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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정적 부시에 아버지를 느꼈나

    클린턴, 정적 부시에 아버지를 느꼈나

    조지 HW 부시(89)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88)가 남편에게서 백악관 주인 자리를 빼앗았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바버라는 21일(현지시간) 방송된 C-SPAN과의 인터뷰에서 “남편과 클린턴 그리고 나는 친구가 됐다”면서 “나는 클린턴의 정치는 사랑하지 않지만 그는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턴은 매년 여름 (메인주에 있는) 우리 집을 찾아온다”며 “정치적으로 생각이 다른 우리는 정치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턴은 (유복자로 태어나) 아버지가 없었다”면서 “내가 보기에 그는 조지(남편)를 자신이 가져 보지 못한 아버지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버라의 발언이 액면 그대로라면 대선의 승자와 패자가 과거의 앙금을 훌훌 털고 화기애애한 관계로 전환한 것이어서 한국의 정치 문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부시는 1992년 대선에서 ‘시골(아칸소) 풋내기’ 클린턴에게 불의의 일격을 받고 재선에 실패해 불명예 퇴진했다는 점에서 패자의 아량이 돋보인다. 실제로 뉴욕데일리뉴스는 “바버라의 이 같은 발언은 남편이 재선에 실패한 직후 클린턴을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폄하했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버라는 남편이 백악관을 나온 지 2년 만인 1994년 회고록을 통해 “별것도 아닌 인물과의 선거에서 완패했지만 별로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고 원색적으로 앙금을 드러낸 바 있다. 클린턴의 취임사에 대해서도 그녀는 “존 F 케네디만큼 달변은 아니었다”고 했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육군, ‘격투기 부사관’ 육성…미군 프로그램 벤치마킹

    육군이 부사관 교육에 격투기와 전투체력단련을 처음 적용해 시행한다. 육군부사관학교는 22일 “올해부터 부사관 양성과정에 처음으로 격투기와 전투체력단련 과목을 적용해 시행키로 했다”면서 “남녀 부사관 모두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격투기 훈련은 부사관 후보생과 하사 초급과정, 신병교육을 맡은 훈련부사관 양성과정에 적용된다. 각 과정의 이수시간은 8시간이다. 태권도와 복싱의 기본 타격 동작을 연마한 뒤 격투기 겨루기(UFC) 등의 순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하사 초급과정에서는 총검술 공격과 방어 기술을 익힌 다음 ‘격투봉’을 이용한 자유 겨루기 시합으로 백병전에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전투기술도 배운다. 부사관학교 관계자는 “교육생끼리 진행하는 격투기 시합에는 엄격한 경기규정이 적용된다”면서 “머리부터 가슴·복부까지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급소부위는 공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담임 교관이 심판으로 나서 승패를 판정하고 교관 통제에 불응하거나 부정행위 때는 가차없이 반칙패를 줄 것”이라면서 “개인 및 분대끼리 대항으로 경쟁을 유도해 ‘왕중왕’을 선발하는 등 도전 정신과 승리욕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부사관학교가 도입한 격투기훈련은 1995년 미군이 고안한 ‘Combative Course’ 프로그램을 우리 군에 맞도록 벤치마킹한 것이다. 미군 프로그램은 단계별 맨손 겨루기, 킥복싱, 봉술 등으로 이뤄졌으며 이 훈련을 받은 장병은 백병전 때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확률이 75%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작년 9월 부사관학교장인 신만택 소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미국 육군부사관학교와 보병학교, 훈련부사관학교를 방문해 미군의 교육훈련체계를 연구했다. 육군부사관학교는 또 부사관 양성 전 교육과정에 전투체력단련 훈련을 매주 2시간 시행하기로 했다. 5초 이내 25m 약진(낮은 포복자세로 기어가다가 최대 속도로 뛰는 행위), 20초 이내 10m 장애물지역 통과, 10초 이내 적 총탄 회피(15m), 25초 이내 부상자 이송(50m), 25초 이내 탄약통 운반(50m), 5초 이내 수류탄 던지기(20m), 40초 이내 탄 상자 운반, 20초 이내 완전군장 약진(40m) 등 8개 종목으로 편성됐다. 부사관학교는 “기존 단순 체력단련에서 벗어나 전장에서 무장한 상태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힘과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전장상황을 고려해 세부 과목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신 소장은 “훈련 때 흘리는 땀 한 방울이 전장에서의 피 한 방울이라는 신념으로 격투기 훈련을 완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교육훈련체계를 통해 전투부사관 양성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이상덕△아프리카중동국장 권희석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장관 비서관 김기훈△농촌정책과장 김정희△지역개발과장 박선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기획팀장 임기성 ■환경부 ◇고위공무원단 승진△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 서민환◇서기관 승진△배출권거래제준비기획단 이형섭△기획재정담당관실 강중회△창조행정담당관실 문제원△환경보건정책과 심광현△생활환경과 김홍균△제2차수도권대기개선특별대책TF 최선두△유역총량과 전형률△자원재활용과 장치승 ■문화재청 ◇과장급 임용△경복궁관리소장 강재수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특허심판원 심판장 손영식◇부이사관 승진△상표심사1과장 백흠덕◇과장급 승진△특허심판원 심판관 신순호 신준호 황은택◇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김신용 ■경기도 △융복합도시정책관 유영봉△경제기획관 류광열△인사과장 박덕순◇국·실장△자치행정국 최원호△보건복지국 이한경△환경국 오병권△안전행정실 이병관△균형발전국 오후석◇부시장△수원 전태헌△용인 황성태△안산 김진흥△남양주 양진철△부천 박춘배△의정부 손경식△양주 박원석△오산 이강석△하남 김복운△여주 이영하△동두천 김성재△의왕 이계삼△군포 배수용△평택 서강호◇직무대리△경제투자실장 최현덕△정책기획관 최원용△복지여성실장 김복자△축산산림국장 서상교△기획조정실장 최형근◇전출△안전행정부 유정인◇파견△수도권교통본부 한배수◇부군수△양평 이부영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송경창△일자리투자본부장 이병환△문화엑스포 사무처장 송문근△교육파견 정병윤 정만복 김정일◇국장△안전행정 우병윤△문화관광체육 김남일△환경산림 윤정길◇도의회△총무담당관 김중권△입법정책관 이왕용◇부시장△포항 김재홍△구미 최종원△경산 김학홍△김천 허동찬△상주 민인기◇부군수△군위 심상박△청송 정창진△성주 전화식△예천 김상동△봉화 김원석△울진 김경원 ■경남도 ◇3급 승진△지방행정연수원 교육 지현철 강호동 박구원△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천성봉△복지보건국장 신대호◇3급 전보△안전행정부 정구창△경남발전연구원 강효봉△국방대 교육 서일준△통일교육원 교육 정재민◇4급 승진△농산물유통과장 김종환△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상훈△국립외교안보연구원 교육 이명규△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안상용△함안군 정판용△환경정책과장 전수광△농업자원관리과장 박석제△산림녹지과장 정한록△보건행정과장 홍민희△수질관리과장 정석원△지방행정연수원 교육 이인덕△거제시 정경섭△안전총괄과장 김승재△재정점검단장 정홍섭△농업기술원 홍광표△수산자원연구소장 박경대△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최형섭△입법정책담당관 조종호△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박달호 오시환△도립남해대학 사무국장 정수철△도립거창대학 사무국장 이수근△환경교육원장 최재영◇4급 전보△공로연수 옥광수 김재석△경남발전연구원 서기용 이효수 김해용△지방행정연수원 교육 진말연 신도천 강동수 이병희△세종연구소 교육 민정식△정책기획관 조규일△안전행정부 이상훈△국제통상과장 박성민△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곽진옥△건축과장 지영오△공보관 이동찬△기업지원단장 김종호△고용정책단장 정기방△투자유치단장 직대 김기영△예산담당관 홍덕수△법무담당관 정기호△정보통계담당관 진윤생△경제정책과장 여태성△성장동력과장 하태봉△미래산업과장 공대일△균형발전단장 권현군△개발사업추진단장 이동규△행정과장 장민철△인사과장 이학석△회계과장 강해룡△항만물류과장 백운갑△체육지원과장 민병완△복지노인정책과장 김종연△장애인복지과장 이지환△의사담당관 황용우△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최우철△인재개발지원과장 이승렬△인사과 김용석 조현준△해양수산과장 정운현△어업진흥과장 박종일△도시계획과장 허동식△치수방재과장 손병권△식품의약과장 권근현△도로관리사업소장 김윤곤 ■전남도 ◇3급 승진 및 전보△안전행정국장 명창환△녹색성장정책실장 나승병△해양수산과학원장 이인곤△공로연수 서복남 배양자 임영묵△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고성석◇4급 전보△보건복지여성국장 직무대리 신현숙△안전행정국 인력관리과 대기 박영윤 박기열△무안군 부군수 전영재△영광군 부군수 손영호△장성군 부군수 정현호 ■한국광해관리공단 ◇실장급 전보△석탄지역진흥본부 석연탄지원실장 강유천△석탄지역진흥본부 지역진흥실장 이낙운△분석센터장 심연식<지사장>△충청 박철량△영남 서영택△경인 이경진△호남 류광열 ■안전보건공단 ◇본부장 전보△대구지역 김동춘◇실장급 승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안전보건정책연구실장 최병남△안전연구실 연구위원 신운철△교수실장 함완식<교육센터소장>△부산지역본부 신통원△광주지역본부 박상우<지도원장>△대구서부 박대식△경북동부 김철현<공단>△송재성 배영복 유호진 이주영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 승진·이동△전기안전연구원장 송종규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승진△고객홍보실장 장재경<처장>△기준 지덕림△석유화학진단 이진구△시험검사 손상근<지역본부장>△울산 김한국△전북 서준연◇1급 전보△감사실장 장현동△배관진단처장 양해명<지역본부장>△서울 안완식△대구경북 오병생△대전충남 김성문△경기 이창수△충북 윤시중 ■대한적십자사 △정책지원본부장 정하광△인도주의사업본부 사업추진국장 손정희△특수복지사업소장 조진웅△전북지사 사무처장 우경미△혈액관리본부 혈액기획국장 김영수△충북혈액원장 최인식 ■스포츠서울닷컴 △경영기획실 국장 김성근△사업국·대외협력국 국장 이영근△뉴미디어부 부장 민경호△웹솔루션팀 부장 박재관 ■OBS △보도국 부국장(취재2팀장 겸임) 이윤택△경영국 전략기획팀장 김태우△편성제작국 제작1팀장 공태희△영상제작팀장 조용선 ■성균관대 △자연과학대학장 권영욱△정보통신대학장 신동렬△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이경수△학사처장 (겸) 식물원장 손용근△번역·테솔 대학원장 김유△박물관장 이준식△건강센터장 정화재 ■한국방송통신대 △프라임칼리지 금융·서비스학부장 김성영△프라임칼리지 첨단공학부장 김강현△자연과학대 가정학과장(대학원 가정학과장 겸임) 곽호경 ■대구한의대 △교학부총장 배만종△의무부총장(의료원장 겸임) 변준석△한방산업대학원장 신승렬△한의과대학장 김은하△웰빙복지대학장 이상화△의과대학장 박홍경△교양과정부장 피영규 ■HMC투자증권 ◇전보 <본부장>△기업금융 김득주△중부지역 박병수△재경지역 유영재△남부지역 박진열<실장>△경영관리 강성모△퇴직연금 유병하◇신임△전략기획실장 조영래 ■동부증권 △스마트마케팅본부장 김현국△스마트지원팀장 정재균△양산지점장 김찬환△준법감시팀장 김명규△금융소비자보호팀장 김진환 ■동부화재 ◇부문장 승진△신사업 조방래◇본부장 승진△호남사업 정병선△대구사업 유주현△직판사업 홍명우◇본부장 전보△장기일반보상 황보윤△자동차보상 박찬선△경인사업 구본기△강남사업 문수원△충청사업 박문규△부산사업 노삼식△강북사업 배종문 ■대신증권 ◇승진 <부서장>△법인영업1 이상헌△파생상품영업 김두환◇전보 <이사대우부서장>△패밀리오피스상품 문남식△신탁 정기동<이사대우지점장>△명동 박진규△부천 윤원철<부서장>△금융주치의전략 정재중△스마트비즈니스 진수민△IB1본부 민정식△IB2본부 박성준 ■대신자산운용 ◇승진 <부서장>△마케팅1본부 최규철 ■대신저축은행 ◇승진 <부서장>△개인금융부 이성재 ■KB금융그룹 ◇부사장 선임△KB부동산신탁 김주수△KB인베스트먼트 양동호△KB신용정보 김태운◇전무 승진△KB생명보험 유재준△KB자산운용 송성엽◇상무 승진△KB자산운용 김민호△KB부동산신탁 임금상 ■종근당 △상무 이승희△이사 박종한 김윤태 ■종근당바이오 △이사 김한준 ■경보제약 △전무 서생규 ■벨이앤씨 △전무 이환영 ■벨커뮤니케이션 △전무 김상엽 ■JW홀딩스 ◇전무△JW경영지원실장(비서실장 겸임) 함은경◇상무△재무관리본부장 최지우◇이사대우△정도경영실장 김경복 ■JW중외제약 ◇전무△의약사업본부장 신영섭△원료합성본부장 최승호◇수석상무△신약연구센터장 이경준◇상무△영업지원실장 한상영△마케팅전략본부장 김용관◇이사대우△북부의원지점장 이희종△프로세스연구팀장 편도규 ■JW중외신약 ◇상무△영업본부장 전영철 ■JW생명과학 ◇전무△생산본부장 유동열◇이사대우△수액연구소장 최윤식 ■JW중외메디칼 ◇상무△마케팅전략실장 이준호◇이사대우△진단영업 1부장 진용태△영상서비스영업부장 임상영 ■일동제약 ◇지점장 전보△남부 김근태△경기남 신영철△충청약국 가국진△충정의원 장동순△충청종병 서대일△호남 허중△대구약국 황의선△울산 김성철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이스태블리쉬트제약사업부문 한국 대표 김선아△백신사업부문 아시아클러스터 대표 오동욱◇전무△대외협력부 황성혜△헬스&밸류 고수경△GCO 한국/인도 총괄 박성열△인사부 한국/동남아시아 총괄 김은주◇상무△인사부 신경호△재정부 임현정△항암제사업부문 아시아 클러스터 대표 송찬우△GEP 사업부문 영업 정민화△GIP 사업부문 마케팅 김혜자◇이사△GEP 사업부문 영업 예민수△GIP 사업부문 영업 한정원△품질관리부 최혜령△백신사업부문 영업 김주환 ■동부대우전자 ◇상무 승진△아웃소싱사업담당 임동초△주방기기사업담당 김봉용△냉장고마케팅팀장 채수석△세탁기연구소장 강수향△제어기술연구소장 한인철 ■한일시멘트 ◇승진△전무 전근식△상무 심용석 정욱준△상무보 조성회 ■한일산업 ◇승진△상무보 오석환 박진규 ■한일개발 ◇신규 선임△대표이사 부사장 김명호◇승진△상무보 조병기 ■한일네트웍스 ◇승진△부사장 박지훈 ■휠라코리아 ◇승진△수석부사장 정성식△부사장 이성훈△이사 정진호
  • ‘미스코리아’ 이연희, 한복자태 포착 ‘역시 미스코리아’

    ‘미스코리아’ 이연희, 한복자태 포착 ‘역시 미스코리아’

    배우 이연희가 단아한 한복자태를 선보였다. 26일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측은 극중 오지영을 연기하는 이연희의 한복자태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될 4회에서는 오지영이 본격적으로 ‘제주 감귤 아가씨 선발대회’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정에서 한복심사를 준비 중인 오지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복을 입은 청아한 모습의 이연희는 섹시한 검은 원피스, 평범해서 더 슬펐던 엘리베이터 걸 유니폼, 초록색 트레이닝복과는 또 다른 고전적이고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를 감탄케 한다. 이연희의 감귤 아가씨 도전기가 그려질 ‘미스코리아’는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M C&C 뉴스팀 boom@seoul.co.kr
  • 잉카 마지막 황제의 ‘황금 무덤’ 발견? 고고학계 ‘흥분’

    잉카 마지막 황제의 ‘황금 무덤’ 발견? 고고학계 ‘흥분’

    잉카제국의 마지막 황제 ‘아타우알파’의 무덤은 지난 수세기동안 고고학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온 미스터리 영역이었다. 그런데 최근 해당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지가 남미 에콰도르에서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프랑스·미국·에콰도르 고고학자들로 구성된 발굴 팀이 에콰도르 아마존 밀림(아마존 숲 상류부분은 브라질에서 에콰도르까지 뻗어있다)에서 ‘아타우알파’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을 발견했다. 학계는 만일 이 무덤이 아타우알파의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로제타석, 이집트 투탕카멘 마스크, 진시황릉 병마용 갱 발굴에 버금가는 대발견이 될 것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안데스 산맥 밑 ‘바뇨스 지 아구아 산타(Banos de Agua Santa)’ 마을에서 약 30km 떨어진 밀림에 있는 해당 유적은 높이가 약 80m 정도며 2톤이 넘는 거대한 바위들로 구성돼있다. 다국적 고고학 발굴 팀은 8시간 동안의 위험한 밀림 탐험 끝에 해당 유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발굴 팀 일원인 프랑스계 미국인 고고학자 브노아 뒤브네일은 “수공예품으로 추정되는 각종 물품들이 발견됐다. 발굴이 진행되면 더욱 확실한 증거들이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타우알파(1497~1533년)는 잉카 제국 14대 황제로 1533년 스페인 출신 식민지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에게 피살당한 비극의 주인공이다. 아타우알파는 피사로에게 감금됐을 때, 본인 몸값으로 본인 어깨 높이에 이르는 황금을 방안 가득 채워주겠다고 제안했다. 피사로가 이를 받아들이자 아타우알파는 감금된 방 안으로 어마어마한 황금을 수송했다. 약속을 지킨 아타우알파는 피사로에게 풀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되고 말았다. 애초 스페인은 아타우알파의 시신을 기독교식으로 묻으려 했지만 황제의 측근들이 전통 방식으로 무덤을 만들겠다고 간청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아타우알파의 시신은 미이라로 만들어져 매장됐고, 해당 무덤에는 피살 당시 수송된 황금들이 함께 묻혀있을 것이라는 전설이 생겨났다. 참고로 아타우알파는 잉카 제2왕조 정식 혈통의 마지막 황제다. 흔히 1572년에 사망한 투팍 아마루를 잉카 최후의 황제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스페인에 잉카가 정복된 후 빌카밤바 주에 세워진 신(新) 잉카 독립국의 마지막 황제라는 차이가 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에콰도르 정부가 곧 해당 유적에 대한 공식 발굴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텔레크래프·위키피디아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의정 포커스] 신복자 동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의정 포커스] 신복자 동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선심성 행정으로 주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2014년 예산은 돋보기가 아니라 현미경으로 꼼꼼히 봤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선출직 여성 구의원 1호인 신복자(60) 의원은 “내년 구 살림살이가 어렵지만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신 의원은 “구의회 예산결산위원장으로서 직원 휴대전화 지원금 3만원을 가지고 집행부와 조율할 정도로 내년 예산안 심사에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추려내느라 눈병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노인 장수 수당 지급 연령 상향과 경로당 지원비 및 집행부 업무추진비, 직원 경상비 삭감 등 힘든 일에 선출직 의원으로서 총대를 멨다. 신 의원은 “가정 수입이 줄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내년에는 각종 복지비 증가와 세수 감소로 정말 구 살림이 어렵다. 이제는 주민과 직능단체, 구 직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여성의 섬세함과 본능적인 인지 능력으로 집행부를 감시하고 호되게 꾸짖는 의원으로 악명(?)이 높다. 신 의원은 “자식을 품어 본 마음으로 지역을 돌아보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관련해 세세한 일이 아주 많다”면서 “자살 예방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을 제정하고 관련 활동에 앞장서면서 동대문구 공무원노조가 뽑은 베스트 구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주변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우리 행정력이 조금만 더 세세해진다면 이러한 자살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야산에 아름다운 시나 소설이 적힌 현수막 걸기, 아파트 난간에 아름다운 사진 붙이기, 자살 위험군 실태 조사와 남은 가족 사후 관리 등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신 의원은 “살기 좋은 지역은 막대한 예산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조그만 관심과 배려로 만들어진다”면서 “앞으로도 여성 의원의 섬세함 등을 특유의 장점으로 살려 동대문구 주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오바마 월가 개혁의 핵심… 은행 규제안 ‘볼커룰’ 도입

    미국 은행들은 앞으로 자기자본을 이용한 투자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사모펀드를 소유하거나 이에 투자하는 것도 제한되며, 이사진이 승인하는 자율준수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정기적으로 규제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5개 기관은 10일(현지시간) 잇따라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이른바 ‘볼커룰’ 최종안을 승인하고, 2015년 7월 21일부터 발효키로 했다고 밝혔다. 볼커룰이라는 명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 위원장을 지낸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이 이 정책의 주요내용을 제안한 데 따라 붙여진 것이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가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금융사의 고위험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도입한 월가 개혁정책의 일환이다. 이날 승인된 최종안은 은행의 자기자본거래를 대부분 금지했다. 금융기관이 고객의 예금이나 신탁자산이 아닌 자기자본, 차입금 등을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는 자기자본거래는 평소에는 은행의 고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 하지만 자칫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왔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수급불균형에 따른 주가 급등락으로 선의의 투자자가 손실을 입는 것을 방지하는 관행인 ‘시장조성’을 위한 자기자본거래는 허용키로 했다. 자산 5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은행들은 2015년 7월 21일부터 이 규정을 시행해야 하며, 나머지 은행들은 2016년부터 시행해야 한다. 또 JP모건체이스, 씨티은행 등 대형 은행들은 당장 내년부터 이사진, 경영진이 승인하는 자율준수프로그램을 만들어 규정 이행 상황을 규제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이 정책에 대해 은행들은 지나친 규제로 인해 금융산업이 위축될 수 있는 데다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은행의 통상적인 거래 과정에서 자기자본거래를 구별하는 게 어렵다는 이유 등을 들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제 우리 금융시스템은 더 안전해졌고, 미국 국민은 더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도 “금융시장의 관행을 바꿔놓을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용어클릭] ■볼커룰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위험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만든 규제로, 자기자본으로 주식이나 파생상품 투자 등을 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경제회복 자문위원회(ERAB) 위원장인 폴 볼커의 제안이 대폭 반영돼 볼커룰이라 부른다.
  • 생존형 이기적 본능보다 공동체형 이타적 선택이 인간 지구정복을 이루다

    생존형 이기적 본능보다 공동체형 이타적 선택이 인간 지구정복을 이루다

    지구의 정복자/에드워드 윌슨 지음 이한음 옮김/사이언스북스/416쪽/2만 2000원 진화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아래·84)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지난 수십년간 가장 논쟁적인 과학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1975년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사회적 행동을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론에 입각해 분석한 ‘사회생물학’을 출간했을 때는 인종주의와 성차별, 우생학 등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1998년 과학과 인문학, 더 나아가 종교까지 범주에 넣어 지식의 대통합을 제안하는 ‘통섭’(원제 Consilience)을 발표했을 때는 ‘생물학 제국주의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팔순이 넘은 노학자의 신간 ‘지구의 정복자’(The social conquest of Earth) 역시 이 같은 논쟁의 연장선에 있는 문제작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윌슨과 함께 진화론의 양대 학자로 꼽히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공격의 선두에 섰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윌슨은 이 책에서 현대 진화생물학계의 주류 이론인 ‘혈연선택 이론’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혈연선택 이론에 기반한 이기적 유전자 이론이 사회성 생물의 진화와 이타성의 진화, 협력의 진화를 설명하는 데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집단 선택과 개체 선택이 상호 작용하는 ‘다수준 선택이론’을 제안했다. 혈연선택이 아닌 다수준 선택이 인류의 유전자를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가 결합된 ‘유전적 키메라’(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합성동물)로 만들었고, 인류는 이기적 본능과 이타적 본능의 길항 속에서 살도록 운명지워졌다고 주장한다. 이타적으로 보이는 동물의 행동들조차 알고 보면 이기적인 유전자의 발현이라고 주장하는 도킨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전향’인 것이다. 윌슨의 제자이자 국내에 ‘통섭’을 번역 소개한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이 책 말미에 덧붙인 해설에 따르면 윌슨은 이미 2005년부터 혈연선택 이론을 버리고 집단 선택의 품으로 귀의하겠다고 선언했고, 2010년에는 ‘네이처’지에 혈연선택 논리를 반박하는 논문을 게재해 파란을 일으켰다. 이 책은 윌슨이 그동안 학계에 던진 일련의 충격과 도발을 총정리한 결과물이다. 학계 내부의 비판과 논란이야 어찌됐든 저자가 책에서 제시하는 주장들은 독자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인 것은 분명하다. 책은 화가 폴 고갱이 타히티에서 그린 1897년작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에서 던진 인간 조건에 대한 근원적 질문으로 시작한다. 인류는 불과 수십만년 전에 출현해 지난 6만년간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구성과 언어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문화로 지구를 정복해 왔다. 저자는 인류와 마찬가지로 사회성을 무기로 6000만년 전에 지구 정복을 완수한 개미 같은 사회성 곤충들의 진화와 인류의 진화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 분석하면서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생물학적 기원을 탐색한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혈연의 생존을 위한 이기적 본능만으로는 진화를 설명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친다. “때로는 이기적이고 때로는 비이기적인 모습을 띠는, 서로 충돌하는 두 충동을 함께 지닌”것이 인간 본성이고 “최악의 것과 최선의 것이 공존하는” 인류 고유의 혼란이 진화를 이끌어 왔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질문,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집단 협력의 가치를 중시하는 저자는 기본적으로 인류의 미래에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낸다. 하지만 오랜 생태주의자로 생물 다양성 보호를 주장해 온 저자는 또 다른 지구의 정복자인 개미와 달리 인류가 자신이 태어나고 살아갈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멈추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자신이 주창한 통섭의 개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인류가 과학과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을 통해 얻은 지식을 한데 결합한 통섭적 지혜를 가지기 위한 새로운 계몽운동을 펼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학설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진화론 거두의 수십년에 걸친 학문적 궤적을 일목요연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독할 만한 책이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폰 대신 숲을, 컴 대신 흙을

    폰 대신 숲을, 컴 대신 흙을

    서울 강북구는 20일 오동근린공원 일대 8000㎡ 부지를 유아 숲체험장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12월 시범 개장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유아 숲체험장이란 말 그대로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제공해 그 속에서 마음껏 놀며 자연환경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라는 것. 아이들을 둘러싼 TV, 컴퓨터, 모바일 등 각종 전자기기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이다. 이를 위해 구는 기존 등산로 등을 정비해 아이들에게 안전을 보장하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생태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연못은 물론 쉼터·놀이터·교실·흙놀이장 등 시설도 두루 갖췄다. 특히 자작나무, 복자기나무, 잣나무 등을 많이 심은 쉼터는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기간 중에는 일단 신청자 위주로 운영한다. 강북구나 인근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다니는 아이들이 주 대상이다. 단체 위주로 미리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할 점을 파악해 개선한 뒤 주말에 가족이나 일반 단체 이용객들에게 개방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용하는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체험장의 장점”이라며 “보험 가입이나 사전 안전교육 등을 통해 안전사고 대비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동물원의 역사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동물원의 역사

    지난 7월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은 큰 경사를 맞았다. 2년 전 중국에서 선물로 받은 판다곰 부부가 새끼 암컷 한 마리를 낳았다. 안경을 쓴 것처럼 눈 주위가 까만 귀염둥이 자이언트판다는 지구촌에서 가장 귀한 동물 중 하나다. 아기 판다는 전용 사육전시장을 누린다. 또 정해진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는 대접을 받는다. 언제부터 사람들은 진귀한 동물을 보러 우거진 밀림이나 사바나 초원을 찾지 않고 동물원으로 가게 됐을까. 인류의 역사가 동물과 함께 진화해 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사냥을 하면서, 농경사회를 이루어 정착생활을 하면서 문명사회를 이끌어가는 데에는 동물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인간사회에 계급과 권력이 생기면서 동물은 그 권력을 상징하는 소장품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동물원의 기원은 동물을 가두어 키우면서 생겨났다고 보는 게 옳다. 노아의 방주에 등장하는 많은 동물이 그렇고, 이스라엘 3대 왕 솔로몬도 기원전 1000년쯤 야생동물을 키웠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동물원은 기원전 3500년쯤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히에라콘폴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끼리, 하마, 원숭이 등 112개의 동물 뼈가 발견됐다. 이집트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이 진귀한 동물들은 지배계층 권력을 상징한다. 야생동물이 특권의 상징이긴 동양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은나라 주왕은 비운의 황후인 달기의 환심을 사려고 왕궁에 대리석으로 사슴집을 지어주었다. 달기의 미모에 빠져 주왕은 매일 술과 고기를 탐하고 정사를 멀리하다 죽임을 당하게 되고, 주지육림이라는 고사성어도 탄생했다. ‘정복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가는 곳마다 진귀한 동물을 잡아 스승인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보내주었다. 기원전 300년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을 모아두고 행동이나 소리 등에 대해서도 연구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로마제국 전성기를 맞아 대규모 동물수집은 결국 동물 잔혹사 시대를 빚어낸다. 기원전 275년 기린과 코뿔소가 처음 소개된 로마에선 동물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더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찾는다. 동물끼리 시합하게 하거나, 심지어 동물전사라 불리는 전투사가 동물과 싸우는 자극적인 쇼로 인기를 끌었다. 정치인에게는 대중적 인기와 정치적 기반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폼페이 제독은 기원전 55년쯤 사자 600마리와 코끼리 18마리가 한꺼번에 싸우는 쇼를 벌였다. 한번 동물시합을 치르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에서 포획해 로마까지 운송하는 데만 1년 이상 걸렸다. 훈련시킨 시간을 합치면 2년을 채우고 남는다. 사자 한 마리를 데려와 훈련시켜 경기장에 내세우기까지 드는 비용이 병사 250명을 1년간 데리고 있는 비용과 맞먹었다. 로마의 콜로세움도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이처럼 로마 전역에 동물쇼를 할 수 있는 원형 경기장은 1000여개에 이르렀다. 찬란했던 로마시대 때 쇼에 이용된 동물은 수백만 마리다. 야생동물 거래는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할 정도였다. 이미 수많은 멸종 위기종을 낳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되고 말았다. 16세기 인도 무굴제국의 3대 황제인 아크바르 역시 수천 마리의 동물을 소유했다. 페르시아에 정복된 멕시코 마지막 아즈텍제국의 황제 몬테수마도 수천 마리를 거느렸고 사육사만 300명을 웃돌았다. 1400~1700년 유럽에서는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서 동물원은 동물을 사육하고 전시하면서 오락의 대상으로 삼는 형식이 유행했다. 1753년 인도에서 고아가 돼 네덜란드로 건너온 코뿔소를 끌고 유럽을 순회하면서 큰 인기를 끌자 유랑단도 덩달아 스타 대열에 올랐다. 코뿔소 모양을 딴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문화적인 언어로 표현되기도 했다. 유럽 최초의 동물원으로는 1752년 오스트리아가 손꼽힌다. 마리아 테레지아 황녀의 남편인 로트링겐 공 프란츠 슈테판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수집한 동식물을 쇤부른 궁전 작은 우리에 모아두었다. 쇤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이다. 프랑스 혁명 때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트와네트 어머니의 궁전으로 앙트와네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1765년 일반에 공개되면서 동물공원(Zoological park)으로 첫발을 떼 근대 동물원의 시초가 되었다. 19세기 중반 들어 세계 곳곳에 동물원이 세워졌고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동물원은 급속히 세계로 퍼져나갔다. 대개 연구보다는 대중에게 관람을 시키면서 상업적인 이득을 얻는 데 더 목적을 두기 일쑤였다. 그런 가운데 1828년 영국에서는 동물복지 제일주의로 동물학연구와 동물의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동물원이 생겨났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동물원으로서 동물원협회가 런던 리젠트파크에 세운 런던동물원은 동물공원이 아닌 명실상부한 동물원으로 새롭게 역할을 했다. 이렇게 야생동물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야생동물 거래는 산업으로까지 뻗어나갔다. 이른바 ‘하겐베크 혁명’이라 불리는 동물산업혁명의 주인공은 바로 독일의 하겐베크 일가다. 하겐베크는 이상한 모양의 물개를 사람들이 흥미롭게 구경하는 데 착안해 대규모의 동물거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유럽의 많은 동물원에 지속적으로 진귀한 동물을 공급하면서 사업은 큰 성공을 거뒀다. 동물만 수입하는 데서 나아가 토착민까지 조달해 동물원에서 인간쇼도 곁들여 유럽 전역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토착민들이 기후변화 등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나가자, 1880년대 야생동물을 조련해 쇼를 하고 서커스단을 만들어 공연하는 오락형 동물원 산업을 창출하기도 했다. 하겐베크는 동물거래 사업을 통해 얻는 동물지식을 활용해 1907년 동물의 서식지를 고스란히 재현해 관람하도록 하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한 동물원을 직접 만들었다. 아프리카 정글과 러시아 스텝, 미국의 대평원, 북극의 얼음을 재현한 이 동물원은 현재 생태형 동물원을 지향하는 20세기 동물원의 모델이다. 야생동물을 인간 호기심의 대상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멸종 위기로 몰아 넣는 데 누구보다 기여한 그가 만든 동물원이 현재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동물원의 모습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이렇듯 현재의 동물원이 존재하기까지에는 무려 2000년 전부터 인간의 호기심과 잔인함의 대상이 되어 지금까지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슬픈 역사적 배경이 뚜렷하다. 인간의 불완전한 정치와 문화가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지 역사를 돌이키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런 슬픈 탄생의 배경이 있다 하여 우리는 동물원을 찾지 않는가. 어떠한 문화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동물원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진귀한 동물만을 보러 동물원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또한, 동물원에 있는 동물은 야생동물이 아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원 동물이다. 이들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을 이젠 보전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동물원은 동물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동물을 보러오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곳이다. 동물원은 살아있는 동물을 보며 소통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셀프힐링 공간이다. 나는 오늘도 동물원으로 출근한다.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행복을 위하여, 그리고 동물을 보러오는 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김보숙 서울대공원 동물운영팀장
  • ‘퇴출운동’ 임성한, ‘인어아가씨’부터 ‘오로라공주’까지 ‘막장’ 논란 총정리

    ‘퇴출운동’ 임성한, ‘인어아가씨’부터 ‘오로라공주’까지 ‘막장’ 논란 총정리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극본을 쓰고 있는 임성한 작가가 퇴출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게시판에는 임성한 작가의 퇴출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MBC에서 방송되고 있는 ‘오로라공주’가 “암세포도 생명이니 치료하지 않겠다”는 등의 어이없는 대사, 유체이탈을 경험한 주인공들이 죽는 황당한 설정 등으로 ‘막장’ 드라마로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성한 작가 퇴출 요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 ‘막장’ 딱지가 붙은 것도 새삼스럽지 않다. 임성한 작가의 ‘막장성’은 본격적으로 57.3%라는 시청률 대박을 쳤던 MBC 일일드라마 ‘보고 또 보고’부터 시작됐다. 이른바 자매 간의 ‘겹사돈’ 설정 때문이다. 이어 방영했던 ‘온달왕자들’에서는 4명의 부인에게서 총 4명의 아들들을 둔 아버지가 등장했고 연출자가 “이런 이상한 작품은 도저히 하지 못하겠다”고 말할 지경이었다. ‘막장계 드라마의 최고봉’이라는 임성한 작가의 ‘재능’이 발산된 것은 장서희가 주연을 맡은 ‘인어 아가씨’다. 이른바 ‘임성한 작품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명성을 확인시킨 드라마다. 어머니를 버리고 유명 여배우와 결혼한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복자매의 약혼남을 유혹한다는 설정부터 파격적이었다. 특히 아버지의 후처 역을 맡은 한혜숙과 서로 따귀를 주고받는 장면이 유명하다. 그러나 ‘임신 때 충격으로 자폐아 동생을 낳았다’는 대사는 전국의 자폐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왕꽃 선녀님’은 신내림 등 무속을 소재로 잡은 점이 파격적이었다. 또 입양아를 ‘개구멍받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됐다. 일일드라마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버린 것은 SBS에서 방영한 ‘하늘이시여’에서였다. 과거에 버린 딸을 자신이 재혼해서 얻은 이복아들과 결혼시키는 설정부터 논란이 됐다. 더욱 황당했던 장면은 주인공의 비밀을 알고 있는 악역 캐릭터가 TV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찾사’를 보며 너무 웃다가 죽어버린 장면이었다. MBC에서 방송했던 ‘아현동마님’에서는 같은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비판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보석비빔밥’에서는 여주인공이 허벅지에 꿀을 바르고 남편에게 “이것이 꿀벅지다”라고 말하는 엽기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또 자식들이 합심해 철없는 부모를 내쫓는 설정도 도마에 올랐다. 임성한 드라마의 괴이한 장면들이 총동원된 작품은 바로 SBS ‘신기생뎐’이다. ‘현대판 기생집’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은 시작에 불과했다. 남자 캐릭터의 ‘빨래판 복근’에 반한 등장인물이 꿈 속에서 남자 복근에 빨래를 하는 장면도 약과였다. 난데없이 할머니 귀신이 등장하고 등장인물에게 장군귀신, 동자귀신 등 귀신이 빙의되더니 급기야 등장인물이 눈에서 레이저를 쐈다.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경고 조치를 내렸다. ‘오로라공주’는 당초 여주인공 오로라와 오빠 3명 및 남주인공 황마마와 누나 3명의 ‘4중 겹사돈’ 설정으로 시작했으나 오빠 역을 맡은 배우들의 갑작스런 하차로 관련 설정이 없어졌다. 그러나 개에게 말풍선 자막을 입혀 대사를 넣는다든지 등장인물이 유체이탈을 경험한 뒤 갑작스럽게 죽는 설정은 여전히 임성한 드라마의 ‘막장성’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동 여성 지킨다! 내 이름은 까헤라

    중동 여성 지킨다! 내 이름은 까헤라

    이집트 여성 라일라는 길을 걷던 도중 자신을 성희롱한 치한을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도움을 주기는커녕 라일라가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었기 때문이라며 핀잔을 준다. 길에서 또다시 치한을 만난 그녀 앞에 검은색의 히잡을 쓴 여성 ‘까헤라’(그림)가 나타나 몽둥이로 이 치한들을 처단한다. 아랍어로 ‘정복자’라는 뜻의 까헤라는 이집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는 19세 여학생 디나 무함마드가 그린 동명의 만화 속 주인공이다. 몸에 검을 두른 용감무쌍한 여전사 까헤라는 사회에 만연해 있는 여성과 무슬림에 대한 차별에 맞서 싸운다. 아내는 남편 말에 순종해야 한다는 남성을 빨랫줄에 매달거나 무슬림 여성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힌 이들을 벼랑 끝에 매달아 놓는 식이다. 무함마드는 민주화의 상징인 이집트 타흐리르 광장이 성추행과 집단 성폭행 등 심각한 성범죄로 얼룩지는 것을 보고 지난 6월부터 남성 중심의 사회를 풍자한 만화를 인터넷(http://qahera.tumblr.com)에 게재했다. 지난 9월 이후 이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만 50만명에 이르고, 책으로 출판하자는 제의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블룸버그통신과 데일리비스트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는 “까헤라는 강인한 힘을 지닌 고집이 세고 용감한 이집트 여성을 대표한다”면서 “까헤라는 우리가 매일 삶 속에서 마주하는 무수한 고난을 물리치는, 내가 오래전부터 갈망해 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이 만화를 통해 여성이라면 (남성으로부터의) 괴롭힘에 침묵해야 한다고 여기는 관습에 저항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상식을 의심하라, 온도계라도

    상식을 의심하라, 온도계라도

    [온도계의 철학] 장하석 지음/오철수 옮김/동아시아/544쪽/2만 7000원 온도계는 열에너지를 측정하는 도구다. 물의 어는점(0℃)과 끓는점(100℃) 사이를 100 등분해 온도를 잰다. 미국 등에서는 물의 어는점(32℉)과 끓는점(212℉)을 180 등분한 화씨온도계를 쓴다. 온도를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기온을 온도계에 표시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은 같다. 지금이야 당연시되는 명제이지만, 0도와 100도가 온도계의 고정점이 되기까지는 20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이 끓는점과 어는점 같은 온도계의 고정점을 확정하기 위해 분투를 벌였고, 온도계에 적절한 개수의 눈금을 그려 넣기 위해 한 세기 넘게 논쟁과 실험을 거쳤다. ‘온도계의 철학’도 비슷하다. 저자는 ‘온도는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온도를 어떻게 정확하게 잴 수 있을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 뒤 그 답을 찾기 위해 꼬박 10년을 쏟아부었다. 그 결실이 바로 이 책이다. 온도계가 없던 시절에 어떻게 온도를 측정했고, 온도에 대한 개념을 만들었으며, 온도계를 발명했는가 등 온도 측정 역사의 발전 과정을 짚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이 ‘상보적 과학’을 보여 주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보적 과학은 ‘역사와 철학 연구를 통해서 과학지식에 기여하는 학문’이다. 현대의 전문가적 과학에서 벗어난 과학적 물음을 던진 뒤 이를 확인해 나가는 과정에서 일반인의 과학 지식 폭을 넓히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방식은 “상식이 된 과학의 기초 진리를 우리는 왜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가”라고 묻는 거다. 종교에선 보지 않고 믿어야 ‘진복자’다. 과학은 다르다. 진리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과연 진리인 건지, 허점은 없는지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또 증명해야 한다. 저자가 그 복잡한 과정, 그러니까 측정이 과학의 진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설명하기 위한 단초로 삼은 게 바로 온도계다. 온도계의 발명은 과학의 발달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열을 측정하기 위한 노력 덕에 18세기 이후 각종 열 관련 연구들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2004년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를 통해 영어로 출간됐다. 그해 과학철학 부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러커토시상’을 받았다. 이듬해엔 영국 과학사학회가 과학사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저술가에게 주는 ‘이반 슬레이드상’도 받았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등의 베스트셀러로 친숙한 같은 학교 장하준 교수가 그의 친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朴대통령, 프란시스코 교황 방한 요청

    朴대통령, 프란시스코 교황 방한 요청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인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을 접견하고 프란시스코 교황의 방한을 요청했다. 교황청은 1947년 8월 초대 교황사절로 패트릭 바인 주교를 파견했으며, 1963년 12월 공사급 외교사절을 교환한 이후 올해가 양국 간 공식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박 대통령은 “교황님께서 상당히 바쁜 일정을 갖고 계신 줄 잘 알고 있지만 꼭 방한해주셨으면 한다”면서 “방문하셔서 한국의 갈등 치유에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천주교의 숙원사업인 새 추기경 임명과 순교자 124위에 대한 시복(복자 칭호를 허가하는 교황의 공식 선언) 결정이 이뤄지기를 당부하면서 “프란시스코 교황님께서 방한을 하셔서 직접 시복식을 해주신다면 우리 천주교민들에게는 굉장히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방한을 거듭 요청했다. 필로니 추기경은 “오해나 분쟁보다는 이해와 희망을 버리지 않을 수 있도록, 그래서 언젠가는 나누어진 두 나라가 한 나라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필로니 추기경은 또 “교황님께서 아주 특별한, 특별한, 특별한 선물(special, special, special gift)을 드리라고 보내주셨다”며 박 대통령에게 프란시스코 교황이 보낸 ‘진주 묵주’를 전달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오래전 헤어진 자매, 작가와 독자로 극적 재회

    셰릴 스트레이드의 여행기 ‘와일드’를 읽은 한 독자가 과거 헤어진 이복자매임을 직감해 재회한 사연이 화제라고 미국 방송 NPR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셰릴 스트레이드는 이혼과 마약 등으로 무너진 인생을 극복하기 위해 도보 여행을 결심했다. 약 4,285km를 걸으며 느꼈던 것을 기록한 책 ‘와일드’가 베스트셀러가 됐다. 감명을 받은 독자들에게 받은 이메일 중 셰릴의 눈을 끄는 내용이 있었다. ‘사실 우리는 아버지가 같은 이복자매이다’는 내용이 쓰인 이메일을 받은 셰릴은 편지를 보낸 독자를 만나기로 했다. 셰릴과 메일을 보낸 독자는 아버지가 같은 이복자매가 맞는 것이 밝혀졌다. 단순히 여행에 관련된 책에 관심이 있어 셰릴의 책을 읽은 이 독자는 책 속에 나오는 셰릴의 모습을 보고 자매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녀는 “등산화가 그려진 책 표지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챕터 1의 반 정도를 읽었을 때 나와 작가의 아버지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챘다”고 전했다. 셰릴은 “메일을 읽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나도 언젠가 이렇게 만날 날이 오리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대입 수시 특집]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는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1170명)을 포함해 1416명, 수시 2차에서 1460명 등 2876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교과와 비교과 반영비율, 고교 환경과 개인 환경의 반영 정도에 따라 네오르네상스, 고교생활 충실자, 고교교육과정 연계, 사회공헌 역경 극복자, 창의적체험활동 등 5가지 종류의 세부전형이 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교과·비교과 활동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교생활 충실자전형은 교과활동 위주로, 창의적체험활동전형은 교과 성적 반영 없이 비교과활동만 평가한다. 전공 적합도가 높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2014학년도부터 수시 2차에서 글로벌인재전형과 과학인재전형을 신설했다. 글로벌인재전형은 외국어·국제관련 전문교과를 이수하거나 영어·외국어 관련 교과를 35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과학인재전형은 수학·과학 관련 전문교과를 이수하거나 관련 교과를 65단위 이상 이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수시 2차의 논술우수자전형은 2~3개 논제가 출제되는 인문·예체능계열, 3개의 논제 중 영어지문이 나올 수 있는 사회계열, 수학적 지식을 활용해 사회적 이슈의 해법을 논술하는 자연계열로 구분해 치러진다. 1544-2828. iphak.khu.ac.kr
  • 최양업 신부 서한 추가 발견… ‘시복’ 될까

    최양업 신부 서한 추가 발견… ‘시복’ 될까

    교황청에서 시복시성(諡福諡聖) 절차가 진행 중인 최양업(1821~1861) 신부의 친필 서한 2통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천주교계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학생이자 김대건 신부에 이은 두 번째 사제로 평가되는 최양업 신부를 복자 품에 올리는 시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발견된 친필 서한들은 한국교회사연구소 최승룡 신부가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고문서고 중국 관련 문서철에서 찾아내 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 ‘교회와 역사’ 8월호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양업 신부의 친필서한은 기존에 발견된 19통을 포함, 모두 21통이 확인된 셈이다. 서한들은 최양업 신부가 만주대목교구장으로 있던 파리외방전교회 베롤 주교에게 보낸 것들. 하나는 1857년 10월 20일자로 소리웃(전라도 북부 오두재나 용인 손골, 충청도 남부 불무골 인근 추정) 교우촌에서 보낸 것이고 다른 1통은 1859년 10월 13일자로 안곡(충남 부여군 외산면 혹은 미상)에서 보낸 서한이다. 이 가운데 소리웃 서한에서 최양업 신부는 1856년 베르뇌 주교와 푸르티에 신부, 프티니콜라 신부가 입국한 내용과 함께 1857년 다블뤼 신부의 주교 서품식 등을 담고 있다. 안곡 서한에서는 베롤 주교가 보낸 서한에 대한 소감과 함께 당시 조선에 유지되고 있던 박해령 탓에 백성들이 입교를 미루고 있다는 사실을 적었다. 두 서한 모두 조선 말기 국가와 양반들의 폭정에 시달리는 백성들을 보면서 느낀 통한에 더해 신앙의 자유를 위해 프랑스 정부의 역할이 필요함을 거듭 밝힌 게 특징이다. 두 서한이 기존 19통과는 달리 파리외방전교회 고문서고의 한국 관계 문서철이 아닌 중국 관련 문서철에서 발견된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 천주교계는 이번 서한 발견을 계기로 한국 천주교회사와 관련된 적지 않은 사료들이 중국, 일본 관계 문서철에 들어 있을 것으로 보고 새 자료를 찾으려는 교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초기 박해시절 순교한 평신자들에 대한 시복시성을 요구한 평신도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2009년 교황청 시성성에 순교자 124위와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 청원을 했다. 이 가운데 순교자 124위는 지난 3월 교황청 시성성 역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증거자 최양업 신부의 경우는 포지시오(심문장) 작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에 발견된 최 신부 서한의 각주·해제를 맡은 방상근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은 “최 신부의 경우 순교자가 아닌 증거자로 청원이 된 만큼 기적 입증 등 시복 심사가 까다로운데 최 신부의 사목과 희생을 보여주는 증거자료가 발견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필리핀 7000여개 섬 중 가장 낭만적인 섬 보라카이

    필리핀 7000여개 섬 중 가장 낭만적인 섬 보라카이

    지도에서 그 섬을 찾기란 쉽지 않다. 너무 작아 그려 넣을 수 없었기 때문일 터다. 하지만 명성은 대단하다. 고운 모래와 파란 바다를 꿈꾸는 세계인들의 시선이 쉼 없이 쏟아진다. 7000여개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도 가장 낭만적이라는 상찬을 받는 섬, 보라카이다. 전 세계 여행 가격을 비교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7월 중순을 기준으로 동남아 유명 휴양지의 체재 비용을 조사해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0만원 이하의 예산으로 일주일간 남부럽지 않게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 가운데 1위가 보라카이였다. 일주일간 머물 경우 여행 경비는 약 60만원 선이었다. 한국인의 필리핀 수요가 늘고, 많은 항공사들이 신규 취항하거나 증편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낮아진 게 주요 원인이라고 이 사이트는 분석했다. 쉽게 정리하자. 보다 저렴한 예산으로, 필리핀의 섬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섬으로 꼽히는 보라카이에서, 남부럽지 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 ‘보라’는 현지어로 바람, ‘카이’는 벽을 뜻한다고 한다. ‘바람을 막아주는 섬’이라는 뜻이다. 풍수지리에 문외한이더라도 이게 ‘명당’을 뜻하는 말이란 것쯤은 단박에 알 수 있다. 실제 지도를 봐도 보라카이는 비사야 제도의 여러 섬들 사이에 안온하게 자리 잡고 있다. 보라카이의 매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밭, ‘크리스털 블루’로 표현되는 물빛, 그리고 사방을 주황빛으로 물들이는 강렬한 해넘이 풍경이다. 섬의 둘레는 12㎞다. 한데 해변 길이가 7㎞다. 섬이 곧 해변이나 다름없다. 높은 건물도 없다. 섬의 건축규제가 무척 ‘생활밀착형’이기 때문이다. 코코넛 나무 크기 이상의 건물은 지을 수 없단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라는 뜻이다. 파도가 밀려오는 지점을 기준으로 300m 이내에도 건물을 지을 수 없다. 우리나라였다면 벌써 고슴도치처럼 건물들이 솟구쳤을 터. 보라카이는 그래서 더 넉넉하게 느껴진다. 보라카이가 세계적인 관광지 반열에 오른 데는 화이트 비치가 큰 몫을 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화이트 비치를 세계 3대 해변으로 선정한 이후 세계인들의 관심이 급격히 쏠렸다. 화이트 비치의 자랑은 희고 고운 모래밭이다. 무려 4㎞에 걸쳐 뻗어 있다. 현지 주민들은 산호초가 부서진 모래라 맨발로 다녀도 뜨겁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화이트 비치의 모래를 해변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건 금지돼 있다니 주의해야겠다. 너른 모래밭 너머로는 파란 바다가 넘실댄다. 섬에서 멀어질수록 바다는 연둣빛에서 초록과 짙은 파란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화이트 비치는 ‘발라바그 비치’와 ‘불라보그 비치’를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발라바그 비치엔 3㎞ 길이의 모래 해변을 따라 리조트와 레스토랑 등이 늘어서 있다. 불라보그 비치는 수심이 얕아 카이트 보딩과 윈드 서핑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다. 섬 북쪽 끝의 ‘푸카 셀 비치’는 호젓하게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곳. 호객꾼이나 상점 등이 드물고, 야자수 숲에 둘러싸여 한결 조용하다. 어로 작업을 준비하는 원주민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우기 때도 비교적 바람과 파도가 잔잔한 편이라고 한다. ‘호핑투어’(hopping tour)도 인기다. 섬과 섬을 뛰듯이(hop) 넘나들며 낚시와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긴다. 필리핀의 전통배 ‘방카’로 섬 주변을 일주하다 포인트에 정박 후, 배 위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예전부터 ‘다이빙 포인트’로 명성을 날렸던 곳이니 만큼 스노클링은 반드시 체험하는 게 좋겠다. 작고 앙증맞은 열대어들의 유희를 보고 있자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다만 단순히 ‘체험’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충분히 즐기려면 미리 가격협상을 해두는 게 좋다. 저녁이 되면 화이트 비치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저 유명한 ‘일몰’을 보기 위해서다. 누가, 어떤 카메라로 찍어도 작품이 되는 매력적인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마닐라에선 인트라무로스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1571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세운 성벽 도시로, 당시 정치·군사·종교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군사 요충지였던 산티아고 요새,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마닐라 대성당 등이 5.4㎞ 길이의 성벽 안에 빼곡히 들어찼다. 특히 마닐라 대성당은 꼼꼼하게 둘러보는 게 좋겠다. 1581년에 건축된 이후 전란과 대지진 등을 겪으면서도 432년을 견뎌낸 교회다. 인근에 스페인 식민 역사가 서린 리잘 국립공원도 있다. ■여행수첩 ▲화폐는 페소를 쓴다. 1페소는 약 26원. 소액권을 많이 환전해 가는 게 좋다. 팁을 주거나 물건값 등을 계산할 때 요긴하다. 공항이용료(550페소)는 반드시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국제선 출국 시에만 받는다. ▲필리핀에선 우리나라 여름 휴가철인 7~8월이 우기다. 이 기간에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들이 다수지만, 다른 기간에 찾는 이들도 점차 느는 추세다. ▲필리핀 항공이 인천~보라카이(칼리보) 직항노선에 25일 재취항한다. 인천에서 매일 오전 8시 30분 출발해 점심을 보라카이에서 먹을 수 있는 일정이다. 인천에서 칼리보까지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칼리보 공항에서 카티클란 항구까지 버스로 1시간 30분쯤 이동한 뒤 필리핀 전통 배 ‘방카’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보라카이 섬이다. 부산에서도 칼리보까지 직항편이 운항된다. 필리핀항공 1544-1717. 현지에선 온필(www.onfill.com)이 운영하는 라운지를 찾을 것. 무료 인터넷폰 전화와 아이패드 인터넷 서핑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종 레포츠 프로그램 예약도 할 수 있다. ▲보라카이에선 트라이시클이 주요한 이동 수단이다. 일종의 택시인데, 탑승 전 가격 흥정을 잘해야 한다. 예컨대 시내 숙소에서 푸카 비치까지는 왕복 150페소 정도가 적당하다. 지불 수단이 달러가 아닌 페소라는 것도 분명히 해둬야 한다. 글 사진 보라카이·마닐라(필리핀)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문화마당]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요즘엔 뜸하지만 1970~80년대에는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를 일이 많았고, 국기에 대한 맹세를 소리 내어 외울 공식행사도 많았다. 학생과 교사로서 학교에서 주로 지낸 내게는 그런 기회가 더욱 많았다. 지금도 애국가 가사는 4절까지 줄줄 외우며, 국기에 대한 맹세도 그렇다. 15년이 넘도록 외국에서 살다가 6년 전 귀국한 지 얼마 안 되어 TV 종영 시간에 나오는 애국가를 감회에 젖어 끝까지 지켜본 적이 있다. 그런데 사반세기 만에 애국가 전체 가사를 되새기다가 이전엔 느끼지 못한 새로운 점을 하나 발견했다. 가사의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일방적이라는 느낌이었다. 국가가 국민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강제할 뿐, 국가가 국민에게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음을 깨달은 것이다. 1, 2절과 후렴은 비록 추상적일지언정 “대한”의 영원무궁을 그리는 내용이라 여전히 가슴이 뭉클했다. 그런데 3, 4절의 가사는 국가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이 국가에 대한 국민의 무조건적 충성만 강조했다. 특히 “일편단심”이라거나 “괴로우나 즐거우나 사랑하세”라는 데에서는 무슨 종교 맹세문 같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1972년에 만들어져 몇 년 전까지 30년 넘게 사용된 국기에 대한 맹세도 다를 바 없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라는 맹세문도 조국에 대한 절대적 충성만 강조할 뿐, 충성을 바칠 대상인 조국이 어떤 국가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프랑스 국가는 “압제를 거부하고 자유를 위해 싸운다”로 요약할 수 있다. 미국 국가의 요체는 “정복자에 맞서 자유를 쟁취한다”이다. 이는 내가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되, 그 국가는 반드시 자유와 정의를 구현하는 국가여야 한다고 전제한 것이다. ‘천황’에 대한 찬양 일색인 국가 가사를 고수하는 일본이 아직도 제대로 된 민주주의 사회로 진입하지 못한 것은 이래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민주공화국이다. 공화(共和)는 국민들 사이의 약속(계약)에 기초한 국가의 정체이다. 따라서 국가와 국민 개개인 사이에도 늘 공공의 약속에 의한 관계가 형성된다. 어느 한쪽이 약속을 파기하면 (계약을 위반하면) 법적 제재나 집단 반발이 따른다. 한 국민이 약속을 어기면, 국가가 그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 책임을 묻는다. 국가권력이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면, 국민이 들고 일어나 권력을 무너뜨린다. 2007년에 개정한 현재의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이다. 이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충성을 바친다는 새로운 다짐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조건을 명시한 의의가 크다. 그런데 그런 “대한민국”을 위하기는커녕 조직 논리와 사리를 앞세운 정치적 불법과 추태를 거의 매일 접하자니, 대한민국이 과연 “자유롭고 정의로운” 국가로 나아가고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대한민국이 어떤 국가인지 숙지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뉴스를 많이 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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