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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속도 내는 위드 코로나… 13일 ‘일상회복 위원회’ 첫 회의 연다

    [단독] 속도 내는 위드 코로나… 13일 ‘일상회복 위원회’ 첫 회의 연다

    국무총리 중심의 정책자문·의견수렴 진행이달 말까지 ‘전 국민 70% 접종’ 목표 달성70세 미만 경증환자 재택치료 대상 포함“의정협의체로 상시 중환자 병상 확보해야”오는 13일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구성돼 첫 회의를 연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셋째 주(18~22일)에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률 제고에 따른 일상회복 방안 구체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는 13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위촉식을 갖는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의 얼개는 거의 잡혔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한 뒤 추가 의견도 들어야 하니 10월 마지막 주(25~29일) 전에는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일상회복위는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별로 단계 전환 전반에 대해 정책자문을 하고 사회적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부겸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의 상세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별도의 브리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으로 밝힌 11월 9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현장 안내와 교육 등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발표 시점은 22일이나 25~26일이 유력해 보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성급한 일상회복으로 몸살을 앓는 다른 나라의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며 “여러 나라의 경험을 교훈 삼아 일상회복을 단계적이고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 조건인 ‘전 국민 70% 접종 완료’는 목표 달성 시한인 이달 말까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10월 25일이 있는 주에 접종완료율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완료자는 누적 3042만 6399명(59.3%)으로 접종완료율이 60%에 육박했다. 특히 금요일인 지난 8일에는 50대와 18~49세 접종이 집중되면서 하루에만 접종 완료자가 109만 8170명 늘어 하루 접종 완료 건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약 600만명이 더 접종을 해야 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은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를 재택치료 대상에 포함하는 재택치료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재택치료 대상을 넓혀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는 게 골자다. 백신 접종자를 우대하는 ‘백신 패스’와 사적 모임 인원 확대, 영업시간 연장 등 거리두기 개편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재택치료 중 상태가 악화하면 바로 입원할 수 있도록 빠른 전원 체계를 마련하고 갑자기 병상이 부족할 때 임시로 환자를 수용해 산소라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중환자 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정협의체를 꾸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 [단독]코로나19 일상회복위 13일 출범...이르면 셋째주 ‘위드 코로나’ 확정

    [단독]코로나19 일상회복위 13일 출범...이르면 셋째주 ‘위드 코로나’ 확정

    오는 13일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가 구성돼 첫 회의를 연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셋째 주(18~22일)에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률 제고에 따른 일상회복 방안 구체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는 13일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위촉식을 갖는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의 얼개는 거의 잡혔고, 일상회복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한 뒤 추가 의견도 들어야 하니 10월 마지막 주(25~29일) 전에는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일상회복위는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별로 단계 전환 전반에 대해 정책자문을 하고 사회적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부겸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의 상세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별도의 브리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으로 밝힌 11월 9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현장 안내와 교육 등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발표 시점은 22일이나 25~26일이 유력해 보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성급한 일상회복으로 몸살을 앓는 다른 나라의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며 “여러 나라의 경험을 교훈 삼아 일상회복을 단계적이고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 조건인 ‘전 국민 70% 접종 완료’는 목표 달성 시한인 이달 말까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10월 25일이 있는 주에 접종완료율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완료자는 누적 3042만 6399명(59.3%)으로 접종완료율이 60%에 육박했다. 특히 금요일인 지난 8일에는 50대와 18~49세 접종이 집중되면서 하루에만 접종 완료자가 109만 8170명 늘어 하루 접종 완료 건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약 600만명이 더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정부의 일상회복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은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를 재택치료 대상에 포함하는 재택치료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재택치료 대상을 넓혀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는 게 골자다. 백신 접종자를 우대하는 ‘백신 패스’와 사적 모임 인원 확대, 영업시간 연장 등 거리두기 개편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재택치료 중 상태가 악화하면 바로 입원할 수 있도록 빠른 전원 체계를 마련하고 갑자기 병상이 부족할 때 임시로 환자를 수용해 산소라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중환자 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정협의체를 꾸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 임신 중단약 국내 도입 빨라질까…식약처 “가교임상 면제 검토”

    임신 중단약 국내 도입 빨라질까…식약처 “가교임상 면제 검토”

    해외 임신 중단 의약품 ‘미프지미소’가 국내 도입 허가를 기다리는 가운데 정부 당국이 도입 절차 면제의 검토가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장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프지미소의 품목 심사 허가에 관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 전문가 대다수가 ‘가교임상’ 면제 검토가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가교임상은 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의약품에 대해 인종별 약물 반응 차이를 감안해 내국인에 대한 안정성을 추가로 검토하는 별도 임상시험을 말한다. 가교임상이 적용될 경우 통상 추가 검증 기간이 2~3년까지 걸리는 만큼 해당 절차가 생략되면 의약품의 국내 도입도 그만큼 빨라지게 된다. 이날 남 의원은 질의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2019년 해당 약물을 전문 의료감독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핵심목록’으로 격상시킨 바 있다”며 “임신 중단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년 보건복지부의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유통으로 임신 중단 의약품을 사용한 경우는 전체 사례 중 약 9.8% 수준이다. 미프지미소는 먹는 형태의 임신 중단 의약품이다. 현대약품이 올 7월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린 후 도입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남 의원과 식약처에 따르면 임신 중단 의약품은 이미 지난 30년간 76개국에서 합법적 약물로 사용되고 있고 2005년에는 WHO에서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김 처장은 “안전성 보장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의약품을 어떻게 복용하도록 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며 “해외 임상시험 자료와 WHO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이날 국감에서는 임신 중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국내 도입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0.84 수준의 출산율로 인구절벽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임신 중단 의약품 도입에 앞서 제도적으로 선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단순히 한 의약품을 수입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약물낙태라는 새로운 의료체계의 도입의 문제인 만큼 신중하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경호 경기도의원 “농민 안전과 권리 증진 위한 의정 활동할 것”

    김경호 경기도의원 “농민 안전과 권리 증진 위한 의정 활동할 것”

    7일 오전 열린 경기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에서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가평)은 농민을 위한 조례안 통과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김 도의원은 공동 발의한 ‘경기도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하면서 농민 재해와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김 도의원은 먼저 농업 근로자와 일반 근로자의 차이를 묻고 일반 노동근로자보다 농업 근로자들이 더욱 위험에 노출돼 있으나, 2019년 기준 전체 농민의 4%만 산재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농업인 안전재해보험의 가입률이 적은 이유는 보장성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농업인 안전보험의 보장성 강화, 의무가입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평군의 경우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의 경우 농협이 조합원에 한해 자부담 부분을 지원하고 있어 가입률이 높다며 앞으로 농협과 잘 협의하여 개인부담금을 농협이 지원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의 방안을 주문했다. 이어 농업인 관련 보험의 경우 대부분 농업인과 법인만 지원하고 있으나 정작 농업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일용직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어 이들은 보험이 가입되지 않아 사고 시 농민이 책임져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기도가 앞장서서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과 일용직 농업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농민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자연휴양림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공동발의자로 도가 운영하는 휴양림과 민간이 운영하는 휴양림의 입장객 차이가 크게 나고 있는 것은 인프라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며 앞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많은 시설을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개정 조례안의 핵심인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휴양림(축령산휴양림, 잣향기푸른숲, 강씨봉휴양림)이 소재한 시·군 주민들의 경우 입장료 면제를 강제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마지막으로 도지사가 제출한 ‘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 통과 과정에서 경기도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전문가가 참여한 공식 회의에서 최종 26개 면을 대상으로 공모하되 전문가 심사 후 2차에서는 무작위로 선정하도록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도의원은 “공동발의를 통해 농민의 안전과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농민들의 권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영유아 건강검진 활용하면 아동학대 피해 줄일 수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 활용하면 아동학대 피해 줄일 수 있다

    학대사망 영유아 건강검진 비율 55%6세 미만 아동 평균보다 23%P 낮아강제할 수 없어 학대 조기발견 못 해관련 법안 발의됐지만 국회서 ‘낮잠’“미수검 가정 방문해 건강상태 확인을”최근 3년간 학대피해사망 아동의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이 건강보험 가입자 아동 전체 평균보다 20% 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만 6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동학대 피해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학대피해사망 아동의 영유아 건강검진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0년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평균 수검률은 54.8%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 아동 전체 평균 수검률(78.1%) 대비 23.3% 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지난해 기준 생후 4~71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개월수별로 1~7차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질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다만 검진이 의무사항은 아니다. 검진을 받지 않아도 사실상 강제할 수는 없어 조기발견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존재했다. 차수별로 보면 특히 생후 12개월 이전 학대사망 아동이 영유아 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학대사망 아동의 최근 3년간 1차(생후 4~6개월), 2차(생후 9~12개월) 영유아 건강검진 평균 수검률은 각 47.6%, 44.9%였다. 건강보험 가입 아동 전체의 초기 평균 수검률(1차 85.2%, 2차 83.7%)과 비교하면 40% 포인트 가까이 낮은 결과다. 아동학대 관련 주요 지표가 악화되면서 조기 발견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동학대 판단건수는 2016년 1만 8700건에서 2017년 2만 2367건, 2018년 2만 4604건, 2019년 3만 45건, 2020년 3만 905건으로 5년 새 65.3% 증가했다. 아동학대 사망자 역시 같은 기간 36명에서 43명으로 늘어났다. 아동학대 발견율은 2016년 2.15%에서 2020년 4.02%까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최근 정부가 전국으로 확산하기로 한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과 연계해 지자체가 영유아 건강검진 미수검자를 고위험군으로 판단하고 사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은 0∼2세 아동을 키우는 가정의 방문신청을 받아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아동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올해 보건소 29개에서 2024년까지 전국 보건소 258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국회에서 영유아 건강검진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논의는 감감무소식이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하고 영유아 건강검진 항목에 아동학대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사항을 포함하도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4월 상임위 상정 후 논의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신생아나 영아의 경우 아직 어린이집도 다니지 않는다. 이들이 만나는 사람은 가족이 전부인데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가정방문을 하는 등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권덕철 “공공 정자은행 제도화해야 한다고 생각”

    권덕철 “공공 정자은행 제도화해야 한다고 생각”

    방송인 사유리 출산 이후 사회적 화두權장관 “충분히 공론화해 합의 이뤄야”남자 간호대생, 군 대체복무제도 검토 공공성 있는 정자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에 정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국정감사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공 정자은행 설립 필요성을 지적하자 “다른 나라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공공 정자은행을) 제도화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법적 기준이 있어야 하고 공감대도 형성돼야 한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특정한 업체라든지 비공식적인 것보다는 공공 차원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다만) 사회적으로 충분히 공론화를 통해 합의를 구해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공 정자은행은 정자형성장애나 무정자증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 출산을 원하는 비혼여성 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건강한 정자를 보관하고 있다가 제공하는 시설을 뜻한다. 앞서 방송인 사유리가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단독출산’을 하면서 정자은행 필요성이 화두가 됐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공공 정자은행을 운영하지 않는 국가는 한국뿐이다. 신 의원은 지난해 기준 난임부부 중 정자 기증을 받은 사례가 660건이었다며, 최근 난임 등으로 정자은행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관련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실제로 블랙마켓이 성행하고 있고 정부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불법 정자 매매에 대한 의심 게시글을 삭제하고 있으나 대안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 장관은 남자 간호대학생의 군 대체복무 문제에 대해서도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방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와 달리 남자 간호사는 대체복무가 안 된다. 남자 간호사도 군 대체복무를 하면 국가 공공의료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강병원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동안 남자 간호사가 지방의료원 등 공공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는 방안은 여러 차례 논의가 있었지만 국방부에서는 병역 자원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여 왔다.
  • 코로나로 벼랑 끝 몰리는 20대, 대출 90조 돌파… 우울증 급증

    코로나로 벼랑 끝 몰리는 20대, 대출 90조 돌파… 우울증 급증

    코로나19 유행에 취약노동계층인 20대가 무너지고 있다. 20대 청년의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90조원을 돌파했고, 20대를 중심으로 우울증 환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청년층이 절벽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청년의 대출잔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빠르게 늘어 지난 6월 기준 91조 789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9년 1분기(1~3월)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20대 대출잔액의 분기별 증가율은 평균 3.24%였으나,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한 지난해 2분기(4~6월)부터 올해 2분기까지는 평균 4.84%의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20대의 대출잔액이 1.5배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은행권 대출 규제로 제2금융권으로 내몰리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20대의 제2금융권 대출잔액은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16.44% 증가해 6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에는 1년간 9.12%가 늘었는데 지난해에는 1년 사이 20.13% 급증했다. 경제적 위기는 정신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우울증 진료 인원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우울증 환자 수는 20대(10만 9958명), 60대(10만 7914명), 30대(8만 9952명) 순으로 많다. 전체 우울증 환자 수 또한 올해 상반기 65만 1810명으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살 상담도 급증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살예방센터를 찾은 사람은 지난해 상반기 2만 6748명에서 하반기 3만 550명으로 14%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의 우울감이 증가하고 자살 관련 상담이 늘다 보니 자살예방센터 업무에도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다. 자살예방 담당자 1인당 피상담자 수는 평균 57.8명이며 서울시는 1인당 101.4명을 담당하고 있다. 대전 자살예방센터는 1인당 451명을 담당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발열환자 병원 수용 거부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8월 기준 2959명의 일반 발열환자들이 병원 응급실에서 1차례 이상 진료를 거부당했다. 복지부가 ‘발열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거부당하지 않도록 환자 상태를 파악할 것’ 등 응급실 운영 권고안을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 정은경 “11월 둘째주, 위드 코로나 시작해볼 수 있어…접종률 70% 넘을 것”

    정은경 “11월 둘째주, 위드 코로나 시작해볼 수 있어…접종률 70% 넘을 것”

    “10월 마지막주 국민 70% 접종 완료할 것”1차 접종 77.6%, 2차 접종 55.5%당국, 코로나 악화시 이달 말 확진 5천명 전망권덕철 “중환자 병상·재택치료 방안 마련 중”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7일 오후 6시 기준 1497명이 쏟아지며 8일 0시까지 200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달 중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관리하는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전 국민의 77.6%이며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55.5%다. “이달 25일 주 초 접종률 70% 전망”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11월 둘째주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를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마지막주 초에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고, 면역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나는 11월 둘째주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질병청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10월 25일이 있는 주 초에는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드 코로나’ 시행 조건이 언제 갖춰지느냐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항체 형성을 고려하면 2주 정도”라고 답했다. 정 청장은 ‘11월 9일쯤이면 단계적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시작해 볼 수 있겠다는 말씀”이라고 답했다.먹는 치료제, 백신패스, 병상 준비복지 “일일 확진 1만명 나올 수도” 정부는 앞서 국민의 70%(고령층 90%, 성인 80%)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하면서 11월에는 체계 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었다. 국민 70% 접종완료 시점이 구체화됨에 따라 정부는 11월 둘째주 단계적 일상회복 시동을 위한 병상 확보, 백신패스 도입, 경구용(먹는) 치료제 구매 등 후속조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정 청장이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시점을 다음달 9일로 확정해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별도의 설명자료를 내고 체계 전환 시점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10월 하순에 전국민 예방접종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므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은 갖추어진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시행일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결정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전문가를 포함한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대략 11월 둘째주 정도에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재 수준보다 악화할 경우, 이달 말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안팎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나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보고, 중환자 병상과 재택치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접종완료 55.5%, 18세 이상 64.5%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55%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982만 3981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7.6%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1차 접종률은 90.2%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122만 7713명,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 4379명, 모더나 604만 8288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5만 3601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850만 6355명으로 인구의 55.5%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4.5%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412만 1343명, 아스트라제네카 1055만 9412명(교차접종 165만 2073명 포함), 모더나 237만 1999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신규 확진 1938명…8일 2200명 예상 오후 9시 기준… 94일째 네 자릿수 확진 한편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3명이 줄어든 수치지만 8일에도 네 자릿수 확진자를 94일째 이어가게 됐다. 집계가 마감되는 8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22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475명(76.1%), 비수도권이 463명(23.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27명, 경기 620명, 인천 128명, 경북 77명, 충북 63명, 충남 61명, 경남 55명, 대구 41명, 부산 34명, 대전 31명, 강원 30명, 광주 25명, 울산 15명, 전남 11명, 전북 10명, 제주 9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0.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485명→2247명→2085명→1672명→1575명→2028명→2427명을 기록해 2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2000명 선을 넘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부의 직장 및 외국인(2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총 27명이 확진됐다.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유치원에서는 원생, 가족 등 10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와 관련해선 학생, 가족, 외부 강사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청주시의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1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 “OECD 국가 중 유일 공공 정자은행 없어…암시장 거래도”

    “OECD 국가 중 유일 공공 정자은행 없어…암시장 거래도”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매년 심각해지는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비영리 공공 정자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나섰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 주도 공공정자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며 “지난 2015년 국회서 공공정자은행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당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린 바 있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 국내 난임부부 가운데 660건의 정자기증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에서 정자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이 일부 있지만, 암시장 거래도 성행 중이다. 돈을 받고 정자를 팔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매매 게시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신 의원은 “정부가 인터넷사이트 감시를 통해 불법 정자 매매 의심 게시글을 삭제 관리하고 있지만, 정작 이에 대한 근본적 대안은 마련하고 있지 않는 현실”이라며 “2020년 기준 남성에 의한 난임 부부만 약 10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자은행은 불법 거래를 차단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난임부부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외 국가 등에 설립돼 있다. OECD 가입 국가 중 공공 정장은행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상황이다. 다만 정자은행을 설립에 따라 정자 기증 시 비밀보장, 친부와 법적 관계 성립 여부, 생물학적 근친상간 가능성 증가 등 생명윤리상 문제가 우려된다는 반대 목소리도 존재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공공차원의 정자은행 설립은 모자보건법, 생명윤리법 등에서 우선 검토돼야 하고, 비혼 출산 등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우선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최근 남성 난임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자를 상업적으로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정자의 불법 거래를 근절하고 정자 공여 과정에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공공정자은행 시스템 구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정은경 “코로나 사망자 先 화장·後 장례 지침 개정할 것”

    정은경 “코로나 사망자 先 화장·後 장례 지침 개정할 것”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를 화장하도록 한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에는 장례 과정에서 접촉에 의한 감염 우려 때문에 화장을 권고했지만 지금은 감염 관리를 잘할 수 있게 돼 지침을 개정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망자는 잠재적인 전염성이 있다’는 이유로 화장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 달 뒤인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시신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며 정부 지침과는 정반대의 장례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매장을 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선(先) 화장, 후(後) 장례’ 지침을 현재도 유지하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WHO 발표를 보면 사망자가 잠재적 전염성이 있어서 화장을 권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사망자에 의한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청장은 “현재 지침 개정을 준비 중이나 매장할 경우 시신 염습(시신을 닦고 옷을 갈아입히는 절차) 등 기술적 문제가 있어 마지막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염습 과정에서 시신의 체액이 장례지도사에게 묻을 수 있고, 코로나19 사망자를 염습한 공간에서 일반 사망자도 염습하면 염습에 입회해야 하는 일반 사망자의 유족이 꺼릴 수 있어 정부는 공간·인력 확보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 지침으로는 코로나19 환자 사망 시 유가족들이 충분한 애도의 기회를 갖지 못해 안타까움도 크다”며 “이 부분도 고려하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형마트 할인 행사처럼 입양아 할인 판매”…입양의 ‘산업화’

    “대형마트 할인 행사처럼 입양아 할인 판매”…입양의 ‘산업화’

    “입양기관의 심각한 아동 상품화”김성주 의원, 입양의 ‘산업화’ 지적 우리나라가 입양 제도에 있어 민간보다 공공의 역할을 늘려 정부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입양특례법 4조에 따르면 입양은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인기 있는 해외 입양 수출국”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입양 기관의 아동 상품화” 김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절반 가까운 아이들이 낯선 외국으로 보내지고 있는데, 해외 입양 현황을 보면 미국이 68%로 대부분”이라며 “문제는 입양 기관의 아동 상품화”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홀트 아동복지회를 사례로 거론했다. 김 의원은 “홀트 인터내셔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보면 입양 비용을 ‘반값 할인’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문구와 함께 프로모션이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마치 대형마트 할인 행사처럼 입양아를 할인 판매하는 것”이라며 입양의 ‘산업화’를 꼬집었다. 그는 “민간 입양기관은 입양 건수별로 수수료를 받는데 국내 입양은 270만원, 해외 입양은 2000만∼3000만원 정도”라며 “홀트의 경우, 한국 (어린이) 입양가격을 4만∼5만7000달러로 안내하는데 우리 돈으로 4800만원∼6800만원정도”라고 비판했다.“‘아동 수출국’ 오명 탈피-국내 입양 활성화 위해 정부 나서야” 김 의원은 “이 돈을 미국과 한국의 홀트가 나눠서 가져간다. 게다가 입양기관들은 해외 입양 부모로부터 또 양육비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 입양 대가로 양부모로부터 별도 후원금을 받는 것은 ‘헤이그 국제아동입양협약’에 금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국내 입양을 촉진하기 위한 ‘입양정보통합관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부끄러운 아동 수출국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이제 정부가 나설 때가 되었느냐’고 묻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부터는 공공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아동학대 범죄자 38명 유치원·학교 등 근무

    아동학대 범죄자 38명 유치원·학교 등 근무

    최근 4년간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가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위반해 해임 조치가 된 사례가 83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절반가량이 유치원, 학교,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근무하다 적발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아동학대범죄전력자 취업제한 위반 적발 내역’에 따르면 2017~2020년 아동학대 가해자가 취업제한에 적발돼 해임된 것은 총 83건으로 이 중 38건(45.8%)이 교육시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체육시설과 게임시설 등의 문화시설에서 적발된 건수는 19건(22.9%)이었고, 의료기관은 14건(16.9%),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은 8건(9.6%), 경비업체나 공공주택 경비 등 경비시설은 4건(4.8%) 순이었다. 현재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 경력 조회가 의무화돼 있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2020년도 과태료 처분자는 유일하게 의료기관 4건이었다. 아동복지법은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사람은 10년까지의 기간 동안 아동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아동복지법상 아동 관련 기관의 설치 또는 설립인가, 신고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 교육감 또는 교육장은 취업제한 기관 운영자에 대한 아동학대범죄 전력 조회를 통해 취업제한 기관의 취업자에 대한 해임 또는 기관의 폐쇄를 요구할 수 있게 돼 있다. 신 의원은 “아동학대 취업제한제도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송중기·백종원 0원vs하하·이광수 6억원”…연예인 홍보대사 비용

    “송중기·백종원 0원vs하하·이광수 6억원”…연예인 홍보대사 비용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에서 연예인 홍보대사를 기용할 때 명확한 기준없이 수억 원대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예인마다 무보수에서 억대까지 비용도 들쭉날쭉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59곳이 연예인 홍보대사 245명을 기용했다. 이 중 33명에게 예산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에게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매년 2억300만원씩 3년간 총 6억900만원을 지급해 가장 많은 예산을 지출했다.농식품부는 앞서 방송인 하하와 배우 이광수에게 2015년 8월~2018년 12월 총 5억9600만원을 지급했다. 농식품부는 “단순히 홍보대사 대가로 지급한 게 아니라 광고 포스터 촬영 등 활동에 상응하는 예산을 집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배우 유선과 가수 노사연에게, 2018년 배우 최여진과 요리사 오세득에게 각각 1000만원의 모델료를 지급했다. 근로복지공단은 2017년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프로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에게 총 1억6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반면 배우 송중기는 2017년 10월부터 오는 12일까지 무료로 활동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그룹 ‘슈퍼주니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배우 김고은은 환경부에서, 배우 서현진은 국세청에서 무료로 홍보대사를 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도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홍보 대사로 위촉됐지만, 모델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 의원은 “명확한 기준도 없이 연예인 홍보대사에 국민 세금을 쌈짓돈처럼 쓸 게 아니라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에게 한 푼이라도 더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영유아가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은 평균 24.2%였다. 반면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영유아의 미수검률은 32.7%로 전체 영유아보다 8.5% 포인트 높았다.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영유아 검진에도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강검진은 저소득층 영유아의 미수검률이 5년 평균 70.4%에 달했다. 전체 영유아의 구강검진 미수검률(55.5%)보다 높았다. 영유아 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발달·청각·시각 이상, 비만, 영아 급사 증후군, 치아 우식증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영유아기는 일생 중 가장 빨리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교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영유아기에 발생한 문제가 성인기로 이어져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건강 악화와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그나마 지난해 저소득층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26.1%)이 2016년(35.3%)보다 9.2% 포인트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이 11.1% 포인트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더디다. 고 의원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영유아 검진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전부 부담하고 있는데도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며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영유아 검진기관 확대, 공휴일 검진 독려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뿐만 아니라 노인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복지부가 남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검진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치매 선별검사를 받은 인원은 195만 4249명이었으나 지난해 82만 562명으로 무려 58% 급감했다.
  • 코로나 집콕에 가정 노인학대 24% 늘었다

    코로나 집콕에 가정 노인학대 24% 늘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 내 노인학대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고접수 후 현장조사를 거쳐 학대로 판정된 노인학대 사례는 올해 8월 기준 4709건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8월 기준으로는 3606건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31%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1~12월) 확정된 노인학대 총 6259건의 발생 장소를 분석한 결과 가정 내에서 발생한 학대가 전체의 88%인 5505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4450건) 대비 23.7% 늘었다. 반면 노인 이용시설 내에서의 학대는 전년보다 29.8% 줄었다. 코로나19로 노인 생활·이용시설이 폐쇄돼 노인이 집에서만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 내 학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 학대피해 노인은 70대가 2058명으로 가장 많고, 80대 1404명, 65~69세 966명, 90세 이상 281명 순이었다. 학대 행위자는 50대가 1866명, 40대가 1025명으로 피해 노인의 자녀 연령대가 많았다. 또 60대(1037명), 70세 이상(1629명)의 노인이 같은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老老) 학대’ 비중도 적지 않았다. 노인학대 전체 신고접수 건수는 2019년 1만 6071건, 2020년 1만 6973건, 올해 8월 기준 1만 2450건으로 최근 3년간 4만 5584건에 육박했다. 학대로 최종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노인 학대가 의심돼 신고한 건수가 매년 늘고 있다. 고 의원은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노인학대 방지를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며 “노인 관련 정책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반년째 無소득… 방법 몰라 지원 신청조차 못 했다”

    [단독] “반년째 無소득… 방법 몰라 지원 신청조차 못 했다”

    가구소득 월 400만원 미만의 서민 가운데 절반 이상은 취업을 못 해 소득이 없는 상황을 6개월 이상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명 중 1명은 종종 식사를 못할 만큼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가 지난달 7~12일 가구소득 월 400만원 미만의 성인 52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는 서민이 겪는 빈곤의 심각성을 보여 줬다. ‘6개월 이상 소득이 없었다’는 응답은 58.8%로 나타났고, ‘돈이 없어 병원에 가길 망설이거나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사람은 46.6%로 조사됐다. 또 ‘돈이 없어 휴대전화 요금을 내지 못할 뻔하거나 못 낸 경험이 있다’가 41.2%, ‘식사를 종종 못할 만큼 심각한 생활고를 걱정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1.5%였다. 특히 이런 경험은 경제활동의 중추인 40, 5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6개월 이상 소득이 없었다는 응답자가 기타·무직자(76.0%)뿐만 아니라 직업이 있는 사무·관리직(60.9%), 생산·기술직(57.4%), 서비스·영업직(52.9%), 자영업자(46.3%) 중에서도 다수였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기약 없는 무급휴직,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붕괴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 우울해졌다는 일명 ‘코로나블루’는 53.8%로 나타났고, ‘최근 1년 사이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42.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주변에 어려움을 상의할 조력자가 있다’는 응답은 46.0%에 불과했다. ●77% “정부 긴급복지지원 받은 적 없어” 상황이 이러한데도 10명 중 8명(77.4%)은 정부로부터 긴급하게 복지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3%가 지원이 필요한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는데도 말이다. 응답자들은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모름’(36.0%)과 ‘도움을 요청했지만 자격이 안 됨’(30.7%)을 꼽았다. 지원을 받았다는 22.6%를 상대로 지원 만족도를 묻자 52.5%가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가장 많은 45.2%가 ‘지원 비용이 적다’고 답했다. 과정이 복잡함(19.4%), 지원 기간이 짧음(16.1%), 서류 제출의 어려움(12.9%), 공무원의 불친절(6.4%)을 지적한 응답자도 있었다. 결국 ‘아는 사람만 받는’ 복지제도의 한계, 어렵게 복지 지원을 신청했다가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빈손으로 발길을 돌리는 과정에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복지 시스템은 당사자가 나서서 알아보고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청주의’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상자를 발굴하지 않는 한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복지 수요자 맞춤 사각지대 발굴이 우선 박재만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4일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로 가 달라고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여전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이들이 많아 정부도 답답하다”며 “긴급복지지원 서류를 올렸다가 자격이 안 되면 민원인은 항의하고, 위에서는 ‘조건이 되지 않는 걸 왜 올리느냐’고 나무라는 경우도 많아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단전·단수를 비롯한 34종의 위기정보를 활용해 위험도가 높은 이들의 명단을 추려 지방자치단체에 보내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명단을 보내도 지자체 복지 공무원이 적어 사각지대 발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박 과장은 “지역별로 인구 대비 사회복지 공무원의 편차가 있을 수 있어 인력 충원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신청주의의 한계를 극복할 방안으로는 이달에 도입된 ‘복지멤버십’ 제도 확대가 거론된다. 가입자가 가구·소득·재산 조사에 동의하면 시스템이 주기적으로 사회보장서비스 대상자 여부를 판단하며 임신·출산·입학·실직·퇴직·질병·장애·입원 등 신상의 중요한 변화도 감지한다. 정부가 이렇게 찾은 복지서비스를 온라인이나 문자메시지로 대상자에게 알려 주고, 위기 가구가 동의하면 주민센터 직원이 직권으로 복지서비스를 신청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현재 가입자 대다수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정부는 점차 제도를 확대해 일반 국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 가정의 의식주는 물론 교육·교통·금융·일자리·건강 등 종합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책임지고 할 수 있는 슈퍼복지사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최정묵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대표는 “수급자에게 나타나는 문제를 면밀히 살피고 가령 질병, 밀린 상하수도 요금, 교육 등 여러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슈퍼맨 같은 복지사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에서도 슈퍼복지사 도입에 긍정적인 의견이 69.0%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복지 지원을 많은 기관에서 비슷하게 하니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70.1%, ‘규정된 예상 지원 외 상황의 심각도에 따라 복지사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데 72.6%가 찬성했다. 빈곤층(78.9%), 시설보호 종료 아동(90.2%), 발달장애인(87.9%)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대부분 동의했으나 기본소득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37.9%로 낮게 나타났다. 김기수 리서치DNA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핵심 메시지는 복잡한 복지정책을 통합·정비하고,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는지 즉시 확인 가능한 ‘복지 수요자 맞춤 서비스’가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사각 분석지도와 통계, 사회안전망 및 자살관련 여론조사 원자료를 확인하려면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http://110.45.155.4:8080/download.html)
  •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영유아가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은 평균 24.2%였다. 반면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영유아의 미수검률은 32.7%로 전체 영유아보다 8.5% 포인트 높았다.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영유아 검진에도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강검진은 저소득층 영유아의 미수검률이 5년 평균 70.4%에 달했다. 전체 영유아의 구강검진 미수검률(55.5%)보다 높았다. 영유아 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발달·청각·시각 이상, 비만, 영아 급사 증후군, 치아 우식증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영유아기는 일생 중 가장 빨리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교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영유아기에 발생한 문제가 성인기로 이어져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건강 악화와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그나마 지난해 저소득층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26.1%)이 2016년(35.3%)보다 9.2% 포인트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이 11.1% 포인트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더디다. 고 의원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영유아 검진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전부 부담하고 있는데도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며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영유아 검진기관 확대, 공휴일 검진 독려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뿐만 아니라 노인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복지부가 남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검진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치매 선별검사를 받은 인원은 195만 4249명이었으나 지난해 82만 562명으로 무려 58% 급감했다.
  • 코로나 집콕에 가정 노인학대 24% 늘었다

    코로나 집콕에 가정 노인학대 24% 늘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 내 노인학대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고접수 후 현장조사를 거쳐 학대로 판정된 노인학대 사례는 올해 8월 기준 4709건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8월 기준으로는 3606건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31%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1~12월) 확정된 노인학대 총 6259건의 발생 장소를 분석한 결과 가정 내에서 발생한 학대가 전체의 88%인 5505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4450건) 대비 23.7% 늘었다. 반면 노인 이용시설 내에서의 학대는 전년보다 29.8% 줄었다. 코로나19로 노인 생활·이용시설이 폐쇄돼 노인이 집에서만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 내 학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 학대피해 노인은 70대가 2058명으로 가장 많고, 80대 1404명, 65~69세 966명, 90세 이상 281명 순이었다. 학대 행위자는 50대가 1866명, 40대가 1025명으로 피해 노인의 자녀 연령대가 많았다. 또 60대(1037명), 70세 이상(1629명)의 노인이 같은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老老) 학대’ 비중도 적지 않았다. 노인학대 전체 신고접수 건수는 2019년 1만 6071건, 2020년 1만 6973건, 올해 8월 기준 1만 2450건으로 최근 3년간 4만 5584건에 육박했다. 학대로 최종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노인 학대가 의심돼 신고한 건수가 매년 늘고 있다. 학대 유형별로는 중복학대(신체·정신적·방임 등이 혼합된 학대)가 4722건(75.4%)을 차지했고, 신체적 학대 571건(9.1%), 정서적 학대 501건(8.0%)이 뒤를 이었다. 고 의원은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노인학대 방지를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며 “노인 관련 정책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반년째 無소득...방법 몰라 복지지원 신청조차 못했다”

    [단독] “반년째 無소득...방법 몰라 복지지원 신청조차 못했다”

    가구소득 월 400만원 미만의 서민 가운데 절반 이상은 취업을 못 해 소득이 없는 상황을 6개월 이상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명 중 1명은 종종 식사를 못할 만큼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가 지난달 7~12일 가구소득 월 400만원 미만의 성인 52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는 서민이 겪는 빈곤의 심각성을 보여 줬다. ‘6개월 이상 소득이 없었다’는 응답은 58.8%로 나타났고, ‘돈이 없어 병원에 가길 망설이거나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사람은 46.6%로 조사됐다. 또 ‘돈이 없어 휴대전화 요금을 내지 못할 뻔하거나 못 낸 경험이 있다’가 41.2%, ‘식사를 종종 못할 만큼 심각한 생활고를 걱정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1.5%였다. 특히 이런 경험은 경제활동의 중추인 40, 5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6개월 이상 소득이 없었다는 응답자가 기타·무직자(76.0%)뿐만 아니라 직업이 있는 사무·관리직(60.9%), 생산·기술직(57.4%), 서비스·영업직(52.9%), 자영업자(46.3%) 중에서도 다수였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기약 없는 무급휴직,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붕괴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 우울해졌다는 일명 ‘코로나블루’는 53.8%로 나타났고, ‘최근 1년 사이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42.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주변에 어려움을 상의할 조력자가 있다’는 응답은 46.0%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10명 중 8명(77.4%)은 정부로부터 긴급하게 복지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3%가 지원이 필요한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는데도 말이다. 응답자들은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모름’(36.0%)과 ‘도움을 요청했지만 자격이 안 됨’(30.7%)을 꼽았다. 지원을 받았다는 22.6%를 상대로 지원 만족도를 묻자 52.5%가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가장 많은 45.2%가 ‘지원 비용이 적다’고 답했다. 과정이 복잡함(19.4%), 지원 기간이 짧음(16.1%), 서류 제출의 어려움(12.9%), 공무원의 불친절(6.4%)을 지적한 응답자도 있었다. 결국 ‘아는 사람만 받는’ 복지제도의 한계, 어렵게 복지 지원을 신청했다가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빈손으로 발길을 돌리는 과정에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복지 시스템은 당사자가 나서서 알아보고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청주의’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상자를 발굴하지 않는 한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박재만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4일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로 가 달라고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여전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이들이 많아 정부도 답답하다”며 “긴급복지지원 서류를 올렸다가 자격이 안 되면 민원인은 항의하고, 위에서는 ‘조건이 되지 않는 걸 왜 올리느냐’고 나무라는 경우도 많아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단전·단수를 비롯한 34종의 위기정보를 활용해 위험도가 높은 이들의 명단을 추려 지방자치단체에 보내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명단을 보내도 지자체 복지 공무원이 적어 사각지대 발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박 과장은 “지역별로 인구 대비 사회복지 공무원의 편차가 있을 수 있어 행정안전부의 인력 충원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신청주의의 한계를 극복할 방안으로는 이달에 도입된 ‘복지멤버십’ 제도 확대가 거론된다. 가입자가 가구·소득·재산 조사에 동의하면 시스템이 주기적으로 사회보장서비스 대상자 여부를 판단하며 임신·출산·입학·실직·퇴직·질병·장애·입원 등 신상의 중요한 변화도 감지한다. 정부가 이렇게 찾은 복지서비스를 온라인이나 문자메시지로 대상자에게 알려 주고, 위기 가구가 동의하면 주민센터 직원이 직권으로 복지서비스를 신청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현재 가입자 대다수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정부는 점차 제도를 확대해 일반 국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 가정의 의식주는 물론 교육·교통·금융·일자리·건강 등 종합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책임지고 할 수 있는 슈퍼복지사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최정묵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대표는 “수급자에게 나타나는 문제를 면밀히 살피고 가령 질병, 밀린 상하수도 요금, 교육 등 여러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슈퍼맨 같은 복지사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에서도 슈퍼복지사 도입에 긍정적인 의견이 69.0%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복지 지원을 많은 기관에서 비슷하게 하니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70.1%, ‘규정된 예상 지원 외 상황의 심각도에 따라 복지사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데 72.6%가 찬성했다. 빈곤층(78.9%), 시설보호 종료 아동(90.2%), 발달장애인(87.9%)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대부분 동의했으나 기본소득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37.9%로 낮게 나타났다. 김기수 리서치DNA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핵심 메시지는 복잡한 복지정책을 통합·정비하고,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는지 즉시 확인 가능한 ‘복지 수요자 맞춤 서비스’가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사각 분석지도와 통계, 사회안전망 및 자살관련 여론조사 원자료를 확인하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http://110.45.155.4:8080/download.html
  • “환자에 백신 주사 놓는 척만 했다”…‘백신 반대’ 카페글 논란

    “환자에 백신 주사 놓는 척만 했다”…‘백신 반대’ 카페글 논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서 자신을 간호조무사라고 밝힌 네티즌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으러 온 환자에게 주사기만 찔렀다 뺀 적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글과 댓글이 캡처돼 관심을 모았다. 해당 카페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을 겪은 이들과 이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으로 카페 회원들은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대부분의 백신에 대해 우려와 피해 사례를 나누고 있다. 올해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카페의 회원은 약 1만 2000여명 정도다. 문제의 글은 지난달 24일에 올라온 ‘코로나 접종하는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하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다.글쓴이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라며 “(근무 중인 병원에) 저 말고 뜻(백신 접종 반대) 맞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다 접종자다. (병원을) 그만두기로 한 상태인데, 그 전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백신) 주사는 원장님이 다 직접 소분해서 직접 재고 환자들을 데리고 진료실에 들어가서 주사도 직접 놓는다”면서 “다른 직원은 옆에서 잔여백신 신청자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아주 신나서 노래를 부른다. 진짜 꼴보기 싫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말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회원들은 일본에서 ‘안티 백신’(백신 반대파) 지지자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하는 냉장고 전원을 뽑은 사례를 공유하거나 ‘물백신으로 바꿔치기하라’는 등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또 ‘해외에서 빈 주사만 넣었다가 빼는 영상을 본 적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글쓴이는 댓글에서 “부모님이 백신을 맞아서 해독시키려고 ‘백옥주사’(글루타치온 주사를 일컫는 말로 영양제 주사)를 놓아드렸는데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양배추즙 같은 자연원재료로 해독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심지어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인 ‘가다실’을 맞으러 온 환자에게 주사를 놓는 척만 했다는 경험담도 털어놨다. 글쓴이는 “사모님 조카분 가다실 1차 맞으러 왔을 때 그냥 주사기만 찔렀다 뺀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회원이 “그럼 그 환자는 접종받은 줄 알 거 아니냐. 가다실은 코로나19 백신과 다르게 정식 임상시험을 다 마친 건데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하자 글쓴이는 “가다실도 안 좋은 주사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회원들도 글쓴이 편을 들며 ‘글쓴이에게 접종받고 싶다’, ‘양심 의료인이다’라는 등 글쓴이를 두둔했다. 이 글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자 네티즌들은 ‘보건복지부에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HPV 예방접종은 6개월에 걸쳐 총 3회 접종을 하게 된다. 한번이라도 제대로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백신이 제대로 효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백신을 믿지 못하는 백신반대 운동은 유래가 깊다. 물론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부작용 등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백신이 사람을 조종한다’는 식으로 무턱대고 음모론을 펼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전례 없는 속도로 백신이 개발되고 승인되는 과정에서 임상시험 기간이 대폭 줄어들고 짧은 기간 안에 상당수의 인구가 백신 접종을 받으면서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우려가 커졌다. 그렇다고 해서 의료인이 백신을 놓는 척만 하고 실제로 접종하지 않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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