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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출 자제”…경기도, 오존주의보 19개 시·군 확대

    “외출 자제”…경기도, 오존주의보 19개 시·군 확대

    경기도가 오존주의보 발령 지역을 19개 시·군으로 확대했다.경기도는 5일 오후 4시를 기해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중부권 11개 시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도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북부권(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8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1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내린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가슴 통증, 기침, 메스꺼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천식이 악화한다. 도 관계자는 “해당 지역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직자는 화장실 앞서 일해라” 휴스틸, 해고 매뉴얼 만들어 압박도

    “복직자는 화장실 앞서 일해라” 휴스틸, 해고 매뉴얼 만들어 압박도

    해고 후 복직한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해 논란을 빚었던 휴스틸이 ‘복직자 해고 매뉴얼’까지 만들어 퇴사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SBS에 따르면 철강 제조 전문업체인 휴스틸은 지난해 5월 복직자들에 꼬투리를 잡아 징계하고 해고하거나, 고강도 업무를 맡겨 스스로 그만두도록 하자는 내용의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 이 회사는 부당해고 후 복직 판결을 받고 돌아온 직원들에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했고, 이를 지난해 5월 SBS가 보도했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을 실시해 시정을 지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실제로 이 방안 그대로 행동에 나섰다. 양모 부장에 대해선 지방공장으로 발령낸 후 직위를 해제하고 전산정보유출을 빌미로 해고하는 시나리오인데, 실제 유사한 과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련 직원들도 고강도 업무를 반복적으로 지시받았는데, 자발적 퇴직을 유도하겠다는 매뉴얼 내용 그대로다. A과장은 “전혀 (기존) 업무와 상관이 없는 (생산 현장) 부서로 일단은 발령받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느냐’고 공장장한테 그렇게 얘기했더니 ‘너는 서류 업무만 하면 돼’ (이렇게 답했어요.)”고 전했다. 회사 측은 실무진 차원에서 만든 것일 뿐 공식 문건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복직자 관리방안의 존재를 알고도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재정발 외환위기에 휘말린 베네수엘라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재정발 외환위기에 휘말린 베네수엘라

    최근 베네수엘라는 몇 개월째 시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반정부 세력의 헬리콥터가 대법원을 공격하는 등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다. 국민들은 물자 부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이 1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사실상 외환위기에 직면했다. 2008년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도만 해도 베네수엘라는 400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을 가지고 있었다. 원유가 주요 수출 품목이어서 유가 하락으로 달러 유입이 줄면 보유 외환이 감소할 수는 있지만, 세계 10위권의 원유 수출국이기 때문에 어쨌든 자원 수출로 달러를 상당하게 벌어들일 수 있는 구조다. 따라서 통상적인 경제 운영만 잘해도 외환위기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야 한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최근은 물론이고 1980년대와 1990년대에도 빈번하게 외환위기에 직면해 왔다.우리도 1997년에 외환위기를 경험한 바 있지만, 이번 베네수엘라와는 다른 유형이었다. 1997년 우리나라 외환위기는 당시 기업들이 무리하게 국제금융시장에서 단기부채로 자금을 조달하며 투자했는데, 이것이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태에서 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달러 같은 국제 유동성이 부족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결국 핵심에는 채무와 유동성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갚아 채무구조를 개선하고, 외부로부터 외환 지원을 받아 국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면 상대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그렇게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이전이나 이후에도 반복적인 외환위기는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외환위기의 중요한 특징은 외환위기가 재정 문제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는 세입·세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 재정을 건전화시키지 못하면 대개 유사한 위기가 반복된다. 정부가 충분한 세수를 확보하지 못한 채 재정지출을 늘리면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채권시장에는 채권 공급이 늘어난 것이어서 채권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채권 가격과 금리는 통상 반비례하기 때문에 그 결과 금리가 올라가며 해당국 통화가 일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통화가치가 강해진 영향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며 수출을 통한 외환 확보는 어려워지고 외환위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가격 보조금과 관련된 재정지출이 많았고 이것이 재정 악화의 중요한 원인이었다. 어떤 물건의 가격을 낮게 유지하거나 재정으로 임금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은 일단 시행되면 중단이 어려워 대개 장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재정 악화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이러한 정책이 베네수엘라에서 시행될 수 있었던 이유는 원유 수출을 통해 확보되는 외환과 이로 인한 재정 수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외 여건이 좋아 원유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시절에는 원유 수출로 벌어들인 자금으로 가격 보조금 등 지속적인 재정지출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하자 어려움에 부닥칠 수밖에 없었다. 베네수엘라와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원거리에 있고 경제적인 밀접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베네수엘라 외환위기가 우리나라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베네수엘라가 어떻게 위기에 봉착하게 됐는지는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지출을 확대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재정지출의 핵심은 경기가 안 좋을 때 일시적으로 재정을 사용하고 경기가 회복된 후에는 탄력적으로 거둬들일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시장 참여자들도 공감하고 장기적인 증세 우려로 연결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특정 재화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임금이나 연금을 지급하는 형태같이 지속적인 재원 소요를 요구하는 재정지출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가 원유 수출에 기대어 정부 지출 재원을 조달했던 것처럼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이나 업종을 중심으로 정부 재원을 조달하면서 지출은 계속 유지해야 하는 재정구조를 갖게 되면, 실제 특정 업종의 대외 경기가 악화되는 시점에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카카오뱅크 출범 첫날 먹통…“신평사 등 유관기관 서버 문제”

    카카오뱅크 출범 첫날 먹통…“신평사 등 유관기관 서버 문제”

    27일 카카오뱅크가 출범했지만 첫날부터 많은 고객들이 몰려 애플리케이션(앱) 오류가 반복적으로 일어났다.이에 카카오뱅크 측은 “카카오뱅크의 문제는 아니고 신용평가사 등 유관기관의 서버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이날 카카오뱅크의 영업 시작을 계기로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카오뱅크는 시간당 10만명이 이용해도 문제가 없도록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놨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영업 시작 3시간 만인 오전 10시까지 3만 5000명이 가입하고 7만 차례 내려받기(다운로드) 됐다. 앞서 시장에 진출한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서비스 첫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신 계좌 1만 5317개(당시 잠정 집계)를 개설한 것과 비교하면 카카오뱅크가 훨씬 빠르게 고객을 모은 셈이다. 다만 너무 많은 이용자가 한 번에 몰리면서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반복되거나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했다는 알림창이 나와 절차가 중단되는 일이 반복됐다. 이 대표는 “카카오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하려면 크레딧 뷰로나 나이스 신용평가 등 다른 기관에서 정보를 받아오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사람이 몰리다 보니 평소 해당 기관에서 감당하는 것보다 트래픽이 몰려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해결될 문제”라며 “대비한다고 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입출금 통장의 이체 수수료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알림 수수료 등을 면제한 것에 대해서는 “내년도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는 올해 말에 다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3대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 것은 어떤 은행도 하지 않은 시도”라며 “여·수신 포트폴리오도 보고 고객에게 최대한 혜택을 돌려주자는 생각으로 연말에 결정하겠다. 고객에 불편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자 문제와 이로 인해 케이뱅크처럼 대출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은산분리법이 완화되지 않아도 증자를 할 수 있도록 주주사들과 의견을 모은 상태”라며 “대출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대표는 다른 은행과 경쟁이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이제 세상에 나온 하루짜리 애가 위협될까요”라고 물으면서도 “며칠 전부터 은행들이 상품개편을 하는 것을 보고 카카오뱅크를 의식하는 것 같아 우리가 제 길을 가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계좌 개설이 쉬워 대포통장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카카오뱅크는 PC가 아닌 모바일로만 되기 때문에 계좌를 만들려면 계좌 하나당 하나의 스마트폰이 필요하다”며 “그만큼 대포통장을 만드는 비용이 올라가 다른 은행보다 대포통장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모바일을 최우선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겠다”며 “모든 고객이 ‘불편하다’, ‘잘못됐다’라고 말해줘야 한다. 그런 말을 새겨듣고 해석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바노조 “노동 혐오 발언 일삼는 이언주 의원 사퇴하라”

    알바노조 “노동 혐오 발언 일삼는 이언주 의원 사퇴하라”

    학교 급식·조리 노동자들을 향해 “밥하는 동네 아줌마”라는 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알바(아르바이트)비를 떼여도 공동체 의식 때문에 고발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알바노조’(아르바이트 노동조합)가 이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알바노조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임금을 떼여도 알바 노동자들이 참고 견뎌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최근 학교 급식 노동자들을 향해 ‘그냥 밥하는 아줌마들’이라며 모욕적 언사를 한 그가 반복적인 문제 발언으로 노동 혐오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도 알바를 한 적이 있고 월급을 떼인 적이 있다”면서 “사장이 망했다. 사장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생각에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이런 어떤 공동체 의식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알바노조는 “알바 노동자가 참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는 발언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노동 혐오적 발언을 일삼는 이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알바노조는 국민의당에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IT 신트렌드] 사람 동작까지 흉내 내는 인공지능/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IT 신트렌드] 사람 동작까지 흉내 내는 인공지능/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인공지능(AI)의 한계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바둑 고수들을 꺾은 ‘알파고’로 유명세를 얻은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성과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딥마인드의 공식 블로그에는 사람 모양의 물체가 스스로 학습하면서 장애물을 피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람 모양의 물체는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통해 점점 자연스럽게 행동함에 따라, 물리적인 움직임마저 학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어떻게 움직임을 학습할 수 있는 것일까.그 비결은 다름 아닌 강화학습이다. 강화학습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최적의 전략을 도출해내는 인공지능 기술로 목표가 분명한 게임 인공지능에서 주로 활용된다.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 역시 자체 대국의 승패 여부로 전략을 발전시키는 강화학습을 사용했다. 그러나 사람의 움직임은 행위의 목표가 불분명하다. 예를 들어 몸의 균형을 잡는 움직임은 게임처럼 승패로 논의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움직임의 경우 적절하거나 올바른 행위는 있을 수 있으나 반드시 맞고 틀리다의 개념은 아니다. 이번에 딥마인드가 개발한 동작을 흉내 내는 인공지능은 강화학습의 개선된 형태를 적용하여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고 볼 수 있다. 사람 또는 물체의 움직임을 묘사하는 것은 다양한 잠재성을 내포한다. 먼저 사람과 같은 보행능력을 통해 컴퓨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더욱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미 멸종한 동물의 구조적 특징을 바탕으로 움직임을 묘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생물역학(Biomechanics)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생물역학은 생물의 구조와 운동 역학을 분석해 그 결과를 응용하는 분야다. 이번 딥마인드의 연구 결과는 보행 능력을 어떻게 습득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인 휴머노이드(Humanoid)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스스로 학습해 장애물을 피하는 보행 능력은 재난 구조 로봇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딥마인드는 매번 다양한 시도와 참신한 연구결과로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관철하고 있다. 그간의 인공지능은 사람의 인지·추론 능력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미지에서 물체를 구별하고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사람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게임 인공지능은 사람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움직임을 학습한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움직임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공지능이 사람의 모든 행위를 학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래의 인공지능이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수심에 안 잠기게…

    서울 관악구는 집중호우 때 관악산 계곡물이 인근 도림천으로 급속히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빗물저류조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악산 빗물저류조는 도림천 하류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곡물을 일시적으로 가뒀다가 조금씩 밑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관악구는 580억원을 투입해 서울대 정문 앞(4만㎡), 버들골(2만㎡), 공대폭포(5000㎡) 등 저류조 3곳에서 모두 6만 5000t의 빗물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인근 하천 수위를 실시간 측정해 수위가 올라가면 저류조에 하천수를 유입시켜 하천 수위를 낮추는 ‘대규모 병렬’(자연유입조절) 저류방식을 적용했다. 구 관계자는 “강우량, 지속시간, 지리적 특성 등에 따라 위험성이 달라 방재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렵지만 이전 경험과 설계 기준 등을 고려하면 90~100㎜ 정도의 집중호우까지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림천 제방보다 낮아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신사동, 신림동, 조원동에 빗물펌프장 3곳을 추가 설치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기후 변화에 맞춰 100㎜ 이상 강우도 처리할 수 있도록 서울대, 봉천천합류부, 여의도 샛강을 잇는 ‘대심도 지하방수로’를 건설하고 도림천 하천 폭을 넓히는 ‘단면확장 사업’도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美, 테러지원국 北 재지정 안 해…남북 대화 추진 일단 긍정 신호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던 미국이 일단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남북 대화 재개를 적극 추진 중인 정부가 국제사회의 지지를 유지하는 데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북한이 입장 변화 없이 도발을 이어 가면 미국은 올해 중 언제든지 테러지원국 재지정 카드를 뽑을 가능성이 있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2016 테러국가 보고서’에 이란, 수단, 시리아 등 기존에 지정한 테러지원국 3개국만을 유지했다. 특히 1984년부터 테러지원국 오명을 이어 오는 이란에 대해서는 ‘최악의 테러지원 국가’라는 표현도 썼다. 반면 올해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유력하게 거론되던 북한은 명단에 추가하지 않았다. 미국이 지정하는 테러지원국이란 국제적 테러 행위를 반복적으로 지원하는 나라를 뜻한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무역 및 무기수출 제재, 테러에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이중 용도 품목의 수출금지, 대외원조 금지, 국제금융기구의 차관 지원 제한 등 규제를 받는다.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 폭파 사건을 일으킨 뒤 이듬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지만 2008년 미국과 핵 검증 합의를 하면서 명단에서 빠졌다. 하지만 이후로도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가능성은 자주 거론됐다.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된 지난 4월에는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테러지원국 재지정 방안을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번 보고서에는 북한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테러지정국 재지정 조건과 맞지 않는다는 정부 내부 의견에 따른 결과라고 보고 있다. 워싱턴 소식통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건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가장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타이밍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연례 보고서와는 별도로 미 국무장관의 결정으로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휴가철 해외여행객 휴대품 성실신고해야

     관세청은 20일 해외여행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간 휴대품 면세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범위는 미화 600달러며 주류 1병(1ℓ·400달러 이하)과 담배(궐련 200개비 이내), 향수(60㎖ 이하)는 별도 면세 혜택이 있다.  세관은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라 면세범위 초과 및 반입제한 물품 등의 무단 반입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특별단속에 나선다.  우선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행보다 30% 올리고, 해외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 면세점 고액 구매자와 해외 신용카드 고액 구매자에 대해서는 입국시 정밀검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반가족 등 일행에게 고가물품 등을 대리 반입하는 행위는 물품 압수뿐 아니라 법적 처벌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면세범위 초과물품 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15만원 한도 내에서 관세 3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불성실 신고자 및 미신고자는 납부세액의 40% 가산세를 부과한다. 또 반복적 미신고로 적발된 여행자에 대해서는 60%의 가산세 부과와 함께 입국 검사도 강화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6인 6색’ 한국화 새 가능성 엿보다

    ‘6인 6색’ 한국화 새 가능성 엿보다

    모두 ‘한국화의 위기’를 걱정하지만 정작 속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는 이는 드물다. 용산구 유엔빌리지 초입에 위치한 필갤러리에서는 ‘한국화, 바탕을 버리다’라는 제목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를 열고 있다. 자신만의 감각으로 현대 한국화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나름의 성과를 보여주는 김선두, 이인, 이주연, 이주원, 임만혁, 장현주 작가가 참여했다.김선두 작가는 장지 기법 안에서 수묵화와 유화기법의 접목을 시도한다. 그는 ‘별을 보여드립니다’에서 변두리 삶의 어수선한 꿈을 그리고 있다. 작가 이인은 현대적 감각의 장지 벽화를 선보인다. 장지 위에 농묵과 목탄, 흰 빛깔의 돌가루를 섞어 인간의 본질과 삶의 근원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다. 장현주 작가는 장지 위에 수많은 풀꽃을 사실적으로 그린 다음 이를 호분으로 지우고 다시 목탄과 먹으로 살리는 반복적인 작업으로 독특한 스타일의 서정적 풀꽃 산수를 완성한다. 드로잉과 회화, 화훼와 산수,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담담한 삶의 멋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이주연은 장지를 오려 입체적 구조물을 만든 다음 여러 겹의 먹과 채색을 중첩해 실험과 깊이를 동시에 추구한다. 임만혁은 목탄 장지 기법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가다. 장지 위에 거친 목탄 선으로 형상을 그리고 아교 칠을 한 다음 원색을 덧칠해 삶의 애환과 사랑, 상처와 아픔을 변형된 인물과 풍경으로 보여준다. 이주원은 감각적이면서도 실험적인 한국화를 선보인다. 폴리카보네이트 판에 장지를 배접한 뒤 단순화된 이미지를 그리고 뒤에 색이 차례로 바뀌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한 작품들이다. 그의 작업은 길이라는 일상의 공간에서 조우한 시간의 흐름과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필갤러리 최윤정 대표는 “기존 한국화의 재료 및 기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형언어로 현대 한국화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8월 26일까지. (02)795-0046.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추석 이산가족상봉 적십자회담’ 북한에 제의…성사되면 2년 만의 상봉

    ‘추석 이산가족상봉 적십자회담’ 북한에 제의…성사되면 2년 만의 상봉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올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공식으로 제의했다.김선향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은 17일 서울 중구 남산동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등 인도적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8월 1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독일에서 밝힌 이른바 ‘베를린 구상’에서 10·4정상선언 10주년이자 추석인 10월 4일에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성묘 방문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김선향 직무대행은 “현재 우리측에는 많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가족 상봉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측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분들이 살아 계신 동안에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은 어떤 정치적 고려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십자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김건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가 나설 예정이다. 김 직무대행은 “우리측 제안에 대한 조선적십자회측의 입장을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사무소를 통해 회신해주기 바란다”면서 “조선적십자회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제안대로 10월 4일에 이산가족 행사가 열린다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그러나 북한이 적십자회담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은 지난해 4월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탈북한 여종업원 12명과, 탈북한 뒤 남한에 정착했지만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씨의 송환 없이는 이산가족 상봉은 없다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펴고 있다. 정부는 탈북 여종업원들은 자유의사로 귀순했고, 우리 국민인 김련희 씨를 북으로 돌려보낼 법적인 근거도 없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시 정보] 영어는 문법보다 독해, 한국사는 수능과 유사…행정학개론 기출 줄어

    [공시 정보] 영어는 문법보다 독해, 한국사는 수능과 유사…행정학개론 기출 줄어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라 노량진으로 입성하는 ‘공시족’(공무원 시험준비생)이 조금씩 늘고 있다. 실제로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직장인, 심지어 청소년들까지 공시족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올해 9급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대가 14만 6095명(64%)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6만 7464명(29.5%), 40대가 1만 507명(4.6%), 10대가 3202명(1.4%), 50세 이상이 1100명(0.5%)이었다. ‘공시 열풍’이 단순 취업준비생만의 얘기는 아님을 알 수 있다.그러나 막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기로 했어도, 막막한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바람직한 과목별 학습법은 무엇인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서울신문은 지난주 걸음마를 뗀 공시생이 지켜야 할 공부수칙 10가지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바람직한 과목별 공부법을 소개한다. 12일 노량진 학원가에 만난 공시족들의 질문을 토대로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공단기의 도움을 받았다. Q.국어 과목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A.공무원 국어가 수능과 가장 다른 점은 문법, 국어 규범, 어법, 어휘의 비중이 단연 높다는 것이다. 대학에서의 원만하고 능률적인 수학에 필요한 학생들의 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과 달리 공무원의 직무 수행과 관련된 실용적인 국어 능력 평가에 측정의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은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에게는 가장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비문학 문제는 수능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만하다. 문학은 출제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문학사 등 문화 관련 지식을 묻는 문제도 출제되기 때문에 상당히 골치가 아프다. 한마디로 출제 비중보다 공부 범위가 너무 넓다. 국가직 시험에서는 그나마 문학 지식을 묻는 문제가 거의 출제되지 않지만, 서울시 시험 등의 문제에서는 비중 있게 다루어진다. 따라서 국어 과목을 공부할 때는 문학 파트의 공부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Q.공무원 영어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A.최근 5년간 공무원 영어 시험의 특징은 독해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과거에 중시됐던 문법 관련 문제는 어법 문제로 한정돼 비중이 상당히 축소됐고, 우리말을 영어로 옮겨 쓰는 것과 같은 단순한 영작 문제도 출제 비중이 확연히 줄었다. 또한 전체적으로 이해 중심의 수능형 문제가 중심을 이루면서 개별 단어나 어구, 문법에 대한 이해보다는 문맥에 대한 이해가 강조되고 있다. 독해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간적인 압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결국, 지문에서 글이 전개되는 방식을 간파하는 게 중요하다. 논리 전개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독해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단어를 공부할 땐 주어와 동사를 빠르게 찾아 해석할 수 있도록 동사의 종류에 따라 해석하는 방식에 익숙해지는 게 좋다. Q.최근 한국사 출제 경향은. A.이전까지 한국사 문제는 중요한 내용만 제대로 파악하면 점수를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 지식을 묻는 문제보다는 복합적인 내용 이해력과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주를 이룬다. 즉, 기존의 암기식 공부 방법으로는 점수를 얻기 어려워졌으며, 전체적인 역사 흐름을 파악해야만 문제를 풀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5년간의 출제된 문제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료 제시형의 문제가 많아졌다. 전반적으로 문제의 유형이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바뀌었고, 사진이나 지도 자료를 활용하는 문제도 출제되고 있다. 또한 과거에 비해 시대별로 문항이 고르게 분포되는 경향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면서 특정 시대에 편중되지 않는, 폭넓고 균형 있는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Q.행정학개론을 처음 접한다.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있나. A.과거 행정학개론은 단순 단답형 문제들도 꽤 출제됐고, 이미 출제된 문제가 반복돼 출제되는 경향이 있었다. 내용 자체를 암기하거나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봄으로써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암기와 기출 위주의 출제가 줄어들고 이해와 논리 위주의 문제가 출제되기 시작했다.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고득점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새롭게 바뀐 패턴에 맞게 공부 방식을 바꿔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국가직은 각 파트가 골고루 출제되는데, 기본 개념과 이론에 충실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단순 암기를 묻는 문제의 비중이 매우 낮기에 이론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느냐가 고득점을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다. 지방직은 문제 출제를 인사혁신처에 위탁하다 보니 대체로 국가직 문제의 경향을 따라가고 있다. 전 범위에서 골고루 출제되며 법령도 빠짐없이 출제되고 있다. Q.행정법 총론 고득점 비법은. A.행정법 총론은 생소한 용어와 방대한 법령 등으로 선택이 쉽지 않지만, 선택한 후에는 외려 고득점이 쉬운 과목이 될 수 있다. 행정법은 법학으로서 내용이 완결된 논리 구조를 가진 만큼, 공을 들여 논리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면 쉽게 득점할 수 있다. 또 출제 영역이 확실히 정해져 있어 예측할 수 있고, 선택과목이 된 이후 난도가 많이 낮아져 다른 과목보다 점수가 높게 나온다. 상위 5% 합격자의 시험과목 중 가장 고득점을 얻은 과목이 바로 행정법 총론이다. 행정법 총론은 국가직이든 지방직이든 판례와 조문 중심으로 출제되는데, 행정법의 주요 법리와 연계된 내용이 출제된다. 개념과 관련된 판례 문제가 주를 이루고, 법조문에 관한 문제 역시 개념이나 해당 법조에 관련된 중요 판례를 인식하고 있으면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 출제된다. 변별력을 위해 난도가 높은 사례 중심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지만, 기본 개념의 명확한 인식과 판례의 응용력이 있다면 해결할 수 있다. 선택지가 장문인 경우도 다수 있기 때문에 빨리 푸는 연습도 필요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연세대 교수 해외 성접대 받은 의혹…진상조사 없어

    연세대 교수 해외 성접대 받은 의혹…진상조사 없어

    연세대 한 특수대학원 교수들이 학생들의 돈으로 해외여행을 가고 일부 교수는 현지에서 성매매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다.JTBC ‘뉴스룸’은 13일 “이런 여행이 수년 동안 ‘관행’으로 이어져왔다”며 “연대 측에서는 성매매 의혹을 보고 받고서도 진상 조사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2012년 연세대 한 특수대학원 졸업을 앞둔 직장인 A씨는 교수 2명과 필리핀 세부로 졸업여행을 갔다. 대학원생들이 돈을 모아 교수들의 여행 경비를 댔는데 이 여행에서 일부 학생과 교수가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A씨는 여행 간 사람들이 모두 성매매하는 곳에 갔냐는 질문에 “다는 아니다”라며 일부가 갔음을 인정했다. 반면 해당 교수는 졸업여행은 갔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JTBC가 입수한 연세대 대학원 내부 보고 문서에 따르면, 성매매 의혹을 받은 교수는 2012년 뿐 아니라 2013년에도 성매매 의혹을 받았다.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내부 보고가 반복적으로 이뤄졌는데도, 연세대는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측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후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점철된 불안 영감 이끌어 100만 유혹 예술 만만세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점철된 불안 영감 이끌어 100만 유혹 예술 만만세

    ‘유럽 3대 미술제’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의 카셀 도쿠멘타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는 10년에 한 번씩 온다. 베니스 비엔날레 2년, 카셀 도쿠멘타 5년,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는 10년을 주기로 열리기 때문인데 올해가 바로 그런 해다.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5월 13일~11월 26일), 제14회 카셀 도쿠멘타(6월 10일~9월 17일), 제5회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6월10일~10월 1일)를 보기 위해 전 세계 미술인들과 예술 애호가들이 흥분된 가슴을 안고 유럽으로 ‘그랜드투어’를 떠나고 있다. 기자도 현대미술의 가장 중요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베니스, 카셀, 뮌스터의 역동적인 현장을 찾았다. 10년을 기다렸고, 이번에 안 보면 10년 동안 후회할 것이 분명하니….물의 도시 베니스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관광객이 넘쳐난다. 운하와 다리, 작은 골목들이 이어지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 유적지, 박물관과 미술관 등 볼거리가 많지만 올해엔 비엔날레까지 열리니 금상첨화다. 국가관이 있는 자르디니와 주제전이 열리는 아르세날레를 비롯해 시내 곳곳에 마련된 굵직한 연계 전시들은 무더위를 무릅쓰고 베니스를 찾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85개국 참여… 크리스틴 마셀 총감독 지난 5월 13일 공식 개막한 57회 베니스 비엔날레는 50여일이 지났음에도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프랑스 퐁피두센터 수석큐레이터인 크리스틴 마셀이 총감독을 맡은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를 관통하는 주제는 ‘예술 만만세’(Viva Arte Viva)다. 8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자르디니에서 펼쳐지는 국가관 전시와 아르세날레에서 열리는 본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갈등과 충격적인 사건으로 점철된 오늘날 예술과 예술가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저마다 다양한 방식과 목소리로 보여 주고 있다. 예술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가관 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역시 독일관. 안네 임호프의 ‘파우스트’로 이번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독일관에는 항상 긴 줄이 늘어서 높은 관심도를 입증하고 있었다. 작품은 신체의 움직임과 음향만으로 권력과 자본이 장악한 이 시대의 잔혹성과 불안, 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나치 시대에 지은 천장 높은 공간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5명의 연기자가 공허한 눈빛으로 바닥에 뒹굴고 유리 밑으로 들어가 절박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가 밖으로 나와 도베르만 개 두 마리에게 쫓기듯 울타리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원래 4시간짜리인데 연기자들이 힘들어하기 때문에 2시간으로 줄여서 공연을 하고 있다. 아주 느린 속도로 말없이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하는 연기자들은 절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유리 위에 서서 그들의 절규와 같은 몸짓을 보다 보면 덩달아 불안하고 답답함이 밀려온다.●佛 나무 악기 제작 100명 연주 프로젝트 프랑스관의 그자비에 베이앙은 전시장 내부 벽을 나무로 둘러 녹음실을 만들었다. 작가가 직접 만든 나무 악기를 이용해 100명의 연주자가 돌아가며 연주를 하고 이를 녹음하는 프로젝트다. 덴마크관은 ‘인플루엔자’라는 제목으로 절대적인 암흑을 감상하도록 했고, 영국관의 필리다 발로는 건축 현장의 잔해물로 대형 설치물을, 호주관의 트레이시 모펏은 서정적인 영상과 사진으로 ‘나의 수평선’을 펼쳐 보였다. 구겐하임재단 소유의 미국관에선 추상회화 작가 마크 브래드퍼드가 ‘내일은 다른 날’이라는 제목으로 콜타르를 이용한 추상표현주의적 평면 및 설치 작업과 함께 끝없이 달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선보였다. 조각의 개념을 퍼포먼스로 확장해 주목받는 오스트리아의 에르빈 부름은 오스트리아관 앞에 덤프트럭을 거꾸로 세워 놓고 ‘조용히 서서 지중해를 바라보라’고 하는가 하면 관람자들이 조각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미니밴을 출품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한국관에서는 이대형 예술감독이 코디최 작가와 이완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카운터밸런스:돌과 산’이라는 주제 아래 코디최 작가가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를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외벽을 장식하고, 내부는 이완 작가가 수집한 사진들로 꾸며 대한민국의 결코 가볍지 않은 근현대사를 보여 준다. 네온 설치 작업이 눈길을 끌어 개막 당시 호평을 받기는 했지만 정작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것을 담다 보니 주제가 잘 와닿지 않고 산만한 느낌마저 들었다.●‘초록색의 빛’ 본 전시 120명 참여 자르디니의 중앙관과 아르세날레에서 열리는 본전시에는 세계 각국에서 120명의 작가가 출품했다. ‘초록색의 빛’ 프로젝트라는 환경친화적인 작품으로 참여한 올라푸르 엘리아손, 회화와 설치 작품을 출품한 키키 스미스 같은 스타 작가도 포함됐지만 103명이 이번에 처음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크리스틴 마셀 감독은 예술가와 책, 기쁨과 불안, 공동체, 지구, 전통 등 9개의 소주제 아래 다양한 방식으로 진정한 예술지상주의를 구현하려 했다. 오쿠위 엔위저가 총감독을 맡아 ‘모든 세계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지난 비엔날레(2015년)가 정치·사회적 발언으로 일관해 비장하고 칙칙했던 것과 달리 예술가와 예술 행위 자체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으로 접근한 마셀 감독의 전시는 잘 차려진 성찬을 보는 듯 밝고 발랄했다는 평가다. 전시를 참관한 동국대 미술학부 오원배 교수는 “‘비바 아르테 비바’라는 주제는 예술 행위를 통해 표현될 수 있는 무한함을 보여 주는 기획이었지만 일부 국가관은 참여 작가들의 작품이 의욕에 함몰돼 진부하고 산만한 느낌도 들었다”며 “이는 전시감독이 직접 챙긴 전복적이면서도 스케일 큰 작품들이 눈에 띄는 본전시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명품 기업 예술가와 손잡고 자존심 대결 베니스 비엔날레와 같은 시기에 베니스에서는 세계적인 명품 기업들도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구찌 등 명품 브랜드와 크리스티 경매사를 거느린 프랑수아 피노 PPR그룹 회장의 현대미술 컬렉션 미술관인 푼타델라도가나와 팔라초그라시에서 열리는 데이미언 허스트의 개인전은 비엔날레 못지않게 화제가 되고 있는 메가톤급 전시다. 예술가와 사업가의 경계를 넘나들어 ‘현대미술의 악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허스트는 ‘난파선에서 건진 보물’이라는 제목으로 두 전시장의 어마어마한 공간을 해저유물을 표방한 작품들로 가득 채웠다. 해저 난파선에서 건져 올린 듯한 조각상과 보물들을 그리스·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보여 주는 콘셉트다. 오랫동안 바닷속에 잠겨 있어 산호와 조개껍데기가 다닥다닥 붙은 해저유물을 전시하고 바로 옆에는 발굴 당시의 사진을 전시해 놓는 방식이다. 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데, 실은 모두가 허구다. 팔라초그라시의 중앙에 설치된 18m가 넘는 거대한 조각 작품 ‘그릇을 들고 있는 악마’가 압권이다. 피노 회장과 허스트는 3년간 비밀리에 진행된 전시 준비에 750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다재단미술관은 베니스의 또 다른 명소다. 프라다 창업자 마리오 프라다의 손녀로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회장을 맡고 있는 미우치아 프라다가 세운 프라다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배는 물이 새어 들어오고, 선장은 거짓말을 한다’라는 제목의 전시를 마련했다. 줄리어스 시저의 ‘폭풍우는 몰아치고, 우리는 지금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절규를 떠올리게 하는 전시는 이율배반적이고 복잡한 세상을 비꼬고 있다. 작가 겸 영상작가인 알렉산더 클루게, 프라다재단의 예술고문을 맡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토마스 데만트, 무대 및 의상 디자이너 안나 비에브록이 참여했고 우도 키텔만이 큐레이팅한 전시는 적절한 공간 구성과 기획에서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바스키아·뒤샹 등 예술의 성찬 풍성 팔라초포르투니에서는 ‘직감’이라는 주제로 장 미셸 바스키아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마르셀 뒤샹, 빌럼 데 쿠닝, 막스 에른스트 등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아카데미아미술관 건너편에 있는 팔라초프란체티에서 열리고 있는 ‘글라스스트레스’전은 예술적 매체로서 유리의 가능성을 한층 높인 전시다. 아이웨이웨이의 ‘블로섬 샹들리에’를 비롯해 토니 크래그의 유리로 된 추상 조각, 독일 작가 요제파 가쉬무크의 휴대전화 액정유리를 사용한 추상 조각, 폴 매카시의 작품 ‘유리나무’, 우고 론디노네의 푸른 바다 빛깔의 말 등이 출품됐다. 베니스에 차려진 예술의 성찬을 다 감상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발품도 많이 팔아야 한다. 그래도 세계 최대의 예술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감동이 있기에 미술 관계자들은 숙제하듯이 베니스를 찾는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2015년 처음으로 100만명 동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그랜드투어의 해인 만큼 10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 학폭예방포럼 대표 ‘학폭 대처방법’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문형주 학폭예방포럼 대표 ‘학폭 대처방법’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학교폭력예방대책포럼」(대표 문형주 의원)은 11일 서울시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학교폭력의 예방과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제2회 정기총회는 문형주 의원(국민의당, 서대문3)이 주관하여 서울시 학교폭력의 예방현황과 대안을 연구하기 위해 ‘학교폭력 실제사례공유 및 대처방법’이라는 주제로, 전상희 위원(서울시 가정법원 화해권고위원)을 초청하여 의원과의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교폭력예방대책포럼」은 학교폭력의 실태파악과 사전예방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활동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소속 의원들과 토론 및 연구를 통해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이다. 이 날 정기총회에는 강구덕 의원, 김영한 의원, 유청 의원 등이 참석하여 다양한 학교폭력 사례를 나누며 의견을 개진하는 적극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전상희 위원은 ‘실수와 잘못을 다루는 회복적 관점에서의 학교폭력대책’이라는 주제를 발표로 “피해자는 문제해결 과정에서도 권한이 없고 오히려 피해자를 배제하고 피해의 회복이 없어도 사건이 종결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사건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대책을 세우고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형주 의원은 “학교폭력의 유형별로 상황별 대처가 필요하지만, 피·가해자의 대면의 기회가 없이 학교폭력위원회를 소집하여 처벌 위주로 논의되는 현 실정도 문제”라며 “이러한 행태는 실질적인 피해자의 회복이나 서로간의 화해를 이뤄내기에는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벌을 논하기 전에 우선적인 갈등해결을 위한 중간 상담창구를 두고, 보다 전문적인 기관에서 접근해야 회복적 단계가 실시될 것”이라며 “학교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사례 연구를 통해 대책을 세우고 향후 침해에 대한 피해자가 보호가 확보되도록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연구단체 소속된 의원은 강구덕 의원, 김미경 의원, 문상모 의원, 문형주 의원, 박기열 의원, 박호근 의원, 유청 의원, 이순자 의원, 이신혜 의원, 이정훈 의원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정규직들 “이언주, 급식실에서 한 시간이라도 일해봐라”

    비정규직들 “이언주, 급식실에서 한 시간이라도 일해봐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성명서를 내고 급식 조리원 노동자들을 향한 ‘막말 논란’을 빚은 막말을 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9일 ‘반노동, 반여성적 망언으로 학교비정규직노동자를 모욕한 국민의당 이언주는 즉각 사퇴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우리는 (이언주 의원의 말을 듣고)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수구 정치인들이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빗대는 ‘귀족강성노조’ 등의 막말은 들어봤어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향해 이처럼 비하적인 발언을 한 정치인은 여성 정치인 이언주 의원이 처음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어 세 가지 이유로 이 의원의 말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허용되기 힘든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이 의원 발언을 반교육적, 반노동적, 반여성적인 폭력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이언주 의원의 발언이 ‘반교육적’이라고 규정한 이유에 대해 “전국의 약 1만 1000개 초·중·고 및 유치원, 특수학교 모든 학교에는 교사뿐 아니라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급식, 교무행정, 도서관, 상담, 교육복지, 시설관리, 특수교육, 과학실험 등 학교의 모든 분야에서 학교 운영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노동이 상시·필수적이기 때문에 전국의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이들의 명칭을 교육공무직으로 변경하고, 교육청에서 직접 인사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 건강한 급식, 행정업무 등은 결국 노동자들이 만드는 것인데, ‘미친놈’들이 없으면 단 하루도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또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반노동적’이라고 규정한 이유로는 “이언주 의원이 비판한 급식 노동자들은 평균 8년 이상의 숙련된 노동자들”이라며 “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광명시에 있는 학교 급식실에서 한 시간이라도 일해보라. 높은 온도, 습도, 세척제 등으로 피부질환과 화상에 시달리고, 날카로운 조리 기구에 살이 베이는 일도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의 대다수는 단시간 고강도의 노동, 반복적 노동으로 손목, 팔, 허리 등에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 급식 노동자 1명이 평균 200명의 학생 및 교직원의 식사를 만들고 있는 고강도의 노동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반여성적’이라고 규정한 이유에 대해 “‘동네 아줌마들 조금만 교육시키면 할 수 있다. 밥하는 아줌마를 왜 정규직화 해야되는가’라는 발언에는 아줌마는 저학력, 저생산의 열등한 존재라는 여성 혐오적 인식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9일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정책회의에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헌법 정신에 따른 노동자의 권리지만,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권리주장을 해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SBS 기자가 이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사안을 묻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고 표현과 함께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 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냐“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동 슈퍼카 주인들, 英서 150만원 벌금형 받은 이유

    중동 슈퍼카 주인들, 英서 150만원 벌금형 받은 이유

    고가의 슈퍼카를 끌고 영국 런던을 찾은 백만장자들이 예상치 못한 사유로 벌금 경고를 받았다. 이브닝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부가티 등 고가의 슈퍼카를 끌고 영국 런던을 찾은 중동 출신의 억만장자들은 도로에서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드라이빙을 즐겼다. 문제는 이들 차량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소음이었다. 켄싱턴과 첼시 당국은 ‘공공장소 보호명령’(Public Spaces Protection Order)에 따라 속도를 높일 때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을 제한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000파운드(약 15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반복적으로, 혹은 갑작스럽게 속도를 높이는 행위 또한 제한했다. 이들 자동차 운전자가 설사 제한 속도 미만으로 달렸다 할지라도, 도로 위에서 급출발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이를 적발하겠다는 뜻이다. 이들이 몰고 다니는 차량 대부분은 제로백(차량이 시속 100㎞를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몇 초에 불과하다. 도로에서 이를 자랑하려는 슈퍼카 주인들 탓에 함께 도로에 있는 다른 차들도 위험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엔진 소음이 차량 밖에 있는 행인들에게도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지역 당국의 입장이다. 차량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갈 정도의 큰 음량으로 음악을 듣는 것 역시 금지돼 있다. 한편 영국은 여름이 다가오면 중동의 뜨거운 날씨를 피해 영국으로 휴양을 오는 중동의 젊은 부호들로 넘쳐난다. 이들은 영국으로 휴양을 오면서 자신의 ‘애마’를 함께 데려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몇 달간 성폭행 당한 19세 소녀, 징역 30년형 받은 황당 이유

    몇 달간 성폭행 당한 19세 소녀, 징역 30년형 받은 황당 이유

    엘살바도르의 한 10대 소녀가 성폭행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징역 30년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에 사는 19세 소녀 에벨린 베아트리스 에르난데스 크루스는 18살이었던 지난해 4월, 엘살바도르 동부의 한 시골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이를 사산한 뒤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었다. 쓰러진 딸을 발견한 크루스의 엄마는 아기를 화장실에 그대로 놔둔 채 딸만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크루스는 병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낙태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크루스에게는 아이를 사산한 것만큼이나 아픈 상처가 있었다. 아이를 사산하기 전 몇 개월에 걸쳐 조직폭력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것. 문제는 보복이 두려워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고, 임신으로 인한 간헐적인 하혈과 복부 통증을 월경으로 오인해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에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현지 검찰은 크루스가 임신 사실을 알았음에도,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이유로 산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출산 후 아기를 화장실에 유기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사산아를 부검했지만, 태아가 임신부의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 사망한 것인지, 출산 후에 사망한 것인지를 밝혀내지 못했다. 엘살바도르에서 1988년에 제정된 관련법에 따르면 낙태와 관련한 범죄를 저지른 여성은 징역 최대 4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크루스가 이미 뱃속에서 사망한 태아를 출산한 것이 아니라, 출산 전 생명이 붙어있는 태아를 죽였다는 명백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사법부는 낙태 혐의로 징역 30년 형을 선고했다. 크루스의 변호인 측은 “의뢰인은 반복적인 성폭행으로 임신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다”면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찾아가고, 편지 남기고… 유비의 삼고초려도 ‘스토킹’일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찾아가고, 편지 남기고… 유비의 삼고초려도 ‘스토킹’일까

    삼형제는 조조를 피해 유표에게 의탁한다. 서서는 조조의 진영으로 떠나면서 유비에게 융중에 사는 복룡한테 가볼 것을 권유한다. 유비는 200리나 떨어진 공명의 집을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한다. 그러곤 자주 사람을 보내 공명이 집에 있는지 확인한다. 눈보라를 헤치며 찾아가 보기도 하지만 역시 만나지 못한다. 꽃피는 봄날 유비는 세 번째로 공명을 찾아간다. 그러곤 낮잠에 든 공명이 깨어나길 기다렸다 조심스럽게 도움을 청한다. 공명은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로 유비를 뿌리치지만 결국 유비의 진심에 감복해 세상을 향해 몸을 일으킨다.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橫山光輝)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유비는 초야에 묻혀 지내는 삼국 최고의 지략가 공명을 얻기 위해 세 번이나 찾아간다. 관우와 장비는 ‘오히려 귀찮아 할 것이다’, ‘행동이 지나치다’며 유비를 말린다. 하지만 유비는 듣지 않는다. 오히려 ‘공명에 대한 나의 정열과 존경심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우리 속담이 맞는 것일까. 공명의 집에 두 번째 찾아갔을 때 유비는 ‘도탄에 빠진 나라를 위해 몸을 일으켜 달라’는 편지를 남긴다. 유비가 실제로 공명을 찾아간 것은 세 번이다. 하지만 편지를 전달한 것은 여러 번일 수 있다. 그런데 만일 공명의 무시에 화가 난 유비가 감정 섞인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면 어떻게 될까. ●삼고초려도 스토킹으로 변질 가능 공명은 유비가 찾아올 것을 아는 듯 집을 비운다. 세상 밖으로 나가는 혼돈이 싫은 것이다. 그럼에도 유비는 세 번이나 찾아간다. 자주 사람을 보내 집에 있는지도 확인한다. 공명의 입장에서는 귀찮을 수도 있다. ‘스토킹’에 해당할 수도 있어 보인다. 스토킹은 상대방의 의사와 상관없이 의도적으로 따라다니면서 정신적·신체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행동이다. 꾸준히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선물을 계속 보내는 것도 스토킹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스토킹은 반드시 폭력적인 행동을 수반하지 않아도 인정될 수 있다. 경범죄처벌법은 ‘상대방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해 면회 또는 교제를 요구하거나 지켜보기, 따라다니기, 잠복하며 기다리기 등을 반복하는 사람’을 처벌하고 있다. ‘지속적 괴롬힘’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다(제3조 1항 제41호). 유비의 삼고초려도 여기에 해당할까. 유비가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해 면회 또는 교제를 요구’한 것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세 번이나 공명을 찾아가고 수시로 공명이 집에 있는지 확인까지 한다. 심지어 관우나 장비도 ‘마치 사랑의 열병에 걸린 것 같다’며 유비를 말릴 정도다. 이 시점에서 생각해볼 것은 이런 행동이 ‘상대방의 명시적 의사에 반했는지’ 여부다. 과연 공명의 명시적 의사에 반했을까. 유비가 공명을 직접 만난 것은 한 번에 불과하다. 또 직접 만나기 전까지 공명으로부터 더이상 찾아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따라서 유비의 행위가 ‘지속적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비는 두 번째로 공명을 찾아가 편지를 남긴다. 그런데 이런 편지를 자꾸 보내면 어떻게 될까. 요즘으로 치면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통해 문자나 이메일을 자주 보내는 셈이다. 이런 경우는 일종의 ‘사이버스토킹’이라고 할 수 있다.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보’를 유통하는 것이다(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7 제1항 제3호). 물론 유비의 편지가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좋은 의도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받는 쪽에서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길 수도 있다. ●‘열 번 찍힌 나무’는 너무 아프다 스토킹은 스토킹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스토킹은 ‘상대도 나를 좋아한다거나 좋아할 것’이라는 일방적인 환상에 사로잡힌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나중에는 성범죄나 살인과 같은 중한 범죄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영국 출신의 전설적 밴드인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스토커에 의해 살해되기도 했다. 미국 여배우 조디 포스터의 극성 팬은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미국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을 저격했다고 증언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이 있다. 한때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대명사처럼 쓰이던 말이었다. 하지만 이젠 옛말이 됐다. 열 번 아니라 세 번만 찍어도 경찰서에 갈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감정만큼 상대방의 부담스러운 감정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진심으로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 아닐까. 유비는 두 번째 찾아갔을 때 공명에게 예를 다해 편지를 남긴다. 그런데 공명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다. 화가 날 수도 있다. 시골 구석의 백면서생에게 무시당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공명에게 ‘가족들의 안위도 생각하라’는 편지를 보냈다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보자. 평소에 나와 감정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다. 사사건건 시비가 붙어 여러 차례 다툼으로 유치장 신세를 진 적도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상대방이 희죽 웃으며 ‘고향에 계신 부모님은 잘 계시느냐’고 물었다면 어떻게 될까. 누구나 소름이 쫙 끼칠 것이다. 그런데 생면부지인 사람이 도와 달라고 하기에 무시했더니 갑자기 ‘가족의 안위’를 언급하는 편지를 보낸 것이다. 공명의 입장에서는 소름 끼치는 무서운 일임이 틀림없다. 가족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비가 이런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면 그 자체로 협박죄(형법 제283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만한 해악(害惡)을 고지한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하나 더 생각해 보자. 유비가 공명에게 여러 차례 이메일을 보내 때로는 당근을, 때로는 채찍을 보이며 어르고 달래기를 반복했다면 어떻게 될까. 공명의 입장에서는 당근이 당근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리 맛있는 당근이라도 그 안에 독이 들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법으로 해석하면 당근과 채찍이라는 여러 개의 행위가 하나로 합쳐져 ‘사이버스토킹’이라는 하나의 범죄가 성립한다. 하나의 행위가 그 자체로는 범죄가 되지 않더라도 여러 개를 합쳐 놓고 보면 범죄가 되는 것이다. 나아가 개별적인 채찍에 대해서는 따로따로 별개의 협박죄가 성립한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나에게 좋은 것이라고 해서 항상 상대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관계 맺기가 어려운 이유다. 누군가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고 감정까지 배려하는 지혜도 필요해 보인다. 내가 좋으면 다 좋을 것이라는 생각, 자칫 오만일 수 있다. 양중진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국민의당 “추미애 대표 막말, ‘추테르테’ 정계은퇴 해야”…국회일정 보이콧

    국민의당 “추미애 대표 막말, ‘추테르테’ 정계은퇴 해야”…국회일정 보이콧

    국민의당 지도부가 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강력 반발하면서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추 대표 발언은 국민의당에 대한 막말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민주당과 추 대표가 사퇴나 사과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오늘 이후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 “그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머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추 대표는 24페이지에 이르는 당 진상조사 결과물을 한 번이라도 읽어봤나. 정말 강한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 대표의 과거 행태를 보면 진작 정치권을 떠났어야 한다. 저는 지금이라도 당대표직에서 사퇴함은 물론, 정계 은퇴를 하셔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다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협치와 관련한 얘기는 모두 진정성이 없는 거짓제안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추 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고, 탄핵이 기각된 뒤 삼보일배 하면서 눈물을 흘렸는데 지금 보면 ‘악어의 눈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또 “2012년 환노위원장으로서 노동관계법을 날치기 통과시켰고,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독단적인 영수회담을 제안해 촛불혁명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 전 대통령 형사책임을 면제할 수 있다는 메모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와 주고받아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 예정된 국회 예결위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와 관련해서는 “협치를 말하며 등에 비수를 꽂는 사람들과 어떻게 정국을 논하겠나”라며 불참 뜻을 밝혔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의결도 어려워진 것”이라며 청문회나 보고서 채택 등 국무위원 임명 절차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만찬 일정도 전격 취소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7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향후 정국대응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 원내대변인은 “우원식 원내대표나 윤후덕 예결위 간사 등 민주당 쪽에서 연락이 와 ‘추 대표의 개인적 특성이니 이해해달라’며 넘어가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 원내대변인은 “당 대표의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국민의당 존재를 부정하는, 협치의 파트너로 보지 않는 발언을 계속하면 가만있을 수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추 대표의 ‘꼬리 자르기 이전에 머리 자르기’라는 발언은 교묘히 디자인된 말이다. 판사 출신이라 허투루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개인의 독특한 캐릭터다, ‘추테르테’(막말로 유명한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에 빗댄 말)라면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추 대표 발언이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차원을 훨씬 넘는 문제다. 어떻게 보면 역(逆) 수사지시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수사에 압력을 넣는다는 말도 있지만, 오히려 판사 출신 여당 대표가 수사 확대를 압박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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