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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정부 파워엘리트] (9) 외교통상부(중)

    [MB정부 파워엘리트] (9) 외교통상부(중)

    전통적으로 외교통상부의 핵심 부서는 북미국과 동북아국, 국제기구국 등이었다. 미국, 일본, 중국, 유엔 같은 강자(强者)를 상대하는 부서에 힘이 실린 것이다. 특히 북미국에서 근무하다 주미 대사관으로 나가고, 다시 북미국으로 복귀하는 식의 역정(歷程)은 외교부 직원들에게 장관직으로 가는 ‘출세의 전형’으로 인식돼 온 지 오래다. 하지만 세태가 변하면서 최근에는 선호 부서가 바뀌고 있다. 요즘 외무고시 상위권 합격자들은 주로 문화외교국이나 개발협력국 근무를 지망한다. 국력 신장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커지면서 외국에 돈을 쓰는 입장에 있는 개발협력국의 위상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문화가 외국에서 선풍을 일으키면서 문화외교국의 역할도 탐스러워졌다. 정형(定型)적인 분야보다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쪽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들의 특성이 외교직에도 예외없이 투영되고 있는 셈이다. ●조대식국장 문화전선 선봉에 문화전선(戰線)의 선봉에 선 조대식 문화외교국장은 스웨덴에서 근무하던 2006년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강행하자 스웨덴이 핵실험 탐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로 뛰어 알아내 한국으로 공수한 적이 있다. 외시 동기들 중 가장 먼저 국장직에 오른 것은 이런 적극성의 결실이었다. 그는 술, 담배, 골프를 안 하는 ‘금욕주의자’다. 북핵 이슈가 부상하면서 북핵외교기획단도 요직으로 떠올랐다. 조현동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노무현 정부 초기 북미3과장으로 사석에서 청와대의 대미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됐을 만큼 직설적인 성격이다. 이들 신흥 핵심부서의 국장들이 공무원 사회의 고질병인 복지부동 내지 보신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기철 국제법률국장 역시 외교부 내 ‘3D 업종’인 영사국의 심의관으로 일할 때 몇 차례 한국민 피랍사건에 ‘공무원스럽지 않게’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면서 신망을 얻었다. 그때 감동을 받았던 피랍 가족들이 지금도 명절이면 안부를 물어올 정도다. 외교비전을 수립하는 정책기획국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한국의 외교 지평이 넓어지면서 중요 부서로 떠올랐다. 이윤 정책기획국장은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보기 드문 ‘재승후덕’(才勝厚德)형이다. ●최종현 부대변인 두 번 靑 파견 최종현 부대변인은 한 번 뽑히기도 힘들다는 청와대 파견근무에 두 차례나 발탁됐을 정도로 업무능력이 검증됐다. 본부 유엔과장과 정책기획국 심의관을 역임해 다자외교에 능하고 기획력도 준수하다. 고교 시절 TV 프로그램인 ‘장학퀴즈’에 나가 주(週)장원에 ‘급제’했던 그의 해박한 상식은 지금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의 친동생인 최종문 남아태국장 역시 유능하고 유머감각이 수준급이다. 장호진 북미국장은 대학 재학 중 외시에 합격한 ‘소년 급제’ 케이스다. 때문에 자신보다 어린 손아래 부하를 둔 적이 거의 없지만, 상하 기강은 철저히 따지는 편이라고 한다. 전략가형이라기 보다는 실무형이라는 평이 있다. 지나치게 장관 대면보고를 즐긴다는 얘기도 들린다. 장원삼 동북아국장은 법대 출신답게 매사 법률가적인 접근을 한다는 평가다. 한정수 감사관은 감사원에서 개방형 직위로 외교부에 들어왔다. 지난해 일본 고베 총영사관의 소액(300만원대) 비리사건을 가차없이 징벌했을 만큼 추상같은 원칙주의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선택 2010 지방선거 D-78] 행정개혁으로 9년새 인구 1.7배·세수 3배↑

    [선택 2010 지방선거 D-78] 행정개혁으로 9년새 인구 1.7배·세수 3배↑

    ■부자 자치단체 탈바꿈 A市 2004년 6월 경기 A시의 자치단체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개발사업 승인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직후다. 시의 행정이 위축되기 시작했고, 각종 경제지수가 하강세를 그렸다. 사건 직전 이뤄졌던 대기업의 첨단산업단지 유치라는 성과도 빛이 바랬다. 하지만 6년 뒤, A시는 남 부럽지 않은 자치단체로 거듭났다. 대기업 유통단지를 추가로 유치했고 최초의 민간 주도 문화·콘텐츠 산업단지도 끌어들였다. “시장의 대대적인 행정개혁 결과”라는 중앙 정부의 평가를 받았다. 유명 대학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15개월이나 걸리던 사업 승인을 단 6시간으로 단축시킨 사례는 원스톱 서비스 행정의 본보기가 됐다. 2000년 19만 3719명이던 인구수는 지난해 33만 1504명으로 1.7배 늘었다. 지방세 수입도 증가했다. 지난해 세입규모는 3715억원으로 2000년 1168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뛰었다. 재정자립도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전국 시 평균 40.7%를 뛰어넘는 53.6%였다. 2004년 40.6%까지 곤두박질쳤던 것에 비해 13%포인트 올랐다. ■일자리 창출 올인 B市 대기업 첨단산업단지 유치를 수도권에 빼앗긴 경북 서남부의 B시. 2009년 재정자립도는 산업단지 유치의 승패를 갈랐던 2004년보다 19.9%포인트나 떨어진 44.2%를 기록했다. 이에 B시는 국책사업에 승부를 걸었다. 5년간 1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1공단 리모델링 사업, 국가5공단 조성사업, 모바일융합센터 등을 따냈다. 세입규모가 2004년 2811억원에서 2009년 5566억원으로 2배나 뛰었다. 산업단지 유치에 실패했던 B시는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린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B시는 끌어올린 재정력을 바탕으로 고용을 늘린 기업에 지원금을 주는 ‘1기업 1인 더 고용하기’ 행사를 벌였다. 지난해 396개사에서 125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성장 멈춘 ‘복지부동’ C郡 B시와 인접한 C군의 지난해 지방세 수입은 77억 9000만원으로, B시의 70분의1 수준이다. 특이한 것은 재정자립도가 2004년보다 8.5%포인트 오른 19.0%라는 점이다. 인구는 꾸준히 줄고, 뚜렷한 투자 유치 성과도 없지만 살림살이 내용이 호전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산 내역은 부실덩어리다. 세입액과 세출액의 차이인 순세계잉여금이 2007년부터 100억원 이상씩 새해 예산으로 이월됐다. 순세계잉여금은 부채 청산 등으로 처리하거나 지역 발전에 재투자해야 하지만, 군 통장에 차곡차곡 쌓여 재정자립도의 왜곡을 불러온 것이다. 이처럼 지방 살림은 행정 행위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 누가 살림을 맡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 회계 평가에서, 경기 파주시의 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부채 증가를 우려했다.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위해 강원개발공사가 추진한 ‘알펜시아 리조트’는 미분양 사태로 사업비가 1조 2940억원에서 30% 뛰었다.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인천도 경기장 건립비로 3000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 그러다 보니 C군처럼 복지부동을 택하는 자치단체도 늘고 있다. 재정이 모자라도 정부가 메워주고, 회계장부는 순세계잉여금으로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직개혁은 현재진행형

    공직개혁은 현재진행형

    “무사안일주의와 복지부동, 밥그릇 챙기기까지…. 취임한 지 만 2년이 지났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임기 3년차를 맞은 이 대통령이 공직사회를 여전히 매섭게 질타하는 이유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4일 이렇게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말을 계속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관료집단을 바라보는 시선은 원래 곱지 않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당시 대표적인 기업인 현대건설의 최고경영자(CEO)에 올랐지만 공무원들과의 관계에서는 부탁을 받는 소위 갑(甲)이 아닌 부탁을 해야 하는 ‘을(乙)’로 일하며 체득한 경험이라는 분석도 있다. ●뒷짐 진 보신주의에 강한 불만 이 대통령은 ‘철밥통’으로 불리는 공무원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 공무원들은 나중에 책임질 만한 일은 하려 들지 않고, 뒷짐을 진 채 불필요한 간섭과 규제만 잔뜩 만든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장 재직 시절 청계천 복원을 추진하면서 공무원들과 갈등을 빚은 경험도 이 대통령의 이런 ‘공직자관(觀)’에 영향을 미쳤다. 2008년 3월 취임 후 가진 기획재정부의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속내를 드러냈다. “재정에 위기가 오고 일자리가 준다고 해도 (공무원은) 감원이 되나, 봉급이 안 나올 염려가 있나, 그냥 출퇴근하면 된다.”면서 “우리 공직자들은 1조원이 들어갈 사업에 2조원, 3조원이 들어가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뿌리깊은 보신주의와 ‘철밥통’ 깨뜨리기의 필요성을 취임 초부터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관료사회는 정치집단에 이어 대통령이 개혁대상으로 꼽는 두번째 집단”이라고 말했다. ●문화·국방부 인사개혁 나서 공기업 직원의 자질도 우수하므로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민간기업과 경쟁할 수 있지만, 조직 전체에 팽배한 관료문화 때문에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공직사회 곳곳에 대대적인 물갈이와 개혁이 필요하며 현재 이 같은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문화관광부가 지난달 업무능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되는 과장 8명을 무보직으로 ‘강등조치’하는 인사개혁을 단행한 것도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차관을 비롯해 국방부의 주요 정책을 다루는 자리에 군업무에는 ‘문외한’인 경제관료를 잇달아 보내고, 창군 이래 처음으로 민간인을 국방부 요직인 국방개혁실장에 보낸 것도 결국 국방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현 체제로는 국방개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매달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열고 교육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것도 교육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정무라인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 개혁은 임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공직사회를 질타하는 게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려 주요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없지않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초구 인사행정·팀이름 확 바꿔

    “이제 복지부동은 없다.” 서초구는 시대 흐름에 뒤떨어지고, 자기 자리를 지키는 데 급급하다는 등 공무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뿌리 뽑기 위해 파격적인 실험에 나서기로 했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팀 이름을 시대 흐름에 맞게 확 뜯어고치고, 능력 있는 직원에게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팀장급을 사내 공모로 선발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서초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행정서비스 욕구에 부응하고 효율적인 구정 운영을 위해 12개부서 16개팀에 대한 팀 명칭 변경 등 직제개편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3개 팀이 신설됐다. 교육전산과에 ‘종합상황관제팀’을 만들어 폐쇄회로(CC)TV 전용 자가망 구축 작업과 U시티 도시기반사업을 추진하도록 했고, 부동산 정보과에 ‘주소전환팀’을 신설해 2012년 도로명 주소 전면사용에 대비한다. 11월 개최예정인 G20 정상회의 관련 업무를 위해서는 기획예산과에 ‘G-20 추진팀’이 만들어졌다. 행정용어 중심으로 만들어진 팀 명칭도 일반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바꿨다. 거주자우선주차 업무를 담당했던 ‘주차관리1팀’은 ‘거주자주차팀’으로, 불법주정차 업무를 담당했던 ‘주차관리2팀’은 ‘주차관리팀’으로 변경됐다. 또 ‘중기관리팀’은 ‘건설기계관리팀’, ‘새주소사업팀’은 ‘도로명주소팀’으로 명패를 바꿨다. 구는 또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직위공모제’를 실시했다. 정보통신팀장, EPS 지원팀장, 주택정비팀장, 보상팀장, 반포4동·내곡동 복지팀장 등 총 6개 직위를 사내게시판을 통해 공개모집한 후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명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직위공모제는 직원 인사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직원들이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앞으로 팀장뿐 아니라 7급 이하 주요 보직에 대해서도 직위공모제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공무원 직급파괴에 고시제도 개혁 병행을

    공무원의 직급체계가 대대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행 3급(부이사관)~9급(서기보)에 이르는 7단계의 직급을 ‘관리자-중간간부-실무그룹’의 3단계로 단순화한다는 것이다. 이르면 오는 10월쯤 관련 규정을 고치고 제반 절차를 거쳐 법제처, 특허청, 농촌진흥청, 기상청 등에서 시범운용하며, 2012~2013년에는 부처 단위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대학교수를 부처 과장급 이상 자리에 초빙하는 인사교류도 제도화한다고 한다. 인사·직급의 개편을 서두르게 된 배경은 정부 수립 이후 지난 60년간 업무분야가 전문화·세분화했음에도 공무원의 계급체계는 그대로 유지돼 시대의 변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직급체계는 직업공무원의 육성에 기여한 바 크다. 그러나 하위직과 상위직의 칸막이가 되어 소통을 저해하고 정책결정을 지연시켰으며, 업무의 비능률과 권위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요인이다. 승진 적체와 인사비리의 다발도 경직된 직급체계와 관련이 깊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급을 대폭 줄이려는 방침은 옳다고 본다. 직급 단순화와 함께 보수등급제 및 직무등급제를 도입함으로써 공무원 인사에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성과를 반영할 수 있게 한 점도 평가할 만하다. 기관·직렬별, 그리고 개인의 특수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인사도 과감하게 시도해 보길 바란다. 기존 계급체계에 익숙한 공직을 짧은 시일 내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개편이 불가피한 만큼 시범운용과 보완작업을 거쳐 새 제도를 안착시키고,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직급체계의 파괴와 함께 공직의 외부개방 확대를 통한 충원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7급·9급 공무원 임용시험과 고시제도를 손질해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외부의 인재들이 고위 공무원으로 선발·임용되도록 해야 한다. 공무원 시험에 한번 합격하면 평생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는 제도로는 세계 경쟁에서 뒤질 뿐만 아니라, 첨단시대의 사회에서 요구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공적 서비스를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공직사회의 폐쇄성과 경직성, 서열 및 기수문화의 폐단은 공무원 선발방식과 밀접하다는 사실을 더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공직사회가 신뢰받고 발전하려면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그러려면 공직 내부와 외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한 직위공모 및 인사교류를 실효성 있게 운용해야 한다. 국민은 이제 ‘철밥통’이나 ‘복지부동’ 공무원을 용납하지 않는다. 성실과 근면으로 세금을 아끼는 공무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창의력을 발휘해 재정을 더 불려주기를 국민은 요구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려면 공무원은 빨리 적응하고 변해야 하며, 인사제도의 개혁은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 은평공무원들 자기계발 열기 후끈

    서울 은평구 공무원들이 올 1년간 자신을 갈고 닦을 자기역량 계발 계획서 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변경된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에 따르면 교육훈련시간은 승진 및 인사에 반영되며 공무원들은 연간 의무교육시간 100시간을 본인이 작성한 계획안에 따라 마련해야 한다. 자기역량계발계획은 연간 교육 일정에 따라 부서장과 협의해 업무추진에 필요한 자신의 능력을 진단하고 연간 교육·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공무원들은 이 계획서에 의해 1년간의 실천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이 개정돼 교육이수시간이 올해는 3급 이상 50시간, 4급 60시간, 5급 이하는 100시간에 달한다. 구는 업무 시간과 교육 시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 오후 시간과 저녁시간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장소도 구청사 리모델링 완료에 따라 구청 7층으로 옮겨 본격적인 교육장 활용이 가능해졌다.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하는 기본 교육, 전문 교육, 사이버 교육과 구가 운영하는 자격이수 교육, 전문행정가 교육, 정보화 능력배양 교육, 관리자 리더십 교육, 외국어 교육, CS리더 교육, 역량강화 교육, 청렴도 교육, 문화소양강좌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 이창구 구 총무과장은 “공무원이 복지부동하며 살아남는다는 것은 옛말”이라며 “교육을 통해 개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모든 공무원이 자기 분야 최고 되길

    행정안전부가 어제 각종 분야에서 최고 기록을 보유한 공무원 94명에게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 인증서를 수여했다. 공모대회에 접수된 1548건 중에서 엄격한 심사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업무경쟁력 종목 60건, 특이기록 종목 34건을 최고 기록으로 인정했다. 전신마비 장애를 이기고 외환관리사 등 업무 관련 자격증을 9개나 딴 세무 공무원, 1490억원 상당의 원산지 표시 위반물품을 단속한 세관 직원, 2150명의 범인을 검거한 부산 경찰 공무원, 논문 203편을 전문학술지에 게재한 국립연구소 연구원 등이 공직 사회를 대표하는 얼굴로 뽑혔다. 업무와 연관은 없지만 마라톤 250회를 완주한 서울시 공무원, 428회의 헌혈기록을 세운 충청남도 공무원 등도 놀랍긴 마찬가지다.우리는 박봉과 격무 속에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해 경쟁력을 키운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공무원은 국가의 녹을 받는 공복임에도 그동안 국민으로부터 미덥지 않은 시선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이번에 선발된 94명은 우리 공직사회 구성원의 잠재된 에너지와 발전 가능성을 새삼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든 공무원이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일할 때 공공부문 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도 획기적으로 높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고기록 공무원 선발이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의 틀을 깨고 공직사회가 솔선수범, 창의행정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국감 현장] 국방위

    국회 국방위의 8일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군 납품비리 의혹을 놓고 여야 가릴 것 없이 질책을 쏟아냈다.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K-9 자주포 관련 의혹과 관련해 “부품 원가가 과다 산정됐다는 제보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월2일 방사청 감사관실에 통보했는데 방사청은 손을 놓고 있었느냐.”면서 “최종적인 원가를 검증하지 못한 책임은 방사청에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옥이 의원은 “근무태만, 복지부동 탓”이라면서 “계약 당시 원가가 제대로 산정됐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했어야 했다.”고 따졌다. 이에 변무근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납품비리를 막기위한 제도를 총체적으로 개선하고 자체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방사청 직원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변 청장은 “사건에 연루된 한국무그와 삼성테크윈이 부적합 군납업체로 분류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방위사업청 측은 “이번 사건은 한국무그가 삼성테크윈에 허위서류를 제출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질책에도 방사청 관계자들이 원론적으로 답변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자 의원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다루는 부서가 너무 허술하다.”고 질타했다. 김학송 국방위원장은 “수입단가를 4~5배나 부풀려 납품한 것을 몰랐다니 1600여명의 거대한 방사청 조직이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금융경영 무책임에 경종울린 황영기 징계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상당’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황 회장이 우리은행장 재직 당시 파생금융상품 투자의 위험관리를 소홀히 한 데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다. 금감원은 황 회장이 2005∼2007년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파생상품에 15억 8000만달러를 투자하는 과정에서 위험관리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오는 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나지만 전례에 비춰 번복될 가능성은 낮다. 은행권 최고경영자에 대한 중징계는 우리 금융사상 초유의 사태라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우리은행은 문제의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투자액의 90%인 1조 6200억원의 손실을 봤다. 당시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투자은행(IB) 활성화를 독려하던 분위기라 황 회장 입장에서 억울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손실을 초래한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은 피하기 어렵다. 더욱이 우리은행은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을 대규모로 받은 금융기관이다. 파생상품의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해 피해를 키운 점은 반드시 지적돼야 한다. 금융기관이나 일반 공기업 CEO들이 임기만 채우고 떠나면 그만이라는 무책임 경영에 경종을 울린 것도 의미가 있다. 그럼에도 이번 징계가 금융회사들의 경영 활동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과학적 분석을 통한 고수익 투자를 꺼리고 안전한 영업과 경영을 선호하는, 관료사회의 ‘복지부동’의 분위기가 재연될까 걱정이다. 제2, 제3의 황영기 회장이 나오지 않기 위해 이번 기회에 금융권 CEO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경영활동 평가 시스템의 원칙도 확립해야 할 것이다.
  • 완리 “中 공산당 60년간 복지부동”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공산당은 60년동안 하나도 변한 게 없다.”지난달 말부터 인터넷 상에서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한 편의 글이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어 중국 지도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작성자가 공산당 8대 원로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완리(萬里·93)로 알려져 더욱 충격적이다. ‘집권당은 기본적인 정치윤리를 세워야 한다-국경절 60주년 직전 완리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은 A4용지 5장 분량의 장문으로 채워져 있다. 완리는 국무원 부총리와 국회의장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역임했다. 1993년 정치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중국 공산당 원로로 혁명1세대 가운데 한 명이다.공산당 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 교수와의 몇차례 대담 내용을 술회하는 형식으로 정리된 글의 요지는 지난 60년 동안 중국 공산당의 잘못된 행태가 하나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의 민주화를 요구하고 있다. 완리는 글에서 “우리나라(중국)는 아직도 현대적 의미의 정당제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나라는 아직도 (공산)당의 나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건국 이래 국가의 금고는 곧 당의 금고일 뿐이고, 아직도 군대는 해방군으로 불리며 국가가 아닌 당의 최고지도자가 지휘하고 있다.”고 당정일체, 당군일체를 비판했다.경쟁이 없는 당내 주요인사 선출제도, 사실과는 거리가 먼 정치선전 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당내에서 진정한 의미의 경쟁적 선거제도를 아직도 마련하지 못했다.”며 “국공내전 시기의 (지도부) 비밀회의의 전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꾸짖었다. 그는 또 “국민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려 하지 않은 것이 중국 공산당의 최대 실수”라고 지적한 뒤 “건국 60주년을 맞아 지도부는 반드시 반성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중국 공산당은 원래부터 철밥통 아니었느냐.”고 반문하는 등 대부분 동조하고 있다.하지만 글의 내용 등을 감안, 문제의 글이 완리의 이름만 차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완리가 아니라면 차오스(喬石·85)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 톈지윈(田紀雲·80) 전 국무원 부총리, 구무(谷牧·95)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일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작성자가 누구든 이번 글이 큰 충격을 몰고 온 것은 분명해 보인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당국은 이 글이 ‘정치적 폭탄’이 될 가능성을 감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이번 글을 계기로 다음달 말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의 제17차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당내 민주화가 어느 수준까지 논의될지도 주목된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지도부는 최근 들어 부쩍 당내 민주화를 강조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의 중앙군사위 부주석 입성 등과 관련,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당내에서 보다 투명한 경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예전처럼 비밀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tinger@seoul.co.kr
  • 지자체들 “자치권 훼손 공감법 저지”

    감사원이 최근 입법예고한 ‘공공감사법률안(이하 공감법)’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공감법이 지방자치권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수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수정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 4대 지방협의체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집단 반발에 나설 태세다. 감사원은 지난 5월 지자체 감사기구의 조직과 예산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감사책임자를 개방직위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감법’을 입법예고했다. 감사의 독립성과 책임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자체 감사활동의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기초단체장 협의체인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29일 대전에서 공동회장단회의를 열어 공감법 저지 방침을 천명했다. 협의회는 공감법이 자체 감사를 개선한다는 입법 취지와 달리 감사 전반에 대한 감사원의 권한 강화로 지자체장의 인사권과 자율 행정권 등 지방자치의 고유권한을 훼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법안이 전면 수정되지 않으면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등 4대 지방협의체가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협의회 관계자는 “재정 조기집행 등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직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통상 규정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일부 발생할 수는 있다.”면서 “그렇다고 감사원의 지나친 관여는 지방행정 수행을 크게 위축시키고 공직사회에 복지부동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자체 감사는 정부합동감사, 부처 수시감사, 시·도의회감사 등 연간 130여차례에 이른다. 지자체가 자치권 훼손을 우려하는 공감법의 주요 내용은 ▲지자체의 모든 감사책임자를 개방형 직위로 임명 ▲감사원에서 감사책임자 교체 가능 ▲감사담당자로 감사원 소속 공무원 파견 가능 ▲감사원의 대행·위탁감사 가능 ▲자체감사기구가 감사원에 감사결과 직접 보고 등이다. 정부 부처에서도 공감법에 따른 감사원 조직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감사원 정원은 본부만 1045명이다. 한 사회부처 관계자는 “본부 정원만 1000명이 넘는 감사원의 지자체 직원 파견 등은 과도한 행정 간섭과 ‘밥그릇 챙기기’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 집행부처에서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 지방행정정책이 발목이 잡힐까 우려하는 눈치다. 이와 관련, 성용락 감사원 사무총장은 “공감법을 통해 감사원 권한이 강화되는 것도 없고 자치단체 자율권이 침해받는 것도 없다.”면서 “자율감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체감사기구와 감사원이 역할을 분담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국진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양천구 창의행정 교육 눈길

    양천구 창의행정 교육 눈길

    서울 양천구가 직원들의 새로운 행정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특별 교육을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양천구에 따르면 24일부터 이틀 동안 서천 공무원 연수원에서 직원 90여명이 잠재된 창의력과 진정한 창의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리더 및 학습동아리 액션러닝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창의리더와 주니어보드로 구성된 창의촉진그룹과 부서별로 운영되는 학습동아리 회원 등이 참여해 살아 있는 창의교육을 체험하게 한다. 액션러닝이란 학습자들이 팀을 구성해 각자 자신의 과제 또는 팀 전체가 공동의 과제를 러닝 코치(coach)와 함께 정해진 시점까지 해결하며, 과제 해결과정을 학습하는 프로세스 교육을 뜻한다. 교육전문업체가 이번 교육을 주관한다. 교과서적인 이론교육을 탈피, 직접 주민의 입장에서 행정서비스를 평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일정으로 꾸몄다. 100% 체험식 교육으로 이뤄지는 이번 교육 주제는 ‘상상의 날개를 달아라, 숨은 것을 찾아라, 막힌 곳을 뚫어라.’로 정했다. 우선 8~9명으로 구성된 학습팀을 구성하고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실질적인 과제 부여 ▲문제해결기법, 대화 기술, 회의 운영기술 등 다양하고 강력한 과제해결 지식습득 ▲실제 토론과정 등의 다양한 액션을 거쳐 문제 도출 ▲도출된 문제해결에 대해 강력한 실행의지를 갖고 질문, 탐구, 성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내는 체계적인 프로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장애인과 독거노인 체험 등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직접 느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신수길 창의정책담당관은 “공직사회가 복지부동한다는 것은 이미 옛말”이라면서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구청이 제공하는 모든 행정서비스를 수요자인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문화로 만들겠다.”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무능 공공기관장 퇴출, 쇄신계기 되길

    정부가 어제 한국 소비자원장 등 4곳의 공공기관 최고 경영자를 해임 건의했다. 92개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제6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됐다. 해임 건의를 받은 공공기관장들은 100점 만점에 50점 이상∼60점 미만을 받은 한국소비자원장을 포함,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 산재의료원, 한국청소년 수련원 원장 등이다. 또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등 성과 부진 17명에 대해선 경고 조치를 내렸다.이번 평가는 3월말 기준 기관장 재임기간 6개월 이상인 92개 공공기관장의 경영계획서와 선진화 계획 이행 실적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정부는 경영평가 등급을 바탕으로 기관장과 직원의 성과급도 차등화할 예정이다. 고질적인 ‘철밥통’ 관행을 깨뜨린다는 의미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관장이 리더십으로 조직 변화를 유도하고 이에 대해 정부가 평가를 함으로써 책임경영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이번 평가는 공공 기관장의 보신주의 관행에 경종을 울린 의미가 적지 않다. 그동안 일부 기관장들은 자신의 자리보전 대가로 과감한 개혁보다는 양보와 타협을 선호해 온 것도 사실이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신의 직장’도 이런 토양에서 태어난 것이다.평가 이후가 문제다.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있을 수도 있다. 해임 건의를 받거나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장들은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를 앞세워 억울함을 호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공개혁의 당위성과 경쟁력 강화라는 대의는 결코 후퇴해서는 안 된다. 정부도 평가 이후 각계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 내년의 평가를 위해 완벽한 평가 시스템을 갖추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공공 부문의 복지부동의 자세와 ‘철밥통’이 깨지지 않는 한 선진 한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 지자체 간부 도덕적 해이 심각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 도덕적 해이가 공직사회 전분야에 적잖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감사원은 18일 버스터미널 운영업체에 109억원 상당의 이득을 준 혐의로 홍건표 경기도 부천시장을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담당 국장과 과장 등 2명의 해임을 요청했다. 이번 감사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가운데 민원이 많은 기관을 대상으로 68명의 감사인력이 투입돼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가량 진행됐다. 감사결과 홍 시장과 당시 부천시 강모 과장, 성모 국장 등은 버스터미널 운영업체가 지하보행통로 설치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는데도 건축물 사용 승인을 해주고 이행보증금을 분납토록 함으로써 A업체에 109억원 상당의 이득을 준 혐의가 있어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업무상배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개발행위를 할 수 없는 지역에 물류창고 건립을 허용해 줌으로써 관련법을 위반한 경남 김해시 공무원 2명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했다. 폐업어선 기관과 장비를 부당하게 매각한 전남 완도군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각각 1281만원과 854만원을 국가와 완도군에 변상조치토록 했다. 이밖에도 감사원은 국유재산 예정가격과 개별공시지가 결정업무를 잘못 처리해 국고를 손실한 전남 해남군에는 주의를 촉구하는 등 복지부동, 무사안일,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 11건을 적발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이 지난 5월 민주당 우윤근 의원에게 제출한 2007~2008년 공공기관 횡령 현황 및 내역 자료에 따르면 횡령사례는 모두 32건, 47억 8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예산을 집행하는 공직자들이 마음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는 기강확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공기업 기관장 첫 평가부터 흔들리나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공공 기관장 평가를 놓고 갖가지 말이 나오고 있다. 결과가 발표되면 줄소송 등 후폭풍이 거셀 것이란 얘기도 있다. 92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평가는 대학교수 등 45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맡고 있다. 12일 청와대 보고를 거쳐 19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이 발표된다. 92명의 기관장들은 점수별로 1등부터 꼴등까지 순서가 매겨진다. 50점 미만이면 퇴출의 불명예를 짊어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심사위원들은 로비 전화에 시달리다 못해 아예 휴대전화를 꺼놓고 있다고 한다. 일부는 최하위 평가를 받을 경우 행정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심사단을 압박한다는 보도도 나온다. 그럼에도 공공개혁의 당위성은 엄중하다. 고질적인 복지부동의 ‘철밥통’을 깨지 못하는 한 선진한국의 미래는 담보할 수 없다. 공공개혁의 첫 시도부터 흔들린다면 앞으로 어떤 공공개혁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관장이나 심사위원 모두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갖고 평가에 임해야 한다. 평가 방식에 있어서 눈에 보이는 산술적인 수치도 중요하지만 경영자로서 전략적 사고와 리더십, 그리고 향후 비전에 대한 경영 역량 평가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곱씹어야 할 것이다. 특히 공공개혁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겠다. 평가의 투명성과 객관성이 훼손될 경우 공공개혁의 동력이 떨어진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이번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이 국가발전의 견인차로서 역할을 더욱 활기차게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박기광 대한지적측량협회장 “지적측량인의 권익 발목잡는 법률 고치는데 노력하겠다.”

    박기광 대한지적측량협회장 “지적측량인의 권익 발목잡는 법률 고치는데 노력하겠다.”

    대한지적측량협회는 최근 ‘전국 지적측량업자 제5차 정기총회’를 갖고 박기광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 취임식을 가졌다. 박 회장과 김산 사무국장은 연임됐다.협회는 지적측량업자들의 권익 대변과 함께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적측량의 국가경쟁력 제고와 제도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3선 회장으로 연임된 박 회장은 그동안 지적법 제41조 3 항이 민간 지적측량업자의 업무범위를 과도하게 규제하는 개악적 조항이므로 삭제하고, 제도적 보완을 거쳐 지적측량 업무를 전면 개방해야 한다며 헌법소원을 내고 현 정부의 국가인수위원회 홈페이지에 실어 국민추천으로 선택되게 했다.이 건은 지난 1월 국가경쟁력위 제10차 회의에서 규제일몰제 대상으로 확정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협회는 민간 지적측량 발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다양한 어젠더를 통한 알고리즘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그는 이어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분오열되는 지적측량업자들의 모습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단결해 지적측량업자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있는 현행 지적법 제41조 3항과 국회에 제출돼 있는 측량·수로 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제45조의 수정을 위해 의기투합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또 “지적측량업자들의 참여 폭을 넓혀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적측량의 전면 개방을 위해 노력하고 지적확정측량을 발주하는 자치단체와 공사 등 기관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해 나가겠다.”며 “민생안정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지킴이로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협회의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해 시ㆍ도 단위에 본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지적측량협회는 지난 2005년 1월 정기총회에서 정식 출범했다.2004년 7월 협회 창립 준비위가 발족돼 가칭 대한지적측량협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2~3개월도 되지 않아 해산의 위기에 봉착했다.이 때 박 회장이 회원 및 관계자들을 설득해 협회 설립을 마쳤다.  협회 설립 계기는 2002년 지적법 제41조 제1항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2004년 지적측량이 일반 지적기술자들도 지적측량업자로 등록하면 지적측량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됐지만,현행 지적법에서는 지적측량업자의 업무 범위를 수치지역과 지적확정 측량에만 한정하고 여전히 국토의 96%에 해당되는 도해 지역에는 독점권을 주고 있어 명목적 개방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협회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정부에 건의하고 언론보도를 통해 이같은 비현실적인 규제를 폐지할 것을 호소해 왔다.협회가 지적한 비현실적 내용은 △지적측량업무를 완전 독점체제로 운영해 발생된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지적불부합지 △무계획적인 방만경영으로 인한 지적측량 기준점 설치 및 성과의 정비 소홀 △끼워 맞추기 또는 덮어주기 측량에 의한 측량 착오 누적 △서비스의 질적 수준 저하 △복지부동적 복고주의에 의한 지적측량제도의 퇴보 등 현행 지적제도의 문제점을 감추기 위한 대책 조항에 불과하다는 것 등이다.  현재 협회는 지적측량업자의 대외적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지적측량의 정확성과 지적측량업자의 성실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박 회장은 “협회는 앞으로 지적측량 전면개방 노력과 함께 각 부처, 지자체, 공사 등의 단체에 대한 지적측량 발주의 비효율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지적측량개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곧 세상을 밝힐 빛이 될 터…”

    “지적측량개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곧 세상을 밝힐 빛이 될 터…”

    그 동안 지적측량업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제도적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대한지적측량협회(www.kcsa.co.kr)가 지난 2월 26일 ‘전국지적측량업자 제5차 정기총회’와 더불어 박기광 회장을 협회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 취임식을 가졌다고 뒤늦게 밝혔다. 이날 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박 회장과 사무국장 김산은 연임되어 각각 3선이 되었다. 협회 측은3선에 연임된 박 회장은 그 동안 민간지적측량업자들의 업무범위 확대를 위해 현행 지적법 제41조의3 조항이 민간지적측량업자의 업무범위를 과도하게 규제하여 대국민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지적측량 발전에 역행하는 개악적 조항이므로 삭제하고, 제도적 보완을 거쳐 전면개방 되어야 함을 헌법소원은 물론 현 정부 국가인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국민추천으로 선택되게 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월29일 국가경쟁력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규제일몰제대상으로 확정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4년 지적측량의 개방으로 지적측량업자의 권익보호와 지적측량의 제도발전을 위해 태동한 대한지적측량협회가 제5차정기총회를 맞아, 본 협회 발전을 위해 그 동안 헌신적으로 임해 준 임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들과 함께 민간지적측량 발전을 위한 보호육성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다양한 아젠다를 통한 알고리즘을 구축하여 앞으로도 지적측량제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힌 뒤,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사분오열되고 있는 지적측량업자들의 모습이 매우 안타깝고 가슴을 아프게 한다며 이럴 때 일수록 한마음, 한 뜻으로 민간 지적측량업자들이 단결하여 현안과제인 지적측량업자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있는 현행 지적법 제41조의3즉 현재 국회에 제출된 측량ㆍ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제45조의 수정을 위하여 의기투합하여 줄 것과 지적측량업자의 경쟁력은 지적측량의 신속ㆍ정확한 서비스의 제공은 물론 고객의 마음속에서 만족감을 넘어 감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때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지적측량업자들의 참여의 폭을 넓혀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적측량의 전면개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지적측량업자들의 주요업무인 지적확정측량을 발주하는 자치단체와 공사 등의 기관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서비스의 질적 확대를 위한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민생안정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3선 회장으로 연임된 박 회장은 민간지적측량 관계자들의 건의를 경청하고, 현재 민간지적측량업자들이 의기투합하여 단결하지 않는 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뿐더러 자멸을 초래할 뿐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반드시 숙지하여야 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 한다면 반드시 도약하는 뜀들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안전에 전개되는 이익에 급급하여 비방과 자기본위적인 얄팍한 행위를 일삼는 것을 지양하는 가운데 현실의 고동을 감래하며 장기적인 안목 하에 공존을 위한 공감대형성 및 화합에 주력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회의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하여 각 시ㆍ도 단위에 본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고, 이밖에 지적측량 전면개방과 관련한 제안과 현장의 불만 등에 대한 건의는 물론 민간지적측량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국내 규제개혁위원회에서는 독점은 과다한 규제에 해당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2002년 비영리재단법인의 독점을 유지시키기 위한 당시 지적법 제41조 제1항이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2004년에 지적측량이 일반지적기술자들도 지적측량업자로 등록하면 지적측량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되었다. 하지만 현행 지적법에서 지적측량업자의 업무범위를 수치지역과 지적확정측량에 만 한정하고 여전히 전국토의 96%정도에 해당되는 도해지역의 독점권을 부여하고 있음은 사실 명목적 개방에 불과했다. 이에2004년 7월 준비위가 발족되어 가칭 대한지적측량협회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불과 두 세 달도 되지 않아 해산의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현 박 회장이 설득해 2005년 1월 드디어 정기총회를 계기로 정식 출범하게 이른다. 협회는 지적측량업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적측량의 국가경쟁력 제고와 제도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정부에 건의하고 언론보도를 통해 이와 같은 비현실적인 규제를 폐지할 것을 호소하며, 수 차례에 걸쳐 해당기관을 방문 설명 및 협의하기를 다람쥐 채 바퀴 돌 듯 반복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지적측량업무를 완전 독점체제로 운영해 발생된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지적불부합지 △무계획적인 방만경영으로 인한 지적측량 기준점 설치 및 성과의 정비 소홀 △끼워맞추기 또는 덮어주기 측량에 의한 측량 착오 누적 △서비스의 질적 수준 저하 △복지부동적 복고주의에 의한 지적측량제도의 퇴보 등 현행 지적제도의 문제점을 감추기 위한 대책 조항에 불과하다는 협회 측의 주장에서다. 현재 협회는 열악한 지적측량업자의 대외적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지적측량의 정확성과 지적측량업자의 성실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MB정부 출범과 함께 지적관서가 행정자치부에서 국토해양부로 이관됨에 따라 측량법, 수로업무법, 지적법의 통합이 추진되어 측량ㆍ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로 국회에 제출. 지적측량업자의 업무범위를 전국토의 3~4%로 극히 제한하고 있는 현행 지적법 제41조의3이 그대로 이 법의 제45조로 삽입되고 있음에 지적측량개방을 위해 이를 수정하는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은 “그 동안 협회는 지적측량전면 개방을 위해 헌신을 다 해 왔지만, 앞으로도 직무수행에 있어 각 부처, 지자체, 공사 등의 단체에 있어서 지적측량 발주에 대한 비효율을 개선하고 성실히 봉사하기 위한 모든 지혜와 의지를 모아, 지적측량업자의 대외적 신인도 제고를 통한 지적측량 개방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창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 이라며 “따라서 오늘 이후, 협회는 화합과 사랑으로 활짝 피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며, 곧 협회의 노력의 결실로 현행 지적불부합지 해소와 지적측량의 정확성 제고를 통한 지적측량제도의 정비 및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지적측량 전면개방’이 현실화 될 수 있는 계기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믿는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거구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이긴 다윗을 연상하며 박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은 어떤 특정분야의 일이 아니라 변화와 개혁을 통한 혁신이 요구되는 21세기의 기본적 정신의 토대가 되는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 노력이 곧 세상을 밝히는 빛과 이를 받아 들이는 창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적측량업자들이 제 위치를 찾는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 [행정플러스] 2일부터 올 첫 정부합동감사

    올해 첫 정부합동감사가 인천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17일 인천시를 대상으로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감사에는 행안부, 국토해양부 등 7개 정부 부처의 전문 감사요원 38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열심히 일하다 발생한 사소한 잘못에 대해서는 적극 면책해주고 무사안일, 복지부동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는 적극행정면책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 [지방시대] 산업단지 전선 지중화 비용분담 수용을/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지방시대] 산업단지 전선 지중화 비용분담 수용을/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목포 대불공단 전봇대를 기억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복지부동이 만연했던 사회 각 분야에 경종을 울린 적시타가 아니었던가. ‘대불공단 전봇대’는 기업 규제의 은유적 상징어요, 탁상행정에 대한 통렬한 질책으로 회상된다. 공단에 전기를 공급해 동력을 일으키는 것이 전봇대의 역할이건만, 되레 물류 운반의 훼방꾼 노릇을 했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없었다.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는 발칵 뒤집혔고, 권력과 여론의 질타 속에 전봇대는 단박에 나동그라졌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전봇대가 기업 활동에 훼방꾼이 되든 말든 나와 무관하면 대충대충 간다는 ‘마음의 전봇대’가 엄청 크다는 점을 깨달은 것이었다. 이제 ‘대불공단 전봇대’는 얼마나 뽑혔을까. 산업단지의 기업 규제는 얼마나 개선됐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얼마나 탈바꿈하고 있는가. 마침 25일이면 이명박 정부는 집권 2년차를 맞는다. ‘친기업 정부’의 규제 개혁 성적표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한 해 동안 정책성 규제를 포함해 1795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경제 활성화의 발목을 잡는 ‘대불공단의 전봇대’들은 곳곳에 널려 있다. 집단이기주의 속에 은닉·은폐된 ‘전봇대’들이 있는가 하면 각 이익집단 간의 허울뿐인 명분의 틈바구니에서 기생하는 ‘전봇대’들이 지역 경제 살리기의 대세를 거스른다. 실제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에도 시급히 뽑혀야 할 ‘전봇대’가 엄존하니 안타까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화전·미음산업단지 내 전기 지중화 시설 공사와 관련, 한전과 부산도시공사 간의 분담금 문제가 적절한 사례다. 지난해 7월 개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지중화 시설은 전기공급자(한국전력공사)와 시설 설치 요청자(부산도시공사)가 50%씩 비용을 분담하게 되어 있다. 여기다 소관 부처인 지식경제부도 최근 전기공급자와 시행자가 절반씩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문제는 한전의 태도다. 한전은 화전지구가 2005년 경제자유구역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만큼 개정 법령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법률 불소급의 원칙에 어긋나므로 비용의 100%를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전이 상위 부처의 판단조차 외면하고 자기 입장만 강변할 경우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지중화 작업이 지연되면 화전지구는 예정된 올해 말 준공이 어렵다. 공기 지연은 필연적으로 자재 및 인건비 상승과 금융비용의 증가를 초래한다. 산단 조성원가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기업 경영에 ‘대못’이 아니라 ‘전봇대’를 박는 형국이라는 비유가 나옴 직도 하다. 그러잖아도 입주 예정 기업들의 반발도 예사롭지 않다. 부산시 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은 이미 감사원에 기업 민원을 제기했다. ‘규제 전봇대’를 뽑아 달라는 진정에 대해 감사원도 긍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지중화시설 비용은 화전·미음지구를 합해 3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생각하기에 따라 그리 큰 돈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용의 많고 적음은 사안의 핵심이 아니다. 한전은 화전·미음지구 지중화 시설공사비를 도시공사와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것이 순리임을 수용해야 한다. 최근 능동적 조직개편으로 모범 공기업을 지향하는 한전이 ‘규제 전봇대’ 뽑기에 기꺼이 동참해 주리라 믿는다. ‘대불 공단 전봇대’의 교훈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이념과 정파의 구별은 물론 소멸시효가 없다는 것이다.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 지적측량 개방,규제일몰제의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지적측량 개방,규제일몰제의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전 세계적으로 실물경기 침체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세계를 주름잡던 기업들조차 피해가지 못하는 모양이다. 각 기업들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경제 불황에 불안감 또한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도산과 실업자 발생은 기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당연히 위협할 수밖에 없다.  경제전문가들이 “불황이 더욱 가중화될 것”이라는 이같은 암울한 전망을 내 놓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회의인 제10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일정 시한 내에 규제가 자동 철폐되는 ‘규제일몰제’를 모든 규제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1월29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대통령께서 주재한 자리에서 나온 ‘규제일몰제 확대도입 계획’은 경제 자유화의 근원적 해법이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이 내용 가운데 “민간 지적측량업자의 업무 영역을 지극히 제한함으로써 일반 지적기술자들의 실업 유발 및 직업 선택을 차단해,생존권을 위협할뿐 아니라 나아가 국민의 선택권과 알 권리를 제한하는 개악적 조항”이라고 일반 지적기술자들이 주장하는 현행 지적법 제41조의 3항이 201개의 주요 국민 관심 규제 중 하나로 선정돼 규제일몰제에 포함돼 있다.  이번 방안은 기존의 규제일몰제가 전체 정부 규제의 1% 미만인 신설 규제 및 정부입법 규제에만 적용돼 왔으나 이를 모든 규제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획기적인 내용이다.  특히 일몰기한 도래시 별도의 조치없이 자동으로 효력이 상실되는 ‘효력상실형 일몰제’ 이외에 해당 규제의 타당성 재검토를 의무화하는 ‘재검토형 일몰제’를 도입, 일몰제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는 점에서 이 제도는 전면 개방을 바라는 일반 지적기술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규제일몰제에서 허용하는 유예기간 동안 시장을 왜곡하는 비효율적 규제들을 폐지하리란 기대 때문이다.  대한지적측량협회(회장 박기광)는 그 동안 “제41조의 3 조항이 민간 지적측량업자의 업무 범위를 과도하게 규제해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지적측량 발전에 역행하는 개악적 조항이므로 삭제하고, 제도적 보완을 거쳐 전면개방 돼야 한다.”며 헌법소원은 물론 현 정부 국가인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했었다.이 내용은 국민추천으로 선택됐다. 이어 청와대, 국무총리실, 관련 부처(기관)에 건의하고 언론보도를 통해 이같은 비현실적인 규제를 폐지할 것을 호소하며 수 차례에 걸쳐 해당 기관을 방문해 설명 및 협의를 다람쥐 채 바퀴 돌 듯 반복했었다.  협회는 또한 지적측량의 전면개방을 통해 지적제도의 발전은 물론,지적측량업자의 권익이 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에서 지적측량 전면 개방의 끈을 놓지 않았었다. 규제일몰제를 통해 그렇게 원하고 바라던 지적측량 전면개방의 꿈을 과연 이룰 수 있는 것일까?  한때 규제개혁위원회에서는 “독점은 과다한 규제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나아가 2002년 비영리재단법인의 독점을 유지시키기 위한 지적법 제41조 제1항이 헌법불합치로 결정나 2004년 일반 지적기술자들도 지적측량업자로 등록하면 지적측량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현행 지적법에서 지적측량업자의 업무범위를 수치지역과 지적확정측량에만 한정하고 여전히 국토의 96%정도에 해당되는 도해지역의 독점권을 부여하고 있어 명목적 개방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동안 지적분야에서의 작은 개방에도 불구하고,지적측량업자의 업무 범위를 국토의 3~4%로 제한하는 현행 지적법 제41조의 3항이 지적측량제도의 발전을 꾀하는 데 역행하고 있다는 개탄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목소리는 ▲지적측량업무를 완전 독점체제로 운영해 발생된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지적불부합지 ▲무계획적인 방만경영으로 인한 지적측량 기준점 설치 및 성과의 정비 소홀 ▲끼워맞추기 또는 덮어주기 측량에 의한 측량 착오 누적 ▲서비스의 질적 수준 저하▲복지부동적 복고주의에 의한 지적측량제도의 퇴보 등 현행 지적제도의 문제점을 감추기 위한 대책 조항에 불과하다는 주장 때문에 나오고 있다.  필자를 비롯한 민간 지적측량업자들이 바라는 것은 간단명료하다. 이번 규제일몰제를 통해 지적측량 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유로운 경쟁 속에서 독점으로 봉쇄됐던 국민의 선택권과 알 권리가 회복될 수 있으며,상호 견제에 의한 지적측량의 정확성은 물론 지적측량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며, 지적측량제도의 발전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핵심 규제 201건의 재검토 시한을 6월말로 설정해 놓았다.  일반 지적기술자들은 지적법 제41조의 3항을 고쳐 지적측량분야에서의 규제일몰제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호소하고 있다.부디 “병은 숨기지 말고 공개해 그 치유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 이번에 시행하는 규제일몰제가 독점으로 발생된 지적측량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  특히 시행시기의 지연 등으로 수 백조원도 넘는 천문학적 비용이 발생되고 국가 대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지적재조사사업을 부추키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며, 지적측량제도의 정비 및 발전 토대가 되는 ‘지적측량 전면개방’이 꼭 현실화 될 것으로 믿는다. ●약력  ◈강원대 법과대학 토지행정학과 졸업  ◈강원대 경영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졸업.행정학 석사  ◈대한지적공사  ◈[현]글로벌지적측량센타 대표  ◈[현] 대한지적측량협회 회장  ※ 도움말 : 대한지적측량협회 박기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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