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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도 서울시의원,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이병도 서울시의원,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지난 21일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사회복지대상은 서울복지신문사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서울시·서울시의회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시민의 복지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인사를 선정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병도 의원은 제10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아동, 여성 및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 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의원은 서울의료원의 무료 공동간병 사업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인 무료간병사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장하는 등 서울시 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감시와 적극적인 정책 대안 제시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와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 규정을 바탕으로 한 「서울특별시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지역아동센터 이용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지역아동센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여 아동과 여성 등의 복지 증진과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2018,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한 이병도 의원은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한 성과에 대해 수상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 마련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시 제 궤도 오르는 美 코로나19 백신 개발

    다시 제 궤도 오르는 美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 3상 중단’ 2개 후보물질 시험 재개CDC “연말까지 1~2개 접종 준비 완료”보건장관 “내년 3~4월 전체 미국인 접종” 마지막 3상 임상시험에서 부작용 우려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미국에서 이르면 이번 주에 각각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몬세프 슬라우이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단 수석 고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 재개) 결정과 발표는 식품의약국(FDA) 소관이지만 이번 주 재개될 수 있다”며 “J&J의 임상시험도 이번 주 후반 쯤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은 지난달 영국의 한 임상참가자에게서 척추염증 장애로 추정되는 질환이 발견돼 중단됐다. 이후 영국에서는 사흘만에 시험이 재개됐고 다른 나라들도 속속 시작했지만, 미국에서는 FDA가 여전히 시험 재개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다. J&J도 지난 12일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시험을 중단했다. 6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했는데 한 명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병했다. 다만 업체 측은 자세한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2번씩 맞아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해당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돼 큰 기대를 모아왔다. 수만명이 참여하는 임상 3상에서 부작용으로 일정기간 백신 개발이 중단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은 개발 기간을 압축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큰 편이라는 점에서 이런 식의 안전장치가 더욱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J&J, 화이자, 모더나 등이 백신개발 선도업체로 꼽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두 개 백신이 연말까지 접종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더 나아가 내년 1월까지 모든 노인·의료진 등에게 접종할 정도로, 3월 말이나 4월 초까지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정도로 코로나19 백신이 확보될 것으로 봤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박능후 “백신 문제로 죄송…생산부터 접종까지 전 과정 점검”

    박능후 “백신 문제로 죄송…생산부터 접종까지 전 과정 점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백신과 관련해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백신 문제로 국민 걱정 많은 것에 충분히 공감하고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독감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고, 백색 입자가 발견된 데다 사망자까지 발생한 원인을 묻자 “생산 과정부터 유통, 분배, 접종까지 전 과정에 여러 정부 부처가 관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다시 한번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질병관리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인천 지역의 17세 고등학생이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받고 이틀 후인 16일 사망한 데 이어 전국 각지에서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왔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기준 1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전날 의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기초·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 이상 반응과의 인과관계를 살폈다. 다만 전날 오전까지 보고된 사망자 6명에 대한 조사 내용만을 토대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특히 독감 백신을 이루는 물질의 특성과 사망한 이들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숨진 점, 사망자의 기저질환(지병)과의 관계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석 결과, 백신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해 예방접종을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장애인 돌봄공백, 또 가족한테만 떠넘길 건가요

    장애인 돌봄공백, 또 가족한테만 떠넘길 건가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장기화될 태세이지만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는 ‘장애인 돌봄’ 지원이 미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인 단체들은 국회 심의를 앞둔 정부의 내년 장애인 복지 예산이 기계적으로 증액돼 코로나 재난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예산 편성안대로라면 내년에도 복지시설 등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개별 가정들이 짊어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장애인 복지정책 예산은 크게 중앙정부 재정과 지방자치단체 재정,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는 재정 등으로 구분된다. 공공재정 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재정 항목에서 보건복지부가 전체 장애인 관련 지출 규모 중 47.1%를 차지한다. 내년 복지부의 전체 예산은 90조 1536억원으로, 지난해 82조 5269억원보다 9.2% 증액됐다. 전체 예산안 555조 8000억여원 중 점유율이 16.2%에 달한다. 내년 예산에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지원 1314억원 등 보건 대응 예산이 새롭게 포함됐다. 내년 장애인 복지 관련 예산은 3조 6661억원으로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3조 2624억원)보다 12.3% 증액됐다. 그러나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건강보건관리시스템 구축사업(15억 8900만원)이 추가된 것을 빼면 장애인 활동지원(1934억원 증액), 장애인연금(429억원 증액) 등 코로나 이전 사업들의 증액뿐이다. 전근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들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고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19일 서울신문이 분석한 증액된 기존 사업조차도 실제 수요와 간극이 컸다. 공적제도 중 유일한 ‘1대1 대면서비스’인 활동지원서비스 예산은 1조 4991억원으로 올해 대비 14.8% 늘어났다. 올해보다 8000명 늘어난 9만 90000명분이다. 하지만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최근 1년간 활동지원 서비스 신규 대상이 1만 5000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년간의 ‘장애인활동지원 신규 신청 및 수급자 현황’ 규모가 1만 5476명이다. 이동석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감염 예방만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활동을 적극 보장해주는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열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은 “내년 활동지원 예산은 수급자 기준이 아닌 이용자 기준으로 편성해 만약 예산이 부족하면 예비비를 통해 수요에 맞게 지원할 것”이라며 “도전적 행동(자해나 타해)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돌보는 활동지원사의 시간당 가산수당도 내년에는 1500원으로 50% 인상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돌봄 공백 장기화로 한계치에 다다른 발달장애인 부모들에 대한 국가의 자살위기관리군 편성 주장도 나오지만 가족 지원 예산은 29억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지자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를 명분으로 장애인 복지 예산의 증액을 대폭 축소하려는 기류다. 서울시가 올해 발표한 ‘65세 최중증 장애인 활동지원’과 ‘장애인 자립지원 주택’ 등의 정책들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는 지난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2021년 서울시 중증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농성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로 인해 장애인들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서 뒷전으로 밀렸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부는 지난 3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감염취약계층의 보호 조치(제49조의2항)를 신설했다. 감염취약계층에게는 ‘주의’ 이상의 ‘위기’ 경보가 발령될 경우 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등은 마스크 지원 등의 조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감염취약계층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이라고 명시돼 장애인은 명시적으로 빠졌다. 정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4차례에 걸쳐 편성하면서도 장애인 관련 조치는 없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3차 추경에서는 수요 감소를 이유로 발달장애 학생들의 방과후활동서비스 예산 100억원을 삭감해 논란이 됐다. 문애린 서울 장차연 공동대표는 “재난 상황에서 제일 피해를 받는 게 장애인인데, 제일 먼저 깍이는 예산도 장애인 복지 예산”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능후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62.1명…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박능후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62.1명…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은 없지만,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감염 고위험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국내 확진자는 62.1명으로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위험요인이 산재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최근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 등 소모임과 함께 방문판매, 콜센터 등 주요 고위험시설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기저질환을 가지신 고령층을 보호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감염에 취약한 분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요양병원,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중증환자로 발전할 위험도 높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19일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종사자와 이용자 약 16만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박 1차장은 “어르신과 환자들을 보호하고 있는 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종사자에 대한 관리, 증상발생시 진단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관계부처와 일선 지자체에서도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또 “어린이와 임산부를 시작으로 지난 9월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오늘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이 시작한다”며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으시고이번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학원, 음식점 등 일상 공간과 박람회, 전시회 등 행사와 관련한 방역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박 1차장은 이와 관련해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졌더라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는 더 촘촘히 수행해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안전환경정책관 유희종△4·16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및희생자추모사업지원단장 정일황△소통지원비서관 권혜린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카르텔총괄과장 문재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안상범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과천청사관리소장 조욱형 ◇부이사관 승진·전보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장동수 ◇과장급 전보 △정보공개정책과장 김태익△공공서비스혁신과장 고은영△국가정보자원관리원 기획전략과장 조아라 ■보건복지부 ◇국장급 △건강정책국장 이스란 ◇과장급 △인구정책실 요양보험운영과장 김우중△연금정책국 국민연금정책과장 곽순헌△건강정책국 건강정책과장 최홍석 ■환경부 ◇국장급 전보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 유명수△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 신선경 ■국토교통부 ◇전보 △부산지방항공청장 이상일△제주지방항공청장 김상수△항공안전정책과장 유경수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 △해사안전국장 김현태 ◇과장급 전보 △코로나19긴급대응반장 정규삼△디지털소통팀장 김현성△해운정책과장 서정호△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이민석△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홍성준 ■관세청 ◇국장급 승진 △광주세관장 김종호 ■YTN △시청자센터 커뮤니케이션팀장 김선희△마케팅국 마케팅1팀장 최종인△마케팅2팀장 박기용△마케팅기획팀 김명섭△보도국 기획탐사팀장 고한석△경제부장 최명신△전국부장 황보연△국제부장 김기봉△편집2부장 홍상희△취재에디터(기획탐사팀장 겸직 해제) 김지영△뉴스지원팀 임수근△보도제작국 제작2팀장(YTN플러스 파견 해제) 윤현숙△시청자센터 시청자에디터(커뮤니케이션팀장 겸직 해제) 신웅진△YTN플러스 디지털뉴스팀장 김잔디
  • 정부 “독감 백신 안전” 반복… 국민 ‘안심’시키기는 실패

    정부 “독감 백신 안전” 반복… 국민 ‘안심’시키기는 실패

    청장·처장 1~2차례만 국민 앞에 나서뒤늦게 장관 나섰으나 ‘너네나 맞아라’정부 말바꾸기·늑장 대처도 불신 자초지난달 21일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행일을 하루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전격 중단된 뒤 한 달 가까이 안전성, 물량 부족 등 백신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질병관리청(질병청)과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문제가 된 ‘상온 노출’ 백신, ‘백색 입자’ 백신 등 100만여 명분에 대해 “안전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는데요. 하지만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는 실패한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백신이 안전하다’는 어느 정도 입증된 사실을 알리는데도 소극적이었습니다. 정은경 질병청장이 상온 노출 백신과 관련해 안전성이나 중단 이유 등을 설명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선 건 사업 중단을 알린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과 식약처의 품질 검사 결과를 발표한 지난 6일 두 차례뿐이었습니다. 이의경 식약처장 역시 지난 9일 백신입자 백신의 회수를 알릴 때 뿐이었습니다. 이들이 코로나19와 앞장서 싸우고 있음을 고려하더라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뒤늦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걱정이 과도하다”며 안전성과 관련된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를 제시했지만 이미 국민들은 ‘너네나 맞아라’며 냉소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정부의 말 바꾸기와 늑장 대처도 불신을 더 키웠습니다. 당초 질병청은 문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으나 중단 지침 후 접종자는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허술한 백신 관리 시스템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계기가 된 셈입니다. 식약처는 지난 6일 경북의 한 보건소로부터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사흘이 지나서야 공개하며 늑장 대처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습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주장으로 현혹되거나 불안해 하지 않도록 잘 대처해야 한다”, “사실 확인뿐만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설명이 부족했다” 등 여야 모두가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청장도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과 (국민이) 안심하는 것은 다르다.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국민들을 설득하겠다”고 그간 대처에 있어 부족함을 인정했습니다. 질병청과 식약처는 국가예방접종 계약조달 및 냉장유통 개선, 백신 관리 등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집중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 수장들은 각각 의사, 약사 출신으로서 전문성뿐 아니라 국민을 진정으로 안심시킬 수 있는 행정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합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공공의료 정책 논의할 의정협의체 조속히 구성하라”

    정세균 총리가 15일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와 의료계 간 의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복지부는 이번 주 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실무협의를 갖고 본격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난달 의료계와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의료현안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번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됐으니 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의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달 의정합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안정 후 협의체를 꾸려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급여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등 4대 의료정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협의체를 빨리 구성하려고 협의에 착수했다. 최대한 빨리 (협의체를) 구성해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협의체에서 지역·필수 분야 의료인력 양성 및 균형 배치, 환자 안전 보장, 의료전달체계 개편, 의료진 근무환경 개선 및 적정 비용 보상 등 공공의료와 관련된 핵심 정책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손 대변인은 의사 국가고시를 집단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는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의사 국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은 종전 그대로”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협은 지난 13일 “의대생들이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재응시 문제는) 내년도 의사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결자해지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감염 놔둬라”… 백악관 회의서 집단면역 다뤘다

    “코로나 감염 놔둬라”… 백악관 회의서 집단면역 다뤘다

    NYT “고위급 인사, 집단면역 선언 인용”복지부 장관은 집단면역 주장 인사 초청하루 확진 5만명 치솟아… 재선 먹구름트럼프, 백신 지연에 집단면역 택할 수도 대선을 불과 3주 남겨 둔 가운데 미국에서 ‘코로나19 가을 재유행’이 현실이 되고, 기대를 모으던 백신·치료제 출시가 늦어지자 재선이 다급한 도널드 트럼프 진영에서 집단면역 카드를 꺼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개최한 월요일 회의에서 고위 정부 당국자 2명이 집단면역을 옹호하는 ‘그레이트 배링턴 선언’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언은 마틴 컬도프 하버드대 교수, 수네트라 굽타 옥스퍼드대 교수, 자얀타 바타차리야 스탠퍼드 의대 교수 등 감염병 전문가들이 지난 4일 매사추세츠주의 그레이트 배링턴에 모여 서명했다. 선언에는 바이러스에 강한 청년층은 자연 감염을 통해 면역력을 쌓고, 노인 등 고위험군은 집중적으로 보호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봉쇄정책으로 서민의 피해가 크고, 유아 예방접종률·암 검사율 등이 감소했으며, 학교 폐쇄로 교육 불균형이 증가했다는 것이다.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학 고문인 스콧 애틀러스는 지난 5일에도 이들을 초청해 회의를 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만명이 죽었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비극적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사회가 마비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고위 관리의 말을 전했다. 트럼프 진영이 집단면역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건 과학보다는 재선 때문이라는 게 미 언론들의 평가다. 전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위험한 바이러스를 자유롭게 뛰게 하는 것은 그야말로 비윤리적”이라고 집단면역을 비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봉쇄 해제가 불리한 코로나19 국면을 전환할 유일한 대항책인 상황이어서 집단면역 논리를 채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선 전 출시를 약속했던 백신은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 기준 강화로 사실상 힘들어졌다.트럼프 자신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빠르게 완치됐지만 미 전역의 확산세는 무서울 정도다. 신규 확진자 수는 7월 말 7만명을 오르내리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지난달 초 2만명대 후반까지 떨어졌지만, 가을로 접어들자 5만명대로 다시 치솟았다. WP는 지난 10일 이후 7일 평균치로 따질 때 20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피터 호테츠 베일러의과대 국립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 CNN에 “모두 걱정했던 가을·겨울 감염 급증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며 “위스콘신·몬태나·다코타주 등이 심한 타격을 입고 있는데 곧 전국적으로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디언과 오피니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57%로 트럼프 대통령(40%)보다 무려 17% 포인트나 높았다. 올해 조사 중 최대 격차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연예인 등 국민연금 체납 1조… 사망자에 잘못 지급은 31억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연금제도 개혁 방안을 공개했고, 이 안은 지난해 국회에 제출됐으나 국민연금법 개정을 위한 논의는 1년 넘게 감감무소식이다. ●김용진 “국회, 국민연금 개혁 논의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장성 (강화)·지속가능성을 위한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거라 믿는다. 국가적인 과제인 만큼 (국회가) 방향을 잡아 주면 공단도 돕겠다”고 말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정이 합의한 사회적 기구를 만들어서 (국민연금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답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 6일 “개혁안이 올해 내에 논의가 되길 바란다”고 국회에 의견을 밝힌 바 있다. ●2057년 적립기금 바닥날 우려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기금이 바닥날 우려 등에서 출발한다. 2018년 4차 재정계산에서는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오는 2057년 소진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복지부는 ▲현행 유지(소득대체율 40%, 보험료율 9%) ▲현행 유지하되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 ▲소득대체율 45%로 상향,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50%로 상향, 보험료율 13%로 인상 등 4가지 안을 내놨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연금공단이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사망자에게 잘못 지급한 국민연금이 31억 75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연예인, 직업운동가 등 고소득층 19만 8399명이 체납한 국민연금 보험료가 9998억 58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년 전 시작한 거리모금, 이젠 인생에서 정말 귀한 일”

    “20년 전 시작한 거리모금, 이젠 인생에서 정말 귀한 일”

    1990년대 필리핀 원정도박 물의 반성전국 모금활동으로 휠체어·연탄 등 기부가수 박상민과 6억 모아… 목표 100억“체력이 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70세 넘어서도 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2000년부터 해마다 전국을 다니며 ‘사랑더하기’라는 이름의 거리 모금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황기순(57)씨.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 2001년을 제외하고 매년 참여하면서 어느덧 내년에 20회를 앞두고 있다. 황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큰 물의를 일으킨 잘못을 만회하려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시작한 일이 거리 모금”이라면서 “처음엔 ‘이걸 하면 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겠지’ 정도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인생에서 정말 귀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황씨는 1990년대 말 필리핀 원정도박 사건에 휘말렸다가 가까스로 귀국했다. 거리 모금에 나선 첫해의 경험은 황씨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 그는 “그해 6월 말~9월 중순까지 휠체어를 타고 서울, 부산, 전남 목포 등을 다니며 모은 성금 600만원으로 한 장애인시설에 휠체어 30대를 기부했다. 휠체어 전달식에 참석하려고 그 시설을 방문했는데, 문을 열고 강당에 들어가는 순간 제가 전달한 휠체어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면서 “몸이 떨리고 가슴 뭉클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황씨는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2005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2014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당시 복지부 장관이었던 김근태 전 장관은 황씨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패자부활전이 보장되는 사회’라는 제목의 글을 언론에 기고한 바 있다.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은 황씨가 거리 모금을 이어가는 또 다른 원동력이다. 황씨는 2010년쯤 부산에서 만난 아이를 지금도 잊지 못한다. “5살 정도 되는 아이가 작은 노란색 돼지저금통을 들고 왔어요. 아이랑 같이 온 할머니가 저금통 안에 있는 동전들을 모금함에 넣었죠. 그런데 1년 뒤에 그 아이가 또 왔어요. 이번엔 빨간색 돼지저금통을 들고 왔어요. 그다음 해에는 더 큰 빨간색 돼지저금통을 들고 왔어요. 그렇게 5~6년을 계속 왔죠. 너무 기특하고, 큰 감동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지금 그 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보고 싶네요.” 황씨가 2005년부터 모금에 합류한 가수 박상민씨와 모은 성금은 약 6억원이다. 이 돈은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2400대를 지원하고 빈곤가정에 연탄 10만여 개와 생계비·의료비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황씨의 목표 모금액은 100억원이다. 그는 “전 재산을 쾌척하는 분들도 있는데 ‘나눔의 전도사’라는 말은 당치않다”면서 “체력이 허락하는 한 거리 모금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청각장애인 보청기 구입 건보 적용

    Q.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관련 지원이 있나요. A. 예. 지원 대상은 청각장애 등급을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입니다. 구입하고 1개월 뒤 111만원을 일시지급하고 1년 뒤부터 4년 동안 연 1회 최대 5만원씩 모두 20만원을 지급합니다. 신청절차는 보청기 필요 여부 처방→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판매업소에서 고시된 제품 구입→구입일로부터 1개월 후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검수 확인 진행→공단에 급여 청구 순서입니다. Q. ‘적합관리’란 무엇이며 구입한 곳에서만 받아야 하나요. A. 보청기 착용 후 청력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기 성능 유지·관리서비스입니다. 적합관리는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는 구매한 업소에서 받아야 합니다. Q.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장애인보청기는 무엇인가요. A. 지난 9월부터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한 307개 제품에 한해 급여가 가능합니다. 제품과 가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지적장애인 동의 없는 ‘동의입원’… 정신병원 강제 수용 악용”

    “지적장애인 동의 없는 ‘동의입원’… 정신병원 강제 수용 악용”

    지적장애인이 본인 동의 없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1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된 지적장애인의 사례와 관련해 인권위에 개선 권고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46)씨는 정신과 치료 전력이 없는데도 2018년 8월 친부와 동생에 의해 경남 통영의 한 정신병원에 동의입원했다. 동의입원은 정신질환자가 보호의무자의 동의를 받아 자발적으로 입원하는 방식으로, 2016년 헌법재판소의 정신보건법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신설됐다. 하지만 환자가 퇴원 신청을 해도 보호의무자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병원이 퇴원을 거부하는 등 사실상 환자 의지와 상관없는 강제 입원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신장애가 있는 환자가 실제로 입원에 동의했는지, 보호자의 강요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지난 7월 강제 입원한 A씨와 면담한 결과 그가 입원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인권위에 해당 정신병원장과 통영시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즉시 퇴원 조치 권고를 하고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인사]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 △군사시설기획관실 건설관리과장 배정원 ◇서기관 승진 △계획예산관실 이효정△국제정책관실 장동훈△군사시설기획관실 추동호△군공항이전사업단 전이호 ◇기술서기관 승진 △인사기획관실 우호석 ■보건복지부 ◇과장급 △장관실 장관비서관 박재찬△인구정책실 아동복지정책과장 김현주 ■고려대 △기획예산처장 장길수△총무처장 이종호
  • [동정] 박능후 복지부 장관, 미국 UC 버클리 대학서 수상

    △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로부터 동문 중 예술, 과학, 교육, 정부 분야 등에서 자국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하스 인터내셔널 어워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반 돌봄 정책을 도입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 전근배 “예산·책임자도 없는 장애인 방역 매뉴얼… 또 유행 오면 아노미 반복”

    전근배 “예산·책임자도 없는 장애인 방역 매뉴얼… 또 유행 오면 아노미 반복”

    “지금의 장애인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는 1·2차 유행뿐 아니라 앞으로 닥칠 유행에서도 아노미 상황이 반복될 것입니다.” 전근배(34)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대구 지역이 큰 혼란을 겪은 후에도 장애인 방역대책은 달라진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코로나19의 1차 대유행 중심지였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장애인들이 생활지원인 없이 홀로 자가격리돼 격리 기간이 끝날 때까지 버텨야만 했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는 긴급히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내놨다. 이 매뉴얼에는 장애인이 자가격리되면 별도의 격리시설 입소를 원칙으로 하되 각각의 상황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활동을 지원하거나 방문간호, 응급안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권고를 담았다. 하지만 매뉴얼은 현재까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대구는 코로나19 격리시설로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수용인원 40명)을 지정했지만 장애인 편의시설과 전문 인력 등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실제로 이용하는 장애인은 없었다. 전 정책국장은 “복지부 매뉴얼은 예산 근거도 없이 중앙정부가 그저 문건 하나 보낸 것에 불과하다”며 “책임 주체가 중앙정부인지 지자체인지조차도 명시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다만 대구는 1차 대유행을 겪은 후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에서 활동지원사를 대거 뽑아 자가격리 장애인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국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장애인 관련 예산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장애인 이름 하나를 갖고 방역 취약계층으로 보는 건 바른 시각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전 정책국장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어떤 기저질환이 있는지 대부분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감염병 고위험군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핵심은] ‘국시 거부’ 의대생에 꽂힌 싸늘한 시선

    [핵심은] ‘국시 거부’ 의대생에 꽂힌 싸늘한 시선

    응시율 14%. 지난달 8일부터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가 시작됐지만, 의대생 대부분은 끝내 추가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의료계는 의대생들에게 응시 기회를 달라고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태의 발단인 정부 의료정책의 찬반을 떠나 국시 문제만큼은 모두가 한목소리로 비판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엔 지난하게 이어지고 있는 국시 거부 논란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 핵심 ① 명분 없는 국시 거부에 등 돌린 국민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추후 구제를 반대합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글입니다. 청원인은 “공공의료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덕분이라며 챌린지’라는 자신들만의 손동작으로 덕분에 챌린지를 조롱하고 있습니다”라고 의대생들을 규탄했습니다. 이 청원에 57만여명이 동의했습니다. 앞서 의과대학 4학년들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휴진(파업)에 동참해 의사 국시를 거부하는 단체행동을 벌였습니다. 이후 정부와 의료계가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하면서 파업은 일단락됐습니다. 전공의들은 의료현장으로 돌아갔고, 의대생들도 동맹휴학을 접고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국시 거부 방침은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의료계 파업이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달 1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시험을 8일로 1주 연장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시험 접수 마감 전날인 6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 거부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전체 응시 대상자 3172명 중 446명(14%)만이 시험을 치르게 됐습니다. 정부는 더는 추가 접수나 연장 기회를 주기 어렵다며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전공의마저 ‘파업의 명분이 사라졌다’고 말하며 현장으로 돌아간 마당에 국시를 계속 거부하는 의대생의 태도를 국민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핵심 ② 국시 취소한 진짜 이유는 선발대 때문? 때문에 일각에선 이면에 정부 의료정책 반대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을 거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의대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싶어도 지금은 피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가 숨어있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나온 이슈가 의대의 ‘국시 선발대’ 관행입니다. 의대생들 사이에는 응시자 중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선발대가 먼저 국시를 치른 뒤 문제와 형식을 족보 형태로 취합해 공유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의료계 파업 동참으로 선발대의 응시 일정이 꼬이면서 시험정보 공유가 어려워진 겁니다. 이번에 의대생들이 거부한 국시는 실기시험입니다. 3000여명에 달하는 응시자를 수용할 장소와 실기에 쓸 장비가 필요하고 채점할 교수진도 확보해야 해 35일이라는 긴 일정이 잡힙니다. 이 중 응시자가 원하는 시험 날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발대가 가능한 이유죠. 사실 실기시험의 대략적인 항목과 평가 기준은 시험을 주관하는 국시원 홈페이지에도 사전 연습을 위해 이미 공개돼 있습니다. 또 시험 문항이나 채점 방식이 일별로 다르게 구성돼 선발대가 내용을 공유해도 후발대가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치를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커닝’까지는 아니지만, 후발대가 출제 경향을 미리 습득해 수월하게 시험을 치를 순 있는 정도로 보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실기시험인 만큼 문제를 공유해도 곧바로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긴 어려우며 합격률도 90% 정도로 매우 높아 당락이 의미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핵심 ③ 의대생은 침묵하고 선배들이 대리 사과 국시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의료계의 의대생 구제 요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재응시 기회는 주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재응시 기회는)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문제고 국민들의 양해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1년에 수백 개씩 치르는 국가시험 중 어느 한 시험만 예외적으로 재응시(하게)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도 9일 중앙내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또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국시 문제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허용 여부가 가능하지 않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입장이 강경한 데다 여론도 점점 악화하자 대학병원장들이 나섰습니다. 8일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을 비롯해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병원장들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며 고개 숙였습니다. 앞서 의과대학 학장과 의학전문대학원 원장들도 ‘선생, 선배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한 잘못’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의료계 원로들의 거듭된 호소와 달리 본과 4학년 대표들은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전향적 태도만 밝혔을 뿐 사과는 없었습니다.이 가운데 자신을 국시 접수를 취소한 의대생이라고 주장하며 ‘응시 기회를 달라’고 읍소하는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 그는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의대생들이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해도 조건부로 국시를 재개할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론은 싸늘합니다. 국민이 의료진 덕분이라며 추켜든 손을 의대생들이 접어 내린 순간, 감정의 골은 돌이킬 수 없이 깊어졌습니다. 정부 의료정책의 허점 때문에 시작된 싸움이라고 해도 이를 전달하는 의료계의 소통 방식에는 분명 문제가 있었죠. 의대생 국시 거부는 단순히 시험 유예로 끝나지 않습니다. 해마다 일정한 신규 의사들이 배출돼야 의료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당장 내년부터 인턴과 공보의 부족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할 텐데 그 전에 갈등을 해소하고 머리를 맞대 해결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 [서울광장] 말 잘 듣는 국민만 바보인가/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말 잘 듣는 국민만 바보인가/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원래 지금 외국에 못 나가는 거 아니었어?’라고 아내가 묻던데 우리는 순진해도 너무 순진한 거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미국에 요트를 사러 여행을 갔다는 뉴스를 듣고 지인의 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들어와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 불편이 있어서 그렇지 지금도 해외여행은 할수 있다고 설명해 줬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예 외국을 못 나가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주변에서 최근 몇 달 새 해외여행을 갔다 왔다는 사람은 만나보지 못했다. 정부가 나가지 말라고 자주 권고하기도 했지만 선량한 국민들은 다 알아서 스스로 조심하고 있다. 지난 8월에 결혼을 한 조카도 평상시 같으면 당연히 해외로 떠났을, 신혼여행을 포기했다. 이런 덕분인지 두 달 새 재확산 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도 다행히 어느 정도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K방역이 세계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된 것은 의료진의 희생과 노력이 물론 가장 컸지만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아무 토 달지 않고 무조건 따르는 이런 ‘착한 국민’들이 많아서다. 추석 때 성묘나 귀성을 하지 말라면 안 했고 주말에도 시키는 대로 사람을 만나는 걸 피했다. 이 시국에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감히 꿈도 꾸지 못했다. 물론 역병이 창궐하는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다. 미국여행은 사생활이고 위법도, 불법도 아닌데 환갑을 넘은 사람이 자기 판단하에 결정한 일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내 돈 내고 내 발로 여행 가는 게 뭐가 문제냐고 한다면 딱히 반박할 논리도 마땅치 않다. 하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장관의 배우자가 공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혹시 따로 적용되는 룰이 있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1년 가까이 ‘코로나유배’가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데 누군들 답답하지 않겠나. 해외로든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누구나 매한가지다. 그래도 자제하는 건 ‘같이 사는 사회’라는 기본인식이 있어서다. 혹시나 내 잘못으로 남들에게 엉뚱한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해서 미리미리 알아서 조심하는 것이다. 그러니 강 장관의 남편도 감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일반 국민의 상식 정도만큼은 따랐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면 정부의 말을 꼬박꼬박 믿고 따랐던 국민들만 바보인 셈이다. “내가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자기 남편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추석 포스터도 국민들이 보기엔 허탈한 웃음만 나오게 한다. 휘영청한 보름달을 뒷배경으로 박 장관의 전신 사진을 담은 포스터는, ①번 이런 식으로 뒤에 번호만 적어 넣으면 선거포스터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코로나시국이 엄중한데 주무장관이 어설프게 정치인 흉내를 낸다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추석 연휴 때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는 좋은 메시지를 담았다지만 진정한 코로나투사인, 얼굴 없는 수많은 의사, 간호사들을 뒷전으로 한 채 장관이 불쑥 얼굴을 내민 것은 영 마뜩잖다. 포스터 제작에 “국민의 세금을 쓰지 않았다”는 해명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은 아니다. 장관 홍보가 열일을 제치고 할 만큼 무엇보다 중요해서 그랬겠지만 잘못된 일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 문제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특례 휴가 의혹 등을 보면 이 정권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이전 정권을 적폐라고 비난했지만 과거의 잘못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불통의 상징이라며 ‘명박산성’을 비난했지만 이젠 ‘재인산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권력층의 민심과 이반된 행동이 아니더라도 서민들은 이미 충분히 고달픈 일상을 보내고 있다.수치상으로는 좀 나아졌을지 몰라도 경기가 바닥임을 매일매일 체감하며 아등바등 살고 있다. 대학생 절반이 ‘백수’가 될 걱정을 할 만큼 일자리대란도 여전히 심각하다. 경제불황에다 코로나로 일상이 꽉 막힌 막막한 상황에서 지도층까지 민심을 분노케 한다면 절망할 수밖에 없다. 연말쯤 장관 몇 사람 바꾼다고 이런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다. 함포고복(含哺鼓腹)하는 태평성대까지는 바라지 못해도, 험난한 시절 적어도 국민을 엉뚱한 일로 화나게 하는 권력층은 없어야 한다. 한번 돌아선 민심은 되돌리기 어렵다. sskim@seoul.co.kr
  • 위험 짊어지고 현장 지키는… ‘필수노동자 조례’ 만든 성동

    위험 짊어지고 현장 지키는… ‘필수노동자 조례’ 만든 성동

    의료·돌봄 등 대면 업무가 필수인 직군 실태조사 뒤 구체적 지원대상·방안 마련이낙연 “법률로 보장하는 방안 검토할 것”11개 정부 부처도 TF 출범 등 전폭 지지서울시의회, 광역시 최초 조례 제정 속도‘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 시행경남·수원 등 타 지자체 챌린지로 호응코로나19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언택트)이 일상화되는 등 우리 삶의 방식이 모조리 바뀌었다. 하지만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노동을 해야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필수노동자’다. 서울신문은 필수노동자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이들을 위한 대책 등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코로나19와 같은 최악의 재난 상황에도 현장을 떠날 수 없는 필수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서울 성동구의 노력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8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원오 구청장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필수노동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돛을 올린들 바람이 밀어주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성동구가 시작한 필수노동자 조례가 그렇다. 우리의 위험을 짊어지고 오늘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필수노동자들이 마땅히 그들이 받아야 할 존중과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밀어달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필수노동자 #고맙습니다 #하루만_없다면 #특별한공헌에는_특별한존중 등의 해시태그도 올렸다. 정 구청장은 이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도봉구청장인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김민아 법무법인 도담 노무사와 강병찬 서비스연맹 조직실장에게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의 배턴을 넘겼다. 이 캠페인은 앞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정 구청장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24일 첫 스타트를 끊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염 시장은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타자로 정 구청장과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협의회장인 조영훈 서울중구의회 의장을 지목했다.성동구가 지난달 10일 전국 최초로 제정한 필수노동자 조례안은 의료·돌봄·복지·안전·물류·운송 등 주민과 직접 접촉해 일하는 필수노동자를 정의하고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한 조사·연구를 추진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구는 지역 재난상황과 특성,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필수업종을 지정하고 보호·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구는 조례 공포를 시작으로 내·외부 전문가를 포함하는 필수노동자 지원위원회를 구성한다. 필수노동자의 실태를 조사해 재난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대상을 규정하고 노동 여건 개선 및 경제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한다. 성동구가 쏘아 올린 필수노동자 권익 보호에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호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건의료·돌봄·배달업 종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필수노동자들을 거론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힘겹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국민이 필수노동자”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필수노동자들이 합당한 처우와 배려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조금이라도 앞당겨 나가고자 한다”며 후속조치에 발 빠르게 나섰다.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정 구청장은 관내 버스회사인 ‘태진운수’를 찾아 ‘필수노동자’ 버스기사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의 이번 방문은 구가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조례를 제정·시행한 뒤 여당 차원의 지원 대책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지난 6일 정부가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과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하에 ‘필수 노동자 TF’ 출범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와 고용부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환경부 등 11개 관계부처도 참석했다.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TF가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제1차관은 “이제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필수노동자의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조명해야 할 때”라며 “정부는 필수노동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도 “코로나19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필수노동자 보호와 처우 개선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 사회의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의회도 전국 광역시도 최초로 필수노동자를 위한 조례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시의회 차원에서 조례 제정을 위한 비용 추계 검토가 들어간 상황이다. 또 필수노동자 조례를 위한 여론 형성을 위해 이달 중순쯤 전문가 토론회 및 공청회도 준비 중이다. 해당 조례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인 이동현 서울시의원은 “이 대표까지 성동구를 방문하면서 필수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힌 상황”이라며 “당 차원에서 서울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왜 의대생은 사과 안하나”…정부 “추가 시험 불가” 유지(종합)

    “왜 의대생은 사과 안하나”…정부 “추가 시험 불가” 유지(종합)

    병원장들 “심려끼쳐 송구” 대국민 사과“왜 ‘대리 사과’ 하나”…여론은 ‘싸늘’박능후 장관 “재응시 정말 어려운 문제”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는 “추가 시험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관련 질의에 “국민의 양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난색을 보였다. 박 장관은 “이 문제는 의료계와 정부가 한 몸으로, 국민과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1년에 수백개씩 치르고 있는 국가시험 중 어느 한 시험만 예외적으로, 그것도 사유가 응시자의 요구에 의해 거부된 뒤 재응시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심정으로 재응시 기회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주요 대학병원장들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인 뒤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사실상 의대생들의 국시 재허용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하루 전인 어제 이미 정부 입장을 밝혔고, 하루 사이에 달라질 상황은 아니다”라며 “(의사들이) 국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여러 경로로 국시 허용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아직은 기존 입장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대학병원장들이 뒤늦게라도 국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다투는 필수 의료분야의 젊은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하고 나온 상황에서 그것을 관리해야 할 병원이나 교수님들께서도 그 부분을 잘 챙기지 못해 국민이 안전이나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주요 병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국민에 양해를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병원장들이 의대생을 대신해 ‘대리 사과’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의대생이 아닌 대학 병원장들이 대신 사과한 데 대해 비판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왜 의대생들은 사과하지 않느냐”, “재응시를 대가로 사과한 것이라면 이는 국민을 두 번 우롱한 것” 등의 반응이 나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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