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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파상적 대한 통상압력/반도체이어 와이어로프도 덤핑 판정

    ◎지재권 우선협상 요구… 가선 철강제소 미국 상무부가 한미간 「반도체 반덤핑조사 정지협정」의 체결을 거부한데 이어 16일 한국산 와이어로프에 대해 덤핑최종판정을 내렸다. 또 미업계는 우리나라를 미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캐나다에서도 한국등 10여개국의 철강제품을 무더기로 반덤핑제소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대한 통상공세가 파상적으로 몰아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닌텐도아메리카사등 70여개 비디오게임 관련업체와 미국 지적재산권단체의 모임인 IIPA는 최근 한국등 10여개국을 미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미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했다.미업계와 IIPA는 ▲한국에서 해적판 콤팩트디스크와 불법복제된 영화테이프가 판을 치고 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저작권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하도록 촉구했다.우선협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과 6개월간 협상을 벌여야 하며 협상결과가 미국측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면 보복관세등 무역보복 조치를 당하게 된다. 미 상무부는 또 16일 한국산 와이어로프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만호제강에 대해 1.51%의 덤핑마진을 판정했다.그러나 고려제강과 영흥제강에 대해서는 마진율이 낮다는 이유로 규제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캐나다의 대표적 철강회사인 스텔코사와 도파스토사는 이번 주 안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등 10여개국을 대상으로 아연도강판에 대한 반덤핑제소를 캐나다국세부에 정식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난해 11월말 덤핑조사를 구두로 요청했었다.
  • 덤핑의약품 20종 가격 인하/보사부 지시

    ◎관리품목… 새달부터 최고 25%까지 오는 3월1일부터 시중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20개 주요 의약품의 표준소매가격이 최고 25% 내린다. 보사부는 17일 한국제약협회에 신고한 출하가격보다 낮게 시중에 덤핑판매해온 대동약품의 피로회복제 「대동갈근탕」등 20개 주요 의약품 표준소매가격을 내달 1일부터 품목별로 최고 25%에서 0.9%까지 내린다고 밝혔다. 내린 폭이 가장 큰 품목은 대동갈근탕으로 75㎖의 가격이 4백원에서 3백원으로 25% 내리며 종근당의 소화제 「제스탄 정」은 1백정 값이 종래의 9천7백원에서 9천6백10원으로 0.9% 인하된다. 또 광동제약의 「광동갈근탕」은 75㎖의 가격이 4백원에서 3백40원으로 15%, 일화의 「일화탕」(75㎖)은 2백90원에서 2백50원으로 13.8% 각각 내리며 일양약품의 「생단액」, 종근당의 「속청액」역시 75㎖의 값이 5백원에서 4백70원으로 각각 6%가 내린다. 이밖에 종근당의 진통제 「펜잘」은 1백정당 9천8백원에서 9천4백원으로 4.1% 인하된다. 이같은 가격인하조치는 지난해 9월과 10월 두달동안 서울등 전국 주요도시의 약국 2백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67개 행정관리대상 의약품가격 실태조사」결과 이들 20개 품목이 표준소매가격 이하로 시중약국에 출하되고있는 것으로 파악된데 따른 것이다.
  • 미륵사지 동탑복원/백제문화권 본격 개발시대 예고

    ◎높이 27.8m… 황강석 2,700t 소요/노반석·계단석 등 구부재도 사용/복원과정 새긴 금동판 사리실에 백제문화권은 그동안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문화권에 비해 개발에 관한한 뒤처진다는 느낌을 주어왔다. 그래서 익산 미륵사지 동탑 복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백제문화권 종합개발계획의 첫번째 가시적 성과인 동시에 본격적인 백제문화 개발시대를 예고하고있는 것이다. 이번에 복원된 동탑은 9층으로 높이가 금속제인 상륜부 7.48m를 포함해 27.8m터에 달한다.기단의 넓이만 47.11평으로 복원공사에는 모두 2천7백t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화강석이 쓰여졌다.공사기간 25개월에 연인원 4만5천여명이 동원됐고 예산 또한 국내 석탑 복원 사상 가장 많은 29억여원을 들였다. 전북 익산군 금마면 기양리에 위치한 미륵사는 서기 6백년에서 6백41년까지 재위한 백제 30대 무왕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사찰이다. 발굴 결과 경내는 2만3천여평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만4천8백30평 규모의 황룡사가 신라를 대표한다면 미륵사는 백제를 대표하는 대사찰인셈이다. 백제에 대한 연구가 아직 본 궤도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동탑의 복원에는 어느때보다도 세심한 고증을 거쳤다.설계는 원광대 마한백제연구소와 부여문화재연구소가 지난 74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미륵사지 발굴조사를 기초로 했다.여기에 지난 88년3월 동탑 복원 계획이 문화재위원회를 통과한 뒤에는 현재 남아있는 동탑의 구부재 2백67개와 서탑에서 무너져 내린 부재에 대한 실측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두 탑이 모양과 규모가 거의 일치하는 9층짜리 쌍둥이 탑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90년2월에는 동탑을 설계하기까지의 고증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냈는데 이것이 「미륵사지동탑 설계복원보고서」다. 고증의 완벽함을 자신있게 표현한 셈이다.이 보고서에 따라 90년11월5일 본격적인 복원 공사에 들어갈수 있었다.공사에는 불국사 복원공사등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간문화재급 석공 김부관옹 등 국내의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했다.석재는 동탑 구부재에 대한 성분분석을 한국동력자원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익산에 이웃한 황등에서 나는화강석과 일치한다는 통보에 따라 황등석이 쓰여졌다. 그리고 복원된 동탑에는 이 탑이 9층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준 노반석 1개와 면석,계단석 등 모두 18개의 구부재가 그대로 사용됐다.또 사리장엄구 격으로 국보 제84호인 서산 마애삼존불가운데 본존불을 12㎝ 크기로 줄여 복제하고 탑이 복원되기 까지의 과정을 새긴 금동판을 넣었다.이제 동탑과 쌍둥이 꼴인 국보 제11호로 6층까지만 남아있는 서탑과 보물 제236호 당간지주만이 덩그렇게 서있던 미륵사지에 명물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문화재관리국과 전라북도는 이 곳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작업을 하고있다.바로 「미륵사지 전시관」을 세우는 일이다.이 전시관은 지상 1층 지하 1층에 7백33평 규모로 설계됐다. 오는 94년 전시관이 완공되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것은 물론 미륵사의 실체 규명과 함께 백제사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적소유권 침해 6백명 적발/비디오 복사범은 8배나 늘어

    ◎대검 올 단속결과 올들어 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적발된 지적소유권침해사범은 2배가량 늘어났으며 특히 음반및 비디오불법판매사범은 8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15일 올들어 지난13일까지 6백6명의 지적소유권침해사범을 적발,이 가운데 98명을 구속해 지난해 같은기간동안 3백17명 적발에 6명이 구속된 것에 비해 9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사범이 1백96명(구속 40명)으로 지난해 25명(〃 2명)보다 8배 가량 늘어났다. 또 ▲상표법위반사범은 1.6배 ▲저작권법위반사범은 1.4배 ▲컴퓨터프로그램 무단복제사범은 1.3배등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재권 압력(외언내언)

    폴리그램·컬럼비아 등 5개 음반직배사가 최근 3년간 국내 시장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이 8백41억원이었다는 집계가 지난해 10월 국회 문공위 자료로 제출됐던 일이 있다.이중 1백38억원이 로열티 몫으로 본국에 송금됐다.그러나 이것은 각사가 공개적으로 내놓은 액수.실제액이 얼마인지는 알수 없다. 영화의 직배규모는 더욱 모른다.91년 4개 직배사 서울개봉관중심 관람객 동원수로 추정해서 3백억원이상이라고 보고 있다.전국 개봉관과 재개봉관을 포함하면 최소5백억원에 이른다. 이 매출액에서는 유아이피와 워너브러더스가 60%,20세기 폭스와 컬럼비아 트라이스타가 50%씩 송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비디오시장은 아예 직배사들의 독점무대이다.92년 매출액은 1천6백억원이 넘었는데 이중 3백60억원가량이 홍콩영화이고 나머지중 95%가 그들의 것이다.이렇게해서 대략 최소 1천5백억원이 해마다 우리 문화시장에서 해외로 나간다. 사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제는 지나간 작품들의 복제사용에도 저작료를 내게 됐다.그동안 버티고 유지해온 현 저작권법에 의해 87년이전에 저작권이 발생한 음반들은 그런대로 복제해 국내 유통을 할수가 있었다.그러나 이제 이 버팀목도 더 유지할 수는 없게 됐다. 미국이 드디어 한국의 음반분야지적재산권보호상태에 강한 불만을 내놓고 이를 개선하지 않을때 미통상법 301조에 걸겠다는 강경책에 이르렀다.그런가하면 EC도 나서고 있다.베른조약에 가입할 것을 주장한다.이는 모든 저작권보호연한을 50년으로 한다는 것을 뜻한다.올해 기준으로 1943년이후의 저작물은 모두 소급해서 저작료를 내야한다. 이 상황속에서 우선 우리 음반업계는 현실적으로 고사하게 될 것이다.문화문제에 대한 우리의 감각은 아직도 변두리문제쯤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문화산품들은 지금 새로운 경제산품으로 바뀌고 있다.앞으로의 경제는 지적재산권 싸움이라는 것의 실내용이 바로 이것이다.사태를 직시하고 경제적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움직이는 미술관/전시·이론 교육병행… 기능확대 주력

    ◎국립현대미술관서 3년째 시행… 올 추진사업을 보면/문화소외지역 중심,강원 등 11곳 순회/광주·전주 등서 소장품전시회도 함께/임영방관장,“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파고들도록 심혈” 지난해 연말로 시행 3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움직이는 미술관」이 전국민의 미술문화 향수권 신장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따라 국립미술관은 올해는 「움직이는 미술관」운영의 폭을 문화소외지역으로 집중시키는 한편 단순 미술전시뿐 아니라 이론교육과 시청각교육을 병행해 미술관기능 확대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움직이는 미술관」이 찾아나설 지역들은 수도권의 중소도시 4곳을 비롯하여 강원도 2곳 충청도 1곳 경상도 3곳 전라도 1곳등 모두 11개 지역.「움직이는 미술관」과는 별도로 전국 대도시에서 미술관 소장품 순회전시를 병행,미술관을 방문하기 힘든 전국의 미술애호가들에게 수준높은 소장품을 접할 기회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소장품전시회는 부산과 광주 전주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펼치게 된다. 지난90년도 문화부 발족과 더불어 출범한 「움직이는 미술관」은 미술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갖고 전국의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운영됐다.92년도의 경우 한햇동안 이 미술관은 74일간 전국 25개지역을 찾아 25회 전시회를 가졌으며 관람인원은 16만3천9백명을 동원했다.한국화 서양화 조각등 각 장르를 망라하여 1백30여점의 작품을 갖고 학교등 학생대상지역과 산업현장 의료기관과 기업체및 은행,공공기관등을 찾았다. 미술관측의 이같은 이동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은 대단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장을 찾은 7백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대답했으며,82%가 생활과 미술에 움직이는 미술관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반응을 보였다.또 이들은 작품기호조사에서 1위로 한국화를 꼽은데 이어 수채화 사진 조각 양화 영상비디오등을 차례로 선호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또 이 미술관의 문제점도 지적했는데,군단위지역까지의 운영확대,초보자를 위한 작품설명,국내외작품 동시전시,한국추상작품과 지방작가의 참여확대등을 희망했다.이같은 문제점외에도 미술관 관계자들은 전시기간이 2∼4일밖에 안돼 자주 움직이는데 대한 고충과 작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개선할 부분들로 스스로 지적하고있다. 한편 「움직이는 미술관」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복제품을 보급해온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한해만도 유명작가의 복제품을 국내에 9백65점,국외에 2백65점을 보급한 바있다.국내의 경우 미술품생활화에 기여한 한편 외국 교포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는 조그마한 선물의 역할을 해낸 것으로 평가됐다. 임영방국립현대미술관장은 『움직이는 미술관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게 아니라 국민 모두의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미술관이 되기위해 심혈을 기울이고있다』고 말했다.관장은 『그리고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속에서 그림을 감상할수있는 여유를 주기위해 효율적인 미술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털어놓았다.
  • 지적소유권(외언내언)

    뉴미디어의 환상적인 기능은 특히 복제기술에서 두드러진다.VCR만 해도 비디오를 보는 기기라기보다는 녹화를 하는 기능으로 만들어졌다.근자에는 녹음이나 녹화의 수명도 용도이상으로 연장돼 가고 있다.일본이 개발한 DAT(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는 표기 그대로 디지털의 음을 저장하는 테이프.따라서 수십번을 반복해 복사해 나가도 항상 원음을 재생시킬 수 있다. 이때문에 DAT는 미국의 강력한 반발을 받는 제품이 되고 있다.아직 명문화를 이루지는 않았으나 미국은 88년 저작권법 개정시 DAT를 겨냥한 규제를 강화했고,EC는 지금 회원국들에게 DAT의 무제한적인 복제금지입법을 공식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일상화된 복사기만 해도 실은 저작권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터무니없는 저작권 침해기기이다.87년 일본에서 출판물의 복사실태가 조사된 일이 있다.연간 복사량은 1백59억장.이중 출판물 복사가 14억장으로 추정됐다.책의 권수로는 3천6백만권이고 이에 따른 출판사의 손실액을 3백49억엔으로 집계했다. 그래서 이미 유럽제국들은 사적복제에 대한 보상금제도까지 운용하고 있다.어차피 녹음·녹화를 통제할수 없으므로 아예 녹음·녹화기에서 저작권보상금을 받아내는 방법이다.미국과 일본도 이 제도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검찰이 지적소유권 침해범을 구속수사하겠다고 나섰다.위조상표 부착과 서적·음반·컴퓨터프로그램의 무단복제가 심화되고 있을뿐 아니라 건전한 상거래까지 저해하고 있음에 이제는 적극적 단속을 하겠다는 것이다.이 문제는 실은 국내적 과제가 아니라 국제적 난제이다.DAT처럼 제품자체가 국제적 규제대상이 될 정도로 지적소유권의 질서는 급변하고 있다.미국은 특히 우리의 컴퓨터프로그램 복제에 신경을 돋우고 있다.현재로서 50억달러규모로 손실을 본다고 말하고 있다.뉴미디어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저작권보호만이 아니라 국익적 무역협상을 위해서도 규칙을 지키는게 좋을 것이다.
  • 지적소유권 침해범 구속수사/대검

    ◎합수부설치,가짜상표,SW복제 등 단속 검찰은 미국등 외국과 최근 통상마찰의 초점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는 지적소유권보호를 위해 대검찰청에 「지적소유권 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서익원형사부장)를 설치,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강력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또 3일부터 4월까지 3개월간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전국적으로 집중적인 합동단속을 펴기로 했다. 대검은 3일 지적소유권보호관련 부장검사회의를 열고 합수본부장을 중심으로 경제기획원·외무부·상공부·문화부·과기처·공보처·국세청·특허청·경찰청등 10개 유관기관 실무국장으로 구성된 「단속지도협의회」와 산하에 「지역합동수사반」과 「지역수사지도협의회」등을 두고 관련사범 근절을 위해 공동으로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 「청주 고인쇄박물관」 새 명소로 각광

    ◎세계최초 금속활자제조 기념,작년 3월 흥덕사지에 건립/신라∼조선시대 인쇄유물 체계적 전시/수학여행 잇따라… 9달새 7만명 방문/“박물관의 연구·발굴기능 강화 시급” 지적도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가 만들어진 것을 기념하기위해 지난해 3월 건립된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청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이곳은 또 우리민족의 인쇄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선조들의 빼어난 얼을 배우기 위한 장소로 널리 알려져 학생들의 수학여행용 코스로 이용되는등 교육적인 장소로 한 몫을 단단히 하고있다. 세계유일의 고인쇄박물관인 이곳에는 지난해말까지만해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학생들이 줄을 이어 일반관람객을 포함,7만여명이 이곳을 방문했으며 올해에는 적어도 10만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박물관측은 예상하고있다. 접시를 엎어놓은 모양에 전통초가의 곡선미를 살린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청주시 운천동 866일대 야트막한 뒷동산에 안겨있는듯 자리잡고있다.초가형태를 취한 2개의 전시실을 마련,인쇄문화실에는 우리나라의인쇄발달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고서와 영인본을 활자에 따라 목판본,금속활자본,목활자본,한글활자본등의 순으로 전시했다.또한 출판된 형태와 장소에 따라 완실판,관판,사찰판,사가판등으로 분류해 전시하고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찍어낸 흥덕사지의 유물실에는 이곳에서 발견된 50여점의 유물을 복제복원해 전시하고있다. 각 전시실에는 한글및 영문으로 설명문을 인쇄해 벽면에 붙여 이해를 돕도록 했고 세계와 한국의 인쇄문화를 비교할 수있는 연대표를 작성,한국인쇄문화의 시기별 발달과정을 세계와 비교하면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곳 고인쇄박물관이 탄생한 것은 지난 85년3월 청주시 운천동 택지개발 공사도중 주춧돌과 함께 역사기록에만 남아있던 흥덕사의 절터가 발견되면서였다.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이 만들어진 곳이 청주 근처라는 것뿐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던 상태에서 실마리는 우연하게 한 택지조성 공사장에서 풀리기 시작한 것이다.같은해 7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됐고 10월8일에 「갑인 5월 흥덕사 금구일좌」라고 씌어진 금구(쇠북)가 발견됨에 따라 이곳이 흥덕사지임이 밝혀진 것이다. 이에따라 86년1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이곳이 인쇄사적지로 결정된뒤 같은해 5월 당시 문공부로부터 사적 제315호 청주 흥덕사지로 지정받았다.각계여론에 따라 87년부터 흥덕사지 정비사업이 시작돼 금당재건립,3층석탑복원,기념비건립등이 착착 진행됐고 92년엔 고인쇄박물관이 완공돼 명실공히 인쇄문화의 요람으로 제 면모를 갖추게 됐다. 그러나 선조들의 찬란한 후광을 업고 세워진 고인쇄박물관이 박물관 주요기능인 연구나 발굴기능은 하지못한채 박물관을 외부에 알리는 정도의 단순업무만 보고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직원18명가운데 4명만이 박물관 고유업무 담당자이며,1년예산 3억원에서 인건비와 건물관리비를 빼면 박물관 업무에 쓸수있는 예산은 불과 3천여만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현실이 이를 잘 대변해 준다. 흥덕사지 발굴과정에서 박물관 개관까지 줄곧 이곳을 지킨 김광식박물관장은 『지난달 22일 문화부로부터 박물관등록을 받았으나 세계유일의 고인쇄박물관이라는 온국민의 기대에 못미치는 것같아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 가짜상표물품 수출입 금지/하반기부터/관세법 개정… 처벌규정 마련

    올 하반기부터 가짜상표를 붙인 물품이나 불법복제물등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상품을 수출입할 경우 세관이 단속해 처벌한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유통되는 상품에 대해서만 검찰·경찰등 사법기관이 단속을 해왔을 뿐 수출입 통관 과정에서는 관세법상 근거가 없어 단속을 하지 못했다. 재무부는 2일 우리나라가 가짜 상표·불법복제물 등으로 국제적으로 불공정무역국가로 간주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상표권·저작권등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에 대한 통관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중 관세법을 개정,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관세법에서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우루과이라운드와 한미통상협상에서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에 대한 세관차원의 단속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법안은 지적재산권 침해상품에 대해서는 세관이 직권으로 통관을 보류하고 압수·고발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적재산권 침해상품으로 판결이 나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적재산권중 특허권·의장권·실용신안권은 세관의 업무부담가중 등을 고려해 당분간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 여성인력계발(신한국 원년:21)

    ◎ROTC 등 군기관 여대생에 개방/고용평등법 보완… 임금 등 차별 일소/육아부담 덜게 유아원 등 대폭 증설 여성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우리사회에서는 그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취업시즌을 맞아 신규사원을 모집하는 구인광고에는 「용모단정한 미혼여성」등 여성의 참여를 제한하는 문구가 여전히 꼬리표처럼 붙어 있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사회인으로 활동하는데는 세가지 난관이 가로놓여 있다고 여성계 인사들은 입을 모은다. 첫번째는 취업자체의 어려움이다. 우리사회는 교육에서의 남녀평등은 대체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전처럼 아들은 논밭을 팔아서라도 공부를 시켜도 딸은 여간 여유가 있지 않고는 대학에 보내지 않는 식의 형태는 사라져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평등의식이 강화된 여성이라도 사회진출의 관문인 취업에서는 오히려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보다도 더 큰 좌절을 맛보게 된다. 최근 노동부와 한국여성개발원이 출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업체 가운데 「남성만」채용하는 곳이 무려 39.1%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수치는 지난 85년의 60%보다는 대폭 줄어든 것으로 표면상으로는 여성의 취업기회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취업여성의 60%가 섬유·의복제조공 타자수 전화교환원 경리 판매원등의 직종에 편중되어 있으며 이 직정오 종사하는 남자근로자의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오히려 성별에 따른 직종의 격리현상만 굳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따라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새정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보완·강화하는 한편 여학생에 대한 진로교육을 활성화시켜 어성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을 부각시킨다는 대책을 세우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3군사관학교,ROTC장교등 군사전문인력 양성기관과 특수교육기관의 문호를 개방,각 부문의 여성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느끼는 두번째 좌절은 직장에서의 임금,승진,부서배치 등에서 차별받는데 있다. 노동부 조사를 보면 90년을 기준으로 여성의 평균임금수준은 남성의 52.7%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임금에서의 차별말고도 결혼·출산을 이유로 한 조기퇴직의 강요,남성우선이라는 관행으로 여성의 승진이 봉쇄되는등 계속되는 난관에 부닥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와관련,여성인력의 채용에서 승진·배치·퇴직에 이르기까지 고용전반에 걸쳐 모든 차별의 관행이 제거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대통령직속기구로 「여성정책특별위원회」를 설치,이러한 여성정책이 강력히 추진도리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세번째 난관은 육아문제다. 현행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은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낳아서 키울 모성의 보호」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에서 임신 출산은 사실상의 해직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출산이후 직장에 복귀하려해도 자녀양육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육아를 전문으로 맡고 있는 유모의 한달월급이50만∼60만원 정도여서 웬만한 직장여성으로서는 유모를 구한다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또 노부모들도 노후생활을 즐기기 위해 손자손녀의 양육을 떠맡지 않겠다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직장여성을 위한 탁아시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보사부가 추계한 바로는 현재 탁아대상 아동은 1백10만여명정도인데 비해 탁아시설의 수용능력은 수요의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직장여성을 위한 육아시설의 확충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김차기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을 통해 영·유아보육법을 보완하고 현재 6천2백여곳의 보육시설을 96년까지 3만4천개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정부청사부터 보육시설을 설치하고 교원탁아소를 운영하는 한편 보육시설 운영비를 증액,시설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여성계에서는 그밖에도 여성의 사회참여와 관련,▲남녀고용평등법의 벌칙조항 강화 ▲동일노동·동일임금제및 동일근무·동일승진제 실시 ▲임신중 야간근무 전면금지 ▲출산시 남편에게도 3∼7일의 휴가부여 ▲육아휴직 90일로 확대 ▲유산휴가실시등을 정책에 반영해주도록 새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 올 음악저작권사용료 수입 1백억원

    ◎방송사서 30여억 지불·유흥업소·노래방 순/원로작곡가 P씨,연저작권료수입 1억원 국내 작곡·작사가들이 방송사등으로부터 받는 음악저작권 사용료가 올해 1백억원을 돌파한다. 1천6백여 음악저작자(작곡·작사가)들의 저작물 사용승인을 대행하고 있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신상호)에 따르면 올 저작권료 징수규모는 지난해의 75억원 보다 30%이상 늘어난 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7월 문화부로부터 노래방 사용료 징수권을 승인받는등 인세징수대상이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음악저작권료 산정방식의 개선에도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의 부문별 음악저작권료 예상수입을 살펴보면 방송사의 음악사용료가 33%로 수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유흥업소 공연사용료 28%,노래방사용료 23%,노래방용 컴퓨터 소프트웨어및 레이저디스크 복제권료 14%,음악출판인세 2%순이다. 특히 최근 성업중인 노래방에 대한 저작권료의 경우 지난해 7월14일자로 승인된 「노래연습장(통칭 노래방)에 대한 징수규정」에 의해 영상가요반주기(LDP)1대당 매월 5천원씩의 사용료를 받고 있어 주요수입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또 유흥업소 사용료는 영업장 규모에 따라 월 3만2천원(30평미만)에서 15만원(4백평이상)까지 6등급으로 구분 징수하며 반주음악이나 판매용 음반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본 책정금액의 60%를 받는다.방송사용료는 방송총수입(시청료및 광고료)에 일정사용료율(현재 0.3%)을 적용,방송사측과 매년 협의후 음악의 포괄적 이용에 관한 사용료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상업광고용은 초당 복제사용료를 적용한다.그밖에 종합유선방송 도입에 따른 음악사용료 기준안도 마련중이다. 한편 이와같은 음악저작권제도의 기틀이 다져짐에 따라 저작권료를 받는 작곡·작사가들도 크게 늘어 현재 9백60여명에 이르는 음악인들이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다.특히 원로작곡가 P씨의 경우 연간 저작권료 수입이 1억원대를 넘어서는등 5천만원 이상을 받는 고소득자도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음악저작권협회 신상호회장은 『87년 저작권법 개정이후 음악저작권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꾸준히 향상되었지만 독·일등 「저작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걸음마단계』라고 지적하고 『현행 저작권법 가운데 미비한 점을 개선,작곡·작사가들이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미,대EC 강경통상정책 곧 결정/WP지 보도

    ◎통신설비 계약입찰금지 등 검토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며칠안에 외국시장개방을 위해서는 정면대결 위험도 무릅쓴다는 새 행정부의 강경한 통상정책 신호를 보낼 것이며 이같은 신호는 유럽공동체(EC) 국가들의 통신설비 거래에 관한 보복결정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업계 및 의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이 현재 통상관련 부서들이 검토중인 EC 통신설비 거래에 관해 수일내에 최종결정을 내려 미국의 강력한 의사를 보일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 행정부는 EC내에서 정부구매 계약시 역내 통신 및 전력설비 제조업체들에 유리한 조건을 부여하는 조치에 대해 EC를 상대로 강력한 보복제재를 가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지난 27일 현재 미행정부가 검토중인 보복조치 선택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일부 의원들과 면담했으며 검토중인 조치에는 첫 단계로 EC 회원국 업체들이 일부 분야에서 미국연방정부와의 계약에 입찰하는것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미국과 EC가 이 문제를 계속 해결하지 못할 때는 보다 획기적인 보복조치가 거론될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과 EC는 이미 미상무부가 19개국 철강수출품에 대한 고율의 덤핑 예비판정을 내림으로써 이미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데 통신 및 전력설비 문제도 EC가 회원국에 정부구매 계약시 역내 제조업체 우선권을 강조하는 지침을 시달함에 따라 지난 1년동안 현안으로 대두돼 왔다.
  • 불법상표·복제물 단속 강화/지적재산권 보호

    ◎저작권 50년으로 연장검토/정부대책회의/CATV부문 외국인투자 허용키로 정부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법무부 및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적재산권 위반사범 합동단속반」을 설치,불법상표나 불법복제 음반·CD·비디오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무기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저작권법」을 개정,저작권의 보호기간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고 법위반시의 벌칙을 현행 3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에서 대폭 강화하는 한편 유선TV방송(CA­TV)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법무·상공·문화·공보·과기처장관과 외무차관,관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미간 통상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는 현재 불법상표부착 신발이나 불법복제 음반·CD·비디오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이 대량으로 국내에서 제조·유통되는등 지적재산권 보호가 국내적으로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부처별로 대처방안을 마련,우선 법무부는 대검및 지방검찰청별로 지적재산권 합동단속반을 설치키로 했다. 또 문화부는 저작권법을 개정,위반시의 벌칙을 대폭 강화하고 재범 이상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에 대비,저작권보호기간을 현행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공보처는 종합유선방송법에 대한 선진국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하되 미국측이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CA­TV에 대한 외국인투자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방송내용에 있어서도 외국인 프로그램을 30%이상 방영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는 현행 법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상공부는 불법상표를 부착한 신발등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벌이고 관세청은 수출검사시 불법상표나 불법복제 CD·음반등이 수출되지 못하도록 중점 단속키로 했다. 이밖에 과기처는 현재 입법예고중인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을 조기에 제정,불법복제물에 대한 단속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이같은 방안은 최근 미국측이 우리나라에서의 지적재산권 보호상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미통상법 스페셜301조에 의거,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강력한 무역보복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위조상품 3국수출 지양돼야/불법소프트웨어 유통근절도”

    ◎한·미,지적재산권 비공식 협의회 한국과 미국은 14·15일 워싱턴에서 양국간 지적재산권 문제에 관한 비공식 협의를 갖고 오는 3월 개최되는 공식협의회에서 현안을 타결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음반·비디오의 수입및 복제허가절차,위조상품 수출입 단속,유선방송관련 외국인투자 제한및 프로그램편성 제한등이 중점 논의됐다. 미국측은 위조상품 특히 신발류의 제3국에 대한 수출,불법 소프트웨어·오락용 게임비디오·음반및 비디오의 제작및 유통에 대한 미업계의 불만을 해소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한국측의 유선방송업및 프로그램공급업에 대한 외국인투자금지,외국프로그램편성비율 30%이하 제한등은 국제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국측은 지난해 지적재산권 침해 단속및 홍보활동실적을 미국측에 설명했다.
  • 생활속 석면피해 경각심 가져야(인체와 환경)

    ◎내화·단열효과에 강도높아 널리 활용/암 등 각종 불치병 유발… 미선 사용금지 인체에 해로운줄 알면서도 인간이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살아가기위해 어쩔수없이 이용하고 있는 유해물질들이 있다. 석면이 대표적이다.석면은 흔히 소방요원의 방화복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듯이 내화성 단열성이 뛰어나다.또 강도도 높기 때문에 각종 건축자재 및 생활용품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각종 시멘트제품과 슬레이트 타일등에는 강도를 높이기 위해 첨가되며 건축물의 방화및 방음용 자재,전선의 피복제는 물론이고 자동차 브레이크라이닝 재료로도 쓰인다. 가정의 온수파이프,전기코드,벽의 칸막이,석유난로의 심지,냄비나 프라이팬의 손잡이의 대부분에도 석면이 들어있다.석면에 둘러싸여 석면과 함께 생활하고있는 셈이다. 석면이 재료자체로 그냥 보존되어있을때는 문제가 없다.그러나 석면이 포함된 물건들이 사용되면서 마모되어 먼지상태로 떠다니다 코나 입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 인체에 들어가면 우선 암을 일으키고 폐기능을 저하시킨다.석면에 의한 주요질환으로는 석면폐 폐암 위암 결장암 악성중피종등이 있다.모두가 불치의 병이다.석면에「죽음의 먼지」「조용한 시한폭탄」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이 따라다니는 것도 이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60년대 중반 석면이 엄청난 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래 매년 수만명이 석면으로 인한 암으로 숨졌고 수천명이 악성중피종과 석면폐증으로 희생되었다.우리나라는 이보다는 심각하지 않지만 매년 3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그 수는 매년 늘고있다. 물론 이들 대부분이 석면을 취급하는 업체에서 일하고있는 근로자들로 일반인들의 피부에는 와닿지 않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일반환경에서도 적은 양이라도 오랫동안 가까이 할 경우 피해를 입을수 있다.그렇지 않으면 왜 미국등 선진국에서 석면사용을 전면금지시켰겠는가.
  • 준조세성 경비 작년 50% 증가

    기업들이 경영외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각종 공과금과 기부금 등 준조세성 경비가 늘고 있어 기업경영에 무거운 부담이 되고 있다. 9일 전경련등 경제단체와 민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도산한 기업체가 1만여개를 넘고 있음에도 각종 부담금들이 경쟁적으로 신설되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신설된 각종 부담금은 환경개선비용부담금,폐기물처리예치금,오염방지사업부담금 등모두 9가지에 이르고있으며 올들어서는 1회용품폐기물부담금,복제보상금 등의 신설이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기부금의 경우 지난해 8월 쌍용경제연구소가 국내 12월말 결산 상장기업 가운데자료입수가 가능한 4백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지출한 기부금 내역을 조사한 결과,총 1천4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50.6%가 증가했다.
  • 광공업 종사자 3년째 줄었다/통계청 「91년 조사결과」

    ◎자동화대체… 고정자산은 늘어/부가가치·출하액 증가세 둔화/업체 57% 몰려 수도권집중도 여전 광공업 종사인력이 3년째 줄어들고 있다.반면 기업들이 자동화설비로 고임금을 극복함에 따라 유형고정자산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광공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91년말 현재 광공업 부문의 5인이상 사업체수는 총7만3천9백97개로 전년대비 5%가 늘어났다.그러나 종사자수는 2백97만9천명으로 3.3%가 줄어들어 89년과 90년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총출하액은 2백4조4천6백50억원으로 전년대비 15.8%가 증가했고 광업을 제외한 제조업만으로는 16%가 증가한 2백2조2천8백40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2백조원을 넘어섰다. 부가가치액도 86조8천2백50억원으로 전년대비 20.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유형고정자산 총액은 91조2천20억원으로 17.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90년도의 증가율보다는 낮은 것이어서 현재의 경기침체가 이미 91년부터 시작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90년도의 경우 출하액 증가율은 18.7%,부가가치액은 23.2%에 달해 91년도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출하액은 건설경기 호황을 반영,난방용 보일러등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이 36.4%나 늘어난 것을 비롯,▲비금속광물 29.7% ▲기계장비 25% ▲의료·광학기기 22.1% ▲목재·나무 20.2% ▲석유화학 18.2%로 비교적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이에비해 섬유·의복은 8.3%,출판인쇄 11%,고무·플라스틱은 11.7%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가 가장 많은 업종은 섬유·의복제조업.1만7천5백45개로 전체 광공업체수의 23.7%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기계장비제조업 9천1백43개로 12.3%,전기·통신기기 제조업이 5천8백85개로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출하액 비중에서는 석유·화학이 13.4%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섬유·의복으로 13.1%,그다음이 전기통신 12.7%,운수장비 11.1%순이다.이들 4개산업부문이 전체 출하액의 50.2%를 차지하고 있다. 설비투자를 나타내는 유형고정자산 증가율에서는 10∼19인이 36.6%,20∼49인 사업체가 30.4%로 나타나 중소기업에서 자동화설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왕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수 증감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부산 광주가 각각 0.5%,0.9%,2.7%씩 감소한 반면,충북 경북 대전 충남 전남등은 10% 이상씩의 증가를 보여 대도시의 업체들이 주변으로 이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총업체수의 57.3%가 서울 과 인천 경기에 몰려 있어 높은 수도권 집중은 계속됐다. 그러나 종사자수와 급여액 및 출하액에서는 경남의 위치가 크게 부각됐다. 경남은 사업체수에는 전체의 6.4%에 그쳤으나 종사자수에서는 전체의 13.7%,급여액에서는 17.4%,출하액에서는 20.4%를 차지했다.이는 경남지역에 중공업단지가 많아 업체수에 비해 종사자수와 출하액·급여액이 많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침해/최고 2천만원 벌금/과기처 입법예고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침해행위에 대해 벌금액이 현행 3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는등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과학기술처는 4일 현행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이 저작권침해행위에 대한 벌금이 적어 실효성이 낮고 구제수단이 미흡하다고 판단,벌금조정등을 내용으로 한 컴퓨터 프로그램보호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침해행위에 대한 최고 벌금액 3백만원을 2천만원으로 조정하는 한편 단순행정심의기구인 「프로그램심의위원회」를 분쟁에 대해 사전조정하고 감정기관을 추천할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한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로 개편했다. 또 현행법상 저작권자의 대여권이 인정되지 않아 프로그램대여업자가 저작권자보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기는 병폐를 막기위해 저작권자에게 대여권을 인정했다. 이와함께 불법복제 컴퓨터프로그램인 줄 알면서도 업무상 사용하는 행위도 침해행위로 규정했으며 컴퓨터바이러스를 불법제작 배포하는 사람도 침해행위와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는다. 이 개정안은 오는 30일까지 여론을 모아 확정한뒤 6월 국회에 상정된다.
  • 학술 배기동교수(92문화계 주역:2)

    ◎“「전곡리 구석기유적관」 개관준비로 분주”/주먹도끼복제품 등 여러형태 석기 비교전시/고고학계 치부드러낸 발굴비리 파문엔 우울 『올 한햇동안 우리 고고학계는 전곡리등 몇몇 중요유적발굴과 국제학술대회등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학계의 대외적 위상을 높인 한해임에는 틀림없습니다.그러나 서울대 이선복교수의 발굴비리폭로로 극심한 내부진통도 함께 겪어야 했던 그런해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 고고학계의 내일을 이끌어 나갈 젊은 학자가운데서 구석기분야에 심혈을 기울여온 한양대 배기동교수(42·문화인류학과).그가 짚어본 올 한해 한국고고학계는 바깥세상에 알려진 활동에 비해 내부사정은 밝지 않았다고 자평한다. 실제 우리 고고학계는 올해 미사리,전곡리,금파리등 우리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한눈에 가늠할 주거지를 파헤치는 대규모 발굴작업으로 커다란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다.또 황해문화권학회,동아시아의 구석기문화,가야학회등 각종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서구는 물론 소련,중국,일본등 인접국가와의 활발한 의견및 자료교환을 일궈낸 주목할만한 1년이었다.그러나 올봄 주간지에 폭로된 발굴비리보도로 인해 전체 고고학계와 발굴현장전반이 침체에 빠지고 외부로 부터 손가락질당하는 아픔을 감수해야 했다. 『고고학자는 모두 도둑놈이라고 해도 문화재보존은 우리 민족의 명제입니다.발굴비리폭로는 우리의 곪은 환부를 있는 그대로 국민앞에 드러내 보였다는 점에서 자성과 개선의 채찍질로 받아들여야할 문제이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발굴자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나쁘게 만들어 유물의 보존,발굴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는 부정적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김원룡­윤무병,한병삼­임효재·김병모·최몽룡등으로 내려온 한국고고학계학통 4세대를 잇는 대표적 소장학자.서울대고고인류학과와 대학원석사과정을거쳐 미국 버클리캘리포나아대학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뒤 4년전 한국에 돌아와 의욕적으로 연구와 발굴현장을 뛰어 다녔다.한국인으로서 첫 조사자로 그가 발굴에 참가한 전곡리유적은 역사교과서 첫페이지에 가장 오래된 구석기유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유적지를 파헤치는 고고학자의 발굴작업에는 도덕적 책임도 따른다고 생각합니다.전곡리유적지의 경우 지명으로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실제 이곳에 이런것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는 지난79년 첫 발굴당시 쓰이던 26평짜리 가건물을 활용해 「전곡리구석기유적관」을 꾸미고 있다.애초 사비를 들여 시작한 작업을 주위에서 알고 도와준 덕분에 내년 봄개관을 목표로 요즘 마무리작업이 한참이다.이곳에는 전곡리에서 출토된 주먹도끼의 복제품을 비롯,여러가지 석기가 비교 전시된다.또 구석기문화의 발달사,전곡리유적의 연대,형성과정,발굴경과등을 그림으로 그려 놓았다. 『우리 고고학계가 연구및 자료정리작업은 등한히 한채 발굴에만 너무 매달린다는 일부의 지적이 많습니다』 이 말속에는 그가 혼자 뛰어 지금 세우고 있는 「전곡리 구석기유적관」과 결코 무관한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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