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원사업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카메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지미 라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판문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하와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1
  • 황준환 서울시의원 “개화천-개화산 복원 힐링의 명소로”

    황준환 서울시의원 “개화천-개화산 복원 힐링의 명소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황준환 의원(자유한국당, 강서3)은 8월 29일 강서구 방화동 강서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강서구 유출지하수 활용 개화천․개화산 생태복원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황준환 의원을 비롯해 김성태 국회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시․구의원 및 지역주민, 서울시관계자 등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황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개화천과 개화산에 자연의 생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친수공간이 생겨서 기쁘다”고 말하면서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힐링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강서의 명소로 거듭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개화산 생태복원사업은 한강에 버려지는 물을 되살려 ‘건강한 물순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김포경천철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해 계곡을 조성하고 하천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 개화천 주변 빗물관리시설 설치 및 노후시설 정비를 위한 예산으로 7억을 확보하여 1.3km에 이르는 개화천변에 빗물관리시설 설치 및 노후된 난간 등 하천시설물을 정비하고 의자 운동기구 등 공원 시설도 마련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됐다. 황 의원은 개화천 물을 중계펌프를 통해 개화산 정상까지 끌어 올려 계곡과 간이폭포, 작은연못 등을 조성하고 여름철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썰매장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용역비 예산 1억을 확보하여 용역이 완료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 의원은 “그 동안 오랜 지역의 민원이자 숙원사업이었던 개화천 정비사업 및 개화산 근린공원 물순환시설 설치 등의 예산을 확보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덧붙이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서울시, 강서구,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치의 정신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려지던 지하수, 개화천 냇물 되어 졸졸~

    버려지던 지하수, 개화천 냇물 되어 졸졸~

    29일 서울 강서구 강서농협 3층 회의실에서는 자연친화적인 물 순환 도시 조성을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유출지하수 활용 개화천·개화산 생태복원사업 주민설명회’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 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 주민이 원하는 모습의 물 순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설명회를 열게 됐다”고 했다. 이어 “1970년 이후 서울시가 급격히 도시화되면서 도로가 아스팔트로 덮여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않아 지하수가 고갈됐다”며 “물 순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는 물 순환 왜곡을 해결하는 데 이번 사업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구 관계자의 물 순환 도시 조성 공사 경과 설명 등이 이어졌다. 주민들도 자신들이 바라는 물 순환 도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했다. 한 주민은 “서울 남산, 안산 영인산 등 국내 생태계 복원 성공 사례가 있다”며 “이들 사례도 참고해 강서구 지형에 맞는 생태계가 복원됐으면 한다”고 했다. 다른 주민은 “내후년까지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중간에 예산이 없어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 확보에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물 순환도시 조성은 주민 제안으로 추진됐다. 김포공항 인근 지하철 공사장에서 버려지는 하루 최대 2만 2000여t의 지하수를 끌어와 개화천에 사계절 내내 물이 흐르도록 하고(1단계), 이 물을 다시 해발 132m 개화산 정상 근린공원까지 중계펌프장을 통해 끌어올려 실개천이 흐르는 계곡과 간이 폭포 등을 조성(2단계)하는 사업이다. 2019년까지 총 1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노 구청장은 “한 주민이 김포공항 인근 지하철 공사장 지하수를 끌어와 개화천·개화산에 공급하자고 제안했다”며 “검토 결과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어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강서구는 지난 6월 1단계 사업을 완료, 마른 하천의 대명사인 개화천에 사시사철 물이 흐르도록 했다. 노 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개화산에 실개천이 흐르고 가재 같은 생물도 살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시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노원구, 불암산성 복원해 국가지정문화재 등재 추진한다

    노원구, 불암산성 복원해 국가지정문화재 등재 추진한다

    서울 노원구가 삼국시대 한강유역 방어를 위한 중요 거점이었던 ‘불암산성’을 복원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노원구와 경기 남양주시는 공동으로 불암산성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문화재연구원이 시굴조사를 맡았다. 시굴조사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확장 발굴조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성벽 및 문지 복원, 안내판 설치, 탐방로 및 등산로 등을 정비해 산성주변을 역사문화 학습의 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에 서울시 기념물 제32호로 지정된 불암산성은 불암산 제2봉(420.3m) 꼭대기 부분에 있는 산성이다. 원형에 가까운 5각형 형태로 성 전체 둘레는 236m, 성 내부 면적은 약 5321m²(약 1600평)이다. 임진왜란 당시 고언백 장군이 양주에서 장사를 모집해 불암산성에 진을 치고 복병했다가 왜병을 공격하여 전과를 크게 올렸다. 태릉이 한때 왜군의 침범을 받았으나 고언백의 수비로 여러 능이 잘 보호될 수 있었다고 한다. 구는 이번 학술용역을 통해 불암산성의 가치를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불암산성은 삼국시대 한강유역 방어를 위한 중요한 거점지역이자 고대 교통로와 삼국의 영역 확장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사 유적지”라면서 “시굴조사를 통해 가치를 입증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오대산 일대 목재 등 자원 일제 수탈 흔적 조사 착수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오대산 일대에서 자행된 자연자원의 수탈 흔적에 대한 지표조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대산에는 일제강점기 목재 수탈과 노동력 착취 등의 이유로 화전민 마을이 조성됐는데 150가구, 300여명이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당시 일부가 남아 있었고 현재 월정사와 상원사 구간에서 화전민 가옥터 50여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오대산국립공원의 일부 지명에서도 일제의 지역 주민들에 대한 노동력 수탈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강원 평창 오대천 상류의 ‘보메기’는 계곡의 보를 막아 나무를 쌓아 놓은 뒤 비를 이용해 한꺼번에 무너뜨려 이동시켰다는 데서 비롯돼 현재도 지명으로 쓰이고 있다. 남쪽으로 0.8㎞ 떨어진 ‘회사거리’는 오대산에서 옮겨 온 목재를 가공했던 조선총독부 산하 목재회사가 있던 자리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오대산국립공원 사무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현황도를 작성해 화전민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세우고, 추후 발굴·복원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풍납토성 문화재 지정에 주민 반대 높아”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풍납토성 문화재 지정에 주민 반대 높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과 관련해 풍납동 주민들은 “풍납토성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심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복원․정비사업의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새누리당, 송파1)은 27일 풍납동 사적지 및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한영진)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풍납동 주민 1,1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파워리서치에 의뢰해 ‘풍납토성 복원사업 관련 주민들의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풍납토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풍납토성이 역사적 가치가 낮다고 생각한다(43.8%)’와 ‘높다고 생각한다(42.2%)’는 의견이 팽팽해 양분되고 있으며,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문화재로서의 가치보다 주민들에게 끼치는 피해가 크기 때문(47.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한성백제시대 왕성이라는 근거가 부족하다(36.7%)’는 의견이 다음을 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의 범위에 대해서는 ‘풍납토성중 현재 성벽이 남아있는 지역에 대해서만 복원(29.0%)’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성벽 내부지역 중 유구나 유물이 발견된 지역 복원(22.4%)‘ 의견이 뒤를 이었다. 즉, 이를 합한 의견이 51.4%를 차지해 ’풍납토성 성벽 추정 지역전체와 성 내부 지역 전체에 대해 복원(10.7%)‘ 의견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은 복원 범위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주 의원은 또, 풍납토성 구역 내 토지 관련해서는 문화재청이 현재 예산을 책정해 순차적으로 토지를 협의ㆍ매수하고 있으나, ‘이주 계획을 마련한 후 일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풍납토성 내 토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이 얻은 가장 큰 피해는 ‘부동산 가치 하락’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57.9%를 차지해 주민들이 재산 피해에 대한 의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주민들은 국회에 발의된 ‘공익사업법 개정 법률안’과 ‘풍납토성 특별법안’ 등 풍납토성 관련 법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77.6%)로 나타났고, ’주민생활과 재산권행사에 관련된 법안이므로 공청회 등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43.0%)‘는 의견이 높았고,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 진행과 관련해서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30.2%)‘는 의견과 ’협의 매수된 부분만 조사하고 중단되어야 한다(22.2%)‘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해 사업 진행 자체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주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파행의 결과로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 이주대책을 먼저 수립한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진행 중인 복원사업을 일시 중단하고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제대로 입증된 이후에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예산 확보 등의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전면 재조정 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풍납동 지역주민 중 자가 거주 주민을 대상(1,150명)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대면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고 오차범위는 ±2.89%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기심에? 먹이 찾아?…지리산~김천 80㎞ 넘어간 반달가슴곰

    호기심에? 먹이 찾아?…지리산~김천 80㎞ 넘어간 반달가슴곰

    지난 14일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포획된 반달가슴곰은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KM53)으로 확인됐다.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김천에서 포획한 반달가슴곰의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 지역과 중국 동북부 지역, 한반도 지역의 반달가슴곰과 유전적으로 같은 ‘우수리 아종’으로 판명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공단 종복원기술원은 귀에 난 상처를 통해 2015년 태어나 그해 10월 27일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으로 확인했다. KM53은 지리산 북부 불무장등 능선 일대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9월 위치 발신기 이상으로 위치확인이 끊겼다. 공단 측은 헬기 등을 통해 위치를 추적해 왔다.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이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국립공원 등을 거쳐 김천 수도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생동물 이동에 장애 요인이던 고속도로가 선형 개량되면서 교량 및 생태통로 등이 설치돼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경북 김천에서 포획된 반달가슴곰의 이동 거리는 직선으로 80㎞ 이상에 달한다. 해외 연구에서 수컷 흑곰의 이동 거리가 0.6~8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이후 서식지에서 경남 함양(15㎞)과 전남 구례(7㎞)까지의 이동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공단은 반달가슴곰의 이동예상경로를 조사해 지리산 권역을 벗어나 이동할 경우에 대비해 체계적인 추적·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양봉이나 농작물 피해 예방책을 비롯해 곰과 마주쳤을 때 종을 치거나 호루라기를 부는 등의 대처 요령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송동주 종복원기술원장은 “반달가슴곰이 백두대간을 따라 이동한 첫 사례이자 이동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종 복원사업은 기술뿐 아니라 생태계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북 가야사 복원사업 동부권으로 확대

    가야사 복원사업이 전북도 내 동부권 전역으로 확대 추진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 정부의 가야사 복원 정책에 초점을 맞춰 남원시와 장수군으로 한정된 도내 가야문명 복원사업을 완주, 무주, 임실 등 동부권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26일 장수군에서 현장 점검을 겸한 토론회를 열고 동부권 가야문명 복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시·군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연구용역도 추진할 방침이다. 학계, 전북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협의회도 만든다. 이와 함께 영호남 공동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용역비 1억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가야사 복원사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은 장수군을 중심으로 거대한 가야문명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원과 장수지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가야 유적지와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남원에서는 인월면, 운봉읍 일대에서 제철 유적지 30곳, 고총고분 180기, 봉수와 산성 각각 3곳이 발견됐다. 남원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은 1000여점을 넘는다. 완주, 무주, 임실지역에서도 가야계 유적지와 유물이 발견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가야계 유적과 유물은 경남, 전남과 달리 제철 유적지가 집적화됐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가야사 문명의 실체를 규명하고 복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리산 반달가슴곰·소백산 여우 ‘출산 겹경사’

    지리산 반달가슴곰·소백산 여우 ‘출산 겹경사’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과 소백산에 방사한 여우가 각각 새끼를 출산했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 들어 지리산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새끼 한 마리씩을 낳았고, 소백산 여우 두 마리도 새끼 다섯 마리를 출산했다고 18일 밝혔다.반달가슴곰 암컷 한 마리(KF34)는 무인카메라로 새끼 한 마리 출산을 확인했고, 다른 한 마리(RF25)는 현장 접근이 어려워 새끼 울음소리로만 출산을 추정하고 있다. 시기는 바위굴에서 동면하던 지난 1월 말로 추산된다. 어미곰 KF34는 이번이 첫 출산이며 RF25는 이번이 네 번째 출산으로 지금까지 총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특히 KF34는 지리산에서 3세대가 첫 출산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3세대 출산으로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올해 출산한 두 마리를 포함해 총 47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다. 소백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우 두 마리(CF61·CF1617)가 다섯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 생후 40일 정도인 새끼 여우들은 몸 길이 25㎝에 몸무게가 1㎏ 정도로 추산됐다. 출산한 어미 여우는 2015~2016년 중국에서 도입돼 자연적응 훈련을 거쳐 방사된 개체로, 방사 이후 적응장과 인근 지역에서 활동해 왔다. 여우는 3~5월 사이에 2~5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데 출생 후 2주쯤 눈을 뜨고, 3주면 걷고, 5주 후면 굴 밖에 나와 활동한다. 송동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2020년까지 50마리 이상을 자연 상태에서 생육하는 것을 목표로 복원사업을 마련했다”면서 “생존 방식과 서식지 특성 등 자료를 축적해 방사한 개체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홍제천, 유진아파트 구간 복원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홍제천, 유진아파트 구간 복원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국민의당, 서대문3)은 15일 제27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홍제천 복원사업에 대한 적극적 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시정질문을 통해서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이하 균촉지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홍제천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으나 당시 균촉지구 해제 조치 없이는 단절 구간 복원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제천은 그동안 복개천 위에 건설된 유진아파트로 인해 약 530m의 구간이 단절되어 있어 홍제천을 따라 산책하는 주민들은 이 구간에서 산책로를 벗어나 도로를 건너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고 안전에 취약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2017년 3월 홍제1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홍제천 복원에 대한 계획 수립 및 단절 구간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서울시에선 아무런 대책마련이 없다는 것이 문의원의 주장인 것이다. 문 의원은 “홍제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 서울시 정책과도 맞물리는 보행로가 갖춰지고 서대문과 한강을 잇는 거대한 서부권 자전거 도로를 확보하게 될 것”이며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주변상권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걷는 도시 서울’, ‘서울로 7017’, ‘따릉이’ 등 서울시의 다양한 보행로 정책과 녹색교통수단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도심연결 자전거 도로망 사업’을 언급하며 홍제천의 단절구간 복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홍제천과 비슷한 사안을 가졌던 우이천을 예로 들며, 생태하천으로 재정비 되면서 단절된 일부 구간에 대해 자전거도로를 설치하여 중랑천과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도 제시했다. 문 의원은 “홍제균촉지구 해제에 따른 대책과 홍제천 복원에 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유진아파트 및 유진상가 내 주민들과 인근 주민 모두 복원을 요구하고 있는바 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고 강력히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야문화권 지자체, 특별법 제정 등 역사 복원 총력

    가야문화권 지자체, 특별법 제정 등 역사 복원 총력

    가야문화권 지정·개발계획 담은 특별법 국회통과 최우선 과제로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 김해 역사문화도시 육성 등도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 지시에 발맞춰 가야문화권 지자체가 가야사 복원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8일 가야사 복원사업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 지역은 김해 지역 금관가야와 함안 지역 아라가야, 고성 지역 소가야 등 모든 지역이 가야문화권이다.국가지정 가야유적 42개 가운데 29개가 경남에 분포돼 있고 그동안 가야문화 연구·발굴도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경남도는 문재인 정부의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이 경남을 중심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부 지침이 확정되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김해 가야역사문화도시 지정·육성,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가야권 유물·유적 발굴조사, 함안·합천 가야문화 관광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생각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단은 지난 2월 문화재청과 경남·북, 경남 김해시·함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발전연구원, 경북문화재연구원 등 8개 기관으로 출범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국정과제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등 6개 핵심사업을 제안했다. 가야문화권 특별법안은 지난해 6월 발의돼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됐다. 법안 제안 이유로 “기원 전후부터 6세기 중엽까지 주로 낙동강 서쪽에 분포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야제국(伽倻諸國)은 신라, 고구려, 백제와 달리 전체 역사를 서술한 정사가 없으나, 최근 철기, 토기, 가야금, 순장문화 등 가야제국의 실체가 확인되고 이를 발굴·복원·정비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비스러운 가야제국의 역사와 문화가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법안의 구체 내용은 가야문화권 지정 및 종합계획안 결정, 개발계획 승인, 가야문화권 개발심의위원회·지역발전기획단·개발조합 설립, 가야문화권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이다. 가야 문화권 특별법 제정은 경남·북, 대구, 전남·북 등 가야문화권 5개 시·도가 협조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가 있다. 이 협의회도 이달 말 임시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대구시 달성군과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고성·의령·함양·창녕·산청·거창·합천·함안·하동군,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순천시·광양시·구례군 등 5개 광역시·도 1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여수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들도 가입을 앞두고 있다. 이들 역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이 법이 제정되면 가야문화권을 영호남 내륙의 경제·문화 거점 및 중심지대로 성장시키기 위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영호남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한 특화산업 육성, 연계 교통망 건설 등 국가기반시설 조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협의회 의장인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문화를 새롭게 조명해 영호남 상생발전, 국민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가야에 대한 정부 인식은 존재했는지도 불분명한 잊혀진 역사로 남아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복원 지시는 가야권역 지자체 전부에 내린 축복”이라고 환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폐광지역 멸종위기종 복원 성과…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 등 확인

    폐광지역 멸종위기종 복원 성과…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 등 확인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추진 중인 폐광산지역을 활용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복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8일 원주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 정선의 물한리 계곡에서 멸종위기종(Ⅱ급)인 열목어 124마리,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 4마리가 확인됐다.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는 그동안 방사한 성충이 알을 낳아 부화했다는 의미로 서식지 복원의 ‘청신호’로 해석된다. 열목어도 복원 전인 2014년(25마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방사한 개체가 서식지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원주청은 2014년 자연환경 조사를 통해 이 지역을 열목어와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 복원지로 결정했다. 물한리 계곡은 열목어 집단서식지였으나 2000년대 초반 태풍 피해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탑 일대는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지는 아니나 애벌레 먹이식물인 기린초가 자라는 등 환경이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인공증식한 열목어 500~1000마리와 붉은점모시나비 20여쌍을 방사했다. 9일에는 열목어 500마리와 붉은점모시나비 30쌍을 방사한다. 방사되는 열목어는 강원대 어류연구센터에서, 붉은점모시나비는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각각 인공증식한 개체다. 열목어 복원사업에 참여하는 최재석 강원대 교수는 “물한리 계곡에서 열목어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는 등 적응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열목어 서식지 복원을 통해 탄광하천이라는 오명을 벗고 청정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멸종위기 야생식물 ‘칠보치마’ 첫 발견지 수원 칠보산에 복원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 붙여진 ‘칠보치마’에 대한 자생지 복원이 추진된다. 칠보치마는 현재 칠보산에서는 사라졌고 부산과 경남 일부지역에서 서식하는 희귀 식물이자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이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수원시는 17일 칠보치마 복원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칠보치마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치마처럼 펼쳐져 있고 6~7월 노란빛이 도는 녹색 꽃을 피운다. 국내에서는 경남 남해와 부산에 2000여 개체가 자란다. 생물자원관은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한 종자를 이용해 2015년부터 2년간 1000개체를 증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증식한 칠보치마를 수원에 기증하고 2018년까지 2000개체까지 늘려 제공할 예정이다. 생물자원관은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식물의 증식을 통해 보전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칠보치마 복원사업으로 칠보산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멸종위기에 처한 칠보치마가 수원을 대표하는 야생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31년 만에 심곡천 복원…하천·문화·경제 부천재생의 핵심”

    [자치단체장 25시] “31년 만에 심곡천 복원…하천·문화·경제 부천재생의 핵심”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시하는 시정철학으로 ‘감수성’을 꼽았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 시장은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또 다른 행정으로 무엇보다 감수성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지사지’와 ‘배려’가 있는 행정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민원을 법대로, 규정대로만 처리하기보다는 시민 상황에서 생각해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1년 만에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자연생태하천으로 개방된 심곡천에 대해 김 시장은 “하천을 흙바닥 자연 상태로 복원하자 시민뿐 아니라 왜가리도 찾아오고 버스킹 공연까지 이어져 수변상권이 꿈틀대기 시작했다”며 “심곡천 복원은 ‘하천재생·문화재생·경제재생’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도시재생의 결정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31년 만에 통수를 한 심곡천 복원사업 진행 상황은. -지난달 19일 통수를 시작해 어린이날 시민들에게 시범 개방했다. 얼마 전 심곡천에 새 가족들이 이사 왔다. 역곡천에서 잉어와 붕어가 왔고, 상동 시민의강에서는 갈겨니와 피라미·미꾸라지 등 총 2500마리가 전입신고를 마쳤다. 그러자 이내 왜가리가 찾아왔다. 심곡천 복원은 국비 70%를 지원받는 공모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시민단체들과 주변 임차 상인들의 반발이 심했다. 유지용수는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생산하는 2급수 재이용수를 공급한다. 복원된 심곡천을 ‘제2의 청계천’이라 부르지만 복원기술이나 유지비 면에서 다른 점도 있다. 청계천은 콘크리트 바닥이지만 심곡천은 자연 하천 흙바닥을 그대로 활용했다. 청계천은 한강물을, 심곡천은 재활용수를 사용한다. 하천을 잇는 4개의 다리명은 부천과 인연이 있는 문인 이름을 따 만들었다. 변영로교와 양귀자교·펄벅교·목일신교다.→심곡천이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해 수변공원 주변에도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미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카센터 등 자동차업종 가게가 많았으나 이젠 카페나 호프집·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다. 카페는 벌써 10여개가 입점했다. 임시 개방 첫날 버스킹 공연이 양쪽에서 시작됐다. 시점부 광장에서 전통연희단 ‘끼’팀의 국악공연이, 반대편 종점부에서는 인디 뮤지션 공연이 신명나게 펼쳐졌다. 여름철에는 3000여명이 벌이는 만화 코스프레 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할 계획이다. 좀 지나면 부천역~대학로~심곡천 탐방로로 이어지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원안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유통마트 설치를 철회했는데도 인근 부평구 상인과 단체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부평구 영세·자영업자들의 뜻을 반영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복합쇼핑몰을 애초 계획에서 제외했다. 사업면적도 7만 6034㎡에서 절반 넘게 줄여 백화점 중심 사업으로 변경했다. 그런데도 부평구가 원천 반대하는 것은 인근 지자체 간 상생을 무시하는 처사다. 주변 시민들은 신세계가 속히 들어와 부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바란다. 신세계컨소시엄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부평구와 상생 방안을 협의할 생각이다.→인공지능이나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파도가 거세게 밀려오고 있다. -부천시는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갖춰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관련 연구기관과 로봇기업을 집적화했다. 로봇기업 9%를 한군데로 모아 전국 로봇산업 생산액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춘의 재생사업지구에 ‘부천 사물인터넷(IoT) 혁신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 세계 IoT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해 IoT 강소기업을 유치하겠다.→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올해 부천시 행정의 화두는 ‘경제 우선, 일자리 먼저’다.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BIC)를 조성,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B·BIC-1사업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영화제작사와 애니메이션협회를 유치하는 것이다. 이곳에 연구개발(R&D) 기관을 모으고 아인스월드 기업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B·BIC-2사업은 부천종합운동장 일대에 수도권 창조도시의 거점인 부천 허브렉스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대장동 그린벨트에 조성하는 B·BIC-3사업은 부천 북부의 산업·주거·상업단지가 어우러진 68만평 복합단지다. 재두루미나 청둥오리 등 철새들이 찾는 농경지로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부천이 4차 산업 조성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겠다. 산업통상자원부나 국토교통부의 시범 모델로 이곳에 20만평 규모의 판교식 산단을 조성하는 것을 적극 제안할 것이다. 상추나 치커리 등을 재배해 수출까지 가능한 스마트팜 산업 유치도 구상 중이다.→7년 부천시장 재임 중 가장 내세울 만한 시책은. -부천 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실시 중인 학년별 특성화 공교육을 꼽고 싶다. 합창이나 미술·만화·수영 등 학년마다 특화해 가르친다. 초등학교 63곳, 중학교 27곳, 고등학교 23곳에서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 20억원 예산으로 방과후가 아닌 정규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모든 학교에서 벌이는 곳은 부천이 최초다. 방과후가 아닌 교과과정 내에 교사들이 직접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골자다. 3학년은 수영, 4학년은 축구, 5학년은 바둑, 6학년은 만화 수업을 진행한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저녁 모임이나 술자리보다는 책을 많이 읽고 공부한다고 들었다. -도시행정은 한두 군데가 아닌 모든 분야와 관련 있다. 새로운 문물을 접할 때 가장 필요한 게 독서다. 도서관 직원이 화제의 신간 등 볼만한 책을 한 달에 30권가량 가져온다. 전부 읽지는 못해도 두루 읽는 편이다. 책을 빨리 읽는 방법을 터득했다. 문단의 첫 문장만 읽으면 대략 전체 문맥을 알 수 있다. 주로 정보를 얻는 독서라 마음먹으면 쉬는 날 하루 10권가량을 읽는다. 관심 가는 부분은 정독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책과 서강대 최정석 교수의 노자·장자 관련 책을 감명 깊게 봤다. ‘우리나라는 왜 일류가 못 되는가’라는 게 핵심 주제다. 우리는 공부는 잘하는데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지 못한다. 영어를 20년간 공부해도 잘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평소 서울신문 행정면을 유심히 본다. 부천시 행정 중 많은 사례가 서울신문에서 얻은 아이디어다. 행정 기사들을 자료 삼아 직원들과 토론회도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도전하나. -19대 대선 이후 정치 지형을 봐야 할 것 같다. 단체장 출신들이 광역시장이나 광역도지사에 도전하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 크게 4개 분야별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경쟁하는 구도가 좋을 것 같다. 먼저 지방단체장끼리, 전현직 국회의원끼리, 학계·기타 분야, 그리고 여성들끼리 예선을 거치는 방식이다. 최종 왕중왕전에서 후보를 선출한다. 출마한다면 ‘경기도청 폐지’ 공약을 내걸고 싶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 많던 모래알, 다 어디 갔을까

    이 많던 모래알, 다 어디 갔을까

    도구해수욕장 백사장 80m서 20m로… 동해안서 3년간 축구장 127개 사라져 인공구조물 설치·모래 채취 등 개발 탓… 관광객 급감… 국가적 대책 요구 목소리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수욕장. 이곳은 수십m 너비로 이어지는 희고 고운 백사장과 청정해역으로 피서객을 끌어모았던 바닷가였다. 그러나 지난 19일 찾은 도구해수욕장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했다. 높은 파도에 곳곳이 움푹 패거나 솟구쳐 울퉁불퉁하게 변했다. 고운 모래사장이 있던 곳은 굵은 자갈과 큰 돌무더기가 차지했다. 60~80m가 넘던 넓은 백사장은 20m 안팎으로 크게 좁아졌다. 인근 해병부대 연안에는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돌망태와 비닐이 설치됐다. 부대 관계자는 “갈수록 백사장이 사라지면서 시설물 파괴는 물론 훈련 차질 등 각종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했고, 주민들은 “이제 해수욕장 간판을 내려야 할 판”이라고 걱정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만여명으로, 2014년보다 40% 격감했다. 동해 해변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해변은 폭풍·해일 등으로부터 육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보호막이 사라져 몇 년 안에 동해 곳곳의 해수욕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일부 해수욕장은 이미 존폐 기로에 놓였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과 지난해 강원 삼척 원평·맹방 해변, 경북 울진 금음·봉평 해변 등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 4곳을 연안침식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모래사장이 사라지고 수심이 깊어져 해수욕을 즐기기 위험한 해변으로 변해 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는 백사장 유실 심각지역이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막대한 관리예산을 감안해 한꺼번에 많은 곳을 지정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해변가 집이나 가게, 도로도 넘실대는 파도에 자리를 내줘야 할 지경이다. 바닷가 주민들의 삶도 위협받고 있다. 강원도·경북도의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동해안 해변 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강원 63만 575㎡, 경북 27만 9391㎡ 등 동해안 140여곳에서 90만 9966㎡의 해변이 사라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장(7140㎡) 127개에 해당되는 면적을 바다가 삼킨 셈이다.지난해 조사 결과 강원 지역 102곳의 해안 사정은 크게 악화됐다. 백사장 침식 등급이 A(양호)인 경우는 2015년과 마찬가지로 1곳도 없다. B등급(보통)은 2015년 41곳에서 2곳으로 무려 20배 이상 급감했다. C등급(우려)도 51곳에서 39곳으로 줄었다. D등급(심각)은 12곳에서 61곳으로 5배 급증했다. 우심지역(C+D 등급) 비율은 전년 62.5%에서 98%로 크게 증가했다. C등급은 연안 침식으로 백사장과 그 인근 지역에 붕괴 등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 D등급은 지속적인 침식으로 붕괴 등의 사고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곳이다. 경북 지역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41곳 가운데 A등급이 없어 전년도와 같다. B·C등급은 2015년보다 지난해 한 곳씩 늘어난 9곳과 28곳이었다. D등급은 6곳에서 4곳으로 2곳 줄었다. 침식 우심 비율은 전년 80.5%에서 78%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 58%보다는 크게 높다. 경북도 시·군별로는 영덕 88.9%, 포항 87.5%, 울릉 75%, 울진 72.7%, 경주 66.7%로 나타났다. 영덕은 전년보다 22.2% 포인트, 울릉은 25% 포인트 상승했다. 동해안의 침식은 30여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지금까지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러 원인이 얽혀 있다고 본다. 안경모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해양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해안가 방파제와 소규모 항구 등 무분별한 인공 구조물 설치, 해안 도로 확·포장 등이 연안 공간 침식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6년째 동해안 해수욕장 침식상태 조사에 참여했다. 실제로 2015년 울진 후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과정에서 해안선에 퇴적된 모래가 대량 매립되면서 백사장이 통째로 사라졌고, 2005년까지 영덕 장사 해수욕장에 설치된 방파제의 영향으로 모래 침식이 급격하게 진행된 사실도 최근 연안 침식 조사에서 드러났다. 포항 삼정·월포 해수욕장, 울진 봉평·후포·평해 해수욕장도 인근에 방파(조)제 건설로 물길이 바뀌면서 백사장이 자갈밭으로 변했다. 따라서 연안 난개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바다에서 끊임없이 모래를 채취하는 것도 해안 침식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 바다에서 퍼낸 모래 양은 1609만㎥로 육상에서 생산한 골재(800여만㎥)의 2배 분량이다. 서울 전역을 모래로 덮을 수 있는 규모다. 바닷속 모래를 퍼낼 경우 해안 쪽 모래가 바다로 밀려간다. 하천에서 바다로 가는 모래 공급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다. 바다로 흐르는 하천에 지나치게 많은 저수지가 들어서면서 물길을 막아 모래 운반기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는 현재 저수지 164곳과 보 489곳이 설치돼 있다. 이들 저수지와 보가 동해로 곧장 흐르는 포항 청하천 등 31곳 하천 물길에 방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 이후 울진 왕피천에 21곳의 보가 건설되면서 모래 공급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 탓에 2010~2015년 5만 2000여㎡의 해변이 사라졌다.진재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장은 “해안 침식의 열쇠는 모래다. 모래가 부족한 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30~40년 전부터 해안침식 문제를 겪는 일본·영국·미국 등 선진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효율적인 모래 관리를 위해 이원화된 하천(국토교통부), 해안(해양수산부) 관리 부서를 일원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동해안의 너울성 파도도 해안 침식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가 지난해 포항과 경주, 울진, 영덕 등 동해안 4개 시·군에서 실시한 ‘너울성 파도로 인한 백사장 유실 및 피해 현황’ 조사에서 포항 송도·화진, 경주 관성, 영덕 대탄·금진~화저리, 울진 산포·죽변항~봉평리 해변 등에서 모래 유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따라 해수면도 높아지고 있다. 해안 침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국립해양조사원이 1969년부터 우리나라 해수면 높이를 분석한 결과 동해안의 해수면이 2.12㎜ 상승했다. 세계 평균 해수면 상승폭(1.8㎜)을 웃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은 허술하다. 정부는 2019년까지 총 1조 9844억원을 투입하는 제2차 연안정비기본계획을 추진 중이다. 해일이나 파랑, 연안침식 등으로부터 국토를 지키는 연안보전사업과 훼손된 연안을 환경친화적으로 정비하는 친수연안조성사업으로 나뉜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쓴 예산은 30.1%인 5978억원에 불과하다. 올 예산 1077억원을 모두 투입해도 40%가 안 된다. 이런 추세라면 2019년까지 50%를 채우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벌써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한 연안침식 방지 사업으로 또 다른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제(파도의 힘을 줄이려고 해안에 설치한 수중 방파제) 등 구조물을 세워 복원사업을 벌였지만 구조물 주변 외의 다른 곳이 침식되고 있다.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방파제와 속초시 영랑동 방파제가 대표적인 예다. 땜질식 처방이 해변을 보호하기는커녕 주변의 2차 침식만 불렀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북도 및 동해안 시·군 관계자들은 “정부가 국가적 재난 상황인 연안침식 방지 사업의 상당 부분을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면서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든지, 현행 국고보조율 70%를 9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들은 “정부가 분산 투자로 땜질식 처방만 할 게 아니라 투자를 집중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 한복판 공중정원…보행친화 시대 스타트

    서울 한복판 공중정원…보행친화 시대 스타트

    도심 속 공중수목원 콘셉트…자전거 금지된 보행자 공간“거대한 콘크리트 수목원처럼 보이나요. 아직 나무들이 앙상해서 그래요. 녹음이 우거지면 인간 중심의 보행친화 시대가 개막됐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서울역 고가도로가 ‘서울로 7017’ 공중정원으로 정비를 마치고 25일 언론에 공개됐다. 1970년에 지어진 서울역 고가도로는 안전상태 D등급을 받아 철거 대상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최근 도시개발 트렌드인 도시재생의 추세 속에 오는 5월 20일 국내 첫 고가 보행길로 재탄생한다. 퇴계로 남대문시장을 시작점으로 서울역 서부인 만리동과 중림동까지 이어지는 1.7㎞의 고가는 회현역, 남산육교, 서울역광장 등 17개의 길로 연결되는 네트워크로 진출입이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개장과 동시에 보행자 도로로 바뀌면서 오로지 사람만 다닐 수 있는 길이 된다. 자전거도 금지다.서울시가 서울로 7017 조성에 들인 돈은 청계천 복원사업(3843억원)의 6분의1 수준인 597억원이다. 이 중 40% 이상을 고가 안전보강에 투입했다. 진도 6.5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안전 B등급으로 지었다. 적정 수용인원은 70㎏ 성인 기준 5000명으로 흐름을 모니터링해 인원 초과 시 진입을 통제한다. 양옆에 세운 난간은 해외 주요 보행길 평균인 1.2m보다 높은 1.4m 규정을 적용했다.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폐쇄회로(CC)TV 29대를 설치했다. 회색 도심 속 공중수목원이란 개념에 따라 보행길은 50과 228종 2만 4085그루의 나무로 채워져 있다. 나무들은 콘크리트 단지 안에 세워져 있다. 고가도로 위를 걸으면서 숭례문, 인왕산, 서울역사 등 도심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다만 고가 아래로는 왕복 13개 차로와 철도 위로 자동차와 기차들이 쉴 새 없이 다니고 있어서인지 매캐함이 느껴진다. 이날 현재 공정률 93%로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고 주변에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어 안 좋게 느꼈을 수도 있다. 관계자는 “서울역 고가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도심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앞서 조성한 서울광장이나 광화문광장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通)하는 광장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서울로 7017은 길(道)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교통대란 우려 속에 도심의 주요 공간과 길을 시민들에게 돌려줬다는 점에서 인간 중심 시대가 성숙해지고 있다고 서울시는 주장한다. 시는 매년 16억원의 운영관리비를 투입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쏟는다. 총 경비 인력은 16명이지만, 맞교대로 상시 5~6명을 24시간 배치한다. 주요 진출입로에서부터 노점상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고가 하부로 물건을 던지면 관계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리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콘크리트 벗은 심곡천 ‘부천의 청계천’ 새 단장

    콘크리트 벗은 심곡천 ‘부천의 청계천’ 새 단장

    폭포커튼·3단 어초 등 볼거리… 새달 개방 경기 부천 심곡천이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1986년 복개천이 됐으니 31년 만이다.부천시는 2011년에 공사를 시작한 심곡천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시민에게 시범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심곡천은 복개천을 자연하천으로 만든 서울 청계천과 비슷하면서 다른 점도 있다. 청계천은 밑바닥이 콘크리트로 조성됐지만, 심곡천은 흙바닥을 고수해 모래가 퇴적되고 여울이 자연히 형성되도록 복원했다. 하천물은 대장동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나오는 재이용수이지만, 수질등급 2급수로 깨끗하다.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심곡천 덕분에 도심에 나타나는 한여름 도시열섬 효과를 완화하고 집중호우 때 상습 침수되는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부천 구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던 심곡천은 1986년 콘크리트로 덮어 도로로 활용해 왔다. 시는 2011년부터 국비 210억원 등 모두 390억원을 들여 심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벌였다. 지난 19일부터 복원된 심곡천에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새로 거듭난 생태하천은 심곡동 소명여고 사거리에서 원미보건소 앞까지 950m 구간으로 폭은 18.6m이다. 하천 양쪽으로 산철쭉과 화살나무, 회양목, 조팝나무 등 관목류 3만 7000그루를 심었다. 또 부처꽃과 갯버들, 갈대 등 20여종 11만 3000그루가량의 초목화도 어우러진다. 25t 트럭 350대 분량의 돌로 하천 양측면을 채웠다. 무게가 1만 3000t이다. 도로와 주차장으로 쓴 ‘복개 심곡천’은 31년간 507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었다. 부천시는 복개천의 역사를 기억하려고 기둥 2개를 남겨뒀다. 교량 하부에는 그늘쉼터가 있다. 또 ‘심곡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시민 5000명이 참여해 만든 기부 그림타일 2만장을 설치했다. 심곡천 수변공간은 시점과 종점부에 폭포커튼이 있다. 돌 징검다리에선 족욕이 가능하다. 물고기가 사는 3단 어초도 볼만하다. 종점부인 보건소 앞에는 시민 참여로 조성한 바닥돌 1500개로 기부광장과 전망데크가 만들어졌다. 다만 탐방로가 폭 2m의 한 방향으로 설치돼 시민들이 몰리면 혼잡이 우려된다. 야간에 산책이 가능하도록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문화공연장도 마련된다. 하천 종점부 뒤 공영주차장 터에 1558㎡ 규모로 7월 완공할 예정이다. 심곡천의 변화로 주변 상권에 이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전 기계부품공구 상가가 있던 자리에 커피숍이나 포차식당 등이 새 단장해 들어서기 시작했다. 수변공원을 조망권으로 둔 인근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사라졌던 부천의 옛 물길을 31년 만에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게 됐다. 심곡천은 구도심과 신도심이 상생 발전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송파구, 스토리 있는 도보여행 8코스 새단장

    송파구, 스토리 있는 도보여행 8코스 새단장

    서울 송파구가 이달부터 8개 도보관광코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송파구 측은 “롯데월드타워 오픈과 함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만큼 역사 해설과 스토리가 있는 도보여행 코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 코스를 재정비한 한성백제왕도길(1·2코스)과 추억의 송파장길, 책 읽는 역사 길은 해설이 함께하는 도보 코스다. 한성백제왕도길은 풍납동 토성, 몽촌토성, 방이동 고분군, 석촌동 고분군을 연결해 한성백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추억의 송파장길은 조선후기 송파장과 현대 가락시장으로 이어진 이야기로 구성했다. 책 읽는 역사 길은 임경업 장군 이야기 등을 접목한 해설을 곁들였다. 해설 프로그램은 코스별로 화·목·토요일 오전 10시, 수·금·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진행한다. 송파구 문화관광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또 5개의 자유코스도 있다. 도란도란생태길은 생태경관보존지역인 방이습지와 자연생태계 복원사업으로 만들어진 성내천 등을 두루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한강과 종합운동장은 물론 먹을거리로 풍성한 새마을시장, 신천맛골을 연결한 스포츠 레저길, 그리고 삼전도비와 남한산성에 얽힌 역사를 보고 느끼는 역사여행 삼전도길도 새롭게 정비했다. 이 밖에도 롯데월드 민속박물관과 서울놀이마당 등을 둘러보는 송파문화체험길, 석촌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석촌호수 데이트길도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재미있는 역사 해설과 스토리가 숨어 있는 송파 도보관광 코스는 송파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국내 최대 한센인촌 왕궁 축산단지 악취 사라진다

    새만금 수질오염의 주범인 전북 익산시 왕궁면 축산단지 악취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휴·폐업한 축사는 물론 현업 축사를 매입해 나무를 심고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환경오염 요인이 대폭 감소했다. 도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1113억원을 들여 65만㎡의 축사를 사들인 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했다. 축사매입은 현재 계획량의 80%를 달성했고 이달 말이면 모두 끝난다. 가축분뇨로 수질오염이 심했던 익산천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습지로 재탄생했다. 그 결과 악취 지수는 2012년 21에서 2017년 4로 87% 개선됐다. 수질은 총인(TP) 기준으로 2012년 4.593㎎/ℓ에서 2017년 0.180㎎/ℓ로 96% 향상됐다. 왕궁 축산단지는 1948년 조성한 한센인촌으로 면적이 170만㎡에 이른다. 이는 국내 90여개 한센인 정착촌 중 가장 큰 규모다. 한센인들은 돼지와 닭, 한우 등 수십만 마리의 가축을 키우며 생계를 잇고 있으나 낡고 밀집된 축사와 주택이 인접해 극도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았다. 한때 이곳에서 배출되는 오·폐수 1000t가량이 매달 새만금 상류인 만경강으로 흘러 수질과 악취의 주범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오정호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축산단지 환경대책이 마무리되는 내년쯤에는 왕궁이 혐오·기피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백제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쾌적한 생태 마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토종 황근(노랑 무궁화) 제주 전역 물들인다.

    제주도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2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도립공원에서 ‘생물자원관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황근’ 식재 행사를 가졌다. 황근은 우리나라의 무궁화속 식물 중 유일한 자생종 낙엽 관목이다. 6∼8월 옅은 노란색의 꽃을 피워 일명 ‘노랑무궁화’로 불린다. 제주도와 전남 일부 섬 지역의 해변에서 자란다. 해안도로 건설 탓에 자생지 파괴에 직면해 있다. 제주 일부 지역에서 황근 복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나, 아직 1500그루 미만에 불과해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자생지에서 직접 채종한 종자를 이용해 2014년부터 3년 동안 증식한 4000여 그루의 황근을 이날 제주도에 기증했다. 송악산 도립공원에 2000그루, 제주도 자연생태공원에 1500그루, 한림읍 올레길 14코스 일대에 500그루가 각각 심어질 예정이다. 제주도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식재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 4000그루 이상의 황근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증식 사업을 계기로 제주도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황근 개체 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kkhwang@seoul.co.kr
  • 스타벅스, 무등산 멸종위기 동물 보호 2000만원 쾌척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7일 광주지역 임직원과 정장훈 무등산국립공원 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벅스 광주무등산점에서 기념식을 열고 멸종위기 동물보호기금 2000만원을 무등산국립공원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스타벅스가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 4종(반달가슴곰, 사향노루, 대륙사슴, 늑대)을 주제로 지난해 9월 출시한 기념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멸종위기 2급 흰목물떼새 서식지인 무등산국립공원 제1수원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향후 스타벅스는 무등산국립공원과 함께 불법 포획장치를 제거하고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등 멸종위기동물 서식지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