으로 19억원이 책정됐고,호스피스기관 운영비 지원금등으로 2억원이 편성됐다.한약·양약 복합투여 시 안전성 연구와 한방지역보건사업,해외 한방의료봉사활동 지원 등의 새로운 예산 항목은 한방의학의 경쟁력 강화와 중국 중의학의 국내진출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한약·양약 복합투여 시 안전성 연구는 만성 퇴행성질환치료 때 사용빈도가 높은 한약과 양약 500여종을 복합투여,약물반응,동물시험 등을 통해 합리적인 투여기준을 제시하려는 목적에서 2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공무원 선택적 복지제도’ 운영

    공무원이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항목을 골라 혜택을 받는 ‘선택적 복지제도’가 공직사회에 도입돼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행정자치부는 내년 1월부터 중앙인사위원회와 기획예산처,경찰청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제도를 시범 실시하며,이어 2004년부터 모든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행자부는 지난달 말 재원대책과 복지항목 등 세부 운영안을 마련해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마쳤으며,내년도 기본사업비 편성지침에 이를 반영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외국계 기업이나 일부 대기업에 이미 도입돼 운영중인 ‘맞춤형 복지제도’로서 그간 획일적으로 복지혜택을 받아왔던 공무원들은 자신의 기호와 필요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해 혜택을 받게 된다. 행자부의 확정안에 따르면 일용직을 제외한 정부기관 소속 공무원들은 앞으로 근속연수와 부양가족 수에 따라 매년 30만∼90만원의 복지수당을 받아 그 안에서 마음대로 복지항목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모든 공무원들에게 30만원이 일률적으로 배정되며,근속 1년당 1만원씩 최고 30만원,부양가족(배우자 10만원,자녀 1인당 5만원) 수에 따라 최고 30만원등 모두 합해 최고 90만원까지 복지수당이 지원된다. 가령 5급 24호봉에 부인과 자녀 두 명을 둔 공무원은 기본 30만원과 근속 20만원,가족 20만원 등 모두 70만원의 복지수당을 배정받게 된다. 현재 행자부가 확정한 복지항목은 ▲대학학자금 대출 ▲임대주택이나 독신자 숙소 등 주택지원 등 기본 선택항목을 비롯,▲생명·상해·의료(기존 의료보험 외에 추가로 혜택을 받는 보험)보험 가입 ▲건강진단 ▲치과치료 ▲학원수강 ▲콘도이용 및 여행 ▲도서구입 ▲레포츠 및 공연관람 ▲유아교육▲부모부양 등으로 이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항목을 골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은 매월 10일까지 소속 기관에 신청서를 작성,필요한 비용을 청구하거나 미리 복지항목의 비용을 지불한 뒤 영수증을 제출해 사용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선택형 복지제도의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기존의 복지예산에서 40∼50%를 조달하고,나머지는 부서운영비와 후생복지비,업무추진비등을 절감해 충당할 계획”이라면서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2004년부터 모든 정부부처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복지재정의 합리적인 운영 및 새로운 복지항목의 신설 등 제도정착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유망직종/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 지식을 갖춘 ‘사회복지사’의 수요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일을 합니다= 의료,정신보건,학교,산업복지,장애인,노인 문제 등의 해결을 돕고 필요한 물질적,정신적 지원을 도모한다.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사회복지 전문요원은 생활보호 대상자의 조사 및 보호결정,자립지원,개별상담 및 사후관리 등 지역내의 취약 주민에 대한 제반 복지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를 한다.앞으로 의료·장애·모자보건 등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의 전망이 밝을 것 같다. -어떻게 되나= 전문대학이나 대학의 사회복지 관련학과 학위 취득자의 경우 사회복지사 1,2급이 된다.고등학교 이상 학력자로 7년 이상 사회복지 사업분야 실무경험자나 실무경력 3년 이상인 8급 상당 공무원 중에서 24주 이상 교육을 받으면 사회복지사로 활동할 수 있다.문의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직업지도팀 (02)2194-0720∼9. 오일만기자 oilma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디지털시대 행정 리엔지니어링

    디지털시대다. 대량의 정보가 인터넷망을 타고 순식간에 전세계에 유통되고,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 걸쳐 광속(光速)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혁명을 이해하고 선점하는 국가와 기업만이 생존 가능한 시대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은 “한 조직의 정보·지식 습득능력과 이를 업무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그 조직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했다.챔버스 CISCO 회장은 “인터넷의 활용가치를 모르는 경영자는 현직에서 물러나라.”고 말한다. 행정도 예외는 아니다.급변하는 행정여건의 변화 속에서 행동양식과 의식은 물론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요구된다.디지털 혁명은 기존의 행정수단에 정보화라는 수단을 하나 더 보태는 ‘플러스 원’이 아니라 행정발전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선진행정은 디지털 혁명의 장점이 접목돼야 가능하게 됐다. 디지털시대 성공적인 행정을 위해서는 정보화 능력과 정보화 마인드가 필수조건이다.과거 극소수의 전유물이던 정보와 지식을 이제는 저렴하고 손쉽게 얻을 수 있다.우리 앞에 무한한 간접경험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디지털 혁명은 정보획득과 관리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정보화의 장점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터넷,이메일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정보화 테크닉과 함께 행정일상에서 디지털 정보를 검색·활용·축적·관리하는 정보화 마인드를 함양해야 한다.또한 모든 공무원은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조직의 지적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식과 정보는 공유하면 할수록 생산성이 높아진다.인터넷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분석하고,이를 전자문서로 작성·축적한 후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한다면 파일 캐비닛과 종이 문서를 대폭 줄이고 정보의 활용도도 높여나갈 수 있다.행정정보화는 반복적인 업무부담을 경감해 주고 신속·정확한 업무처리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행정 서비스와 정책개발의 질적 향상도 가능하게 한다. 일선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전문요원에게 노트북을 한 대씩 공급해 생활보호 대상가구 방문시 얻은 정보를 계속 축적·관리토록 한다면 매번 같은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가구별 특성에 맞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효과적인 복지정책수립도 가능할 것이다. 정부도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 전자정부 구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디지털 혁명은 우리 행정의 발전을 위한 도전인 동시에 기회가 되고 있다. “지축을 흔드는 시대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국가와 기업은 침몰할 수밖에 없다.”는 프랑스 역사학자 토크빌의 170년전 경고가 새삼스럽게 생각나는 아침이다. 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
  • 민간시설 사회복지사에 생보자 보호의뢰권 부여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주민을 직접 방문해 간병과 가사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민간 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에게 기초생활보장 보호의뢰 권한을 이달부터 부여하기로했다고 13일 밝혔다. 복지부는 시·군·구가 사회복지사들로부터 보호의뢰를접수하면 해당 가구의 생활실태를 직접 조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여부를 결정,그 결과를 본인 및 보호의뢰한 민간사회복지사에게 통보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생활보장 보호의뢰 권한을 갖는 사회복지사의 범위에는 방문간호사업을 하는 보건소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도 포함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복지사에게 보내는 편지(Ⅰ)

    어느새 5월의 중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과천청사에서 바로 보이는 청계산의 짙푸른 신록을 대할 때면 나도 모르게 피곤이 사라지고 푸르름이 상징하는 싱싱한 젊음과 희망찬 내일을 떠올리게 됩니다.그렇지만,일선에서 고생하고있는 복지사들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집니다. 몇차례 이메일로 여러분들께 소식도 전하고 당부의 말씀도 했습니다만,요즘 생활은 어떻습니까.지난달에 복지사분들과 짧은 만남의 시간이 있어서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한의견을 들었는데,일부는 여전히 지난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지침을 변경해서 이미 내려보냈거나,다른 지역에서 개선된 사항이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었던 것이지요. 저는 그런 현상을 만나면 그동안 복지전달체계의 정비에심혈을 기울여왔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구나 하는 판단을하곤 합니다.16가지의 복지서비스를 단순화하는 작업을 추진해서 매월 20일에 8가지 서비스를 일괄해서 보내고,분기별로 지급되는 학자금 지원 등은 별도의 날짜를 지정해서지급하도록 함으로써 중복행정의 낭비를 제거하자는 것이었습니다.수급자 선정기준이 제각각 설정된 것은 일선 업무의 복잡성을 조장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단일화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단일화하고 서비스의 특성상 불가피한경우에만 별도의 기준을 두자는 원칙을 세웠는데,그동안장애인,경로 등 부가서비스 체계가 따로따로 추진돼 왔기때문에 간단치가 않았습니다. 하지만,복지전달체계의 정상화는 복지사 증원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절대수가 부족하므로 꾸준한 증가가 필요하지만 복지행정 자체를 복잡하게 만들어놓고 인원 타령만 해봐야 실효성 있는 방안이 나올리 없지요. 그래서 내년 예산편성 과정부터 따로따로 돼 있는 복지서비스의 수준과 대상을 어느 수준에서 통일시켜서 복지행정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금 본부의 각 국과 과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만족할 만한 정도는 어렵겠지만,어느 정도는 정비된 체계를 가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그래도,저는 여전히 문제는 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수급자 선정기준이나지급시기,창구 등을 일정한 조건으로 정비했다고 해서 일선에서 뛰고 있는 복지사들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는가? 행정 집행력을 갖고 있지 않은 보건복지부의 각종 지침은 시·도·군·구의 중간과정을 거쳐 일선으로 전달되고 있는데,일선에서 직접 부딪치는 상대는복지부가 아니라 상급자와 상급기관들일 것입니다.이 부분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하지 않는 한 전달체계의 정상화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도·군·구에 5·6급의 복지직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데,적재적소에 훌륭한 복지사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정도 만들어봐야 지방행정의현실에서 어림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그 대안으로 복지사무소를 만들어야 된다는 주장도 있지요. 어느 경우에든,어떤 상황이든 실천의 주체는 일선에서 뛰고 있는 복지사 여러분들입니다.저는 야전사령관으로서 전략적 방향과 실천의 지침을 여러분들에게 제시해서 보다성과있는 실천이 되도록 노력할 뿐입니다. 그 모든 것을 지고있는 일선 복지사들이 정말 실전에 나섰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인격의 주체로 보면 반복지적 정서 즉,탐욕·독선·증오·나태와 같은 것들이고,조직적으로 보면 관료주의입니다.적당히 책임지지 않는 선에서 대충대충 하는 자세야말로 경계해야 될 복지사들의 장애물입니다. 그 내부의 적들을 극복하고 고통과 불행을 함께 나누어갖는 복지사로 굳건히 서주길 기원하겠습니다. 이태복 복지부장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