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원사업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1
  • [시론] 서울역 고가도로, 재활용 계산서/양병이 서울대 명예교수·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시론] 서울역 고가도로, 재활용 계산서/양병이 서울대 명예교수·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도로 재활용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지난해 9월 초기 구상을 발표했다. 지난 1월에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로로 만들어 도보 관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서울역 고가도로 재활용 사업의 개념적 기본계획과 국제 지명 현상설계 공모를 하는 등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남대문 상인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혔다. 서울역 고가도로 주변 지역 주민과 인근 시장과 상가의 상인들은 사업의 찬반으로 갈라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가도로 주변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서울 시민들은 서울역 고가도로 재활용 사업의 추진 여부를 냉정하게 평가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1970년 건설된 서울역 고가도로는 이미 2006년에 시행한 정밀안전진단의 안전성 평가에서 D급을 받아 더이상 차량 도로로 사용할 수 없는 철거 예정인 시설이다. 서울역 고가도로에 관한 여러 가지 대안을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도로라는 전제하에 평가해 봐야 한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크게 세 가지 정도다. 첫째 대안은 예정대로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것이다. 고가도로를 철거하면 많은 콘크리트 폐기물이 발생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고가도로가 철거된 후에는 서울역 철도로 인해 서울역 서부 지역과 남대문시장 지역이 단절, 서울역 동서 지역 간 교류가 현재보다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반면에 고가도로를 철거하면 도시 경관의 관점에서는 현재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 둘째 대안은 고가도로 철거 후 신규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이다. 이렇게 하면 서울역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상황과 달라질 수 없다. 반면에 신규 고가도로 건설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서울시 재정 형편상 쉽사리 결정할 사항은 아니다. 그리고 역대 시장들이 추진해 왔던 고가도로 철거 정책에 역행하는 대안이다. 셋째 대안은 현 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대안이다. 고가도로를 재활용하게 되면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다. 재활용하게 되면 보행로와 공원이 새롭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청파동과 공덕동·중림동 등 서울역 서부 지역과 남대문시장 일대 동부 지역 간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하이라인파크는 폐선 고가철로를 고가공원으로 만든 후 연간 50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뉴욕시는 이로 인해 앞으로 20년간 2조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조여원의 세수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미국 필라델피아와 시카고,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캐나다 토론토 등 세계적인 대도시들은 앞다퉈 폐철로와 고가도로를 재활용하는 사업에 나서고 있다. 서울역 고가도로의 재활용은 서울시에서 구상 중인 서울역 일대 재생사업들을 연결하기 때문에 도시 재생에 큰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세종대의 연구에 따르면 서울역 고가도로가 보행로와 공원으로 조성되면 주변 상권의 매출이 123%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현재 고가도로를 재활용할 경우 주변 주민들과 특히 고가도로 주변 상권에 피해가 없도록 별도의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 일부에서 서울역 고가도로 재활용은 교통문제를 악화시킨다고 주장하지만 교통문제의 악화는 서울역 고가도로의 노후화로 발생한 문제이지 재활용 때문에 발생한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서울 시민의 보행권은 크게 높아진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도로가 이미 안전성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이기 때문에 재활용을 위해서는 철저한 구조 보강으로 안전성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 또 서울역 고가도로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가도로 주변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주민들이 개발 계획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서울역 고가도로 주변 지역 주민들이 현재보다 더 활성화된 마을을 만들고 싶다면 좋은 변화를 일으킬 수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을 통해 청계천 주변이 활성화된 경험을 가진 많은 서울 시민은 서울역 고가도로 재활용이라는 촉매제를 통해 고가도로 주변 지역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 서울 도심권 중심업무지구 떠오르는 부촌지역

    서울 도심권 중심업무지구 떠오르는 부촌지역

    ‘부촌’이란 부자들이 모여사는 동네라는 의미이다. 전통적인 강북지역의 대표적인 부촌지역은 성북동과 평창동이었다. 이 두 곳의 공통점은 우리나라 주요 공기관과 대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중심업무지구인 종로구를 인접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종로구에는 주거지역이 많지 않아 부촌을 형성하기 어려워 종로 인근의 지역에 부촌이 형성이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형성돼는 신흥부촌들은 입지적 요건이 가장 중요하다. 중심업무지구가 인접해야하고, 역세권 및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생활편의 인프라등이 형성이 되어야만 한다. 그러한 조건들은 다 갖춘 종로구에 새로운 부촌지역으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그곳은 GS건설이 종로구 교남동 일대의 돈의문뉴타운1구역에 공급하는 ‘경희궁자이‘이다. 경희궁자이가 왜 신흥부촌으로 떠오르는 곳일까? 경희궁자이는 지난해 최고 경쟁률 4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여 수많은 화제를 남겼던 곳으로 서울 도심 한 가운데인 종로에 위치한 직주근접형 단지로서 광화문, 종로, 서울시청등 주요 업무 및 행정의 심장부에 속하는 도심권에 위치하여 뛰어난 도심 접근성과 서울시청, 광화문등 업무지구의 직장과 출퇴근 거리 10분이내로 직주근접성이 매우 뛰어나며.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이다. 단지 앞으로 서울시의 한양성곽복원사업의 일원인 약 20㎞에 달하는 한양도성 둘레길과 경희궁, 덕수궁, 서대문독립공원, 서울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환경이 매우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경기초, 이화여•외고, 한성과학고 등 명문 교육환경과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의료시설, 명동,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가까워 높은 수준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수 있는 최적의 입지이다. 또한 경희궁자이는 그 명성에 걸맞게 수준높은 헬스케어프로그램도 운영을 한다. 아파트 최초로 강북삼성병원과 연계하여 삼성병원만의 노하우가 담긴 헬스케어시스템과 입주민을 위한 건강검진등 의료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마련된 헬스케어실에는 상주인력을 배치하여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분양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경희궁자이를 분양 받은 고객의 대부분이 도심권내 직장과 경제력을 갖춘 분들이 대다수 이고 강남권에서 넘어오신 고객분들도 상당수이며, 첫 번째 고려사항이 경희궁자이의 입지와 자이브랜드의 브랜드 파워이다”라고 답했으며, 인근중개업소에서는 “ 인근지역의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의 이편한세상신촌과 아현역푸르지오가 신규공급을 진행하였지만, 경희궁자이를 문의하는 고객들은 종로구라는 입지 때문에 북아현뉴타운보다 이곳을 더욱 선호한다. 현재 경희궁자이가 일부잔여세대가 남아있지만 분양완료 된 평형은 물론 잔여세대가 남아있는 평형의 매물에서도 프리미엄이 형성되어있고 분양이 완료 된 이후에는 경희궁자이만의 장점으로 인해 희소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종로구 송월길 75에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있고, 경희궁자이는 84㎡ 일부 세대를 제외한 모든 타입은 분양이 마감 되었으며, 현재 경희궁자이는 일부 선호층포함 잔여세대를 계약금 정액제(1차분), 중도금이자후불제 잔여세대 동•호수 지정 분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분양 마감에 임박하여 5월 한정 특별혜택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문의 1800-8577(경희궁자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춘천 약사천 복원 2년 만에 ‘3중고’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2년 전 복원작업을 끝낸 강원 춘천 약사천이 악취와 비싼 전기료 부담 등으로 후폭풍을 맞고 있다. 13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국비 등 496억원을 들여 봉의초교~공지천 합류점 간 약사천(850m) 복원사업을 2013년 끝냈지만 기대와 달리 물 부족으로 인한 악취와 연간 1억원이 넘는 물을 끌어들이는 전기료 부담 등으로 외면받고 있다. 서울 청계천을 모델로 한 약사천은 소양강 물을 끌어다 쓰는 인공 하천으로 적정 공급량은 하루 3만 3000t이지만 실제 공급량은 25%에도 못 미치는 8000t에 불과해 악취 하천으로 전락했다. 물값은 감면받지만 취수장까지 펌프로 끌어올리는 전기료가 연간 1억 2000만원씩 들어간다. 물 공급량을 적정선으로 늘리면 연간 전기료는 5억원까지 급등할 전망이다. 앞으로 취수원이 소양강댐 안으로 이전하면 관련법에 따라 용수료를 내야 하는 부담까지 안게 된다. 시는 급기야 시간대별 또는 계절별 공급량을 달리하는 제한 급수를 통해 수질은 높이고 운영비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구나 수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약사천 상류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중단되면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주변 침수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약사천 상류인 운교동~약사동 구간(500m)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운교동 별당막국수 앞부터 하류 방향으로 이어지는 160m 구간에 대해 공사를 했지만 최근 주민들의 토지 보상 반대에 부딪혔다. 시 관계자는 “공사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협의하겠지만 강제 수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악취와 전기료 등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온몸이 흰색’ 알비노 괭이갈매기, 홍도에 나타났다.

    ‘온몸이 흰색’ 알비노 괭이갈매기, 홍도에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0일 온몸이 온통 흰색인 괭이갈매기를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백색증은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아 나타나는 희귀한 돌연변이 현상이다. 예로부터 길한 징조다. 흰 괭이갈매기는 괭이갈매기 천국으로 알려진 경남 통영시 홍도에서 철새 중간기착지 복원사업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번 달 초 관찰됐다.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깨끗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 터득한 우리 고장] 순천, 1급수 흐르는 생태도시의 꿈

    전남 순천시가 오염된 해룡천을 1급수로 바꿔 생태도시를 완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순천시는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외에도 도심 25㎞에 걸쳐 흐르는 1급수 동천이 힐링과 휴식공간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는 도시다. 시는 동천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도시를 살릴 수 없다고 판단, 지난 20년에 걸쳐 오물을 제거하고 오폐수관을 정비해 왔다. 1997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30~40으로 썩은 물이었던 동천은 지난해 BOD 1.8로 1급수가 됐다. 지금은 평일은 하루 5000여명, 주말엔 1만여명이 찾는 산책 코스로 탈바꿈했다. 이와 반대로 순천만정원 사이의 도심을 흐르는 해룡천은 수질 악화 등으로 악취가 심해 시가 골머리를 앓아 왔다. 해룡천은 11㎞에 걸쳐 순천만정원과 전국 최초의 한옥 유스호스텔인 에코촌을 지나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하천이다. 시는 지난 4년 동안 해룡천 4㎞ 구간에 168억원을 투입, 생태하천을 조성해 왔지만 신도심의 하수 유입과 하수관거 미설치로 부유물 등이 해룡천으로 흘러들어 오염천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룡천이 환경부로부터 ‘오염하천 통합·집중개선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400억원을 투입,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4년에 걸쳐 오수 이송관 등 하수관거 정비와 생태복원사업, 하천 유지용수 확보 등으로 BOD 2.0 이하인 1급수 하천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북 ‘우이동 만남의 광장’ 조성

    강북 ‘우이동 만남의 광장’ 조성

    강북구가 우이동 북한산 입구에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4267㎡ 규모로 조성된 만남의 광장은 휴게시설, 편의시설, 추모시설, 체력단련기구, 안전시설, 수목 등을 갖췄다. 예산은 총 27억 9000만원이 들었다. 광장에는 무대, 이동식분수대, 의자 등이 있으며 시계탑과 화장실 등도 설치했다. 또 느티나무 등 나무 6352그루와 맥문동 등 식물 5865포기를 심을 계획이다. 또 CCTV 2대를 설치해 구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야간조명으로 친환경 LED 가로등을 설치했다. 이외에 무장애산책로를 조성해 휠체어를 타고도 공원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고 강북문화예술회관 입구에 놓여 있던 현충비와 안내판을 공원 내로 이전해 추모공간을 조성했다. 지난 15일에는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구는 만남의 광장 외에도 지난해 11월 삼양동 체육과학공원을 만들었고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인 근현대사기념관 조성사업, 청자가마터 원형복원사업, 예술인촌 조성사업,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이 목표다. 박겸수 구청장은 “만남의 광장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경전철 완공과 함께 늘어날 북한산 방문객을 위한 다목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소설가 김동리 경주 생가 복원 지지부진

    소설가 김동리 경주 생가 복원 지지부진

    경북 경주가 낳은 한국 문단의 거목인 소설가 김동리(1913~1995) 선생의 생가(生家) 복원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19일 경주시와 동리목월기념사업회에 따르면 2009년부터 박목월과 김동리 생가 복원사업에 나서 지난해 6월까지 건천읍 모량리의 시인 박목월(1916~1978) 선생 생가를 복원했다. 부지 매입 등에 총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박목월의 생가(부지 4319㎡)에는 안채, 사랑채, 디딜방앗간, 시 낭송장 등 건물 6동과 박목월의 대표 시 ‘나그네’를 연상하는 밀밭 등이 조성됐다. 이곳은 박목월의 시 ‘청노루’, ‘윤사월’의 배경이 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이다. 하지만 김동리의 생가 복원 사업은 여태껏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경주 도심인 성건동 284-4 생가터(234㎡)에 현재 살고 있는 집주인들이 부지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데다 수십억원의 사업비 확보도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1950년대까지 남아 있던 김동리 생가는 다른 사람에게 팔린 뒤 헐리고 지금은 그 자리에 단독 주택 2채와 슬레이트 가옥 등이 들어서 있다. 시는 이 일대 부지 등을 매입해 생가를 복원하는 데 박목월 생가 복원비에 비해서 몇 배의 비용이 더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는 김동리 생가도 최대한 빨리 복원해 박목월 생가와 연계한 문학관광 명소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김동리는 소설 ‘무녀도’와 ‘황토기’, ‘등신불’ 등을 남긴 우리나라 문학사에 빛나는 소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앞서 시는 한국 문단의 거두인 김동리와 박목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 3월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불국사 앞 진현동 1만 3847㎡의 부지에 동리·목월 문학관을 건립했다. 시는 이곳에 김동리와 박목월의 유품을 보존하고 동리·목월문학제를 비롯해 문예창작대학, 동리·목월음악회, 동리문학상, 목월문학상, 시 낭송회 등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장윤익(76) 동리목월기념사업회 회장은 “동리·목월 생가를 동시에 복원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면서 “경주시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동리 생가를 복원하겠다. 생가터 매입이 끝내 무산될 경우 인근 부지를 매입해 복원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황새 봉순이는 화포천이 좋아

    황새 봉순이는 화포천이 좋아

    3년 전 일본에서 태어나 지난해 경남 김해시 화포천으로 날아온 뒤 하동군과 충남 서산시 등에서 관찰됐던 황새(인식표 J0051, 일명 봉순이)가 북상하지 않고 화포천을 다시 찾았다.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지난해 11월 화포천 습지에서 자취를 감췄던 봉순이가 지난 9일 다시 돌아왔다고 10일 밝혔다. 봉순이는 일본의 황새복원사업에 따라 2012년 4월 6일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시에서 야생 번식으로 태어난 뒤 6월 11일 둥지를 떠났다. 혼자 바다를 건너온 봉순이는 앞서 2013년 12월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서도 관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3월 18일에는 김해시 봉하마을 인근 화포천 습지에서 발견됐다. 일본에서 복원, 방사된 황새 가운데 처음 외국에서 발견된 황새였다. 조류 전문가 등은 봉순이가 일본에서 하동으로 건너와 겨울을 보낸 뒤 김해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봉순이는 지난해 11월까지 화포천 습지에 머물다가 모습을 감춘 뒤 지난 1월에는 서산 천수만 일대 농경지에서 다른 야생 황새 6~7마리와 함께 발견됐다. 봉순이는 이들과 어울려 겨울을 보낸 뒤 함께 북상하지 않고 혼자 화포천으로 되돌아왔다. 주민들과 조류 전문가들은 “봉순이가 돌아온 것은 봉하마을 주변 농경지에 수년째 유기농법이 추진되는 등 화포천 주변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복원된 덕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北, 진정성 있는 대화땐 협력”… “日, 위안부문제 꼭 풀고 가야”

    “北, 진정성 있는 대화땐 협력”… “日, 위안부문제 꼭 풀고 가야”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집권 후 세 번째 맞은 3·1절 기념사에서 북한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대화 재개를 강조했다. 이 때문인지 핵이나 인권 문제 등에 대한 강도 높은 발언은 자제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은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역사교과서 수정움직임을 비판하면서 일본의 태도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분단 70주년인 올해 남북 간 대화 재개를 국정 핵심과제로 삼은 만큼 비교적 온화한 대북 메시지를 보냈다. 당장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추진과 통일준비위원회를 통한 통일준비 등을 언급하며 “결코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공동 번영과 평화의 길로 가는 데 있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은 더 이상 남북대화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대화와 변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모든 협력의 길이 열려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말 정부가 당국 간 대화를 제의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이다. 이 때문인지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도 “더 이상 핵이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는 기대에서 벗어나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평화와 체제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개방과 변화의 길로 나오라”며 짧게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오히려 이산가족 상봉 및 교류와 철도복원사업 등 민간교류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는 순수 민간교류를 적극 장려할 것”이라며 “우선 남북철도의 남측 구간을 하나씩 복구하고 연결하는 사업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박 대통령의 제의에 북한이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당장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통일대박론이나 통일헌법 조작 놀음으로는 북남관계와 조국통일과 관련한 어떤 문제도 민족 공동의 이익에 맞게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 대결만을 심화시킬 뿐”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은 기만적인 대화타령을 걷어치우고 동족끼리 손잡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계정상화 50주년을 맞는 한·일 관계에 대해 박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우선 군위안부 문제와 역사교과서 문제 등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퇴행적 역사왜곡 움직임에 결코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 박 대통령은 “용기 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진실을 인정해야 한다”라면서 “역사란 편한 대로 취사선택해 필요한 것만 기억하는 게 아니며 역사에 대한 인정은 진보를 향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그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를 비판하며 미국 내 역사학자의 공동성명을 주도한 인물이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미래로 함께 가는 여정에서 반드시 풀고 가야 할 역사적 과제”로 규정했다. 위안부 할머니의 평균 연령이 90세에 이를 만큼 고령인 상황에서 이 문제를 일본이 성의 있게 하루속히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올 5월로 예정된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과 8월 종전 70주년 기념담화를 앞두고 역사적 진실을 얼버무리려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경기, 하천 29곳 생태계 복원 1400억 투입

    경기 안양시내를 관통하는 안양천 일대에서 겨울철새 모니터링을 한 결과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 30종 5800여 마리가 날아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2년 9종에 불과하던 어류도 지난해 27종으로 크게 늘어났다. 과거 죽음의 하천으로 지목됐던 안양천이 철새를 비롯한 수생식물들의 낙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경기도는 올해 국·도비 1406억원을 들여 도내 29개 하천의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보와 하천변 주차장 등 인공구조물을 철거해 하천 흐름을 확보하고 수질정화습지 조성 등을 통해 생태환경을 복원할 방침이다. 도는 2003년부터 수질오염 또는 환경훼손으로 생물이 서식하기 어려워진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생태습지를 조성한 용인시 경안천은 최근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될 정도로 생태환경이 개선됐고, 의정부 백석천은 복개주차장을 철거하면서 하천생태계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공정식 도 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은 “하천이력제를 통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생태하천 복원 심의위원회 의결 권한을 확대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사람이 떠난 자리 다시 생명 깃들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사람이 떠난 자리 다시 생명 깃들다

    전북 고창군은 2013년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화제를 모았던 지역이다.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청정할 뿐 아니라 생물 다양성과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산면 운곡리 일대 운곡습지는 고창군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대표적인 명소다. 일명 오베이골로 불리는 운곡습지는 애초 주민들이 논밭을 일구며 살아가던 전형적인 산촌마을이었다. 11개 마을 118가구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습지를 계단식 논으로 개간해 삶을 일궜던 곳이다. 1983년 전남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를 조달하기 위해 운곡댐이 건설되면서 주민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일부 마을은 수몰됐고 고립된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포기하고 이주했다. 이후 30여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기고 논과 밭이 폐경되자 숲과 습지가 복원돼 자연의 보고가 됐다. 농경지와 집터가 수십년간 자연상태로 방치되면서 생태계 스스로 원시림에 가까운 습지 상태를 복원한 것이다. 특히 생태계의 놀라운 회복과정을 입증한 곳으로 자연에 의한 유휴 농지 습지 복원 사례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운곡습지는 우리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산지형 저층 습지로 유명하다. 저지대에서부터 산지에 걸쳐 소택지 등 다양한 습원이 보존돼 있다. 이곳은 자연상태가 훼손되지 않은 내륙의 대표적인 습지다. 면적이 1797㎢로 넓고 오염원이 없어 청정지역으로 보존돼 있다. 운곡습지는 우수한 생물다양성과 경관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람이 떠난 빈자리를 다른 생명이 채워 온갖 생물이 어우러져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수달, 삵, 말똥가리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붉은배새매, 산림청 보호식물 낙지다리 등이 발견됐다. 2011년 당시 식물 459종, 포유류 11종, 조류 48종, 양서류와 파충류 9종 등 549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 운곡습지의 생물종이 864종으로 습지보호구역 지정 당시보다 300여종이나 늘었다. 운곡습지가 다른 습지보호지역에 비해 생물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이 때문에 생태전문가들은 운곡습지를 남한의 비무장지대(DMZ)라고 부른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 습지는 한 공무원에 의해 우연히 발견돼 새로운 조명을 받게 됐다. 환경직 공무원인 한웅재(현 익산 부시장)씨가 고창 부군수로 부임해 지역을 돌아보다가 운곡습지의 진가를 알아보면서 버려졌던 골짜기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세계적 명소로 떠올랐다. 운곡습지는 2011년 3월 14일 국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데 이어 같은 해 4월 7일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협회는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징을 가진 곳이나 희귀동식물 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람사르습지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이제 운곡습지는 고창군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한 지렛대 역할을 한 데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도 큰 몫을 하는 효자가 됐다. 올해는 습지가 전북지역 최초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생태관광지역은 2013년 자연환경보전법을 개정하면서 도입됐다.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해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동양 최대의 고인돌군과 운곡습지를 연계,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진 생태관광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지속 가능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운곡습지에는 관광객들이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각종 탐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변 관찰 데크와 편익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습지센터 건립에 들어간다. 내년에 완공될 습지센터는 운곡습지에서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과 습지관찰 및 체험시설, 환경교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탐방객들이 습지에 접근하기 쉽도록 대형 주차장을 설치하고 진입로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곡습지 일원에는 질마재 100리길을 조성해 탐방객들이 습지와 주변 관광지를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고인돌공원에서 습지를 지나 운곡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용계마을로 걸어나오는 7㎞ 코스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운곡습지 옆 아산면 용계마을은 민박, 생태체험, 마을특산물 판매 등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월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고 7월에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성공모델지역으로 선정됐다. 9월에는 환경부 장관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하고 마을대표 및 지자체장과 협약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용계마을은 운곡습지와 연계해 생태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관리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생물 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지역브랜드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과 연결시켜 지역의 상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1차 농업생산물에서부터 최종 제품의 가공과 생산, 서비스를 대상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의 브랜드를 부여해 주민, 지역, 생태계가 함께 어우러지도록 하고 있다. 23개 업체 31개 품목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이해증진 교육을 실시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을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민간협의체인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도 환경 보전 활동과 함께 국내외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생물권보전사업소를 설치했다. 사업소에는 자연생태팀, 생물권보전팀, 생태홍보팀을 배치해 생태계 복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올해를 명품 생태도시 원년으로 삼고 2017년까지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를 건립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北에 양식사업·해양관광자원 공동조사 제안키로

    해양수산부가 대북 양식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해양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공동조사를 제안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양수산 통일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석 해수부 차관(장관대행)은 대북 양식사업 추진과 관련, “수산과 양식업은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에 필요하기 때문에 남북 간 교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남북이 교착상태에 빠진 현 상황에서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접촉, 물꼬를 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오는 3월 통일부, FAO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북한의 양식 분야 인력 육성, 종묘 개발·시설 보급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통일부도 국제기구와 연계해 우회적으로 북한을 지원하거나 북한의 경제인력 육성이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굉장히 긍정적이며 남북해양환경포럼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을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또 중국 등 아시아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북한의 해양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생태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발하기로 했다. 남북한 공동 생태조사를 거쳐 친환경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서해 무인도서를 ‘평화도서’로 지정해 공동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북한이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에 요청했던 대동강 유역 연안관리 사업에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참여하거나, 중국과 우리나라가 진행하고 있는 황해광역생태계 보전사업에 대한 북한의 참여 방안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 항만 개발사업 진출, 제3국 선박을 이용한 남북항로 물류수송, 우리 어선의 북한 수역 내 조업 및 명태 복원사업 협력, 고품질·저가의 북한 수산물 국내 반입 확대 등도 추진한다. 해수부는 일본의 영토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독도와 관련해 제3차 독도이용계획(2016∼2020)을 수립하고 독도 주변 생태환경 조사를 지속하는 한편 독도 홍보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대내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배타적경제수역(EEZ) 등 해양영토 관리의 체계화를 위해 ‘국가관할해역관리법’을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화마당] 복원인가 훼손인가/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문화마당] 복원인가 훼손인가/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연산군은 치세 중반 이후 왕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기 시작했다. 사치·사냥·연회·음행에 국가의 모든 자원이 동원되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고 온갖 추행을 벌인 다음날 승지들에게 어제 실수는 없었는지 물어보았고 승지들은 입을 모아 없었다고 대답했다.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의 시기였다. 연산군의 폭정 중에서도 가장 기함하게 한 것은 궁궐 주변 민가의 철거였다. 궁녀들을 벌거벗긴 채 매일 음탕한 놀이와 광란의 가무를 즐기려니 사람들의 눈이 신경 쓰인 것이다. 재위 8~9년 이후 연산군은 창덕궁과 인접한 성균관과 정업원 주변의 민가 100채를 없애버렸다. 범위는 점차 확대돼 선왕 후궁이 거처하는 곳이라는 이유로 자수궁과 수성궁 주변 민가를 철거시켰고, 타락산 아래의 민가 100채도 추가 퇴거시켰다. 요컨대 연산군의 목표는 대궐 안이 내려다보이는 곳과 대궐 담장 아래의 민가를 모두 철거한 뒤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신하들은 “쫓겨난 백성들은 돌아갈 곳이 없어 재목을 길옆에 쌓아두고 초막을 지어 살고 있으며 원망과 고통이 매우 크다”라고 진언했으나 연산군의 폭정은 민가 철거에서 더 나아가 발언하는 일의 통제로 이어졌다. 김범 선생이 세밀하게 고증한 ‘연산군’이란 책에 나오는 이러한 대목을 다시 떠올린 것은 최근 ‘사직단 복원’ 논란을 접했기 때문이다. 일제가 축소시킨 사직단을 원형 그대로 확장시켜 복원한 뒤 주변에 한옥마을을 조성하겠다는 문화재청의 저 휘황찬란한 계획을 보라. 거기엔 지금까지 그곳에서 역사와 문화를 일궈온 사람들의 삶을 이 땅에서 영원히 퇴거시키겠다는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 지금 이 순간의 역사를 무시하고 짓밟는 원형 복구는 오히려 역사와 문화를 죽이는 제노사이드이며, 복원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동화시키는 원형 탈모에 불과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50년의 역사를 지닌 최초의 어린이 도서관인 사직어린이도서관, 그리고 종로도서관, 매동초등학교가 차례로 사라질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성곽복원사업에 걸린 집들마저 사라지면 마을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사직동 인근은 아마 숨쉬기를 멈출지도 모르겠다. 고색창연하게 사직 제사를 연출하는 모습은 관광상품으로 개발될 것이고, 그렇게 반질반질하게 만들어진 자리는 이방인들의 발길로 북적일 것이다. 그 가운데 일부일 중국인 관광객은 사직(社稷)의 본고장에서 온 자부심으로 타국에 건설된 자국 문화의 미니어처를 흡족하게 음미할지도 모르겠다. 역사와 문화를 제멋대로 해석하고, 주민의 삶은 어떻게 되든 모르겠다는 식으로 외면하고, 그러면서 공청회에서는 “확정된 것은 없다”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이 ‘사직단 복원’ 공사 계획은 당장 중단되어야 옳다. 지금 인근 주민들은 자신들의 주거지에 대한 권리를 무시당한 것에 분노하며 일방적인 통보와도 같은 사업계획이 곧 실행될 것이라는 사실에 극심한 불안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조한혜정 교수가 지적했듯 “민족주의를 내세운 토건사업”이자 “주변 땅값만 올리는 국고 탕진 사업”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적극적으로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역사를 뭉개고 그 자리에 역사를 세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역사는 쌓이는 것이지 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들일 돈이 있다면, 예를 들어 조선왕조실록의 번역에 나타난 오류를 바로잡는 일 등에 쓰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
  • [당신 발길 닿는 곳곳에 명품 여행지] 영남알프스, 세계 산악관광지 꿈 ‘성큼’

    [당신 발길 닿는 곳곳에 명품 여행지] 영남알프스, 세계 산악관광지 꿈 ‘성큼’

    천혜의 산악관광 자원을 가진 영남알프스에서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의 하나로 ‘마운틴 탑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울산시는 경남 양산시, 밀양시, 경북 경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 15일 울산시청에서 4개 도시 실무협의회를 열어 2016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운틴 탑 사업에는 총 32억 4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 신불산, 영축산 등 해발 1000m 이상 7개 봉우리가 울산 울주군, 양산시, 밀양시, 경북 청도군을 휘감아 형성된 산악지역을 말한다. 마운틴 탑 사업은 영남알프스와 관련한 산악 자원 조사를 비롯해 통합 안내 시스템 구축, 관광 인프라 확충, 관광 상품 개발 등으로 추진된다. 주관도시인 울산시는 통합인프라 및 안내체계 구축(14억 3600만원)에 나서고, 양산시는 영축사 일원에 둘레길(6억 300만원)을 조성한다. 밀양시는 고사리분교 복원사업(6억 300만원)을 추진하고, 경주시는 문복산 일원 관광개발(6억 300만원)을 맡는다.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 실무협의회는 울산시와 울주군, 양산시, 밀양시, 경주시의 관광 부서 관계자 등 20명으로 지난 7월 구성돼 세부사업 협의와 사업추진 사항 관리, 사업 평가 등을 맡고 있다. 협력사업은 교육이나 문화, 의료, 복지서비스 등의 수요가 시·군 단위의 행정 경계를 초월하지만, 현실적으로 연계 활용이 부족한 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4개 지역이 머리를 맞대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선도사업으로 영남알프스 마운틴 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와 울주군은 영남알프스를 국내 산악관광 1번지로 육성하기 위한 산악관광 마스터플랜을 수립, 2019년까지 총 5361억원을 들여 개발사업에 들어가 마운틴 탑 사업까지 완료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안성시 등 지자체 6곳 ‘그린시티’ 선정

    2014년을 빛낸 최고 ‘그린시티’로 경기 안성시가 뽑혔다. 환경부는 15일 제6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공모에서 기초자치단체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 생태, 도시, 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1차적으로 서류와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그린시티선정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성시는 금석천 생태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복원 및 시민에게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조성된 녹지와 갈대군락지, 산책로는 시민의 친환경 휴식공간이자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무총리상은 전남 순천시와 경남 거창군에 돌아갔다. 순천은 도심의 팽창을 막고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보존을 위해 도심과 순천만 사이 완충지대로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최초 정원축제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농촌 마을인 거창은 마을 도랑을 깨끗하고 생태적인 생활공간으로 회복시켜 농촌의 공동체적 삶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생태복원사업을 펼친 게 호평을 받아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6일 안성시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열린다. 환경부는 2004년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시책 발굴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린시티’ 제도를 도입해 2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화마 덮친 화개장터… 점포 절반 41개 전소

    영호남 주민 등이 물물을 교환하며 교류했던 옛 전통시장으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 화재가 발생, 점포 절반가량이 전소됐다. 하동경찰서는 27일 오전 2시 30분쯤 화개장터에서 불이 나 초가지붕으로 된 건물과 전체 점포 80개 가운데 41개가 불에 탔다고 이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대가 출동해 5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와 대장간 등이 불에 타 1억 9000만원(경찰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과 경계를 이루는 섬진강 화개천변 탑리에 있는 화개장터는 전통 5일장이 번성했던 곳으로 영호남 주민의 화합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동군은 2001년 16억원을 들여 8226㎡ 부지에 화개장터 복원사업을 벌여 야외장옥 3동과 난전 12동, 대장간, 노천카페, 전망대 등을 갖춘 상설 현대시장 시설을 조성했다. 상인들은 이곳에서 300여 가지에 이르는 각종 약초와 칡즙·호떡·국수 등 먹거리를 팔았다. 대장간은 풀무질로 쇠를 녹여 농기구 등을 직접 만드는 장터의 명물이었다. 이날 불로 40여명에 이르는 영세상인들의 피해가 컸다. 약초상인들은 한 명당 1000만~5000만원어치의 약초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상인은 “모든 재산을 투자해 약초를 사들였는데 모두 타버려 이제 뭘 먹고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상인은 “임대료조차 내지 못했는데 점포마저 불에 모두 타버려 길거리로 내몰리게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대부분 상인도 비슷한 처지다. 하동군은 재해복구공제에 가입했지만 건물시설물에 대한 보험이어서 불에 타버린 약초 등이 보상될지는 의문이다. 하동군은 불에 타지 않은 점포가 정리되는 대로 화개장터를 운영하고 불탄 야외장옥 등의 복원계획을 세워 최대한 빨리 장터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의에 빠진 영세상인들에게 소상공인 지원과 긴급구호 지원 등 대책도 세우고 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 도봉서원터에서 고려 불교유물 77점 햇빛

    서울 도봉서원터에서 고려 불교유물 77점 햇빛

    조선 전기 서원터에서 고려시대 불교의례에 사용된 국보·보물급 용구 등 유물 77점이 출토됐다. 조선이 ‘숭유억불’ 정책을 펴면서 불교 사원터에 서원을 다수 세웠다는 문헌 기록은 있었으나 이를 증명하는 유적과 유물이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또 이곳에서 발굴된 불교의례 용구인 금강령(金剛鈴)의 경우 지금까지 발견된 같은 종류의 유물 가운데 제작 기법이 가장 뛰어난 데다 대승불교의 지파인 밀교(密敎)를 뜻하는 ‘오대명왕상’(불법을 수호하는 다섯 신)과 일반 불교의 ‘사천왕상’(불국토를 네 방향에서 지키는 신)이 동시에 새겨져 있어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독보적인 유물로 평가받는다. 21일 문화재청은 서울 도봉구 도봉서원(서울시기념물 제28호) 터에서 발굴된 불구(佛具)인 금동제 금강령과 금강저(金剛杵)를 비롯해 청동제 뚜껑항아리와 뚜껑합, 다양한 형태의 향로와 향완(향을 피우는 그릇), 세(세숫대야 모양의 용구), 대부완(굽이 달린 사발), 발우(승려의 식기), 대접, 숟가락 등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했다. 금강저는 승려들이 의식을 치를 때 쓰는 방망이 모양의 도구로 마음의 번뇌를 번개처럼 부수는 무기를 지칭하며 금강령은 금강저의 한쪽 끝에 달린 방울로 흔들어 소리를 내는 불교 용구다. 발굴 조사를 맡은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의 이창엽 실장은 “출토된 금강령과 금강저는 그동안 발굴된 것 가운데 가장 정교하고 뛰어난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른 유물인 향로와 뚜껑합 등에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유적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말했다. 유물들이 고려 금속 기술의 정수와 함께 당시 불교의 번성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라는 것이다. 일각에선 고려 밀교 유물이 발굴된 전례가 드물다는 점을 들어 이 금강경과 금강저가 외국에서 수입된 물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지만 문화재전문위원인 주경미 박사는 “통일신라와 고려에서만 쓰던 철고리가 달려 있는 등 12세기 이전 국내 유물이 맞다”고 반박했다. 도봉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조광조와 송시열을 배향한 서원으로 1573년에 세워졌다. 도봉구청이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복원사업을 위한 조사를 진행했는데 그해 9월 조사를 완료하고 현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유물이 다량 출토됐다. 유물이 나온 곳은 서원이 들어서기 전 자리했던 영국사(寧國寺)의 금당이나 대웅전으로 추정되는 건물터다. 발견 당시 유물들은 청동솥 안에 담겨 있어 일종의 제의 행위나 다른 이유로 묻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인체·건축에 숨겨져 있는 황금비율, 그 진실은…

    인체·건축에 숨겨져 있는 황금비율, 그 진실은…

    황신혜 또는 정우성의 얼굴? 최여진의 몸매? 혹은 밥투정하는 아이를 식탁으로 불러들일 식단…. ‘황금률’이 있다. 완벽한 비율을 일컫는다. 수학이 종교, 철학, 예술 또는 그도 아니면 일반인의 일상 속에서도 쉼없이 발견되고 회자된다. 건축, 예술작품, 인체, 자연계 등 우리를 둘러싼 많은 곳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황금비율은 수학의 이론일 뿐 실제로 적용되는 경우는 적다는 반론 또한 엄연히 존재한다. EBS는 18, 19일 이틀에 걸쳐 밤 9시 50분 다큐프라임 ‘황금비율의 비밀’에서 수학과 과학으로 정리된 황금비율의 법칙을 믿는 사람들과 그것을 반박하는 사람들을 통해 황금비율의 실체를 파헤친다. 1부는 ‘숨은 그림 찾기’다. 건축, 예술, 인체에서부터 자연계의 생식 나선까지 황금비율이 적용된 대상들에서 그 법칙을 찾아간다. 이미 7000년 전 불가리아의 고대유물에도 황금비율이 적용됐다는 사례를 거론한다. 또한 성형외과 의사 스티븐 마쿠어트는 오랜 연구 끝에 얼굴의 각 부분이 황금비율에 가까울수록 아름답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를 수술에 적용해서 성공을 거뒀다고 소개한다. 2부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진리’는 반론 및 반박 내용이다. 대표적인 황금비율 1대1.618이 적용됐다고 알려진 파르테논 신전에 대해 1980년대부터 원형복원사업을 진행한 그리스 고고학자들은 파르테논 신전의 직접 적용 비율은 ‘4대9’라고 지적한 점을 거론한다. 우리가 황금비율이라고 굳게 믿었던 사례들이 맞지 않음을 든다. 황금비율을 둘러싼 주장과 반박을 듣는 사이에 시청자들은 절로 깨닫는다. 아, 수학도 재미있구나.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환경 업그레이드’ 2題] 금천, ‘녹색 안양천’ 복원하고

    [‘환경 업그레이드’ 2題] 금천, ‘녹색 안양천’ 복원하고

    서울 금천구는 4일 안양천 생태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1억원을 들여 안양천 제방사면 중 금천구청역 주변 1604㎡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월부터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철산교~금천교 구간 7000㎡에 여러 가지 꽃과 식물을 심었다. 안양천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주민이 많았는데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도시 미관을 해칠뿐더러 불편을 끼쳤다. 이번 사업으로 제방 상단부에는 꽃댕강과 자산홍 등 5종의 키가 작은 화목류 1만 3000그루를 심어 주변 벚나무와 어우러진 꽃길을 꾸몄다. 중단부에는 생명력이 강한 금계국, 비비추, 벌개미취 등 초화류 9종 13만 7600포기를, 하단부에는 침수돼도 잘 자라는 수크령, 물억새 매트 등을 심었다. 구 관계자는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주민 만족도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단계적으로 정비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해운대 입욕 통제 “이안류 발생…태풍 영향” 도대체 왜?

    해운대 입욕 통제 “이안류 발생…태풍 영향” 도대체 왜?

    해운대 입욕 통제 “이안류 발생…태풍 영향” 도대체 왜? 부산 해운대구는 24일 오전 9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해 입욕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파도는 최고 2m까지 일었고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앞, 팔레드시즈 앞, 글로리콘도 앞에서 각각 이안류가 간헐적으로 발생했다. 올해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로 입욕이 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대규모 모래를 투입하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여름을 맞은 올해는 이안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다가 갑자기 먼바다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역파도로 해마다 해수욕객이 물살에 휩싸여 수상구조대원을 긴장시킨다. 해운대구의 한 관계자는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으로 파도가 세지자 이안류도 함께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해운대 입욕 통제, 바닷가 갔는데 못들어가면 어떻게 하나”, “해운대 입욕 통제, 해운대는 이안류가 왜 이렇게 많아”, “해운대 입욕 통제,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