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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시하게 가렸다, 그 여자의 휴가길

    섹시하게 가렸다, 그 여자의 휴가길

    올여름 멋을 아는 남자의 선택이 반바지라면 여자의 선택은 ‘래시가드’다. 남다른 몸매를 자랑하는 여자 연예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래시가드를 입고 화보 촬영에 나설 정도로 래시가드는 올여름 여성들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유행 현상을 보여 주듯 온라인 쇼핑 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래시가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1% 상승했다. 비치웨어 전체 매출이 52% 상승한 것과 비교해 래시가드의 매출 상승은 눈에 띄는 일이다. 김민지 11번가 레저스포츠팀 MD(상품기획)는 “래시가드는 팔과 가슴, 배, 목 등 몸통 부위를 자연스럽게 감싸 몸매 라인을 살려 주고 자외선 차단 효과도 뛰어나 인기”라면서 “올여름은 길이가 짧아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크롭톱 래시가드나 지퍼가 있어 착용이 편하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집업 래시가드가 특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래시가드는 원래 서핑이나 수상 스키, 웨이크 보드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 착용하는 아이템이다. 흡한속건(땀을 흡수하고 빨리 건조시키는 기능)이 좋아 산뜻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무엇보다 비키니가 몸매를 드러내는 복장이라면 래시가드는 몸매를 가려 줄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수영복이나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 등을 출시하는 스포츠웨어업계도 올여름 래시가드에 주목하고 있다.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가 선보인 래시가드는 후드 재킷, 베이직 재킷, 티셔츠, 레깅스 등 다양한 구성과 스타일로 세련된 코디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특히 베이직 래시가드 티셔츠는 일상 티셔츠 안에 여러 겹을 겹쳐 입을 수도 있다. 또 래시가드와 어울리는 보드용 짧은 반바지는 블루와 오렌지 등 톡톡 튀는 색상으로 만들어졌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일찌감치 지난 5월 흡습속건과 스트레치 기능이 우수한 폴리스판 소재를 사용해 물살의 저항에도 움직임이 편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춘 래시가드를 선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튀니지 테러 공범 있었다”…목격자들 증언

    “튀니지 테러 공범 있었다”…목격자들 증언

    지난달 26일 벌어진 튀니지 휴양지 테러 사건 당시, 경찰에 의해 사살된 세이페딘 레즈귀 이외에도 총격을 가한 인물이 더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아내, 아들, 장모와 함께 튀니지 관광에 나섰던 짐 스티븐슨은 레즈귀가 아닌 또 다른 남성이 임페리얼 마하바 호텔 수영장 근처에서 여성 한 명을 사살하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후 뉴스 보도를 확인했지만 나와 아들이 함께 목격한 사실과 일치하지 않았다. 뉴스에 나온 범인은 검은색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본 남성은 밝은 회색 상의에 위장용 무늬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어두운 색상 바지를 입고 있었다”며 “그가 수영장 인근에서 계단을 내려오고 있던 노년 여성에게 총격을 가했고 여성은 쓰러져 사망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한 이 남자가 수염이 없는 흑발이었으며 칼라쉬니코프 소총을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스티븐슨은 이어 제3의 범인이 존재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당시 수류탄을 투척하는 남성을 봤다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이들은 해당 남성이 빨간 바지를 입었다고 말했다.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 범인은 총 세 명이었던 것으로 생각 된다”고 진술했다. 빨간 바지를 착용한 남성에 대한 목격담은 또 있다. 지난주에도 총 세 명의 목격자가 호텔 수영장 근처에서 빨간색 수영바지를 입은 남성을 봤다는 증언을 했다. 특히 이들 중 스티브 존슨과 마이클 페리는 전직 경찰관으로, 호텔 3층에 숨어 목격한 남성의 모습을 상세히 설명했다. 페리는 “창밖으로 아래쪽 수영장을 확인하니 시신 세 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상체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빨간 바지를 착용한 남성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남성은 소총을 든 채 상체를 굽히고 사방을 경계하며 모든 방향으로 총을 겨누면서 이동했다”며 “그 남성이 총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으므로 그가 우연히 죽은 경찰관의 총을 주운 일반인 내지는 호텔 직원이었을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그렇게 여기기엔 행동 방식이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혼자와 함께 휴양지를 찾았다가 수류탄 파편에 맞고 양쪽 다리를 권총으로 피격당한 커스티 머레이 또한 자신을 저격한 범인이 레즈귀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커스티의 아버지 닐은 “딸은 자신이 (레즈귀가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칼라쉬니코프 소총이 아닌) 권총에 맞은 만큼 범인이 최소한 두 명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약혼자 역시 레즈귀가 아닌 다른 테러범을 보았다고 했다”고 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부상자들을 치료했던 의사 압델마지드 므셀미 또한 총상 유형이 두 종류 이상이었다고 말해 공범이 있었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현재 영국 경찰은 테러 현장서 사살된 레즈귀를 원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하메드 빈 아브달라(24)와 라피케 타야리(28)의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추적 중이다. 이외에도 영국 경찰은 레즈귀에 협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몇몇 인물을 용의선상에 올린 상태다. 튀니지에서도 이미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8명의 인물이 경찰에 검거됐으며 간접적 연루 의혹이 있는 인물 4명도 마찬가지로 구금된 상태다. 영국과 튀니지 경찰은 협력 하에 생존자들을 조사, 총격을 가한 인물이 두 명 이상일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함박웃음 고래 입속 발 디디면 시간을 잊은 마을이 펼쳐진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함박웃음 고래 입속 발 디디면 시간을 잊은 마을이 펼쳐진다

    ‘부~웅’, ‘부~웅’ 만선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울산 장생포 앞바다에 울리면, 마을 주민들과 상인들이 항구로 몰려든다. 고래잡이로 명성을 날렸던 1960~70년대의 장생포. 하지만 1986년 상업포경이 금지되면서 장생포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후 29년 만에 고래잡이로 번성했던 당시의 장생포 마을이 복원돼 관광객을 맞고 있다. 울산 남구는 2010년 장생포 일대 10만 2705㎡ 부지에 272억원을 들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착공, 지난 5월 15일 준공했다. 고래문화마을에는 고래광장, 장생포 옛마을, 선사시대 고래마당, 고래조각정원, 5D입체영상관, 고래 이야기길, 고래놀이터, 야외무대, 수생식물원,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특히 1960~70년대 장생포 동네 풍경을 실물 그대로 복원한 장생포 옛마을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장생포에는 2005년부터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연구소, 고래바다여행선 등 고래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고래관광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울산항만공사 인근에 조성됐다. 문화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고래 머리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는다. 조형물 옆에는 집채만 한 고래 모형이 큰 입을 벌리고 있다. 조형물을 뒤로하고 마을에 들어서면 1930~40년대 장생포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 포경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렸던 1970년대 이전 동네 모습이다. 장생포 옛마을 안에는 수십 년 전의 학교와 철공소, 전파사, 여인숙, 구멍가게, 서점 등 낯익은 건물이 즐비하다. 고래연구를 위해 장생포에 머물렀던 미국 탐험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 박사의 하숙집을 비롯해 선장과 포수의 집, 거대한 고래를 해체하는 고래해체장, 고래 기름을 짜는 착유장, 고래 고기를 삶아 파는 고래막 등 23개 건물을 실물 크기로 볼 수 있다. 포경선 선장과 포수의 집은 당시 고래잡이 상황을 잘 알려준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이자 1914년 한국계 귀신고래를 세계 학계에 처음 소개한 앤드루스 박사가 머물렀던 하숙집은 새로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인근 고래박물관 포경역사관에는 앤드루스의 논문도 전시돼 있다. 옛 건물만 되살린 게 아니라 당시 생활 소품과 거리 풍경도 그대로 재현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연탄가게를 비롯해 잡화를 팔던 구멍가게 등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10~20대 젊은이들에게는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당시의 장생포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맞아, 그때 저게 있었지. 큰 고래를 순식간에 해체하는 모습이 참 신기했어”라며 추억을 더듬게 할 만한 것들이 즐비하다. 또 장생포 옛마을 내에는 참기름집, 고래빵집, 매점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달부터는 방문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래꼬치, 고래강정, 고래스테이크 등이 출시된다. 앞으로 고래관광 기념품 판매점을 개점하고 국수공장도 옛모습을 재현해 운영할 예정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장생포 주민들로 구성된 가판장수, 엿장수, 다방, 달고나 체험, 뽑기 등 각종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장생포 문화마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장생포 옛마을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고래광장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장생포 전경뿐 아니라 울산항, 울산석유화학공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광장 옆 조각공원에는 대왕고래를 비롯해 밍크고래, 향고래, 귀신고래, 범고래, 혹등고래 등 실물 크기의 고래를 재현한 모형도 있다. 조각공원 입구에는 길이 20여m 규모의 대왕고래 뱃속을 볼 수 있다. 산책로인 ‘고래 이야기길’(길이 300m, 너비 2m)을 따라 걸으면 엄마 고래와 새끼 고래, 장생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또 길이 240m, 너비 3m의 ‘고래 만나는 길’에는 ‘이야기 속의 고래’를 비롯해 ‘고래와 숲’, ‘물결과 고래’, ‘소녀와 고래’, ‘돌고래와 함께’ 등 사람과 친숙한 고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여기에다 고래놀이터와 선사시대 고래마당, 수생식물원, 고래피크닉장 등 고래와 관련된 특색 있는 시설도 많다. 고래문화마을 동쪽 정상에는 내년 6월까지 지름 15∼18m, 높이 9m 규모의 ‘5D 입체영상관’이 들어선다. 이 영상관은 360도 회전하는 스크린을 통해 고래와 관련한 생동감 있는 입체영상이 12∼15분간 상영된다.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옛마을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생포 옛마을은 지난 6월부터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다. 고래문화마을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개장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남구가 지난 한 달간 고래문화마을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2만 771명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관람객을 모으는 ‘집객 효과’를 증명해 장생포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남구는 2005년 우리나라 유일의 고래박물관을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고래관광사업의 돛을 올렸다. 2008년 7월에는 장생포가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고래 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고래박물관에는 길이 12.4m의 브라이드고래 골격 등 고래 관련 유물 283점이 전시돼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2009년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돌고래 4마리가 고래생태체험관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크루즈선을 타고 울산 앞바다를 3시간여 동안 돌아보는 고래바다여행은 살아 있는 고래를 보는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울산고래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지역브랜드 대상 특별상, 세계축제협회(IFEA) 7개 부문 수상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울산고래축제 방문객만 매년 60만~8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최고의 고래문화 콘텐츠와 인프라를 가진 장생포는 이제 ‘고래문화 도시’로 뜨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래문화마을 준공으로 장생포 고래관광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5월) 고래축제 때 다방 DJ와 종업원, 우체부, 연탄배달부 등의 복장을 한 연기자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관광객 유치에 한몫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흰색 아니면 속옷도 입지마” 윔블던 테니스 선수들은 괴로워

    “흰색 아니면 속옷도 입지마” 윔블던 테니스 선수들은 괴로워

    “흰색이 괴로워!” 영국에서 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2015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여전히 복장에 민감한 윔블던 때문에 황당한 지적을 받은 선수들의 사연이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 윔블던이 열리는 올잉글랜드크럽은 윔블던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반드시 흰색 경기복만을 입어야 한다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윔블던이 요구하는 흰색 경기복에는 실제 경기복뿐만 아니라 속옷과 액세서리, 신발 등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 미국의 안드레 애거시는 과거 윔블던의 화이트 드레스코드가 지나치다고 주장하면서 경기 출전을 거부한 바 있다. 1991년에 규정을 수긍하고 다시 코트로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불만이 있었는지 노란색 고글을 써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랑스의 타티아나 골로방 선수는 2007년 흰 스커트 안에 스커트보다 긴 빨간 팬츠를 입어 주최 측과 마찰을 빚은 바 있고, 지난 해 영국의 한 선수는 미처 흰색 속옷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노팬티’ 상태로 경기에 나서 논란이 됐다. 스위스의 유명한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는 2013년 윔블던에 출전했을 당시 오렌지 컬러의 밑창이 깔린 테니스화를 신었다가 주최 측으로부터 “다음 경기부터는 다른 신발을 신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아야 했다. 윔블던 주최 측의 이러한 규정이 그야말로 오락가락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1987년 호주의 팻 캐쉬 선수는 바둑판 무늬의 헤어밴드를 착용했지만 별다른 지적을 받지 않았고, 올해에는 검은색 속옷끈을 노출한 유지니 부샤르(캐나다)도 별다를 제재를 받지 않았다. 한편 윔블던의 ‘화이트 사랑’은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테니스는 사교모임에 자주 등장했는데, 컬러가 있는 옷을 입으면 땀이 얼룩졌고 사람들은 이것을 보기 싫은 모습이라고 여겼다. 이후부터 윔블던의 흰색 고집이 시작됐는데, 지난해에는 옅은 황백색이나 크림색은 아예 흰색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장식을 위한 컬러가 들어갈 경우 폭이 1㎝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포함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저런 탓에...복장 개선 말이 나오지...”

    “저런 탓에...복장 개선 말이 나오지...”

    J 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5 비치 발리볼 챔피언십 3~4위전에서 브라질팀(Juliana Felisberta Da Silva and Maria Antonelli,뒤쪽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과 독일팀(Katrin Holtwick and Ilka Semmler)이 3~4위전을 치르고 있다. ⓒ AFPBBNews=News1/
  • 달샤벳 동생에서 밍스로…신인 패기로 가요계 흔들까(종합)

    달샤벳 동생에서 밍스로…신인 패기로 가요계 흔들까(종합)

    ‘말괄량이’라는 뜻을 가진 걸그룹 밍스(MINX)가 첫 쇼케이스로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9월 ‘우리 집에 왜 왔니’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날 밍스는 래쉬가드 복장으로 타이틀곡 ‘러브 쉐이크’(Love Shake)의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밍스는 ‘휘핑크림 춤’, ‘파도타기 춤’, ‘실룩실룩 춤’, ‘배탈 춤’ 등의 깜찍한 포인트 안무와 ‘쉐이크 잇 러브’(Shake it Love)라고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취재진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밍스는 발라드곡 ‘나도 너처럼’으로 잔잔한 무대를 꾸몄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안정된 가창력, 흰 원피스에서 나오는 청순미는 앞서 ‘러브 쉐이크’(Love Shake)에서는 보지 못했던 밍스의 매력을 엿보게 했다. 이처럼 밍스는 섹시 콘셉트가 주를 이루는 ‘걸그룹 대전’에서 귀엽고 상큼한 말괄량이 콘셉트와 신인의 패기를 통해 ‘달샤벳 동생’이 아닌 걸그룹 ‘밍스’로 이름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이번 밍스의 새 앨범 타이틀곡 ‘러브 쉐이크’(Love Shake)는 흥겨운 리듬에 밍스 멤버들(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의 발랄함이 더해진 여름 댄스곡으로, 작곡가 남기상이 달샤벳의 정규 1집 ‘뱅뱅’(BANG BANG)에 수록된 동명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밍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쉐이크’(Love Shake)는 동명의 타이틀곡 ‘러브 쉐이크’와 헤어진 남자를 원망하면서도 그리움을 떨쳐내지 못한 여자의 슬픔을 담아낸 감성 발라드곡 ‘나도 너처럼’, 한 남자에게 반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슈퍼스타 슈퍼맨’(Superstar Superman), 뒤늦게 매력을 발견하고 늦은 후회 속에 가벼운 말로 사랑을 얻고자 하는 남자에게 바치는 노래 ‘셧 업’(Shut up), ‘러브 쉐이크’의 클럽 믹스버전 등이 포함됐다. 글·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윔블던의 ‘흰색 사랑’이 괴로운 선수들

    윔블던의 ‘흰색 사랑’이 괴로운 선수들

    “흰색이 괴로워!” 영국에서 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2015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여전히 복장에 민감한 윔블던 때문에 황당한 지적을 받은 선수들의 사연이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 윔블던이 열리는 올잉글랜드크럽은 윔블던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반드시 흰색 경기복만을 입어야 한다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윔블던이 요구하는 흰색 경기복에는 실제 경기복뿐만 아니라 속옷과 액세서리, 신발 등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 미국의 안드레 애거시는 과거 윔블던의 화이트 드레스코드가 지나치다고 주장하면서 경기 출전을 거부한 바 있다. 1991년에 규정을 수긍하고 다시 코트로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불만이 있었는지 노란색 고글을 써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랑스의 타티아나 골로방 선수는 2007년 흰 스커트 안에 스커트보다 긴 빨간 팬츠를 입어 주최 측과 마찰을 빚은 바 있고, 지난 해 영국의 한 선수는 미처 흰색 속옷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노팬티’ 상태로 경기에 나서 논란이 됐다. 스위스의 유명한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는 2013년 윔블던에 출전했을 당시 오렌지 컬러의 밑창이 깔린 테니스화를 신었다가 주최 측으로부터 “다음 경기부터는 다른 신발을 신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아야 했다. 윔블던 주최 측의 이러한 규정이 그야말로 오락가락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1987년 호주의 팻 캐쉬 선수는 바둑판 무늬의 헤어밴드를 착용했지만 별다른 지적을 받지 않았고, 올해에는 검은색 속옷끈을 노출한 유지니 부샤르(캐나다)도 별다를 제재를 받지 않았다. 한편 윔블던의 ‘화이트 사랑’은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테니스는 사교모임에 자주 등장했는데, 컬러가 있는 옷을 입으면 땀이 얼룩졌고 사람들은 이것을 보기 싫은 모습이라고 여겼다. 이후부터 윔블던의 흰색 고집이 시작됐는데, 지난해에는 옅은 황백색이나 크림색은 아예 흰색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장식을 위한 컬러가 들어갈 경우 폭이 1㎝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포함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캐리비안 베이, 해적 이벤트 풍성

    캐리비안 베이, 해적 이벤트 풍성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8월 23일까지 고객 참여형 뮤지컬 공연 ‘트레저 헌터’를 진행한다. 해적 복장을 한 비보잉 댄서 등 12명의 연기자가 라이브 음악에 맞춰 매일 20분 동안 신나는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다. 화요일은 휴연한다. 18일~8월 23일엔 6~8세 어린이 대상 해적 체험 프로그램인 ‘해적 보물 탐험’을 진행한다. 보물 찾기, 체조,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미션형 게임을 수행하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4일 ‘PIC 서핑 라이드 대회’도 연다. 사이판 왕복 항공권, PIC 리조트 숙박권, 액션캠, 화장품 등 푸짐한 선물도 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피난 아닌 피서” 대학생 1000명, 체육관서 ‘하룻밤’

    “피난 아닌 피서” 대학생 1000명, 체육관서 ‘하룻밤’

    지난 29일(현지시간) 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중사범대학의 체육관에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체육관에 들어서는 학생들의 복장은 대부분 체육복이었지만 손에는 ‘무언가’가 들려있었다. 체육 수업에 필요한 운동도구들이 아닌 ‘이부자리’였다. 우한시는 최근 최고온도 35℃에 달할 정도로 고온이 이어졌다. 문제는 화중사범대학 기숙사 상당수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학교 측은 더위에 지칠 학생들을 염려해 에어컨이 설치된 체육관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에어컨이 설치된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과 기숙사를 비운 학생들을 제외하고 무려 1000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체육관으로 몰려들었다. 저녁 10시, 이부자리를 껴안고 삼삼오오 체육관으로 들어선 학생들은 마치 수학여행을 온 듯한 들뜬 모습이었다. 여학생들은 체육관 벤치 앞에 자리를 잡고 누워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1000여 명의 하룻밤 장소가 된 체육관의 전경은 피난처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다. 네모난 이부자리를 질서정연하게 깔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평상시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중국 체육관이 일종의 ‘호텔’로 변모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여전히 일부 대학교 기숙사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은 여름이 되면 기숙사 복도나 체육관을 ‘피서지’로 삼는다. 체육관은 신입생 입학식 무렵에도 학부모들을 위한 대규모 숙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중국 대학교 측은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전용 화장실을 갖추는 등 다양한 용도로 체육관을 활용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英 근위병에 장난치다 ‘혼쭐’

    英 근위병에 장난치다 ‘혼쭐’

    빨간 제복에 독특한 털모자 차림이 특징인 영국 왕실 근위병. 눈에 띄는 복장에 절도 넘치는 모습으로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로 인기가 높다. 그런 근위병에게 장난을 치다가 혼쭐나는 관광객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아시아인 남성이 런던 윈저성 앞을 지키고 있던 한 근위병을 따라다니다가 그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순간 근위병은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소총을 남성에게 향하며 “근위병에게서 떨어져라!”(Get back from the queen's guard!)라고 외쳤다. 그러자 남성은 깜짝 놀랐는지 혼비백산하며 도망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은 지난 22일부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시돼 지금까지 조회 수는 193만 회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멍청하다”, “이 정도로 끝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라”, “근위병을 얕보지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관광객을 비난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톱모션으로 완성한 가라테 대결 화제

    스톱모션으로 완성한 가라테 대결 화제

    스톱모션(Stop-motion) 기법을 사용해 만든 가라테(공수도) 대결 장면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특수효과 스튜디오 ‘코리더 디지털’(Corridor Digital)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톱모션 가라테’(Stop-Motion Karate)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라테 복장을 한 두 남성이 미녀의 마음을 얻고자 격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독특한 점은 이 남성들의 대결이 스톱모션 기법(정지하고 있는 물체를 조금씩 이동시켜 한 컷씩 촬영 후 컷들을 이어붙여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주는 기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잔디밭을 배경 삼아 옆으로 누운 남성들은 이 기법을 이용해 실제 같은 격투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하늘을 뛰어오르는 등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격렬한 가라테 대결을 펼치는 남성들의 모습은 격투 게임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4일 만에 115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Stop-Motion Karate/CorridorDigita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간 폭스, 아들과 산책’어머니 포스’ 물씬

    메간 폭스, 아들과 산책’어머니 포스’ 물씬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여배우 메간 폭스(29)가 ‘어머니 미소’를 머금은 채 아들과 산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메간 폭스는 얼마 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닌자 터틀2’ 촬영을 마친 뒤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가족들과 오랜만에 휴식시간을 가졌다. 현지시간으로 24일, 품에 2살 된 아들 노아를 안은 채 공원에 나온 메간 폭스는 노아를 포함해 두 아들의 엄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플라워 프린팅이 된 화려한 레깅스와 편안한 반팔티셔츠, 운동화 그리고 선글라스로 멋을 냈으며, 몸매가 완전히 드러나는 의상에도 불구하고 ‘굴욕’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평소 티셔츠-레깅스-운동화 패션을 매우 즐기는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산책 시간에는 언제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편안한 복장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역시 몸매를 강조한 ‘편안한’ 복장으로 한 손에 지갑을, 한 손에는 아들을 안고 아들의 신발까지 손에 쥔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섹시한 이미지의 여배우보다는 영락없는 ‘어머니’ 포스였다. 메간 폭스는 2010년 6월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결혼식을 올린 뒤 2012년 첫째 아들인 노아 섀넌 그린에 이어 2014년 둘째 아들인 보리 랜섬 그린을 출산했다. 뿐만 아니라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이 폭스와 결혼 전 배우 바네사 마실 사이에서 낳은 캐시어스(13)의 새어머니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간 폭스는 2007년 영화 ‘트랜스 포머’에 미카엘라 역으로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트랜스 포머: 패자의 역습’(2009)에도 출연했지만, 감독 마이클 베이와의 불화로 이후 시리즈에서는 하차했다. 최근에는 영화 ‘닌자 터틀’ 시리즈에 잇따라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AOA 컴백 ‘심쿵해’ 뮤비…라크로스 선수로 변신

    AOA 컴백 ‘심쿵해’ 뮤비…라크로스 선수로 변신

    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으로 컴백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사뿐사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아울러 AOA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심쿵해’의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비 속 AOA 멤버들(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찬미, 설현)은 라크로스(크로스라는 라켓을 이용한 구기 종목) 선수로 변신, 격렬한 운동을 하며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한다. 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으면서는 AOA 특유의 요염함과 볼륨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라크로스 유니폼을 비롯해 치어리더 복장, 스쿨룩 등 다양한 AOA의 의상과 함께 건강미가 돋보이는 AOA의 리드미컬한 포인트 안무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AOA의 새 앨범 타이틀곡 ‘심쿵해’는 이성에게 첫눈에 반한 여성의 설레는 감정을 ‘심쿵’이라는 신조어로 풀어낸 곡으로,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용감한 형제의 곡이다. AOA의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에는 타이틀곡 ‘심쿵해’를 비롯하여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복고풍 사운드의 디스코 넘버 ‘러브 미(Luv me)’,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습을 디스코 스트링에 담아낸 ‘들어와(Come To Me)’,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한 개(One Thing)‘, 헤어진 연인을 향한 사랑을 서정적인 가사와 AOA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로 풀어낸 ‘진짜(Really Really)’, 유려한 코드 진행과 건반 플레이가 귀를 자극하는 미디움 템포의 알앤비 넘버 ‘초콜릿(Chocolate)’ 등 총 6곡이 담겼다. 한편 22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진 AOA는 타이틀곡 ‘심쿵해’로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사진·영상=AOA - 심쿵해 (Heart Attack) 뮤비 MV/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고대 이집트 장례 수의, 4억7천만원 낙찰

    고대 이집트 장례 수의, 4억7천만원 낙찰

    고대 이집트의 3400년 된 ‘수의’(壽衣)가 프랑스 파리 경매에서 37만 4000유로(약 4억 6877만원)에 팔렸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유물은 억만장자 금융그룹 후계자부터 그의 아내, 다시 애인을 거친 끝에 새로운 주인이 정해졌다. 프랑스 경매사 피아사(Piasa)가 주최한 이번 경매에 고대 이집트 수의가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런 유물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2점밖에 확인되지 않았고, 대부분이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이나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기 때문이다. 죽음의 석관 속에 있어야 했을 이 수의가 얼마에 낙찰될지는 주최 측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이번 경매에서 이 유물은 입찰가 5만 유로(약 6280만원)에 시작돼 단 몇 분만에 낙찰자가 결정됐다. 낙찰자는 전화로 입찰했으며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선명한 채색이 특징인 이 수의는 가로 21cm, 세로 29cm로,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장례 식사 장면이 그려진 수의’(20 x 25cm)보다 조금 더 크다. 이 수의는 처음에 미 금융 대기업 골드만삭스 그룹의 후계자 아서 삭스가 소유했던 것으로, 후에 그의 애인이었던 프랑스 소설가 잔 로비톤의 손에 넘어갔다. 반년 전, 피아사는 1996년 사망한 고(故) 로비톤의 마지막 애인이 소유하고 있던 파리 시내에 있는 주택에서 유품 정리 중에 발견됐다. 매각 당시 소유자는 두 사람의 딸이었다. 최초 소유자였던 아서 삭스는 1927년 원래 아내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이 유물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서의 아내는 이 유물을 한때 파리에 있는 저택 욕실에 걸어뒀지만 남편 삭스에게 되돌려줬다. 이후 그는 이 유물을 당시 애인이었던 로비톤에게 선물했다. 그후 로비톤이 사망할 때까지 이 수의는 그의 집에 보관돼 있었다. 경매업체 피아사가 발견했을 당시 이 수의는 벽에 걸린 상태였다. 고고학 전문가인 크리스토프 쿠닉키는 “이는 틀림없는 큰 발견”이라며 “이 수의의 존재는 아무도 몰랐었다”고 말했다. 이 수의에는 ‘타-네젬’(Ta-nedjem)이라는 약 3400년 전 사망한 남성의 이름이 적혀 있다. 미라를 감싸는 붕대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직물과 같은 천이다. 이 수의에는 등받이가 휘어져 있으며 다리가 동물의 다리 모양으로 돼 있는 검은 의자에 앉아 있는 타 네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복장이나 장식품, 가구 등으로부터 판단했을 때 이 남성은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이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 인물은 지금까지 고고학자들에게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 수의가 진짜인지에 관해서는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의 전문가 애니 가스는 “이 직물이 탁월한 가짜 공급자와 탁월한 이집트학자의 작품이라고 한다면 제작에 있어 특수 안료를 사용해야만 했을 것이다. 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페인 가톨릭 영성 성지를 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적 근원 이냐시오 순례길

    [스페인 가톨릭 영성 성지를 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적 근원 이냐시오 순례길

    2013년 취임한 이후 ‘가난한 자를 위한 가난한 교회’를 모토로 가톨릭 개혁과 쇄신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제들에게 ‘거리로 나가라’며 청빈과 관용의 실천을 솔선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성은 가톨릭 신자라면 다 아는 이냐시오(1491~1556) 성인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관으로 열려온 스페인 성지순례의 마지막은 바로 청빈과 정결, 순명을 생명으로 삼는 예수회 창시자인 이냐시오 순례길이었다. 지난 10일 일행이 먼저 찾은 곳은 이냐시오 성인이 나고 자라 인생행로를 바꾼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 로욜라의 생가. 화강암 석축 요새에 2층 벽돌건물을 다시 지어올린 건물이 단출하지만 묘한 기운을 뿜는다. 귀족집안 로욜라가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이냐시오는 1521년 프랑스 페르난도 1세가 영토회복을 위해 일으킨 나바라 팜플로냐 전투에서 다리 관통상을 입고 이곳으로 돌아왔다. 명예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기사 정신에 철저했던 이냐시오에게 그 패배와 부상은 나락과도 같은 것이었을 것이다. ●이냐시오 성인의 생가 방문객 年 10만명 생가 4층은 그 절망과 무력감에 빠져 ‘무엇 때문에 사는가’라는 근원적인 의심에 빠졌던 이냐시오가 성인들의 전기를 읽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찾은 ‘회심’(回心)의 소성당. 이른바 ‘예수회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냐시오 영성의 탄생지인 셈이다. 예수회원 55명과 민간 봉사자 60여명이 이 일대에 이냐시오의 정신을 계승해 살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이 1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마리의 환시를 보고 회심한 이냐시오는 ‘톱날산’으로 불리는 해발 723m의 몬세라트 베네딕도 수도원으로 향해 ‘블랙마돈나’(검은 성모상) 앞에 기사의 상징인 칼을 내려놓고 수도자로 거듭났다. 하루 두 차례 열리는 소년합창단의 성가 공연과 유럽지역에 단둘뿐이라는 블랙마돈나를 보려는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성지. 수도원을 찾은 일행도 순례객들의 인산인해에 푹 잠겼다. ●만레사 동굴은 수도원서 15㎞ 거리 이냐시오가 회심의 순례를 떠난 16세기 중반 가톨릭 교회는 세속화와 부패에 봉기한 종교개혁으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 ‘청빈을 어머니처럼 사랑하라’고 외친 이냐시오의 예수회는 소용돌이에 빠져 있던 가톨릭 입장에서 프로테스탄트 파도를 막는 방파제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예수회의 큰 특징은 수도회의 복장과 격식마저 버리고 속세로 뛰어드는 융통성과 적응성으로 압축된다. 가톨릭 교회 안에서라면 교황의 명령에 언제든 달려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수도원의 한 사제는 ‘우리는 항상 한 발을 들고 산다’고 귀띔한다. 순례의 마지막 대미는 그 예수회의 영성을 낳은 만레사 동굴이었다. 몬세라트수도원에서 15㎞ 떨어진 바위산 동굴.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고해성사를 한 이냐시오는 이곳에서 누더기를 걸친 채 구걸하며 11개월간 묵상과 고행의 나날을 보낸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자살의 유혹까지 받을 만큼 자신과의 극한 싸움으로 일관한 매일 매일의 묵상 기록을 묶은 게 바로 수도자들의 필독서인 ‘영신 수련’이다. 멀리 몬세라트 수도원이 있는, ‘톱날산’이 바라보이는 동굴 경당을 들어서니 무릎을 꿇은 한 여인이 눈에 든다. 일행의 눈길과 움직임에 아랑곳하지 않고 요동 없이 기도를 올리는 여인. 그 여인은 지금 이곳에서 이냐시오와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글 사진 로욜라·몬세라트·만레사(스페인)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IS에 점령당한 삶…생존자들이 전하는 참상

    IS에 점령당한 삶…생존자들이 전하는 참상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만의 강력한 율법을 중심으로 하는 ‘칼리프'(이슬람 지도자) 체제를 선언한지 약 1년이 지난 현재, IS 점령지 주민들의 삶은 어떨까? 레바논 데일리스타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흡사 중세 암흑기를 연상케 하는 IS의 비상식적인 폭정에 시달렸던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에스키 모술 마을의 ‘셰이크’(촌장) 인 압둘라 이브라힘은 IS 전투원들이 마을을 점령한 순간 자신의 아내가 오래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절망스러운 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IS는 군인 혹은 경찰이었던 자, 과거 정부와 관련 있었던 자들로 하여금 ‘회개 카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한다. 회개 카드에 서명하면 과거의 행동을 모두 잊고 IS에만 충성할 것을 맹세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브라힘의 아내에게도 ‘회개 카드’에 서명하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아내는 “비굴해지지 않겠다”며 서명을 거부했다. 이에 이브라힘은 아내를 멀리 피신시켰지만 세 딸과 두 아들을 그리워한 아내는 매번 마을로 돌아왔다. 결국 같은 해 IS 대원들이 이브라힘의 집을 포위했고 아내는 끌려갔다. 며칠 뒤 돌아온 것은 IS가 발급한 ‘사망신고서’ 뿐이었다. IS의 판사가 서명한 이 서류에는 아내의 무덤 위치를 포함, 기타 정보는 전혀 없었다. 피난민들에 따르면 IS는 자신들만의 국가를 건설하려는 중이다. 자체적인 관료체계도 있으며 히스바(Hisba)라고 불리는 비밀경찰이 주민들을 감시한다. 점령 지역 밖으로 나가고 싶은 사람은 IS 지도부의 허가를 맡아야 한다. 아직 IS 점령지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드난’이라는 가명을 쓰는 28세 시리아 운동가는 IS가 점령한 시리아 라카(Raqqa)시의 참상을 전했다. 2014년 1월 점령당한 이래 라카 시는 IS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한때 화려한 대도시였던 라카는 이제 삭막하기 그지없는 장소가 됐다. 외출하는 여성들은 굽이 없는 신발을 신고 전신을 검은 옷으로 완전히 가린 채 황급히 목적지와 집만 오간다. 흡연자들은 향수를 흠뻑 뿌리고 다닌다. 담배를 피우는 것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비밀경찰들은 마을 곳곳을 누비며 사람들에게 담배 냄새가 나지 않는지, 복장은 ‘적절’한지 감시한다. 적발된 자는 어김없이 매를 맞는다. 주민 대부분은 이들에게 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 외출을 삼간다. 기도시간에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아야 하며 이 시간에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처벌받는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대개 IS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만을 듣는다. 자동차 오디오로 음악을 듣다 발각되면 채찍 10대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IS가 판단하기에 ‘위험’하거나 ‘불경’한 사람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 이들의 소식은 간단한 사망신고서 혹은 잔혹한 처형 영상을 통해 알 수 있을 뿐이다. 지역의 축구 경기장은 이제 감옥이자 심문소가 됐다. 수많은 처형이 일어나는 중앙 광장은 ‘지옥 광장’이라는 뜻의 ‘자힘'(Jaheem)으로 불리고 있다. 여기서 처형된 시신은 일종의 ‘본보기’로써 며칠간 매달려 방치된다. 아드난은 “점령지 주민들은 IS를 증오하지만, 들고 일어난다 해도 아무도 힘을 보태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좌절하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의 암담한 상황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실제 눈이 어디있나 봤더니...참 별난 마스크...”

    “실제 눈이 어디있나 봤더니...참 별난 마스크...”

    자메이카 축구팬들이 16일(현지시간) 칠레 안토파가스타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the 2015 Copa America football )’ 자메이카와 파라과이 경기에 참석, 별난 마스크와 복장을 하고 응원하고 있다. 자메이카는 파라과이에 0-1로 패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조선수, 노출의상 논란...얼마나 야해서?

    체조선수, 노출의상 논란...얼마나 야해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8회 동남아시아게임 여자체조경기에서 말레이시아 대표가 이슬람법 기준으로 '노출이 심한 복장'으로 경기에 임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여자체조 선수 파라 안 압둘 하디(21)는 지난주 경기에서 레오타드(복장) 위에 ‘아우랏’(이슬람법에 드러나 보이는 게 금지된 부분, 성기) 형태가 드러나 일부에서 거센 비난이 일었고 이에 옹호의 목소리도 속속 나오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는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이 선수에게 칭찬과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위한 파라 안 압둘 하디’라는 제목의 페이지가 개설됐으며 지금까지 ‘좋아요’ 1만 4000회를 넘어서고 있다. 압둘 하디 선수는 이 페이지에 “저를 도와준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여러분으로부터 크고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 정말 감동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한 압둘 하디 선수는 말레이시아의 까이리 자마루딘 문화체육청년부 장관 등 많은 사람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자마루딘 장관은 자신의 SNS인 트위터에 “체조에서 파라는 심판단을 놀라게 해 모국에 금메달을 안겼다”며 “그녀의 행동은 신만이 판단할 수 있지 당신들은 아니다. 선수들을 가만히 놔둬라”고 적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여론은 여전히 양분하고 있다. 한 이슬람단체는 무슬림 여성 선수들이 이슬람법에 준거한 형태로 경기에 임하는 지침을 정하는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도됐다. 현지 매체 말레이메일에 따르면, 국가무슬림청년협회(National Muslim Youth Association)의 여성 부문 책임자인 로자이다 카마루딘은 “여성이 스포츠에서 배체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용 복장에서도 이슬람 규정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이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우랏을 가리고도 많은 무슬림 여성 선수는 우승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낮 뜨겁군! 낯 뜨거워! 비키니 전사

    낮 뜨겁군! 낯 뜨거워! 비키니 전사

    # 국내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의 여성 캐릭터들은 여름이 되면 ‘갑옷’을 벗는다. 각종 인기 게임들이 매년 7월을 전후해 비키니 수영복 등 ‘여름 코스튬’을 내 놓는다. 지난달 한 게임 업체는 지난해 발매한 여름 코스튬을 캐릭터에 입혀 캡처한 사진을 응모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 5세 아들을 둔 직장인 김미례(39·여)씨는 최근 페이스북에 접속했다가 깜짝 놀랐다. 화면에 가슴을 거의 다 드러낸 여성의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본 성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인 줄 알았는데 국내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광고였다. ‘아들이 그런 캐릭터로 싸우고 때리는 게임을 하며 자라면 잘못된 성 관념이 생기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니 혼란스러워졌다. 국산 모바일·온라인 게임의 선정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카카오톡의 ‘게임하기’에 등록돼 있는 국내 게임 콘텐츠를 확인해 본 결과, 상당수 게임이 선정적인 차림의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를 하고 있었다.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주요 부위만을 간신히 가린 옷을 입고 있었다. 한 인기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김모(30)씨는 “많은 게임이 캐릭터에 토끼 귀 장식이 달린 머리띠, 망사 스타킹 등 복장을 갈아입힐 수 있게 돼 있다”면서 “남성의 성적 욕망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박민경(36)씨는 “어린 아이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 성인의 몸을 가진 캐릭터는 아동과 여성 전부를 상품화한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말했다. 백모(42)씨는 “아이가 이걸 보고 ‘엄마는 왜 가슴이 안 나오고 배가 나왔느냐’고 물어보면 어쩌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 문제는 이런 게임들이 모든 연령의 청소년에게 유통된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특정 게임이 지나치게 선정적일 경우 ‘청소년 이용불가’로 지정할 권한밖에는 갖고 있지 않다. 2011년 미국의 정보기술(IT) 공룡 구글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게임을 둘러싸고 중소기업 진흥과 표현의 자유 등의 논쟁이 일어난 뒤 법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만 18세 이하 등급은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 사업자들이 자체 심의를 하게 돼 있다. 성인 인증이 필요 없는 이 게임들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카카오톡 게임하기 등에서 아무 제약 없이 내려받고 즐길 수 있다. 게임업계는 이미 등급을 받은 게임 속 장면을 활용해 광고를 만드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입장이다.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은 국내 게임 등급 심의에 “‘성기 노출 금지’ 등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업체들이 이에 맞추면서 더 선정적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서는 지정이 애매하다”면서 “위원들의 주관적인 판단에 맡기다 보니 공신력도 확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환경에서 국가가 모든 게임을 관리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부모가 게임 정보를 입수해 자녀를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위정현 콘텐츠경영연구소장은 “자녀가 게임을 내려받을 때 게임의 선정성 등 정보가 부모에게 제공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범죄자 친구 구하기’ 경찰로 위장해 경찰서 간 男, 결국 쇠고랑

    ‘범죄자 친구 구하기’ 경찰로 위장해 경찰서 간 男, 결국 쇠고랑

    경찰에 잡힌 친구를 빼내기 위해 경찰로 위장한 남성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영화 같은 이 이야기는 최근 중국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이다. 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중국 저장성의 한 경찰서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소개했다. 경찰서 내부를 비추고 있는 영상에는 여러 사람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때 화면 좌측에서 경찰 복장을 한 가짜 경찰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이 남성은 다른 경찰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경찰 행세를 이어간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도박 혐의를 받고 경찰서에 잡혀온 자신의 친구를 빼내기 위해 이처럼 경찰로 위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친구를 풀어주기 위해 요행을 바랐던 이 남성은 결국 친구와 함께 다정하게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사진 영상=News2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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