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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김창룡 경찰청장 용퇴론에 “임기 한 달 남았는데 중요한가”

    尹대통령, 김창룡 경찰청장 용퇴론에 “임기 한 달 남았는데 중요한가”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찰 인사 번복 파동으로 불거진 김창룡 경찰청장 거취 문제에 대해 “임기가 이제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어제 국기문란까지 말했는데 김 청장의 자진 사퇴 압박이나 경질까지 염두에 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찰 고위직인 치안감 인사가 2시간 만에 번복된 지난 21일 사태에 대해 “경찰에서 행정안전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고지를 해버린 것”이라며 “참 말이 안 되는 얘기이고,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윤 대통령의 발언이 김 청장에 대한 사퇴 압박으로 비친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굳이 임기가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김 청장을 경질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청장의 임기는 다음달 23일까지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회 원구성 합의가 안 될 경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계획을 묻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다녀와서 판단해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안보실이 ‘(윤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한 몸 불사른다는 각오로 (나토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유럽과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 강화를 승인한 데 대해선 “구체적 이야기는 뭔지 내가 파악해봐야겠는데 그거 뭐 늘 하는 것”이라며 “북한 동향에 대한 대응은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주52시간제 개편론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라며 “노동부에서 발표한 게 아니고 부총리가 노동부에 아마 민간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의 조언을 받아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대해 좀 검토해보라’고 이야기해 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 등 당내 갈등이 좀 심하다’는 지적엔 “당무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거리를 뒀다.
  • 경찰 인사번복에 “중대한 국기문란”

    경찰 인사번복에 “중대한 국기문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해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근길에 경찰 고위직인 치안감 인사가 2시간 만에 번복된 지난 21일 사태와 관련해 ‘보고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서 행정안전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고지를 해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 말이 안 되는 얘기이고,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 수 있다.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며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이런 상황을 보고 언론에선 마치 무슨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고 하는데, 번복된 적이 없다. 저는 행안부에서 나름 검토를 해서 올라온 대로 재가를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기문란’이라는 표현을 두 차례나 쓰며 경찰을 질타했고, 대통령실로 책임이 쏠리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경찰보다 독립성, 중립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검사 조직도 법무부 내 검찰국을 두고 있다”며 “치안이나 경찰 사무를 맡은 내각의 행안부가 거기(경찰)에 대해 필요한 지휘 통제를 하고, 또 독립성이나 중립성이 요구되는 사무에 대해선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건 경위 파악 등 후속 조치가 있을지에 대해 “경찰 쪽에서 먼저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일괄 요청했다. 송부기한은 이날부터 7일간으로, 29일까지다. 이들에 대한 임명은 다음주 예정된 윤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회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이들 후보자 역시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 ‘과소 집계’ 우려에…미국, 민간시설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검사

    ‘과소 집계’ 우려에…미국, 민간시설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검사

    감염자 증가세인 원숭이두창에 대해 미국이 ‘과소 집계’ 우려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고 AP통신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부터 비임상시험수탁기관인 랩코프와 메이요클리닉 랩스를 비롯한 5개 민간시설에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의 검체를 보냈다. 검사는 새달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국민이 원숭이두창 감염을 경계해야 한다”며 “검사 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면 누구나 적기에 검사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미국은 주로 공공 보건시설에서만 원숭이두창 감염을 검사했다. 규모는 매주 약 8000건 정도로 검사 건수가 너무 적어 공식 확진자가 축소 집계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나왔다. 제니퍼 누조(브라운대) 박사와 제이 바르마(코넬대) 박사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정부가 또다시 늑장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초기에 충분히 검사하지 않아 확산세를 키웠던 실수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 기준 미국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42명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는 총 52개국에서 3000여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한국에서도 22일 첫 확진자가 드러났다.
  • 전북·부산·광주·충남·전남,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포상

    전라북도가 지난해 최우수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기관으로 뽑혔다. 23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 광주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이 우수지역으로 선발됐다.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주민의 수요와 공급 여건에 맞춰 지방자치단체가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된 이용자에게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하면, 주민은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지역별로 사례를 살펴보면 양질의 일자리 확대나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이 주요 선정 이유로 꼽혔다. 전북은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제공인력 급여공시제를 운영하고 우수사례 공모와 제공인력 소진 예방을 위한 심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은 품질에 따라 비용을 차등화하는 사회서비스 가격탄력제를 확대하고 기관장 자격 기준을 적용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광주의 경우 2018년 사회서비스 일자리 관련 독자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하면서 서비스 가격 대비 인건비 비중이 향상됐다. 충남은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는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남은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지역 읍면동 회의를 활용하고 도서, 산간, 어촌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행복버스’ 사업을 활용했다. 복지부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적인 서비스 발굴·연계 시도 및 품질관리 노력이 사회서비스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식물인간으론 안 살 겁니다”… 연명의료 거부 4년 새 15배

    “식물인간으론 안 살 겁니다”… 연명의료 거부 4년 새 15배

    사전의향서 등록 130만명 넘어“‘존엄한 죽음’도 노후 설계” 인식임종 돕는 조력존엄사법도 발의“오남용·부작용 위험 주의해야”전남 영광에서 살았던 이수양(94)씨는 지난 18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년 전 건강이 크게 나빠지자 조선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최근 의사로부터 심장 수술을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평소 생각대로 수술을 거부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수술해서 얼마나 더 살겠느냐. 편히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광주에 거주하는 김원모(81)씨는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며 2년 전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서명했다. 5년 전 투병 끝에 사망한 아내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6개월 동안 식물인간처럼 지낸 것을 보고 연명의료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김씨는 “나는 마지막을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존엄하게 죽음을 맞으려는 ‘웰다잉’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임종기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서명하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조력존엄사법’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됐는데, 이 법을 개정해 극심한 고통을 겪는 말기 환자가 원할 경우 담당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칠 수 있는 ‘의사조력자살’을 허용하자는 게 ‘조력존엄사법’의 핵심 내용이다. 22일 보건복지부와 연명의료 관리기관 등에 따르면 2018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제도가 도입되자 전국적으로 8만 6691명이 서명했다. 이어 2019년에 53만 2667명으로 늘더니 2020년 79만 193명, 2021년 115만 8585명으로 급속하게 늘었다. 2022년 5월 현재 130만 8938명이 서명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문서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등록기관에 가서 작성할 수 있고 언제든 의향서의 내용을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연명의료는 심폐소생술이나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수혈 같이 치료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삶을 연장하는 시술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도 늘었다. 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결과’에 따르면 전국 등록 기관이 568곳이다. 지역보건의료기관 131곳, 의료기관 133곳, 비영리법인 민간단체 34곳, 공공기관 2곳, 노인복지관 30곳, 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와 지사·출장소 238곳이다. 지난해 법이 개정돼 노인복지관에서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김유일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사업 실장은 “예전에는 웰다잉 프로그램을 설명하면 어르신들이 ‘왜 구태여 죽음을 부각하느냐’며 반발했는데, 최근엔 능동적으로 ‘존엄한 죽음’을 설계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존엄한 죽음 또한 노후 설계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명의료 중단을 넘어 조력존엄사까지 허용되기까지는 많은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자살을 부추기는 제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조력존엄사법에 대해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원하지 않는 결정’을 초래하는 등 오남용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 고물가·고유가에 긴급복지 생계지원 단가 인상

    고물가·고유가에 긴급복지 생계지원 단가 인상

    다음 달 1일부터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단가가 현행 기준중위소득 26%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고유가·고물가로 생계곤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단가를 인상하고,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지원요건인 재산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생계지원금은 48만 8800원에서 58만 3400원으로, 2인 가구는 82만 6000원에서 97만 7000원으로, 3인 가구는 106만 6000원에서 125만 8400원. 4인 가구는 130만 4900원에서 153만 6300원으로 인상된다. 가구원 수별 인상률은 16.8~19.4%다.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지급 재산기준도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현금화하기가 곤란한 실거주 1주택에 대해서는 최대 6900만원까지 재산을 공제한다. 현재 대도시 거주자는 재산액이 2억 4100만원 이하여야 생계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실거주 주택이 있어 6900만원까지 재산공제를 받으면 재산액 3억 1000만원 이하까지 생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중소도시 거주자는 4200만원 주거용 재산 공제를 받아 재산액 1억 9400만원 이하까지, 농어촌 거주자는 3500만원 주거용 재산 공제를 받아 재산액 1억 6500만원 이하까지 생계지원금 대상이 된다. 금융재산액에서 공제하는 생활준비금 공제율도 현재 기준중위소득 65%(4인 가구 332만 9000원)에서 100% 상당(512만 1000원)으로 올린다. 이러면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금융재산 총액이 상향 되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학자금용 저축 1000만원이 있어 당초 기준(공제 적용 전 932만 9000원) 적용 시 생계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4인 가구 A씨의 경우, 생활준비금 공제 확대로 기준(공제 적용 전 1112만 1000원)을 충족하게 돼 지원 대상자가 된다. 제도 변경에 드는 예산은 873억원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했다. 실직, 휴·폐업, 질병·부상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시·군·구청,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를 통해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생계급여, 실업급여 등 다른 법률에 의한 지원을 받는 경우 긴급복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 도봉구, 저소득층 1만 6000여 가구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도봉구, 저소득층 1만 6000여 가구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20~145만원 차등 지급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동주민센터 방문해 신청 서울 도봉구가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층 1만 6000여 가구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급 대상자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아동 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 자격 보유 세대 등이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통보한 명단에 따라 동주민센터는 각 대상자에게 지원금 신청 안내문을 차례대로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를 받은 주민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현장에서 충전식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충전 금액은 급여 자격별·가구원 수별로 차등 구분돼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45만원까지 지급된다. 충전카드는 수령일로부터 올해 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 레저, 상품권 등 사행성 업종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 탓에 급격히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저소득층의 생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번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이 힘든 기간 조금이나마 생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내일부터 ‘만 4세 이상 남아’ 여탕 출입 금지

    내일부터 ‘만 4세 이상 남아’ 여탕 출입 금지

    22일부터 만 4세 이상 어린이는 성별이 다른 보호자를 따라 목욕장에 입장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목욕업소의 남녀 동반 출입금지 연령을 만 5세 이상에서 만 4세 이상으로 낮추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성 목욕탕에 들어갈 수 있는 남자 아이의 나이 기준이 하향조정된 것은 2003년 이후 19년 만이다. 2000년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이 제정됐을 당시 남녀 동반 출입 금지 연령은 ‘만 7세 이상’이었다. 이후 2003년 개정에서 금지 연령이 ‘만 5세 이상’으로 낮아져 지금에 이르렀다. 그동안 목욕탕 업주들은 여탕 출입 남아의 연령을 더 낮춰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아이들의 성장속도가 빨라 여성 목욕탕 이용자들의 민원이 잇따르는데, 법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복지부는 올해 1월에서야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한부모 가정과 조손 가정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성이 다른 아이를 목욕탕에 데려올 수밖에 없는 가정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복지부는 나이 기준 변경안을 만들기까지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다양한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 목욕탕 출입 금지 대상에서 정신질환자도 제외했다. 정신질환자 목욕탕 출입금지 규정은 인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숙박업 시설 기준도 완화됐다. 종전에는 30객실 이상이거나 영업장 면적이 건물 연면적의 3분의1 이상이어야 숙박업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객실이 독립된 층으로 구성됐다면 객실 수나 신고 면적에 관계없이 숙박업을 할 수 있게 됐다.
  • 尹대통령 “‘탈북 어민 북송’ 진상규명 검토 중…SI 공개, 간단치 않아”

    尹대통령 “‘탈북 어민 북송’ 진상규명 검토 중…SI 공개, 간단치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이어 2019년 발생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탈북 어민 북송’, 국민이 문제 제기” 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면 우리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는데, 북송시킨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문제 제기를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이란 2019년 11월 동해 NLL(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북한 주민 2명을 나포, 닷새 뒤 판문점을 통해 이들을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이 선원들은 동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오징어잡이 배에서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윤 대통령은 서해 피살 공무원과 관련한 군의 특수정보(SI) 공개에 대해 “SI라고 하는 건 국민에 그냥 공개하는 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을 공개하라는 주장 자체는 좀 받아들여지기 어렵지 않겠는가. 검토는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SI를 공개해달라는 북한 피살 공무원 유족들의 주장에 “여당이 생각할 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공개하는 것에 협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청문보고서 재송부…나토 전에”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대해서는 재송부를 요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재송부 요청과 관련된 질문에 “(재송부) 오늘 안한다. 나토 가기 전에 하고, 시간을 넉넉히 해서 보내기로 했다”라고 답했다.김승겸 후보자에 대해서는 “합참의장 같은 경우는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는데 어쨌든 조금 있어 보겠다”고 답했다. 박순애·김승겸 후보자는 지난 18일, 김승희 후보자는 19일이 각각 청문 기한인데 주말인 관계로 청문 기한은 20일로 자동변경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경제 어려울 때 공공부문이 솔선” 윤 대통령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경제가 어려울 때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늘 공공부문이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전날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8개 공공기관은 ‘낙제점’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과 한국수력원자력,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기관들은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을 자율적으로 반납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나라 전체의 여건도 어렵고, 또 매년 정기적인 공공기관 평가결과 적자가 나오거나 경영이 부실했거나 하면 이번 정부라고 해서 그에 따른 특별한 조치를 하는 게 아니라, 과거부터 해온 방식과 절차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폭음에 뇌손상 입은 ‘영츠하이머’ 늘어… 음주 대신할 취미생활 도움

    폭음에 뇌손상 입은 ‘영츠하이머’ 늘어… 음주 대신할 취미생활 도움

    유전적 위험 60%·생활 환경 40% 매일 술 마시면 못 끊고 금단증상 평생 유병률, 여성 대비 남성 3배 환자 6명 중 1명만 상담치료 받아 완치 개념 없어 장기적 접근 필요 평소 수개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다가도 한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폭음을 하고 자제력을 잃은 채 계속 술을 마신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술을 끊으려고 마음을 먹어도 매번 실패하기 일쑤다. 알코올의존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알코올 사용장애라고도 한다. 알코올을 장기간 섭취함으로써 내성과 금단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금단 증상이 생기면 알코올을 끊을 경우 여러 가지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따른다. 폭음이 반복되면 위염이나 간경화, 췌장염 등 소화기계 이상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쳐 인지 결함과 심각한 기억 손상 등이 일어나고 새로운 기억을 입력하는 능력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중독이 심해지면 면역체계가 약화돼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암 발생의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알코올의존증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이 가볍고, 신체 내 지방 비율이 높은 반면 수분 비율이 낮아 같은 양을 마셔도 남성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을 수 있고 알코올로 인한 신체가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친척, 알코올중독 가능성 3~4배 높아 20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따르면 알코올 남용과 의존증은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 심리적, 사회적, 유전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알코올 관련 장애 환자의 가까운 친척이 알코올중독이 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3~4배 높아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 의존성 발생 위험의 60% 정도가 유전적인 요인이고, 나머지 40%는 직장, 가정 등에서의 생활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음주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대한 분위기와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 충동적인 평소 습관 등도 영향을 미친다.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개인의 알코올 문제는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가까운 동료나 가족, 알코올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긍정적 기대, 스트레스 극복, 불면이나 우울증상에 대한 자가처방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다”면서 “만성적 음주를 하게 되면 예민해지고 불안하거나 초조해지는데 이런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술을 마시게 된다”고 지적했다. 알코올의존증은 금단증상이나 알코올 내성을 유발한다. 금단증상이 생기면 알코올 섭취를 중단했을 때 손떨림, 불면증, 구토, 일시적 환각이나 착각, 초조감이나 불안 등을 겪게 된다. 갈수록 술을 마시는 빈도가 잦아지고 같은 용량의 알코올을 섭취했는데도 이전보다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때는 알코올 내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자신이 술 조절력을 상실한 상태인지 모르다가 술을 끊어야 할 때 금단증상을 느끼고서야 비로소 알코올에 중독됐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알코올중독은 개인 생활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중독의 평생 유병률이 12.2%로 주요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높고, 남성이 여성의 3배에 이른다”면서 “술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간 손상, 식도염, 위염,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잠을 잘 때 중간에 계속 깨는 바람에 수면의 질 또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평소 알코올로 인해 직장이나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면 반드시 본인이 알코올중독 상태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과 동원대 연구팀의 ‘입원한 알코올중독 환자에 대한 팀 접근 사례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 문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족병’으로 불릴 만큼 가족 체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의료기관 입원까지는 평균 7년 정도 걸릴 정도로 치료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코올 의존 자체가 완치의 개념 없이 만성적이며 재발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실제 치료에서도 재발 방지와 회복을 중심으로 반복적,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알코올의존증은 주량에 비해 술을 과도하게 마셔 자주 기억이 끊어지는 알코올성 치매를 부를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65세 미만이다.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현상인 블랙아웃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성 치매로 인한 뇌 손상은 영구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치매환자가 늘어나며 ‘영츠하이머’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 역시 알코올성 치매로 인한 뇌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알코올의존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 생활습관 변화가 우선 돼야 한다. 폭음과 만성 음주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의존증 환자 6명 가운데 1명만 치료를 받는 등 상담이나 치료 비율이 매우 낮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변화 격려해줄 조력자부터 찾아야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풀려면 음주 대신 취미생활이나 자신의 행동변화를 격려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조력자를 우선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비알코올 음료를 마시는 식으로 습관을 변화시키거나 환자와 배우자를 함께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심한 의존증으로 내과와 정신과 문제를 함께 갖고 있거나 적절한 외래치료 시설을 찾기 어려운 경우, 외래 치료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을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해독과 금단증상 제거 등의 치료와 함께 충분한 식사, 비타민 섭취 등 생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도 알코올의존증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치료 이후 상당 기간 금주를 유지하고 전체 환자의 20% 정도는 병원 치료나 주변의 도움 없이도 상태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알코올의존증 환자에게서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나타나지 않고 가족의 지지나 직업 등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개방형 혁신은 선택 아닌 생존… 제약주권 확립이 최우선 과제”

    “개방형 혁신은 선택 아닌 생존… 제약주권 확립이 최우선 과제”

    국내시장 규모 전 세계의 1.6% 변수 대비 공급망 다변화 필요 K백신 지속적 개발은 큰 자산 글로벌 시장과 적극 교감·협력 尹정부, 제약혁신위 성공 위해 파격적 지원·막강한 권한 줘야코로나19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크게 바꿔 놨다. 이 기간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고 국가 차원의 투자와 격려가 이어졌다. 외부의 관심도 뜨거웠다. 국제사회는 한국의 빠르고 정교한 제조 역량과 연구개발(R&D) 경쟁력에 주목했고 국내 업계도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과 위탁생산(CMO)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부지런히 기반을 닦았다. 그러나 ‘제약바이오 강국’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에도 각종 규제는 여전하고 코로나19 유행 초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던 수십 개 업체 가운데 대부분은 엔데믹(풍토병) 국면을 맞아 개발을 포기했다. 약 24조원에 불과한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전 세계의 1.6% 비중에 그친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으려면 어떤 노력과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까. 지난 8일 진행된 미국 보스턴 한국바이오혁신센터 개소식을 비롯해 13~16일 미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현장에 다녀온 원희목(사진·68)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게 ‘K파머’의 현주소와 내일을 물었다. 그는 “우리 기업이 빅파머(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결국 시장을 선도하는 선진 시장에 뛰어들어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교감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 또는 도태(collaboration or die)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서면으로 진행한 그와의 일문일답. -올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바이오 USA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뚜렷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컨벤션에는 1140개 기업이 참가하고 1만 5000여명이 몰렸다. 한국 기업의 참가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컸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삼성과 롯데가 CMO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모습이었고 JW중외제약, 제넥신 등 국내 신약 개발 기업들이 현지에서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앞서 보스턴 케임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보스턴에 위치한 공유사무실. 세계 각국의 75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실시간 정보 공유와 파트너십, 기술이전, 합작투자법인 설립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에 한국바이오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2019년 11월 초 CIC의 일본총영사관 사무소와 중국혁신센터를 보면서 큰 인상을 받았는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잇따른 사무소 입주에 이어 이번에 혁신센터까지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다. 보스턴 한국바이오혁신센터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보스턴 클러스터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미중 패권 경쟁 등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방향도 바뀌는 분위기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서 우리는 의약품 공급망을 비롯한 제약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새삼 확인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내적으로는 제약주권을 확립해 안정적인 필수 원료의약품, 백신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밖으로는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특히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각계의 접근법이 요구된다. 팬데믹 국면에서 각국은 자국 우선주의, 자국 보호주의 노선을 강화했고 결국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가져왔다.” -새 정부는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삼았다.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도 공약했는데, 혁신위가 성공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현재 우리 정부는 규제정책부서(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정책부서(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기초연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상연구(복지부), 제품화(산업부) 등 각 부처 사업이 분절된 굉장히 비효율적인 구조다. 이견 발생 시 부처 간 칸막이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형태다. 의약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주기 관점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을 통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발휘하려면 범국가 차원의 강력한 힘과 권위가 부여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위한 힘과 권위인가 “R&D, 정책금융, 세제 지원, 규제법령 개선, 인력 양성, 기술거래소 설치, 글로벌 진출 등을 총괄하며 총체적·입체적인 정책 조정자(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초기 R&D 단계부터 시장 진입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이 탄생하는 전 주기에 걸친 예산과 지원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신약 개발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신약 개발 과정을 완주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아 중간에 기술을 이전하는 게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실이다. 파격적인 R&D 지원은 산업계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강력한 추진동력이 될 것이다.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함에도 성공률은 0.01%에 불과한 고위험·고수익 사업인 만큼 수많은 선진 제약 기업 탄생의 밑바탕엔 정부의 과감한 뒷받침이 존재해 왔다.” -최근 K백신·치료제 개발 열기가 크게 사그라졌다. 백신 개발의 때를 놓쳤다는 시선도 있는데. “때를 놓쳤다는 일부의 지적은 근시안적 시각이다. 일단 개발하게 되면 개발 노하우가 축적돼 이를 바탕으로 토착화하고 있는 코로나를 비롯해 미지의 감염병 팬데믹 때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치료제나 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부가적 이점도 있다. 신약 개발 완주에 따른 노하우와 자신감도 커다란 유무형 자산이 될 것이다.”  ■ 원희목 회장은 ▲1954년 출생 ▲1977년 서울대 약학대 졸업 ▲2003년 강원대 약학대학원 약학 박사 ▲2004~2009년 33·34대 대한약사회 회장 ▲2008~2012년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새누리당) ▲2012~2017년 이화여대 약학대학 헬스커뮤니케이션연구원 원장 ▲2013~2015년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 ▲2017~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 합참의장도 초유의 ‘청문회 패싱’ 수순

    합참의장도 초유의 ‘청문회 패싱’ 수순

    국회 원구성 지연 사태 속에 사상 처음으로 합참의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국세청장 후보자가 청문회 없이 임명된 바 있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정부로부터 김승겸(사진·육사 42기) 후보자 인사 청문 요청안을 송부받은 뒤 20일 현재까지 인사청문회를 열지 못했다. 국회는 관련 법에 따라 청문 요청안 송부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하는데 청문회를 열어야 할 국회 국방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음에 따라 이날로 기한이 지나게 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청문회법상 재송부 기한은 ‘10일 이내’로, 통상 3일을 기한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재송부 기한 내에도 인사청문회를 열지 못하면 윤 대통령은 곧바로 김 후보자를 합참의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인사청문회 일정이 표류 중인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현재 대통령실은 국회 원구성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기류가 강하다. 하지만 합참의장의 경우는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도발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합참의장 자리를 마냥 비워 둘 수 없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김승겸 후보자에 대해선 인사 청문경과 보고서 재송부 기간을 최대한 짧게 잡아 임명을 서두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 젖병·해골 흡연… 담뱃갑 경고 그림 더 충격적으로 바뀐다

    젖병·해골 흡연… 담뱃갑 경고 그림 더 충격적으로 바뀐다

    연말부터 담뱃갑에 붙는 흡연 경고 그림이 더 충격적으로 바뀐다. 경고 문구는 간결하게 질병 위험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될 제4기 경고 그림과 문구 12종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효과성과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은 기존 경고 그림을 유지하고, 나머지 11종은 교체한다.그림을 통해 폐암·후두암·구강암 등 병변과 간접흡연, 수명 단축, 성기능 장애 등 흡연의 위험도를 전달한다. 간접흡연의 해로움은 아이가 담배 연기에 코를 막는 사진으로 표현했으나, 갓난아이가 담배가 가득 찬 젖병을 문 사진으로 바꾼다. 수명 단축의 위험은 영정 사진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에서 해골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으로 변경한다. 성기능 장애는 발기 부전을 강조했으나 성기가 불에 타 없어진 사진으로 교체됐다. 기형아 출산 위험을 표현할 때도 태아의 모습을 크게 강조했고, 폐암도 완전히 검게 변한 폐 사진을 쓴다. 궐련 10종의 경고 문구는 흡연을 할 경우 질병이 발생할 위험 수치를 빼고 질병명만을 쓰는 방식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폐암 위험, 최대 26배!’는 ‘폐암’으로 ‘후두암 위험, 최대 16배!’는 ‘후두암’으로 표기한다. 전자담배 2종은 경고 문구를 그대로 유지한다. 담뱃갑에 경고 그림을 부착하는 ‘경고 그림 표시 제도’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 12월부터 시행됐다. 경고 그림을 오랜 기간 사용하면 경각심이 떨어져 24개월마다 교체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5대 중점과제를 담은 ‘제3차(2022~2026년)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도 확정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나트륨·당을 줄여 달라는 주문 기능을 추가하고 식품영양 정보를 통합한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영양지원을 확대하고 국가 재난 시 영양 관리 지원 체계, 통합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 가천대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사업단, 23일 킥오프 워크숍

    가천대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사업단, 23일 킥오프 워크숍

    가천대학교는 ‘신변종 감염병대응 mRNA 백신 사업단’이 23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변종 감염병대응 mRNA 백신사업단’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지원사업으로 가천대가 총괄사업단을 유치, 출범했으며, 지난 5개월간 제1차 신규과제 공모를 통해 에스티팜, 아이진, 큐라티스 등 비임상 및 임상지원 분야 9개 과제가 선정되어 향후 2년간 1단계 국산 mRNA백신개발사업을 수행한다. 사업단은 2025년까지 정부출연금 688억원을 포함한 총 9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입해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한 mRNA백신 플랫폼을 확보하고, 위기시 긴급생산이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본격적인 연구사업 수행의 시작과 더불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mRNA백신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사업 진행 방향을 점검하고, 사업추진 환경과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워크샵은 총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 개발, 차세대 mRNA백신항원 전달 플랫폼, 마이크로니들 mRNA 백신 관련 폭넓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홍기종 사업단장은 “이번 워크숍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구축과 생산 생태계 확립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학·산·연 전문가들이 모이는 협력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 담뱃갑 경고 그림, 연말부터 더 강력해진다

    담뱃갑 경고 그림, 연말부터 더 강력해진다

    연말부터 담배갑에 붙는 흡연 경고 그림이 더 충격적으로 바뀐다. 경고 문구는 간결하게 질병 위험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될 제4기 경고 그림과 문구 12종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효과성과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은 기존 경고 그림을 유지하고, 나머지 11종은 교체한다. 그림을 통해 폐암·후두암·구강암 등 병변과 간접흡연, 수명 단축, 성기능 장애 등 흡연의 위험도를 전달한다. 간접흡연의 해로움은 아이가 담배 연기에 코를 막는 사진으로 표현했으나, 갓난아이가 담배가 가득찬 젓병을 문 사진으로 바꾼다. 수명 단축의 위험은 영정 사진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에서 해골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으로 변경한다. 성기능 장애는 발기 부전을 강조했으나 성기가 불에 타 없어진 사진으로 교체됐다. 기형아 출산 위험을 표현할 때도 태아의 모습을 크게 강조했고, 폐암도 완전히 검게 변한 폐 사진을 쓴다. 궐련 10종의 경고 문구는 흡연을 할 경우 질병이 발생할 위험 수치를 빼고 질병명만을 쓰는 방식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폐암 위험, 최대 26배!’는 ‘폐암’으로 ‘후두암 위험, 최대 16배!’는 ‘후두암’으로 표시한다. 전자담배 2종은 경고 문구를 그대로 유지한다. 담뱃값에 경고 그림을 부착하는 ‘경고 그림 표시 제도’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 12월부터 시행됐다. 경고 그림을 오랜 기간 사용하면 경각심이 떨어져 24개월마다 교체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5대 중점과제를 담은 ‘제3차(2022~2026년)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도 확정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나트륨·당을 줄여달라는 주문을 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식품영양 정보를 통합한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영양지원을 확대하고, 국가 재난 시 영양 관리 지원 체계, 통합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도 구축된다.
  • [데스크 시각] 가치 있는 기다림 맞습니까/최여경 사회정책부장

    [데스크 시각] 가치 있는 기다림 맞습니까/최여경 사회정책부장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하고도 열흘이 지났다. 새로운 시대를 맞은 희망은 잠시, 나라 안팎으로 남북 관계, 경제 위기, 고유가 등 물가인상, 환경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첩첩이 쌓여 있다. 이 와중에 윤석열 내각은 여전히 미완성이다. 국회가 19일로 21일째 상임위원회 구성도 못한 터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 날짜도 잡질 못했다. 국회 공전을 기회로 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지는 않겠다는 의미인지, 윤 대통령이 21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두고 “상당 기간 기다려 보려고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기다림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 싶다. 며칠 전에는 박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을 두고 “음주운전도 언제 한 것이며 여러 가지 상황이라든가, 가벌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것을 따져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술을 마신 뒤 주차하려고 운전대를 잡아도 벌금을 물리는 게 요즘 음주운전을 대하는 법의 관점이다.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데 따져야 할 상황이 무엇일까. 박 후보자나 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은 그들의 도덕성이나 능력뿐만 아니라 부처 수장으로서 자격 논란을 부를만큼 문제가 심각하다. 교육부는 올 1월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불응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으면 교장임용제청에서 영구 배제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으로도 2001년 박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0.251%)는 해임이 가능한 수준이다. 논문 중복 게재는 교육부의 감사 사항이다. 박 후보자 측은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만들어지기 전이고, 이로 인해 부당한 이익도 얻은 게 없다고 해명했는데, 교육자로서 부끄러움도 없어 보인다. 김 후보자도 마뜩잖은 점이 여러 가지다. 후보자의 100살 노모는 후보자 딸에게 아파트를 판 뒤 다시 전세계약을 맺고, 신도시 개발 예정지에 놓인 무허가 컨테이너 가건물에 전입신고를 했다. 후보자는 모친에게 현금이 필요했고, 가건물은 농사를 위한 간이 숙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모친은 형제들이 돌봤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시절에는 복지부가 ‘약품 유통질서 문란 행위’로 규정한 의약품 리베이트 행위를 적발하고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있다. 국회의원일 때는 렌터카 보증금 1800여만원과 배우자 차량 보험금 34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지출하기도 했다. 과연 노인복지, 생활보호, 보건위생, 사회보장 등 업무를 관할하는 복지부 수장으로서 괜찮은 건가. 윤 정부는 출범 직후 교육·연금·노동 개혁을 강조해 왔다. 미래 교육 수요와 사회 변화를 반영해 교육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하겠다고 했고,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연금제도는 당장이라도 손질하겠다고 했다. 이런 정책 기조와 운영 방향을 제시한 정부가 이 두 후보자를 교육·복지 장관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니 진정 그 이유가 궁금하다. 서울대·50대·남성으로 채운, 소위 ‘서오남’ 내각이라는 비판을 과연 이들로써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성 국무위원을 늘려야 한다는 구색 맞추기 ‘발탁’ 인사가 오히려 여성의 기회를 ‘박탈’하는 비극을 낳을까 우려스럽다. 국회 공전 속 기다림의 시간에 다시 인물을 찾아보는 수고를 기꺼이 해주길 바란다. 우선은 공직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도 방법이다. 공직에 수십년 몸담고 있던 공직자라면 적어도 사회 규범에 적합한 삶을 살았을 것이고, 차곡차곡 능력과 자질을 쌓아오지 않았겠나.
  • 백내장 수술 보험금 받기 어려워진다… 대법 “일괄 인정 안 돼”

    백내장 수술 보험금 받기 어려워진다… 대법 “일괄 인정 안 돼”

    백내장 수술을 일괄적으로 입원치료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실손의료보험금 지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가 실제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도 입원치료 인정을 거부하는 등 관련 분쟁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민사2부는 지난 16일 A보험사가 실손보험 가입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A보험사는 “B씨가 받은 백내장 수술이 통원치료에 해당돼 입원 의료비로 보상할 수 없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2심 재판부는 “실손보험 약관상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보험사의 손을 들어 줬다. 2003년 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으로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백내장 수술은 그동안 환자의 개별 치료 조건과 무관하게 입원치료로 인정돼 왔다. 한 질환에 필요한 여러 치료 항목을 묶어 진료비를 매기는 포괄수가제는 입원을 전제로 한 제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백내장 수술은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데다 일부 병원에서는 회복 시간을 이유로 통상적인 입원 기준 시간인 6시간을 채우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후 입원치료를 했다며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원치료와 통원치료는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금액이 크게 차이 난다. B씨가 가입한 보험은 백내장 입원치료 시 입원 의료비 5000만원 한도가 적용되지만, 통원치료면 25만원 한도가 적용된다. 다른 보험사의 보장 금액도 비슷한 수준이다. 2심 재판부는 “포괄수가제는 입원을 전제로 한 제도인데 백내장 수술은 6시간 이상 관찰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보험 약관상 입원의 개념이 복지부 고시가 바뀌었다고 해서 다르게 해석·적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포괄수가제 등 복지부 고시가 적용된다는 이유만으로 입원으로 볼 수는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무조건 입원치료로 보장받던 관행은 유지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입원치료 적정성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지는 새로운 숙제”라고 말했다.
  • 박순애·김승희 인사청문 기한 마감… 여야, 서로 역풍 맞기만 기다린다

    박순애·김승희 인사청문 기한 마감… 여야, 서로 역풍 맞기만 기다린다

    국회 법사위원장 등 후반기 원구성 협상 공전으로 입법부 공백 사태가 3주째 지속되면서 국회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절차와 각종 민생 현안을 외면한다는 여론의 비판이 비등하다. 그럼에도 여야는 협상은커녕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치킨게임을 하는 모습이어서 국회의 개점 휴업이 다음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체 여당이 꽉 막힌 정국을 풀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지금까지 인사와 예산 관련 사안을 다 야당이 협조했지, 여당이 대체 무엇을 양보했나. 이 정도 도와줬으면 원구성이든 뭐든 여당이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양보안을 내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반면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몽니로 국회 공전 사태가 기약 없이 길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언제까지 국회의 시간을 정체시킬 것인가. 내부 자성의 목소리와 국민의 목소리에 이제는 답하길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대치하는 사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잇따라 시한을 넘겼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8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는 19일이 청문 기한이었다. 다만 주말인 관계로 청문 기한은 20일로 자동 변경됐다. 대통령실은 국회의 상황과 여론 추이를 지켜보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여부를 21일 결정할 방침이다. 말로만 원구성 협상을 촉구할 뿐 여야 어느 쪽도 먼저 손을 내밀며 협상에 나서지는 않는 모양새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국회가 지연될 경우 법사위원장 약속을 파기한 민주당에 여론의 화살이 돌아갈 것으로 보는 것 같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박순애·김승희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야가 각각 당내 당권 투쟁에 몰두해 있는 데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밀린 외유를 나가느라 국회에 관심이 적은 것도 같다”고 했다.
  • C·D등급 어린이집, 국공립 위탁 취소될 수도

    C·D등급 어린이집, 국공립 위탁 취소될 수도

    국공립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는 기관을 선정하는 심사기준이 세분화된다. 어린이집이 2~3년마다 받는 평가 등급에 따른 점수를 차등화하고 C·D 등급을 받은 어린이집은 위탁 운영이 취소될 수 있다. 대신 어린이집 원장의 귀책 사유에 대한 예외를 인정해준다. 19일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9일까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체 선정관리 세부 심사기준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공립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는 기관을 심사할 때 어린이집 평가 등급 A와 B 간에 점수 차이가 없었다. 앞으로는 평가 등급이 A인 경우 10점을, B인 경우는 7점(신규 위탁)이나 5점(재위탁)을 받게 된다. 다만 위탁 운영하려는 원장 내정자가 C·D 등급을 받았을 당시 어린이집 원장이 아니었거나 재직하지 않았던 경우, 직전에 받은 평가 결과를 대체 점수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는 10년 이내 근무했던 어린이집의 평가 결과가 A·B 등급인 경우 배점의 90%를 대체 점수로 계산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재위탁을 심사할 때도 세부 심사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현행 고시는 신규 위탁에 대한 심사기준만을 정하고 있는데, 재위탁 기준을 별도로 적용한다. 심사위원들의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운영기관을 선정하며, 신규 위탁과 재위탁의 경우 각각 70점, 80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C·D 등급을 받은 어린이집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 운영을 취소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 하반기 정부 39개 개방형 직위 채용 예정

    올해 하반기에는 39개 정부 개방형 직위를 채용한다고 인사혁신처가 19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 채용은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으로 인재를 선발해 충원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인사처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는 21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17개, 과장급 22개 등 39개다. 이 중 10개 직위는 민간 출신만 임용하는 경력개방형 직위다. 실·국장급 직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국방부 국방홍보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등이 있다. 과장급 선발 예정 직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산업통상자원부 홍보소통과장,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국세청 학자금상환과장 등이 포함됐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최초 3년간 임기를 보장하고, 성과가 우수하면 임기를 연장하거나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선발 직위와 응모 자격 등 세부 일정은 ‘나라일터(www.gojobs.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사처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총 44개 직위에 대한 ‘6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공개모집 대상은 고위공무원단인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장,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장 등 23개 직위가 있다. 과장급 직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과장, 방위사업청 정보화기획담당관 등 21개 직위를 모집한다. 이 중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장,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소통제작과장,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장 등 15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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