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파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식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유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1
  • 교황청 ‘기독교 역사적 과오’ 고해

    [로마 DPA 연합] 로마 교황청은 5일 기독교 2000년 역사를 통해 교회가 인류에게 저지른 각종 과오를 공식 인정하는 문건을 발표했다. ‘회상과 화해:교회의 과거범죄’라는 제목의 이 문건은 총 40쪽 분량으로십자군 원정,유태인 탄압,중세고문형,신대륙 원주민 학살 등을 기독교의 과오라고 고백하고 있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2일 바티칸 미사에서 이를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다음은 기독교의 과오 내용를 요약한 것이다. ■피로 점철된 십자군 원정 교황 우르반 2세의 칙령으로 1095년 시작된 십자군 원정은 ‘성지회복’이란 명분아래 유태인 및 회교도들을 무차별 학살했다.십자군 선발대는 7만 예루살렘인 학살,콘스탄티노플·베이루트 등 도시약탈 등으로 회교권에 기독교에 대한 뿌리깊은 반감을 심었다. ■유대인 박해 몇십년 전까지만도 교회는 반유태주의를 공공연히 표방해왔다.초기 기독교도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이유로 유태인을 저주했으며,십자군 원정기에는 교회가 유태인 탄압에 앞장섰다.교회의 가장 고통스런 과거는 나치의 유태인 대량학살(홀로코스트)에 침묵했다는 점.교황청은 98년에야 나치에대한 기독교의 저항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마녀사냥 등 가혹한 형벌 신앙의 순수성을 수호한다는 명분하에 중세 교회는 각종 고문형을 자행했다.12세기 성로마제국의 프레데릭 2세가 화형을,교황 이노센스 4세는 고문의 사용을 승인했고 15세기 마녀 화형식은 유럽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교회의 고문형은 19세기나 돼서야 공식 폐지됐다. ■신대륙 무차별 학살 방조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 이듬해인 1493년 교황알렉산더 6세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신대륙에 대한 주권을 인정하고 선교등의 명분아래 이들의 정복활동을 옹호,방조했다.정복자들의 학살극으로 처음1,500명에 달하던 멕시코 원주민 수는 16세기 30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 英 앤서니 기든스 ‘질주하는 세계’

    ‘세계는 점전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멀리 달아나는 것처럼 보인다.우리는역사의 정복자가 될 수 없을지라도 이 세계를 붙잡을 방도를 찾을 수 있을것이고 또한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사회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맞서 ‘제3의 길’을 제시한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총장인 앤서니 기든스가 내보이는 역사의식의 일단이다.그는 이런 의식을 최근 나온 ‘질주하는 세계’(생각의나무)에서 펼쳐보인다.이 책은 1999년영국 BBC방송에서 5차례 강연,전세계로 방영된 내용을 묶은 것이다. 책은 세계화 계급 사회 국가 전통 등 거시적인 주제는 물론 자아 정체성 등 미시적 주제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다룬다.저자는 책에서 현재 우리가 어떤변화를 겪고 있으며 변화의 원인은 무엇이고,그 과정은 어떻게 전개되는지,우리는 이런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꾸준히 묻는다. 그는 우선 현대를 리스크의 시대라고 본다.생태환경,원자력,자본주의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심화,전통과 가족의 위기 등이 중심과제이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공적 및 사적영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것을 제의한다.이를 통해 인류사회의 진보라는 대명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그의 주장을 보면 공적 분야의 경우 과학적 합리주의에 입각해,세계화의 관리를 위한 기존 제도의 정비와 새로운 제도의 창출,세계적관리운영(governance)체제 형성이 절실한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사적으로는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권리와 의무,상호신뢰,대화를 통한 의사소통을 기본원리로 제시한다. 따라서 무작정 전통과 기존관념을 중시하는 근본주의와 권위주의는 시대에맞지 않는다고 결론내린다. 보론으로 윤선구 박사(서울대 강사)의 ‘세계화와 그에 대한 한국적 대응’이 실려있다.값 8,000원. 박재범기자 jaebum@
  • ‘악마의 선물’ 감자의 역사이야기

    감자만큼 역사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끼친 식물이 또 있을까. 래리 주커먼이 쓴 ‘악마가 준 선물,감자이야기’(지호)는 감자가 세계인의 삶의 형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다각도로 탐색한다. 감자는 원래 안데스 산록의 잉카인들이 먹던 식량.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유럽 등 전 세계로 펴져 나갔다.처음에는 관상용과 최음제로 오인됐으며 나중에 식용임이 밝혀지자 ‘마귀를 섬기는 부족의 불경스런 땅속식물’로 배척받기도 했다. 저자는 감자가 넓게는 인구 증가와 산업혁명 등에 영향을 미쳤고,좁게는 토지의 이용과 가사(家事)에 변화를 가했다고 밝힌다. 영국에서는 손쉽게 쪄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혁명기 도시 노동자의 주식으로 자리잡았고 미국에서는 음식혁명을 일으키면서 포테이토칩시대를 열었다.역자 박영준씨는 우리나라의 경우 민란과 폭동에 시달리던 농민들이 19세기초 감자가 들어오자 산으로 피신,화전에서 기른 감자로 연명했다고 말한다.값 1만3,000원. 정기홍기자
  • 천안 안서동 ‘세계최다 대학촌’

    ‘안서동은 대학이 5개나 있는 세계 최다(最多) 대학보유 동네다’ 충남 천안시(시장 李根永)가 21일 국내·외에 내세울 정도의 자랑거리 80건을 기록한 ‘천안 기네스북’을 펴냈다. 이 책에 따르면 안서동은 주민이 불과 2,600명밖에 안되지만 학생수는 2만4,000명으로 9배가 넘는다. 역시 안서동에 있는 각원사 청동좌불은 동양 최대의 청동좌불상이다.높이가12m,둘레는 30.3m에 이른다. 독립기념관은 동양 최대의 기와집.이곳에는 동판 기와가 4만3,100장 들어가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인물은 요즘 노자철학 강의로 잘나가는 김용옥(金容沃)씨와 누나인 김숙희(金淑喜)전 교육부장관 집안이 3대에서 모두 7명의 박사를 배출,천안에서 가장 많은 박사집안으로 꼽혔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봉주선수도 세계적 자랑거리로 들었다. 또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이는 시공무원인 윤재필씨(30·71회),가장 무거운이는 최민종씨(31·154㎏),상을 제일 많이 탄 학생은 한의숙양(18·복자여고3년·107개) 등도 천안시의 기네스감으로 선정됐다. 천안시는 이 책자를 500부 발간,학교와 읍·면·동 사무소 및 원하는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대한시론] 2000년대 문명, 두가지 가설

    지난 500년의 인류문명은 세계적인 ‘변혁의 시대’였고 적어도 향후 500년의 인류문명은 지금까지 보다 더한 ‘대변혁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어찌보면 이 ‘대변혁’은 2,000년전 동북아시아 문명세계와 지중해 문명세계가겪었던 대변혁과 비슷하다. 알다시피 BC 500년,그러니까 지금부터 2,500년전의 지중해 세계는 그리스의 찬란했던 도시국가 문명 시대를 거쳐 수 백개의 부족국가들이 소멸하면서로마라는 지중해 ‘세계국가’로 귀결하는 문명 대변혁을 겪었다.비슷한 시기,중국대륙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시아도 수 백개 이상의 부족국가군들이약 1,00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중국과 같은 대제국,또는 고려와 같은 왕조국가로 탈바꿈했다. 오늘날 범 지구적으로 난립하고 있는 대소 국가들은 200개 가까이에 이른다.이 많은 국가군들은 인류 전체의 활동능력 확대와 함께 나날이 낡은 틀로전락하고 있다.그리하여 인류문명을 지탱해주는 3대 요소,즉 인적자원,자연자원,산업자원의 활용에 있어 국경이나 국가주권의 개념은 점점 더 모호해지고,그에 반비례해 세계적 단일문명의 욕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그러므로인류문명사에 있어 2000년대는 범지구적 ‘세계국가’로의 출발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범지구적 ‘세계국가화’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가? 이점에 있어서는 두가지 가설이 존재할 수 있다.그 하나는 철저한 ‘힘의 논리’,‘전쟁과 정복의 논리’이고 다른 하나는 보다 ‘민주적’이고 보다 ‘수평적’인 ‘연합의 논리’이다. 앞서 언급한 2,000년전 동북아시아 ‘세계문명’은 주로 ‘힘의 논리’에바탕하여 이루어졌고 그것은 중국에서 ‘진(秦)’이라는 절대왕정을 탄생시켰다.근대까지 동북아 전체를 지배해온 정치의식과 정치제도는 ‘진제국’이 수 백개에 달했던 중국의 봉건적 제후국가군들을 ‘부국강병주의’로 통일하고 절대권력을 확립했던 기조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이에 반해서 ‘로마시대’로 일컬어지는 지중해문명의 통일은 민족적 다원주의,종교적 다원주의까지 포용하는 비교적 민주적이고 자유주의적인 문명에 바탕했다. 흔히들 ‘로마시대’라고 하면,로마황제들의 권력과 횡포부터 떠올리게 되는데,실제로는 그리스 도시국가문명시대,그 문명의 변방에서 조그만 도시국가로 출발한 로마가 ‘지중해 세계문명’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까지 진정한로마의 힘은 민주주의에 바탕한 로마시민들의 단합된 힘,타 도시국가들을 아우렀을 때 정복자가 아니라 기존의 로마시민과 동등하게 대우한 화해의 정신에서 비롯되었다. 범지구적인 2000년대 ‘세계국가’로의 인류문명 대변혁이 인류의 화해와공존을 기본틀로 할 것인가,아니면 그 어떤 초강대국에 의한 ‘무력정벌’과 절대권력의 창출로 귀결될 것인가는 인류문명 전체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물론 새로운 ‘세계국가’로의 길이 화해와 공존에 기반하기를 기원하지만,한 걸음 더 적극적으로 생각한다면 바람직한 ‘세계국가’를 창출하는데 있어 우리 민족이 선도적 역할을 못할 것도 없다는 큰 꿈을 가져볼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이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대한민국의 ‘시민권’이 로마시대의 ‘로마시민권’만큼이나 자랑스러울만큼 민주적이고 세계적이어야 할 것이고,그 ‘시민권’이 폐쇄적이 아니라 그 어떤 ‘시민권’보다 개방적이어야 할 것이다.이와 아울러 온 세계 모든 민족,모든 인종도 포용할만한 공존의 정신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북한의 우리 동포들과 진정한 화해를 이루어내야 할 것이다. ‘2000년대의 로마’,그것은 세계 모든 나라에게 기회가 주어져 있지만,그것은 그에 걸맞는 새로운 가치관과 세계관을 갖는 민족에게만 기회가 현실로다가갈 것이다. [成裕普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 [변혁으로서의문학과역사](46)이산하 장편연작시’한라산’

    1980년대는 필화의 활화산 시대였다.연속적으로 터졌던 각종 필화 중 가장첨예했던 사건이 장편 연작시 제1부 ‘한라산’이었다. “혓바닥을 깨물 통곡 없이는 갈 수 없는 땅/발가락을 자를 분노 없이는 오를 수 없는 산/제주도에서,지리산에서,그리고 한반도의 산하 구석구석에서/민족해방을 위하여 장렬히 산화해 가신 전사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는 헌사를 앞세운 이 시는 ‘사회과학 전문 부정기 간행물’을 표방한 ‘녹두서평’ 제1호(1986.3 발행)에 게재되었다. “독자 대중은 우리의 사회 현실과의 치열한 대결과정을 통해 구체화된 논의를 담은 출판물을 원하고 있다.독자 대중의 그러한 요구는 우리의 사회현실을 추상적이거나 반역사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명백한 거부이고,자족적이고 현실에 대해 무기력한 아카데미즘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며,나아가 타국의 이론에 대한 일방적인 승인의 강요가 아니라 그것의 우리 사회 현실에의 올바른 적용에 대한 요구이다”는 기치를 내건 ‘녹두서평’은 특집으로‘민주주의 혁명과 제국주의’를 다뤘는데,이것은 당시 한국의 군부독재 정권 타도를 위한 기본과제로 보았다. 군부독재와 제국주의론을 결부시켰던 이 특집은 특히 8.15 직후 미군정의 성격 규명에 초점을 맞춰 분단 이데올로기의 본질을 폭로코자 시도했으며,그연장선에서 장시 ‘한라산’도 자리매김하도록 배치되었다.중요 논문보다 우대하여 가장 앞에 ‘한라산’을 실었던 편집 의도로도 알 수 있듯이 이 연작시는 곧 미군의 분단 한국 침탈사 고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시 제1부 ‘서시’ 1∼4에서는 “이 땅은 아메리카의 한 주”란 구절로 알수 있듯이 미국에 대한 비판정신이 관류하고 있다.제1장 정복자 1∼5에서는8.15 직후 진주한 미군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 침략 야욕을 규탄하고 있다.제2부 ‘폭풍 전야’ 1∼5에서는 1945년 9월28일 미군의 제주도 진주와,47년 3.1절 행사 때 희생 당한 한 소년,그리고 총파업과 도민들의 결연한 투지를노래한다. 제3부 ‘포문을 열다’ 1∼4에서는 4.3항쟁 횃불이 오르면서 터진 혼란상을점묘파(點描派)식으로 엮어 나간다.마지막 제4장 ‘불타는 섬’은 “미고문단 초대 단장이자 팬터곤 내에서도 극우파로 이름 높은 윌리엄 L.로버트 준장을 현지에 파견하여,대규모 중원부대를 미군 상륙함정으로 섬의 해안 곳곳에 대놓고,미국식 빨갱이 토벌전을 개시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대목은제주 항쟁의 전설적 인물인 김달삼과,경비대 제9연대장 김익열 중령은 “일본 복지산 예비 육사 동기”였던 사실.둘은 민족 내분을 멈추고자 극비 회동(4.28)을 갖고 전격적인 합의에 이르러 바야흐로 제주항쟁은 평온하게 마감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5월 6일자로 김익열은 해임,6월 18일 여수 제14 연대장으로 전임되므로써 4.28 평화안은 사그라진 채,김익열의 후임으로는 제11연대장 박진경이부임,“모두 불사르고/모두 죽이고/모두 약탈하는” 삼광(三光)정책과,“불태워 없애고/죽여 없애고/굶겨 없애는” 삼진(三盡)정책을 폈다.이 처참한진화 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박진경의 암살이 뒤따랐고,그 범인은 모 하사관의 배신으로 잡혀 수색에서 처형 당했다는 데서 연작시는 끝난다. 제주 4.3항쟁을 다룬 많은 소설과 시 중 이산하의‘한라산’처럼 비극 그자체를 미국의 개입으로 못박는 경우는 없었던 터라 이 잡지는 이내 호된 홍역을 치뤘다.즉 강력한 단속과 시인의 구속이 잇따랐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복층형 아파트·연립 83평이상만 중과세

    내년부터 복층형 아파트나 연립주택은 전용면적이 83평 이상인 경우에만 고급주택으로 분류돼 중과세를 물게 된다.현재는 단독주택처럼 74평 이상이면중과세를 내야 한다. 또 저당권 등이 설정된 지방세 체납자의 재산이 공개 매각됐을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는 민간채권보다 먼저 징수할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합병으로 매각하는 연수원·본점·지점 등 중복자산은 비업무용 토지로 분류하지 않아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입법예고,다음달 중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복층형 공동주택의 고급주택 적용기준 완화 방침과 관련,“대가족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복층형 공동주택이 보급되고 있는 데다 건축구조상 1·2층을 잇는 내부계단 설치 등에 9평 정도가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행 지방세법상 고급주택은 일반주택에 비해 5배의 취득세가 부과된다. 앞으로 금융기관,협동조합간의 합병,영업의 양수·양도로 본점·지점 등 중복재산이 생길 경우 고유업무에 사용하지 않고 팔더라도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 활성화 차원에서다.현재는 법인이 토지를 취득한 뒤 고유업무에 직접 사용하지 않고 팔 경우 비업무용 토지로 규정해 취득세를 5배 중과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학법인·학술연구단체·문화예술단체 등 공익사업을 수행하는비영리단체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법인을 세우더라도 등록세를 중과받지 않는다.현재는 등록세가 3배 부과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연출가 오태석의 ‘운상각’ 12∼21일 국립극장 소극장

    전쟁의 참상을 그린 ‘코소보 그리고 유랑’을 대학로에서 공연중인 연출가오태석이 또하나의 전쟁 비극 ‘운상각(雲上閣)’을 12∼21일 국립극장 소극장무대에 올린다. 오태석이 직접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반세기가 지나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가슴에 화인처럼 남아 있는 6·25의 상흔을 마치 씻김굿하듯 우리의 춤과 소리,빛으로 무대에 재현한다.난리통에 행방불명된 지아비를 기다리며 유복자를 낳아 키우는 ‘해남댁’이나 밀고자의 멍에를 쓰고 한평생을 ‘허재비’처럼 흘러다니는 ‘구서방’은,바로 우리의 어머니 또는 아버지의 얘기처럼가슴절절하게 다가온다.우리 언어의 리듬감과 몸짓을 무대화하는데 남다른심혈을 기울여온 오태석은 이 작품에서도 특유의 연출기법으로 과거와 현재를 화해시키고,생과 사의 이분법을 무속적 요소로써 무의미하게 만든다. 97년 세조와 사육신을 다룬 연극 ‘태’로 호평을 받았던 오태석이 2년만에국립극단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원로배우 백성희·장민호씨가 각각 해남댁과 구서방역을 맡아 연륜있는 연기를 펼치고,최상설 권복순 오영수 등 국립극단 단원들이 든든한 배경으로 가세한다.(02)2274-1172이순녀기자
  • MBC VS K-2TV 생방송 퀴즈프로 격돌

    MBC와 KBS가 가을 개편에서 상금걸린 생방송 퀴즈프로를 맞불 편성,다각도로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부터 토요일마다 오후 7시에 맞붙을 M-TV ‘생방송 퀴즈가 좋다’와 K-2TV ‘생방송 퀴즈 크래프트’가 그것.지난 98년 IMF 고통 절정기에 SBS가 유사한 퀴즈프로를 추진하다 여론에 떼밀려 무산된 전례가 있는 만큼 개막전을앞둔 제작진들은 극히 조심스런 입장들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애드벌룬삼아 띄웠는가 하면 예방주사 차원에서 이런저런 안전장치도 알아서 갖췄다. M-TV ‘…퀴즈가 좋다’는 출연자가 출제자인 진행자를 상대로 1대1로 문제를 풀어가는 포맷.1단계에서 12단계까지 한단계 올라설수록 난이도가 높아짐은 물론 상금액이 두배로 뛴다.12단계까지 다 정복했을 경우 상금은 2,000만원.하지만 획득 상금의 50%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규정에 따라 손에 쥐어지는 것은 세금포함 최대 1,000만원까지다. 한편 K-2TV ‘…퀴즈 크래프트’는 정보화 시대 새로운 퀴즈실험을 표방하는 프로.전화 1만회선,PC망 3만회선을 갖추고 접속한 시청자들을상대로 출제,한번에 다섯문제씩 풀어나가며 60문제까지 맞추면 만점이 된다.15,30,45문제 정복자에겐 경품만 주어지고 만점자에게만 현금 500만원을 수여,‘현찰’지급에 뒤따르는 부정적 이미지를 최소화했다.다수의 통신 접속자들이 스튜디오에 나선 십여명과 함께 경합해나가는 동안 지역별 접속분포,정답율,오답율,세대별 반응 등이 대형화면에 실시간 그래픽으로 곁들여지는 ‘테크노 퀴즈쇼’를 표방하고 있다. 경품퀴즈는 논란의 소지에도 불구,미국 등 자본주의 사회에서 오락프로의 한갈래로 자리잡은 게 사실. 하지만 우리사회에서는 사행심 조장 논란과 출제의 투명성을 둘러싼 잡음 속에 개운치 못하게 막을 내리기 일쑤였다.이번엔주말 오락시간대 맞불편성으로 시청률전쟁에 앞장섰다는 혐의도 피할 수 없게 됐다.좋든싫든 세기말 경품퀴즈가 방송의 역할과 돈에 대한 우리 사회의가치기준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를 알려줄 하나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듯 하다. [손정숙기자]
  • 정부, 세법 개정안 의결

    법인과 중소사업자가 금융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토지 등을 양도할 경우 부과되는 특별부가세(양도세) 면제혜택이 당초 시한인 올해말에서 내년 6월말까지로 연장된다.또 폐광지역 카지노 입장료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당초 1인1회에 2만원에서 5,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정부는 21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특별소비세법 등 11개 세법개정안을 의결,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합병 등으로 생긴 중복자산을 양도할 때에는 양도소득세와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준다. 또 유동화전문회사가 자산유동화계획에 따라 취득한 부동산을 양도할 경우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주는 제도의 시한도 올해말에서 내년말로 1년 늦춰진다. 벤처기업의 주주가 다른 벤처기업의 주주와 주식을 교환할 때 양도소득세를 50% 깍아줘 벤치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밖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또는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이 벤처기업에 출자해 취득한 주식을 양도할 때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김균미기자kmkim@
  • 검찰, 愼久範 축협회장 내주 소환

    서울지검 공안2부(朴允煥 부장검사)는 2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회의실에서할복자해해 국회회의장 모욕 혐의로 고발된 신구범(愼久範) 축협중앙회장을다음주중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실(朴實) 국회 사무총장 등 고발인 조사는 이미 마쳤다”면서 “그러나 신 회장이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점을 감안,신 회장이 완쾌되는 대로 소환해 경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 예복시장, 가을신랑·신부 잡아라

    ‘혼수시장을 잡아라’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의류업계의 고객확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는 경기전반의 회복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올해 혼수시장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지난해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앞다퉈 예식을 준비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꾸준히 혼수 관련제품의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매출목표를 늘려 잡고 다양한 결혼관련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그 어느해보다 뜨거워진 혼수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고객확보전에 들어갔다. 코오롱상사는 ‘맨스타’‘아더딕슨’ 등 코오롱모드의 남성복 정장 전 브랜드의 혼수관련 예복생산을 지난해보다 40% 늘리기로 했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각 매장과 인터넷사이트(www.kolonwed.co.kr)를 통해‘빅5 웨딩축제’ 행사를 연다.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턱시도를 무료로빌려주고 3쌍의 고객을 추첨,제주도 2박3일 여행권을 준다.200만원 이상을구매하면 BMW승용차로 고객을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오롱상사 기획팀 이재선(李在璇)대리는 “혼수관련 예복 수요자들은 다른 의류와 달리 실질적인 구매력을 지닌다”며 “일반 신사정장은 40%정도,최고급 예복인 신사복 맞춤서비스 제품은 150% 정도 매출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패션도 올 가을 예복매출이 지난해보다 20∼30% 가량 늘 것으로 보고 있다.다음달 말까지는 전체 고객의 60% 가량을 예복고객이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LG 패션은 혼수시즌을 겨냥해 예식이 끝난 후 축하객들에게 인사할 때 입을 수 있는 정장 ‘세레모니 수트’를 출시하는 한편 오는 10월10일까지 LG전자,LG생활건강과 함께 구매실적에 따라 보너스를 주는 ‘밀레니엄웨딩 대축제’를 마련했다.행사 기간동안 구매고객 중 271명을 추첨해 신혼행복자금 1,000만원,괌 신혼여행 5박6일 여행권,LG패션 10만원권 상품권과화장품을 제공한다. 또 오는 11월30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청첩장 300장을 만들어주며 2박3일동안 예식용 모닝코트와 턱시도를 무료로 빌려준다. ‘갤럭시’‘로가디스’ ‘카디날’ 등을 생산하는 제일모직도 예복매출이25%가량 늘어나 전체적인 매출 증가액이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물량을 10% 정도 늘리는 한편 다음달부터 예복광고를 늘리는 등혼수관련 광고와 판촉전에 나설 계획이다. 여성예복의 경우 각 업체들은 완전한 예복 스타일보다는 단정한 투피스에꽃브로치 등 소품을 곁들여 예복으로도 사용하고 평상시 정장으로도 입을 수있는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金대통령, 탄생100주년 기념미사 참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운석(雲石) 장면(張勉)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미사에서 고인에게 최고의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고 뜻을 기렸다.고 장면박사가 역사에 새롭게 자리매김한것이다. 김대통령은 훈장을 추서하면서 “장박사는 군사 쿠데타 세력의 세뇌작업으로 오랫동안 부당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장박사의 위대함은 역사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추모했다. 김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젊었을 때는 영예와 찬사를 받다가 사후에 엄중한 심판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생존 당시에는 비판받던 사람이 사후에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의인은 불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5·16을 한 사람들은 ‘장면정권이 너무 유약하다.약한 정권이다.나라를 지탱할수 없다’는 식으로 쿠데타를 정당화했다”고 지적한 뒤 “내가 옆에서 본 장총리는 결코 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실례로 민주주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과 실천의지,민주적 경선을 통한 총리 당선,지방자치 실시,소급입법 반대,야당인사를 포함한 연립내각 구성 등을 적시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면서 “고 박순천(朴順天)여사가 지적했듯이 장면정권 출범 한달도 안돼 쿠데타세력이 충무로에서 정권전복을 모의한 사실이 5·16 혁명사에 들어있다”고 전하고 “한달도 안된 상태에서 어떻게 부패와 무능을알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또 “무능한 정권이라면 어떻게 지방자치와 나라경제 바로잡기 5개년 계획을 추진할 수 있었겠느냐”고 되물었다.“당시신문은 장면정권이 부패했다고 보도했으나 재판결과 출장중 헌 냉장고를 받은 장관만 유죄판결을 받고,모두 무죄로 풀려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장면박사는 위대한 인격과 경륜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건국의공로자”라며 “역사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지도자”라고 말했다.“한국의대통령으로서 훌륭한 지도자가 오랫동안 부당한 평가와 누명을 받던 것을 벗기고 건국의 어른으로 훈장을 수여하게 돼 기쁘다”고 추모사를 맺었다. 김수환(金壽煥)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장박사를 복자나 성인으로 올리는운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인을 기렸다. 장박사의 아들 장익(張益)주교가 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1,000여명의 교인들과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이길재(李吉載),자민련 한영수(韓英洙),한나라당 한승수(韓昇洙)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독립운동가 10명 후손 근황

    일제하 독립투쟁에 헌신한 순국선열·애국지사의 후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대의 위업을 현창하면서 꿋꿋하게 살고 있다.더러는 독립운동가 단체에서 활동하는 후손도 있다.몇몇 후손들의 근황을 살펴본다. 면암 최익현 선생의 장손 최창규(崔昌圭·63)씨는 서울대 교수 출신으로 국내 최초로 서울대에 ‘한국학’ 과목을 개설한 주인공.국회의원과 독립기념관장을 거쳐 98년부터 성균관 관장으로 재직중이다.의암 유인석 선생의 유일한 손자 유준상(柳濬相·77)씨는 광복회 정화위원회 활동을 주도한 바 있으며 교편생활과 개인사업을 하다 현재는 은퇴,노후를 보내고 있다. 13도 의병총대장 이인영 선생의 손자 이종갑(李鍾甲·78)씨는 전직 경찰 출신으로 10여년째 순국선열유족회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조부를 비롯해 숱한 선열들이 순국한 서대문 독립공원 독립관내 사무실에서 월간지 ‘순국(殉國)’을 발행해 오고 있다.의병장 운강 이강년 선생의 증손 이경규(李經揆·59)씨는 지난해 증조부의 의병전투상황을 기록한 ‘운강창의일록(雲崗倡義日錄)’을 공개한 바 있으며 역시 운강의 ‘작전지도’를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바 있다. 초대 임시정부 주석 석오 이동녕 선생의 손자 이석희(李奭熙·67)씨는 대우그룹 공신 가운데 한 사람으로 통한다.서울대 졸업후 68년 대우그룹에 입사한 이씨는 그룹내 주요기업 사장·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경영일선에서은퇴,㈜대우의 상담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의 부친은 내과의사로 유명했던 이의식(李義植)씨로 해방후 반민특위 검찰관을 지냈으나 6·25때 납북됐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외아들 신수범(申秀凡)씨는 91년 작고했다.지금은 며느리 이덕남(李德南·56)씨가 단재 선생의 기념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단재의손자 신상원(申尙原·28)씨는 올해초 국가정보원에 특채됐는데 이는 단재와같은 아나키스트 계열의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李會榮)선생의 손자인 이종찬(李鍾贊) 국민회의 부총재가 안기부장 재직 시절 배려한 결과다. 백암 박은식 선생의 후손은 현 독립기념관장 박유철(朴維徹·61)씨로 박씨는 건설부 행정관료 출신이다.박씨의 부인 양준자(梁俊子·56)씨는 백암과 같이 구한말 항일지 ‘대한매일신보’에서 같이 근무했던 양기탁(梁起鐸)선생의 손녀다. 임시정부의 상징적 인물인 백범 김구 선생은 두 아들을 두었으나 장남 김인(金仁)은 해방 직전 타계했으며 차남 김신(金信·77)전교통부장관이 가계를대표하고 있다.올봄 김전장관은 모친을 경기도에서 이장,효창원의 부친 묘소와 합장했으며 조모 곽낙원(郭樂園)여사와 형 김인 선생의 묘소를 대전국립묘지로 이장했다.장남 김진(金振·50)씨는 지난해 11월 주택공사 상임감사(차관급)로 부임했다.현 정권의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배려차원이었다는 얘기가 있었다. ‘청산리 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의 유족으로는 탤런트 김을동(金乙東·54·여)씨가 잘 알려진 인물이다.장손 김경민(金慶珉·44)씨는 지난 91년 가이후 일본총리의 방한에 항의,탑골공원 맞은편 노상에서 할복자살을기도한 바 있다.한국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백산 지청천(일명 이청천)장군의 딸 지복영(池復榮·79)여사는 부친과 같은 광복군 출신으로 지난 95년 부친의 일대기‘역사의 수레바퀴를 밀고 끌며-항일 무장독립운동과 백산 지청천 장군’을 펴낸 바 있다.지여사는 해방후 교편생활을 거쳐 독립유공자협회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파인허스트’ 최후 정복자는…웨스트우드-러브 3세-잰슨

    누가 파인허스트No.2코스의 최후의 승리자가 될까-.오는 17일 밤 올 시즌두번째 남자골프의 메이저대회인 제99회 US오픈선수권이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No.2코스(파70·7,175야드)는 얼핏 보면 평이코스로 보인다.그러나 꼼꼼히 살펴보면 곳곳에 함정이 도사린 난코스. 파인허스트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명문골프장 가운데 9위. 메이저대회는 관례에 따라 난코스에서 주로 열려 왔지만 파인허스트는 다른 곳과 달리 그린 주변에 깊은 벙커나 심리적 압박을 주는 헤저드가 없어 그린 공략이 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막상 그린에 오르면 미세한 굴곡 때문에 애를 먹기 십상. 더구나 미국골프협회(USGA)는 코스를 까다롭게 만들기 위해 2개의 파5홀을 파4홀로 개조했고 러프의 길이가 10㎝를 넘어 정교한 샷이 아니면 애를 먹는다. 특히 3번홀(파4·335야드)은 비록 거리는 짧지만 군데군데 소습지와 페어웨이의 경사도가 심해 정확한 샷을 요구한다.15번홀(파3·202야드)은 그린이돔형(일명 포대그린)으로 조성돼 있고 18번홀(파4·446야드)은 다소 긴데다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하다. 코스의 성격으로 볼때 리 웨스트우드(26)와 데이비스 러브3세(35)리 잰슨(34) 등이 유리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영국 출신의 웨스트우드를 우승후보로 꼽는데는 우선 그의 정확한 샷에 근거를 둔다.또한 코스는 1903년 스코트랜드 출신의 도널드 로스에 의해 설계돼 영국 선수들에게는 코스매니지먼트에서 유리하다. 러브3세는 아마추어시절인 84년 이 코스에서 열린 노스&사우스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그만큼 세밀한 코스특성을 잘 알고 있다는 것.92년 같은 코스에서 PGA투어의 우승 경험이 있는 잰슨도 지난해 막판 역전승을 이끌어 낸노련함과 끈기를 잃지 않는다면 2연패도 바라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백전노장 잭 니클로스는 이 코스에 대해 “일단 그린 공략에 실패하면 그린에 볼을올려놓기 위해 애를 태울 것”이라는 지적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실업률 연내 6%이하로…실업자 130만명내 감축

    정부는 현재 7%(155만명)선인 실업률을 연말까지 6%,실업자수를 130만명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5대 그룹이 비주력 분야의 신규사업을 하지 못하게 하고,기업 금융 노동 공공 등 4대 개혁과제 완수에 경제정책의 최우선을 두기로했다. 기업이 환율변동 위험을 덜도록 ‘환변동보험’을 내년부터 도입하고 대기업들이 합병해 중복자산을 팔 경우 특별부가세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5일 과천청사에서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새경제팀의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4대 경제개혁 추진과 경기대책’을 마련했다.경제정책 조정이 잘되게 재경부 장관이 의장인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설치키로 했다. 물가는 연평균 3% 이내에서 유지하고 경상수지는 당초 목표대로 연말까지 200억달러의 흑자를 달성하기로 했다.빠르면 7월부터 대기업들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로 신설법인을 설립,중복자산을 팔 경우 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주기로 했다.지금은 합병이나 사업 양수도에 따른 중복자산을 매각할 때만특별부가세를 50% 깎아주고 있다.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계약기간을 현행 1년에서 2∼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영업정지중인 대한종금의 처리방안을 6월 중순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선물시장을 활용하기 어려운 중소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보험공사가환변동보험을 개발,내년부터 판매해 수주시와 수출대금을 받을 시점 사이에발생하는 환차손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주요정책과 4대개혁 방향

    새 정부 2기 경제팀이 제시한 경제운용방향은 무게중심이 ‘경기부양’에서 ‘현 경기 유지와 안정’으로 전환했음을 뜻한다. 민간부문이 앞으로는 자체 원동력으로 굴러가도록 놔두고 물가상승 압력 등문제가 생길 경우에만 정부가 개입한다는 것이다.구조조정은 저물가-저금리기반 위에서 계속 추진하고,대외개방은 4대 개혁과제와 함께 ‘4+1’차원에서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2기 경제팀은 구조조정과정에서 ‘상처받은 계층의 안정’에 역점을두기로 했다.벤처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책을 강구할 예정이다.4대 경제개혁과 경기 관련 정책과제들을 간추린다. ■금융 구조개혁 서울은행은 6월말까지 HSBC(홍콩상하이은행)와 본계약을 체결,매각한다.제일은행은 해외매각을 계속 추진하면서 경영정상화 조치를 병행한다.대한종금의 처리방안을 이달중순까지,퇴출은행이 출자한 리스사에 대한 처리방침은 이달안에 확정한다. ■기업 구조개혁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에서 오는 8월까지 기업지배구조에대한 모범규약을 마련한다.상장법인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영·미식의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회계기준 제정업무를 전담하는 민간기구를 설립,회계기준작성의 전문성과신뢰성을 높인다.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제상의 제약요인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공동 현물출자로 인해 발생한 중복자산의 양도때 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준다. 삼성자동차 등 사업구조조정 대상기업의 협력업체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공공부문 개혁 올해안에 포철 등 7개 공기업과 34개 자회사를 민영화하고구조조정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유사기관 통폐합 및 16개기관 민영화등으로 정부산하단체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노동시장 개혁 근로시간과 휴가·퇴직금제도의 개선방안을 검토한다.근로자의 계약제 고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검토한다.시간제·재택근무에 관한 준칙을 마련한다. ■수출 해외전시회(40억원)와 인터넷 무역(20억원)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무역사절단이나 시장개척단 파견을 확대한다.수출기업화 대상인 1,000개 내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마케팅과 금융지원을 강화한다.산업설비 수출촉진을 위해 환변동보험(수주 당시와 자금수취 당시의 환차손에 대한 보험)을 지원하고 해외프로젝트 수주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물가 연평균 3%이내의 저물가기조를 정착시킨다.공기업 요금조정때 경영혁신이 선행되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 조정시기를 분산하는 등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정부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적기수입 등을 통한 농수산물수급안정으로 생활물가의 안정을 유도한다.국제곡물이나 원자재수급 불안시할당관세 등을 활용한다. 이상일 김상연기자 carlos@
  • 국민회의 ‘정트리오’ 바람…당·정개혁 실질 주도

    국민회의의 젊은 개혁성향인 정트리오(2鄭+1丁)가 요즘 잘 나간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과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정세균(丁世均)제3정조위원장이같은 시기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정 대변인이 가장 먼저 부각됐다.그는 지난해 8월 당 8역인 대변인에 발탁됐다.대변인만 두번째다.기자 출신답게 감(感)이 뛰어나다.명앵커 출신이라막힘없는 논평이 장기다.대야관계에서 완급조절을 잘한다는 평이다.지난주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언제 망할지 모르는 나라’ 운운하며 현정권을 원색적으로 공격하자 흥분한 손세일(孫世一)원내총무가 “…이 총재는 할복자살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자 정 대변인은 즉각 “할복자살 부분은 취소한다”고 톤다운시켰다. 정 기조위원장은 지난 3월 설훈(薛勳)전위원장의 후임으로 성가를 올리고있다.당 쇄신위원회의 간사와 8인정치특위 위원을 겸하는 실세 중의 실세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호흡을 맞춰 당내 개혁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정 3정조위원장도 김 대행체제로 들어서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국민회의가 여당이 된 뒤 초선 의원이 정조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그만큼 능력을 받았다는 뜻이다.장재식(張在植)의원과 함께 국민회의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히고 있다. 정트리오는 비슷한 점도 많다.초선인 데다 모두 40대다.합리적인 스타일도같다.정 대변인은 유신반대 긴급조치로 구속됐었고 정 3정조위원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하는 등 학생운동에도 적극적인 편이었다.지역구도 호남으로같다. 곽태헌기자 tiger@
  • 일일연속극 ‘낡은틀 벗기’ 노력 보인다

    4월에 나란히 시작한 세 방송사의 일일연속극이 종전의 일일극의 구태를 벗고 사회현상을 담으려는 시도와 진지한 노력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모니터회에서 지난 4월5일부터 16일까지 세방송사의 일일극(KBS ‘사람의 집’ MBC ‘하나뿐인 당신’ SBS ‘약속’)을 모니터한 결과 드러났다. 보고서는 실직과 연쇄부도,전업주부의 취업,황혼이혼 등의 다양한 소재를현장감 나게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파행적 대가족제도로 일관했던 기존의 일일극과는 달리 개개인의 개성을존중하고 구성도 탄탄해지는 등 드라마의 질적향상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3편의 일일극이 한결같이 여성,특히 주부의 모습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가족이 함께 시청하고,주 시청층이 주부들임에도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주부보다는 주눅들거나,인정이 없거나 또는 모자라는 푼수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반면 남성들은 지나치게 권위적인 모습 일색으로,IMF이후 가장에게 용기를 주려는 의도라 하더라도 절대권력과 횡포를미화시키고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 또 진부한 남녀관계와 짝짓기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나뿐인 당신’에서는 모든 배역이 짝을 이루고 있고 극적효과를 내기 위해 일일극의 단골메뉴인 첩이 등장하고 있다.‘사람의 집’에서는 혼전동거,‘약속’에서는 이복자매 등 구태의연한 소재가 반복되는 것도 아쉬운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저속한 말투와 욕설은 서민의 투박함을 표현하려는 의도라 하더라도 가족시간대에선 순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SBS 새일일극 ‘약속’ 12일 첫 방송

    SBS일일극(월∼금 오후 8시55분)은 여간해선 주목받기 어렵다.KBS와 MBC,양 방송사 간판프로인 9시 뉴스의 틈새를 뚫고 시청자들을 끌어와야 하기 때문이다.역대 일일극 평균 시청률이 10%안팎에 머문 것만 봐도 이같은 고충을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는 12일 시작하는 새일일극 ‘약속’(극본 허숙,연출 이영희)은큰 기대를 갖고 출발한다. ‘약속’은 엄마와 다른 삶을 꿈꾸지만 결국은 똑같은 인생을 살게 되는 두 자매의 이야기.‘딸은 엄마의 운명을 닮는다’는 속설을 모티브로 했다.지영(정선경)과 민영(박선영)은 부모없이 조부모 밑에서 자란 이복자매.지영은 유부남을 사랑한 자신의 어머니를,민영은 다른 여자에게 남편을 뺏긴 생모의 삶을 원망하면서 산다.하지만 현실은 이들에게 각자의 어머니와 같은 길을 가게 한다.기막힌 운명앞에서 이들이 비로소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지영의 직장으로 설정된 119구급대는 두 자매의 엇갈린 인생행로라는큰 줄기와 함께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루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구급대원들의 여러 사례를 드라마에 녹여 냄으로써 재미와 정보제공의 두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정보석,최철호가 두 자매의 상대역으로 열연하며,전운 나문희 임예진 정성모 등 중견 연기자들이 무게있는 연기를 펼친다.‘약속’이모처럼 쾌속 항진하고 있는 SBS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