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적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채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유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모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35
  •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 헐떡이는데 지인 불러 술 마신 친부 중형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 헐떡이는데 지인 불러 술 마신 친부 중형

    생후 2주 된 아들을 던지고 때려 숨지게 한 친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9일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된 친모 B(22)씨에게는 징역 7년이 선고됐다. A씨 부부는 지난 2월 3~9일 전북 익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얼굴, 허벅지, 발바닥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부부는 양육 과정에서 아이를 7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 등은 아이가 폭행 후유증으로 숨을 헐떡이고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데도 지인을 집으로 불러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웠고, 외출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아이는 뇌출혈(두피하출혈)과 정수리 부위 두개골 골절 등에 따른 두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그런데도 이들 부부는 수사기관에서 서로에게 아이의 사망 책임을 떠미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학대를 당하다가 14일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피해자 얼굴을 때리고 던져서 두개골을 골절시키고서 병원에 데려가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아 이 범행에 이른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몸과 영혼,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자식을 비인간적이고 엽기적인 행위로 살해한 사실은 용납되기 어렵다.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사유를 검토해 이같이 형을 정했다”고 강고했다.
  • 찰나 좇아 찰칵! 찰칵! 평범한 일상, 예~술이네

    찰나 좇아 찰칵! 찰칵! 평범한 일상, 예~술이네

    박진아 작가의 회화는 동적이다. 화폭 위 인물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하고 있다. 공연을 준비하는 연주자, 작품을 포장하는 갤러리 직원, 야외 공공 조형물을 설치하는 인부, 새해 전야에 폭죽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움직임이 마치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영상처럼 순간 포착돼 관람객 앞에 펼쳐진다. 일이든, 놀이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자신의 행위에 몰입한 이들의 뒷모습 또는 옆모습을 담은 화면은 묘한 호기심과 아련한 정취를 불러일으킨다. 지난 6일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개막한 박진아 개인전 ‘휴먼 라이트’는 “흐르는 시간 속 찰나를 그리고 싶다”는 작가의 작업 의도를 잘 보여 주는 회화 17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결과물을 내기 위한 과정이나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바뀌는 전환의 순간에 관심이 많다”면서 “평범한 일상의 동작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우연성과 순간성은 작업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박진아는 이를 위해 스냅 사진을 활용한다. 공연장, 전시장, 영화 촬영장 등 특정한 배경 장소 때문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연출한 장면이 아닌가 오해하기 쉬우나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생활하면서 우연히 마주치거나 다른 일로 방문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포착한 것들이다. 촬영 타이밍도 특별한 동작을 하거나 의미 있는 때가 아니다. “중요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고 순간성이 드러나는 일상의 제스처”가 그가 원하는 장면이다. 때문에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채 등을 돌리고 있거나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다.사진을 그대로 캔버스에 옮기는 건 아니다. 사진 여러 장을 조합해 구도를 만든다. 작가는 이런 작업 방식에 대해 “카메라는 현장에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해 주는 유용한 도구”라면서 “사진이 아니었다면 무심코 스쳐 지나갔을 일상의 찰나들이 회화로 재구성되면서 새로운 시간성과 물질성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시 제목 ‘휴먼 라이트’는 인간이 만든 빛, 인공조명을 말한다. 밤 장면이나 공연장, 전시장처럼 실내 공간을 주요 소재로 그리다 보니 인공조명을 반복적으로 표현하게 된 데서 제목을 가져왔다. ‘공원의 새 밤’, ‘도시 서퍼’, ‘무대 정리’ 연작을 비롯해 걸린 작품마다 불꽃, 전등 같은 다양한 조명이 눈부시게 혹은 은은하게 빛을 발한다. 그중 유독 눈길을 끄는 그림은 2007년 작 ‘문탠(moontan) 04’다. 한밤 공원에서 달맞이 놀이를 하는 친구들을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그림인데 카메라 플래시 효과 때문에 인물들은 선명하고, 하늘은 달빛 한 점 없이 새까맣다. “스냅 사진을 조합해 회화로 옮기는 방식을 처음 시도한 작품이자 인공조명에 대한 영감을 준 작품”이라는 작가는 “모든 그림마다 나의 이야기가 있지만 관객이 각자 자기 이야기로 재구성해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12일까지.
  • 말 안 듣는다고 말에게 말도 안 되는 주먹질한 코치

    말 안 듣는다고 말에게 말도 안 되는 주먹질한 코치

    점프 거부한 말 폭행해 올림픽 출전정지시간 따지면 몇 시간밖에 안 돼 ‘물징계’ 제비뽑기로 말 배정받아 교감시간 짧아낯선 선수에게 채찍질당하며 가혹 경기독일의 근대5종 여자 국가대표 아니카 슐로이(31)의 코치가 경기 도중 ‘말(言)을 듣지 않는 말(馬)’에게 주먹질을 하는 장면이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슐로이의 코치인 킴 라이스너가 지난 7일 도쿄올림픽 근대5종 승마 경기에서 말 ‘세인트보이’를 때린 점을 인정하면서 대회 남은 기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징계 당일 근대5종은 이번 대회 마지막 일정인 남자 개인전을 치르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스너에 대한 출전정지 징계는 몇 시간 만에 끝나는 등 ‘물징계’나 다름없었다. 앞서 슐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수영(24위)과 펜싱 중간합계 551점을 받아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 승마 종목에서 문제가 생겼다. 근대5종 승마는 선수가 제비뽑기로 말을 배정받아 경기를 치른다. 함께 훈련해 온 자신의 말로 경쟁하는 일반 승마 경기와 달리 근대5종은 말과 친해질 시간이 20~40분 정도만 주어진다. 이때 라이스너 코치가 세인트보이를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TV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됐다. 슐로이는 장애물을 넘지 않는 등 말을 듣지 않는 말 때문에 0점을 받아 31위로 추락해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는 2016년 리우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UIPM은 “라이스너는 주먹으로 말을 때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칙을 어긴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스너가 슐로이에게 말을 더 강하게 채찍질하라고 반복적으로 외친 점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말과 친해지는 시간을 20~40분 정도만 주는 것이 가혹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대로 교감이 이뤄지지 않은 기수에게 채찍질을 당하며 경기를 치르게 하는 것은 말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다. 독일의 엘리트 선수 권리 보호단체인 아틀레텐 도이칠란트는 “동물을 보호하고 선수들이 적절한 방식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근대5종의 규칙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익숙한 일상의 순간에 빛을 비추다

    익숙한 일상의 순간에 빛을 비추다

    박진아 작가의 회화는 동적이다. 화폭 위 인물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하고 있다. 공연을 준비하는 연주자, 작품을 포장하는 갤러리 직원, 야외 공공 조형물을 설치하는 인부, 새해 전야에 폭죽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움직임이 마치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영상처럼 순간 포착돼 관람객 앞에 펼쳐진다. 일이든, 놀이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자신의 행위에 몰입한 이들의 뒷모습 또는 옆모습을 담은 화면은 묘한 호기심과 아련한 정취를 불러일으킨다. 지난 6일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개막한 박진아 개인전 ‘휴먼 라이트’는 “흐르는 시간 속 찰나를 그리고 싶다”는 작가의 작업 의도를 잘 보여 주는 회화 17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결과물을 내기 위한 과정이나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바뀌는 전환의 순간에 관심이 많다”면서 “평범한 일상의 동작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소개했다.우연성과 순간성은 작업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박진아는 이를 위해 스냅 사진을 활용한다. 공연장, 전시장, 영화 촬영장 등 특정한 배경 장소 때문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연출한 장면이 아닌가 오해하기 쉬우나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생활하면서 우연히 마주치거나 다른 일로 방문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포착한 것들이다. 촬영 타이밍도 특별한 동작을 하거나 의미 있는 때가 아니다. “중요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고 순간성이 드러나는 일상의 제스처”가 그가 원하는 장면이다. 때문에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채 등을 돌리고 있거나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다. 사진을 그대로 캔버스에 옮기는 건 아니다. 사진 여러 장을 조합해 구도를 만든다. 작가는 이런 작업 방식에 대해 “카메라는 현장에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해 주는 유용한 도구”라면서 “사진이 아니었다면 무심코 스쳐 지나갔을 일상의 찰나들이 회화로 재구성되면서 새로운 시간성과 물질성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시 제목 ‘휴먼 라이트’는 인간이 만든 빛, 인공조명을 말한다. 밤 장면이나 공연장, 전시장처럼 실내 공간을 주요 소재로 그리다 보니 인공조명을 반복적으로 표현하게 된 데서 제목을 가져왔다. ‘공원의 새 밤’, ‘도시 서퍼’, ‘무대 정리’ 연작을 비롯해 전시장에 걸린 작품마다 불꽃, 전등 같은 다양한 조명이 눈부시게 혹은 은은하게 빛을 발한다.그중 유독 눈길을 끄는 그림은 2007년 작 ‘문탠(moontan) 04’다. 한밤 공원에서 달맞이 놀이를 하는 친구들을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그림인데 카메라 플래시 효과 때문에 인물들은 선명하고, 하늘은 달빛 한 점 없이 새까맣다. “스냅 사진을 조합해 회화로 옮기는 방식을 처음 시도한 작품이자 인공조명에 대한 영감을 준 작품”이라는 작가는 “모든 그림마다 나의 이야기가 있지만 관객이 각자 자기 이야기로 재구성해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12일까지.
  • 더에이치알더㈜, 시니어 디지털교육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XR BOOK 적용

    더에이치알더㈜, 시니어 디지털교육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XR BOOK 적용

    XR(확장현실) 교육전문 에듀테크 기업 더에이치알더㈜는 자사의 XR BOOK ‘어린 왕자 나를 만나다’ 리플렉션 라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VR 치매예방 시니어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다.금번 교육은 최근 노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됐는데. 더에이치알더㈜는 1회차 교육에서 VR의 정의와 VR의 치매예방 및 우울증예방 효과에 대한 이해에 대해 교육하고 ‘어린 왕자 나를 만나다’ VR 체험을 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2회차 교육에서는 VR 체험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고 뇌 자극을 위한 3단계 이해, 어린 왕자 줄거리 기억력 강화 실습 등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적용된 XR기반 학습성과 플랫폼 XR BOOK ‘어린 왕자 나를 만나다’는 생텍쥐페리의 유명 소설인 ‘어린 왕자’를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의 복합 콘텐츠인 XR로 개발한 힐링 프로그램으로써 XR기반 학습성과 플랫폼 ‘XR BOOK’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가상현실로 경험하며 학습자의 실재감과 몰입감 증가를 통해 시공간 인지능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더에이치알더㈜는 VR AR 액티비티를 기존 교육에 추가하거나 교육목적에 맞게 커스텀 가능한 메이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XR BOOK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반복적인 교육비용을 대체할 수 있고, 학습뿐만 아니라 현업수행에 적용 가능하며 원하는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치매예방 교육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적용 및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 더에이치알더㈜ 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향후 XR을 활용한 시니어디지털교육에 더욱 집중할 것이며 이와 함께 기성세대를 위한 XR 관련 컨텐츠 개발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성시경 “‘교사 지망생’ 악플러 선처없다…누구 가르칠 생각 마시라”

    성시경 “‘교사 지망생’ 악플러 선처없다…누구 가르칠 생각 마시라”

    가수 성시경이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을 반복적으로 남기는 소위 ‘악플러’들에게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악플러 중 교사 지망생도 있었다고 전하며 “봐주는 것 없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3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악플(악성 댓글) 다는 심각한 분들, 지금 보고 있는지 모르지만 거의 다 왔다”면서 “조금만 더 활동을 해 달라. 인스타그램과 구글이라서 안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이디를 바꾸더라도 계속 활동을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러를 잡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 갑자기 숨는다고 못 잡지는 않지만 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악플 단 분들이 반성문을 보낸다. 어떤 분은 교육 쪽에서 일하려고 시험을 보려고 했나 보다”라면서 “그런데 이거 되면(법적 처분을 받으면) 시험을 못 보니까 용서해달라고 반성문이 왔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성시경은 “한번 또 생각했다. 이러면(내가 고소를 하면) 안 되지 않나”라면서도 “제가 처음에 약속하지 않았느냐. 봐주는 거 없다고. 나쁜 마음을 썼으니까 이제 교육 쪽에서 일하시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깨우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장사하면 된다. 이번에 깨우치면 누굴 가르치려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사업을 하라. 좋은 마음으로”라고 조언했다. 악플러의 반성문에 대해 “진심일 수도 있다. 정말 길다. 같은 내용으로 여러 번 쓴다. 그건 사생활이니까 공개하지 않겠다. ‘이렇게나 올바르게 글을 쓰는 사람이구나’ 싶다”라면서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하길래 ‘너무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팬들이 힘들어했던 게 커서 고소를 하게 됐다”면서 “팬들이 너무 행복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기별로 변호사에게 돈을 주기로 했다”면서 “지금도 계속 (악플러를) 찾아내는 중이다.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네이버·다음 등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들이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하면서 기존에 뉴스에 달리던 무분별한 댓글은 사라졌지만 악성 댓글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해당 연예인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직접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 내 귀에 지우개… 이어폰 빵빵하게 듣다간 치매 위험 5배

    내 귀에 지우개… 이어폰 빵빵하게 듣다간 치매 위험 5배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 난청고음 가진 여성과 대화 힘들거나다른 사람 말이 웅얼거리며 들려어릴 적 중이염 조기 치료가 중요소음 없는 환경에서 귀 휴식 필요오디오와 이어폰 사용이 늘면서 좀처럼 쉴 틈이 없는 우리 귀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 난청을 꼽을 수 있다. 평소보다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상태가 지속되면 난청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TV 소리 줄이라는 핀잔 많이 듣는다면… 의학적으로 난청이란 청각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누는데 선천성 난청은 유전 혹은 임신 중 산모의 약물중독, 풍진·매독 감염, 신생아 중증황달 등으로 인한 난청을 말한다. 후천성은 홍역이나 볼거리, 뇌막염, 폐렴, 중이염 등으로 발생한다. 노화성 난청이나 약물 오남용에 따른 난청은 후천성에 속한다. 과거에는 중이염과 노화에 의한 난청이나 군인, 광부, 건설업 현장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직업성 난청이 많았다. 이에 비해 최근에는 개인용 음향기기나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난청이 생기는 소음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여승근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조용한 방이 40~50 데시벨(㏈)이고 대화할 때 50~60 데시벨 정도인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보통 90~120 데시벨 정도의 큰 소리에 노출되기 때문에 청력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평소 ‘사오정’ 소리를 자주 듣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이는 일이 잦고, TV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불평한 적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 따르면 양쪽 귀의 난청 유병률은 만 12세 이상의 경우 전체의 4.5% 정도이지만 65세 이상에서는 25.9%에 이른다. 노인 인구 4명 가운데 1명이 난청인 셈이다. 또 난청 유병률은 50대 이후부터 연령이 10세 높아짐에 따라 3배 안팎으로 늘어나 50대는 2.9%, 60대 12.1%, 70대 이상 31.7%에 달한다. 난청이 생기면 소리가 작거나 멀게 느껴지고 명료하게 들리지 않는다. 전화통화 시 상대의 말이 잘 들리지 않기도 한다. 소음이 심한 곳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도 알기 어렵다. 배성훈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러한 증상들은 그 원인에 따라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생길 수도 있다”면서 “한쪽 귀가 반대쪽 귀에 비해 더 안 들리기도 하고 양쪽 귀가 비슷한 정도로 안 들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소아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중이염 특히 영유아는 난청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언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정서 발달이나 두뇌 학습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필수적으로 난청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신생아 난청 검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대부분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필수 검사 항목으로 지정되진 않았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난청은 최소 생후 6개월부터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이 좋아지지 않으면 인공와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소아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중이염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에 자주 걸린다. 어른과는 달리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耳管)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코감기나 목감기가 이관을 통해 귀로 올라가 중이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중이염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급성일 때는 심한 귀 통증과 함께 고막이 붓고 충혈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지만 일부는 고막 안에 물이 차고 청력이 나빠져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이염으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안면 마비, 뇌막염이 나타날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인성 난청도 조기에 발견해 가능한 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하면 일상 생활에 좀더 잘 적응할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난청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고립감과 우울증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보고에 따르면 65~75세에서는 3명 중 1명이, 75세 이상에서는 절반가량에서 난청이 발생한다. 노인성 난청의 증상은 다양하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웅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것처럼 들리고 말의 받침음인 자음 소리를 듣거나 말하기 힘들다. 또 음정이 높은 여성의 목소리보다 남성의 목소리가 더 알아듣기 편하게 느껴진다. ●우울증·인지 기능 장애까지 불러 난청을 앓는 경우 청력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치매가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벼운 난청 증상이 있을 때는 치매 위험이 2배 정도 늘고 심한 난청의 경우에는 그 위험이 5배 정도까지 높아진다는 것이다. 정재호 한양대 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으로 의사소통이 힘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소극적으로 변하고 이전보다 사회생활의 폭이 줄어 우울증의 빈도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보청기를 사용한 적극적인 청각 재활이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쪽 귀에 난청이 있을 때는 양쪽 모두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문석균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양쪽 귀로 소리를 들으면 두 귀 사이의 음량 차이를 느낄 수 있고, 음원이 각각의 귀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차를 인지하게 된다”면서 “다만 한쪽 귀가 들리는 경우에 들리는 쪽이 정상 청력이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보청기를 반드시 착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교통 소음이나 기계작업, 시끄러운 장비나 음악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건 노인성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강우석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귀에 이르는 혈류 공급에 변화가 생겨 난청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심장병, 고혈압, 당뇨에 따른 혈관 상태, 기타 순환기계 문제가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력 손실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감염, 심장 상태나 중풍, 머리 부상, 종양이나 약품들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상 생활에서 난청을 예방하려면 우선 소음에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버스나 지하철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음악 감상은 가급적 피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귀마개를 하고 귀가 쉴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시간을 준다. 항생제나 항암제, 소염제 중 일부 약물은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 복용한다.
  • 고위험 시설 방역수칙 위반 1만여건 적발

    고위험 시설 방역수칙 위반 1만여건 적발

    정부, 수도권·부산 25일간 특별점검 결과고발 14건·영업정지 27건·과태료 73건 등행정처분 시설 비중 1.2%→8.7%로 급증일부 지자체 위반 적발하고도 조치 안해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네 자릿수를 이어 가고 있지만 고위험 시설에서의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부합동 특별방역점검단이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일까지 25일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유흥시설과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감염 고위험 시설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1만 1210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하루 평균 448건에 이른다. 위반 사례별 조치로는 방역 수칙을 어겨 고발된 경우 14건, 영업정지 27건, 과태료 73건, 시정 1212건, 안내 및 계도 9884건 등이다. 전체 적발 건수로만 보면 점검 대상 100곳당 지난달 8일 8.5곳에서 13일 1.5곳, 20일 1.1곳, 27일 0.4곳으로 줄었다. 하지만 행정처분을 한 시설들의 비중은 지난 4월 합동 점검 당시 1.25%에서 8.7%로 크게 증가했다. 방역 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 경고 없이 바로 영업정지 10일 처분이 가능하도록 한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3일 “개정안 시행에 따라 행정처분 비중이 커진 측면도 있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강력한 처분을 요구한 점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유흥시설들은 대부분 문을 잠근 채 비밀 영업을 했고 노래연습장과 식당·카페 등은 음주와 취식을 하며 오후 6시 이후 3인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했다. 학원과 목욕장,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출입명부를 작성하지도 않았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 같은 위반행위를 적발하고도 엄정한 처분 조치를 내리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 부패예방추진단은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처분이 미흡한 지자체에 대해 안내와 계도를 하는 한편 집단감염 발생이나 고의적·반복적인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권고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 지자체에서 지역별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독자 출마’ 시사…이준석 “당헌 바꿀 건가”

    국민의당 ‘안철수 독자 출마’ 시사…이준석 “당헌 바꿀 건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3일 ‘안철수 대선 출마’를 시사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야권 외연 확장을 위해 안 대표의 역할이 다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현재로는 안 대표가 대권 후보로 출마해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그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야권 외연 확장’을 언급한 것은 안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같은 당 이태규 사무총장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많은 분이 다 안 대표가 대선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체 야권 대통합 과정에서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다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안 대표의 당내 경선 출마는 현재로선 어렵다. 국민의당 당헌 제75조는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출마를 위해선 이를 당헌을 개정해야 한다. 이날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합당 데드라인을 제시하며 안 대표를 압박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 권 원내대표는 합당 협상 시한을 못 박으며 자신의 휴가를 언급한 이 대표를 향해 “정말 말장난”이라며 “국민의당과 합당이 왜 본인의 휴가하고 연동해서 장난하듯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사무총장도 “돈과 조직이 없지 우리가 무슨 가오(체면)까지 없는 정당은 아니다”라며 “이것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발끈했다. 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을 향해 “반복적으로 국민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용어로 시간을 끌려고 한다”며 “국민들은 오픈플랫폼, 플러스 통합 이런 희한한 단어들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냥 합당에 대해 ‘예스’냐, ‘노’냐 가 중요하고, 만나는 것에 대해서 ‘예스’냐, ‘노’냐 답하시면 된다”며 분명한 답변을 요구했다. 안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바꿔 대선 출마를 하겠다는 얘기인지 단일화를 상정하고 출마한다는 건지 정확하게 말씀하셔야 한다”면서 안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 한국 선수에게 욕설한 중국 배드민턴 선수, 대한배드민턴 협회 공식 항의

    한국 선수에게 욕설한 중국 배드민턴 선수, 대한배드민턴 협회 공식 항의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욕설을 한 중국 선수와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3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공식 항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여자복식 천칭천-자이판(이상 24·중국)이 지난달 27일 한국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맞붙었을 때 발생했다. 천칭천은 영어의 ‘Fxxx’에 해당하는 말인 “워차오”라고 반복적으로 외쳤다.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어 천칭천의 목소리는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또렷이 들렸다. 미국 뉴스위크도 천칭천이 경기 중 비속어를 자주 내뱉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천칭천이 1게임에서 김소영-공희용에게 지자 욕설을 했고 2게임 도중에도 팽팽한 접전 상황은 물론 득점을 했을 때도 해당 단어를 외쳤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천칭천은 “나의 나쁜 발음이 모두의 오해를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발음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경기 중 욕설 행위에 대한 규정을 따로 두지 않았지만 BWF는 경기 중 심판이나 관중에게 또렷이 들릴 정도로 크게 모독적인 말을 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천칭천-자이판은 나흘 후 4강전에서 김소영-공희용과 다시 만나 2-0으로 승리했다.이 경기에서도 천칭천은 같은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팬들은 지적했다. 협회도 천칭천의 비신사적 행동이 지나쳤다며 공식 항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천칭천-자이판은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2일 경기에서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시상대에는 김소영-공희용도 있었다.김소영-공희용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에게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시상대에서 밝은 표정으로 천칭천-자이판,폴리-라하유에게 축하를 전하고 기쁨을 나눴다. 이들 세 조는 시상대에서 서로 껴안으며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소영과 공희용은 시상식이 끝나고 은·동메달 선수들이 먼저 퇴장할 때도 중국 선수들과 웃으며 장난을 쳤다.천칭천이 앞서서 걸어가기는 했지만,김소영과 공희용은 자이판의 어깨를 두들겨주며 축하를 건넸다.
  • ‘받침대 왕관’보다 빛나는 내 안의 신성

    ‘받침대 왕관’보다 빛나는 내 안의 신성

    버려진 것들 파편 모아 새 생명 덧입혀권력 상징 향한 의문 인간 내면까지 확장높고 귀한 이의 머리 위에 있어야 할 왕관이 맨 아래에 놓였다. 둥근 항아리, 뒤집힌 호리병 형태의 조형물이 중심부에 자리했고, 그 위로 가늘고 뾰족한 형상의 상징물을 세웠다. 한눈에 봐도 전복적인 의미를 내포한 3단 구조의 작품들은 이수경 작가가 왕관을 모티브로 작업 한 ‘달빛 왕관’ 연작이다. 깨진 도자기 조각을 이어 붙인 ‘번역된 도자기’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작가의 새로운 연작을 선보이는 개인전 ‘달빛 왕관’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오래되고 버려진 것들의 파편을 모아 새 생명과 의미를 덧입히는 작가관은 이번 연작에서도 오롯이 드러난다. 멀리서 보면 반짝이고 화려하지만 철, 놋쇠, 유리, 진주, 자개, 거울 등 다양한 성질의 재료들이 불길에 녹아내리듯 뒤엉킨 형상은 혼란스런 현대사회를 은유하는 듯 보인다.‘달빛 왕관’ 연작은 2017년 베네치아비엔날레 전시에 전력투구하느라 심신이 피폐해진 상태에서 처음 제작됐다. 신들의 머리 뒤에서 빛나는 후광, 최고 권력자의 머리 위에 얹힌 왕관의 의미에 관한 의문은 인간 내면의 보편적인 신성(神性)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했다. 기도하는 손, 십자가, 용, 식물, 만화 주인공, 요술봉 등 동서양 문화의 다양한 상징과 무늬들로 작품을 만들면서 “치유받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출품작 11점 가운데 6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완성했다. 이수경은 “공교롭게도 왕관을 뜻하는 코로나(corona)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달빛 왕관’ 연작이 내게 큰 활력이 됐다”며 웃었다. 제목에 대해선 “태양과 왕관이 겉으로 보이는 권위의 상징이라면 달빛은 그 이면에 가려진 것들, 상상의 영역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우리 안에 저마다 신성이 있고, 각자 왕관처럼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다”면서 “전시를 통해 내면의 신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래된 나무뿌리를 3D 스캔으로 복제해 하얀 병풍의 양옆에 세운 설치작품 ‘천 개의 잎사귀’, 영상 작품 ‘너만 알고 있어’도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26일까지.
  • 전남도립국악단, 직장 내 괴롭힘·인권침해 피해 호소

    “전남도는 지속적으로 인권유린 행태를 보이는 도립국악단 관계자들을 처벌하라.” 2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회원들이 기자회견를 열고 “전남도 인권센터가 4개월여간에 걸쳐 전남도립국악단에 조사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침해 사항이 드러났다”며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인권회복 등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이하 ‘노동조합’)는 “지난 3월 전남도립국악단 내에서 문화예술 노동자들에게 가해진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침해 사태에 대해 전라남도 인권센터의 조사 결과 노동조합이 제기하고 호소했던 피해 내용이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고용유지 유무를 두고 서약서를 반복적으로 강요하고, 국악단 민영화(법인화)에 동의하지 않는 단원은 섬으로 발령을 보내거나 시설관리(청소)업무를 시키겠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복무규정에 명시된 근무시간을 무시한 채 별도의 확인서에 서명토록하고 미동의시 공연기회를 박탈한데 이어 인권센터에 진정을 했다는 이유로 단원들에게 ‘외부활동을 전면 금지한다’는 불이익 조치까지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노동조합은 “이런 해당 사항에 대해 지난 달 29일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인권센터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사건 가해자로 인정된 자는 예술감독, 사무장, 수석단원이다”면서 “결국 이는 직장 내에서 지위나 관계에서의 우위를 이용한 괴롭힘이 입증된 문제다”고 지적했다. 조합측은 “책임자들을 처벌하고,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 전남도가 적극 나서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한다”고 요구했다
  • 추천종목 믿었는데… ‘시세조종’ 유튜버·투자 카페 등 72명 적발

    추천종목 믿었는데… ‘시세조종’ 유튜버·투자 카페 등 72명 적발

    주식 관련 유명 유튜버 A씨는 주식 수와 일일 거래량이 적어 물량을 장악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매입해 차익을 내기 위한 시세조종을 계획했다. 본인 계좌 3개를 이용해 높은 가격에 매수하거나 물량 소진, 허수 매수 같은 이상 매매를 반복적으로 시행해 총 13억 1581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인터넷 주식 카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B씨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기업과 배우자 명의로 기사화된 종목이나 단기 급등이 가능한 테마주, 저유동성 종목 위주로 주식을 선행 매수했다. 이후 이 주식을 투자 가치가 높은 저평가 우량 주식이라고 카페에 추천해 주식이 오르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6억 6701만원을 벌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A씨와 B씨를 각각 시세조종 행위 금지와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와 증선위는 올 2분기 불공정거래 사건 25건에 대해 개인 72명, 법인 33개를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그 외 5명과 8개사에 과징금을 부과했고, 1개사에는 증권 발행을 제한했다. 증선위는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카페나 인터넷 토론방에 있는 주식 투자 콘텐츠 종목 추천을 맹목적으로 따르면 안 된다”며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상태, 향후 정상적인 사업 운영 여부까지 살펴본 뒤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2분기 불공정거래 사건 발표 외에 이례적으로 “특정 종목 집중매수 운동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에 반대하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는 집중매수 운동을 ‘집중매수 시점과 방법을 특정해 매수를 독려하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앞서 한투연은 광복절인 오는 15일을 전후해 ‘K스톱 공매도 파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하는 기관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사들인 것과 비슷한 운동이다.
  • 납치된 지 2년 만에 피투성이로 돌아온 아이, 부모는 통곡했다[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납치된 지 2년 만에 피투성이로 돌아온 아이, 부모는 통곡했다[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 5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 이모 집 가는 길 납치...그날부터 끔찍한 폭행 시작됐다 1984년 겨울 어느 날, 덩치 큰 남성 2명은 “이모 집에 가야 한다”고 소리치는 박창범(49)씨를 막무가내로 차에 밀어 넣었다. 그들이 박씨를 끌고 간 곳은 형제복지원. 그날부터 12살의 작은 소년에게 무지막지한 폭행과 학대가 시작됐다. 박씨는 극한의 공포로 매일 밤 웅크린 채 겨우 잠에 들었고, 악몽을 꾸고 이불에 오줌을 싸는 일도 빈번했다. 그럴 때면 더 많은 매질을 당했다. 형제원에 끌려간 지 2년이 되어가던 1986년 11월 말 어느 날에도 박씨를 향한 무자비한 폭행은 계속됐다. 그는 결국 피투성이가 된 채 부산의 한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빨은 부서졌고, 눈알과 머리가 터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어린 박씨의 머릿속엔 ‘지금 탈출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생각뿐이었다. 박씨는 병원 화장실을 몰래 빠져나와 옆 건물 옥상으로 도망쳤다. 매서운 겨울 칼바람 속에 피를 뚝뚝 흘리면서도 형제원 사람들이 사라진 지 한참이 지날 때까지 옥상을 내려오지 못했다. 이후 무작정 부산역으로 내달려 기차에 탑승했다. 집이 있는 경산역에 도착할 때까지 기차 화장실에 웅크려 두려움에 떨었다. 행방불명 2년 만에 피투성이 채로 집에 돌아온 아들을 품에 안은 부모는 통곡했다. 날이 밝자마자 아들을 병원에 데려갔지만 한쪽 눈은 이미 실명된 상태였다. 따뜻한 집에서도 박씨의 형제복지원 트라우마는 계속됐다. 언제 다시 잡혀가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제대로 잠들지 못했고, 손발톱을 뜯는 등 이상행동을 반복했다. 그는 아직도 정신병원의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박씨는 35년이 지난 지금도 “형제복지원에 감금되어 사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있다”고 말한다. 아래는 박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박창범 진술내용: 저는 1984년 12월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에 부모님 허락을 받지 않고 부산 이모 집에 가려고 열차를 타고 부산역에 내려 길을 가던 중 납치를 당했습니다. 아저씨 두 명이 저를 끌고 가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이모 집에 가야 한다고 소리쳤는데도 차 안에 무작정 밀어 넣었습니다. 그때 제 또래 아이들 3명이 차 안에 더 있었고, 우리는 형제복지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보내달라고 울며 매달렸는데, 돌아온 대답은 막무가내로 날아오는 몽둥이 찜질이었습니다. 앞으로 하란 대로 하지 않으면 더 맞을 줄 알라며 협박했습니다. 신입소대에서 며칠을 지내고 나서 아동소대(27소대)로 전방 되었습니다. 27소대에는 형들과 저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매일 때리는 것뿐 아니라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 등등 이런 것들도 외우라고 했습니다. 또 군기 잡는다며 매일 밤 기합에 얼차려 같은 것을 시켰습니다. 눈알과 머리 터질 정도로 쏟아진 폭행...병원 실려가 지금도 그때의 기억 때문에 잠을 잘 못 잡니다. 언제 또 기합받을지 몰라서 웅크리고 자는 게 지금도 계속되고, 자는 도중에 벌떡 일어나 주변이 안전하다는 걸 확인해야만 다시 잘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저희는 시키는 일을 다 해야 했습니다. 돌을 깨거나 나르는 일뿐 아니라 뭐든 제대로 못 하면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잘 못해 더 많이 맞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제정신으로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심한 공포감으로 어떻게 생활했는지 기억하기도 싫습니다. 그 불안감이 심해 이불에 오줌도 자주 싸서 더 많이 맞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머리가 커서 가분수라고 불렸는데 형들이 저를 불쌍하게 여겨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을 못 외우면 굶어야 하는데 제가 너무 못해서 또 굶을까 봐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당시 외운 주기도문은 아직도 외우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제가 뭘 잘못했는지, 너무 많이 맞아 입술이 갈라져 터지고 이빨이 여러 개 부러지고 눈과 머리마저 터져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제복지원 차에 태워져 부산 시립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선도요원 3명이 같이 갔습니다. 한 명은 운전하고 2명이 저를 데리고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때 저는 눈알에서 피가 나는 상태라서 수술을 해야 했는데 간단한 응급치료만을 받고 난 뒤 ‘지금 탈출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생각에 화장실에서 몰래 도망쳐 옆 건물 옥상까지 올라갔습니다.‘탈출 못하면 죽는다’ 피투성이 채 부산역으로 내달려 그 추운 날에 몇시간을 몰래 숨어서 내려다보기만을 반복했습니다. 저를 찾아다니던 사람들이 포기하고 형제원 차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지만 그 이후도 무서워서 한참을 못 내려왔습니다. 힘을 내서 옥상을 내려와 무작정 달려 부산역에 도착했고 기차에 그냥 올라탔습니다. 1986년 11월 말경이었습니다. 도망치던 나를 다른 사람들이 신고해서 다시 저를 잡아갈까 봐 무서웠습니다. 또 무임승차 때문에 잡혀갈까봐 기차에서는 화장실에 숨어 있었습니다. 경산역에 도착하고 나니 눈물이 났습니다. 경산역 바로 앞에 있던 아파트가 저희 집이었습니다. 피투성이인 채로 집에 오니 부모님께서 놀라 통곡하셨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데려가 찢어진 입술을 다시 봉합하고, 치과에서 이빨 틀니도 맞췄고 또 제 머리가 찢어진 걸 뒤늦게 알아 머리도 봉합했습니다. 눈은 그날의 상처로 영구 실명된 상태입니다. 이후 집에 숨어 지내면서도 매일 그 사람들이 찾아올까 봐 겁이 나서 부모님께 진상을 알릴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일을 하셔서 바쁘셔서 저를 돌보려고 집에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너무 불안해하고 잠도 못 자고 손톱을 뜯거나 발톱을 뽑는 등 정신 나간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치료를 위해 경주 요양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폭행으로 한쪽 눈 실명...여전히 형제원 감금된 듯한 삶 계속돼 지금까지도 저는 그때처럼 누가 소릴 지르거나 낯선 곳, 많은 사람이 있는 상황에 처하면 또다시 잡혀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지금 떠나지 않으면 잡혀서 맞을 것 같은 무서움에 거리를 방황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다시 정신과 병동에 입원해 안정을 되찾고 다시 집에서 지내는 등의 반복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형제복지원 실무자들은 지옥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곳에서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저희에게 그랬던 것처럼 지옥에서 그 사람들이 벌 받을 수 있게 부탁합니다. 반복적으로 밀려오는 공포감은 결국 저를 정신병원에 상시 입원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한쪽 눈이 실명된 채 살고있는 저는 지금도 형제복지원에 감금되어 사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저의 인생을 짓밟았습니다. 대한민국이 내 삶을 통째로 망가트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우리의 인생을 배상해 주십시오. 2021년 6월20일 형제복지원 피해자 박창범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2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인스타그램 “신규 가입 10대 계정 비공개” 성인 접근 막는다

    인스타그램 “신규 가입 10대 계정 비공개” 성인 접근 막는다

    그루밍 등 범죄로부터 청소년 보호기존 가입자들도 비공개 전환 유도페이스북과 함께 청소년 광고 제한인스타그램이 새로 가입하는 10대 청소년 계정의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또 유해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올려 경고를 받은 성인의 미성년자 계정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온라인 그루밍 등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조치다. 인스타그램은 2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년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주부터 서비스 국가에 따라 16~18세 미만 청소년 신규 가입자의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는데, 이 경우 계정 사용자로부터 접근을 허락받은 사람만 게시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미 전체 공개로 계정을 운영하는 기존 10대 가입자의 경우 비공개 계정 전환 방법과 장점을 안내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은 줄곧 온라인상 청소년의 안전과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청소년 사용자에게 낯선 성인이 접근해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거나, 채팅으로 약점을 잡은 뒤 이들을 성적 노예나 돈벌이 목적으로 악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인스타그램이 13세 미만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한 뒤 정치권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방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유해 콘텐츠 등을 올려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은 성인은 미성년자 계정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된다. 인스타그램은 “실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도 18세 미만인지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의 게시물 중 생일 축하 글과 댓글에서 나이를 가늠하는 식이다. 또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과 함께 10대를 위주로 하는 타깃 광고에도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고주들은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나이와 성별, 위치에 기반한 광고만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10대 사용자와 부모, 의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인스타그램 사용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언론사 매출 기준 배상은 위헌”… 거센 역풍 부는 언론중재법

    “언론사 매출 기준 배상은 위헌”… 거센 역풍 부는 언론중재법

    오늘 문체위 의결·새달 25일 본회의 상정기사 무관한 매출 기준, 경제적 자유 침해‘중과실 추정’ 대표적 독소 조항으로 꼽혀野 “언론재갈법” 언론계 “반민주적 악법”더불어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가 추진해 온 언론중재법이 상임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며 8부 능선을 넘었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라고 명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언론 재갈법’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거센 역풍이 불 조짐이다. 민주당은 29일 문체위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하고 다음달 중순 법사위를 거쳐 25일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킬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가짜뉴스를 근절한다는 본래 취지를 달성하기보다는 정치인, 재벌 등에 대한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언론중재법에 신설된 내용은 징벌적 손해배상, 정정보도 청구권, 열람차단 청구권으로 요약된다. 고의나 중과실에 의한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하되 배상액은 언론사 매출액의 0.01~0.1%로 제한했다. 배상액 산정이 곤란하면 1억원까지 배상액을 부과한다. 발생한 손해 정도와 무관하게 언론사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배상액을 책정하는 방식은 위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동통신사의 불법행위에 과징금을 매길 때도 관련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산정하게 돼 있다”며 “문제가 되는 기사와 무관한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경제적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 조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매출액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디어특위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언론사의 80~90%가 매출액 10억원 이하로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최대 100만원을 받게 된다”며 “매출액의 1%까지 배상액을 올리고, 손해액의 2배 이상으로 배상액 하한선을 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과실 추정’ 조항은 명확성이 떨어져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꼽힌다. 대법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가 진실하지 않더라도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책임을 면제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그러나 언론중재법에는 취재 과정에서 법률을 위반해 보도한 경우, 계속적이거나 반복적인 허위·조작 보도를 한 경우, 제목과 기사 내용이 달라 제목을 왜곡하는 경우, 사진 등 시각자료와 기사 내용이 달라 왜곡하는 경우에 중과실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고의성 입증 책임은 원고와 피고 양측 모두에 부과된다. 정정보도 시 기존 보도와 동일한 시간·분량 및 크기로 싣도록 규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정 대상의 내용이 기존 보도의 일부인 경우는 분량을 기존 보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해야 한다. 인터넷의 경우 정정보도 청구만 받아도 무조건 청구 사실을 해당 기사에 병기해야 한다. 정정 요건이 되는지 따지기도 전에 오보라는 ‘낙인 효과´가 찍힐 우려가 크다. 한국기자협회 등 5개 언론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개정안은 헌법적 가치인 표현의 자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민주적 악법”이라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및 정부 정책의 비판·의혹 보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위헌 논란에 독소조항 가득 민주당 추진 언론중재법은

    위헌 논란에 독소조항 가득 민주당 추진 언론중재법은

     더불어민주당이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 조작 보도 등 ‘가짜뉴스’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강제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국민 피해를 구제하고 공정 언론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언론개혁이 비로소 첫걸음을 뗐다”며 “육참골단의 각오로 야당의 입법 바리케이드를 넘어 수술실 CCTV 설치법, 미디어바우처법, 신문법, 부동산투기 근절 입법, 검찰·사법개혁 입법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다수의 인터넷 언론사나 신규 언론사를 설립하고 선택은 국민이 한다는 취지로 언론 다양성을 추구하는 정책을 폈다”며 “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경직된 언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인가. 노무현 정신을 저버리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29일 문체위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하고 다음달 중순 법사위를 거쳐 25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문체위 16명 중 민주당 8명, 열린민주당 1명으로 야당 없이도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  민주당 미디혁신특별위원회가 추진해 온 언론중재법이 상임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며 8부 능선을 넘었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라고 명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언론재갈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짜뉴스를 근절한다는 본래 취지를 달성하기보다는 정치인, 대기업 등에 대한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언론중재법에 신설된 내용은 징벌적 손해배상, 정정보도 청구권, 열람차단 청구권으로 요약된다. 고의나 중과실에 의한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하되 배상액은 언론사 매출액의 0.01~0.1%로 제한했다. 연매출 3000억원인 신문사의 경우 15억원까지 손해배상을 할 수 있다. 배상액 산정이 곤란하면 1억원까지 배상액을 부과한다.  발생한 손해 정도와 무관하게 언론사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배상액을 책정하는 방식은 위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동통신사의 불법행위에 과징금을 매길 때도 관련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산정하게 돼 있다”며 “문제가 되는 기사와 무관한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경제적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 조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매출액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디어특위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언론사의 80~90%가 매출액 10억원 이하로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최대 100만원을 받게 된다”며 “매출액의 1%까지 배상액을 올리고, 손해액의 2배 이상으로 배상액 하한선을 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과실 추정’ 조항은 명확성이 떨어져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꼽힌다. 대법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가 진실하지 않더라도,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책임을 면제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그러나 언론중재법에는 취재 과정에서 법률을 위반해 보도한 경우, 계속적이거나 반복적인 허위·조작 보도를 한 경우, 제목과 기사 내용이 달라 제목을 왜곡하는 경우, 사진 등 시각자료와 기사 내용이 달라 왜곡하는 경우에 중과실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고의성 입증 책임은 원고와 피고 양측 모두에게 부과된다.  정정보도 시 기존 보도와 동일한 시간·분량 및 크기로 싣도록 규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정 대상의 내용이 기존 보도의 일부인 경우는 분량을 기존 보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해야 한다. 인터넷의 경우 정정보도 청구만 받아도 무조건 청구 사실을 해당 기사에 병기해야 한다. 정정 요건이 되는지 따지기도 전에 오보라는 ‘낙인 효과‘가 찍힐 우려가 크다.  한국기자협회 등 5개 언론 단체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개정안은 헌법적 가치인 표현의 자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민주적 악법”이라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및 정부 정책의 비판·의혹보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민주적 개정 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10대 계정 인스타그램 못 본다”…청소년 신규 가입자 비공개 전환

    “10대 계정 인스타그램 못 본다”…청소년 신규 가입자 비공개 전환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 신규 가입자 계정의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전환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이러한 내용의 청소년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은 이번 주부터 서비스 국가에 따라 16∼18세 미만 청소년 신규 가입자의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0대 가입자로부터 접근을 허락받은 사용자만 해당 계정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미 공개된 계정을 운영하는 기존 10대 가입자의 경우 비공개 계정 전환 방법과 장점을 안내하기로 했다. 유해 콘텐츠 등을 올려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은 성인은 미성년자 계정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된다. 또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과 함께 10대를 위주로 하는 타깃 광고에도 제한을 두기로 했다. NBC 방송은 인스타그램이 13세 미만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한 뒤 정치권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보호 방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번 대책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10대 사용자와 부모, 의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계속 듣고 인스타그램 사용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페이스북도 이날 청소년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타깃 광고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고주들은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나이와 성별, 위치에 기반한 광고만 할 수 있다.
  • 가까워진 한·일… 미라이를 미리 보다

    가까워진 한·일… 미라이를 미리 보다

    도쿄올림픽 취재를 위해 일본에 오기 훨씬 전부터 한일 관계는 심상치 않았다. 안 그런 적이 있었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개막이 다가올수록 팬데믹 상황에서 강행되는 올림픽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을뿐더러 대회 홈페이지 독도 표시 이슈 등이 잇따라 불거졌다. 일본에 오니 방송 채널마다 앞다퉈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내건 현수막, 식자재를 공수해 만든 한식 도시락,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문제를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일본말은 모르지만 패널들의 심각한 표정이나 ‘그것이 알고 싶다’에 깔릴 법한 배경 음악으로 미뤄 호의적인 내용은 아니었을 게 분명하다. 한국과 일본이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마주했다. 이번 올림픽은 일본에서 열려 한일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초반부터 태권도와 펜싱에서 대결이 잇따랐다. 그리고 양궁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다섯 번째 한일전이 펼쳐졌다. 역대급 명승부였다. 한국이 앞서면 일본이 따라잡았다. 슛오프에서도 동점을 이뤘지만 ‘소년 궁사’ 김제덕이 꽂은 10점이 과녁 정중앙에 더 가까워 한국이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고 또 금메달까지 땄다. 짜릿한 승부 못지않게 관중석에 눈길이 갔다. 슈팅라인 오른쪽 관중석에 한국과 일본 관계자들이 앞뒤로 사이좋게 앉아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자국 선수만 응원한 것은 아니다. 일본 선수가 3연속 10점을 쏘자 한국 쪽에서 박수가 나왔다. 일본이 동메달을 따며 같이 사상대에 올랐는데 일본 관계자들은 꼭대기에 선 한국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유메노시마는 한국말로 ‘꿈의 섬’이라는 뜻이다. 또 도쿄올림픽 테마 중 하나가 미래다. 일본말로는 ‘미라이’. 마스코트 이름은 여기에서 따왔다. 꿈의 섬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라이’를 느꼈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관중석에 있었던 장인화 한국 선수단 단장은 “스포츠가 할 수 있는 일이 화합 아니겠나. 좋은 모습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문뜩 스포츠를 넘어서도 이 같은 일을 또 보고 싶어졌다.
  • 고용부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 확인”… 3년간 86억 임금도 체불

    고용부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 확인”… 3년간 86억 임금도 체불

    네이버의 직장 내 괴롭힘 실태가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네이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최근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는 응답 비율이 52.7%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절반 이상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이다. 조사에는 임원급을 제외한 직원 4028명 중 1982명이 응답했다. ‘최근 6개월 동안 1주일에 한 차례 이상 직장 내 괴롭힘을 반복적으로 겪었다’는 응답 비율도 10.5%나 됐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겪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의 44.1%는 ‘대부분 혼자 참는다’고 했고, 그 이유로 59.9%가 ‘대응해 봤자 해결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난 5월 숨진 네이버 직원 A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도 사실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직속 상사(임원급)로부터 계속 폭언과 모욕적인 언행을 들었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의도적으로 배제됐으며 과도한 업무 압박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86억 7000만원에 달하는 임금 체불, 임신한 근로자 12명에 대해 불법적으로 시간 외 근로를 시킨 사실도 드러났다. 고용부는 노동관계법 위반 사건 일체를 검찰로 송치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경영진이 직장 내 괴롭힘을 인지하고도 조사 등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추가 소명할 사항이 있다. 향후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