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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플러스 / 배당지수 연계 펀드 첫 판매

    한국투신증권은 5일부터 전 영업점을 통해 한국배당주가지수(KODI)의 수익률을 따르는 ‘부자아빠 비과세 장기 배당인덱스 펀드’를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이 상품은 배당지수를 완전 복제,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펀드매니저가 임의로 운용하는 것을 철저히 배제한 상태에서 배당지수 수익률을 따르도록 설계됐다.1년 이상 가입하면 펀드 전체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 사회 플러스 / 카드사직원 낀 카드위조단 구속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4일 고객 4000명의 신용정보를 유출·판매한 모 신용카드사 영업팀 직원 김모(33)씨를 비롯,이 정보로 신용카드를 위조해 팔아온 임모(28)·김모(36)씨 등 모두 3명을 신용정보의 이용·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김씨는 지난 4∼5월 임씨 등으로부터 500만원을 받고 카드 회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카드번호 등이 담긴 전산 신용정보 4036건을 이메일을 통해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 등은 이 정보를 이용,강남구 역삼동 여관 등에서 신용카드복제기로 카드 51장을 위조,인터넷에서 활동 중인 전문 브로커에게 2200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 청계천 유물발굴기관 신청 “無”

    한달째를 맞은 청계고가 철거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물 발굴과 역사문화 복원 작업이 청계천 복원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현재 진출입 램프 14곳 가운데 8곳이 철거되는 등 41%가량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당초보다 한달가량 빠른 9월 중순쯤 철거를 끝낼 계획이다. 하지만 유물 발굴은 조사기관 선정문제로,광교·수표교 복원 등 역사문화 복원은 시와 청계천복원 시민위원회가 이견을 보이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시는 9월부터 두달 동안 청계천 바닥의 유물과 유구(遺構·건축물의 남은 흔적) 현장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조사에 참여하겠다는 문화재 발굴기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굴조사는 조선시대 후기와 구한말 생활상 연구 등을 위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결정한 사항.복원공사로 인한 하천준설에 앞서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공고를 내고 23일까지 참가기관의 신청을 접수했지만 단 한 곳도 지원치 않아 25일 다시 공고를 냈다.하지만 마감일인 31일까지 지원한 기관이 없는 상황.참가기관이 없으면 관련 학회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조사를 늦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역사문화 복원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시는 차량통행 문제와 홍수위험 등을 들어 ‘광교는 위치를 옮겨 복원하고,수표교는 원위치에 복제한 다리를 놓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는 “역사문화성을 무시한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원위치·원형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 시민위는 시의 ‘청계천복원 기본설계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시민위 김영주 역사문화분과위원장은 “광교·수표교 문제뿐 아니라 기본설계안에 제시된 나머지 19개 다리 역시 역사문화 복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청계천을 놀이공원화한 기본설계안이 수정되지 않으면 시민위는 해당 사업에 대한 심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천복원추진본부 관계자는 “복원사업과 관련,시민위 심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시는 현재의 기본설계안을 토대로수정·보완절차를 거쳐 오는 18일까지 실시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사회 플러스 / 영상물 불법유포 인터넷사이트 고소

    플레너스 시네마서비스 본부,CJ엔터테인먼트 등 22개 영화사는 30일 불법 복제된 디빅파일이나 동영상 파일 등을 무단으로 게재,유포한 인터넷 사이트 ‘온파일’ 등 7개 업체와 77명의 일반 사용자(ID기준)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디빅 파일은 영화 등 동영상을 디지털 정보압축기술(MPEG4)을 통해 제작되는 비디오 파일로,최근 인터넷에서는 최신 개봉영화들이 유포되고 있다
  • 오싹오싹 흥미진진 추리·SF소설 봇물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 들었다.일상에 눌린 심신을 잊으려 마음은 벌써 바다로 산으로.그러나 가는곳 마다 인산인해,자칫 잘못하면 스트레스가 더 쌓이고 아이들 입도 쑤욱 나오기 일쑤다.차라리 한 곳에 붙박혀 텅빈 마음을 채우는 것은 어떨까.이럴 땐 추리·공상과학(SF)·팬터지·무협소설이 제격이다. 출판가도 제철을 만났다는 듯 관련 소설을 봇물처럼 내놓고 문예지도 관련 특집을 다룬다.아동출판물도 이에 질세라 다양한 책들을 선보이며 동심에 손짓한다. ●환상과 공상 올 여름 단연 눈길을 끄는 작품은 이우혁의 ‘치우천황기’(들녘 펴냄).800만부가 팔린 ‘퇴마록’으로 팬터지 분야의 신화가 된 작가가 9년 만에 내놓은 작품.고대 중국 신화를 모티프로 청동기시대 초기 주신족 치우천과 쌍둥이 동생 치우비의 모험과 사랑을 중심으로 영웅담이 펼쳐진다.단군 고조선 이전 우리 민족의 시원을 모색하면서 한국 팬터지 구성에 착수했다. ●꿈의 미래? ‘장미의 이름’을 연상케 하는 ‘돌의 후계자’(솔 펴냄,장진영 옮김)도 눈에 띈다.베트남과 프랑스인 부모를 둔 저자 장 미셸 트뤼옹이 ‘유럽 상상력 대상’을 받은 작품.초기 기독교시대부터 교황들 사이에 전해오던 신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인류의 나아갈 방향을 암울하게 그리고 있다. 또 딱히 SF로 고정할 수는 없지만 꽤 품격을 갖춘 작품으로 ‘제인에어 납치사건’(북하우스 펴냄)도 수작이다.특히 정통·추리소설 요소도 다분이 갖춰 지적 모험을 즐기는 독자에겐 반가울 듯.문학에 열광하는 시대 상정,시간의 문을 통해 ‘제인 에어’속으로 들어가 그녀를 유괴하는 등의 흥미로운 발상들이 그득하다. ‘복제예수의 탄생’을 부제로 내건 제임스 보사이너의 ‘크라이스트 클론’(북&월드 펴냄)도 눈길을 끈다.과학 역사 의학 지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토대로 미래 세계정부의 정치적 주도권 다툼을 묘사한다. ●소름!오싹! 좀 더 자극적이고 써늘한 작품을 원한다면 문학사상 8월호를 보자.‘내게 너무 잔인했던 그 여름’이란 특집에서 듀나 김도언 백가흠 정이현 등 재기발랄한 70년대생 젊은 소설가 9인의 엽기 엽편소설이 기다린다.동기가 애매한 살인,식육 등의 소재를 가공하며서 이야기를 짤막짤막하게 펼쳐가 무더위를 잊기엔 안성맞춤이다. ●누가 범인?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엮은 ‘인간을 해부하다’(산다슬 펴냄)도 놓치면 아까울 작품.한이 최혁곤 현정 등 영상미에 무게를 둔 새 형식을 모색하는 작가들과 뛰어난 감성을 자랑하는 류성희,부조리에 대한 날을 세우는 황세연 등 다양한 색깔의 추리작가들의 ‘모듬 작품집’이다. 이밖에 법정 스릴러물의 대명사 존 그리샴의 ‘불법의 제왕’(북&북스 펴냄)도 읽어서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다.집단 소송제도를 놓고 벌어지는 음모와 갈등을 다루었다.얼기설기 꼬인 비밀을 파헤쳐 가는 그리샴의 정교함이 여전히 빛난다. 이종수기자 vielee@
  • 中企대출 1조 2000억 증액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중소제조업과 중소 수출업체의 극심한 경영난을 감안,한은이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하는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한도를 1조 2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또 다음달부터 중소기업 시설 지원 정책자금 금리를 1%포인트 낮추고,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중소기업 활성화대책 봇물 한은은 다음달부터 한은 지역본부에 대한 총액한도대출 배정 한도를 4000억원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한은 지역본부의 대출한도는 3조 6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어난다. 한은은 또 중소 수출업체 무역금융에 대한 총액대출한도도 1조 3000억원에서 2조 1000억원으로 8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앞서 한은은 지난 5월 무역금융 지원 한도를 7000억원 늘린 바 있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여력이 확대되고 대출금리도 인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도 이날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4412억원을 활용,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중기청은 보증기관을 통한 보증공급과 청년창업기술보증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3500억원을 추가로 사용,보증공급 규모를 총 40조원에서 41조원으로 1조원 늘리기로 했다.어음보험 확대를 위해 추가지원되는 200억원으로 1500억원 규모의 어음보험을 인수,1400여개(추산)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고 판매대금의 원활한 회수를 촉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위기상황’ 고건(高建)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서울 ㈜대륭 등 중소기업 2곳을 방문,격려한 뒤 올해 중소기업 설비지원자금 규모를 1조원에서 1조 25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다음달 1일부터 시설지원 정책자금 금리를 1%포인트 내리겠다고 약속했다.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6월중 평균가동률은 68.3%로 지난해 11월(71.5%)부터 8개월째 계속 하락했다.이런 가동률은 1999년 3월(68.0%)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20개 전 업종이 정상가동률 80%를 밑돈 가운데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2.6%),가죽·가방 및 신발(64.3%),섬유제품(65.9%) 등 12개 업종이 70% 미만으로 극히 부진했다. 중기협이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86.0%가 현재 경기상황을 위기국면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 3월 조사결과보다 7.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경영난의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외상대금 지급지연,(70.1%),‘할인판매,덤핑판매’(62.0%),‘직원봉급 체불’(27.0%),‘대출금 상환 연체’(2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경운 김태균기자 kkwoon@
  • [中企를 살리자](4)전문가 좌담

    장지종 기협중앙회 부회장 이장범 구미중기협 회장 서영주 중기청 정책국장 대한매일은 중소기업 집중점검 시리즈를 마치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정부와 경제단체,기업 대표 등 3명을 초청,‘정책과 현장의 만남’이란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중소기업청 서영주(徐泳柱) 정책국장,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장지종(張志鍾) 상근부회장,경북 구미 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인 이장범(李章範) 가나공사 대표가 참석했다. ●중소기업이 아주 어렵다고 한다.어떤 점에서 그런가. 이장범 대표 지금 산업현장에선 기업하는 사람들이 의욕을 상실하고 종업원들은 현장이 싫어 떠나고 있다. 장지종 부회장 여러가지 이유가 중소기업을 힘겹게 하겠지만 한가지 덧붙이자면 대기업의 노사분규로 발생하는 각종 손실비용을 상당부분 중소기업들이 떠안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끝없이 오르면서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대기업은 회사경영이 빡빡해지니까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를 깎고 있다.악순환인 셈이다.중국이나 베트남의 저임금 경쟁력은 이미 우리의 노동 현실과 비교가 안 된다.낮은 가격의 수입품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또한 신용불량자가 급증하자 은행은 애꿎게 중소기업의 자금줄을 조이고 있다.재고가 쌓이니까 은행에서 대출도 안 해주고,기왕 대출한 돈도 빨리 갚으라고 재촉한다.중소기업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 과거 수출드라이브 정책이 시행될 때에는 은행들이 공장시설의 감정 가격을 100% 보장했는데,외환위기 이후엔 기계설비나 건축물을 담보로 쳐주지 않고 있다.요즘 금리가 내렸다고 하지만 우량기업들만 연 6%의 이잣돈을 쓰고 나머지는 11%짜리를 쓴다.은행들이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업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서영주 국장 근본적으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전통산업을 탈피해 선진형 생산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지연되었고 혁신능력을 제고하는 데 미흡했다.임금상승,복지후생비용의 증가와 물류비용 증가 등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경쟁력을 빨리 키워야 한다.기업들 스스로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 장 부회장 서 국장의 말처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현재 중소기업 처지로는 우수한 인재를 데리고 있을 능력이 없다는 말이다. 이 대표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산업 근대화 이후 대기업의 하청구조로 발전해 왔다.대기업은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에서 기술집약적 구조로 바뀌었는데 중소기업은 이를 뒤쫓기 힘들었다.대기업은 노동시장의 경쟁력만 악화시켜 놓고 이제 와서 해외로 이전한다고 한다.중소기업은 대기업들이 일거리를 안 주면 그대로 주저앉는다.현재 중소기업의 처지에서 기술이 돋보이는 상품을 개발하거나 경쟁력 있는 해외마케팅을 하루아침에 이룰 수는 없다.우리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기술 카피(복제)는 잘 해왔는데,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는 갖지 못했다.단기적인 해결 방안과 중·장기적인 진흥책을 마련할 시점이 됐다.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문제는. 장 부회장 정부는 흔히 기업들을 위해 규제완화를 했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정부 각 부처마다 갖고 있는 규제에 안 걸리는 것이 없다.규제가 풀려도 또 다른 규제가 기업을 조인다. 서 국장 중소기업이 가장 어렵다고 여기는 것은 인력난과 판로(販路)문제일 것이다.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특히 이 가운데 생산직 근로자의 부족은 17만명이나 된다.상품재고율은 지난해 12월 8.1%였으나 금년 6월에는 16.0%로 두배로 높아졌다.중국 등지의 저가 상품이 우리 상품이 설 땅을 잃게 만들었다. 장 부회장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지만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20대 청년실업자는 33만명이나 된다.젊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기피하기 때문이다.의식을 바꾸기 위해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용돈 안 주기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눈높이를 낮춰야 한다.판로문제와 관련해서,지적재산권 보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중소기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기술 좋은 기업들도 제법 많다.특허까지 냈는데 복제품이 돌아다닌다면 정말 기업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장 부회장 중소기업이 살려면 기업인들이 신명나게 기업을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이를 위해선 사회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초등학교 때부터 수출기업인들을 받드는 교육을 해야 한다.요즘 머리 큰 자녀들은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이라는 것을 숨긴다고 한다.사람들이 툭하면 “너희집은 부도나지 않느냐.”고 묻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 국장 정부도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수출기업인이 애국자로 통하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발전상을 연구하고 있다.기업인들에게 발전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목표를 제시하고 로드맵을 만들어 그대로 따르도록 할 계획이다. 이 대표 서 국장께 묻고 싶다.대기업과 중소기업,업종간의 양극화,지역과 지역과의 양극화 현상이 최근엔 더욱 심해지고 있다.지방분권화를 한다면서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도록 하고 있다.수도권에 기술과 인력이 집중되고있다.지방에서 사업하는 사람은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30년 가까이 기업을 운영한 경험에서 보면 현재 구미공단의 땅 값은 평당 40만원선인데,수도권에 공장을 지어 5년만 지나면 땅값 상승폭이 100만원 이상에 달한다.공장 운영으로 돈을 벌면서 부동산 가치도 커진다.담보력도 높아진다.지방분권화를 외치면서 시장원리에 이를 맡기면 모두가 수도권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정부가 지금 해 줄 일은 지방에 특화산업단지를 만들어 육성하는 것이다.세법도 손질해서 지방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어야 한다.지방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겐 세금도 감면해 주어야 한다. ●획기적인 중소기업 구조개편 어떻게 해야 하나. 서 국장 정부는 근로자 10명 미만의 소상공인 기업에 대해 정책적 배려를 구상하고 있다.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제조업들에도 구조개편 문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려면 그 같은 소득 수준에 맞게 산업구조도 고도화돼야 한다.불필요한 사업구조는 축소 또는 폐지돼야 한다.정부는 선택과 집중을 기본 틀로 구조개편 작업을 하려고 한다.가격경쟁력을 상실했거나 비용이 과다한 분야는 구조조정을 통해 업종전환이 필요하다.고(高)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장 부회장 경제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다.획기적인 정책이 무엇이 있겠나.경제운용에서 획기적이란 말은 적합하지 않다.리스크(위험)가 높다는 말이다.우선 정부는 업계와 현장의 의견을 꼼꼼히 챙겨보고 단계적이고 점차적으로 구조개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이 대표 우리나라는 산업근대화 이후 40년만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도달했다.그런데 어떻게 수년안에 2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나.방법은 한 가지다.이 부회장의 말씀을 이해는 하지만 지금 중소기업에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정책적 배려를 해줘야 한다.각 부처마다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지원’이라는 말을 쓰지 말아달라.지원이 아니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보호육성 정책을 펴달라는 말이다.1960년 제2공화국 때 정부에 중소기업국이 생기고 김영삼 정부 때 중소기업청이 만들어졌다.지금은 중기청을 강력한힘을 지닌 부처로 승격시켜야 한다.산만한 중기정책을 곳곳에서 양산하기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학계와 해외지사,단체,정부·민간 연구소 등을 망라해 일관된 기업정책을 펴야 한다. ●중소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해 필요한 점은. 장 부회장 기업인들은 창업한 뒤 나중에 자식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인식을 달리해서 안 되는 사업은 빨리 접고 다른 새로운 모델을 찾아야 한다. 이 대표 나는 이미 10년 전부터 중소제조업도 벤처기업들처럼 M&A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M&A가 기업을 살리고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말했다.과거엔 5개 기업이 같은 상품을 만들어도 별 문제가 없었으나 지금은 고비용을 견디지 못해 모두 쓰러지는 꼴이 되고 있다. 장 부회장 M&A는 제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인들의 의식이 중요하다.M&A는 기업을 운영하다 너무 어려워 망하기 직전에 하는 빚잔치쯤으로 여기고 있지 않나 되묻고 싶다. 이 대표 기업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현실적으로 기업을 통·폐합하면 설비의 자산가치는모두 사라진다.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준 뒤 기업인을 독려해야 한다. 서 국장 수도권에 기업이 집중되는 것이 현실이다.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수도권 집중문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사안으로 좋은 지적을 해주셨다.중소기업 M&A는 현재 법률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실패한 기업의 자산가치를 재활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정부는 중소기업 M&A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갖고 정책을 펴기로 했다.중소기업 M&A는 기업문화가 우선 바뀌어야 한다.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나. 이 대표 대기업에 다니는 이들은 회사 이름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월급도 높다.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도 그와 견줄 수 있는 혜택을 주어야 한다.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세제혜택을 주어야 한다.학자금도 융자해 주어야 한다.기술평가기관이 지역마다 있으면 좋겠다. 국가의 기술평가와 금융지원이 잘 연계돼야 한다.러시아 등지를 돌아보면 괜찮은 기술이 많이 있다.러시아의 기술력을 우리의 자본력과 합치면 산업발전을 이룰 수 있다.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달라. 사회·정리 김경운기자 kkwoon@
  • 뇌의 모든것 정리 ‘뇌력 사전’ / 인간의 뇌는 왜 복제가 안될까

    얼마 전 국내 유수의 의대 교수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이 자리에서 한 중견 교수가 이렇게 말했다.“아마 뇌의 기능 구조와 역할을 모두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더이상 의학이라는 영역이 필요없을지도 모른다.남는 것은 의술뿐일 것이다.” 이 말에는 아직 누구도 탐침 한번 꽂아보지 못한 인간의 뇌에 대한 외경이 담겨 있다.인간의 뇌는 여전히 불가해한 영역이다.아무도 뇌의 능력을 계량하지 못하고 있으며,아무도 망가진 시계 만지듯 뇌의 고장을 설명해 주지 못한다.아직도 뇌는 미스터리투성이이고,신성한 영역이다. 이런 뇌의 모든 것을 집적한 새 책 ‘뇌력 사전’(나카하라 히데오미·김종성 감수,홍성민 옮김,베텔스만 간)이 번역·출간돼 눈길을 끈다.책 표지에는 ‘뇌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했지만,사실은 지금까지 알려진 의학 혹은 과학의 결산인 셈이다.따라서 새로운 사실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책을 대하면 곤란하다.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가진 뇌이면서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너무나 많은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사실을 인정한다면 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도 좋다.예컨대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복제인간의 경우 ‘과연 뇌까지도 꼭 같이 복제가 될까?’라는 점에 의문을 가진 경우라면 이 책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다.단순하게 ‘아니다.’란 대답만을 듣는 것이 아니라,왜 복제가 안되는지에 대한 배경까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설명적이다. 감수자인 나카하라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사람들은 자기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에 신비감을 느낀다.그것이 어떤 힘이나 능력이 있다고 여겨질 때는 더욱 그렇다.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간의 뇌이다.”9800원. 심재억기자 jeshim@
  • “PC에 파일 저장 안되는 실시간방송도 저작권침해”

    네티즌의 PC에 파일이 저장되지 않는 스트리밍 방식의 인터넷 방송이라도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저작권 침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스트리밍이란 음악·영상 파일을 여러개로 나누어 물 흐르듯이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로 사용자는 이를 통해 음악·영상 파일을 시청할 수 있지만 파일을 저장하거나 복제할 수는 없다. 서울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朴洪佑)는 15일 뮤지컬 공연을 녹화,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무단으로 방영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모(4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스트리밍 방식으로 뮤지컬을 전송했다 해도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뮤지컬을 녹화해 방송한 것은 지적재산권 침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노래파일을 무단으로 배포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최근 기각된 벅스뮤직 대표 박모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법조계는 이번 판결이 향후 벅스뮤직 공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형질전환 복제돼지 ‘형광이’ 탄생

    돼지의 췌장이나 각막을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엠젠바이오 박광욱 대표이사는 15일 “유전자가 근육조직에서만 발현돼 장기 이식시 면역거부 반응을 제거할 수 있는 복제돼지 형광이를 지난달 7일부터 11마리 생산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11마리의 돼지는 모두 건강하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2001년 미국 미주리대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해파리의 형광 유전자를 주입하여 세계 최초로 코끝이 노란 복제돼지를 생산했다. 이번 형광이는 돼지의 장기를 인체에 이식할 경우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인 면역 거부 반응을 제거한 것이다.특히 초록색의 형광유전자인 GFP가 근육조직에서만 특징적으로 발현돼 체세포에 삽입된 유전자가 특정 조직에서만 나타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 박 대표는 “돼지유전체중 특정유전자만을 제거하여 형질이 전환된 복제돼지 형광이의 탄생으로 복제 및 형질 전환 기술이 구축됐다.”면서 “2006년까지 장기이식용 돼지를 개발하고 이후에는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돼지 장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geo@
  • ‘벅스뮤직’대표 영장 기각

    서울지법 영장전담 강형주 부장판사는 8일 ‘벅스뮤직’ 대표 박성훈(36)씨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강 부장판사는 “박씨가 일부에 대해서는 저작권료를 내고 있고,음반업체들에도 사용료를 낼 의사를 밝힌 데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법원이 박씨에 대한 범죄 소명은 충분했다고 보고 영장 재청구보다는 불구속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벅스뮤직 관련 저작권 위반 사건은 법정에서나 가려질 전망이다. ●유료화 둘러싼 네티즌 반응 엇갈려 벅스뮤직은 회원 1400만명에 한 해 100억원의 매출규모를 가진 국내 최대 인터넷 음악사이트.지난 1일부터 대부분의 대형 업체들이 유료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무료서비스를 고수,음반업체들로부터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벅스뮤직의 무료 고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대학생 이가영(23)씨는 “맥스mp3 등 대표적인 온라인 음악사이트 9곳이 네티즌과 협의없이 유료화 서비스로 전환한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특히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초고속통신망 사용료를 이미 지불한 마당에 음악 사용료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주장이다.캐나다에서 인터넷을 통해 한국가요를 듣는 홍승주(31)씨도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한국음악이 외국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면서 “전격적인 유료화 실시로 한국음악 보급이 주춤하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반산업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음악사이트의 유료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한국음원제작자협회에 따르면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 탓에 음반업체가 입는 한 해 손실은 2000억원.회사원 이은아(29)씨는 “음반산업이 장기 불황에 허덕이면 결국 소비자들이 좋은 음악을 들을 기회를 잃게 된다.”면서 “네티즌들도 이제 제값 주고 온라인 문화를 즐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벅스뮤직 1패…법정 공방 더욱 치열 저작권 공방이 법정으로 확산되면서 벅스뮤직의 입지는 한층 좁아졌다.지난달 말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벅스뮤직이 컴퓨터 서버에 음악을 저장,음반사의 복제권을 침해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5개 음반업체들이 낸 음반복제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것.한국음원제작자협회 등도 최근 가처분신청을 내고 “벅스뮤직이 음반사의 허가없이 자사 인터넷 서버에 국내가요를 디지털파일로 저장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소니 유니버설 등 5대 직배사와 일본 Avex 등 모두 13개 메이저 음반ㆍ기획사도 벅스뮤직을 상대로 음반복제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낸 상태다. 이들이 복제금지를 요청한 곡은 모두 5800곡.법원이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 벅스뮤직은 사실상 운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정통부직원에 사법경찰권 / 10월부터 SW 불법복제 압수수색 허용

    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무허가감청설비 단속공무원에 대해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사법경찰권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후 3개월 뒤부터 시행돼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정통부와 산하 체신청·중앙전파관리소 직원들에게 사법경찰권이 부여된다. 이들은 사법경찰권 확보로 SW 불법복제나 무허가감청설비 단속을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정통부 관계자는 “사법경찰권이 부여되면 직접 조사가 가능해져 단속 실효성이 높아지고 적발된 업체에 대해 신속한 법적 제재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中企가동률 49개월만에 최저 / 5월 69%… 7개월째 ‘내리막’

    중소기업의 평균 공장가동률이 지난 5월 69.1%에 그쳐 4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설비가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5월의 평균 가동률은 1999년 4월 68.7% 이후 가장 낮은 69.1%로,7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정상 가동률 수준인 80%를 밑돌았다.특히 섬유(65.8%),출판·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4.1%),고무 및 플라스틱(66.5%) 등의 가동률이 낮았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소비와 투자심리 실종에 따른 내수 위축과 이로 인한 재고 및 유휴설비 증가,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따른 해외수요 위축,물류대란으로 인한 수출 여건 악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가동률이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스팸메일과의 전쟁 / 스팸 하루 8억통… IT강국 ‘신음’

    ‘잘 닦여진 길’(초고속 인터넷망) 위의 훼방꾼인 불법 스팸메일.‘무차별적으로 대량 전송되는 전자우편’인 스팸메일은 사회적 심각성을 넘어 경제적 손실,국가적 낭비로 인해 ‘스팸 망국론’까지 거론된다. 스팸메일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발달된 만큼 대량 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최근에는 메일 발송기,웹에서의 메일주소 추출기 등도 보편화되고 있다.게다가 영세한 업체들에는 스팸만큼 싸고 효과적인 광고수단이 없다. 정부는 스팸메일과의 전쟁선포 등 요란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는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것이 전부다.KT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들과 다음 등 웹메일 서비스 업체는 나름의 기술과 대책으로 날마다 스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이들은 스팸에 대한 법적 처벌이나 벌금액이 스팸으로 인한 이익보다 약소하다고 입을 모은다. ●음란물등 불법 콘텐츠 광고가 90% 넘어 29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오가는 이메일의 양은 약 12억통,이중 스팸은 8억통으로 추산된다.전세계 스팸 유통량의 15%에 이르는 수치다.스팸 가운데는 음란물,무단 복제물 등 불법 콘텐츠 광고가 90%를 넘는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조사에서도 한 사람이 하루에 받는 스팸메일은 2001년 5통,2002년 35통,2003년 40통으로 계속 증가세다.KISA의 불법스팸 대응센터에 신고된 상담 건수는 2001년 2699건,2002년 1만5290건에서 올해는 지난달까지 9511건에 달했다. KT의 경우 코넷메일서버로 하루 1300만통 이상의 메일이 오가는데,이중 스팸으로 분류돼 삭제되는 메일이 약 1100만통이다.스팸이 전체 메일의 90%,정상메일의 9배다. ●제목에 이미지·코드 써 못 걸러내 최근 스팸은 메일 제목에 광고·섹스·포르노와 같은 단어가 있으면 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특정단어를 이미지나 코드로 표현한다.메일 본문에 특정한 스팸 사이트의 주소(URL)가 보이면 수신 거부를 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웹 애니메이션 저작도구인 플래시로 URL을 감춘다.이메일을 보낸 컴퓨터의 주소(IP) 등을 알 수 있는 메일 헤더의 위·변조쯤은 고전 기술에 속한다. 현재 스팸의 주 발원지로 지목되는 곳은 초고속 인터넷인 ADSL망을 이용한 유동IP와 웹메일 업체다.가정이나 PC방에서는 접속할 때마다 IP가 바뀌는 유동IP를 쓰게 되는데 이럴 경우 누가 스팸을 보냈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처벌이 곤란하다.웹메일의 경우 자동으로 회원 가입을 해주는 프로그램에다 게시판에 광고성 글을 무한정 올리는 프로그램까지 등장,웹메일 제공 업체가 법적 소송까지 벌이는 등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팸 차단 엔진이 스팸 판별 기준을 스스로 학습하고 갱신하는 기법 등이 등장하고 있다.하지만 정상메일을 스팸으로 오인하는 등의 부작용도 있어 완벽하게 스팸만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동 IP·해외 서버 추적 어려워 스팸을 100% 걸러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스패머를 찾아내면 벌금을 물리거나 차단이 가능하다.스패머 확인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바로 유동IP와 해외서버를 이용하는 경우다. KISA의 주덕규 불법스팸 대응센터 팀장은 “유동IP는 KT 등 초고속통신망을제공하는 ISP들이 전송자 추적을 해줘야 하는데 쉽지 않다.”면서 “PC방 등 취약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특별단속 등을 펼쳐야만 효과가 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피력했다. KISA를 중심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유동IP에서 대량의 동보메일을 보낼 때 전송건수 제한을 확정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요즘 횡행하는 해외서버를 이용하는 스패머의 경우는 국제공조가 없으면 처벌이 불가능한데 현재 국제적 협력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해외서버를 이용하는 비용도 비싸지 않아 대행업체가 생겨나는 등 해외에서 전송되는 스팸의 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사이버 범죄·마케팅 수단 12명의 자원봉사자가 상시 근무하는 KISA의 불법스팸 대응센터에서 사실 조사에 나서면 ‘실수로 한번 보냈다.’‘먹고 살기 힘든데 이메일 마케팅도 못하게 하면 어떡하느냐.’는 반응이 돌아온다. 정보통신부는 광고메일 수신을 동의한 사람에게만 메일을 보내는 ‘옵트 인’ 방식을 도입,스팸 차단을 검토 중이지만 부정적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방식으로 스팸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도 없을 뿐더러 소비자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전자상거래 등을 하는 무수히 많은 소규모 인터넷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을 빼앗아 경기 불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개인마다 판별기준이 다른 스팸의 정의부터 명확히 세워 ‘사이버 범죄’인지 ‘커뮤니케이션 수단’인지 확실히 해달라고 메일 업체들은 주장한다. 최근 빈번하게 생겨나고 있는 웜 바이러스를 포함한 스팸메일을 막기 위해서는 메일 업체들간의 핫 라인 구축 등 조기경보체제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23년째 ‘연평약포’ 운영 김운선 씨

    “연평도 주민들이 필요할 때 약을 못 살까봐 돈이 안 돼도 약포(藥鋪) 문을 못 닫는 거지.” 연평도에는 변변한 약국 하나 없다.대신 김운선(金雲線·69)씨가 운영하는 연평약포가 지역 보건소와 함께 섬마을 주민 1300여명의 건강을 23년째 책임지고 있다. ●연평도 유일의 ‘임시 약국’연평약포 약포는 조제약을 뺀 일반의약품만 취급하는 ‘임시 약국’이다.보건소의 허가를 받은 일반인이 운영할 수 있다.김씨도 정식 약사는 아니며 약을 조제하지는 않는다.보건소에서 지정한 기본 의약품만 판매하고 있다.약포는 외딴 산골짜기나 섬마을 등지에서 의료 시설을 대신해 왔지만 요즘은 교통의 발달로 얼마 남아 있지 않다. 김씨가 약포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당시만 해도 연평도에 작은 약국이 있었다.하지만 정가보다 두 배 이상 되는 비싼 가격에 약을 파는 바람에 ‘가난한’ 주민들은 약을 살 엄두를 내지 못했다.감기약을 사려고 뭍으로 나가기도 했다.김씨는 “가끔 고혈압이나 당뇨병 치료제 등 내가 다룰 수 없는 약을 찾는 주민들이 있다.”면서 “그때마다 ‘연평도에도 정식 약사 한 명만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소한 약 하나라도 아픈 사람에게는 명약(名藥)” 4평 남짓한 약포에는 종합감기약,소화제,파스,피로회복제 등 50여가지의 기본 의약품이 선반 위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요즘 같은 꽃게잡이 철이면 저녁 무렵 조업을 끝낸 선원들로 약포가 북적거린다.이들이 구입하는 파스와 진통제가 3만원 안팎인 하루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평도 주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김씨의 자부심만큼은 여느 정식 약사 못지 않다.김씨는 “연평도 주민치고 내 약 안 먹어 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김씨에게는 영업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밤 늦은 시간에 약포 옆 김씨의 집 대문을 두드리는 주민들을 나몰라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김씨는 “5년 전 급성맹장염을 앓던 청년에게 진통제를 먹인 뒤 연평면 행정선에 태워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시켰다.”면서 “그 청년이 수술을 받은 뒤 ‘할아버지가 생명의 은인’이라며 청주 한 병을 들고 찾아왔을 때 ‘이래서이 일을 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회고했다. 김씨는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뒤 군복무 7년을 빼고는 줄곧 연평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지난 61년 제대하고 조기잡이를 하는 가족을 돕기 위해 연평도로 돌아왔다.지난 80년부터 11년 동안 이장을 맡았을 정도로 주민들은 그를 믿고 의지한다. 김씨는 “자식들도 떠나고 아내와 단 둘이 살지만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걱정이라면 갈수록 약이 덜 팔린다는 것이다.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최근에 꽃게잡이가 시원치 않은 탓이다.90년대 초만 해도 1800명을 웃돌던 주민이 1300여명으로 줄었다.덩달아 약 판매량도 3분의1 가까이 감소했다. 김씨는 “주위에서 ‘돈이 된다.’며 무허가 강장제 등을 팔 것을 권유한다.”면서도 “혹시 주민들이 탈이라도 날 것 같아 믿을 수 있는 약만 팔겠다.”며 너털웃음을 떠뜨렸다. 글·사진 연평도 이두걸기자 douzirl@
  • Y염색체 베일 벗겼다 / 性결정·유전자 전환기능 밝혀

    성별을 결정하는 남성 염색체 Y의 유전자 지도가 완성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화이트헤드 연구소의 데이비드 페이지 박사팀은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6월19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Y염색체가 78개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이들이 임신,정자생산,그리고 생물학적 기능에 관여한다고 밝혔다.특히 Y염색체가 중요한 유전자를 복사해 두었다가 유전자에 결함이 생기면 이를 이용하는 ‘유전자 전환(gene conversion)’ 기능을 갖고 있음도 새롭게 발견됐다. 23개쌍으로 이뤄진 인간의 염색체는 질병이나 복제상의 잘못으로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쌍을 이룬 염색체의 동일한 유전자를 받아 결함을 해결한다.그러나 성염색체의 경우 여성은 X염색체로 이런 과정이 가능하지만 남성은 X·Y염색체로 이뤄져 있어 이같은 과정이 불가능하다.이에 따라 일부 학자들은 Y염색체가 유전적 결함을 스스로 제거하지 못해 수백만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라 주장해 왔다.페이지 박사는 “Y염색체는 오랫동안 존재할 수 있는 중대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Y염색체의유전자 전환이 잘못됐을 때 남성 불임이 유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내년엔 ‘바람의 나라’ 마무리”/ 순정만화의 지평 넓힌 김진씨

    85년 김진(사진·43)의 ‘별의 초상’이 등장하자 당시 순정만화계는 일순 긴장했다.신인급 작가였던 김진이 감히 당시의 ‘대세’였던 ‘서구풍 러브로망’을 거부하고,공주도 혁명영웅도 아닌 무기력한 한국 대학생 윤하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것이다. 학점,연애 등 삶 자체에 전혀 관심이 없는 윤하는 혁명과 권모술수,출생의 비밀과 애증이 얽힌 남녀관계가 난무하던 당시 순정만화계에서,늑대무리 속의 양만큼이나 거슬려 보였다. 그러나 순정만화팬들은 학생과 사회인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서있는 윤하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잇따라 나온 ‘노랑나비같이’(86년),‘1815…’(87년)에 열광했다.김진의 출현은 그처럼 화려했다. 그는 현재 92년 잡지 ‘댕기’에서 연재를 시작한,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서사물 ‘바람의 나라’에 11년째 매달리고 있다.‘책임감 강한 작가’(만화가 김기혜 표현)라는 평에 걸맞게 자신의 작품에 남다른 집착을 보인다.“바람의 나라를 내년까진 끝내고 SF물 ‘푸른 포에닉스’를 마무리해야죠.이것도 한 10년은 족히 잡아야될 것 같네요.” 김진의 작품세계들을 거칠게 뭉뚱그리면 ‘작은 행복,큰 슬픔’ 정도가 된다.그의 인물들은 ‘레모네이드처럼’ 연작에서 보듯 시야를 좁게 가지면 ‘자기만의 성(城)’ 안에서는 소소하게나마 행복해질 수 있지만,‘바람의 나라’나 ‘1815…’처럼 역사나 사회 등 ‘탈(脫) 개인’의 문제에 도달하면 망망대해의 돛단배처럼 무력해진다. 김진은 한국 순정만화계에서 이정표적인 위치에 있는 작가다.다른 순정만화들과는 차별화되는 독특한 만화어법이나 소재를 도입해 장르의 한계선을 크게 넓혔고,난해한 심리묘사에 천착해도 팬들에게 성공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장르의 코드라는 독자와 작가 사이에 의사소통 약속의 주도권을 작가 쪽에 한껏 끌어당긴 욕심 많은 만화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여전히 남는다.김진의 인물들은 언제나 개인적인 관점에서 세계를 해석하고 행복을 추구한다.따라서 그들은 시야의 폭에 따라 ‘작은 행복과 큰 슬픔’사이를 진자운동할 뿐이다.일부 팬들이 “데뷔 초기 실험성이 사라진 거장의 자기복제일 뿐”이라고 혹평할 정도. 개인이 소속된 시대나 사회 등과 무관하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김진의 인물들은 ‘그렇다’고 대답한다.시야만 좁게 가진다면 아마도 ‘사랑’이라는 방법으로.그러나 그것을 김진의 한계라고 말하는 것은 부당하다.그것은 순정만화라는 장르의 한계처럼 보인다. 채수범기자
  • 에스쁘아문학상 안병돈·양창국씨

    지구문학사가 제정한 제1회 ‘에스쁘아문학상’수상자로 시인 안병돈,소설가 양창국씨가 선정됐다.수상작은 시집 ‘먼 여로의 조각’과,소설집 ‘나는 누구인가-복제인간’.시상식은 13일 오후 4시 서울 남대문로 대우주택문화관에서 열린다.
  • 국제 플러스 / 노새 복제 첫 성공

    |워싱턴 연합|미국에서 사상 최초로 노새가 복제됐다.말 종류가 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이다호대학의 고든 우즈 박사는 지난 5월4일 최초의 복제 노새가 출생해 ‘아이다호 젬’으로 명명했으며 6월과 8월에 ‘아이다호 젬’과 똑같은 복제노새 두 마리가 더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우즈 박사는 노새는 암말과 수당나귀 사이에서 태어난 중간잡종으로 거의 예외 없이 생식능력이 없기 때문에 노새의 복제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사회 플러스 / 카드복제 타인예금 빼낸 7명 적발

    광주 동부경찰서는 27일 현금인출기(CD)에서 개인의 신용정보를 빼내 수천만원을 인출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30·전남 D대 4년)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달아난 표모(30)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인천의 모 은행 석암지점 현금인출기 등에서 불법 복제한 현금카드를 이용,김모(50·광주 남구 봉선동)씨의 은행계좌에서 24차례에 걸쳐 모두 4980만원을 빼내 다른 사람 통장에 이체하거나 인출해 달아난 혐의다.이씨 등은 지난 10일 피해자 김씨가 광주YMCA 앞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카드를 이용하다 에러처리가 되면서 남아있던 개인 신용정보를 컴퓨터로 다운받은 뒤 현금카드를 복제해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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