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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웨어] 캐주얼적 요소 부각… 몸매 더욱 돋보이게

    [골프웨어] 캐주얼적 요소 부각… 몸매 더욱 돋보이게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이번 봄 시즌 ‘W 리미티드 라인’에 캐주얼적 요소를 강화했다. W 리미티드 라인은 신축성·복원력이 좋은 유럽 고기능성 저지 소재와, 가볍고 청량감 좋은 일본 고기능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바느질 선을 없애고 천을 붙이는 ‘무봉제 웰딩 기법’을 통해 반복된 스윙 동작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특히 몸에 꼭 맞는 슬림한 핏으로 몸매를 돋보여주는 것은 물론 백스윙부터 어드레스, 스윙 피니시까지 근육의 수축·이완 시 가볍고 편안하도록 도와준다. 지난 2017년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의 90% 이상 팔린 와이드앵글의 대표적인 주력 제품이다. 올해는 기본 점퍼나 티셔츠 외에 카디건, 스웨터, 트레이닝 점퍼, 반팔 라운드 티셔츠를 추가로 선보였다. 디테일을 줄이는 대신 라이트 블루, 인디고 컬러를 추가해 봄 분위기에 맞춰 화사하고 세련되게 코디할 수 있도록 했다. 와이드앵글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은 ‘긴팔 냉감 티셔츠’다. 이 제품은 자외선이 강한 봄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들이 입을 수 있도록 기능성을 높이고 무게를 줄였다. 메인 제품은 ‘W.아이스 리미티드 냉감 긴소매 라운드넥 티셔츠’와 ‘W.아이스 리미티드 긴팔 티셔츠’다. 이 제품들은 반팔 티셔츠 위에 팔토시를 따로 입어야 했던 골퍼들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긴팔 냉감 티셔츠 스타일로 만들었다. 통풍성이 좋고 항온 기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해 봄부터 여름까지 따가운 햇볕으로부터 자외선을 차단하고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화이트와 블루 컬러의 배색으로 시원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긴팔 티셔츠 외에도 반팔 티셔츠, 민소매 티셔츠, 긴 바지, 5부 바지, 숏 팬츠, 쿨링 모자 등 냉감 소재를 사용한 총 33종의 제품이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정장, 이제 세탁기에 빨아 입으세요

    정장, 이제 세탁기에 빨아 입으세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에서 물세탁만으로 관리가 가능한 정장 ‘워셔블 수트2.0’(Washable Suit 2.0)을 선보였다. 워셔블 수트2.0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워셔블 수트1.0’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워셔블 수트1.0은 재킷·팬츠 모두 손빨래나 드라이클리닝 할 필요 없이 세탁기에 돌리는 것만으로 관리할 수 있어 지난해 봄∙여름 시즌 기존 브렌우드 일반 정장보다 1.5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워셔블 수트2.0은 기능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패턴·소재를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어깨 패드와 심지 등 부자재에 경량의 ‘폴리에스터 메시’(Polyester-Mesh) 타입 소재를 적용해 세탁 후 옷의 틀어짐을 방지했다. 아울러 형태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영구가공 효과를 내는 특수 형태의 안정공법인 ‘시로셋 가공법’(Siroset Process·울의 형태 안정화 가공기술)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시즌 워셔블 수트1.0 제품보다 ▲패턴·컬러를 다양화한 울 혼방 소재의 일반 ‘워셔블 수트’ ▲내구성이 강해 마찰·열에 쉽게 손상되지 않는 기능성 코듀라(Cordura) 나일론 소재를 적용한 ‘울트라 워셔블 수트’ ▲통기성이 좋아 시원하게 입기 좋은 ‘파브레스(Farbreath·통기성을 높인 울혼방 수입원단) 워셔블 수트’ ▲우수한 신축성·흡습속건·주름방지 기능으로 활동성이 좋은 ‘트라베스트(Trabest·흡습속건과 신축성을 높인 수입원단) 워셔블 수트’ 등 기능성 원단에 워셔블 가공을 접목한 상품을 추가로 구성했다. 가격은 재킷과 팬츠 세트 한 벌 기준 34만~39만원. 브렌우드 관계자는 “땀·먼지 등으로 정장 관리가 어려운 봄∙여름 시즌에 워셔블 수트는 가정용 세탁기를 사용한 물세탁만으로 쉽게 관리가 가능해 드라이클리닝에 들어가는 비용·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실용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장국영이 부활했다”, 16주기 AI 기술로 다시 만난 ‘그리운 얼굴’

    “장국영이 부활했다”, 16주기 AI 기술로 다시 만난 ‘그리운 얼굴’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장국영이 16년 만에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부활’했다. AI의 힘을 빌려 ‘부활’한 장국영은 그의 인기곡 ‘천천궐가’(千千阙歌)와 ‘파리지정’(玻璃之情) 두 곡을 불렀다. 영상 속 그는 녹음실 마이크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표정, 동작, 눈빛이 과거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곡을 부르면서 각기 다른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데, 노래 중간 독백으로 팬들의 메시지를 전한다. “꺼꺼(哥哥:오빠), 우리 곁을 떠난 지 16년이에요. 아주 먼 곳을 여행 중이라면서요. 우리 모두 당신을 그리워해요. 당신이 여기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6분가량 노래를 부르고 끝나지만, 누리꾼들은 “너무 닮았다”, “눈물이 난다”, “너무나 그리운 장국영”이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이번 장국영의 ‘부활’ 영상은 중국 유명 동영상사이트 비리비리(哔哩哔哩·bilibili)의 크리에이터인 퀀텀 류(QuantumLiu)의 작품이다. 유명 시각 특수효과 업체에서 기술을 담당하는 그는 북방지역 한 남성의 얼굴에 장국영의 얼굴 데이터를 입혀 장국영을 ‘부활’시켰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는 북방 남성의 노랫소리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동영상은 직접 연구개발한 AI 얼굴변환 기술을 사용했으며, 선명도와 복원력이 모두 업계 최고 수준으로 해상도는 1080P에 달한다”고 전했다. 홍콩 배우 겸 가수였던 장국영은 80~90년대 아시아를 풍미했던 최고의 스타였다. 하지만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47년 생을 마감했다. 이후 매년 만우절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신쯔웬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기고] 바다, 그 낭만의 이면엔…/채광철 목포해양경찰서장

    [기고] 바다, 그 낭만의 이면엔…/채광철 목포해양경찰서장

    수평선 너머 바다를 바라보면 일상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가는 듯하다. 하지만 낭만의 이면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순식간에 거세지는 파도와 차가운 수온으로 사고 때 생존시간이 짧아져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다. 지난해 3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항에서 승객 158명을 싣고 목포항으로 가던 여객선에서 생각만 해도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흑산도를 막 벗어나던 중 암초에 걸려 승객 35명이 다쳤다. 선장의 운항 부주의로 많은 인명피해를 낳을 뻔했다. 운항 부주의란 양식장 등 바닷길의 위험요소를 수시로 파악해 안전하게 운항하는 필수행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목포해경 관내 유도선 및 여객선, 낚시어선의 이용객은 2016년 428만명, 2017년 431만명, 2018년 458만명으로 증가 추세다. 목포해경에서 집계한 3~7월 안개철 해양사고 유형은 좌초 4건, 충돌 5건, 추진기 고장 6건, 기관고장 17건이다. 특히 운항 부주의 60%, 정비불량 40%로 대부분 인적 과실이었다. 이처럼 안전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웬만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이 정도쯤 괜찮겠지”라고 방심하다 화를 당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출항하는 선장과 승무원에겐 운항 전 안전점검과 운항 중 안전사고 예방노력이 절실하다. 특히 사전에 선박 정비를 충실하게 해야 하고 안전장비 없이 무리한 항해나 조업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아울러 순식간에 거친 파도로 인해 선박의 복원력에 걸림돌인 불법시설물과 무리한 과적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변화무쌍한 바다날씨에는 기상예보를 꼭 확인하고 어업정보 통신국과 실시간 정보교환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해변을 찾는다면 물이끼가 있는 미끄러운 곳을 피하고, 갯바위 주변은 너울성 파도로 위험하기 마련이어서 접근하지 않는 게 좋다. 지난해 해무 발생일수는 150일로, 67%인 100일이 농무기인 3~7월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겨우내 차가웠던 바다가 만나 짙은 안개를 발생시키고, 봄철 황사가 더해져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워지는 농무기에는 각별히 주의하는 게 좋다. ‘거안사위’(居安思危·편하게 살고 있더라도, 위태로운 상황을 생각하라)라는 고사성어처럼 모두가 주의 깊게 살피고 준비한다면 낭만의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IMF “추경 9조 뒷받침돼야 한국 성장률 목표 2.6~2.7% 달성”

    협의단 “한국경제 튼튼한 기초체력 보유” 투자·교역 감소로 성장세 둔화 추세 우려 잠재성장률 강화·공격적인 재정지출 주문 한은엔 명확히 완화적인 통화정책도 권고 홍남기 “미세먼지 추경 땐 함께 검토할 것”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정부가 제시한 2.6~2.7%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려면 9조원 규모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이 경제성장 과정에서 중단기적 역풍을 맞아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추경 논의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는 명확히 완화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연례협의 한국 미션단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총생산(GDP)의 0.5%를 넘는 대규모 추경이 뒷받침되면 정부의 성장률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8년 원화 기준 명목 GDP(1782조 2689억원)의 0.5%는 약 8조 9113억원이다. 페이지오글루 미션단장은 추경 용도에 대해서는 “성장을 촉진하면서도 사회안전망 확충에 쓰일 수 있는 곳에 집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IMF 협의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정부, 한은, 국책연구원들과 한국의 경제동향과 전망 등을 협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 각종 정책 수단을 동원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추경을 해서라도 잡고자 한다”며 “미세먼지 추경을 고려하게 된다면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도 함께하는 추경이 검토될 것 같다”고 말했다. IMF 협의단은 “한국은 숙련된 노동력, 탄탄한 제조업 기반,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낮은 공공부채,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가 튼튼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장세 둔화 추세에 대해서는 상당한 우려를 표명했다. 페이지오글루 미션단장은 “한국은 중단기적으로 역풍에 직면하고 있으며, 리스크는 하방으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장은 투자와 세계 교역 감소로 둔화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고 고용창출은 부진하며 가계부채비율은 높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잠재성장률 감소, 인구구조 변화, 생산성 증가 둔화가 향후 전망치를 저해한다고 봤다. 양극화와 불평등이 우려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고도 했다. 페이지오글루 미션단장은 그간 정부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제성장과 잠재성장을 높이고 과도한 대내외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추가 정책을 제언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잠재성장률을 강화하는 조치와 함께 추경을 통해 재정지출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한은은 명확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야 하고, 정부는 금융산업 복원력을 보존하기 위해 적절히 긴장된 거시건전성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명확한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포용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려면 재정정책이 중기적으로 확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용보호법률의 유연성을 높이고 사회안전망과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더 강화해 유연안정성이 노동시장 정책의 근간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서울시 노후인프라의 지진 재난안전 및 복원력 강화를 위한 포럼’ 토론자로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지난 13일 서울특별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노후인프라의 지진 재난안전 및 복원력 강화를 위한 포럼」행사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서울시의 지진 대비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방안을 제시하였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서울시의 지진 안전 및 노후시설물의 복원력을 향상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들과 서울시 관련 부서원 등의 의견을 수렴, 지진 재난안전 연구계획에 활용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포럼은 ▲ 서울시 도시인프라 노후화와 지진환경 ▲ 사회기반시설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미래핵심 과제 ▲ 내진설계기준 및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 교량 등 구조물의 내진안전 및 시설물 유지관리 ▲ 서울시의 지진환경 분석 및 대응시스템 연구 ▲ 초고층·복합시설 지진 재난·재해 대응 통합 CPS 구축 등에 대한 내진전문가들과 관계 교수들의 주제발표 후 ▲ 서울시 노후시설물의 지진 재난 안전 및 복원력 향상에 대한 서울시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김 의원은 “2016년 경주 및 2017년 포항에서의 지진발생으로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2년이나 지난 올해 2월 10일 포항에서 발생한 4.1규모의 지진에도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상태였다”라고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먼저, 지진발생시 대피요령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수준별 교육과 체험중심의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시민 개개인의 지진대응 능력을 제고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김 의원은 “지진은 순식간에 발생하여 광범위한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피해복구에 많은 시간과 복구비용이 소요된다”라고 설명하며 “지진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물의 내진설계 도입과 내진보강을 위한 서울시의 내진보강 사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 하였다. 김 의원이 제시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내진보강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우선순위를 재정립하여, SOC, 학교 등 주요시설물들이 조기에 내진보강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조치할 것, 현행 공공건축물에만 적용하고 있는 지진안전성 표시제를 민간건축물에 도입·운영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내진설계 및 내진보강을 유도하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 지진특성에 맞는 최적의 내진설계 기법과 기술개발을 이루는 것 등을 역설하며 시민중심의 정책마련과 안전정책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 서울시 공무원, 대한토목학회, 한국지반공학회 등의 내진 전문가들과 서울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어, 전문가 및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마감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13일 ‘지진 재난안전 및 복원력 강화 포럼’ 서울시와 공동주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13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시 노후인프라의 지진 재난안전 및 복원력 강화 포럼」을 주최한다고 밝히고, 날로 증대하는 한반도 지진위험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서울지진안전센터(가칭)의 조속한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김 위원장은 서울이 도시산업화 이후 이제는 나이가 들어 대부분의 인프라들과 민간시설물들이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한반도에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특별히 천만 시민이 살고 있는 서울의 피해는 극심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 속에 금번 포럼을 서울시 및 서울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번 포럼을 통해 지진 관련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한반도 지진위험성 증대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표하면서, 덧붙여 한반도 지진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 때에 서울에서 지진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서울지진안전센터(가칭)’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정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 내에 ‘국가내진센터’를 설립하여 운영 중에 있다면서 서울시에 지진안전센터가 설립되어 운영된다면 지진관련 정보 제공, 지진방재 정책연구는 물론 대시민 지진안전 교육·훈련 등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포럼에서는 서울시 공무원, 대한토목학회, 한국지반공학회 등의 내진 전문가 및 시민들이 참여하여 △ 지진 피해 저감 및 초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진센터설립 추진, △ 도시 및 시민 중심의 안전체계 구축으로 국가관리 기능 보완, △ 선제적 유지관리를 통한 노후시설물의 안전 피해 최소화로 미래비용 절감, △ 서울기술연구원 시설물 노후화에 대비한 지진재해 복원력 확보 연구, △ 국내외 기관, 학회 전문가와 서울시 지진대응을 위한 토론 등의 주제가 다루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저울 하나로 지구 무게를 단 천재의 이야기

    [이광식의 천문학+] 저울 하나로 지구 무게를 단 천재의 이야기

    기괴한 성격의 천재 과학자 지구의 무게를 최초로 측정함으로써 과학사에 불멸의 이름을 남긴 영국의 헨리 캐번디시(1731-1810)는 과학자로서는 아주 특이한 캐릭터의 소유자였다. 우선 그는 역사상 어떤 과학자보다 부유했다. 데본셔 공작 가문 출신으로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아 당시 영국 은행의 최대 예금주였다고 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그의 성격인데, 지독하게 수줍음을 타는 성격으로 상대와 눈을 맞추고 대화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모임에서도 늘 구석자리만 찾아다녔으며, 누가 질문이라도 하면 늘 허공을 본 채 몇 마디 중얼거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런 수줍음은 특히 여성에 대해 더욱 심했다. 심지어 그는 집안의 하인들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가 테이블에 저녁식사 메뉴를 적은 쪽지를 올려놓으면 그것을 보고 저녁을 준비할 정도였으며, 특히 하녀와의 만남을 피하기 위해 저택 내에 따로 전용 계단을 만들었을 정도다. 만약 하녀가 실수로 그와 마주치기라도 했다면 바로 해고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성격에 대한 현대의 설명은 자폐증의 하나인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을 의심하고 있다. 캐번디시의 유일한 사회적 활동은 왕립학회 참여였는데, 여기서는 매주 모임 전에 회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캐번디시는 이 모임을 빠진 적이 거의 없으며, 동료 과학자들에게 깊은 존경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번디시는 비사교적인 성향으로 인해 종종 자신의 업적을 출판하는 것을 피했고, 자신의 연구 결과를 동료 과학자들에게도 거의 알리지 않았다. 많은 실험과 여러 논문을 남겼으나, 그 3/4은 미발표였다. 캐번디시의 선구적인 연구 업적은 약 1세기 후인 19세기 후반, 전자기파 이론을 확립한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그의 유고를 정리하면서 밝혀졌다. 1785년에 발표된 쿨롱의 법칙을 1772∼1773년 사이에 발견했고, 옴이 1826년에 발견한 옴의 법칙을 옴보다 45년 먼저 앞선 1781년에 발견했다. 지구의 무게를 알아낸 캐번디시 실험 이 같은 선구적인 캐번디시의 업적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지구의 무게를 측정한 실험이다. 이미 2100년 전 에라토스테네스가 지구의 크기를 알아냈지만, 그 질량은 근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수수께끼였다. 캐번디시 실험으로 알려진 이 지구 밀도 측정 실험에서 캐번디시가 사용한 기구는 아주 단순한 장비로, 막대기 양쪽에 둥근 납공을 실로 매달아놓은 비틀림저울이었다. 이것은 저울은 영국 지질학자 존 미첼이 고안한 비틀림 저울을 약간 수정한 것이었다. 미첼 역시 이 저울로 지구 무게를 측정하려다가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사망 하는 바람에 저울은 캐번디시에게로 보내졌고, 캐번디시는 1797-1798년에 실험을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실험에 사용된 장치는 막대의 양 끝에 매달린 2개의 큰 고정식 납공(159㎏)에 각각 2개의 작은 납공(0.7㎏)이 또 매달린 비틀림 저울이었다. 이 저울은 수평 방향으로만 회전한다. 막대의 관성 모멘트는 막대가 복원력에 의해 진동하는 주기를 측정하여 알아낼 수 있다. 막대의 한쪽 끝에 다른 공을 가까이 대면 중력에 의해 서로 끌어당기게 되고 막대가 미세하게 회전한 각도를 측정하여 이 힘을 알아낼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 중력상수를 구하려는 실험이었다. 질량을 갖는 모든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 뉴턴의 이론에 따르면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만유인력의 크기는 물체의 질량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중력이란 것이 큰 규모에서는 지구를 공전시키고 물체를 낙하시키는 강한 힘을 보이지만, 사실 자연계에 작용하는 힘 중에서도 가장 약한 것으로, 1m 떨어진 3톤짜리 두 트럭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의 힘은 모래알 하나를 움직일 정도라 한다.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에 따르면,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은 두 물체의 질량의 곱을 그들 사이의 거리 제곱으로 나눈 값에 비례하며, 그 비례상수는 중력상수 G로 나타낸다. (만유)인력상수라고도 하며 단위거리만큼 떨어진 2개의 단위질량사이에 작용하는 인력의 값으로 만유인력법칙에서 비례상수 G를 말한다. 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다.캐번디시는 작은 두 납공 사이의 중력적인 이끌림을 측정하려 했다. 그는 미첼의 장치가 온도차와 공기 흐름에 아주 민감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그는 장치를 분리된 공간에 두고 시험시에는 외부 제어를 통해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방식을 취했다. 캐번디시는 비틀림 저울의 진동주기에서 납공 사이의 인력을 계산한 다음, 이 값을 사용하여 지구 밀도를 계산했다. 그는 이 실험을 무려 29차례나 거듭하고 그 값들을 평균한 결과 지구의 평균 밀도는 물의 평균 밀도보다 5.48배 큰 것으로 나왔다. 캐번디시 실험의 특별한 점은 측정에 개입될 모든 오류 원인을 제거하고 납공 무게의 1 / 50,000,000에 불과한 놀랍도록 작은 인력을 측정해낸 정확성이다. 캐번디시가 구한 지구 밀도 값의 오류 범위는 현재 받아들여지는 수치의 1% 이내이다. 보다 정확한 중력상수 및 시간에 따른 중력상수의 변화를 측정하려는 실험이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캐번디시의 이 실험으로 인해 정확한 중력 상수(G)와 지구 질량이 결정되었다. 이 실험을 토대로 중력 상수 G는 6.754 × 10−11N-m2/kg2로 나타났고, 이는 실제 중력 상수 6.67428 × 10−11N-m2/kg2에 아주 근접한 값임이 밝혀졌다. 캐번디시가 자신의 저택 정원에 있는 별장에서 그 유명한 지구의 밀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할 때, 이웃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그 건물을 가리켜 지구의 무게를 다는 곳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성남산업진흥원 ‘CES 2019 리뷰 컨퍼런스 in 성남’ 성황

    성남산업진흥원 ‘CES 2019 리뷰 컨퍼런스 in 성남’ 성황

    ‘CES 2019 리뷰 컨퍼런스 in 성남’을 지난 21일 대강당에서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부터 3회째 진행한 이 행사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와 공동 주최하였으며, 성남지역 기업과 산업 전문가를 비롯하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김기대 AVING NEWS 발행인의 CES 2019 키노트 강연, 은수미 성남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CES 2019에서 주목받은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해 소개하였다. 전문가 발표 세션은 △의료/헬스케어 분야 최신기술 동향(유승협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자율주행분야 최신기술 동향(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 △AI분야 최신기술 동향(조성환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주제로 전문화된 기술별 기술 트랜드 분석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성남산업진흥원 지원을 통해 CES 2019에 참가한 성남시 기업(플랫포스 신영준, 올프스 김연태) 대표가 직접 경험한 CES 2019에 이야기를 펼쳐나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컨퍼런스에서 다룬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테크놀로지 업계의 모든 사람이 모이는 글로벌 전시회임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비즈니스 행사이며, 전 세계 유망 업체들이 브랜드를 홍보하는 비즈니스 장으로 4차 산업 중심에 있다. 지난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CES 2019에서는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스포츠, 복원력을 갖춘 스마트시티 등 5가지 이슈를 주제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및 트랜드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매 년 1월에 CES 리뷰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기술 트랜드를 분석하여 기업이 활용 가능한 기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죽음의 계곡과 미래 기술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죽음의 계곡과 미래 기술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사이의 데스밸리국립공원은 모하비 사막의 북쪽에 있다. 사막 대부분이 해수면보다 80m 정도 낮고 평균기온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아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척박한 환경으로 이름 높다. 특히 여름에는 섭씨 58도까지 오르는 날도 있다. 모래바람 날리는 사막이지만 다른 행성 같은 풍광과 그 속에 아름답게 우뚝 선 전통 있는 호텔이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데스밸리에서 네바다주 쪽으로 지평선을 향해 쭉 뻗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광막한 사막 속 오아시스를 방불케 하는 반짝이는 도시가 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라스베이거스에 올 1월에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행사가 열렸다.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그것이다. 사막 속에서 만난 빛처럼 세계 여러 기업이 미래 기술의 빛을 밝히고 있었다. CES를 주최한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19년 CES 대표 5가지 기술 트렌드로 인공지능,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스포츠, 복원력을 갖춘 스마트 도시를 꼽았다. 접히는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자동차, 유인 드론 등 설레는 기술이 많이 전시되었지만,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는 CES의 핵심 분야로 자리잡은 듯했다. 피트니스, 헬스&웰니스, 수면 기술, 웨어러블 등 다수의 마켓 플레이스에 걸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제품들이 선보였다. 정신질환, 만성질환, 약물 의존 등 건강 관련 이슈를 다룬 실용적인 제품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사람들의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도 있는 기술’을 추구하고 있었다. 이 중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만성질환자의 건강 관리를 돕는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받았다. 웨어러블 기기의 센서로 얻을 수 있는 생체정보는 지금도 매우 다양하다. 피부에 부착한 센서로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 생체 운동량, 체온, 위치정보, 소비 열량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생리대에 부착한 센서로 생리혈의 양, 온도, 성분을 파악할 수 있다. 피지컬 미러(phygical mirror)는 신체이미지 패턴 분석을 통해 대상자의 나이를 가늠하고 심박수를 기록하며, 행동 패턴으로 현재 하는 작업이 무엇인지 읽고 예측한다. 이 정보들은 만성질환의 진단과 모니터링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기존에 관리하기 어려웠던 여성의 생리 건강 정보, 인간행동 분석과 예측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병원과 진료기관에서는 수많은 환자의 진료 기록과 보험 등의 정보 관리에 이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이 정보들이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어떤 데이터로 재구성되고 활용되느냐에 달렸다. 이번 CES 전시 제품에는 생체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대한 각 기업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담겼다. 환락과 도박의 도시에서 만난 꿈꾸는 자들의 흐름. 죽음의 위협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미래 기술은 이런 것이 아닐까.
  • 코튼샤워 베개, 미국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 진출

    코튼샤워 베개, 미국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 진출

    솜 베개의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으로 유명한 코튼샤워베개(대표 이상혁)가 오는 12일 미국 대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델 ‘코튼샤워 엣지’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인체공학과 수면 연구를 거쳐 개발된 코튼샤워는 최고급 초미세 섬유(microfiber)를 일반 베개보다 약 1.5배나 빼곡히 더 넣어 어떤 자세로 자더라도 목과 경추를 최적의 자세로 유도해 숙면을 돕는다. 신생아들이 베는 짱구베개처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형태를 띠어, 바로 누워서 사용 시 목이 꺾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C자 모양을 유지하게 하여 편안한 잠자리를 약속한다. 솜 베개는 안전하고 편하지만 세탁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이었다. 코튼샤워 베개는 OEKO TEX 100 인증을 받은 최고급 충전재를 사용해 복원력이 뛰어나 통째로 세탁기에 넣어 돌릴 수도 있다. 우수한 복원력은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도 인정받아, 국내 소비자들의 순수 후기만 1만 건 이상을 확보하고 카카오메이커스 전체 업체 중 매출 1위 달성하기도 했다. 코튼샤워는 스타업기업 중 최고만 입점할 수 있다는 킥스타터에서 한번 더 기술력을 증명한다. 이번에 론칭하는 코튼샤워 엣지는 인체의 어깨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커브 모양을 갖췄다. 순수 자연에서 얻은 백토와 피톤치드 오일로 가공한 원단으로 제작해 가장 까다롭다는 유럽의 SVHC 기준 191개 유해물질 테스트와 SGS 항균 테스트(99.9%)를 통과했다. 미국 출시를 위해 CPSIA 테스트, 미국에서 제일 까다로운 12세 이하 아동용 캘리포니아 인증을 획득했다. 세탁할 수 있는 접이식 베개 특허, 경기도 주관 ‘2015 섬유산업 융합 사업화 아이디어공모전’ 금상 수상을 받은 코튼샤워베개 측은 ‘야심찬 도약’으로 삼는 이번 킥스타터에서 전 세계 후원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테일 가격은 99달러로 책정됐으나, 킥스타터에서는 79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모금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연준, 은행 규제 이례적 완화 추진

    파월 의장도 지지… 소형 은행들에 유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소형 은행들에 대한 자본과 유동성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정부가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했지만 연준이 자체적으로 은행들의 규제 완화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 WSJ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중요한 ‘롤백’(규제 되돌리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날 연준이 승인한 은행 규제 개정안은 은행을 위험 등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차별화된 규정을 적용한다. 지역 은행들에 대한 자본 및 유동성 요구 기준(LCR)은 철폐되거나 완화된다. 자산 규모가 1000억~2500억 달러(약 114조~284조원) 은행들은 연준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 면제와 LCR이 철폐돼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된다. 자산 2500억~7000억 달러 규모의 은행에 대해서는 자본 요건에 미실현 손익을 반영하는 방식에서 융통성을 부여한다. 현재 70~85% 수준인 LCR의 완화를 뜻한다. 자산이 7000억 달러가 넘거나 해외 노출 규모가 750억 달러 이상인 글로벌 은행은 ‘보다 엄격하고 신중한 기준’을 지켜야 한다. JP모건체이스와 같이 초대형 은행들은 지금과 동일한 규제 기준이 적용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표결에서 개정안을 지지했으며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가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성명을 통해 “정책 변화는 우리 시스템의 복원력에 핵심인 ‘버퍼’(완충) 역할을 약화할 것”이라면서 “납세자들이 곤경에 처할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규제 완화에 반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비싼 아이더 다운, 조류와 인간이 공존하는 길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비싼 아이더 다운, 조류와 인간이 공존하는 길

    깃털이 들어간 누비이불 한 채 값이 1만 5000달러(약 1680만원)나 나간다.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따듯하며 비싼 다운 깃털을 모으려는 노르웨이인들의 가상한 노력이 2일(한국시간) 영국 BBC 트래블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북극을 둘러싼 아크틱 서클의 바로 아래 쪽, 노르웨이 북단 베가 열도의 6500여개 섬에는 매년 4월이 되면 겨울을 대처에서 난 주민들이 친구와 친척들을 일손으로 대동하고 돌아온다. 중심이 되는 섬 베가의 작고 비좁은 로난 평원에 세운 임시 거처에서 봄과 여름을 나며 세상에서 가장 귀한 깃털들을 모은다.마을 주민이라야 8~10명뿐. 약 40년 전까지 일년 내내 이 마을에서 살았던 선조들처럼 5월쯤 이곳을 찾는 큰바다오리 수백 마리의 둥지를 마련해준다. 큰바다오리는 커먼 아이더(common eider)라고도 불리는데 유럽과 북미, 러시아 북쪽에 서식하는 바다오리를 통칭한다. 신기하게도 전년에 찾은 둥지를 5월에 또다시 찾아 한달 남짓 지내고 다시 길을 떠난다. 주민들은 하루 두 차례 둥지를 찾아 잘 지내는지 들여다보고 말도 건다. 알을 훔쳐 먹는 갈매기떼가 근처에 오면 쫓는 역할도 한다. 주민들의 돌봄을 받아 교미도 하고 알도 낳아 부화한 바다오리들은 둥지를 떠나면서 풍성한 깃털을 남겨 은혜에 보답한다. 회색빛을 띠는 아이더 다운은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따듯하며 비싼 다운 깃털로 손꼽힌다. 주민들은 정성껏 모아 깨끗이 닦은 뒤 수십 채의 누이이불을 짓는다. 잘 만든 한 채 값으로는 1만 5000달러 이상 부를 수 있다.조류와 인간의 특이한 공생 관계는 수백년을 이어온 지속가능한 아이더 다운 사육으로 조명되고 있다. 2004년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이유다. 남자들은 어업과 농장일을 하고, 여자들은 아이더 모으는 일을 하느라 따로 지내 ‘아이더 마누라’란 신조어가 생겼다. 아이더 다운은 침구계에선 최상의 제품으로 여겨진다. 사료를 먹여 키우는 거위나 오리 깃털이 성긴 것과 달리 아이더 다운은 서로 갈고리처럼 연결돼 있어 공기가 잘 통하면서도 보온 효과는 뛰어나며 거의 무게를 잴 수 없을 정도로 가볍다. 보통 이불은 수백 차례 눌리면 형태가 그대로 굳기 쉬운데 아이더 다운 이불은 늘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복원력을 자랑한다. 해서 여러 세대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바이킹 시대 무덤에서도 아이더다운 유류품을 발견했다. 오죽하면 이런 말도 전해진다. 세상의 모든 아이더 다운 제품을 다 모아도 조그만 로리 하나에 다 넣을 수 있다. 아이슬란드가 1950년대부터 공정을 현대화해 대량 생산에 나선 반면, 이곳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다. 65개 둥지에서 수거한 깃털들을 3주 동안 씻어 겨우 1㎏를 얻는데 이불 한 채 지으면 끝나는 양이다. 새들이 모두 떠난 7월에는 주민들은 또다른 일을 한다. 바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일이다. 아이더 다운 이불을 덮고 밤을 보낸 뒤 다음날 일대를 돌아보고 본토로 돌아가는 일박이일 일정도 있고 당일 치기 일정도 있어 아이더다운 박물관 등을 돌아보기도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불 한 채 값이 1680만원, 최고가 아이더 다운 어떻게 모을까

    이불 한 채 값이 1680만원, 최고가 아이더 다운 어떻게 모을까

    깃털이 들어간 누비이불 한 채 값이 1만 5000달러(약 1680만원)나 나간다.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따듯하며 비싼 다운 깃털을 모으려는 노르웨이인들의 가상한 노력이 2일(한국시간) 영국 BBC 트래블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북극을 둘러싼 아크틱 서클의 바로 아래 쪽, 노르웨이 북단 베가 열도의 6500여개 섬에는 매년 4월이 되면 겨울을 대처에서 난 주민들이 친구와 친척들을 일손으로 대동하고 돌아온다. 중심이 되는 섬 베가의 작고 비좁은 로난 평원에 세운 임시 거처에서 봄과 여름을 나며 세상에서 가장 귀한 깃털들을 모은다. 마을 주민이라야 8~10명뿐. 약 40년 전까지 일년 내내 이 마을에서 살았던 선조들처럼 5월쯤 이곳을 찾는 큰바다오리 수백 마리의 둥지를 마련해준다. 큰바다오리는 커먼 아이더(common eider)라고도 불리는데 유럽과 북미, 러시아 북쪽에 서식하는 바다오리를 통칭한다.주민들의 돌봄을 받아 교미도 하고 알도 낳아 부화한 바다오리들은 둥지를 떠나면서 풍성한 깃털을 남겨 은혜에 보답한다. 회색 빛을 띠는 아이더 다운은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따듯하며 비싼 다운 깃털로 손꼽힌다. 주민들은 정성껏 모아 깨끗이 닦은 뒤 수십 채의 누이이불을 짓는다. 잘 만든 한 채 값으로는 1만 5000달러 이상 값을 부를 수 있다. 이처럼 독창적인 조류와 인간의 공생 관계는 몇백년을 이어온 지속가능한 아이더다운 사육으로 조명받고 있다. 2004년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이유다. 남자들은 어업과 농장 일을 하고, 여자들은 아이더 모으는 일을 하느라 떨어져 지내 ‘아이더 마누라’란 신조어도 생겼다. 아이더다운은 침구계에선 최상의 제품으로 여겨진다. 사료를 먹여 키우는 거위나 오리 깃털이 성긴 것과 달리 아이더다운은 서로 갈고리처럼 조직이 연결돼 있어 공기가 잘 통하면서도 보온 효과는 뛰어나며 거의 무게를 잴 수 없을 정도로 가볍다. 보통 이불은 수백 차례 눌리면 형태가 그대로 굳어지는데 아이더다운 이불은 늘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복원력을 자랑한다. 해서 여러 세대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바이킹 시대 무덤에서도 아이더다운 유류품을 발견했다. 오죽하면 이런 말도 전해진다. ‘세상의 모든 아이더다운 제품을 다 모아도 조그만 로리 하나에 다 넣을 수 있다’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파·폭설에도 ‘후끈’하게… 프리미엄 다운을 재해석하다

    한파·폭설에도 ‘후끈’하게… 프리미엄 다운을 재해석하다

    코오롱스포츠는 2018년 가을·겨울(F/W) 시즌을 앞두고 외부 환경과 기후 변화에 주목한 웨더컬렉션의 두 번째 버전인 ‘Weather Ⅱ 7318’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컬렉션의 테마인 ‘Weather Ⅱ 7318’은 지난 봄·여름(S/S) 시즌 선보인 웨더컬렉션의 ‘시즌 2’ 개념으로 복잡다단한 외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변화 그 자체를 자유롭게 즐기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지난 시즌 인기를 모았던 ‘웨더 코트’는 가을·겨울 시즌에 맞는 소재로 업그레이드됐다. 뛰어난 방풍 기능성의 윈드스토퍼(Wind Stopper) 외피, 겨울 한파를 막아줄 구스다운 충전재, 탈부착 기능으로 별도 착용이 가능한 플리스(가볍고 부드러운 직물) 소재 내피 등 기능성과 스타일을 살렸다. 특히 전형적인 아웃도어 소재인 플리스는 이번 시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우터에서부터 이너·원피스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였다. ‘투 웨이 패딩’(Two Way Padding)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보온성을 갖춘 플리스 소재의 안감을 사용해 편안한 착장감을 준다. 가을·겨울 시즌의 키 아이템인 다운 재킷은 소재와 실루엣이 더욱 다양해졌다. 스웨이드, 무톤(털이 붙은 양피로 모피 안면을 스웨이드 마무리한 것) 등 기존에는 잘 쓰지 않았던 따뜻한 질감의 소재를, 관리가 쉬운 신 세탁 레더(가죽)로 개발·사용해 새로움을 더했다. 큰 치수와 같은 트렌디한 실루엣과 패턴도 적용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뉴 볼륨 다운’과 ‘튜브롱’이 있다. 뉴 볼륨 다운은 긴 기장과 짧은 기장의 두 가지가 있으며 큰 치수의 트렌디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풍성한 볼륨 다운이지만 경량 소재를 사용해 부피에 비해 가볍다. 튜브롱 다운 재킷은 다양한 길이와 소재, 패턴으로 출시됐다. 튜브 소재에 솜털 90% 이상의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어 복원력이 좋고 보온성과 경량성을 갖췄다. 여기에 턱선이 높은 후드 탈부착형 스타일을 적용해 보온 효과를 높였다. 기존 긴 기장의 베이지, 블랙 등의 기본 컬러를 비롯해 체크테마 프린트, 비비드한 컬러의 튜브숏, 바이올렛·그린 컬러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건강美 폭발” 경리, 완벽 몸매 돋보이는 여름 화보 공개

    “건강美 폭발” 경리, 완벽 몸매 돋보이는 여름 화보 공개

    애슬레저 웨어 브랜드 ‘제인코트’가 나인뮤지스 ‘경리’와 함께 진행한 2018 여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Enjoy any sports’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요가와 필라테스 외에도 도심 속에서 러닝, 사이클, 스케이트보드 등을 액티브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어반 피트니스 라이프 룩을 제안했다.화보 속 경리는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과 함께 건강미를 보여주는 다양한 룩을 선보였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의 노란색 브라탑과 절개 라인으로 여성미를 강조한 네이비 레깅스를 매치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스케이트보드를 소품으로 화이트 앤 그레이의 세련된 애슬레저 스타일링으로 시크한 룩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은 스포티즘이 가미된 스트리트 감성과 메쉬 소재를 이용한 컷 아웃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했다. 특히 땀을 잘 흡수하고 건조성이 뛰어난 기능성 원사 사용으로 부드러운 터치감과 4방향의 슈퍼 스트레치 원단을 통해 복원력과 활동성을 높였다. 메쉬 소재 사용으로 통기성을 높여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인코트 마케팅팀 김충만 차장은 “더운 여름철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강조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어반 피트니스 라이프 룩을 제안하는 제인코트가 나인뮤지스 경리와 함께 한 제인코트 2018 여름 시즌 화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인코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달 네덜란드서 세월호 ‘외부 충격설’ 모형 시험

    “수밀문 열려 있어 침몰 빨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다음달 네덜란드에서 세월호 ‘외력설’(外力說)을 가정한 모형 시험을 진행한다. 외력설은 세월호가 잠수함 등 외부 물체와 충돌해 침몰했다는 주장이다.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30일 “다음달 22일부터 5일 정도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에서 외력설을 가정한 모형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력설은 세월호 침몰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10일 세월호 직립(直立)으로 드러난 선체 좌현에 뚜렷한 외부 충돌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다. 다만 세월호 좌현 ‘스태빌라이저’(핀 안정기·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가 최대 작동각인 25도보다 25.9도 초과한 50.9도로 비틀려 있는 것으로 나타나 ‘좌현 측면에서 외부 물체가 충격을 가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앞서 마린이 지난 1월 세월호 모형 시험을 실시한 결과 세월호 침몰 당시 복원력이 극도로 약화된 상태였고 물이 배 안에서 퍼지는 것을 막는 수밀문(水密門)이 열려 있어 침몰을 앞당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핸크 반 덴 붐 마린 세월호 프로젝트 총괄은 “복원력을 나타내는 ‘GM 값’을 다양하게 적용해 시험한 결과 세월호의 복원력은 배가 10도 각도로 기울었을 때나 40도 각도로 기울었을 때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특수한 경우”라고 말했다. 그는 “엔진룸(기관실) 등의 수밀문이 모두 닫혀 있었더라면 더 오래 물 위에 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린은 8m 깊이 대형 수조에 세월호를 30분의1 크기로 축소한 모형배를 띄운 뒤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침몰 상황을 재현했다. 이때는 외력설 검증 시험이 포함되지 않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수밀문만 닫혀 있었더라면…세월호 ‘골든타임’ 더 길었을 것

    수밀문만 닫혀 있었더라면…세월호 ‘골든타임’ 더 길었을 것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물이 배 안에 퍼지는 것을 막는 수밀문(水密門)이 열려 있어 급속도로 침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밀문만 닫혀 있었다면 구조 골든타임을 좀 더 벌 수 있었을 거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1소위원회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저동 선조위 서울사무소에서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자유항주·침수·침몰 모형시험 용역 결과 설명회’를 열었다. 핸크 반 덴 붐 마린 세월호 프로젝트 총괄은 “만약 엔진룸(기관실) 등의 수밀문이 모두 닫혀있었더라면 세월호가 전복된 상황에서도 더 오래 물 위에 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월호 지하층에 있는 기관실에는 수밀문 2개와 수밀 맨홀 5개가 있었지만, 사고 당시 모두 열려있었던 것으로 최근 선조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수밀문이 닫혀있었더라면 세월호 침몰 시간을 늦출 수 있어 구조 ‘골든타임’을 더 벌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린은 세월호에 실린 화물의 고박(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도 세월호가 선회하며 기울기가 커질 때 복원력을 회복하지 못하도록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세월호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이후 급격하게 침수가 이뤄져 침몰한 이유로 ‘C-데크 시나리오’와 ‘스태빌라이저 시나리오’ 등 2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C-데크 시나리오는 선체가 45도로 기운 뒤 화물칸인 C-데크의 위쪽 환풍구를 통해 바닷물이 흘러들었고, 이 물이 파이프를 타고 스태빌라이저(핀 안정기·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실에 모여 다시 기관실을 침수시켰다는 가설이다. 스태빌라이저 시나리오는 바닷물이 C-데크 아래쪽에서 차오르고 열려있는 창문으로도 들어오면서 이후 C-데크 시나리오와 같은 유형으로 급격한 침수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경우 모두 수밀문이 닫혀있었더라면 급격한 침수는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통 세월호급 선박은 설사 전복되더라도 급격히 침몰하지 않고 승객이 탈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어주기 마련인데, 세월호는 전복 2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침몰해 300명 넘는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됐다. 마린 시험 결과를 통해서도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의문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번 시험은 원인 규명을 위해 당시 상황을 가장 근접하게 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선조위는 이날 발표된 마린 시험 결과를 분석한 뒤 여전히 남은 의문이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년 만에 일어선 세월호] 진입 못했던 4층 좌현 남학생 객실 정밀수색

    [4년 만에 일어선 세월호] 진입 못했던 4층 좌현 남학생 객실 정밀수색

    7월부터 5주간 침몰 원인 조사 보조기관실·선미 추진기실 수색 복원력 영향 평형수 탱크도 확인 해수부 “선체 최대한 훼손 안해”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선체 직립이 10일 완료되면서 세월호 침몰 원인 조사와 미수습자 수색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이날 목포신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육안으로 좌현 외판을 봤을 때 외력에 의해 충돌, 함몰한 흔적은 안 보인다”면서도 “선조위 활동 기간인 8월 6일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이 직립을 위해 선체에 설치한 장치들을 다음달 14일까지 제거하면 해양수산부가 약 3주 동안 수색 진입로 시공, 조명 설치, 작업구 천공 등 안전 보강 작업을 한 뒤 7월부터 5주간 침몰 원인 조사에 들어간다. 선조위 조사관들이 주기관실과 연결된 보조기관실, 축계실, 선미 횡방향 추진기실, 좌·우 선체 균형장치실 등을 정밀 조사한다. 조타기 신호를 배 뒷부분 방향타에 전달하는 솔레노이드 밸브가 반쯤 열려 있었던 점과 복원력에 영향을 주는 평형수 탱크 등도 확인한다. 같은 시점에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을 찾는 수색 작업도 재개된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이 넘었지만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의 흔적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정밀 수색 대상은 선체 좌현의 협착된 부분과 침몰 원인 조사 구역 등 기존 미수색 구역이다. 수색·수습 작업은 확보된 진·출입로를 통해 작업자가 세월호 내부로 진입해 선내를 수색하고, 바닥 등에 쌓인 진흙을 담아 밖으로 가져나오면 진흙을 물로 세척하며 유해를 수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체 상태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작업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선체 절단이 필요한 경우 미수습자 가족, 4·16 가족협의회, 선조위 등과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수색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5명으로 운영하는 ‘현장수습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미수습자 가족 지원 등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 거주를 희망하는 미수습자 가족의 숙소와 식사 등은 해수부와 전남도 및 목포시가 공동으로 협의해 준비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치광장]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자치광장]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서울의 한복판을 가르며 흐르는 한강은 당초 한양도성 밖을 흐르는 문자 그대로 자연 하천이었다. 2014년 수립된 한강 자연성 회복 계획의 비전에서 제시된 대로 두모포에 큰 고니가 날아오르고 아이들이 멱을 감는 곳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제1차 한강종합개발을 시작으로 수면 매립과 개발, 도로 조성이 이어지며 지금과 같은 제방으로 둘러싸인 곧고 넓은 강과 수변공원으로 이뤄진 인공하천이 됐다. 많은 사람들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한강을 꿈꾼다.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은 이런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2014년 시작, 2030년까지 진행된다. ‘생태환경 개선’, ‘맑은 물 회복’, ‘친환경 이용’이라는 3개의 추진 전략과 한강 숲 조성, 자연형 호안(湖岸) 조성, 역사ㆍ문화 조망 및 체험 등 9개의 정책과제 아래 20개의 세부실행 과제로 이뤄져 있다. 현재 20여개 단위사업 중 8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강 숲 조성사업’은 올해 말까지 단기계획 목표인 45만 1700㎡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한강 둔치에서는 사업 이전보다 훨씬 많은 나무와 꽃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서울의 한강변은 현재 콘크리트 대신 돌과 흙으로 이뤄진 자연형 호안으로 변하고 있다. ‘자연형 호안 조성 사업’을 통해 전체 한강 호안 78.7㎞ 중 39.8㎞가 이미 복원됐다. 지난 3년간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구간(1.3㎞), 한강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2.1㎞)이 추가로 복원됐거나 진행 중이다. 호안사면 녹화를 위해 조기에 식생을 안정화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을 도입하고 있다. 물억새, 사초 등 초본류와 갯버들 같은 관목들이 우거진 호안사면은 곤충과 조류들의 은신처와 서식처 역할을 하는 생물서식공간(biotop)으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홍수로 인한 수위 상승 때 물의 충격으로부터 제방을 보호하고 안정시키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완전한 자연호안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한강공원 둔치엔 시민들 운동ㆍ휴식 공간이 있고, 지하엔 대형 상수도관과 분류하수관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매설돼 있기 때문이다. 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은 일반적인 조경 공사와 달리 그 자체로 완성품이 아니다. 생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공구조물을 걷어내고 서식 여건을 조성해 주면 그 나머지는 자연이 스스로 회복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다. 60년대 여의도에 윤중제를 쌓기 위해 폭파돼 없어졌던 밤섬이 복원되었듯 자연의 복원력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위대하다. 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은 2030년까지 진행되는 긴 여정인 만큼 기다림이 필요하다. 인간과 자연이 오롯이 공존하기 위해선 시민, 전문가, 공무원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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