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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택수 경기도의원, 중3학생 1인당 진로상담 연 24분

    이택수 경기도의원, 중3학생 1인당 진로상담 연 24분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진로상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의 진로교육이나 진로상담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경기 위축으로 세수가 급감하고 있는 데도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전기요금 납부액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예산 낭비 관행이 시정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19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중학교 3학년 학생 대상 1:1 진로 상담시간은 올해 10월 말까지 총 5만 2225시간으로 전체 중3 학생 수 12만 9376명으로 나눌 때 1인당 평균 24분 13초에 불과하다”며 ”1년간 불과 24분의 상담으로 어떻게 한 학생의 적성과 가치관을 탐색하고 복잡한 입시와 연계된 과목 선택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또 “진로 전담교사는 교사 자격증이 필수이기 때문에 진로 관련 비전문가가 임용되고, 고교 진로박람회는 직업계고의 소상공인 진로 체험 위주”라며 ”교원 3단체가 최근 실시한 고교학점제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1 때 진로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53%에 달하고 ‘진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실험쥐가 된 기분’, ‘경쟁이 심해지고 학교가 불편해졌다’는 답변과 함께 33.5%가 자퇴를 고민했다는 현황을 제대로 인식해 진로교육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진로상담과 진로교육이 다소 실효성이 낮고 진로박람회가 직업계고 중심인 점은 사실”이라며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진로체험과 진로상담의 내실화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택수 의원은 각급 학교의 에너지 이용 실태와 관련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기 낭비 사례를 제시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예산 절감 노력을 촉구했는데도 올해 10월까지 각급 학교 전기료 납부 총액이 약 9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5.8% 증가했다”며 관내 학교의 전기 낭비 및 절약 사례를 조사하고 철저한 점검 관리를 요청했다. 이택수 의원이 요청한 교육지원청별 전기요금 납부액 증감률 추이 자료에 따르면 시흥교육지원청이 올해 10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났으며 ▲양평 10.1% ▲가평 9.5% ▲안산 9.2% ▲광주·하남 9.0% ▲광명 8.9% 증가했다. 학교별로는 작년 전기요금을 3억 7031만 원 납부해 1위를 차지했던 경기체육고가 올해 10월까지 2억 1103만 원을 납부해 계속 수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10월까지 ▲여주자영농업고 1억 8860만 원 ▲경기과학고 1억 6287만 원 ▲동탄국제고 1억 4820만 원 ▲포천일고 1억 3583만 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진수 제1부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 계획에 따라 전기요금 과다, 급증 기관에 대한 수시 지도·점검과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의무화, 전력 사용기기의 합리적 이용, 적정 실내 온도 준수 및 교직원 복장 권장, 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 사용 의무화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 “중국인들, 한강서 제식훈련?” 군대식 행진, 무허가였다…서울시 “깊은 유감”

    “중국인들, 한강서 제식훈련?” 군대식 행진, 무허가였다…서울시 “깊은 유감”

    중국인들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단체로 군복과 유사한 복장으로 행진한 행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유감을 표명했다. 19일 서울시는 “참가자들이 군복을 연상케 하는 단체복을 착용한 채 행진해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께 불편과 불안감을 초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는 사전에 필요한 승인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한강공원과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진행됐다”며 사태 재발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서 관련 행사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자 이런 내용의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2025년 10월 31일 점심시간쯤에 중국인 단체가 중국 군복 제복 같은 것을 맞춰 입고 여의도 한강공원 선착장 주변에서 행진 행사를 대대적으로 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행사가 서울시 허가를 받고 진행됐나. 허가를 받고 진행됐다면 중국인들이 군복을 입고 행진하는 행사를 왜 허가해줬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허가를 하지 않았다면 여의도 경찰이나 여의도 관할 부서들은 전혀 인지하고 있지 않았다는 말씀인가. 중국 대사관에 항의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항의했다. 中 단체관광객 ‘한강공원 걷기대회’“유사 군복, 제식훈련 연상…위압감”실제로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한국문화교류사업단과 중국건강걷기체육협회가 주최한 국제걷기교류 행사가 열렸다. 한국을 찾은 중국의 걷기 동호회 회원 100여명은 제식훈련을 하듯 붉은색 깃발을 들고 2열 종대로 행진했다. 이들 대부분은 노란색과 빨간색 등 일반적인 체육복 차림이었지만, 일부는 ‘유사 군복’을 입고 있었다. 이후 중국 더우인에 올라온 관련 영상이 한국 유튜브와 커뮤니티로 확산하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중국인들이 인민해방군 군복을 입고 행진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졌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행사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할 수 있지만,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원에서 단체로 군복과 비슷한 옷을 입고 깃발을 든 채 제식훈련에 가까운 행진을 하며 위압감을 조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행사 주최 측은 “군복이 아닌 허난성 정저우시의 걷기 동호회 단체복”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 “무허가 행사…사태 재발 방지 총력”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시민 민원이 제기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이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한강공원에서는 모든 행사에 대해 사전에 미래한강본부 운영부 여의도안내센터 및 본부 해당 부서의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미승인 행사가 적발될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는 사전에 필요한 승인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한강공원과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진행됐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한강공원 내에 현수막을 걸었으며 행사 승인 절차를 보다 엄격히 관리하고 공원 내 순찰 활동을 강화해 미승인 행사로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가 발생치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훈계하는 中, 고개숙인 日?…‘쩔쩔매는 외교관’ 굴욕 영상의 반전

    훈계하는 中, 고개숙인 日?…‘쩔쩔매는 외교관’ 굴욕 영상의 반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일본 외무성 국장이 중국 측에 고개를 숙이는 듯한 장면이 확산하는 가운데, 19일 일본에서는 “중국의 우위를 과시하려는 선전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전날 관영매체 중국 중앙(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이 일본 외무성의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의를 마친 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굳은 얼굴로 가나이 국장을 내려다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가나이 국장은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숙인 채 류 국장이 하는 말을 듣는 것처럼 보인다. 영상은 앞뒤 맥락이나 설명 없이 공개됐으나 일본으로선 굴욕적인 모습처럼 비칠 수 있다. 日언론 “외교적 우월성 강조하는 선전전”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에 대해 “CCTV가 회의를 마친 류 국장이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가나이 국장과 서서 이야기하는 영상을 배포했다”며 “실무적 차원에서 외교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듯한 영상을 내보내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일부 언론은 류 국장이 마치 (가나이 국장을) 훈계하는 듯한 구도로 영상을 편집해 ‘고개를 숙이고 중국 외교부를 떠나는 일본 고위 관리’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며 “이는 일본 측이 해명하러 방문한 것처럼 인상을 만들어 중국이 우위인 입장임을 연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마이니치신문도 “CCTV가 가나이 국장과의 회담 후 이러한 영상을 굳이 보도한 것은 사태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류 국장의 인민복풍 복장은 자국을 향한 애국적 메시지를 느끼게 했다”고 전했다. 현장 취재진 “가나이 국장, 통역 말에 귀 기울인 것” 지지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둘러싸고 중국 측의 우위를 과시하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면서 가나이 국장이 통역사의 말을 듣는 모습이 고개를 숙인 것처럼 영상에 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지통신은 현장에 있던 자사 취재진을 인용해 “중일 양측이 청사 로비에 나타나 멈춰 섰을 때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 채 이야기하는 류 국장의 말을 가나이 국장이 듣는 모양새였다”면서 “가나이 국장이 옆에 서 있는 통역 쪽으로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고개를 숙인 것처럼 비쳤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 국장은 전날 만남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 발언의 성격과 영향은 극히 악질적이며 중국 국민의 공분과 규탄을 불러일으켰다”며 “중국은 일본 측이 잘못된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대중 문제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를 중단하며 실제 행동으로 잘못을 바로잡아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지킬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오후 자료를 내고 가나이 국장이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관의 ‘다카이치 총리 참수’ 극언에 대해 항의하고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 김혜경 여사 고향 반영한 ‘울고 넘는 박달재’ 공연…UAE 국빈 예우

    김혜경 여사 고향 반영한 ‘울고 넘는 박달재’ 공연…UAE 국빈 예우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 등을 함께하면서 UAE가 극진한 예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회담 직후 AI(인공지능), 첨단기술, 과학, 우주, 통상, 지식재산, 의약, 원자력 분야 7건의 협력 문건을 교환했다”며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궁에 들어서자 UAE 측은 21발의 예포를 발사하고 낙타와 말을 도열하며 공군비행시범단의 에어쇼 및 어린이 환영단으로 성대히 맞이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여성들이 흰색 전통 복장에 히잡을 벗고 긴 머리칼을 흔들며 추는 이색적인 춤으로 이 대통령을 환영한 게 주목받았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AE 방문 당시에도 머리칼을 흔들며 추는 이색적인 춤으로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AE 방문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김 대변인은 “걸프지역 결혼식에서 신부 친구들이 추는 칼리지 댄스를 선보이는 등 최고 수준의 환대가 있었다”며 “왕실과 연방 정부 각료들이 대거 참석해 환영 분위기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국빈 오찬에서 UAE 측은 한국의 바비큐 소스와 UAE의 대추야자 소스를 활용한 쇠고기 요리와 볶은 김치, 한국산 배와 참깨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오찬 공연에서 UAE 측은 ‘울고 넘는 박달재’와 ‘제3한강교’ 등 한국 노래를 연주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울고 넘는 박달재는 영부인의 고향인 충북에 있는 박달재를 소재로 해서 (곡을) 선정했다고 한다”며 “제3한강교는 (무함마드 UAE 대통령이) 확대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야기했듯 가교가 한국과 UAE 사이에 아이콘과 같은 의미라 그걸 연주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 초대 대통령이자 부친인 자이드 전 대통령과 한국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자이드 대통령께서 아부다비와 육지를 잇는 무사파라는 교량을 건설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때 아버지께서는 한국 회사를 선택했다”며 “그 교량이 아부다비와 육지를 이은 것처럼 이제 우리 양국 간을 잇는 교량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을 이어주는 그 다리가 UAE와 한국 간의 협력과 개발의 욕망을 더욱더 채워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UAE 측은 아부다비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을 점등하는 것으로 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두바이 현존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 대형 태극기 조명이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예우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투기 호위 그리고 지금 입구에 들어올 때 낙타 부대와 기마 부대, 정말 이 화려한 그리고 엄중한 환영에 대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감사 말씀드린다”며 “그리고 아침에 보내주신 식사는 제 아내와 너무 잘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UAE 대통령도 가슴에 손을 얹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답례로 팔콘(매) 조형물을 선물했다. 팔콘은 UAE의 국장과 지폐 등에 쓰이는 상징적 동물이다. 대통령실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평소 매 사냥을 즐긴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두 나라 지도자의 통찰과 국민을 향한 헌신, 미래로 나아가는 비전을 담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또 무함마드 대통령 배우자 살라마 여사에게는 전통 수공예품으로 나비처럼 예쁘다는 뜻을 지닌 나전칠기함인 ‘높은 나예함’을, 모친 파티마 여사에게는 꽃 모양의 전통 보석공예품인 ‘궁중매영’을 각각 선물로 전했다.
  • 트럼프 초대받은 빈 살만 … ‘국제 왕따’ 탈출 기회

    트럼프 초대받은 빈 살만 … ‘국제 왕따’ 탈출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국제 왕따’로 낙인 찍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명예를 회복해 주기 위해 국빈급 예우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미국을 방문하는 빈 살만 왕세자와 18일 회담을 가진 뒤 저녁에는 이스트룸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에 초대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준비 중인 만찬은 ‘블랙 타이 만찬’으로 남성은 턱시도, 여성은 이브닝드레스 등 엄격한 복장이 요구되는 국빈급 만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 외에도 저명한 미국 기업 경영자들이 만찬에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는 국가 원수가 아니어서 공식적으로는 실무 방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급 예우를 준비 중인 것이다. WP는 “한때 국제 왕따로 비난받았던 빈 살만 왕세자의 실추된 명예를 공식적으로 되찾아 주는 극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는 미국의 오랜 전략적 동맹이지만, 2018년 10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멀어졌다. 특히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1년 정권 출범 전후 빈 살만을 향해 “국제 왕따로 만들겠다”며 날을 세웠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와의 관계 회복을, 사우디는 F-35 전투기 구매 등 군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극진한 대우는 트럼프 일가의 사우디 부동산 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기도 해 이해충돌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빈 살만 왕세자 방미 중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기업 트럼프 그룹이 사우디 초대형 도시 개발 사업 ‘디리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 이자형 경기도의원, 광주 한사랑학교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위한 지원과 관심 촉구

    이자형 경기도의원, 광주 한사랑학교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위한 지원과 관심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4일 경기도교육청 운영지원과, 행정국, 안전교육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수학생 및 특수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시설, 재정, 인력 지원 필요성을 호소했다. 광주 초월읍 소재 한사랑학교는 1997년 개교해 중도·중복학생을 대상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21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중등과정 수요 확대로 학급 증설이 필요하지만 예산 확보 문제로 초등학교 졸업 인원들이 타 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자형 의원은 “학생들이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매년 눈물의 졸업식을 치르고 있다”며 “학급 증설에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므로 학교 자체 운영비와 교육지원청의 일반재원만으로는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업 공간 자체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경우 실내운동, 재활, 정서안정, 의사소통 훈련, 일상적응 훈련 등 학생 개인 맞춤형 개별화 교육(IEP) 발달을 지원받아야 하나 학교가 일반 교실로 설계돼 재활·실습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동일한 장소를 시간대별로 나눠 사용하고 있어 교구 재배치·설치·해체 시간 소요 문제가 존재한다. 이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교육과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책임진다는 측면에서 특수학교의 가치는 더욱 크다”며 “특수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의 질적 평등을 위해 특수학교 재정과 시설, 인력 지원 확대는 필수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경기교육’이라는 교육 이념에 부합하도록 특수교육과 특수학생에 대한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6·25전쟁 참전 용사에 감사와 존경을”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성황리에 개최

    “6·25전쟁 참전 용사에 감사와 존경을”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성황리에 개최

    2025 극동방송 가을음악회가 지난 11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 및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비롯해 22개국 유엔군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음악회에 담았다. 독보적인 음색을 지닌 소프라노 최정원, 성악 천재로 불리는 ‘팬텀싱어3’ 라비던스의 테너 존 노,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베이스 바리톤 유명현, 클래식 대중화의 선두 주자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박상현)와 극동방송 연합 어린이합창단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최정원이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 서울팀과 함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로 1부의 문을 열었다. 유명현은 맥아더 장군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마이 웨이’ 등을 부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극동방송 연합 어린이 합창단이 뮤지컬 느낌으로 2부 무대를 꾸렸고 모든 출연진이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부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이번 가을음악회는 내년 극동방송 사역 70주년을 앞두고, 자유대한민국 수호의 분기점이 된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6·25전쟁 당시 피 흘려 헌신한 연합군과 미군 참전용사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4년 시작한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 조선시대 시장으로 떠나는 종로구 ‘육의전 식스센스 축제’

    조선시대 시장으로 떠나는 종로구 ‘육의전 식스센스 축제’

    서울 종로구는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청계천 장통교 일대(관철동 젊음의 거리)에서 ‘2025년 육의전 축제 식스센스 페스타(Six Sense Festa)’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시대 정부의 허가를 받아 운영되던 상인인 지전(한지)·어물전(수산물)·포전(삼베)·선전(비단)·면포전(면포)·면주전(명주) 등 6개 시전(육의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축제다. 종로구는 종로청계관광특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여섯가지 감각’을 주제로 ▲ 공연 마당 ▲ 전통 육의전 마당 ▲ 현대 육의전 마당 ▲ 이벤트 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연마당에서는 케이팝 데몬헌터스 커버 무대와 마술, 가요 등을 선보인다. 전통 육의전 마당에서는 선전, 면포전 등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전시한다. 현대 육의전 마당에서는 의료기기, 귀금속, 수족관, 문구완구상가 등 소특구 상인들이 판매·홍보부스와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전통혼례나 순례군 복장 체험부터 전통놀이(딱지·공기놀이·제기차기·투호), 페이스페인팅, 종이 갓 만들기, 누에고치 실 짜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이벤트 마당에선 인공 눈을 즐기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당일 5시부터 자정까지 삼일교부터 광교까지 약 450m 구간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의 역사와 전통,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육의전 축제를 즐겨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소방대원 활동복 개인 세탁은 감염관리 사각지대”

    국중범 경기도의원 “소방대원 활동복 개인 세탁은 감염관리 사각지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12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3일간 여섯 곳의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번 감사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의 소방행정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국중범 의원은 “활동복과 기동복을 여전히 개인이 세탁하는 것은 감염 및 교차오염 위험을 방치하는 행정의 사각지대”라며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국 의원은 “화재 및 구급 현장에서는 혈액, 체액, 오염물질이 복장에 묻을 수 있다”며, “이러한 활동복을 대원이 직접 세탁하도록 하는 것은 단순 복지 문제가 아니라 감염병 대응 체계와 위생관리 기준에 맞지 않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 의원은 “현장 대원들에 따르면 주 1회 혹은 격주 단위로 세탁이 필요하나, 개인이 출퇴근 후 세탁하는 현실은 불합리하다”며, “특히 구급대원들은 활동복 착용 후 감염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선제적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 의원은 “소방대원의 위생과 안전은 도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내년도 예산에 활동복 세탁 지원 체계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국 의원은 “최근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확대되며 학부모와 교직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수진 국회의원이 ‘학교시설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 의무화 제외’ 취지의 법안을 발의했고, 국회에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 의원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도 학교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안전관리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구직자 면접 정장 걱정 마세요”… 청년 취업 돕는 지자체들

    “구직자 면접 정장 걱정 마세요”… 청년 취업 돕는 지자체들

    취업난 속에서 지자체가 청년 구직자를 위해 추진하는 ‘면접정장 무료 대여’ 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전국적인 청년 취업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올해 지난달 기준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 이용자가 950여명, 누적 대여는 1400건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성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 대상이며 연간 5회, 회당 3박4일 동안 재킷·바지·스커트·셔츠·넥타이·벨트·구두 등 정장 일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첫 이용 시 성남시청 일자리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후에는 온라인 예약 후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 청년들이 면접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면접 정장 대여 서비스인 ‘취업날개’가 성과를 내고 있다. 2016년 도입 첫해 이용자가 4032명에서 지난해 5만 6668명으로 1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자는 32만여명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취업날개 지점이 없던 노원·강동·영등포구에 1곳씩 늘려 총 12곳을 운영 중이다. 청년들은 연간 10회까지 3박4일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해 택배 수령·반납도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접 복장이 취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날개는 청년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시행하는 ‘드림옷장’ 이용자 수는 사업을 시작한 2018년 5700여명에서 지난해 8400명으로 늘어났다. 15~39세 구직 청년에게 3박4일 동안 정장과 소품은 물론 맞춤형 코디까지 지원해 3년 연속 만족도 98%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면접정장 대여뿐 아니라 이미지 컨설팅, 스타일링까지 연계하면서 올해 들어 이날 현재 5000명이 넘게 이용했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 2월부터 8500만원을 들여 정장 대여 등 면접 준비 프로그램인 ‘청나래’을 운영해왔으나 1500여명이 몰리면서 예산이 8월에 바닥났다. 지자체의 청년 면접정장 대여 사업은 이처럼 이용자가 늘면서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이용자가 “정장 구매 비용 부담이 줄어 면접 지원 횟수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취업 준비생 김모(26)씨는 “면접을 여러 차례 다니다 보니 매번 20만~40만원 하는 의상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 면접을 미루려 한 적도 있다”며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 창경궁·창덕궁서 밤 산책 ‘동궐동락’

    창경궁·창덕궁서 밤 산책 ‘동궐동락’

    조선시대 해설·공연 ‘몰입형 탐방’영춘문 최초 개방 후원 자유관람 어둠이 짙게 내린 지난 10일 창경궁.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두꺼운 옷과 방한용품으로 몸을 꽁꽁 감싼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 궁궐 활용 프로그램 ‘동궐동락’의 사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오후 6시 40분 대문인 홍화문을 지나자 은은한 조명이 켜진 궁궐의 정전인 명정전이 눈앞에 들어왔다. 궁궐 대문과 정전을 이어 주는 옥천교를 지나려는 데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 복장을 한 사람 2명이 나타났다. 자신들을 시간 여행자인 ‘그림자 화원’으로 소개한 이들은 관람객을 조선시대 밤의 궁궐로 초대했다. “옥천교를 건너는 순간 여러분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궁궐의 이야기 속 인물이 됩니다. 궁의 시간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 보시죠.” 홀린 듯 명정전 앞에 당도하자 조선의 23대 왕인 순조의 하나뿐인 아들 효명세자가 나타났다. 순조의 건강이 나빠져 대리청정하게 된 효명세자는 “건물 한 칸도 빠짐없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그려야 한다. 오직 사실만이 기록되어야 하니, 장식과 과장은 금물”이라며 화원들에게 ‘동궐도’를 제작할 것을 명한다. 효명세자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 제작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궐동락은 경복궁의 동쪽에 있다고 해서 ‘동궐’로 불렸던 창덕궁과 창경궁을 무대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해설과 공연이 어우러진 몰입형 궁궐 탐방과 후원 자유 관람으로 구성됐다. 화원과 동궐도를 함께 그리는 설정으로 관람객들은 해설을 들으며 창경궁의 주요 전각을 둘러보고, 각 장소에서 관련 인물의 이야기를 재현한 소규모 공연을 감상하며 궁궐을 온전히 누리게 된다. 왕실 가족의 거주공간으로 지어진 환경전에서 종기로 고생하는 중종을 위해 의녀 장금이 ‘천금누로탕’을 올리는 장면을, 창경궁 내전의 으뜸전각으로 왕비의 침전, 왕대비의 생활공간으로 사용됐던 통명전에서 화평옹주가 죽고 나서 1년 후에도 딸을 그리워하는 영조를 만나는 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영춘문’을 최초로 개방해 눈길을 끌었다. 창덕궁과 창경궁의 경계에 있는 영춘문을 통해 창경궁에서는 소춘당지부터 대온실 권역을, 창덕궁에서는 부용지부터 애련지 권역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영희(64)씨는 “낮에 본 궁궐의 모습도 좋지만 밤에 보니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걸어 다니며 해설만 듣는 게 아니라 작은 연극을 보며 관람할 수 있으니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상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동궐동락은 사전 예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하루 4회씩 진행되며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 “오빠 불러주세요” 여고생 접대하는 성인 남성…마포 ‘호스트 카페’ 버젓이

    “오빠 불러주세요” 여고생 접대하는 성인 남성…마포 ‘호스트 카페’ 버젓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성인 남성 종업원이 여자 중·고생을 접대하는 ‘호스트 카페’가 버젓이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JTBC에 따르면 최근 서울 마포구에는 남성 종업원이 여성 고객을 시중드는 ‘호스트’ 콘셉트의 카페가 들어섰다. 남성 종업원들은 여성 고객을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신체 접촉까지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다. 이들의 접대 시간 및 성격은 이용권 금액대별로 천차만별이다. 10만원권에는 음료 한 잔과 사진 촬영을, 20만원권에는 1시간 접대를, 40만원권에는 2시간의 단독 만남을 제공한다. 문제는 이 호스트 카페가 식품위생법상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청소년 출입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실제로 카페를 이용한 여고생 A양은 JTBC에 “무릎에 기대기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접촉이 이뤄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성 종업원이 가상의 연애편지까지 제공하면서 점점 현실과 구별하기 어려워졌다고 A양은 털어놨다. 결국 A양은 2주간 총 7번 카페를 방문해 아르바이트로 번 돈 85만원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내가 돈을 계속 쓰지 않으면 이 사람(남성 종업원)이 나를 특별하게 생각해주지 않을 것 같다는 압박감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카페 업주는 JTBC에 “신체접촉 등 문제 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고, 밤 10시 이후에는 미성년자 출입을 막는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콘셉트 카페일 뿐 미성년자들이 착각하도록 유인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日 ‘오타쿠 문화’ 메이드 카페도 마포 진출 마포 일대에는 반대로 성인여성 종업원이 손님들을 ‘주인님’으로 부르며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드(하녀) 카페’도 성업 중이다. 호스트 카페와 마찬가지로 식품위생법상 음식점이다.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포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기준 마포구 내 메이드 카페는 19곳이며, 이 중 17곳이 일반음식점, 2곳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관련 문제를 제기하며 긴급 점검 및 시정조치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메이드 카페의 메뉴판에는 손님이 돈을 내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칵테일과 샴페인 등 술을 판매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뿐 아니라 ‘사랑의 뺨 맞기’, ‘사랑의 회초리’ 등 가학적인 행위도 메뉴판에 포함돼 있다”고 꼬집었다. 또 종업원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손님들에게 대화를 유도하고 옆에 앉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부 종사자들은 “사장이 노출을 요구하거나 선정적인 복장을 요구한다”고 털어놓았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그런데도 메이드 카페가 음식점으로 등록된 탓에 청소년들의 출입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주류와 유흥에 노출될 수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14곳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경계로부터 200미터 이내에 있는데도, 메이드 카페는 일반음식점인 탓에 교육환경법에 따른 사전심의도 받지 않는다고 김 의원은 짚었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가 확실히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자체와 협력해서 추가 현장 조사하고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 유모차 1살, 팔순 앞둔 러너, 외국인… 7000명이 가을을 달렸다

    유모차 1살, 팔순 앞둔 러너, 외국인… 7000명이 가을을 달렸다

    올해 유독 외국인 참가자들 많아눈부신 한강 풍경과 단풍에 “와”“마약 퇴치… 밝고 건강한 미래로”러닝크루·초보 러너들 참가 열기윤성빈 전 국대 “에너지 많이 받아”아빠가 끄는 유모차에 탄 1살 아이부터 이제 곧 팔순을 바라보는 70대 러너까지. 여기에 ‘K달리기’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까지 대거 참가하면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는 약 7000명의 참가자가 쏟아 내는 열기로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신문 ‘고 프리 런’(Go Free Run) 대회의 출발선에 하프, 10㎞, 5㎞ 순서로 줄을 섰다. 긴장한 표정으로 몸을 풀던 참가자들은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카운트에 이어 출발 신호가 울려 퍼지자 환호성을 지르며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는 2011년부터 이어 온 ‘서울신문 마약 퇴치 기원 걷기대회’를 확대한 것으로, 마약류·알코올·도박·인터넷 등 4대 중독으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이를 근절하고자 서울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참가자 여러분들이 마약과 도박 등을 없애자는 대회의 취지를 잘 생각하며 달리기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마라톤처럼 우리 사회도 마약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밝고 건강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마약 퇴치라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건강한 달리기 행사”라고 말했다. 이철훈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장은 “마약 없는 청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열리는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스에는 ‘마약을 왜 하니? 난 마라탕 먹고 마라톤 뛴다’, ‘마약은 지옥의 지름길. 시작도 하지 말자’와 같은 참가자들의 다짐이 적혀 있었다. 특히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기도 했던 올가을이었지만 이날은 서울의 최저 기온이 평년보다 5도 정도 높은 10.9도를 기록하는 등 유독 선선했다. 청명한 하늘까지 더해져 ‘딱 달리기 좋은 날씨’였던 데다 여의도공원과 한강 등 코스 곳곳에는 절정에 달한 단풍이 러너들을 반겼다. 대회가 시작된 이후 중반쯤 지나자 참가자들은 서강대교 위로 접어들었고 이내 눈부신 한강 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 하프 코스와 10㎞ 코스에는 서강대교를 달린 이후 다시 돌아오는 코스가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와”, “이쁘다”, “한강이다, 한강”, “저기 단풍 좀 봐”라고 환호성을 지르며 감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잠시 달리기는 잊은 채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유독 외국인 참가자들이 많았다.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 복장을 하고 대회에 참가한 일본인 반리무네오카(26)는 “마라톤을 좋아하는데, 한강을 뛰는 이 대회에 참가하려고 일본에서 한국에 왔다”며 “한강을 바라보고 뛰면서 짊어지고 있는 모든 걱정을 잊고 싶다”고 했다. 니시 칸트 싱(45) 주한인도대사관 부대사는 “마음껏 뛰고 싶어서 왔다”며 “조선·해양 분야를 비롯해 인도와 한국의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10㎞ 코스에는 ‘달리기’를 매개로 추억을 쌓으러 온 가족 참가자가 많았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조영식(39)씨는 “평소엔 아내랑 둘이서만 뛰다가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뛴다”고 했다. 21개월 된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아내와 함께 달리던 김태현(30)씨는 “셋이 같이 뛸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러닝크루와 초보 러너들의 열기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달리기 열풍’을 새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뜨거웠다. 60명의 러닝크루를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김영근(47)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다 같이 뛰며 성취감을 얻고 있다”고 했다. 직장 동료 30명과 함께 온 전준희(46)씨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이 귀해 참가 신청이 열리자마자 등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열린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를 계기로 달리기에 입문한 이가영(28)씨는 “10㎞를 1시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라고 했다. 최고령 참가자인 홍명표(78)씨는 “벌써 20년째 마라톤을 달리고 있다. 완주가 목표”라면서 “마라톤이 건강의 비결”이라며 미소 지었다. 공원 한쪽에선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함께 ‘완주’를 목표로 달리기를 준비하는 발달센터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유경아(39)씨는 “발달장애가 있는 8~15살 아이들 15명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며 “달리기를 통해 아이들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겪는 심한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회 공식 음료로는 ‘파워에이드’가 준비됐다. 파워에이드와의 협업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윤성빈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는 “일주일에 2~3번 러닝만 하다 마라톤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신나는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10㎞ 코스를 완주한 최문수(31)씨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날씨가 가장 좋았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 ‘뛰기 좋은 가을 날씨’…유아차부터 70대, 외국인까지 달렸다

    ‘뛰기 좋은 가을 날씨’…유아차부터 70대, 외국인까지 달렸다

    서울신문 ‘고 프리 런’(Go Free Run)단풍 절정 서강대교 건너는 알짜 코스인도·독일·일본…외국인들도 몰려“내년에도 뛰고 싶어요” 아빠가 끄는 유모차에 탄 1살 아이, 이제 곧 팔순을 바라보는 70대 러너까지. 9일 막바지 가을 향기를 맡으며 한강 변을 달린 서울신문 ‘고 프리 런’(Go Free Run)에는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몰렸다. 영하권 추위가 오락가락하던 올가을 날씨였지만, 이날만큼은 유독 청명한 하늘과 함께 선선한 기온을 보였다. 완연한 가을 날씨에 대회가 열린 여의도공원 주변은 단풍이 절정에 달해 있었다. 게다가 ‘K-달리기’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까지 대거 참석하면서 약 7000명이 대회 내내 열기를 쏟아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출발선에 모인 참가자들은 하프, 10㎞, 5㎞ 순서로 줄을 섰다. 긴장한 표정으로 몸을 풀던 참가자들은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카운트에 이어 출발 신호가 울려 퍼지자 환호성을 지르며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는 2011년부터 이어온 ‘서울신문 마약 퇴치 기원 걷기대회’를 확대한 것으로, 마약류·알코올·도박·인터넷 등 4대 중독으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이를 근절하고자 서울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11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뛰기 최상의 조건”이라며 “참가자 여러분들이 마약과 도박 등을 없애는 대회의 취지를 잘 생각하시며 달리기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마라톤처럼 우리 사회도 마약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밝고 건강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마약 퇴치라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건강한 달리기 행사”라고 말했다. 이철훈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장은 “마약 없는 청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시작된 이후 중반쯤 지나자 서강대교 위로 접어들면서 눈부신 한강의 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 하프 코스와 10㎞ 코스에는 서강대교를 달린 이후 다시 돌아오는 코스가 포함돼 있었다. 참가자들은 서강대교에 들어서자 “와”, “이쁘다”, “한강이다, 한강”이라고 환호성을 지르며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유독 외국인 참가자들이 많았다. 니시 칸트 싱(45) 주한인도대사관 부대사는 “날이 좋은 날 마음껏 뛰고 싶어서 왔다”며 “조선·해양 분야를 비롯해 인도와 한국의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양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독일인 펠리시아 케펠러(24)는 “한국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오늘 목표는 ‘survive’(살아남기), ‘have fun’(즐기기)”이라고 했다.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 복장을 하고 대회에 참가한 일본인 반리무네오카(26)는 “마라톤을 좋아해서 이 대회를 위해 일본에서 한국에 왔다”며 “한강을 바라보고 뛰면서 짊어지고 있는 모든 걱정을 잊고 싶다”고 전했다. 5~10㎞ 코스에는 주말을 맞아 ‘달리기’를 매개로 추억을 쌓으러 온 가족 참가자가 많았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조영식(39)씨는 “평소엔 아내랑 둘이서만 뛰다가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뛴다”며 “술도 끊고 다 같이 건강하게 뛸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21개월된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달리던 김태현(30)씨는 “유아차를 끌고 뛰는 건 처음이라 설렌다”며 “셋이 같이 뛸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과 대회에 참석한 김건호(10)군은 “메달을 받아서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할 예정”이라고 했고, 최고령 참가자인 홍명표(78)씨는 “벌써 20년째 마라톤을 달리고 있다. 완주가 목표”라며 “마라톤이 건강의 비결”이라며 미소 지었다. 대회에 참가한 러닝크루와 초보 러너들의 열기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달리기 열풍’을 새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뜨거웠다. 60명 러닝크루를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김영근(47)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다 같이 뛰며 성취감을 얻고 있다”고 했다. 직장 동료 30명과 함께 온 전준희(46)씨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이 귀해 참가 신청이 열리자마자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라는 전미선(43)씨는 “러닝이 유행하길래 체험해 보고 싶어서 신청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꾸준히 뛰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열린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를 계기로 달리기에 입문한 이가영(28)씨는 “10㎞를 1시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라고 했다. 공원 한쪽에선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함께 ‘완주’를 목표로 달리기를 준비하는 발달센터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유경아(39)씨는 “발달장애가 있는 8~15살 아이들 15명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며 “달리기를 통해 아이들이 외부자극에 겪는 심한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4대 중독을 퇴치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부스에 설치된 보드에 ‘마약을 왜 하니? 난 마라탕 먹고 마라톤 뛴다.’, ‘마약은 지옥의 지름길. 시작도 하지 말자’와 같은 다짐들을 적었다. 대회 공식 음료로는 ‘파워에이드’가 준비됐다. 파워에이드와의 협업으로 이번 대회를 뛴 윤성빈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는 “일주일에 2~3번 러닝만 하다 마라톤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신나는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10㎞코스를 완주한 최문수(31)씨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날씨가 도운 덕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 경기도 문화트렌드 선점 기회 놓쳤다.

    오석규 경기도의원, 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 경기도 문화트렌드 선점 기회 놓쳤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7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열풍과 특수에 경기도의 둔감한 대응을 지적했다. 최근 ‘케데헌’ 현상은 K-컬처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며 국가적으로 엄청난 문화적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실제로 이 열풍에 힘입어 최근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은 500만 명 관람객을 돌파했고, 2024년 기준 관람객 수를 대입하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뒤를 이어 파리 루브르 박물관(873만), 바티칸 박물관(682만) 등에 이은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 관람객 수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한 관련 굿즈(기념품)와 ‘뮷즈(뮤지엄 굿즈)’는 재고 소진 사태를 빚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러한 세계적 트렌드 특수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오석규 의원이 지적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 내 민간 기업인 에버랜드는 재빨리 ‘케데헌’ 테마관을 개관해 엄청난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인근의 용인 한국민속촌 역시 저승사자 복장과 갓 체험 등이 유행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반면, 경기도가 관할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는 ‘케데헌’과 관련된 굿즈(뮷즈)나 특별전시나 연계 프로그램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리움미술관 등 민간 미술관이 <까치호랑이 호작> 특별전(9.2~11.30)을 진행하는 것과도 대조된다. 오 의원은 경기도가 DMZ, 수원 화성, 한국민속촌,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국제컨벤션센터(MICE), 세계적 수준의 도자(백자) 등 케데헌 콘텐츠와 접목할 훌륭한 경기도 문화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선제적 기획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뮷즈) 성공은 결코 운이 아니다. 오랜 기간 박물관 굿즈 개발에 대한 투자와 트렌드를 읽고 발 빠르게 기획·대응한 결과”라며, “전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지금, 에버랜드나 민속촌 등 민간의 성공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경기도의 ‘굿즈’와 ‘뮷즈’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갓이나 까치호랑이가 서울만의 전유물이 아님에도 기획력 부재로 선점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라며,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훌륭한 디자이너 및 기획자와 협력하며, 민간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선제적 노력과 조직 역량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경기문화재단이 주도적으로 경기도 굿즈를 기획·제작·판매·홍보하기에는 재단의 한정된 사업비와 인력으로 한계가 있다”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에서 이를 지원하고, 별도 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해 굿즈 개발 사업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인들이 제식훈련?” 영상에 발칵…“군복 아냐” 해명 들어보니

    “중국인들이 제식훈련?” 영상에 발칵…“군복 아냐” 해명 들어보니

    서울 한강공원에서 중국인들이 단체로 군복과 유사한 옷을 입고 행진곡에 맞춰 일렬로 행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행사를 주최한 국내 단체가 진화에 나섰다. 해당 행사를 주최한 국내 비영리 민간단체인 한국문화교류사업단은 지난 6일 오마이뉴스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걷기 행사”라며 “이들이 입은 옷은 군복이 아닌 단체복”이라고 밝혔다. “공원에서 깃발 들고 군대식 행진이라니”단체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국문화교류사업단과 중국건강걷기체육협회가 주최한 국제걷기교류 행사로, 한국을 찾은 중국의 걷기 동호회 회원들이 진행한 걷기 행사다. 논란의 영상에는 중국인 100여명이 제식훈련을 하듯 군대식 행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행진곡에 맞춰 2열 종대로 서서 각 단체의 이름이 적힌 붉은색 깃발을 든 채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 대부분은 노란색과 빨간색 등 일반적인 체육복 차림이었지만, 일부는 군복과 유사한 옷과 모자를 입고 선글라스도 쓰고 있었다. 영상은 중국 더우인에 처음 올라온 데 이어 유튜브에 한국어 제목으로 올라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했다. 이에 “서울 한복판에서 중국인들이 인민해방군 군복을 입고 행진하고 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행사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할 수 있지만,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원에서 단체로 군복과 비슷한 옷을 입고 깃발을 든 채 제식훈련에 가까운 행진을 하며 위압감을 조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단체에 따르면 ‘군복’ 논란이 일어난 단체가 입은 복장은 군복이 아닌 허난성 정저우시의 걷기 동호회인 ‘어만(娥曼)’의 단체복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군복과 유사한 옷을 입고 공원에서 행진하는 것이 현행법 위반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군복단속법)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군복을 착용하는 것은 물론 ‘유사 군복’을 착용해 군인과 식별이 곤란하게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여기서 군복은 외국군이 아닌 한국군을 의미한다. 다만 ‘유사 군복’에 대해서는 “군복과 형태, 색상, 구조 등이 유사해 외관상으로 식별이 극히 곤란한 옷”이라고 군복단속법은 명시했다. 당시 중국인들이 입었던 단체복이 중국인민해방군이 아닌 우리 군복과 유사해 구분이 어려운 정도일 경우 법 위반 소지가 있다. “한국군 군복과 구분 어려운 옷 입으면 처벌”앞서 경기 여주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깃발이 휘날리고 중국군이 행진하는 영상이 상영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여주시 신륵사 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한 한중문화교류 행사에서 무대 뒤 배경 화면에 중국군 행진 장면이 등장했다. 무대 위에는 인민해방군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과 함께 중국 제복을 입은 이들이 줄지어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주관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측은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한중문화교류행사의 일부 내용이 방문객 여러분께 우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장을 방문한 중국 12개 단체의 공연 중 오성홍기와 열병식 등 중국 국경절 기념식을 배경으로 한 1개 단체의 공연이 순수 문화 교류라는 본 축제 취지와는 맞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행사 내용의 사전 검토와 현장 점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 군복 입은 중국인들, 서울 한복판 ‘힘찬 행진’… 걷기 동호회 행사 논란

    군복 입은 중국인들, 서울 한복판 ‘힘찬 행진’… 걷기 동호회 행사 논란

    군복 등을 입은 중국인 100여명이 최근 서울 한복판 한강공원에서 행진곡에 맞춰 군대식 행진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6일 소셜미디어(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의 한 걷기 애호가(동호인) 단체가 한국에서 진행한 행사를 촬영한 영상 캡처 게시물 등이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처음 올라온 해당 영상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 수차례 등장하는 ‘한국(한강)국제걷기교류전 중국 걷기 애호가’라고 한글로 쓰인 현수막에는 행사 일시와 장소가 적혀 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중국인이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은 10명가량씩 같은 유니폼을 맞춰 입고 모여 있다. 노랑, 빨강 등 체육복 차림뿐 아니라 군대 무늬 복장으로 상·하의에 모자까지 갖춰 입은 팀도 있어 눈길을 끈다. 동호인 단체 지역 간부로 추정되는 남성이 중국어로 축사를 하고, 참가자들은 박수로 호응한다. 이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데 한국인들이 ‘걷기’로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생활체육 느낌이 아니라 군대의 제식훈련에 가까운 광경이 펼쳐진다. 중국인 참가자 각 팀은 소속 동호회 이름이 쓰인 붉은 깃발을 높이 치켜들고 행진한다. 음악에 맞춰 힘차게 흔드는 이들의 팔다리의 동작이 오차 없이 일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단합대회 차원일 수 있는 행사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생경한 모습이라 온라인상에서는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민간인이 군복만 입은 것도 문제가 될 것 같은데 군가 틀고 제식하면서 군인 행세 하는 건 너무 심각해 보인다. 규모가 조금만 더 커지면 위협적으로 느껴질 것 같다”, “일본인들이 자위대 옷 입고 한강공원에서 저랬으면 난리 났을 텐데”, “중국인 동호회가 걷는 거야 문제없지만 군복은 선을 넘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경기 여주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깃발이 휘날리고 중국군이 행진하는 영상이 상영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여주시 신륵사 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 마지막날인 지난 2일 한 한중문화교류 행사에서 무대 뒤 배경 화면에 중국군 행진 장면이 등장했다. 무대 위에는 인민해방군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과 함께 중국 제복을 입은 이들이 줄지어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주관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측은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한중문화교류행사의 일부 내용이 방문객 여러분께 우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장을 방문한 중국 12개 단체의 공연 중 오성홍기와 열병식 등 중국 국경절 기념식을 배경으로 한 1개 단체의 공연이 순수 문화 교류라는 본 축제 취지와는 맞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행사 내용의 사전 검토와 현장 점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 시급 4만 3000원에 “못 살겠다”…美스타벅스 13일 파업 예고, 왜?

    시급 4만 3000원에 “못 살겠다”…美스타벅스 13일 파업 예고, 왜?

    미국 스타벅스 노조가 일주일 안에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오는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연말 프로모션 행사인 ‘레드컵 데이’와 겹쳐 회사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노조는 수천 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2%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승인했다고 CBS뉴스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 노조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이날 회사가 다음 주까지 노동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13일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업은 미국 25개 도시의 매장에서 시작된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더 많은 매장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이 예정된 13일은 스타벅스의 연례 행사인 ‘레드컵 데이’가 열리는 날이다. 레드컵 데이는 스타벅스가 연말 메뉴를 홍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로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는다. 노조가 의도적으로 이날을 파업일로 선택한 것은 회사에 더 큰 압박을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업이 이번 달에 실행되면 지난 1년간 노조가 벌인 세 번째 전국 파업이 된다. 노조는 지난 5월 스타벅스의 새로운 복장 규정에 항의해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수천 명이 동시에 업무를 거부한 바 있다. 스타벅스와 노조의 단체협상은 지난 4월 시작됐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 노조는 근무 시간 증가와 더 높은 임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시급과 복리후생을 합쳐 시간당 30달러(약 4만 3300원)를 받고 있으며, 매장 관리자인 ‘커피하우스 리더’는 월급제로 일한다. 하지만 노조원들은 현재의 급여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재스민 렐리는 성명에서 “우리의 싸움은 실제로 스타벅스 일자리를 소매업계 최고의 직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는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소매업계 최고의 직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 서대문구 카페폭포 행복장학금, 119명에 2억 900만원…“역대 최대”

    서대문구 카페폭포 행복장학금, 119명에 2억 900만원…“역대 최대”

    서울 서대문구 지난 1일 카페폭포 2층에서 카페폭포 행복장학생 차담회 ‘행복장학생, 너의 꿈을 응원해’를 열었다고3일 밝혔다. 카페폭포 행복장학금 규모는 2억 900만원으로 119명에게 지급했다. 지원 인원 및 금액 모두 최대다. 행복장학생 차담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던 가운데 내년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봉사활동을 접고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었다”며 “이번 행복장학금 덕분에 계속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2023년 4월 개장한 ‘카페 폭포’ 운영 수익 전액을 장학금으로 환원하고 있다. 앞서 ▲2024년 상반기, 60명에 1억원 ▲2024년 하반기, 54명에 1억원 ▲2025년 상반기에 95명에 2억 100만원을 지원했다. 모두 328명의 행복장학생에게 6억 1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이곳의 수익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자라나는 학생들의 꿈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달 일찍 ‘한라산타’ 내려오셨네~~ 선물 대신 집게 들고

    한달 일찍 ‘한라산타’ 내려오셨네~~ 선물 대신 집게 들고

    지난달 31일 저녁 제주시 누웨마루 거리에 크리스마스보다 한 달 빠른 ‘산타들’이 나타났다. 손에는 선물이 아닌 집게와 마대가 들려있는 빨간 복장의 산타들은 “쓰레기는 되가져가세요!”라고 구호를 외치며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이들은 바로 올해 새롭게 출범한 ‘2025 한라산타-산타구조대’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속가능 관광 캠페인 ‘제주와의 약속’의 일환으로, 지난해 한라산 정화활동으로 시작된 ‘한라산타’가 올해는 산에서 도심으로 내려왔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대표이사 회장 김기병)의 사회공헌사업이 더해지면서 한라산 중심의 정화활동에서 도심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한 ‘산타구조대’ 프로그램이 신설된 것이다. 누웨마루 거리와 골목길 곳곳을 돌며 담배꽁초, 일회용 컵, 포장 쓰레기 등을 주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 수거된 쓰레기양은 50ℓ 마대 네 자루에 달했다. 지난해 ‘2024 한라산타’는 12월 한달 간 도민 및 관광객 50여 명이 참여해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코스에서 총 7차례 등반하며 정화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올해 ‘한라산타’는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민·관 협력형 ESG 활동으로 발전했다. 올해도 제주 청년단체 ‘구보’, 제주 장애인기업 ‘이음커뮤니케이션’이 운영을 맡고 코오롱스포츠, 올포기어, 얼티브, 리얼그램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정화활동 중 산타구조대를 본 사람들은 버리려던 꽁초를 되가져가거나, 지나가던 차량이 멈춰 “파이팅!”을 외치는 등 현장에는 따뜻한 응원 분위기도 이어졌다. 누웨마루 상인회 관계자는“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거리인 만큼 청결 역시 경쟁력”이라며,“산타구조대의 활동이 상권과 방문객 모두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산타구조대장을 맡은 이규호 구보 대표(제주 트레일런 선수)는“트레일러너로 제주의 길을 가장 많이 밟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깨끗한 길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싶었다”며 “달리기처럼 꾸준한 실천이 제주의 변화를 만들어 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함께한 권미란 아나테이너(일일 산타구조대장)는 “겉으로는 깨끗했지만, 거리 곳곳에 쓰레기들이 숨어 있었다”며“작은 실천이지만 우리가 먼저 움직이면 제주의 일상이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2025 한라산타’는 앞으로 총 3차례의 산타구조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레길과 해안가, 곶자왈 숲으로 이동하며, 12월에는 도민과 관광객 200여 명이 참여하는 ‘한라산 그린트레킹 원정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한라산타는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사가 아니라, 제주의 자연과 사람 사이의 약속을 지키는 실천 캠페인”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제주의 공존 가치를 일상 속에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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