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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경제난에 쫓겨난 ‘브라질 女전사’ 호세프

    [뉴스 분석] 경제난에 쫓겨난 ‘브라질 女전사’ 호세프

    2014년 재선 앞두고 분식회계… 복지 대폭 축소해 지지층 이탈 권력형 부패 ‘희생양’ 시각도 브라질 사상 첫 여성 국가원수였던 지우마 호세프(68) 대통령이 탄핵당하며 13년 만에 좌파정권이 무너졌다. 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재선까지 성공했지만 결국 노동자당(PT)의 장기 집권에 따른 국민적 피로감과 경기 침체, 권력형 부패스캔들로 몰락했다. 브라질 상원은 3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갖고 호세프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전체 상원의원 81명 중 찬성 61명, 반대 20명으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젊은 시절 좌파 게릴라 조직에 투신하며 군사 독재 정권과 싸웠던 호세프는 2010년 국민 지지율이 80%에 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시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당선됐지만 24년 만에 탄핵당하는 두 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도 안게 됐다. 탄핵안이 가결된 지 3시간여 만에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취임선서를 하고 정식 대통령 업무에 들어갔다. 테메르의 임기는 호세프의 잔여 임기인 2018년 12월 31일까지다. 호세프 탄핵의 표면적 이유는 2014년 대선을 앞두고 연방 정부의 막대한 적자를 막고 정부의 경제실적을 과장하기 위해 국영은행의 자금을 사용하고 이를 되돌려 주지 않아 재정회계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연방회계법원은 지난해 10월 호세프 정부가 국영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실업보험과 저가주택 공급 등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고도 제때 상환하지 못했다며 불법 행위로 판결했다. 호세프가 제거된 실질적 이유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와 국민적 염증을 일으킨 권력형 부패스캔들의 ‘희생양 찾기’라는 분석도 있다. 브라질은 1990년대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신자유주의 정책을 받아들이며 승승장구했다. 한때 중국, 러시아, 인도 등과 함께 ‘브릭스’로 불리며 연 10% 이상의 성장률을 구가했다. 하지만 2014년을 전후로 원자재 가격 추락에 따라 2015년 -3.8% 성장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물가상승과 재정적자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축소하자 지지층도 이탈했다. 탄핵을 통해 집권한 테메르도 명확한 경제 회생 청사진을 보여 주지 못해 향후 브라질의 경제와 정국은 불투명하다. 당장 노동자당은 오는 10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상파울루 시장 선거도 노동자당 소속 현직 시장의 재선이 쉽지 않고 2018년 대선에서 룰라 전 대통령을 내세워 정권을 되찾는다는 구상도 녹록잖아 보인다. 남미 좌파 블록의 상징인 브라질에서 호세프 정권에 대한 탄핵이 이뤄지면서 온건한 사회주의 성향의 좌파물결을 가리키는 ‘핑크 타이드’가 퇴조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남미 12개국 중 콜롬비아와 파라과이를 뺀 10개국이 좌파 성향의 정권이었으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이 우파 성향 정권으로 교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깔창 생리대´는 이제 그만…정부 30억원 지원

     올해 안으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 30억원 어치의 공짜 생리대가 지급된다. 만 6세 미만 영유아는 올겨울부터 무료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낙후된 학교 시설 보수에는 2000억원의 나랏돈이 들어간다.  정부와 국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1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당초 추경안에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지원용으로 편성한 예산이 대폭 깎였다. 대신 교육 및 복지에 쓸 돈은 늘었다. 정부안 대비 4654억원이 감액되고 3600억원이 증액돼 전체 규모는 1054억원 줄었다. 이 남은 돈은 국가채무를 갚는 데 쓰게 된다.  가장 많은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외국환평형기금 출연이다. 5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2000억원이 줄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이 외평기금 대출을 악용해 빚 갚는 데 쓴 사실이 드러나 특혜 논란이 일었고, 야당이 적극적으로 추경 편성액을 깎았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해운보증기구 관련 출자는 1300억원에서 650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산은의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 출자도 2000억원으로 623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밖에 ?무역보험기금 출연(이하 삭감액·400억원) ?관광산업 융자지원(300억원) ?국립대 노후선박 지원(250억원) 등의 사업 예산이 깎였다.  교육 및 취약계층 복지사업 예산은 당초보다 늘었다. 먼저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목적 예비비로 2000억원이 증액됐다. 발암 물질 우려가 제기된 학교 우레탄 운동장을 교체하고 섬마을 여교사 보호를 위한 통합관사 신축, 재래식 화장실 개선, 교실 석면 자재 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보수에 쓰인다. 다만 이 돈은 학교 시설 개선 외에 누리예산 편성에 따른 지방채 상환 등 다른 용도로는 쓸 수 없다고 기재부는 못 박았다.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에는 30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4000곳과 저소득층의 이용이 많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 3000곳에 생리대가 무료로 비치된다. 최한경 기재부 복지예산과장은 “추경은 올해 안에 빨리 써야하는 돈인데 생리대 지원 대상자를 일일이 선정하려면 예산 집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일단 저소득층 청소년이 많이 찾는 곳에 무료 생리대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국회는 내년 예산안에 담았던 영유아 독감 무료 접종 사업은 올해 추경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연초부터 계획을 세워 생산하는 백신산업의 특성상 올해 당장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어 일단 목적예비비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애초 2만개로 제출된 노인 일자리 확충 사업은 1만 2000개가 늘어난다. 고온 현상에 따른 적조로 피해를 입은 남해안과 서해안의 양식업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재해대책비 100억원도 추가됐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름김장 나누기’ 첫 제안 이혜경 서울시의원 4년째 봉사활동

    ‘여름김장 나누기’ 첫 제안 이혜경 서울시의원 4년째 봉사활동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새누리당, 중구2)이 지난 8월27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사랑의 여름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KB국민은행과 중구청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권헌주 KB국민은행 중앙본부 대표와 KB국민은행 직원 150여 명, 이상열 신당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비롯하여 인근의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관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약 47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2013년부터 4년째 매년 행사에 참여한 이혜경 의원은 “김치는 서민들에게 가장 만만하고 가장 든든한 반찬이지만 물가상승으로 김치마저 넉넉히 담그기 힘든 분들이 많다”며 “김치를 받고 좋아하실 분들을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 여름 김장 나누기’를 처음 제안한 것도 이혜경 의원이다. 2013년 8월 당시 이혜경 의원은 ‘여름이 되면 겨울 김장이 다 떨어지거나 너무 시어져서 먹기 어려운데,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여름에 새 김치를 담그기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여름 김장 나누기를 제안한 바 있다. ‘사랑의 여름 김장 나누기’는 현재 중구청의 복지사업의 일환인 드림하티 알짜기부 프로그램의 하나로 취약계층의 복지욕구를 파악하여 민간복지자원과 적극 연계하고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대한민국 충효대상’ 지역봉사공로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대한민국 충효대상’ 지역봉사공로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새누리당, 강남1)은 8월 30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한국사회를 빛낸 ‘2016 대한민국 충효대상’ 시상식에서 2016년 지역사회봉사공로를 인정받아 의정, 의회, 정치, 행정, 사회봉사부문에서 지역사회봉사공로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충효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업, 종교, 체육, 언론, 방송 및 공직부분 등의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는 사람을 추천받아 각 분야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는 행사로 8월 30일 오후2시 서울 백범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성중기의원은 평소 서울시의회의원으로 지역사회봉사문화의 정착을 위해 발벗고 나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서울시내의 복지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예산을 편성 하는 등 지역사회봉사문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2016 대한민국 충효대상’에서 의정, 의회, 정치, 행정, 사회봉사 부문 ‘지역사회봉사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성중기의원은 수상소감으로 “서울시의회의 많은 선배, 동료의원님들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많은 선배, 동료의원님들을 대표해 받은 걸로 여기고 더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양준욱의장 “시민 체감 높일 복지 패러다임의 전환 유도할 것”

    서울시의회 양준욱의장 “시민 체감 높일 복지 패러다임의 전환 유도할 것”

    서울시의회(양준욱 의장)은「서울시 예산·재정 분석」(예산정책담당관 발간, 제19호)에서 서울시 복지사업(총 501개 사업, 예산액 7조 9,784억원)을 생애주기별로 분석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현행 여성․장애인․취약계층 등 대상별 사회복지예산을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장년, 노인 등 생애주기 생애주기별 분류 기준은 복지사업의 경우, 중앙정부와의 매칭사업에 비중이 크고, 복지재정 통계 작성에 편의성을 감안하여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복지로 (http://www.bokjiro.go.kr/)의 생애주기 분류 기준을 기초로, 영유아(0~5세), 아동․청소년(6세~19세), 청․장년(20세~64세), 노인(65세이상)으로 분류별 사회복지예산 분류체계로 처음 분석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으며, 향후 이를 토대로 서울시민 전 생애의 복지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서울시 전체 복지사업을 생애주기별로 분석한 결과, 501개 복지사업 중 청장년 272개 사업으로 54.3% 차지, 영유아 47개 사업으로 9.4%, 아동․청소년 95개 19.0% , 노인 87개 17.3%를 차지하고 있다. 예산규모면에서 7조 9,784억원 복지예산 중 영유아 1조 6,012억원(20.1%), 아동․청소년 7,626억원(9.5%), 청장년 2조 9,855억(37.4%), 노인 2조 6,291억원(33.0%)에 달한다.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의 대상별 현황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일반 대상 복지사업이 1조 4,955억원(47.3%)으로 가장 높고, 청장년은 장애인 대상 복지사업이 4,899억원(64.7%)으로 가장 높고, 노인은 저소득 대상 복지사업이 2조 2,191억원(54.7%)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수요별 복지사업의 생애주기별 예산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돌봄(90.28%), 아동․청소년은 일상생활지원(44.39%), 청장년은 주거(34.97%), 노인은 일상생활지원(64.79%)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분석을 기초로 향후 서울시 복지예산의 편성 및 지원 정책 방향은 생애주기 변화에 따른 복지사업은 항상 ‘당사자성’과 ‘현장성’을 강조한 실수요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설계하여야 하며 생애주기별로 인구비와 빈곤인구 등 기본 수요를 반영하여 복지사업 예산 편성 필요가 있으며, 특히 아동․청소년 예산이 다른 생애주기에 비해 인구비와 빈곤인구 비중대비 과소 편성되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복지사업은 대상 인구수 증감 추이 분석후 복지 수요 예측 필요할 것으로 보여 보건․노령 지출이 2013년 GDP대비 6.5%에서 2060년 GDP대비 24.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으로, 이를 고려하여 건강․간병서비스, 예방적 건강관리서비스 등 생애주기별 예산 편성 필요하다. 복지수요에 부합하는 적정 예산 편성으로 비효율적 재정배분을 통제하는 것이 예산의 효율성 측면에서 중요하다. 서울시 전체 예산 집행률은 최근 3년 평균 94.50%인데 비해, 서울시 복지 예산 집행률은 평균 89.70%으로 4.8% 낮은 예산 집행률을 보였으며 매년 반복적으로 복지사업 예산의 집행잔액이 과다 발생하는 바, 향후 예산편성시 실수요와 집행 가능액을 보다 정밀하게 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양준욱 의장은 “서울시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를 고려한 복지사업 수행과 복지재정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서울시의회는 복지재정의 심층 분석을 통하여 서울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민 복지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만원이 4만원으로…‘전기료 폭탄’에 존재감 커진 태양광

    지체 장애인 김모(51·여·청주시 용암동)씨는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집안에서 더운 줄 모르고 생활한다. 종일 에어컨을 틀어놓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작년까지 이런 ‘별천지 생활’을 꿈도 꾸지 못했다. 몇 년 전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했다가 30만원이 넘는 ‘전기요금 폭탄’을 경험한 뒤에는 겁이 나서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장애로 움직임이 둔한 데다 더위까지 많이 타는 체질인 김씨는 “여름이 지옥 같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청주시 지원으로 집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평소 월 3만∼4만원 나오던 전기요금이 몇천원대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도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했지만, 전기요금은 4천800원에 불과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종일 에어컨을 틀었지만, 예상되는 전기요금은 4만∼5만원 선이다. 김씨는 “더위를 아주 많이 타는 데도 전기요금 때문에 에어컨을 틀지 못해 여름을 나기가 죽을 맛 이었다”며 “태양광을 설치한 뒤에는 종일 에어컨을 틀고 있어 따로 피서를 갈 필요가 없어졌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청주시 강내면 학천리 경로당 노인들도 지난해부터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전기요금 걱정으로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하는 다른 경로당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정부가 7월과 8월 두 달간 지원하는 냉방비가 고작 10만원이다. 이 때문에 경로당들은 월 5만원으로는 에어컨을 가동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학천리 경로당 역시 그동안 선풍기로 더위를 식힌 것이 고작이었지만, 지난해 6월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면서 마음 편하게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경로당 총무 성모(78)씨는 “재작년까지 전기요금을 걱정해 에어컨 가동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며 “작년 7월과 8월에는 에어컨을 자주 틀었는데도 전기요금이 각각 8천800원, 9천400원만 나왔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는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이다. 누진제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가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은 대부분 3㎾ 규모다. 태양광 발전시간은 하루 평균 3.6∼3.8시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하루 평균 11㎾, 1개월(30일 기준) 평균 330㎾가량의 전력을 생산한다. 4인 가정의 한 달 평균 전력 사용량은 300㎾ 안팎이다. 이렇게 보면 태양광만으로 한 가정의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 요즘처럼 냉방기 사용으로 전력사용이 급증하면 태양광 전기가 더 위력을 발휘한다. 한 가정이 평소처럼 300㎾의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4만4천원 수준이지만, 여름에 냉방기를 330㎾가량 추가로 사용한다면 누진제가 적용돼 24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태양광을 설치해 똑같이 660㎾의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은 4만4천원에 불과하다. 태양광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의 요금을 내지 않을 뿐 아니라 누진율이 낮아져 요금 폭등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달에 남은 전기를 이월해 쓸 수도 있다. 이런 효과 때문에 태양광 발전기 설치가 해마다 증가 추세다. 충북도는 도내 경로당 4천51곳의 가운데 지난해까지 1천998곳에 태양광 시설을 보급했고, 올해 557곳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충북 도내에서 가정까지 포함하면 6천600여 곳이 태양광 시설을 갖췄다. 전북지역도 태양광 설치 가구가 2014년 2천207곳에서 2015년 2천919곳, 올해 3천593곳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강원도는 태양광을 복지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와 한국에너지 공단,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가 ‘햇빛·행복·나눔 에너지 복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는 5년 동안 매년 60kW급 태양광발전소를 복지시설 옥상이나 남는 땅에 건립하고 현금 2천만원을 기부한다. 또 태양광발전소의 전기 판매 수익금은 해당 복지시설의 운영비를 비롯해 취약 계층의 생활비 지원, 에너지 공단의 교육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부는 적립해 태양광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양광 설비를 하면 여름에 누진 요금 걱정을 덜 수 있고, 남은 전기를 이월해 사용하는 장점도 있다”며 “올여름 불볕더위로 전기요금 폭탄이 이슈가 되면서 경로당 등에 태양광 설비 설치 요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방 임보연 변우열 기자) 연합뉴스
  • 24만원→4만4천원…전기료 폭탄, 태양광 설치하면 ‘걱정 끝’

    폭염·전기요금 누진제 논란에 태양광 설치 증가 추세 지체 장애인 김모(51·여·청주시 용암동)씨는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집안에서 더운 줄 모르고 생활한다. 종일 에어컨을 틀어놓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작년까지 이런 ‘별천지 생활’을 꿈도 꾸지 못했다. 몇 년 전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했다가 30만원이 넘는 ‘전기요금 폭탄’을 경험한 뒤에는 겁이 나서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장애로 움직임이 둔한 데다 더위까지 많이 타는 체질인 김씨는 “여름이 지옥 같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청주시 지원으로 집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평소 월 3만∼4만원 나오던 전기요금이 몇천원대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도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했지만, 전기요금은 4천800원에 불과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종일 에어컨을 틀었지만, 예상되는 전기요금은 4만∼5만원 선이다. 김씨는 “더위를 아주 많이 타는 데도 전기요금 때문에 에어컨을 틀지 못해 여름을 나기가 죽을 맛 이었다”며 “태양광을 설치한 뒤에는 종일 에어컨을 틀고 있어 따로 피서를 갈 필요가 없어졌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청주시 강내면 학천리 경로당 노인들도 지난해부터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선풍기로 더위를 식힌 것이 고작이었지만, 지난해 6월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면서 마음 편하게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경로당 총무 성모(78)씨는 “재작년까지 전기요금을 걱정해 에어컨 가동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며 “작년 7월과 8월에는 에어컨을 자주 틀었는데도 전기요금이 각각 8천800원, 9천400원만 나왔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는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이다. 누진제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가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은 대부분 3㎾ 규모다. 태양광 발전시간은 하루 평균 3.6∼3.8시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하루 평균 11㎾, 1개월(30일 기준) 평균 330㎾가량의 전력을 생산한다. 4인 가정의 한 달 평균 전력 사용량은 300㎾ 안팎이다. 이렇게 보면 태양광만으로 한 가정의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 요즘처럼 냉방기 사용으로 전력사용이 급증하면 태양광 전기가 더 위력을 발휘한다. 한 가정이 평소처럼 300㎾의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4만4천원 수준이지만, 여름에 냉방기를 330㎾가량 추가로 사용한다면 누진제가 적용돼 24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태양광을 설치해 똑같이 660㎾의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은 4만4천원에 불과하다. 태양광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의 요금을 내지 않을 뿐 아니라 누진율이 낮아져 요금 폭등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달에 남은 전기를 이월해 쓸 수도 있다. 이런 효과 때문에 태양광 발전기 설치가 해마다 증가 추세다. 충북도는 도내 경로당 4천51곳의 가운데 지난해까지 1천998곳에 태양광 시설을 보급했고, 올해 557곳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충북 도내에서 가정까지 포함하면 6천600여 곳이 태양광 시설을 갖췄다. 전북지역도 태양광 설치 가구가 2014년 2천207곳에서 2015년 2천919곳, 올해 3천593곳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강원도는 태양광을 복지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와 한국에너지 공단,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가 ‘햇빛·행복·나눔 에너지 복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는 5년 동안 매년 60kW급 태양광발전소를 복지시설 옥상이나 남는 땅에 건립하고 현금 2천만원을 기부한다. 또 태양광발전소의 전기 판매 수익금은 해당 복지시설의 운영비를 비롯해 취약 계층의 생활비 지원, 에너지 공단의 교육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부는 적립해 태양광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양광 설비를 하면 여름에 누진 요금 걱정을 덜 수 있고, 남은 전기를 이월해 사용하는 장점도 있다”며 “올여름 불볕더위로 전기요금 폭탄이 이슈가 되면서 경로당 등에 태양광 설비 설치 요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공모 발품 판 동작, 2년 만에 빚 90억 갚았다

    공모 발품 판 동작, 2년 만에 빚 90억 갚았다

    ‘구멍 난 90억원을 막아라.’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취임한 2014년부터 큰 고민에 빠졌다. 구의 ‘예산 가계부’를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고령화, 빈부격차 확대 등으로 복지 수요는 계속 느는 데 거둬들이는 세입은 제자리걸음만 해 예산안 짜기가 어려웠다. 복지사업 중에는 가정양육수당, 영유아보육료처럼 중앙정부나 서울시가 일정액을 지원해주면 자치구도 비율을 맞춰 구비를 의무적으로 내놔야 하는 ‘매칭사업’이 많다. 구는 지난해 반드시 써야 하는 예산 200억원을 자체적으로 확보하지 못했다. 대신 시로부터 받은 조정교부금 50억원과 구 통합관리기금에서 빌린 90억원 등으로 간신히 매웠다. 아랫돌을 빼 윗돌을 괴긴 했지만 구 기금에서 빌려온 90억원을 하루빨리 제자리에 가져다 놔야 했다. 이 구청장은 구의 재정 건전화를 위해 우선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 구의 사무관리비 등 부서별 소모성 경비를 5~30%씩 삭감해 지출을 줄였고 덕분에 43억원을 절감했다. 또, 직원들이 받는 초과근무수당과 여비, 식대 등 각종 수당의 월별 지급한도액을 줄여 17억원 정도 절약했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도 불편함이 있었겠지만 구 재정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한 터라 큰 불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절약만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공모사업에 눈을 돌렸다. 재정이 어렵다고 해도 구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줄일 수는 없어서다. 이 구청장이 앞장섰다. 구의 한 공무원은 “서울시청 간부 중 이 구청장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외부사업을 따기 위해 시청을 수시로 찾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청장이 발로 뛰니 직원들도 시청은 물론 중앙정부 부처가 몰려 있는 세종시와 국회 등을 제집 드나들 듯하면서 사업 유치에 열을 올렸다. 덕분에 구는 지난해 공모사업 예산 258억원을 따냈다. 상도4동 도시재생 사업으로 100억원을 확보했고 교육혁신지구 15억 3000만원, 안전마을 조성에 5억 60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에 27억원을 얻어 도시환경 개선에서부터 주민 편의시설 확충까지 다양한 사업을 원활히 추진했다. 노력 덕에 지난해 기금에서 빌려온 90억원도 최근 모두 갚았다. 이 구청장은 “구멍 났던 재정을 메운 건 취임 2년 동안 한 일 가운데 가장 잘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내부 살림을 간소화하고 외부 공모에 적극적으로 응해 재정 건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랑의 열매-삼성 협약 체결…우수 복지사업 100억원 지원

    사랑의 열매-삼성 협약 체결…우수 복지사업 100억원 지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오른쪽)는 1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윤주화(왼쪽) 삼성봉사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과 협약을 맺고 국내 비영리단체의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100억여원을 지원하는 ‘나눔과 꿈: 삼성과 사랑의열매가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오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사회복지·환경·문화·글로벌 분야 프로그램을 공모해 50개 단체에 최대 3년간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나눔과 꿈 홈페이지(www.sharinganddrea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화물복지재단, 운전자와 가족에 복지 혜택↑…상반기 25억 지원

    화물복지재단, 운전자와 가족에 복지 혜택↑…상반기 25억 지원

    밤낮 없이 장거리 운전을 하며 하루의 대부분을 차 안에서 보내는 화물운전자들을 위해 화물복지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복지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물운송업계 유일의 복지전문단체인 화물복지재단은 화물운전자 가족의 장학, 교통사고 피해자 생계지원, 교복지원, 건강검진 사업은 물론 일거리(화물정보망 사업), 질병(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문화생활(문화누리사업)등 생활 전반에 걸쳐 폭넓은 복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화물복지재단은 지난달 5일 ‘2016 상반기 복지사업 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상반기에만 총 4014명에게 24억 6800만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은 2010년 출범 이후 지원 금액과 대상을 늘려오고 있으며 올해는 복지사업에 약 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단은 화물운전자들의 기본적인 삶의 보장 및 공동 이익 도모를 위해 조직된 비영리 조직으로 유류비 부담, 다단계 운송 구조로 인한 운송료 저하 및 과도한 운송시간에 따른 피로 누적 등 열악한 운송 여건에 노출된 화물운전자들의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학업·생계·의료·여가지원 등이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저소득 등 가정 및 성적우수자 장학금 지원, 30만원 상당의 교복구매 지원, 교통사고로 사망한 화물운전자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 1인 35만원 건강검진비용 지원, 화물운전자의 암·뇌혈관·심혈관·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비용 지원, 25만원 문화누리 기프트카드 지원 등이 있다. 2014년에는 세월호 피해자 36명에 대한 지원도 진행됐으며 대기업(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 에쓰-오일/에쓰-오일 토탈 윤활유)과 연계한 기부 기탁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신한춘 화물복지재단 이사장은 “화물복지재단은 국내 화물복지의 중심으로서, 우리나라 육상수송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화물운전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화물운송시장 운송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수화물정보망 ‘화물나누리’ 활성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 추진 등 보다 확장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롯데홈쇼핑, 독거노인 삼계탕 대접

    [비즈+] 롯데홈쇼핑, 독거노인 삼계탕 대접

    롯데홈쇼핑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한 ‘사랑의 삼계탕’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이 삼계탕을 구내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이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엔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삼계탕을 영등포 관내 소외계층 독거노인 2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롯데홈쇼핑이 진행한 나눔 릴레이 후원금 6000만원을 통해 마련된 영등포구청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됐다.
  • [In&Out] 탁상행정으로 소방공무원 울리지 말라/최인창 재향소방동우회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장

    [In&Out] 탁상행정으로 소방공무원 울리지 말라/최인창 재향소방동우회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장

    2014년 혈관육종암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지 7개월 만에 숨을 거둔 김범석 소방관은 가족에게 “죽고 나면 소송이라도 해 줘. 우리 아들에게 병 걸린 아빠가 아닌 자랑스러운 소방관 아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유언을 남겼다. 하지만 국민과 국가에 헌신했던 이 젊은 소방관의 죽음을 국가는 공무 중 사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김 소방관을 비롯해 전국에는 공무상 사망은 물론 부상도 인정받지 못하는 소방공무원이 많다. 소방공무원이 지옥과 같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대가는 막대한 치료비, 인정받지 못하는 죽음이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사망’을 조속히 인정하고 공무원별 업무 특성에 맞게 관련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재해 인정은 다른 일반 공무원과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소방공무원은 다른 공무원들과는 업무 특성이 구분되는 특수한 공무원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건강한 체력과 막강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사람들이다. 각종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복리와 질서유지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업무 형태는 예측 불가능한 돌발적 위험에서 시급히 생명을 구하고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마주했던 화재, 재난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자그마한 실수 하나에도 목숨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만, 경각에 달린 생명을 구하는 데 주저하는 소방공무원은 없다. 소방공무원들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마주한 처참한 재난 상황, 위험에 처한 구조자를 지켜 내지 못했을 경우 심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소방공무원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일반인들보다 10배나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업무 특성상 교대 근무는 신체 리듬을 파괴해 암은 물론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된다. 미국 예방의학 잡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5년 이상 야간 교대 근무는 총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있다.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2007년 교대 근무를 발암물질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2A에 올렸다. 게다가 화재 진압 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물질 중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들이 함유돼 있다는 것은 극명한 사실이다.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은 물질이 연소하면서 나오는 가스 속에 존재한다. 이것은 세포의 유전자에 붙어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로 변화시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강인한 체력과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입문한 소방공무원들이 이런 업무 특수성 때문에 근무 중 희귀병에 걸릴 확률은 일반 공무원보다 3배에서 많게는 20배에 달한다. 암, 뇌졸중, 백혈병, 폐질환, 정신질환, 뇌출혈, 근골격계 등 생명에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을 소방공무원 개인의 책임으로만 몰고 가는 것이 과연 정부가 해야 할 일인지 되묻고 싶다. 그렇다면 앞으로 소방공무원들은 누구를 믿고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업무를 수행할 것인가. 업무연관성을 입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공무상 사망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정부의 논리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다. 업무 특수성을 무시한 채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잣대로 선을 긋기보다는 그들의 업무 특성에 맞게 관련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의 질병 발생, 치료, 관리 등 보호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처우 제도처럼 질병의 유전적 요인과 임용 전 질병과의 연관성이 없다면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재해를 인정해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정부는 위험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과징금 2020년까지 5배 인상한다

    정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과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등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32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출허용기준과 위반 시 부과하는 과징금 요율을 2020년까지 매년 강화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자동차 제작사가 연도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면 초과분에 대해 부과하는 과징금 요율을 인상해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 준수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과징금 요율이 낮으면 자동차 제작사는 온실가스 저감 노력 대신 과징금 납부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과징금 요율은 현행 1만원에서 2017년 3만원, 2020년 5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도 강화한다. 지난해 140g/㎞이었던 배출기준을 올해 127g/㎞으로 조정한 데 이어 2020년에는 97g/㎞까지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식품의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하는 패스트푸드 음식점 등의 식품접객영업자가 영양 성분 가운데 당류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재난이나 감염병으로 영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피해 복구를 위해 자금을 융자해 주거나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해 줄 수 있도록 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장애인 근로자가 만든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악용해 부정으로 수급하는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1년간 재지정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재지정 금지 규정이 없어서 관리가 느슨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사회복지사가 아닌 사람이 사회복지사나 유사 명칭을 사용한 경우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연구개발 내용을 해외로 유출하거나 연구개발비 가운데 학생 인건비 항목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국가 연구개발 참여 제한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늘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도 이날 처리됐다. 대학 졸업 예정자도 ‘내일배움카드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내일배움카드 훈련은 고용노동부의 대표적인 직업훈련 사업으로 매년 15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연중 수시로 다양한 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10만원 이상의 훈련장려금도 받는다. 지금까지는 대졸 예정자의 참여를 제한했지만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생활 속 性불평등 해소”… ‘女幸대구 만들기’ 머리 맞대다

    “생활 속 性불평등 해소”… ‘女幸대구 만들기’ 머리 맞대다

    대구시가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도입한 시민원탁회의가 정책 수립 과정에서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오후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올해 두 번째로 대구시민원탁회의가 열렸다. ‘대구여성으로 산다는 것!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원탁회의는 여성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경험과 지혜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원탁회의에는 시민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가해 설전을 벌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1부에서는 대구여성이 처한 현실이란 주제로 여성고통지수 등 문제점을 제시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생활 속의 불평등, 고정된 성 역할 등에 대해 분야별로 상호 토론했다. 2부에서는 머물고 싶은 대구 만들기 방안 찾기에 대해 논의했다. 불평등, 어려움 등의 해소 방안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최경희(49·여) 대구시여성행복위원회 위원은 “대구는 보수적인 고장이라 가정 내 성역할 고정관념이 강하고 직장 내 근무환경도 차별적 요소가 많아 여성의 사회 진출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성별 간 갈등 요인을 제거하고 여성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절실한데 시민원탁회의가 이를 위한 소통의 장이 됐다”고 반색했다. ●권 시장 주요 공약… 2014년 처음 열려 뜨거운 열기 속에 원탁회의를 마무리한 뒤 권영진 시장은 “여성이 행복한 도시가 곧 시민이 행복한 도시”라면서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여성이 존경받고 배려받는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했다. 시민원탁회의는 권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시민소통과 현장 대면을 중시하는 권 시장은 선거 때부터 민생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는 방식을 고수했다. 이전까지 대구시정과 주요 현안은 시 공무원과 시의회가 처리하는 ‘전유물’과 같았다. 시민들에게는 일방적인 시정설명회로 알리는 데 그쳤다. 이를 벗어나 시정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사회적 합의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한 소통행정을 구현한다는 게 시민원탁회의의 취지다. 또 정책 수립 과정에서 자발적인 시민 참여와 소통·협치의 관심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책 수립 때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파악, 정책의 타당성 및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원탁회의는 권 시장 취임 두 달여 만인 2014년 9월 16일 첫 회의가 열렸다. ‘안전한 도시, 대구 만들기’라는 의제로 열려 모두 412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는 새로운 토론문화가 감동적이었다”며 “시정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한 시민은 “그동안 불만을 얘기할 곳이 없었는데 이날만큼은 다른 시민과 공무원들이 내 목소리에 집중하더라”며 “당장 해결되지 않더라도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나온 결과를 시는 ‘안전한 도시, 대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반영했다. 시정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측면에서 기존 행정과 크게 다른 점을 보여 줬다. ●일방적 시정 설명 탈피 소통행정 전환 대구시는 문제점을 발견, 원탁회의를 계속 개선하고 있다. 첫 원탁회의에서 대구시의회 및 구·군의 영역을 침범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쟁점 현안이나 주요 정책 결정 사항 등이 있을 때마다 수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의 도출이나 찬반 투표 등으로 직접 결정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 사회에서 직접민주주의를 한다’는 반발을 살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일부 시의원들은 ‘의회에서 할 일을 왜 대구시에서 하느냐’며 못마땅해했다. 시의회 협조 없이 시민원탁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수백명에서 1000여명이나 되는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기 위해선 대규모 장소를 구해야 하는 데다 무선전자투표기 및 투표 결과 집계 시스템 등을 구축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만만찮아 시의회를 통해 조례를 제정하지 않고는 예산을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시민원탁회의를 열기 전에 시의회 및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에게 의견을 구하기로 했다. 또 시는 시민원탁회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예산을 확보했다. 중립성과 운영 노하우가 있는 전문기관을 선정해 원탁회의 진행을 맡겼다. 예산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공공시설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4차례 시민원탁회의가 열렸다. 5월 11일에 ‘시민이 만들어 가는 대구축제’, 9월 7일 ‘2030년 도시기본계획 시민이 꿈꾸는 대구’, 11월 2일 ‘교통사고 도시 대구?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12월 22일 ‘청년이여, 대구를 말해 봐’ 등의 주제로 개최됐다. 시는 올해 시민원탁회의를 업그레이드했다. 대구경북연구원에 위탁 운영하도록 했다. ●일부 반발에도 회의 업그레이드 참여 인원도 500명 전후로 잡았고 예산 내에서 개최 장소도 잡기로 했다. 토론 주제도 체감할 수 있고 정책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회의 결과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사무 위탁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도 확대했다. 원탁회의 정보 공유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원탁회의 성과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된 원탁회의는 지난 4월 20일 열렸다. 주제는 ‘대구시민복지 이건 어때’였다. 토론 내용은 ‘소득’, ‘돌봄’, ‘건강’, ‘교육’, ‘주거’ 등에 관한 것이었다. 토론 결과 교육 분야에서 ‘학교 안팎 청소년 안전망 구축’, 주거는 ‘맞춤형 주택공급 활성화’, 소득은 ‘여성행복일자리 창출’, 건강은 ‘대구스마트 건강도시 프로젝트’ 등에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돌봄 분야에서는 ‘365일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서비스 효율화’, ‘치매안심도시 프로젝트’ 등에 대해 토론했다. 참가자들은 대구 복지사업에서 주요 고려 요인으로 ‘저성장과 소득 양극화 현상’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 ‘학교 교육 외 교육 필요성’, ‘맞벌이부부 증가’, ‘1인 가구 증가’, ‘시민복지 눈높이 상승’, ‘인공지능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장애인 인권 등 인권의식 향상’, ‘지역 내 주거시설 노후화’ 등을 들었다. 회의 이후 추진위원회는 5월 9~16일 분과별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으며 핵심사업 반영 사안도 최종 논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대구경북연구원 회의실에서 원탁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기준 설정을 위한 최종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29일에는 ‘대구시민 복지기준’에 대한 대시민 발표를 한다. 민간추진위원장이 복지기준선을 제시하면 대구시가 수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사업담당 부서별로 복지기준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차별로 복지기준 이행계획을 평가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시민원탁회의를 계기로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원탁회의 주제 선정과 진행 방식은 물론 회의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市, 성과자료집 발간·대시민 홍보 강화 원탁회의 정보 공유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한 시민원탁회의 성과자료집을 발간하고 추진 상황에 대한 대시민 홍보 등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토론 주제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단체 추천을 받고 토론 의제 선정을 위한 해당 분야 전문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참가 시민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단기 교육은 물론 체계적인 워크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모집 배너를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와 블로그도 활용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위해 다양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러시아서도 왔습니다, ‘평생학습 도시’ 관악구 배우러

    러시아서도 왔습니다, ‘평생학습 도시’ 관악구 배우러

    U도서관 등 ‘지식복지’ 관심 ‘평생학습 도시’인 서울 관악구의 명성이 러시아까지 퍼졌다. 지난 1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의 니나 페트로브나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러시아 학습도시연구단이 관악구를 찾았다. 이들은 독일 유네스코 평생학습 연구소에서 정책 사례를 추천받아 대표적인 평생학습 도시 관악구를 찾게 된 것이다. 러시아에서 온 특별한 손님들은 평생학습 네트워크에 초점을 둔 관악구만의 독특한 평생학습 정책과 새로운 복지개념인 ‘지식복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관악구 지식복지 정책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정보통신 기술을 도서관에 접목한 ‘유(U)도서관’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신청한 책을 지하철역 무인대출기에서 손쉽게 빌려보는 서비스로 2011년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 처음 설치됐다. 현재는 관악구의 모든 지하철역에서 도서관 무인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과 지하철역으로 책을 배달해주는 ‘지식도시락 배달사업’은 대표적인 통합도서 네트워크다. 관악산 높이의 11배가 넘는 36만여권이 배달됐으며 이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러시아는 물론 국내외 행정기관, 시민단체, 외국언론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대학의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사업’과 시민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평생학습축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이자 ‘세계 도서관 기행’의 저자이기도 한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직접 쓴 책 ‘세계 도서관 기행’을 통해 우리나라에 최초로 레닌이 단골로 드나들던 도서관을 포함해 러시아 도서관을 소개했다”며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으로서 지식복지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후배를 폭행 역도선수 사재혁 1000만원 벌금형

    후배를 폭행 역도선수 사재혁 1000만원 벌금형

    후배를 폭행해 중상을 입힌 역도선수 사재혁(31)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다우 부장판사는 7일 폭행과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상해가 중해 죄질이 무거운 데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이 사건으로 선수 자격이 정지되고 리우 올림픽 출전권도 상실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아무런 전과가 없고, 피해자를 위해 1500만원을 공탁하는 등 유리한 사정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벌금형 선고로 사재혁은 그동안 국제대회 입상으로 받아온 월 100만원의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까지 박탈되는 위기는 넘겼다. 체육인복지사업운영규정 제19조(수령자격의 상실 및 회복)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되면 연금 수령자격을 상실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역도연맹은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려 선수로서 더는 활동하지 못하도록 해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 당했다. 사재혁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1시쯤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유망주인 후배 황우만이 자신에게 맞은 일을 소문내고 다닌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황우만은 사재혁의 폭행으로 광대뼈 부근이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선출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선출

    서울시의회는 7월 6일 제269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임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한 결과, 본회의에서 박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4)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성동구 제4선거구 재선의원인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보건복지위원회는 서울시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정책을 다루는 위원회로서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안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이 펼쳐지기 때문에 시민과 언론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위원회”라고 평가하면서 “최근의 맞춤형 보육 논란과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서 보여준 시민의 높은 권리의식과 시민 참여 활동을 감안하여, 시민과 소통하고 전문가와 의견을 활발히 교환할 수 있는 생기 넘치는 위원회로 운영하겠다.” 라고 앞으로 활동 방향을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다루는 복지예산은 2016년 기준 8조 3,452억원으로서 서울시 예산의 3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관기관으로 서울시 본청의 여성가족정책실, 복지본부, 시민건강국이 있고, 직속기관으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아동복지센터와 시립병원(어린이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이 있다. 출연기관으로는 여성가족재단, 서울시복지재단, 50플러스재단, 서울의료원이 있으며, 민간위탁기관으로는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북부병원, 서남병원, 여성능력개발원, 여성보호센터, 건강가족지원센터,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등이 있다. 박 의원이 위원장으로 취임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8조가 넘는 복지사업에 관한 예산안과 결산안을 다루며, 본청과 사업소 등의 산하 기관에 대한 조례안·청원 심사를 맡고,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한 수시 보고 체계를 통해 보건복지정책과 여성 정책 등을 감시 · 견제 ·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가지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8대 서울시의회에서 의회 개혁과 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9대 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5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수여하는 ‘지방의원 약속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공약 실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폭력 시달리던 한인 여성들 위해 복지 시작했죠”

    “가정폭력 시달리던 한인 여성들 위해 복지 시작했죠”

    “1970년대 주한미군과 결혼해 이민했지만 미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한인 여성이 꽤 많았습니다. ‘우리 자매들을 돕자’는 취지로 피해 여성을 도왔습니다. 10여명 정도의 친교모임이던 ‘대한부인회’가 복지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였습니다.”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은 설자 워닉(74·여)씨는 이렇게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7월 1~7일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하고, 양성평등 향상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포상한다. 워닉씨는 미국 한인사회에서 양성평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상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워닉씨는 1968년 미국계 무역회사에서 일하던 미국인 남편과 결혼한 후 1976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당시 ‘대한부인회’라는 친교모임 멤버였던 워닉씨는 국가보조금을 받아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는 등 복지사업을 펼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11년 끌어온 광주 어등산 개발 물꼬

    숙박시설 줄이고 상가 늘리기로 공공개발 취지 훼손 논란 남아 광주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광산구 운수동 일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자와의 법적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에 착수한 지 11년 만이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최근 민간사업자인 ㈜어등산리조트가 제기한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에서 “광주도시공사는 어등산리조트에 229억 8600만원을 지급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어등산리조트는 경관녹지와 유원지 부지를 도시공사에 기부하고, 도시공사는 이 사업을 민간사업으로 공모해 추진할 경우 어등산리조트가 그동안 투자한 조성비 등 229억여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어등산리조트가 당초 ‘협약 미이행’에 따라 도시공사에 기부한 부지는 경관녹지 72만여㎡와 유원지 40만㎡ 등 모두 112만여㎡이다. 사업자 측은 도시공사에 해당 부지를 기부하면서 ‘공영개발’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도시공사가 이를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하자 사업자는 땅값 등 399억원을 돌려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이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또 어등산리조트가 현재 운영 중인 전체 골프장 가운데 대중제 9홀의 운영 순수익을 사회복지사업이나 장학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에 계속 기부하라고 결정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군 포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일원 273만 6000㎡에 유원지, 골프장, 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5년부터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재정난과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관련 사업을 잇달아 포기하면서 골프장을 제외한 숙박시설 등은 건립하지 못한 채 10년 넘도록 표류해 왔다. 시 관계자는 “개발 대상 부지 중 숙박시설 면적을 10분의1로 줄이는 대신 상가시설을 늘려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오는 9월 중 새 사업자를 공모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공공개발을 통한 유원지와 숙박시설 면적 등이 줄면서 ‘공공성 훼손’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어등산 개발 본격화…공공성 훼손 논란은 여전

    광주시의 최대 현안의 하나인 광산구 운수동 일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민간사업자와의 법적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개발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에 착수한 지 11년 만이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최근 민간사업자인 ㈜어등산리조트가 제기한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에서 “광주도시공사는 어등산리조트에 229억 8600만원을 지급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어등산리조트는 경관 녹지와 유원지 부지를 도시공사에 기부하고, 도시공사는 이 사업을 민간사업으로 공모해 추진할 경우 어등산리조트가 그동안 투자한 조성비 등 229억여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어등산리조트가 당초 ‘협약 미이행’에 따라 도시공사에 기부한 부지는 경관녹지 72만여㎡와 유원지 40만㎡ 등 모두 112만여㎡이다. 사업자 측은 도시공사에 해당 부지를 기부하면서 ‘공영개발’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도시공사가 이를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하자 사업자는 땅값 등 399억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이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또 어등산리조트가 현재 운영 중인 전체 골프장 가운데 대중제 9홀의 운영 순수익을 사회복지사업이나 장학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에 계속 기부하라고 결정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군 포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일원 273만 6000㎡에 유원지, 골프장, 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5년부터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재정난과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관련 사업을 잇따라 포기하면서 골프장을 제외한 숙박시설 등은 건립하지 못한 채 10년 넘도록 표류해 왔다. 시 관계자는 “개발 대상 부지 중 숙박시설 면적을 10분의 1로 줄이는 대신 상가시설을 늘려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오는 9월 중 새 사업자를 공모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공공개발을 통한 유원지와 숙박시설 면적 등이 줄면서 ‘공공성 훼손’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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