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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정부군,바쿠시 점령/아제르바이잔수도/민병대와 5시간 전투 끝에

    ◎사망자 타스 57명,탄유그 3천5백명 보도 【모스크바 외신 종합】 소련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수도 바쿠시에 20일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정부군이 시가지로 진입한 가운데 아제르바이잔 민족주의자들과 정부군간의 교전으로 희생자들이 발생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소련진압군은 이날 5시간여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시를 완전 장악했으며 성난 시위군중들로부터 이 지역 공산당 본부를 보호하기 위해 본부건물 주위를 봉쇄하고 있다고 아제르바이잔 소식통들이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사회민주운동의 아레프 요노우소프대변인은 수만명의 군중들이 공산당 중앙위건물을 에워싸고 공산당지도자 압둘 라흐만 베지로프의 체포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하고 소련 진압군이 10여대의 탱크와 1백여명의 군인을 동원,공산당사를 봉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노우소프대변인은 또 바쿠에서 『모든 소련국기들이 내려지고 아제르바이잔기가 조의를 표하는 반기상태로 나부끼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통신은 21일새벽 1시 현재(한국시간) 사망자 수는 57명,부상 3백23명으로 공식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내무부집계를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이중에 군인은 6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인은 사망 51명,부상 2백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바쿠시 인민전선은 1차집계된 사망자 수가 1백20명이라고 발표했는가 하면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은 한 소련군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3천5백명이라고 보도했고 터키의 아제르바이잔 문화협회총서기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수를 1천5백∼2천명이 된다고 주장해 사망자 수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인민전선 대변인도 이날 정부군과 민족주의자들간의 교전으로 수백명이 희생됐다고 말하면서 20일은 민족애도일로 선포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제르바이잔 주민들에게 정부군이 철수할 때까지 총파업의 의미로 보이는 시민불복종운동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 노리에가,재판 거부/“정치범”주장… 미 법원에 무죄 항변

    ◎파나마 미군 수주내 철수/부시 【워싱턴ㆍ마이애미 로이터 AP AFP 연합】 3일밤(현지시간) 미군당국에 투항한뒤 곧바로 미국의 마이애미 지방법원으로 호송된 파나마의 전실권자 마누엘 노리에가장군에 대한 사법절차가 4일 개시됐으나 노리에가는 자신이 정치범이므로 미국법원은 자신을 마약밀매혐의로 재판할 권한이 없다고 말하고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노리에가는 이날 하오 25분간 법정에 출두,인정신문을 받았으나 이 자리에서 혐의사실에 관해 답변하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노리에가의 법정대리인 프랭크 루비노변호사는 윌리엄 호블러 마이애미 지방법원판사에게 「노리에가장군은 자신이 미국에 불법인도된 정치범이므로 이 법정의 재판에 복종할 것을 거부한다』고 말하고 『미국의 파나마 침공은 불법이며 노리에가는 국가원수로서 미국내 기소에 대해 면책특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은 3일 파나마 잔류 미군이 「현지사정이 허락하는한 조속히」철수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4일 미군철수를 위해 콜린 파웰 합참의장을 파나마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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