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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유 아닌 지방자치·복지분야 발달된 북유럽 선진행정 공부하러 갑니다”

    “외유 아닌 지방자치·복지분야 발달된 북유럽 선진행정 공부하러 갑니다”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민선7대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들의 해외 의정연수를 두고 논란이다. 15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7박9일간 첫 북유럽 3개국 해외 의정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명순 시의회 의장은 보도자료에서 “이달말 예정인 해외연수에 대해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줄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7기의회 연수는 연례적으로 이뤄진 기존의 관광성 탐방이 아니라 사전에 연구과제와 목표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팀을 구성해 현장에서 비교체험공부하는 공부”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지방자치와 복지분야가 잘 발달된 북유럽 지역 3개국을 방문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식견과 안목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유럽 선진분야 행정을 벤치마킹한다는 복안이다. 스웨덴에서는 친환경 도시건설과 스톡홀롬시의 환경처리 시스템을, 핀란드에서는 보육정책과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시스템을 연구할 예정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선진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오슬로 시의회와 시청을 방문해 의회 옴부즈맨 제도 등 선진 지방차지제도를 연구한다. 이번 해외연수에서 의원들은 도시별로 대중교통에 직접 탑승해 이동하면서 교통시스템 개선 정책개발을 모색한다. 또 친환경 도시건설로 쾌적한 주거환경조성 사례분석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김포시청의 교통·복지부서 관계 공무원도 함께 동행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시정에 접목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마산동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시의회가 지난달 2일 개원한 뒤 임기가 한달 보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계속되는 폭염날씨에 해외연수라니 하필 왜 이때 나가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 했다. 풍무동에 사는 또다른 한 시민은 “며칠 전 신곡수중보 근처에서 보트전복사고로 김포소방서 소방관 2명이 사망했고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삼 등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는데 이때 의원나으리들께서 해외연수를 나간다니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시기적으로 9월 이후 임시회와 정례회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선진우수사례를 가능한 한 빨리 시정에 접목하고자 비록 개원한 지 두 달 밖에 지나지 않은 7대 의회이지만 불가피하게 연수계획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한정된 예산으로 미주나 유럽 등 선진국 연수가 어려웠으나 의원들이 부족한 경비는 자발적으로 자부담해 충당할 것”이라며, “이번 해외연수는 우리 의원들이 더욱더 열정을 갖고 선진행정을 공부하고 연수 이후에도 보고회를 열어 파트별 연수성과를 피드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안들에 대해 토의를 거쳐 우리시 여건에 맞는 정책개발 과제를 도출하는 뜻깊은 연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단은 시의원 10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 시 공무원 2명으로 모두 17명으로 이뤄졌다. 신명순 의장을 비롯해 한종우·유영숙·김옥균·김계순·배강민·김인수·홍원길·김종혁·최명진 의원 등 10명이 해외연수에 나선다. 연수비용은 의원 1인당 100만원씩 자부담할 예정이다. 오강현·박우식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해외연수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 ‘지원주택제도 도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 ‘지원주택제도 도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김정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영등포2)는 5일 오후 2시, 서소문별관 2동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지원주택 제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거취약층의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된 「서울시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대해 공무원, 학계, 사회복지단체, 일반시민 등 각계 각 층의 의견을 듣고자 개최된 것이며, 15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남기철 대표이사(서울복지재단)는 “지원주택은 기존 임대주택 및 사회복지시설과는 차별성을 지닌 것으로, 지원서비스 및 프로그램의 운영이 중요하며, 거주기간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사회복지시설 및 프로그램과 같이 ‘교육’을 강조하는 정책이 아니며, 안정적으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것 자체가 정책시행의 목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종균 처장(서울주택도시공사)은 현재 서울시가 시범사업 중인 51호의 운영성과와 한계점을 설명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정책 실행과 평생 살 수 있는 자립생활의 기회보장이 지원주택 제도의 목표”라면서 조례 제정을 통한 안정적 제도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곧이어 진행된 2부 전문가 토론에 토론자로 나선 정원오 교수(성공회대학교)는 “지원주택은 주거복지와 사회복지정책의 마침표로서의 의미를 지니며,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의회에서 제도화에 앞장서준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시범사업과 함께 도입 초창기 다소 시행착오가 있다 하더라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토론자인 김혜승 연구위원(국토연구원)은 “그간 우리나라의 주거복지정책은 임대주택 공급 및 주거비 보조, 대출지원 등이 주요 정책수단이었으며, 현재 국가차원에서 추진중인 ‘지원주택’과 유사한 사업은 전무한 상태”라며, “서울시의회의 조례제정이 국가정책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성남 소장(비전트레이닝센터)은 “서울의 노숙인은 감소중이나, 정신질환이나 알콜중독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의 유사사례들을 살펴보면 탈노숙, 탈시설 정책의 핵심은 대상자에게 ‘희망’을 주는 데 있으며, 영구적으로 거주가능한 지원주택의 공급이 이러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희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지원주택의 공급은 환영하지만 또 다른 사회복지시설화는 경계해야하며, 지원주택의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주거의 유형을 준주택까지 넓힐 필요가 있다”며, “복지부서와 임대주택 관계부서가 함께 논의해서 공급지역에 대한 고민도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호재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국토부 소관 법령이 불비한 상황이나 지원주택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회적 혼합 및 일자리 제공, 경제적 독립을 위한 하드웨어 제공 정책도 함께 시행될 필요가 있어, 이를 위해 민간과 기업, 공공이 지속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마치며 좌장을 맡은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조례안에 적극 반영하여 지원주택 제도가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체계 속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시 시행중인 ‘아이 안심 돌봄터’ 우수시책 전국으로 확산된다

    광명시 시행중인 ‘아이 안심 돌봄터’ 우수시책 전국으로 확산된다

    경기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아이안심돌봄터’ 우수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29일 광명시에 따르면 양기대 시장은 지난 25일 이강호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등 관계자를 비롯해 광명교육지원청과 아이안심돌봄터 관계자 20명이 참여해 돌봄체계 구축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결과 시행중인 시책으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안심돌봄터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게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복지부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맞벌이 부부 자녀돌봄과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파트단지 내 유휴공간에 아이돌봄터를 열었다. 퇴직교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을 방과 후 돌봐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정책관은 “광명시의 아이안심돌봄터 사업은 돌봄 사각지대와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업으로, 아파트단지내 있는 유휴공간과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점에서 전국에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해 돌봄교실 확대와 함께 아이안심돌봄터처럼 마을단위의 돌봄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아이 안심 돌봄터를 접근성이 높은 주민센터나 도서관 등 공공기관 공간에 권역별로 추가 열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이안심돌봄터 사업은 지난해 처음 하안동 이편한세상센트레빌아파트와 철산동 도덕파크아파트 2곳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올해 3개소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충북·충남도를 비롯해 부산·광주시, 경기도 등 전국 지자체에서 아이안심돌봄터 사업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커버스토리] 민원인은 “네까짓 게” 윗선에선 “네가 참아”… 경비원이 아닙니다 공무수행 청원경찰입니다

    [커버스토리] 민원인은 “네까짓 게” 윗선에선 “네가 참아”… 경비원이 아닙니다 공무수행 청원경찰입니다

    지난달 20일 오후 5시 30분쯤 전북 군산시청 4층 시장실로 민간인 10여명이 들어가는 모습이 방재센터 폐쇄회로(CC)TV 모니터에 나타났다. 청원경찰 8명이 즉시 올라가 보니 남성 5명이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었고 수행비서와 여비서가 시장 집무실 문 앞을 간신히 막아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비서실장이 “약속 없이 찾아와 막무가내 시장실로 들어가면 어떻게 하느냐”며 설득했지만 소용없었다. 강제로 문을 열려는 남성들을 청원경찰들이 한 명씩 뒤로 밀어내자 “경비들이 시민들을 폭행한다”며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5분 동안 소동이 계속되자, 문동신 군산시장이 “무슨 일인지 들어보자”며 수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민원인 대표 7명은 “일개 경비들이 시장을 만나러 온 시민들에게 강압적으로 완력을 행사했다”며 먼저 사과를 요구했다.그러나 당시 청원경찰들은 근무복 점퍼가 찢어지고 신분증이 파손됐으나 민원인들은 이상이 없었다. 현장에 있던 20여년 차 한 청원경찰은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정당한 공무를 수행 중이었는데도 사회적 인식은 ‘경비원’이라 무조건 하대를 하고 욕설을 퍼붓더라”면서 “막상 담당 공무원이나 시장을 만났을 때는 태도가 상당히 부드러워진 것을 보면 ‘우리가 정규직 공무원이었다면 이 정도까지 무시당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친노동자 정부 출범 후 사회 곳곳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약자 배려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1만 2000명에 이르는 청원경찰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청원경찰은 국가기관과 공공단체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중요기관이 경비·보안 업무를 필요로 할 때 지방경찰청장의 심사와 승인을 받아 채용하는 ‘무기계약직’이다. 1962년 기존 경찰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중요시설 경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도입했다. 그러나 일반 ‘경비원’으로 인식되면서 사기 저하는 물론 공무집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군산시청 청원경찰 김영출(45)씨는 사물함에 근무복이 한 벌 더 있다.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청사에 무단 진입한 민원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단추가 떨어지고 옷이 찢어지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얻어맞는 일도 있다. 김씨는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공무집행 방해죄’로 처벌이 가능하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다. 시장, 군수 등 자치단체장 입장에서는 주민 모두가 유권자이기 때문이다. 한 청원경찰은 “윗선에서 ‘참아라’ 하기 때문에 실제 주민들을 고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 청원경찰 조원동(26)씨는 백석대 경호학과를 졸업한 태권도 4단, 합기도 3단 등 무도 10단 보유자다. 인천공항 특수경비원직에 근무하다 지난해 부천시청 청원경찰 공채에 합격했다. 그는 “선망하던 청원경찰이 됐으나 막상 현업에 들어와 보니 시민들이 우리를 일반 경비원으로 보는 게 안타깝다”고 말한다. 특히 방호업무가 핵심업무인데도 민원인들이 “네가 뭔데 우리를 막느냐”며 따질 때 서글픔을 넘어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아파트 재건축 행정에 화가 난 주민 일부가 지정된 시위 장소를 벗어나 청사에 난입했다. 조씨는 “지정된 장소로 돌아가셔야 한다”며 복도에 앉아 농성 중인 주민들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그러자 돌아온 답은 그를 한없이 초라하게 했다. 60대 남성은 손가락질까지 해 가며 “네까짓 게 뭔데 경비원 주제에 나가라고 하느냐”고 버럭 소릴 질렀다.전북 한 지자체에서도 복지부서에서 난동을 피우던 취객을 청원경찰이 어렵게 끌어내 경찰에 인계한 적이 있다. “네까짓 게 뭔데”라며 막무가내 난동을 피우던 이 민원인은 경찰관이 나타나자 ‘언제 그랬냐’ 싶게 즉시 조용해지더란다. 결국 경찰관은 “잘 달래 보내시라”고 하고는 그냥 되돌아갔다. 경찰관이 안 보이자 이 민원인은 “권한도 없는 자식들이 왜 나를 막느냐”며 또다시 소란을 피웠다. 다시 연락받은 경찰은 “별거 아닌데 잘 달래 보내시라”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무기계약직’이라 겪는 설움도 있다. 부산 수영구청 청원경찰 일부는 지난 10월 몸싸움을 벌인 민원인들로부터 고소를 당했지만,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송 비용을 스스로 감당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광안1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소음 분진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20여명이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 앞에서 집단행동을 하자, 청원경찰 2명이 이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주민 4명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청원경찰 2명도 2주 진단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청원경찰 2명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고소를 당한 청원경찰들도 주민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청원경찰이 민원인을 맞고소한 것은 무기계약직인 청원경찰이 민원인의 고소에 보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청원경찰은 청사 경비 등의 업무를 하지만 공무원 신분이 아니다. 청원경찰법 및 시행령 등에 산업재해로 인한 보상규정은 있지만 실제 업무에서 벌어지는 소송·고소 등에서 비용을 보전받는 규정은 없다. 맞고소로 원만하게 합의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경찰 역할을 하면서도 위계질서를 확립할 마땅한 호칭도 없다. 30여년을 경기 안양시에서 청원경찰로 일해 온 김모(55)씨는 현재 직급이 없다. 순경·경장·경사·경위 등으로 불리는 경찰과 달리 청원경찰은 형식적인 계급장은 있지만 단일 직급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근무 연수에 상관없이 신분상 모두 똑같은 청원경찰일 뿐”이라며 “‘형님’, ‘선배’ 등 상황에 따라 제멋대로 부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방호직처럼 공무원 신분 회복이 중요하지만 먼저 직급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씨 역시 “시민들이 우리를 단순 경비원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어깨에 일반 경비원들처럼 ‘무늬만 계급장’인 견장을 부착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사불란한 지휘가 이뤄지려면 경찰, 군인과 같은 계급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한 ‘아이 안심돌봄터’ 문열었다

    광명시,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한 ‘아이 안심돌봄터’ 문열었다

    경기 광명 아파트에 전국 최초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아이 안심돌봄터’가 문을 열었다. 광명시는 지난 18일 하안동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아이 안심 돌봄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기대 시장과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한 유주헌 아동복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의 아이 안심돌봄터는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거주지와 가깝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저소득층 지역아동센터와 차별화된 점이다. 돌봄터는 지역아파트 단지내 유휴공간을 활용했다. 먼저 맞벌이부부 자녀 초등학교 1~3학년생 40여명이 안심돌봄터를 이용하고 있다. 퇴직교사와 지킴이 등 전문 인력 3명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5시간 동안 돌봐준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맞벌이 부부에게 아이 돌보기를 대신해 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복지부 자문을 받아 자체 예산으로 ‘아이 안심 돌봄터’를 개소했다. 앞으로 복지부는 광명시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이 안심돌봄터는 주거지 인근에 있어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순히 아이 돌봄만 하는 게 아니다. 과학탐구나 체육·독서지도 프로그램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도 마련하고 있다. 간식 제공과 함께 부모상담까지 실시한다. 해당 아파트는 돌봄터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가스나 CCTV·전화기 등을 지원한다. 복지부에서는 돌봄터 정책을 자문하고, 경인교대와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아동 프로그램 지원을 협업하고 있다. 돌봄터를 처음 이용하는 학부모 이미지씨는 “맞벌이로 생활하는데 우리 애를 다른데 맡기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집 가까운 곳에 돌봄터가 있어 편리하고, 일과 가정을 양쪽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개소식에서 유 복지부 과장은 “광명시 자체적으로 최초 시행하는 아이 안심 돌봄터 사업은 돌봄 사각지대와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업”이라며, “아동의 접근성이 높은 아파트 유휴공간과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점에서 맞벌이 부부들에게 필요한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평했다. 먼저 사전공모와 심사 끝에 e-편한세상 센트레빌과 철산도덕파크타운 아파트 두곳이 선정됐다. 이중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철산도덕파크타운은 이번달 리모델링에 들어가 다음달 말쯤 오픈할 예정이다. 양 시장은 “아이 안심 돌봄터는 맞벌이 부부의 방과 후 자녀돌봄을 위한 최적 모델이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 방안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민간 영역이 협업해 부모가 아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동휠체어 첫 보험… 내년부터 의무 가입

    복지부서 보험료 지원하기로 장애인 전동휠체어 전용 보험이 출시돼 가입이 의무화되고 보험료는 정부가 지원한다. 장애인용 자동입출금기기(ATM)가 개선되고, 통장과 카드 발급도 쉬워진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런 내용의 ‘장애인 금융 이용 제약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 전동보장구는 2012년 6573대에서 2015년 9962대로 3년 새 50% 이상 늘었지만 관련 보험이 없다. 자동차나 보행자와 부딪혀 사고가 나면 장애인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야 해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중 전동보장구 전용 보험을 출시해 의무 가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험료는 보건복지부가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한다. ●ATM 개선… 기기 폭 10㎝ 넓혀야 금융위는 또 정신질환도 다른 질병과 동일한 절차 및 기준으로 보험 가입 심사를 하도록 보험사 내규에 명시할 예정이다. 상당수 보험사가 정신질환 진료 기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험 가입을 무조건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가벼운 정신질환자는 보험 가입이 거부될 것을 우려해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신적인 이유로 잠을 자지 못하는 비기질성 수면장애는 실손보험에서 추가로 보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장애인용 ATM도 개선된다. 장애인용 ATM 보급률은 88%로 높은 편인지만, 설계상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화면을 보기 어렵다. 이에 터치스크린 각도를 조절하고, ATM 공간 폭도 70㎝에서 80㎝로 넓힌다. ATM 인근 계단과 턱을 없애 접근성을 높인다. ●은행서 카드·통장 대리발급 허용 신청서 작성과 자필 서명이 어려운 시각·지체장애인은 은행에서 카드나 통장을 만들 때 대리 발급이 가능해진다. 시각장애인이 온라인 금융거래에서 쓰는 ‘음성 OTP(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 입력 시간은 1분에서 2분으로 늘어난다. 금융위는 지난 2~4월 장애인 1192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64개 금융사에 대한 실태조사로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 장애인 73.9%가 보험 상품에 가입할 때 차별을 느꼈고, 55%는 ATM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힘받은 인권위 권고… 부처들 적극 수용 검토

    법무부·복지부서도 개선 서둘러… 일부 공무원들 “현장 모른다” 불만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에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수용률을 높이라고 지시한 뒤로 정부 부처들이 거부했던 권고를 재수용할지 ‘장고’(長考)에 돌입했다. 경찰이 발빠르게 살수차 운용지침 개정안을 내놓은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법무부도 각각 보건소장 의사 우선 채용에 대한 개선안, 난민인정심사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런 입장 변경에 대해 공무원 내부에서는 오락가락 기조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채용토록 한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채용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지적한 인권위 권고에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던 것과 정반대의 입장 변화다. 해당 권고는 인권위가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한 것이다. 지난 25일 청와대의 ‘인권위 강화 방안’ 발표 이전에 나온 마지막 권고였다는 점에서 복지부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권위 권고에 대한 수용·불수용 통보는 통상 90일 이내에 이뤄진다. 경찰은 좀더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살수차 운용지침 일부 개정안 초안을 마련해 국회와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시위·집회 채증 자료 분석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인권위가 개정 권고를 한 사안으로, 당시 경찰은 “채증 자료는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대상 정보’로, 외부에 공개하면 수사의 공정성이 저해되거나 제2, 제3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부했다. 법무부는 인권위의 난민인정심사 개선 권고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갔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난민심사 회부 비율을 높이라는 취지의 난민인정심사 개선권고 다섯 가지 중 두 가지만 수용하겠다고 통보했다. 당시 인권위는 법무부 회신에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며 사실상 ‘불수용’으로 판단한 바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현장을 너무 모른다고 호소했다. 한 경찰은 “이미 정당한 수사의 경우도 피의자가 청문감사관실에 민원을 넣으면 일단 정지된다”며 “또 범인 검거 시 인권 문제를 피하려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다 폭력을 당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이창수 한국법인권사회연구소 대표는 “우선 행정부처의 인권 의식이 개선돼야 하지만 권고수용률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인권위 스스로도 정권의 눈치를 보는 것은 아닌지 평가하고, 부처의 불수용을 개선하기 위해 후속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5년째 소외이웃 아픈 사연 보듬는 마포구 우편 배달부 ‘빨간 우체통’

    5년째 소외이웃 아픈 사연 보듬는 마포구 우편 배달부 ‘빨간 우체통’

    서울 마포구 임대아파트의 빨간 우체통이 5년째 소외계층의 사연을 전달하는 배달부 역할을 하고 있다.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2012년 지역 임대 아파트에 우체통 형태의 사연수렴함 8개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2012년 7월 마포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8명이 연쇄 자살하는 일이 있었다”면서 “임대아파트 주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극단적인 선택을 막고 이들에게 알맞은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임대아파트 주민이 자신의 어려움을 적어 이 우체통에 넣으면 빨간 우체통 봉사단이 사연을 읽고 상황을 파악한다. 이후 구 복지부서 등과 연결해 맞춤 복지 서비스를 받도록 돕는다. 5년간 접수된 고민 유형은 다양했다. 복지 지원 요청이 28건(68.3%)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환경개선 요청(7건·17.1%), 가족관계 해결 요청(3건·7.3%), 상담요청(2건·4.9%) 등의 순이었다. 이수경 빨간 우체통 상담봉사단장은 “자녀가 자살한 한 아버지가 슬픔, 사회에 대한 울분 등을 털어놓았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 결혼여성의 가정 폭력 사연은 가슴이 너무 아파서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구는 또 2015년 5월 구청사에 고민편지 게시대를 설치했는데 지금껏 690건의 사연이 접수될 만큼 반응이 뜨겁다. 특히 10대가 보낸 고민편지가 548건(79.4%)으로 가장 많았다. 사연 내용도 ‘공부·성적’ 고민 119건(17.2%), ‘친구·동료관계·학교생활’ 111건(16.1%) 등으로 나타났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숨어 있는 사연을 알아내는 것이 복지정책의 첫걸음”이라면서 “빨간 우체통 사업 등 주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의사協 ‘의료기기 사용’ 대정부 소송키로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부작위(不作爲) 위법 확인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10일 “복지부가 지난해 말까진 의료기기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했는데도 아직 이와 관련한 언급이 없다”며 “복지부가 직무를 미루고 있어 부작위 위법 확인소송 등 각종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우선 이달까지 복지부의 답변을 기다리고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으면 소송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미 2014년 말 정부가 보건의료분야 규제기요틴 과제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포함했는데도 규제개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한의계도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사용 허용 문제를 둘러싼 한의사협회와 의사협회 간 갈등은 2013년 12월 헌법재판소 결정을 계기로 촉발됐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자격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의료기기의 사용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의료법을 해석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국무조정실은 2014년 12월 규제기요틴 민관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5년 상반기까지 의료기기별 유권해석을 통해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진단·검사기기를 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논의가 미뤄졌고, 지난해 말까진 협의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의사협회의 반대로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할 경우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다.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의료기기 사용에 합의하도록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대한 양쪽이 합의하도록 결론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노원구, 19개동 10대 우수복지 사례 뽑는다

     노원구는 ‘더불어 함께사는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 30분 노원어울림극장에서 ‘동주민복지협의회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발표회를 위해 19개 동에서 제출한 우수사례를 모아 지난달 26일 복지부서 팀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려 성과도, 창의성, 확산 가능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서면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19개동 주민복지협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업 중 우수한 성과를 낸 10개동 우수사례를 선정해 동주민복지협의회 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월계2동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월계3동은 ‘담 없는 소통으로 건강한 마을만들기’를, 공릉2동은 ‘공TWO 행복마을 이야기’를 발표한다. 하계1동은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가재울 마을사업’, 중계본동은 ‘함께하는 삶, 함께하는 행복’, 중계2·3동은 ‘사랑을 나누는 복지마을’, 중계 4동은 ‘행복한 중계4동을 위한 함께 걸음’, 상계1동은 ‘저소득 어르신 희망 찾기’, 상계2동은 ‘행복나눔 사업’, 상계5동은 ‘너와 내가 함께하니 행복한 우리’ 등을 말한다.  발표회 이후 최우수상 1팀 50만원, 우수상 2팀 각 30만원, 장려상 3팀 각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기타 4개동은 각각 10만원의 격려금을 받게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주민 주도의 동(洞)주민복지협의회가 지역 내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고 신속한 연계 등을 통해 풀뿌리 복지 노원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발표대회는 각 동의 지역여건과 특색에 맞는 우수사례들이 소개되는 자리인 만큼 우수사례들을 우리 동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보건복지부서 ‘보건부’ 분리해야”… 조직체계 개편 백가쟁명

    주먹구구식 대응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악화시킨 보건복지부의 조직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독립시켜 보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복수차관제 도입,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는 방안 등 백가쟁명식 논의가 무성하다. 사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분리해야 한다는 문제제기는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때부터 있었다. 컨트롤타워의 부재, 초동 대처 부실로 메르스 사태가 커지자 해묵은 과제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보건의료를 전담하는 보건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가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두 협회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건과 복지 분야가 공존하는 정부 조직체계로 인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조기 대응이 미흡했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적절하게 하지 못하는 등 제도적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의사 출신인 김춘진(새정치민주연합)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현행 보건복지부에서 복지부를 분리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그간 정부가 보건 분야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다. 올해 보건복지부 전체 예산 53조 4000억원 중 보건의료 관련 예산은 4%(2조 2800억원)에 불과하다. 선거철마다 ‘복지’가 화두가 되는 바람에 복지 쪽에만 예산이 몰린 탓이다. 하지만 보건부 독립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보건복지부 소관 업무 가운데는 보건·복지를 따로 뗄 수 없는 사업이 상당수다. 기초생활보장과 기초의료보장이 대표적이다. 보건복지부를 분리하면 업무가 이원화되면서 부처 간 칸막이로 소통이 약화될 수 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도 지자체에 가보면 복지와 보건 업무를 한 묶음으로 보지 않고 ‘내 일’이 아니라며 서로 떠넘기는 일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전병율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보건부를 만들려면 환경부 소관의 환경보건, 고용노동부 소관의 산업보건 등 각 부처에 흩어진 보건 기능을 모아야 하고 결과적으로 정부 조직 전체에 손을 대야 한다”면서 “조직개편이 종합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한 단기간 내에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업무를 보건부가 맡고, 보건부에 의사 출신 관료가 진입하면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 협상 등에 의료계의 입김이 지나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복지부의 다른 관계자는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차관급(청장)이 정치권과 청와대를 향해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전문 차관을 따로 두는 복수차관제 도입은 그나마 현실적이라는 평을 받지만 메르스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할 보건복지부에 오히려 외연 확장이라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당장 시급한 것은 복지부의 조직개편이 아니라 질병관리본부의 내실화”라며 “부족한 역학조사관 등 정규직 인원을 충원하고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직원 800여명 가운데 60%는 비정규직이며 예산 편성권은 물론 인사권도 없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 4일 심야회견 왜

    지난 4일 서울시가 의사 환자 A씨가 메르스에 걸린 채 1500여명을 만났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한밤에 급히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시 관계자는 “4일 오후 8시 보건복지부로부터 메르스로 확진된 의사 환자 A씨가 1500여명과 접촉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받은 뒤 한밤 브리핑이 전격적으로 결정됐다”면서 “그간에는 병원에 국한된 전파였지만 지역으로 전파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시급한 공개가 필요했다. 무조건 정보를 숨기는 수동적인 접근은 불안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 30일 ‘콧물이 나왔지만 평소 앓는 비염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 진술에 대해 시는 메르스가 발병한 것으로 간주했다. 메르스는 발병해야 전파된다. 이는 시가 한밤에 브리핑을 한 직접적인 이유다. 오후 10시 30분에 진행된 브리핑 시간이 결정된 시점은 9시 30분이었다. 복지부에서 정보를 받고 1시간 30분간 회의를 한 시 간부들은 A씨의 동선을 공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브리핑을 5일에 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박 시장이 강력하게 한밤 브리핑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극적인 대응으로 사안을 키운 복지부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었다. 반면 복지부는 A씨가 열이 나기 시작한 지난달 31일을 발병 시점으로 보고 있다. 31일은 이미 A씨가 격리된 후이기 때문에 시의 한밤 브리핑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특히 시는 A씨에게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복지부와도 협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로 국민 불안이 이미 높아진 상황이라 시의 발표가 오히려 현실을 알렸다는 평가도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회복지공무원도 읍·면·동장 될 수 있다

    제주도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읍·면·동장 승진 임용 등 사회복지직 인사 혜택 강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복지 관련 부서장 및 읍·면·동장 직위에 사회복지 공무원이 승진할 수 있도록 직렬을 조정키로 했다. 특히 사회복지 수요가 많은 읍·면·동장(10여개 직위)에 대해 사회복지직렬 공무원이 임명될 수 있도록 직렬을 조정한다. 사회복지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하면서 업무실적이 탁월하면 1호봉 특별승급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사회복지공무원을 당초 8명에서 18명으로 확대 채용하고, 12월 중 기본교육이 끝나면 행정시 및 읍·면·동 일선 복지부서에 배치키로 했다. 또 사회복지 공무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밤까지 전화민원에 시달리는 것을 예방하고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읍·면·동 및 관련 부서별로 기관공용 휴대전화 한 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우후죽순 요양원… 노인학대 ‘사각’

    “반말은 기본이고 다루기 힘들거나 짜증이 좀 난다 싶으면 욕설과 손찌검이 습관적으로 나온다니까요. 자기 엄마, 아버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지난여름 경기 지역의 한 요양원에서 퇴직한 요양사 A씨의 말이다. 고령화에 따라 요양원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노인 학대 사례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국의 요양원 수는 4079곳, 수용 인원만 해도 10만 3973명에 이른다. 30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개 노인 보호 전문 기관을 통해 신고된 노인 학대 건수는 총 8603건, 이 가운데 실사를 거쳐 노인 학대 사례로 확인된 것은 40%인 3441건이다. 노인 보호 전문 기관 측은 학대 유형이 비교적 경미하다는 입장이지만 일선 시·군·구 노인복지부서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시설 관계자에 의한 노인 폭행, 폭언, 저질 급식 제공, 재산 가로채기 등이 심심찮게 신고되고 있다. 지난 2월에 충남 예산의 한 요양원에서 일부 노인이 결박, 폭행당한 사실이 적발돼 지역 사회에 충격을 줬다. 또 지난해 7월 치매에 걸린 부인(76)을 인천의 한 요양원에 맡긴 손모(75)씨가 이후 부인의 몸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해당 요양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전철역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시설 관계자가 보호자 없이 숨진 노인의 귀중품과 부동산을 상습적으로 가로채 왔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학대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비인격적인 대우로 가족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경기 고양시에서는 시설 관계자가 입소 노인에게 밥과 국, 반찬을 한 그릇에 담아 국밥처럼 제공했다가 가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으며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관심이 덜한 노인은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퇴직 요양사의 신고도 접수됐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 실사를 나가더라도 대부분 입증하기가 어려워 유야무야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사설 노인요양원을 운영하는 김모 원장은 “노인복지 역사가 짧은 국내에서의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인식한다. 외부 관계자가 시설 내부 운영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복지부서 실급 승격… 토건·디자인부서 축소·폐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약했던 복지·안전·일자리정책 관련 부서가 강화되고,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와 디자인 관련 부서는 폐지·축소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희망서울 정책실천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의결을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할 방침이다. 시 조직은 현재 ‘1실 8본부 5국’ 체제에서 ‘5실 3본부 6국’ 체제로 개편된다. 우선 박 시장의 시정 철학에 맞춰 복지건강본부를 1급 실장 체제인 복지건강실로 승격하고, 임대주택 8만호 공급 등 주거복지 관련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주택공급정책관을 도입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정책관을 두기로 했으며, 급경사지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산지방재과와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서울혁신기획관을 신설한다. 또 서울혁신기획관을 시장 직속기구로 설치하고, 산하 전담부서로 마을공동체담당관, 갈등조정담당관, 사회혁신담당관을 신설한다. 반면 오 전 시장이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 같은 대규모 토건사업이나 디자인 관련 사업을 담당했던 부서는 축소되거나 폐지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양천구 인사개혁 신호탄

    양천구가 민선 5기 출범 이후 ‘구청의 꽃’인 과장(사무관)들을 전면 교체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달 30일 일자리 1만개 창출 등 민선 5기 핵심사업 시행을 위해 51명의 과장 중 38명의 보직을 바꿨다. 8월2·6·12일 각각 과장 2명씩 자리를 바꾼 것을 포함하면 모두 44명이 옮겼다. 이번 인사는 이제학 구청장의 향후 구정운영 방향을 읽을 수 있는 개혁의 신호탄으로, 구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이 구청장은 “구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학연, 지연 등 정실인사에서 벗어나 실적과 업무능력 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빨리 조직이 안정을 찾아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폐습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정실인사 배제, 개인의 실적을 바탕으로 업무능력에 맞는 적재적소 배치를 원칙으로 했다. 특히 사람중심의 복지양천을 실현하기 위해 노인, 저소득층, 조손가정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접하는 복지부서에 여성 과장들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여성 과장이 배출되지 않았던 주민생활지원과에 김미용 과장이 전격 발탁된 점도 눈길을 모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구, 사회복지업무 통합망 구축키로

    성동구가 복잡한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서 화제다. 그동안 수십종류에 이르는 사회복지 수당이나 복잡한 희망근로 임금체계 등으로 담당 직원이 아니면 쉽게 알 수 없어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21일 성동구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 사회복지업무에 필요한 각종 자료와 기록·관리 업무의 전자화, 사회복지통합관리망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팀)을 운영한다. 박희수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사회복지분과와 정보화분과 2개반이 활동 중이다.이번 TF팀은 기존의 시스템에서 새로운 사회복지통합관리망으로 자료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오류, 전산충돌 등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성했다. 복지분과반은 주민생활지원과장을 비롯, 사회복지업무 경험이 풍부한 구 복지부서 및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직원으로 구성했으며 정보화분과반은 기획예산과 전산전문 직원을 배치했다.통합관리망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복지사업별로 따로 관리하던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복지대상자의 개인별·가구별 수혜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그동안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았던 부정수급, 중복수혜 등을 방지하고 누락사항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관리망 구축 목표는 ▲수요자 중심의 정보시스템 구축 ▲전국적 통합관리 ▲복지행정의 효율화다. 이를 통해 개인별·가구별 통합관리로 부정·중복 및 누락 등을 막을 수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체감도도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상자 선정과정의 표준화·간소화를 통해 업무부담을 줄이게 된다. 이호조 구청장은 “계속 늘어나는 사회복지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관리망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질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6급 사회복지공무원도 현장 배치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 업무에 주민센터 팀장, 공무원 임용 대기자, 행정인턴 등이 추가 배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사회복지 인력·조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각 지자체에 지침을 내려 보냈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침을 통해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 중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6급 직원도 일선 현장 업무를 수행토록 전환배치하라고 지시했다. 보통 12명이 근무하는 주민센터에는 3명의 사회복지공무원이 배치돼 있으며, 이중 6급 직원 1명은 주민생활지원팀장을 맡아 내근을 하며 관리업무 등을 맡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회복지 인력이 부족해 현장조사 등 업무 수행이 어려움을 겪자 팀장급 공무원도 일선 업무에 투입되도록 한 것이다. 현재 각 지자체에 근무하고 있는 1만 114명의 사회복지공무원 중 6급은 912명이며, 7~9급은 9136명이다. 행안부는 또 민원서류발급 업무 등을 담당하는 주민센터 행정민원팀 공무원들도 탄력적 운용을 통해 사회복지 업무에 투입되도록 각 지자체에 지시했다. 이밖에 실무수습사원으로 채용된 공무원 임용 대기자와 행정인턴 등도 사회복지 업무를 우선 담당토록 지침을 내렸다. 사회복지공무원에 대한 교육도 강화됐다. 행안부는 이날부터 약 한 달 동안 전국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회복지부서 계장급(6급) 공무원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사회복지공무원 교육은 그동안 과장급(5급)을 대상으로 했으나 최근 각종 비리사건이 터지자 교육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선 지자체에서는 사회복지공무원 수를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최근 정부 기조상 인력을 늘리는 것은 어렵다.”면서 “대안으로 주민센터 인력배치를 조정해 사회복지 업무를 강화하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Zoom in 서울] 수도요금 분쟁 사라진다

    [Zoom in 서울] 수도요금 분쟁 사라진다

    오는 9월부터는 수도요금을 둘러싸고 건물 입주자들끼리 얼굴을 붉히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2일 고질적인 상수도 요금 분쟁을 없애기 위해 한 건물에 입주한 여러 점포가 개별적으로 수도계량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수도조례’를 60여년 만에 전면 개정한다고 밝혔다. ●누수요금 50% 감면 모든 건물로 확대 개정안을 보면 지금은 영업용, 업무용, 목욕탕용 등 급수업종이 서로 다른 경우에만 계량기를 따로 달 수 있었지만 9월부터는 모든 업종의 계량기를 분리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자연히 수돗물 요금을 둘러싼 이웃간 다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러 점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은 누진 요율이 적용돼 한 개 점포만 있는 건물에 비해 더 많은 수도요금을 부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수도계량기 분리 설치로 건물당 연평균 13만 6678원의 요금을 줄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만여 영세상인이 연간 19억원의 수도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또 가정용에 한정됐던 ‘누수요금 50% 감면’ 대상을 목욕탕 등 모든 건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영업용, 업무용 건물 등은 가정용에 비해 수도요금이 비싸고 누수로 인한 요금도 더 많이 지불해야 하는 데다, 누수량만큼 물 이용 부담금을 추가로 내야 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따라서 시는 영세상인들의 요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누수요금 50% 감면을 9월부터 전 업종의 건물로 확대한다. ●다가구주택도 노후수도관 개량공사비 지원 노후수도관 개량공사비 지원대상도 165㎡(50평) 이하 단독주택에서 330㎡(100평) 이하 다가구주택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13만 8000가구에 총 12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요금 장기체납 등으로 가정용 수돗물 공급을 끊을 땐 해당 구청 사회복지부서가 사전 통보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시의회에 제출된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1955년 제정된 수도조례를 약 60여년 만에 전면 개정함으로써 모두 48만 3000가구가 연간 32억원의 요금을 감면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플러스] IT 희망나눔 방문 서비스 실시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기초생활수급권자,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이용능력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IT희망나눔 방문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약 300대 이상의 컴퓨터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구 복지부서 및 해당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홍보전산과 880-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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