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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반도핑기구, 피겨 발리예바 ‘약물 면죄부’에 CAS 항소

    세계반도핑기구, 피겨 발리예바 ‘약물 면죄부’에 CAS 항소

    러시아의 피겨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의 도핑 파문이 해가 바뀌어도 쉽게 가라 앉지 않고 있다. 발리예바가 자국 반도핑기구로부터 사실상 면죄부를 받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WADA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발리예바에게 잘못이나 과실이 없다는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징계위원회의 결론은 잘못된 것”이라며 “CAS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WADA는 RUSADA가 관련 사건의 조사를 미루자 지난해 11월 CAS에 RUSADA와 발리예바를 제소했다. 발리예바에게 선수 자격 정지 4년 징계를 내리고, 양성 반응 검체 채취일인 2021년 12월 25일 이후의 모든 대회 성적을 취소해야 한다는 게 WADA의 입장이다. 그러나 RUSADA는 지난달 발리예바가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더라도 그에겐 잘못 또는 과실의 책임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도핑 샘플을 수집했던 대회의 결과만 무효로 처리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첫 손 꼽혔던 발리예바는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에 두 달 전인 2021년 12월 러시아선수권 출전 당시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은 흥분제로도 이용할 수 있어 2014년 이래 WADA의 불법 약물 목록에 올랐다. 발리예바 측은 발리예바가 심장 질환으로 치료제를 복용하는 할아버지와 같은 컵을 사용해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식으로 석연 찮게 항변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단체전 시상식을 취소했다. 당시 발리예바의 여자 싱글 출전 여부가 도마에 올랐는데 CAS가 약물 복용 자기 주도권이 없는 만 16세 이하 미성년자라는 이유 등으로 출전을 허용해 거센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경기를 치른 발리예바는 그러나, 결국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 측은 여전히 도핑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2016년 국가적인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당국 역시 발리예바에게 포상금과 훈장을 수여하는 등 국제 사회의 비난을 애써 외면했다.
  • 김하성 주전 2루수 ‘세이프’… 트레이드설 ‘아웃’

    김하성 주전 2루수 ‘세이프’… 트레이드설 ‘아웃’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하성(28)이 2023시즌에는 2루수로 자리를 바꿔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동시에 샌디에이고가 유격수인 산더르 보하르츠를 11년 총액 2억 80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김하성이 주전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수비 위치만 살짝 바꿔 여전히 내야의 ‘키스톤 콤비’로 활약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의 팀 훈련 이틀째 1루수 제이크 크로넌워스, 유격수 보하르츠, 3루수 매니 마차도와 함께 조를 이뤄 훈련했다. 김하성은 이들 셋과 함께 4인 1조로 1시간15분 동안 타격과 수비 훈련을 했는데, 올해 샌디에이고의 내야를 책임질 주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보하르츠가 유격수를 맡으면서 김하성과 크로넌워스가 각각 2루수와 1루수로 한 칸씩 자리를 옮겼다. 마차도, 보하르츠와 김하성이 올 시즌 팀의 주전 내야수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 김하성은 보하르츠의 영입 및 샌디에이고의 투수 영입설과 맞물리면서 올겨울 트레이드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핵심 멤버로 뛰며 이런 우려를 깨끗이 씻어 낸 모습이다. 불법 약물 복용 징계에 이은 부상에서 돌아온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야구 천재’로 불리는 타티스 주니어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샌디에이고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타티스 주니어의 보직을 변경하면서까지 김하성을 키스톤 콤비로 남겨 두는 이유는 지난해 그가 빅리그 2년 차에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타율 또한 첫해보다 5푼 가까이 상승한 0.251,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8푼 이상 올라 0.708로 완벽하게 빅리그에 적응했음을 알렸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3인 후보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팀 훈련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절친한 이정후(25·키움), 박병호(37·kt wiz)와 타격 훈련을 함께하기도 했던 김하성은 “다치지 않아야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비시즌 때 투자도 많이 하고 훈련량도 크게 늘렸기에 경기에 꾸준하게 나간다면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우린 이미 늦었다” 절망…‘좀비 마약’이 삼킨 미국 실제 상황

    “우린 이미 늦었다” 절망…‘좀비 마약’이 삼킨 미국 실제 상황

    미국에서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동물용 마취제를 마약으로 사용하는 사람까지 급증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약물은 자일라진으로, 1962년 개발된 동물용 마취제다. 세계 각국에서 수의사들이 말이나 소 등의 동물을 마취할 때 사용하는데, 문제는 미국 내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자일라진을 펜타닐 등과 혼합해 투여하는 중독자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지에서는 ‘트랭크’(tranq)로도 불리는 자일라진을 펜타닐 등 기존 합성 마약에 섞어 투입할 경우, 팔다리에 죽은 부스럼 조직이 생기거나 여러 시간 동안 정신을 잃어 성폭행이나 강도 등의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치 영화 속 ‘좀비’를 연상케 하는 기괴한 몸짓을 보이기도 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자일라진 혼합 마약에 중독된 30대 미국 남성 브룩 페더는 뉴욕타임스에 “자일라진 혼합 마약을 투약했다가 뼈까지 상처가 번진 탓에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그런데도 금단 증상을 견딜 수 없어서 현재도 해당 마약을 주사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뉴욕포스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자일라진은 미국 정부가 강력한 단속을 통해 순도 높은 펜타닐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마약 중독자들의 새로운 대체 방안으로 떠올랐다. 자일라진은 정부 규제 물질로도 분류되어 있지 않아 처방전만 있으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보도에서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자신이 구입한 펜타닐에) 자일라진이 포함돼 있는지도 모르고 복용한다”고 설명했다. 자신도 모르는 새 중독된다는 의미다.  자일라진과 펜타닐 혼합 마약에 중독된 28세의 한 중독자는 뉴욕포스트에 “자일라진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몸을 좀비화한다”면서 “9개월 전까지만 해도 내 몸에는 어떤 상처도 없었다. 이제는 다리와 발에 구멍이 뚫려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늦었다” 절망의 목소리 현재 자일라진 확산세가 가장 거센 지역은 필라델피아다. 미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1월 필라델피아 거리에서 수집된 약물 샘플의 90% 이상에서 자일라진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보다 무려 60%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필라델피아 켄싱턴 지역의 마약중독예방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숀 웨스트팔은 “필라델피아는 이미 늦었다”며 “전국의 다른 지역이 이를 피할 방법이 있다면, 우리 얘기를 반드시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뿐만 아니라 수도 워싱턴DC 등 50개 주(州)에서 유통되는 마약을 분석한 결과, 총 36개 주의 마약에서 자일라진이 검출됐다. 뉴욕시에서는 마약 샘플 중 25%에서 자일라진이 나왔으나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실제로는 이보다 더 널리 퍼져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미국서 유통되는 마약, 중국서 판매”…신(新)아편 전쟁 서막일까 미국 당국은 자일라진의 확신 배경에 중국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 미약단속국(DEA)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중국 유통자들이 온라인에서 자일라진 파우더 1㎏을 ㎏당 6~2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유통자들은 이익을 높이기 위해 자일라진과 펜타닐을 혼합한 불법 마약을 제조 중”이라면서 우려를 표했다.  앞서 당국이 자일라진보다 먼저 규제를 시작한 ‘좀비 마약’ 펜타닐의 대표적인 공급원은 멕시코 마약조직이다. 다만 멕시코 마약조직들도 중국 화학업체에서 펜타닐 원료를 공급받아 펜타닐을 제조하고 이를 헤로인·코카인 같은 마약에 첨가하는 방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현 상황을 미국과 중국의 ‘신 아편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현재 하루 평균 196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독자가 늘면서 2021년 사망자 수는 2019년 대비 94%나 증가했다.
  • 유격수→2루수 김하성 올해도 주전

    유격수→2루수 김하성 올해도 주전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하성(28)이 2023시즌에는 2루수로 자리를 바꿔 출전할 전망이다.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동시에 샌디에이고가 유격수인 산더르 보하르츠를 11년 총액 2억 80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김하성이 주전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수비 위치만 살짝 바꿔 여전히 내야의 ‘키스톤 콤비’로 활약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의 팀 훈련 이틀째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유격수 보하르츠, 3루수 매니 마차도와 함께 조를 이뤄 훈련했다. 김하성은 이들 셋과 함께 4인 1조로 1시간 15분 동안 타격과 수비 훈련을 했는데, 올해 샌디에이고의 내야를 책임질 주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보하르츠가 유격수를 맡으면서 김하성과 크로넨워스가 각각 2루수와 1루수로 한 칸씩 자리를 옮겼다. 마차도, 보하르츠와 김하성이 올 시즌 팀의 주전 내야수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 김하성은 보하르츠의 영입과 샌디에이고의 투수 영입설과 맞물리면서 올겨울 트레이드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핵심 멤버로 뛰면서 이런 우려를 깨끗이 씻어낸 모습이다. 불법 약물 복용 징계에 이은 부상에서 돌아온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야구 천재’로 불리는 타티스 주니어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샌디에이고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타티스 주니어의 보직을 변경하면서까지 김하성을 키스톤 콤비로 남겨 두는 이유는 지난해 그가 빅리그 2년 차에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타율 또한 첫해보다 5푼 가까이 상승한 0.251,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8푼 이상 올라 0.708로 완벽하게 빅리그에 적응했음을 알렸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3인 후보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팀 훈련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절친한 이정후(25·키움), 박병호(37·kt wiz)와 타격 훈련을 함께하기도 했던 김하성은 “다치지 않아야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비시즌 때 투자도 많이 하고 훈련량도 크게 늘렸기에 경기에 꾸준하게 나간다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에이즈에 백혈병까지…‘골수이식’으로 3번째 완치 나와 [핵잼 사이언스]

    에이즈에 백혈병까지…‘골수이식’으로 3번째 완치 나와 [핵잼 사이언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고 백혈병까지 앓게 된 독일 환자가 사람의 혈액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를 이식받고 두 질환을 모두 완치한 세 번째 사례자가 됐다. 독일 뒤셀도르프대 의대 등 국제 연구진은 이른바 ‘뒤셀도르프 환자’로 불리는 53세 남성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뒤 4년간 관찰 끝에 HIV 감염을 물리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2월 20일자에 발표했다. 뒈셀도르프 환자는 2008년 HIV 감염 진단을 받고 3년 뒤 악성 혈액암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까지 걸렸다. 그는 2013년 CCR5 유전자에 드문 변이가 있는 한 여성 기증자의 골수를 이식받았다. 해당 변이가 HIV가 환자의 백혈구를 감염시키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HIV는 체내로 들어가면 백혈구 표면의 특정 수용체에 결합해 증식한다. 그러나 CCR5에 변이가 있으면 해당 수용체가 HIV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네이처에 따르면 유럽계 사람 중 약 1%가 이 같은 변이를 갖고 있어 HIV 감염에 저항성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환자는 2018년부터 에이즈 치료제(항레트로바이러스) 복용도 끊었다. 4년 뒤에는 여러 차례 검사에서도 HIV가 재발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성명에서 “HIV와 백혈병을 동시에 치료하는 데 성공한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두 환자도 골수 이식으로 HIV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첫 사례는 베를린 환자로도 알려졌던 미국인 남성 티머시 레이 브라운이다. 그는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급성 백혈병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다. 그다음 완치자는 영국 수도 런던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지난해 미국 뉴욕과 시티 오브 호프에서 환자 2명이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는 보고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그러나 해당 사례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 학술지에 발표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HIV에 대한 치료법은 오랫동안 연구 대상이었다. 그러나 골수 이식은 위험이 따르는 데다가 약물 치료로도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어 HIV 단독 치료로는 잘 활용되지 않는다.
  • 롯데 vs 알고케어… ‘기술도용’ 진실공방 격화

    롯데 vs 알고케어… ‘기술도용’ 진실공방 격화

    롯데그룹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2021년 설립한 ‘롯데헬스케어’가 정식 사업에 나서기 전부터 국내 한 스타트업과의 기술 도용 시비에 휘말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면서 진실 공방이 더욱 가열돼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 선 상품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인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다. 개인이 여러 가지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기기가 적정량을 제공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나스’라는 이름으로, 롯데헬스케어는 ‘필키’라는 이름으로 각각 제품을 개발해 출시를 앞둔 상태다. 양사는 롯데헬스케어의 제안으로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3차례 투자 미팅을 진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협상 결렬로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 양사가 나란히 참여하면서 도용 논란이 점화됐다. ●알고케어 “해외에 비슷한 제품 없다” 김앤장 변호사 출신으로 2019년 11월 알고케어를 설립한 정지원 대표는 롯데헬스케어가 투자 미팅을 통해 시제품을 살펴본 후 자사와 같은 개념의 제품을 만들었다며 “명백한 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알고케어는 해외의 다른 디스펜서들과 기기의 형태와 작동 구조 등을 차별화했는데 롯데 측이 이를 그대로 베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2020년 1월 12일 밤에 다큐멘터리에서 노부부가 영양제를 꺼내 먹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이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몇 달간 상품 개발에 매달리며 20여개 특허를 비공개 출원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스타트업 전체를 대변하는 심정으로 롯데헬스케어 측이 표절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외에도 저희와 똑같은 제품은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죠. 롯데헬스케어는 (미팅 당시) 제품을 똑같이 만들 생각은 없다고 했는데, 우리를 만나기 전에 이 상품을 기획했다면 그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면 될 일입니다.” ●롯데헬스케어 “일반적인 기술·제품” 롯데헬스케어는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가 이미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일반적인 제품인 만큼 기술 탈취가 성립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알고케어의 회사 소개서에도 해외 디스펜서와의 경쟁 관계가 기재돼 있으며, 알고케어보다 한 해 앞서 CES에 참가한 이스라엘 기업 뉴트리코가 개인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를 선보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알고케어를 만나기 전인 2021년 1월 매킨지, 같은 해 5월 보스턴컨설팅그룹과의 컨설팅을 통해 이미 소분 형태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사업을 검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고케어의 영업 비밀을 요구하거나 비밀 유지 계약(NDA) 체결을 거부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헬스케어 측은 “필키의 디스펜서 내 카트리지는 다회용·분리형으로 제작돼 일회용·일체형인 알고케어보다는 뉴트리코나 미국 리비 등의 제품과 오히려 더 비슷하다”고 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갈등으로 이목을 끈 이 사건은 앞으로 공정위 조사를 통해 시비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는 롯데헬스케어 등에 대한 1차 현장 조사를 마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알고케어의 기술분쟁조정 신청에 따라 변호사 등으로 조정부를 꾸렸다. 양 당사자 간 조정이 불성립하면 소송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 아역출신 유명 배우, 노숙자 시설서 사망

    아역출신 유명 배우, 노숙자 시설서 사망

    최근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역출신 배우 오스틴 마조스가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노숙자 주택 시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아직 직접적인 사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타살의 흔적은 없으며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검은 14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이후 그의 가족은 성명을 발표하고 “오스틴은 사랑스럽고 예술적이며 훌륭하고 친절한 인간이었고, 연기 경력에 큰 기쁨과 자부심을 가졌다”라며 “오스틴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든 아들, 형제, 손자, 조카였으며 우리는 그를 영원히 깊이 그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좀비 마약’ 등으로 불리는 펜타닐은 중독성이 높고 극소량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성이 높다. 또 최근 미국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가 펜타닐 중독인 만큼 미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1995년생으로 아역 배우 출신인 오스틴 마조스는 영화 ‘보물성’과 ‘앤트 불리’, 드라마 ‘NYPD 블루’ 등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영 아티스트 어워드’ TV 시리즈 최우수 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 “여성 피임은 서방의 음모”...아프간 탈레반의 황당한 논리

    “여성 피임은 서방의 음모”...아프간 탈레반의 황당한 논리

    여성 14명 중 한 명이 임신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피임약 복용을 금지해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는 탈레반 정권이 이번에는 여성 피임약 사용이 이슬람 인구를 통제하려는 서방국가의 음모라는 기이한 주장을 펴며 사실상의 피임약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정권의 위협 탓에 여성 피임약 판매를 중단한 도시는 수도 카불과 북서부 마자리샤리프 등 중점 도시가 모두 포함됐다. 해당 도시에 소재한 약국과 조산원 등에는 시시각각 무장한 탈레반 정권 전사들이 들이닥쳐 판매대를 뒤져 피임과 관련한 장비와 약을 모두 약탈하는 등의 강압적인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카불에서 의약품을 유통해오고 있는 한 주민은 “최근 탈레반의 무장한 남성들이 상점에 침입해 피임약을 판매하지 말라고 위협했다”면서 “이 무리의 남성들이 완전 무장을 한 채 도심을 돌며 피임약 판매를 확인하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는 피임약을 몰래 유통하는 것 자체가 목숨을 내놓아야 할 만큼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른 조산사는 “탈레반 전사라는 남성들이 구둣발로 조산원에 들어와 서방 국가의 음모에 속아서 피임을 장려해서는 안 된다고 윽박지르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행각이 계속 이어지면서 기존에 경구용 피임약과 피임 주사제 등을 판매했던 현지 의약품 판매 상점들은 최근 피임 관련 약품을 진열장에서 모두 치운 상태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시민운동가 샤브남 나시미는 “이슬람 경전도 피임약 사용을 금지한 적이 없다”면서 “탈레반의 여성 인권 침해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탈레반은 여성이 장거리를 이동할 때 남성 친척을 동반해야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고, 대다수 여성의 직업 활동을 제한하고 중고교도 남학생과 남성 교사에게만 허가해 최악의 여성 인권 탄압국이라는 오명을 얻는 등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아오고 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극단적 선택과 위기쉼터/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 의학] 극단적 선택과 위기쉼터/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과 나종호 교수는 ‘자살은 극단적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자살과 동의어가 된 극단적 선택이라는 말에 의문을 제기한 이유는 실제 자살생존자들을 만나 당시 어떤 생각을 했냐고 질문하면 대부분 자살생각에 강하게 사로잡혀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살을 이기적인 선택으로 규정하는 극단적 선택이란 표현은 적절한 치료와 도움을 받을 기회를 박탈하고 유가족에게도 선택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호소한다.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가 한국 언론에서 쓰이게 된 것은 자살을 기사 제목으로 쓰지 말자는 자살예방 보도 가이드라인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해외 언론은 사건 기사에서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쓰고 이후에 분석 기사에서는 자살로 사망했다고 기술한다. 정신질환으로 본인이나 다른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응급 상황은 어느 나라에서도 발생한다. 이는 사고로 지혈을 하고 뼈를 맞춰야 할 수준의 중상으로 봐야 한다. 적절한 치료와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면 살아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살아 있음에 안도한다. 그럼에도 응급의료법에 규정된 정신응급센터가 설치된 국내 광역시도는 3분의1에도 못 미치고 경찰과 소방은 입원시킬 병원을 찾아 종일 헤매는 일이 반복된다. 국내 정신응급 체계는 여전히 낙후돼 있는 셈이다. 지난해부터 국회에는 ‘위기쉼터’를 전국에 설치하는 내용의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위기쉼터는 사회복지 전공의 정신건강 전문가와 정신질환 동료 상담가가 함께 일하며 며칠간 집중적인 지지와 공감을 통해 입원하지 않고 마음의 위기를 넘기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대상이 누구인지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 개정안은 적시하지 않고 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위기쉼터는 정신응급체계의 한 부분으로서 먼저 대상이 분명해야 한다. 위기쉼터 4곳을 운영하는 미국 뉴욕주는 분류체계를 통해 이를 안내한다. 자해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즉각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911로 신고해 경찰과 소방을 통해 정신응급센터로 이송한다. 입원 등을 통한 즉각적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된 ‘찾아가는 정신건강위기개입팀’이 평가를 진행한 뒤 적절한 개입에 연계한다. 의료진이 상주하고 약물 처방도 하는 위기안정화센터는 별도로 운영한다. 스스로 치료 필요성을 느끼고 약물 복용과 도움을 원하는 사람 중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정신건강 전문가의 의뢰서를 갖춘 경우에만 위기쉼터에서 단기간 머물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체계를 갖추지 않은 위기쉼터 도입은 극단적 선택과 같은 용어처럼 선한 의도로 출발했으나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과 위기쉼터 직원에게도 의도치 않은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정신응급을 필수의료로 분류해 체계를 갖추고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위기쉼터 모델을 개발해 이를 법안에 반영해야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
  • 성관계 직전 먹으면 정자 ‘3시간’ 기절…초간편 男피임약 ‘기대’

    성관계 직전 먹으면 정자 ‘3시간’ 기절…초간편 男피임약 ‘기대’

    한번만 먹으면 약 3시간 동안 정자 활동이 멈추는 초간편 남성 피임약이 머지않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웨일코넬의과대 약리학과 요헨 벅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정자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게 하는 물질 ‘TDI-11861’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정자에 운동 신호를 주는 세포 단백질을 억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정자 운동을 조절하는 스위치는 수용성 ‘아데닐릴 사이클레이즈(adenylyl cyclase)’으로 불리는 세포 신호 전달 단백질인데 세포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약물로 이를 억제하거나 차단해 정자의 움직임을 막는 것이다. 우선 쥐를 대상으로 한 시제품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TDI-11861 약을 쥐에 투약해 짝짓기 전, 짝짓기 중, 짝짓기 후 정자 움직임을 확인했다. 정자의 기절 상태는 약 3시간 정도 지속됐고 24시간이 지나자 약물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 또 TDI-11861을 투여한 수컷 쥐는 암컷 생쥐와 정상적으로 짝짓기를 했다. 이 쥐가 52차례 짝짓기를 하는 동안 임신한 암컷은 없었다. 연구를 담당한 멜라니 발바흐 박사는 이 피임약에 대해 “사용하기 쉽고, (정자가) 원래 상태로 곧 돌아간다는 걸 확인했다”며 “남성들이 필요한 상황에 필요한 만큼 복용함으로써 적절한 피임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성 피임약과 달리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는게 신약의 최대 장점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결핍 부작용 등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국 셰필드 대학의 남성의학과 교수인 앨런 페이시 박사는 “남성용 경구피임약 개발을 위해 수년간 많은 실험과 연구가 있었지만 아직 출시된 제품은 없다”며 “동물 실험 결과가 인간에게도 같은 효능을 나타낸다면 인류가 찾던 남성 피임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우상혁 ‘디펜딩 챔프’ 명찰 달고 5월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출전

    우상혁 ‘디펜딩 챔프’ 명찰 달고 5월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출전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가벼운 수술을 받은 뒤 5월 예정된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과의 올해 첫 맞대결 준비에 나선다. 우상혁은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24를 넘어 은메달을 따냈다. 사실 우상혁은 치아가 부은 상태로 출국했다. 항생제 처방을 받긴 했지만, 세계도핑방지기구(WDAD)가 관리하는 ‘세계적인 선수’인 우상혁은 ‘도핑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아예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았다. 앞서 전지훈련 기간에 염증이 심해졌고, 축농증이라고도 불리는 부비동염으로 번졌지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출전을 강행했다. 지난 14일 귀국한 우상혁은 수술로 부비동염을 치료할 예정이다. 김도균 코치는 “길어도 2주 정도면 회복해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상혁은 수술과 회복 상태를 보고 국내 훈련 또는 국외 훈련을 택해 ‘아웃도어 시즌’(실외 경기)을 준비한다.5월 5일 카타르 도하에서는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이 열리는데, 우상혁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지난해 5월 14일 ‘바르심의 홈’ 도하에서 열린 같은 대회 개막전에서 우상혁은 2m33을 넘어 2m30을 뛴 바르심을 제치고 우승했다. 2022년 세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구도가 ‘우상혁과 바르심의 2파전’으로 굳어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7월 유진세계선수권에서는 바르심이 2m37을 넘어 대회 3연패에 성공했고, 우상혁은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개월 뒤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바르심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를 치르며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상혁은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실외 경기 기록 순위에서는 2m35로, 2m37의 바르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 랭킹’ 부문에서는 우상혁이 1위 자리를 지키며 2022년 동안 가장 꾸준하게, 뛰어난 성적을 낸 점퍼로 인정받았다.2023년에도 주요 대회에서 ‘2강’ 우상혁과 바르심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출발점은 지난해와 같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다. 우상혁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가 끝나면 바로 귀국해 5월 5∼9일 예천에서 벌이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다. KBS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한다. 2023 다이아몬드리그는 개별 대회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올해 9월 16∼17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파이널시리즈 출전자를 가린다. 지난해 우상혁은 도하 대회 우승, 모나코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6명이 겨루는 파이널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 아역 스타 출신 27세 미국 배우 노숙자시설의 주검으로, 펜타닐 중독인 듯

    아역 스타 출신 27세 미국 배우 노숙자시설의 주검으로, 펜타닐 중독인 듯

    아역 스타 출신의 20대 미국 배우가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노숙자 시설에서 주검으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TMZ 등 14일(현지시간) 전한 데 따르면 2000년대 ‘NYPD 블루’, ‘위기의 주부들’ 등 다양한 TV 드라마에 아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오스틴 메이저스(27)가 비운의 주인공. 서부 명문인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그는 노숙자들을 위한 주거 시설에서 지내다가 지난 11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때 이름을 날린 아역 배우였고 영화감독을 꿈꿨던 메이저스가 성인이 된 뒤 노숙자 시설에서 지내게 된 사연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LA 카운티 검시관실은 오스틴의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스의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그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과다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펜타닐은 원래 통증이 심한 암 환자 등에게 투약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의료용 진통제다. 하지만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80배 이상 강한 중독성과 환각 효과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현재 전세계에서 불법 유통되는 펜타닐은 ‘좀비 마약’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미국 연예계에서도 펜타닐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이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18세 배우 타일러 샌더스가 이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 유명 아역배우 노숙자 시설서 숨진 채 발견

    유명 아역배우 노숙자 시설서 숨진 채 발견

    할리우드 아역 배우 출신 오스틴 마조스(27)가 사망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배우 오스틴 마조스가 미국 LA에 있는 한 노숙자 시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마조스는 지난 10일 사망했으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추정된다. 유족은 “오스틴 마조스는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친절했다.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든 아들이자 형제, 손자, 조카였다. 영원히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오스틴은 자신의 연기 경력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오스틴 마조스는 사망 당시 미국 LA의 노숙자 시설에서 머물던 중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왜 노숙자시설에서 머물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 듀스 고 김성재 묘역 훼손…붙잡힌 여성 정체

    듀스 고 김성재 묘역 훼손…붙잡힌 여성 정체

    듀스의 멤버였던 가수 고(故) 김성재의 묘역이 무단으로 훼손됐다. 13일 셀럽미디어는 최근 김성재의 묘역을 무단 훼손한 40대 여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혀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김성재의 모친 육모 씨가 묘역이 훼손된 걸 발견했다. 원래 묘역에는 26년 동안 팬과 유족이 가져다 놓은 유품, 추모품이 있었는데 이게 모두 사라졌다. 모친이 직접 심은 나무는 뿌리째 뽑혀 있었고, 오래된 액자나 벤치, 게시판, 편지 등이 모두 사라졌다. 추모비와 묘역 일대의 땅이 삽으로 파헤쳐졌다가 뒤덮어 놓은 흔적도 있었다. 육씨의 신고를 받은 분당경찰서는 해당 납골당을 여러 차례 출입한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며칠 뒤 또다시 현장에 나타난 그를 검거했다. A 씨는 김성재의 팬이라고 자처하면서 모든 범행을 시인하고,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해 김성재의 묘역에서 사라진 일부 물품도 자신이 한 것이라고 추가 자백하기도 했다. 경찰에는 “누군가가 주술을 걸어 하늘에서도 김성재를 힘들게 만들고 있어 묘역에 있는 물품을 직접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현재 공황장애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등 심신 미약을 주장해 범행의 우발성과 계획성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유족들에게 손해배상과 원상복구를 약속하고 사과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김 씨의 유족 측에서는 추모품들은 다시 구할 수도 없고, 돈으로 매길 수 없는 추억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돈으로 보상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솔로 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한 다음 날 숨져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은 김성재의 사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했으나, 시신에서 수십 개의 주삿바늘이 발견되는 등 타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 샌디에이고 이번에는 WS까지? 스토브리그 전력보강 2위 평가

    샌디에이고 이번에는 WS까지? 스토브리그 전력보강 2위 평가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16년 만에 ‘기적의 업셋’을 만들어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전력 보강을 잘 한 두 번째 팀으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트레이드 등 전력 보강을 이룬 팀들 중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인 10팀을 선정, 발표했다. 가장 전력 보강을 잘 한 팀으로는 뉴욕 메츠가 꼽혔다.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의 이적 공백을 같은 레벨 저스틴 벌렌더로 메우고, 내부 주축 선수들과도 자유계약(FA) 또는 장기 계약에 성공하며 큰 손으로서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2위는 지난해 아깝게 월드시리즈행이 좌절됐던 샌디에이고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리그 정상급 타자 후안 소토와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를 영입하며 시장을 놀래킨 샌디에이고는 올겨울에도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보스턴 레드삭스 주전 유격수였던 젠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빅마켓 구단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MLB닷컴은 “(보가츠 영입으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수로 두는 유연성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다. (금지 약물 복용)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수로도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베테랑 거포 넬슨 크루즈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맷 카펜터의 영입도 팀 공격력에 힘을 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크루즈는 타티스 주니어 등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MLB닷컴은 새로 영입한 투수 세스 루고는 스윙맨 임무를 해줄 것이며, 재계약한 로버트 수아레스와 닉 마르티네스도 샌디에이고 마운드 뎁스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 ‘마약 누명’ 벗은 이상보, 한 달만에 근황 “더 단단해지기 위한”

    ‘마약 누명’ 벗은 이상보, 한 달만에 근황 “더 단단해지기 위한”

    배우 이상보(42)가 약 한 달 만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상보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단단해지기 위한”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셀카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셀카에는 뒤쪽 천장에 양쪽으로 비치는 조명으로 주변이 환하게 빛나는 가운데 이상보가 카메라를 지긋이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팬들은 “눈부신 잘생김이다”, “언제나처럼 묵묵히 응원합니다”, “상보님 파이팅” 등 댓글을 달았다. 이상보는 지난해 9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항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그는 ‘마약 투약 배우’라는 이미지가 각인되는 오명을 썼다. 그러나 이상보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이후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 남편에 니코틴 먹여 살해한 30대...항소심도 징역 30년

    남편에 니코틴 먹여 살해한 30대...항소심도 징역 30년

    남편에게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을 먹여 살해한 30대 여성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신숙희)는 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의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전자담배점을 찾아 5차례에 걸쳐 니코틴을 구매했고, 니코틴 원액을 요청해 받기도 한 점 등을 봤을 때 피해자에게 찬물에 니코틴을 타서 복용하게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원심의 징역 30년형을 유지했다. 이에 지난해 말 구속 기간 만료로 보석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A씨는 법정에서 다시 구속됐다. A씨는 남편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치사량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을 먹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1년 5월 26일 아침 남편 B씨에게 미숫가루를 먹였다. 이를 먹고 체기를 느낀 B씨는 당일 저녁에도 A씨가 준 흰죽을 먹은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날 새벽 1시 20분~2시 사이 A씨는 피고인에게 찬물을 건냈고, 당일 오전 7시 20분 A씨는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B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 “담배도 안 피우는데 니코틴 중독 사망”…아내가 원액 먹였다

    “담배도 안 피우는데 니코틴 중독 사망”…아내가 원액 먹였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편에게 니코틴 원액이 섞인 미숫가루 음료와 흰죽 등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9일 수원고법 제1형사부(부장 신숙희)는 살인, 컴퓨터 등 이용사기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38)에게 원심판결 그대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당초 구속신분이었다가 기한만료로 풀려났던 A씨는 이날 다시 법정구속 됐다. 2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한 공소사실 가운데 ‘새벽에 니코틴 원액이 담긴 찬물을 마셔 남편 B씨가 숨진 사태에 이르렀다’는 부분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다”며 “B씨의 사인은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이는 전문심리위원, 법정증인 등 모두 의견이 일치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량의 니코틴이 B씨 몸 속에 투약됐는데 몸에는 주사바늘 등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먹는 방식으로 투약했다고 본다”며 “부검의는 B씨 발견 당시, 사망 전 마신 물이 아직도 위에 남아있다고 보고 니코틴 원액이 섞인 찬물을 마시게 한 직후에 사망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가 사망 직전, 오전부터 오후까지 고통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고 이후에 호전돼 집으로 귀가했지만 B씨가 숨지기 바로 직전에 섭취한 것은 A씨가 건넨 찬물밖에 없으므로 사인의 원인을 찾자면 마지막으로 마신 찬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피고인 측은 재판 과정에서 “의식 있는 사람에게 니코틴 원액을 마시게 하는 것을 불가능하며 남편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의식이 있는 상태서 니코틴 마실 수 있는지는 개인 몸 상태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피고인이 피해자 몰래 물에 타 마시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피해자의 사망 전 행적을 봐도 평소 일상생활과 다를 바 없어 극단적 선택을 염두에 둔 사람 행동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생전 흡연했다고 주장하나 그 내용이 계속 변경되는 반면 주변인들은 일관되게 피해자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피고인은 전자담배점을 찾아 5차례에 걸쳐 니코틴을 구매했고, 니코틴 원액을 요청해 받기도 한 점 등 여러 사정을 봤을 때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찬물에 니코틴을 타서 복용하게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공소사실은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미숫가루·햄버거 등에 니코틴 원액 섞어남편 B씨 명의로 300만원 대출 혐의도 앞서 A씨는 2021년 5월 27일 집에서 남편 B씨에게 니코틴 원액에 꿀과 미숫가루를 섞어 섭취하게 하는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전날 아침과 저녁에도 같은 방법으로 B씨에게 니코틴 미숫가루와 햄버거를 먹였다. 특히 저녁에는 속이 좋지 않아 식사를 거부한 B씨에게 니코틴을 섞은 흰죽을 건네 먹도록 했는데 B씨는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퇴원한 후인 27일 오전 1시30분~2시 A씨는 B씨에게 또다시 니코틴 원액이 담긴 찬물을 건네 마시게 했다. 결국 B씨는 숨졌고 부검 결과, 니코틴 중독으로 나왔다. 해당 공소사실에서 2021년 5월 27일 오전 1시 30분~2시 이전에 있던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2심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미숫가루와 흰죽에 니코틴이 섞여다 하더라도 치사량에 이르지 않는다는 전문심리위원들의 증언과 미숫가루와 햄버거가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데 이유다. 또 병원 이송 당시 B씨는 거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지만 치료 이후에 호전돼 거동이 가능했다는 병원 관계자의 진술도 이를 뒷받침 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비록 합리적 의심이 배제될 정도로 설명이 되지 않아 무죄를 판단한다 하더라도 해당 공소사실로 인해 B씨의 ‘니코틴 원액 찬물음용’으로 범죄행위가 이어져 왔다고 판단했다. 또한 A씨는 2021년 6월 7일 남편 B씨 명의로 300만원을 대출 받은 혐의도 받는다. 지난 1월 1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A씨는 B씨 명의로 된 계좌에서 300만원을 대출한 컴퓨터 등 이용사기 혐의는 인정했다. 다만 300만원을 대출하기 위해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지난 1월 30일 이 사건 2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가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원심 때와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뇌전증 병역비리’ 배구선수 조재성 등 47명 기소

    ‘뇌전증 병역비리’ 배구선수 조재성 등 47명 기소

    브로커 구모(47)씨를 통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내고 병역 등급을 낮추거나 면제받은 병역 면탈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은혜)는 9일 브로커 구모(47·구속기소)씨를 통해 프로 스포츠선수와 배우 등 병역면탈자 42명과 이들을 도운 가족·지인 5명 등 47명을 병역벅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번에 기소된 이들 중에는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병역 면탈 시도 사실을 알린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28)씨와 프로축구·골프·배드민턴·승마·육상·조정 등 운동선수 8명, 조연급 배우 송덕호(30)씨 등이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병역 면탈자들은 브로커 구씨로부터 ‘맞춤형’ 시나리오를 건네받아 뇌전증 환자 행세를 한 뒤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고, 이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거나 등급을 낮춘 혐의를 받는다. 의뢰인들은 뇌전증 발작이 왔다며 119에 신고해 응급실에 실려가고 동네 병·의원과 대학병원 등 3차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등 1∼2년에 걸쳐 허위기록을 만들었다. 구씨는 이들이 가짜 환자라는 사실이 들통나지 않도록 병원 검사 전에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하도록 하고 점검했다. 이들의 가족과 지인은 브로커와 계약하고 대가를 지급하거나 119 신고 과정에서 목격자 행세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병역 면탈자들은 구씨에게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각각 300만∼6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가 이들에게서 받은 돈은 6억 3425만원에 달한다. 그는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의뢰인과 짜고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게 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지난해 12월 21일 구속기소됐다. 구씨는 지난달 27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구했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골다공증 치료 안 하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골다공증 치료 안 하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정기검진·예방이 매우 중요 골다공증에 대해 우리는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 10년이면 강산만 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 뼈도 완전히 변한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뼈는 일생 지속적으로 생성과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로,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가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고 6일 말했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뼈의 양이 줄어드는데, 폐경 후 첫 5년 동안 이런 일이 빠르게 진행된다. 50세 이상 여성 5명 중 2명꼴로 골다공증 징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 이 질환이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준다.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에도 약 8%가 골다공증을 앓는다. 둘째,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는 증상이 없고 보통 뼈가 부러지면서 골다공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 하나 부러져 봐야 정신차리지’ 식의 우스갯소리가 골다공증에 한해선 농담에 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 척추, 대퇴골 등인데 골절은 지속적인 후유증을 일으키는 동시에 사망률까지 높이는 무서운 병이다. 특히 대퇴골 골절 환자의 80%가 자립 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혼자 하기 어렵다는 후유증을 겪을 뿐 아니라 골절 후 첫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15~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박 교수는 말했다. 셋째, 뼈가 부러진 경우에도 골다공증 여부는 물론 골절 사실조차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게 이 질환에 대해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성윤경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가끔 골다공증 때문에 허리나 다리가 아프다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증상이 생기는 건 골절이 생긴 경우”라며 “엉덩이뼈나 손목뼈 골절은 쉽게 인지할 수 있지만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가 가벼운 기침이나 엉덩방아 때문에 척추체가 찌그러지는 골절인 ‘압박골절’을 겪었을 때 이를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척추 압박골절은 등에 큰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가벼운 통증만 있거나 통증 없이 허리가 굽는 증상만 보이기도 한다. 골다공증에 대해 ‘공포 마케팅’을 연상케 하는 설명을 나열한 것은 이 질환에 대한 정기검진과 예방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전하고 싶어서다. 골다공증 검사는 척추와 양쪽 대퇴부를 골밀도 검사기로 촬영해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만 65세 이상이라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간단한 검사로 골다공증 혹은 그 전 단계인 골감소증 유무를 알 수 있지만 골절이 있기 전까지는 골다공증을 지닌 줄 모르거나 관련 염려를 하지 않는 탓에 검사 기회를 놓치는 일이 흔하다. ●폐경·가족력 여성 꼭 검진을 안화영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골밀도 측정기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급돼 있지만 골다공증 때문에 뼈가 부러진 환자들 중 골절이 생기기 전 골밀도를 측정한 경우는 10명 가운데 3명가량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으로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안 교수는 “폐경 여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마른 체격, 스테로이드나 와파린(쿠마딘) 등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골다공증 검사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칼슘·비타민D 섭취는 필수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가 칼슘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뼈 질환인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과 더불어 칼슘 흡수를 30~40%까지 증가시키는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강현주 중앙대병원 영양관리팀장은 칼슘 섭취를 돕는 음식으로 뼈를 우린 국물, 뼈째 먹는 생선, 콩이나 두부,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 우유 등의 유제품을 들었다. 사골국, 추어탕, 멸치볶음, 뱅어포구이, 콩자반, 두부조림, 미역국, 다시마 부각, 김구이와 같은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다. 비타민D는 햇빛을 충분히 쐬면 피부에서도 생성되지만 연어, 고등어, 계란, 표고버섯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칼슘 흡수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카페인이나 탄산이 든 음료다. 강 팀장은 “커피, 홍차, 코코아, 초콜릿, 콜라처럼 카페인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량 및 섭취 횟수를 줄이고 탄산음료 섭취를 피하기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배 속 니코틴은 칼슘의 배출을 촉진하고, 알코올은 비타민D 대사를 방해해 칼슘 흡수를 어렵게 한다”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흡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음식만으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때엔 칼슘보충제라는 대안이 있다. 김덕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칼슘보충제 섭취로 만성적인 칼슘 부족 때문에 뼈가 부러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면서 “뼈가 약해지는 것을 억제하는 골다공증약을 먹는 경우라도 뼈를 만드는 원료인 칼슘이 부족하면 뼈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다. ●균형 감각·근력 강화 운동 해야 운동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좋은 습관이다. 이승훈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므로 뼈의 강도를 높여야 함은 물론이고 낙상 예방을 위해 균형 감각과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춤추기, 에어로빅, 조깅, 줄넘기, 계단 오르기, 테니스와 같이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일주일에 닷새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근력 강화 운동과 중력에 저항하는 운동으로 발끝으로 서기, 아령 들어올리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일주일에 두세 차례 정도 하는 것도 좋다”고 안내했다. 이 교수는 “뼈를 보호하면 뼈가 나를 보호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절이 있고 나서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다면 이후 발생할 2차 골절 예방에 치료 목적이 있다고 황규태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설명했다. 황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골다공증 약제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골흡수를 억제하는 약제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에서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약제로 나눌 수 있다”며 “어느 약제를 사용할 것인가는 환자의 골교체율을 고려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치료제 형태는 주사 또는 알약 형태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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