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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그룹 총수 총출동, 한일 기업인 한자리에… “尹, 경제 협력 비전 제시”

    5대 그룹 총수 총출동, 한일 기업인 한자리에… “尹, 경제 협력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간 경제 분야 대화 채널이 복원된다. 5대 그룹 총수 등 윤 대통령의 방일에 동행할 기업인 명단도 확정됐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5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중단된 양국 간 재무·통상·과학기술 등 경제 분야 장관급 협력 채널을 조속히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대한민국은 교역 확대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답을 찾을 수밖에 없는 나라”라며 “글로벌 공급망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파트너 선택지가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일본과의 경제 관계 개선이 시급한 이유로 ▲공급망 파트너로서의 중요성 ▲교역 파트너인 일본과의 호혜적 관계 필요성 ▲신기술·신산업을 공동 연구·개발할 최적 파트너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일본은)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서 이미 중요한 나라이고, 가치 공유국 간에 형성되는 새로운 경제안보 공동체의 핵심 국가”라며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은 ‘수출규제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해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정상회담 전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일 이틀째인 17일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함께하는 기업 명단도 공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주최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풍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이 함께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일 정상 공동선언 없이 회견… 尹, 미래지향적 메시지 집중할 듯

    한일 정상 공동선언 없이 회견… 尹, 미래지향적 메시지 집중할 듯

    16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새로운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방일 기간 한일우호의 상징인 ‘의인’ 이수현씨 관련 추모 메시지를 내는 등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10여년 동안 한일 관계가 계속 경색되고 불편한 관계를 이어 왔는데, 특히 2018년 이후에는 그 불편한 관계가 더욱 증폭됐다”면서 “그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입장을 총정리하고 정제된 문구를 다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한일 간 새 공동선언 발표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한일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동선언 관련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한일 간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구상이나 합의사항을 협의하고 준비하는 준비위원회를 이번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 공동선언을 좀더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이 촉박하게 준비되며 공동선언 발표는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윤 대통령은 한일 우호 및 미래지향적 메시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01년 일본 유학 중에 도쿄 지하철 신오쿠보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26세로 숨진 이수현씨 관련 추모 메시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생전에 “양국 우호의 일인자가 되고 싶다”고 했던 이씨를 추모하며 한일 관계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만찬을 겸해 부부 동반으로 친교의 시간을 가진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한일 정상 간 ‘2차 만찬’ 여부에 대해 “만찬을 두 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측은) 가능하다면 양 정상 간 좀더 시간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기회와 공간을 생각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찬 일정은 당일 밤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에서 최대한 예우를 갖춰서 상대가 일본에 대해 갖고 있는 경험, 추억 등을 최대한 예우하고 되살리면서 우리 식에 맞춰 회담 일정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외교 등 각 분야의 양국 간 대화채널 복원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 등은 이날 한일 외교·국방의 국장급 인사가 대표를 맡는 ‘2+2’ 형식의 외교안보 대화체인 안보정책협의회를 비롯해 한일 차관 전략대화 등이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홍구 전 총리,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 라종일·유흥수 전 주일대사,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 한일 관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 MB “尹, 한일외교 과감한 제안…아주 잘한 것”

    MB “尹, 한일외교 과감한 제안…아주 잘한 것”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취임 인사차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한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과 관련해 “아주 잘한 것”이라고 했다고 김 대표측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 이 전 대통령과 약 30분 간 면담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특히 한일 외교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서 과감한 제안을 아주 잘하신 것이라고 호평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에 있을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서 미국이 특히 윤 대통령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냥 방문보다 국빈 방문이 훨씬 더 국가 외교에 여러 가지 도움 될 것이란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이 전 대통령이 많은 말씀을 하셨고, 오늘 뵈니까 과거보단 건강이 좀 더 나아진 거로 보였다”면서 “김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여러 말씀을 잘 경청하고 향후에 다시 한번 시간이 되면 찾아뵙겠다는 인사 말씀을 드리고 헤어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또 일본 정·재계 인사들 및 일본 대학생들과도 두루 접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분야 협력체계가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중단된 양국간 재무·통상·과학기술 등 경제분야 장관급 협력채널을 조속히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공급망 분절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국가 중 하나”라며 “한일관계 개선이 미뤄질수록 기회비용은 지금까지의 손실과 비교할 수 없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경제관계 개선이 시급한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최 수석은 “(일본은)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서 이미 중요한 나라이고, 가치공유국 간에 형성되는 새로운 경제안보 공동체의 핵심국가”라며 “양국간 공급망 협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교역 파트너로서도 일본은 과거보다 훨씬 호혜적인 관계에서 우리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배터리 등 우리 수출 품목의 대일 수출이 확대되고 K팝 등 한류 확산을 통해 콘텐츠 소비재의 일본 진출이 늘고, 반도체·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선 신기술·신산업을 공동 연구·개발할 최적의 파트너”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략기술과 일본의 강점이 있는 기초과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수출규제나 화이트리스트 배제 같은 조치의 해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정상회담 전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최 수석은 “수출규제 당시와 지금은 국제무역 환경이 아주 많이 달라져 있다”며 “공급망이 훨씬 분절돼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일본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가 굉장히 커졌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더미래’와 소통 강화 내홍 수습 총력…‘개딸’ 자제 촉구에도 당내 화합 미지수

    이재명, ‘더미래’와 소통 강화 내홍 수습 총력…‘개딸’ 자제 촉구에도 당내 화합 미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민생 문제를 앞세워 당 내홍 수습에 진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당내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대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강성 지지층의 공세 수위는 높아져 당내 화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정부는 노동자를 국민이 아닌 착취·탄압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회계 장부 제출, 주69시간 노동까지 시대착오적인 노동개악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합법파업보장법(노란봉투법) 등 주요 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노동계와 연대를 강화하고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여 리더십을 복원한다는 포석이 담겼다. 이 대표는 이후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간담회를 갖고 “당 지도부와 의원들 사이에 실선은 아니지만 점선 같은 게 쳐져 있는 느낌이었다”며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목소리는 정당의 본질이고 우리는 다름에 익숙하지 않은 측면이 많이 있는데 다름이라는 게 토론과 수렴을 통해 새로운 가치나 정책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원천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우리는 차이 때문에 갈등이나 분열할 시간이 없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이후 계파를 불문하고 의원들과의 일대일 면담을 지속하고 있고, 당내 그룹별 접촉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도 최근 여러 여론조사 지지율이 회복 추세에 있다며 ‘이재명 체제’ 엄호에 나섰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끝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여당을 앞선다”며 “이 대표 리스크로 그간 당 지지율이 낮았다는 주장은 애초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7.7%로 국민의힘(38.0%)에 앞섰다. 하지만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비명계 이개호 의원은 이날 CBS에서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일리있고 사실에 가까운 얘기 아니겠냐”면서 “이 대표도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사퇴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이날 비명계로 분류되는 강병원, 전해철, 이원욱,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국회 앞에서 트럭을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트럭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도 설치해 “국민들은 이재명을 믿는다. 당 대표 흔들기 그만하라”는 등의 문구도 게재했다. 이번 시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진행됐고, 온라인 좌표 찍기에서 장외 시위로 수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 대표가 지난 14일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에 극렬행위 자제를 요청한 것이 ‘만시지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개호 의원은 “이 대표가 조금 일찍 말을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범친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가 한마디 한다고 해서 그분(개딸)들이 바로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한일 정상, 공동선언 없다...시간 촉박”

    16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간 새로운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중단됐던 한일간 각종 대화채널 복원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5일 취재진들과 만나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10여년 동안 한일관계가 계속 경색되고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는데, 특히 2018년 이후에는 그 불편한 관계가 더욱 증폭됐다. 그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입장을 총정리하고 정제된 문구를 다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한일간 새 공동선언 발표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한일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동선언 관련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한일간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구상이나 합의사항을 협의하고 준비하는 준비위원회를 이번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 공동선언을 좀 더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나란히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 이 관계자는 “양국 정상이 자기 나라 입장에서 좀 더 강조하고 (자국) 국민에게 알리고 싶은 입장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상이 양국 정상의 협의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할 것이고, 일본 정상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만찬을 겸해 부부 동반으로 친교의 시간을 가진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한일 정상간 ‘2차 만찬’ 여부에 대해 “만찬을 두 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측은) 가능하다면 양 정상 간 좀 더 시간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기회와 공간을 생각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찬 일정은 당일 밤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에서 최대한 예우를 갖춰서 상대가 일본에 대해 갖고 있는 경험, 추억 등을 최대한 예우하고 되살리면서 우리 식에 맞춰 회담 일정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외교 등 각 분야의 양국간 대화채널 복원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 등은 이날 한일 외교·국방의 국장급 인사가 대표를 맡는 ‘2+2’ 형식의 외교안보 대화체인 안보정책협의회를 비롯해 한일 차관 전략대화 등이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8년 서울에서 시작한 안보정책협의회는 한일관계 악화로 2018년 3월 이후 열리지 않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홍구 전 총리,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 라종일·유흥수 전 주일대사,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 한일관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 대통령실 “日은 공급망 파트너...장관급 협력채널 복원”

    대통령실 “日은 공급망 파트너...장관급 협력채널 복원”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필수”삼성 이재용 등 방일 동행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간 경제분야 대화 채널이 복원된다. 5대 그룹 총수 등 윤 대통령의 방일에 동행할 기업인 명단도 확정됐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5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중단된 양국간 재무·통상·과학기술 등 경제분야 장관급 협력 채널을 조속히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대한민국은 교역 확대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답을 찾을 수 밖에 없는 나라”라며 “글로벌 공급망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파트너 선택지가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일본과의 경제관계 개선이 시급한 이유로 ▲공급망 파트너로서의 중요성 ▲교역 파트너인 일본과의 호혜적 관계 필요성 ▲신기술·신산업을 공동 연구·개발할 최적 파트너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일본은)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서 이미 중요한 나라이고, 가치 공유국 간에 형성되는 새로운 경제안보 공동체의 핵심국가”라며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은 ‘수출규제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해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정상회담 전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일 이틀 째인 17일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함께하는 기업 명단도 공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주최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풍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이 함께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구 6만여명의 순천시 해룡면민들 정치권에 뿔난 사연은?

    인구 6만여명의 순천시 해룡면민들 정치권에 뿔난 사연은?

    6만여명이 거주해 ‘면’ 단위 행정구역으로는 전국 최다 인구지역인 전남 순천시 해룡면민들이 정치권에 잔뜩 뿔이 났다. 21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20년 2월 순천은 28만 1347명이었다. 그 당시 1개 선거구에 대한 인구 상한선은 27만 8000명, 인구 하한선은 13만 9000명이었다. 지역구가 2개인 인근의 여수시보다 인구가 많은 상태에서 법정 기준도 충족해 순천시민들은 당연히 지역구가 2개로 늘어난다고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 5만 5999명의 순천 해룡면을 광양시로 따로 떼어내버렸다. 당시 순천시민들은 기형적인 선거구 쪼개기로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고 거세게 반발했지만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21대 총선에 당선된 소병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은 공약 사항으로 “비정상적으로 분리된 해룡면 선거구를 복원시키겠다”고 수차례 약속했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결국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15일 국회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순천시 해룡면 이장단협의회와 주민자치회, 해룡면 청년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순천시 해룡면 사회단체장 협의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순천지역 선거구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순천시 선거구 가운데 해룡면만 분리하는 게리멘더링으로 순천시민의 약 20%인 해룡면민들은 광양시로 편입되는 촌국이 벌어졌다”며 “이로 인해 5만 7000여 해룡면민의 선거권은 침해되고, 순천 시민이라는 정체성마저 상실됐다”고 분개했다. 이어 순천지역 선거구 정상화를 촉구하는 지지 명단 6000여명의 서명부를 남인순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 전달하고, 평등선거 원칙에 맞도록 선거구를 개편하라고 요구했다. 김종인 해룡면 주민자치회장은 “한 번 상실된 정체성과 침해된 선거권으로 인해 해룡면 5만 7000여 주민들은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머릿수로 전락했다”며 “국회의원들의 자리 보존하기에 급급한 정치적 악순환의 연결 고리를 끊고 유권자의 권리를 되찾을때 까지 더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강제동원 해법 이행·수출 규제 해소… 한일 관계 정상화 속도 낼 듯

    강제동원 해법 이행·수출 규제 해소… 한일 관계 정상화 속도 낼 듯

    경제협력 막는 정책들 해결 기대화이트리스트 복귀 등 주요 현안요미우리 “韓, 지소미아 조치 철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이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첫 일본 방문에서는 우리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판결 해법 이행을 포함해 경제와 안보, 인적 교류 등 한일 관계 현안이 전방위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시다 총리와의 두 차례 회담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 정상회담은 상대국을 직접 방문해 열리는 만큼 양국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방일 관련 브리핑에서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이슈에 관해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경제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정책적 장벽들을 해소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한일 간 주요 경제 현안으로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배제 문제 등이 꼽힌다. 대통령실은 경제 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수출규제 문제와 화이트리스트 복귀 문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문제, 이런 것들이 다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떤 한 부분에서 진전이 되면 다소의 시차는 존재할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세 가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일 안보협력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 등 안보 현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맥락 속에서 한일 간 다양한 논의들이 안보 차원에서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이 한일 관계 악화로 법적 지위가 불안정했던 지소미아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관련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은 과거 지소미아 관련 일련의 조치를 철회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일 정부가 ‘정상 셔틀외교’ 복원을 공식화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서로에게 G7 참석과 하반기 방한을 각각 제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두 지도자 간에 형성된 개인적 신뢰를 봤을 때 앞으로 셔틀외교가 정상 수준은 물론이고 고위급 장차관 수준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간담회·의원 소통·경단련 오찬·MZ강연… 尹, 전방위 ‘대일 스킨십’

    간담회·의원 소통·경단련 오찬·MZ강연… 尹, 전방위 ‘대일 스킨십’

    윤석열 대통령은 16~17일 방일 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더불어 일본 정재계는 물론 한일 미래세대와 만나는 등 전방위 ‘대일 스킨십’에 나선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의 일본 방문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1박 2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16일 오전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한일 정상은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튿날이자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 한일(일한)의원연맹 및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인사들과 접견해 한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주요 참석자로는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본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계 인사들을 만나고 나서 곧바로 오찬과 함께 진행하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및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관계자들과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게이오대에서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대상 강연회를 갖고 귀국한다. 게이오대 강연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상을 양국 미래세대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양국 청년 교류 증진 등을 위해 가칭 ‘미래청년기금’을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구상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실장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 한일 관계의 주역들을 격려하고, 양국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별도 친교 일정을 갖는다.
  • 尹·기시다 내일 정상회담… “지소미아 문제 해결”

    尹·기시다 내일 정상회담… “지소미아 문제 해결”

    대통령실은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올여름 방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는 등 ‘정상 셔틀외교’가 복원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취재진에게 “한일 관계 개선을 계기로 한미일 안보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고, 한미일 안보 협력의 깊이와 넓이가 더 커지지 않겠나 기대한다”며 “지소미아는 현재까지 잘 작동되지만 형식적 측면에서 지난 정부가 중단, 보류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게 된 측면이 있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이 2급 이하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지소미아는 지난 정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항의해 일본 측에 종료를 통보하며 법적 지위가 불안정했다. 한일 간 협의 진전에 따라 지소미아와 맞물린 일본 수출규제 해제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방일 기간을 밝혔던 대통령실은 이어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동포간담회에 이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하며, 17일엔 한일의원연맹 등 정계 인사 접견,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게이오대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방문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일은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정상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5년만에 나온 통일교육 지침서, ‘평화’ 빠지고 ‘자유민주주의’ 강조

    5년만에 나온 통일교육 지침서, ‘평화’ 빠지고 ‘자유민주주의’ 강조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발간된 통일 교육 지침서에서 지난 정부에서 강조됐던 ‘평화’라는 단어가 빠지는 대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강조됐다. 특히 5년 전 삭제했던 ‘유엔이 1948년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 내 유일 합법 정부로 승인했다’는 표현이 부활했다. 국립 통일교육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통일 교육 기본서인 ‘2023 통일 교육 기본방향’, ‘2023 통일문제 이해’, ‘2023 북한 이해’ 등 3종을 발간했다. 통일 교육 기본방향은 지난 2018년 발간됐던 ‘평화·통일교육:방향과 관점’을 5년 만에 개편한 것으로 제목에서부터 ‘평화’가 빠졌다. 또 통일교육의 중점 방향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첫 번째로 언급하는 등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했다. 책은 “우리가 그리는 통일 한반도의 미래는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 법치, 복지,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등이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규정했다.2018년 지침서의 ‘평화·통일교육의 중점 방향’에 있었던 ‘통일은 우리 민족이 지향해야 할 미래’, ‘평화는 한반도 통일에 있어 우선되어야 할 가치’, ‘북한은 우리와 공통의 역사·전통과 문화·언어를 공유하고 있다’는 항목은 올해 지침서에서 빠졌다. 또 남북 분단의 배경과 성격과 관련 “1948년 12월, 유엔은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 내의 유일 합법 정부로 승인했다”고 기술했다. 다만 1991년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사실은 서술하지 않았다. 앞서 2016년 발간 지침에는 있었던 이 표현은 2018년 지침에서 삭제됐고 “1948년 남과 북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두 개의 정부를 각기 수립하게 됐다”고만 서술된 바 있다. 북한 체제에 대해서도 2018년 지침서는 “노동당을 지도하는 최고영도자의 1인 지배체제”라고 했지만 올해 지침서에선 “수령 중심의 1인 독제 체제이고 노동당에 의한 일당 독재체제”라고 했다. 또 올해 지침서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해 “북한은 핵 개발을 통해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군사활동에 대해선 올해 지침서는 “북한이 핵개발을 통해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의 지위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상세히 적었다. 2018년 지침서에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해 대외적으로 협상수단으로,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한다”고 했던 것과는 큰 차이다. ‘통일문제 이해’에는 납북자 문제에 억류자 문제를 추가하는 등 북한 인권에 대한 서술을 확대했다. 또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한 비전과 담대한 구상 등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통일교육원은 문재인 정부인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발간된 ‘한반도 평화 이해’라는 기본 교재는 올해부터 발간하지 않기로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대화 협력 등 내용이 중첩되는 부분이 많아 통일문제의 이해라는 교재에서 통합해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본 교재의 주요 제목에서 ‘평화’라는 단어를 삭제한 것과 관련해선 “헌법 4조에 규정된 대로 평화통일은 분명한 원칙이며 교재 제목에서 ‘평화’ 용어를 뺐다고해서 한반도 분단관리 체제에서 평화를 소홀히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통일 교육의 법적근거가 되는 통일교육지원법에 규정된 용어대로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尹, 첫 방일서 日 정재계와 ‘전방위 스킨십’

    윤석열 대통령은 16~17일 방일 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더불어 일본 정재계는 물론 한일 미래세대와 만나는 등 전방위 ‘대일 스킨십’에 나선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의 일본 방문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1박2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16일 오전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한일 정상은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튿날이자 마지막날인 17일 오전 한일(일한) 의원연맹과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인사들과 접견해 한일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주요 참석자로는 일한 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본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계 인사들을 만나고 나서 곧바로 오찬과 함께 진행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관계자들과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게이오대에서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대상 강연회를 갖고 귀국한다. 게이오대 강연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상을 양국 미래 세대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양국 청년교류 증진 등을 위해 가칭 ‘미래청년기금’을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구상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실장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 한일관계의 주역들을 격려하고, 양국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건희 여사는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별도 친교 일정을 갖는다.
  • 이재명, 유튜브로 당원과의 대화…주제는 ‘아프다’ ‘색출’ ‘청원’

    이재명, 유튜브로 당원과의 대화…주제는 ‘아프다’ ‘색출’ ‘청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들과의 실시간 대화’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원 여러분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며 “당원존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제시한 시간은 이날 오후 4시다. 이날 당원과의 대화를 유튜브 채널 ‘이재명TV’를 통해 생중계하겠다고 알린 이 대표는 대화 주제로 ▲아프다 많이 아프다 ▲좌표, 색출 ▲청원에 대한 입장 ▲4·5재보궐 선거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변명이 아니라 사퇴 결심”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당원들과 실시간 SNS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며 “사실상 개딸들과의 대화가 될 것이 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개딸들을 향해 ‘민주당 당원이 되어 이재명 대표를 지켜달라’던 호소는 체포동의안의 반란표 색출이라는 맹목적 집단행동을 부추겼을 뿐”이라며 “이제 와서 자제를 요청해 본들 이미 정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SNS를 통한 일방적 변명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미래와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복원을 위한 사퇴 결심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 이재명 대표 자신이었기에 그 끝도 이재명 대표가 직접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5대그룹 총수도 일본행… 냉각됐던 소부장 분야 다시 손잡나

    5대그룹 총수도 일본행… 냉각됐던 소부장 분야 다시 손잡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맞춰 대거 일본을 찾는다. 양국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개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제계도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냉각됐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협업 관계가 복원될 거란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재계 대표 단체 게이단렌(일본 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이 간담회에는 4대 그룹 총수들과 전경련 부회장단, 일부 경제단체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NHK도 한국 측에서는 대기업 총수, 전경련 간부 등 20여명이,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과 대기업 경영자 등이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전경련은 이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위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에 따로 참석을 요청했다. 전경련 부회장단 가운데서는 신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 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당초에는 10대 그룹이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게이단렌에서 인원을 줄여 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 회장 대신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공식 행사 외에도 사업 관계가 있는 개별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장 가운데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동참한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미래청년기금’을 만들기로 했는데, 이번 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금에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두 가해 기업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은 없다는 입장이 완고하다. 이번에 한국 정부가 발표한 해결책에도 이 기업들의 배상은 빠져 있어 문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두 기업이 가입한 게이단렌을 통해 기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금에 ‘강제동원’이라는 명칭이 붙지 않아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명분을 유지하면서 한국 측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일본 가해 기업이 미래청년기금 참여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5대그룹 총수들, 일본 간다...日 가해 기업, 기금 참여 주목

    5대그룹 총수들, 일본 간다...日 가해 기업, 기금 참여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맞춰 대거 일본을 찾는다. 양국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개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제계도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냉각됐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협업 관계가 복원될 거란 기대감도 지펴지고 있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재계 대표 단체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이 간담회에는 4대 그룹 총수들과 전경련 부회장단, 일부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NHK도 한국 측에서는 대기업 총수, 전경련 간부 등 20여명이,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과 대기업 경영자 등이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전경련은 이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위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에 따로 참석을 요청했다. 전경련 부회장단 가운데서는 신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 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당초에는 10대 그룹이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게이단렌에서 인원을 줄여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 회장 대신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대신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공식 행사 외에도 사업 관계가 있는 개별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장 가운데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동참한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미래청년기금’을 만들기로 했는데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금에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두 가해 기업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은 없다는 입장이 완고하다. 이번에 한국 정부가 발표한 해결책에도 이 기업들의 배상은 빠져 있어 문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두 기업이 가입한 게이단렌을 통해 기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금에 ‘강제동원’이라는 명칭이 붙지 않아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명분을 유지하면서 한국 측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일본 가해 기업이 미래청년기금 참여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뱀·가마우지까지 야생동물 ‘묻지마 보호’ 논란

    뱀·가마우지까지 야생동물 ‘묻지마 보호’ 논란

    “맹독을 가진 뱀이 인명을 위협하는데 포획을 못하게 하는 게 친환경 정책입니까?” “물고기 씨를 말려 생계를 위협하는 가마우지를 비살생적 방법으로 어떻게 개체수를 조절하란 말입니까” 주민 안전과 생계, 환경을 위협하는 야생생물을 포획하여 개체수를 조절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2004년 2월 시행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19년이 지난 만큼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야생생물법 시행 이후 생태계가 회복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생 야생생물법은 무조건 포획이 금지돼 개체수가 급증, 주민들의 실생활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생활환경의 변화로 공원·수변 휴식공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야생생물 관련 민원도 증가 추세다. 특히, 뱀은 법적으로 포획이 금지돼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바람에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생물로 지목되고 있다. 도시지역에서도 뱀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최근 전북 완주군 상관면에서 발견된 민물가마우지. 물고기를 마구 잡아먹어 어민들이 유해야생동물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뱀 출현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내판 설치나 안내방송은 효과 없이 공포감만 가중하는 역효과가 크고 뱀 차단용 그물 설치는 현실적으로 적용이 불가능하므로 뱀을 포획하여 이동·격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강공원의 경우 지난해 8월~10월 3개월 동안 33건의 뱀출현 신고가 접수됐다. 뱀 종류도 맹독을 가진 살모사, 누룩뱀, 유혈목이 등 다양하다. 지난해 9월에는 한강공원에서 반려견이 뱀에 물려 다리가 괴사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신고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면 뱀 출현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서울시는 수변이나 공원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간에 뱀이 출현하여 인명에 위해를 가하거나 우려가 있을 경우 포획해 격리할 수 있도록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전국 16개 시도에 공문을 보내 의견을 종합한 뒤 시도지사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타 시도 역시 도시와 농촌에서 뱀 출현에대한 민원이 많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철새지만 텃새화 된 민물가마우지도 물고기를 대량으로 먹어 치워 어민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조류로 원성이 자자하다. 전국 호수와 강에 떼 지어 서식하는 민물가마우지는 수중 생태계 파괴, 분변 피해, 어민 생계 위협 등 각종 민원의 대상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비살상적인 개체수 조절을 권장하고 있어 자치단체들이 비현실적인 대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민물가마우지를 포획해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원연구원 조사 결과 도내에는 춘천, 인제 등 9개 시군 하천과 호수 42곳에 2만 마리 이상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가마우지 1마리가 하루에 700g~1㎏의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며 어족자원 고갈의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강원도 내수면 어획량은 2017년 933t에서 2021년 613t으로 감소했는데 민불가마우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민물가마우지는 산성이 강한 배설물로 나무가 하얗게 말라주는 수목 백화현상도 일으킨다. 원주시 흥업면 매지저수지 안에 있는 거북섬은 민물가마우지 배설물로 나무가 말라죽자 지자체가 나서 복원사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 진안군도 수년 전부터 용담댐 일대에 수천마리의 민물가마우지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며 물고기를 대량으로 잡아 먹자 유해야생동물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어민들도 민물가마우지가 토종 물고기 씨를 말리고 있다며 포획을 통한 개체수 조절 허용을 촉구한다. 진안군 관계자는 “야생생물도 지역에 따라 서식밀도, 주민생활과의 관계가 다른 만큼 시도나 시군별로 탄력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야생생물의 개체수가 늘어나 출현이 많아졌다고 해서 포획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며 인간과의 공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민원이 많은 야생생물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과 분석을 통해 피해 정도 등을 분석, 유해야생생물 지정 여부를 판단한다”며 “가마우지의 경우 지난해 비살상적 방법으로 개체수 조절 방침을 마련한 뒤 성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中, 중동서 美 대안 리더십 제시… 시진핑 ‘글로벌 지도자’ 야심

    中, 중동서 美 대안 리더십 제시… 시진핑 ‘글로벌 지도자’ 야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고, 중국이 중동의 앙숙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간 국교 복원을 중재하면서 향후 한중 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중국은 사우디·이란 양국 관계 정상화를 ‘다자주의 외교의 승리’로 자축하면서 미국 대신 세계 질서 재편을 주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2일 대변인 성명에서 자국의 중재에 대해 “대화와 협상으로 갈등과 이견을 해소하고 선린우호를 실현한 모범이 됐다”며 “중동의 미래는 (미국 등 패권국이 아닌) 중동 국가가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 중국은 중동 지역에 어떠한 사적 이익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중재자 역할이 ‘글로벌 정치가’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 주석의 새로운 야심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양국 관계 정상화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중국 역할론은 평가절하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지난 10일 “이란이 사우디와의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한 것은 (미국 등의) 대내외적 압력 때문이지 중국의 초청 때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중동에서 수십년간 지속된 종파 갈등, 미측 안보에 의존하는 사우디의 외교 관계 등을 딛고 적극적 역할자로 부상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지도자’ 이미지 부각으로 시작된 ‘시 주석 3기’는 미중의 전략 경쟁 구도 속에서 2기 때보다 한층 강경한 대외 정책을 구사하리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물밑에서는 미국과 대화·협상을 병행하며 중국이 원하는 경제·체제 발전 지속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이 ‘문명의 다양성’이라는, 미국과는 다른 자신의 국제규범과 질서를 만들어 가려고 할 것”이라며 “미국식 질서에 편승한 한국 등과는 충돌을 빚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미치는 한미 관계에 대해 “세계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 올인하지 말라’는 시그널을 주는 효과가 일정 부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이란 관계 정상화를 환영하며 “이번 합의가 양국 간 신뢰 구축 및 긴장 완화를 통해 중동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미 오늘부터 최장 연합훈련… 北 “전쟁억제” 맞불

    한미 오늘부터 최장 연합훈련… 北 “전쟁억제” 맞불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포함한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미는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확장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이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하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의 공세적 활용을 위한 조치를 논의하는 등 ‘맞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번 한미 연합연습은 실제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역대 가장 긴 11일 동안 중단 없이 진행한다. 특히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대거 포함함으로써 2018년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했던 전구(戰區)급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2일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등 변화하는 위협과 변화된 안보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해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이번 연습에서 한미 연합군이 개전 초 북한의 전면 도발을 막아 내고 반격에 성공한 뒤 점령한 북한 지역의 치안 유지와 행정력 복원,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 등을 포괄하는 ‘북한 안정화 작전’ 등 시나리오를 적용해 방어보다 공격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연합연습과 연계해 양국 해병대가 참가하는 쌍룡 연합상륙훈련을 사단급 규모로 확대 실시하는 등 20여개의 대규모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 수준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미는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으로 명명했다.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한 북한의 반발도 표면화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중앙군사위 제8기 제5차 확대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며 “현 정세에 대처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실천적 조치 결정’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한미 연합연습에 맞대응하는 조치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6개월 만에 한 번씩 열리는 당 중앙군사위가 한 달 만에 재차 열리면서 한미 연합연습을 앞둔 국면에 대해 북한의 엄중한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오는 4월로 예고한 정찰위성을 발사하거나 지난달 열병식에서 공개했던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ICBM을 정상각도로 시험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2021년 열렸던 제8차 당대회에서 강조했던 전략 무기를 개발하거나 시험발사에 나서면서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도 하고 핵미사일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위력적 활용’을 강조한 것을 주목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연쇄적 군사작전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살상력의 규모가 큰 무기의 발사를 승인하거나 1회적인 대응이 아닌 연쇄적, 다발적 군사행동 작전을 승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尹 “한일 관계 해법은 미래 위한 결단”… 대일 외교 정상화 본격 시험대

    尹 “한일 관계 해법은 미래 위한 결단”… 대일 외교 정상화 본격 시험대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방일 일정이 확정되며 한일 관계 정상화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윤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공개하는 등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의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한 대국민 여론전에도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주말 사이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한 한일 간 협의가 진행됐고, 윤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와 관련, “한일 관계 해법은 국민께 약속한 공약 실천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밝힌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며 “국민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유튜브 쇼츠 영상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받은 명패 문구인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를 전면에 내세우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도 했다. 한일 정부가 정상회담 의제와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된 것은 한일 관계 복원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한일·한미일 안보협력과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수출 규제 해제 문제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안보·경제 현안 등에서 성과를 도출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국민적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이번 방일은 1박 2일의 ‘실무방문’ 형식으로 짧게 진행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물론 일본 정재계 등과의 접촉점을 넓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한일 관계의 전환점을 만들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일본 의회 연설 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우리 정부의 결단에 일본 측이 얼마나 ‘성의 있는 호응’을 내놓을지가 중요하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일본 지지통신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새로운 사과 대신 역대 일본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우리 정부가 기대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칭 ‘미래청년기금’에 한일 기업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도 관심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오는 29~30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중 한 세션을 주재해 달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 [단독] “원가 미달 전기요금 정상화 늦출수록 국민 부담 더 커져”… 한전, 독일식 전기효율 요금제 검토

    [단독] “원가 미달 전기요금 정상화 늦출수록 국민 부담 더 커져”… 한전, 독일식 전기효율 요금제 검토

    ㎾h당 196.7원 사서 120.5원에 팔아원가 70% 수준… 팔수록 적자 구조원가 미달 지속시 적자 메우기 쉽지 않아“에너지 소비 효율 높이는데 집중해야”獨요금제+주택용 차등요금제 절약 유도 기재부 “이달 국민 참여 에너지 절약안 발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속도조절론과 관련, “전기 생산 원가의 70%만 요금으로 회수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기요금 정상화를 늦추면 늦출수록 국민에게 돌아오는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면서 “적정 속도의 전기요금 정상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요금 부담을 완화시키면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유도하는 독일식 전기효율 요금제(Price Brake Act) 사례를 도입할 만하다”하고 밝혔다. 정부와 한전은 독일식 전기효율 요금제의 국내 도입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신규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다. 전기 사오는 가격 파는 가격 일치해야 정 사장은 지난 6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부와 요금 조정 시기와 규모를 협의하겠지만 올해 1월에 모두 반영돼야 할 45.4원의 기준연료비가 4분의 1인 11.4원만 반영되고 인상요인 4분의 3이 남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수입 가격이 급등한 지난해 33조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적자를 냈다. 정 사장은 “한전은 전력을 사와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전력 판매회사로 사오는 가격과 판매하는 가격의 차이가 한전 수익의 근원”이라면서 “지난해 영업 비용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폭등해 전력 시장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 ㎾h당 평균 196.7원인데 반해 소비자에게 파는 전력 판매 가격 평균은 120.5원이니 누가 경영을 한다 해도 적자를 안 낼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 요금 인상 없이) 원가 30% 미달 상태가 지속된다면 자구 노력을 최대한 한다해도 그 적자를 메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오는 가격과 판매하는 가격을 일치시켜 나가는 속도에 따라 한전 재무구조 정상화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요금 정상화로 시장에 신호 효과 복원합리적 소비 유도… 지속가능 사회로 한전은 지난해 세 차례(4·7·10월)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판매단가를 11.5% 올리면서 전체 매출(71조 2719억원) 중 전기판매수익이 66조 1990억원으로 전년보다 15.5% 증각했지만, 연료 가격 급등(56.2%)에 따른 영업비용이 104조원에 육박하면서 32조 6034억원의 적자를 냈다. 정 사장은 “에너지소비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요금 정상화로 시장에 에너지가격 신호 효과를 복원해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고효율기기 교체 등을 지원해 에너지소비를 줄이면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건강한 사회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기 사용량의 일부(70~80%)는 낮은 단가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사용량에는 정상단가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독일의 전기효율 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의 전기효율 요금제는 최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또 전력수요가 낮은 밤과 새벽시간대는 저렴한 요금을 적용하고 수요가 몰리는 오후와 초저녁 등 피크시간에는 높은 요금을 적용하는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주택용 전기 요금에 중장기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0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이달 안에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강력한 절약 운동으로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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