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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방침은? “현행보다 강화 안 해”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방침은? “현행보다 강화 안 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설 연휴 이후 현행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7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된 질문에 “가급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지 않는 쪽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난 17일 시작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명으로,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오는 2월 6일 종료된다.  정부는 주말을 포함해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가 지나면 2월 6일 이후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야 한다.  거리두기 조정으로 한때 유행 규모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수는 1만451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손 반장은 “가급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부분 없이 오미크론 유행을 관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확진자 증가 상황만 보고 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하기엔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는 고도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조치”라며 “확진자가 늘었다고 거리두기를 하는 게 아니다.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의료붕괴 상황이 벌어질 때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 거리두기로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좀 더 상황을 봐야겠지만, 확진자 급증이 중증화율이나 의료체계 가동률에 (위기) 상황까지 가고 있지는 않다”고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위중증 환자 수, 의료체계 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조정안 발표 시기는 연휴를 거쳐 확정되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 일하는 엄마 10명 중 7명, 아이 낳고 회사 복직…아빠 53%도 출산휴가 썼다

    일하는 엄마 10명 중 7명, 아이 낳고 회사 복직…아빠 53%도 출산휴가 썼다

    출산 전까지 일을 했던 산모 중 77.5%가 다시 일터로 복귀했거나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5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출산한 산모 3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8%가 ‘출산 전까지 하루 1시간 이상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3.8%가 출산휴가를 사용했다. 나머지는 자영업이나 프리랜서 등 개인 사업자거나 별도의 출산휴가 제도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휴가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하는 아빠의 53.3%가 아내의 산후조리 기간 함께 출산휴가를 사용해 다른 자녀를 돌보거나 아이와 함께하는 데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엄마 늘었지만…코로나로 돌봄 부담 ↑ 일하는 엄마는 늘었지만, 한국 가정의 돌봄과 가사노동 문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욱 악화돼 워킹맘의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19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기혼취업 여성의 삶의 변화가 스트레스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여성의 경우 ‘2시간 미만’(76.2%)이 가장 많았지만, 남성의 경우 ‘10분 미만’(68.8%)이 대부분이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이후로도 여전히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 및 돌봄 노동 간 격차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여성의 삶의 변화를 살펴보면 가사노동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자가 37%였다. 돌봄 노동의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다는 응답자가 61.7%를 차지했다. 기혼 여성 10명 중 6명은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응답자의 89.8%는 코로나19 당시 가장 어린 가구원을 돌본 사람이 ‘자녀의 어머니’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자녀 돌봄 부담의 책임은 여전히 여성에게 국한됐으며 젠더화된 한국 가정의 돌봄과 가사노동이 코로나19 이후 더 악화한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표본은 2229가구로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에 따른 여성의 삶의 변화를 측정한 가장 최신 자료다. 연구진은 돌봄 부담의 증가와 관련 국가와 직장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및 정책의 유연성,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및 공동육아 정책의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인사 논란’ 법무부 ‘진전 없는’ 통일부… 정부업무평가서 꼴찌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법무부와 통일부가 최하위 등급을 받은 반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 코로나19 대응 부처들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25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1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평가항목은 일자리·국정과제(65), 규제혁신(10), 정부혁신(10), 정책소통(15)이고, 각 부처는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 등급을 A, B, C 세 단계로 나뉘어 받았다. 평가 결과 법무부, 통일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가 C등급을 받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국조실은 각 부처가 부정적 평가를 받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국조실은 “주요 정책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이 저조하거나, 규제개혁·정부혁신·정책소통 등 부문별 관리가 미흡한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각종 인사 논란으로 잡음을 일으킨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일부는 남북 대화에서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방역 주무 부처인 복지부와 질병청은 A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도 A등급을 받았다. 국조실은 “코로나19 대응, 탄소중립, 경제회복 기여 등 국정 주요 현안 대응에 노력한 기관이 대체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백신 접종과 방역·의료 역량 강화로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 정부 “방역패스 범위조정 후 일부 소송 취하...일부는 각하 예상”

    정부 “방역패스 범위조정 후 일부 소송 취하...일부는 각하 예상”

    정부는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적용 범위를 조정한 이후 방역패스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 중 일부는 취하됐다고 밝혔다. 25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저희가 방역패스 대상 범위를 조정한 이후에 신청인들이 집행정지 신청 자체를 취하하는 등 변화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정부는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영화관·공연장, 대형마트·백화점 등 6가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했다. 이는 방역 상황에 따라 방역패스 범위를 조정한다는 방침을 따르면서, 각종 소송으로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입장을 반영한 조치였다. 정부는 방역패스와 관련해 총 6건의 행정소송과 4건의 헌법소원에 대응하는 상태였다. 손 반장은 “6건의 소송이 법원에 계류 중이었는데, (방역패스 범위 조정 이후 취하된 소송 외) 다른 소송 건들에 대해서도 취하가 되든지, 각하가 되는 등의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패스 집행정지 판결이 나온 2건의 행정소송에 대해 정부는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에 대해 방역패스 효력이 중지된 것에 대해 손 반장은 “학원 중 일부 침방울 배출이 많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학원에 대해서는 집행정지 효력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해서 (법원에서) 논의가 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정부는 학원 방역패스를 철회했지만, 관악기·노래·연기 학원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전파 위험이 크다는 이유 등으로 방역패스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법원은 서울시의 청소년 방역패스와 마트·백화점에 대한 방역패스를 집행정지하는 판결도 내린 가운데, 정부는 마트·백화점 방역패스를 해제하면서도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력해 즉시항고에 나섰다. 손 반장은 “즉시항고 과정에서 청소년 방역패스는 필요하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 방역패스의 경우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초에는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손 반장은 “청소년 방역패스는 3월 1일부터 시행되지만, 실질적인 벌칙은 한 달의 계도기간을 거쳐 4월 1일부터 적용된다”며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복지부 내 감염자 3명 늘어 27명 확진

    [속보] 복지부 내 감염자 3명 늘어 27명 확진

    보건복지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7명으로 늘어났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10시 기준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드린 바 있다”며 “그 이후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총 27명이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해당 직장 전체를 폐쇄한다던지 모든 직원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하는 체계는 코로나19 초창기에만 가동했던 체계이고 현재는 그러한 체계를 가동하고 있지 않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부서 직원에 대해서는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실시하도록 했고,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하거나 10분 이상 대면한 직원에 대해서도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 [마감 후] 남을 통해 돌아보라/정서린 산업부 기자

    [마감 후] 남을 통해 돌아보라/정서린 산업부 기자

    2019년 3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이변이 생겼다. 조양호 당시 한진그룹 회장이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로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것. 1999년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지 20년 만에 경영권을 잃게 된 조 회장의 운명을 가른 건 2.5% 남짓의 지분 차이였다. 대기업 총수 일가가 주총 이사회에서 밀려난 첫 사례이자 회사에 손해를 끼친 총수는 주주들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 움직임을 압축하는 장면이었다. 국민연금이 2018년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집사’(steward)처럼 고객들이 맡긴 돈을 자기 재산처럼 충실히 관리해야 한다는 지침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금융회사의 부실에 이들의 지배구조를 방관한 기관투자자의 책임도 있다는 자성에서 나온 것으로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주요 자본시장에서 잇따라 도입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도 투자 기업에 보내는 서한에서 “우리가 관리하는 돈은 교사, 소방관, 사업가 등 수많은 개인과 연금 수혜자들을 위한 퇴직금이다. 고객과 투자 기업의 연결고리로 우리는 고객들을 옹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스튜어드십 코드가 요즘 재계의 ‘뜨거운 감자’다. 국민연금이 다음달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위법행위를 한 기업 경영진에 법적 책임을 묻는 주주대표 소송 주체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로 바꾸는 지침 개정을 통해 주주대표 소송을 본격화할 방침을 밝혀서다. 한 달 전엔 국민연금이 공정위 과징금을 많이 받거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받은 기업들에 사실관계 확인 서한을 보내면서 기업들이 타깃이 될까 불안해하고도 있다. 지난 20일 주요 경제단체 부회장단은 보건복지부 1차관과 만나 반대 입장을 재차 못박았다. 단체들은 “지침 변경을 강행하면 가처분 소송이나 헌법소원을 내겠다”고까지 했다고 한다. 재계는 “기업에 대한 과도한 경영 간섭이 될 수 있다”, “소송 남발로 경영이 위축될 수 있다” 등의 우려를 제기한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건강한 견제’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영진들의 낡은 인식을 바꾸고, 투자자들의 이익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는 연구, 평가들도 다수다. 기업들의 ‘관치 우려’에 대해선 주주권 행사 주체의 독립성, 전문성 확보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찾으면 된다. 이번 기회에 기업들은 지배구조 개선, 준법 시스템이 촘촘히 뿌리내리고 작동하는 경영으로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쌓는 게 기업의 본령이라는 본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와 이익을 증대시키는, 기업이 추구하는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선진국의 스튜어드십 코드가 기업들이 지향점으로 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요소까지 아우르며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1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김지형 전 위원장이 내놓은 고언을 기업들이 다시금 새겨들었으면 한다. “인격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기를 돌아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자기만으로는 놓치는 것이 있을지 몰라 남을 통해 돌아보려고도 애씁니다. 준법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준법경영은 단순한 면피용이 아니라 기업의 철학과 가치로 추구돼야 합니다.”
  • [열린세상] 환자 인권을 보호하려면 비용이 필요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환자 인권을 보호하려면 비용이 필요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인권병원으로 잘 알려진 성안드레아병원이 이달 31일로 문을 닫는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다. 경기 이천에 있는 전문정신병원으로, 가톨릭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가 운영해 왔다. 서울대병원과 모자협력병원으로 전공의 수련은 물론 정신질환자의 입원 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성안드레아병원은 환자들의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내걸고 수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인권상, 인권교육 공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인권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인권교육을 전파하는 선두병원으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런 병원이 적자를 못 견디고 결국 문을 닫게 되는 현실에 정신과 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기만 하다. 정신질환자들은 1900년대 중반 이전까지만 해도 서양에서는 경멸의 대상으로 사회에서 격리됐다. 배에 태워 바다로 내보내지거나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 격리됐다. 행동 조절이 안 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족쇄를 채우기도 하고, 열이 나면 증상이 나아진다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말라리아균을 혈액에 주입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귀신에 씐 것으로 보고 굿을 하기도 하는데, 샤머니즘 문화가 강하기에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모두 과학이 발달하기 전에 하던 치료법이다. 성안드레아병원이 개원한 1990년 한국에서는 소위 기도원이라는 곳에서 정신질환자들을 수용하고 감금하는 행태가 일부 행해졌던 시기였는데, 인권을 기치로 내걸었던 성안드레아병원의 개설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인간으로서 존엄을 보장받고 사회적 편견과 낙인에서 해방돼 희망과 부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모토로, 병실 공간도 여유롭게 하고 창살 대신 특수 유리를 부착함으로써 심리적인 위축감과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개방형 정신병원의 개념을 도입해 환자의 치료 영역을 병실로만 국한하지 않고 넓은 잔디밭과 울창한 나무 등 주위 환경이 훌륭한 병원 전체로 넓혔다. 목재 침대와 사물함, 냉장고, 소파를 비치해 가정에서 지내는 것과 같은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갖도록 했고, 각종 운동 기구와 오락 기구를 구비해 실내에서도 충분히 취미 생활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런 훌륭하고 인권친화적인 병원이 없어진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신질환자들에게 큰 손실이다. 정신과 입원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는 정신과 병동을 운영하길 꺼린다. 대부분 의료보험 환자들로 운영하지만 적자를 면치 못해 일부 병원에서는 보호병실을 없애는 실정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의료급여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전문정신병원이다. 의료급여 환자들은 수가가 보험환자들에 비해 더욱 열악하기 때문이다. 의료급여 환자들은 일당정액제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행위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이다 보니, 의료급여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발표에 따르면 정신질환이 있는 의료급여환자의 1인당 1일 입원비는 전체 질환 중간값의 4분의1에 불과한 5만 3000원이다. 21개 질병 가운데 가장 낮다. 건강보험 입원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은 의료급여 입원환자가 많은 기관에 비해 의료인력은 약 6~14배, 정신요법은 1.7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안드레아병원은 의료급여 환자들도 보험환자와 똑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마련했으니 해마다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더이상 버티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열악한 치료 환경을 인권 친화적인 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에서 정신병원에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한다. 인권을 주장하고 보호하려면 그만 한 비용이 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치명률 델타 ‘5분의1’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치명률 델타 ‘5분의1’

    신규확진자 사흘째 7000명대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50.3%김부겸 총리 설 연휴 이동 자제“다시 한 번 힘을 모아달라” 호소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으로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1월 말 또는 2월 초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새로운 검사 체계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을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한해 실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 및 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은 오는 26일 4개 지역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전국 확대는 1월 말 또는 2월 초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오는 26일부터 개편돼 PCR 검사는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에 한해 실시한다. 일반시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실시한다.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PCR 검사를 진행해 최종 확진 판정이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7513명으로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7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오미크론, 델타보다 ‘전파력 2배’…치명률은 ‘5분의1’ 방대본이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 발생 현황 및 특성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3주차 기준 50.3%로 나타났다. 전주 26.7%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은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이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는 2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했지만,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는 지속됐다. 3차 접종을 하면 중화항체가 상승한다. 국내 조사에서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성인이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한 경우 2~4주가 경과하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접종 전과 비교해 10.5배에서 113.2배까지 상승했다. 정은경 “중증도, 델타보다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단 높아” 방역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 중증도가 델타보다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다는 높다고 평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은 0.1% 정도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추가 감염을 일으키는 정도)는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초기 코로나19는 치명률은 1~2%, 감염재생산지수는 2~3 수준이다. 델타 변이는 중증도가 초기 보다는 다소 감소했는데, 치명률은 0.7~0.8% 수준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6~7 수준이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배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12 정도로 예측된다. 치명률은 0.16%을 기록했다. 방대본은 지난 16~22일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9860명 가운데 누적 위중증 환자는 전주(9~15일) 7명 대비 4명 늘어나 11명, 누적 사망자는 전주 2명보다 4명 증가한 6명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같은 기간 동안 4830명 증가해 누적 9860명으로 집계됐다.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산돼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중증·사망자의 발생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 연휴를 앞두고 위기감이 높아지자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동 및 모임 자제를 국민께 요청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됐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문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총리가 중심이 돼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文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 아울러 국민들을 향해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 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김 총리도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김 총리는 “정말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면서 “이번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고 오미크론의 급속한 증가를 막아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지난 추석 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상황을 상기하며 “(오미크론은) 위험도가 낮아진다 하더라도 짧은 시간에 확진자가 폭증하면 의료현장에 심각한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 고향 방문 자제를 포함해 설 연휴 전 3차 접종 완료, 일상복귀 전 진단검사 실시 등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에 맞서 연대와 협력 정신으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며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용한 명절을 보내는 것이 그리고 백신 접종에 동참하는 것이 지금 스스로와 사랑하는 가족,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너무나 중요한 원칙인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 국민의힘, 尹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에 “터무니없는 ‘무속 프레임’”

    국민의힘, 尹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에 “터무니없는 ‘무속 프레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24일 무속인의 조언을 받고 윤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을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검찰이 정권 눈치를 봐서 또다시 말도 안 되는 수사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반발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터무니없는 무속 프레임은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윤 후보 측은 방역 당국의 의견을 수용해 압수수색을 지시하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당시 대검찰청은 우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의견을 청취하였다”면서 “중대본이 방역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강력 반대하자 대검이 내부 회의를 거쳐 압수수색 없이 임의 자료제출 형식으로 수사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시 이강립 복지부 차관을 필두로 한 중대본은 “통제가 안 된다”, “숨거나 반발한다”는 등의 이유로 압수수색 방침에 강력 반발했다고 한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미리 주무 부서의 의견을 듣고 내부 회의를 거쳐 대안을 찾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며 “무속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지극히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절차 진행에 대해 황당무계한 무속프레임을 씌우는 것을 보니 민주당 처지가 급하긴 무척 급해진 듯하다”면서 “아무리 급해도 없는 사실을 꾸며내는 흑색선전, 마타도어는 불법선거를 대놓고 자행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윤 후보를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선거·정치 관련 수사 전담 부서인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했다. 앞서 한 언론은 윤 후보가 2020년 2월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배경으로 이른바 건진법사라는 무속인 전모씨가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 “복지부 집단감염으로 직원 24명 확진…30% 이상 재택근무”

    “복지부 집단감염으로 직원 24명 확진…30% 이상 재택근무”

    “비상조치 발동…대면 업무 최소화정확한 감염경로 아직 파악되지 않아”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재택근무 등 비상조치를 내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열린 중수본 백브리핑에서 “복지부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생겼다”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들은 재택치료를 받도록 했고, 이에 따라 복지부에서도 비상조치를 발동했다”며 “30% 이상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대면 회의와 대면 행사는 연기했다. 대면 업무는 최소화하도록 업무를 조정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제 막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라 역학 조사 중이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출장과 관계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중동 출장을 다녀온 복지부 직원들은 입국 후 격리가 됐다”며 “중동 출장을 다녀온 복지부 직원들은 감염경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도 7000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13명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며 우세종화 됐다.
  • [속보] 복지부 “집단감염으로 직원 24명 확진…재택근무 등 비상조치”

    [속보] 복지부 “집단감염으로 직원 24명 확진…재택근무 등 비상조치”

    보건복지부 내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복지부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생겼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들은 재택치료를 받도록 했고, 이에 따라 복지부에서도 비상조치를 발동했다”며 “30% 이상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대면 회의와 대면 행사는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제 막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라 역학 조사 중이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대구에도 백신패스 반대 소송 제기 됐다

    대구에도 백신패스 반대 소송 제기 됐다

    대구시를 상대로한 코로나19 백신패스를 반대하는 소송이 제기됐다. 지난해 서울행정법원에 백신패스 반대 소송을 낸 조두형 영남대 의대교수와 도태우 변호사,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등 309명이 소송에 참여했다. 이들은 행정소송과 함께 백신패스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다. 원고로 참여한 도 변호사는 “지방자치단체 고시 내용은 보건복지부 조치와 거의 동일하지만 문서 형식상 요건을 들어 보건복지부 조치가 행정소송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결정이 내려져 자치단체별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와 조 교수 등은 지난해 원고 1023명을 대리해 서울행정법원에 백신패스 반대 행정소송을 내면서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집행정지 신청 일부가 받아들여졌다.
  • 고위험군 아닌 유증상자 동네서 확인…셀프검사는 음성증명 안돼

    고위험군 아닌 유증상자 동네서 확인…셀프검사는 음성증명 안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이달 내 전국의 방역체계가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선 60대 이상 고위험군 중심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시행되고,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검사와 치료가 이뤄진다. 오미크론 우세지역인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에 26일부터 적용되는 선제조치를 토대로, 대응단계 전국 확대 시 방역체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풀었다. Q. PCR 검사 받을 수 있는 고위험군은. A. 60대 이상,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서를 받은 사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사람이 ‘고위험군’이다. 여기에 해당돼야 선별검사소에서 곧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애초 고위험군에는 ‘유증상자’도 포함됐으나, 증상이 있다고 느낀 사람이 모두 PCR 검사를 받으면 감당하기가 어려워 대상군에서 빠졌다. Q. 직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그럼 나도 PCR 검사 대상인가. A. 해당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해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면 ‘PCR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개별 통보한다. 통보를 받은 사람이 검사 대상이다. Q.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이 검사를 받으려면. A.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집 근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의원·병원에 가면 된다.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전문가용 신속항원키트로 검사를 받는다. 이때 검사비는 무료지만 의사 진찰·상담료로 5000원을 내야 한다. 양성이 나오면 해당 병원에서 바로 PCR 검사를 시행한다.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 역시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검사소에선 자가검사키트가 무료로 제공되며, 현장 관리자 감독하에 자가검사키트 시험에서 양성이 나오면 바로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약국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해 검사한 뒤 양성이 나왔다면 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Q. ‘방역패스 음성확인서’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거나 선별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 시험을 해야 한다. 집에서 스스로 한 자가검사키트 결과는 본인 것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어 인정하지 않는다. 신속항원·자가검사 음성확인서의 유효기간은 24시간이다. Q. 우리집 주변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어딘지 확인하려면. A. 지난 20일 기준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은 579개 기관에 654곳이 있다. 보건소 148개, 의원 115개, 병원 150개, 종합병원 166개다. 위치, 운영 시간 등의 정보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네이버·카카오 지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26일부터 접종 완료자의 재택치료, 자가격리 기간이 7일로 단축되는데, 해외입국자의 격리기간도 변경되나. A. 해외입국자 격리기간은 10일로 변동이 없다.
  • 장애인 탈시설 시범사업 첫발…2025년부터 본격 지원

    장애인 탈시설 시범사업 첫발…2025년부터 본격 지원

    장애인이 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인 탈시설 정책’이 24일 첫 발을 뗀다. 보건복지부는 24일부터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 10개 지역을 선정하고, 올해 예산 43억8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별로 20명씩 모두 200명이다. 거주시설 장애인과 시설 입소 적격 판정을 받고 대기 중인 장애인이 대상이다. 시범사업 기간에는 지역사회 내 주거, 일자리, 의료, 사회참여 활동 등을 연계한다.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장애인 탈시설 로드맵을 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인프라를 만들고 2025년부터 2041년까지 매년 시설 거주 장애인 750여명을 선정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한 아파트에 장애인 3~4명과 전담 직원이 함께 사는 ‘공동형 주거지원’을 제공하고 장애인이 단독으로 거주하며 방문서비스를 받는 ‘개별형 주거지원’도 일부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거주시설은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역할을 바꾼다. 탈시설을 원하는 장애인을 그룹홈으로 이전시키고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주거서비스 제공기관에 남겨두겠다는 것인데, 진정한 탈시설을 위해선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모든 장애인에게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열린세상] 한국을 개발 거버넌스 메카로 만들자/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한국을 개발 거버넌스 메카로 만들자/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유권자가 권리를 행사하는 선거는 국내 이벤트다. 그러나 한국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전략적 가치와 경제적 위상을 갖는 나라의 대통령 선거는 단순 국내 이벤트를 넘어 국제적 관심을 유발한다. 47일 남은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국정 철학과 정치ㆍ외교ㆍ경제 등의 정책방향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대선 후보들이 한국의 글로벌 위상에 대해 강조하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내용이 미진하다. 경제적 위상과 함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 그리고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과 과제에 대한 책임성을 가질 때 글로벌 위상도 함께 올라간다.  한국은 이미 몇 차례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설립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다. 한국이 아시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 주도로 1998년 설립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회원국이라서 자동 가입된 것으로 대부분이 알고 있으나 이는 엄밀히 말해 사실과 다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조기경보 및 예방 실패의 책임을 지고 부득이 글로벌 운영위원회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게 됐다. 그리고 이를 대체할 체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G13·14, G15·16, G18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빠졌다. 글로벌 경제거버넌스 체제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경제력뿐 아니라 대륙별 대표성이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력이 커졌으므로 G7 가입이 머지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은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에 대한 어설픈 이해를 드러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이라는 시급한 글로벌 과제가 우리에게는 큰 호재로 작용했다. 당시는 국제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하고 고도의 정무적 판단과 비밀 유지가 필요했던 상황으로, 그 내막은 정부 내에서도 극소수의 인원만 알았다.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이후 한국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제2차 런던정상회의부터 서울정상회의까지 G20 정상들의 유의미한 결정에 한국이 상당한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G20 정상회의 설립과 공고화 과정을 통해 리더십을 인정받은 한국이 2011년 제안한 ‘글로벌개발거버넌스센터’ 아이디어는 크게 각광받았다.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구, 세계무역기구 등 국제기구와 미 외교협회, 영국채텀하우스 등 세계적 싱크탱크들이 세계 경제사에서 독특한 성공 사례인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라며 크게 환영했고 동참을 약속했다. 그런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힘 빠진 청와대 등 정권 말기적 요인과 글로벌 지적 리더십 기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 이니셔티브는 한국의 독특한 위상과 역할 덕분에 여전히 빛나는 가치가 있다. 최근 워싱턴DC에서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칠레, 멕시코 등 과거 우리보다 부유했던 나라의 동료들이 “우리보다 못살았던 한국이 어떻게 경제강국이 됐는지 궁금하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한국이 후발국가들의 경제개발에 도움을 주고 경제개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의 공고화 및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높게 평가하는 신남방국가들 및 인도와도 내실 있는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국제사회가 여전히 기대하고 있는 글로벌개발거버넌스센터를 설립하고 한국을 글로벌 개발 거버넌스 메카로 제도화해야 한다. 대선 후보들에게 강력히 권고한다.
  • 복지부 빠진 ‘실손보험 반쪽 협의체’

    개인 가입자가 3500만명에 달하며 ‘제2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의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관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가 출범했다. 하지만 보험금 누수 핵심인 비급여 관리 주무 부처인 보건당국의 불참으로 ‘반쪽’ 출범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생명·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 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실손보험이 보험사의 잘못된 상품 설계, 일부 의료기관·환자의 과잉진료·의료쇼핑, 비급여 관리체계 미흡 등이 복합 작용해 지속성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치솟고 물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아날로그’ 방식 보험금 청구로 가입자의 불편이 크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뒤따르며,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상환금을 실손보험에서 상환해 주지 않는 데 대한 민원도 심각하다고 지적됐다. 협의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비급여진료 관리 강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공사 보험의 역할 재정립 노력, 보험사기 예방 노력 강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옛 ‘1~3세대’ 상품 가입자의 4세대 전환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올해 6월까지 전환 가입자에게 보험료 50% 할인을 제공하고 온라인 전환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불참으로 출범부터 삐걱대고 있다. 복지부는 당초 협의체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출범 직전 불참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이 사실상 제2건강보험 역할을 하고 있고 의료 보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복지부의 불참 결정은 이런 현실을 외면하는 것으로 협의체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실손보험 문제를 종합 논의하는 공사보험협의체라는 게 2017년 출범했다”며 “이미 협의체가 있는데 다른 논의 구조를 또 만드는 걸 수용할 수 없어 애초에 참여할 의사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의 기재부 참여로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대수’ 대응은 그만… 공공의료 컨트롤타워 세워 기본권 지켜야

    ‘오대수’ 대응은 그만… 공공의료 컨트롤타워 세워 기본권 지켜야

    “공공병원의 감염 관련 전문의, 간호인력 등 공공의료인력, 음압시설이 부족하다. 감염병 대량 발생 등의 위기상황에서 평상시 의료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의료인력의 풀도 부족하다.” 지금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도 부합하는 이 평가는 2015년 메르스 사태가 끝나고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가 지적한 사항이다. 당시도 공공병원,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제기됐지만 투자와 개선 노력은 이뤄지지 않았고, 코로나19 발생 2년이 된 지금도 한국 사회는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2015년 메르스 백서’에서 한 정부 관계자는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투자는 “선제적 투자”이며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 대한 대비”라고 언급했다. 그로부터 7년 후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선 방역 당국 관계자들은 “메르스 이후 제대로 대비하지 않았던 게 뼈아픈 실책”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신종 감염병과 맞설 때도 같은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오대수’(오늘만 대충 수습하자), 재정 투입에 인색한 ‘자린고비’, ‘인력 갈아넣기’ 등의 임기응변식 대응을 이제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달 의료붕괴 위기까지 치달았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의 원인도 따지고 보면 공공병상 부족 탓이었다. 위중증 환자가 정부 예측범위보다 많이 발생했더라도 즉시 동원 가능한 공공병상이 충분했다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 한국의 병상은 약 90%가 민간 병원 소유고, 10%만이 공공병상이다. 평소에는 존재감 없던 공공병원이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가 터지자 지난해 말까지 코로나 입원환자의 70%를 치료했다. 절대다수인 민간병원이 치료한 코로나19 환자는 30%에 불과하다. 부족한 병상을 확보하고자 정부가 여러 차례 민간병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려 민간 병상 비중도 조금씩 높아졌지만, 코로나19 시기 민간병원에 위중증 환자 치료를 맡기는 비용으로 지출한 예산이 4조원에 육박한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의료위원장은 “물론 필요한 비용이지만 그 정도 돈이라면 대형 공공병원 15개를 새로 지을 수 있었다. 정부는 그저 민간병원이 효율적이라는 사고방식을 따라갈 뿐”이라고 지적했다. 19일 보건복지부의 최근 4년(2017~2020년)간 공공병원 병상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병원 병상 수 대비 공공병원 병상 비중은 2017년 10.2%, 2018년 10.0%, 2019년 이후 9.7%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71.6%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 보건의료인력 또한 부족하다. 한국의 임상의사(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5명, 간호 인력은 1000명당 7.9명으로 OECD 평균(임상의사 3.6명, 간호 인력 9.4명)에 못 미친다. 정부는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을 포함한 공공의료 확충을 약속했으나, 의사들의 반발과 파업으로 동력을 잃었다. 현재 K방역은 보건의료, 공공부문 노동자, 공무원의 초과노동으로 유지되고 있다. 시민사회에선 공공의료관리청을 설립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필수보건의료 인력을 관리하고 지역의료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공공병원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찬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최근 열린 공공의료전달체계 개혁방안 토론회에서 “공공의료관리청을 신설해 복지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에 흩어진 공공보건의료 자원을 지휘감독해야 한다”면서 “공공보건의료인의 양성·수련·배치 계획, 재정 권한도 공공의료관리청에 부여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공보건의료체계의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희대,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 사업단장 선정

    경희대,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 사업단장 선정

    경희대학교가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의 사업단장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경희대는 올해부터 5년간 1127억원 규모의 사업을 이끌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월 백신 개발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과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 사업단’의 사업단장을 공모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대학과 의료기관이 협력해 거둔 쾌거”라면서 “경희는 연구자, 연구소 단위에서 진행해온 연구를 융합하거나 기업과 연계해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국가 R&D 사업이 늘어나는 데 대비해 의학 계열 특성에 맞는 전문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세부 사업으로 ▲신속·범용 백신 개발 ▲미래 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백신 기반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운영 계획은 의료기관 감염내과 교수진과 바이러스·유전체학을 연구해온 대학 교수진 등 감염, 백신 개발 전문가가 참여해 수립했다. 신속·범용 백신 개발과 관련해선 감염병에 의한 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 시 병원체 확인 시점부터 백신 후보물질 확보까지 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고, 기존에 6개월 이상 소요되는 백신 생산 방식을 대체해 신속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사업은 기후·환경 변화로 향후 유행 가능성이 큰 감염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백신 개발과 암, 당뇨 등 난치병 치료용 백신 개발 등을 지원한다. 백신 기반기술 개발 사업은 백신 효과 증대를 위한 면역증강제, 접종기술, 약효 유지를 위한 보관·유통기술 등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던 기술을 국산화하고, 백신 부작용 위험군과 부작용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은 국내 백신 기술개발 동향과 생산기업 수요조사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보건복지부와 함께 신규 과제를 기획한다. 아울러 5년 동안 46개 이상의 신규 과제를 선정·관리하고, 세부 과제의 후속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등 연구성과 활용에 필요한 국내외 유관기관·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 사업단, 백신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단 등과 협력해 성과연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방역패스 효력정지’ 판사 사직서 반려하라” 靑청원… 방역패스 ‘불신’ 논란 [이슈픽]

    “‘방역패스 효력정지’ 판사 사직서 반려하라” 靑청원… 방역패스 ‘불신’ 논란 [이슈픽]

    방역패스 적용 효력정지 판사 2명 일괄 사표“정부 압박” vs “무관, 확대 해석 말아야”‘방역패스 불신’ 청원도…“백신 집단면역 실패”정부 “임신부, 방역패스 예외 대상 아냐”윤석열 “임신부, 방역패스 적용 해제해야”‘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 정지’ 판결을 내린 판사들이 최근 일괄 사표를 낸 데 대해 이를 반려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또 방역패스 자체에 대한 불신이 담긴 청원도 잇따라 올라왔다. 정부의 예외 없는 방역패스 적용 기본 방침이 사회의 피로도를 높인다는 지적이다. “판사, 미접종자 행복추구권 지켜” 지지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방역패스’ 효력 정지 판결을 내린 “○○○·×××” 두 판사가 사직서를 낸 데 대해 이를 반려해달라는 한 청원인의 글이 18일 올라왔다. ○○○는 한원교(47·30기)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부장판사를, ×××는 이종환 행정8부(47·31기) 부장판사를 지칭한다. ‘방역패스 관련 판결을 내린 부장판사 사직서 반려하라’ 제목의 청원글에는 지속적으로 판사 이름이 익명 처리돼 나온다. 당초 청원인은 판사 이름을 적었으나 국민청원 요건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일괄 익명 처리됐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청원인 A씨는 청원에서 “서울 행정법원 부장판사들이 사직서를 냈다고 한다”면서 “(사직서를 낸 두 사람은) 정치적인 외압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위해 법리적 판단을 한 훌륭한 판사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역패스 효력 정지 처분은 백신 미접종자의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제한하는 처분”이라면서 “국민의 기본권은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법률로 제한할 수 있지만 본질적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A씨는 또 “사법부에서 방역패스가 헌법의 행복추구권, 신체의 자유권, 학습권, 평등권을 침해할 수 없다고 행정명령 집행정지를 인용했는데 행정부도 사법부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방역 패스가 무분별하게 시행돼 국민의 생활을 제약하는 수준에 이른다면 백신 미접종자들은 이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해 헌법의 기본권을 침해받을 것”이라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 판사는 지난 4일 보건복지부를 향해 학원·독서실·스터디 카페 등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을 멈추라고 판결했다. 한 판사는 지난 14일 서울시의 상점·마트·백화점에 대한 방역패스 의무 적용과 12~18세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확대 적용 정책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A씨는 해당 판결을 내린 두 판사가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한 뒤 “사법부는 어떤 정치적인 외압에도 간섭받지 않고 오로지 ‘국민과 법률’에 따라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야 한다”면서 “부디 사법부에서는 두 판사님의 사표를 반려하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유지해주길 간곡히 빈다”고 청원했다. A씨의 청원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3시 현재 2만 9000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은 다음달 17일 마감된다.‘방역패스 효력정지’ 내린 두 판사잇단 사직에 해석 분분 법조계 안팎에서는 국민청원까지 올라간 방역패스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두 판사의 판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두 판사는 다음달 예정된 법원 정기 인사를 앞두고 나란히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해당 판사들이 정치적 외압이나 관련 논란에 대한 부담을 느껴 사직서를 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두 판사의 사직 소식을 전해 들은 일부 네티즌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효력 정지 결정을 냈다고 사직을 해야 한다니 정부는 나라의 기본 법질서까지 무너뜨리려는 것이냐”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등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두 판사의 사퇴는 코로나19 방역 정책 등 여론에 민감한 사건을 맡은 이후라 부각된 것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법조인들은 “민감한 사건을 맡았다는 이유로 사직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방역패스 못 믿겠다” 불신 청원도 등장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방역 패스를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 청원’까지 등장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방역 패스 철회 요청을 주문하는 글도 게재됐다. 청원인은 ‘백신패스를 철회해달라’ 제목의 청원에서 “방역 패스 제도가 국민 피곤만 높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형평성에서 어긋나는 백신 패스를 중지하고 국민에게 자유를 돌려달라고 주문했다. 청원인 B씨는 청원에서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집단면역에 실패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계속 방역패스만 강조해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경제를 위축시키는 결과만 낳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하철·버스 등을 몸을 밀착해 타야 하는 공간에서는 아무런 제재가 없으면서 작은 실내 공간이라고 인원을 강제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비합리적 규제”라고 지적했다. B씨는 “이것은 자영업자와 중산층의 붕괴를 가져온다”면서 “정부는 불합리한 방역 패스를 철회해 국민에게 자유를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에는 1000명 가까이 동의했다.정부, ‘방역 패스’ 예외 기준 혼란尹 “임신부 방역 패스 적용 철회해야” 한편 정부는 이날 방역패스 예외 신규 대상자에게 오는 24일부터 쿠브 등에서 확인서를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백신 이상 반응 ‘인과성 불충분’ 판정을 받아도 방역 패스 예외자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임신부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위험도가 높은 대상이어서 오히려 접종 권고 대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신부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은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봐 감기약 한 알도 제대로 못 먹는 것이 내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라면서 “엄마만이 아니라 임신부 가정 전체가 10개월의 임신기간 동안 노심초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방역 당국이 오히려 임신부의 백신 접종을 권하고 일률적인 방역 패스 적용에 거의 예외를 두지 않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신부를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제공하지 않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올렸다.
  • 영하 5도 날씨에…신발도 못 신고 도망 나온 80대 노모

    영하 5도 날씨에…신발도 못 신고 도망 나온 80대 노모

    80대 할머니가 아들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 영하 날씨에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집에서 도망쳐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노모의 아들을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의 한 슈퍼마켓에 노인 A씨가 힘겹게 들어왔다. 당시 기온은 영하 5도였다. 노인은 외투도 제대로 입지 않았고 신발도 신지 않은 상태였다. 사정을 묻자 A씨는 인근 아파트에 산다며 술에 취한 50대 아들이 해코지 할까 봐 도망쳤다고 답했다. 슈퍼마켓 사장은 당시 A씨에 대해 “오늘 밤 내가 (아들과) 같이 잘 수가 없다고 무서워하시더라”며 “다리하고 손을 벌벌 떨었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경찰과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노인보호 쉼터에 머물고 있다. 아들에게 여러 차례 욕설을 듣고 위협을 당했다며 따로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 학대 사건, 가정에서 발생한 사건이 90% 가정 내 노인 학대 사건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 중 가정에서 발생한 사건이 90%에 달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 학대로 인정받은 사건 수는 2017년 4622건에서 2020년 6259건으로 46%가량 늘었다.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5243건)과 비교해서도 19%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양로원 등이 문을 닫으며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 학대의 징후로 집에서 크게 다투는 소리가 자주 들리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고 치료를 받지 못한 상처가 보이는 것 등을 꼽았다. 한편 노인 학대 피해자는 경찰서 외에도 전국 38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숙식과 의료가 제공되는 전용 쉼터에서 최대 6개월간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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