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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로 무대 ‘6인6색 실험’

    대학로 연극가에 첫발을 내딛는 신인 연출가들의 무대인 ‘연출가 데뷔전’이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28일까지 열린다. 신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무대에서 솜씨를 뽐내기 힘들었던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자리.김아라,이윤택 등 한국 연극계의 거장이 동인제로 시작한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다.박장렬 등3기 동인들이 창의성과 열정이 넘치는 젊은 연출가 6명을 직접 뽑았다. 조금은 서툴지만 각자 색깔이 뚜렷한 젊은 작가들의 끼와 상상력을 마음껏느낄 수 있는 참신한 무대.먼저 13일까지 공연되는 김효섭 연출의 ‘베드섹터’는 디지털과 복제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15∼18일에는 영화 ‘마고’에서 연기 조연출을 맡은 연출가 문홍식의 ‘네모난 바다’가 무대에 오른다.세상과 직접 부딪치지 못하고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화가 네모의 비극을 다뤘다. 20∼23일에는 두 작품이 나란히 공연된다.독일 극작가 하이너 뮐러 원작의‘메데아’가 박희범 연출로,비이성적인 일상에 대한 고찰인 이오네스코작품 ‘대머리 여가수’는 석성예 연출로 만날 수 있다.25∼28일은 페르난도 아라발 원작의 ‘파란 풍선(원제:사형수의 자전거)’(김혜영 연출)과 ‘회전목마와 세탁기’(최원종 작·이승혜 연출)가 선보인다.오후4시·7시30분.(02)762-0810. 김소연기자 purple@
  • 30일까지 ‘디지털 복제속의 판화전’

    디지털의 복제기능을 판화에 접목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30∼40대 젊은 작가 15명이 프린트,영상,사진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색 판화 전시회를 갖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김내현 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디지털 복제 속의 판화’전.최근 새롭게 떠오른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판화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해낸 작품들이 나와있다.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전통판화에 능통하면서 판화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인물들.이들은 “전통판화가 선과 톤을 중점으로 한 아날로그적 표현이라면 디지털 판화는 코드화된 광선분할과,프린터의 불연속적인 출력을 특징으로 한다.”면서 “그 둘 사이에서 묘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시 작품들은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했다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전통판화의 모습을 띠고 있으면서도 섬세해 독특한 분위기를 전한다.30일까지.(031)963-3262. 이송하기자 songha@
  • T셔츠 ‘Be the Reds’ 디자인 박영철씨

    “붉은악마 대행사로부터 도안을 의뢰받아 작업할 때까지도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을 줄은 몰랐습니다.” 붉은악마 티셔츠에‘Be the Reds’라고 디자인한 대전의 프리랜서 디자이너 박영철(40)씨.그는 “이 티셔츠가 한국축구팀의 4강 신화와 함께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촉매제가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는 월드컵 기간에 2000만장 이상 팔릴 정도로 전국민의 인기 유니폼이 됐다.이 유명세 덕에 최근 의류와 문구,음료 등 각종 업체들로부터 저작권 계약을 하자는 전화가 빗발치며 베스트셀러 작가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씨가 이 디자인을 의뢰받은 건 지난해 4월.그는 한달이 넘게 이 작업에 매달렸다.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002개의 붓털로 붓을 따로 만들어 역동적 글씨체로 표현한 뒤 붉은색으로 디자인했다. 레드의 R자는 12번째 선수인 응원단을 표현하기 위해 숫자 12를 형상화하는 등 수백번의 시행착오 끝에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글자를 만들었다.박씨는 “R과 S의 끝이 서로 만나게해 국민이 하나가 되는 것을 염원했다.”며 “염원대로 전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월드컵을 통해 한국인들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드컵 열기 속에 많은 업체들이 도안 저작권자인 박씨의 사전 허락도 없이 작품을 복제한 뒤 유통시키고 있는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박씨는 “최근 저작권 심의조정회로부터 이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받았다.”며 “복제나 도용된 사례에 대한 조사 등을 거쳐 저작권자의 권리를 찾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증권·투신상품 선택폭 넓어졌다

    7월부터 증권·투신사들에 장외파생금융상품,상장지수투자신탁(ETF),간접투자신탁(FOF) 등 신종금융상품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택폭이 한결 커질 전망이다.하지만 이런 신상품들이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오랜기간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상장지수투자신탁=수익률이 주가지수를 그대로 복제하는 일종의 인덱스형펀드.주가지수가 500에서 600으로 뛸 때,펀드도 20% 수익을 올리도록 만들어진다.주식을 거래하듯 증권사 창구에서 장중 언제든 사고팔수 있다는 점이 기존 폐쇄형 펀드들과의 두드러진 차이점이다.사이버거래도 가능하고 수수료도 싸다.현금이 아닌 현물주식으로 환매를 해준다.주식이 시장에 나오는게 아니라 투자자에게 되돌려지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때 투매에 따른 시장의 물량부담도 줄일 수 있다.코스피200ETF는 삼성투신,LG투신이,코스피 50ETF는 제일투신,한국투신이 맡아 8월부터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간접투자신탁=‘펀드 온 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라고도 한다.펀드마다 60%까지 다른투신사 뮤추얼펀드나 수익증권 등을 편입시킬 수 있다.A사의 고수익 펀드를 30%섞고,B사의 안정형 펀드를 30%섞어 새 펀드 하나를 만드는 식이다.분산투자된 펀드들로 다시 한번 분산투자를 하는 셈이어서 위험을 회피하는 헤지효과가 커진다. ◇장외파생금융상품=현물 기반상품에 첨단 금융기법을 결합시켜 만들어낸 제2의 금융상품으로 선물환,외환스왑,통화스왑,이자율스왑 등이 있다.증권사들은 주식·채권 등에 이런 파생상품들을 옵션으로 끼워넣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사할수 있게 돼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헤지 수단이 제공된다다.지난 1일부터 자본금 3000억원 이상인 증권사에 판매가 허용됐다. ◇무엇이 문제인가=이런 상품들이 시장에서 제대로 소화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간접투자신탁같은 대규모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면 시장과 펀드규모가 커야 한다.그러나 40여개의 군소 투신사들이 난립,단명의 펀드들을 쏟아내는 여건상 상품 설계가 쉽지 않다. 상장지수투자신탁이 주식 유통물량을 줄여보겠다는 도입 취지를 충족시켜줄 지 여부도 미지수다.업계 관계자는 “투신사들이 간접투자신탁을 운용할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대형 외국금융사들이 들어와 시장을 독식하게 되는 최악의 경우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FIFA컵에 ‘대한민국’ 이름을…

    21세기 첫 월드컵에서 ‘카나리아 군단’브라질이 우승 트로피(사진)를 품에 안았다.그러나 우승 트로피에 ‘대한민국’을 새길 수 있는 공간은 아직 충분하다.9개 대회 36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4강신화를 이룬 한국도 한 단계만 더 도약하면 우승컵에 이름을 새기는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지금까지 우승컵에 이름을 새긴 국가는 브라질과 독일 등 불과 7개국. 우승한다고 해서 우승 트로피를 영원히 갖는 것은 아니다.우승국은 다음 대회 본선 진출국 조추첨 때까지 보관한 뒤 국제축구연맹(FIFA)에 반납해야 한다.대신 복제품을 받는다. 74년 서독대회 때부터 시상된 우승컵의 정식 명칭은 ‘FIFA월드컵(FIFA World Cup)’.높이 36㎝,무게 4970g이며 18K 금으로 제작됐다.밑부분에 두 개의 둥근 초록색 띠는 공작석이다.이탈리아의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의 설계다. 트로피의 바닥에는 우승국의 이름을 새기는 명판이 17개 있다.1974년부터 2038년 대회까지 우승국 이름을 새길 수 있다.지금까지 8개국이 차지했다.그다음인2042년 대회부터는 새 트로피가 등장하게 된다. 조각가 가자니가는 “바닥에서 나선형으로 올라오는 선들은 세계를 제패하려는 힘을,조각 전체에 넘쳐 흐르는 생동감은 대회의 활기를 상징한다.”며“두 명의 선수가 두 손으로 세계를 떠받들고 서 있는 모습은 승리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74년 서독월드컵 이전에는 ‘줄 리메컵(Jules Rimet Cup)’이 사용됐다.월드컵대회를 탄생시키는 데 공로가 지대한 줄 리메가 사비로 제작,FIFA에 기증한 것이다. 프랑스 조각가 아벨 라플뢰르 작품인 줄 리메컵은 높이 35㎝,무게 3.8㎏의 순금제로 승리의 여신이 8각형 그릇을 두팔로 들고 있는 모습.받침대에는 1930년부터 1970년까지의 우승국 이름이 새겨져 있다. 줄 리메컵은 38년 프랑스대회까지는 ‘월드컵’으로 불렸고 66년 잉글랜드대회를 앞두고 전시중 도난당했다가 개막 하루전 ‘피클스’란 개가 물고 오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먼저 세번 우승한 국가가 줄 리메컵을 영원히 소유한다는 규약에 따라 70년대 멕시코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3회 우승한 브라질이 차지했다.그러나 브라질은 83년 줄 리메컵을 도둑맞아 현재 복제품을 보관하고 있다. 4강으로 축구강국 반열에 오른 한국은 한두 걸음만 더 나가면 FIFA월드컵에 짜릿한 입맞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기철기자 chuli@
  • 책/디지털시대 인간의 자화상 해부

    이 시대의 문제가 정말 ‘사랑’과 ‘자유’의 문제일까.‘사랑’과 ‘자유’,그것이 숨가쁘게 질주하고 좌충우돌하는 이 시대의 권력 ‘디지털’과 ‘디지털문화’를 인간적으로 복제 혹은 복원해 낼 수 있을까. 가상 사이버세계의 ‘나(아바타)’가 현실의 ‘나’를 규정하는 역설이 정체성의 분열을 가속화하는 현상을 위기라고 여기는 사람,혹은 지금이야말로 호기라고 여기는 사람들 모두에게 스스로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 하는 이성적 담론 김열규 교수의 ‘고독한 호모디지털’(한길사)이 나왔다. 부제 ‘사이버토피아를 꿈꾸는 인간의 자화상’이 암시하듯 정보와 네트워크로 특징지어지는 디지털사회의 담론을 축으로 무엇이,어떻게 변모했는지,또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치밀하고 광범위하게 해부했다.적어도 그의 눈에 비친 이 시대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아니 오히려 우려와 난감함이 교차한다는 편이 옳을 것이다.그는 ‘개인의 광역화’와 ‘세계화’라는 가면속에 감춰진 하이퍼미디어시대의 사회분열과 개인의 세포화,집단 자폐증 등 모든 병증을 심각하게 주시한다.누구도 ‘광장의 고립’을 자초했다는 그의 지적 판결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그의 ‘호모디지털’이 고독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책머리에서 이렇게 고백한다.“니콜라이 베르자예프의 말처럼 사랑과 자유없이는 모든 것,심지어 종교까지도 악마가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 글을 썼다.”고. 심재억기자 jeshim@
  • 생물학적 인간, 철학적 인간-인간본질의 다양한 관점 제시

    육체와 영혼이 함께 있지 않다면 완전한 인간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육체와 영혼은 나뉘기 시작했다.특히 인공수정·인간복제·장기배아 등 유전공학의 발전은 육체가 영혼을 떠나 자립할 기회를 더해 주었다.이를 규제하는 ‘생명윤리학’이 등장했으나 인간의 육체와 영혼 중 어느쪽을 우위에 두느냐에 따라 의견이 갈린다. ‘생물학적 인간,철학적 인간’(이자경 옮김,푸른숲 펴냄)은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가’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펼치는 프랑스의 생물학자인 장 디디에 뱅상과 철학자 뤼크 페리가 공동 집필한 책이다.각자가 쓴 1부 ‘생물학입문’과 2부 ‘철학입문’에 이어 두 사람이 상대의 이론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3부 ‘철학과 생물학의 대화’로 구성돼 있다. 장 디디에 뱅상은 인간 육체에 좀더 의미를 뒀다.그는 과학적 보편문화가 유전공학 시대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그는 인간의 동물적 기원을 무시하는 철학을 비판하고 ‘인간이 어디에서 왔느냐.’에 초점을 맞춰 윤리적 문제도 생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칸트 철학의 맥을 잇는 뤼크 페리는 “인간은 동물과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받아친다.그는 인간은 자유의지로 살아가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 안된다고 역설한다.그는 생명윤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주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교양서로 읽어 볼만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순간이동 소설속 상상 아니다

    자동차? 비행기? 모두 필요없다.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데….공상과학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얘기다.그러나 호주 연구팀은 최근 이같은 순간적 공간이동이 결코 상상 속의 얘기만이 아니라 실제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ANU)의 핑 코이 람 물리학 교수는 최근 연구실 실험을 통해 레이저 빔을 1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순간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물론 이같은 결과만으로는 인간이 마음먹은 대로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실험 대상이 된 레이저 빔이라야 원자 크기에도 못 미치는 소립자에 불과하고 이동거리도 극히 짧기 때문이다. 람 교수팀은 그러나 순간이동이 이론적으로는 결코 불가능하지 않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이번 실험 성공은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하고 있다.지금은 비록 원자 크기에도 못 미치는 소립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앞으로 보다 큰 물질들에 대해서도 똑같은 이론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람 교수는 순간이동의 원리는 한 물체를 순간적으로 분해하고 그 물체의 구성정보를 기억해 다른 곳에서 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물체의 구성이 단순하다면 크기에 관계없이 복제가 가능하지만 수십억 가지가 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진 인간을 순간적으로 분해하고 이를 다시 다른 곳에서 복제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람 교수는 그러나 인간의 순간이동이 가능할 것인지 여부에 관계없이 이번 실험의 성공은 데이터의 전송 속도나 그 안전성 등을 지금보다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향후 컴퓨터산업 등에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中 불법음반 판매율 세계 1위

    전세계적으로 불법 복제된 음악 CD 판매가 지난해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관련 국제기구가 11일 밝혔다. 축음산업국제연맹(IFPI)은 보고서에서 불법복제 음악CD 판매액이 지난해 9억 5000만달러로 1년 전의 6억 4000만달러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음악CD 5장당 2장이 불법 복제품인 셈이다. 연맹은 CD와 카세트테이프를 포함한 오프라인 해적판 음악 판매가 지난해 43억달러어치에 달했다면서, 이것이 한해 전의 42억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난데 그치기는 했으나 CD와 카세트테이프 가격이 급락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개발도상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25개국에서는 불법 복제품 판매가 정품을 앞지르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특히 중국·러시아·브라질·인도네시아 및 멕시코를 거명했다. 중국의 경우 불법 음악제품 판매율이 무려 90%로 수위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85%),러시아(65%),멕시코(60%) 및 브라질(55%) 순으로 뒤를 이은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남아시아가 “CD 불법 복제의 온상”이라면서 불법 복제품 10장 가운데 7장이 이곳에서 제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IFPI는 지난 4월 오프라인 음악제품 판매가 지난해 금액에서는 5%,물량에서는 6.5% 하락했다면서 불법 복제·판매가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AFP 연합
  • 붉은악마 티셔츠 얼마나 팔렸을까

    ‘붉은 악마’ 티셔츠는 몇장이나 팔렸을까.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유니폼 스폰서인 나이키스포츠코리아는 지금까지 선수용 T셔츠 15만장을 판매했다.월드컵 라이선스 사업권을 가진 코오롱TNS월드는 4만여장을 팔았다.이는 ‘공식’ 업체들의 판매실적에 지나지 않는다.붉은 악마의 티셔츠 ‘비더레즈(Be the Reds)'를 포함해 붉은 악마 티셔츠로 통칭되는 붉은색 계통의 실제판매량은 이보다 수십배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은 지난 4일 폴란드전 이후 붉은 티셔츠 물량을 대지 못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코오롱TNS월드 관계자는 “폴란드전 이후 전국적으로 복제품을 비롯해 500만∼700만장의 붉은색 티셔츠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 백제 ‘일광삼존불’ 日서 복제품 온다

    일본 나가노(長野)현 시민들이 과거 백제의 불교전파에 감사하고 한·일 양국의 친선을 다지기 위해 백제가 일본에 전한 불상의 복제품을 반환하는 운동을 벌여 불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태고종에 따르면 나가노현 ‘도래문화(渡來文化·한국에서 바다를 건너 일본에 문물을 전해 줌)를 아는 모임’은 나가노현 선광사에 봉안된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의 모형 불상을 조성,이를 부여 조왕사에 전달하기 위한 회향법회를 오는 9일 나가노현에 있는 일본 태고종 총본사 금강사에서 갖는다. ‘도래문화를 아는 모임’은 나가노현 선광사 암자인 현증원 주지 후쿠시마(福島)를 주축으로 결성된 시민들의 자생적인 모임.과거 한·일 양국의 교류를 추적하는 등 우호증진을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그 첫 사업으로 ‘일광삼존불’반환운동을 벌이게 됐다. ‘일광삼존불’은 백제 성왕(聖王)이 조성하여 552년 선광사에 전해줘 봉안된 아미타불.일반인에게는 전혀 공개되지 않은 채 10년에 한번씩 일왕만 친견할 정도로 귀하게 대접받는 불상이다.선광사는일본 국민이 매년 700만명쯤 참배하는 일본 최대의 사찰.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전야제 행사 때 범종을 타종한 바로 그 사찰로,백제인들이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래문화를 아는 모임’은 이 불상의 신비성을 일반인에게 알리고 불교를 전래해 준 한국(백제)에 사은하는 뜻에서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인 끝에 ‘일광삼존불’과 똑같은 불상을 금동으로 조성하게 됐다. 이들은 특히 불상을 옛 백제 수도인 부여에 봉안하기에 앞서 9일 법요식을 여는것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등지의 백제와 인연이 있는 일본 사찰에서 순회전시한다.그 다음 9월 중순쯤 일본을 출발,백제가 일본에 문물을 전해준 뱃길을 따라 10월초 조계종 사찰인 부여 조왕사에 봉안할 예정이다.9일 법요식에는 한국 태고종 이운산 총무원장과 ‘도래문화를 아는 모임’의 후쿠시마 회장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날씨 맞히기

    “난 기상학과야.”“그런 과도 있니? 그럼 내일 날씨 맞힐 수 있어?” 이정재가 기상캐스터로 출연한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청춘 남녀가 나누는 대화다.이렇듯 사람들은 기상하면 날씨 예측을 떠올리고 그 예측은 ‘맞아야 한다.’는 전제를 깐다. 그러나 ‘맞히다.’의 사전적 의미와 같이 날씨를 맞힐수는 없다.날씨 변화는 인간이 다스릴 수 없는 오묘한 자연의 조화이고,벗길 수 없는 비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개봉에 앞서 기상청에서 가진 ‘오버 더 레인보우’ 시사회 덕분에 모처럼 멜로 영화 한 편을 본 김에 다소 감상적으로 날씨 얘기를 하고자 한다.볼 수도,잡을 수도 없는 공기의 변화는 다양한 형태의 날씨로 나타나 때론 평온하게때로는 사납게 그 성질을 표현한다.한 길 사람 속 모르듯,거대한 자연의 일부인 천 길 대기 속을 다 알 수는 없다.열 길 물 속은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날씨 예측은 과학이다.그것도 최첨단 기술과 기상,수학,물리,공학 등을 망라한 종합과학이다. 그러나 다루는 대상이 보이지도 않고 범위가너무나 넓다.수평으로 수천㎞,수직으로 수십㎞ 내에서 움직이는 공기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묻는 말이 고작 “내일 날씨 맞힐수 있어?”다.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주가,부동산,물가 전망도 정확히 맞히기는 어려운 것 같다.그 예측이 정확하다면 모두 부자가 돼 있을 터인데.자연계에서 벌어지는 날씨 변화를 예측하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사회현상보다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과학을 총동원하여 로봇 인간을 만들었다고 치자.이 로봇이 신이 만든 인간처럼 완벽할 수 없어 ‘로보캅’처럼 걷고 사고의 폭도 좁을 수밖에 없다.마찬가지로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최첨단 수치예보도 자연현상을 완전히 복제하여 재현할 수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날씨를 맞힐 수는 없는 일이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태풍이 온다는 예보에 플로리다해안에 사는 수십만명이 우리나라 명절 귀성객 차량 행렬처럼 고생하며 대피했는데 태풍 진로 예측이 빗나갔다고한다.이때 시민들이 보인 반응이 참으로 놀랍다. 겪었던 고생이 문제가 아니라 그 태풍의 방향을 다른 곳으로 돌려준 자연,즉 신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못 맞힌 인간을 탓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곧 비와 태풍의 계절이 온다.여름철 비는 분명히 일년 동안 먹을 물을 댐에 채워주는 생명수이지만,때로는 수마(水魔)로 변하기에 두려운 대상이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는 여름철을 앞두고 우리는무엇을 할 것인가? 올 여름엔 날씨를 잘 맞히나 못 맞히나 내기 할 것인가? 예상강수량 ‘200㎜’란 숫자는 1등의행운을 가져다 주는 복권번호 맞히기가 아니라 그만큼 많이 내릴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다.예상강수량으로 발표한 200㎜를 넘어 300㎜가 내려 피해가 났으니 틀렸다고 비난한다면 본질을 흐리는 무용한 논쟁이다. ‘내일 날씨 맞힐 수 있어?’ 대신 ‘내일 비 올 가능성있어?’로 인식될 때 기상예보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올 여름 집중호우도 비켜갈 수 없는 자연의 공포이자 없어서는 안될 혜택이다. 안명환 기상청장
  • 돼지복제 연구 물거품 위기에, 서울대 황우석교수 연구실 구제역 발생 농장 인근 위치

    경기도 안성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지난 4년간수행해 온 인체장기 이식용 돼지복제 연구가 물거품이 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일 동물복제 전문가인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에 따르면 황 교수가 지난 4년여간 비밀리에 돼지 복제 연구를 하고있는 충북 모처의 농장은 진천 소재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불과 25㎞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오는 6월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복제돼지 생산을 앞두고 있는 임신돼지 등 수천마리의 돼지들이 사육되고 있어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에는 이 농장의 돼지들도 예외없이 도살 처분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황 교수는 지난 3일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동안의 연구 보호를 위해 돼지 수천마리에대한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농장에서 연구중이던 연구원 10명의 바깥 출입과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장영실과학상 수상 수맥전문가 이경복씨

    “수맥(水脈)이 건강생활의 관심사가 된 지는 최근이지만 일반인의 관심도는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십수년을 수맥연구에 몰두해 온 ‘수맥돌침대’ 대표이사 이경복(李京馥·53)씨가 최근 장영실(蔣英實)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장영실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의료기기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영실상은 측우기 등을 발명한 조선 세종 때 장영실의과학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만든 것으로,과학기술부·특허청이 후원하며 5개 분야에서 대상 등을 준다. 수상 이유는 수맥방지 돌침대를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전자파 제거기능을 가졌고,몸의 통증과 근육통을줄이는 기능이 장점으로 꼽혔다.수상 이전에는 원적외선카본제품을 발열체로 사용,‘열치료 효과’가 입증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용구로서의 적합판정을 받은 터였다. “현대과학이 복제인간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생체리듬에 큰 영향을 주는 수맥 연구는 아직도 신비로움 그자체입니다.” 이 대표는 수맥의 과학화는 입증됐지만“연구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수맥은 서구 과학기술의 홍수속에 그동안 과학적 근거를찾지 못했으나 최근 국내는 물론 미국·영국·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돼 관심도가 가히 폭발적이다.그는“모든 병은 식사와 정신,수맥과 연관이 있고,특히 수맥은 혈관을 압박해 영양소·산소 등의 원활한 공급을 방해한다.”며 수맥방지 돌침대의 효능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국조폐공사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뒤 수맥에관심을 갖고 전국 3000여곳을 찾으며 연구에 몰두해 온 수맥연구분야의 대표 주자로 통한다.남북한 장애인돕기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해에 2억∼3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美 ‘머리카락 보관업’각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머리카락을 보관합니다.” 대머리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머리카락을 완벽히 보존해 준다는 업체가 29일 실리콘 밸리에서 문을 열었다.아이디어의 창안자는 32세의 사업가 마이크 블레이록. 양을 복제할 정도의 생명공학이라면 유전적으로 똑같은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생각에서 착안했다.회사 이름도 유전자 머리카락이라는 뜻의 ‘헤어로제닉스(Hairogenics)’로 정했다. 오리건주 포트랜드의 한 헤어살롱 지하 4.2m에 기후로부터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저장고를 만들었다.오리건주의점토질 토양이 인간의 DNA를 보존하는데 이상적이기 때문이라는 것. 처음 가입비로 49.95달러,연회비로 10달러를 받는다.자신도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다는 블레이록은 수요는 무궁하며 문을 열기도 전에 200건의 계약을 올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피부협회에 따르면 유전성 대머리로 고생하는 미국남성은 5000만명,탈모증세를 보이는 미국 여성은 3000만명에 이른다.때문에 미국에서는 탈모증 치료제가 한국에서의소화제처럼 흔하며 신제품은 불티나게 팔린다.그러나 효과가 선전만큼 뛰어나지 않으며 가격도 50∼100달러로 비싼 편이어서 유전공학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mip@
  • 집중취재/ 청계천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현주소

    ‘사라진 하천’ 청계천의 복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있다.지난 60년대에 개발 바람을 타고 복개공사가 이뤄지고 그 위에 고가도로가 세워지면서 청계천은 서울 도심에서 모습을 감췄다.이후 이곳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상권이형성되고 자동차 통행량도 하루 20만대를 넘어 서울의 상업·교통의 요충지로 변모했다. 그러나 도심 속의 흉물로 변한 청계고가도로를 해체하고 맑은 계류가 흐르는 하천으로 되살리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40여년 동안 이름만 남고 실제로는 사라진‘청계천의 어제와 오늘,내일’을 다각도로 조명해본다. ●국내 최대 상권지역 ‘청계천에서 살 수 없는 것은 없다’라는 말이 이 곳의위상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그래서 ‘만물상’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곳,크고 작은 점포 10만여개가 밀집해 있으며,하루 수천억원대의 각종 상품들이 팔려나가는 곳,그런곳이 청계천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청계천 상권은 종로구의 종로1∼6가동 일대와 중구 명동,을지로 3∼5가동 일대를 말한다.흔히 말하는 청계1∼9가가 바로 이곳이다. 면적은 종로구 0.23㎢,중구 0.38㎢ 등 모두 0.61㎢에 불과하며 상주인구도 30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대부분 소규모 제조업,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중·장년층이다. 주요 취급품목은 섬유 및 의류·전자제품·문구·공구·지물·인쇄·신발 등 10여개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실상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거래되고 있다. 대형 쇼핑몰을 제외한 재래시장만도 동대문·평화·광희·흥인·광장시장 등 13개소에 이른다.최근 종로전자타운으로 이름을 바꾼 ‘세운상가’에는 무려 800여개의 매장이 운집해 용산전자상가가 들어서기 이전까지 국내 최대전자유통시장으로 군림했다.여기에 각종 값비싼 밀수품과복제품들이 거래되는 난전인 도깨비시장까지 가세해 ‘청계천’이라는 블록화된 거대 상권을 이루고 있다. 상가 등에 입주한 점포 수는 대략 10만∼10만 7000여개에 종사자도 70만명에 이른다.이 지역 상권의 전체 매출규모는 점포 수를 근거로 어림하면 하루 수천억원대에 달한다는 것이 이곳 상인들의 얘기다.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목 좋은 곳에 10평 안팎의 점포용 사무실의 경우 보증금이 수억원에 달한다.또 대부분 임대료가 싼 외곽지역에 별도의 창고나 공장을 갖고 있다.상가 주인들 중에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알부자들도 많다. 한때는 전국 거상들의 보급창 역할도 했으나 대형 백화점이 늘어난 70∼80년대 들어 음란·퇴폐용품이 유통되고 영세상품이 범람하면서 ‘2류 상가’로 전락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90년대 들어 동대문시장을 중심으로 두산타워·밀리오레 등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청계천은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강북 도심교통의 요충지 청계천 복원문제를 거론할 때 가장 먼저 부딪치는 현안이 교통문제다.‘서울의 동맥’인 청계천로와 청계고가도로가 도심 교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큰 탓이다. 지난 2000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7만 3937대의 차량이청계천로를 이용했다.평균 운행시속은 21.5㎞.청계고가도로는 이보다 훨씬 많아 하루 통행량이 12만 1272대나 된다.남산 1·3호 터널의 통행량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청계고가도로가 도심교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청계천로보다 크다.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갖춰 내부순환로 및 동부간선로와 바로 연결될 뿐 아니라 강북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들어가는 주요 접근로이기 때문이다. 청계천로와 청계고가도로는 복개구간 지하에 가스가 가득 차 폭발 위험이 있는데다 지은 지 30∼40년이 지나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한때는 주한미군이 미군과 군속들에게 청계고가도로 통행을 삼가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말도 떠돌았다.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후 거론된 문제들이다. 서울시는 이런 사정을 감안,지난 94년부터 2단계로 나눠대대적인 고가도로 보수작업을 시작했다.그러나 금싸라기상가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상습 교통체증 구간이어서 공사비도 많이 들고 인근 상가의 영업위축,교통불편 등의 어려움이 많았다.1단계 구간인 광교∼청계4가로 3㎞ 남짓한 구간을 보수하는데만 468억원이 들어갔고 기간도 5년이나 걸렸다.2단계인 청계4가∼마장동 구간은 과다한 예산부담과상인들의민원 발생 등으로 엄두를 못내오다 최근에야 전면보수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중이다. ●복개구간의 환경·생태 서울시는 청계천의 수질이 측정지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평균 2∼3ppm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폐수 수준이었던 지난 90년대 중반의 30∼40ppm보다 휠씬 좋아진 수치다.그러나 이런 수질 측정치가 별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지금이나 90년대나계류수를 취수해 수질을 측정한게 아니고 우기에 하천 곳곳에 고여있는 물을 시료로 측정한 수치이기 때문이다.서울시 관계자는 “3.7㎞에 이르는 하천 대부분의 구간이 건천(乾川)으로 변해 부분적으로 실시한 이같은 수질 조사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도 마찬가지다.복개된 이후 30∼40년동안 단 한번도생태조사가 실시되지 않았거니와 생태조사 필요성도 제기되지 않았다.지하 수로는 악취와 유독가스가 가득 차고,장마철 이외에는 물도 흐르지 않아 생명체가 살기에는 부적합한 환경이다.청계천은 복개된이후 ‘죽음의 하천’으로 변모했으며 ‘잊혀진 하천’으로 방치되고 있다. 심재억 최용규기자 jeshim@
  • 獨 발기회복제 개발 임박

    [런던 연합] 정력을 북돋워 단시간내에 발기를 반복할 수있도록 하는 알약의 개발이 임박했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더드가 국제발기부전 연구 저널을 인용,24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이 알약이 성관계후 다시 발기하는 데 걸리는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따라서 비아그라 이후 최대의 발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독일의 에센에서 실시되고 있는 임상실험에 참가한 한 남성은 2분만에 두번이나 절정에 이르렀으며 7분후 다시 세번째 절정을 경험했다고 이번 연구를 주도한 틸만 크루거박사가 말했다.그는 “보통 22∼31세의 건강한 남성들이다시 발기하는 데 19분이 걸리는 데 반해 이는 엄청나게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이 알약은 보통 절정 순간에 분비돼 더 이상의 성욕을 꺾는 작용을 하는 프롤락틴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발기회복을 촉진하게 된다고 크루거 박사는 덧붙였다.
  • 블록버스터들 잰걸음 ‘상륙’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유난히 잰걸음으로 국내 극장가를 찾아오고 있다.월드컵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전에서둘러 간판을 걸겠다는 전략에서이다.당장 오는 5월3일에만도 흥행 우열을 점치기 힘든 2편,‘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와 ‘스파이더 맨’(Spider Man)이 격돌한다. ◆ 위 워 솔저스 ‘죽은 자(者)만이 전쟁의 끝을 본다’고 플라톤은 말했다.이야기를 만들고 기억하는 건 살아있는 자들의 몫이어서일까.할리우드의 전쟁 이야기는 끝날 줄을 모른다. 멜 깁슨이 주연한 ‘위 워 솔저스’는 30여년전 베트남전으로 새삼 시선을 옮겼다.1965년 베트남과의 전면전에 앞서 미국은 헬기 공습 시험전에 공수부대를 파견한다.395명의 풋내기 병사들을 이끌고 무어 중령(멜 깁슨)이 ‘죽음의 계곡’으로 알려진 아이드랑 협곡으로 뛰어든다. 영화는 생사를 넘나드는 72시간의 전투 과정을 담담히 순차적으로 그려내는 데 주력했다.‘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처럼 기록화인 듯 실감나는 전장(戰場)의 정밀묘사를 기대해서는 곤란하다.이름없이 죽어간 젊은 미군들의 모습을 후일담처럼 복원한 영화는,생사게임을 벌이는 개개인 ‘전사’(戰士)들의 살떨림보다는 가족을 떠나오고 떠나보내는 ‘인간’의 밑바닥 정서에 초점을 맞췄다.본격 전쟁액션을 표방하면서도 총성을 들려주기까지 근 1시간을 군인가족들의 심리 및 상황 묘사에 머문 건 그래서인 듯하다. 멜 깁슨 말고는 이렇다하게 도드라진 등장인물은 없다.할리우드 전쟁영화들이 두고두고 받아온 비난,즉 과도한 1인 영웅주의에 대한 시비를 의식해서일까.극을 주도하는 멜깁슨은 끝까지 살아남지만 영웅으로 홀로 우뚝 서지는 않는다.그러고 보면 미국 중심 이데올로기만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았다는 의도적 설정도 눈에 띈다. 그러나 과잉 감상주의가 전쟁액션의 기본 미덕인 박진감을 주저앉히기 일쑤다.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한 법.느린 화면의 육탄전 묘사가 너무 잦아 비장감을 오히려 반으로 꺾어놓는다.전사 통지서를 받아들고는 너나없이 하나같은 반응을 보이는 아내들의 모습을 일일이 복습시키듯 스크린에 풀어놓은 것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브레이브하트’,‘진주만’의 각본을 쓴 랜달 월레스 감독. ◆ 스파이더 맨 누가 자꾸만 까닭없이 지분거릴 때 어디서 엄청난 초능력이라도 전수받아 한방 먹여버리면 좋겠다는 생각,누구나한번쯤 해봤을 거다.‘꿈의 공장’ 할리우드가 이런 탐스러운 사냥감을 그냥 둘 리 만무할 터.미국 본토와 동시개봉하는 ‘스파이더 맨’은 할리우드가 잊을 만하면 쏟아내놓는 슈퍼맨류 블록버스터의 계보를 잇고 있다. 하늘을 가르는 거미가 ‘해결사’로 나선다.가난한 삼촌네에 얹혀사는 피터(토비 맥과이어).뭐 하나 내세울 게 없는 보통 고교생이다.옆집 사는 메리제인(크리스턴 던스트)을 10년 넘게 흠모했지만 뿔테 안경 너머 어리버리 웃는 게장기인 그에게 로맨스는 어림도 없다. 그런 피터가 하루,실험실 거미에 꽉 물리고부터 이상하게변모해 간다.안경을 벗어던지고,자기를 밥 취급해온 친구들을 혼쭐내고….제목 그대로 인간거미가 된 피터가 영웅적 무공으로 악당과 한판 사투의 수순을 밟으리란 걸 예견하긴 어렵잖다. 뭐니뭐니해도 눈길을 뺏는 건 현란한 와이어 액션.하얀 거미줄을 내뿜으며 뉴욕 마천루들 사이를 번지점프하듯 헤집는 거미인간은 중력에 묶인 관객들의 오랜 향수를 달래주기에 손색없다. 스토리 자체는 색다를 게 없다.우연히 초능력을 하사받은한 사내가 정체를 감춘 채 여자를 헷갈리게 하고,악당과의 대격돌로 도시는 쑥대밭되고,언론은 이 초인이 흑이냐 백이냐를 놓고 옥신각신대고….슈퍼맨,배트맨 등 선배들의궤적을 스파이더맨은 복제하다시피 되밟고 있다.만화가 나온 지 40년만에 영화화는 처음인데도 자꾸만 리메이크로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런 얘기들은 두고두고 먹힌다.고층빌딩 숲에서더욱 창백해진 사람들에겐 여전히 대리만족이 필요한 걸까.유례없는 한국영화 강세 틈에서 스파이더맨이 또다시 흥행기류를 탈지 두고볼 일이다.샘 레이미 감독. 황수정기자 손정숙기자
  • 빌게이츠 “윈도 코드 공개못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소프트웨어 업계의 황제 빌 게이츠가 처음으로 법정에 섰다.자신이 창업하고 회장으로 있는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 때문이다.지난해 11월 연방정부와는 화해했으나 함께 소송을 제기한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 9개주와는 합의를 못이뤄 추가제재안을 놓고 다시 소송을 벌이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22일 워싱턴 연방지법에 출두,9개주의 요구안은 MS의 미래에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와 컴퓨터 업계 모두에도 손해가 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지금까지 비디오테이프를 통한증언이 회사측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에 따라 7번째회사측 증인으로 나섰다. 그는 윈도 체제와 관련한 설계코드와 신기술까지 10년간공개하라는 요구는 지적 재산권을 경쟁업체에게 넘기라는것과 같다고 반박했다.이같은 제재가 받아들여지면 자신은직원들에게 회사를 위해 일하지 말 것을 권유하겠다고까지했다. 9개주는 시장에서 MS의 독점적 위치 때문에 윈도 체제를응용하거나 경쟁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고주장했다. 따라서 윈도 체제와 호환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위해 MS의 기술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게이츠 회장은 이같은 요청은 AOL-타임워너나 노벨,오라클,선마이크로 시스템 등과 같은 경쟁업체들이 윈도를‘복제’하도록 허용하고 결국 윈도의 시장 가치를 ‘제로’로 떨어뜨리게 된다고 비난했다. mip@
  • 부시, 인간복제 금지 촉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모스크바·런던 외신종합]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연구용이든 생식 목적이든 일체의인간 배아 복제를 비윤리적인 것으로 규정,이를 금지하도록상원에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의사,과학자,종교계 인사및 장애인들이 참석한 백악관 연설에서 “복제연구는 ‘어떤 인간 생명도 다른 생명을 위해 이용되거나 소멸돼서는 안된다.’는 가장 근본적인 의료윤리 원칙에 위배될 것”이라며이의 전면 금지를 주장했다.상원은 현재 ▲인간복제 연구 전면금지 법안과 ▲생식을 위한 복제는 금지하되 치료목적의복제는 허용하는 법안 두 가지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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