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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警方对YG娱乐进行搜查:G-DRAGON与梁铉锡涉嫌著作权侵

    警方对YG娱乐进行搜查:G-DRAGON与梁铉锡涉嫌著作权侵

    警察对歌手权志龙(本名权志龙)和前YG娱乐代表梁铉锡涉嫌违反著作权法一事,对YG娱乐进行了搜查。 据首尔麻浦警察局于本月12日透露,警方最近对位于麻浦区的YG娱乐办公室和江西区的韩国音乐著作权协会进行了两次搜查,原因是涉嫌未经授权复制音源。 根据警方的说法,权志龙和梁铉锡前代表在去年11月被作曲家A某提起诉讼。A某声称,由他创作的歌曲《G-DRAGON》被梁铉锡一方未经授权复制,并将曲名任意更改为《我13岁》,于2009年4月左右收录在权志龙的专辑中。A某还表示,YG娱乐代表梁铉锡的亲弟弟梁民锡和子公司YG PLUS的代表崔某也被一并起诉。 A某的歌曲《G-DRAGON》于2001年1月1日在韩国音乐著作权协会登记注册,A某被列为作曲和编曲者。该歌曲被收录在专辑《2001大韩民国嘻哈精华》中,这是一张嘻哈合辑专辑,当时13岁的权志龙作为最年轻的成员参与了该曲目的演唱。 此后,这首歌曲在2010年发行的权志龙专辑《Shine a Light》中以《我13岁》为名,与其他三首曲目混音后被收录。 搜查的起因是A某在提起诉讼9个月后声称警方的调查进展缓慢。警方表示: “我们已经重新分配了调查人员,并正在进行搜查和相关人员的调查。” YG娱乐对此发表声明称: “2009年(权志龙)个人演唱会中,由于在演唱会准备过程中对两首同名的曲目进行标记时发生了误会,并非未经授权复制音源。”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경찰, 지드래곤·양현석 ‘저작권법 위반’ 혐의 수사 중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음원 무단 복제 혐의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 사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관련 기관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곡가 A씨가 지드래곤과 양현석 전 대표를 고소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작곡한 ‘G-DRAGON’이라는 곡이 양현석 측에 의해 무단으로 복제됐고, 곡명이 ‘내 나이 열셋’으로 변경돼 2009년경 지드래곤의 앨범에 수록됐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대상에는 양현석 전 대표의 친동생인 양민석과 YG PLUS 대표 최모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곡 ‘G-DRAGON’은 2001년 1월 1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으로, A씨가 작곡 및 편곡자로 등재돼 있다. 이 곡은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2001 대한민국 힙합 플렉스’에 수록됐으며, 당시 13세였던 권지용이 참여한 바 있다. 이후 해당 곡은 2010년 발매된 지드래곤의 콘서트 앨범 ‘Shine a Light’에 ‘내 나이 열셋’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됐고, 다른 곡들과 믹싱된 형태로 포함됐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2009년 지드래곤 단독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동명 곡을 표기하는 과정에 오해가 있었을 뿐, 음원을 무단 복제한 사실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 걸그룹 춤 추는 키 56㎝ ‘로봇 여친’, 200만원에 산다고? 中 기상천외 ‘로봇 굴기’

    걸그룹 춤 추는 키 56㎝ ‘로봇 여친’, 200만원에 산다고? 中 기상천외 ‘로봇 굴기’

    세계 최대 로봇 시장이자 생산국인 중국의 ‘로봇 굴기(崛起)’가 전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자친구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젊은 여성의 외형을 본뜬 작은 크기의 로봇이 걸그룹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정서적 교류도 할 수 있는데, 최근 경매시장에서 200만원가량에 낙찰됐다. 콰이 테크놀로지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 기반을 둔 로봇 기업 ‘링동로봇’은 자사의 첫 번째 로봇 제품인 휴머노이드 로봇 ‘NIA-F01’(중국명 ‘니엔’)을 9999위안(약 192만원)에 출시했다. ‘니엔’은 날씬한 젊은 여성의 외형을 구현했으며 키가 56㎝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 로봇이다. 시각과 청각, 촉각을 갖춰 이용자의 말과 표정 등을 감지해 정서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로봇의 표면은 피부의 느낌에 가까운 실리콘 소재로 덮여 있으며, 골격이 총 34개의 관절로 나뉘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원하는 로봇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프레임을 통해 얼굴과 헤어스타일, 옷 등을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바꿔 끼울 수 있고, 사람의 목소리와 말투, 동작, 성격 등을 입력해 구현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맞춤형 여자친구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걸그룹 노래·춤 학습시켜 ‘로봇 걸그룹’ 구현링동로봇은 ‘니엔’을 “세계 최초의 AI 맞춤형 데스크탑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또 지난 8~12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 로봇 컨퍼런스(WRC)’에서는 ‘니엔’ 여러 개에게 걸그룹의 노래와 춤을 학습시켜 직접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세계 최초의 로봇 걸그룹’도 선보였다. 링동로봇은 또한 지난 11일 한 경매 플랫폼에서 ‘니엔’을 경매에 부치면서 재차 이목을 끌었다. 링동로봇은 최저 입찰가격을 1원으로 설정했는데, ‘니엔’은 이날 경매에서 판매가(9999위안)를 뛰어넘는 1만 580위안(약 200만원)에 낙찰됐다. ‘로봇 여친’의 등장에 중국 IT업계에서는 기대감과 회의론이 교차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 IT 매체와 블로그들은 ‘손님 응대 로봇’, ‘요리 로봇’ 등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로봇 뿐 아니라 ‘애완 로봇’, ‘친구 로봇’처럼 이용자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로봇 또한 로봇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반면 “쓸모 없는 로봇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다. 집안일을 돕거나 업무를 하는 등 유용한 기능이 없는 로봇을 190만원을 주고 살 이유가 없으며, 정서적인 위안을 얻기 위해서라면 ‘라부부’같은 인형이나 장난감을 사는 게 낫다는 반응이다. ‘니엔’이 실제 인물의 목소리나 동작, 성격 등을 복제해 구현하는 것이 저작권이나 초상권, 인격권 등의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펑파이신문은 “중국에서는 로봇이 특정 인물을 복제하는 것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아직 ‘회색지대’로 남아있다”면서, 복제된 인물은 로봇과 AI 기술로부터 자신의 인격권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경찰, 지드래곤·양현석 ‘저작권법 위반’ 조사…압수수색도

    [속보] 경찰, 지드래곤·양현석 ‘저작권법 위반’ 조사…압수수색도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 등이 저작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작곡가 A씨로부터 이들이 자신의 곡을 무단으로 복제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건 관계자를 조사하고 YG엔터테인먼트 본사 등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 로봇이 아기도 낳는다고? “세계 최초 ‘대리임신 로봇’ 출시한다”는 中 CEO

    로봇이 아기도 낳는다고? “세계 최초 ‘대리임신 로봇’ 출시한다”는 中 CEO

    중국의 한 로봇 기업이 사람을 대신해 임신과 출산을 하는 로봇을 개발해 1년 내에 선보이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다샹신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장치펑 카이와 로봇과학기술유한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세계 최초의 ‘대리 임신 로봇’을 1년 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장 CEO는 해당 로봇이 기존의 시험관 시술 및 대리모 출산의 방식과 달리,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복제해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장 CEO는 “사람의 자궁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인간을 모방하는 로봇에 장착한 ‘로봇 엄마’”라며 “임신은 원하지 않지만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젊은층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제품은 1년 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0만 위안(19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장 CEO는 덧붙였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장 CEO가 언급한 기술이 단순히 인큐베이터를 로봇의 복부에 결합한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1983년생인 장치펑은 중국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15년 광저우 카이와 로봇과학기술유한공사를 설립했다. 그의 회사는 손님 응대와 배달, 주차, 식당 종업원 등 각종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각국에 수출했다. 전문가 “임신·출산, 로봇이 대체할 수 없어”현지 언론에 따르면 ‘임신 로봇’ 개발 프로젝트는 장 CEO가 홍콩에서 설립한 회사에서 2~3년에 걸쳐 준비해왔으며, 곧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날 중국 바이두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세계 최초 임신 로봇이 1년 내에 출시된다”는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로 올랐고, 전문가들과 네티즌, 언론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중국 안후이성의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다완신문에 “출산은 로봇이 단순하게 대체할 수 있는 과정이 아니다”라며 “태아가 자궁을 벗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날 경우 모체로부터 항체를 얻을 수 없고 신경 발달과 면역체계 발달 등에도 결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아동심리 전문가는 “태아는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엄마와 정서적 상호작용을 한다”면서 “엄마와 아기와의 유대감은 로봇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로봇이 임신한 태아가 사망할 경우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불분명하며, 현재 중국에서 불법인 대리모 출산인 탓에 임신 로봇 역시 법적 근거가 없는 등 각종 법적·사회적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 10년 만에 새 옷 입는 경찰… 시제품 시민 품평회

    10년 만에 새 옷 입는 경찰… 시제품 시민 품평회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경찰 복제개선 현장 시제품 시민 품평회’에서 시민 평가단이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품평회는 경찰관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종 모델은 오는 10월 21일 ‘경찰의 날’에 공개된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2015년 개편 후 10년 만이다. 뉴시스
  • “경찰복에 권총까지 찼는데…일반인이었다” 50대男, 해외 직구로 코스프레

    “경찰복에 권총까지 찼는데…일반인이었다” 50대男, 해외 직구로 코스프레

    온라인에서 구매한 경찰 제복을 입고 지하철역을 돌아다닌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5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후 10시 56분쯤 고양시 덕양구 한국항공대역에서 경찰 춘추용 점퍼와 의무경찰 모자를 착용하고 플라스틱 모의권총·모형 테이저건을 허리에 찬 채 역사 안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경찰복을 입었는데 계급장과 명찰이 없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역사에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코스프레 동호회 회원”이라며 “해외 직구를 통해 경찰 제복과 유사 장비를 구매했다”고 진술했다. 현행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은 경찰공무원이 아니면 경찰 제복이나 경찰 장비를 착용·사용·휴대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또 유사 경찰 제복을 착용해 경찰과 식별이 곤란하게 하는 행위 역시 금지된다. 한편 경찰은 올해 창경 80주년을 맞아 복제 개선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1984년 이후 약 10년 주기로 복제를 개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청록 계열로 근무복 색을 바꾼 뒤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경찰은 청록 계열의 현재 근무복 색을 앞으로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10년마다 근무복 색깔이 바뀐 데 따른 국민 혼란을 막고, 청록색을 폴리스컬러로 이해하게 만든다는 취지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근직 분들을 위해 기능성이나 편의성 위주로 개선하는 것이 콘셉트”라며 조끼 등 장구류를 착용했을 때도 조화로울 수 있는 디자인을 고려해 “경찰관답게 멋있는” 복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복제 개편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내부망에 ‘제복의 품격’이라는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어 의견을 수렴 중이다.
  • ‘땀보다 웃음 흐르는 여름날’ 경남 실내관광지 10곳 추천

    ‘땀보다 웃음 흐르는 여름날’ 경남 실내관광지 10곳 추천

    4일 경남도는 무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시원하고 즐겁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실내관광지 10곳을 소개했다. 경남 18개 시군 중 10개 시군이 실내관광지를 한 곳씩 추천했다. 진주시 추천 관광지는 남강유등전시관이다. 국내 최초 유등 전문 전시관인 이곳에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비롯된 유등의 역사와 예술을 실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인근에 진주성, 촉석루가 있어 같이 들러보기 좋다. 사천에서는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을 가 볼 만 하다. 이곳 1층 전시관에는 우주항공역사관, 항공산업체험관, 만들기 체험랩, 기획전시관 등이 있고 2층 전시관에는 우주항공탐험관, VR체험 항공놀이터, 4D 입체영상관 등이 있다. 인근 아라마루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즐길 수 있다. 밀양시는 의열체험관을 추천 관광지로 꼽았다. 항일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투사들의 의열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항일운동 역사체험 시설로, 직접 의열단이 돼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체험 완료 후 의열단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주변에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도 있다. 거제 조선해양문화관도 실내 추천관광지다. 1관 어촌민속전시관은 어촌의 전통문화와 어업의 변천사를 전시하고 있다. 2관 조선해양전시관에서는 국내 선박 발달사와 선박 건조 기술, 움직이는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1층에는 유아 조선소가 있어 노 젓기 체험, 시뮬레이션 체험을 할 수 있다. 2층에는 선박의 역사, 조선기술 성장 과정, 미래 첨단 조선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의령군이 추천한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은 다양한 곤충 표본과 살아있는 생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자연사 과학관이다. 1층 생태유리온실에는 온대관, 냉대관, 사막관, 열대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기후에서 사는 곤충과 동·식물이 전시돼 있다. 2층 곤충탐구관에는 배추흰나비의 한 살이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고, 여러 곤충 표본들을 관찰할 수 있다. 주말에는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도 연다. 함안군은 함안함안박물관을 추천했다. 함안박물관은 함안 말이산고분군 배경으로 조성된 문화휴식공간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토된 말 갑옷과 불꽃무늬 토기, 수레바퀴모양토기, 새 모양이 붙은 미늘쇠 등 가야 시기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인근에는 함안연꽃테마파크가 있어 700여년전 아라홍련을 만나볼 수 있다. 고성군은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에 있는 고성공룡박물관을 뽑았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공룡화석을 관찰하고 세계의 여러 공룡을 학습할 수 있는 곳이다. 1층 중앙홀 전시실에는 공룡 전시골격 복제품, 부조화석, 일반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다. 오비랩터와 프로토케라톱스 진품화석도 직접 볼 수 있다. 남해군이 추천한 남해유배문학관은 국내 최초·최대 규모 유배문학관이다. 유배와 유배문학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전시실은 향토역사실, 유배객들이 남긴 문학과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유배문학실, 유배 가는 길과 유배지의 생활을 체험해보는 유배체험실, 남해 유배객 6명이 남긴 문학을 이해하는 남해유배문학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지족죽방렴을 둘러보기 좋다. 하동군은 지리산생태과학관 방문을 추천했다.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소산 중턱에 자리한 과학관은 전시관, 영상관, 체험관, 야생화단지 등을 두루 갖춘 체험 중심 공간이다. 샌드아트와 만들기 체험 등 상시프로그램은 물론 섬진강 생물을 알아보고 강변에서 여름철 별자리를 관찰하는 ‘섬진강 모래길 달빛기행’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합천군은 대장경테마파크를 추천했다. 이곳은 고려 팔만대장경의 세계기록유산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우수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복합테마파크이다. 팔만대장경의 역사, 문화적, 보존과학적 가치를 상설전시하고 있고 경전 탄생부터 조판, 전승까지 전 과정을 전시실에서 만날 수도 있다. 근처 해인사로 이어지는 숲길이 있어 여름날의 푸르름을 감상할 수 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방학 기간 역사·문화·과학·자연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경남의 실내관광지에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경남의 청량한 바다와 푸른 숲을 바라보며 지역 여름 별미를 맛보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tou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울산 전역 고정밀 전자지도 ‘착착’

    울산 전역의 맨홀·전신주·신호등·횡단보도까지 기록한 고정밀 전자지도가 구축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지난해부터 3년 연속으로 이 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총 129억원을 들여 낸년까지 ‘디지털 복제 울산’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핵심은 대축척(1대1000) 수치지형도 제작과 도심지역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이다. 대축적 수치지형도는 기존 1대5000 지형도에서 표시하지 못했던 맨홀 등의 세부 위치도 표시가 가능해 도시계획 수립, 사회 기반시설 설계 등에 활용된다.시는 또 항공·드론 촬영과 라이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태화강 생태하천 지형도’, ‘탄소 공간지도’, ‘정밀도로 지도’, ‘3D 건물·수목 모형’ 등 기초 공간정보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도시 침수 예측, 자율주행 등에 활용할 정보 데이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美·EU 무역협상 타결…트럼프 “모든 EU 제품 15% 관세”

    美·EU 무역협상 타결…트럼프 “모든 EU 제품 15% 관세”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수개월의 협상 끝에 관세 협상 종료 시한을 닷새 앞둔 27일(현지시간)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양측은 항공기·반도체 장비 등 일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선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다. EU는 관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미국에 대규모 에너지 구매와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턴베리 골프장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15% 관세율’에 합의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EU산 자동차도 15%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U산 자동차 제품에는 현재 기존 2.5%에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 자동차에 도입한 25% 품목관세를 더해 총 27.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유럽의 대미 수출 주력 업종인 자동차 업계 입장에서는 일단 ‘최악’은 면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15% 관세의 적용 범위를 두고는 두 정상의 말이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 앞서 의약품은 어떤 합의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회동이 끝난 뒤에도 의약품에는 15% 관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근거해 향후 의약품과 반도체에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반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5% 관세율이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을 포함한 대부분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며 “이것은 분명한 상한선(ceiling)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추가 질의에도 “EU와 관련해서는 의약품 관세 15%에 합의했다”며 “향후 전 세계 의약품에 관한 전반적인 미국 대통령의 (관세) 결정이 무엇이건 간에 그것은 별개의 이야기(on a different sheet of paper)”라고 답했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품목에 적용 중인 50% 관세는 계속 부과된다. 양 정상은 이날 ‘전략적 품목’에 대해서는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다. 상호 무관세 조치는 EU가 미국 측에 요구해온 협상 조건 중 하나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모든 항공기 및 관련 부품과 특정 화학 제품, 특정 복제약(generics), 반도체 장비, 특정 농산물 및 천연자원과 핵심 원자재가 (상호 무관세) 적용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목록에 더 많은 품목이 추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연간 2500억 달러씩, 향후 3년간 총 7500억 달러(약 1038조원)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오는 2028년부터 러시아산 화석연료를 완전히 퇴출하기로 한 EU 계획에 맞춰 추산된 액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EU가 6000억 달러(약 830조 7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으며 “막대한 규모”의 미국산 군사장비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추가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미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는 우리의 AI 기가팩토리에 동력을 제공할 것이며, 미국은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내달 1일부터 EU에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EU 역시 협상이 불발되면 내달 초부터 미국산 주요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협상 시한 종료를 닷새 앞두고 이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회동에서 ‘톱다운 합의’가 이뤄지면서 대서양 무역전쟁 전면전은 일단 피하게 됐다. 현재도 미국에 수출되는 EU산 제품에는 평균 4.8%의 기존 관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도입한 ‘기본관세’ 10%가 부과된다는 점에서 EU는 일단 ‘현상 유지’ 수준으로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다만 기본관세 10%도 ‘불법적’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종전 EU 입장을 고려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율 15%를 협상의 ‘하한선’으로 정하면서 어쩔 수 없이 ‘차악’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순수·상업 미술의 장벽 파괴… 대중문화 시대 ‘예술 기업가’ 탄생[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순수·상업 미술의 장벽 파괴… 대중문화 시대 ‘예술 기업가’ 탄생[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훌륭한 사업이 최고의 예술”출세를 꿈꾼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대중 욕망하는 달러를 미술 중심에미술계 위선 폭로, 작품 팔아 대성공“난 기계가 되고 싶다, 당신은?”‘작품은 1점뿐’이라는 원본성 파괴대중이 향유하도록 대량생산 실현‘창작=산업 제조’로 본 혁명적 발상“누구나 15분간 유명해질 것”‘먼로’로 명성의 생산·소비·소멸 구현대중문화 도래 예견하고 흐름 선도예술가를 ‘대중이 꾸며낸 허상’ 정의 오랫동안 미술계에서 상업적 예술가라는 꼬리표는 가장 피해야 하는 단어였다. 예술가는 돈을 멀리하고 순수하게 창작에만 몰두해야 한다는 낭만적 신화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1928~1987)은 오래된 금기를 깨뜨렸다. 그에게 미술로 돈을 벌고 유명해지는 일은 또 다른 형태의 창작 행위였다. 그는 미술을 대중이 쉽게 소비하고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전환시키고 순수미술과 상업미술 사이의 견고한 벽을 허물었다. 그런데도 워홀은 현대미술의 개념을 바꾼 위대한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돈과 명성을 좇았던 그가 어떻게 미술사의 중심에 설 수 있었을까. 그의 일기와 편지, 인터뷰, 기록물을 통해 앤디 워홀이라는 이름이 최고급 브랜드이자 동시대의 문화 현상으로 확장돼 간 놀라운 여정을 따라가 보자. 첫 번째 명언 “사업을 잘하는 것은 가장 매혹적인 종류의 예술이다. 돈을 버는 것은 예술이고, 일하는 것도 예술이며, 훌륭한 사업이야말로 최고의 예술이다.” 이 도발적인 문장은 현대미술의 역사를 바꾼 혁명적 선언이었다. 언뜻 보면 돈을 많이 버는 예술이 최고라는 의미로 다가오지만 깊은 뜻이 숨어 있다. 워홀은 비즈니스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지 않았다. 비즈니스는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이며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거울이라고 여겼다. 이런 반예술적 사고의 배경에는 그의 성장 환경과 시대적 변화, 개인적 경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워홀은 슬로바키아 출신 이민자 가정의 아들로 펜실베이니아의 가난한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출세를 꿈꿨고 자본주의 미국 사회에서 성공의 열쇠는 비즈니스라고 믿게 되었다. 워홀은 카네기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에서 보그, 하퍼스 바자, 글래머 같은 유명 잡지의 일러스트레이터와 광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20대 초반에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나는 항상 상업미술가였다. 상업미술가로 시작했고 사업 미술가로 끝내고 싶다”는 그의 고백에서 드러나듯 미술과 광고, 예술과 비즈니스의 경계가 생각만큼 분명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그는 미국이 성공과 부에 집착하는 자본주의 사회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그의 생각이 집약된 대표작이 작품 1 ‘달러 사인’이다. 워홀이 작품 주제로 달러 지폐를 선택한 것은 도발이 아니었다. 예술은 돈을 초월한 고귀하고 순수한 활동이라는 전통적 미술관을 의도적으로 깨뜨리고자 했다. 그는 작품이 미술 시장에서 거래되는 과정에서 이미 자본과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 달러 그림 시리즈 뒤에는 흥미로운 일화가 숨어 있다. 1960년대 초 워홀은 상업예술가로 성공을 거뒀지만 미술계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무엇을 그려야 할지 아이디어를 구했지만 뚜렷한 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한 여성 지인이 그에게 결정적 질문을 던졌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게 뭔데요?” 이 질문은 워홀에게 큰 충격이자 계시로 다가왔다. 그는 자신의 가장 솔직하고 개인적인 욕망과 마주쳤다. 그것은 바로 돈이었다.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상업미술가로 성공한 워홀에게 돈은 생존 수단, 성공의 발판이자 동시에 가장 매혹적인 대상이었다. 이 대화를 계기로 그는 대중이 욕망하는 달러를 미술의 중심으로 끌어들였다. 자본주의의 가장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상징을 표현한 이 작품은 미술계가 돈에 대해 가졌던 위선을 폭로하고 미술과 상업의 관계를 공론장으로 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워홀이 달러 그림 연작을 팔아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나는 돈을 특별히 좋아한다. 돈을 버는 것은 예술”이라는 자신의 예술철학을 현실에서 이뤄 냈다. 워홀의 달러 그림은 오늘날 미술품이 투자 자산으로 여겨지고 상업 문화가 미술의 중요한 소재가 되는 현상을 낳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두 번째 명언 “나는 기계가 되고 싶다. 당신은 그렇지 않은가?” 이 말은 미술의 본질을 예술가의 감정이나 천재성에서 시스템과 반복, 공정으로 이동시키는 혁명적 선언이다. “기계는 문제가 적다”는 그의 말처럼 미술에서 작가의 흔적인 감정과 개성을 배제하고 기계적인 과정과 시스템에 의해 작품을 생산하겠다는 의미였다. 워홀에게는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세상에 단 한 점뿐인’ 원본성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작품의 유일함과 원본성을 파괴해 극소수 재력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량 생산된 소비재처럼 대중이 소유하고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는 미술 창작을 산업 제조와 동일시한 혁명적인 발상이었다. 그의 철학은 작업실 ‘팩토리’(Factory)에서 물리적으로 실현됐다. 1960년대 뉴욕에 문을 연 이곳은 이름 그대로 전통적 화실과 달리 공장처럼 운영됐다. 미술 공장에서 작품은 고독한 예술가의 창조 행위가 아닌, 여러 조수들이 협력하며 시스템과 과정에 의해 기계적 방식으로 대량 생산됐다. 워홀이 기계처럼 작품을 생산하기 위해 선택한 기술이 실크스크리닝이었다. 공업용 인쇄 기법인 실크스크린은 한 개의 판만 있으면 동일한 이미지를 수백 번이고 똑같이 찍어 낼 수 있었다. 붓질의 흔적이나 작가의 손맛이 남지 않는 기계적인 과정은 워홀이 추구했던 대량 생산된 소비재와 같은 미술을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었다. 작품 2 ‘코카콜라’는 워홀이 신문 광고에서 발견한 코카콜라병 이미지에 실크스크린 인쇄 기법을 활용해 팩토리에서 제작됐다. 그는 콜라병의 이미지에서 예술가의 개성이나 붓질의 흔적을 지우고,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상품처럼 획일적인 형태로 표현해 미술도 반복적으로 복제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워홀에게 코카콜라병은 누구나 소비할 수 있는 대중적 상품으로 미국 사회 평등과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다. 그의 저서 ‘앤디 워홀의 철학’에는 이런 글이 나온다. “이 나라의 위대한 점은 가장 부자와 가장 가난한 자가 본질적으로 똑같은 것을 구매하는 전통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길거리 부랑자가 마시는 것보다 더 좋은 코카콜라를 살 수는 없다. 모든 코카콜라는 똑같고, 모든 코카콜라는 좋다.” 이 작품은 2010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536만 달러(약 385억원)에 낙찰됐다. 현대미술에서 민주성, 상품성, 평등성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킨 워홀의 혁명이 사회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쳤는지가 미술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세 번째 명언 “미래에는 누구나 15분 동안 유명해질 것이다.” 워홀의 저서에서 가져온 이 말에는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을 수십 년 앞서 꿰뚫어 본 놀라운 통찰이 담겨 있다. 과거에 명성은 왕족, 영웅, 배우, 가수, 운동선수처럼 극소수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선물이었다. 하지만 워홀은 TV와 잡지 같은 대중매체가 증가하면서 평범한 사람도 미디어의 조명을 받으면 유명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예언의 핵심은 명성의 일시성에 있다. 워홀은 미디어가 만들어 내는 명성은 순간적인 화제성에 의존하기에 생명력이 짧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가 말한 15분은 한 인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강렬하게 타오르다 금세 식어 버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중은 사람의 본질이나 업적보다는 미디어가 포장하고 유통하는 이미지를 폭발적으로 소비하고, 관심이 식으면 새로운 이미지로 쉽게 옮겨 간다. 즉 명성은 빠르게 소비되는 상품이 되었다. 오늘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와 같은 소셜미디어(SNS) 환경은 워홀의 예언을 현실로 만들었다. 하룻밤 사이에 세계적인 스타가 탄생하고, 며칠 뒤에는 잊혀지는 현상이 일상화됐다. 한순간 대중의 관심을 끌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콘텐츠로 유명해질 수 있지만, 그 명성은 워홀이 말한 15분짜리 스포트라이트처럼 짧고 강렬하게 끝나 버린다. 유명인이든, 비극적 사건이든 미디어를 통해 과도하게 반복·노출되면 본질적 의미는 사라지고 무감각한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작품 3 ‘매릴린 먼로’ 연작은 명성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소비되며, 소멸하는가에 관한 워홀의 예언이 작품으로 구현된 사례이다. 워홀이 매릴린을 선택한 의도는 그녀의 사적인 삶이나 내면을 탐구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그는 미디어가 만들어 낸 섹시한 스타라는 매릴린의 이미지, 즉 상품에 주목했다. 그의 눈에 20세기 대중문화의 가장 강력한 아이콘인 매릴린은 코카콜라병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았다. 둘 다 대중이 욕망하고 소비하는, 아름답게 포장된 대량 생산의 상징일 뿐이었다. 워홀은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매릴린의 얼굴을 기계적으로 반복해서 제작했다. 미디어가 그녀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복제하고 대중에게 유포하는 방식을 미술로 가져온 것이다. 차가운 반복 과정에서 한 인간의 개성과 고유성은 사라지고, 남는 것은 화려하지만 공허한 이미지뿐이다. 워홀은 매릴린의 얼굴을 통해 유명인의 이미지가 어떻게 대중에게 소비된 뒤 사라지는지를 보여 줬다. 워홀은 “내 그림과 내 영화, 나의 표면을 보라. 그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나는 항상 내 묘비가 이름도 없이 텅 비어 있기를 바랐다. 무언가를 새긴다면 허상이라고 적었으면 좋겠다”고 유언처럼 말했다. 그는 작품의 표면 아래서 숨은 진실이나 심오한 의미를 찾으려는 전통적 예술관을 거부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대중이 보는 이미지, 즉 표면 자체였으며 그것이 현대사회의 본질이라고 보았다. 그는 예술가로서 자신을 실체 없는 이미지, 대중이 만들어 낸 허상으로 정의했다. 워홀은 실상이 아닌 허상을 쫓고 이미지와 표면이 지배하는 대중문화의 도래를 누구보다 먼저 예견하고 흐름을 선도했다. 이것이 바로 워홀이 단지 돈과 명성을 좇은 예술가를 넘어 현대미술의 기능과 예술가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한 혁명가로 미술사에 기록된 이유이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中 인공지능 행사 참석한 전 구글 CEO “중국 모델은 오픈소스”

    中 인공지능 행사 참석한 전 구글 CEO “중국 모델은 오픈소스”

    상하이에서 26일 개막한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참가한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인공지능(AI)은 미국과 달리 오픈 소스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내세우는 이번 행사에는 73개국의 800개 기업이 모여 3000개 이상의 최첨단 기술 성과를 전시했다. 개막 연설을 맡은 리창 중국 총리는 AI가 소수 국가와 기업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이 세계 AI 보급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각 국가와 기업은 AI를 평등하게 발전시키고 이용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도 AI 개발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주장했다. ‘AI의 대부’로 불리는 힌턴 교수는 AI 안전성과 관련해 “AI를 똑똑하게 만드는 것과 친절하게 만드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려면 동일한 대규모 모델이라도 두 가지 학습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힌턴 교수는 “각국은 AI 모델을 똑똑하게 만드는 기술을 공유하고 싶지 않더라도, 모델을 친절하게 만드는 기술은 공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류가 생존하려면 인간을 파괴하고 세상을 지배하려 들지 않도록 AI를 훈련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미트 전 CEO는 지난 2년 동안 딥시크, 키미 등 중국의 AI모델이 세계 시장을 사로잡았다며 중국의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중국의 주요 AI 모델이 오픈 소스인 반면, 미국은 폐쇄 소스인 데다 AI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가중치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가중치란 입력값이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를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가중치 조정을 통해 AI는 점점 더 똑똑해진다. 특히 슈미트는 AI 발전의 한계가 명확하진 않지만 미국과 중국 등이 AI의 통제 불능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예를 들어 AI가 자율적으로 무기를 획득하거나 자기 복제를 하고, 허가 없이 학습하기로 결정할 때 단순히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그 과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하이시는 보상 쳬계를 마련해 처음으로 기업이 10~50억 위안(약 1900~9600억원)의 수익을 올리면 500~3000만 위안(약 9~5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AI기업의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인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품질이 AI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이터 병목’ 현상도 공공데이터 권한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해 해결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데이터 자산 담보 대출 등을 통해 AI 기업의 데이터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의 푸둥 신구 지역에서는 축구장 280개 이상 크기의 200만㎡ 공간을 청년을 위한 저렴한 주거 및 사무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 새 경찰복…“촌스러워” “세금 살살 녹네” 웅성웅성 [포착]

    새 경찰복…“촌스러워” “세금 살살 녹네” 웅성웅성 [포착]

    “색깔 이상해, 촌스러워.” “지금 근무복이 더 나은데.” “세금 녹는다, 굳이 바꿀 필요 있냐.” 경찰이 창경 80주년을 맞이해 10년 만에 새롭게 제작 중인 근무복 시제품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새 시제품을 소개하는 시연회는 전날부터 현장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옅은 보라색 및 회색 외근 점퍼, 외근 조끼 등 일부 시제품 사진이 온라인에 퍼졌다.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작업복 같다”, “촌스럽다”, “세금이 살살 녹아내린다”, “지금 근무복이 더 나은 것 같은데 굳이 바꿀 필요 있느냐” 등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불만을 표하는 현직 경찰관이 많았다. 자신이 경찰 복제 개선 담당이라고 주장하면서 현 시제품에 대해 욕설을 섞어가며 비판한 이도 있었는데, 이 글은 조회수 27만회를 기록했다. 글 작성자는 ‘현직인데 이런 글을 올리는 게 보기 그렇다’는 댓글에 “저도 본청 소속”이라며 “현직이 이런 커뮤니티 아니면 어디에 글을 올리느냐”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작성자는 복제개선 업무를 돕는 경찰청 청년인턴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청은 그를 근무 분리했다. 또한 시연회에 참석했다는 일부 경찰관은 “실제로 입어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여러 디자인과 색상 등이 잘 만들어졌고 경찰청에서 제복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는 후기를 전했다. 경찰청은 언론 공지에서 “시제품은 디자이너가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한 기조 중 하나”라며 “설명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작업이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실제 현장에 배포된 선호도 평가지를 보면 총 17개 복제별로 각 2개 시안이 있고, 디자인 및 색상에 대한 일선 경찰관들의 평가 항목이 있었다.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와 현직 디자이너가 기획한 최종안은 시범착용, 기능성 테스트 등을 거쳐 10월 말 선정될 예정이다. 신기술이 적용된 소재와 공법으로 활동과 편의성을 높이고, 복제와 장구들 간 조화를 살리겠다는 게 주된 디자인 기조다. 경찰복제는 그동안 10년 단위로 바뀌어왔다. 현재 청록색 일반 상의 근무복도 2015년부터 적용된 디자인이다. 2005년에는 일반 경찰의 근무복이 연회색으로, 교통경찰은 연한 상아색으로, 1995년에는 진청색 군복 스타일에서 짙은 진청색 양복 스타일의 상의에 와이셔츠를 받쳐입고 넥타이를 매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 “김정은보다 큰 김주애?”…키 20㎝ 폭풍성장에 北 ‘이것’ 열풍 [김유민의 돋보기]

    “김정은보다 큰 김주애?”…키 20㎝ 폭풍성장에 北 ‘이것’ 열풍 [김유민의 돋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3세 추정)의 급격한 성장이 북한 사회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주애가 아버지와 비슷한 키로 성장한 모습이 공개되자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키 크는 약’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강원도 원산-갈마 관광지구 준공식에서 주애는 흰색 투피스에 힐 샌들을 신고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서 있었다. 이때 주애의 키는 아버지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커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의 키가 약 170㎝ 안팎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주애는 165㎝ 이상으로 보인다고 FNN은 분석했다. 주애가 2022년 11월 북한 매체에 첫 등장했을 당시 김 위원장의 어깨 높이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2년 반 사이에 약 20㎝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이는 북한 평균 신장과 비교해 월등한 수준이다. 북한의 11세 평균 신장은 약 142㎝ , 성인 여성 평균은 154㎝에 불과하다. FNN은 “주애의 키는 단순한 성장의 표시가 아니라 일반 주민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이며 특권과 위신의 상징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국산 ‘텐텐’ 밀수 거래…4배 가격에도 ‘품귀현상’ 주애의 급성장을 목격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자녀 성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 영양제 ‘텐텐’이 은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요즘 어린이의 키도 크고 영양제 효능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남한의 ‘텐텐’을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며 “비타민 A, B1, B2, B6, C, D, E가 함유된 성장 발육기 영양제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면역강화, 육체피로 회복제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서 거래되는 텐텐의 가격은 한국의 4배에 달한다. 한국에서 2만 5000원(120알 기준)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북한에서는 중국돈 500위안(약 1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 있는 주민들과 간부들 사이에서는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수요가 높다. 북한에서는 한국산 제품 수입이 금지됐지만, 중국에서 포장을 뜯어낸 뒤 다시 중국산 의약품으로 포장해 밀수되고 있다. “키 150㎝ 이하면 사회적 낙오자 취급” 북한에서 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키가 곧 계급’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키가 150㎝ 이하면 군 입대가 제한되고, 농장이나 건설현장 등 사회 하층 노동에 배치된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대부분의 자녀들이 고급중학교를 졸업해 군대에 입대할 17세가 되어도 키 150㎝를 넘지 못해 어딜 가나 사회적 낙오자처럼 인식되어 왔다”며 “키가 작아서 군에 입대하지 못하고 건설돌격대와 농장에 배치되어도 정작 키가 작은 사람은 집단생활에서 자연히 위축된다”고 RFA에 설명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자녀들에게 끼니는 변변히 먹이지 못할지언정 키 크는 약을 구입하려 한다는 것이다. 주애의 성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도 안겨주고 있다. 북한 전체 주민의 45.5%가 영양실조, 5세 미만 영유아 발육부진 비율은 한국의 10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주애의 성장이 대조적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3년 전 총비서의 딸이 처음 TV에 등장했을 때는 어린아이의 티가 역력했지만 최근 모습은 그동안 무엇을 먹고 컸는지 아버지의 키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컸다”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식량난을 겪으며 야윈 모습인데 비해 원수님과 그의 자녀는 터질 듯 통통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좋지 않은 여론이 돌았다”고 전했다. FNN은 “주애를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북한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어린이들의 영양상태 개선과 신체 능력 격차 해소 문제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 미지의 세계 ‘심해’의 새로운 사실…200종 거대 바이러스가 지구 생태계를 조절한다

    미지의 세계 ‘심해’의 새로운 사실…200종 거대 바이러스가 지구 생태계를 조절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여전히 수많은 미스터리로 가득하다. 특히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 그중에서도 심해는 압도적인 수압과 빛 한 줄기 없는 어둠 때문에 지금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우주 탐사에 쏟아붓는 노력에 비해 심해에 대한 지식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미지의 심해에서 지구 생명체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줄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메타 유전체 분석, 미생물의 숨통을 엿보다미국 마이애미대학 벤저민 민치 박사 연구팀은 바닷속에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지의 생명체를 연구하고자 혁신적 접근 방식을 택했다. 생물체 자체를 직접 포획하는 대신 바닷물 속에 남겨진 유전자 조각을 분석하는 메타 유전체 분석(metagenome analysis)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이 기술은 하나의 샘플에서 다수의 생명체가 지닌 유전자를 한꺼번에 분석해 카메라나 그물로 쉽게 잡을 수 없는 미세한 생명체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연구팀은 특히 최신 메타 유전체 분석 도구인 BEREN(Bioinformatic tool for Eukaryotic virus Recovery from Environmental metageNomes)을 사용해 전 세계 9곳의 바닷물 샘플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는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무려 230종에 달하는 거대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200종 이상이 학계에 처음 보고된 신종으로 확인됐다. 거대 바이러스: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존재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단순한 DNA나 RNA를 담고 있는 단백질 덩어리로, 숙주 세포에 감염돼 자신을 복제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입자로 알려져 있다. 숙주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런 생명 활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있는 존재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최근 그 존재가 확인된 거대 바이러스는 이러한 통념을 깨는 존재다. 이들은 바이러스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고 복잡하지만, 세균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것이 많다. 다만 평소에는 생명 활동을 하지 않고 숙주를 이용해서만 번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러스로 분류하는 데 별 이견이 없다. 그동안 발견된 거대 바이러스는 대개 토양에서 아메바 같은 숙주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였다. 해양 생태계 숨은 조절자: 단세포 조류를 감염시키는 신종 거대 바이러스이번에 대거 발견된 신종 거대 바이러스들은 기존에 알려진 거대 바이러스와는 다른 특성을 보였다. 이들은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조류(algae)에 감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세포 조류는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차 생산자이며, 지구 전체의 산소 공급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통해 이들 거대 바이러스가 해양 생태계, 나아가 지구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단세포 조류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우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거대 바이러스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고 숫자도 많으며, 지구 생태계에서 예상보다 훨씬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 속담에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다. 이번 연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바다 밑이 얼마나 많은 미지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심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는 지구 생명체의 복잡하고 경이로운 상호작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것이다. 과연 깊고 어두운 바닷속은 어떤 놀라운 비밀들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 미지의 세계 ‘심해’의 새로운 사실…200종 거대 바이러스가 지구 생태계를 조절한다 [와우! 과학]

    미지의 세계 ‘심해’의 새로운 사실…200종 거대 바이러스가 지구 생태계를 조절한다 [와우! 과학]

    우리가 사는 지구는 여전히 수많은 미스터리로 가득하다. 특히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 그중에서도 심해는 압도적인 수압과 빛 한 줄기 없는 어둠 때문에 지금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우주 탐사에 쏟아붓는 노력에 비해 심해에 대한 지식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미지의 심해에서 지구 생명체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줄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메타 유전체 분석, 미생물의 숨통을 엿보다미국 마이애미대학 벤저민 민치 박사 연구팀은 바닷속에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지의 생명체를 연구하고자 혁신적 접근 방식을 택했다. 생물체 자체를 직접 포획하는 대신 바닷물 속에 남겨진 유전자 조각을 분석하는 메타 유전체 분석(metagenome analysis)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이 기술은 하나의 샘플에서 다수의 생명체가 지닌 유전자를 한꺼번에 분석해 카메라나 그물로 쉽게 잡을 수 없는 미세한 생명체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연구팀은 특히 최신 메타 유전체 분석 도구인 BEREN(Bioinformatic tool for Eukaryotic virus Recovery from Environmental metageNomes)을 사용해 전 세계 9곳의 바닷물 샘플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는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무려 230종에 달하는 거대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200종 이상이 학계에 처음 보고된 신종으로 확인됐다. 거대 바이러스: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존재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단순한 DNA나 RNA를 담고 있는 단백질 덩어리로, 숙주 세포에 감염돼 자신을 복제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입자로 알려져 있다. 숙주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런 생명 활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있는 존재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최근 그 존재가 확인된 거대 바이러스는 이러한 통념을 깨는 존재다. 이들은 바이러스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고 복잡하지만, 세균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것이 많다. 다만 평소에는 생명 활동을 하지 않고 숙주를 이용해서만 번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러스로 분류하는 데 별 이견이 없다. 그동안 발견된 거대 바이러스는 대개 토양에서 아메바 같은 숙주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였다. 해양 생태계 숨은 조절자: 단세포 조류를 감염시키는 신종 거대 바이러스이번에 대거 발견된 신종 거대 바이러스들은 기존에 알려진 거대 바이러스와는 다른 특성을 보였다. 이들은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조류(algae)에 감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세포 조류는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차 생산자이며, 지구 전체의 산소 공급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통해 이들 거대 바이러스가 해양 생태계, 나아가 지구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단세포 조류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우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거대 바이러스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고 숫자도 많으며, 지구 생태계에서 예상보다 훨씬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 속담에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다. 이번 연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바다 밑이 얼마나 많은 미지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심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는 지구 생명체의 복잡하고 경이로운 상호작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것이다. 과연 깊고 어두운 바닷속은 어떤 놀라운 비밀들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 “몸값만 413억”…日관광지 250㎏ 금괴 “너무 불안하다” 우려에 결국

    “몸값만 413억”…日관광지 250㎏ 금괴 “너무 불안하다” 우려에 결국

    일본 유명 관광지의 250㎏짜리 금괴 전시가 20년 만에 종료된다. 금값 상승으로 인한 관리비와 도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내린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아베마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의 도이 광산 내 대표 관광 상품인 250㎏ 금괴가 이달 31일 모습을 감춘다. 도이 광산은 에도 시대 옛 금광이었으나 1970년대부터 관광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이 금괴는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2000년 주조했으며 2005년부터 이곳에서 전시를 시작했다. 애초 200㎏ 규모로 만들어졌지만 대만에서 이 무게를 웃도는 금괴를 제작하자, 250㎏짜리로 다시 제작됐다. 밑면이 세로 45.5㎝, 가로 22.5㎝, 높이 17㎝의 사다리꼴 모양인 금괴는 2006년 ‘세계 최대 금괴’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현재 이 타이틀은 지난해 두바이에서 제작된 300㎏ 금괴가 경신했다. 이 금괴의 몸값은 20년 동안 치솟았다. 전시 당시 4억엔(약 37억원)이었던 금괴 가격은 최근 국제 금값이 상승하면서 11배인 44억엔(약 413억원)까지 뛰었다. 아베마 타임스는 “44억엔은 파산한 홋카이도 니세코의 대형 리조트 매각 금액과 맞먹는다”며 “이 모든 가치가 금괴 하나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괴 가격이 오르면서 보험비와 인건비 등 관리 부담이 덩달아 커지자, 운영사 측은 금괴를 모회사인 미쓰비시 머티리얼에 반환하고 복제품으로 전시를 대체하기로 했다. 도이 광산은 홈페이지에 “금값 상승으로 유지비가 급등하고 인건비도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금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도 보이지 않아 전시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도이 광산 측 고쿠분 아유무 과장은 “세상이 불안해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걱정도 있었다”며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을지 매일 가슴 졸이며 지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일본에선 금 도난 사건이 미제로 남은 사례가 있다. 2007년 지바현의 호텔 미카즈키에서 80㎏짜리 순금 욕조를 도둑 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욕조의 가격은 1억 2000만엔(약 11억원)으로 여전히 범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 [포착] 매달 5000대씩 뚝딱…러, 드론으로 가득한 최대 규모 공장 공개 (영상)

    [포착] 매달 5000대씩 뚝딱…러, 드론으로 가득한 최대 규모 공장 공개 (영상)

    이번 우크라이나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드론을 생산하는 러시아의 거대 공장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러시아가 타타르스탄 공화국 옐라부가 지하에 있는 드론 공장 내부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 국방부 TV 채널에 모습을 드러낸 이 공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약 1300㎞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지하 깊숙한 곳에 철근 구조물로 건설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매달 5000대 이상의 ‘게란-2’(Geran)가 대량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이란의 샤헤드-136 자폭 드론의 러시아 버전이다. 러시아는 이란산 드론을 복제해 중국·러시아산 부품을 섞어 게란-2를 만들어 전쟁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게란-2 생산에 10대 청소년들이 동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인근 학교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드론 생산설비에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면서 “공장 바닥에서 드론 부품을 만들어 컴퓨터로 작업하는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영상에 나온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신들은 이 영상의 공개 시점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급격히 확대되던 시기와 일치한다며 대규모 공중전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는 지난 9일 러시아는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발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곳곳에 맹공을 가했다. 이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단일 공격으론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이다. 여기에 독일 국방부의 우크라이나 상황센터를 이끄는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장군은 2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해 드론 생산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최대 2000대의 드론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전술은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 (영상) “얼굴이 Ctrl C+V”…틱톡 ‘엄마 복붙 유전자’ 챌린지

    (영상) “얼굴이 Ctrl C+V”…틱톡 ‘엄마 복붙 유전자’ 챌린지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유행하는 ‘엄마 복붙 유전자’(Mom Genetics Go Crazy) 트렌드를 아시나요? 엄마와 딸이 나란히 서서 두 사람 얼굴이 얼마나 닮았는지 보여 주는 콘텐츠인데요. 다수의 영상을 보면 붕어빵 틀에서 찍어낸 것처럼, 정말 닮은 모습이 놀라운 수준인데요. 이를 본 사람들이 “복사 붙여넣기 수준이다”, “엄마 복제품”이라는 댓글이 쏟아지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부모 각각으로부터 유전자 50%를 물려받으며, 유전자 표현 비율이 매우 불규칙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합니다. 즉, 어떤 아이는 엄마를 또 다른 아이는 아빠를 쏙 빼닮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클럽월드컵 우승은 첼시, 트로피는 트럼프 차지

    클럽월드컵 우승은 첼시, 트로피는 트럼프 차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첼시가 우승했지만 정작 3억원 상당의 황금빛 트로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지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시상식에서 첼시 선수단과 함께 중앙 자리에 계속 서 있다가 빈축을 사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클럽월드컵 트로피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 보관될 전망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3월 백악관을 찾아 클럽월드컵 트로피를 공개했고, 이 트로피는 오벌오피스에 보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첼시와 PSG 경기 도중 이 트로피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FIFA 측이) 트로피를 잠시 보관해 주겠느냐고 해서 오벌오피스에 뒀다. 내가 언제 트로피를 가져갈 거냐고 물어보니, ‘안 가져간다. 오벌오피스에서 영영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우린 새것을 만들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새 트로피가 제작됐다. 정말 신난다. (기존 트로피는) 지금 오벌오피스에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대로라면 백악관에 보관된 트로피가 진품이고 첼시는 복제품을 가진 셈이다. FIFA가 티파니앤코에 의뢰해 만든 트로피는 제작비용이 23만 달러(약 3억 1700만원)에 이른다. 금도금으로 마감한 트로피에는 211개 FIFA 회원국명이 새겨져 있다.
  • 흙수저의 반란?…폐차 주워 ‘수제 람보르기니’ 만든 인도 남성 화제

    흙수저의 반란?…폐차 주워 ‘수제 람보르기니’ 만든 인도 남성 화제

    인도 케랄라주의 한 남성이 3년여에 걸쳐 폐차와 고철 조각을 활용해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재현해내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꿈의 슈퍼카를 손수 만들어낸 이 남성의 집념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14일(현지시간) CNN-뉴스18 등에 따르면, 케랄라주에 거주하는 비빈 차코라는 남성은 폐차 부품을 활용해 ‘수제’ 람보르기니 우라칸 복제품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 케랄라 지역에 사는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폐차로 만든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공개하며, 이 프로젝트가 3년에 걸쳐 완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제 슈퍼카’ 시리즈로 총 9편의 영상을 제작해 구독자들에게 람보르기니 제작 과정을 전체적으로 보여줬다. 그는 폐차에 유리섬유와 목재를 덧대어 제작했으며, 실제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세밀하게 모방해 차체를 만들었다. 비빈 차코의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보닛 아래에 마루티 800 엔진을 장착했다. 이는 강력한 슈퍼카 엔진을 탑재하고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꿈의 소유물로 여겨지는 원본과는 다른 점이다. 비빈 차코가 만든 람보르기니는 겉모습만 똑같고, 실제로는 인도의 소형차 ‘마루티 800’의 엔진을 넣었다. 진짜 람보르기니는 초고가의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지만, 이 복제품은 저렴한 소형차 엔진을 사용해 제작됐다. 이 람보르기니 복제품은 인기 자동차 유튜버 아룬 스모키가 소개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7일 공유된 영상은 10만 조회수를 넘어섰으며 댓글란에는 감탄이 쏟아졌다. 이 람보르기니 복제품은 인기 자동차 유튜버 아룬 스모키의 채널에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27일 업로드된 영상은 순식간에 1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한 사용자는 “폐차를 멋진 예술 작품으로 바꾸는 것은 기술과 인내, 그리고 순수한 열정이 필요하다”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당신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썼다. 또 다른 사용자는 “이 사람은 인정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정말 대단한 실력이다. 당신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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