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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 발상지 탑골공원, 1890년대 모습 복원한다

    3·1운동 발상지 탑골공원, 1890년대 모습 복원한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3·1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이 원래 모습을 되찾게 될지 주목된다. 서울 종로구는 1980년대 만들어진 담장을 허물어 시민에게 열린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3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일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열린 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탑골공원 서문 인근 가설 담장 일부를 허물면서 개선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은 독립 주권 국가임을 천명하는 단호한 의지이자 왕조시대에서 시민의 시대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역사의 변곡점”이라며 “그 기운이 흐르고 있는 탑골공원을 특별한 공간으로 되살리려 한다”고 했다. 종로구는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탑골공원 서쪽 담장 일부 구간의 정비사업에 대해 사전 발굴 조사 시 전문가 참관을 전제로 한 조건부 허가 결정을 받았다. 구는 조만간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복원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원래 조선시대 원각사 부지였다가 1890년대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 탄생한 탑골공원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부침을 겪었다. 동·서·남·북문의 위치는 변형됐고 1960년 설치된 상가건물이 철거되며 지금의 담벼락이 들어섰다. 종로구는 담장 전체를 허물고 3·1운동 발상지라는 문화재적 가치를 담는다는 구상이다.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탑골공원 슬럼화도 개선한다. 탑골공원에 모이는 노인들은 안국역 인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정 구청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무대인 탑골공원 팔각정은 다 함께 문화 예술을 즐기고 화합했던 곳”이라며 “제대로 된 시민공원을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선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독립운동가 정재용 선생의 목소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돼 증손자인 정연규(33)씨와 함께 독립선언서를 읽었다. 가족이 보관하던 정 선생의 목소리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복원한 결과다.
  • 푸틴, 다섯 번째 대관식 눈앞… 한반도의 봄 ‘북러 밀월’ 경계해야[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푸틴, 다섯 번째 대관식 눈앞… 한반도의 봄 ‘북러 밀월’ 경계해야[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푸틴, 대선 여론조사 75% 압도적‘전쟁 특수’에 득표율 신기록 관심우크라 전쟁 통해 장기 집권 야심美·EU 압박에도 장기전 전략 구사국제적인 고립 푸틴·김정은 ‘밀착’북러 간 군사·우주기술 협력 확대한국, 한미동맹 연속·지속성 필요러시아와 전략적 소통 병행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다섯 번째 대관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15~17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푸틴은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 레오니트 슬루츠크, 새로운 사람들당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러시아 공산당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등 친정부 성향의 군소정당 후보와 경쟁한다. 최근 공개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푸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러시아 민간 여론조사 기관 레바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푸틴의 평균 지지율은 82.08%로 나타났다.푸틴은 2018년 대선에서 76.69%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다. 선거 직전 해인 2017년 푸틴의 평균 지지율은 82.41%로 집계됐다. 2018년 대선 직전 지지율과 실제 득표율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선거에서 푸틴은 최소 75% 이상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전시 경제 등 ‘전쟁 특수’에 힘입어 푸틴은 역대 대선 득표율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무소속 푸틴의 압승은 기정사실이다. 러시아 반정부 인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돌연사로 반정부 정서가 확산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은 크렘린의 비민주적 행태를 비판하고 있지만 ‘푸틴 대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푸틴이 5선 고지 달성에 성공한다면 그의 임기는 2030년까지 연장된다. 나아가 2020년 개정된 러시아 헌법에 따라 푸틴은 오는 2030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있다. 푸틴이 정치적 질주를 계속한다면 83세가 되는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이어 갈 수 있다. ●푸틴의 등장과 강한 러시아 건설 푸틴은 1952년 러시아의 제2도시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푸틴은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인 구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으로 근무했다. 드레스덴 등 오랜 시간 동독 KGB 지부에서 근무한 영향으로 독일어에 능통했다. 독일에 대한 푸틴의 호감과 높은 이해력은 훗날 원칙주의자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 푸틴은 소연방 해체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입직해 시장 보좌관 및 부시장을 거치며 지방 정부 행정가로서 경력을 쌓았다. 푸틴은 정치적 스승 아나톨리 소브차크의 천거로 크렘린 주요 보직을 거쳤고 특유의 상명하복과 충성심을 인정받아 1998년 연방보안국장에 이어 1999년 총리에 임명되는 등 단번에 당시 대통령이던 보리스 옐친의 후계자 반열에 올랐다. 정경유착과 친인척 비리, 경제 개혁 실패 등의 여파로 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한 옐친은 1999년 12월 31일 푸틴 당시 총리를 대통령 권한대행에 임명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정치 초보 푸틴 대통령 권한대행은 체첸 사태를 강경 진압하며 옐친과 차별화된 리더십과 능력을 보여 줬다. 2000년 첫 인생 선거에서 승리한 푸틴은 ‘강한 러시아 건설’을 대통령 취임 일성으로 내세우고 전방위적 개혁 정책과 ‘법에 의한 지배’를 추진하며 러시아 국민의 기대와 자존심에 부응했다.●전쟁은 ‘정치적 자산’ 집권 4기 반환점을 지났을 무렵 푸틴과 그를 보좌하는 소수 실로비키 엘리트 집단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모의했다. 전쟁은 푸틴의 정치적 자산이다. 정치적 기반이 취약했던 푸틴 대통령 권한대행은 체첸 사태를 강경 진압하며 러시아 국민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선에 도전하는 푸틴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은 장기 집권을 위한 정치적 정당성 확보 노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속전속결 전략을 통해 젤렌스키 정권을 조기에 굴복시키려던 푸틴의 계획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은 만 2년을 넘어 어느 일방의 압도적 우위 없이 지리멸렬한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푸틴은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평화협상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철수 없이 평화협상은 성립될 수 없다고 맞선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략적 실패로 귀결시켜야 한다는 미국과 EU 등 서방 민주주의 진영의 원론적 입장도 평화협상 복원의 난관이다. 그래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능력과 저항 의지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장기 소모전’을 추구한다. 전쟁의 상처가 깊어질수록 젤렌스키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불만은 폭증하고 전쟁의 패색이 짙어질수록 우크라이나를 향한 서방의 희생 동기도 약화하기 때문이다. 푸틴은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재래식 무기와 탄약이 필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를 뒷배로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상승시키고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받는 등 출구전략이 절실했다. 국제적 고립이라는 공통점을 공유한 푸틴과 김정은의 ‘전략적 화양연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푸틴의 시선이 다시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푸틴, 24년 만의 방북 주목 러시아 대선 이후 푸틴의 평양 방문이 가시화되면서 북러 간 군사협력의 수준과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등 서방 정보 당국은 최소 100만 발 수준의 북한 포병 탄약이 러시아로 유입됐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북한은 무기 지원 대가로 지난해 제3차 군사정찰위성 시험발사에 러시아의 기술 조력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U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 2년째를 맞아 발표한 제13차 러시아 제재안은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미사일총국 등 북한 인사와 기관을 처음으로 포함하기도 했다. EU는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을 ‘실존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추가적인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해 본격적인 조치에 착수했다. 실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북러 간 정찰위성 관련 기술 협력을 시사하는 서류가 내외신 사진 기자단에 포착됐다. 통역관으로 보이는 북측 수행원은 ‘우주기술 분야 참관대상 목록’이라는 제목의 서류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목록에는 우주발사체 및 인공위성 개발 사업을 관장하는 러시아 국영 기업 ‘프로그레스 우주 로켓 연구소’와 우주 발사체 및 궤도차량 엔진 설계에 특화된 ‘보로네시 기계공장’ 등이 적시됐다. 최 외무상이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푸틴을 만났다는 점은 우주 분야 협력이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임을 암시한다. 푸틴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북러가 인공위성 공동개발 및 연구 등 우주 분야 협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북러 당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치·경제·문화·군사 등 다양한 수준에서 각종 협정과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하는 대규모 성과 사업을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법률적 기초’에 올려 세우고 확대·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북한의 하늘길 개방으로 시작된 민간 차원의 관광교류 및 의회 대표단 등 고위급 교차 방문은 물론 나진·하산 등 북러 접경 지역 현대화 사업과 에너지 합작 프로젝트 등 후속 경협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사·방산 협력을 아우르는 포괄적 안보협정이 체결될 경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등 국방력 5대 발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대가로 북한이 받게 될 첨단 군사기술과 유엔 안보리 결의 한도를 초과하는 에너지 협력은 북한의 전쟁 지속 능력 강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 러시아 대선 이후 전개될 북러의 밀착 행보는 한반도 안보에 위협이 된다. ●北, 한미일 공조 균열 시도 4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4월 총선을 계기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과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 공조에 균열을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 대선 이후 ‘한반도의 봄’이 녹록지 않은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연승하면서 미국의 리더십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동맹의 연속성과 지속성 보장을 위해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대미 외교가 중요하다. 한미는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불가역적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구축해 동맹보장을 실현해야 한다. 또한 우리 정부는 유엔사 회원국과의 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 유사시 전력 제공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과 구체적인 제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 최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의 방한 등 한러 간 소통 채널 복원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재건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인도적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도 병행해야 한다. 평화로운 한반도의 봄을 맞이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때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 서남권 개발 계획에… 관악 “S밸리 조성 박차”

    서남권 개발 계획에… 관악 “S밸리 조성 박차”

    서울 서남권이 미래 첨단도시로 변화하는 청사진이 제시된 데 대해 관악구는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일어날 것”이라고 3일 환영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에는 제조업 중심의 공간이 미래 첨단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로 전환되는 방안이 포함됐다”며 “이에 따라 관악구는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악S밸리 벤처 창업 거점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관악S밸리가 강남 테헤란로와 구로 지밸리를 잇는 새로운 스타트업 집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산학연 벤처 창업 거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직주 근접이 실현되는 주거 환경을 위해 구는 모아타운 사업 등 58개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녹색감성도시 조성과 관련해 관악구 별빛내림천,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이 이뤄지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시 서남권 대개조를 통해 구민들을 위한 우리 구의 역점 사업 추진이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경제, 교통, 주거, 생활환경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획기적으로 변화할 관악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 [단독]뚫린 알뜰폰… 기업 회장도 타깃이 됐다

    [단독]뚫린 알뜰폰… 기업 회장도 타깃이 됐다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로 금융 계좌를 개설해 그 사람의 자산을 탈취하는 ‘명의도용 금융사기’가 대기업 회장들을 표적으로 삼는 등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명의도용 금융사기는 피해자의 신분증과 이를 이용해 개통한 휴대전화만 있으면 오픈뱅킹을 통해 피해자의 모든 금융계좌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다. 국내에서 2019년 오픈뱅킹 시작과 함께 등장해 최근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확산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동채(65) 전 에코프로 회장의 주식계좌에서 에코프로 주식 2995주(25억원 상당)가 16일부터 3일에 걸쳐 장내 매도됐다. 그는 같은 해 5월부터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 거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수감 중인 상태였다. 사건 직후인 같은 달 23일 에코프로는 “3건의 장내 매도는 이 전 회장의 명의 및 계좌정보가 제3자에게 무단 도용된 것으로, 이 전 회장의 동의 없이 매도된 건”이라고 공시했다. 이후 이 전 회장 명의를 도용한 누군가가 주식 매각 대금 25억원을 다른 금융사 계좌로 옮겨 인출하려고도 했다. 다행히 에코프로 측이 이 전 회장의 모든 계좌에 지급 정지를 걸어 놓은 덕분에 자금 인출을 막을 수 있었다. 3일 경찰과 재계 등에 따르면 에코프로에 이어 지난달 대기업 A 회장 명의로 다수의 비대면 계좌가 개설돼 A 회장 보유 주식을 가로채려 시도하는 등 이상거래가 발생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같은 수법으로 한 자영업자의 계좌에서 수십억원이 빠져나간 사건도 함께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사건이 에코프로 사건과 범행 수법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A 회장 측은 이런 방식의 범죄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와 비대면 금융 관련 제도가 보완되길 바란다며 사건 전말을 본지에 공개했다.A 회장 비서실이 금융범죄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달 19일. A 회장 법인폰으로 평소와 다른 사이트에서 회장 명의의 인증서가 발급됐다는 등 이상거래 알림이 잇달아 날아오면서다. 동시에 A 회장의 주거래 은행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누군가 해외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로 A 회장 계좌에 접근했다는 통보를 받고 계좌를 동결시켰다. 같은 날 회장 명의로 거래한 적이 없었던 금융기관에서도 비대면 계좌가 개설됐다는 통보가 회사로 날아왔다. 누군가 비대면으로 회장 명의의 증권사 계좌까지 만든 것이다. #어떻게 적발됐나해외 IP서 계좌 접근 통보갑자기 알뜰폰 개통 통지서 이 같은 명의도용 금융범죄에는 A 회장 명의를 도용해 개통된 알뜰폰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증권사에 A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거나 다른 증권사의 신설 계좌로 A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옮기려 ‘타사대체출고’를 신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산을 탈취하는 데 A 회장 명의의 알뜰폰이 사용된 정황이 발견됐다. 이는 계좌 하나만 있으면 다른 보유 계좌까지 모두 찾아 통합 거래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건 발생 인지 이후인 지난달 25일에는 일주일 전인 17일 A 회장 명의로 알뜰폰이 개통됐다는 통지서가 뒤늦게 A회장의 자택으로 배달됐다. 일련의 이상거래들이 모두 이 알뜰폰 하나로 시도됐던 셈이다. 비서실이 A 회장 명의의 모든 비대면 거래를 차단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지 않았더라면 수천억원 규모의 자산이 털릴 뻔했다. 알뜰폰 개통엔 A 회장이 1999년에 사용하던 신분증이 도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A 회장 명의의 알뜰폰으로 스마트폰 본인인증을 거쳐 증권사 비대면 계좌까지 개설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증권사가 A 회장 명의도용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 주면서 넘겨받은 A 회장의 신분증을 통해 드러났다.자산을 빼내기 위해 시도한 방법이 다양하다는 점을 보면 상당한 수준의 금융과 정보기술(IT) 지식을 가진 ‘조직’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발급일이 1999년인 회장의 신분증 원본 사진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흐릿했지만, 비대면 계좌 개설을 위해 증권사에 제출된 같은 신분증 사본 속 사진은 마치 방금 찍은 것처럼 선명했다. 신분증을 스캔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인증받는 과정을 쉽게 하려고 전문 기술로 사진을 복원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에 남은 거래 기록을 보면 일당은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때 필요한 11개 절차를 동시에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휴대폰 번호 변경’, ‘모바일 통지 내역 변경’, ‘모바일 일회용패스워드(OTP) 생성’ 등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1분씩은 족히 걸릴 절차가 모두 같은 시간에 이뤄졌다. IT업계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일은 해킹으로만 가능하다. 일당은 자산 탈취에 실패한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추가 범행을 시도했다. 경찰의 도움을 받은 비서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e프라이버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누군가 회장 명의로 지난달 7일부터 22일까지 14차례 본인인증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범죄 피해를 파악하고 대응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후에도 계속 추가 범행을 위한 인증을 시도했다는 얘기다. 일당이 인증을 시도한 사이트는 대부분 알뜰폰 업체였다. 한국정보인증, NICE아이핀 등 인증기관이나 온라인 투자·대출 서비스 업체인 ‘오아시스펀드’도 있다. #해커·금융전문가 조직25년 전 신분증 사진 복원계좌 개설 11개 절차 통과 A 회장의 경우엔 금전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신분증이 도용된 뒤 휴대전화까지 개통되면 사실상 금융기관에 들어 있는 자산을 전부 잃을 수 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 하나만 있으면 신용카드 발급부터 금융계좌 조회나 신규 개설까지 못 하는 게 없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엔 보이스피싱 기법도 과거 피해자의 직접 송금을 유도하던 것에서 신분증 사진을 요구하는 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수십억원을 털린 자영업자 외에도 도용당한 신분증으로 개통된 휴대전화 하나 때문에 빚더미에 앉거나 수천만원의 피해를 입은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2019년 음식점에서 일하던 김모씨는 신분증 사진을 촬영해 휴대전화에 보관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진행된 휴대전화 소액결제 요금 110만원과 대출금 1000만원을 떠안게 됐다. 알고 보니 김씨가 일하는 음식점 사장 윤모씨가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해 그의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 각종 소액결제로 같은 해 7~8월 110만원을 썼다. 또 김씨 명의로 각각 300만원과 700만원의 은행 대출 두 건을 받기도 했다. 윤씨는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2년 9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소액 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개인정보를 털린 뒤 휴대전화가 여러 개 개통된 경우도 있다. 직장인 최모씨는 지난 2022년 선불 유심칩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는데, 이후 업자가 요구하는 대로 주민등록증 사진과 범용인증서 등을 전송해 줬다. 이후 도용된 최씨의 신분증으로 알뜰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9개가 개통됐고 4개 금융사에서 온라인 대출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으로 5000여만원이 나갔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지난해 9월 발간한 ‘보이스피싱 범행단계 대응방안 연구’에도 최근 보이스피싱에 알뜰폰과 비대면 금융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적시돼 있다. 보고서는 “급전을 마련해 준다며 신분증, 범용인증서, 선불 유심칩 등을 요구하고 이를 활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한다”며 “이를 미리 받아 둔 개인정보와 함께 악용해 신용카드 결제나 대출 등으로 피해자를 빚더미에 앉게 만드는 수법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尹 정권 ‘입틀막’ 풍자한 SNL… “애드리브 할 수 있게 해주세요”

    尹 정권 ‘입틀막’ 풍자한 SNL… “애드리브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이른바 ‘입틀막’ 사건을 풍자하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5 첫 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분한 김민교가 3·1절 기념사를 언급하며 “105년 전에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으로 3·1운동을 일으키셨는데 결론적으로 그 자유의 정신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겠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풍자는 SNL의 권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유롭게 해주겠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다”고 덧붙인다.이는 2021년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SNL코리아에 출연했을 때의 말을 연상케 한다. 2021년 10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SNL코리아의 한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 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거냐”는 질문에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의 권리”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몇 년 전에 우연히 TV를 보다 보니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 대통령을 상대로 놀리고 흉을 보게 하는 행사를 하는데 굉장히 재밌게 봤다”고도 했다. 이어 지난 2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벌어진 ‘입틀막’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연기자들은 지난 설 명절에 공개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직원들이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재현했다. 노래를 부르던 권혁수가 고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경호원 복장을 한 배우들이 그의 입을 틀어막으며 그를 문밖으로 끌고 나간다. 권혁수는 강제 퇴장당하면서 “애드리브 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외친다.지난 2월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 대통령 축사 도중 고성을 지르다 입을 틀어 막힌 사건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대통령이 축사 중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하자 카이스트 졸업생인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는 취지로 고성을 질렀다. 이에 신 대변인은 현장에 있던 사복 경호원에 의해 팔다리가 들린 채 졸업식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회장은 지난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의료 개혁 민생 토론회장에 입장하려다 거부당한 채 경호처 직원에게 입을 틀어 막힌 채 퇴장당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달라’고 했다가 경호처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
  • 보존과학으로 되살린 ‘백산 지청천 선생’ 친필 일기

    보존과학으로 되살린 ‘백산 지청천 선생’ 친필 일기

    오랜 시간으로 표지 소실과 잉크 변색 등이 발생한 백산 지청천 선생의 친필 일기가 보존과학으로 원래 모습을 찾았다. 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총사령관으로 무장 독립투쟁을 전개한 백산 지청천(1888~1957) 선생의 친필 일기를 보존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지청천 일기’는 지청천 선생의 외손주인 이준식 독립기념관 전 관장이 2020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이 일기는 지청천 선생이 귀국해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1951~1956년까지 국한문 혼용으로 기록한 친필 일기로 총 5권이다.모두 가로 12㎝, 세로 18㎝ 내외 크기로 당시 판매하던 일기장인 ‘자유일기(自由日記)’ 에 기록했다. 일기에는 독립운동 시기를 회고하는 내용과 광복 이후 정치인으로서의 겪었던 고뇌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일기는 오랜 시간으로 일부 권의 표지가 소실되고 산화와 함께 내지의 바스러짐과 잉크 변색 등이 발생했다. 이번 복원은 소실된 표지 복원과 내지를 강화 등의 보존처리, 산성화 방지를 위한 탈산 처리 등을 거쳤다. 내지 사이에 끼워져 있던 첨지 등도 원위치에 맞춰 복원하는 보존과학으로 원래 모습을 되살렸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보존 처리가 완료된 일기의 전문은 디지털 이미지 작업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 정보 시스템 아카이브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연휴에도 환자 고통은 계속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연휴에도 환자 고통은 계속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이 하루 지난 1일 경찰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을 압박하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정부는 삼일절 연휴가 끝난 직후인 4일부터는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적·사법적 처리도 시작할 예정이다.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를 계기로 시작된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가운데 환자와 가족들은 고통은 깊어지고 있다. 이날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만난 김모(49)씨는 유방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은 이후 퇴원 절차를 밟고 있었다. 김씨는 “지난달 유방암이 재발했다는 진단을 받았고, 수술 날짜를 잡아 수술까지는 무사히 받았다”면서도 “복원 수술은 전공의 파업으로 어렵다고 해서 그냥 퇴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평소라면 환자와 보호자로 북적일 병원 복도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수술 연기 등이 이어지면서 한산한 모습이었다. 어머니가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김모(36)씨는 “그나마 교수님들과 간호사들 덕분에 병원이 굴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장을 포함해 대형 병원 원장들이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호소하고 있지만, 이날까지도 빅5 병원에선 복귀 움직임이 없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복귀한 전공의는 565명에 그친다. 빅5 병원 관계자는 “일부 전공의가 복귀하기는 했지만, 이탈한 인원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삼일절 연휴 기간 복귀하는 인원이 더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전문]尹대통령 3·1절 기념사 “독립 정신 일으켜 자유·평화 확장해야”

    [전문]尹대통령 3·1절 기념사 “독립 정신 일으켜 자유·평화 확장해야”

    제105주년 3·1절 기념사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무장독립운동, 외교독립운동, 교육과 문화독립운동을 언급하며 “제국주의 패망 이후, 우리의 독립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선구적 노력의 결과였다.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1919년 ‘기미 독립선언’의 정신을 강조하며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미 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다.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 명에 달한다”며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 도움을 주고받았다”고 양국 협력 사례를 나열하기도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와 독립유공자 여러분, 오늘, 3.1절 10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조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하였습니다. 손에는 태극기를 부여잡고, 가슴에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끌어안고, 거국적인 비폭력 투쟁에 나섰습니다.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는 3.1운동의 정신을 이렇게 웅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영원히 자유롭게 발전하려는 것이며, 인류가 양심에 따라 만들어 가는 세계 변화의 큰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이다.”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습니다. 선열들이 흘린 피가 땅을 적셔 자유의 싹을 틔우면, 후손들이 자유와 풍요의 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래지향적인 독립 투쟁이었습니다. 왕정의 복원이 아닌,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를 누리는 새로운 나라를 꿈꿨습니다. 그리고 선열들의 믿음과 소망은 지금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천명한 대로, 새롭고 뛰어난 기운을 발휘하는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며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문화를 선물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여기까지의 여정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독립과 동시에 북녘 땅 반쪽을 공산전체주의에 빼앗겼고, 참혹한 전쟁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시련도 자유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자본도 자원도 없었던 나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 고속도로를 내고, 원전을 짓고, 산업을 일으켰습니다. 끼니조차 잇기 어려웠던 시절에도, 미래를 바라보며 과학기술과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저는,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습니다.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무장독립운동을 벌인 투사들이 계셨습니다.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스스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 문화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들도 계셨습니다. 제국주의 패망 이후, 우리의 독립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모든 선구적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더 공고해졌습니다.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 명에 달합니다.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양국이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 도움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처럼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나아가야 합니다. 북한은 여전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 2600만 북한 주민들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이자 불멸의 주적으로 규정했습니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입니다. 우리의 통일 노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탈북민들이 우리와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7월 14일을 <북한 이탈 주민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국민 모두가 탈북민에게 보다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통일은 우리 혼자서 이룰 수 없는 지난한 과제입니다.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시대사적 대변혁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저희 정부가, 열정과 헌신으로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 尹대통령 “한일, 아픈 과거 딛고 새 세상 함께 나아가고 있어”

    尹대통령 “한일, 아픈 과거 딛고 새 세상 함께 나아가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일 관계를 두고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다”면서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 명에 달한다”며 지난해 본격적으로 개선된 한일 관계의 성과들을 설명했다.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 도움을 주고받았다”고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처럼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 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 등 과거사 현안들로 경색됐다가 지난해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강제징용 ‘제3자 변제’ 해법을 제시하고,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개선됐다.
  • 스벅 무궁화 텀블러부터 참여형 기부까지, 삼일절 팔걷은 유통업계

    스벅 무궁화 텀블러부터 참여형 기부까지, 삼일절 팔걷은 유통업계

    유통업계가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기념 상품 출시부터 체험형 기부까지 다양한 ‘애국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와 한국의 미를 담은 삼일절 기념상품 3종을 선보였다.삼일절 기념상품은 ‘SS 우리나라 무궁화 트로이 텀블러 473㎖’, ‘우리나라 무궁화 머그 355㎖’, ‘무궁화 베어리스타 키 체인’ 등 3종으로, 무궁화로 디자인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스타벅스는 이번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존기금으로 조성해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스타벅스는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기부,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 기념 상품을 출시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으로 조성해 기부하고 있다.GS25는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대한민국 만세대전’ 캠페인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와 전국 GS25 매장의 계산기 옥외광고 QR, 국가보훈부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광고 에이전시 ‘방구석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가 게임상에서 클릭을 통해 만세를 외치면 GS25가 만세 1회당 31원씩 기부금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시간 없이 원하는 횟수만큼 참여할 수 있다. 특정 만세 횟수를 달성할 때마다 3·1운동과 관련된 메시지와 만세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참여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드러난다. 특히 이 캠페인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알아볼 수 있다. 게임 시작 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결과 화면에서 지역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만세 횟수는 개인과 지역 기준으로 실시간 집계되며, 적립된 누적 기부금은(최대 3100만원) 만세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의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된다.편의점 CU는 사회적 기업인 빅워크와 3월 한 달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목표 걸음 10억 보 또는 캠페인 참여 인증 인스타그램 게시물 310건을 달성하면 1300만원이 기부된다. 참여 희망자는 CU의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를 통해 연결되는 빅워크 앱에서 걷거나 달려 누적한 걸음 수를 CU ‘함께 걷자, 대한민국’ 캠페인에 기부하면 된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하는 ‘SPC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피포인트 앱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응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혹은 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일정 금액을 SPC가 대신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고객이 해피포인트의 일부를 직접 캠페인에 기부할 수도 있다. 대상은 삼일절을 맞아 개최되는 기부 마라톤인 ‘3·1런’ 후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 이 마라톤은 2021년부터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대한사람 대한으로’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 개최하는 ‘815런’과 함께 현재까지 총 39억여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해당 기금을 통해 2024년 1월 기준, 총 13세대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헌정했으며 현재 14~17호 집도 건설 중이다. 대상은 참가자 3100명 전원에게 청정원 ‘츄앤리얼 고구마츄’를 간식으로 지원한다.
  • 국립고궁박물관장에 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국립고궁박물관장에 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장에 정용재(53)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정 신임 관장은 중앙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문화유산 보존과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왔다. 2008년부터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재수리기술학과 교수를 지낸 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위원, 문화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까지 문화유산 분야의 주요 국제기구이자 유네스코 공식 자문기구인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 이사로도 활동했다. 올 1월에는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과 수리·복원 기술 연구를 위해 설립된 단체인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역사를 소개하고 관련 소장품을 보존·관리하는 문화재청 소속 기관이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혁신·비전 보고회’ 1년간 성과 공유

    경기주택도시공사, ‘혁신·비전 보고회’ 1년간 성과 공유

    사업혁신·경영전략·인권청렴·조직인사 성과 공유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8일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임직원,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비전 실행 1주년 경과 보고회’를 열었다. GH는 지난해 2월 ‘혁신·비전 보고회’ 를 통해 발표한 사업혁신, 경영전략, 인권청렴, 조직인사 4대 부문 혁신안에 대한 후속 조치인 91개 세부 이행과제 1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주택도시공사 혁신과제 중 지난해 주요 성과는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 도입 ▲제3판교 테크노밸리 사업계획 발표 ▲광주 도람근린공원 환경생태복원사업 ▲GH 기회수도파트너스 구성 ▲GH 인권센터 개소가 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민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 ‘푸틴 뒤통수’ 쳤나…“러시아에 준 북한 포탄, 절반 이상 불량” [핫이슈]

    김정은, ‘푸틴 뒤통수’ 쳤나…“러시아에 준 북한 포탄, 절반 이상 불량” [핫이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넘긴 가운데, 심각한 군수물자 부족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지원받은 포탄 절반 이상이 불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현지 매체인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에 “통계 자료를 보면 러시아는 이미 북한으로부터 150만 발의 탄약을 수입했다”고 밝힌 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 대부분은) 1970~8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절반 이상이 작동하지 않거나 사용 전 복원 또는 검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에 오래된 군수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사일과 잠수함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요구했다”면서 “북한은 러시아에 핵무기 관련 프로그램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를 향한) 북한의 이러한 요구는 이미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긴장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이 강화되면서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북한이 건넨 무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약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러시아군의 대포와 박격포가 (잘못)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무기 지원, 우크라이나에 불리할 것” 비록 러시아가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북한산 무기의 품질이 떨어지기는 하나, 이번 전쟁에서 북한의 무기가 러시아에게 유리한 전황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앞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안보 당국자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무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지난달 22일 보도에서 “비록 북한이 미사일에 보내기로 한 포탄의 품질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전장에서는 ‘수량’ 자체가 중요할 수 있다”면서 “지난 여름 우크라이나는 하루 평균 2000발의 포탄밖에 쓰지 못하지만, 북한의 포탄 지원이 있다면 러시아는 하루에 약 1만 발의 포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 전력 풀가동해 무기 생산 후 러시아에 전달…대가로 식량받아” 한편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6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북-러 군사적 밀착이 강화된 지난해 8월 말부터 헤아려 보니, 최근까지 북한에서 러시아로 간 컨테이너가 6700여 개에 달했다”면서 “컨테이너에 있는 것이 152mm 포탄일 경우 300만 발 이상, 122mm 방사포탄이라면 50만 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지난해 9월 7일부터 10월 1일까지 컨테이너 100개 분량의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고 밝혔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누적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신 장관은 “북한 내 군수공장은 수백 개인데 전력난 등으로 가동률은 30%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러시아로 수출되는 무기를 만드는 일부 군수공장은 풀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기간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간 컨테이너는 (북한에서 러시아로 보낸 컨테이너보다) 30% 이상 많았다”면서 “러시아가 보내는 것 중엔 식량 비중이 가장 크다. 그 덕분에 최근 북한 내 식량 가격이 안정화됐다”고 덧붙였다.
  •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 수원무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 수원무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8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오만한 정권, 무책임한 여당의 폭주를 온몸으로 저지하고, 수원지역 5개 선거구와 경기남부권의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염 후보는 이번 총선의 중심으로 떠오른 수원지역에 대해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은 의석 수가 5개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고, 수원의 선거 흐름이 화성, 용인, 오산 등 인접도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로 규정했다. 그는 “올 들어 대통령과 여당의 비대위원장은 수원을 수시로 찾아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하고 있으며, 수원시민의 정서를 무시한 내리꽂기 공천으로 민심 흔들기에 나섰다”며 “이제 수원은, 경기도는 물론 전국 판세를 가름할 수도권 최대 승부처가 됐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이룬 수원 압승의 기록을,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수원 5개 선거구 후보의 시너지, 민주당 원팀의 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현 정부에 대해 “우리 정치가 퇴행하고 실종되는 그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며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와 민생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원에서부터 승리의 깃발을 들어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 폭주를 멈춰 세우고, 국정 기조 대전환을 이끌어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에서, 정치와 민생을 복원하고 민주주의와 국격을 회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무 지역 현안과 관련, 염 후보는 교통 문제를 언급한 뒤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등을 약속했다. 여야가 각각 공약한 경부선 수원 구간 지하화 사업에 대해서는 “2017년 대선 때 제가 제안한 이 사업이 이제는 여야의 공통공약이므로 함께 추진단을 만들어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후보는 수원의 숙원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은 경기국제공항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기존 군공항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경기도의 타당성 용역을 통해 경기국제공항 필요성이 확인되면 국토부도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수원의 첫 특례시장 출신인 염 후보는 “수원시가 특례시란 이름은 얻었지만, 그 위상에 비해 내실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및 광역시 수준에 준하는 행정적, 재정적 권한 확대 강화를 공약했다. 이밖에 수원화성 군공항 주변 고도 제한 대폭 완화를 통한 권선·영통 지역 재개발 추진 각오도 밝혔다. 이와 함께 염 후보는 대한민국이 미래 의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뒤 “한반도 평화정책, 인구절벽 대응 정책, 지방소멸 대응 정책, 과학기술 발전 R&D 정책,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 등 5개의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하자”며 ‘국가 미래를 위한 정책협약’(일명 ‘되돌이표 방지 협약’)을 제안했다. 염 후보는 “지금까지 걸어온 정치, 앞으로도 나아갈 정치는, 시민과 지역이 정치의 주역, 그 뿌리가 되고, 상향식으로 민의가 수렴되어 중앙정치를 이끄는 정치”라며 “국민에게 권력을, 당원에게 권한을, 지역에 자치권을 되돌려 주는 일,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의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시민이 진정한 주권자가 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수원시민들께서 앞으로도 계속 ‘그래! 염태영이야’라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태영 후보는 참여정부 국정과제담당비서관, 경기도 경제부지사, 3선 수원시장을 지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섰다. 지난 2020년에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를 통해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을 이끌었고 최초의 수원특례시장을 지냈다. 수원시장 재임 중 거버넌스 시정과 ‘2013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등 ‘스포츠 메카도시’ 완성,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유치, 미래산업의 꽃인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수원특례시 출범’, 성매매 집결지 자진 폐쇄 등의 성과를 냈다.
  • 우크라이나 전쟁 배후의 북한…150만발 지원 포탄 절반은 불량품

    우크라이나 전쟁 배후의 북한…150만발 지원 포탄 절반은 불량품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국이 더 많은 국방물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절반이 불량품이란 주장이 나왔다. 유리 김 국무부 유럽 및 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러시아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50여개국 연합의 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155㎜ 탄약이다. 최전선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하루에 15~20발의 탄약만 갖고 있다고 보고되는 상황”이라며 “러시아는 좋은 공급망을 갖고 있고, 북한뿐만 아니라 이란과도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그동안 비살상 무기만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전투 식량, 방탄복, 지뢰 제거 장비, 긴급 후송차량 등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고, 탄약은 주한미국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우회 지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절반 이상이 불량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지난 23일 현지 매체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와 인터뷰에서 “통계 자료를 보면 러시아는 이미 북한으로부터 150만 발의 탄약을 수입했다”며 “70~80년대 만들어진 것들로, 절반 이상이 작동하지 않거나 사용 전 복원이나 검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북한은 러시아에 오래된 군수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사일과 잠수함에 필요한 기술을 요구했다고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기술도 러시아에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긴장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월에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약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러시아군의 대포와 박격포가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하루 1만 발의 포탄을 사용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5분의 1에 불과한 2000발 정도밖에 쏘지 못하는 등 무기고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연합군연구소는 러시아 당국이 연간 200만 발의 포탄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국과 독일, 대만 등지에서 원자재를 수입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무연 화약의 핵심 성분인 니트로셀룰로오스는 약 20%가 대만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에서 생산된 니트로셀룰로오스는 튀르키예 등 다른 나라를 거쳐 러시아로 유입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 ‘창원·경남을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원전산업 육성에 힘 쏟는 경남도

    ‘창원·경남을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원전산업 육성에 힘 쏟는 경남도

    경남도가 정부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에 발맞춰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자로) 클러스터 육성’을 골자로 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달 22일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원전산업 복원 계획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정부는 원전 생태계 완전 복원, 소형모듈원자로(SMR) 독자기술 개발, 경남도·창원시를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경남도는 정부 정책에 호응하며 자체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우선 원전업체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400억원 규모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과 445억원 규모 에너지혁신성장펀드를 적극 활용한다. 원전기술이 ‘국가전략기술’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도 추진한다. 신형로 설계, SMR 설계·검증, SMR 제조기술, 대형원전 제조 기술, 혁신 제조공법 원전분야 적용, 친환경 원전해체기술이 대상이다. 도는 국회,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SMR 혁신 제작기술 정부 공모사업에 도내 업체 참여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717억원이 투입되는 PM-HIP(분말-열간 등방가압성형) 핵심 제조공정 기술을 비롯해 EBW(전자빔 용접), DLC(레이저 이용 표면합금처리), 대형 4축 자유단조장치·공정개발,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등 5개 사업 공모 선정이 목표다.이와 함께 도는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과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한국원자력연구원 분원, 글로벌 SMR 연구개발센터 유치에도 나선다. 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류 협력 확대, 창원대 창원과학기술원 전환, 원전 인력 양성, 원전산업 신성장 미래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반영,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유치,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운영·지원,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 추진 등도 도 대응계획 중 하나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핵심은 창원과 경남을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며 “올해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과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 경남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전산업 신성장 미래기술 개발사업이 정부 예타사업으로 선정되고 SMR 제작지원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는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일괄 생산이 가능한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300여 개 협력업체가 창원시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 ‘英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6대손 별세’

    ‘英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6대손 별세’

    19세기 가장 부유한 가문이자 각종 음모론의 주인공이었던 로스차일드 가문의 6대손 제이콥 로스차일드 경이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그의 가족은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아버지 제이콥은 많은 사람의 삶에서 큰 존재였다”며 “유대인 관습에 따라 소규모 가족장을 치를 예정”임을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명성은 1700년대 후반 독일 프랑크푸르트 빈민가에서 골동품 중개인으로 큰 성공을 거둔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로 시작된다. 암셸은 아들 5명을 유럽 각지로 보내 사업을 확장하며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패배를 예상하고 영국 국채를 매입하면서 엄청난 부를 갖게 된다. 별세한 로스차일드 경은 다섯 아들 가운데 영국 맨체스터로 간 셋째의 후손으로 영국 이튼 칼리지와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가족 은행인 NM 로스차일드에 합류했다. 하지만 사촌과의 전략 분쟁으로 가족 사업을 떠나 투자 신탁업체인 알아티 캐피털 파트너스를 설립해 런던 증권거래소의 가장 큰 신탁업체로 키웠다.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자문위원이기도 했던 로스차일드 경은 자선사업가이자 예술 후원가로 영국 전역의 건축 복원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국립미술관 이사회 의장, 헤리티지 복권기금 의장 등을 역임하며 서머싯 하우스, 스펜서 하우스 등 영국 신고전주의 건축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들을 복원했다. 그는 1998년 영국 아카데미 명예 회원이 됐고 2002년 여왕으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았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팔레스타인의 땅 약 80%를 매입해 이스라엘 건국의 기반을 닦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로스차일드 경은 이스라엘 자선 재단인 야드 하나디브 재단의 회장으로 29년간 활동했다.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은 “그는 자신의 특권을 최대한 활용해 영국의 문화 및 상업에 크게 공헌했다”며 “똑똑하고 호기심 많으며 새로운 프로젝트와 건조한 유머로 가득찬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 “서울 준공업지역 주거시설 용적률 400%로”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국제선 운항거리도 확대한다. 또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 금천구 등에 집중된 준공업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주거지역의 용적률도 250%에서 400%로 높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고, 서남권을 시작으로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도시 대개조를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1960~70년대 소비·제조산업 중심지였던 서남권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전환하고, 노후 주거지에 여가와 문화, 녹색 감성을 더하는 것이다. 사업지역은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 등 7개 구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거와 상업시설도 들어갈 수 있도록, 연내 도시계획조례 등 제도개선을 완료한다. 또 영등포 등 도심 중심 구역은 필요시 상업지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김포공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김포공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또 국제선 운영 규정을 2000㎞에서 3000㎞로 늘리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 홍콩과 광저우 등도 김포공항에서 갈 수 있다. 주거 부문에서는 현재 250%인 준공업지역 내 주거시설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한다. 또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활성화를 위해 항공고도제한 완화도 추진한다. 지난달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봉천천·도림천 등 복개하천을 2026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 응급실 종합상황판에 뜬 ‘수용 불가’…경남도 응급환자 병원선정·전원조정 만전

    응급실 종합상황판에 뜬 ‘수용 불가’…경남도 응급환자 병원선정·전원조정 만전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의료진 부족 등을 이유로 경남지역 일부 상급병원 응급실 수용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전국응급실 종합상황판을 보면 27일 오후 7시 기준 삼성창원병원은 전날부터 ‘의료진 부재로 심장파트 수용이 어렵다’고 공지했다. 병원은 24일 ‘인력부족으로 소아심장파트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증응급질환에서는 뇌출혈수술 거미막하출혈, 응급내시경 영유아 위장관 등 일부 항목이 ‘불가능’으로 나타나 있다.같은 시간 양산부산대병원은 응급실 정형외과와 호흡기내과가 의료진 부재로 진료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중증응급질환은 산부인과 응급 분만, 산과수술, 부인과수술, 안과적 응급 수술 등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경상대병원은 지난 25일 소아외과 진료와 32주 미만의 산모 수용이 어렵다고 공지했다. 이유는 ‘의료진 부재·인력부족’이었다. 일부 병원은 이번 집단행동 이전부터 의료진 부족이나 연차 사용 등 이유로 응급실 수용이 불가능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집단행동 장기화로 응급실 수용과 중증응급질환 진료 차질이 확대하진 않을까 하는 시민 우려도 크다.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경남도는 응급환자 병원선정·전원조정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도는 전공의 집단행동 후 도내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송 지연은 일부 있었지만, 전공의 집단행동과 뚜렷한 연관성은 장담할 수 없다고도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경남 의료계에서는 83% 전공의가 이탈하고, 의대생 91%가 휴학원을 제출한 상황이나 의료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며 “응급의료상황실 24시간 운영을 더욱 강화하여 실시간으로 응급환자 병원선정·전원조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산의료원 연장 진료 추진과 해군해양의료원 응급진료 민간개방 등을 통해 도민의 불편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의약분업 당시 감원된 인력을 고려하면 이번 의대정원 확대는 증원이 아닌 복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대 정원을 10%인 350여 명을 감축한 바 있어 20년을 누적해 보면 7천 명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번 의료인력 2천 명 확대는 의료인력 증원이 아닌 복원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의료인력 증원이 실행되어야 한다”며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증원,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경남도민 염원을 공유했다.
  • 김포공항 운항거리 3000㎞ 확대… 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발표

    김포공항 운항거리 3000㎞ 확대… 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발표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국제선 운항거리도 확대한다. 또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 금천구 등에 집중된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주거지역의 용적률도 250%에서 400%로 높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고, 서남권을 시작으로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도시 대개조를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1960~70년대 소비·제조산업 중심지였던 서남권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전환하고, 노후 주거지에 여가와 문화, 녹색 감성을 더하는 것이다. 사업지역은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 등 7개 자치구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거와 상업시설도 들어갈 수 있도록, 연내 도시계획조례 등 제도개선을 완료한다. 또 영등포 등 도심 중심 구역은 필요시 상업지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김포공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김포공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또 국제선 운영 규정을 2000㎞에서 3000㎞로 늘리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 홍콩과 광저우 등도 김포공항에서 갈 수 있다. 주거 부문에서는 현재 250%인 준공업지역 내 주거시설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한다. 또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활성화를 위해 항공고도제한 완화도 추진한다. 지난달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봉천천·도림천 등 복개하천을 2026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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