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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장막극 「누군들 광대…」/서울연극제 참가작선정/박평목씨(인터뷰)

    ◎“직장·작품활동 함께하기 힘들지만 보람”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그동안 구상해놓은 작품들을 쓴다는 것은 한마디로 시간과의 끝없는 싸움입니다.그렇지만 작품들이 연달아 무대에 올려지는 것을 보면서 계속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올초 중앙일간지 신춘문예에 희곡 「보이지 않는 손」으로 등단한데 이어 첫 장막극 「누군들 광대가 아니랴!」가 제16회 서울연극제 희곡심사작품으로 뽑혀 관심을 끌고 있는 늦깎이 박평목씨(44). 새로운 희곡작가의 등장을 기대하기가 「가뭄에 콩나듯」 어렵기만한 우리네 연극계 현실에서 박씨의 출현은 반갑게 여겨진다. 일상생활에 치여 책 한권 제대로 읽을 시간조차 없었던 그가 글을 다시 써야겠다고 작정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반복적이고 낭비적인 일상과의 인위적인 단절이었다.『우선 잡념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사람들과 불필요하게 어울리는 시간도 줄이구요.그후에 비로소 책 읽고 작품 구상할 여유가 생기더군요』 아직은 2편밖에 발표하지 않았지만 두작품 모두 단절과상실등 인간의 원초적인 문제를 약간은 모호한 상황들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무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문학성만 앞세워 작품을 쓰는 것 아닌가 우려하기도 합니다.그래서 한편을 보더라도 남보다 더 신경을 쓰게 된다』는 그는 자신의 한계인 「공연성」을 극복하기 위해 한번이라도 더 극장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현재 영광 원자력본부 배관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머리속에 구상해놓은 작품들을 원고지에 옮기기에 앞서 서울집에 올라올때마다 시간을 쪼개 동숭동 연극가를 찾으며 작품의 줄기를 잡아가고 있다.
  • “종말론 교회기능상실이 원인”(조약돌)

    ◎휴거만 강조… 천년왕국신앙과 달라/김성건교수 이색논문 ○…최근들어 종말론이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원대 김성건교수(사회교육과)가 「종말론대두에 관한 사회학적 분석」이란 논문을 통해 한국에 등장한 시한부종말론은 전통적 교회의 영적기능상실과 현대사회의 근대성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해 이채. 김교수는 한국적 시한부종말론과 세계의 다양한 시한부 종말론적 천년왕국운동을 비교분석하면서 대부분의 천년왕국 신앙은 완전한 공간과 시간을 결합하고 있는데 반해 92년10월28일 종말론은 예수재림의 시간만을 특별히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뒤 일반적으로 천년왕국 실현과정은 파멸과 구원을 균형있게 결합하고 있으나 시한부종말론은 파멸시기의 고난과 최후 심판의 공포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
  • 대만,대한 무역보복 본격화/한­중수교 항의… 제재움직임을 보면

    ◎한국산자동차 수입쿼터 철폐/건설공사 등 신규참여도 제한/“양국 경제는 보완관계”… 「지속적 강경」엔 한계 한국과 중국의 수교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대만이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잇따라 펼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지난 24일 정식으로 수교를 맺기 이틀 앞서 외교관계의 단절을 한국에 선제 통보했던 대만은 한중 수교 당일을 기해 본격적인 대한보복조치에 나섰다.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일부 대만인들의 한국대사관앞 항의시위가 6일째로 접어든 24일 대만정부는 1개월내에 대사관 건물을 비워줄 것을 한국측에 요구했었다.이어 대만정부는 교류관계의 실질적인 핵을 이루는 경제부문을 통해 한국에 대한 보복적 제재 의지를 단호히 표출했다. 대만당국은 이제까지 매년 30%씩 확대시켜주던 한국산자동차의 수입쿼터를 철폐한다고 국내 자동차업계에 직접 통고했다.이에따라 내년분으로 책정된 1만1천여대의 한국자동차 대만수출이 전면 백지화됐으며 이달말로 예정됐던 한국산 사과·배와 대만산 바나나의 구상무역 논의를 위한 농수산물회담이 취소됐다.그동안 한국은 대만 바나나를 구입하는 대신 연1억2천만달러어치의 과실을 물물교환 형식으로 수출해왔다. 대만정부는 또한 오는 99년 완공 예정인 1백20억달러 규모의 대량운송용 철도사업에 한국업체의 신규입찰 참여를 금지한다고 25일 밝혔다.이처럼 정부·공기업의 물품구입이나 국제입찰에서 한국을 제외시키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한국 다수업체들이 애써 추진해 오던 대만의 국가건설 6개년계획 참여가 현재로선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모두 3천30억달러가 투자될 이 계획은 특히 앞의 대량운송용철도를 비롯,지하철 고속도로 항만건설 등 사회간접자본분야에 1천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인데 이런 교통관련 공사에는 한국업체의 참여가 아주 유력시되어 왔었다.관세무역일반협정(GATT)비가입국인 대만은 그동안 한국 호주 싱가포르 남아공 등 4개국에만 예외적으로 국제입찰 자격을 부여하는 혜택을 주어왔다. 대만 현지에 진출해있는 한국건설 관계자들을 소집해 한국기업의 일반사업 입찰배제방침을 건설부 관리로 하여금 통고토록 한 대만정부는 뿐만 아니라 최근 수입이 급증하고있는 20여개 한국산 상품에 대해 반덤핑관세 부과를 위한 덤핑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대만정부가 반덤핑제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수출 주력품목은 철강 석유화학 전기 전자 등인데 이와 관련한 대만기업들 역시 정부방침에 호응해 수입처의 전환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이미 서울∼대북간 항공기운항 중단을 선언했던 대만정부는 이어 25일 해상화물운송과 관련해 그동안 묵인된 불공정관행을 시정하도록 촉구했는데 이 촉구에는 화물운송 전면중단이 암시되어있다. 이같은 제재및 보복조치만 주목하면 한국과 대만의 관계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느낌이나 한국과 대만 양쪽에 걸쳐 많은 관계자들은 대만의 강경한 톤을 곧이곧대로 보는 대신 한­대만간 관계 재설정을 위한 협상카드이자 국내여론 무마용으로 해석하고 있다.경제제재조치만 해도 양쪽의 산업구조를 고려할 때 제재가 장기화될 수 없다는 분석이 강하고 무엇보다 대만정부의 관계 재정립에 대한 의지가 곳곳에 비치기 때문이다. 연말 대만 입법의원 선거가 끝나고 내년 2월 한국에도 새정부가 들어서면 현재의 불편할 수밖에 없는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타진되는 것이다.
  • 옐친 “한반도 평화통일 희망”

    ◎아태지역의 지속적 안정위해/대량살상무기 출현 방지 노력/노 대통령에 광복적 축하친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지난 14일 노태우대통령에게 광복절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내 『러시아는 한반도와 인접지역에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이 확보되고 남북한간 정상적인 관계가 정립되도록 하는 한편 이 지역에 대량살상 무기의 출현을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모든 상황이 이러한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평화적이고 공정한 한국문제 해결을 위해 호의적인 대외적 여건을 조성하는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나는 한국이 통합되고 독립된 민주국가로서 우리 두나라가 속해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시대가 될 21세기에 들어서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CIS 한인청년 등 58명 통일염원 러­남북한 장정/광복절기념

    ◎차량 20대 타고 8천㎞ 주파 【모스카바 연합】 8·15 광복적을 앞두고 독립국가연합(CIS)에 거주하는 한인청년 50여명이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자동차 20여대를 동원,지난 1일 알마아타를 출발해 카자흐∼러시아∼남북한으로 이어지는 장장 8천㎞의 대장정에 올랐다. 알마아타 고려청년협회 회장 유가이 로베르트(32)씨를 단장으로 한 이들 일행은 카자흐,우즈베크 및 러시아에 살고 있는 54명의 한인과 러시아인 및 카자흐인 4명 등 모두 5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동차는 승용차 18대,화물차 1대,미니버스 1대 등 모두 20대를 동원했다. 지난 1일 알마아타를 출발한 이들 일행은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리스크,크라스노야르스크를 지나 바이칼호를 우회,현재는 치타에 도착했으며 오는 14일경에는 하바로프스크에,18일경에는 북한과 인접한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 우울증·스트레스 예술치료법 “각광”

    ◎연극·무용 참여통해 카타르시스/10명단위 워크숍형태… 심리학자도 참가 고도의 현대산업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우울증 및 과중한 스트레스,청소년의 사회 부적응현상등 사회심리적 병리현상을 근원적으로 치유하는데 연극·무용·음악등 공연예술을 이용한 예술치료법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유럽등에서 시작된 이 예술치료법은 특히 정신질환자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일상생활과 극심한 긴장에 시달리고 있는 일반인들의 참여를 통한 취미활동개발이라는 측면도 강해 확산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연극치료법은 이미 오래전에 도입,정착된 사이코 드라마와는 달리 심리적인 이상현상을 유발한 동기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즉흥적인 연극행위로 「정화」 「카타르시스」라는 정신의 배설작용을 유도해 내면의 응어리를 근본적으로 해소시킨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무용치료법 역시 신체와 정신,영혼이 일치한다는 심리학적 이론에 입각해 심리적 문제를 몸짓을 통해 치료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즉흥 명상 토속춤 무용극 음악무용 그림 등을 이용한 무용등이 활용된다. 한편 음악치료는 이보다 앞서 지난 87년 임은희씨에 의해 이미 국내에 도입,자폐증환자 및 우울증,사회 부적응등을 비롯해 가정·청소년문제등을 해결하는데 상당한 결실을 거두고 있는 상태. 올초 미국 뉴욕대학에서 「제천의식과 연극에 있어서의 정화작용」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연극학 박사학위를 받은 현역 탤런트 홍유진씨(37)는 『운동이나 오락을 통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일회성에 그치기 쉽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어 이보다는 개개인의 내재된 창조성을 표출시키는 각종 예술치료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는 치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로 하여금 보다 자연스럽게 연극이나 무용등 공연예술에 친근감을 갖도록 해 예술저변인구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독일 쾰른대등에서 6개월동안 춤치료법 단기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중앙대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현대 무용가 유분순씨(38)는 『참여를 통해 정신적인 성취감과 창의성을 발견토록 하는 춤치료법은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인식돼온 춤에 일반인들이 무리없이 접근하게 하는 사회무용으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매년 1천5백여명에 이르는 무용과 졸업생들의 진로를 다양화시켜 인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유씨는 덧붙인다. 이같은 예술치료법은 대부분 10여명 단위의 집단활동으로 이뤄져 참가자들간에 공감대를 형성시켜 심각할 지경에 이른 개인간의 벽을 허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홍씨는 대학강의와 사랑의 전화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담심리 치료기법으로 응용 가능한 드라마치료」워크숍이외에 오는 가을쯤 여의도에 「연극치료연구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유씨도 춤치료법의 보급에 앞서 우선 6개월 동안의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교재를 개발한 뒤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정신과 의사,심리학자등과의 공동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술과 심리학의 접목인 예술치료법은 뿌리깊은 각종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예술이라는 인류공통의 유산에서 모색하려는 당연한 귀결로 여겨지고 있다.
  • 원전직원 오늘부터 6조3교대 근무(단신패트롤)

    ◎한전,“휴식늘려 안전성높여” ◇원자력발전소를 운전하는 직원들의 근무방식이 지금까지의 5조3교대에서 16일부터 6조3교대로 바뀐다.3개조가 하루 24시간 교대근무를 하고 나머지 3개조는 교육·휴무·일상근무등을 하는 방식이다. 근무방식을 바꾼 취지는 운전원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고 재교육도 알차게 시킴으로써 적어도 사람의 실수에 의한 사고는 없도록 하자는데 있으며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편성된 일상근무조는 안전계통등 주요 계통의 정기점검·시험수행·평가분석 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근무조원상 갑자기 일이 생겼을 때 대리근무를 하게 된다. 한전은 6조3교대 근무제의 도입으로 반복적인 교대 근무로 생기는 생활리듬의 파괴,근무의욕의 저하등 운전원들의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재교육이 충실해져 운전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운전원들을 미리 확보,앞으로 건설되는 원전에 필요한 운전원을 미리 확보하는 이점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번의 근무방식 변경으로 소요되는추가인원은 한전의 조직을 개편해서 생기는 잉여인력으로 충당했다.
  • 「영변실험실」 정체규명 최대관심/내일부터 북 핵사찰… 의미와 전망

    ◎플루토늄 은닉여부 1차평가/IAEA 규제권한 없어 회의적 견해도 북한의 핵개발의혹에 대한 세계의 주목이 집중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사찰단이 북한핵사찰을 위해 23일 평양으로 출발함으로써 이 문제가 다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빌리 타이스 IAEA아시아담당과장을 단장으로한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찰단은 25일부터 2주간에 걸쳐 북한이 제출한 14개 핵관련시설과 핵물질에 대해 사찰을 실시할 예정인데 이는 북한의 주요 핵시설 전체에 대한 최초의 전면사찰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사찰의 핵심은 북한이 지난 4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초로 공개한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에 있다.이미 장비의 40%가 갖춰지고 공사의 80%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이 실험실은 그동안 핵재처리시설로 지목돼왔다. IAEA 역시 최초보고서의 분석을 통해 이 실험실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재처리공장으로 전용될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최근 북한을 방문한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도 단순한 연구용으로는 그 규모가너무 큰점을 지적한바 있다. 따라서 시찰단은 이 실험실의 정확한 규모,시설수준등을 정밀조사하고 그동안 생산한 플루토늄의 양과 그 추출 목적등에 대해 집중 사찰하며 특히 플루토늄 은닉여부에 대한 1차적 평가를 내리게 된다. 물론 이러한 사찰에서 북한 핵재처리시설의 실체가 명백히 밝혀질지는 의문이나 IAEA도 북한 핵문제만은 가능한한 철저하게 규명하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의혹의 상당부분이 해소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달 15일부터 열리는 IAEA정기이사회에 보고될 이번 사찰결과가 큰문제점이 없다고 판단되면 부속약정의 체결을 거쳐 북한과 IAEA는 지속적인 정기사찰의 단계로 넘어가게 되며 이를 통해 핵에너지의 평화적 운용여부도 반복적으로 점검된다. 그러나 문제는 IAEA의 핵사찰이 원칙적으로 신고시설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또 북한이 핵물질과 시설을 은닉했다는 심증이 굳어질 경우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것이다. 즉 북한측이 미신고 시설에의 핵물질 은닉가능성이 있고 또 IAEA는 어떤 자체규제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번 사찰의 실효성에 회의적 견해도 많다.보다 확실한 사찰을 위해서는 특별사찰권 발동이나 유엔안보리를 통한 강제사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시행상의 난관으로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북한이 쌍방간 핵재처리시설을 보유하지 않기로 약속한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여부 확인을 위한 남북상호사찰 실시가 필연적이라 할수 있다.
  • 내년 예산/출장­관리비등 줄인다/「기타사업비」 첫 마이너스 편성

    ◎기획원/인쇄비도 포함… 올보다 10억 감액/올 추곡수매 6백만섬… 5%내 인상방침 정부는 내년예산을 긴축기조로 편성한다는 방침아래 내년도 예산편성의 첫 작업인 「기타사업비 표준예산」을 올해보다 0.17%가 줄어든 수준에서 편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출장비 인쇄비 청사관리유지비 소규모 건물신축비등 기타 사업비 부문의 표준예산이 올해 5천7백59억원에서 내년에 5천7백49억원으로 10억원(0.17%)이 오히려 줄어들게 됐다.기타사업비 표준예산이 전년보다 밑도는 수준에서 편성되기는 예산편성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표준예산제도란 경상적·반복적으로 지출되는 인건비 기준경비 관서운용비및 기타사업비를 대상으로 각 정부부처의 예산요구가 있기전 미리 일정한도액을 정하는 제도로 이번에 확정된 기타사업비부문의 표준예산은 일반회계예산의 약1%에 해당되는 규모다. 경제기획원 예산실관계자는 『내년에는 감속성장의 영향으로 경상성장률이 12∼13%에 그쳐 세수증가가 예년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세출면에서는 ▲재정교부금등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증대 ▲양곡관리기금 지원등 소득보상적 지출증가 ▲대규모 신규사업착수에 따른 사업비증대로 예산편성 여건이 어느때 보다 어려워 부득이 경상경비를 억제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량을 6백만섬으로 하되 추곡수매가인상은 5%이내에서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탈소송/배기민 대한상사중재원장(굄돌)

    인류문명이 이렇게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 인간을 분쟁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지는 못한다.오히려 산업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전혀 새로운 신종의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대량생산·대량소비의 회오리바람에 공해·소비자피해·교통사고 등의 분쟁이 격증하고 사회의 도시화로 집합주택,차지·차가,일조·근린문제 등에 관한 분쟁이 쏟아지고 국제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상품의 질량,결제,하역 등에 관한 분쟁이 폭증하게 되었다.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분쟁이 소송에 집중되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구미에서는 소송의 폭증을 피하기 위하여 소송에 의하지 아니하고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의 논의가 한창이다.절차가 간편·신속하고,비용도 적게 들고 강제적이 아니고 납득에 중점을 두는 방법이 현대인의 생활관에 더 맞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들이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동향에 맞추어 조정·중재·심판제도를 운용하고 있다.소비자분쟁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조정위원회를 두어 분쟁을조정하는 것과 같이 금융·보험·증권·건설·의료·노동·언론등에 이르기까지 조정기관을 두었다.특허·해난·조세·행정·가사 등에는 심판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그리고 상거래에서 생기는 분쟁에 대하여는 대한상사중재원을 두어 폭증하는 상사분쟁을 중재로써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소송은 줄기는 커녕 더 폭증하고만 있다.이렇게 되니 소송에 시간이 더 걸리게 되고 비용도 더 나며 정력의 낭비도 커질 수밖에 없다. 원래 사인간의 이해대립에서 생기는 분쟁은 당사자간의 자율적인 교섭으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더욱이 반복적이고 정형적이며 신속을 요하는 상거래에 있어서는 중재원의 중재로써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훨씬 쉽고 경제적이다.우리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각종 분쟁을 그 성질에 맞는 해결기관을 찾아 현명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 이천 현대계열사 직원 1만5천여명/국민당후보낙선 보복 불매운동

    ◎민자후보도 지원 24개 업소 대상 민자당의 경기도 이천지구당(위원장 이영문)은 9일 국민당 이천지구당(위원장 이희규)과 이 지역에 위치한 현대전자및 18개 계열회사가 14대총선기간 동안 민자당후보를 지원한 24개 업소에 대해 보복적인 불매운동을 벌여 업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국민당 이후보가 민자당의 이영문후보와 접전을 벌이다 8백여표 차이로 낙선한뒤 지난달 31일 민자당을 지지한 크로바뷔페등 음식점,다방등 24개 업소를 불매대상업소로 목록을 작성,1만5천여명의 직원들에게 불매를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국민당 이천지구당이 작성한 불매대상업소 명단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한편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이와관련,성명을 내고 『국민당과 현대전자는 유치하고 옹졸한 불매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사직당국은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의법처리하라』고 요구했다.
  • 티베트 원시불교 국내 본격소개

    ◎현지에 한국사찰 세운 김태암스님이 계획/2천년간 운형 보존해온 전통 라마교/새달 기금마련위해 티베트문화공연단 초청/올하반기 서울근교에 사원 건립계획 히말라야 산맥의 만년설에 둘러싸여 2천여년 동안 보전되어온 신비의 티베트 원시불교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지난해 인도령 티베트 나닥지역에 한국 사찰 대청보사 해동선원을 세운 김대암스님(40)이 최근 귀국,티베트불교사찰 건립을 추진중이다.대암스님은 사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4월 티베트 전통문화공연단 초청공연(10회)을 갖고 그 수익금과 조계종단의 도움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서울 근교에 티베트 불교사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티베트불교는 우리 불교가 현세의 수행을 중시하는 선불교인데 비해 윤회와 인과율을 중시,현세와 내세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따라서 이번 티베트불교의 국내 소개는 일반신자들을 기복적으로 흐르게 함으로써 세속화돼 가고 있는 한국불교에 청량제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암스님이 대청보사를 세운 티베트 나닥지역은 현재 티베트영토의 대부분이 중국에 편입된 상태에서 전통적인 라마불교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내려 오고 있는 곳.히말라야산 중앙 분지에 자리잡아 해발3천6백미터 고지에 만년설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인더스강의 원천지가 되는 이곳의 전체인구는 7만명정도.면적으로나 인구수에서 전체 티베트의 수십분의 일에 불과하지만 분할되기전에도 티베트의 수도인 나사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중요한 불교의 성지로 여겨져왔다.나닥에는 현재 36개의 사원이 있고 3천여명의 라마승들이 수행을 하고 있다. 대암스님이 이곳에 도착한 것은 지난 90년 3월.이 시대의 종교가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느냐를 고심하며 생각하다가 오염되지 않은 원시불교를 찾아 청다스님과 함께 걸망 하나 메고 나섰다.그리고 2년의 고행끝에 2백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한국사찰을 세웠다.여름에도 스웨터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운데다 해발 3천미터를 넘는 고지대라 산소가 부족해 밤에 잘 때에도 추위를 무릅쓰고 창문을 열어놓은 채 이불을 3겹씩 두르고 잠을 자야 했다.또 일년내내 비가 오지 않는 건조지역이라 물이 부족해 목욕은 엄두도 못냈다. 그동안 대암스님의 대청보사에서 수행한 한국인 불자는 50여명.지난해 여름 12명의 스님들이 여름 3달동안 수련했고 나머지 40여명은 학생,일반인 신자들로 10일 정도 머물렀다.나닥의 혹독한 자연조건과 불편한 교통편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나닥까지의 교통편은 육로와 공로가 있는데 인도 델리에서 나닥의 중심도시 레시까지 비행기가 일주일에 3차례 운행되고 있다.육로는 해발 6천m의 히말라야산맥을 횡단해야 하므로 눈이 녹는 여름 6∼8월 2·3개월동안만 이용이 가능하다.이런 불편을 감수하고 나닥에 찾아온 한국인 불자 가운데는 산소부족증에 시달린 나머지 비행기에서 내린 뒤 병원에 누워있다가 3일 뒤 다른 비행기로 쫓기듯 떠난 경우도 있다. 오는 4월11∼19일 서울(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과 대구(시민회관),부산(삼광사 불교회관)등에서 열릴 티벳전통문화공연단 초청공연에는 나닥지역 피툭사원의 주지 롭상놀부 큰스님을 비롯 나닥의 스님들이 출연한다.이 공연에서 선보일 「참」(가면극)은 고대부터 티베트불교에서만 전통적으로 전수되어 내려온 것으로 선과 악,윤회 등을 가면춤으로 극화하여 표현한 것. 올 하반기 서울근교에 착공될 티베트불교사원은 수십만기에 달하는 납골당을 갖춰 전적으로 보시에 의존했던 우리 사찰들의 운영방식을 탈피하게 된다.대암스님은 『그러나 종래 사찰에 설치됐던 납골당이 고급화돼 서민들과는 거리감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경비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보복/자작테러/두갈래 수사/이철용의원 피습사건

    ◎목격자 찾는데 수사력 집중/야 탈당… 잇단 협박등 중시/정치보복/“측근의 동정표끌기” 의심/자작테러/유흥가 불량배 우발가능성도 조사 이철용의원 피습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19일 이수호서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이의원에 대한 협박편지사건을 수사해온 종암경찰서와 공조체제를 갖추어 범인을 찾고있다. 경찰은 이의원이 습격당한 용산구 한남동653 카페 「가을」앞길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범행목격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데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등 단서를 찾지못해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이 극히 보기드문 국회의원 피습사건이라는 점과 『범인이 총선에 출마하지 말라며 흉기를 휘둘렀다』는 이의원의 주장에 따라 정치테러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의원이 지난해 5월 신민당과 민주당과의 통합전 신민당에서 탈당,당시 김대중총재등 지도부와 갈등이 심했으며 최근 『야권내의 각종 비리들을 폭로하는 내용으로 「여의도 아리랑」이란 책을 쓰겠다』고 밝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이같은 이의원의 언행에 불만을 품은 과격한 야권추종인물에 의한 보복적 범행일 가능성과 함께 야당공천을 받지 못해 득표작전에 위기를 느낀 나머지 선거에서 동정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일종의 자작성(자작성)사건일 가능성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또 사건 현장 일대에 유흥음식점등이 많은 점등으로 미루어 이 일대 불량배들에 의한 우발적인 단순폭행사건이 증폭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정치적 이유에 의한 범행일 경우 이해득실이 적고 후유증등의 위험부담이 큰 여권보다는 이의원과의 갈등이 심했던 야권의 과격추종인물등에 더 큰 비중을 두고있다. 또 이의원을 병원에 안내한 「가을」종업원 김만중씨(29)와 이의원이 만나려던 여운씨(45·한양여전교수),이의원의 보좌관 김원봉씨(39)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했다. 경찰은 범인이 「가을」근처에서 이의원을 기다렸다는 점을 들어 이의원이 이 카페의 단골손님인 것을 잘 아는 사람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의원은 이날 정치테러 가능성에 대해 『김대중대표가 설령시켰더라도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이의원이 피습됐을 때 취했던 행동가운데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보고 정치적 이유가 아닌 다른 개인적 이유에 의한 범행이 아닌가 하는 점도 알아보고 있다. 경찰이 이같은 가능성을 캐고 있는 것은 ▲피습때인 하오7시쯤 현장근처에 차량과 행인이 많았으나 목격자가 없고 ▲피습때 주변에 아무런 구조신호를 보내지 않았으며 ▲이의원이 피습된뒤 공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이의원이 사건발생뒤 40분이 지나 신고하는 등 평소의 정치행태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의원의 상처도 매우 가볍다는 이유 때문이다. 경찰은 또 이의원측이 피습직후 각 언론사에 피습사실을 알렸으며 19일 상오 정모의원이 병문안을 와 『이번에 의원당선이 됐다』는 말을 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가을」이 이의원의 단골주점일뿐만 아니라 호남출신 C의원과 서울출신 J의원 등 주로 야권의 전현직의원 10여명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며 탤런트 등 문화·연예계인사들 가운데도 단골손님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이들과 예기치 못한 다툼이 벌어져 피습당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 “방생법회 형식적” 자성의 목소리

    ◎「불살생」 참뜻 잃고 물고기 수입까지/“고통속 이웃 돌보는게 진정한 방생” 새해를 맞아 음력 정월 대보름(18일)과 삼짇날 주로 복을 빌 목적으로 불교계 대부분의 사찰들이 강이나 산에서 실시하는 방생(방생)법회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가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살아 있는 중생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는 불교계율 중에서도 으뜸가는 불살생의 계율을 근거로 마련되는 방생법회가 그 고귀한 뜻에도 불구하고 반대 의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최근 이 행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본래의 뜻을 잃은 채 형식적이 되고 있으며 또 환경파괴도 수반한다는 점에서 비롯되고 있다. 불교의 방생은 죽음에 직면한 생명을 살려주는 행위이다.이날 불교도들은 보통 산과 강등 자연을 찾아 물고기와 새들을 자연상태로 놓아주고 있다.불교도들이 많이 몰리는 강은 한강 금강 낙동강 등 이 때 놓아주는 물고기는 붕어,잉어,미꾸라지 등이며 이밖에 거북,자라 등도 있다.또 최근에 북한산등지에서 꿩과 비둘기 등을 자연속으로 풀어놓기도 한다. 이러한 방생법회에 대한 비판은 불교계 전반에서 일고 있다.특별한 날을 정해 자기의 복을 빌며 벌이는 대규모의 획일적·제한적·기복적인 방생은 형식에 치우칠 우려가 있고 나아가 불교의 계율에 어긋날 수도 있으며 이 행사로 인한 환경파괴·오염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애원 포교당원장 설봉스님은 『평소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해오다가 하룻동안 일시에 자신의 죄를 씻고 복을 빌려는 행위는 방생의 근본 취지와 다르다』며 『게다가 최근에는 이러한 대규모 방생법회를 앞두고 다량의 물고기를 잡는 일이 벌어져 방생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게다가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최근 대만산 거북이와 자라,중국산 미꾸라지를 수입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고종 교무부장 법현스님도 『신도들이 방생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삶 자체를 고통으로 보는 불교에서 자신과 이웃이 당하고 있는 모든 고통을 해방시켜 주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방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생에 대해 찬성하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방생법회는 물론 각 사찰의 수입과도 직결돼 있기도 하지만 방법상의 문제를 해결하면 의미가 큰 행사라는 것.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스님은 『방생은 몇 마리의 어류를 강에 놓아주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며 인간이외의 중생일지라도 불성을 가진 고귀한 생명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행사』라며 『모처럼 우리가 버린 오물로 더럽혀진 자연을 지켜보면서 생명과 환경사이를 맺어주는 평범한 인과의 원리를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방생의 환경적인 폐해는 방생을 찬성하는 측도 인정하고 있다.행사에 따른 밥과 시루떡,과일 등의 쓰레기는 환경오염문제를 일으키고 또한 외국에서 수입된 어종이 생태학적인 고려없이 강물에 방류되는 것은 환경파괴 문제를 갖고 있다.지난 해 북한산에서 방사된 꿩은 생태여건이 맞지 않아 대다수가 죽거나 주민들에 의해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서울 여의도에서 태고종 주도로 열린 「제4회 한민족 통일기원 한강연등제」의 사례는 방생의 환경적인 문제 해결에도 어떤 시사가 되고 있다.지금까지 매년 실시했던 유등행사(연등을 강물에 띄워보내는 방식)를 생략하고 한강변에 줄로 매달아 설치함으로써 한강의 오염도 막고 유등 수거에 따른 경비도 절약할 수 있었다.
  • 전철운영체계 일원화/개인택시 대리운전 2회땐 면허취소

    ◎정부,교통사고 줄이기 세부계획 마련 정부는 23일 수도권 전철 종합 안전운행 대책의 하나로 철도청과 서울지하철공사로 나눠져 있는 전철운영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교통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개인택시의 불법 대리운전행위를 엄단한다는 방침에 따라 2회이상 불법대리운전 적발시에는 면허를 취소키로 했다. 또 개인택시를 인도받는 요건을 강화,현행 3년이상 무사고에서 5년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무부는 교통법규 위반시 범칙금 처벌위주에서 운전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벌점부과 항목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또 교육부는 유치원 교육과정에 교통신호등·안전표지판 알기 등의 교통안전교육을 반복적으로 연간 30시간이상 실시하는 한편 초·중·고교에 이를 전담할 교사 1명씩을 의무적으로 두기로 했다.
  • 개방증시가 주는 교훈(사설)

    개방과 더불어 열린 새해 증권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국내증시가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예상됐던 일이다. 증시의 활황은 환영할만한 일이기는 하나 그동안 우리 증시가 갖고 있는 문제와 관련,폭발적인 개방증시는 우리에게 꼭 음미해야할 몇가지 중요한 시사를 주고 있다. 증권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3일 실제매매계약이 체결된 외국인 주식매입은 전체거래량의 3.3%,거래대금은 6.6%인 69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의 10%도 못되는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증시가 연이틀간 폭등세를 보였다는 것은 외국자본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겠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뇌동거래가 많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또 이틀동안 나타난 외국인들의 투자성향은 증시개방으로 얻는 이익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를 더 굳히고 있다. 외국인들은 대부분 주가가 낮은 종목에 집중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가격이 조금만 상승해도 바로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짧은 기간내에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단타매매가 성행,주가의 반복적인 폭등·락을 예고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증시의 개방은 외자를 끌어들여 산업자금화할 경우 효과를 나타낸다. 반면에 증시의 폭·등락이 계속될 경우 시세차익의 상당부분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뿐 아니라 증시의 건전한 육성보다는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더욱 높다. 특히 핫머니성격을 지닌 외자의 자유로운 유출입은 통화·환율·금리·국제수지 등 다방면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3일 하룻동안 주식투자를 위해 환전된 외화는 4천2백만달러였고 이것이 원화값을 1원80전이나 올린 한 요인이 되었다. 이렇듯 지금까지 국내 경제정책수단이나 경제상황에 따라 통제가 가능했던 분야들이 앞으로는 통제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됨으로 해서 경제가 정책의 의지대로 움직여질 폭이 좁아지게 됐다. 개방은 불가피한 것이고 개방이 가져올 플러스효과를 살린다면 우리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것만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외국자본이 우리경제를 위해 주식에 투자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한국증시,한국경제야 어떻게 되든 최대의 수익을 빼가는 것이 외자의 목표다. 이제 국내투자가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주식의 내재가치와 경제상황에 따른 냉정한 투자관행을 지녀야 한다. 종전과 같은 뇌동매매로 외국자본의 장단에 같이 춤추는 것은 자신의 투자손실일뿐 아니라 국가경제의 손실로 귀착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도 증시개방이 몰고올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정책개발과 조치들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증권회사는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개,올바른 투자판단을 유도할 책임이 있다.
  • 정부의 행정쇄신 의미와 내용

    ◎비능률·권위 일소… 「행정민주화」 구현/93년부터 군복무 5∼2개월 단축/회사택시 부제운행 단계적 해제/생보자 식비 내년부터 현금 지급 정부가 이번에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기업활동에 지장을 일으키는 비능률적인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킨 것은 「행정의 민주화」를 구현한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의 6·29선언 이후 우리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다양한 욕구분출로 한때 혼미한 상황을 빚기도 했지만 일관된 논리는 민주화였다. 그런데도 유독 국민생활·기업활동과 직결된 행정부문만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 했고 실제 우리 주위에는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국민에게 고달픔을 안겨주는 제도가 의외로 많았다. 6공이 철저히 배격하고 있는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이 사회변화에 아랑곳 없이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 정부의 이번 대대적인 행정쇄신작업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행정의 대수술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엔 국민생활의 불편해소 뿐 아니라 그동안 팽배해 있던 부처별 이기주의와 할거주의에서의 과감한 탈피노력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담당 대민업무의 민간단체이양이나 절차 간소화는 공직의 매력인 권한·권위의 상대적인 축소라는 사실 때문에 어느 부처든 싫어하는 일이다. 따라서 이번 행정쇄신작업은 공직자들의 의식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더구나 연말쯤엔 국무총리 자문기관인 행정규제완화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유창순전경련회장)가 1천여가지에 달하는 규제완화 대상사무를 건의할 예정이어서 내년 3월쯤엔 대대적인 행정개혁이 단행될 예정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명실공히 행정의 민주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따라서 정부의 이번 4백42건의 행정쇄신작업은 대장정을 위한 첫걸음으로 볼수 있다. 4일 열린 행정쇄신실무협의회가 심의확정한 행정쇄신 대상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지확대개발촉진지역고시해제=고시지역을 이달부터 일괄 해제함으로써 개발대상지역 선정,대상지역형질변경,토지환매등 농지확대개발촉진법상의 규제대상 14건이 소멸(91년12월). ◇회사채일괄신고제도 도입=회사채발행시 건별로 증권관리위원회에 신고하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일정기간의 예정물량에 대한 일괄신고 허용(92년1월). ◇인지세 납부방법개선=계속적·반복적으로 인지세를 납부하는 경우 납세자의 인지세 납부계기설치사용 허가(92년7월) ◇현역병복무기간 단축및 방위병제도의 단계적 폐지=93년1월1일 이후 입영자부터 육·해병은 30개월에서 26개월로,해군은 32개월에서 30개월로,공군은 35개월에서 30개월로 단축.군부대 방위병은 단계적으로 현역으로 대체하고 향토방위병은 다른 신분으로 전환. ◇긴급·불편신고전화통합=112(범죄)113(간첩)182(미아)등 6종의 긴급전화를 112로 통합(서울 92년말,지방 93년). ◇제1국민역 거주지관리 전환=본적지별로 관리되는 제1국민역을 보충역·예비역처럼 거주지관리체제로 전환함으로써 불편해소(92년말). ◇군사시설보호제도 개선=군사시설보호구역내 재산권제한 최소화 및 재산권 침해시 적정보상방안을 강구하고 군사시설 보호관련 법규위반시 처벌규정 현실화(92년9월). ◇택시부제운행해제=회사택시(현3∼12부제)는 시·도실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개인택시는운행특성을 감안,시·도별 완화조정(92년1월). ◇관광호텔등급결정권한 민간위탁=등급결정권한을 92년 하반기의 관광진흥법개정을 통해 관광사업자단체에 위탁. ◇생활보호대상자 주식비지급방법개선=현재 현물(관수용 양곡)로 지급되는 생계보호대상자 주식비를 현금지급으로 개선(92년1월). ◇한국공업규격표시품 생산계획보고제 폐지=행정실익이 없는 KS표시품 생산계획및 생산상황보고를 폐지,제조업자의 행정관청보고 업무를 축소(92년말). ◇옥외광고물 설치관련 규제완화=옥외광고물 설치허가 신청구비서류를 줄이고 광고 표시기간 연장허가시 원색도안 첨부 생략.가로형간판은 건물 2∼3층에도 설치허용하며 지하도·지하철등에서의 광고물표시는 시설관리청으로 일임(92년1월).
  • 수석 윤성욱씨(제35회 행시 화제의 합격자들)

    ◎회계사 자격도 획득한 수재 『제가 정말 수석입니까』 제35회 행정고시 재경부문에 응시,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은 윤성욱군(26·연세대 경영학과졸·서울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2동 507호)은 믿기지않는듯 반문하며 그동안 정성껏 뒷바라지 해준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렸다. 윤군은 『최선을 다하면 항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교훈을 가슴깊이 간직해온 터라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하루에 10시간동안 공부하고 한과목마다 하나의 교재를 택해 반복적으로 학습해왔으며 일요일에는 소설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1주일의 피로를 풀었다고 했다. 앞으로 조세정책을 좀더 연구해 부의 적정재분배를 실현,사회형평을 이루는데 이바지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이다. 윤군은 다음달 2일 수원 남부경찰서장으로 부임하는 아버지 치상씨(54)와 어머니 안복자씨(48) 사이의 3형제가운데 맏아들로 지난 88년 공인회계사자격증도 획득한 수재.
  • “유괴·납치엔 극형 구형”/정부

    ◎반인륜행위 어떤 범죄보다 우선 발본/정 총리,“사회단체의 자구활동 적극 지원” 지시 정부는 어린이와 부녀자를 대상으로한 납치·유인·인신매매등 잔혹한 범죄에 대해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오는 연말까지 강력 단속키로 했다. 또 유흥업소와 사창가에 대해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고용자에 의한 약취 유인여부를 파악한뒤 타의에 의한 취업으로 드러날 경우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흥업소나 사창가에 종사하는 여성종업원들에 대해서는 신상카드를 작성,관리하는 한편 범죄조직의 개입여부를 파악,추적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내무·법무·보사·노동·교육·공보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실종등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이른바 앵벌이범죄등과 관련한 「사회부문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총리는 이자리에서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 납치범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개탄하고『수사력을 총 동원,다른 어떤 범죄보다도 우선적으로 집중 대응해 나가라』고 내무·법무등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정총리는 『정부는 정부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되 학교어머니회등 각 사회단체등도 자구책의 하나로 적극 참여토록 유도해 나갈 것』을 당부한뒤 『사회단체가 펼치는 각종 자구책을 최대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법무장관은 『가출인·실종자등 인간증발사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제,『반인륜적인 납치·유인·유괴등 범죄는 계속 법정최고형을 구형해 극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내무·법무·보사부등 관계부처는 어린이 유괴및 부녀자·미성년자 실종신고 접수 즉시 사건개요·경위·인상착의등을 전국망이 형성된 컴퓨터터미널에 입력 처리,전국 동시수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미리 단속정보등이 새어나갈 것에 대비,취약지역에 대한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사창가·유흥업소 밀집지역등 우범지역에는 형사기동대를상주시켜 반복적인 단속활동을 벌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구개구리소년실종사건,수원 이득화군 유괴살인사건과 관련,이상연내무장관은 『등하교때 어린이놀이터·유치원등에 대한 순찰및 검문검색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어린 여학생이나 여성들의 실종·납치장소가 조사결과 학교·학원부근·독서실주변·여성근로자 취업밀집공단·자취지역등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들 지역에 특별방범반등을 배치,방범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민방위 생활위주로 전환/수해등 재난방지 실기훈련 강화

    내무부는 26일 남북한 유엔가입 등 안보여건의 변화에 따라 민방위대의 편성·교육·훈련을 전시대비에서 재난대비등 생활위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민방위훈련은 종전의 반복적 전시대비 민방공훈련에서 풍수해·화재·가스사고등 실생활과 밀접한 훈련으로 바꾸기로 했다.이와함께 각종 재난의 대형·광역화와 지방자치실시를 감안해 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재난방재훈련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방위교육도 비효율적인 강의위주에서 실기실습위주로 바꾸고 이를 위해 현행 4시간의 소양교육을 2시간으로 줄이는 대신 실기교육은 4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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