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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사실상 ‘거리두기’ 복귀

    수도권 사실상 ‘거리두기’ 복귀

    신규 확진자 79명… 1~2주가 고비 전국 학교·유치원 838곳 등교 연기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의 박물관, 공원, 미술관, 연수원, 국공립극장 등 공공 다중이용 시설의 운영을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학원이나 PC방, 노래연습장 등에는 이 기간 영업 자제를 권고했다.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각종 모임과 행사,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등교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현행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는 일단 유지하기로 했지만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이전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돌아가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수도권 연쇄 감염이 우려되고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2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수도권 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학교로 연결되고 등교 수업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박 장관은 “29일 오후 6시부터 6월 14일 밤 12시까지 17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 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했다. 수도권 유흥시설은 2주간 운영을 자제하되 운영 시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행정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학원과 PC방도 영업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행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2만 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중 4.0%인 838곳이 등교수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했다고 밝혔다.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학교가 251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도 117곳이 정상 등교를 하지 못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사흘 만에 8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관련 환자가 모두 82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영업지점에서도 지난 26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모두 8명이 확진됐다. 구로구 신도림중학교에서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가 26일 확진된 여성의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환자도 53일 만에 70명을 넘어 79명으로 늘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했던 목표인 하루 신규 확진환자 ‘50명 미만’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8일 53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확산세 못 막으면 ‘거리두기’ 복귀

    확산세 못 막으면 ‘거리두기’ 복귀

    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의 박물관, 공원, 미술관, 연수원, 국공립극장 등 공공 다중이용 시설의 운영을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학원이나 PC방, 노래연습장 등에는 이 기간 영업 자제를 권고했다.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각종 모임과 행사,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등교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현행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는 일단 유지하기로 했지만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이전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돌아가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수도권 연쇄 감염이 우려되고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2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수도권 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학교로 연결되고 등교 수업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박 장관은 “29일 오후 6시부터 6월 14일 밤 12시까지 17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 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했다. 수도권 유흥시설은 2주간 운영을 자제하되 운영 시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행정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학원과 PC방, 노래연습장도 영업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행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2만 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중 4.0%인 838곳이 등교수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했다고 밝혔다.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학교가 251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도 117곳이 정상 등교를 하지 못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발 집단감염이 6곳에서 확인됐다”며 “방역당국과 학원발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사흘 만에 8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관련 환자가 모두 82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영업지점에서도 지난 26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모두 8명이 확진됐다. 구로구 신도림중학교에서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가 26일 확진된 여성의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환자도 53일 만에 70명을 넘어 79명으로 늘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했던 목표인 하루 신규 확진환자 ‘50명 미만’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8일 53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전북대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 사실상 반대 파문

    전북대가 익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을 유치하는 방안에 사실상 반대하고 나서 지역 발전 전략에 역주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는 전북대 소유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에서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자 지자체와 대학이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을 유치하기로 뜻을 함께 한 것이다. 실제로 정부는 국립감염병연구소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본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가까운 충북 오송에 두고 각종 실험과 약물을 분석하는 분원을 지방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대는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에 원칙적으로 환영하지만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시설을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하고 나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전북대는 “큰 틀에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지정해야 하지만 전북도, 질병관리본부와 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해 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으로 가야 한다”며 전북도와 엇박자 행보를 하고 있다. 시설의 소유는 전북대로 유지하면서 복지부의 감염병연구소 분원 예산만 지원받겠다는 의미다. 이에대해 전북도는 “전북대가 여론에 떠밀려 겉으로는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에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속내는 반대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발끈했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전북대 소유로 남겨둘 경우 복지부가 많은 예산을 지원할 명분도 없고 분원으로 지정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국내 최고 인프라와 인력을 갖추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을 묶어 별도 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발전적 방안에 전북대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모처럼 대형 국가기관을 유치할 절호의 기회가 왔는데 지역 거점 대학이 협조는 못할 망정 오히려 훼방을 놓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전환되면 예산과 인력지원이 늘어나고 업무도 확대돼 상생발전할 수 있는데 전북대가 기관이기주의만 고집한다는 지탄을 받는 이유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시설과 인력을 분원으로 활용하면 감염병 연구·치료를 위한 예산, 인력, 장비 등에서 엄청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전북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432억원이 투입돼 2015년 문을 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동물실험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물안전차폐시설과 동물 사육 실험동 등 각종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으나 대학 부설 연구기관이라는 한계로 예산이 부족하고 연구실적도 부진한 실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눈에 흙들어가기 전엔 안돼” 의사협회장 의사 증원 반대

    “눈에 흙들어가기 전엔 안돼” 의사협회장 의사 증원 반대

    청와대·민주당·복지부 의사수 확대 방침 결정 정부가 현재 연 3058명인 의과대학 정원을 500~1000명 늘릴 것이란 방침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최 회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원격진료란 비수를 꽂더니, 이제는 한 술 더 떠 의대정원 확대란 도끼질을 해버리고 있다”며 “의대 정원 확대는 제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 용납 못한다”고 분노했다. 한국일보는 이날 1989년 이후 동결된 의대 정원을 국가방역체계와 공공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해 31년 만에 늘린다는 소식을 여권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7일 최 회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정부의 ‘코로나 덕분에’는 기만이자 사기였다”며 “의대 정원을 늘리려고 아들 병역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 박 시장 측이 고발한 지 5년이 지나서 검찰 수사를 시작했는가”라고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방역 초기에 중국으로부터 전면적인 입국 금지를 주장했으나 정부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마찰을 빚었다. 최 회장은 의사 수 늘리기가 최근 청와대, 민주당, 정부 간 당·정·청 협의를 거쳐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보건복지부 측 요청으로 재개된 의정협의에서도 간접적으로 이를 시사하는 정부 측 발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 수가 부족해 감염병 재난 사태에 잘 대응할 수 없으니 의사 수를 늘리겠다는 건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면서 전혀 잘못된 교훈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의대 신설 요구 봇물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처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보았을 때 상당히 우수하며 의사 숫자도 현재는 인구 천명당 1.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지만 약 7~8년 후면 인구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OECD 평균을 뛰어넘게 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공중보건, 방역, 보건행정, 감염내과 의사, 예방의학과 의사, 각종 연구직 의사들을 늘리려면 의대 정원을 확대할 게 아니라 의사 분포의 불균형을 없애기 위한 정교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개원의사 가운데 일부를 병원근무 의사로 전환하는 정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정부 당국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흉부외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등 처우가 너무나 열악하여 많은 의사가 미용, 성형 등 미용 의료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어 5년 뒤면 흉부의 개흉 수술을 받으러 외국으로 나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의대 정원을 무작정 늘리기만 하면 의학교육의 질은 어떻게 확보하고, 전공의 교육 수련의 질은 어떻게 확보하느냐며 서남의대를 예로 들었다. 정원 49명의 서남의대는 부실 교육을 이유로 의료계 자체 노력으로 10년 만에 폐지됐다고 강조했다. 서남의대 폐지에 정부의 노력보다는 의료계 자체 문제 제기를 통해 의사의 수준이 관리됐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의대정원 500명을 늘려서 이들이 전문의가 되어 현장에 나오기까지 남자는 14~15년, 여자는 10~11년이 걸리는데 의료 시스템을 개혁하지 않고 의사 수만 무턱대고 늘려놔서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살 막자”… 경찰·소방서 ‘생명존중협력관’ 운영

    24시간 대응 권역별 응급개입팀도 신설 관련 부처 ‘자살 예방 실적’ 평가에 반영 丁총리 “소외계층 경제적 지원 강화할 것” 자살 예방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인 자살예방정책위원회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총리 주재로 제2차 회의를 열고 ‘생명존중협력담당관’ 지정과 권역별 응급개입팀 설치·운영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자살 예방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범정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자살 시도자와 유족을 가장 처음 접촉하는 일선 경찰서와 소방서에 ‘생명존중협력담당관’을 지정해 고위험군을 자살예방센터로 적극 연계하기로 했다. 정신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며, 자살 시도 등을 24시간 365일 대응하는 권역별 응급개입팀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자살이 여러 번 발생한 주거 지역은 사회복지관·읍면동과 연계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움 기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자살이 발생한 교량에는 동작감지기 등 긴급구조를 위한 시설을, 고층 건물에는 옥상 자동개폐장치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추진하고 유해가스 저감형 번개탄 보급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 통합 등 중앙의 정책 기능을 강화해 지역사회 자살예방정책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자살예방센터의 표준사례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고, 전문인력을 지속 확보하는 등 지역 자살 예방 인프라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자살예방법에 따라 자살 예방 관련 중앙부처 추진 실적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자살예방정책도 논의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더해 거리 두기로 인한 고립감 증가가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심리 지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심리지원반을 설치해 ‘심리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심리적 방역체계를 신속히 정비하고 소외계층 경제적 지원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77석 민주당 “상임위원장 모두 갖자”

    177석 민주당 “상임위원장 모두 갖자”

    박광온 “상임위서 위원장 선출할 수도” 주호영 “국회 없애라고 해” 강력 반발 당선자 워크숍서 80개 입법 과제 제시 질병관리청 승격·고용보험 우선순위21대 국회 개원을 사흘 앞둔 27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상임위원장 전석을 갖고 가자”는 등 초강경 발언들이 쏟아졌다. 미래통합당이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 등에 대한 배분을 고집하자 177석의 거대 의석을 앞세워 야당을 압박한 것이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갖고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라며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갖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168석이 있으면 국회 18개 상임위에서 다 과반을 확보한다”며 “상임위원장을 상임위에서 선출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대화하는 게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상임위원장을 상임위에서 선출하면 수적으로 우세인 민주당이 표결을 통해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통합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회를 없애라고 하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여당이냐 야당이냐보다 중요한 게 헌법상 삼권분립”이라며 “행정부를 견제하는데 이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당 지도부의 도발적 발언들이 관례적인 협상 전략인지 은연중 터져 나온 오만의 발로인지 알 수 없다”며 “현재 통합당의 상임위 배분안은 여당이 과거 야당이던 시절 동일하게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에서 원 구성 방안을 논의했지만 법정 시한 내 개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원칙만 재확인했다. 상임위원장을 ‘11대7’로 배분하는 방식에 합의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민주당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21대 국회 주요 추진 과제로 민생·개혁 등 5대 분야 80개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관련,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과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고용안정을 위한 고용보험법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법과 ‘그린뉴딜 기본법’도 강조했다. 개혁과제로는 상시국회 제도화,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를 담은 ‘일하는 국회법’, 공수처장후보추천 관련 입법 등을 제시했다. 국정과제·현안으로는 4·3 특별법과 5·18 특별법 등이 선정됐다. 교류협력을 위한 북한 주민 접촉 시 신고절차를 면제한 남북교류협력법도 포함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특고·프리랜서도 취약계층… 정부, 직접일자리 지원한다

    특고·프리랜서도 취약계층… 정부, 직접일자리 지원한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실직·폐업하거나 소득이 급감한 특수고용직노동자나 프리랜서 등을 취약계층으로 인정해 직접일자리를 지원한다. 또 그간 직접일자리 활용을 제한했던 방역·민원안내 등 지방자치단체 고유업무 분야도 직접일자리 사업에 한시적으로 활용하도록 허용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지난해 시행한 일자리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담은 ‘재정 지원 일자리사업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직접일자리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우선 직접일자리 활용 가능 분야를 확대하고 참여 요건을 완화하는 등 일자리사업이 코로나19 노동시장 위기 상황에 도움이 되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비대면 디지털 일자리 등 신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실직·폐업 등의 어려움에도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자리사업은 24개 부처에서 21조 2000억원 규모로 추진돼 모두 74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접일자리 사업에는 82만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이 70만명에 달했다. 또 직접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민간 부문 취업률은 20.6%에 그쳐 전년(16.8%)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의 취약층인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가 장애인 고용장려금과 고용유지지원금을 중복해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 고용법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장애인 고용장려금 6월 지급분부터 고용유지지원금과의 중복 지급을 허용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8일부터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 중 상품권 지급을 신청한 사람에게 ‘노인 일자리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 54만명 중 급여의 30%를 상품권으로 받는 것에 동의한 사람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적극행정 공무원 ‘면책’...자체 감사에서도 징계 안해

    앞으로 공무원이 ‘적극행정’을 했다가 예기치 않게 안 좋은 결과를 내더라도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업무를 처리했다면 자체 감사에서 징계를 면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감사원에도 해당 공무원의 면책을 건의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해 오는 8월쯤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는 기관별 업무 특성에 맞는 적극행정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가 제시한 적극행정 의견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로 정부·민간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적극행정 운영규정’이 시행된 이후 전 중앙부처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관련 부처들이 적극행정 안건을 쏟아내면서 위원회에서 20일 기준 198건의 심의·의결이 이뤄졌다. 지난해 전체 18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가령 보건복지부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확진환자에 대한 적용 규정이 없자 위원회 의결을 거쳐 건강보험과 진료비 지원, 의약품 조제 등 의료기관 입원환자에 준하는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인사혁신처는 위기상황에서 부처 현안 해결을 주도하고 있는 위원회의 위상을 반영해 명칭을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에서 ‘적극행정위원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위원회 규모도 최대 45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15명 이내로 운영되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를 받을 경우 위원회가 감사원에 징계 등 책임을 묻지 않도록 건의할 수 있는 ‘면책건의제’가 도입된다. 적극행정에 대한 면책 범위를 확대해 공무원이 감사나 징계에 대한 우려 없이 보다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복지부의 한 공무원은 “공무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나는 열심히 일을 했지만 감사원에 조사를 받으러 가면 뭘 잘못했는지를 먼저 따지는 것”이라며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면책 건의 등 방어막이 있으면 훨씬 일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극행정이 취지와 어긋난 결과를 가져와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면책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제도를 개선한 후 실제 면책 사례가 나오면 더 믿음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 공무원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긴급하게 빨리 처리해야 할 적극행정 안건이 있었는데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주도적 역할로 이번에 체감을 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중남미와 함께 민관 K방역 웹세미나 연다

    정부가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으로 구성된 국제방역협력총괄 테스크포스(TF)는 27일 오전 8시 ‘제3차 K방역 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방역 정책과 현황(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한국의 진단검사방식 및 특징(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코로나19 감염환자 환자이송 사례(진용만 소방청 119구급과장), 코로나19 임상적 특성과 치료(최평균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주제발표한다. 중남미 국가 관계자들을 위해 영어·스페인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시청은 웹사이트(http://medicalkorea.mlive.kr)에 접속하면 된다. 국제방역협력총괄TF 관계자는 “최근 브라질과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국가에서 우리나라에 코로나19 관련 협력 요청이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가 우리나라의 방역 시스템을 중남미 지역에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방역 웹세미나는 지난 4일부터 총 5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앞서 1·2차 웹세미나에는 각각 73개국 903명, 72개국 502명이 참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의료기기 산업육성지원위원회 첫 회의 열려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해 신속하게 심사하는 방식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지원하는 시책을 도입하기 위한 정부 논의가 활발하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제1차 의료기기 산업육성·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계획을 공유하고 혁신 의료기기군 지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과 혁신 의료기기를 지정해 이런 의료기기의 개발과 사용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의료기기산업법)’이 이달 시행된 이후 처음 열렸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제도는 연구개발 등이 우수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신제품 사용자 평가에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위원회는 혁신 의료기기군 대상 분야를 첨단기술군, 의료혁신군, 기술혁신군, 공익의료군 등 총 4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구체적 지정 범위를 심의·의결했다. 가령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공익의료군에, 다관절 구조 복강경 수술기구는 기술혁신군에 속한다. 혁신 의료기기군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중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유효성이 크게 개선된 경우에는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다.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되면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우선 심사하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눠 신속하게 심사하는 특례가 적용된다. 위원회는 다음 달 초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 신청을 공고하고 인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방역·진단기기로서 우리나라 의료기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의료기기산업법 시행으로 첨단기술이 결합한 의료기기의 개발과 사용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난임 주사, 다음달부터 가까운 보건소에서 맞으세요”

    “난임 주사, 다음달부터 가까운 보건소에서 맞으세요”

    오는 6월 4일부터 각 지역 보건소에서도 난임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26일 보건복지부는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을 하는 여성의 경우, 과배란을 유도하는 복부 주사와 함께 수정란 이식 후 착상을 유도하고 유산을 방지하는 프로게스테론 주사(일명 돌주사) 등을 4주에서 최대 8주 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아야 한다. 프로게스테론 주사는 스스로 놓기가 어려워 병원에서 맞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처방 병원이 아닌 일반 동네 병원은 주사 투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고, 난임 전문병원은 대도시에 집중돼 있어 의료 취약지 거주 여성들은 난임 주사를 맞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보건소에서도 난임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지역보건법을 개정했다. 보건소 업무에 ‘난임의 예방 및 관리’를 추가한 것. 6월 4일부터 적용되는 개정 시행령은 보건소에서 진행할 난임 관련 업무를 ‘난임시술 주사제 투약에 관한 지원 및 정보 제공’으로 구체화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으로 난임 주사제 투약에 어려움을 느끼는 난임 부부들이 보건소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내 31개 당뇨약 ‘발암 추정 물질 검출’돼 판매 중지(종합)

    국내 31개 당뇨약 ‘발암 추정 물질 검출’돼 판매 중지(종합)

    복용했더라도 인체 유해 발생 우려는 매우 낮아의·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복용중단 말아야국내에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 제품에서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해당 의약품에 대한 제조·판매가 잠정 중지되고 처방이 제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가운데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관리기준(0.038)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사람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2A)이다. 원료의약품에서는 기준을 초과하는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병원, 약국에서 문제가 된 의약품의 처방과 조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에서 처방·조제를 차단하고, 건강보험 급여도 정지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NDMA가 검출된 31개 의약품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위해가 발생했을 우려는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식약처의 인체영향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을 복용해 추가로 암에 걸릴 확률은 ‘10만명 중 0.21명’이었다.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10만명 중 1명에서 추가로 암이 발생할 경우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다시말해서 해당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가 자연 발생적인 암 외에 추가로 안 걸려도 될 암에 걸릴 가능성은 무시할 만한 정도로 매우 낮다는 의미다. 더욱이 당뇨병 치료제 중 일부에서만 NDMA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상황이어서 대다수 환자에게는 영향이 없다. 특히 식약처는 의·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해당 당뇨병 치료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0시 기준 문제가 된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26만명이다. 이 중 재처방을 원하는 환자들은 31개 의약품의 복용 여부 및 재처방 필요성 등을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이번 검사는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의약품을 대상으로 NDMA 검출 가능성을 점검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메트포르민 의약품의 NDMA 검출에 따른 회수 등이 보고됐다. 현재 식약처는 메트포르민에서의 NDMA 검출 원인에 대해 완제의약품 제조과정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분석하고자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의약품 중 NDMA 발생원인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면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싱가포르서 운전대 잡고 홀로 오열한 이주노동 버스기사의 사연

    싱가포르서 운전대 잡고 홀로 오열한 이주노동 버스기사의 사연

    타국에서 남편의 부고를 접하고 오열하던 이주노동자에게 행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클레멘티 1가에 덩그러니 서 있던 189번 버스 안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따라 다가간 남성 3명은 운전대를 잡고 슬피 우는 운전기사를 발견했다. 승객 없는 버스 안에서 홀로 오열하던 여성 운전기사는 남편이 죽었다며 말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싱가포르 MS뉴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이주노동자인 여성 버스운전기사가 고국에 있던 남편이 죽었다는 비보를 듣고 더는 운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행인들은 운전기사를 위로하며 대안을 논의했다. 후속 버스가 뒤따라오긴 했지만, 운행 시간을 맞춰야 해 어쩔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운전기사가 버스회사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도록 도운 행인들은 물과 휴지를 사다 건네며 끝까지 옆을 지켰다. 대체 기사가 도착한 후 남편을 잃은 운전기사는 버스를 몰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검역 및 격리 조치 때문에 남편의 장례는 못 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회사 측은 일단 남편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애달파하는 운전기사에게 별도의 공간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현지언론은 이 여성의 사례가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이주노동자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안타까워했다. 코로나19로 대량 실직한 이주노동자가 많은 상황에서 일자리를 지킨 것만으로도 다행인 일이지만,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여의치 않은 점은 슬픈 일이라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이주노동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점도 조명했다. 24일 54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싱가포르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1616명으로 늘었다. 이 중 2만7106명은 이주노동자로 전체 누적 확진자의 90% 수준이다. 해외언론은 열악한 단체 주거형태가 이주노동자의 감염률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이주노동자 140만 명 중 32만여 명이 43곳의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CNN은 이주노동자가 각 기숙사 방마다 10명~20명이 단체 생활을 하며 화장실과 샤워 시설, 식당을 공유하고 있어 감염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달 14일 모든 이주노동자 기숙사를 격리하고 몇몇 기숙사를 폐쇄했지만 아직 기숙사에 남아있는 인원도 많아 확진자는 계속 늘 전망이다. 싱가포르 복지부는 높은 감염위험에 처한 수만 명의 이주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간 매일 감염 검사를 독려할 방침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을지대, 성남 드림스타트 정신건강관리사업 11년 연속 선정

    을지대학교는 을지아동발달지원센터가 성남시 ‘드림스타트 정신건강관리사업’에 2년 연장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보건복지부 총괄 사업으로 만12세(초등학생 재학아동 포함)이하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평등한 출발기회 보장을 지원하고 있다. 을지아동발달지원센터의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정서검사, 언어발달검사, 놀이치료, 미술치료, 모래놀이치료, 인지치료, 가족상담 등 7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을지아동발달지원센터는 2010년 개소한 이래 성남시 드림스타트 정신건강관리사업에 참여, 11년 연속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홍은주 센터장은 “지역사회 1세-18세 아동의 정서, 발달, 행동, 언어, 학습과 그 가족을 위해 치료 및 문제 예방에 힘쓰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정서적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아동과 가정이 많아짐에 따라 다양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능후 “마스크 안 쓴 승객, 대중교통 승차 제한 검토”

    박능후 “마스크 안 쓴 승객, 대중교통 승차 제한 검토”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중요”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운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온 서울과 인천, 대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박 장관은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확산해 이제는 직접 방문자보다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1.3배 더 많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학생들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천 학원 원장님이 수강생의 확진 소식을 들은 즉시 고3 수강생에게 검진과 등교 중지를 안내하는 문자를 보내고, 방역당국은 학교에 수강생 명단을 보내 학교 내 집단감염을 막았다”며 “국민 개개인이 방역 사령관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준다면 일상 복귀가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은 학교 방역 상황과 수도권 추가 확진자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대중교통 분야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240만명이 등교·등원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정부, 6월 클럽·노래방 등에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정부가 6월부터 클럽과 노래방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에 대해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다. 출입자 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그동안 유흥시설에서는 출입자 명부를 수기로 작성했는데 허위작성 사례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 확산 대처 및 방역에 구멍이 생기자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조사과정에서 출입자 명부에 허위로 기재한 이용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정확한 출입자 명단을 확보하고 신속한 방역관리망을 작동시키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클럽,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그 이외 시설에서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설 이용자는 시설 출입 전에 개인별 암호화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시설 관리자는 이용자의 QR코드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해야 한다. 스캔 된 정보는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된다. 정부는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자율적인 동의하에 암호화해 수집할 예정이다. 다만 과도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제기될 것을 염두에 둔 듯 코로나19 위기 단계에서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수집한 정보는 4주 뒤 폐기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28일 여야 원내대표와 ‘포스트 코로나’ 오찬회동

    문 대통령, 28일 여야 원내대표와 ‘포스트 코로나’ 오찬회동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하며 ‘포스트 코로나19’ 대책 등 국정전반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 문 대통령은 또한 다음달 초 21대국회 개원 연설을 준비중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문 대통령이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의 초석을 놓을 양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다”며 “사전에 의제를 정하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초청하고 두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해 이뤄졌다”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등 비교섭단체는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원내 교섭단체로서 대표성을 갖는 1·2당 원내대표를 초청한 것”이라며 “협치의 제도화를 어떻게 해나갈지는 두 대표와 함께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한 것은 2018년 11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이후 1년 7개월만이며 현 정부들어 네번째다. 청와대가 개원을 앞두고 원내대표 회동을 추진한 것은 코로나19 극복과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등 정부조직법 개정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4·15총선으로 달라진 국회지형 속에서 20대국회에서는 끝내 풀지 못한 협치의 제도화를 꾀하려는 의도도 담겨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급한 것이 3차 추경안”이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논의하고 있으며 마지막 협의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대란에 대응하기 위한 3차추경안 규모는 기획재정부가 30조원대를 주장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40조원 이상으로 확대편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에 따르면 총선 후 첫 임시회는 임기 개시 후 7일 이내 열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가장 빠른 시일에 개원 연설을 준비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21대 국회가 갖는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면서 “국난 앞에서 신뢰받는 국회의 필요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능후 장관, “다음 주 고2 이하 개학 대비 대응체계 강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고2·중3, 초등1~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를 앞두고 “이미 가동 중인 지자체, 교육청, 소방청과의 비상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고2 이하 학생들의 등교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기관 간 협조 체계를 통해 의심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 학교와 지역사회 간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주 등교한 고3 학생은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생활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안전을 위해 노력한 선생님과 교직원, 교육청·소방청 등 일선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기부 자랑하려다 개인 금융정보 노출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기부 자랑하려다 개인 금융정보 노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부를 자랑하려던 백악관 대변인이 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금융정보를 노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분기 급여 10만 달러(약 1억2450만원)를 미 보건복지부(HHS)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번 기부를 가리켜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고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취임 후 자신의 급여를 전부 기부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같은 금액을 복지부에 쾌척한 바 있다. 그런데 취재진이 잘 볼 수 있도록 매커내니가 캐피털원 은행에서 발행된 10만 달러짜리 수표를 펼쳐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금융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됐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NYT에 브리핑에서 가짜 수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수표는 진짜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수표라는 것. 이날 뜻하지 않은 금융정보 공개가 트럼프 대통령의 은행 계좌를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시킨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통령과 같은 주요 인사의 계좌에 대해서는 추가 보호장치가 있기 때문에 이날 노출된 수표 사진만으로는 해킹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능후 “다음주 고2 이하 등교개학 대비 비상대응 강화”

    박능후 “다음주 고2 이하 등교개학 대비 비상대응 강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 다음 주 고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의 등교 수업 방역 대비책과 관련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의심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이미 가동 중인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방청과의 비상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 학교와 지역사회 간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번 주 등교한 고3 학생은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지켜준 데 따른 감사를 표했다. 박 1차장은 중증환자를 위한 긴급 치료 병상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1차장은 “중증환자 긴급 치료병상은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을 낮추기 위한 필수적인 자원”이라면서 “전 세계의 코로나19 대유행이 멈추지 않은 지금, 긴급 치료병상을 미리 준비하고 확충하는 일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의 추가 확진자 관련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중증환자 긴급 치료병상 확충 계획을 논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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