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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정보 공유시스템 조기 정착… ‘국민 정보주권시대’ 열어야”

    “행정정보 공유시스템 조기 정착… ‘국민 정보주권시대’ 열어야”

    박근혜 정부가 공공정보의 개방·공유 및 부처 간 소통·협력을 기치로 내건 ‘정부 3.0’ 정책 추진이 지난달 26일로 100일을 맞았다.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는 관련 대통령 보고일정을 조율하는 등 중간점검 모드에 돌입했다. 안행부는 1일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현재까지 평가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정부에서 주춤했던 공공정보 개방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공직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박찬우 안행부 1차관과 안문석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 김한수 LG CNS 상무, 전진한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소장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정부 3.0 추진 과정에서의 평가와 아쉬움 등 소회를 밝혔다. 박찬우 차관(이하 박) 부처마다 시스템을 연계 통합해야 하는데 표준화가 여전히 미흡하다. 현재의 행정정보공유 시스템을 보면 240여개는 공유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공유가 돼 있지 않다. 범국가적인 공유도 아니고 관련 기관끼리의 공유가 가능한 수준이다. 지금부터라도 서로 연계통합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정보공유를 원하는 부처들의 말을 들어 보면 결국 과세 정보와 같은 개인 정보와 관련된 것을 공유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개별법에서는 법이 정한 본래 목적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공개는 양자가 모순되기는 하지만 모두 국민이 원하는 것이다. 안문석 교수(이하 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있지 않나. 이걸 잘 활용하면 되지 않을까. 미국처럼 개인정보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도 정부가 국민의 사회보장번호를 활용해 복지사업의 누수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진한 소장(이하 전) 정보가 공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도 정부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서울시와 KT가 심야 시간 통화량 정보를 바탕으로 심야버스 노선을 재조정한 사례가 좋은 예다. 데이터라는 것이 일반 시민들에게는 잘 와 닿지 않지만, 정책으로 이어지면 느끼게 된다. 빅데이터가 결국 사람의 욕구를 조사하는 것 아니겠는가.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포털업계에서도 의지가 있다. 이들 포털이 많은 것을 갖고 있다. 공무원들도 이들과 협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박 우리도 국민 중심, 수요자 중심이라고 말하는데 국민들도 인식했으면 좋겠다. 정부가 1차적인 공급자로서 잘못이 있을 수 있지만 시민들도 함께 바뀌었으면 한다. 정부 3.0은 결국 정부와 시민이 협력하고 공유하자는 것이다. 안 공무원들이 지난 정부에서 정보공개에 대한 인식이 소극적으로 변했다. 그러다 현 정부에서 “정보공개를 해야 한다”고 인식을 다시 바꾸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국민의 ‘정보주권시대’를 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이를 통해 5년이 지난 뒤 공무원들이 “당연히 정보공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이 또한 큰 변화다. 정보주권의 대표적인 나라가 핀란드인데 이런 나라의 부패지수가 왜 낮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김한수 상무(이하 김) 이제 데이터를 저장만 하는 시스템을 넘어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 자기 시스템만 만들기에 바빴던 시대였지만 이제는 (데이터의) 연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물론 대기업에서의 역할도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안 정부기관들이 무엇을 공개할지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이것이 지속 가능하게 성과를 내려면 민간에서 계속 요구해야 한다. 시민단체, 대학, 기업이 정부에 더욱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정부가 정보를 공개하려면 예산이 들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 정보공개법에 따른 연차보고서가 있지 않은가. 어떤 정보를 국민이 요구하는지, 어떤 정보가 정말 필요한데 공개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전정보공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 수요자(국민)와 상호작용을 통해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사전정보공개 부분은 양과 질을 모두 늘려가겠다. 민간의 관심도 중요하다. 정부는 공개하려고 하는데 민간이 관심 없고 요구가 없다면 속도가 빨라질 수 없다. 내년 연말까지 4억 9000만건의 정보가 공개된다. 2~3년 뒤면 6억 5000만건에서 7억여건의 정보가 상시공개 상태가 될 것이다. 투자대비 효과 측면에서 보면 공개된 정보가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민간과 시민단체, 기업이 협업해주기를 바란다. 안 정부가 1차적인 정보공개를 할 때도 어느 정도까지 가공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여기에 대한 예산도 필요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정부 3.0이 제대로 된다면 일자리 창출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다. 시민단체 쪽 생각은 어떤가. 전 최근에 서울시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버스역, 지하철역 정보를 공개했다. 상당히 재미있었다. 홍보업체 등 업계에서 이러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같은 데이터를 봐도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더불어 우리나라는 기록관리생산이 잘 활용되지 않는다. 기록관리생산은 국가기록원만이 아니라 각 부처가 해야 한다. 부처별로도 의미있는 기록을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예컨대 기상청이 지난 50여년의 기상데이터를 공개한다고 해보자. 이를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안 국민이 정부에 순응하는 나라는 전자정부를 못한다. 정부에 더 요구해야 한다. 김 상무에게 질문을 하고 싶다. 데이터 활용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제한이 없지 않나. 김 공개된 데이터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검토해보니 벤처의 영역이지 대기업의 영역은 아니라는 생각도 했다. 박 앱(App)으로만 제한해 얘기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데이터와 다른 기술 산업이 융합해야 한다. 다른 차원의 산업이 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이 설정돼야 할 것이다. 버스정보 앱을 예로 들으면 앱만으로는 돈을 벌지 못하지만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 업체가 수익을 낸 것이다. 정부 3.0은 ‘유능한 정부’도 핵심 과제다. 유능한 정부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인데, 혼자는 못한다. 문제 해결이 가장 어려울 때는 각 대상자들이 문제에 대한 동의를 얻지 못할 때다. 문제와 인식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전제가 바로 정보의 공유다. 정보 공유를 통해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할 수 있고 해결책도 나온다. 정부 3.0에서 칸막이를 없애자는 얘기를 계속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안 조기경보체계가 완비돼야 유능한 정부를 만들 수 있다. 유능한 정부는 조짐을 보고 미리 해결책을 찾는다. 이것이 빅데이터 활용이라는 최근 추세와도 연계돼 있다. 칸막이 제거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면 의외로 쉽게 할 수 있다. 전 박근혜 정부에서 이런 구호를 갖고 일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협업이다. 시민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된다. 김 정부 3.0이 말하는 개방과 공유, 소통, 협력의 가치가 바로 집단지성이 구현되는 기반이 될 것이다. 그 속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의 의견이 반영되고 합의된 해결책이 나올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유능한 정부가 만들어질 것이다. 안 과거에는 대다수가 만족하면 됐지만 지금은 소수라도 만족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됐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맞춤형서비스의 핵심은 개별화다. 이제는 정부가 국민 개개인이 요구하는 사안을 풀어줘야 한다. 정부 3.0이 말하는 맞춤형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정리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광주 복지사업 시민 손으로

    광주시의 사회복지사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게 될 시민 참여형 복지재단이 설립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광주복지재단 설립 전담팀’이 사회복지 직능별 단체 임원 등 관계자 등을 상대로 ‘광주복지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재단 설립에 착수했다. 시는 재단의 기본재산 목표액 100억원 중 출범 때 20억원을 출연한 뒤 2019년까지 매년 일정 금액을 단계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재단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1억원을 출연토록 해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재단 법정이사(15명)와 별도로 참여이사(100명)를 둔다. 참여이사는 공개모집해 선임하며 시민 배심원 구실을 한다. 재단의 대표이사, 사무국장 등은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선임한다. 재단은 설립 초기에는 정책 개발과 보급·연구, 조사 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이후에는 지역사회 복지체계 구축 등 시민 참여와 네트워크 활성화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복지재단 설립은 보건복지부 권장 사항으로, 현재 서울·경기·부산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이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날 시민공청회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향후 시의회에 계획안을 설명한 뒤 안전행정부에 재단 설립 타당성 심사를 요청한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28일 첫 공청회 이후 7월 19일 사회복지 전문가 16명이 참여하는 ‘광주복지재단 설립 전담팀’을 꾸려 ‘광주복지재단 설립 계획(안)’과 ‘광주복지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를 만들었다. 이용교(사회복지학) 광주대 교수는 “보편적 복지 실현과 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책 발굴·생산 등을 통해 ‘광주형 복지 모델’을 만드는 게 1차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재단 대표 선임 등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해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인사로 채워질 경우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지방재정 확충, 땜질 아닌 근본대책 마련해야

    정부가 내년부터 연간 5조원의 지방재정 확충방안을 마련했다. 취득세 인하와 영유아 무상보육 등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지방재정난 해소책이다. 하지만 순증액은 1조 5000억원에 그쳐 지자체의 반발이 거세다. 전국단위 복지사업에 관한 한 중앙정부가 종국적인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당면한 재정여건을 감안하면 지방정부의 고통 분담도 불가피하다고 본다. 어제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중앙·지방 간 기능 및 재원조정 방안의 골자는 영유아 보육료 국고보조율 10% 포인트 인상, 지방소비세 전환비율의 단계적 확대, 그리고 지방소득세의 독립세 전환 등이다. 우선 지방소비세 전환비율 확대는 늦었지만 바람직한 일이다. 논란은 있지만 기재부는 2009년 부가가치세 5%를 재원으로 한 시·도세인 지방소비세를 도입하면서 올해까지 5% 포인트 인상을 약속한 만큼 이를 지켰어야 했다. 지방소득세 과세체계를 현행 부가세 방식에서 국세와 과세표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도 과세자주권을 확충한다는 점에서 옳다고 본다. 문제는 영유아 보육료에 대한 국고보조율 인상이다. 당초 지자체는 국회에 계류 중인 영유아 보육법 개정안대로 서울은 20%에서 40%로, 나머지 시·도는 50%에서 70%로 올리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10% 포인트씩 인상안을 내놓자 서울시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라고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지자체 입장에선 이번 대책이 임시방편이겠지만, 경제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올 상반기 국세 수입은 지난해보다 10조원 정도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나라 살림 자체가 어려운 지경 아닌가. 사회복지사업은 지자체의 선택권이 없다. 나이나 소득 등 기준만 되면 무조건 지급해야 한다. 재원을 중앙과 지방이 분담하는 기초노령연금은 국비보조율이 평균 75%다. 반면 영유아사업의 보조율은 지금까지 20%(서울)~50%(지방)이다. 보조율을 낮게 유지하려면 수혜대상을 급격히 늘리지 말았어야 했다. 정부 스스로 수혜대상을 확대해 놓고 예산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나아가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책임 공방에 앞서 지속가능한 보편적 복지를 위해선 국세든 지방세든 국민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엄연한 현실을 깨닫기 바란다.
  • 부처들 ‘부글’… “복지사업비 삭감 불가능” “독촉 올 때까지 버티는 상황”

    기획재정부의 미집행 예산 감축 지시에 각 부처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와 같이 예산의 규모가 큰 부처는 절감 액수가 커지는 만큼 애를 먹고, 국무총리실 등 예산이 적은 부처는 줄일 곳을 찾느라 혈안이다. 22일 고용부 예산 담당자는 “전 사업을 대상으로 삭감하라고 하는데 실업급여와 같이 일반 국민에게 나가는 돈까지 줄일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부처 입장에서는 당연히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예산 담당자는 “업무추진비야 줄일 수 있지만 복지 사업은 지자체에 법정 경비로 주는 예산이 있는데 이를 줄이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지난해 불용 예산이 300억원(전체 예산의 0.0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업 예산을 줄이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고용부의 올해 예산은 13조 8732억원(기금 포함), 복지부는 25조 1761억원이다. 올해 예산이 21조 3255억원인 국토교통부 역시 사회적 파장이 적은 소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지출 삭감 부분을 찾아보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올해 예산 5500억원 중 연구기관 출연금을 제외하면 실제 재량으로 쓸 수 있는 금액은 750억원 정도다. 가뜩이나 적은 예산을 무슨 수로 줄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예산 담당자는 “일단 세수가 부족하다면 맞추는 게 맞다”는 전제를 깔면서도 “하지만 무리가 없는 선에서 노력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현재 상황에서 추가 감량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부처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한 공무원은 “무리한 요구이기 때문에 기재부의 독촉이 올 때까지 그냥 죽치고 버티는 상황”이라면서 “일단 버틸 때까지는 버텨 보자는 게 내부 분위기”라고 전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앞으로 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성장 단계별로 차등화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또 예술인복지재단의 사업 규모가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에 200억원으로 증액되는 등 예술인에 대한 정부 복지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방안’과 ‘문예기금 구조개선 및 지원확대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중견기업 성장 단계별로 ▲진입 초기(매출 2000억원 미만) ▲정착기(매출 3000억원 미만) ▲성장기(매출 5000억원 미만)로 나눠 안정적 판로기반 확보, 인력확보 애로 해소, 기술혁신 역량 강화라는 각각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공공구매시장에서 일시 퇴출로 인한 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매출 2000억원 미만 기업에 한해 중소기업 졸업 이후 3년간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행 중소-중견기업의 2단계 고용유지·증가 기업 투자세액공제 구조를 개선해 매출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 구간을 신설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중견기업 범위는 현행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에서 5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문예기금 120억원을 투입해 오케스트라, 오페라, 발레, 무용, 연극 등 순수예술 공연단체를 대상으로 공연장 대관료, 스텝 인건비, 홍보비 등 공연 비용의 20%를 지원하기로 했다. 100억원을 들여 서울 대학로, 지방 2곳에 공연예술 종합연습장을 지어 모든 예술인에게 저가로 빌려줄 계획이다. 창작뮤지컬 지원액은 50억원으로 올해보다 10억원 늘린다. 이 외에도 문학·미술 분야 지원에 76억원, 국제 예술교류 지원에 35억원, 지역 문화예술 지원에 248억원의 문예기금을 쓰기로 했다.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예술인 산재보험료 국고 지원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인상한다. 예술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고용보험 적용 방안을 마련해 예술인에게도 실업급여를 주기로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복지행정 숨김 없이 多 보여주는 성동구

    복지 사각지대와 누수지대 문제는 복지정책에서 부딪치는 대표적인 논란이다. 복지 혜택이 가야 할 곳에 가지 못하고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간다는 것이다. 최근 복지정책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자금은 대거 투입됐으나 전달 체계가 불명확해 혜택이 중복되거나 누락되기 일쑤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성동구는 이 같은 비판을 막기 위해 17일 ‘e-나눔 복지통합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각지대와 누수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복지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구성한 수혜자 중심의 복지 자원 통합 시스템이다. 구에서 관리하는 복지 후원사업은 디딤돌, 복지 자원 서비스, 가사 간병, 긴급 복지 지원, 노인 돌봄, 노인 식사 배달, 노인 밑반찬 배달, 에너지 효율 지원, 저소득 주민 건강보험료 지원, 주택 바우처 지원,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 온돌, 드림스타트, 성동 장학금 지원 등 19개에 이른다. 지금까지 이 사업을 관리해 온 곳은 구청, 동주민센터, 복지관, 각급 복지센터 등 모두 93개 기관이다. 이를 모두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통합관리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생기던 중복 혜택을 막고 사망이나 전출 등의 요인으로 인한 불법 수혜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또 후원자와 수혜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쉽게 자료를 분석할 수 있게 했으며 수혜자 가정을 직접 찾을 경우 위치기반정보시스템(GIS)을 통해 거주 정보와 이력 정보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부터 7개월간 현장 직원들의 의견까지 반영해 가며 구청 차원에서 자체 개발한 이 프로그램에 대해 구는 저작권 특허와 소프트웨어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복지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와 복지업무 종사자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도 줄어드는 1석 3조의 효과를 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한 복지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내년 예산안 올해보다 4% 늘듯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4%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정부 예산을 짜는 기획재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342조원보다 4%가량 늘린 357조~360조원 사이에서 책정하기로 가닥을 잡고 막바지 세부 금액을 조정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상되는 23조 4000억원 규모의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경기활성화, 복지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예산지출 증가 폭이 올해 예산 증가율인 5.1%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 중 100조원 이상을 복지사업에 투입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0조원 수준으로 올해보다 4조원 정도 줄이기로 했다. 예산 감액으로 축소될 SOC 사업은 민자 사업을 유치해 보충할 계획이다. 4%대의 예산안 증가율은 최근 4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 예산 증감률은 2010년 -3%, 2011년 5.5%, 2012년 5.3%, 2013년 5.1% 등으로 2010년을 제외하면 5%대를 유지했다. 이명박 정부도 출범 첫해인 2008년에는 2009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6.5% 인상한 바 있다. 또한 기재부는 예산안 책정의 기준이 되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낮은 3.9%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새누리당이 내년도 경기가 불투명하고 세입 여건도 개선되기 힘들다는 이유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 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연말까지 학자금 연 1.5~3.0% 대출 지속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연말까지 학자금 연 1.5~3.0% 대출 지속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대학생 학자금 부채상환 및 고액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착한 학자금 대출’ 사업을 새학기 등록기간 이후인 올 연말까지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착한 학자금 대출’은 생명보험업계가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 부채부담을 경감시켜 지원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연대은행에 200억원의 재원을 출연하여 2012년 1월부터 2년째 학자금 대출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8월말까지 1,750명의 대학생이 약 87억 원 대출지원 혜택을 받았다. 이를 통해 대출금리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부업체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연 3.0%로 지원해 줌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특히 대출금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로 이자 상환 총액의 50%를 환급해 주므로 실질 부담은 연 1.5%인 셈이 된다. 학자금 지원 대상은 소득 7분위 이내(월소득 약 450만원) 가정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고, 휴학생도 가능하다. 다만, 이전 학년 학점 평점이 백분위 환산 70점(C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 프로그램은 ▲고금리(20% 이상) 학자금 대출을 받아 상환에 곤란을 겪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3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되는 ‘전환대출’과 ▲학자금대출이 필요한 신입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5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되는 ‘신규 학자금 대출’로 나뉘어진다. 1인당 최대 1천만원까지 신청횟수와 무관하게 지원되므로 기존 신청자도 다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또한 타 기관의 제도에 비해 대출 절차가 간편하며 금융채무 불이행 등재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공익기능에 충실한 대출지원사업이라 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출신청은 지원 신청서와 대출거래약정서을 작성해서 사회연대은행으로 우편 및 팩스,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상담은 사회연대은행 콜센터(1588-4413)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liscc.bss.or.kr/)를 통해 상담 및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0년간 1조 5천억 원의 사회공헌 재원을 조성하여 대학생 학자금 부채상환지원사업, 장학사업, 금융보험 교육문화사업, 저출산 해소, 자살예방, 사회적 일자리 창출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익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공익기관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의류수거함, 수거합니다”

    성동구는 4일 주택가 골목길에 마구잡이로 들어선 재활용 의류수거함을 모두 정비해 다시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류수거함은 아깝게 버려지는 멀쩡한 옷들을 다시 쓰자는 취지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쓰레기만 있다거나 아무렇게나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비판을 줄곧 받았다. 또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임의로 설치하기 일쑤여서 옷을 팔아 챙기는 이득을 둘러싸고 이권 다툼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는 의류수거함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수거함을 모두 없애고 통일된 디자인의 수거함으로 재정비한 뒤 위치를 바꿔서 달리 설치하기로 했다. 관리도 이제 성동구의류재활용협의회에 맡긴다. 협의회는 수거함을 설치했던 개인과 단체들이 속한 곳으로, 구가 마련한 수거함 관리지침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수거함에서 나오는 옷을 팔아 나오는 수익금 가운데 일부는 저소득 가정과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도록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버려지는 의류의 재활용이 한층 더 쉬워질 뿐 아니라 도시미관이나 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수거함이나 그 주변에 이상은 없는지 주민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의정 포커스] 조남진 서울 마포구 의원

    [의정 포커스] 조남진 서울 마포구 의원

    “현장의 목소리를 열심히 들어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왔다는 게 저의 자랑입니다.”26일 조남진(57) 서울 마포구의회 의원은 6대 구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첫발을 떼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복지사업. 2010년 첫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2년간 복지도시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지금까지도 복지도시위원회에 몸담고 있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조 의원의 장기는 현장행정이다. “평상시 복지시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 시설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마포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보육정보센터 등 지역 내 복지시설을 모두 쫓아다니면서 세세한 얘기들을 청해 들었다. 복지정책을 위해 꼭 복지시설만 돌아다닌 것은 아니었다. 마포자원회수시설, 와우산배드민턴장 같은 주민 편의시설은 물론, 초·중·고교 같은 곳도 꼭 직접 다녔다. 이곳에서 만나는 주민과 학생, 근무자들에게서도 배울 만한 아이디어가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런 경험들은 구체적 성과로 나오게 마련이다. 2011년 공동발의한 ‘서울시 마포구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마포구 아동·여성 보호에 관한 조례’ 같은 것은 마포구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여성과 아동의 복지정책 개선에 도움을 줬다. 이 조례들을 토대로 마포구는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위해 여성·아동 폭력 관련 서비스 기관 간의 연계강화, 사전 예방과 보호·치료 등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추진할 수 있었다. 조 의원의 또 다른 관심 분야는 교육이다. 4년제 대학 진학률 등을 따져봤을 때 마포구의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기도 했다. 교육에 대한 꾸준한 관심은 지난해 ‘교육발전 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조 의원은 “교육발전자문위를 통해서 마포구의 교육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어떤 정책이 좋을까 논의하는 것은 물론, 소소한 학교 환경 개선 문제까지 함께 의논하는 것 등이 가능해지면서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일이 가장 가슴에 남는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유사·중복 복지사업 통폐합…전담부서 2개과 신설 추진

    보건복지부는 여러 정부 부처에 걸쳐 있는 복지 사업의 유사·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보장제도과·사회보장조정과(가칭) 등 2개 과를 신설하는 직제개편안을 기획재정부·안전행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사회보장제도과와 사회보장조정과는 지난해부터 사회보장위원회 아래에서 사무국 기능을 하던 조직으로, 직제시행령 개정안에 반영되면 복지부 내 상설 조직이 된다. 사회보장제도과는 복지제도의 근본적인 장기 계획을 세우고, 사회보장조정과는 부처 간 복지사업 기능의 조정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설되는 2개 과를 통해 부처별로 중복되는 복지사업을 사전에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처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부처별로 복지사업이 중복 시행되고 있는 문제점은 꾸준히 지적돼 왔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복지부 소관 영유아보육료 지원사업과 가정양육수당 지원사업, 교육부 소관 유아학비 지원사업은 지원대상 집단이 일치하는 데도 사업 간 지급방식과 시스템이 모두 제각각이다. 보육료는 보육정보시스템, 가정양육수당은 행복e음, 유아학비는 e-유치원시스템으로 분리 운영된다. 이로 인한 중복지급은 지난 3월에만 모두 3627건에 4억 7400만원 정도 발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기 취득세 인하 직격탄…추경 3875억 감액

    경기 취득세 인하 직격탄…추경 3875억 감액

    경기도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처음 감액 추경안을 편성했다. 주택 거래절벽으로 취득세 등 도세 수입이 급격히 감소해 1조원이 넘는 재정결함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세수에서 취득세 비율이 56%로 다른 시·도보다 훨씬 많아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 경기도는 21일 3875억원을 감액한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추경안은 모두 15조 8667억원으로 외형적으론 당초 본 예산 15조 5676억원보다 2991억원 늘어났다. 도는 “국고보조금 5500억원 등 사용 목적이 정해진 외부재원 7000억원을 빼면 자체 재원 3875억원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1조 511억원의 재정결함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고 이 중 세수결함만 4500억원으로 추산돼 이를 메우기 위해 세출예산을 구조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추경안에서 세입예산의 지방세 수입(목표)액을 7조 3241억원에서 6조 3838억원으로 9405억원 줄였다. 세출에서는 법적·의무적 경비 4589억원을 포함, 5677억원을 감액했다. 연가보상금 34억원과 시간외수당 26억원, 업무추진비 9억원 등 공무원 관련 경비도 93억원을 삭감했다. 도로사업과 소방관서 신축사업비 등 921억원은 사업을 줄이거나 집행 시기를 조정했다. 국비 지원에 따라 도가 부담해야 하는 사업비 707억원도 반영하지 않았다. 하수처리장 확충, 위험도로 구조개선 등은 도민 생활과 밀접하지만 재정 여건이 호전된 뒤 반영하기로 했다. 도는 세수결함이 4500억원을 넘어서면 오는 11월 2차 추경엔 최후의 수단으로 지방채를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무상급식 관련 예산 83억원(학생급식 지원예산 53억원, 친환경농산물 학교지원예산 30억원)도 감액,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다. 재정난을 겪는 인천시도 3000억원 규모의 예산 감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조한 세수에 늘어나는 복지사업 등 때문이다. 시는 지난 4월 1차 추경을 편성했으나 재정이 호전되지 않아서다. 인천시는 감액 추경안을 오는 10월 시의회 임시회 때 상정할 예정이다. 유독 수도권 광역지자체들이 재정난을 겪는 것은 취득세 의존율이 높아서다. 경기도는 세수에서 취득세 비율이 56%, 인천시는 40% 이상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취득세 감소는 예견된 상황이었는데도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상회 경기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도는 올해 예산수립 시 취득세 감소로 인한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을 알고도, 정부의 경제성장률 기준치를 반영하는 등 세수입 추계를 잘못 판단해 감액 추경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액 추경에 무상급식 관련 예산이 포함되는 줄은 전혀 알지 못했다. 저의가 의심스러워 예산 심의과정에서 분명하게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동근 경기도기획조정실장은 “정부가 지방에 부담시키는 복지예산이 갈수록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복지비가 지난 2년간 1조 4000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줄줄 새는 복지 예산, 전달체계 개선해야

    정부의 복지예산 누수가 심각하고 국민연금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보장시스템 운영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정부는 복지 수급자 선정 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 적자가 우려되는 국민연금을 부실하게 관리한 책임자도 문책해야 한다. 감사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복지전달 체계를 감사한 결과, 복지사업 효율화를 위한 사회복지통합관리망(사통망) 구축에도 불구하고 재정 누수는 여전했다. 사망자 32만여명에게 2010년 이후 639억원의 복지급여가 잘못 나간 것으로 추정됐다. 사통망에 다달이 축적되는 소득·재산자료를 지자체에 즉시 주지 않아 연간 752억여원이 과다 지급되는 것으로도 추정됐다. 국민연금공단의 연금 관리도 엉성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에 따르면 사망이나 재혼 등으로 수급권이 소멸되는 경우, 연금 지급을 정지해야 하는데도 계속 연금을 지급하는 등 연금 관리가 부실해 최근 5년 동안 환수하기로 한 금액이 572억여원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약 45억원은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올해 총예산 342조원 가운데 30%인 104조원을 복지예산으로 책정할 정도로 복지 실현에 관심이 높다. 하지만 높은 대외의존도와 잠재성장률 저하로 증세를 고민할 정도로 복지 실현이 힘든 상황이다. 그렇다면 있는 예산이라도 알뜰히 관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는 사통망을 개선해 복지재정의 누수를 막아야 한다. 사망자 정보자료 시스템을 보완하고 잘못 지급된 복지급여는 회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의 장애인 등급심사 결과를 담당 공무원이 손으로 잘못 입력하는 사례도 빈발한 만큼 공단의 장애인 등급심사 결과를 사통망 시스템에 자동반영하는 시스템 보완도 필요하다. 국민연금공단의 허술한 관리 실태도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온 사람들로서는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잘못 지급된 연금은 재산을 압류해서라도 환수하고 관련 직원들에게는 연대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부가 효율적인 복지예산 관리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박근혜식 평생 맞춤형 복지 실현은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 사망자 32만명에 639억 복지급여

    복지사업 효율화를 위해 만들어진 사회복지통합관리망(사통망)이 부실하게 운영되면서 복지예산이 줄줄 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사망자에게 복지급여가 지급되면서 600여억원을 날렸다. 감사원은 복지체계운영실태 감사 결과 보건복지부가 지방자치단체별 복지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검증 절차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복지급여를 지급하는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010년 사통망을 구축하면서 검증 없이 지자체에서 자료를 이관받아 이미 사망한 복지수급자 116만명이 생존하는 것으로 등록했다. 구축 후 3년 동안 사망자 32만여명에게 지급된 복지급여는 639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국민연금 등 25종의 소득·재산 자료가 즉시 제공되지 않아 자료 반영이 늦어지면서 연간 752억원이 잘못 지급됐다고 감사원은 추산했다. 장애인연금은 공무원의 장애등급 입력 오류 등으로 1만 7000여명에게 163억원이 잘못 돌아갔다. 한편 감사원의 지적이 발표되자 복지부는 이달 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감사 결과를 장·단기 과제로 나눠 즉시 시정, 법령 개정,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업과 손잡고 복지 넓히는 자치구들] 양천구 취약층 비새는 지붕 고치기

    서울 양천구가 지역 자원봉사자, 기업 등과 손잡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정된 자원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지 서비스를 민간과 함께 펼치는 것이다. 양천구는 31일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정보기술(IT) 재능나눔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정보활용 격차가 지식격차로 바뀌고 다시 소득격차로 이어지는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IT활용에 재능을 지닌 자원봉사자로 찾아가는 맞춤형 봉사단을 구성했다. 재능나눔 형식으로 운영되는 봉사단은 정보통신자격증소지자와 컴퓨터 장애처리 가능자, 정보화 교육 가능자 등 20여명으로 꾸렸다. KT ‘IT 서포터즈’에게 관련 자원봉사 교육을 마친 이들은 1일부터 거동불편 장애인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을 방문, 컴퓨터 점검과 수리 등에 나선다. 구는 삼성물산과 함께 주거취약계층을 상대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도 펼친다. 경제적 부담으로 지붕이 새거나 곰팡이가 끼어도 내버려두는 이웃을 찾아 도배와 장판, 방수공사 등을 해주기로 했다. 이번 집수리 사업은 가구당 100만원씩 지원하는데 33가구가 대상이다. 사업비는 전액 삼성물산에서 지원한다. 삼성물산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양천지역자활센터 주거복지사업단으로 이뤄진 집수리 작업반 80여명은 31일 1차 10개조로 나뉘어 10가구에 집수리를 끝냈다. 구 관계자는 “자치구 지원만으로 어려운 이웃을 모두 도울 순 없다”면서 “기업이나 지역 자원봉사자와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를 조금씩 좁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국회 시정 요구에 개선안 내놓고도… 교육부 특별교부금 편법 운용 여전

    교육부의 편법적인 재정 운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국가시책사업 특별교부금’ 등을 자의적으로 선정, 운용해 국회로부터 여러 차례 시정요구를 받은 뒤 자체적으로 제도개선 방안을 보고해 놓고도 2013년 예산안에서도 과거와 달라지지 않은 방식의 교부금 운영안을 제출했다. 교육부가 운용하는 특별교부금은 2012년 기준 1조 3471억원 규모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균형 있는 교육 발전을 위해 지방에 산재해 있는 교육기관 등에 지원하는 예산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사업타당성 조사나 예산의 사전 심의 또는 사후 감사를 회피하기 위해 일반 ‘보통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일을 특별사업으로 돌려 일을 추진해 왔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교육부의 이 같은 편법은 지난해 8월 2011 회계연도 국회 결산심사에서 지적됐다. 그럼에도 교육부가 30일 김태년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3년 국가시책사업(특별교부금) 위탁현황 계획’에 따르면 올해도 일반 ‘보통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상당수의 사업이 특별사업으로 돌려졌다. ‘고교경쟁력 강화사업’(136억원)이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지원’(178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e-졸업앨범 프로그램 개선 및 보급’은 지난해 학교폭력 예방 사업에 넣었다가 올해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사업’에 포함시키는 등 ‘칸막이’를 자의적으로 이동시켰다. 교육부 스스로 마련한 개선안도 지키지 않았다. 교육복지사업은 국가시책사업으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올해 국가시책사업에서는 빠졌다.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자녀의 고등학교 입학금과 수업료를 지원하는 사업은 올해 종료됐다. 또 학습부진아 지원을 위한 학습보조 인턴교사 채용 사업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중학교 3년 6학기 가운데 한 학기를 정해 진로체험을 시키는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하는 등 진로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초중등 진로교육 지원사업 예산은 지난해 62억 3000만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22억 3000만원이 줄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정총리 “공무원 휴가 국내서… 소비 촉진했으면”

    “공무원들은 가급적이면 국내에서 휴가를 보냈으면 좋겠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9일 장마와 경기침체 여파로 여름휴가가 줄고 있다는 보고와 관련, “국내소비 촉진을 위해서라도 가급적 공무원들부터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 집무실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및 총리 비서실 합동 간부회의에서 “국내 소비지출액 4000억원, 생산유발액 6000억원, 고용 6000명이 감소할 것”이란 현대경제연구원 등의 발표에 대한 우려를 보고받고 이같이 당부했다. 정 총리는 자신도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동계올림픽 예정지인 평창 등 강원 지역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복지사업의 부정수급에 대해 “복지예산을 도둑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면서 강한 어조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국가 복지사업의 혜택을 받아선 안 될 사람이 받고 있다는 것은 받을 사람이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각종 복지사업의 관리개선을 지시하면서 “일회성이 아닌 상시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라”고 말했다. 또 “처벌과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아예 그런 마음을 품지 못하게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건복지부 등 16개 부처가 실시한 복지사업 관련 부정수급 전수조사 현황분석이 나오는 대로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IT 꿈나무’ 다 모였네!

    근로복지공단은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과 함께 17~19세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커리어 퀘스트’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커리어 퀘스트는 IT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해당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현장 중심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공단의 복지사업 수혜 근로자 자녀 26명을 포함해 선발된 청소년 60명은 25~26일 공단 인재 개발원과 다음 달 1~2일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공부·봉사하며 꾼 꿈 공직에서 실현할게요”

    “공부·봉사하며 꾼 꿈 공직에서 실현할게요”

    “물 한 방울도 귀한 라오스 오지마을에서의 봉사활동은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2013년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기술 분야에 합격한 김은미(25·여)씨는 경북대에서 조경학을 공부하며 공직의 꿈을 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경학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토계획과 관리 등 정부정책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대학생 서포터스로 일하며 수자원관리와 신도시 사업 등 정부 개발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11년 8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3시간 떨어진 오지마을에서 수도시설 설치와 마을정비 공사에 참여한 경험도 크게 도움이 됐다. 김씨는 “기반시설도 없었던 마을을 새롭게 바꿨던 경험을 공직에서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찬가지로 기술분야에 합격한 유영철(26)씨는 대학 2학년 때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복지사업에 참여하며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공채시험을 준비할지 고민했던 그는 대학 4년간의 학비를 자신이 마련해야 할 만큼 넉넉지 않았던 집안사정 때문에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를 선택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전남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그는 단과대 최우수학생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김씨와 유씨는 모두 국토교통부를 근무 희망 기관으로 꼽았다. 행정분야에 합격한 강가희(26·여)씨는 교육부가 주관한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행사와 사업을 직접 기획했던 경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씨는 “6·25전쟁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여성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를 기획하며 공직에 있다면 이러한 사업을 더 크게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공무원을 희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술분야로 최연소 합격자인 김재연(21·여)씨는 원광대에서 한약학을 공부했다. 그는 “체계적인 한약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가졌다”면서 “이러한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은 바로 공직이었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는 23일 이들을 비롯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합격자 90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1년간 견습 근무기간을 거친 후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공직사회의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한 제도로 특정 시·도의 합격인원이 10%를 넘지 않도록 선발한다는 기준 아래 운용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489명의 학생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과 공직적격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선발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저소득 홀몸노인들도 미소 번져요

    동작구가 저소득층 홀몸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밑반찬 배달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65세 이상 수급자 등에게 주 7회 식사 배달과 주 2회 밑반찬 서비스를 실시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사당노인종합복지관과 본동종합사회복지관 등 10곳에 위탁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 452명을 대상으로 식사 및 밑반찬을 배달한다. 공휴일에도 밑반찬 배달 서비스는 멈추지 않는다. 설날과 석가탄신일, 어버이날, 초복, 추석, 노인의 날, 성탄절 등에도 특식을 배달해 웃음을 안기고 있다. 밑반찬 배달뿐만 아니라 가정방문 때 노인들의 생활실태와 민원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1대1 가정봉사원 파견 등 재가노인복지사업도 추가로 실시 중이다. 구 관계자는 “수급자 및 저소득 계층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움에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에까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동작구 노인복지과(820-9309)로 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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