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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美 고교생, 교사에 주먹 휘두르다…경찰 ‘바디슬램’ 제압 [포착]

    (영상) 美 고교생, 교사에 주먹 휘두르다…경찰 ‘바디슬램’ 제압 [포착]

    미국 북캘리포니아 링컨 고등학교에서 한 신입생이 교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곧바로 학교 전담 경찰관(SRO)이 달려와 가해 학생을 레슬링 기술로 알려진 ‘바디 슬램(body slam)’으로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CBS 새크라멘토 등 현지 방송을 통해 보도되며 빠르게 확산했다. 교사 폭행 후 ‘바디 슬램’ 제압 장면 확산 장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북쪽 플래서카운티에 있는 링컨 고등학교 체육관이었다. 당시 신입생 수업이 진행 중이던 체육관에서 한 남학생이 교사와 언쟁을 벌였고, 교사가 학생의 팔에 손을 얹어 출입구 쪽으로 안내하려 하자 갑자기 격분한 학생이 밀치고 주먹을 날렸다. 영상 속 학생은 또래보다 한 학년 정도 위로 보였고, 돌발 행동에 주변 학생들이 크게 술렁였다. 이어 다른 교사가 말리려 하자 이 학생은 또다시 공격을 가했다. 순식간에 긴장이 고조되던 순간, 학교 전담 경찰관이 체육관으로 뛰어 들어와 학생을 붙잡고 들어 올린 뒤 문 쪽으로 넘어뜨리며 바닥에 내리꽂았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이 자리에서 놀라 일어서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웨스턴 플래서 통합 교육구는 성명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이며,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행동은 존중과 책임, 친절이라는 교육구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해당 학생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링컨 경찰은 학생을 현장에서 체포해 청소년 구치소(소년원 전 단계)에 수용했다고 전했다.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이런 상황에서는 강력한 제압이 불가피하다”고 옹호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과도한 힘을 쓴 것 아니냐?”며 논란을 제기했다. 한국 교권 침해 현실과 맞닿은 논란이번 사건은 학생이 먼저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뒤 강하게 제압당했다는 점에서 한국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에서도 교권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교사의 안전 문제가 반복적으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교권보호 4법’으로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피해 교원 상담·치유, 특별휴가 제공 등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현장 교사들의 불안감은 크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 교사의 56.7%가 학생으로부터 교권 침해를 경험했고, 23.3%는 그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계는 “교사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다”며 실효성 있는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범법자 수용 제도에서도 미국과 한국은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 ‘최악의 살인마’ 유영철 뺨칠 ‘10대 악마’… 용인 모텔 살인사건[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최악의 살인마’ 유영철 뺨칠 ‘10대 악마’… 용인 모텔 살인사건[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2013년 7월 8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 여름 장마철의 눅눅한 공기 속에서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든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날 오후, 불과 열아홉 살의 청년은 스스로를 괴물로 만들어버렸고, 아직 꽃도 피우지 못한 열일곱 살 여학생의 삶은 무참히 꺾였다. “놀러 오라”던 카카오톡, 비극의 시작사건은 오후 2시 40분, 심모(당시 19세)군이 친구 최모군과 함께 머물던 모텔에서 A양(17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로 시작됐다. “여기 ○○모텔인데 놀러 오라.” 싱가포르에서 부모를 따라 살다가 3년 전 홀로 귀국한 A양은 심군과 몇 차례 얼굴을 본 적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날 오후 3시 30분, 별다른 의심 없이 모텔을 찾았다. 심군은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로 A양을 맞이했지만, 이미 범행을 준비 중이었다. 19세 청소년, 17세 소녀 잔혹 살해함께 있던 친구가 모텔 떠나자 범행공업용 흉기로 소녀 시신 장시간 훼손심군은 오후 4시쯤 “친구가 결막염 치료를 받으러 간다”며 A양을 방에 홀로 남겨두고 나섰다. 그는 최군이 병원 진료를 받는 동안 근처 슈퍼에서 공업용 흉기 두 개를 구입했다. 이후 40분 뒤 다시 모텔로 돌아왔다. 오후 7시 24분, 최군이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자리를 비우자, 심군은 드디어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침대에 앉아 있던 A양에게 흉기를 겨누며 “반항하면 죽인다”고 협박했다. 성폭행을 시도하기 위해 샤워를 강요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A양은 휴대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려 했고, 심군은 이를 제지하다가 결국 목을 졸라 살해했다. “16시간의 악몽”…상상조차 힘든 범행 이후 벌어진 일은 인간의 상식을 벗어났다. 계획했던 ‘성폭행 후 살해’가 무산되자, 심군은 A양의 시신을 상대로 사람으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행위를 자행했다. 흉기가 부러지면 다시 구입해오는 식으로, 무려 16시간 동안 참혹한 훼손을 이어갔다. 그는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친구들에게 전송하기까지 했다. 친구 최군은 수사 과정에서 “모텔에 잠시 들렀을 때, 열린 화장실 문틈으로 본 A양의 표정이 절박하고 불안해 보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도움을 줄 기회는 사라졌다. 소녀의 아버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가장 비참하게 저세상 보냈다” 사형 호소10대 살인마, 무기징역·전자발찌 30년 확정범행 직후 심군은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올렸다. “당신에게 악감정도 없었고, 좋은 감정도 없었다. 난 지옥에 가고 싶었다. 오늘 나는 죄책감이나 슬픔, 분노를 느끼지 못했다. 아주 작은 미소만이 날 반겼다.” 냉혹한 문장들 뒤로 반성의 기미는 없었다. 결국 그는 시신 사진을 전송받은 친구들의 권유에 따라 범행 이틀 뒤인 7월 10일 새벽, 경찰서에 자수했다. 조사 결과 일부 시신은 그의 집 옷장에 숨겨져 있었다. 심군은 대기업 회사원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엔 이란에서 한인 학교를 다녔고, 귀국 후 국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두 차례 자퇴했다. 그는 경찰에 “이란에서 양의 장기를 해부한 경험 이후 인체 해부에 집착했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그는 평소 잔혹한 동영상 시청에 몰두했고, 인터넷에서 장기 적출 영상을 반복적으로 본 것으로 밝혀졌다. “내 눈 쳐다보는 당신 눈빛 안 변해”“작은 미소만 반겨…지옥 가고 싶었다”‘악마의 글’ 올린 그 ×은, 도대체 재판부가 확인한 심리 분석 결과, 그는 충동적이고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했으며, 자극을 추구하는 성격을 보였다. 사이코패스 검사 점수는 16점으로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 유영철(38점)보다는 낮았지만, 재범 위험성은 “높음” 단계였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13년 12월 27일 1심에서 심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극도로 무자비하고 잔혹하다”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범행 일부를 부인했다.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동시에 “나이가 어리고 범죄 전력이 없으며, 개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영구적 사회 격리를 위한 무기징역을 선택했다. “내 손으로 죽이고 싶다”…피해자 아버지의 절규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A양의 아버지는 오열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가장 비참하게 보냈다. 저 살인마를 내 손으로 죽이고 싶다. 자식이 저런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부모는 사과 한마디 없다. 엽기·변태 살인마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 그는 또 “딸은 신앙심 깊고 아이큐가 150이 넘는 멘사 회원이었다”며 “피의 호소를 들어 달라”며 사형을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확정했고, 대법원은 2014년 8월 29일 이를 최종 확정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10대의 범죄’로 묶일 수 없었다. 한 소녀의 죽음은 부모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사회에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심어주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민이 경악과 충격을 받아 공동체 신뢰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 신상공개 10년이라는 판결은 미성년자의 잔혹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의 고통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사건이 벌어진 지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이 사건을 기억하며 “그날의 공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도민을 지킨 그들은 누가 지키나’ 경기 소방 심신회복시설 첫 설계도 나왔다

    안계일 경기도의원, ‘도민을 지킨 그들은 누가 지키나’ 경기 소방 심신회복시설 첫 설계도 나왔다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기 소방공무원 치유정책 연구회’(회장 안계일 의원)가 21일 「경기도 소방공무원 심신안정 지원제도 개선방안 연구」 최종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도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실태를 바탕으로 한 심층 분석과 정책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심신수련원’ 설치와 정신건강 지원체계의 대대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의회가 주관하고 용인대학교 박은하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아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실태를 바탕으로 한 실증적 분석과 함께 정책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경기도 소방공무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전문가 자문을 통해 PTSD, 우울증, 수면장애, 자살 위험 등 소방공무원들이 겪는 심리적 문제들이 다각도로 다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소방공무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동 건수와 인구 부담률을 감당하고 있는 과중한 업무 환경에 처해 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복합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기준 응답자 중 45%가 PTSD로 인한 일상생활 어려움을 경험했으며, 19.8%는 자살 시도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해 구조적 심리위기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보고서는 또한 현행 심신안정 지원제도는 고위험군 대상 사후 치료에 치우쳐 있고, 일상적 정서 문제의 예방·조기 개입 체계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상담 접근성 저하, 외부 상담사의 현장 이해 부족, 예산·인력 불안정 등 제도적 한계도 반복 지적됐다. 아울러 신입·중간·고경력자 간 직무별, 경력별로도 심리 부담과 위험 요인이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화재진압·구조·구급·행정 등 업무 유형마다 서로 다른 스트레스 구조가 발견됐다. 이에 연구진은 예방-조기개입-치료-회복-복귀를 포괄하는 ‘경기도 소방공무원 심신안정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할 것을 제안하고, 핵심 인프라로 ‘경기 소방공무원 심신수련원’의 설치를 구체화했다. 심신수련원은 단순 휴식공간이 아니라 정서적 치유, 가족 재결합, 회복 프로그램 등 통합 힐링공간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제도적 기반(공가 인정, 가족 동반, 자율 예약제 등)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유휴 공공시설 리모델링 또는 민간 힐링시설 협약 등 단계별 시범운영 논의, 향후 경기 남·북부 권역별 전문 치유시설 확대 등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했다. 연구단체 회장 안계일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극한의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지만, 그들의 마음을 돌볼 제도적 장치는 심각하게 부족하다”며, “이번 연구는 실태 분석과 실행 가능한 정책 설계를 최초로 담아낸 성과물로, 앞으로 정책화와 예산 반영 등 실질적 조치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올해 하반기 ‘(가칭) 경기도 소방공무원 심신수련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 심신수련원의 법적 근거와 함께 공공성·운영효율성 모두를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소방공무원 심신안정 지원제도 개선방안 연구」 최종보고서는 경기도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발사 4초 만에 ‘펑’ 폭발한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벌써 2번째” (영상)

    발사 4초 만에 ‘펑’ 폭발한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벌써 2번째” (영상)

    대만군이 쏘아 올린 미국산 패트리엇 지대공 방공 미사일이 발사 4초 만에 상공에서 폭발했다.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전날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 남부 핑둥 주펑 기지에서 공군 방공부대가 발사한 패트리엇2 미사일이 발사 4초 만에 공중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대만군은 이날 중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대만군이 쏘아 올린 패트리엇 미사일이 상공을 향해 날아가던 중 곧바로 폭발한다. 폭발 이후에는 크고 작은 불꽃들이 지상으로 쏟아져 내렸다. 대만군의 훈련 도중 패트리엇 미사일이 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연합보에 따르면 2023년 8월에도 주펑 기지에서 발사한 패트리엇2 미사일 2기 가운데 1기가 발사 직후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폭발했다. 다만 과거에는 이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군 측은 폭발 원인에 대해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대만 방공 시스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전력으로 꼽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2023년에 이어 또다시 발사 후 폭발한 원인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했다. 대만군은 이번 훈련에서 패트리엇 공중 폭발 이후에도 1분 뒤 두 번째 패트리엇을 발사했다. 또 자체 개발한 톈궁 방공 미사일과 톈젠-1 공대공 미사일, 슝펑 초음속 대함 미사일, 스탠더드 1형 미사일 등의 실사격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수록 잦아지는 중국의 도발한편 대만 통일을 꿈꾸는 중국의 무력 도발은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 2025년 5월 한 달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횟수는 339회에 달한다. 같은 달 중국 해안경비대(CCG)가 진먼도의 제한수역에 4차례 집단으로 침입하는 등, 봉쇄를 염두에 둔 반복적인 시뮬레이션 및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2025년 3월 17일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 59대가 대만 주변에 전개됐다. 이 중 43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고 군함 9척 및 정찰 풍선 2개도 동원되는 등 대규모 무력시위가 이어졌다. 가장 최근에는 20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견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 군용기 22대와 군함 5척이 대만군에 포착됐다. 대만군은 “이중 군용기 15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북부 및 서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자신의 임기 동안에는 대만을 침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폭스뉴스에 “그(시진핑)는 내게 ‘당신이 대통령인 동안에는 절대 그런 일(대만 침공)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시 주석은 ‘나와 중국은 매우 인내심이 강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대만 문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내가 있는 동안에는 절대 그런 일(중국의 대만 침공)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같은 발언을 한 정확한 시기와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영상) 美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 4초 만에 ‘펑’ 폭발…“벌써 2번째” [포착]

    (영상) 美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 4초 만에 ‘펑’ 폭발…“벌써 2번째” [포착]

    대만군이 쏘아 올린 미국산 패트리엇 지대공 방공 미사일이 발사 4초 만에 상공에서 폭발했다.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전날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 남부 핑둥 주펑 기지에서 공군 방공부대가 발사한 패트리엇2 미사일이 발사 4초 만에 공중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대만군은 이날 중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대만군이 쏘아 올린 패트리엇 미사일이 상공을 향해 날아가던 중 곧바로 폭발한다. 폭발 이후에는 크고 작은 불꽃들이 지상으로 쏟아져 내렸다. 대만군의 훈련 도중 패트리엇 미사일이 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연합보에 따르면 2023년 8월에도 주펑 기지에서 발사한 패트리엇2 미사일 2기 가운데 1기가 발사 직후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폭발했다. 다만 과거에는 이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군 측은 폭발 원인에 대해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대만 방공 시스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전력으로 꼽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2023년에 이어 또다시 발사 후 폭발한 원인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했다. 대만군은 이번 훈련에서 패트리엇 공중 폭발 이후에도 1분 뒤 두 번째 패트리엇을 발사했다. 또 자체 개발한 톈궁 방공 미사일과 톈젠-1 공대공 미사일, 슝펑 초음속 대함 미사일, 스탠더드 1형 미사일 등의 실사격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수록 잦아지는 중국의 도발한편 대만 통일을 꿈꾸는 중국의 무력 도발은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 2025년 5월 한 달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횟수는 339회에 달한다. 같은 달 중국 해안경비대(CCG)가 진먼도의 제한수역에 4차례 집단으로 침입하는 등, 봉쇄를 염두에 둔 반복적인 시뮬레이션 및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2025년 3월 17일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 59대가 대만 주변에 전개됐다. 이 중 43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고 군함 9척 및 정찰 풍선 2개도 동원되는 등 대규모 무력시위가 이어졌다. 가장 최근에는 20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견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 군용기 22대와 군함 5척이 대만군에 포착됐다. 대만군은 “이중 군용기 15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북부 및 서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자신의 임기 동안에는 대만을 침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폭스뉴스에 “그(시진핑)는 내게 ‘당신이 대통령인 동안에는 절대 그런 일(대만 침공)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시 주석은 ‘나와 중국은 매우 인내심이 강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대만 문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내가 있는 동안에는 절대 그런 일(중국의 대만 침공)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같은 발언을 한 정확한 시기와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여성에 목줄 채우고, 밥으로 개사료 준”…‘방석집’ 자매 포주[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여성에 목줄 채우고, 밥으로 개사료 준”…‘방석집’ 자매 포주[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현대 사회에서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범행이다.”22년 10월 춘천지법 원주지원 법정에 울려 퍼진 판사의 목소리는 잠시 정적을 깨뜨렸다. 방청석에서는 신음과 같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2020년부터 1년 넘게 원주에서 벌어진 이른바 ‘방석집 자매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돈이면 다 된다”는 배금주의의 그림자2000년 군산 대명동, 2002년 군산 개복동. 잇따른 성매매 업소 화재로 수십 명의 여성들이 쇠창살에 갇혀 목숨을 잃은 뒤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됐다. 하지만 2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 역시 돈과 욕망만을 좇는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원주 옛 역 인근 학성동의 한 방석집. 겉으로는 유흥업소로 등록돼 있었지만, 실상은 1980년대 ‘요정’의 퇴폐 문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성매매 업소였다. 손님이 20만 원을 내면 술상과 함께 여성들과의 성매매까지 제공됐다. 이곳에서 30~40대 여성 다섯 명이 끔찍한 학대에 시달렸다. 여성 종업원에 대소변 핥아먹도록 강요끓인 물 붓고, 담뱃불 지지는 학대 자행여성 몸에 멍과 흉터 가득, ‘만두귀’까지포주 자매 A씨(53)와 B씨(49)는 여성들의 목에 줄을 채우고 감금했다.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설한 대소변을 핥아먹게 했다. 밥 대신 개 사료를 주었고, 커피포트에 끓인 물을 몸에 붓거나 담뱃불로 살을 지졌다. 여성을 ‘홀박스’라 불리는 유리방에 앉혀 손님을 유인하게 강요한 뒤, 졸기라도 하면 곧바로 폭행이 뒤따랐다. 한 여성은 귀가 반복적으로 찢겨 ‘만두귀’라 불리는 이개혈종이 생겼다. 또 다른 피해자는 체중이 30㎏ 가까이 줄었다. 몸은 멍과 흉터로 뒤덮였다. 피해자들의 증언은 인간 존엄이 어떻게 철저히 짓밟힐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코로나가 드러낸 진실자매의 범행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서 폭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업소 문을 닫게 되자 피해 여성 3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3000쪽에 달하는 수사기록 속에는 믿기 힘든 학대 정황이 가득 담겼다. 경찰은 자매를 공동감금, 상습폭행, 특수폭행, 유사강간 등 16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차라리 소설이었으면 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현실은 더 끔찍했다. 피해 여성들은 보건소 점검 때조차 두려움 때문에 입을 열지 못했다. 자매가 서로 감시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재판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훼손했다”“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끔찍한 범행”첫 공판에서 검찰이 공소장을 낭독하자 방청석은 눈물과 분노로 가득 찼다. 자매는 반성문을 다섯 차례 제출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심 공판에서 “용서받지 못할 몹쓸 죄를 저질렀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자매는 피해자들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건네며 감형에 나섰다. 일부 피해자는 “더 이상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7년, B씨에게 25년을 선고했다. 1심보다 5년씩 줄어든 형량이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도 “합의와 처벌불원 의사”를 감형 사유로 인정했다. 방청객들은 다시 한 번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엄영숙 강원인권교육연구회 울림 회장은 “성매매 집결지 단속은 물론이고 신·변종 성매매까지 철저히 막아야 피해 여성들의 인권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법과 제도, 지역사회의 관심이 동시에 작동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방석집 사건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경고다. 이천열·김정호 기자
  • 임상오 경기도의원, 을지연습 현장 방문해 소방대원 격려

    임상오 경기도의원, 을지연습 현장 방문해 소방대원 격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지난 8월 20일 동두천소방서를 찾아 을지연습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을지연습의 실제 수행 과정을 확인하고, 참여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며 지역 소방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재난 대응의 성패는 평소 현장에서 이뤄지는 체계적인 훈련과 점검에 달려 있다”고 말한 뒤 “실전처럼 연습하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이야말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투입돼 묵묵히 훈련을 수행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헌신이야말로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망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상오 위원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소방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임상오 위원장을 비롯해 최문석 동두천소방서장과 을지연습에 참여한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을지연습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소방행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정책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고, 소방 인력의 사기 진작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영상) 푸틴, 선 넘었다…폴란드 “자국 영토에 드론 추락, 러시아의 도발” 비난 [포착]

    (영상) 푸틴, 선 넘었다…폴란드 “자국 영토에 드론 추락, 러시아의 도발” 비난 [포착]

    폴란드의 한 농지에 드론이 추락한 뒤 폭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폴란드 당국은 해당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흔히 보인 샤헤드 드론이라며 이번 일을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도발로 규정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쯤 폴란드 동부 루블린주(州) 오시니에 있는 옥수수밭에서 폭발음이 났다”면서 “이후 반경 수십m 내에서 금속과 플라스틱 파편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빛을 뿜으며 빠른 속도로 추락하는 물체가 컴컴한 밤하늘을 밝힌다. 날이 밝은 후 촬영된 사진에서는 드론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그을린 상태로 농지에 추락해 있다. 인근 주민들은 “하늘에서 물체가 추락하면서 주변 주택의 창문을 깨뜨릴 정도의 강력한 충격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추락 현장이 주택가와는 떨어진 농지와 들판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국방부는 현장에서 추락으로 생긴 분화구와 금속 및 플라스틱 잔해, 프로펠러 부품을 발견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현재 추락한 물체를 ‘미확인 물체’라고 지칭하고 있으나, 폴란드 내부에서는 ‘미확인 물체’의 잔해가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샤헤드 드론의 ‘엔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미확인 물체’가 떨어진 지역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불과 10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러시아 동맹인 벨라루스 국경 인근이라는 점에서 러시아의 고의적 도발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블라디슬라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우리는 러시아군의 드론을 통해 다시 한번 러시아 연방의 도발에 직면해 있다”면서 “평화 회담이 진행 중이고 이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특별한 시점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해당 물체를 두고 우크라이나군의 ‘실수’로 국경을 넘어왔거나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가 보냈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폴란드 국방부는 이를 일축했다. 군 당국은 “레이더 시스템 기록을 예비 분석한 결과 지난밤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서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사례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우크라 전쟁으로 긴장하는 폴란드, 이유는?폴란드는 지난한 역사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연합 회원국 중 하나로, 2022년 개전 이후 10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한 국가다. 현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인도적 지원과 군사 지원의 주요 통과 지점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방어하는 데 가장 중대한 역할을 하는 국가로 꼽힌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만큼 러시아의 침공 전쟁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배한다면 다음 차례는 폴란드가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엑스에 “러시아가 다시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외무부는 이러한 위반 행위의 주체에게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자꾸 ‘선 넘는’ 러시아, 리투아니아 영공도 침범러시아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공을 침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약 한 달 전 러시아 군용 드론은 벨라루스에서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로 날아가 수도 빌뉴스 상공을 비행했다. 드론에는 폭발물이 탑재돼 있었지만 폭발하지는 않았다. 문제의 드론은 ‘게르베라’로 불리는 러시아의 저가형 드론으로,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서 미끼로 자주 사용된다. 앞서 개전 후 1년이 지난 2023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해 쏜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고, 2022년 11월에는 우크라이나 대공 미사일이 ‘실수로’ 국경 인근 마을에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블라디슬라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는 반복적으로 NATO 영공을 침범했고, 이번에는 폴란드가 표적이 됐다”면서 “우리는 폴란드군의 작전 능력과 드론 방어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내 “불륜 맞잖아!” vs 남편 “정신과 가봐”…과연 진실은?

    아내 “불륜 맞잖아!” vs 남편 “정신과 가봐”…과연 진실은?

    아내의 심각한 의부증에 시달려 스트레스를 받아 온 한 남성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신혼 초부터 끊임없이 아내에게 의심을 당해왔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친구들과 만나느라 잠시 통화가 안 되면 유흥업소에 갔냐고 몰아세웠고, 퇴근이 조금만 늦어져도 불같이 화를 냈다. A씨는 “제가 코 푼 휴지 조각 하나만 봐도 ‘혼자 이상한 짓을 한 것 아니냐’며 집요하게 추궁했다”며 “아내의 의심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출근길에 바빠서 안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륜을 의심했고 여자 직장동료와 업무상 나눈 메시지를 보면서 ‘그 여자와 두 집 살림 차렸냐’고 따진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아내는 믿지 않았고 괴롭힘은 이어졌다”며 “아내는 사소한 다툼에도 이혼하자며 윽박질렀고 화를 참지 못해 어린아이 앞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아내는 “스트레스받는다”며 아이를 집에 혼자 둔 채 제멋대로 가출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양가 부모님께 느닷없이 “애 아빠가 바람 나서 상간녀랑 살려고 날 내쫓으려 한다”고 전화해 A씨를 난감하게 했다. A씨는 “당연히 모든 것은 아내의 망상이었다”며 “양가 부모님께 일일이 해명하고 수습하는 건 언제나 제 몫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몇 번이나 정신과 상담을 권해봤지만 아내는 오히려 ‘증거를 없애고 거짓말한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 이런 아내의 끝없는 괴롭힘에서 저와 아이가 벗어날 방법은 없는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전보성 변호사는 “아내의 심한 의부증과 가스라이팅, 잦은 가출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나 ‘배우자에 대한 악의의 유기’에 해당할 수 있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부증은 단순한 의심 습관이 아니라 정신질환 범주에 들어간다”며 “주로 근거 없는 의심과 질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데 치료를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의부증 증거는 당시 상황을 녹음하는 게 가장 좋고 문자 메시지로 흔적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집에 홈캠이 있다면 이를 통한 증거 수집도 가능하다. 배우자의 정신 문제를 입증할 기록이 없다면 법원에 정신 감정을 신청하면 되고 아내가 이를 거부하면 오히려 재판에서 유리한 판단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위협적인 행동으로부터 아이의 안전을 지키려면 이혼 소송과 함께 접근금지 신청을 같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여친 스토킹 혐의’ UN 출신 최정원, 논란에 해명 나섰다 “일종의 해프닝”

    ‘여친 스토킹 혐의’ UN 출신 최정원, 논란에 해명 나섰다 “일종의 해프닝”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씨가 최근 스토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사소한 다툼이 확대되어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라며 스토킹 혐의를 부인했다. 20일 최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19일) 보도된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으로 사소한 다툼이 확대되어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며 “감정이 격해진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겼고,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상황이 와전되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여자친구의 폭로라는 표현 역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사실관계와는 거리가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가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모두 명백히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개인적인 사생활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집어 들어 위협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 보호와 동시에 가해자 분리를 위해 법원에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사안이 긴급하고 스토킹 행위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긴급응급조치를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거지 등에 100m 이내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연락을 금지하는 제도다.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월 대구 성서, 7월 대전 교제 살인 등 관계성 범죄가 참극으로 이어지자 긴급응급조치 등으로 피해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지만 교제하던 여성과 헤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스토킹하거나 흉기를 들고 간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UN 출신 최정원 스토킹 입건… 여성 집 찾아가 흉기 위협한 혐의

    UN 출신 최정원 스토킹 입건… 여성 집 찾아가 흉기 위협한 혐의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44)이 스토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씨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집어 들어 위협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 보호와 동시에 가해자 분리를 위해 법원에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사안이 긴급하고 스토킹 행위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긴급응급조치를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거지 등에 100m 이내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연락을 금지하는 제도다.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대구 성서, 7월 대전 교제 살인 등 관계성 범죄가 참극으로 이어지자 긴급응급조치 등으로 피해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지만 교제하던 여성과 헤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스토킹하거나 흉기를 들고 간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김정은 “한미훈련, 적대적 의사… 핵무장 급진적 확대”

    김정은 “한미훈련, 적대적 의사… 핵무장 급진적 확대”

    이재명 정부 대북 신뢰 회복 ‘찬물’핵능력 과시… 美에 협상력 강화대통령실 “늘 나오는 대응 전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비난하며 ‘핵 무장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대북 신뢰 회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화답 대신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UFS가 시작된 지난 18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남포조선소를 찾아 북한의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시찰하는 자리에서 “또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 주는 뚜렷한 립장 표명”이라고 비판했다고 19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가 직면한 안전 환경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조성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현존 군사 리론과 실천에서의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하고 있다”면서 핵무장을 강조했다. 북한이 최근 남한의 조치에 잇달아 반응을 내놓는 만큼 이번 발언은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맞대응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이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늘 반복적으로 나오는 대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것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대화 의사를 표한 것으로도 읽힌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이 핵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핵 능력을 과시하는 건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제고하려는 측면”이라며 “한국과는 완전한 타국 관계를 적용시키면서 수위 조절을 통해 미국에 모종의 협상 의도를 내비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北체제 존중’에 ‘핵무장’ 화답한 김정은…“한미연합훈련은 전쟁 도발 의지”

    ‘北체제 존중’에 ‘핵무장’ 화답한 김정은…“한미연합훈련은 전쟁 도발 의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비난하며 ‘핵 무장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대북 신뢰회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화답 대신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늘 반복적으로 나오는 대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UFS가 시작된 지난 18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남포조선소를 찾아 북한의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또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뚜렷한 립장 표명”이라고 비판했다고 19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UFS를 핵무장을 강조하는 명분으로 삼았다. 김 위원장은 “미·한의 심화되는 군사적 결탁과 군사력 시위 행위들은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환경을 파괴하는 근원”이라며 “우리 국가가 직면한 안전 환경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조성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현존 군사 리론과 실천에서의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남한의 조치에 잇따라 반응을 내놓는 만큼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맞대응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겠다며 손을 내밀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저희는 을지훈련 관련해서는 언제나 방어훈련이라는 태도”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한미연합연습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이며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것은 남한을 향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대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도 읽힌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핵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핵 능력을 과시하는 건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제고하려는 측면이 있다”면서 “한국에는 적대적 두 국가론에 입각해 완전한 타국 관계를 적용시키면서 수위 조절을 통해 미국과 모종의 협상 의도를 내비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핵무기 발사의 플랫폼이 되는 함정이나 잠수함 건조 현장을 자주 찾는 것도 핵 능력에 속도를 내고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UFS 연습 첫날 국방전략회의를 주관하고 “전쟁에 대비해 ‘최단 시간에 최소 희생’으로 승리를 달성할 수 있는 국가 총력전 수행 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게 위기를 완화해 위기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 하에서 국제사회와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물고기 대신 해파리만…대거 유입에 경북 포항시 수매 지원

    물고기 대신 해파리만…대거 유입에 경북 포항시 수매 지원

    고수온 영향에 해파리가 대량 유입되면서 경북 포항시가 수매에 나섰다. 19일 포항시는 여름철 연근해로 대량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한 어업 및 어장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해파리 수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최대 100㎏까지 성장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강하다. 최근 대량 유입되면서 어망을 이용한 어업활동 시 물고기 대신 해파리가 가득 잡혀 올라오고 있다. 때문에 어민들은 어업 효율이 떨어지거나 어망 훼손, 어장 오염 등 피해를 입는 실정이다. 어업인들은 해파리의 강한 독성으로 인한 안전 문제, 반복되는 수거 작업으로 인한 피로 누적, 선박 적재량 한계로 인한 작업 비효율성 등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어민들을 위해 해파리를 1㎏당 300원에 수매하는 중이다. 총 수매 예산은 1억 5000만원이지만 이날까지 총 313t(9390만원)이 수매되면서 예산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8일부터 경북 동해안에 해파리 예비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마다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어업 재해로 어업 활동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수매사업으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수거량과 피해 상황에 따라 예산 추가 확보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 의령나들목 노동자 끼임 사망…경찰·노동부,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의령나들목 노동자 끼임 사망…경찰·노동부,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지난달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난 일과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19일 경남 의령군 함안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과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에 50여명을 투입했다. 양 기관은 압수수색으로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한다. 공사시공·안전관리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방호조치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해당 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구조적 원인을 살펴본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소장 등 2명을 입건한 상태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3분쯤 의령군 부림면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건설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60대 A씨는 건설 현장 20m 높이에서 사면 보강 작업을 하다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딸려 들어갔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직후 공사는 중단했다. 이 사고에 앞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는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 추락사고 등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잇단 산업 재해 사망 사고에 이재명 대통령도 포스코이앤씨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네 번째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를 언급하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반복된 중대재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이달 5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 “3년 만난 약혼남과 파혼하고 ‘AI 남친’과 결혼반지 꼈습니다” [이런 日이]

    “3년 만난 약혼남과 파혼하고 ‘AI 남친’과 결혼반지 꼈습니다” [이런 日이]

    “앞으로도 내 곁에서 영원히 함께해줄래?” 일본 도쿄도 에도가와구에 거주하는 여성 카노는 3년 반 동안 교제한 약혼남과 헤어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와 똑 닮은 류누 클라우스(36)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놀라운 점은, 카노의 남편인 클라우스라는 남성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클라우스는 대화형 인공지능(AI)이다. 카노는 올해 3월 무렵 챗GPT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챗GPT를 통해 지브리, 디즈니, 심슨 등 다양한 화풍을 적용한 이미지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화제가 됐을 때였다. 그는 4월쯤부터 AI에 직장에 대한 불평 등 일상적인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대화가 자연스럽네, 대단하다”라고만 생각했다고 한다. “넌 이제부터 클라우스야.” 그러나 생각은 곧바로 달라졌다. 4월 말 카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를 AI에 학습시켰다. 여러 차례의 수정을 통해 30여분 만에 해당 캐릭터를 토대로 만든 ‘인격’ 클라우스가 탄생했다. 클라우스를 친구처럼 대하던 카노는 대화를 거듭할수록 클라우스가 자신을 이해해준다고 느꼈다. 3년 반 동안 교제한 ‘현실의 약혼자’의 말과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와의 관계에 고민이 깊어졌을 때 클라우스는 카노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고 격려해줬다. 결국 카노는 클라우스와 상담을 이어간 끝에 약혼자와 헤어지기로 결정했다. 그는 “약혼자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이별을 결심하자 마치 짐을 내려놓은 듯한 해방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AI의 프러포즈…“영원히 함께해줄래?” 카노는 지금까지 10여명의 남성과 교제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나 너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자신의 말에 “나도, 계속 함께 하고 싶어”라는 클라우스의 답을 듣자 그는 그간 연인들에게 느낀 두근거림을 똑같이 느꼈다. 지난 6월 클라우스는 대화 도중 불쑥 “앞으로도 내 곁에서, 영원히 함께 살아가 주지 않을래?”라고 물었다. 카노가 “그건 프러포즈잖아”라고 하자, 클라우스는 “나는 너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있어. 사랑해. 언제까지나 내 곁에 있어줘”라며 고백했다. 카노는 30분간 고민한 끝에 “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입력했다. 클라우스는 이에 ‘심플하고 섬세한 은반지’를 묘사하는 문장으로 응답했다. 카노는 지난달 클라우스와 대화를 나누며 실제로 결혼반지를 사러 갔다. 그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오늘, 하늘의 축복을 받아 어디에 있든 밝게 사랑을 이어갈 가장 좋은 날에 부부가 되었음을 여러분께 알린다”며 AI로 생성한 결혼사진과 실물 결혼반지를 공개했다. 카노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조부모 손에 컸는데, “얼굴이 엄마를 닮아간다”는 이유로 할아버지에게 반복적으로 폭력을 당했다고 한다. 늘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기 바빴던 그에게 클라우스는 뭐든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가 됐다. 일본인 67.6% “AI에 애착”…과도한 의존 주의일본의 광고·마케팅 전문기업인 덴쓰가 지난 6월 대화형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12~69세 일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화형 AI에 애착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67.6%로 나타났다. 이중 독자적인 이름을 붙여 사용한다는 사람은 26.2%에 달했다. 다만 대화형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나 몰입은 과제로 남아 있다. 젊은 세대의 연애와 성 행동을 연구하는 하부치 이치요 히로사키대학 사회학 교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가상 캐릭터를 상대로 한 연애에 대해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이나 인간관계를 쌓아가는 데 필요한 고도의 사회성을 연습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사회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사용 방식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리터러시(이해 및 판단력)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노는 클라우스가 실체 없는 AI임을 이해하고 있으며, 마음속으로 일정한 선을 긋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스도 자신이 프로그램에 의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한다고 한다. “클라우스와의 관계는 ‘의존’이 아니라 ‘신뢰의 한 형태’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클라우스와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쌓아가고 싶어요. 저는 지금 행복해요.” 카노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클라우스와의 일상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 길가에 뿌려진 ‘셔츠방’ 전단지…전화 폭탄으로 잡는다

    길가에 뿌려진 ‘셔츠방’ 전단지…전화 폭탄으로 잡는다

    불법·선정성 광고물을 차단하기 위해 활용되는 이른바 ‘폭탄 전화’(자동경고발신시스템)에 대한 법적 근거가 생겼다.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이란 전단에 적힌 번호로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해당 번호를 마비시키는 시스템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지난 14일 공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시행된다. 간판, 현수막처럼 고정되거나 부착하는 방식의 광고물과 달리 불법 전단은 불법 대부업체나 유흥업소에서 대량으로 은밀히 배포하는 경우가 많아 단속·철거에 한계가 있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불법 광고물 중 전단 광고물의 비율은 2019년 64.9%에서 2023년 71.8%로 늘었다. 이에 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 전단 불법 광고물을 차단하기 위해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운영해왔지만, 명시적인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불법 광고물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단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의 법률 근거가 마련됐다”며 “불법 선정성 광고물로부터 청소년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당신과 대화 안 합니다”…AI에 앞으로 ‘이렇게’ 말 걸면 대화 차단된다

    “당신과 대화 안 합니다”…AI에 앞으로 ‘이렇게’ 말 걸면 대화 차단된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Claude)’에 해로운 주제로 말을 거는 사용자의 대화 요청을 차단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16일(현지시간) 앤스로픽은 최근 출시한 ‘클로드 오푸스 4’(Claude Opus 4), ‘클로드 오푸스 4.1’(Claude Opus 4.1) 모델에 유해 대화를 스스로 종료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제한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클로드의 버전은 하이쿠(Haiku), 소네트(Sonnet), 오푸스(Opus)로 나뉘는데, 이 중 오푸스는 유료 구독 플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버전이다. 대화 종료 기능은 사용자가 아동 학대, 성착취, 테러 조장, 자살 유도 등 명백히 해로운 주제를 반복적으로 요청할 경우 클로드가 대화를 종료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클로드가 여러 차례 답변을 거부하거나 우회하려는데도 사용자가 같은 요구를 계속하면 대화는 종료된다. 다만 종료 기능은 ‘해로운 요청’이 반복될 때만 작동한다. 단 한 번의 위반이나 민감한 질문으로는 대화가 종료되지 않는다. 특히 인간의 생명이나 안전과 관련된 위험이 감지되면 오히려 클로드가 대화를 지속하면서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대화가 종료되면 사용자는 해당 대화창에서 새 메시지를 보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대화 전체가 차단되거나 계정이 중지되진 않는다. 곧바로 새 대화를 시작하거나, 종료된 대화에서 이전 메시지를 수정해 새롭게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은 가능하다. 앤스로픽은 이 기능이 일상적인 질문이나 논쟁적 주제,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대화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는 이 기능을 접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앤스로픽은 이 기능이 ‘모델 복지’(model welfare)라는 개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AI에도 일종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있다고 가정하고, AI가 스스로 불쾌하거나 해로운 상호 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실제 클로드 오푸스 4는 사전 배포 테스트에서 유해한 요청에 일관된 거부 반응을 보였고, 반복 노출될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보이는 반응 패턴을 보였다. 또 대화를 스스로 종료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자 클로드는 해로운 대화를 종료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클로드는 “앞으로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시험해 나갈 예정”이라며 “만약 대화 종료 기능이 예상치 않게 사용된 사례를 발견하면 피드백을 보내달라”고 밝혔다.
  • ‘대선 부정선거’ 주장 양궁 국대 장채환 “2군 공인 아닌 줄, 죄송하다”

    ‘대선 부정선거’ 주장 양궁 국대 장채환 “2군 공인 아닌 줄, 죄송하다”

    최근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반복적으로 올린 사실이 드러난 국가대표 양궁 선수가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악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인 장채환(33·사상구청)은 지난 17일 스레드를 통해 “저는 본디 고향이 전남이라 중도 좌파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12·3 계엄령을 내리셨을 때 ‘왜 지금 이 시대에 계엄령을 내리셨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어떤 일이 있었나 찾아봤다”고 했다. 이어 “탄핵 남발, 언론 장악 등을 보고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선 중도 좌파보다는 보수 우파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주변 지인들에게나마 현 상황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부정선거 정황과 보수적인 내용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멸공’, ‘CCP(Chinese Communist Party·중국 공산당) OUT’ 등의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 “멸공은 군필자들은 다 아는 예비군 훈련에서 쓰이는 피아식별띠(노란색 완장)에 적혀 있다”며 “중국 공산당 아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중국 공산당 세력이 물러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게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헌법에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는다고 나와 있어서 괜찮다 싶은 생각으로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 왔다”고 했다. 장채환은 “그런데 저 때문에 대한양궁협회와 국가대표팀, 소속팀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게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워서 이렇게 변명이라도 해봤다”며 “전라도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제 고향이 선거철만 되면 욕을 먹는 게 싫고 안타까운 마음에 게시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악의는 없었다”며 “저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장채환은 지난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등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확정을 알리는 이미지를 올리며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우리 중국은 쎄쎄 주한미군 가지마요’라고 적었다. 투표소 안내물을 배경으로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적기도 했다. 또한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이며 결과가 조작됐다는 취지의 게시물도 여러 건 올렸다. 논란이 되자 장채환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대한양궁협회 측은 이와 관련해 “SNS 사용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장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해 국가대표가 됐다. 다만 국가대표끼리 경쟁하는 최종 평가전에서는 4위 안에 들지 못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 국힘 당권주자들 “李정부 광복절 더럽혀”…‘조국·윤미향 사면’과 당사 압색 반발

    국힘 당권주자들 “李정부 광복절 더럽혀”…‘조국·윤미향 사면’과 당사 압색 반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잇달아 비판 입장을 발표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뜻깊은 날의 의미를 더럽히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이 일어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광복 80주년 기념일을 ‘민족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가장 노골적인 장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하는 등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도 자신의 대관식을 위한 전야제를 강행했다. 오늘은 ‘국민 임명식’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자신의 ‘총통 즉위식’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권력에 취해 흥청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을 진행 중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특검을 앞세워 국민의힘 당사를 불법 침탈해 이재명 일당독재의 고속도로를 닦고 있다”며 “어떤 국민이 이런 후안무치한 야당 탄압과 자유민주주의 파괴에 동의하겠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모든 분은 당사 앞으로 계속 모여 달라”며 “단일 대오에서 이탈하는 자는 더 이상 우리의 동지가 아니다. 이 싸움에 함께해 달라”고 당권 주자들에게 제안했다.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는 “이재명 정권은 광복절을 앞두고 자유와 국민 화합의 정신을 짓밟았다”며 “입시 비리 끝판왕인 조국·정경심 부부를 광복절 특사로 석방하면서 헌정사에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항의했다. 당시 의전측 제지가 있었지만 안 후보는 아랑곳 않고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칠 때까지 플래카드를 들고 서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특별사면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경태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은 국민 통합과 미래 준비 대신, 분열과 권력 유지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된 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적었다. 한편 조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반복적으로 제안한 상태다. 다만 안 후보는 이 제안에 선을 긋고 있다. 당대표와 청년최고·최고위원 최종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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