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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배동 모자 사건은 사회적 타살…부양의무자 기준 폐지해야”

    “방배동 모자 사건은 사회적 타살…부양의무자 기준 폐지해야”

    서울 방배동에서 발달장애 아들과 거주하다 숨진 60대 여성이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생계·의료급여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기준을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은 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공약이 하염없이 나중으로 밀리는 동안 사람들이 죽어갔다”며 즉각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3일 서울 처초구 방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사망한 지 반년 만에 발견된 김모씨는 지병이 있었으나 건강보험료가 장기 체납돼 병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30대인 아들도 장애인으로 등록돼있지 않아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도 김씨는 한 달에 25만원 남짓인 주거급여 외에 생계급여나 의료급여는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혼으로 떨어져 산 전 남편과 딸에게 연락하기를 극도로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보장 급여를 위해서는 부양의무자인 딸의 동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단체들은 “같은 사례가 반복돼도 개선 의지가 없는 정부는 방배동 가족의 죽음에 어떤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화하겠다는 계획만 내놨고, 의료급여 문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해결하겠다는 허언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부양의무자 기준은 빈곤의 대물림을 방임해온 빈곤층 차별 정책이며, 기준 폐지는 복지의 출발선을 제대로 세우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공약 이행 의지·계획과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와 내용, 위기가구 판별 기준 등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구민 건강 지키는 송파… 5년 연속 건강증진사업 종합 1위

    구민 건강 지키는 송파… 5년 연속 건강증진사업 종합 1위

    서울 송파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12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2015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복지부 장관 표창과 함께 13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생활 실천과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에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약 67만명의 서울시 최대 규모 인구를 보유한 송파구는 다양한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하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사업 대상자를 3개 분야로 나눠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임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건강 모아를 위한 아이미래 돌보기’를 추진해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모유수유 으뜸도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실시하고 취약계층,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이웃미래 지키기’ 사업을 통해 우리동네 건강보안관 활동, 주민참여형 건강동아리 운영 등을 실시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맞춰 건강 영역, 생애주기에 따른 비대면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해 더욱 안심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30분 만에 결과 나왔다” 신속항원검사 받은 박능후 ‘음성’

    “30분 만에 결과 나왔다” 신속항원검사 받은 박능후 ‘음성’

    “더 많은 국민이 쉽게 검사 받을 것”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서울역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새로 도입된 ‘신속항원검사’로 30분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직접 검사 결과를 확인하지는 못하고, 검사소를 통해 추후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검사방법이 다양해지고 검사소의 접근성도 높아져 더 많은 국민이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방역 최일선에서 애쓰는 의료진과 대응 요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잠복 감염’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서울역과 강남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 150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기존의 비인두도말 검체를 이용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외에도 타액을 이용한 PCR 검사, 빠르게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방법을 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받는 박능후 장관

    [포토]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받는 박능후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서울역 광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16 연합뉴스
  • 코로나19로 민간 무료급식 중단되자 노숙인들 공공급식소로 몰렸다

    코로나19로 민간 무료급식 중단되자 노숙인들 공공급식소로 몰렸다

    코로나19로 민간·종교 단체의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되면서 풍선효과로 공공급식소에 저소득층이 몰려 결식(缺食) 인구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노숙인을 구별할 수 있는 전자출입증을 발급해 무료 급식 수요를 인위적으로 줄였는데 이 과정에서 저소득층을 배제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42개 시민단체가 연합한 ‘2020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은 15일 서울역광장에서 서울시의 부실한 홈리스 급식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현숙 서울시 인권위원은 “가장 큰 문제는 서울시가 노숙인 급식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돈이 없어서 이 밥이라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을 선별하겠다며 무선인식카드(RFID) 형식의 회원증제를 도입하려고 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그 안에서 또 차별하고 구별짓기해 모멸감을 주겠다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지난 9월 초 ‘노숙인 등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제공해 온 급식을 ‘노령 연금을 수여받지 않는 65세 미만인 자’, ‘노숙인복지법 상 노숙인 등에 해당하는 자’로 축소하고 조식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월 중순에는 감염병 예방을 이유로 ‘노숙이력 조회’와 ‘노숙인종합지원시스템 등재’를 전제하는 RFID카드를 발급했다. 민간 무료 급식 시설이 줄어들며 공공급식소로 몰린 사람들 가운데 ‘쪽방촌 거주민과 65세 이상 노인’을 제외시켜 강제로 무료 급식 수요를 줄여보겠다는 의도였다. 서울시는 전자회원증 제도를 연말까지 유예했지만 결국 강행하여 영구적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0년 개소한 서울역 인근 ‘따스한 채움터’ 무료급식소는 민간 종교 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안형진 홈리스행동 활동가는 “따스한채움터는 노숙인복지법 상 노숙인시설이 아니고 식품위생법 상 급식시설도 아니다”라며 “이 곳이 근거하고 있는 법률은 ‘서울특별시 행정사무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뿐인데도 종교 예배를 강요한다”고 했다. 2011년 제정된 노숙인복지법 제11조(급식지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노숙인 등에게 필요한 급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숙인 급식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또 “노숙인 급식 시설의 설치·운영·지원기준 등은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령에는 노숙인 급식시설은 식품위생법 제88조제1항에 따라 신고된 집단급식소여야 하고, 노숙인의 급식시설의 설치·운영 기준은 식품위생법 제88조제4항에 따른 집단급식소의 설치·운영기준을 따른다고 나온다. 하지만 서울시가 민간에 노숙인급식시설을 수탁하면서 법의 사각지대가 생긴 셈이다.이날 홈리스행동이 공개한 ‘심층면접조사를 통해 본 서울시립 따스한채움터 이용실태 및 전자회원증 발급조치’ 보고서에는 ‘노숙인복지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설치·운영되고 있는 노숙인급식시설은 전국을 통틀어 4곳 뿐이고, 그마저도 서울 3곳(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구세군브릿지종합지원센터,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등 전부 수도권 지역에 있다고 나온다. 노숙인들은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민간·종교 단체의 자비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노숙인의 인권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할 정부가 민간의 선의에 모든 것을 맡기다보니 노숙인들의 인권은 수시로 침해되고 있다.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실시한 노숙인 인권실태조사에는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종교 단체 행사에 참요할 것을 강요하기 △비위생적 음식 관리 △사람이 먹기 힘든 음식을 제공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배식을 받고 모여서 먹게 함 등이 인권 침해 요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15년이 흘렀지만 불행히도 여전히 인권위가 지적한 현실은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필립 알스톤 UN 극빈과 인권에 관한 특별 보고관이 UN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복지 지원이 디지털화되면서 지원의 대상자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는 반민주적 경향에 대해 지적한 내용을 인용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기술은 피할 수 없고 거부할 수 없는 것으로 제시되곤 한다. (복지의 디지털에 관한) 결정은 현실에서 정교한 비용 편익 분석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자주 결정된다. 디지털화 결정은 정부 장관이나 부처 관계자들 사이에서 어떤 협의나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은 잠재적으로 공적인 정책에 대한 생각보다는 본질적으로 행적인 문제라는 이유로 시도된다.” 급진적인 디지털화는 공무원들의 행정적인 편의를 늘리지만 사회적 약자를 배제시켜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홈리스추모제기획단은 매해 동짓날즈음 열리는 홈리스추모제는 올해는 코로나19여파로 오는 21일 비대면 영상 중계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고문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고문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주요 프로필 나이 : 75세 거주지역 : 부산시 기장군 직업 : 주부 소속 : 부산 원불교봉공회 봉사기간 : 35년 이력 : 부산 원불교봉공회 부회장과 회장 역임, 현재 고문 수상경력 : 10,000시간 이상 자원봉사명예장(2016), 부산광역시장상(2016), 행정부장관상(2012), 부산광역시 센터장상(2009), 부산광역시장상(2007), 세계봉사자의 날 국무총리상(2005)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공적 내용 서술 분홍 조끼를 곱게 입은 그녀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졌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 웃음에는 경계가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하던 일 제쳐두고 마중 나간다. 지난 35년 동안 부산 원불교봉공회 회원으로서 소외된 이들의 편에 서서 생각하고 몸을 움직였다. 우리는 각자 주어진 시간 속에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데, 그녀의 인생행로에는 자원봉사라는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은혜로운 덕애 씨’다. 그녀는 이웃과 함께한 자원봉사 1만 시간의 헌신으로 부산시 자원봉사자의 날에 자원봉사명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85년 부산봉공회 회원이 되면서부터 그녀의 움직임은 지역사회로 향했다. 부산적십자 헌혈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자연스레 지역병원에 관심 가지게 됐고, 국군통합병원과 백병원에서 정신질환자들을 보살피고 의료 침구를 수선하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흰 지팡이의 날’이면 맹인들을 위한 위문잔치를 열어 위로했고, 장애아동시설에서 아동들을 돌보는 일에 정성을 쏟았다. 저소득층 가정에 신생아 용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일에도 성심을 다했다.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깊어 어린이대공원과 청소년수련장에서 자연정화 운동을 펼쳤는데, 그 운동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다대포해수욕장, 금정산까지 범위를 넓혀갔다. 부산 원불교봉공회가 1998년에 보건복지부 제821호로 복지법인 인가를 받으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부산의 남부민동은 열악한 지역 중의 하나였다. 그곳에 봉공센터를 세우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기 시작했다. 무료 한방교실을 열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했으며 국수를 끓여 대접하고, 홀로어르신, 청소년가장, 결식아동들에게 반찬을 지원하는 일을 수년째 해오고 있다. 중고의류매장을 운영해 장학후원 사업을 하기도 했고, 위아자나눔장터를 열어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활용했다. 그녀의 지역사랑은 국제행사에서 더 빛이 난다. 2002아시아경기대회와 아태장애인 경기대회, 2008년 세계대회가 열렸을 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대회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가정은 갈수록 국제화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됐다.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나 여전히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그들의 인권과 복지증진 없이는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는 동구문화복지회관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출산가정에는 산후도우미 역할을 자처했고, 여성들과 그 2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문화를 공유하면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끌어안는 일에 힘을 쏟았다. 그녀의 얼굴에서 가장 환한 미소가 지어질 때는 나누미가 될 때다. 은혜의 쌀을 복지시설 마당에 가득 쌓아 올릴 때, 은혜의 김장을 홀로어르신 댁의 냉장고에 넣고 돌아갈 때, 은혜의 연탄을 창고 가득 채우고 돌아설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듯하다고 말한다. 늘 소외된 이들을 위해 몸을 움직였던 은혜로운 덕애 씨, 그녀의 미소가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그 행복감 때문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대표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대표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이상기 대표는 지난 23년간 매일 자원봉사를 실천해 총 3만 시간이 넘는 활동을 기록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관내 취약계층 지원, 독거 어르신 식사 제공, 어르신·청소년 정서 상담 등 왕성한 참여를 이어오고 있다.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주요 프로필 나이 : 60세 거주지역 : 시흥시 직업 : 자원봉사원 소속 :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봉사기간 : 23년 6월 이력 :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수상경력 : 자원봉사유공 안전행정부장관 표창(2013), 대한민국나눔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2)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공적 내용 서술 넉넉하고 맛깔스러운 손맛을 자랑하는 이상기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그녀의 작은 부엌 앞에 몰래 놓고 간 감자며 호박이며 두부, 콩나물 같은 식재료들을 다듬어 40인분의 반찬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반찬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지금까지 21만 6000가정에 일 년 300일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매일 반찬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에게는 후원자가 많다. 고맙게도 시장이나 슈퍼마켓 혹은 농가에서 식재료를 지원해준다. 또 그녀를 도와 반찬을 만들고 전달하는 봉사자들이 있다. 혼자였다면 분명 힘이 들었을 일이지만, 그녀와 함께 걸어가는 동행에는 사랑이 넘쳐난다. 1365자원봉사시스템에 누적된 봉사 시간이 3만 시간 이상이면 하루에 8시간씩 10년 이상을 봉사해야 가능한 시간이다. 자원봉사시간이 하루에 8시간만 인정된다고 하니 실제로는 3만 시간이 훨씬 넘는다. 그녀의 일상이 봉사였던 셈이다. 봉사의 시작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시흥시 관내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상담과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길거리 상담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하고 소통하는 엄마이며 선생님이기를 자처했다. 2007년에는 드림스타트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한 부모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의 아동·청소년에게도 마음을 쏟았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푸드뱅크와 연계하거나 멘토를 맺어줘 몸과 정신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녀의 청소년에 대한 여러 활동은 청소년 봉사문화 형성에 디딤돌이 됐다. 2002년부터 신천동자원봉사협의회에서 청소년 봉사팀을 운영한 계기로 2009년 청소년 중심의 나눔자리 문화공동체를 조직하고, 이후 적십자 청소년봉사회와 지역 RCY를 조직해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녀가 특별히 청소년 봉사에 지극정성인 이유는, 청소년들이 봉사를 통해 나누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체득할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다. 자기 자신과 사회가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안다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도 생기지 않을 것이었다.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 사랑을 알리는 일을 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증진을 위한 일도 그녀의 활동목록에 있다. 장애인체육대회 급식 봉사를 지원하고, 하계·동계 방학 동안 장애인을 위한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Talk, Play, Learn하자.’ 이 슬로건은 평범하지만, 사랑과 희생으로 가능한 일일 것이다. 다양하고도 광범위한 그녀의 활동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한 일이었다. 그래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도, 사회복지시설과 정기적인 교류를 하는 일도, 홀로 어르신들과 어버이 결연을 맺는 일도 그만둘 수 없다. 그녀는 매일 반찬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필요 물품이 없는지 챙기고 청소와 이불빨래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복지관과 급식소가 문을 닫으면서 이 활동은 더욱 가치 있는 일이 됐다. 사랑하고 나누는 일이 달콤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오늘도 그 넉넉한 손으로 도시락 가득하게 반찬을 담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세스코,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 복지부 장관 표창

    세스코,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 복지부 장관 표창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방역·소독 분야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그동안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신종코로나 등 심각한 국가 감염병 재난에서 확산 방지와 예방 효과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세스코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하는 팬데믹(pandemic,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전염병의 최고 경고 단계) 상황에서 병원과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방역·소독 활동으로 K-방역을 선도했다. 이 회사는 특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무사히 진행되도록 정부에 방역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국 투표소 및 개표소에 대한 최대 규모 방역을 담당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경제를 위해 정부 부처와 주요 산업계가 공동 진행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사회공헌 차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수험생 안전을 위해 일부 대학능력시험장과 서울시 7∙9급 공무원시험장의 방역을 맡았다.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대상의 방역∙소독 지원사업도 펼쳤다. 코로나19 경증환자가 치료받는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세스코 공기살균기를 설치해 실내 바이러스 관리를 도왔다. 이처럼 세스코는 지난 44년간 국내 주요 시설과 행사에 대한 방역을 맡아왔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1993년 대전엑스포, 2000년 개성공단, 2009년 나로우주센터, 2010년 G20 정상회의, 2012년 여수엑스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데 기여했다. 세스코는 국내 방역 시스템의 선진화에 앞장서온 업계 리더다. 1994년에는 방역기업 최초로 전국 통합 전산 프로그램을 구축했고, 1996년에는 독자적인 첨단 방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0년대부터는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의 위험성에 주목하고, 공공장소의 오염도를 줄이는 다양한 장비와 약제를 개발해왔다. 세스코 관계자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소독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감염병 재난에 대비한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제어 기술을 연구 중이며, 보다 자동화·첨단화된 방역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복지부 표창 시상은 한국방역협회 창립 및 방역소독의 날을 기념해 이달초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 해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격에 안 맞다” “왜 남성이냐”… 불만 나오는 바이든 다양성 내각

    ‘차별 발언’ 농무장관 빌색 지명 철회 요구라이스 장관 아닌 국장 기용에 좌천 평가플러노이는 국방장관 지명 안 돼 실망감“바이든 발표한 인사 80%가 오바마 사람” 다양성을 갖춘 ‘가장 미국다운 내각’을 구성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구상이 오히려 안팎의 불만과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특정 인물의 인선을 둘러싸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요직에는 결국 자기 사람을 채웠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당선인이 내각 인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도 훨씬 더 인종과 성별의 다양성을 보장하려고 노력했음에도 사방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인 일색으로 요직을 채운 트럼프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흑인사회는 바이든 당선인의 일부 인사에 실망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초대 농무장관으로 지명된 톰 빌색 전 농무장관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농무장관을 역임한 빌색은 2010년 농무부의 한 흑인 여성 공무원이 백인 농부를 차별하는 발언을 했다고 해임한 적이 있다. 결국 오해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빌색은 이 공무원에게 사과하고 복직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정도로 당시 흑인 사회의 여론은 싸늘했다.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는 최근 바이든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빌색을 농무장관에 지명해선 안 된다고 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백악관 국내정책위 국장에 ‘깜짝 기용’된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두고도 비판이 나오기는 마찬가지다. 국내 정책을 다루는 요직이기는 하지만 부통령·국무장관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외교 거물에게는 다소 격이 맞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흑인 여성 정치인 지원단체인 ‘하이어 하이츠’의 공동 설립자 글린다 카는 NYT에 “라이스가 장관급이 아닌 자리에 있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유색인종을 낮은 지위에 ‘좌천’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진보진영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여성계나 성소수자들의 불만도 크다.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흑인 첫 국방장관으로 지명되며 당초 최초 여성 국방장관으로 거론되던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의 입각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정가에서 거론되던 국방장관 1순위 후보가 플러노이 전 차관이었다는 점에서 의외의 인사였고, 여성계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라틴계 첫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되며 당초 하마평에 올랐던 여성 정치인 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의 입각도 무산됐다. 또 이들을 비롯해 대다수가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로, 당과의 사전협의도 없이 인사가 이뤄진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WP는 “바이든이 발표한 인사 가운데 80%는 자신의 과거 활동 경력에 ‘오바마’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지난 민주당 정권 시절 역할과 비슷한 일을 맡게 된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FDA 승인 사흘만에 개시… 의료진 등 고위험군 먼저 맞는다

    미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린지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됐다. 접종 후 그는 “나는 오늘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면서 “이것이 우리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날 미국의 백신 접종 개시를 환영하는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에 그는 “첫번째 백신이 접종됐다. 미국에 축하를! 세계에 축하를!”이라고 적었다. 백신 접종 개시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1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지 사흘 만이다. 앞서 영국이 이달 초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가했고 이후 바레인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주말 사이에 백신 사용을 위한 행정 절차 일체를 마무리한 미국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전역에 걸쳐 636곳의 배송지에 화이자 백신이 배송된다. 초기 공급 물량은 제한적인데다 긴급사용 승인 단계라는 점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현장 의료 종사자들과 장기 요양 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이 백신을 먼저 맞을 예정이다. 미국내 일반인에 대한 접종은 내년 2월 시작될 것이라고 미 보건 당국은 밝혔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오늘은 정말 역사적이 날이다. 이 끔찍한 대유행의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볼 수 있길 바란다”면서 “2월 말에는 일반대중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2천만 명, 1월 말까지는 5천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연내에 총 2500만회 투여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고, 곧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인 모더나 백신도 연말까지 2천만회 배포될 예정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백신, 내년 3월 접종 땐 아스트라제네카 사용… 화이자·모더나·얀센 중 2곳 이상과 연말 계약”

    “백신, 내년 3월 접종 땐 아스트라제네카 사용… 화이자·모더나·얀센 중 2곳 이상과 연말 계약”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구매 확약’을 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중 2곳 이상과 연말까지 구매 계약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구매 계약까지 완료했고, 나머지 3개 제품은 구매 확약을 해 현재 계약서를 검토 중”이라며 “적어도 2개 이상은 연말까지 계약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는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반면, 나머지 백신에 대해서는 “구속력 있는 구매약관 등을 체결했다”고 표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가격 등 모든 협상을 완료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지만 다른 제약사들과는 공급 물량만 합의했을 뿐 가격 등 다른 조건에 대한 협상을 끝내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정부 발표에 대해 백신 계약 현황에 관한 설명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 본부장이 직접 나서 나머지 백신 계약 시기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 본부장은 연내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2곳이 어느 제약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에 가장 빨리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국내 (공장) 생산이기도 하고 공급 시기 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여당이 밝힌 백신 접종 계획대로 내년 3월 접종이 이뤄진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다른 백신도 공급 시기를 계속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미국, 유럽의 백신 임상허가 과정, 세계보건기구(WHO)의 검증 과정도 검토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하는 즉시 접종을 시행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다양성 추구했는데…바이든 둘러싸고 나오는 인사 불만들

    다양성 추구했는데…바이든 둘러싸고 나오는 인사 불만들

    다양성을 갖춘 ‘가장 미국다운 내각’을 구성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구상이 오히려 안팎의 불만과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특정 인물의 인선을 둘러싸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요직에는 결국 자기 사람을 채웠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당선인이 내각 인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도 훨씬 더 인종과 성별의 다양성을 보장하려고 노력했음에도 사방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인 일색으로 요직을 채운 트럼프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흑인사회는 바이든 당선인의 일부 인사에 실망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초대 농무장관으로 지명된 톰 빌색 전 농무장관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농무장관을 역임한 빌색은 2010년 농무부의 한 흑인 여성 공무원이 백인 농부를 차별하는 발언을 했다고 해임한 적이 있다. 결국 오해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빌색은 이 공무원에게 사과하고 복직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정도로 당시 흑인 사회의 여론은 싸늘했다.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는 최근 바이든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빌색을 농무장관에 지명해선 안된다고 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백악관 국내정책위 국장에 ‘깜짝 기용’된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두고도 비판이 나오기는 마찬가지다. 국내 정책을 다루는 요직이기는 하지만 부통령·국무장관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외교 거물에게는 다소 격이 맞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흑인 여성 정치인 지원단체인 ‘하이어 하이츠’의 공동 설립자 글린다 카는 NYT에 “라이스가 장관급이 아닌 자리에 있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유색인종을 낮은 지위에 ‘좌천’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진보진영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여성계나 성소수자들의 불만도 크다.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흑인 첫 국방장관으로 지명되며 당초 최초 여성 국방장관으로 거론되던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의 입각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정가에서 거론되던 국방장관 1순위 후보가 플러노이 전 차관이었다는 점에서 의외의 인사였고, 여성계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라틴계 첫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되며 당초 하마평에 올랐던 여성 정치인 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의 입각도 무산됐다. 무엇보다 국무장관에 지명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등 핵심 요직은 여전히 백인 남성의 몫이었다는 비판도 크다. 또 이들을 비롯해 대다수가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로, 당과의 사전협의도 없이 인사가 이뤄진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WP는 “바이든이 발표한 인사 가운데 80%는 자신의 과거 활동 경력에 ‘오바마’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지난 민주당 정권 시절 역할과 비슷한 일을 맡게 된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늘어나는데... “수도권 중환자 병상 8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늘어나는데... “수도권 중환자 병상 8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병상 부족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전국에 총 48개뿐이다. 이는 방역당국이 중환자 치료를 위해 확보한 병상 541개 중 8.9%에 불과한 수치이다. 최근 확진자의 70% 이상이 쏠린 수도권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수도권에서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중환자 치료병상은 서울 5개, 인천 3개 등 8개 뿐이다. 경기 지역은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1개 남아있기는 하지만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인력, 장비 등을 고려할 때 당장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 전북 등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충북, 경북, 경남 등 역시 전날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이 1개뿐이라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85명으로, 전날(179명)보다 6명 늘었다.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채 지속되면 의료 체계에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의 유행이 지속되고 환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우리 의료체계도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매일 1000명씩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중환자 병상 287개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 4905개를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의료계 안팎에서는 병상 대비가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병상 대기 580명인데… 5년 뒤 5000개 늘리겠다는 정부

    병상 대기 580명인데… 5년 뒤 5000개 늘리겠다는 정부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으로 병원마다 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대기 중인 사람이 500명을 넘어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정부는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2025년까지 지방 공공병원 병상을 5000개 확충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하필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선 이날 정부가 병상 확층 장기 계획을 발표한 것을 두고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보여 주기식 회견’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내비친다.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집에서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는 12일 밤 12시 기준으로 580명이다. 전날(515명)보다 65명이나 늘었다. 12일 기준 코로나19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62개 남았고, 이 가운데 수도권의 가용 병상은 13개(서울 7개, 경기 4개, 인천 2개)뿐이다. 의료체계 붕괴가 목전에 닥친 것이다.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 상황에 준하는 엄정 대처를 요해 관련 법령에 따라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 조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긴급동원 대상은 수원의 경기대 기숙사다. 서울시는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코로나19 중환자용 컨테이너 병상 150개를 만들고, 자치구 23곳에 중소형 호텔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다. 국가보훈처 산하 서울 중앙보훈병원도 일부 경증 입원 환자를 퇴원시키고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치료 병상 120개를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가 1000명 이상 불어나면서 이 정도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지금 환자 증가세를 보면 300명이 입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하루에 1개씩 만들어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긴급 상황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400병상 규모의 지방의료원을 2025년까지 20개(신축 9개, 증축 11개) 확충하고, 5000개 병상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현장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제라도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니 다행’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늦어도 한참 늦은 뒷북이다. 그동안 정부는 뭐했느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일선 의료진과 전문가들은 병상을 미리미리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정부 대응은 매번 환자가 급증해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서야 이뤄졌다. 기 교수는 “병원 건물을 세워 병상을 늘리기는 쉽지만 중환자를 돌볼 인력은 단시일 내에 안 된다”며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진작 병상을 확충하고 공공의료를 강화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정부 대책의 골자는 공공병원 확충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역에서 지방의료원을 확충하려고 해도 수익보다 취약계층 진료에 집중하는 공공병원의 특성상 현행 기준으로는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하는 것조차 어렵다. 이에 정부는 진료권 내 적정 공공병원이 없어 확충 필요성이 크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예타를 면제하기로 했다. 지방의료원 신증축 시 국고보조율도 현행보다 10% 포인트 높인다. 아울러 전국 지방의료원 35곳(올해 기준)에 감염병 전담 병동, 긴급음압병실 등 감염 안전설비를 확충·지원한다. 현재 공중보건장학제도 대상을 의사에서 간호사로 확대해 내년에는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할 간호사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장기계획’일 뿐 코앞에 닥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책은 아니라는 점에서 정부의 태도가 안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장기 대책도 좋지만 우선 당장의 대응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보훈병원은 급성기 환자가 적은 편이어서 각 지역의 보훈병원을 비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의료체계가 붕괴되기 전 빨리 체육관 등을 개조해 환자를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지쳐 가는 현장의 의료진도 걱정이다.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청주의료원의 경우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간호사 20여명이 사직했다. 인원 확충을 검토했지만 코로나 전담 병원에 지원할 간호사가 없어 당분간 부족한 인력으로 버티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文 “코로나19, 3단계 격상 검토 중대 국면…불가피하면 과감히 결단하라”(종합)

    文 “코로나19, 3단계 격상 검토 중대 국면…불가피하면 과감히 결단하라”(종합)

    “지자체, 병상 확보 만전 기하라”“절체절명의 시간, 총력대응해야”“거리두기 지켜달라” 대국민호소 이낙연 “내년 3월에 백신 접종 노력”내년 1월 코로나 재난지원금 나올듯신규 확진 1030명…역대 최다 경신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위기 사태와 관련해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격상을) 결단하라”고 주문했다. 文 “3단계 격상 고통·피해 상상 힘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면서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적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취하는 ‘마지막 카드’다. 3단계 격상시 결혼식장, 영화관,PC방 등 50만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게 된다. 이에 따른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文 “방역 최대 가동하면 위기 충분히 극복 가능, 속도가 중요” 문 대통령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자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지난 2월 23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 위기”, “절체절명의 시간”,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시기”라고 진단하며 “이제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 역량을 최대한 가동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확산을 빠르게 억제하는 근원적 방법”이라며 역학조사 지원인력 긴급 투입,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검사량 확대 등 특단의 조치를 지시했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합심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더욱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文 “백신·치료제 사용 전 마지막 고비 거리두기 실천, 가장 강한 백신·치료제” 또한 문 대통령은 민간 의료기관과 기업이 의료진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해 준 데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더 많은 참여를 요청하면서 “정부는 그에 대해 충분히 보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 마지막 고비”라면서 “그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밝혔다. 이어 “비상한 상황인 만큼 특히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강화된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일상적 만남과 활동을 잠시 멈춰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10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고, 시도지사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이낙연 “백신 3월 이전 접종 시작 노력”“치료제 사용, 내년 1월 하순 전 시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초부터 코로나 관련 재난피해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국민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임시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보건당국은 2~3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면 백신의 안전성과 시설 준비 등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쯤 일반인들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너무 늦다는 지적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의료진 등 우선 접종대상자를 위주로 필요할 경우 6월 이전인 4~5월에도 맞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내년 초부터 신속 지급 독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선택해서 맞기는 어렵다.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접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백신 제품들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80도에서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해 일선 병원에서 취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 대응 관련,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원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지급하도록 (정부를) 독려하고, 내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민생과 경제를 돕겠다”면서 “당과 정부는 수시로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집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신규 확진자 1030명… 역대 최다 지역발생 첫 1000명 넘어검사건수 1만건 넘게 줄었는데 더 늘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기준 결국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 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이 늘어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이틀 연속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이다. 특히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1만 4000건가량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오히려 급증했다. 이러한 폭증세는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학원,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는 흐름을 보이면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지역발생 1002명…수도권 786명서울 396명 최다… 부산 56명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580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8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9명)보다 117명 늘어 처음으로 700명 선을 웃돌았다.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16명이다. 전날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에서 지난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최소 9명이 감염됐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단지의 청소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업체 직원 5명이 단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서구와 북구, 광산구에 있는 교회 3곳에서는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와 교회발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 밖에 전날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해 최소 3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최소 57명이 추가됐다.마스크 없이 찬양 연습·집단 식사대구 영신교회 13명 추가…45명으로연말연시 종교시설 거리두기 격상 검토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4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찬양 연습을 하고 식사도 함께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신교회발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감염이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종교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유입 28명, 미국 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2명)보다 6명 늘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2명), 부산·광주·강원·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6명, 러시아 5명, 인도네시아 3명, 우크라이나 2명, 중국·필리핀·인도·베트남·아랍에미리트·파키스탄·폴란드·독일·스위스·알제리·케냐·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4731건으로, 직전일 3만 8651건보다 1만 3920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16%(2만 4731명 중 1030명)로, 직전일 2.46%(3만 8651명 중 950명)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능후 “전문가와 3단계 격상 검토 착수…지금이 마지막 기회”

    박능후 “전문가와 3단계 격상 검토 착수…지금이 마지막 기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 격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이 순간이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지금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한계에 달하고 있는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3단계 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1차장은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도권 등 지자체와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며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하겠다”면서도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수단으로서 민생 경제에 광범위한 타격을 줄 것이다. 장기간 상업의 피해를 감수한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분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이 중단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실천이 필요한 순간이다. 안전한 집에 머물며 이동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30명 늘어 누적 4만276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이달 6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62명으로, 직전 주(11.29∼12.5)의 487.7명과 비교해 174.3명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94.4명에 달해 전체의 75% 정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권 77.7명, 충청권 36.3명, 호남권 21.9명 등의 순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시간에 모든 행정력 동원” 文, 코로나19 중대본 긴급주재…신규 확진 1030명(종합)

    “단시간에 모든 행정력 동원” 文, 코로나19 중대본 긴급주재…신규 확진 1030명(종합)

    文, 페북서 총력 대응 밝혀 “방역 비상, 코로나 조속 안정 못해 송구”“‘드라이브 스루’ 검사 확대·전담병원 지정”잇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3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해 정부 대응을 점검하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시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직접 중대본 회의 주재에 나선 것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는 등 3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 2월 23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 회의는 통상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해 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면서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방식 대폭 확대, 코로나 전담 병원 긴급 지정 등 특단의 대책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국민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 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단시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회의 주재와 관련해 “코로나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비상상황 속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외에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10개 부처 장관들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고, 시도지사들은 화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신규 확진자 1030명… 역대 최다 지역발생 첫 1000명 넘어검사건수 1만건 넘게 줄었는데 더 늘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기준 결국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 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이 늘어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이틀 연속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이다. 특히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1만 4000건가량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오히려 급증했다. 이러한 폭증세는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학원,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는 흐름을 보이면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지역발생 1002명…수도권 786명서울 396명 최다… 부산 56명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580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8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9명)보다 117명 늘어 처음으로 700명 선을 웃돌았다.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16명이다. 전날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에서 지난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최소 9명이 감염됐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단지의 청소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업체 직원 5명이 단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서구와 북구, 광산구에 있는 교회 3곳에서는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와 교회발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 밖에 전날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해 최소 3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최소 57명이 추가됐다.마스크 없이 찬양 연습·집단 식사대구 영신교회 13명 추가…45명으로연말연시 종교시설 거리두기 격상 검토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4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찬양 연습을 하고 식사도 함께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신교회발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감염이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종교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유입 28명, 미국 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2명)보다 6명 늘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2명), 부산·광주·강원·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6명, 러시아 5명, 인도네시아 3명, 우크라이나 2명, 중국·필리핀·인도·베트남·아랍에미리트·파키스탄·폴란드·독일·스위스·알제리·케냐·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4731건으로, 직전일 3만 8651건보다 1만 3920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16%(2만 4731명 중 1030명)로, 직전일 2.46%(3만 8651명 중 950명)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하나...정총리, 오후 긴급 방역대책회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하나...정총리, 오후 긴급 방역대책회의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까지 격상했지만, 확진자 감소세가 보이지 않고 급등하는 만큼 선제적인 3단계 격상 가능성 검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및 수도권 지자체장 등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현 3차 대유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성수동에서 인플루언서들과 소통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이날 확진자수가 역대 최고치인 950명을 기록하자 이를 취소하고 회의를 소집했다. 정 총리는 현재 주3회(수·금·일요일)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가능한 한 매일 주재하며 직접 방역 상황을 챙기고, 가용한 행정력도 최대한 방역 대응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오는 14일 서울시청에서 중대본 겸 수도권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950명은 역대 최다 규모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대주택 주거사다리 강조 문 대통령에 안철수 “사저 795평”

    임대주택 주거사다리 강조 문 대통령에 안철수 “사저 795평”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했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통령 말씀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그도 모자라 아예 말을 만들기까지 하는데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김현미 국토부장관, 변창흠 국토부장관 내정자와 함께 화성동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했다. 영상 첫 부분에 탁 비서관은 차에서 내린 문 대통령에게 아파트 안으로 들어갈 것을 권유하다 “아니오. 바깥이 중요한데…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 가지고…”란 지적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께 야단맞는 저”라고 소개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무슨 권리로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라고 하는가”라고 따졌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보통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는데, 대통령은 그런 ‘바보 같은 꿈’은 버리라고 한다”면서 “24회의 부동산 대책으로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를 만든 장본인이 문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득 6·7분위, 7·8분위의 중산층을 위해 중형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과감하게 세금을 투입하겠다고 한다”며 “그 돈이 있다면 더 절박한 소득 3·4분위 이하의 주거복지부터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는 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퇴임 후 양산 사저로 간다고 한다. 경호동 짓는 데만 62억 원의 세금이 들어간다”며 “자기들은 공공임대에 살기 싫으면서 국민은 공공임대에 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문 대통령을 향해 “정책 실패 인정은 커녕 13평 임대 아파트를 보고 ‘4인 가족도 살겠다’고 했다. 퇴임 후 795평 사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힐난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전날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당시 44㎡(13평) 투룸 세대를 둘러보면서 ‘4인 가족도 살겠다’, ‘(부부가) 아이 둘도 키우겠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데 대해 “(그런) 발언을 하신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아이용 2층 침대가 있는 방을 둘러보고 “신혼부부에 애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라고 말한다. 이어 “굳이 자기가 자기 집을 꼭 소유하지 않더라도 이런 임대주택으로도 충분히 좋은 주택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주거사다리를 잘 만들어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협 “코로나19 전용병원 지정해야...의료체계 붕괴 가능성”

    의협 “코로나19 전용병원 지정해야...의료체계 붕괴 가능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연일 수백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인력·시설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전용병원(코호트 병원)을 지정하고 중환자 읍악격리병상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11일 최대집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대정부 권고 발표 관련 긴급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걸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부의 대응 또한 전혀 의료인과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협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 구축을 주장했다. 의협에 따르면 중환자실의 경우, 일반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이 한 병원에 함께 있으면 이를 분리하기 위한 자원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전용 코호트 병원을 활용하면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에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자리에서 수도권 공공병원 2~3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등을 검토할 것으로 주문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전용병원은 더 적은 인력과 장비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계속 주장해왔는데 이제 겨우 반응이 와서 개탄을 금할수 없다”며 “하루 빨리 수도권부터 코로나19 전용병원이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용이나 행정 절차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그 어느때보다 비상한 대책이 요구된다”며 “대통령이든 총리든,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이든 신속하게 실행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회장은 최근 방역당국이 병상 순환을 위해 코로나19 환자 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한 것에 대해 “배출하는 바이러스양의 감소로 감염 전파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전파 위협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병실이 부족하다고 환자를 빨리 내보낼 것이 아니라 병실을 확보하고, 퇴원한 환자가 안전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생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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