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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헌신… 보통 시민 7명 강북 빛내다

    봉사·헌신… 보통 시민 7명 강북 빛내다

    1만시간 자원봉사 등 묵묵히 힘 보태모범가족·기업인 등 구정 발전 주인공구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올라#서울 강북구 번1동에 사는 김복만(76) 씨는 젊은 시절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 오다, 암에 걸렸다. 2018년 수술로 고생했지만, 아들과 며느리의 극진한 간호로 회복했다. 그는 현재 3대가 함께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고령에도 여러 직능단체에서 활동하며 봉사하는 삶을 산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울 강북지구협의회장인 권영희(52) 씨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자원봉사 1만시간 포장증을 받았다. 그는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코로나19 방역과 재난대응 활동에 앞장섰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이들을 포함해 일곱명의 사연이 울려퍼졌다. 객석에서 꽃다발을 든 가족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구가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강북구민대상’ 수상자들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축사에서 “저는 사실 심사위원들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제가 전화라도 한 통 하면 상의 빛이 바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 선정이 끝나고 나면 내용만 보고를 받는다”며 “저도 구민과 똑같은 마음으로 시상에 임한다. 수상하시는 분들은 상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자랑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강북구민대상 심사는 지난 7월 지역 내 각계각층 추천으로 후보자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구는 9월 후보자 공적 사실을 엄격하게 조사하고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무기명투표에서 심사위원 과반의 표를 받지 못하면 수상하지 못한다. 김씨는 모범가족상을 받았다. 권씨는 선행봉사상 수상자다. 이들 이외에도 김연주 시인(문화예술상), 조휘석 강북구체육회 수석부회장(체육상), 김홍렬 능이버섯백숙 대표(모범기업인상), 김용순 강북구 지역사회보장 실무협의체 장애분과 위원(사회복지상), 서광석 통장연합회장(환경상)이 부문별 상을 받았다. 이들은 구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른다. 박 구청장은 “구정 발전에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을 보태신 여러분이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복지관련 출연기관 전문성 높여야”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복지관련 출연기관 전문성 높여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2일 열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복지정책실 산하 출연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행정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서울시복지재단의 ▲서울시복지교육센터 운영 과정의 타 기관 실시교육과 중복성 지적 ▲안심소득 시범사업 관련 정책의 지속가능성 및 절차에 어긋난 예산 전용 문제 지적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차별화된 운영 필요 ▲재단운영 시스템 효율화 필요성이 지적됐다. 다음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산하시설 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조속한 시정 요청 ▲종사자의 인사·노무 및 근태 관리에 반복되는 문제에 대한 대안 요구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근본적 체계 정립 ▲긴급돌봄지원사업 내실화 등을 요구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유사·중복 프로그램에 대한 지적을 통해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필요 ▲일자리 제공에 있어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필요 ▲재단 연구업무 수행의 전문성 제기 등이 지적됐으며, 전반적 사업 수행에 있어 재단 고유 사업에 대한 정체성 모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사회스비스원 및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신임 대표이사들의 사회복지 관계 경력이 거의 없어 기관 운영의 전문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 위원장은 “복지정책실 산하 재단들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여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 만 50세 이상 주거취약 1인가구 돌보는 양천

    만 50세 이상 주거취약 1인가구 돌보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1인가구 급증에 따른 고독사 등 불의의 상황을 예방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주거 취약지역에 사는 중장년 이상 1인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 조사(포스터)에 나선다. 양천구는 오는 12월까지 3개월 동안 지역 1인 가구의 생활 실태 조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만 50세 이상 거주자 중 임대주택 입주 1년 이내, 지하·옥탑, 고시원, 숙박업소 장기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는 숙박업소, 찜질방, 목욕탕 사업주에게도 안내문을 발송해 해당 시설에 장기투숙 중인 1인가구 신고도 접수한다. 실태조사로 발굴된 대상자는 구와 대면·비대면 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구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주거 취약 1인가구에 대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주거 취약 중장년 1인가구가 있으면 보건복지상담센터(전화 129)나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알리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최근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1%를 웃돌 정도로 급증하고 있지만 사회적 고립에 대한 대응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혹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주민센터 등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 성우 김시중씨, 서울시 복지상 대상

    성우 김시중씨, 서울시 복지상 대상

    35년간 목소리 재능기부로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돼 준 성우 김시중(78)씨가 올해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 ‘제19회 서울시 복지상’ 3개 부문(자원봉사자·후원자·종사자)의 수상자로 김씨를 포함한 10명(단체)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968년 MBC 성우극회 3기로 입사한 김씨는 1986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의 월간 소리잡지 녹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소리잡지 1800여권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도서 121권을 제작하는 데 기여했다. 김씨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제작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녹음 봉사자를 양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김씨는 “시각장애인만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건 더불어 사는 사회 일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낭독 봉사를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300시간 동안 취약계층을 위해 보일러 안전 점검 봉사를 한 한동고씨, 매달 전 직원의 급여 나눔을 통해 취약 가정을 후원한 ㈜시큐아이, 취약계층 주민의 자활을 지원한 정미령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장 등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첨단’ 넣어 학과 간판 바꿔 달자… 지방대 55% 수시 경쟁률 상승

    ‘첨단’ 넣어 학과 간판 바꿔 달자… 지방대 55% 수시 경쟁률 상승

    올해 학과를 개편한 지방 소재 대학의 약 55%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경쟁률이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의 변화를 반영한 첨단학과나 보건의료·복지 및 공공 분야 등을 내세워 경쟁률 상승을 이끌어낸 사례도 있어, 이같은 대학의 구조개편이 지방대학이 당면한 ‘미충원 대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서울신문이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지방 소재 4년제 대학들의 내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학과 이름을 바꾸거나 신설, 통폐합 등 구조개편을 단행한 64개 대학 중 35개 대학(54.7%)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거점국립대와 교육대학·교원대, 약학대학 신설 등의 사례는 제외했다. 경쟁률 상승 폭이 가장 큰 대학은 경남 창원에 있는 창신대로 전년도 5.9대1에서 9.4대1로 뛰어올랐다. 이어 부산가톨릭대(4.7대1→7.0대1), 남서울대(6.1대1→8.5대1), 경동대(5.5대1→7.3대1), 홍익대 세종캠퍼스(4.5대1→6.0대1) 등이 뒤를 이었다. 경쟁률이 크게 오른 상위 5개 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개편한 학과들의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홍익대 세종캠퍼스의 재료공학과가 ‘나노신소재학과’로 간판을 바꿔 달고서 교과우수자전형 경쟁률이 2.6대1에서 9.2대1로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년도 입시에서 교과우수자전형으로 14명을 모집해 36명이 지원했지만, 이번 입시에서는 13명 모집에 120명이 몰렸다. 창신대 항공서비스학과는 글로벌관광경영학부 항공관광전공으로 이름을 바꿔 일반계고교전형과 창신인재추천전형에서 경쟁률이 각각 1.5대1에서 5.6대1로, 0.8대1에서 4.7대1로 올랐다. 부산가톨릭대는 사회복지상담학과를 사회복지상담심리학과로 개편해, 남서울대는 글로벌지역문화학과 일본지역·중국지역·영미문화 전공을 각각 일어일문·중국학·영어과로 개편해 성과를 거뒀다. 올해 신설된 학과 중에는 경동대 군사학과와 국제융합학부가 일반학생전형에서 각각 4.7대1과 4.0대1로 준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들이 모집인원을 줄인 것도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지만 수시의 경우 1인당 6번까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률 상승 자체가 의미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학과 개편이 단기간에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수년에 걸쳐 졸업생들의 진로 같은 지표가 누적되고 홍보된다면 학과와 대학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방 소재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쟁률이 60.8대1에 달했다. 2017년 사이버보안전공으로 신설돼 2021년 지금의 체제로 개편됐다. 인문계열에서는 승무원과 교육, 미디어, 공공분야 등 진로가 뚜렷한 학과가, 자연계열에서는 첨단학과와 보건의료 관련 학과가 ‘인기 학과’로 꼽혔다. 임 대표이사는 “최근 2년간 급격하게 감소한 대학 입학가능자원은 향후 10년간 완만하게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지방대학이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학과를 발굴하고 성과를 홍보하는 게 경쟁력 확보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대구 달성군, 온기 가득한 나눔의 손길

    대구 달성군, 온기 가득한 나눔의 손길

    대구 달성군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주는 다양한 복지연계사업을 펼치고 있다. ‘온기한끼 지원 사업’은 독거 중장년 및 저소득 부자가정 62가구에 주 1회 밑반찬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다. 또 생일·기념일 등에 케이크, 반려식물, 치킨쿠폰을 지원하는 ‘행복더하기 추억나누기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초교육급여를 받고 있는 초·중·고등학생에게 학원 수강료의 면제나 감면을 지원하는 ‘꿈(을)담(는) 스터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함께 찾아갑니데이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들에게 복지상담 및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재래김, 죽 지원을 하고 안부확인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거리두기 시행중에도 마음만은 가깝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나눔이 널리 퍼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반려동물 관리전문가 양성을 위한 반려동물케어과 신설

    반려동물 관리전문가 양성을 위한 반려동물케어과 신설

    영남이공대가 2022학년도에 ‘반려동물케어과’를 신설한다. 50명 정원의 반려동물케어과는 행복한 펫라이프를 선도하는 보건 및 복지, 반려동물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반려동물케어과는 현직 수의사 및 현장 반려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실무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특화된 최첨단 실습실, 캠퍼스내 동물병원 건립 추진,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기숙사 등 학생 중심의 교육 및 편의 지원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졸업 후에는 동물전문의료기관에서 원무, 검사, 간호 등의 의료서비스 전반을 관리하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동물보건사로 진출할 수 있고, 펫 관련산업의 유통 및 서비스에서 펫숍 창업까지 폭넓은 지식과 기술을 갖춘 반려동물 산업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또 국가자격시험인 동물보건사를 비롯해 반려동물 스타일리스트, 애견 미용사 등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으로 프로페셔널한 인재 양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반려동물케어과 김경희 교수는 “반려동물 산업의 빠른 성장세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반려동물 전문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휴머니즘과 생명가치를 존중하는 인성중심, 현장중심 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반려동물케어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최신 트렌드와 학생 중심 교육에 맞춰 2022학년도에 웹툰과, 더모델즈과, 시네마스쿨, 해외사무행정취업과, 글로벌외식산업과, 패션라이브커머스과, 반려동물케어과,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청소년복지상담과, 노인요양시설창업과, 스마트팩토리과 등 총 11개과를 신설했다.
  • 김은주 경기도의원, 학교사회복지사업 안정화 방안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김은주 경기도의원, 학교사회복지사업 안정화 방안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7일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안정화 방안 마련‘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경기복지시민연대,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과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 교육기획위원회 김종찬 의원(민주당·안양2), 수원시 엄태영 시장,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박일규 협회장,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최웅 협회장 등의 축사를 비롯해 숭실대학교 전구훈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의왕 백운중학교 졸업생인 이선민 학생, 매송중 복지상담사 전화숙 선생님, 군포중학교 김미경 교장,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은주 의원(민주당·비례)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선민 학생은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자로서 사회복지실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상담의 공간인 동시에 학생의 진로·진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공간”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기댈 수 있고 본연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고 관련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화숙 복지상담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하는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위기와 학대 피해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상황한 상황에서 학교 내사회복지사업은 존치돼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미경 교장은 “저출산 사회에서 한 명의 아이도 매우 소중한 존재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며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지역적인 상황을 고려한 정책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은주 의원은 “오랜 시간 동안 추진되어왔던 학교사회복지사업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제도적으로 정착과 법제화를 노력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정·제정적 지원과 도움이 더욱 필요한 상황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종결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내 시·군이 사업 지속성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했을 때, 도의회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개정 등의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정윤경 경기도의원,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정윤경 경기도의원,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 의원)는 27일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경기복지시민연대,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이 좌장을 맡았다. 숭실대 전구훈 교수가 주제발표하고, 의왕 백운중학교 졸업생인 이선민 학생, 매송중 복지상담사 전화숙 선생님, 군포중학교 김미경 교장,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전구훈 교수는 학교사회복지의 필요성 및 역사, 실시현황, 실천모델 등에 대한 내용과 학교사회복지사업 안정화를 위해 안양, 성남, 용인, 군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학교사회복지 사업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사업을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주민의 수요를 반영하면서 지역 특색에 맞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경 의원은 “경기도는 복지적 접근이 필요한 학생수가 전국 최대 규모”라며 “현재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교육복지 전담인력이 취약계층 및 돌봄 사각지대의 위기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지원 인력은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시와 도교육청 사이에서 고용불안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며, 보편적인 학생복지와 돌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사회복지사의 고용안정, 양성, 배치, 운용 등에 대한 법제화에 경기도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의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현장 참여 없이 무관중으로 진행했으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 2.5평 방 43개, 피임기구만 덩그러니...공개된 성매매 업소 내부

    2.5평 방 43개, 피임기구만 덩그러니...공개된 성매매 업소 내부

    창원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업소 1곳“복도따라 창문 없는 좁은 방이 43개”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집결지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던 건물이 공개됐다. 이곳은 경남지역 성매매 집결지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13일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 경남여성단체연합 등이 창원시가 매입한 과거 성매매 건물을 둘러봤다. ‘우정집’으로 불렸던 이 건물은 2017년까지 성매매가 이뤄지던 곳이었다. 서성동 성매매 건물 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다고 알려져 있다. 창원시는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하고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지난 5월 마산합포구가 성매매 집결지에 있던 건물 중 하나를 사들였다. 1층짜리 이 건물은 도로 쪽은 유리창 구조여서 바깥에서 안쪽을 볼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었다. 안쪽에는 긴 복도가 2개 있었고, 복도를 따라 창문도 없는 좁은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였다. 공동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화장실, 샤워장과 함께 차량 1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창고 형태로 된 주차장도 있었다. 일부 방에는 남성용 피임기구가 남겨져 있는 곳도 있었다.문순규 창원시의원은 “방 크기는 2평 반 정도였다”며 “비슷한 크기의 조그만 방이 43개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성동 집결지는 1905년 마산항 개항 이후 생겨났다. 경남 다른 지역에 있던 성매매 집결지는 대부분 사라졌다. 그러나 서성동 집결지에는 아직 20여 개 업소가 영업하는 것으로 창원시는 파악했다. 한편 창원시는 서성동 성매매 폐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이번에 공개한 성매매 건물(부지 1322㎡)을 허물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 이호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복지 인식과 철학 안타까워”

    이호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복지 인식과 철학 안타까워”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호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2)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 2일차 마지막 발언자로 나서 오세훈 시장과 무상급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후 아직도 오세훈 시장의 복지에 대한 인식과 철학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을 ‘세금밥’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그래도 10년 동안 자신의 오판을 반성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반성은커녕 아직도 자신만의 사고방식에 갇혀있을 줄은 몰랐다”면서 “오 시장이 언급한 ‘세금밥’은 무상급식이 세금을 축내는 불필요한 정책이라는 의미는 물론, 무상급식 대상자들을 ‘세금도둑’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오시장의 인식과 철학의 부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소득에 대해 규정된 세금을 내고, 정당하게 정부에서 제공하는 복지를 받고 있는 시민들을 한 순간에 ‘도둑’으로 몰아버렸다”면서, “오시장의 사고방식과 ‘세금밥’ 발언은 정당한 조세 부담을 하고 있는 시민들을 ‘세금이나 축내는 도둑과 무임승차자’로 인식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결국 오 시장과 같은 고소득자들의 조세저항이 심해지면 복지는 축소될 수밖에 없고, 사회 분배성은 낮아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고소득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중산층 이하는 더욱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 의원은 “오 시장이 인식하는 ‘20대의 공정’은 그들의 생각과 맥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임을 지적하면서, “20대의 공정성은 보편적 복지 위에 자신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정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복지시스템의 추가적인 구축인 것이지, 오 시장의 복지철학인 ‘선별복지 지상주의’를 옹호하거나 동의한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용어의 통일을 위해 ‘무상급식’으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10년 전 무상급식에서 더 나아가 ‘보통(급)식’, ‘보편(급)식’으로 용어의 사용과 의미를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오 시장의 선별적 복지 소신에 대해, “오 시장은 자신의 복지철학이 선별적 복지임을 강조하는데, 현재 오 시장이 추진 중인 학습준비물 지원 및 입학준비금 사업에 고소득층은 제외가 되어 있는가?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모든 학생들이 지원대상으로 포함되어 있다”면서 “오 시장의 복지철학은 선별인가? 복지인가? 아니면 ‘오락가락’인가? 도대체 오시장의 복지철학의 기준은 무엇인가? 무조건 오 시장이 추진하는 복지이면 ‘선’이고 시민들과 시의회과 추진하면 ‘악’이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오 시장은 이제 더 이상 10년 전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히지 말고, 2021년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진보적인 정책과 협치에 집중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라면 언제든지 협조하고 환영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임채철 경기도의원, 지자체 학교사회복지사업 현안 논의

    임채철 경기도의원, 지자체 학교사회복지사업 현안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임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5)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김진주 사무국장 및 학교사회복지사들과 함께 학교사회복지사업 안정화를 위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진주 사무국장은 “학교사회복지사업은 내년 2월 16일로 만료될 예정”이라며 “이 교육사업은 지자체인 성남시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학교장 채용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남시의 협약이 만료되면 학교청소년복지 상담사업 또한 종료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사회복지상담사업 안정과 더불어 교육서비스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활동이 지속될 수 없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며 경기도의회의 관심촉구와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임채철 의원은 “학교 내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등 전반적인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고 진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교사회복지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교엔 교육복지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도의회와 교육청은 사업연속성 및 관리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 서현옥 경기도의원, 돌봄과 일자리의 선순환 전략 토론회 개최

    서현옥 경기도의원, 돌봄과 일자리의 선순환 전략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서현옥(더불어민주당·평택5)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은 ‘돌봄국가책임제: 돌봄과 일자리의 선순환 전략’ 토론회가 지난 18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토론회는 돌봄과 일자리의 선순환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주제발표는 문진영 서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대한민국의 돌봄 상황과 돌봄국가책임제에 관해 설명하며 양질의 돌봄을 제공함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돌봄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안성숙 성남형어린이집 운영지원단장은 “보편적 복지를 지속하기 위해 개인이나 가족이 돌보는 양육체계보다 국가 차원의 체계가 필요할 때”라며 아이들이 차별적 지원을 받지 않는 것이 돌봄국가책임제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이자 진정성 있는 보육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노상은 오산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는 돌봄국가책임제를 통한 일자리의 질에 대해 논의하고, 고용에 있어 서비스업 선진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과 차별 금지를 통한 비정규직 대책 필요, 삶의 질 향상과 상생을 위한 법정근로시간의 준수를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김민수 보편적복지국가포럼경기본부장 경기도사회복지연대 공동대표는 “저임금구조에 놓일 수밖에 없는 전통적 돌봄 노동자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며 “돌봄 과정의 질과 통합돌봄의 내실화가 정책적으로 논의되지 않을 때 벌어지는 양극화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논쟁거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황경란 경기복지재단 전략연구팀 선임연구위원은 발제에 공감하며, 돌봄국가책임제를 설계함에 있어 국가보장의 범위와 재원 마련,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 범위,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고민이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 좌장인 서현옥 의원은 “평소에도 지역구의 사회복지 현장에서 나오는 여러 목소리들을 듣고 있다”며 “비록 소속 상임위원회가 보건복지위원회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간담회 등을 통해 돌봄 현장을 개선해나갈 것이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이 경기도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송원찬 보편적복지국가포럼 상임 공동대표가 참석했고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관중 입장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에 김영웅씨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에 김영웅씨

    제41회 장애인의날을 기념하는 올해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 분야 대상 수상자로 김영웅(42)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장이 선정됐다고 19일 서울시가 밝혔다.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김 원장은 2001년부터 장애 인식개선 교육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2018년까지는 한국골형성부전증 모임 회장으로 활동하며 의료비 및 보장구 지원 사업 등을 했다. 최우수상은 중증 시각장애인 최초로 은행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특수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현수(38)씨가 받는다. 그는 2010∼2014년 SC제일은행에서 일하면서 봉사활동 참여로 온정을 나누고 긍정의 힘을 많은 이들에게 전했다. 우수상은 동작구 수어통역센터장으로 근무하며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청각장애인 조준호(45)씨와 장애인복지관 작곡교실 출강 등 재능기부와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해 온 시각장애인 임채섭(41)씨가 받는다. 또 장애인 인권증진 기여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사회적협동조합 마인트 포스트가, 우수상에는 조석영(57)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뽑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제41회 장애인의 날(20일)에 대규모 기념식 등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19일부터 5일간을 ‘장애인의날 기념 주간’으로 정해 온라인 위주로 이벤트를 벌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서울, 장애인이 당당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장 공무원 늘리니… 119 도착 빨라졌다

    현장 공무원 늘리니… 119 도착 빨라졌다

    소방·복지 등 대국민서비스를 담당하는 현장 공무원을 최근 4년간 10만명 가까이 늘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소방차가 응급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었고 임금체불 문제를 처리해 주는 기간이 짧아졌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건수는 2배 이상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9만 7000명(지방공무원 4만 1000명)에 이르는 현장 필수 인력 충원을 통한 성과를 3일 발표했다.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도움을 주는 ‘찾아가는 복지상담’ 지원은 2016년 107만건에서 2020년 397만건으로 3.7배 증가하는 등 공공서비스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은 1만 3817명 증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나 소방차량 현장 도착시간이 2016년 7분 23초에서 2020년 7분 8초로 15초 줄었고 화재현장 구조 인명도 2016년 1990명에서 2020년 2312명으로 늘었다.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7.6%에서 8.6%로 늘었다. 1만 2563명을 충원한 경찰의 경우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6년 1.7명에서 2020년 1.1명으로 0.6명 줄어든 것으로 이어졌다. 근로감독관 979명과 근로장려세제(EITC) 심사인력 470명을 충원한 결과, 임금체불 처리기간은 2016년 48.1일에서 43.9일로 4.2일 단축됐고, EITC를 지급받은 가구도 136만 가구에서 418만 가구로 282만 가구가 늘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투잡 뛰며 청춘 건 PC방, 남은 건 빚 2억… 변제금 못 내면 개인회생마저 ‘물거품’

    투잡 뛰며 청춘 건 PC방, 남은 건 빚 2억… 변제금 못 내면 개인회생마저 ‘물거품’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자영업자들 뉴스가 이해가 안 됐는데… 겪어 보니 정말 답이 안 보이더군요.” 박진형(27·가명)씨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로 생애 첫 창업에 도전했던 PC방을 폐업했다. 스스로 ‘청춘을 걸었다’고 각오를 다졌던 PC방은 창업 1년 만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그에게 남은 건 대출 잔액 2억원뿐이다. 부모가 이혼한 뒤 조부모 손에서 자란 박씨의 꿈은 경제적 독립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내 가게를 차려 할아버지, 할머니를 편하게 모시고 싶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인테리어 영업과 인천공항 면세점 판매직까지 ‘투잡’을 뛰며 9년간 창업 자금 9000만원을 모았다. 박씨는 종잣돈에다 은행 대출 2억 5000만원, 할아버지가 준 6000만원을 보태 경기도 부천의 학원가에 72석 규모의 PC방을 열었다. 창업박람회마다 찾아가 정보를 수집하고 상권 조사 끝에 시작한 PC방은 성공적이었다. 저녁 시간마다 학원을 마친 중·고등학생으로 만석이었다. 박씨는 알바 직원을 8명까지 채용하며 성수기 기준 월 3000만원씩 매출을 올렸다. 대출 원리금과 운영 비용을 빼면 순수익이 600만원을 넘었다. 조금씩 대출을 갚아나가면서 7년을 교제해 온 여자친구와의 결혼식도 계획했다. 박씨에게 코로나는 삶을 무너뜨린 충격이었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시점부터 학생들의 발길이 끊겼다. 그해 2월 PC방과 노래방에 대한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매출은 곤두박질쳤다. 박씨는 긴급히 소상공인 대상 정부대출 25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임대료와 대출 변제에 다 사라졌다. 직원들을 해고하고 혼자 하루 17시간씩 주 7일을 일했지만 역부족이었다. 5개월치 밀린 임대료가 1350만원을 찍는 순간 박씨는 폐업을 선택했다. 박씨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PC방 사장님에서 급한 대로 인근의 홀덤펍 알바생으로 전직했다. 한 달 180만원 알바로 재기를 꿈꾸던 그는 홀덤펍마저 석 달 만에 문을 닫자 절망했다. 박씨는 요즘 일당 12만원짜리 건설현장 일용직 일을 나간다. 그마저도 매일 구할 수 없어 새벽마다 인력사무소에서 무작정 기다린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모았던 종잣돈과 할아버지의 돈,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이 다 허사가 된 것 같고 다시 시작한다는 게 두렵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법원에 신청한 개인회생 인가 결정을 기다리고 있지만 비관적이다. 그는 1인 기준 최저생계비 월 109만원으로 생활하며 나머지 소득으로 3년간 부채를 변제해야 한다. 도중에 변제금 납입이 끊기면 회생 결정도 무효화된다. 성남시금융복지상담센터 관계자는 “법원에서는 2030층이 근로능력이 있다고 보고 개인파산을 잘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직장에 다니며 부채를 갚는 개인회생 절차를 밟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현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공보이사는 “법원이 책정한 최저생계비 기준이 워낙 낮다 보니 청년층의 경우 개인회생 과정에서 중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index.php?section=section2)로 연결됩니다.
  • “청년 주거급여…서울은 월 31만원 받아가세요”(종합)

    “청년 주거급여…서울은 월 31만원 받아가세요”(종합)

    16일 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청년 주거급여는 ‘복지로’(www.bokjiro.go.kr) 사이트를 통하면 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이하 청년 주거급여)은 주거급여 수급가구 내 20대 미혼자녀가 학업이나 구직 등을 목적으로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경우 부모에게 지급되는 주거급여와 별도로 자녀에게 주거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신청대상은 주거급여 수급가구 내 만 19세 이상 30세 미만 미혼자녀로서 부모와 거주지를 달리하는 사람이다. 분리거주 기준은 부모와 자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시·군(광역시의 관할구역 내에 있는 군을 제외)을 달리하는 경우이다. 다만 보장기관이 판단하여 예외 인정도 가능하다. 보장기관은 부모가 거주하는 시장·군수·구청장이다. 소득인정액과 생계급여 선정기준의 적용 방식은 현행 임차급여 산정방식을 적용한다. 다만 자기부담분과 기준임대료 적용은 분리지급 취지에 맞게 별도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충북 청주에 부모님이 있고, 서울에 거주하는 20대로 자녀로 구성된 3인 가구의 경우 일반 주거급여는 월 21만 7000원을 받는다. 하지만 청년주거급여가 적용되면 청주에 있는 부모는 월 18만 3000원을, 서울에 있는 자녀는 월 31만원을 별도로 받는다. 지금까지 청년 주거급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만 했다. 앞으로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복지로’에 접속한 뒤 신청자의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한 뒤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절차는 (1단계) 온라인신청 접속 후 서비스 선택 → (2단계) 신청 서비스 정보 입력 및 동의 → (3단계) 청년 주택조사 신청정보 입력(관련 구비서류 등 첨부) → (4단계) 신청서 작성완료 및 제출하기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온라인신청을 계기로 보다 많은 청년들이 편리하게 주거급여 수급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 지원 정책을 발굴하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신청요건이나 방법은 복지로 온라인신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며, 문의사항은 주거급여 콜센터(☎1600-0777),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혼부부 보금자리, 금천에서 시작하세요

    신혼부부 보금자리, 금천에서 시작하세요

    서울 금천구는 신혼부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신혼부부 주택 총 48가구 중 잔여 17가구 입주자를 15일부터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와 함께 2018년 시흥1동에 도담도담 신혼부부 주택 36가구, 2019년 가산동에 소셜믹스형 신혼부부 주택 12가구 등 모두 48가구의 신혼부부 주택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곳은 시흥1동 12가구, 가산동 5가구 등 모두 17가구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 등재된 무주택세대원으로 혼인(예비·재혼) 7년 이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신혼부부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50% 이하이며 기본 임대 기간 2년,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구청 7층 통합복지상담실에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및 재산조사를 거쳐 입주대상자를 신청접수 후 90일 이내로 발표한다. 해당 주택은 같은 유형의 세대가 모여 소통하며, 육아 등 공동의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신혼부부 맞춤형 공동체 주택이다. 소규모 공동주택 안에 공동체 공간과 무인택배함, 방법용 폐쇄회로(CC)TV, 태양광 발전기 등 시설이 마련돼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거 문제로 신혼부부들이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지 않는 살기 좋은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구가 될 수 있도록 실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신혼부부 보금자리, 금천에서 시작하세요

    신혼부부 보금자리, 금천에서 시작하세요

    서울 금천구는 신혼부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신혼부부 주택 총 48가구 중 잔여 17가구 입주자를 15일부터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와 함께 2018년 시흥1동에 도담도담 신혼부부 주택 36가구, 2019년 가산동에 소셜믹스형 신혼부부 주택 12가구 등 모두 48가구의 신혼부부 주택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곳은 시흥1동 12가구, 가산동 5가구 등 모두 17가구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 등재된 무주택세대원으로 혼인(예비·재혼) 7년 이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신혼부부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50% 이하이며 기본 임대 기간 2년,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구청 7층 통합복지상담실에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및 재산조사를 거쳐 입주대상자를 신청접수 후 90일 이내로 발표한다. 해당 주택은 같은 유형의 세대가 모여 소통하며, 육아 등 공동의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신혼부부 맞춤형 공동체 주택이다. 소규모 공동주택 안에 공동체 공간과 무인택배함, 방법용 폐쇄회로(CC)TV, 태양광 발전기 등 시설이 마련돼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거 문제로 신혼부부들이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지 않는 살기 좋은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구가 될 수 있도록 실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순천시가 운영하는 무료나눔 ‘권분 가게’ 아시나요

    순천시가 운영하는 무료나눔 ‘권분 가게’ 아시나요

    “끼니 걱정 할 때도 있는데 무료로 필요한 걸 가져갈 수 있어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워요.” 10일 오전 9시 30분 순천시청사 아래 위치한 권분가게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순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민들이 생필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문을 연 ‘권분가게’ 앞 모습이다. 이곳에서 계란 2판과 밀크커피 등을 손에 쥔 김모(72.장천동)씨는 “비록 한달에 한번이지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음을 보였다. 무료 가게인 ‘서울 영등포구의 0원 마켓’과 ‘경기도의 그냥드림코너’를 본 허석 시장이 제안해 이뤄졌다. 권분가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이 1인당 월 1회, 3만원 상당의 4가지 품목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무료나눔 가게다. 쌀·햇반·라면,김,참치 캔 등 식료품과 휴지·세제·샴푸·린스 등 생필품이 마련돼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두 번째 이용자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된 맞춤형 복지상담도 받을 수 있어 복지사각지대 발굴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기부자들이 낸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한 권분운동을 펼쳤다. 이 기간 동안 4억 6200만원을 쓰고 남은 7100만원으로 지난 9일 권분가게를 열었다. 순천시가 신청사 건립부지를 위해 매입한 빈 점포를 활용했다. 코로나19가 안정될 때 까지 운영한다. 재원은 기업과 개인의 물품 후원 및 기부금 등으로 마련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후원을 통해 계속한다.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직원 16명이 힘을 보태고 있다. 첫날 350여명이 찾을 정도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물품이 바낙나 그냥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시는 권분가게를 이용하고 싶지만 심한 장애가 있거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자원봉사단체에서 신청자의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배달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허 시장은 “지원이 꼭 필요한 이웃들이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로 순천시민 한분이라도 배고픔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형 권분은 코로나19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자 끼니를 걱정하는 주변을 돕자고 시작한 이웃돕기 운동이다. 시즌1 권분꾸러미 전달부터 시즌2 마스크 전시민 나눔, 시즌3 착한 선결제 권분운동까지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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