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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창 경기도의원, 공항버스 피해 대책 미흡 지적

    김규창 경기도의원, 공항버스 피해 대책 미흡 지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규창 의원(국민의힘·여주2)은 9일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공항리무진, 용남공항리무진 등 공항버스 업체에 대한 경기도의 피해지원대책이 미흡했음을 지적하고,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김규창 의원은 “경기공항리무진에서 도의회에 제출한 진정서의 손익계산서 내용을 보면 14년부터 17년까지 4년 동안 약 6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얻은 바가 있고, 운행을 못해서 발생한 손실과 당기말상각누계액이 약 123억 원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법원 승소로 올해 9월부터 운행을 재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및 고용안전유지를 위해 고용까지 승계한 상황에서 현재 심각한 재정난을 허덕이고 있다”며 “그동안 경기도는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향후 손해배상 및 보상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 및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에 박태환 교통국장은 “유동성자금지원, 요금을 2018년 당시 요금 복원, 심야할증요금, 손실지원금 지원, 심야공항버스 노선신설 등 7가지 대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법적인 한계로 추가적인 지원은 어려운 상황이며 이후 경기공항리무진과 피해 대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앞서 2020년 1월 24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용남고속과 경기도가 승소했다가 올해 1월 29일 서울고등법원 2심 판결에서 용남고속과 경기도가 패소한 바가 있는데 경기도는 왜 패소한 직후 즉시 상고하지 않았고, 검찰에서 상고 제기 지위를 하도록 방치했는지, 1심 판결과 다른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경기도가 패소하면 손해배상 및 보상을 해줘야 하는데 보통 바로 상고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 국장은 “어찌 됐건 상고를 했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대답은 피했다. 김 의원은 “2018년 직행형 시외버스 운송사업자 공개모집당시 공고 당시는 없던 ‘확약서’를 사업계획서 제출 당시 요구한 이유와 공모 당사자는 ‘용남공항리무진’인데, 확약서는 ‘용남고속버스라인’으로 되어있는 상황에서 확약의 주체가 다른 경우 확약서의 법적 효력은 없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질의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경기공항리무진뿐 만 아니라 대법원 패소로 초기비용이 174억 원에 달해 용남공항리무진의 손해가 너무 큰 상황이며, 대법원 판결과 같이 경기도의 잘못된 행정으로 용남공항리무진도 피해를 보았으므로 용남공항리무진에 대한 배·보상 등 대책에 대해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박 국장은 “용남공항리무진의 상황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사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확약서에 서명을 하였고, 발생한 손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산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없어서 현재로서는 도 차원에서 보상해 줄 수 있는 방안이 전무하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월 11일 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전 공항버스 운영사인 경기공항리무진버스 주식회사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공항버스 한정면허 기간 갱신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경기공항리무진버스 주식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경기공항리무진은 지난 9월부터 운행을 재개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및 고용안전유지를 위해 고용까지 승계해 현재 심각한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패소한 용남공항리무진 역시 신규차량 구입 등 초기 비용이 174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항면허까지 취소돼 재산 손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녹지축 연결’은 ‘단절된 등산축’을 연결하는 토목사업인가”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녹지축 연결’은 ‘단절된 등산축’을 연결하는 토목사업인가”

    오현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은 지난 5일 열린 푸른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7기 대표사업인 ‘생물서식공간 보전·확대’ 사업에서 생물다양성 증진기반을 위해 조성한 ‘단절된 녹지축 연결’ 사업이 생태보존 사업이 아닌 토목사업으로 변질되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생태녹지축 연결 사업으로 그동안 △18년 2개소, △19년 2개소, △20년 1개소를 완료하였으며, 향후에도 3개소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2018년부터 3년간 ‘단절된 녹지축 연결’에 소요된 예산은 106억원이다.오 의원은 “본 위원이 직접 확보한 현장의 사진을 보면 생태복원, 생물이동로 조성이라는 사업목표와 현실 사이에는 극심한 괴리감이 있다”며 “사업이 이미 시행된 은평구 서오릉고개와 개포2·3단지 녹지축 연결로만 보아도 생태복원과는 거리가 먼 구름다리사업으로 보인다”며 현장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연결된 다리들이 모두 사람이 다니는 길이라는 측면에서 생물이동로가 아니라 등산로를 연결하기 위해 토목사업을 벌인 것이라 지적했다.이어 오 의원은 사업예정인 양재고개 녹지축연결로 사업을 놓고 “생태복원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9월 투자심사에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라는 지적까지 받았으며, 이는 현재도 반영이 되지 않은 사업으로 보인다”라고 질타하며 “총 사업비 약 150억이 소요되는 이 사업의 본래목적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양라이온스 클럽, 광나루 한강공원 무궁화동산 봉사활동 펼쳐

    한양라이온스 클럽, 광나루 한강공원 무궁화동산 봉사활동 펼쳐

    사단법인 한국라이온스 354-A지구 서울한양라이온스 클럽(회장 김재필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교수)은 지난 8일 광나루 한강공원 무궁화동산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한양라이온스 클럽 회원 15명은 지난달 9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한강 둔치에 있는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무궁화동산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광나루 한강공원 무궁화동산은 민족 자긍심 고취와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한국라이온스의 지원과 한양라이온스클럽의 자체비용으로 5000만원을 들여 잔디와 무궁화 묘목 등을 심어 한반도 모형의 무궁화 동산을 가꾸었으나 지난 여름 홍수로 유실됐다. 이에 한양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홍수로 유실된 공원을 복원하기 위해 중장비와 전문인력을 동원하고 2000만원 상당의 잔디와 무궁화를 추가 보완 식재해 무궁화 동산을 재탄생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美 대선 결과, 독단적 정치의 결말 보여줘”

    김종인 “美 대선 결과, 독단적 정치의 결말 보여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번 미국 대선은 비정상 행위, 무리수를 통한 독단적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미국이 치열한 선거로 잠시 분열된 모습을 보였지만 저력 있는 국가인 만큼 곧 통합과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통합의 정치를 강조한 바이든의 메시지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세계평화, 인류공영을 위해 이바지해 온 미국의 역할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미국은 70년간 지구상 어느 국가보다도 강력한 동맹을 유지해왔다”며 “잘못된 대북정책, 오판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키워준 결과를 초래했다. 북핵 폐기, 한미군사훈련 복원 등 원칙 있는 한반도 정책으로의 복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역대 최다 투표를 기록하며 승리했음에도 자신의 대선 패배에 불복하고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실장급 인사△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이종욱 ◇국장급 인사△국고국장 허남덕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김성준△전력정책관 원종대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전보△관광산업정책관 김장호 ◇과장급 전보△국제체육과장 이정미△장관비서실장 왕기영△감사담당관 김규직△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기남△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이용과장 김성겸△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시설과장 윤도식△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과장 박문수△국립중앙박물관 시설관리과장 유청석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책관 곽숙영△인구정책실 보육기반과장 이승현 ■환경부 ◇실장급 전보△자연환경정책실장 김영훈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임용△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부장 박지현 ■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기획조정관 강환석△화력사업부장 박영근△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 김일동△무인사업부장 원호준 ■현대백화점그룹 ◇승진 [현대백화점]△전무 홍정란 윤영식△상무 양명성 오성권 윤상경 조광모 윤종원 김정희 박상준 최석주 안병혁 [현대홈쇼핑]△사장 임대규△전무 한광영△상무 김주환 김원상 이경우 [현대그린푸드]△전무 최보규 [한섬]△상무 나효진 [현대리바트]△상무 이상화 이은수 [현대L&C]△부사장 김관수△상무 김순태 이재각 [현대백화점면세점]△부사장 이재실△전무 박장서△상무 곽준경 [에버다임]△부사장 임명진△이사 김일석△이사보 곽진수 ◇전보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장 상무 이승원△판교점장 상무 차준환△울산점장 상무 김필범△디지털전략담당 상무 김영균△회계담당 상무 이원철△홍보실장 상무 김준영△부산점장 부장대우 임한오 [현대홈쇼핑]△패션사업부장 상무 황선욱 [현대그린푸드]△상품본부장 전무 이헌상△푸드서비스2사업부장 상무 황철환 [한섬]△겸 온라인담당 상무 윤인수 [현대리바트]△겸 자재사업부장 상무 이정△법인사업부장 상무 나길용 [현대L&C]△토탈인테리어사업부장 전무 홍순유△세종사업장장 상무 류기현 [에버다임]△건설기계영업부문장 상무 강덕환△구매발전기부문장 이사 안순영△미국법인장 이사보 류중현△특장영업부문장 이사보 최용범 ■매트라이프 금융서비스 ◇임원 선임△운영본부장(COO) 오은화
  • 美 재정확대·그린뉴딜, 한국 수출에 호재… 환경규제 대비해야

    美 재정확대·그린뉴딜, 한국 수출에 호재… 환경규제 대비해야

    바이든, 2조 달러 넘는 경기부양책 약속친환경 강조… 한국 배터리기업 기대감“한국 경제성장률 0.1~0.4%P 높아질 것”이산화탄소 많이 배출한 제품 관세 부과미중 사이 선택 요구하면 한국경제 악재환율 하락 계속 땐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바이드노믹스)은 증세를 통한 적극 재정과 친환경 ‘그린 뉴딜’, 다자 공조를 통한 중국 견제로 요약된다. 경기부양책과 국제통상 질서에 대한 존중, 친환경 수요 확대 등으로 대외 수출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환경 규제와 달러 약세, 미중 분쟁 지속 가능성은 ‘양날의 검’같은 위협 요인으로 다가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4000억 달러 많은 2조 2000억 달러(약 2467조원)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을 약속했다. 미국 경기의 개선 흐름은 우리 수출에 긍정 요인이라는 견해가 대체적이다. 바이든의 에너지·인프라 정책은 우리 정부의 그린 뉴딜과 닮았다. 미국이 청정에너지 확대와 그린 인프라에 2조 달러를 투자하고 전기차 배터리 부문 지원을 확대하기로 해 미국에 진출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에겐 호재로 인식된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석유산업 규제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석유화학, 석유 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단가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이행해야 한다.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8일 “바이든이 강조해온 탄소국경조정세가 도입되면 사실상 무역장벽이 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탄소국경조정세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14억 달러로 8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2017년 출범한 트럼프 정부가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에 미국산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을 급격히 확대한 탓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바이든 당선 때 한국 총수출은 연평균 0.6∼2.2% 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1∼0.4% 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저금리 지속 등이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주요 5대 은행들은 원·달러 환율이 연내 최저 1100원으로 하락하고 내년엔 1050원 선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달러화 가치 하락은 수출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든과 민주당의 주요 정책 목표가 중국 견제라는 점에서 미중 신(新)냉전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종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드 사태가 재현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다자주의체제를 복원하고자 세계무역기구(WTO)와의 관계 개선뿐 아니라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가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껄끄러운 데다 일본과 경쟁하는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반발이 일어날 수 있어 가입이 녹록지 않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北 내년 6월 전 도발 가능성… 미중 사이 낀 중간 국가 연대를”

    “北 내년 6월 전 도발 가능성… 미중 사이 낀 중간 국가 연대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가 7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선언하고 정권 교체를 이뤄 내면서 미국의 외교안보정책 기조도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서울신문은 8일 일본과 중국, 북한 분야의 전문가인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과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 최진욱 전 통일연구원장과 좌담회를 열고 바이든 시대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정부가 국내 정치 현안을 관리하고 대북 정책 등의 검토를 완료할 내년 6월 전에 북한이 대미 압박을 위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중 갈등에 대해선 트럼프 정부보다는 중국 때리기의 수위는 조절하겠지만 동맹과의 협력을 통한 중국 견제에 나서며 ‘줄 세우기’를 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국익을 중심으로 일본 등 중간 국가들과 연대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했다. 북한과 중국, 일본은 결과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최진욱 전 통일연구원장 “북한이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 도발을 자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해 실망했을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기간 북한에 강경한 발언을 하고 비핵화 협상의 조건을 높였기에 북한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이 결정되기 전에 자신이 많이 참았다고 강조하며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환구시보 등 매체는 미국 정치의 난맥상을 보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중 갈등하에 반미 분위기를 만들며 자신의 체제가 미국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선전하는 것이다. 당과 정부는 바이든 정부의 대중 정책과 미중 관계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계승한 전임 아베 신조 정권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가 매우 좋았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 민주당과도 긴밀했기에 미일 관계가 변함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정상적인 국제질서로 복귀하겠다고 하고, 미일 방위비분담협상에서 압박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기에 안도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바이든 시대에 미중 갈등 양상과 동북아 정세 전망은. 강 교수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을 역임했던 버락 오바마 정부도 외교·군사 정책의 중심을 아시아로 이동해 중국을 견제하는 ‘피봇 투 아시아’ 정책을 추진했다.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정부보다 더 전략적이고 조밀하게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맹을 경시한 트럼프 정부와 달리 동맹의 힘을 통해 중국을 견제할 것이며, 한국 등을 줄 세우기할 수도 있다.” 최 전 원장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안보 대화체 쿼드와 한국과 뉴질랜드, 베트남이 추가되는 쿼드 플러스를 미국이 반중국 네트워크로 활용하고자 하나 실체는 불투명한 상태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포기하다시피 한 자유주의 국제질서와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복원하겠다는 입장이기에 쿼드 등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제질서를 복원하려면 중국도 포용해야 하기에 대중국 견제와 협력을 병행할 수 있다.” 진 센터장 “미국 내에선 중국을 견제해야 하고 동맹 관계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데 컨센서스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 ‘동맹 압박’ 그림자가 바이든 시대에 드리워질 것이다. 바이든 정부가 대중국 압박의 방법은 변화시킬 수 있으나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미중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바이든 정부가 현재 최악인 한일 관계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오바마 정부가 당시 위안부 문제로 갈등을 빚던 한일 양국을 압박해 한미일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강화했듯, 바이든 정부도 한일 관계를 중재한다며 한국을 압박할 수 있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은 어떻게 변화할까. 최 전 원장 “오바마 정부는 중국이 강해지고 북한이 도발하면 동맹 관계를 강화해 대응했다. 반면 트럼프 정부는 중국을 압박하면서도 대북 문제에 있어서는 동맹의 힘을 빌리지 않고자 했기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이다. 바이든 정부는 다시 동맹을 중시하겠다고 했기에 북한을 포용해 중국을 견제할 필요성이 약해지면서 북한에 강경하게 나갈 수 있다.” 진 센터장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북미 양자 간 톱다운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었던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실무협상 중심의 보텀업 방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선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 바이든 정부가 이미 실패한 6자 회담으로 회귀하려 하지는 않겠지만, 북핵 협상을 위한 하나의 제도를 만들려 할 수 있다. 다만 바이든 정부가 기후변화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고 대북 정책 등 외교 정책은 재검토할 시간을 가져야 하기에 북한 문제는 조기에 다루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북한은 바이든 정부에 어떻게 대응할까. 최 전 원장 “북한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스몰딜, 즉 영변 핵시설 폐기와 대북 제재 일부 해제를 교환하는 방안에 영변 이외의 핵시설을 추가해 바이든 정부와 재차 딜을 시도하려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고자 도발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과 선거 소송전으로 흔들리며 글로벌 리더십 위기를 맞으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바이든 정부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6월까지가 고비가 될 수 있다.” 강 교수 “북한은 대미 정책에 대해 중국과 상의할 것이다. 중국은 미중 갈등을 북한 문제까지 확전시킬 여력이 없기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한다고 하면 반대할 것이다. 그러면 북한이 자신도 바이든 정부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며 남한을 향해 도발하겠다고 중국과 딜을 할 수도 있다.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삼중고를 겪는 북한은 중국의 지원이 절실하기에 독단적으로 행동하긴 어려울 것이다.” 진 센터장 “북한은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비핵화를 통해 대북 제재를 풀고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는 길과 비핵화 협상은 어렵다고 보고 핵보유국으로 나아가는 길 사이에 놓여 있다. 이에 북한은 내년 6월 전 국지 도발을 하면서 미국과 중국을 향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자신이 핵을 보유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려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바이든 시대의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최 전 원장 “바이든 정부가 북한 문제를 후순위로 미루고 북한이 대미 또는 대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우선 안보에 주력하며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 북미 및 남북 관계 개선의 기회가 오길 엿보며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진 센터장 “남북 문제만 해결하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냉전질서 해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구상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와 달리 동맹국과 주변국을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일 관계를 복원하고 중국 등 주변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강 교수 “한미는 동맹 관계이고, 한중은 경제적 협력 관계라는 기조하에서 정부가 국익 중심으로 외교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자신이 한국을 강하게 압박하면 미국과 가까워지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고, 한국은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다.” 진 센터장 “한국이 일본, 호주, 인도 등 미들 파워들과 함께 미국과 중국이라는 슈퍼 파워가 국제질서를 마음대로 흔들 수 없도록 제도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강대국의 정치 게임에 휩쓸리지 않도록 국제 규범과 제도를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글 사진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코로나 TF 띄우고, 美우선주의 수정… 트럼프와 반대로 간다

    코로나 TF 띄우고, 美우선주의 수정… 트럼프와 반대로 간다

    코로나 TF 12명 구성… 당선 첫 정책 주목 대외적으로는 동맹관계·국제공조 복원 파리기후협약·WHO 재가입 서명 계획방위비 인상 강요하던 일방주의 해소이란 핵협정 복귀·‘反이민’ 재검토될 듯“시진핑은 깡패”… 對中 강경기조는 불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먼저 국내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에, 대외적으로는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수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상 바이든 당선인의 정책은 ‘트럼프와 반대로 하기’(ABT·Anything But Trump)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중 패권 전쟁 등 달라진 환경을 고려할 때 단순히 4년 전으로 돌아가지만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악시오스·CNN 등은 7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9일 12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벡 머시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데이비드 케슬러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 마셀라 누네즈 스미스 예일대 교수 등 3명이 공동의장이다. 당선 이틀 만에 첫 정책으로 코로나19 TF를 발표하는 것은 일일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현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바이든 진영이 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실정이기도 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미국인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대외적으로는 미국 우선주의라는 간판을 내리고 ‘미국이 돌아왔다’는 구호 아래 동맹관계 및 국제공조의 복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 첫날 동맹국 수장들과 신뢰 회복을 위해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혀 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 등을 담은 일련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취임 즉시 기후변화 대응 및 코로나19 공동방역을 위한 국제공조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주요국의 반대에도 2018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도 정상궤도에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대 외교 치적으로 평가됐었다. 쿠바 역시 오바마 시대와 같이 관계가 개선되길 바라고 있다. 미군 감축을 카드로 각국에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을 강요하던 일방주의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이미 감축한 독일 미군의 원상복귀, 시리아·이라크 등지의 미군 감축 계획의 재검토 등도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친러시아 성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미러 관계는 다소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썼던 반이민 정책 해소는 남미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유학생들도 기대하는 부분이다. 이날 멕시코 국경 마타모로스의 이민자 캠프엔 ‘바이(Bye) 트럼프’라고 써진 은색 풍선이 떠올랐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반이민 정책의 상징이 된 멕시코 국경장벽의 운명도 관심사다. 다만 대중국 강공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간 유세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깡패’로 표현해 왔다. 미국인들의 반중 감정도 예전보다 고조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와 같은 직접적 수단을 쓰지 않으면서 미중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동맹과 손을 잡고 중국에 대응한다는 바이든식 전략이 얼마나 먹힐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또 상원 선거가 공화당 우세로 끝난다면 바이든 당선인의 정책 중 일부는 현실화되기 힘들 수 있다. 대선 이후로 미뤄진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2조 2000억 달러(약 2467조원)를, 공화당은 5000억 달러(약 560조원)를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이나 부자 감세 조항 철폐 등은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불법 체류 이민자 1100만명에 대한 시민권 부여 법안 역시 많은 대통령들이 시도했지만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바이든 당선에 이재명 “개성공단 재개·한미훈련 연기해야”

    바이든 당선에 이재명 “개성공단 재개·한미훈련 연기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 “변화의 초입에서 한반도 운명의 당사자인 남북의 주체적 노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 평화번영의 길을 주도적으로 열어나갈 때”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새로운 대북정책을 제시할 것이고, 북측 역시 내년 1월 당 대회에서 대남 대미 정책의 전략적 방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이든 당선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개 등 적극적인 남북 협력을 통해 화해무드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선선언·후협의로 대북 제재의 틀(비핵화 프레임)을 넘어 남북이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면 이를 계기로 끊어졌던 대화 채널도 복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연합훈련 연기에 대해서는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를 감안해야 하고, 남북대화 재개 여건을 성숙시킬 필요가 크다”며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바이든 행정부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가 선순환 관계임을 인지하고 협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이 지사는 “녹슨 철조망을 이고 사는 경기도민의 삶이기에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개척하는 것은 경기도지사의 절실한 책무 중 하나”라며 “1370만 도민의 안전한 오늘과 풍요로운 내일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로서 우리 정부에 드리는 고심 어린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합리성을 존중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예측가능한 국제질서와 실질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면서도 “이제 우리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남북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마리도 안 남아…‘판다 닮은 돌고래’ 불법 어획에 멸종 코앞

    10마리도 안 남아…‘판다 닮은 돌고래’ 불법 어획에 멸종 코앞

    스페인어로 작은 소를 뜻하는 바키타(Vaquita·학명 Phocoena sinus)는 멕시코의 캘리포니아만 북쪽 끝에서만 주로 사는 돌고래로, 대왕판다처럼 눈가에 검은 반점이 있고 입은 늘 웃고 있어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높지만, 조만간 세상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최근 연구에서 그 수가 1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키타 돌고래는 토토아바라는 이름의 고가의 물고기를 불법 어획하기 위해 멕시코 앞바다에 설치해둔 자망에 걸려 무차별적으로 희생돼 멸종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고래목 쇠돌고랫과의 포유류인 바키타 돌고래는 몸길이 약 1.5m, 몸무게 약 50㎏으로, 현존하는 모든 고래류 중 가장 작다. 그런데 이와 몸집이 비슷하고 같은 해역에 서식하는 또 다른 멸종 위기의 어종인 토토아바를 잡기 위한 불법 자망에 바키타 돌고래가 함께 걸려 죽고 있다는 것이다. 자망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얇아 유령 그물로도 불린다. 토토아바의 부레는 이른바 ‘바다의 코카인’으로 불리며 중국 등지에서 최고급 식재료로 유명한 데다가 혈액순환과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약재로 쓰이면서 중국 암시장에는 1㎏당 8500달러까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토토아바를 잡기 위한 불법 어획이 급격히 늘면서 바키타 돌고래의 개체 수 역시 지난 2011년 이후 90% 이상 급감하고 말았다. 이를 심각하게 여긴 멕시코와 미국 정부가 지난 2015년 토토아바 어업에서 자망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렸지만, 그 기간은 처음에 2년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미국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여러 환경 운동가가 이 조치의 연장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당시 멕시코 대통령에게 호소하는 운동을 벌여 결과적으로 조치 연장과 최종적으로 영구화라는 발표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불법 어획이 끊이지 않아 바키타 돌고래는 2014년 개체 수가 60마리까지 급감했으며 그 후 2017년에는 30마리, 지난해에는 15마리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올해에는 10마리 미만만이 생존했다는 것이다. 보호단체들 역시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을 막기 위해 지금도 애를 쓰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 위기를 알리기 위해 환경운동가들의 보호 활동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 영화 ‘어두운 바다’(Sea of Shadows)가 개봉하기도 했었다. 거기에는 중국 마피아와 손잡은 멕시코 카르텔이 토토아바의 부레를 무분별하게 수확하면서 바키타 돌고래의 서식지를 망쳐 멸종 위기에 처하게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환경운동가들은 물론 멕시코 해군과 비밀 수사관들이 몇백만 달러가 왔다 갔다 하는 이 불법 조업 단속에 힘쓰고 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왜냐하면 바키타 돌고래를 장기간에 걸쳐 복원하려면 현지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바키타 돌고래를 몇 마리 포획해 더 안전한 수역으로 우선 옮긴 뒤 불법 어획 등 위험이 사라진 뒤 원래 수역으로 돌려보낸다는 계획까지 세워졌지만, 보호단체들의 열띤 활동에도 바키타 돌고래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의 이유로 이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게다가 몇 년 전 바키타CPR이라는 한 보호단체가 당시 보호한 생후 6개월로 추정되는 바키타 돌고래 한 마리가 구조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물에 풀려난 뒤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숨지면서 이 계획은 전면 중단됐었다. 당시 보호운동가 중 한 명은 인터뷰에서 “필사적으로 멸종을 막기 위해 보호 활동을 벌이던 중에 숨졌기에 슬픔은 이루말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제바키타복원위원회(CIRVA) 역시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는 극단적인 현재 상황에서 기존의 보호 대책과 금지령이 시행되고 있지만, 절망적”이라면서 “불법 자망 어업으로 인한 바키타 돌고래의 폐사률을 없애 개체 수 감소를 막지 않는 한 이들 돌고래는 몇 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종인 의원, 지역균형발전사업 준공율 낮은 사업 재검토 필요성 제기

    이종인 의원, 지역균형발전사업 준공율 낮은 사업 재검토 필요성 제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종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평2)은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균형발전기획실(이한규 실장)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종인 의원은 “양평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당사자이다. 제1차 지역균형발전계획 추진사업 51개 중 17개 사업이 미준공 상태임을 강조했다. 포천, 여주, 연천 지역의 현재 준공율이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업추진에서 중앙부처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연되는 경우는 향후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균형발전기획실 이한규 실장은“22년 여주, 양평이 준공예정인데 제1차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내년에 대부분 준공완료될 것이다”면서 “미준공 지역에 대한 지연사유를 파악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종인 의원은 경기도청 신청사건립 등 대규모사업을 예를 들면서,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계획변경이 허용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질의했다. 이에 균형발전기획실 이한규 실장은 “도자체가 원칙을 세우기는 어려우나 만약, 시군에서 사업의 타당성이 떨어지거나 스스로 무리한 사업추진이었다고 한다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균형발전기획실 이한규 실장은 “균형발전 지표에 대해서는 도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시군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며“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결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인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성과분석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균형발전기획실 이한규 실장은 “1차 사업 평가결과를 고려하면서 2차 지역균형발전계획은 전문가, 의원, 전문가 의견과 현장조사 등을 통해 선정평가를 실시했다고 했다”면서 “대상지 선정기군에서 시군 형편 고려 사항은 지표관리의 객관성 유지를 위해 연구기관을 통해 선정했다. 인구증가율, 고령화율, 지역지식기반사업 종사자율 등 양적인 지표를 질적인 지표로 수정하고자 하는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그 밖에 지역혁신협의회 운영과 청정계곡 복원 사업 성과에 대해서 질의했으며 접경지역 빈집여건 개선사업은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높은 사업인데 매년 1개 시군선정되고 있는데 접경지역외 지역에 대한 사업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상기 서울시의원 “상업지역 배분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실효성 제고해야”

    장상기 서울시의원 “상업지역 배분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실효성 제고해야”

    장상기 의원(민주당, 강서6)은 지난 5일 서울시 도시계회국 소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상업지역 배분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의 실효성 제고방안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2030서울플랜, 생활권계획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권역별, 자치구별로 상업지역을 배분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추가 지정한 상업지역이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상업지역 지정 절차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며 “실효성 제고를 위해 자치구의 재량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3월, 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 실현을 위한 상업지역 신규지정 가이드라인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상업지역을 적극 활용해 2030년까지 1.92㎢를 추가 지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자치구별로 배분되는 상업지역은 현행 상업지역(25.6㎢)의 7.5%에 달한다. 그러나 기존의 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동일한 절차를 적용하도록 한 지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게 장 의원의 지적이다. 장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상업지역을 신규 지정해 준다고 해놓고 자치구에서 계획을 수립해 심의를 신청하면 공공기여 계획을 요구하며 모두 되돌려 보내고 있다”며 “권역별 자치구별 물량배분은 자치구에 맡기고 서울시는 다양한 공공기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안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세부개발계획은 몇 년에 걸쳐 주민들 의견을 모아야 수립할 수 있는데 상업지역 지정도 되기 전에 제출하도록 요구하니 자치구에서 엄두를 못 낸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용도지역 종상향이 포함된 지구단위계획 수립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종상향을 먼저 해줘도 도시계획 심의를 통해 허용용적률, 상한용적률 등 인센티브 적용으로 공공기여 확대를 유도할 수단이 충분한데도 공공기여부터 따지니 100여건 이상의 지구단위계획이 진척 없이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한 장기미집행 공원 훼손지에 대한 실태조사와 공공개발도 제안했다. 장기미집행 공원 중 훼손된 채 방치돼 복원이 불가능하거나 공원조성의 실효성이 없는 지역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공공개발을 대안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서울시 전체 장기미집행공원은 39.38㎢이며 예상 보상액은 16조 14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소송 결과 등에 따라 취득이 불가피하거나 주민 이용이 많고 공원조성 효과가 높은 1단계 우선보상대상지만 2.26㎢, 1조 2735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7월 실효를 앞두고 장기미집행 공원의 57.3%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이로 인해 제기된 소송만 50건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귤 익은 계절,제주 여행객 임금님 감귤밭에서 감귤 따보세요

    감귤 익은 계절,제주 여행객 임금님 감귤밭에서 감귤 따보세요

    제주도는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 제주농업생태원 금물과원에서 ‘맛있는 감귤따기 체험행사’를 연다. 금물과원은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하기 위해 조성된 감귤원이다.1526년에 세워져 약 400년 뒤인 1926년 사라졌다.지난 2011년 제주목사 이원진이 기록한 ‘탐라지’를 토대로 복원됐다.이곳에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감귤 등 다양한 감귤 품종이 전시된 감귤품종전시관을 비롯해 녹차원, 미로 공원도 함께 조성됐다. 감귤따기 체험장은 최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는 타이벡 피복재배로 일반 노지감귤 보다 맛있는 감귤을 따고 맛볼 수 있다. 감귤따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12~1시 제외) 1시간 단위로 6회에 걸쳐 시간대별 30명씩 진행된다.체험료는 1인 3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체험료가 면제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수확용 가위, 봉지 등을 이용해 직접 감귤을 만져보고 수확해 마음껏 맛볼 수 있고 수확한 감귤 중 1㎏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일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와 제주감귤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인영, 北에 도발 자제 당부..“긴장고조 안돼”

    이인영, 北에 도발 자제 당부..“긴장고조 안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사흘째 확정되지 않은 6일 북한을 향해 차기 미국 정부의 의중을 탐색하려는 목적으로 긴장을 고조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남북생명공동체 실현과 평화경제 학술포럼’ 개회사에서 “과거 우리나라와 미국의 정권이 바뀌면 대북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만큼은 대립과 대결로의 회귀가 아닌 평화공존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이 공조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법을 찾아가는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겠다”며 “기회가 되는대로 이러한 입장을 차기 미 행정부에 전달하고 초기부터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춰 가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2018년부터 세 차례 이뤄진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남북, 북미간 합의들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조속히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역시 미 대선 결과를 지켜보며 지난 시간 북미 간의 약속이, 조금은 진전되었던 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며 “미국에 들어설 차기 정부 역시 평화와 공존의 세계적 질서를 세우기 위해 전향적 정책과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법 크다”고 관측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이 미국의 차기 행정부의 의중을 탐색하기 위해 한반도에 인위적인 긴장을 고조시킨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 임기 첫해인 2009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단행했던 것을 언급하며 “부정적 여파만 증폭시켰다. 이러한 잘못된 선택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에 “남북·북미 간 합의한 사항을 착실히 이행하려는 매우 전향적이고 유연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연락 채널 복원, 보건의료·재난재해·농축산·산림협력 등을 제안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혁신처, 방위사업청, 국방부

    ■ 기획재정부 ◇ 실장급 인사 △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이종욱 ◇ 국장급 인사 △ 국고국장 허남덕 ■ 문화체육관광부 ◇ 고위공무원 전보 △ 관광산업정책관 김장호 ◇ 과장급 전보 △ 국제체육과장 이정미 △ 장관비서실장 왕기영 △ 감사담당관 김규직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기남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이용과장 김성겸 △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시설과장 윤도식 △ 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과장 박문수 △ 국립중앙박물관 시설관리과장 유청석 ■ 인사혁신처 ◇ 고위공무원(국장급) 임용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부장 박지현 ■ 방위사업청 ◇ 국장급 전보 △ 기획조정관 강환석 △ 화력사업부장 박영근 △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 김일동 △ 무인사업부장 원호준 ■ 국방부 △ 인사복지실장 김성준 △ 전력정책관 원종대
  • [사설] 미 대선 불확실성 장기화, 외교·안보 공백 없어야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11·3 대선의 승부처인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당선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일부 핵심 경합주의 재검표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최종 확정까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실제로 우편투표를 사기투표라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위스콘신주의 재검표를 요구하고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 조지아주에 대해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정치권과 사법부가 당분간 우여곡절을 겪겠지만, 지금으로선 이변이 없는 한 바이든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대외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대전환이 예상된다. 바이든 후보는 36년간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해 온 정통 의회주의자다. 외교 재활성화, 동맹 재창조, 미국의 주도적 역할 복원 등을 일관되게 옹호해 왔다. 트럼프식 일방주의와 ‘아메리카 퍼스트’ 시대를 끝내고 정상으로 복귀하는 단초가 열린 셈이다. 이런 차원에서 바이든 후보의 동맹 강화 기조에 맞춰 전시작전권 전환 등 한미 현안이 더 순조롭게 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교착 중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이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나올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바이든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한국을 갈취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은 완화하면서도 한국이 반중 전선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가치 동맹’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참여 강도를 더 세게 요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북미 협상에서는 난기류가 흐를 공산이 크다. 바이든 후보는 대북 협상에서 정상외교 위주의 ‘톱다운’ 방식을 폐기하고 실무협상을 통한 원칙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그는 대선 TV토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폭력배’라고 부르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북한은 미국의 정권 교체기마다 무력도발을 자행해 왔다. 새로운 미 행정부의 관심을 끌면서 북미 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전략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 초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원점으로 회귀하는 등 전혀 다른 국면이 펼쳐질 수도 있다. 우리 정부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응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미 대선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것에도 철저하게 대비하는 한편 미국의 외교안보 공백 기간에 긴밀하게 대처하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 주민과 소통 ‘열린 구청장실’ 다시 활짝 열렸다

    주민과 소통 ‘열린 구청장실’ 다시 활짝 열렸다

    방역수칙 지키며 주 1회씩 주민과 만나도림천 상류 복원사업 관련해 면담 진행박 구청장 “교통영향·예산 등 종합 검토”“주민 누구나 내가 뽑은 구청장을 쉽게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3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청 1층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청(聽)’의 문을 다시 열며 이렇게 말했다. 박 구청장의 1호 공약이기도 했던 관악청은 주민 누구든지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는 열린 구청장실이자 이웃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주민 사랑방이기도 하다. 2018년 11월 21일 처음 시작해 지난 2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모두 97회 열렸다. 구청 1층에 136.34㎡ 규모로 카페처럼 꾸며져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365일 주민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채널로 ‘온라인 관악청’을 새롭게 운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관악청이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관악청 운영이 중단돼 매우 아쉬움이 컸다”며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구청장을 직접 만나려는 주민들의 면담 요청이 많고 앞으로도 많을 것으로 판단돼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관악청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운영됐다. 주 2회 진행되던 관악청 운영은 주 1회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 접수한 주민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며 면담 시간은 30분 이내로 제한했다. 또 집단 민원은 접수에서 제외했으며 대표자 3명 정도까지만 참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도림천 자연복원위원회에서는 도림천 상류부 복원사업 진행 관련 면담이 있었다. 박 구청장은 “구청, 시구의회, 주민위원회, 종교단, 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도림천 전 구간에 통일성 있는 복원 비전을 세우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앞으로 교통영향 재평가 논의, 예산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악청년문화예술네트워크’에서는 관악구 문화예술가의 지속가능한 생태계가 조성돼 원활한 창작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박 구청장 역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명확하게 주민들이 구청장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안도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관악청을 재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주민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익숙함을 낯설게 즐기는, 청어 피클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익숙함을 낯설게 즐기는, 청어 피클

    익숙한 재료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풀어낼까. 최근 유럽식 선술집을 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내린 숙제였다. 여기에 두 가지 선택지가 놓였다. 첫 번째는 특별한 맛을 지닌 식재료를 찾아내는 것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져 버린 한국 흑돼지를 유전적으로 복원한 재래돼지, 한방사료로 키운 방목 토종닭, 여물 먹인 화식우, 유기토에서 자란 풍미 넘치는 토마토, 서해안 자숙 멸치 등 재료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식이다.다른 하나는 특별한 조리 방식으로 다가가는 방법이다. 그렇게 나온 게 바로 청어 피클이다. 청어 피클이라고 하면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단어가 나란히 놓인 걸 보고 의아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궁금해하며 도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극명하게 나뉘는 걸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일이다. 특별한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주메뉴지만, 때론 낯선 방식의 조리법으로 익숙한 재료를 다르게 경험하는 재미, 청어 피클이 탄생한 이유다. 청어 피클은 북유럽에서 즐겨먹는 전통음식 중 하나로, 북유럽이나 동유럽을 여행해 본 이들은 접해 봤을 수도 있다. 호텔 조식이나 전통음식을 하는 곳이라면 각종 양념을 몸에 두른 청어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혹자는 청어 피클이 마치 김치나 깍두기 같은 위상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청어는 예로부터 북해와 대서양에 인접한 북유럽 국가에 유익한 수산자원이었다. 떼를 지어 다니니 대량으로 건져 올릴 수 있었고, 중세 땐 육식을 금하는 사순절마다 사람들이 찾는 단백질원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네덜란드는 청어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얻었는데, 이 때문에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청어 뼈 위에 건설된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북해를 중심으로 엄청난 양의 청어가 잡혔다. 문제는 청어가 빨리 상하는 등푸른 생선이라는 점이었다. 오늘날처럼 냉동설비가 없던 시절, 남아도는 청어를 처리하기 위해선 번거로운 몇 가지 작업이 필요했다. 청어를 비싼 소금이나 식초에 절이는 법, 연기에 쏘여 훈연시키는 법, 바닷바람에 말리는 법 등이다. 청어 피클은 이들 전통적인 방법 중 식초에 절이는 방식에서 비롯됐다. 초절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이 쓰는 보존방법이다. 박테리아가 살지 못하는 강한 산성 환경 속에 두어 부패를 막는다. 청어가 산에 닿으면 표면이 살균되는 동시에 단백질 변성이 시작된다. 투명한 살갗이 하얗게 변하는데 겉으로 보기엔 마치 열을 가해 익힌 것처럼 보이기에 익는다고 표현한다. 초절임은 재료를 보존하기에 유용한 수단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신맛이 강해 원재료의 맛을 심하게 훼손시킨다는 점이다. 보존기술이 발달한 요즘은 산도를 낮추고 단맛을 높여 새콤달콤하게 초절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하면 맛이 좋아지는 대신 보존력이 낮아진다. 공산품은 낮아진 보존력을 다시 높이기 위해 첨가물을 더하거나 멸균처리 등을 할 수 있지만, 가정에서 수산물을 가지고 초절임을 한다면 맛이 지속되는 기간은 길어 봤자 열흘 안팎밖에 되지 않는다. 청어 피클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오이 피클 담그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식 고등어 초절임(시메 사바)을 만드는 방식과도 유사하다. 먼저 신선한 청어를 준비한다. 어차피 식초에 절이는데 신선도가 크게 상관 있을까 싶지만, 있다. 신선하지 않은 청어를 절이면 맛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결과물의 최종 보존기간도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이 청어를 손질한 후 살을 두 쪽으로 발라내고 소금을 뿌려 둔다. 김치를 담글 때 배추를 절이는 이유와 원리가 같다. 수분을 빼고 간이 배게 하는 과정이다. 잔가시는 어떻게 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식초와 만나면 잔뼈는 흔적도 없이 녹아버린다. 청어를 소금에 절이는 사이 피클액을 만든다. 보통은 식초와 물을 1대1로 섞은 후 소금, 설탕, 그리고 입히고 싶은 향을 가진 향신료를 넣어 주면 된다. 청어와 어울리는 향신료는 고수 씨, 월계수 잎, 후추 등이고 생강, 마늘, 레몬도 어울린다. 모든 재료를 한 번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여준 후 식혀서 소금기를 씻은 청어와 함께 담으면 완성이다. 이렇게 담근 청어 피클은 2~3일 후에 맛이 든다. 청어 피클은 고등어 초절임보다 맛이 덜 강하고, 비교할 수 없는 고소함이 긴 여운을 선사한다. 신선한 청어를 사용하고 만든 지 일주일을 넘기지 않으면 비리지도, 거친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색다른 청어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으니 집에서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 수달·독수리·하늘다람쥐… 무등산에 다 있었네

    수달·독수리·하늘다람쥐… 무등산에 다 있었네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에 수달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 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인 독수리·하늘다람쥐·삵·담비·수리부엉이·참매 등이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 무등산국립공원 승격·지정 후 훼손지 복원과 자연자원 조사 등을 통해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 등을 통해 우수한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은 무등산국립공원 ‘깃대종’으로 물가의 나무뿌리 혹은 계곡의 바위틈을 보금자리로 이용한다.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기도 하다. 수달은 화순 무동제지역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과 배설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독수리는 우리나라를 찾는 가장 큰 맹금류로 땅에서 어기적거리며 이동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이밖에 꿩 사냥을 시도하는 어미와 새끼 삵, 물을 마시는 담비, 인공둥지를 확인하는 하늘다람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리부엉이, 물을 마시고 있는 참매 등의 다양한 활동 모습이 포착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인영 “남북 연락채널 복원·이산 상봉 등 제안”

    이인영 “남북 연락채널 복원·이산 상봉 등 제안”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4일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에 연락채널 복원을 포함해 “평화를 향한 ‘작은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 장관은 경기 파주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 기념사에서 북측 주민들을 ‘사랑하는 북녘 동포 여러분’이라고 부르며 “남과 북이 새로운 평화의 시간을 다시 설계해 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 하루빨리 이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한 것에 화답한 모양새다. 이 장관은 “판문점은 9·19 군사합의가 지켜지고 있는 합의 이행 현장”이라며 “지금 남북의 시간은 잠시 멈춰 있고 신뢰와 관계 복원을 위한 과제들도 남겨 두고 있지만 판문점은 ‘작은 평화’의 시작이자 ‘큰 평화’를 열망하는 희망의 근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문점을 견학하는) 국민들의 평화 발걸음이 쌓이면, 평화에 대한 의지도 판문점을 넘어 북측까지 전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남북이 마주 앉기 위한 ‘세 가지 작은 걸음’으로 ▲판문점 연락채널 복원 ▲판문점 내 자유왕래 ▲판문점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을 제시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으로 당장 어렵다면 화상 상봉과 서신 교환 등 언택트 방식으로라도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 이후 남북 관계에 대해선 “1월 초로 예정된 당대회 등 정치 일정을 통해 북측이 (남북 관계) 현상을 변동시킬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지난해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은 이날 시범 견학단 80여명과 함께 13개월 만에 재개됐다. 참가자들은 판문점 자유의집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T2) 등을 둘러봤다. 북측 판문각에 군인들이 보이지는 않았다. 특히 2018년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대화를 나눴던 도보다리는 녹슬어 견학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유엔군사령부 측은 “교량이 가라앉는 중”이라며 “임시로 지어진 다리이다 보니 상태가 많이 낙후됐다”고 설명했다. 판문점 견학은 6일부터 하루 2차례, 회당 40명씩 허용된다. 코로나19와 ASF 상황을 감안해 출입차량 소독과 출입자 발열 체크 등 방역 조치도 갖췄다. 판문점공동취재단·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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