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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포커스

    ■그림과 연극언어 독특하게 표현. 극단 사다리가 31일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리는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유홍영 이재상 연출)는 그림과 연극 언어를 독특하게 연결한 작품.전쟁,이별,가난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열정,평화와 순수에 대한 갈망,가족에 대한사랑을 잃지 않았던 화가 이중섭의 꿈과 이상을 비언어 이미지극으로 형상화했다. 연극은 이중섭의 삶 보다는 그의 그림 자체에 초점을 맞춘게 특징.다양한 오브제와 장치를 배우들의 몸과 유기적으로결합해 그림이 주는 느낌을 다양하게 무대 위에 표출해 낸다.‘그리움’‘꿈과 현실의 경계에서’‘생명의 에너지’‘꿈’ 등 네 개의 테마로 나누어 19개 작품이 무대 위에 오른다.11월11일까지(11월 5일 쉼) 화∼토 오후4시·7시30분 일 오후3시·6시,(02)499-3487. 김성호기자 kimus@. ■‘예술은 착란의 그림자’ 개인전. “삶은 질서도,무질서도 아니다.다만 착란(錯亂)일뿐이다.” 한국미술의 ‘이단자’인 성능경씨(57)의 예술관은 파격이다. 1970년대부터 개념미술과 퍼포먼스(행위예술)를 고수해온보기 드문 작가이다.서양화를 전공했으나 캔버스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고루한 미술계의 권위를 작품으로 힐난해 왔다. 그래서 비주류 작가로 분류된다.평생 동안 작품 한 점 제대로 팔아보지도 못했다. 그가 11월9∼25일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미술회관에서 ‘예술은 착란의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갖는다.문예진흥원 미술회관이 매년 개최하는 ‘한국현대미술기획초대전’의 작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출품작은 ‘착란의 그림자’ ‘S씨의 공간’ 등 사진물과영상작업물 등이다.성씨는 자기 특유의 퍼포먼스도 소개한다.11월 9,17,24일 오후 4시에 열리는 퍼포먼스에서 신체의 회복과 일상성을 보여줄 예정이다.(02)760-4602. 유상덕기자 youni@. ■日최고의 영화음악가 내한공연. ‘하나비’‘소나티네’‘이웃집 토토로’ 등의 영화음악을 감독한 일본의 작곡가겸 피아니스트 히사이시 조가 첫 내한공연을 11월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갖는다. 히사이시 조는 지난 3년 연속 일본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일본 최고의 영화음악가.영화음악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10여 개의 음반을 녹음하며 피아노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이달초부터 12월7일까지 갖고 있는 일본 순회공연의 중간에 마련한 공연.히사이시 조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일본에서 함께 활동하는 재일동포 지휘자 김홍재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가 협연한다.올해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음악과,국내에 개봉돼 잘 알려진 일본 영화 주제곡 15곡을 선사한다.(02)598-8277. 김성호기자. ■性·胎 주제로 한 설치작품 전시. 작가 박성태(41)가 ‘성(性),‘태’(胎)를 주제로 한 설치작품들을 선뵌다.서울 강남구 신사동 표 갤러리 지하 1,2층100여평의 공간에 30일부터 11월19일까지 전시된다. 그의 작업은 인간복제시대에 생명은 과연 어디까지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부터 출발한다. 알루미늄 망(網)으로 만든 인간의 형상은 실재이면서 동시에 가상존재인 복제인간을 암시한다.그러나 그의 작품은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생명의 소중함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일종의윤리적 신념을 드러내고 있다.(02)543-7337. 유상덕기자
  • 영장류 배아복제 성공

    [런던 연합] 미국 학자가 양이나 염소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보이던 영장류의 배아 복제에 성공해 이를 대리모에이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리건 영장류연구센터의 돈 울프 교수가 붉은털 원숭이의 배아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하고 이미실험에서 성공한 양이나 염소의 배아 복제보다 영장류의배아 복제는 훨씬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돼 왔기 때문에이번 성공은 복제 기술에서 매우 의미있는 발전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영장류의 배아 복제 성공이 인간의 배아 복제도 가능하다는 강력한 증거로 받아들여질 것이 확실하다면서 학자들은 수개월 안에 인간이 아닌 복제영장류의 탄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울프 교수는 배아 복제 기술이 다 자란 동물의 체세포에잘 적용되고 있다며 “체세포를 가지고 실험을 해왔는데체세포에서 만들어낸 복제 배아가 실험관 안에서 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 음란비디오 복제 불법유통 30대 영장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2일 수천만원대의 음란비디오를 제작,불법유통시킨 김모씨(34·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대해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초부터 자신의 집 안방에 비디오복제기 5대를 설치한 뒤 음란비디오 5,400여점을복제, 생활정보지의 광고란을 이용해 불법유통시켜 4,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입시학원서 전하는 수능 고득점 전략

    11월7일 치러지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앞으로 다가왔다.수능시험의 총괄책임자인 김성동(金成東)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보다 조금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난해 쉬웠던 언어와 수리탐구 영역의 난이도를다소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김영일 교육컨설팅본부장은 “남은 기간 동안 제대로 마무리한다면 최소 10점에서 최대 60점까지 올릴 수 있다”면서“무엇보다 서두르지 말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사설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를 비롯,대성학원과 종로학원 등의 평가실장들이권고하는 ‘영역별 마무리 전략’이다. ◆언어 영역=최근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교과서의 지문이40∼50% 출제된다는 점이다.교과서의 핵심 내용에 대한 반복 확인이 가장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 방법이다. 문학의 경우,교과서에 실린 주요 작품들의 주제와 표현특징,작가의 경향 등을 다시 정리해 둬야 한다. 비문학은 지금까지 교과서내 출제 빈도가 높았던 인문·언어 분야의 글을 중심으로 핵심내용과 전개 방식,어휘 등을 살펴야 한다. ◆수리 영역=다소 어려워지더라도 포기해서는 안된다.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상위권 학생은 행여 소홀히 한 단원이 없는지를 확인하는한편, 매일 모든 범위에서 1문제 이상 풀어야 한다.중·하위권은 어려운 문제 보다는 쉬운 문제를 주로 풀어보는 게좋다. ◆사회·과학탐구 영역=먼저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제대로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탐구는 시사적인 소재와 교과서 내용을 관련시켜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과학탐구는 탐구과정과 실험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표현하는 능력,자료해석 능력 등을 기르고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익혀야 한다. ◆외국어 영역=영어의 감각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듣기문제의 유형은 그림에서 특정인 찾기,(상황을설정한 뒤)목적·이유·시각·장소 등 특정 정보를 찾는문제 등이 자주 출제된다.지문을 읽고 바로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완벽하게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제2외국어 영역=지난해 첫 도입돼너무 쉽게 출제됐기때문에 다소 어려워질 것 같다.대학별 반영비율은 적지만배점이 높은 서울대 등을 지원하려면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출제방향은 기초적인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는것이다. 출제범위는 발음 및 철자,어휘,문법,문화영역 등으로 구분된다. ◆시사쟁점=사회적인 쟁점들은 수능시험은 물론,심층면접등에 자주 응용되기 때문에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미국 테러사건,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트랜스젠더(성전환),안락사,한류열풍,인터넷의 폭력성,뇌사 법적 인정,성범죄자 신상공개,복제기술,화장터를 둘러싼 논란 등을 꼽을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홍콩서 한국영화 판권 사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한국영화 최근작 25편의 VCD(비디오CD)가 국내의 한 유령회사에 의해 홍콩으로 헐값에이중판매된 사실이 드러나 영화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홍콩에 불법판매된 영화VCD는 곧바로 중국에서 불법복제되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영화의 중국진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유인택·이하 제협)는 26일 “한국영화 25편의 VCD 판권이 ‘올가엔터테인먼트’라는 국내유령회사를 통해 홍콩에 팔렸다”면서 “유령회사를 차린것으로 추정되는 K씨를 형사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제협은 지난주초 홍콩의 유니버설 센트리사가 ‘인정사정…’의 VCD광고를 내자,11월 극장개봉을 준비중이던 또다른 영화수입사인 파노라마사가 영화의 이중판매 여부를 질의해온데 따라 이같은 사실을 알아차렸다.제협의 관계자는 “국내제작사들에 문의한 결과 유니버설 센트리사와 VCD판권을 계약한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유니버설 센트리측은 ‘올가엔터테인먼트’로부터 한국영화를 편당 2,000∼4,000달러의 헐값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반면,정식통로를 통해 영화를 사들인 파노라마측의 경우 ‘인정사정…’에 13만달러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황수정기자 sjh@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AMERICA UNDER ATTACK

    지난 11일 밤,우리는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잠을 이룰 수가없었다.나 역시 텔레비전에서 생중계되는 것을 도저히 현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었다. 전세계인들이 안방에서 ‘AMERICA UNDER ATTACK’이라는 ‘영화’를 밤새도록 보고 충혈된 눈으로 다음날 아침 삼삼오오 모여 앉았다.“믿을 수 없는 일이야”“정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정말이지 이번 테러 사건은 몇 년전 개봉돼 많은 수입을 올린 윌 스미스 주연의 미국영화 ‘인디펜던스 데이(INDEPENDENCE DAY)’와 커트 러셀 주연의 ‘화이널 디시전(FINAL DECISION)’을 합쳐 놓은 것 같았다.그 배경을 워싱턴과 뉴욕으로 하고 있고 대통령과 비행기,고층빌딩이 영화의 주요 소재로 사용된 점이 현실과 너무나 흡사했다. 이 사건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과 뉴욕이 어떻게 그렇게 공격받을수 있을까? 테러범들은 왜 국방부로 돌진했을까?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는 어떻게 그토록 허망하게 무너져 내렸을까? 누가 그토록끔찍하고 엄청난 일을 저질렀을까? 세계 최고의 정보망과 과학기술을 보유한 미국에서 동시에4대의 비행기가 납치됐다는 것을 즉각 알아채지 못했을까?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동안 승객과 승무원이 알려 온 핸드폰 통화를 하고서도 왜 최악의 상황을 막지 못 했을까? 워싱턴,뉴욕의 도심 고도 이하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왜 막지 못했을까? 300명이 넘는 뉴욕의 소방관과 수만,수천의 인명피해는 정녕 막기 어려운 일이었을까?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 휴대폰으로 대화를 나누었다는 미국 법무부 차관의 아내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전세계의 하늘을 손바닥처럼 들여다 보는 미국의 항공우주기술도,그리고 전세계 구석구석을 원하기만 하면 정확하게요격할 수 있다는 국방기술도,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는 정보통신 기술도,하늘을 찌를듯한 건축기술도,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인명구조 시스템과 의료시설도 여객기가폭탄이 돼 감행한 테러 앞에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나는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첨단과학보다 우선하는 것이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는 평소의 생각을 더욱 굳혔다. 우리는 지금 첨단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다.원자력에너지,생명복제기술,신약개발,더욱 미세해지고 치밀해지는 반도체,인간을 능가하는 로봇 등 첨단과학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번 일도 바로 이 첨단과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중요한 점은 과학과 인간의 아름다운 조화만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아름답게 한다는 것이다. 그 참혹한 테러 현장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헌혈의 인파와희생적인 구조활동 그리고 이러한 국제적인 테러에 분노하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이 그 어떤 과학보다 우선한다. 사람은 과학보다 아름답다. 김영환 과기부장관
  • ‘포르노 택시’ 적발

    부산시내 일부 택시들이 오디오·비디오(A/V)시스템을 설치,심야시간대에 승객들에게 각종 음란물을 틀어주고 1만원을 추가로 받아왔다.이같은 사실은 검찰이 택시와 승용차 등에 디지털 비디오디스크와 CD플레이어 등 A/V시스템등을 설치해 주고 음란CD를 제공해준 업자 등을 적발하면서 드러났다. 부산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양종모)는 4일 택시 등 차량에 A/V시스템을 설치해 준 뒤 설치 고객들에게 음란CD를불법 대여한 혐의(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로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W오디오·비디오시스템 업주박모씨(45)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박씨에게서 건당 55만원의 소개비를 받고 설치희망 운전자들을소개시켜준 이모씨(35·부산시 연제구 연산동)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박씨 업소의 영업사원인 박모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시스템업주 박씨는 지난4월 20일부터 최근까지 차량 A/V시스템 설치업소를 운영하며 170만원을 받고 택시와 승용차 86대에 A/V시스템을 설치해 준 뒤 불법 복제된 음란CD를 대여해준 혐의를 받고있다. 부산김정한기자 jhkim@
  • 일본 인터넷사이트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당분간 일본 인터넷사이트에는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해커에 의해 훼손된 홈페이지를 방문할 경우,PC를 마비시키는 신종 트로이목마 ‘오펜시브’(Offensive)에 대해 29일 예보를 발령했다.트로이목마(Trojan Horse)는 특정 프로그램 안에 숨어있다가 일정 조건이 되면 작동,PC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소프트웨어다.스스로 복제하거나 직접 다른 PC로 옮겨다니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이러스·웜과는 다르지만 피해는 그에 못지 않다.진흥원은 “오펜시브가 지난 20일 일본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아직까지국내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파괴력이 높아 일본 사이트에 접속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염되면 윈도 바탕화면에 있는 프로그램 아이콘이 모두 사라지고,어떠한 프로그램도 실행되지 않는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나 시만텍(www.symantec.com)등의 홈페이지에서 치료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인간복제회사 설립자 클로드 라엘

    “현재 연구상태로 볼 때 6∼24개월안에 건강한 복제아를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인간복제회사 ‘클로나이드’ 설립자이자 우주인에 의한 생명창조설을 믿는 종교집단 ‘라엘리안 무브먼트’를 이끌어온 클로드 라엘(56)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방한 기자회견에서 “종교적인 편견때문에 진일보한 과학기술인 ‘인간복제’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라엘은 지난 97년 인간복제관련 과학자 4명과 함께 클로나이드를 설립,체세포 복제 및 동물복제,불임여성에게 난자를제공하는 기술 등을 연구해 왔다.그러나 최근 미국정부로부터 복제계획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며,미국 외에 인간복제를 금지하지 않은 제3국에서 연구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라엘은 “현재 복제를 통해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신청자를 2,000명 이상 확보하고 있다”면서 “한국 신청자는 8명으로 알고 있으며,첫번째 실험 성과는 일반 고객이 아니라 투자자의 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시험관수정에 대해 위헌결정을 취소했던 것처럼 인간복제도인정될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복제양 ‘돌리’가 탄생했듯이 인간은 특수한 유전자가 있어 복제하는데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라엘은 “인간복제는 인간이 영원한 삶에 도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윤리적인 기준으로 과학의 발달을 막을수 없다”면서 인간복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그는 “한국에 복제연구실이 설치되고,복제실험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수 없다”면서 “복제기술에 대한 정보를 담은 저서 ‘예스!인간복제’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8개 종교단체로 구성된 생명윤리기본법 제정 공동캠페인단은 이날 반윤리적인 인사의 한국방문은 결코 환영할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냅스터 아류 사이트 ‘우후죽순’

    MP3(엠피쓰리·디지털음악파일) 무료교환서비스의 대명사인 냅스터(Napster)가 사실상 문을 닫은 뒤 이를 본딴 아류(亞流)사이트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냅스터를 없앰으로써 저작권을 보호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음반업계는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냅스터 부활은 힘들듯= 현재 냅스터는 개점휴업 상태다.지난 2월 미국 법원으로부터 서비스중단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이후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는 MP3에 대해서만 제한적서비스를 해왔지만 지금은 그것마저 중단했다. 웹노이즈의 조사에 따르면 냅스터 이용자 1명당 MP3 교환개수는 지난 2월 평균 220곡에서 6월에는 1.5곡으로 줄었다. 앞으로 서비스를 재개,유료화한다는 계획이어서 무료 MP3의원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우후죽순 유사사이트= 이 틈을 비집고 유사 서비스들이 줄을 잇고 있다.‘카자’(KaZaA) ‘오디오갤럭시’(Audiogalaxy) ‘아이메시’(iMesh) 등 50개 이상의 서비스가 등장,빠르게 회원을 늘려가고 있다.일부 서비스는 냅스터보다 기능이 강력하다.전 세계 7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카자’의 경우,뮤직비디오까지 주고받을 수 있고 오디오갤럭시는 소프트웨어없이 웹사이트에서 바로 MP3를 내려받도록 했다. ■“그래도 역시 냅스터”= 하지만 서비스의 질은 냅스터만못하다는 게 대부분 이용자들의 평가.MP3 교환서비스의 핵심은 이용자간 공유.서비스에 동시접속하는 이용자(회원)들이 많아야 공유할 수 있는 MP3가 풍부해진다.그러나 여러곳으로 이용자들이 분산되다보니 원하는 노래를 검색해도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일부 서비스는 다운로드 속도·MP3 상세정보 등이 표시되지 않아 냅스터에 대한 향수를 더해주고 있다. ■고심하는 음반업계= 현재 국제음반업협회(IFPI)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등은 유사 서비스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고있다.지난 2월 한달에만 무려 28억개의 MP3가 유통됐던 냅스터에 비하면 아직 큰 위협이 안된다는 판단이다. 또 새로운 서비스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몇몇 서비스를 폐쇄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라고 보고있다.음반업계는 대신 CD음반으로부터 MP3를 추출하는 것을 막는 데주력하고 있다. BMG뮤직은 MP3로 가공하면 잡음이 생기는 CD복제방지장치 개발을 최근 마쳤다. ■MP3와 냅스터= MP3(MPEG-3)는 CD음반에 수록된 곡을 디지털파일 형태로 추출한뒤 이를 원래 크기의 10분의 1가량으로 압축한 컴퓨터 파일.PC에서 파일을 구동시키면 CD없이도음악을 들을 수 있어 디지털오디오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대학생 숀 패닝은 개인들이 갖고 있는 MP3파일의 리스트를 PC화면에 보여주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주고받을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작, 99년 5월부터 ‘냅스터’라는이름으로 서비스해 왔다.이에 RIAA는 냅스터를 저작권 침해혐의로 고소했다.지난 2월 법원 판결 당시,냅스터는 전세계적으로 5,70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었으며 이들이 공유할수 있는 MP3만 250만개에 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여성선언] 생명, 과학일 수만은 없다

    옛말에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 누에가 뽕잎 갉아먹는 소리,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아기 목에 젖 넘어가는소리’라는 말이 있다. 따지고 보면,이들은 모두 생명을 키우는 소리들이다.실로 생명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보는일보다 더 흐뭇하고 아름다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이렇듯 천천한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생명의 경험은 최근생명과학이라는 이름 아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생명에대한 높은 관심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의 관심은 그 성격이 과거와는 사뭇 달라 보인다.단지 건강함이나 성장차원의 관심을 넘어 그것은 첨단 지식과 기술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더 나아가 생명 분야가 앞으로 가장 돈이 될 첨단 산업으로 인식될 정도로 경제적인 이윤 추구와밀접히 결합되어 있다.생명의 자리가 이윤 경쟁의 시장판속에 만들어지는 추세는 앞으로도 점점 가속화될 듯이 보인다. 이런 변화를 여성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있다.인간생명을 출산하는 여성의 몸이 이윤을 목표하는 이들 지식 및 기술들과 갖게되는 관계는 특별할 수밖에 없기때문이다.이미 이들 기술은 시대에 따라 사회적 요구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의 몸에 사용되어 왔다.때로는 인구조절 정책을 위해 때로는 호적을 이어갈 아들 출산을 위해,여성의 건강과 상관없이 성별낙태를 포함한 수 많은 낙태가 행해져 왔고,또 다른 한편에서는 불임 클리닉이 불황을 모르는 수익성 높은 의료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것은 이윤을 목표하는 시장을 주무대로 할 때 첨단의 생명의료기술이 가부장적 문화와 결합하여 앞으로 어떤 상품들을 만들어낼지를 시사하고 있다.게놈지도가 완성되고,예상되는 유전적 질병을 태아 단계에서 치료할 수 있는 현재의 첨단 유전자 기술은 좀 더 사회적 경쟁력 있는 아이를가지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상품을 개발할 것이 분명하다. 이들 기술과 지식이 여성들의 필요와 욕구를 만족시켜주는혜택으로 작용하기보다는 또 다른 가부장적 기제를 강화시키는 압력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실태조사에 기반해 내리는 국내외 학자들의 진단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성인지적 관점에서 생명과학기술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없어 우려스럽다.인간 배아 복제 기술뿐 아니라,냉동 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가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여성의 입장을 대변할 아무런대처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그 동안생명윤리위원회가 구성 가동되고,‘생명윤리기본법’(가칭)이 그 제정을 앞두고 있지만,그것이 과학기술부가 마련하고있는 법이라는 점에서 그 출발부터 생명윤리기본법으로서의 한계는 명백한 듯이 보인다.실제로 마련되고 있는 이 법안이 여성 현실을 반영하는 내용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평가도 들린다.여성의 몸과 관계되는 생명과학기술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생명관련 법제정을 여성부가 서둘러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허라금 이화여대 여성학 교수
  • 법원 “저작권 침해 일부 책임”

    저작권을 침해한 음악파일과 뮤직비디오 동영상파일의 유통을 방치한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鄭長吾)는 26일 음반제작사W사 등 2개사가 ‘전속계약 가수들의 음악파일을 사이트이용자들에게 제공하거나,이용자들끼리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사이트 운영업체 I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9,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I사는 원고들이 저작인접권을 갖고 있는 곡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거나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이를 음악파일로 변환한 뒤 컴퓨터 서버에 저장,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제공했다”면서 “또 뮤직비디오 동영상파일을 직접 복제,전송하지는 않았지만 이용자들의 저작권 침해 여부를 검토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장르별로 디렉토리를 분류, 저작권 침해를 쉽게 한 만큼 책임이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은 자신이 직접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더라도운영자의 관리 책임을 인정한것이어서 최근 검찰이 저작권침해 방조 혐의로 기소한 ‘소리바다’ 사건이 민사소송으로 번질 경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워싱턴 엿보기] 섹스·복권에 정신팔린 미국

    요즘 미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두가지에 쏠려 있다.“민주당 게리 콘디트 하원의원이 실종된 인턴여성 챈드라 레비(24)와 잠자리를 같이 했느냐”와 “과연 누가 2억8,000만달러(3,600억원)짜리 복권의 주인이 되느냐”는 것이다.미사일 방어(MD),인간복제,경제회복 등은 정치인이나 언론이 만들어내는 ‘구호’에 불과할 뿐 실생활과는 아주 동떨어진주제로 보인다. 23일 밤 ABC ‘프라임 타임’이 독점 방영한 콘디트 의원과의 인터뷰는 미 방송 사상 두번째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전체 시청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400만명이 TV속의 콘디트 의원을 주목했다.1999년 ABC의 바바라 월터스가모니카 르윈스키를 인터뷰했을 때의 시청자 수 4,800만명보다 적지만 최근 치러진 미 NBA 결승전 2,030만명을 앞선다. 이번 사건이 헐리우드의 미스테리 영화처럼 ‘권력을 배경으로 한 섹스’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줄거리는 이렇다.미모의 인턴여성이 하원의원과 만난 뒤 사라진다.두사람의 관계가 의심받으면서 경찰은 의원의 행적을 추적한다.확정적 증거는발견하지 못하지만 정황은 의원쪽에 불리하다.의원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이나타난다. 앵커우먼 코니 정은 “레비를 죽였느냐.성관계를 가졌느나”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그러나 콘디트 의원은 ‘가까운 관계’만 인정할 뿐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100% 부인했다.그러나 여론은 “레비와 잤을지도 모른다”에서 “잤다”쪽으로 기울고 있다. 미국민을 설레게 한 복권 열풍은 ‘아메리칸 드림’의 또다른 양상이다.미국 사회는 60∼70년대처럼 자유와 인권을주창하지도 않으며 땀흘려 일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도 더이상 제공하지 않는다.90년대 일기 시작한 ‘신(新)경제의 붐’은 일반인에게는 ‘억만장자의 꿈’만 심어줬고이는 복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얼마전 연방수사국(FBI)은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를 통해 1달러짜리 엉터리 복권 ‘모노폴리’를 팔아 수백만달러를 챙긴 사기 일당을 체포했다.이들은 100만달러짜리 상금을 탔다는 가짜 당첨자들도 내세웠다. 숫자 6개를맞추는 복권 ‘파워 볼’의 당첨금이 2억8,000만달러까지치솟자 테네시주의 한 공장 근로자들은 2만4,000달러 어치의 복권을 공동 구입했다.1달러짜리 복권을 사기 위해 최소한 2시간을 줄서서 기다리는 인내심도 발휘했다.한 여론조사 결과 복권에 당첨되면 90% 이상이 현재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복권을 사는 사람들에게 “왜 사냐”고 물었다.그러자 “복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왜 사냐고 묻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미국 사회에서 1달러 복권은가끔 ‘종교적 신념’이나 ‘땀의 소중함’ 보다 더 큰 마력을 발휘한다. 백문일특파원 mip@
  • 중국 진출 브로커 주의보

    인터넷 콘텐츠 개발업체 A사는 100만달러를 들여 중국업체와 현지 합작법인을 세웠지만 단 한푼도 건지지 못했다.제휴업체 사장(조선족)이 돈을 엉뚱한 곳에 다 써버린 탓이었다.나중에서야 현지 사장이 전문 악덕 브로커임을 알았다. 지난 1년동안 중국에서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업을 해온 B사는 최근 이를 완전히 접었다.사업을 함께 할 마땅한 제휴업체를 찾지 못했고,매출도 없어 결국 모기업까지 흔들리게됐기 때문이다. 국내 벤처기업의 중국진출 실패사례가 최근들어 급증하고있다.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등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부풀고 있지만중국시장 진출이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브로커에 속수무책= 인터넷 커뮤니티 솔루션 개발업체 C사 K사장(43)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10차례 이상 합작사업을 위해 중국을 오갔지만 지금은 사업포기를 고려 중이다.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현지업체가 사업영역이 달랐을 뿐아니라 투자요구 금액도 너무 차이났기 때문이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 D사는 중국 PC방 사업을 위해 현지업체와 함께회사까지 차렸지만 영 지지부진하다. 브로커가 인터넷과 전혀 상관없는 회사를 소개해준 결과였다.업계 관계자는 “브로커 업체들이 70곳 이상 성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잘모르는 벤처기업에게 ‘중국 고위층이나 좋은 제휴업체를소개해 주겠다’며 접근해 사기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장이해 필수=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중국 공안부로부터자사 바이러스백신 제품을 인증받기까지 6개월이나 기다려야 했다.안연구소 관계자는 “공안부의 요구사항이 너무 까다로워 특별팀까지 구성,중국을 수십번씩 들락거렸다”면서“중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높다는 점도 국내 업체들이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멀기만 한 성공=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많은 업체가중국을 그저 몇번 방문하거나 진출계획 정도만 세워놓고서요란스레 발표를 해대고 있다.현지사무소나 합작법인을 세운 업체들도 구체적인 사업이나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 E사는 올초 중국진출을 추진했지만 현지업체와 협력의향서만 주고받은 뒤 사업을 보류했다. 애초부터 경쟁업체에 뒤지지 않기 위한 ‘생색용’에 불과했다.컨설팅업체 이차이나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합작사업을 발표한 100여 업체 가운데 61곳이 실제로는 사업에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 새로 짜야= 전문가들은 개별업체들이 중국시장에 무작정 나갈 것이 아니라 치밀한 전략아래 컨소시엄을 구성,공동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팀 박한진(朴漢眞)과장은 “국내업체들은 중국시장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중국을 잘 아는 홍콩업체 등과 함께 공동진출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에이즈약 특허권 불인정” 확산

    [리우데자네이루·베이징 AP AFP 연합] 값비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의 가격 인하를 둘러싸고 각국 정부와 제약업체간 치료제 특허권 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은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하는 로슈 파마시 유티컬사(社)가 가격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22일 자국의 지적재산권법을 적용해 특허권을 취소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중국도 3개 제약업체와 가격 인하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하는 39개 제약사의 특허 제품 가운데 값싼 것을 수입하고비싼 약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법률을 제정한 후 제약사들에 피소됐었다.제약사들은 그러나 국제적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소송을 취하했다. 호세 세라 브라질 보건장관은 지난 6개월간 로슈사와 가격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어 특허권을 박탈키로 했다고밝혔다.그는 또 내년까지 상표등록에 의해 보호받지 않는이 약품의 복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남미에서 에이즈 환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이 남아공에 이어 에이즈 치료제 특허권을 무시하는 조치를 취해 세계 제약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도 머크사와 그락소스미스클라인 및 마이어 스퀴브사등 3개 제약업체와 향후 2개월 내로 가격 인하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위생부의 한 에이즈 담당 관리가 국무원이 주최한 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한편 케냐도 지난 3월 남아공과 제약사들의 치료제 특허권 소송이 진행될 때 에이즈 퇴치를 위해 값싼 치료제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전역에 이러한 움직임이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 日정부 “초고속 통신망 개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총무성은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에게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의 대용량 콘텐츠를 전국에 일제히 보낼 수 있는 차세대 컴퓨터·통신 시스템을 민간기업과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가 22일 보도했다. 이 개발 계획이 실현되면 인터넷 접속이 몰리는 인기 스포츠의 생중계도 TV처럼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통해 볼 수있게 된다. 총무성은 개발비 30억엔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2005년까지 전국 3,000만 세대에 고속 인터넷망을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지만 많은 사람들이고속 인터넷에 접속해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인터넷선진국인 미국에서조차 개발되지 않고 있다. 총무성은 일본 안팎의 컴퓨터 업체나 통신회사,방송국,콘텐츠 제작회사 등을 모아 내년에 이 같은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야구나 축구 등 스포츠 경기의 생중계 등 인기가 높은 콘텐츠의 방영 때 한꺼번에 대량 접속이 이뤄져도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화질이나 음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해커의 콘텐츠 불법복제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개발계획의핵심이다.일본 정부는 개발된 시스템은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marry01@
  • 무주로 반딧불 보러가자

    오는 25∼29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과 남대천 일대에서 열리는 반딧불축제 기간에 반딧불이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있는 기차여행과 이동 박물관이 운영된다. 철도청은 이 기간 매일 오전 8시10분 서울과 부산을 각각출발, 충북 영동역에 도착하면 미리 준비된 셔틀버스로 구천동 계곡과 남대천 일원에서 반딧불이의 현란한 불춤을구경하고 되돌아 가는 기차여행 코스를 마련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은 무주읍 문화예술회관에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각종 유물과 조선시대 대표적 풍속화가인 단원 김홍도,혜원 신윤복의 작품과 민화,판화 등의복제본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박물관’을 개설한다. 군도 이 기간 반딧불이 자연학교 운영과 반딧골 세시풍속,다슬기 방류,반딧불 사랑 자전거 달리기,환경글짓기대회,곤충자원 보전 심포지엄,환경농업 세미나 등 반딧불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무주 임송학기자
  • “인간복제 60일내 단행”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탈리아의 과학자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와 함께 인간복제 계획을 발표한 그리스 태생의 미국 생식복제 과학자 파노스 자보스 박사는 19일 인간 복제의 첫 단계로 앞으로 60일안에 인간배아 복제가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보스 박사는 이날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밝히고 복제된 인간배아는 건강한 임신을 보장할 수 있을 만큼 그 질(質)이 완전한 지를 판단한 다음 인간 자궁에 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보스 박사는 앞서 안티노리 박사와 함께 연내에 200명의불임여성에게 복제된 배아를 착상시켜 복제인간을 탄생시킬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자보스 박사는 생식복제 기술은 “우리들이 아니면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불가피하게 개발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미국에서 금지된다고 해도 세계 전역에서 금지되는 것은 아니며 이번 생식복제 실험은 미국밖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생식복제란 한 생명체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이용해 그와 똑같은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미국의 보수세력은 이에크게 반발하고 있다. 자보스 박사는 이미 관례로 인정되고 있는 시험관수정(IVF)과 복제생식을 비교하면서 복제생식도 IVF와 마찬가지로 30∼40%의 성공률과 안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미국 하원은 인간 복제 연구를 포함해 일체의 인간복제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징역 10년과 수백만달러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 법사위도 9월 이후에 이와 비슷한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 [클린 사이버 2001] (19)각국 인터넷문화와 법적규제

    인터넷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개인정보 유출,음란사이트 난무,불법복제,자살 사이트 등 각종 부작용 또한 걷잡을 수 없이 생겨나고 있다.하지만 미국등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명분으로,그리고 후발국들은 후발국대로 부작용에 대비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미국,유럽,일본,중국의 사이버 문화 실상을 소개한다. ◆미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의사이버 환경은 한마디로 ‘천국’이다.‘닷컴 문화’의 본고장답게 온라인 공간에 대한 연방 차원의 법적 규제는 전혀 없다.인터넷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1999년 3개의 법안이 미 의회에 상정됐으나 통과되지는 못했다. 인터넷 사용은 폭발적으로 느는데 법적 보호장치가 미비하다보니 각종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개인정보의 유출과 음란물(포르노) 사이트다.언어폭력이나 유언비어 유포 등은 상대적으로 적다.특히 인터넷 소프트웨어는 일반 상점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아메리카 온라인(AOL)의 경우 28달러만 내면 인터넷,채팅,e메일 등 각종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국에서 물건을 살 때 전화번호나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같은 ‘사회안전(social security)번호’를 요구받는 경우가 있다.문제는 ‘오프라인’에서만 머물던 이같은 개인정보가 전산망을 타고 본인도 모르게 다른 인터넷 망에 올라간다는 것이다.온라인 거래를 위해 일단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다음부터는 출처불명의 숱한 e메일이 쏟아진다. 비아그라를 능가하는 신약이 나왔다든지,성적기능 향상을위한 수술을 권유하는 의약광고는 하루에 3∼4개씩 메일로보내진다.관광상품이나 새 컴퓨터 프로그램 안내메일은 이따금 생활에 보탬이 된다.항공료 및 호텔 예약은 인터넷요금이 10∼30%정도 싸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봐서는 안될 음란물 광고나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한 컴퓨터 바이러스의 공격은 피해가 크다.5∼10달러만 내면 매일 포르노 사진을 보내주겠다는 광고는청소년들을 현혹시키는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백악관과 미 국방부 등전 세계 컴퓨터망은 웜 바이러스 ‘레드코드’의 공격 표적이 됐다.미연방수사국(FBI)산하 국가인프라보호센터(NIPC)가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하고 있지만 사후 관리에 불과하다.그러나 연방정부도 지난해 국세청을 해킹,세금 탈루자의 개인정보를 확보하는 등 사이버 환경에 대한 법적 체제는 전반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다.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는 한 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당국의단속은 거의 불가능하다. 부시 행정부가 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는 법안을 모색중이지만 의회와 민간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다.유해 사이트나 정보유출로 인한 사생활 보호는 법으로 통제할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법적 통제는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mip@. ◆유럽.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한 행동계획’(Safer Internet Action Plan·SIAP). 유럽연합(EU)집행위 내 기업 및 정보화 사회 추진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건전사이버 문화 권장 및 규제를 위한 프로젝트 명칭이다. 99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오는 2002년까지 잡힌 예산만 2,500만유로(약 2,300만달러).정치·경제 뿐 아니라 사회·문화분야에서 하나의 통합체를 지향하고 있는 유럽답게 집행위 차원에서 공동 규제안을 제정, 각 회원국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등급제 실무는 정보통신 관련 대기업 연합체인 ICRA(Internet Content Rating Association)가 맡고 있다.현재 약 14만개 사이트에 등급이 부여돼 있다.월 평균 4,000여개 사이트에 추가로 등급이 부여된다. 유럽 인터넷 인구는 1억1,300만명.전 세계 인터넷 인구의27.8%를 차지한다. 유럽의 사이버 사회도 무차별 배달되는 각종 광고성 정보,음란 사이트,인종차별 조장 사이트 등으로 혼탁하다.유럽은 개인정보 유출 등 인터넷 규제 강도가 미국보다 강한 편이다.최근엔 개인정보 보호지침을 따르지 않는 업체들은 아예 서비스를 못하게 차단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SIAP의 주요 활동은 유해 인터넷 사이트 신고를 위한 핫라인 설치와 사이트의 등급제 및 여과 시스템 개발.부모·교사에게 인터넷의 잠재력과 함께 해악을 주지시키는 일도 한다. 시민단체의 인터넷 감시활동도 활발하다.인터넷 해악에 노출된 이들을 위한 민간 치료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93년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세워진 ‘루도마니’는 최초의 인터넷 중독치료센터로 유명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중국.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학가 1번지인 베이징시 서쪽 하이뎬(海淀)구의 베이싼환루(北三還路)일대는 인터넷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사이버대학가로 탈바꿈했다. 베이징대 인근의 인터넷바인 ‘페이위(飛宇)인터넷 1번가’는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도 하루종일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대학생들로 붐빈다. 대학 1∼2학년들은 채팅이나 e메일을 주고 받기에 여념이없고,3∼4학년들은 ‘263자오위(敎育)’나 ‘중화런차이’등 유학·취직사이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바의 책임자인 류첸(劉乾) 주임은 “인터넷바의 인기는 대학가만의 독특한 현상이 아니다”라며 “중국 전역에 6만여개의 인터넷바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학교도 등장했다.칭화(淸華)대 등 인터넷대학 37개가 이미 설립됐다.중국 정부는 2005년까지 전국 모든 대학을 연결하는 사이버교육망의 구축을 확정했다.사이버 교육망이 완성되면 500만명의 대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중국의 네티즌은 5월말 현재 13억인구의 2%를 조금 넘는 3,000여만명.네티즌수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중국 신식(정보)산업부는 지난해말 2001년의 인터넷인구를 2,700만명으로 예상했다가 6개월도안돼 수치를 수정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이버문화가 대륙을 휩쓸면서 사회적 부작용도 심각하다. 심각한 문제중 하나는 사이버 연애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 지난 4월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에서는 한 여학생이 사귀던 사이버 애인과 결별한 뒤 음독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파문을 일으켰다.채팅 등에서 쓰이는 사이버언어와 불특정다수에 대한 비난·욕설 난무도 심각한 부작용이다.하지만현재 이러한 부작용을 막을 대책은 전무하다. khkim@. ◆일본.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인터넷 인구는 등록자 숫자로 볼 때 2,200만명 안팎이다.여기에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이용자를 더하면 4,700만명에 이른다는 게 일본 총무성 추산.전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셈이다. 인터넷 망의 본격적인 보급이 이뤄진 것은 99년부터.이제겨우 초고속 통신망인 ADSL의 보급이 시작돼 지난 6월말 현재 신청건수는 2만9,000건에 불과하다.인프라 만으로 따지면 일본은 한국에 크게 뒤져 있다.저팬 야후를 경영하는 재일 동포 실업가 손정의(孫正義)씨는 얼마 전 집권 자민당의 IT회의에 참석,“지나친 행정규제로 광 파이버를 일본 전역에 까는 데 3만년이 걸릴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인터넷 보급이 늦은 만큼 사이버 상에서의 범죄와 악질적행위도 최근 부각되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는 한국 만큼 횡행하지는 않지만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보급된 인터넷 망의 주류가 통합서비스 디지털통신망(ISDN)이어서 개인이 인터넷 상에서 소프트웨어를 복사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든다.만일 ‘백지영 비디오’가 떠돌아 다닌다 해도 그것을복제하기란 상당한 인내를 필요로 한다. 이런 복제 행위보다는 기업이나 대학,연구기관의 컴퓨터망에 침입해 혼란을 일으키는 해킹이 크게 늘고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킹 건수는 지난 한해의 9배에 달하는 959건이었다.그래서 일본 정부는 ‘부정접근 금지법’을 제정해 단속하 있지만 컴퓨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 상에서 몇년간 큰 사회문제가 됐던 것은 자살과 만남 사이트.일본에서는 3년전 자살 사이트를 통해 몇 건의자살 사건이 일어나 사회문제가 되자 지금은 거의 자취를감췄다. 최근 대유행인 만남 사이트는 주로 휴대전화의 인터넷을통해 이뤄진다.지난 5월 20대 남자가 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여성 2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인터넷을 통한 원조교제도 지난해보다 46배나 늘어나는 등 인터넷보급에 따른 폐해가 급증하고 있다. marry01@
  • 英왕립연구소장 수잔 그린필드 방한

    “과학이 일반인들의 직장과 가족생활속에 파고들 수 있다면 ‘과학의 대중화’는 자연스럽게 실현될 것입니다” 유명한 뇌과학자이자 대중과학 운동가로 활동해온 수잔 그린필드(50 옥스포드대 약리학과 교수) 영국 왕립연구소장은14일 “과학도 재미있는 영화나 TV를 보는 것처럼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어야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될 것” 이라고말했다. 영국문화원·대전EXPO과학공원 초청으로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중인 그린필드 소장은 12∼13일 대전에서 열린 ‘사이언스 페스티벌’에 참가,왕립연구소에서 170여년간 과학대중화를 위해 벌여온 ‘크리스마스 강연’을소개했다.크리스마스 강연은 주로 어린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과학현상을 소개하는 행사로,영국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무렵 TV를 통해 수백만명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린필드 소장은 94년 여성 최초로 크리스마스 강연자로선정됐으며,98년에는 1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200년 전통의 영국 왕립연구소 초대 여성 소장자리에 올랐다. 그는 “여성과학자로서 소장이 되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취임이후 일주일에 3∼4번 강연을 하는 등 과학대중화를 적극 추진해왔다”면서 “이론을 실생활에 접목시킨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과학도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을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필드 소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배아연구나 인간복제는 무조건 금지할 것이 아니라 불임부부 등을 위해 긍정적으로 연구될 필요가 있다”면서 “대중화된 과학기술은 인간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부장관을 만나 과학대중화에 대한 철학을 공유했다”면서 “내년에는 ‘게놈프로젝트’ 관련 주제로 크리스마스 강연을 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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