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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법원 클로네이드에 소환장“복제兒·산모 소재 밝혀라”

    |포트 로드데일(미 플로리다주) AP 연합|복제 인간을 탄생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는 클로네이드사 간부에게 법정에서 복제 아기와 어머니의 소재를 밝힐 것을 명령하는 소환장이 발부됐다. 미 플로리다주 법원은 11일 복제 아기의 후견인을 지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버나드 시걸 변호사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클로네이드사의 토마스 캔지히 부사장에게 소환장이 전달됐다. 이에 따라 캔지히 부사장은 이달 22일 열릴 심리에 출석하지 않으면 법정모욕죄로 기소될 처지에 놓였다.캔지히 부사장은 그러나 소환장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클로네이드사 대변인도 언급을 거부했다.
  • 목소리 키우는 한나라 개혁파

    지구당폐지 골자 개혁안 제출 서대표 ‘좌파발언' 정면비난 한나라당 개혁의원 모임인 ‘국민속으로’가 12일 지구당을 폐지하고 원내중심의 정책정당을 추진하는 내용의 정치개혁안을 마련,당에 제출했다. 이부영 이우재 김부겸 김홍신 의원 등 ‘국민속으로’ 소속의원 10명은 이 개혁안을 통해 정당제도와 국회제도,선거제도 등 포괄적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했다.우선 정당제도에 있어서 ‘국민속으로’측은 ▲최고위원제를 10명 안팎의 관리형 상임집행위 체제로 전환 ▲지구당을 폐지 ▲총재·최고위원·사무총장·대변인제 폐지 ▲원내 중심의 정책정당화 등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또 국회의 기능도 대폭 강화해 ▲정부 입법을 금지하고 ▲국회에 시행령 폐지권 부여 ▲상임위 장관 인사청문회 도입 ▲의원 자유투표제 실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선거제도에 있어서는 ▲선거법원 신설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선거구제 조정 ▲완전한 선거공영제 도입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국민속으로’의 개혁안은 사실상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혁방안 가운데 가장 혁신적 내용을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그만큼 당론으로 채택되기에는 상당한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당장 한나라당의 정치개혁특위 홍사덕 위원장은 이날 “지역편중 구조가 심각한 현실에서 의원총회를 최고의결기구화하는 것은 무리”라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그는 특히 “민주당 개혁을 따라하는 식의 복제·모방개혁은 안 된다.”며 “개혁은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해 당내 보수성향 인사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할 뜻임을 내비쳤다. ‘국민속으로’를 필두로 한 한나라당내 개혁파의 지향점은 인적 청산과 보수색 탈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부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서청원 대표를 방문,서 대표의 ‘좌파정권’발언을 정면으로 비난했다고 한다.‘국민속으로’측은 회견에서도 “개혁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한나라당내 보혁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양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주요대학 논술경향/동서양의 고전 두루 제시 논리력˙비판적 사고 측정

    지난 7일 서강대,동국대,한국외국어대가 논술고사를 치르는 등 주요 대학들의 2003학년도 논술시험이 대부분 끝났다.예년과 마찬가지로 현실문제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논제를 중심으로 동서양의 고전을 두루 인용,수험생들의 논리력과 비판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서강대는 ‘노동’의 의미와 조건에 대한 상이한 입장을 담은 제시문을 낸 뒤 이를 토대로 인간의 삶 속에서 노동이 갖는 의미에 대해 논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국외국어대는 개인의 효(孝)와 의(義)를 의로운 가치로 여긴 사마천의 ‘사기’에서 드러난 시각을 전백찬의 ‘중국전사’와 세네카의 ‘행복론’의 발췌문을 바탕으로 논박하라는 문제가 나왔다.동국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간복제에 관한 문제가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실시한 논술고사에서 ‘앎’과 관련된 다양한 동서양의 글을 예시문으로 제시하고,이를 비교·평가할 것을 요구했다.연세대는 제시문에 그림을 포함시켜서 문자 뿐 아니라 그림과 이미지를 해석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화여대는 타인의 시선이 개인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하는 문제를 냈고,한양대는 정보화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 물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문상원 논술팀장은 “대학마다 주어진 예시문에서 논리적 연관성을 찾고,해결방안을 제시하도록 한 기본 틀은 전년과 다를 게 없다.”면서 “우리 사회에 항상 관심을 갖고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순녀기자
  • 김성호 복지부장관 “치료목적 배아복제 허용”

    김성호(金成豪) 보건복지부장관은 8일 인간복제금지법 입법방향과 관련,“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복제 및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허용하되 이것이 인간복제로 이어지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가 무엇인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체세포 핵이식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복제의 한 방법인 반면 인간복제의 전단계이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허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그동안 “치료 목적의 배아복제기술을 허용할 경우 배아관리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관리체계에서는 쉽게 ‘생식 목적'의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선 모든 형태의 체세포 복제연구를 금지한 후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가 허용 여부를 추후결정하자는 입장이었다.김 장관은 “늦어도 2월중에는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美상원 인간복제 금지법안 재상정 “치료·연구 목적도 금지”

    |워싱턴 AFP 연합|미국 의회의원들이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8일 의회에 재상정할 것이라고 데이브 웰던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이 7일 밝혔다. 웰던 의원이 작성한 인간복제 금지법안은 지난 회기에 하원을 통과했으나 당시 민주당 주도 상원에서 시일 부족 등 이유로 폐기됐다.그러나 복제 금지론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은 작년 11월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했으며,지난 7일에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제108대 의회가 개원했다. 웰던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목적이 무엇이건,어떤 인간복제 시도도 전적으로 무책임한 짓”이라고 비난하고 “인간복제는 ‘아기 제조’이며,미국인들은 그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라엘리언 무브먼트가 실제로 복제아기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연구와 생식 목적을 위해 일각에서 인간복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웰던 의원은 이어 “복제 절차가 똑같기 때문에 연구 목적의 복제도 결국 라엘리언 무브먼트 같은 사람들의 복제아기 생산을 도와줄 것”이라면서 치료·연구용 복제는 물론 불임부부를 위한 생식용 복제까지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알파치노 주연’시몬’ 세상을 속인 사이버 여배우 헛된 이미지만 좇는 현대인

    주연배우 캐스팅으로 골치를 앓는 영화 제작자라면 이런 상상을 해 보지 않을까.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와 꼭 닮은 팔등신 미녀를 붕어빵 찍듯 찍어낼 수 있다면? 은퇴선언한 심은하보다 더 매력있는 사이버 여배우를 만들어낸다면? 알 파치노가 주연한 영화 ‘시몬’(Simone·17일 개봉)은 정확히 그 상상을 밑천으로 몸집을 부풀린 코믹드라마다. DNA도 복제하는 마당에 사이버 배우를 대중스타로 띄워올린다는 설정쯤은 그닥 참신할 게 없다고 일축할 수도 있겠다.그러나 특수효과·판타지·대형액션 등 자본과 크기를 자랑삼는 할리우드 영화에 진력나 재치있고 사려깊은 영화를 기다렸다면 꼭 챙겨봄직한 작품이다.유쾌한 상상력에 진중한 메시지를 균형있게 버무렸다. 할리우드 영화감독 빅터(알 파치노)는 흥행에 계속 실패한다.제작사도 배우도 그에게서 등을 돌릴 수밖에.유력한 제작자인 부인에게마저 외면당한 위기상황에서 열성 팬을 자처하는 컴퓨터 엔지니어가 사이버 여배우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담은 시디롬을 선물한다.캐스팅에 허덕이던 빅터는 결국 가상의 여배우 시몬(‘Simulation One’의 약자)을 주인공으로 새 영화를 찍는다.세상은 감쪽같이 속아넘어가고 시몬의 인기는 끝없이 치솟는다. 스튜디오에 숨어 컴퓨터 키보드로 시몬의 일거수일투족을 연출하는 빅터.양심에 갈등하면서도 점점 더 이미지의 마력에 젖어가는 그의 심리에 카메라는 시선을 고정시킨다.알 파치노의 일인극을 보는 듯한 느낌은 그 때문. 실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의 배우’시몬이 향수모델에 가수,TV 토크쇼 출연자로까지 변신하는 기상천외한 설정,이를 조정하는 알 파치노의 심리연기가 주요 감상포인트다.비밀 스튜디오에서 연출되는 위선은,별거중인 부인과 딸을 되찾기 위해 진실을 회복해야 한다는 빅터의 또다른 내면과 끊임없이 갈등한다.범접할 수 없는 윤리의 상징적 덕목으로 가족애가 끼어든 셈. 단순한 등장인물,담백한 드라마 구도의 영화인데도 신통하게 대목대목에서 진지한 성찰을 부추긴다.후반부 시몬이 세계적인 콘서트 무대에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새삼 ‘생활의 발견’에소름이 돋을지 모른다. 오늘 우리들 속에서 이미지의 허상이 어떤 모습,얼마만큼의 위력으로 살아 있는지를 통렬히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잉글리드 버그만·오드리 햅번·마릴린 먼로를 뒤섞은 듯한 ‘3D 여배우’시몬에게는 실제모델이 따로 있다.캐나다 출신의 모델 레이첼 로버츠.그의 얼굴에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들의 얼굴을 합성했다.‘트루먼 쇼’의 앤드류 니콜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황수정기자 sjh@
  • 인간복제 클로네이드사 한국지부 전·현대표 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7일 미국 클로네이드사의 복제인간실험에 한국인 여성이 참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클로네이드 한국지부 전·현 대표 최모·정모씨와 바이오퓨전테크 사장 이모씨 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미국 클로네이드 본사와의 관계,한국인 여성이 복제실험에 참가했다고 주장한 경위 등을 확인했다.그러나 이들은 미국 본사의 홍보지시에 따랐을 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관여하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美과학기자 DNA 검사못해 검증중단 선언“복제아기 날조극 가능성”

    인간을 복제했다고 주장하는 클로네이드가 자신들의 주장을 검증할 사람으로 지목했던 과학 전문기자 마이클 길런이 6일(현지시간) 클로네이드의 주장이 날조극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ABC방송 기자였던 길런은 이날 복제인간 탄생에 대한 검증작업을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클로네이드의 발표가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정교한 사기극일 가능성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자팀이 (복제아기를 낳았다는)집에 접근하지 못해 복제아기가 태어났다는 주장을 직접 입증할 길이 없다.”며 “오늘 아침 복제아기 탄생의 진위를 가리게 될 객관적 검토 절차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길런은 ABC방송에서 일하기 전 하버드대에서 물리학을 가르쳤으며 지난 6년간 복제기사를 주로 써왔다. 길런의 발표에 대해 클로네이드측은 복제아기의 부모가 DNA 검사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클로네이드 사장인 브리지트 부아셀리에는 플로리다 법원이 복제아기가 법원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지를 가리기위해 부모를 소환했기 때문에 부모들은 DNA 검사가 아이를 빼앗아가는 법적 수단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로네이드는 주변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레즈비언 부부사이에서 두번째 복제아기가 태어났으며 6주 후 3명의 복제아기가 더 태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 오피니언 중계석/인간복제·생명공학연구 절충점 모색

    - 국회 과기정보위 공청회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金炯旿)는 7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인간복제와 관련해 관계 전문가들을 초청,‘인간복제 문제 및 생명공학 연구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생명윤리와 난치병 치료연구의 바람직한 절충방안을 모색했다.공청회 주요 발표내용을 정리한다. ●김상희 여성민우회 대표 인간복제는 금지하되 체세포 배아복제는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이들은 체세포 배아복제를 법으로 금지함으로써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발전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배아복제와 관련된 연구에는 생명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무엇보다 인간생명은 그 자체로 존엄하며,도구화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배아는 장차 인간으로 태어날 잠재적 생명체이다.연구용으로 배아를 생산·폐기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배아복제가 허용되면 난자가 상품화될 가능성이 높다.배아복제 연구는 많은 난자를 필요로 하고,이는 여성들의 몸에서 채취될 수밖에 없다.여성의 몸이 상품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 배아복제를 허용하면 상대적으로 거부반응이 없는 줄기세포 연구의 발전을 가로막게 된다.따라서 질병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생명과 여성을 도구화하는 배아복제는 당연히 금지돼야 한다.종간교잡 역시 생명윤리를 떠나 인간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새로운 종의 출현이 야기될 수도 있는 만큼 금지돼야 한다.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 복제인간이 나올 수 있다는 잠재적인 위험성 때문에 체세포 핵이식 실험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21세기 생명공학의 근간인 ‘치료복제’의 발전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다.복제인간 출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궁 안으로 배아를 이식하는 행위를 완벽하게 제한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생명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는 배아를 파괴할 수 없다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하고자 한다.그러나 치료복제는 복제인간,즉 생명체를 전제로 해서 연구되는 것은 아니다.포배기의 배아는 태아는 아닌 것으로 생명공학자들은 의견을 정리하고 있다. ●신동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산업계와 과학계는 생명공학 기술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일반인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반면 생명윤리 주장 역시 생명공학에 대해 잘못된 정보와 어설픈 대책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복제를 금지하기 위해 모든 생명조작기술을 금지시킬 수는 없다.이종간 교잡행위를 통하여 인체에 유익한 인슐린이나 인공 피부조직을 얻는 기술은 비록 복제기술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인다.또 죽은 태아의 태반에서 추출되는 배아 줄기세포를 연구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로마 교황청도 인정한 방법이다.심각한 유전적 결함이 증명된 수정란 또는 성숙한 배아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것도 법적 문제를 초래하지 않는다. 4년을 넘게 끌어온 입법의 공백과 비생산적인 생명윤리 논쟁은 일단락돼야 한다.현행 의료법과 형법으로도 인간복제는 금지할 수 있다.
  • 한·미 인간복제 수사공조

    검찰 “FDA 정보요청 협조” 미국 클로네이드사의 복제인간 주장에 대한 조사에 나선 미 식품의약안전국(FDA)이 한국 검찰에 수사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5일 미 FDA가 인터폴을 통해 검찰에 수사정보 제공 등을 요청해옴에 따라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FDA가 요구한 자료에는 클로네이드사 한국지부와 바이오퓨전테크 등에 대한 수사상황과 미국 본사와의 연계 관련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미 FDA측은 이 자료를 기초로 본격 조사에 착수할지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복제아기’ 진위 의혹 증폭

    지난달 26일 첫번째 복제 아기의 탄생을 주장했던 클로네이드가 두번째 복제 아기가 태어났다고 4일 밝혔다.그러나 복제아기 탄생을 증명하기 위한 DNA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복제아기의 진위를 둘러싼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클로네이드 사장은 이날 두번째 복제 여자 아이가 3일 밤 네덜란드 출신의 레즈비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면서 엄마와 아기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클로네이드 수석 과학자이기도 한 부아셀리에 박사는 “두번째 여아의 체중이 2.7㎏으로 첫번째 아기보다 조금 가볍다.”면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첫번째 아기와 달리)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나딘 게리 클로네이드 대변인은 복제 아기의 부모가 네덜란드에 있지 않다고 밝혔을 뿐 아기가 어디서 태어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종교집단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바트 오버블리에 대변인은 CNN에 두번째 아기가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클로네이드는 이번에도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이들의 인간복제 주장에 대한국제사회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클로네이드는 첫 번째 복제아기 ‘이브’의 탄생을 발표하면서 복제인간의 진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아기의 DNA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하지만 부아셀리에 박사는 지난 2일 프랑스 2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0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아기의 DNA 채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부아셀리에 박사는 “아기의 부모가 DNA 조사를 받기에 앞서 48시간의 여유를 달라고 요청해 이브의 DNA 채취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이브의 부모와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계약을 맺었다.”면서 6일 중 이브의 부모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기의 부모가 DNA 검사를 거부할 경우 이브의 존재 규명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미 플로리다에서 이브의 법적 보호 문제가 대두되자 이브의 부모들이 아기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DNA 검사 자체를 재고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클로네이드를 설립한 종교단체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창설자 라엘은 복제아기의 DNA 검사를 실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지난 2일 CNN방송에 출연한 라엘은 “아기에게 어떤 위험이 생긴다면 그것은 가족과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며 부아셀리에 박사에게 신용을 잃게 되더라도 이브가 가족품에서 보호받도록 DNA 검사를 하지 말하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브의 법적 보호 문제는 지난주 초 마이애미의 버나드 F 시겔 변호사가 플로리다주 법원에 이브의 건강을 위해 법적 보호를 취해달하는 청원을 내면서 불거지게 됐다.이에 따라 클로네이드와 이브의 부모는 오는 22일 브로워드 카운티 법원에서 심리를 받게 된다. 이처럼 첫번째 복제아기의 DNA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클로네이드가 인간복제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자 학계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미 펜실베이니아대 생명윤리센터의 아터 캐플란 박사는 “복제 사기극을 드러내야 할 시점”이라면서 “아기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내세워 DNA 테스트를 지연시키는 것은 거짓을 감추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열린세상] 盧당선자와 복제아기

    인간은 상징적 동물이다.인간의 삶 안에서는 시간과 공간도 특정한 기록체계 안에 존재한다.가령 ‘해가 바뀌었다.’는 말은 자연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의 문화적 역량을 잘 표현해 준다.사실 자연에는 연도도 없고 천간(天干)이나 지지(地支)도 없다.오로지 인간의 문화적 코드 안에서만 어떤 시기가 2003번째 해이거나 양의 해인 것이다. 해가 바뀌면 우리는 으레 앞날을 내다본다.일년을 설계하거나 가슴에 묻어둔 희망과 불안을 떠올리기도 한다.한자 시(視)의 어원은 이 점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이 글자의 일부를 이루는 보일 시(示)는 이(二)와 삼(三)의 결합인데,이는 고어에서 상(上)을,상은 하늘을 의미한다.삼은 해와 달과 별을 가리킨다.옛날 사람들은 해와 달과 별이 인간사의 길흉을 미리 보여준다고 믿었다.그래서 본다는 것은 원래 천문을 본다는 것을,하늘에 새겨진 역운(歷運)을 읽는다는 것을 의미했다.인간은 앞날에 대한 염려 때문에 비로소 무엇인가를 유심히 보고 거기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00년이 시작되기 전후의 야단법석도 인간이 상징적 동물이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그러나 적어도 한국인은 2003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새로운 세기로 접어든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2000년만 해도 외환위기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긴 안목으로 내일을 내다볼 여유를 찾기 어려웠던 반면,올해는 역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을 거느리고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노무현 정권과 복제아기의 탄생이 그것이다. 젊은 세대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모태로 하는 노무현 정권의 탄생은 21세기 한국 민주주의의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상징적 사건이다.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적으로 도박에 걸린 것은 단절의 거리였다.3김 정치로부터 누가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가? 누가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가? 결국 이 문제가 현실 정치의 관건임이 밝혀졌다.그러므로 노무현 정권의 출범은 세기적 전환에 걸맞은 정치적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의미를 지닌다.정치 지도자로서 노무현의 성공과 실패는 그런 대대적 전환의 성공과 실패에 해당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정권의 탄생은 새로운 희망의 탄생이다. 반면 복제아기의 탄생은 인간이 자신이 만들어낸 기술에 전적으로 예속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다.생명복제 기술이 인간의 자연적 조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러나 복제인간의 탄생 이후 인간 조건의 개선이냐 개악이냐 하는 문제는 더 이상 일차적인 문제가 아니다.이제 관건은 인간이 기술 앞에서 총체적으로 사물화될 가능성에 있다.인간은 무한한 기술적 조작의 대상으로 전락하고,그 결과 인간 고유의 내면성이 사라져 버릴 수 있다.이제 우리는 21세기에 20세기의 아우슈비츠보다 더 큰 규모의 비극이 닥칠 수 있음을 염려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아이의 탄생은 새로운 불안의 탄생이다. 인간 복제는 과학의 힘이 스스로 통제 불가능한 지점을 넘기 시작했음을 암시하고 있다.과학은 자기 도취에 빠져 있는지 모른다.그러나 자신의 힘에 취하기 쉬운 것은 무엇보다 권력이다.동서고금을 통해 나타난 대부분의 정치적 비극은 권력의 자기 도취에서 비롯됐다.20세기 한국 민주주의의 중심에는 제왕적 대통령이 있었고,그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에 취하곤 했다.만취한 권력은 술독에 빠진 사람보다 역겨운 악취를 낸다.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은 이제 그런 냄새를 더 이상 참지 못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었다.우리나라 정치사에 새로운 도약을 가져온 노무현 당선자는 냄새에 승리한 셈이다.오늘 우리 그와 더불어 희망을 마시듯 태양을 마셔 보자.그리고 누가 취하는지 내내 지켜보도록 하자.
  • [편집자문위원 칼럼]첫 보도와 속보의 형평성

    12월28일 자 국내 모든 신문들은 ‘복제인간 첫 탄생’을 대서 특필했다.1면은 물론 여러 지면에 걸쳐 이 ‘사실’을 소개했다.대한매일은 1면 오른쪽에 ‘복제인간 사상 첫 탄생 - 재앙인가 축복인가’라는 제목으로 그래픽과 함께 이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그리고 4개 면에 관련기사를 실었다.사설 ‘충격적인 복제인간 탄생’까지 더하면 이날 복제인간 기사는 모두 6개 면에걸쳐 취급된 셈이다. 양·쥐·소·고양이 등의 복제 성공에 이어 드디어 인간복제가 현실화되었다는 이 보도는 커다란 충격을 던져 주었다.종교계는 물론 의료·과학계와 시민단체,사회학자들도 반(反)인륜성과 생명의 존엄성 모독 등을 내세워 한목소리로 ‘복제인간 탄생’을 비난하고 나섰다. 어느 누구도 이를 ‘축복’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그렇다면 1면 제목 ‘재앙인가 축복인가’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독자로 하여금 자칫 긍정적인 측면으로 판단하게 할 소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여론을 대변하여 ‘축복 아닌 재앙이다.’로 못 박는 게 나았을 것 같다. 이 기사는 특이한종교집단인 ‘라엘리언’의 비밀조직인 클로네이드사 핵심연구원으로 있는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박사의 일방적인 발표를 여과 없이그대로 받아들였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부아셀리에 박사 자신이 “비디오장비와 중립적인 전문가를 동원,산모와 복제아기의 DNA검사로 복제아기의 탄생을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현재로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단계임을 시인했는데도 이에 대한 별도의 해설과 제목을 찾아 볼 수 없다. 공인된 연구기관과는 거리가 먼 일개 비밀조직의 발표를 이처럼 대대적으로 ‘공인’한 우리 언론의 보도자세는 너무 앞질러 간 것으로 보지 않을 수없다. 이러한 우려는 신문 없는 날을 건너 뛴 12월30일 자 보도에서 현실로 나타났다.대한매일은 10면(국제)에 ‘복제아기 이브 출산 회의론’을 게재했다. 세계의 권위 있는 과학자들의 의문제기가 주요 내용이었다.거기에 복제인간탄생을 비난하는 각국 대표들과 종교계의 목소리를 모았고,클로네이드 측 발표내용이 ‘미확인’이라는 이유로 이를 매우 신중하게 다룬 세계 각국유력 언론들의 보도내용을 소개했다. 바로 이틀 전에 6개 지면을 통해 복제인간 탄생을 ‘사실’로 단정하여 보도했다면,이날의 ‘회의론’은 10면 구석에 실을 것이 아니라 당연히 1면으로 끌어냈어야 했다.신문의 모양이나 신문의 위신보다는 독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한 보도자세가 우선해야 한다.기사의 첫 보도와 속보의 형평성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대한매일은 12월26일 자 1면에 ‘새정부 과제 분석 자문교수팀 구성’을 사고(社告)형식으로 실었다.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기획으로 10명의 교수로 팀을 만들어 심도 있는 특집기획물을 통해 대통령 당선자와 새정부는 물론 일반 국민도 참고할 만한 분석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같은 날 4면에 ‘대통령직 인수위 집중해부’,5면에 ‘인수위 운영 10대가이드라인’이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글을 종합하여 게재했다. 요점이 잘 정리돼있고,특히 과제별로 구분하여 풀어놓은 ‘10대 가이드라인’은 관계자나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다만 1면 소개기사 안에 ‘자문교수팀 집필기사 4,5면’이라는 지면 안내가 빠진 게 좀 아쉽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복제인간 착상 실험’ 한국인 1명 출국說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30일 ‘복제인간’을 만들었다는 미국 클로네이드사의 주장과 관련,한국인 1명이 착상 실험을 위해 출국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클로네이드사 한국지사와 클로네이드사의 협력사 바이오퓨전테크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국 여성 3명이 대리모 역할을 자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전언진술에 불과해 이들 가운데 2명은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데다나머지 1명인 김모씨 역시 복제인간 관련 사실을 부인,복제인간과 관련해 밝혀진 것은 없다.검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 가운데 1명이 출국했다는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원 확인 작업을 하는 한편,김씨를 상대로 실제 대리모 지원 과정과 착상실험이 있었는지 여부 등도 추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캐나다 클로네이드사가 국내에 “2억 5000만원을 받고 인간복제를 해주겠다.”고 광고를 내자 검찰에 수사 의뢰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클로네이드사,“복제 대기자 2000여명”25년안에 성인 복제도 가능

    (뉴욕·몬테비데오 AFP AP 연합) 유사 종교단체 라엘리언 무브먼트 산하 인간복제회사 클로네이드가 출산시켰다고 주장하는 복제 아기 ‘이브’가 30일 미국에 있는 집에 도착한다고 클로네이드 사장 브리지트 부아셀리에가 29일 밝혔다. 부아셀리에는 이 복제 아기가 가족과 함께 비행기편으로 미국에 도착할 것이며, 중립적인 전문가가 그 집에 직접 가서 복제 인간임을 확인하기 위해아기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아셀리에는 “30일 샘플이 채취되면 금주 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자세한사실이 모두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이나 2004년부터 약 200명의 불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2단계인간복제가 시작될 것이라고 첫 복제인간의 탄생을 선언한 클로네이드의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라엘리언의 신도이며 클로네이드 중남미 지부 대변인인 데이비드 우잘은 “우리는 브라질의 불임부부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자기 아기를 갖고자 하는 200여명과 인간복제 계약을 맺었으며,신청자들 중 상당수는 아르헨티나출신”이라고 말했다. 또 마이애미 헤럴드 인터넷판은 30일 클로네이드를 설립한 ‘라엘리언 무브먼트(Raelian Movement)’의 창설자 클로드 보리옹(56·라엘)이 클로네이드의 복제 대기자 명단에 2000여명의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리옹은 또 세포증식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통해 25년 안에 과학자들이 완전히 자란 성인의 복제를 수시간 내에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며, 그때는 뇌 전이기술까지 개발돼 성인 복제인간은 복제되자마자 다른 사람의 뇌로부터 직접 정보를 옮겨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해외언론 “미확인” 신중 보도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서울 임병선기자) 미국과 일본,유럽 등 세계 각국의 유력 언론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복제 아기가 탄생됐다는 클로네이드 측 발표내용을 ‘미확인’이라는 이유로 매우 신중하게보도해 국내 언론과 대조를 이뤘다. 이날 일제히 긴급 뉴스로 다뤘던 미국 언론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전문가 진단에 무게를 실었다.대표적 상업방송인 CNN도 회의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발표라고 전제를 달아,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은 27,28일 기자회견을 잇따라 전하면서도복제 아기의 탄생을 ‘사실’로 단정하지 않았다.워싱턴포스트는 “뒷받침할 과학적인 자료가 없다면 복제 주장은 의심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USA투데이도 아기 탄생 자체보다는 수년간 논란을 빚은 인간복제의 과학적,윤리적 측면에 대한 심층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 영국 BBC방송 역시 이번 복제 성공 주장이 “경험없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연구집단에 의해 인간 복제가 시도되지않도록” 관련 법규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방송은 이번 복제를 주도한 유사 종교집단 ‘라엘리언’이나 클로네이드 측에 대해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하는 흔적이 역력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대다수 생물학자들은 높은 유전적 부적합성 탓에 인간에 복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결론내렸다.”며 클로네이드 측 주장에 대한 회의론에 가담했다. 27일 석간부터 보도한 일본 언론은 1면톱과 1∼2개면을 할애한 한국언론과달리,이날 1면(도쿄신문)이나 사회면(아사히)에 짤막한 사실보도에 그쳤다.28일 조간에서도 해설기사를 곁들이긴 했으나 주요 뉴스로 다루지는 않았다. 요미우리(讀賣)는 28일자 석간 1면에 ‘클론 인간,대소동’이라는 제목의머리기사를 통해 “과학적 데이터 제시도 없고 발표 자체가 사실인지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속보보다는 정확한 기사’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선진국 언론과 ‘무조건쓰고 보자.’는 ‘속보 경쟁에 휘둘린’국내 언론 사이의 차이를 다시 한번되돌아보게 했다. marry01@
  • 인간복제 한국인 참여說 수사

    미국 클로네이드사가 ‘복제인간 1호’의 탄생을 주장해 세계적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최근 미 클로네이드사 한국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곽모씨 등 클로네이드 한국지부 간부들을 소환,클로네이드사가한국지부를 설립한 경위 및 한국지부가 인간복제 실험에 직·간접으로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한국인 대리모의 인간복제 실험 참여 의혹을 제기해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그러나 관련자들이 입을 다물고 있어 구체적인 사안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인간복제 실험에 국내 인사가 참여했거나 국내 독자적으로 기술개발 등을 해온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의료법 위반 등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법상 인간복제 행위를 직접적으로 금지 또는 처벌하는 법적 근거는 없지만 의료법상 인간복제를 위한 난자채취 또는 복제된 배아의 자궁착상,임신진행 점검과 출산 등 의료행위가 있을 경우 비의료인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강충식기자
  • 복제아기‘이브’ 출산 회의론

    세계 최초로 복제인간을 탄생시켰다는 클로네이드의 주장은 과연 사실로 입증될 수 있을까. 복제 아기 ‘이브’의 탄생을 주도한 클로네이드의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박사는 지난 주말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8∼9일안에 중립적인 증거들을 제출,산모와 신생아가 유전적으로 일치하는지를 검증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 ‘이브’외에 4명의 복제 아기가 내년 2월초 태어날 것이며 북유럽의 레즈비언 커플과 사망한 자녀의 세포를 복제한 아시아와 북미의 커플,또 다른 아시아 커플이 복제 아기를 출산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회의적인 시선을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다.클로네이드의장비나 인력,경험 등을 종합할 때 동물보다 몇배나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인간 복제를 이토록 이른 시간안에 성공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빨리?” 미 존스 홉킨스대의 배리 저킨 박사는 “인간 복제가 그처럼 간단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그저 놀랄 따름”이라며 “동물 복제 경험으로 미뤄볼 때인간을 복제하는 일은 훨씬 더 많은 실험들을 거쳐야 한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클로네이드와 경쟁적으로 복제 아기 탄생을 예고해온 이탈리아의 세베리노안티노리 박사도 “진지한 연구를 수행해온 사람들로서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뿐”이라고 일축했다.세포공학 전문가인 로버트 랜저 박사는 “쥐나 토끼 한번 제대로 복제한 적이 없는 클로네이드가 어떻게 까다롭기 이를 데 없는 인간 복제에 성공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부아셀리에 박사가 복제 배아를 착상한 여성 10명 중 5명이 3주안에 유산했다고 밝혀 성공률을 50%로 발표한 점도 회의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포유 동물의 복제 성공률이 5%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997년 복제양 돌리가 탄생했을 때도 무려 276번의 시도끝에 성공했다는 점을 과학자들은 거듭 강조하고 있다. 클로네이드의 기술적 능력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난해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클로네이드 비밀연구소를 조사한 결과 시설과 장비가 조잡해 인간복제 능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FDA는 지난주 클로네이드가미국내 실험을 금지한 관련 법을 어겼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DNA 검사 어떻게 하나 신원 확인과 같은 법의학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표준 DNA 프로파일링 기법을 사용한다.산모와 아기의 혈액이나 입 천장 피부를 면봉으로 긁어 DNA를추출,유전자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아기 DNA가 산모의 핵 DNA는 물론,세포에 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 DNA까지 일치해야 클로네이드측의 주장은 사실로 입증된다. 검사에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종교계 “인간복제는 죄악”

    복제인간이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클로네이드사가 복제인간의 첫 탄생을 발표한 다음날인 28일(현지시간) 로마 교황청을 비롯한 세계 종교지도자들은 일제히 인간복제 행위를 비난했고 정치지도자들은 인간복제에 대한 전세계적인 금지법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모든 과학적 실험을 반대해 왔던 로마 교황청은 복제인간을 탄생시켰다는 클로네이드사의 주장에 대해 인간의 윤리원칙이 결여된 ‘잔인한’ 정신상태의 발로라고 비난했다.조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또 과학적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클로네이드사의 발표는 전세계 과학계에 의구심과 도덕적 비난을 야기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슬람세계의 성직자들도 인간복제는 자연의 섭리를 파괴하는 행위이며 인간의 미래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위 성직자인 아에드 빈 아흐메드 알 쿠라니는 “인간복제는 죄악”이라고 강조하면서 신이 창조한 인간 본성의 불균형과 알 수 없는 질병 확산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스라엘의 수석 랍비인 이스라엘 메이르 라우는 이날 성명에서 유대교는 원칙적으로 인간의 생명을 구하고불임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개발과 의학적 발전을 지지하지만 인위적인 생명창조는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각국 대표들의 비난도 쏟아졌다. 인간복제는 물론 의학적 연구를 위한 인간배아 복제까지도 금지하는 법안의 의회 통과를 요구했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복제인간 탄생 소식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인간복제는 인간 존엄성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인간복제를 전세계적으로 금지시킬 것을 촉구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돼야 하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인간 복제는 허용될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복제인간 첫 탄생 “심각한 정체성 문제 봉착”

    복제로 태어난 아기는 세포의 핵,즉 DNA를 제공한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같은 궁금증은 일란성 쌍둥이의 예를 보면 쉽게 풀린다.일란성 쌍둥이도 같은 시간대에 태어났다는 것만 다를 뿐 복제아기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복제아기는 유전자 제공자와 똑같은 유전정보를 갖고 태어났지만 ‘환경’에 의해 신체적·정신적으로 다르게 자랄 가능성이 높다.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을 보면 매우 닮아 보이기는 하지만 키나 몸무게,질병 유무,성격 등에서 크고 작은 차이를 보인다.또 그 차이는 나이가 들수록 커진다. 이같은 차이는 먹는 음식의 종류,영양섭취 상태,운동,교육,교우관계,직업등 여러가지 환경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DNA는 잠재적 가능성일 뿐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요인은 아닌 것이다. 결국 복제 아기도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아 다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더군다나 복제 아기는 일란성 쌍둥이와 달리 자궁내 환경과 영양상태가 다르므로 쌍둥이보다 좀 더 차이가 날 수 있다. 정형민 포천 중문의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은 “환경을 인간처럼 복제할 수는 없는 만큼 복제 아기가 유전자 제공자와 똑같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똑같은 유전자를 지녔다는 사실만으로도 인간은 심각한 정체성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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