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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숙아 변기에 23분 빠뜨려 살해한 친부도 구속

    낙태약을 먹고 출산한 아기를 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친모가 기소된데 이어 친부도 뒤늦게 구속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7시쯤 B(27)씨와 함께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임신 32주 만에 태어난 남자 아기를 변기에 23분간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A씨가 “아이가 숨질 당시 함께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폐쇄회로(CC)TV, 휴대전화 등을 확인해 B씨와 함께 적극적으로 범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낙태약을 구매해 B씨에게 복용토록 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 친모인 B씨를 먼저 구속 송치한 뒤 A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 해 왔다”며 “A씨도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말했다.
  • 친 엄마가 10대 딸에게 수면제 먹인 뒤 잔혹 살해...범행 동기는?

    친 엄마가 10대 딸에게 수면제 먹인 뒤 잔혹 살해...범행 동기는?

    홍콩에서 우울증을 앓던 50대 여성이 자택에서 친딸에게 수면제 50알을 먹인 뒤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당시 이 여성은 환청 등 환각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틴슈와이의 평범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이 참극은 지난 2019년 10월 10일 코로나19 사태가 한창 발병했던 당시에 발생했다. 사건 직후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수차례 재판이 연기됐지만, 피의자 궈인초이가 사건 발생 수년 만에 자신의 혐의 일체를 인정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사건 당시 우울증 증세가 심각했던 피의자 궈 씨는 최근 홍콩 고등법원 앤드루 찬힝웨이 판사 앞에 서서 돌연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었던 딸의 모습이 조금 변한 것 같아서 음료수에 수면제를 넣고 과도로 딸을 살해했다”고 자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궈 씨는 사건 직후 자신의 딸이 사망한 것을 확인한 직후 아파트 밖으로 몸을 던져 투신하려고 했으나,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붙잡혔다.  당시 궈 씨를 구조하기 위해 아파트 내부에 진입했던 구조대원들에 의해 침대 위에 피를 낭자하게 흘리고 사망한 궈 씨의 딸 사체가 발견됐던 것.  궈 씨는 경찰 조사 중 수면제 50알과 우울증 치료제 등을 뜨거운 물에 녹인 뒤 딸에게 먹였다고 진술했다. 이 물을 마신 궈 씨의 딸은 곧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이 틈을 타 궈 씨는 준비했던 과도로 딸이 손목을 그어 살해했다.  그는 경찰에 검거된 직후 “딸과 나 두 사람 모두 아픈 사람들이다”면서 “딸의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딸도 죽이고 나도 곧 딸을 따라 갈 작정이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조사 중 궈 씨는 또 “딸이 잠을 자고 있었으며, 자면서 손목이 아프다고 말했었다”면서 “딸이 배고프다고 말해서 음식을 만들어 돌아왔지만 딸은 그 사이에 이미 숨져 있었다”고 발언하는 등 정신 착란 증세를 보여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재판부의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실제로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와 관련한 이전 병원기록 등을 더 조사한 결과, 궈 씨는 지난 2004년 첫 우울증 진단을 받은 이후 줄곧 우울증 약을 복용해 왔으며, 경찰은 그가 울화가 치미는 등 불면증 증세로 정신과 의원에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았고, 그 과정에서 수차례 자살 시도를 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관할 경찰은 주변인들에 따르면 피의자 궈 씨가 평소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에 별다른 취미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1년 전 궈 씨와 관련돼 접수된 민원 등도 없었다.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관할 경찰 측은 궈 씨에 대해 “피의자가 사랑에 빠진 딸을 걱정했고, 궈 씨는 당시 심한 우울증 증세로 다량의 약을 복용 중이었다. 과도한 약 복용이 이번 사건의 주요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건을 수사한 검찰 측은 궈 씨가 이미 딸을 잃은 우울증 환자라를 점을 감안해, 그가 이미 가장 큰 처벌을 받고 있다면서 형량 조절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또, 재판부는 이 사건을 심각한 우울증이 부른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판결하고, 오는 5월 17일로 최종심 판결을 연기한 상태다.
  • 푸틴 “발리예바의 완벽한 스케이팅, 약물로는 못해”

    푸틴 “발리예바의 완벽한 스케이팅, 약물로는 못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금지 약물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킨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를 공개적으로 편들었다. 푸틴은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시상식에서 발리예바의 연기에 대해 “스포츠를 진정한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고 격찬하며 “그런 완벽함은 추가적인 물질이나 조작의 도움으로 부정직하게 달성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푸틴은 금지 약물을 “추가물질”이라고 표현하면서 “피겨스케이팅에서 그런 것이 필요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남자 선수들도 구사하기 어려운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피겨 신동, 피겨 천재라 불리던 발리예바는 지난 2월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단체전 시상식을 앞두고 올림픽 전에 시행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메달 시상식이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지난해 12월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집된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것이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제이지만 혈류량을 늘려 지구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4년 이를 금지약물로 지정했다.발리예바와 러시아 대표팀은 금지약물 복용을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언론과 피겨 선수들, 스포츠팬들은 러시아의 오랜 도핑 부정을 질타하며 냉담한 시선을 보냈다. 심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한 발리예바는 베이징올림픽 개인전 프리 경기에서 회전 도중 두 차례 얼음판에 넘어지는 등 난조를 보이며 최종 4위에 머물렀다.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발리예바는 단체전 금메달 획득을 인정받아 러시아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고 모스크바시가 주는 400만 루블(약 6800만원)의 포상금을 챙기는 등 고국의 환대를 받았다. 한편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 멕시코 6세 소년 에너지드링크 마신 후 사망

    멕시코 6세 소년 에너지드링크 마신 후 사망

    6세 소년이 에너지 음료를 마셨다가 뇌사 판정을 받고 결국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더선·미러 보도를 종합하면 프란시스코 세르반테스(6)는 지난 16일 멕시코 마타모로스에 있는 할머니 댁을 방문했다가 에너지 음료 ‘몬스터’를 재빨리 삼켰다. 음료를 마신 직후 세르반테스는 경련을 일으켰고, 가족들이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혼수상태에 빠졌다. 입원 후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 제시카는 생명 유지 장치를 6일간 유지했다가 품에서 떠나보냈고, 현재 기독교 장례를 준비 중이다. 세르반테스가 평소 어떤 질병을 앓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보건장관은 “사망 원인을 정의할 수 없지만, 아이가 생명을 잃은 원인을 분석하고 연구 중”이라며 “관련 조사가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HS 등 전문가들은 “어린아이들이 종종 카페인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2019년 에너지 음료 섭취로 인한 사망자가 34명에 달한다. 에너지 음료는 심정지, 심근경색, 동맥혈관 경련 등을 일으키는 등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고용량 에너지 드링크 섭취가 심전도 및 혈압 매개변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는 “에너지 드링크 소비는 심장 마비, 심근 경색, 자발적인 관상 동맥 박리 및 관상 동맥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처음 아닌 에너지드링크 사망 과거 미국에서는 14살 아나이즈 푸르니에라는 소녀가 680g의 에너지음료 2캔을 마신 것이 화근이 돼 사망했다. 부검결과 사망원인은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심장부정맥이었다. 일본에서도 한 남성이 에너지드링크로 인한 카페인 중독으로 사망했고, 호주에서는 16세 소녀가 에너지드링크와 술을 섞어 마신 후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드링크 1캔에는 60mg부터 많게는 300mg가량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루 카페인 섭취 허용량을 성인 1인당 400mg, 청소년의 경우 125mg으로 권장하고 있다. 카페인 에너지드링크 1, 2캔이면 허용치를 초과하게 된다. 카페인 뿐 아니라 타우린 등의 음료 내 다른 성분의 혼합에 의해서도 에너지드링크 과다복용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용량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 남미서 유행인 ‘파란약 챌린지’ 비상...학생들 무더기 응급실행

    남미서 유행인 ‘파란약 챌린지’ 비상...학생들 무더기 응급실행

    남미 콜롬비아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기 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경찰까지 캠페인을 통해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지만 비아그라 광풍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의 푸에르토 베리오에선 최근 중학생 8명이 수업 중 무더기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갑자기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면서 결국 응급실에 들어간 학생들은 13~15살 청소년들. 병원에 도착한 후에야 밝혀진 사실이지만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모여 비아그라를 먹었다.  학생들은 비아그라를 음료수에 탄 뒤 딱 한 모금씩만 마셨다고 했지만 보건 당국은 의심을 갖고 있다. 당국자는 "비아그라를 탄 음료수 한 모금으로 이런 부작용이 생기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야단을 맞을까봐 비아그라 복용 사실만 인정한 것인지 모른다"고 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비아그라 챌린지였느냐는 질문에 학생들은 손사래를 쳤다. 익명을 원한 병원 관계자는 그러나 "비아그라 챌린지가 아니라면 학생들이 왜 학교에서 비아그라를 먹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콜롬비아 에선 이런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에만 비슷한 사건 2건이 더 있었다.  베가치라는 지역에선 중학생 3명, 산타바르바라라는 지역에선 중학생 2명이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응급실로 실려갔다. 비아그라를 먹고 부작용으로 병원에 간 학생들은 12~14살이었다.  아틀랜티코주의 피오호, 메타주의 아카시아스, 쿤디나마르카주의 마드리드, 산탄데르주의 쿠쿠타 등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지역을 꼽자면 끝이 없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콜롬비아 국립기관인 식품약물감시연구소는 최근 비아그라 챌린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구소는 "비아그라 복용이 일시적인 저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폐나 신장 등 장기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청소년들에게 비아그라 복용 자제를 당부했다.  관계자는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시력이 떨어진 사례도 보고됐다"면서 "의사 등 전문가의 감독 없이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경찰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콜롬비아 경찰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네 눈을 떠라'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명칭에는 눈을 딱 감고 비아그라를 꿀꺽 삼키면 위험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경찰은 "비아그라 복용 후 부작용이 많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청소년들 사이에서 비아그라 챌린지가 시작된 건 2019년이다. 코로나19사태로 주춤했던 비아그라 챌린지는 단계적으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SNS를 타고 다시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시작됐는지, 목적이 무엇인지도 명쾌하게 드러난 건 없지만 비아그라 챌린지 광풍이 불면서 병원 신세를 지는 청소년들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기침·우울증 등 증상만 200개… 최대 300만명, 격리 끝나도 아파요

    기침·우울증 등 증상만 200개… 최대 300만명, 격리 끝나도 아파요

    2년 3개월 만에 코로나19가 빼앗아 간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도 차츰 잦아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직장인 이모(31)씨는 격리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기침이 계속된다. 눈은 침침하고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조금만 일해도 쉽게 지친다. 비슷한 시기에 확진된 동료들은 멀쩡히 전처럼 일을 하는데 ‘꾀병을 부린다’는 눈초리에 휴가도 쓰지 못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롱코비드’(코로나19 후유증)란 대개 코로나19에 걸리고 서너 달이 지나도 이후까지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될 수 없는 증상이 계속되는 것을 가리킨다. 증상은 기침, 피로, 호흡곤란, 미각·후각 장애, 두통, 기억력 저하, 우울증, 수면장애, 가슴 통증 등 2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는 아직 롱코비드 환자가 많진 않다. 누적 확진자가 1700만명에 육박하는 우리나라는 3~4월에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외국 연구에 따르면 확진자 중 10~20%가 롱코비드를 겪었다”면서 “국내선 오는 5~6월 150만~300만명이 롱코비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7일간 격리가 끝나도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롱코비드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급성기 코로나19 후유증’이라고 부른다. 지금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이 경우에 해당한다. 조영규 서울백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환자가 전염력이 없다고 판단해 격리가 풀려도 완치됐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증상이 남아 있고 원래 건강 상태로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직장에는 말도 하지 못하고 일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짚었다. 대체로 고령자나 증상이 심했던 사람일수록 코로나19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피로나 호흡곤란이 흔하게 나타났다.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경우 근육통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는 연구도 있었다. 그러나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순 없다. 시간이 흐른 뒤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서다. 명지병원 코로나19 클리닉의 박희열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볍게 감기에 걸렸어도 몸이 무겁고 피로할 수 있듯,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염증 반응이 남아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내원객 중에는 길게는 8개월 동안 만성 피로감과 통증을 호소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기에 코로나19 후유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몸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원인일 것이란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체내에 들어와 주로 폐 등 호흡기에 염증을 일으키지만, 고령자나 미접종자 등은 혈액을 통해 전신에 있는 여러 장기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치료 과정 중 투여한 스테로이드의 영향 때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후유증이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다행히 대부분 격리가 풀리고 한 달이 지나면 증상은 사라지는 편이다. 코로나19를 앓은 뒤 많은 이들이 겪는 기침이나 가래, 코막힘 같은 감기 증상이 계속될 경우 감기약을 복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면역력을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급성기 이후 체력 저하가 큰 경우 극심한 운동보다는 체조나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단순당이나 기름진 붉은 고기를 피하고 항산화 성분이나 아연, 비타민, 셀레늄 등이 포함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국립재활원이 발간한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안내서’도 참고할 만하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에서 발간한 지침 등을 검토해 정리한 자료다. 호흡 곤란을 겪는다면 들숨 때 가로막을 수축하고 날숨 때 이완하는 호흡운동이나 입술을 오므리고 천천히 호흡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미각이나 후각이 무뎌졌다면 향이 강하거나 식감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다. 목소리가 약해진 사람은 속삭이듯 말하거나 목소리를 높이면 성대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증상이 4주 이상 계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편이 좋다. 증상이 얼마나 이어졌는지 관계없이 병원에서 빨리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혈전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뇌경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이 아니라 몸에 숨어 있던 다른 질환일 수 있다”면서 “늦게라도 염증 반응이 나타나거나 계속 숨이 차고 열이 나는 등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을 느낀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침을 심하게 한 코로나19 환자는 호흡 근육이 손상돼 흉통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은 완화되나 유의해야 하는 흉통도 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가슴 표면에 통증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흉통이 느껴진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폐전색 같은 위험한 병이 원인일 수도 있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해외처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올해 하반기에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서는 사실상 ‘알아서 치료하라’는 방침인 탓에 많은 환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후유증 관련 클리닉들이 생기고 있으나 국가가 체계적으로 진단 기준이나 치료 지침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기침 문제를 겪는 롱코비드 환자들은 목이 가렵고 목소리가 변하거나 일반적인 기침 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만성기침 진료 지침에 따른 진단과 치료를 권장하고 있으나 롱코비드 기침에 대한 의학 연구나 치료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속보] 민주당 당사 앞에서 중년 남성 분신 시도

    [속보] 민주당 당사 앞에서 중년 남성 분신 시도

    오전엔 국힘 구청장 예비후보 수면제 복용인천서도 공천 불만에 50대 분신 시도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한 중년 남성이 몸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이는 분신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제지당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45분쯤 이 남성은 불을 붙이려고 몸에 인화물질을 뒤집어썼으나 인근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 기동대가 소화기를 분사하며 곧바로 제압해 여의도지구대로 연행했다. 이 남성은 현재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에는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A씨가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수면제를 다량 복용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된 후 전날 오후부터 경선 방식에 항의하며 당사 앞에서 간이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A씨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된 5명은 이날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정당하지 않다며 입장문을 내고 “공정한 절차를 지켜달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당대표가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인천에서 6·1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공천과 관련한 불만으로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국민의힘 인천시당 인근에서 50대 A씨가 몸에 경유를 뿌리고 나타났다. 그는 국민의힘 인천 서구청장 예비후보인 특정인의 공천을 반대하면서 분신 시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일 오전 9시쯤 A씨가 분신을 시도할 수 있다는 신고를 받고 그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가 분신 시도를 제지한 뒤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몸에 불을 붙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변호인 퇴정 부른 유동규 ‘극단선택 시도’ 공방…대장동 재판 공전 위기

    변호인 퇴정 부른 유동규 ‘극단선택 시도’ 공방…대장동 재판 공전 위기

    최근 구치소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변호인단이 ‘건강 악화’를 주장했는데도 재판이 그대로 진행되자 법정에서 퇴정했다. 법무부와 피고인 측 엇갈린 주장이 공방으로 번지면서 재판부는 ‘스모킹건’으로 꼽히는 정영학 회계사의 녹음파일 재생 일정을 미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25일 배임과 뇌물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일당 재판에서 “재판이 너무 지체되면 모두가 힘들어질 수 있지만 중간에 발생하는 불가피한 사정을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오늘 예정된 재판은 피고인의 건강상태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것이 맞겠다는 판단에 미루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26일과 28일 재판도 미루고 29일부터 정 회계사의 녹음파일을 재생하기로 했다. 재판이 공전된 건 유 전 본부장의 건강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면서다. 변호인은 “극단 선택 시도로 몸이 망가졌고 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법정에 오랜시간 앉아있는 것 자체가 가혹한 일”이라면서 “피고인이 바로 구치소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법무부가 진상조사 중에 있지만 현재로선 극단 선택 시도가 사실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맞섰다. 검찰이 서울구치소에 확인한 결과 수면유도제 1알만 지급됐고 외부 병원 검사에서도 건강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한다. 변호인단은 유 전 본부장의 퇴정을 허용하지 않는 재판부에 항의하며 법정에서 무단 퇴정했다. 변호인은 “당사자가 제정신이 아닌데 절차대로 진행한다고 하면 피고인에게 멍하니 있으라는 것”이라며 “변호인으로서 못할 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과 변호인의 방식은 매우 부적절하고 다른 피고인들이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면서 “구속영장 발부 이후 좌절할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을 한다면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이 나간 뒤 홀로 남겨진 유 전 본부장은 “단 1초도 숨 쉬고 살고 싶지가 않아 (수면제) 50알을 먹은 것이 맞고 재판장님한테 유서도 썼다”면서 “검사님들이 무슨 말씀을 하실까봐 이 악물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삼켜보지 못한 사람은 심정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인데 함부로 속단하거나 비난하는 데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일 수면제를 복용해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무부는 수면제 복용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혀 공방으로 번졌다.
  • 푸틴, 진짜 병들었나? 부활절 미사서 입술 깨물고 행동굼떠

    푸틴, 진짜 병들었나? 부활절 미사서 입술 깨물고 행동굼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자정 미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입술을 깨물고 안절부절 못하며 불안정해 보이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그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을 더 가속화시켰다고 데일리메일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상에 따르면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푸틴은 예배에 참석하면서 입 안을 씹는 것처럼 입을 우물거리고 불편하게 움직이며 산만해 보이는 모습이 나온다. 입을 계속 움직이는 모습에 대해 일각에선 “구강건조증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번 미사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 키릴 총대주교가 주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십자가를 만지는 모습에서도 느릿느릿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 영상을 본 이들은 행동 떨림, 느린 움직임, 경직 등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텍사스 공대의 바디 랭귀지 전문가인 에릭 뷰시 교수는 “푸틴의 다리가 상당히 가늘어 보이는데 이로 보면 체중이나 근육 감소로 고통받고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한 기티안 프린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문은 “가장 설득력 있는 진단은 그가 초기 파킨슨병에 걸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 점령에 성공했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독려하는 모습에서도 그의 ‘이상행동’이 목격됐다. 중개된 화면에서 푸틴은 다소 경직된 표정을 하고 구부정하게 앉아, 앞에 놓인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이상하리라만큼 꽉 잡고 있다. 그는 꽉 잡은 테이블 끝을 회의 내내 한순간도 놓지 않았다. 테이블 밑에서 발도 계속 까딱거리는 모습도 잡혔다. 이에 푸틴의 이상 행동에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재차 나왔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을 지낸 루이즈 멘시는 푸틴 대통령이 병을 숨기고 있다는 과거 글을 첨부하면서 건강이상설을 제기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경제고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안데르스 오슬룬드는 우울하고 건강이 나빠보인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은 처음이 아니다. 얼굴과 목 등이 눈에 띄게 부은 모습이 주목받기도 했고, 파킨슨병과 암 등을 치료하고자 스테로이드를 과다복용하는 바람에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해왔다.
  • 이승기, 탈모 고백 “탈모약 먹는 중…머리카락 가늘어져”

    이승기, 탈모 고백 “탈모약 먹는 중…머리카락 가늘어져”

    가수 이승기가 탈모약을 복용 중인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써클하우스’에서는 ‘차별하는 다수 vs 유난 떠는 소수, 이 구역의 별난 X’를 주제로 다양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사연 중에선 ‘탈모 때문에 결혼까지 포기한 햇님이’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사연을 접한 이승기는 “나도 탈모약을 먹고 있다. 머리가 빠지는 것뿐만 아니라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부터가 탈모의 시작이다. 나도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햇님이는 “승기 님 머리가 이쪽 세계로 오진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햇님이는 이승기를 비롯한 다른 패널들의 모발 상태를 체크해주기도 했다. 노홍철은 탈모 걱정을 아예 할 필요가 없었고, 풍성한 머리숱을 지닌 오은영은 머리카락 ‘오아시스’라고 표현했다. 다만 햇님이는 한가인에게 “관리를 하셔야 할 것 같다. (머리)윗 부분으로 올라가는 흐름이 좋지 않다”며 “여자는 대머리라기보단 소갈머리 없다고 표현한다”고 조언해 한가인을 긴장시켰다. 오은영이 여기에 스트레스성 탈모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고충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오은영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다수가 아닌 소수여서 그런 것 같다”며 “대머리 인구가 되게 많다.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만 약 23만 명 정도다. 이 중 여성 탈모 인구가 약 10만 명이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람들까지 합치면 약 천만 명 정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얘기를 덧붙이자면 실제로, 저의 배우자 남편이 대머리”라며 “9년 가까이 연애했다. 제가 남편을 사랑했던 마음은 머리 상태와 무관하다”고도 덧붙이며 위로했다. 그러면서 “물론 머리숱이 많다면야 좋을 수 있겠으나 저는 ‘햇님이’ 님이 너무 멋있고 매력있다. 햇님이님의 매력을 느낀 기준이 머리카락과 전혀 상관이 없다. 너무 그것에 몰두돼 있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라고도 부연했다.
  • ‘대장동’ 유동규, 극단 선택 시도…법무부는 “사실과 다르다” 부인

    ‘대장동’ 유동규, 극단 선택 시도…법무부는 “사실과 다르다” 부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는 유동규(53)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법무부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21일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유 전 본부장은 수감 중인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20일 수면제 50알을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응급실로 후송된 유 전 본부장은 현재 치료를 받고 깨어나 구치소로 복귀한 상태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 전 본부장의 외부병원 진료내역 및 기타 정황 등을 고려하면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알려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자신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 A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하자 자신의 아내와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유서를 남겨 두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해 9월 유 전 본부장이 A씨에게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를 버리도록 지시한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을 지난 5일 추가 기소하는 한편 A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인신을 구속할 사안이 아니라는 의견서를 냈다”고 말했다. 
  • 유동규, 구치소서 극단 선택 시도? 법무부 “사실 아냐”(종합)

    유동규, 구치소서 극단 선택 시도? 법무부 “사실 아냐”(종합)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측이 구치소에서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21일 유씨 측 변호인은 “유씨가 어제 새벽 소지하고 있던 수면제 50알을 먹고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응급실로 후송돼 별다른 치료 없이 오후에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사실혼 배우자)에게 시키지도 않은 핸드폰 손괴 교사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세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한다”며 “처와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구치소 방안에 남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교정당국은 전날 아침 유씨가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자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진료 결과, 유씨에게서 별다른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료를 마친 유씨는 당일 오후 퇴원해 구치소로 복귀했다. 유씨 측 변호인은 “구치소 측은 수면제 복용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응급실로 후송해 CT 등 촬영 후 뇌에 이상이 없어 섬망 증상 정도로만 알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해당 수용자의 외부병원 진료내역 및 기타 정황 등을 고려하면,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법원은 유씨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씨는 지난해 10월 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돼 이날 밤 12시 구속 기한이 만료돼 풀려날 예정이었지만 추가 영장 발부로 수감 생활을 최장 6개월 더 하게 됐다. 유씨의 지시를 받고 휴대전화 증거를 인멸한 사실혼 배우자 A씨 역시 최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다. 유씨 측 변호인은 “증거인멸교사가 인정되지 않고, 인정되더라도 구속할 사안이 아니며 법리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며 “기존 재판과 새로 구속되는 증거인멸교사 재판을 분리해서 신속히 진행해달라는 변론분리 요청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유동규 “수면제 다량 복용 극단적 선택 시도”…법무부 “사실 아냐”

    유동규 “수면제 다량 복용 극단적 선택 시도”…법무부 “사실 아냐”

    “유 전 본부장 수면제 50알 복용”법무부 “사실과 다른 내용”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는 유동규(53)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교정당국은 사실을 부인했다. 21일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유 전 본부장은 수감 중인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20일 수면제 50알을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응급실로 후송된 유 전 본부장은 현재 치료를 받고 깨어나 구치소로 복귀한 상태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 전 본부장의 외부병원 진료내역 및 기타 정황 등을 고려하면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자신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 A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하자 “가족에게 오랜 기간 피해를 주느니 세상을 떠나고 싶다”고 주변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아내와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유서를 구치소 안에 남겨 두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해 9월 검찰의 주거지 압수수색 직전 유 전 본부장이 A씨에게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를 버리도록 지시한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을 지난 5일 추가 기소하는 한편 A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법원은 20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6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이어 온 유 전 본부장은 이로써 최장 6개월 더 수감 생활을 하게 됐다. 유 전 본부장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인신을 구속할 사안이 아니고 법리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서를 냈다”면서 “기존 재판과 증거인멸 교사 재판을 분리해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변론 분리 요청서도 제출했다”고 말했다.
  • ‘구속 연장’ 유동규, 구치소서 극단 선택 시도…“건강 이상 없어”

    ‘구속 연장’ 유동규, 구치소서 극단 선택 시도…“건강 이상 없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측이 구치소에서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21일 유씨 측 변호인은 “유씨가 어제 새벽 소지하고 있던 수면제 50알을 먹고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응급실로 후송돼 별다른 치료 없이 오후에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사실혼 배우자)에게 시키지도 않은 핸드폰 손괴 교사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세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한다”며 “처와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구치소 방안에 남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교정당국은 유씨가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자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진료 결과 유씨에게서 별다른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진료를 마친 후 당일 오후 퇴원해 구치소로 복귀했다. 유씨 측 변호인은 “구치소 측은 수면제 복용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응급실로 후송해 CT 등 촬영 후 뇌에 이상이 없어 섬망 증상 정도로만 알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교정당국은 유씨의 수면제 복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전날 법원은 유씨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10월 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유 씨는 이날 밤 12시 구속 기한이 만료돼 풀려날 예정이었지만 추가 영장 발부로 수감 생활을 최장 6개월 더 하게 됐다. 유씨의 지시를 받고 휴대전화 증거를 인멸한 사실혼 배우자 A씨도 최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유씨 측 변호인은 “증거인멸교사가 인정되지 않고, 인정되더라도 구속할 사안이 아니며, 법리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며 “기존 재판과 새로 구속되는 증거인멸교사 재판을 분리해서 신속히 진행해달라는 변론분리 요청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난임부부 한의약 치료 돕는 강서

    서울 강서구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2022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은 한의학적인 치료(한약 복용)를 기반으로 난임부부의 건강증진과 생활 질 개선을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난임부부 54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주소지를 둔 원인불명의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이며 사실혼 부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신청일 기준 서울시 거주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여성의 경우 1977년 1월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국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동시 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첩약 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첩약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먼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 대상 적격 여부 자가점검을 해야 한다. 자가점검 후 결과지를 출력해 참여 신청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원인불명의 난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구보건소 건강관리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사실혼인 경우 증빙서류를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 이승기 “탈모약 복용하고 있다” 충격 고백

    이승기 “탈모약 복용하고 있다” 충격 고백

    오은영 박사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소수’를 차별하는 ‘다수’에게 따가운 일침을 날린다. 21일 방송되는 대한민국 MZ세대를 위한 ‘써클 하우스’ 9회는 ‘차별하는 다수 vs 유난 떠는 소수, 이 구역의 별난 X’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써클 하우스’에는 탈모 때문에 결혼까지 포기한 ‘대머리 디자이너’가 등장, 남들보다 부족한 머리숱 때문에 평생에 걸쳐 겪어와야 했던 차별적인 시선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그만의 노력을 고백한다. 두피에 치약을 바르거나 굼벵이를 먹는 등 온갖 민간요법은 다 해봤다는 그는 탈모인의 마지막 희망인 모발이식 수술만 6번을 진행했다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뿐만 아니라, 적은 머리숱을 들키지 않기 위해 24시간 모자를 착용하고 물 한 방울조차 피해야 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천만 탈모인을 위해 ‘대머리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택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기는 탈모 전문가의 등장에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것 같아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하며 진지하게 상담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 “층간소음 시달렸다” 과거 이웃집 찾아가 불 지른 50대 징역2년

    “층간소음 시달렸다” 과거 이웃집 찾아가 불 지른 50대 징역2년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주민 집 등에 여러차례 불을 지른 50대 연쇄방화범이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일반건조물방화 혐의“층간소음 스트레스”…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등유를 넣은 병을 준비하는가 하면 인적이 드문 새벽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다만 층간소음 스트레스로 정신적으로 다소 불안정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전 1시 40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건물 3층에 거주하는 B씨의 집 현관문 앞에 등유가 든 소주병 1개를 두고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은 범행 직후 직접 119에 신고했고,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곧바로 꺼져 큰 피해는 없었다. A씨는 같은 해 4월 다른 곳으로 이사했으나, 피해자 B씨와 같은 건물에 거주할 때 층간소음 탓에 극심한 피해를 봤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 집에 불을 내기 20여 분 전에는 층간소음이 심한 집을 소개해줬다며 공인중개사 C씨의 사무실 유리창 안으로 불을 붙인 소주병을 던져 불을 내기도 했다. A씨는 방화 범행 전날인 8일 오후 9시쯤 현재 거주하는 빌라에 사는 이웃집이 시끄럽다며 피해자 집 현관문 앞에 “넌 애 때문에 산 거야. 혼자였으면 죽었어”라고 적힌 메모지를 붙여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신경정신과 약물을 과다복용하고 음주로 인해 심신 미약 상태에 있었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범행 수단과 방법 등을 고려했을 때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이사간 뒤 다시 찾아와 이웃집에 불 지른 50대…“층간소음으로 피해”

    이사간 뒤 다시 찾아와 이웃집에 불 지른 50대…“층간소음으로 피해”

    현재 거주하는 건물 이웃집도 시끄럽다며 협박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이사간 뒤 8개월 만에 과거 같은 건물에 살았던 이웃집 등을 찾아가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이정재)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일반건조물방화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전 1시 40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건물 3층에 거주하는 B씨의 집 현관문 앞에 등유가 든 소주병 1개를 두고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4월 다른 건물로 이사한 A씨는 피해자 B씨와 같은 건물에 거주할 시절 층간소음 탓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직후 직접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바로 불을 끈 덕분에 큰 피해는 없었다. A씨는 B씨의 집에 불을 내기 20여 분전에는 층간소음이 심한 집을 소개해줬다며 공인중개사 C씨의 사무실 유리창 안으로 불을 붙인 소주병을 던져 불을 내기도 했다. 또 그는 방화 범행 전날인 8일 오후 9시쯤 현재 살고 있는 빌라에 사는 이웃집이 시끄럽다며 피해자의 현관문 앞에 “넌 애 때문에 산 거야. 혼자였으면 죽었어”라고 적힌 메모지를 붙여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신경정신과 약물을 과다복용하고 음주로 인해 심신 미약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수단과 방법 등을 고려했을 때 A씨가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리 등유를 넣은 소주병을 준비하는가 하면 인적이 드문 새벽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러 그 계획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다만 층간소음 스트레스로 정신적으로 다소 불안정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단독] 도핑에도 고대 입학한 럭비 선수… ‘약물 사각지대’ 체대 입시

    [단독] 도핑에도 고대 입학한 럭비 선수… ‘약물 사각지대’ 체대 입시

    체육 특기생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됐는데도 유명 사립대에 합격한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고의로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대학 입시에 도핑 검사 적발 여부를 반영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은 공정성 시비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럭비선수 A(19)씨는 고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6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스테로이드 약물의 한 종류인 ‘메틸프레드니솔론’이 검출돼 경기 실적을 박탈당하고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약물은 경기력 향상에 잠재적·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거나 ▲선수 건강에 잠재적·실질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등 세계도핑방지기구가 정한 세 개 기준 중 두 개 이상을 충족해 경기 중 투약이 금지된 약물이다. 그러나 A씨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고려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해 2022년 사범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A씨가 합격한 학과의 올해 특기자 전형 경쟁률은 9대1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대회 직전 어머니의 진통제를 먹었다가 적발된 것으로 고의성은 없었다”면서 “도핑에 적발된 3학년 성적은 박탈됐다”고 말했다. 고려대 체육 특기자 입시 요강에는 도핑 검사 여부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없다.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등에서 도핑 관련 지침을 만들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정한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실제로 한국체대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제재를 받을 시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해당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입 요강에 약물 검사와 관련해 입시 기회를 박탈·제한하는 규정은 없다”면서 “징계 때문에 공식적인 대회나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마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다 보니 실제 피해를 입는 건 공정하게 경쟁하는 학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 자녀를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시킨 한 학부모는 “고의든 실수든 엄연히 지키라고 있는 규정을 어겼는데도 합격을 했으니 그 자리에 입학할 수 있었던 다른 학생이 대신 떨어진 것 아니냐”면서 “일부 성적이 박탈당해 다른 입시생보다 평가 대상 성적이 적은 만큼 사실상 학교가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대 측은 “입시생의 3학년 성적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 [단독]도핑 검사 적발돼도 명문대 합격…약물 규정 없는 체육특기자 전형

    [단독]도핑 검사 적발돼도 명문대 합격…약물 규정 없는 체육특기자 전형

    도핑 검사 적발에도 고려대 합격고려대 “입시 규정에 도핑 조항 없어”교육부 등 지침 없어 대학별로 주먹구구학부모들 “도핑 위반에도 합격은 특혜”체육 특기생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됐는데도 유명 사립대에 합격한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고의적으로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대학 입시에 도핑 검사 적발 여부를 반영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은 공정성 시비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럭비선수 A(19)씨는 고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6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스테이로이드 약물의 한 종류인 ‘메틸프레드니솔론’이 검출돼 경기 실적을 박탈당하고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약물은 ▲경기력 향상에 잠재적·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거나 ▲선수 건강에 잠재적·실질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등 세계도핑방지기구가 정한 세 개 기준 중 두 개 이상을 충족해 경기 기간 중 투약이 금지된 약물이다. 그러나 A씨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고려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해 2022년 사범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A씨가 합격한 학과의 올해 특기자 전형 경쟁률은 9대 1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대회 직전 어머니의 진통제를 먹었다가 적발된 것으로 고의성은 없었다”면서 “도핑에 적발된 3학년 성적은 박탈됐다”고 말했다. 고려대 체육 특기자 입시 요강에는 도핑 검사 여부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없다.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등에서 도핑 관련 지침을 만들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정한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실제로 한국체대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제재를 받을 시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해당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 입시 요강에 약물 검사와 관련해 입시 기회를 박탈하거나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면서 “징계 처분 때문에 공식적인 대회나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마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다보니 실제 피해를 입는 건 공정하게 경쟁하는 학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 자녀를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시킨 한 학부모는 “고의든 실수든 엄연히 지키라고 있는 규정을 어겼는데도 합격을 했으니 그 자리에 입학할 수 있었던 다른 학생이 대신 떨어진 것 아니냐”면서 “일부 성적이 박탈당해 다른 입시생보다 평가 대상 성적이 적은 만큼 사실상 학교가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대 측은 “입시생의 3학년 성적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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