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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션한 남편’ 이동우, 홍록기 아들 자장가 중 대참사 “아수라장”

    ‘신션한 남편’ 이동우, 홍록기 아들 자장가 중 대참사 “아수라장”

    ‘신션한 남편’ 홍록기, 이동우, 김경식 절친들의 유쾌한 폭로전이 시작된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 예능 ‘신션한 남편’은 스타부부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그 안에서 아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철부지 남편들과 복장 터지는 아내들의 리얼한 일상이 공감을 자아낸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중 홍록기는 ‘신션한 남편’을 통해 결혼 7년 만에 얻은 아들 루안을 공개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홍록기는 유별난 아들 사랑으로 ‘신션한 남편’ 대표 아들 바보로 통한다. 쉰파파 홍록기를 사로잡은 루안의 사랑스러움은 시청자 마음까지 저격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귀염둥이 루안의 돌발행동이 홍록기의 30년 지기 친구 이동우, 김경식을 크게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이동우와 김경식은 오랜만에 홍록기 집에 방문했다. 과거 틴틴파이브로 함께 활동하며 19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이들이 다시 뭉친 것이다. 이야기 꽃을 피우던 이들은 홍록기 아들 루안을 위해 자장가를 불러주기 시작했다고. 재즈 가수로 활동 중인 명품 보컬 이동우의 솔로 파트가 시작되자 루안은 그를 바라보며 노래를 감상했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노래를 듣던 루안이 갑자기 토를 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는 전언이다. 당황한 홍록기, 자신의 노래 때문이냐며 의기소침해진 이동우, 이들을 놀리며 폭소한 김경식까지. 절친들이 민망해진 분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이날 홍록기, 이동우, 김경식은 절친답게 농담 반 진담 반 유쾌한 폭로 전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고. 루안의 얼굴이 엄마, 아빠 중 누구를 닮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김경식이 “앞 트임 했잖아? 쌍꺼풀 했잖아?”라고 갑작스럽게 홍록기를 저격한 것. 깜짝 놀랄 김경식의 발언에 홍록기 아내 김아린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재치와 입담, 폭로와 민망함이 이어졌던 절친들의 유쾌한 만남은 7월 16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스카이드라마(skyDrama) ‘신션한 남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히잡 벗어던지는 용감한 이란 여성들…“변화는 진행형”

    히잡 벗어던지는 용감한 이란 여성들…“변화는 진행형”

    이란의 젊은 여성들에게는 히잡을 두르지 않고 거리를 단순히 걷은 행위가 저항의 표시다. 걷는 순간마다 도덕경찰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거나 심지어 체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덕경찰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시행된 엄격한 복장 규정을 단속한다. “정말, 정말로 겁이 난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어요.” 30세의 소방 컨설턴트는 두려움에 익명으로 왓츠앱을 통해 음성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는 더 많은 여성들이 히잡 항의에 참여함에 따라 당국이 억누르기가 점점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어 희망적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도덕경찰은 우리를 쫓지만 잡을 순 없어요. 이게 우리의 변화가 진행형이라고 믿는 이유예요.” 히잡 논란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2015년 서명한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유례없는 제재를 부과함에 따라 이란 사회가 더 극단화됐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통화 폭락과 집값 폭등을 포함한 경제난 속에서 정부당국이 히잡 의무를 어느정도 단속할 지 불분명하다.많은 여성이 시아파 무슬림 지배층과 보안 기관들의 대응을 간 봄으로서 복장 규정 금지선을 재규정하려는 일화들이 많다. 테헤란의 상가, 공원, 호텔로비 등 부유한 지역에서 9일동안 여성 20여명이 히잡을 두르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다고 AP는 전했다. 또 다른 많은 여성들은 명백한 도전의 바로 직전으로, 색색의 스카프를 느슨하게 둘러 머리 숱이 반쯤은 노출되었다. 심지어 전통적인 옷차림의 여성들이 많이 찾는 테헤란의 그랜드 바자르에서도 대다수 여성 쇼핑객들은 캐주얼한 히잡을 둘러썼다. 반면 상당수의 여성은 검은 옷, 소위 말하는 차도르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감싸고 있었다. 히잡 의무 착용에 대한 투쟁은 2017년 12월 한 여성이 테헤란 혁명의 거리에 있는 유틸리티 박스 꼭대기에 올라가 히잡을 막대기에 걸치고 휘두른 것이 머리기사로 나오기도 했다. 당시 시위에 참여한 여성 30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9명은 아직도 구속돼 있다고 미국 뉴욕에 사는 이란 활동가 마시 알리네자드가 말했다.시위자를 침묵시키려 할수록 논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력하게 증폭돼 왔다. 지난달에는 보안요원이 히잡을 하지 않은 10대 여성을 붙잡아 경찰차 뒤에 거칠게 밀어넣는 모습의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는 공식적인 복장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여성을 향해 다소 부드러운 태도를 견지한다. 반면 그런 완화에 반대하는 강경파들은 이란 핵협상이 비틀거리면서 영향력이 더 강력해지고 있다. 이들은 여성들이 머리를 내보이는 것은 도덕적 부패이며 가족의 붕괴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채찍질을 비롯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사법부는 히잡을 하지 않은 여성에 대해 특정 소셜미디어 계정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 신고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연하게 성적인 방식으로 옷을 입는 여성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사회적 평화는 줄어드르고, 범죄율은 더 높아진다.” 준(准)군사조직인 바시지단체 여성분과위원장 미누 마스라이가 지난주 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또 다른 집회에서는 차도르 차림의 여성 수천명이 참석했다. 한 명은 “자발적인 히잡은 적의 계략이다”는 표지판을 들고 있었다.개혁주의자 의원인 파르바네 살라쇼리는 강요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가 본 것은 도덕경찰이 실패해 왔다는 것”이라는 그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두건을 두르고 있다. 그녀는 입법을 통해 히잡 규칙을 변경하는 것은 의회의 제약 탓에 될 것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대신 여성들은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을 해야 한다고 살라쇼리는 말했다. “천천히 가는 어려운 길이지만 이란 여성들이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란에서 히잡 논쟁은 1930년대 중반 당시 왕인 샤 레자 팔레비의 서구화 정책으로 경찰이 여성의 히잡을 강제로 벗기는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아들과 후계자들은 여성이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서구적 의복 스타일은 엘리트층에서는 흔했다. 활동가 알리네자드는 “이란 정부가 여성들에게 머리수건을 강제로 쓰는 하는 것은 사회 전체를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히잡 반대 운동이 함의하는 상징적 무게를 보여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동상이몽2’ 노사연♥이무송, 첫 합동 버스킹 ‘수지X백현’ 빙의

    ‘동상이몽2’ 노사연♥이무송, 첫 합동 버스킹 ‘수지X백현’ 빙의

    15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노사연♥이무송 부부의 생애 첫 합동 버스킹 공연이 공개된다. 이날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버스킹 공연을 위해 한강공원을 찾았다. 이들은 공연 사전 체크를 위해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그러나 오히려 더욱 눈에 띄는 복장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난생처음으로 도전하는 부부 버스킹에 잔뜩 긴장한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떨리니까 일단 먹자”라며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구입했다. “긴장돼서 안 들어간다”라던 노사연은 라면에 이어 과자, 초콜릿까지 한바탕 먹방을 펼쳐 이무송을 놀라게 했다. 또한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먹방의 대가’답게 버스킹 간식 박스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간식을 받자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공연 직전까지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 두 사람은 “어떡하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 부부는 지난주 노래방에서 열혈 연습을 했던 듀엣곡 후보 중 고민 끝에 국민 첫사랑 수지와 EXO 백현의 ‘Dream’을 부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노사연, 이무송은 ‘노수지와 백무송’으로 변신해 수지의 청순함과 백현의 스웩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후문. 한편, 부부의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노사연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왜 우냐”라는 MC들의 질문에 노사연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100회를 맞아 진행된 ‘홈커밍 특집’의 마지막을 장식할 노사연♥이무송 부부의 생애 첫 부부 합동 버스킹은 15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뚱뚱해서 취업 못 해” 中 여성 BJ, 칠순 노인에게 강제 키스 시도

    “뚱뚱해서 취업 못 해” 中 여성 BJ, 칠순 노인에게 강제 키스 시도

    중국의 여성 BJ가 지나가던 칠순 노인을 붙잡고 강제로 키스를 시도해 경찰에 체포됐다. 펑파이뉴스 등 중국 언론은 6일(현지시간) 안후이성 허페이의 한 시장에서 장을 보던 70대 노인이 20대 여성 BJ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할뻔한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이 노인은 거구의 여성 BJ가 우스꽝스러운 분장과 기이한 복장으로 시장 한가운데에서 라이브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라고 중얼거렸다. 이 말을 들은 BJ는 곧바로 노인에게 달려들었고 입술을 내밀며 강제로 키스를 시도했다. 갑작스러운 여성의 입맞춤 시도에 놀란 노인은 들고 있던 장바구니를 떨어뜨렸고 “왜 이러느냐”며 강하게 저항했지만, 150kg에 달하는 여성의 체중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간신히 여성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할아버지는 수치심을 느끼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현장에서 여전히 생방송을 진행 중이던 이 여성을 붙잡아 파출소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바닥에 드러눕고 경찰차 탑승을 거부하는 등 강하게 저항해 호송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길바닥에 드러누운 이 여성을 옮기기 위해 6명의 경찰이 달라붙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폭음과 폭식으로 살이 찌면서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졌고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생계를 위해 1년 전쯤부터 인터넷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 억울함도 내비쳤다. 펑파이뉴스는 이 여성이 구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특이한 화장과 노출이 심한 복장으로 거리에서 낯선 남성의 허리를 끌어안거나 강제로 키스를 했다고 전했다. 일단 경찰은 이 여성을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8일간 구금시켰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현지인들은 “유명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일도 괜찮다는 거냐”면서 “성희롱 혐의를 적용하고 방송을 중단시켜야 한다”라고 발끈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메리칸 항공 승무원, 흑인 여성에게 “어깨를 담요로 가리지 그래요”

    아메리칸 항공 승무원, 흑인 여성에게 “어깨를 담요로 가리지 그래요”

    미국의 아메리칸 항공 승무원이 노출이 약간 지나친 흑인 여자 승객에게 몸매를 가리게 담요를 두르라고 말했다. 항공사는 소셜미디어에 이 내용이 퍼지자 사과했다고 영국 BB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일하는 티샤 로(37)는 지난달 모국인 자메이카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고 지난달 30일 여덟 살 아들과 함께 킹스턴을 떠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돌아오는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를 탑승하는 과정에 이런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지난 1일 트위터에 털어놓았다. 탑승하기 전 화장실 거울에 자신의 옷차림을 비쳐보며 사진을 촬영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그녀는 탑승 게이트를 무사히 통과한 뒤 좌석을 찾아가던 도중에 제지를 받았다. 처음에 그 승무원은 복장이 비행에 부적절하다며 비행기에 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복도를 걸어다닐 때 어깨가 드러나지 않게 재킷을 걸치라고 했다. 로가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자 담요라도 걸치지 않으면 비행기에서 내리게 할 수도 있다고 승무원은 말했다.당연히 언쟁이 시작됐고 아들이 겁을 먹고 어쩔 줄 몰라하자 로는 어깨 주위에 담요를 두르겠다고 물러섰다. 자칫하다간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기내 복도를 걸어 자신의 좌석을 찾아가는 과정에 담요를 둘러야 했고 굴욕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아들은 비행 내내 울먹였다. 그녀는 버즈피드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게 그곳에서는 일말의 공감도, 일말의 사과도, 이 모든 상황을 통틀어 내 존엄을 지키려는 어떤 시도도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항공사가 몸매에 관해 인종적 편견을 갖고 차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다 “흑인이라서 찍혔다”면서 “흰 피부의 여성들이 나보다 훨씬 짧은 옷들을 걸치고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비행기 안에 오르는 것을 봤다”고 적고 탑승 전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들을 함께 올렸다. 하루 뒤에는 의사 가운을 걸친 채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똑같은 사람이다. 의학박사인 내가 탑승하지 않았더라면 누군가는 위급한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없을지 모를 일이었다”고 적었다. 트위터에 그녀를 응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아메리칸 항공은 9일에야 로에게 사과하고 아들과의 항공료를 환불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직원들이 킹스턴 공항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더 많은 정보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2017년 유색인종의 진전을 위한 전국협회(NAACP)가 인종적 편견과 불편한 사건들이 있었다며 “여행 지침”을 발표했는데 1년 정도 항공사와 편견을 없애는 교육을 실시한 뒤 이 지침을 없앤 일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아스달 연대기, 동아시아 역사 판타지의 탄생

    [홍석경의 문화읽기] 아스달 연대기, 동아시아 역사 판타지의 탄생

    tvN과 넷플릭스가 동시에 방송하는 ‘아스달 연대기’가 조용한 혁신을 하고 있다.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 예상보다 조용하지만, 한국 드라마가 OTT 플랫폼 시대를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이 드라마는 청동기시대 동아시아 어디에선가 벌어지는 정치와 종교가 얽힌 권력의 탄생 이야기를 아시아대륙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 신화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만들어진 역사 판타지다. ‘선덕여왕’과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한국 드라마(한드) 최고 역사 드라마를 탄생시킨 작가들과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 2010년대 최고의 한드를 만들어 낸 연출가가 팀을 이뤄 기록적인 제작비를 투여해 만드는 작품이다. 시즌제를 염두로 후일 테마파크화를 전제한 대규모 세트가 건설됐고, 아스달연맹에 속한 여러 종족의 과거사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전개될 긴 이야기의 기본 포석이 복잡하고 촘촘히 던져지는 첫 시즌의 1부와 2부가 방송됐다. 김영현, 박상연 팀은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고비사막으로 확장시켜 라틴어를 읽을 줄 아는 두 특별한 여인의 권력다툼과 정치철학의 이야기로 발전시킨 바 있으며, 한글 창제의 과정을 조선 정치철학의 두 계보가 갈등하는 서스펜스 사극으로 그려 낸 바 있다. 이 팀이 청동기시대 동아시아 신화시대를 무대로 권력의 탄생에 손을 댄다는 사실 자체가 한드 시청자의 호기심을 끌 만하다. 아스달을 시청하는 경험은 여러 가지로 한국 드라마를 세계 속에 위치시킨다.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건이 지역 기반 사업자가 어떻게 거대 플랫폼시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인지 고민한 결과이기에 드라마를 구성하는 여러 선택 사항들이 흥미로운 비평거리를 제공한다. 일단 이 드라마는 본방송보다 넷플릭스를 통해 보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쉽다. 여러 신조어와 표현, 가상언어의 뜻을 자막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이것은 넷플릭스를 통해 픽션을 소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관람 인터페이스다. 원령 공주를 환기하는 흰 늑대 할머니, 물과 불, 새, 방울의 제의 등 동아시아의 여러 대중문화물을 참조하기에 시청자의 적극적인 확장해석을 자극한다. 이 드라마의 여러 요소가 최근에 종료한 세계적 히트작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서구의 ‘게임’적 인터페이스와 동아시아 드라마의 연속극적 내러티브 전략과 인물에 대한 접근이 대조되는 이 드라마의 가치를 저하시킨다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청동기시대라니. 어떤 현실적 허구적 참조 대상이 없는 이 시대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전개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시청자들을 두 장르의 경계에서 반응하도록 만든다. 용과 죽은 자의 부대가 등장해 판타지 장르임을 천명하는 ‘왕좌의 게임’과 달리 아스달은 동아시아의 고대사와 신화, 종교 등 훨씬 사실적 역사를 환기하면서 허구적으로 가공한다. 그 결과 허구를 이해하기 위해 사실적 정보 추구를 자극하는 이중의 시청을 독려한다. 사람에게 전멸당한 뇌안탈은 호모사피엔스와의 경쟁에서 사라진 네안데르탈을 상기시키지만 외모는 서구적 모습을 지녔고, 지구와 아시아를 동시에 연상시키는 ‘아스’의 수도 아스달은 누가 봐도 고조선의 수도 아사달을 연상시키는 식이다. 이러한 기본 장치들의 혼합은 이 드라마의 시대착오적이고 판타지 장르적 설정에도 시청자가 디테일의 현실정합성을 추구하도록 만든다. 고대 지중해나 중앙아시아를 상기하는 일부 인물의 복장을 이 종족의 근원과 관계 있을 것으로 이해하고, 그 이야기가 펼쳐질 3부 또는 다음 시즌으로 독자의 상상을 넓혀 가게 만든다. ‘아스달 연대기’는 현재 제작 과정이나 비평에서 시원한 평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북미의 글로벌 판타지 시리즈에 비해 한국 드라마가 지닌 상대적인 우월성을 유지한다면, 다시 말해서 세계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낸 ‘왕좌의 게임’의 엔딩처럼 이야기의 그럴듯한 결말을 만드는 데 취약한 북미 프로덕션과 다르게 미스터리의 끝까지 쫓아가 이야기의 실타래를 꼼꼼하고 의미 있게 결말 짓는 한드의 힘을 보여 준다면 당장의 시청률 여부와 상관없이 장기적이고 널리 사랑받는 세계 속 한드 역사 판타지로서 큰 첫발을 떼게 될 것이다.
  • 김바다, ‘신션한 남편’ 첫 등장부터 반전.. “답답한 스타일”

    김바다, ‘신션한 남편’ 첫 등장부터 반전.. “답답한 스타일”

    ‘신션한 남편’ 새롭게 합류한 김바다 이주영 부부가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 ‘신션한 남편’은 스타부부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아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홍록기-김아린 부부, 김정태-전여진 부부, 주아민-유재희 부부 등 지금껏 방송 노출이 없었던 부부들이 출연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방송된 ‘신션한 남편’에 새로운 부부가 합류했다. 전설적인 록밴드 시나위 5대 보컬 김바다와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설윤형의 딸인 디자이너 이주영이다. 두 사람은 ‘신션한 남편’을 통해 17년차 결혼 생활과 함께 100평 규모 대저택, 두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넘치는 개성으로 아내의 복장을 터뜨리는 아티스트 남편 김바다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김바다는 첫 등장부터 반전이었다. 무대 위 카리스마 록 스타의 모습이 아닌, 수더분한 동네 아저씨의 모습으로 계단을 내려온 것. 대뜸 “아직 안 차렸어?”라고 묻는가 하면 능수능란하게 이주영을 돕는 두 아들과 대비되게 옆에서 멀뚱멀뚱 구경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샘 해밍턴은 “약간 답답한 스타일이다”고 말했을 정도. 또 김바다는 결혼 기념일조차 기억하지 못하는가 하면, 연애 기간에 대해서도 아내와 기억이 달라 이주영의 분노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김바다는 유학 중인 큰 아들이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음에도 음악 작업에만 몰두했다. 그런 김바다에 모습에 아내 이주영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이주영의 잔소리 폭격에 김바다는 마당으로 나가 아이들과 캐치볼을 하기 시작했다. 아빠와의 즐거운 캐치볼도 잠시, 아이들은 단 10분만에 집으로 들어가는 아빠 김바다의 모습에 당황했다.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다며 김바다가 음악 작업실로 들어가 버린 것. 이를 본 김정태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떼 보자. 남편이 아니라 아들일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본격적인 일상 공개 전 아내 이주영은 MC 신동엽과 만났을 때 남편에 대해 “현실 감각이 떨어진다. 경제 관념과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돌직구 평가를 했다. 이에 남편 김바다 역시 “아내의 평가가 맞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공개된 일상은 부부가 말한 대로였고, 그래서 웃음이 빵빵 터졌다. 이처럼 첫 등장부터 철부지 남편의 면모를 보여준 김바다와 카리스마 제대로 폭발한 아내 이주영. 개성 넘치는 결혼 17년차 아티스트 김바다 이주영 부부가 앞으로 ‘신션한 남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김바다가 ‘신션한 남편’을 통해 좋은 남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뱅 탑, 1500만원 의상 ‘명품으로 머리부터 발까지..’

    백뱅 탑, 1500만원 의상 ‘명품으로 머리부터 발까지..’

    백뱅 탑의 1500만 원대 출퇴근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대체 복무를 마친 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의 마지막 출퇴근 복장이 네티즌 사이 화제다. 당일 한여름 날씨에도 불구 탑은 버버리(Burberry)의 두꺼운 점퍼를 입었다. 가격은 300만 원대. 탑의 퇴근 복장은 정장 차림이었다. 이날 탑이 입은 상하의는 구찌(Gucci), 셔츠는 하이더 아커만(Haider Ackermann) 것이라 네티즌은 추측했다. 국내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구찌 수트의 경우 가격이 270만 원대, 아커만 셔츠는 80만 원대 정도라고 전했다. 여기에 탑은 명품 시계 브랜드의 대명사인 롤렉스(Rolex)의 1200만 원대 시계를 찼다. 팬들 앞에 나서기 위해 탑이 소요한 비용은 대략 1550만 원에 달한다. 탑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공예관에서 소집 해제됐다. 이날 탑을 보기 위해 국내외에서 150여 명의 팬들과 취재진의 모였으나, 탑은 오후 7시께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이동해 준비된 차량을 타고 용산공예관을 떠났다. 팬들과 취재진이 모여 있던 건물 외부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한 탑은 복무 중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의경에서 직위 해제됐고, 같은 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 받았다. 이후 의경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은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한편 빅뱅 다른 멤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현재 군 복무 중이며,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두 차례 대선 출마한 아웃사이더 억만장자 로스 페로 89세로 영면

    두 차례 대선 출마한 아웃사이더 억만장자 로스 페로 89세로 영면

    1990년대 두 차례나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아웃사이더 억만장자’ 로스 페로가 89세를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다. 페롯의 가족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혁신적인 기업인이자 사랑하는 남편, 형제, 아버지, 할아버지인 로스 페로가 댈러스 집에서 가족이 임종한 가운데 이날 아침 영면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마크 펜스 부통령은 “위대한 미국인, 진정한 애국자, 우리 군대를 지속적으로 응원한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페로가 재산을 모으면서도 불우한 재향군인들을 돕고 해외에서 억류된 미국인 인질들의 몸값을 보탰던 사실을 상기시킨 것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이 대선에서 맞붙었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고인을 “기업가 정신과 미국인의 자긍심을 극대화한 강한 애국자”라며 안타까워했다. 텍사스주 출신인 그는 1962년 컴퓨터 데이터 회사를 차릴 정도로 앞서가는 기업인이었다. 1992년 대선에 처음 출마해 균형 재정과 인재들의 해외 유출을 막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삼자 구도에서는 늘 20%대 지지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6300만 달러의 선거 비용 모두를 자신이 댔다. 같은 해 6월 한때 클린턴과 부시를 앞지를 정도로 기세가 대단했지만 결국 11월 투표에서 3위로 끝났다. 두 거대 정당 소속이 아니면서 이렇듯 높은 인기를 누린 대선 후보는 그 전에는 없었으며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현직이었던 조지 HW 부시 공화당 후보를 누르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4년 뒤에는 자신의 정당 개혁당을 창당해 다시 대선에 도전했지만 인기는 예전만 못했고, TV 토론에도 초청되지 못했으며 결국 8%의 유권자 마음을 얻는 데 그쳤다. 앤서니 주커 BBC 기자는 무소속 후보로 1992년 대선에 출마한 것은 언젠가 터질 선거혁명의 취약한 지점을 노출시켰으며 양대 정당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었다고 분석했다. 투박한 텍사스 억양으로 포퓰리즘, 작은 정부, 반무역, 반글로벌을 외치던 그의 주장이나 대선 출마 선언을 토크쇼를 통해 하는 등 연예와 정치의 간극을 좁힌 점 등은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그것과도 닮은 구석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공황이던 1930년에 태어난 페로는 무척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IBM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서른두 살이던 1962년 일렉트로닉 데이터 시스템(EDS)을 창업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1988년 페롯 시스템이란 회사를 차렸는데 2009년 델 컴퓨터가 39억 달러에 인수했다. 고집이 무척 센 것으로 유명했고 엄격한 복장 규정으로 악명을 떨쳤다. 직원들은 모두 흰 셔츠에 넥타이를 매게 했고 수염은 기르지 못하게 했다. 1979년 이란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 두 직원이 감옥에 갇히자 자신이 돈을 대 특공대를 투입시켜 구출한 일로 책을 썼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1970년대 말과 198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 이후 포로로 붙잡힌 미국인 병사 수백명을 그대로 두어선 안된다며 구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바지 패션쇼 런웨이에 선 수원시장

    반바지 패션쇼 런웨이에 선 수원시장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반바지 복지 독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가 8일 반바지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수원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반바지 혁신을 주도한 수원, 즐거운 반바지 패션쇼’에는 시청 공무원 12명과 운동선수 10명 등 22명이 모델로 나섰다. 운동선수는 수원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남자 조정선수 5명과 여자배구 선수 5명이다. 이날 패션쇼에 나선 공무원과 선수들은 김경아 수원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로부터 스타일링과 워킹 교육을 받고 무대에 섰다. 패션쇼는 무더운 여름철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복장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정장·근무복·체육대회·단합대회 등 4가지 반바지 스타일룩을 선보였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도 패션쇼 카메오로 출연했다. 반바지를 입고 나온 염 시장은 “반바지가 예의에 어긋나고 격이 떨어진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바지 착용을 통해 가장 보수적이라는 공직사회에 작은 변화가 올 것”이라며 “패션쇼를 신호탄으로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이 작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여름 염 시장이 반바지를 입고 공식행사에 참여하거나 출근하면서 시청과 구청, 동주민센터에 반바지 열풍이 불었고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수원시의 반바지 복장 혁신을 벤치마킹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정생존자’ 지진희,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정식 첫 출근

    ‘지정생존자’ 지진희,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정식 첫 출근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정식 첫 출근한다. 갑작스레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가 돼, 한반도 전쟁 위기를 극적으로 해결했던 그에게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연출 유종선)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이제 막 하룻밤을 보낸 박무진(지진희 분). 그 24시간 사이에도 전쟁이라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진땀을 뺐다. 그러나 초유의 국가적 재난으로 전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한층 정돈된 복장으로 청와대 보좌관과 비서진을 이끌고 집무실로 향하고 있는 박무진. 지난밤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허둥대고 당황했던 것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첫 출근한 그에게 주어질 첫 번째 임무가 무엇일지, 박무진이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무엇보다 그의 ‘데이터주의’는 또 어떤 색다른 해결책을 제시할지 궁금해지는 대목. 하지만 아직까지도 박무진은 권한대행직이 단지 국민으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인물. “권력이라고 하셨습니까? 저하곤 관계없는 말인데요. 이 자리에서 시민의 책무를 다하고 60일 뒤엔 학교로 돌아갈 생각입니다”라며 권력에 대한 욕심보다는 그저 묵묵히 60일 동안 재난을 수습하고 나라를 지키려 한다. 하지만 “권력의지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기회가 없었던 거야, 박대행”이라는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 분)과 “말 한마디면 세상이 움직이는 걸 목격한 다음에도 대행님이 지금하고 똑같을까요”라는 비서실 선임 행정관 차영진(손석구 분).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 자리에서 박무진은 어떤 리더로 성장해나갈까. 제작진은 “첫 출근부터 박무진은 자신을 시험대에 세울 사안들에 맞닥뜨린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본격적인 국정 수습에 나설 박무진이 여러 난관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이런 일들을 겪으며 그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지 8일 방송도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60일, 지정생존자’ 3회는 8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토록 좋아했는데”…아이 무덤에 ‘스파이더맨’ 못 쓰게 한 디즈니

    “그토록 좋아했는데”…아이 무덤에 ‘스파이더맨’ 못 쓰게 한 디즈니

    디즈니가 희소병으로 세상을 떠난 4세 아이의 무덤에 ‘스파이더맨’ 동판을 놓고 싶다는 아버지의 요청을 거절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동남부 켄트 주의 메이드스톤에 설단 올리 존스(4)는 두 살 무렵부터 백색질형성장애증(대뇌백질위축증)을 앓던 중 지난해 12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올리는 평소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매우 좋아했고, 이에 올리의 부모는 아이의 장례식 미사에도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사람들과 스파이더맨의 상징적인 색깔인 빨강·파랑색 풍선을 매단 마차가 운구하도록 했다. 이후 올리의 아버지는 아이의 무덤 앞에 스파이더맨 그림과 함께 마지막 편지를 새긴 동판을 놓길 원했고, 이를 위해 월트디즈니 측에 이미지 사용 허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저작권을 가진 디즈니 측은 메일을 통해 사용 불가의 뜻을 전했다. 디즈니 측은 “아이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묘비를 포함해 묘지나 장례식에 쓰이는 유골 단지 등에는 해당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을 준수한다”며 사용 불가의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울리의 아버지가 SNS에 사연을 올리며 알려졌다. 올리의 아버지는 SNS에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죽음과 연관시키고자 한 것이 아니다. 그저 내 아이가 살아있을 때 스파이더맨을 매우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 불가 답변은 예상치도 못했다. 심지어 영화에서는 매번 캐릭터들이 죽음을 당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올리의 마지막 소원은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스파이더맨을 너무 좋아해서 스파이더맨 관련된 장난감은 모두 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연을 접한 메이드스톤 자치구 의회 대변인은 “우리가 직접 디즈니 및 마블과 접촉해 이 가족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이야기 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배 내놓는’ 中 아저씨 패션, 단속 시작…어기면 벌금 얼마?

    ‘배 내놓는’ 中 아저씨 패션, 단속 시작…어기면 벌금 얼마?

    중국에서 여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중년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법적 단속이 시작됐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일부 지방에서는 민소매 내의나 티셔츠를 배까지 걷어 올리거나 아예 상의를 벗어 던지고 다니는 남성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CNN은 “중국에서는 더운 여름 날씨에 중년 남성들이 웃통을 벗어던진 채 걸어다니거나 생활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패션’을 ‘베이징 비키니’(비키니처럼 배를 드러낸 민소매 상의에서 따온 것)라고 부른다는 사실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부 산둥성 지난시는 최근 들어 중년 남성들의 이러한 복장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도시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단속을 시작했다. 이러한 단속이 시작된 지역은 지난시 한 곳만이 아니다. 대도시인 톈진시는 올 초부터 공공장소에서의 ‘베이징 비키니’를 단속해 왔다. 실제로 한 남성이 상의를 입지 않은 채 슈퍼마켓에 들어갔다가 한화 약 8200원 가량의 벌금을 문 사례가 있다. 현재 톈진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복장 단속을 어길 경우 최대 200위안(한화 약 3만 4000원)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허베이성의 한단, 랴오닝성의 선양 등의 도시에서도 이러한 복장 단속에 동참하고 있다. 선양시의 경우 적발된 사람이 직장인일 경우 회사 고용주에게까지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공공장소에서의 복장 예절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남성들의 이러한 복장 습관은 뜨거운 논이나 밭에서 하루 종일 일해야 했던 과거 농경사회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각도 좀더 자유로워지길 꿈꾼다” 수요일엔 반바지 입고 출근합니다

    “생각도 좀더 자유로워지길 꿈꾼다” 수요일엔 반바지 입고 출근합니다

    당초 매일 반바지 차림 출근 제안 “시범 시행한 뒤에…” 직원들 만류 “예의 어긋나 어쩌지” “제모해야 하나” 공무원 참여율 절반… 반응도 제각각“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니 시원하고 편해서 좋습니다.” 허성무(56) 경남 창원시장이 3일 푸른색 반바지와 체크무늬 남방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시청으로 출근했다. 혹서기인 7~8월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을 ‘프리패션데이’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다른 반바지 차림의 직원들도 함께 출근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허 시장은 집에서 시청까지 매일 아침 20여분을 걸어서 출근한다. 허 시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반바지 문화가 어색하지만 여름철 시원하게 다닐 수 있다. 자유로운 복장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좋은 정책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반바지 출근 소감을 밝혔다. 앞서 그는 간부회의에서 “수요일 반바지 차림 출근을 제가 솔선수범하겠다. 직원들도 자유롭고 편하게 입으면 된다”며 간부 공무원들에게 프리패션 동참을 당부한 바 있다. 허 시장은 당초 반바지 차림으로 매일 출근하자고 제안했으나 직원들이 일단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결정하자고 만류해 이달은 수요일만 실시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행사 등으로 정장이 필요한 경우는 사무실에 양복을 준비했다가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한 공무원은 전체 직원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다. 다만 공무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자유복장을 입어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보기 좋을지 고민이 많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고, “공무원에게 반바지 차림이 어울리느냐”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제모를 해야 하느냐”, “반바지 기장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하냐” 등의 문의도 나왔다. 여름철 공무원 반바지 근무는 2012년 서울시가 처음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수원시에 이어 올해 경기도와 창원시가 7~8월 반바지 복장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공직사회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만큼 서울시 등에서는 반바지 차림의 공무원이 지금까지 눈에 띈 적이 없다. 창원시 한 공무원은 “앞서 시행한 지자체에서도 폭염기 반바지 문화가 정착하지 못한 만큼 향후 확산될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기업들도 양복 대신 캐주얼을 평상복으로 입고 있는 만큼 공직사회에도 복장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성인 같은 아동 모델, 왜 계속 나올까

    성인 같은 아동 모델, 왜 계속 나올까

    “이목 집중… 결국 수요 있으니 반복돼” “아이들, 성적 접근 괜찮다 생각할 우려”선명한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 찡긋거리는 코끝, 아이스크림을 묻힌 입. 지난달 28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공개한 새 광고의 아동 모델을 둘러싸고 불거진 성적 대상화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1살짜리 아이가 옷과 화장을 성인처럼 연출하고, 입술과 눈빛을 부각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1일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아동 모델에 대한 성 상품화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아동 모델을 성인처럼 보여 주는 광고가 곧잘 도마에 올랐다. ‘여아 아동복’, ‘아동 수영복’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광고에서 아동 모델이 단순히 아동복을 입고 단정하게 촬영한 게 아니라 다리를 꼬거나 의자 끄트머리에 앉아 다리를 벌리는 모습, 성인 모델처럼 팔을 위로 뻗어 올려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모습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 속옷 모델 관련 처벌 규정과 촬영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4만명 이상 동의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아동 모델의 성 상품화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는 결국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더 독특하고 눈에 띄는 광고를 원하니 성인보다 더 어린 모델을 내세워 이목을 집중시킨다”면서 “아동의 성적 측면을 두드러지게 묘사하면 시장에서 통한다고 보기 때문에 은근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을 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광고 표준 기준을 만들어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미디어에서 아동이 진한 화장을 하거나 하이힐을 신고 오피스 룩(직장인 복장)을 입는 등 과잉 성애화한 모습으로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일부 성인들이 ‘아동에게도 성적으로 접근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실제 많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들이 ‘어린아이인 줄 몰랐다’고 변명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성인 같은 아동 모델, 왜 계속 나올까…“로리타 콤플렉스 갇혀 이미지 소비”

    성인 같은 아동 모델, 왜 계속 나올까…“로리타 콤플렉스 갇혀 이미지 소비”

    배스킨라빈스 광고 논란…하루 만에 사과하고 영상 삭제전문가들 “이목 집중…수요 있으니 반복” “시민·소비자 단체에서 불매운동하고 광고 가이드라인 정해야”선명한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 찡긋거리는 코끝, 아이스크림을 묻힌 입. 지난달 28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공개한 새 광고의 아동 모델을 둘러싸고 불거진 성적 대상화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1살짜리 아이가 옷과 화장을 성인처럼 연출하고, 입술과 눈빛을 부각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이에 배스킨라빈스 측은 해당 광고 영상을 유튜브에서 삭제하고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은 “해당 어린이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 광고 영상 촬영은 모델의 부모님 참관 하에 일반적인 어린이모델 수준의 메이크업을 했으며, 평소 모델로 활동했던 아동복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현재는 사과문이 삭제된 상태다. 1일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아동 모델에 대한 성 상품화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아동 모델을 성인처럼 보여 주는 광고가 곧잘 도마에 올랐다. ‘여아 아동복’, ‘아동 수영복’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광고에서 아동 모델이 단순히 아동복을 입고 단정하게 촬영한 게 아니라 다리를 꼬거나 의자 끄트머리에 앉아 다리를 벌리는 모습, 성인 모델처럼 팔을 위로 뻗어 올려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모습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 속옷 모델 관련 처벌 규정과 촬영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4만명 이상 동의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아동 모델 성 상품화 논란은 큰 이슈다. 2017년 중국에서는 한 대형 쇼핑몰에서 4~6세 아동을 모델로 내세운 란제리 쇼가 열려 비난을 샀다. 런웨이 행사에 짙은 화장을 한 아이들이 꽃, 날개, 깃털 등으로 장식된 속옷을 입고 모델로 섰다.2010년 프랑스에서는 패션잡지 보그에 진한 화장을 한 채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을 입고 하이힐을 신은 10세 모델의 화보가 문제가 됐다. 당시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폴 밀러 교수 등은 “어린이에게 어른의 이미지를 투영한 패션산업은 아직 자아가 완성되지 않은 미성년자들에게 그릇된 미적 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2013년 프랑스에서는 16세 미만 소녀의 미인대회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아동 모델의 성 상품화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는 결국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더 독특하고 눈에 띄는 광고를 원하니 성인보다 더 어린 모델을 내세워 이목을 집중시킨다”면서 “아동의 성적 측면을 두드러지게 묘사하면 시장에서 통한다고 보기 때문에 은근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을 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광고 표준 기준을 만들어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어린 아이를 성숙한 어른인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성인 여성을 순종적인 아동인 것처럼 보여주는 방식과 함께 ‘로리타 콤플렉스’에 갇혀 여성 이미지를 소비하는 방식이다”라면서 “미디어에서 아동이 진한 화장을 하거나 하이힐을 신고 오피스 룩(직장인 복장)을 입는 등 과잉 성애화한 모습으로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일부 성인들이 ‘아동에게도 성적으로 접근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많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들이 ‘어린아이인 줄 몰랐다’고 변명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면서 “미디어에서 아동 모델을 대상으로 규율하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복면 성추행범’ 달려가 붙잡은 경찰 지망생 표창장

    ‘복면 성추행범’ 달려가 붙잡은 경찰 지망생 표창장

    경기 안양에서 복면과 선그라스를 쓰고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남성을 20대 경찰관 지망생이 붙잡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안양 동안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한 남성이 10대 여성의 다리를 만지고 달아났다. 범행 현장 인근의 CCTV에 찍힌 이 남성의 복장은 최근 날씨에 맞지 않게 이상했다. 검은 신발에 짙은 카키색 바지, 검은 장갑, 검은색 상의에 후드까지 뒤집어 썼다. 특히 얼굴 전체를 가리는 기괴한 복면 위에 선글라스까지 써서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다.성추행이 벌어진 다음날인 21일 경찰은 수원시민 최태호(31)씨의 신고를 받았다. ○○역 부근에서 이 성추행 용의자를 본 것 같다는 신고였다. 전날 범행 당시 여러 언론을 통해 이 용의자의 기괴한 복장이 알려졌기 때문에 알아본 시민이 있었던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했고, 사이렌 소리를 들은 용의자는 곧바로 골목길로 도주했다. 이때 도주하던 성추행 용의자를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시민이 발견했고, 이 시민은 곧바로 용의자를 뒤쫓아 뛰어갔다.약 200m를 전력 질주해 쫓아간 시민 김영명(22)씨는 용의자를 덮쳐 제압했고, 곧이어 따라온 경찰차에서 내린 경찰에 용의자를 넘겼다. 김영명씨는 군 전역 후 경찰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경찰준비생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청은 27일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제보자 최태호씨와 경찰준비생 김영명씨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윔블던은 ‘하얀 전쟁’

    윔블던은 ‘하얀 전쟁’

    142년 역사… 메이저 유일 잔디 코트 선수 옷·속옷·신발 밑까지 흰색 규정 특별석 관객은 정장 입는 전통 고수 비너스, 경기 중 분홍 속옷 갈아입기도142년 역사의 최고 권위를 가진 ‘하얀 윔블던’이 다음달 1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개막한다. 세계 랭킹 1위로 지난해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3·스페인), 로저 페더러(38·스위스) 남자 단식 ‘빅 3’에 도전장을 던진 알렉산더 츠베레프(22·독일)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0·그리스)의 청춘 신화도 관심을 끈다. 윔블던은 테니스를 귀족 스포츠로 계승해 온 지극히 ‘영국’스러운 대회로 유명하다.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를 사용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통일하는 독특한 복장 규정을 고수한다. 1880년대부터 확립된 윔블던의 드레스 코드는 제 아무리 유명한 선수라도 예외가 없다.페더러는 2013년 대회 당시 흰색 테니스화를 신고도 규정 위반 지적을 받았다. 신발 밑창이 주황색이라는 게 이유였다. 여성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대회 관계자에게 속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너스 윌리엄스(39·미국)는 2014년 대회에서 1회전 경기 도중 분홍색 브래지어 끈이 드러나 곧바로 속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스폰서 로고와 옷의 끝자락, 손목밴드 같은 액세서리 정도가 그나마 예외를 받을 수 있다. 경기장 특별석인 ‘로열박스’의 VIP 관람객도 정장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다. 2003년 이후 이들 외에 우승을 차지한 건 앤디 머리(영국)밖에 없다. 여자 단식은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애슐리 바티(23·호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인 안젤리크 케르버(31·독일)와 윔블던 2회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29·체코)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호주오픈 우승자로 세계 랭킹 2위인 오사카 나오미(22·일본)를 비롯해 왕년의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32·러시아)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허례허식 없애고 과감한 도전… LG가 젊어졌다

    허례허식 없애고 과감한 도전… LG가 젊어졌다

    기존 DNA ‘인화’에 실용주의 가치 더해 실질적인 토론 위해 ‘임원 세미나’ 폐지 ‘회장님’ 대신 ‘대표’로… 적극적 소통도 최고경영자급 외부 수혈·공격적 M&A 회장 2년차 ‘화웨이 사태’ 등 극복 과제LG그룹의 ‘구광모 회장 체제’가 29일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만 40세의 나이로 23만명을 이끄는 그룹 수장 자리에 오른 구광모 회장은 주변의 우려를 딛고 안정적으로 LG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회장은 LG그룹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인화’(人和·여러 사람이 화합하다)에 실용주의, 순혈주의 타파, 과단성 등의 가치를 더했다. LG가 그간 안전과 보수의 색채가 강했다면 ‘구광모 체제’에서는 역동적이고 젊은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허례허식부터 없앴다. 매 분기마다 열리던 임원 세미나를 폐지했다. 400여명의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 철학을 공유하는 임원 세미나는 ‘회장님 지시, 강조말씀’을 각 계열사로 전파하는 자리가 되기 쉽다. 구 회장은 1998년 4월부터 20년 넘게 이어진 임원 세미나를 과감하게 없애고 지난 3월 ‘LG 포럼’을 신설했다. 꼭 필요한 100여명의 임원이 모여 실질적인 토론을 벌이도록 했다. 혹시 토론에 방해가 될까봐 구 회장은 포럼에는 참석하지 않고 있다. 구 회장은 또 취임 직후 임직원들에게 자신을 ‘회장님’ 대신에 ‘대표’로 불러 달라고 했다. LG 직원들은 평소에 구 회장을 “대표님”이라 지칭하고 있으며, 보도자료에도 ‘대표’라는 표현이 붙는다. 직위보다는 직무를 중시하는 평소 그의 지론이 반영됐다. LG그룹 내에 회장은 1명이지만 대표로 불리는 사람은 여러 명이기에 회장의 권위를 내려놓고 여러 대표 중 한 사람으로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LG그룹 새해 인사 모임에서는 서열순에 맞춰 순차적으로 악수하던 관행이 있었으나 구 회장은 올해 행사에서 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인사하는 ‘작은 파격’을 보여 줬다. 당시 공식 행사임에도 넥타이를 매지 않고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을 입기도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대표님은 지난해 취임식도 따로 열지 않았다”면서 “이번 1주년 때도 특별한 행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영상 중대한 이슈에서는 과감한 결정이 돋보인다. LG는 2010년 KT 출신의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영입한 이후 최고경영자급에서 외부 인사를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구 회장 취임 직후 미국 3M 출신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받아들여 재계를 놀라게 했다. 인수합병에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2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전격 결정한 것도 달라진 모습이다. 구 회장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LG트윈타워 30층의 회장 집무실이 아닌 같은 층의 별도의 장소에서 업무를 봤다. 선친이 별세한 뒤 곧바로 그 집무실에 들어서는 것이 마음에 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회장 집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 지난 1년은 앞으로를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집무실에 입성한 2년차부터는 본격적인 ‘구광모 체제’가 열리는 것이다. 최근 ‘화웨이 사태’로 LG유플러스의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는 등 내외부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 2년차를 맞이하는 구 회장의 리더십은 더욱 중요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평생 남을 졸업 사진 ‘기억에 남도록…’

    [포토] 평생 남을 졸업 사진 ‘기억에 남도록…’

    26일 경기도 고양 호수공원에서 정발고 3학년 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찍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출생한 이들 밀레니엄세대는 졸업사진도 개성 넘치는 복장과 아이디어로 맘껏 자신들의 젊음을 뽐냈다. 2019.6.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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