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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재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풍납토성 일대 도시재생지역 후보지 선정’ 환영”

    노승재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풍납토성 일대 도시재생지역 후보지 선정’ 환영”

    서울시는 지난 11일 신 경제거점조성 및 산업 상업 역사문화 중심지 육성을 위해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 8개소와 근린재생형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5개소를 선정했다. 송파구 풍납동 일대는 역사문화특화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1)은 제28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파구 풍납토성 복원사업 주변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선정을 촉구했다. 문화재 복원으로 인한 건축규제로 슬럼화 되고 있는 풍납동 인근 지역 문제를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시재생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8개의 중심지 도시재생 후보지가 그동안 시에서 구상했던 사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도시재생을 통해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지역 활성화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4월부터 후보지 공모 당시 제시한 핵심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지역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소규모 재생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8월 최종 성과 발표를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수 지역을 중심으로 최종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선정한다. 특히 서울시는 건축,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 집단과 협력을 통해 후보지 컨설팅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풍납동 일대는 보상과 철거 후에 주차장, 소공원으로 임시활용 되거나 철제펜스만 설치하여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등 주택가 곳곳이 흉물이 되어가고 지역 슬럼화에 따른 문제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는 2014년, 2016년 두 번 이나 서울시에 도시재생사업을 신청 했으나 모두 탈락됐다. 서울시는 풍납토성 주변 지역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상생 및 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의 특화된 역사문화자원과 상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노승재 부위원장은 이번 풍납동 도시재생지역 후보지 선정, 특히 3권역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점을 환영하며 “풍납동은 문화재와 주민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어느 지역보다 도시재생사업이 성공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드시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어 풍납토성 인근 문제를 해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치의 재발견, 포플러 한강에 ‘탄소상쇄숲’

    가치의 재발견, 포플러 한강에 ‘탄소상쇄숲’

    한강 수변지역에 포플러 ‘탄소상쇄숲’이 조성된다.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 강서 한강공원에서 서울시·한국중부발전·한국임업진흥원·㈜이브자리와 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탄소상쇄숲업은 산림이 조성되지 않은 곳에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를 높이고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사업이다. 2017년 시작된 강서 한강공원 탄소상쇄숲은 5년간 10㏊에 조성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올해까지 5.7㏊가 마무리됐다. 이곳에 심은 나무는 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미루나무와 이태리 포플러 등으로 생장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들이다. 포플러는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속도가 빠르고,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흡수원 및 바이오매스 생산림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변지에서 잘 자라는 데다 수분 증발산량이 그루당 하루 50~100ℓ에 달해 수질 개선 효과가 높다. 잎 면적도 넓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흡수능력이 우수해 도시지역 환경정화에 적합하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위영 박사는 “1990년대 이후 개체수가 급감했던 포플러가 탄소배출권 및 오염물질 정화능력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며 “한강 탄소상쇄숲이 생태계 복원 및 수질과 대기 오염물질 정화 효과를 평가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플러가 성년(成年)이 되는 20년 후에는 5.7㏊ 기준 자동차 2700대가 1년간 방출하는 650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산림과학원은 포플러를 4대강 수변림 복원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사 유치해 재도약 기틀 마련할 것”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사 유치해 재도약 기틀 마련할 것”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성주역사 유치를 통해 성주의 미래 100년을 희망차게, 야심 차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병환 경북 성주군수는 26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성주는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이어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사 유치라는 또 한 번의 중차대한 역사적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5만 군민의 염원이 담긴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사를 반드시 유치해 재도약의 기틀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군수는 “성주역사가 유치되면 낙후 지역인 국립공원 가야산 인근의 경북 김천·고령, 경남 거창·합천의 공동 발전은 물론 칠곡과 대구 달성·다사 등지의 주민 100만명이 다 같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국가 안위를 위해 사드 배치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성주군에 대한 보상과 군민 간 갈등, 반목 해소에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사업비만 4조 7000억원(추정)을 들여 김천~성주~고령~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까지 9개 지역 172㎞ 구간을 오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년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2028년쯤 개통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남부내륙철도 성주역사 유치 배경은. “남부내륙철도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기초용역 보고서를 보면 김천~거제 구간에 6개 역사와 1개의 신호장이 설치된다. 이 가운데 신설될 역사 4개가 모두 합천~거제의 경남 지역 107㎞ 구간에 몰려 있다. 김천~성주~고령의 경북 지역 구간도 경남 구간의 3분의1(약 35㎞)이 되지만 역사 신설 계획이 전무해 형평성에 어긋난다. 고작 성주 구간에 역사 대신 신호장이 들어서는 정도다. 신호장은 역사나 주차장 등과 완전히 다른 단선철도 운행을 위한 신호체계에 불과하다. 고용 창출과 주민편익, 경제적 효과 등 어느 하나도 기대할 수 없는 시설이다. 실시설계 과정에 성주군 내 역사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 -성주역사 유치를 위해 민관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군 대응팀(TF)을 중심으로 군내 기관·단체 등이 힘을 모아 성주역사 유치 결의대회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성주 지역 6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사회단체협의회는 성주 전역에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내걸어 범군민 유치운동 분위기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4월 초에는 ‘성주역사 유치 범군민추진협의회’(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며 주민 등 5000여명이 참가하는 범군민 결의대회도 갖는 등 물리적 행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정부·국회 등을 방문해 성주역사 유치에 대한 지역 여론과 역사 설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최근 주한미군이 성주 사드 정식 배치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주한미군 측이 지난달 중순 우리 정부에 레이더와 발사대 6기가 임시 배치된 사드 기지 내 부지 활용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정부가 조만간 사드 정식 배치를 위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벌써 성주 사드 배치 반대 측이 향후 진행될 사드 기지 일반환경영향평가 과정에 강하게 저항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성주 군민들은 2017년 4월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반입, 같은 해 9월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때 온몸으로 저지에 나섰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이후 지나친 우려와 오해가 많이 해소됐고 의식도 크게 높아졌다. 안심하고 생업에 충실하고 있다.”-하지만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은 지지부진하다. “사실 그렇다, 우리 군은 군민의 희생과 고통에 대한 위로·보상 차원에서 정부에 대구∼성주 고속도로 및 경전철 건설, 대구∼성주 국도 30호선 6차로 확장 등 약 2조원 규모의 16개 지원사업을 건의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비 106억원이 지원됐을 뿐 대다수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조속한 지원을 건의했지만 사드가 임시 배치 단계라는 명목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래서 사드 지역 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다.” -3년 내에 농업 조수입 1조원 달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성주참외 조수입 5000억원을 달성했다. 4000여 재배농가가 중심이 돼 부자농촌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줬다. 농가당 수입이 1억원을 넘을 정도로 고수입이다. 6차 산업과 스마트 농장 조성, 농산물 직거래 센터 설립, 농산물 해외 수출 확대, 참외 대체 작물 개발 등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농업 조수입 1조원 시대를 앞당기도록 하겠다.” -그동안 중단했던 참외 축제를 올해부터 다시 개최하기로 했는데. “참외축제는 2009년 5회째 행사를 끝으로 중단됐고, 그 뒤부터 생명문화축제를 개최해 왔다. 하지만 이후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에 참외를 주제로 한 지역축제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최근 들어 축제의 트렌드도 문화관광 위주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되는 축제로 옮겨 가고 있다. 두 축제가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5월 16일부터 4일간 성밖숲 일원과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펼쳐질 ‘2019 성주생명문화축제·제6회 성주참외페스티벌’에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한다.”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성주는 옛 성산가야로 대가야(고령), 금관가야(김해), 아라가야(함안), 소가야(고성), 고령가야(함창) 등과 함께 가야의 하나로 불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관련 문헌과 사료의 빈곤으로 정설을 찾기 힘들다. 대표적 유물은 71곳에 분포된 고분군이며, 그 가운데 성산리 고분군이 중심 고분군이다. 현재 국비 등 총사업비 184억원을 들여 성산리 고분군전시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조사·연구와 보존·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가야문화유적에 대해서는 기초조사를 거쳐 발굴조사, 학술대회 개최, 문화재 지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500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실존했던 미지의 나라, 성산가야의 실체를 제대로 밝히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이병환 군수는 35년 중앙·지방행정 경험한 베테랑 공직자 이병환(61) 성주군수는 중앙 및 지방행정 경험이 풍부한 정통 행정관료다. 1983년 7급 공채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내무부에서 13년간 실무경험을 쌓은 뒤 경북도로 전입해 통상과장, 도지사 비서실장, 일자리투자본부장, 자치행정국장,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직 재임 35년 동안 탁월한 기획력과 함께 온화하고 배려심 있는 성격으로 폭넓은 소통을 이룬 공직자라는 평을 들어왔다. 투자유치 5조원, 새마을세계화 사업 성공적 수행,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 추진 등 탁월한 성과를 이뤄 우수공무원 녹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처음 당선된 그는 계성고와 경북대 농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취미는 독서.
  • 전북가야사 연구·복원사업 본격 추진

    전북가야사 연구·복원사업 본격 추진

    전북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전북도는 올해 22억원을 들여 학술조사, 발굴·복원 등 32건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가야 유적이 분포돼있는 7개 시·군에 보조금을 교부하고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시·발굴과 고증 위주의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현재 전북 동부권 7개 시·군(남원,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에는 426개소에 751건의 유적이 분포돼있다. 유적은 고분 456기, 제철유적 176개, 봉수 73개, 산성 46개 등이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를 위한 지표조사 및 시·발굴 조사를 추진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문화재 지정을 유도하고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전북가야사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30억 든 미륵사지 석탑 주먹구구 복원… 감사원 “설계와 달라”

    230억 든 미륵사지 석탑 주먹구구 복원… 감사원 “설계와 달라”

    “실측설계도서 없이 해체·보수 공사 사전 검토 제대로 안해 일관성 없어 상하부 내부 형태 층별로 달라져 축석 방식 변경 붕괴 가능성 우려도”지난 20년에 걸쳐 진행된 국보 제11호인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 보수복원 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1일 국가지정문화재 보수복원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문화재청이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을 보수정비하면서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한 사전 검토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의 상하부 내부 형태가 원형과 달리 층별로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축석 방식을 변경하면서 안전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향후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마저 나온다. 1998년 시작된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20년의 작업 끝에 최근 마무리돼 다음달 준공식을 한다. 총 230억원이 투입됐다.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할 당시 탑의 몸체에 해당하는 ‘적심’(석탑 내부에 돌과 흙을 쌓아 올려 탑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분)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석재들로 쌓여 있었고 사이의 틈은 흙으로 채운 형태였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기존 적심부 석재들의 일정하지 않은 모양과 품질 저하를 이유로 적심석 대부분(97.6%)을 직사각형 모양의 새로운 석재로 교체해 반듯하게 쌓기로 계획했다. 이후 석탑의 2층 적심부까지 새로운 석재 가공작업을 진행하다가 2016년 초 원래의 축석 방식과 부재를 보존한다는 이유로 당초 설계와 달리 3층 이상의 적심에 대해선 기존 부재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로 인해 석탑 상하부의 내부 적심이 다른 형태로 축석되는 등 일관성이 없는 방식으로 복원됐다. 문화재청은 특히 축석 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안정성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적심은 석탑 구조의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조 계산 등을 거친 후 설계도서를 마련해 시공해야 하는데도 설계도서 없이 탑을 쌓아 올렸다. 문화재청은 또 3층 이상 적심부의 틈을 채우기 위한 충전재를 황토를 배합한 ‘무기바인더’(무기질 접착제)로 변경하면서 자문 등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 전 미륵사지 석탑의 붕괴 원인 중 토사 유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을 감안하면 성능이 낮은 황토를 배합한 충전재를 선택한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문화재청장에게 “석탑 복원에 도입한 축석 방식이 틈을 유발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구조 안정성 검증 후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여기에 “앞으로 축석 방식 보존과 기존 부재 재사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고 실측설계도서 없이 문화재를 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석탑 1, 2층은 당초 설계대로 대부분 새로운 석재를 사용했으나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위원회 검토 결과 새로운 석재가 과다하게 들어가고 기존 적심석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3층 이상부터 옛 석재를 재활용해 보수했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 주먹구구 복원 …감사원 “원형과 달라”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 주먹구구 복원 …감사원 “원형과 달라”

    “실측설계도서 없이 해체·보수 공사 사전 검토 제대로 안해 일관성 없어 상하부 내부형태 층별로 달라져 축석 방식 변경 붕괴 가능성 우려도”지난 20년에 걸쳐 진행된 국보 제11호인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 보수복원 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1일 국가지정문화재 보수복원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문화재청이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을 보수정비하면서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한 사전 검토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의 상하부 내부 형태가 원형과 달리 층별로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축석 방식을 변경하면서 안전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향후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마저 나온다. 1998년 시작된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20년의 작업 끝에 최근 마무리돼 다음달 준공식을 한다. 총 230억원이 투입됐다.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할 당시 탑의 몸체에 해당하는 ‘적심’(석탑 내부에 돌과 흙을 쌓아 올려 탑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분)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석재들로 쌓여 있었고 사이의 틈은 흙으로 채운 형태였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기존 적심부 석재들의 일정하지 않은 모양과 품질 저하를 이유로 적심석 대부분(97.6%)을 직사각형 모양의 새로운 석재로 교체해 반듯하게 쌓기로 계획했다. 이후 석탑의 2층 적심부까지 새로운 석재 가공작업을 진행하다가 2016년 초 원래의 축석 방식과 부재를 보존한다는 이유로 당초 설계와 달리 3층 이상의 적심에 대해선 기존 부재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로 인해 석탑 상하부의 내부 적심이 다른 형태로 축석되는 등 일관성이 없는 방식으로 복원됐다. 문화재청은 특히 축석 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안정성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적심은 석탑 구조의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조 계산 등을 거친 후 설계도서를 마련해 시공해야 하는데도 설계도서 없이 탑을 쌓아 올렸다. 문화재청은 또 3층 이상 적심부의 틈을 채우기 위한 충전재를 황토를 배합한 ‘무기바인더’(무기질 접착제)로 변경하면서 자문 등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 전 미륵사지 석탑의 붕괴 원인 중 토사 유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을 감안하면 성능이 낮은 황토를 배합한 충전재를 선택한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문화재청장에게 “석탑 복원에 도입한 축석 방식이 틈을 유발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구조 안정성 검증 후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여기에 “앞으로 축석 방식 보존과 기존 부재 재사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고 실측설계도서 없이 문화재를 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최광숙 선임기자@seoul.co.kr
  • 국내 최고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 감사원 “일관성 없이 복원”

    국내 최고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 감사원 “일관성 없이 복원”

    백제 무왕시대 조성…국보 11호 지정감사원 “적절한 조치 방안 검토하라”“석탑 상·하부 내부 다른 형태 축석”230억 투입, 20년간 복원…23일 공개국보 제11호인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 복원이 원형을 찾기 위한 사전 검토가 없었고, 석축(돌 쌓기)도 일관성이 없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복원 잘못으로 석탑의 상·하부 내부 형태가 애초의 원형과 달리 층별로 달라졌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무왕(재위 600~641년) 대에 지은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되고 가장 크다.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1998년 시작돼 20년에 걸친 작업 끝에 최근 마무리됐으며 다음 달 말 준공식을 한다. 사업비로 230억원이 투입됐다. 23일 일반에 공개된다. 감사원은 이 내용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 보수복원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011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면서 해체 당시 확인된 축석방식의 기술적 재현 가능성이나 구조적 안정성 여부 등 원형 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 당시 탑의 몸체에 해당하는 적심(석탑 내부에 돌과 흙을 쌓아 올려 탑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분)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석재들로 쌓여 있고, 사이의 틈(공극)은 흙으로 채운 형태였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기존 적심부 석재들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품질이 저하됐다는 이유로 적심석 대부분(97.6%)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가공한 새로운 석재로 교체해 반듯하게 쌓기로 계획했다.문화재청은 이후 석탑의 2층 적심부까지 새로운 석재 가공작업을 진행하다가 2016년 초 원래의 축석방식과 부재를 보존한다는 이유로 당초 설계와 달리 3층 이상의 적심에 대해선 기존 부재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석탑 상·하부의 내부 적심이 다른 형태로 축석되는 등 일관성이 없는 방식으로 복원됐다. 문화재청은 이처럼 축석방식을 변경하면서 구조안정성도 검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적심은 석탑 상부의 하중을 하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석탑 구조의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륵사지 석탑의 3층 이상 부분은 구조계산을 거치지 않고 석탑 건축을 위한 설계도서 없이 축석됐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문화재청은 또 3층 이상 적심부의 틈을 채우기 위한 충전재를 기존에 계획했던 실리카퓸을 배합한 무기바인더에서 황토를 배합한 무기바인더로 변경하면서 그 사유와 타당성에 대해 자문이나 연구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다른 무기질 보수재료와 비교해 강도 등 성능이 낮은 황토를 배합한 무기바인더를 충전재로 사용한 것에 타당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문화재청장에게 “구조계산 등을 거친 실측설계도서 없이 축석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 대해 구조안정성 검증 후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또 “앞으로 축석방식 보존과 기존 부재 재사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해 일관성 있게 수리하며, 실측설계도서 없이 문화재를 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다.한편 미륵사지 석탑은 미륵사를 구성한 3개 탑 가운데 서탑으로, 목탑처럼 석재 2800여 개를 짜 맞춰 완성된 것이다. 1998년 이뤄진 안전진단에서 일제강점기에 보수할 때 사용한 콘크리트가 노후화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문화재위원회는 이듬해 석탑의 전면적인 수리를 결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앙코르와트 방문…더운 날씨 근무자들 격려

    문 대통령, 앙코르와트 방문…더운 날씨 근무자들 격려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현지 대표적인 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로 6박 7일간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1997년 한국과 캄보디아가 재수교를 한 이후 현직 한국 대통령이 앙코르와트를 찾은 것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 내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 정비사업 현장을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정비사업은 한국이 직접 맡은 첫 세계유산 보존사업이라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모자를 쓰고 회색 운동화를 신은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한국문화재재단 김지서 팀장으로부터 복원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복원사업을) 하게 된 이상 성의를 다해,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앙코르와트 내부를 시찰하면서 불상에 쓰인 문자를 보며 “이런 문자가 해독이 되느냐”, “(옛 크메르 제국이) 이렇게 큰 왕국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쇠락한 것인가” 등의 질문을 했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문 대통령은 와이셔츠가 땀으로 젖고 도중에 쓰고 있던 모자를 벗기도 했다.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현장에 준비된 코코넛 음료를 마신 뒤 씨엠립 공항으로 떠났고, 공군 2호기를 타고서 프놈펜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길에 올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12일 브루나이에 머물며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기업이 참여한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에 들러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12∼14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맛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했다. 14∼16일에는 캄보디아에서 머물며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확대방안을 논의했으며,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포럼 및 오찬 일정도 소화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소백산·주왕산 상징물, 철쭉꽃은 피고 수달래꽃은 지고

    소백산·주왕산 상징물, 철쭉꽃은 피고 수달래꽃은 지고

    ‘소백산 철쭉꽃은 피고, 주왕산 수달래꽃은 지고’ 국립공원 소백산과 주왕산을 상징하는 철쭉·수달래 꽃나무 군락지에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10년 전쯤부터 지구온난화와 자연훼손 등의 영향으로 사라져 가던 소백산의 철쭉 군락지는 복원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되살아 나고, 주왕산의 군락지는 아예 자취를 감추고 있다. 11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경북 영주시는 오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소백산 삼가주차장과 희방사역 등에서 ‘2019 영주 소백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2회째다. 25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죽령 옛길 걷기대회, 철쭉 등반대회, 죽령 장승제, 영주 7대 보물찾기, 소백산 여우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시가 소백산 철쭉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2003년 처음 시작한 철쭉 복원사업이 계속 이어지면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16년 간 소백산 연화봉 등 철쭉 군락지 8곳과 초암사·희방사 등 탐방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모두 1만 1700그루의 철쭉을 심었으며, 이 가운데 70~80% 이상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마다 5, 6월 초순이면 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 국망봉 일대가 연분홍 물결로 변한다. 하지만 청송군은 최근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주왕산 수달래 축제를 열지 않기로 의결했다. 해마다 4, 5월에 열리던 주왕산 수달래 축제가 33년 만에 존폐 위기에 몰린 것이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와 청송군이 2012년 3월 주왕계곡 수달래 증식·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펼쳤으나, 결국 실패했다. 몇 년 전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추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주왕산 곳곳에 습지나 계곡이 기온변화로 말라가면서 수달래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면서 “수달래 군락을 경관자원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증식·이식을 통해 복원한 뒤 축제를 다시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DMZ 관광·北과 농업 협력생산… 양구, 남북교류 전초기지로”

    “DMZ 관광·北과 농업 협력생산… 양구, 남북교류 전초기지로”

    인구 2만 4000여명, 면적 706.55㎢의 초미니 자치단체 강원 양구군이 남북교류시대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언젠가는 교류협력시대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학 등과 협력해 비무장지대(DMZ) 평화 생태관광 활성화, 내금강 육로관광, 통일 도자기 제조, 트레킹 코스 개발, 숲치유마을 조성 등 다양한 남북협력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북한과 기후 여건이 비슷한 장점을 살려 북한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남북협력농업생산전초기지’를 추진 중이다. 또 철책선 안쪽에 있어 민간인 접근이 어려운 문등리의 역사와 문화자료를 조사 발굴하는 ‘민통선 북방 마을 복원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양구군 남북교류협력 조례’까지 제정했다. 4일 조인묵(60) 양구군수를 만나 남북교류협력시대를 겨냥한 양구군의 청사진을 들었다.북한과 마주하며 중동부전선 험준한 산속에 있는 양구군은 수십년 동안 군사지역으로 자리잡았다. 6·25전쟁 때는 스탈린고지 등 북한의 주요 군사지역과 마주하며 도솔산 전투 등 치열한 고지전을 펼쳤고, 금강산 1만 2000봉 가운데 마지막 봉우리인 가칠봉(해발 1242m)을 간직한 곳이다. 이런 양구군이 최근 남북교류협력시대를 내다보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규제와 군사지역으로 남아 겪는 설움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내금강 육로관광, 농업전초기지, 도예마을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기획하며 남북교류시대 역할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조 군수는 “평화(접경)지역으로 2~3중의 각종 규제와 도심지 헬기부대 증설 등 각종 군사시설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으며 어려움이 많았는데 남북이 교류협력을 추진하면서 양구군도 새로운 희망의 돌파구 마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체육의 고장’ 명성답게 당장 하반기 중 남북클럽친선역도경기대회와 지도자 세미나를 추진한다. 조 군수가 한국실업역도연맹 회장이고, 오는 9~11월 대전에서 동아시아역도대회에 북한 측이 참가하는 기회를 맞아 성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남북협력 농업생산 전초기지도 추진한다. 한반도 정중앙의 양구군이 북위 38도에 있고, 평균 해발 600~700m 고산지에 있어 감자, 옥수수 등 북한지역 날씨에 적응해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작물을 시험 생산하며 대량 생산의 길을 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해안면이 있는 통일농업시험장에 연구시범포를 설치하면 언제든 가능하다. 인근 친환경 유기질 비료 생산업체 2곳과 협력하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농업에 필요한 일손을 북한주민들을 끌어들여 해결하는 방안도 조심스레 구상 중이다. 큰 일교차로 과일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수박, 멜론, 사과와 시래기 농사를 대규모로 지으며 일손이 부족한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복안에서다. ‘민통선 북방마을 복원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철책선 안쪽에 있어 지금은 갈 수 없는 수입면 문등리의 자원을 조사,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유리질의 광물로 알루미늄 제조 용제로 쓰이거나 렌즈의 원자재로 사용되는 형석 광산이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마을의 자원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남북이 공동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종국에는 남북 공동 북방마을로 복원시키겠다는 취지다. 조선시대 백자 원료로 유명했던 양구 백토와 북한 해주, 봉산, 회령 등에서 나는 북한산 백토를 합토해 통일도자기를 만드는 사업도 구상한다. 금강산 가는 길(국도 31번) 복원사업도 펼친다. 양구 동면 월운리~북한 금강 청송을 잇는 길로 군사 남방한계선까지 11.5㎞ 구간을 개설할 계획이다. 최근 남양주~춘천 간 제2경춘국도 건설이 구체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내금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하고 있다. 오는 17일쯤 용역 결과가 나와 사업이 구체화되면 남북 육로 연결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최동호 기획조정실 기획담당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금 조성에 나섰다”면서 “지난달 제정한 ‘양구군 남북교류협력 조례’에 의해 사업 추진 명분과 근거까지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보관광지도 새롭게 단장된다. 30년 이상 된 해안면 펀치볼지대의 을지전망대가 새로 지어지고, 제4땅굴~을지전망대를 잇는 곤돌라 하늘길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사람들 손길이 닿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쟁의 상흔이 남은 펀치볼지구를 새롭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복안에서다. 국비 등 2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추진하는 을지전망대 신축사업은 산림청이 소유한 부지 이용을 협의 중이다. 제4땅굴~을지전망대 간 ‘금강산 가는 펀치볼 하늘길’ 곤돌라(1~1.6㎞) 사업은 2024년까지 국비 등 29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하늘길이 열리면 평소에는 안보체험관광지로, 겨울철 결빙기에는 군사시설 보급품 공급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 군수는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대학, 관계 기관들과 평화지역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약을 맺고 차근차근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치열한 남북 대치 시대를 겪어 온 양구군이 화해와 협력의 전초기지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조인묵 양구군수는 7급 공무원 출신 행정요직 잔뼈 굵어 양구군에서 7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내무부 기획예산담당관,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지원단, 정선부군수, 강원도 인재개발원장, 녹색국장,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강원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을 거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양구군수에 당선됐다. 강원대 농학과를 나와 고려대 행정학 석사와 숭실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진주성 관찰사 집무실 ‘선화당’ 50억원 들여 2023년까지 복원

    진주성 관찰사 집무실 ‘선화당’ 50억원 들여 2023년까지 복원

    경남 진주성 안에 있었던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이 2023년까지 복원된다. 진주시는 3일 문화유산 계승·발전 사업의 하나로 남성동 진주성 내 영남포정사 안에 있었던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 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0억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복원사업비는 국·도비와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관찰사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5월까지 마친 뒤 문화재 주변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관찰사 터에 있는 청계서원과 경절사 보상·철거, 관찰사 복원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1년 복원공사를 시작해 2023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이 1997년 선화당 터를 발굴 조사해 기초석 등을 찾아 실체를 확인했다. 영남포정사는 1925년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옮겨갈 때까지 선화당 정문으로 이용됐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고증을 거쳐 관찰사 집무실이 복원되면 역사 문화 현장 교육과 관광 자원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성안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 ‘선화당’ 복원

    진주성안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 ‘선화당’ 복원

    경남 진주성(晋州城) 안에 있었던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이 2023년까지 복원된다. 진주시는 3일 문화유산 계승·발전 사업의 하나로 남성동 진주성내 영남포정사 안에 있었던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宣化堂) 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시는 50억 3000만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복원사업비는 국·도비와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관찰사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5월까지 마친 뒤 문화재 주변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관찰사 터에 있는 청계서원과 경절사 보상·철거, 관찰사 복원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1년 복원공사를 시작해 2023년까지 복원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1997년 국립진주박물관이 선화당 터 발굴조사를 실시해 진주성 영남포정사 안에서 선화당 기초석 등을 찾아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 터와 실체를 확인했다. 영남포정사는 1925년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옮겨갈 때 까지 선화당 정문으로 이용됐다.시 관계자는 “역사적 고증을 거쳐 관찰사 집무실이 복원되면 역사문화 현장 교육과 관광 자원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천도자기 세계적인 공예박람회 런던 콜렉트2019 참가

    이천도자기 세계적인 공예박람회 런던 콜렉트2019 참가

    경기 이천시는 27일부터 3월 2일 까지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리는 2019 런던 콜렉트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런던 콜렉트는 영국 공예청이 주관하고 로에베 재단이 후원하는 프리미어 공예 예술품 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문화, 예술계 저명인사들이 방문하며 국, 사립 박물관, 갤러리등이 공예품 소장을 위해 사입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공예 예술품 박람회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고유의 청자, 분청, 백자 그리고 옹기 등 전통과 현대의 조화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자기 작품 40여점을 소개한다 해방 후 한국 도자기 복원사업에 힘쓴 고 지순탁 선생을 필두로 2세대 대한민국 도자 명장 서광수와 김세용, 3세대 이천시 도자명장 박래헌, 김판기, 이규탁 마지막으로 현대도예작가 김대훈, 신철, 곽경태, 김대용, 양지운의 작업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시하며 한국 도자기의 계보를 선보인다. 특히 1994년 이후 사실상 맥이 끊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고려도요 고 지순탁 선생의 고백자, 정호, 천목 다완 등 대표작품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로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콜렉트에 참가하는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 의장 도시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도자기 공방 400여개가 어우러져 활발히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도자 도시로 이천, 더 나아가 한국 도자기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김판기, 양지운 작 은백자달항아리를 영국 토트넘에서 활약중인 손흥민 선수에게 전달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명시, 누구나 꿈꾸는 예술도시 만들기 나섰다

    광명시, 누구나 꿈꾸는 예술도시 만들기 나섰다

    경기 광명시는 ‘누구나 꿈꾸는 문화예술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 모두가 문화의 주체가 돼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문화시설을 늘리기 위해 복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광명역사기록관과 예술인 창작실 조성한다. 전통문화예술관과 영회원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또 문화적 관점에서 정책을 평가하고 문화영향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1인1기 지원사업과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해 생활문화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문화예술회관은 오페라·발레·뮤지컬·콘서트 공연장을 비롯해 미술관·도서관을 테마로 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KTX광명역의 뛰어난 광역접근성을 이용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을 수요시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일직동 새빛공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건립계획안이 확정돼 내년 실시설계용역 발주와 교통영향 평가를 거쳐 202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 내 광명 역사를 보존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역사기록관과 예술인 창작공간도 마련한다. 광명역사기록관은 시민 역사기록이 될 행정자료와 시민 생활사 자료를 수집·보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올해 2000만원을 들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집대상과 보유자료 현황, 설립방향, 국내외 사례 자료를 마련해 역사기록관을 조성하는 데 토대로 삼을 예정이다. 또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이고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업공간과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전시실과 문화예술 공작소도 만든다.●자랑스러운 광명의 전통문화 보존 광명시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광명의 문화를 알리고 지역 내 전통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광명전통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영회원을 중심으로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명전통문화예술관은 전통문화예술 전승과 전통문화 교육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광명동 도덕산 근린공원 내 4층 규모로 1~3층은 전수관, 4층은 전통문화예술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시민공청회를 추진하고 설계를 진행,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또 구름산에 있는 역사 유적지인 영회원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지난해 4월 ‘영회원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어 영회원의 역사 문화적 위상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재청과 함께 영회원 복원을 추진해 유서 깊은 문화유적지로 보존한다. 영회원 주변 진입로 정비와 안내판 설치를 올해 1분기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민회빈 강씨 제향을 전통 양식에 맞춰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시민 공모를 통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영회원 묘역 담장인 곡장과 정자각 등 복원도 조속히 이뤄지도록 문화재청과 지속적 협의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혜택 받을 수 있게 문화영향 평가 실시 광명시는 문화관련 사업 추진 외에도 문화영향 평가를 실시한다. 문화영향평가는 문화기본법에 따라 각종 정책·계획 수립 시 해당 정책이나 계획이 문화적 관점에서 시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제도다. 특정사업이 주민 가치관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 문화적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에 권고하는 사업으로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와 유사한 제도다. 시는 오는 5월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도시재생사업을 주제로 공모에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이 안 될 경우 자체 예산을 편성해 연내 문화영향 평가를 실시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 확대 지원 광명시는 기존에 음악장르로 한정해 운영해 왔던 1인1악기 사업과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확대, 전환해 운영한다. 시민들이 더 쉽게 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인1악기 사업은 지난해까지 해매다 22개 악기 강좌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악기강좌뿐 아니라 미술·공예 등 장르를 확대한다. 운영규모도 장단기 100개 강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강사와 프로그램 지원 사업만으로 운영해 왔던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지원사업과 더불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기관으로 확대한다. 내년 초 있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정사업’ 공모에서 선정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광명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과 문화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을 비롯해 인문학 아카데미와 시민회관 기획공연, 웃음이 있는 노래콘서트, 인문학 브런치, 문화창작워크숍, 기형도 문학관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생활문화예술을 활성화시켜 누구나 쉽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역사 유적을 보존·발전시켜 광명시만의 전통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시민이 문화 주체가 되고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북산림환경연구소 희귀식물 도감 펴내

    전북지역에 자생하는 것이 확인된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종은 21종으로 집계됐다. 거문도 닥나무, 광릉요강꽃, 날개하늘나리, 남바람꽃, 노랑붓꽃, 독미나리, 미선나무, 백양더부살이, 백운란, 복주머니란, 석곡, 애기천마, 으름난초, 청사조 등이다. 멸종위기종은 해당 종이 ‘긴박한 미� ?� 절멸할 위험에 처한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144종이 있다. 위급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자생지에서 멸종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위기종은 19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깽깽이풀, 대흥란, 두메닥나무, 만주바람꽃, 모데미풀, 물고사리, 백양꽃, 산개나리, 연잎꿩의다리, 위도상사화, 전주물꼬리풀, 진노랑상사화, 흰참꽃나무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122종이 있다. 여기에 취약종과 약관심종, 자료부족종을 포함한 희귀식물은 도내에 모두 153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2010년부터 현장 조사와 문헌 조사 등을 통해 밝혀낸 것이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 가운데 사진 자료가 확보된 멸종위기종 14종과 위기종 13종, 취약종 30종 등 모두 100종의 희귀식물을 수록한 ‘전북 희귀식물’ 도감을 최근 펴내고 전국의 수목원과 식물원, 도내 학교 등에 보급하기로 했다. 도감에는 각 식물의 특징과 분포지, 자생지 현황 등이 실려있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희귀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감을 발간했다”고 설명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대량증식법 개발과 서식지 복원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일제 침략사 유적’ 구 진해만요새사령부 본관 원형으로 복원

    ‘일제 침략사 유적’ 구 진해만요새사령부 본관 원형으로 복원

    경남 창원시는 31일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인 진해구 옛 육군대학부지안에 있는 구 진해만 요새 사령부 본관을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시 근대건조물 심의위원회는 최근 위원회를 열어 근대건조물 제 9호로 지정된 진해만 요새사령부 본관 원형 복원 사업안을 심의해 복원을 결정했다. 시는 심의위가 현장조사와 복원사업 실시설계용역안 등에 대한 심의를 통해 구 진해요새사령부 본관을 1910년대 최초 건립당시 원형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사업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 진해요새사령부 본관은 일제 강점기인 1913년 부터 일본군 진해만 요새사령부 건물로 사용되다 진해중학교, 육군사관학교, 육군대학, 해군교육사령부 본관 건물 등으로 사용됐다. 시는 단층 건물인 구 진해요새사령부 본관은 건축방식이 차별적이어서 근대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일제 침략사와 국방사, 향토사 연구에도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역사성과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2016년 근대건조물 제9호로 지정됐다. 시는 복원사업 실시설계용역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절차를 거쳐 복원공사(예상 사업비 13억여원)를 시작해 내년까지 복원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본관 건물 원형 모습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 복원을 한 뒤 일반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5년 12월 국방부로 부터 넘겨받은 옛 육군대학 부지에 첨단산업 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립하늘숲추모원 설 연휴 이용 편의 확대

    국립하늘숲추모원 설 연휴 이용 편의 확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설 명절을 맞아 국가 수목장림인 경기 양평 국립하늘숲추모원의 이용 편의대책을 마련했다.연휴기간 추모원 운영시간을 오전 8~오후 7시로 연장하고, 제례실과 휴게실 등 추모관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사용토록 지원한다. 또 양동역~추모원까지 셔틀차량(12인승) 운행과 함께 안내인원 등도 추가 배치키로 했다. 하늘숲추모원은 지난해 환경개선 및 복원사업을 통해 안전·재해 시설 기능 보강을 비롯해 홍보관과 추모관 등 교육·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과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안전·재해시설 사전점검도 마쳤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균형발전 위한 예타 면제(?)” ‘예타’가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균형발전 위한 예타 면제(?)” ‘예타’가 뭐야?

    지난 2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타 면제’ 사업 23개를 발표했습니다. 총 24조원 규모인데요. 지역에 따라 “왜 우리 사업이 포함이 안 됐냐”며 반발이 나옵니다. 오늘은 예타가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예타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줄임말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 돈, 그러니까 재정이 들어가는 대형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좀 더 들어가보면 대표적으로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면서 국가 돈이 300억 원 이상 들어가는 건설사업, 정보화, 국가연구개발 사업들이 대상인데요. “사업에 나랏돈이 많이 들어가니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세금낭비를 막자” 이런 취지입니다. 1999년 4월 김대중 정부에서 도입이 됐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예타 제도가 없다보니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도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중권 씨가 유치한 울진공항도 그 중 하나고요. 본인은 지역발전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한 것이라 했지만, 취항할 항공사가 없어 현재는 비행훈련센터로 전락했습니다. 그럼 예타를 진행하는 지금은 어떤 항목들을 들여다 보냐.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경제성인데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용대비/편익비율이 경제성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평가 항목입니다. 그냥 “돈 투자한 만큼 이익이 나오나” 따져보는 거죠. 두 번째는 정책성 분석입니다. 여기서는 사업할 돈을 제대로 마련할 수 있는지, 일자리는 얼마나 만들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요. 마지막으로 지역균형발전 분석이라고 해서 사업을 하는 지역이 얼마나 낙후됐는지, 이 사업을 하면 지역경제가 얼마나 살아날지 등을 살핍니다. 평가를 할 때 중요도로 따져보면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순이고요. 이 말은 “경제적으로 할 만한 사업이다” 평가가 나와야 예타를 통과할 수 있는 거죠. 기재부가 예타 대상 사업을 선정하면 사업의 종류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공공투자관리센터 등 3곳이 예타를 진행합니다. 다만 이번 발표처럼 예타가 면제될 수도 있습니다. 국가재정법 38조 2항을 보면 ‘문화재 복원사업’, ‘국방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면제 사유가 나옵니다. 그 중 하나가 ‘지역균형발전, 긴급한 경제·사회적 상황 대응 등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여기에는 단서가 붙는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되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이어야 합니다. 지난 29일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어 예타 면제 사업 23개를 의결한 것도 이 법률에 따른 겁니다. 그럼 예타 면제가 됐으니 바로 착공에 들어가는 거냐? 그건 아닙니다. 대략적인 공사방법도 결정하고, 공사비도 얼마 나올지 따져봐야 하고요. 실제로 이렇게 저렇게 짓겠다, 설계도 하고 사업을 진행할 곳에 땅도 사고 할 일이 많습니다. 보통 착공까지 몇 년은 더 걸리겠죠. 그럼 예타 면제를 왜 했냐. 정부가 국정기조로 지방분권을 내세우고 있는데 지역의 균형 발전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겁니다. 앞서 설명 드렸지만 예타가 경제성을 따지다보니 사람도 별로 안 살고 낙후된 지역은 아무래도 통과가 더 어려울 거잖아요. ‘그래서 예외가 필요하다’ 이게 정부 논리입니다. 그럼에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정책이다”, “무차별적인 예타 면제로 예산 낭비가 심해질 것이다”라는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김경수 KTX’로 불리는 남부내륙철도는 이미 2번이나 예타 조사에서 떨어졌던 사업이거든요. 대표적인 예타 면제 낭비 사례로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전남 영암의 F1 경주장이 뽑힙니다. 다 나쁜 사례만 있는 건 아니고요. 노무현 정부에서 호남고속철도는 경제성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책적 판단에 따라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노선이 됐죠. 현재 국회와 정부는 예타 평가항목 중 지역균형발전 평가를 강화하고, 사업 대상 선정 기준을 총사업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환경공단, 올해 환경시설공사 8988억원 발주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27일 올해 8988억원 규모의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주건수는 총 108건으로 지난해(133건, 6834억원)보다 건수는 25건 줄었으나 발주금액은 32%(2154억원) 증가했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체 사업비의 60%(5371억원)애 달하는 73건을 상반기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2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총 108건의 환경시설공사 중 2건은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책임지는 일괄(턴키)입찰로, 106건은 일반심사 등 일반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일괄입찰은 이천 공공하수도시설 설치사업과 서산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등 2건으로 공사금액은 1078억 원이다. 공사별로는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 49건, 상수관망사업 14건, 생태하천복원사업 5건, 폐기물처리시설설치사업 13건, 비점오염저감시설설치 및 유해대기측정소설치 등 기타 환경시설 27건 등이다. 올해 발주되는 최대 공사는 9월 예정인 서산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으로 678억원 규모다. 일괄입찰을 제외한 100억원 이상 공사는 원주 단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346억원)과 파주 운정 하수관로 정비공사(284억원) 등 28건이다. 2019년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에서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장 대권가도 공식 된 ‘건설행정’

    서울시장 대권가도 공식 된 ‘건설행정’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두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의 대권가도 공식이 된 ‘건설행정’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5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1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발표했다. ‘촛불 혁명의 성지’인 광화문광장을 지금보다 4배 가까이 넓히겠다는 취지다. 광화문 앞에 3만 6000㎡ 규모 역사 광장이 들어서 기존 세종대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까지 밀려난다. 광화문 앞에서 세종대로와 T자로 교차하는 사직·율곡로는 남쪽으로 꺾여 우회한다. 이 우회도로가 정부서울청사 건물과 그 주변에 영향을 주게 된다. 서울시의 계획대로라면 정부서울청사 가운데 4동을 철거하고 청사 앞 도로와 주차장이 모두 광장으로 바뀌게 돼 사실상 정부부처 운영 기능을 잃어버린다. 청사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행안부는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서울시가 ‘집주인 허락도 없이 남의 집을 허물겠다고 발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있어서다. 김 장관은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설계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없다.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안 된다고 수차례 이야기했는데 합의도 안 된 사안을 그대로 발표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 그냥 발표해서 여론으로 밀어붙이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세상에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특히 청와대와 협력해 쭉 추진해왔던 일이다. 그런데 장관님이 무슨 뜻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거대도시 행정가라면 누구나 랜드마크 남겨고 싶은 유혹 커”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은 박 시장이 “광장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가에서는 이번 계획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일군 청계천 복원사업과 비교하며 박 시장의 ‘대권가도 프로젝트’로 보는 분위기다. 이 전 대통령 이후 역대 서울시장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여 대선에 도전하고자 ‘건설행정’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왜 서울시장들은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토목공사에 매진할까. 건설업계에서는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과거보다 많이 고도화됐지만 여전히 건설산업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고 말한다. 지자체가 거대 토목사업을 하나 벌이면 해당 건설업체와 협력업체, 그리고 이곳과 거래하는 은행과 음식점, 주유소, 인력시장 등 전방위에 영향을 미쳐 자연스레 발주자인 지자체장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것이다. 서울시장은 다른 지자체와 견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재원을 바탕으로 이런 사업들을 원하는대로 펼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서울시장 같은 거대도시의 행정가가 재임 중 자신의 치적을 남겨두려고 하는 것은 누구도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라고 설명했다.건설회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명박 전 시장은 청계천 복원 공약을 내세워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2003년 7월 시작해 2005년 9월 완공했는데, 6㎞ 구간에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공사비로 3600억원을 썼다. 1m당 6000만원이 들어간 셈이다. 지금도 지하수를 끌어오는 전기료 등 유지관리비가 연간 약 80억원에 달한다. ‘생태하천을 가장한 인공하천’, ‘돈 먹는 하마’ 등 비난이 있지만 서울의 경관을 바꾼 이정표임은 분명하다. 결국 이 전 시장은 청계천 조성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에 올랐다. 건설업계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청계천사업 예산을 마련하고자 서울지하철 9호선 공사비를 일부 전용했다고 말한다. 청계천 공사비용과 지하철 안전을 맞바꾼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는 “9호선은 대수층(물을 보유한 지하층)을 통과해 위험요소가 있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안전도가 떨어져 30~40년 뒤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서울의 면모를 바꾸겠다며 ‘디자인 서울’과 ‘한강 르네상스’ 등의 대규모 사업을 벌였다. 2009년 8월에는 광화문광장을 확장해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2011년 8월 시장직을 건 무상급식 찬반 투표에 실패해 사퇴하지 않았다면 그는 임기(2006년 7월~2011년 8월) 중 가장 많은 토목공사를 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토목공사 안 한다”던 박원순 시장도 건설행정 나서 박원순 시장은 2011년 10월 선거에서 당선됐다. 당시 오 전 시장이 벌여놓은 대규모 건설사업에 대한 반발로 승리한 측면이 있다. 이 때문에 박 시장은 당선 때만 해도 “토목공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재임 초기 오 전 시장이 했던 모든 사업을 철회시켰다.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당시 문화계에서는 “제대로 된 오페라극장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이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실망감을 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박 시장도 시간이 지나자 생각이 바뀐 것 같다. 대권 도전에 건설행정을 활용한 전임 시장들의 전철을 따라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건축업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서울역 고가도로나 광화문 재조성 사업처럼 현상공모 형식을 활용해 디자인을 중시하는 프로젝트를 좋아한다고 전한다. 2013년 7월에는 경전철 사업을 들고 나왔다. ‘시민의 발’, ‘서민을 위한 복지’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지난해 7월에는 시범아파트 등을 초고층으로 재개발하는 등 여의도를 신도시급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 지지율에 발목을 잡고 있는 서울지역 부동산 가격 폭등이 그의 입에서 시작됐다. 이창원 교수는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행정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개선보다는 토목, 건설사업을 통해 눈에 잘 띄는 하드웨어 개선을 선호한다. 정치인들도 이런 현실을 정확히 알고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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