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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40代 기내 난동

    술취한 40대 남자가 기내에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고 기물을 부수는 난동을 부려 비행기 출발이 1시간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김해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0분 김해에서 제주로 떠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025편에 탄 A(40)씨가 출발 직전 승무원의 착석 요구에 불응하며 바닥에 드러눕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승무원들과 항공사 지상근무요원 등이 이를 제지하려 했으나 A씨가 폭언과 욕설을 심하게 하는 등 난동은 더 심해졌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 사무장 등 항공사 직원 3∼4명이 주먹으로 폭행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 직원은 김해공항경찰대에 신고, 경찰이 기내까지 들어와 A씨를 말렸으나 난동은 더 거세져 항공사 직원들이 전자충격기를 이용,A씨를 실신시킨 뒤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현행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은 기내 소란행위, 흡연, 주류 음용 및 약물복용 뒤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초래하는 행위, 성적수치심 유발 등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서 나오는 대로 조사를 벌여 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부산 연합뉴스
  • 藥 처방대로 먹어야 약 된다

    藥 처방대로 먹어야 약 된다

    의약품을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현상이 여전하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사용에 대한 의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8.3%가 대략의 정보만 안 상태에서 의약품을 복용한 적이 있으며,24.7%는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기 위해 의약품을 적정량보다 많이 복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의약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약화사고나 어린이들의 오용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올바른 약 복용법은 매우 중요한 정보로 인식해야 한다. ●알아서 먹는 것은 금물 약을 받으면 우선 본인의 성명, 용법과 용량을 확인하고 약 봉투에 표시된 복용 횟수, 복용시간 및 복용방법을 챙겨 읽어야 한다. 약봉투에 별도의 복약지시문이 첨부된 경우에는 이를 잘 읽고 참조해야 한다. 의사가 다른 설명이 없는 경우라면 봉투에 적힌 용법대로 복용하되, 임의로 복용을 멈추거나 양을 바꿔서는 안된다. 또 다른 사람의 약을 먹거나 자신의 약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일, 전에 먹다 남은 약을 다시 먹는 것도 금물이다. ●약 먹는 시간 ▲식후 30분에 먹는 약 대부분의 약은 식후 30분에 먹는다. 식사와 연관지으면 복용시간을 잊어버릴 염려가 적고, 음식물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 위 점막에 대한 자극을 줄여주기도 한다. 특히 심한 위장 장애가 따르는 해열진통제 등은 경우에 따라 식사 중이나 식후에 바로 복용하기도 한다. ▲식전 30분에 먹는 약 식사 후 복용으로 약의 흡수가 떨어지거나, 더 나은 효과를 보기 위해 식전에 먹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공복 상태에서 약을 먹어 속이 쓰리거나 거북할 경우에는 식후에 복용할 수도 있다. ▲식간에 먹는 약 식사와 식사 사이의 공복에 맞춰 복용하라는 의미로, 보통은 식사 전·후 2시간을 말한다. 음식물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하고, 빠른 약효가 필요한 경우에 적용하는 복용법이다. 강심제나 공복시 위산에 의한 위장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 복용하는 제산제 등이 대표적이다. ▲일정한 간격 또는 특정 시간에 먹는 약 일정한 약효를 유지하기 위해서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약도 있다. 이 경우, 예컨대 8시간 간격이라면 오전 7시, 오후 3시와 11시 등으로 미리 시간을 정해 두고 복용하면 좋다. 특정시간에 먹는 약은 약효가 최고로 나타나거나, 약효 발현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로, 일부 고지혈증치료제나 검사 전에 복용하는 약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주스, 우유로 먹는 것은 금물 약은 음식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충분한 양의 물(1컵 정도)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충분한 물과 함께 먹어야 식도와 위장 자극이 적고, 흡수가 빠르다. 우유나 오렌지 주스는 약효나 흡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피하는 게 좋다. 간혹 복용 시간을 넘긴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생각나는 즉시 복용하도록 한다. 단, 다음 복용시간이 너무 가까울 때에는 그 때 복용하되, 한꺼번에 2배 용량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약은 본래의 약병이나 봉투에 보관해야 하며, 약효나 약의 변질을 막기 위해 습기가 적고 시원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유효기간이 불확실하거나 특히 냉장 보관약을 잘못 보관해 변색 또는 변질이 의심되면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약의 부작용 약 복용 중에 부작용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의사, 약사에게 알려야 한다. 드러난 부작용이 약에 의한 것인지 질병의 증상인지 확인한 후 복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 약물끼리 서로 영향을 끼치거나 질병의 상태를 변화시키기도 하므로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복용할 경우 미리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처방 전에는 약물 부작용 경험, 임신 여부 등을 미리 알려야 적절한 약물 선택 및 용량을 결정할 수 있다. ■ 도움말 이광섭 산재의료관리원 인천중앙병원 약제부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어린이 약 복용법 ▲물약 먼저 용기를 잘 흔들어 균일하게 섞은 후, 지시된 양을 스푼이나 컵에 부어 먹인다. 지시량이 소량일 경우 주사기를 이용하면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용기를 이용할 경우 바닥에 약이 침전되기 쉬우므로 물을 넣어 다시 한번 먹인다. 시럽제를 먹일 경우 약이 기관지로 들어가지 않도록 머리를 뒤로 젖히고 코를 잡아 호흡을 멈추게 한 뒤 입에 흘려 넣으면 된다. 단맛이 나는 시럽은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 몰래 먹지 않도록 해야 하며, 다른 병에 들어있는 약은 섞어서 먹이지 않는다. 건조 시럽제는 지시대로 유효기간 안에 매회 물약을 만들어 먹이면 된다. ▲가루약 아이들이 가루약을 먹지 않으려 할 경우 1회분씩 물에 녹여 먹이거나 꿀, 잼, 주스, 요구르트 등과 섞어 먹이면 된다. 유아의 경우 갠 약을 깨끗한 손가락 끝에 발라 위턱이나 볼 안쪽에 문질러 바른 뒤 즉시 우유나 미지근한 물 등을 먹이면 된다. 약을 임의로 우유에 타서 먹이면 나중에 우유 자체를 싫어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알약 아이가 물만 넘기고 약이 입 안에 남는 경우라면 알약을 혀의 뒤쪽 깊이 놓아주면 쉽게 삼킨다. 어린아이에게 알약을 무리하게 먹이면 질식할 염려가 있으며,3∼4세가 되면 약의 양이 많아지므로 가능한 알약이나 캡슐을 잘 먹는 습관을 들여주면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달콤·씁쓰름한 초콜릿의 두 얼굴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거리 곳곳에는 초콜릿 향기가 진동하고 있다. 남녀 간의 사랑을 더욱 달콤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사랑의 윤활유’ 초콜릿. 하지만 예쁘기만 한 겉포장과 달리 만화 영화 ‘마징가Z’의 악당 ‘아수라백작’처럼 두 얼굴을 지녔다는데…. 병도 주고 약도 주는 초콜릿의 실체를 알아보자.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의 껍질에는 충치균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결코 ‘초콜릿=충치의 주적’이 아니라는 것. 일본 오사카대 오오시마 다카시 박사팀은 카카오 껍질에서 충치를 유발하는 스트렙토코코스 등 박테리아의 성장을 방해하는 성분을 찾아냈다. 과연 초콜릿 치약이 나올까?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칼 킨 교수팀은 초콜릿의 플라비노이드 성분이 혈액 응고를 지연시켜 심장마비나 심장발작 등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초콜릿속 마그네슘이 생리전 증후군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오클랜드 소아병원의 호스트 피셔 박사팀 등은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설사를 멈추는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팀은 임신 중 초콜릿을 복용하면 잘 웃고 활기찬 ‘행복한 아기’를 출산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독’도 만만치 않다. 초콜릿의 몇몇 성분은 마약 같은 중독성을 지녔다. 트립토판 성분은 고농도로 복용할 경우 ‘엑스터시’와 같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성분도 각성효과와 함께 흥분감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 스페인의 연구팀은 테트라하이드로 베타-카르볼린이라는 알코올 중독을 유발하는 신경자극성 화학물질을 발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초컬릿에 대한 사랑이 ‘뚱뚱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초컬릿 성분의 절반은 당분이다. 나머지 가운데 상당 부분도 지방 성분이다. 보통 50g 짜리 초콜릿바 한 개는 300㎉나 되는 높은 열량을 낸다. 밥 한 공기를 배불리 먹을 때와 같은 수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약 몸보신 20~30대 직장인 ‘부쩍’

    한약 몸보신 20~30대 직장인 ‘부쩍’

    입사한 지 2년이 조금 넘은 회사원 윤모(26·여)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무려 4곳의 한의원을 찾아 보약을 지어먹고 있다. 밥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어도 힘들기만 하고, 휴일에 아무리 잠을 많이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았다. 피로회복에 좋다는 보약만 벌써 여덟재째. 지금 먹고 있는 보약이 떨어지고 나면 경동시장에 가서 여자 몸에 좋다는 대추 달인 물을 구해 먹을 생각이다. 윤씨는 “입사 전까지만 해도 건강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과음과 스트레스가 이어지다 보니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면서 “얼마 전 회사에서 받은 건강진단에서는 간 수치가 위험수준에 이르렀다는 경고까지 받았다.”고 한숨지었다. 약관, 방년, 이립…. 인생의 꽃봉오리가 만개하기 시작하는 시기, 그런 창창한 나이에 보약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어르신들은 “어린 것들이 벌써부터 호사”라고 할지 모르지만,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생존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항변한다. 많은 2030이 체력 보충, 만성피로 해소, 피부·키 등 외모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한의원과 병원 등을 찾고 있다. ●“잘 하고 싶은데, 잘 안돼”심인성 피로가 병 불러 한의원을 찾는 2030 가운데 열에 아홉은 푹 자거나 쉬어도 도무지 풀리지 않는 피로를 호소한다. 한방에서는 피로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첫번째는 근육에 젖산이 쌓여 느껴지는 생리적인 피로. 운동선수가 무리하게 운동을 했을 때 오는 현상과 같다. 두번째는 실제 간질환이나 당뇨, 결핵 같은 소모성 질환이나 갑상선 질환 등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세번째는 심인성 피로로 입사 초년병이나 진급시험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이 초조함과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생기는 수가 많다. 3년 전 기업체에 들어간 김모(30)씨는 심인성 피로와 질병이 겹친 대표적인 경우. 입사 1년 만에 과음으로 식도염에 걸렸다.2개월 동안 양약을 먹고 치료했더니 반년만에 허리에 이상이 왔다. 한방병원을 찾아 이를 치료하고 나자 막바로 귀에서 이상한 울림이 계속됐다. 대학병원을 찾아 MRI(자기공명영상)까지 찍어봤지만 이명(耳鳴)의 원인을 알 수 없었고, 약물치료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시 한방병원으로 옮겨 3개월간 매일같이 귀에 침을 맞고 한약을 먹었지만 끝내 완치되지 않았다. 김씨는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이 지경까지 온 것 같다.”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최근에 수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은행원 이모(31)씨도 구조조정 등 회사에서 극한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자꾸 살이 빠지고 혈압이 떨어져 한의원을 찾았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데다 많이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기만 한 생활이 계속돼 병원에 갔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진단만 받았다. 한의원에서는 정신적인 긴장이 지속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이씨의 위장이 무기력해졌다고 진단, 탕약과 침·뜸 등을 처방했다. 이씨는 3개월동안 60만∼90만원 정도의 치료비를 들여 겨우 상태가 호전됐다. ●“키 크게, 피부 깨끗하게” 외모 콤플렉스 시달리는 2030도 취업면접이나 결혼을 앞두고 외모 콤플렉스로 한의원을 찾는 젊은이들도 많다. 여성뿐 아니라 젊은 남성들도 비만을 고민하며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장이 끝난 나이지만 키를 더 크게 해달라고 하소연하는 남성도 많다. 서울 강남의 한 한의원 원장은 “여성의 경우 여드름 등으로 고민하며 피부를 맑게 하고 싶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나 생리불순 등과 연관돼 있다.”면서 “의외로 성기 왜소로 고민하거나 뱃살을 빼고 싶다고 하는 은 남성들도 많다.”고 했다. 뚜렷한 질병징후를 보여 아예 병·의원을 찾는 2030도 많다. 회사원 서모(26·여)씨는 눈다래끼와 감기몸살로 2주일째 병원을 찾고 있다. 최근 진행해 오던 큰 프로젝트를 끝내면서 긴장이 풀린 탓인지 몸 여러 군데에 한꺼번에 이상이 찾아온 것. 며칠동안 안정을 취하면서 낫나 싶었던 눈다래끼는 자리를 바꾸어 다시 도지기 시작했다. 안과에서는 “다래끼는 피로 누적이나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성인 환자의 경우 잠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염증이 나은 것처럼 보여도 몸이 피곤하거나 다른 병으로 저항력이 약해지면 지방샘에 숨어 있던 균으로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음식문화 서구화…노쇠현상 빨라지며 성인병도 일찍 찾아와 전문의들은 음식 문화가 서구화되고 급진적인 사회 발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증가하면서 노쇠현상도 빨라지는 것이 ‘2030 허약증’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영향 불균형이 되면서 심장과 신장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일찍 찾아온다는 것. 특히 미혼인 경우 이미 부모의 보호를 벗어난 성인인 데다 딱히 챙겨줄 배우자가 없으므로 건강관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병을 키워서 오는 경우가 많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동광한의원 채종걸 원장은 “상당수 젊은이들이 이미 증세가 만성화돼 치료가 힘든 것은 물론 병명조차 나오지 않는 상태로 찾아오곤 한다.”면서 “운동과 식사조절 등 근본적으로 생활습관을 고치면서 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유지혜 윤설영기자 wisepen@seoul.co.kr ■ 한약 알고 먹읍시다 보약은 말 그대로 몸을 보하고 저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허약한 부분만을 지나치게 보강하면 생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좋다는 약재를 쓰기보다는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기에게 맞는 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 전문가들로부터 보약에 대한 오해와 음식을 이용한 건강요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젊어서 보약을 많이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애초에 간이 좋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 보약이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 한의사들의 공통된 얘기다.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것도 잘못 알려진 대목이다. 혈액순환 촉진이나 피부질환 치료 등을 위해 쓰는 약재는 몸무게와 상관이 없다. 복용방법을 제대로 지키면 원치 않게 몸이 불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알려진 것과 달리 보약을 먹으면서 적당한 반주를 하는 것는 오히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하지만 과음이나 섞어 마시는 술은 독이 될 수 있다. 또 술 안주로 많이 먹는 기름지거나 자극이 심한 음식, 찬 음식은 흡수가 힘들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술보다 더 안 좋은 것은 흡연. 담배를 한번 빨면 온몸 구석구석까지 니코틴이 퍼진다고 보면 된다. 담배를 피우면 온몸의 미세혈관이 사라지고 성 신경이 죽기 때문에 정력이 약해지는 젊은이들도 많다. 보약 외에도 전문가들이 전하는 가벼운 생활 속의 한방요법은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로 심장이 약해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피부빛이 탁해지고 변비가 생기게 되는데 이때 결명자와 율무를 볶지 않고 달여서 한 수저씩 섞어 차로 마시면 좋다. 아욱 역시 변비약에 쓰이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심장이 나쁜 사람은 솔잎을 말려서 차로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고, 해바라기씨를 달여 차로 먹으면 신장에 좋다. 늙은 호박의 속을 긁어내고 팥을 채워 고아서 호박팥죽을 끓여먹으면 몸 속의 불순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리불순은 나중에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쑥을 달여 먹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야콘을 같이 먹으면 피부가 맑아진다. 하지만 이와 같은 건강식품도 우선 전문의와 상의를 한 뒤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인스턴트 음식과 자극이 심한 음식을 피하고 하루에 5∼10분이라도 운동을 하는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도움말 김병우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한방병원 전 병원장), 유승원한의원 원장, 채종걸 동광한의원 원장
  • 드러낸 ‘페이스 오프’

    |파리 함혜리특파원| 세계 최초로 얼굴 이식수술을 받아 영화 ‘페이스 오프’의 여성으로 알려진 프랑스 여성 이사벨 디누아르(38)의 얼굴 사진이 공개됐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두달 전 얼굴이식 수술을 받기 전만 해도 이혼녀인 디누아르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비뚤어진 넓적한 코와 튀어나온 턱, 가느란 입술을 지녀 두 딸도 쳐다보려 하지 않을 정도로 흉칙했다.그러나 그녀는 숨진 46세인 사람의 얼굴을 기증받아 수술한 뒤엔 오똑하고 곧은 코와 단아한 턱, 도톰한 입술을 갖게 됐다. 약간 처진 듯한 새로운 입도 부분 수술로 정상적인 모습을 가질 수 있다고 수술진은 밝혔다.디누아르의 얼굴이식 수술은 프랑스 리옹에서 50명의 의료진에 의해 이뤄졌으며 디누아르는 아직 얼굴에 선명한 수술 자국이 있지만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lotus@seoul.co.kr
  • “돈 없는 세상 가고싶다”

    20대 정신지체 장애인과 어머니가 집에서 목졸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S아파트 7층 최모(56·여)씨의 집 안방에서 최씨와 큰아들 백모(29·정신지체장애 3급)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작은 아들(27)은 다용도실에서 목을 매려다 줄이 끊어져 바닥에 쓰러진 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할머니 박모(82)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 목숨을 건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잠을 자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 신음소리가 들려 나가 봤더니 작은 손자가 다용도실에 쓰러져 있었고, 며느리와 큰손자는 안방 침대에 누워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작은 아들 옆에서는 메모지에 쓴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엄마와 형, 나의 소원은 돈 없는 세상으로 가는 거다. 왜 내가 이런 일을 해야 하는 걸까?엄마와 아빠가 못한 일을 내가 해야 한다. 돈 너무 싫어.”라고 적혀 있었다. 최씨의 남편 역시 지난해 10월 사업부도를 비관,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이후 3억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렸으며 작은 아들 역시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와 큰아들은 목졸린 흔적이 있었으나 약물복용이나 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씨 등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인물들을 불러 정확한 정황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던 작은 아들이 가족들과 동반자살을 시도했거나 의도적으로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면서 “작은 아들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고비를 넘겼으나 아직 진술을 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 상태가 안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생약성분 함유 동국제약 인사돌

    [업계소식-새상품] 생약성분 함유 동국제약 인사돌

    동국제약 인사돌은 생약성분을 함유해 효과가 좋고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적다. 잇몸 속에 작용해 염증을 없애주고 허물어진 치조골을 강화시켜 준다. 치과 진료와 병행해 복용하면 효과가 좋고 틀니를 했을 경우, 틀니가 자리를 잡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잇몸질환은 피가 나거나 붓고 시리기도 하며 심하면 흔들리다가 빠지는 경우까지 있는데 결과적으로 음식을 충분히 씹지 못하기 때문에 소화나 영양섭취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번 구정에 부모님 효도선물로 적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80-777-5678.
  • ‘이미지 정치’ 변신의 계절

    이미지가 곧 브랜드로 통하는 시대다. 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5월31일 치를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들도 잇따라 ‘변신’에 나섰다. 파마·성형 등 자신만의 독특한 ‘무기’로 표심에 다가서려고 애쓴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딱딱하고 차갑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깡마른 몸매에다 노동운동권 출신·원칙주의라는 평가로 강성 이미지가 강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한 뒤 지인이 ‘연성화’ 전략을 권했다. 머리에 강한 웨이브를 주고 갈색으로 염색하라는 조언에 고심 끝에 변신했다. ●염색에 머리카락으로 이마 가리기 등 반응이 즉각 나왔다. 여성 유권자를 비롯, 대부분 “부드러워졌다.”고 효과를 인정했다. 일부 장년층으로부터 “머리가 그게 뭐냐?”는 핀잔도 들었다. 그러나 김 의원측은 “친숙한 이미지를 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내용(정치철학)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곧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도 최근 ‘보완재’를 마련했다. 머리카락을 이마 위로 늘어뜨리고 검은색의 두꺼운 안경을 썼다. 머리카락은 지인의 권유로, 안경테는 박영선 의원의 조언을 따른 것이다. 변신 이후 머리숱이 적어 5∼6년 정도 더 늙어 보인다거나 눈가에 주름이 많아 그늘져 보인다는 말이 많이 가셨다. 대신 “30대 초반 같다.”는 반응이 늘었다. 민 의원은 “아무래도 ‘젊은 코드’로 가는 추세니까 새 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흡족해한다. 적지 않은 정치인이 이미 ‘변신 대열’에 합류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박진 의원은 지난해 무려 19㎏을 감량, 이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으며 ‘돌고래 다이어트’라는 책도 냈다. 민주당의 유력한 광주시장 후보인 박광태 광주시장도 부인의 조언으로 1년 동안 훌라후프 1000개 돌리기로 3∼4㎏을 뺐다.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김재균 북구청장은 옅은 눈썹이 주는 연약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문신을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임태희 의원은 최근 후배의 권유로 두발성장촉진제를 복용하면서 머리숱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남경필 의원은 라식수술로 시력을 회복한 뒤에도 지성미와 중후한 이미지를 위해 도수 없는 안경을 쓰고 다닌다. ●“난 현재가 더 좋아” 그러나 ‘변신 반대파’도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맹형규·홍준표 의원은 각각 ‘영국 신사풍’ ‘서민형’ 이미지가 스스로 마음에 든다며 변신을 애써 거부한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군의 한 사람인 이계안 의원도 현재를 선호한다. 뒤집어 보면 이런 ‘무변신 전략’도 이미지 시대의 또 다른 대응으로 읽힌다. 하지만 한나라당 정병국 홍보위원장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첫 도전할 때 날카로운 인상을 보완하기 위해 안경을 쓰고 머리를 기르라는 이미지테스트 내용대로 했더니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고 변신파의 손을 들어줬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정책연구용역비용 투명·효율성 강화 1000만원 넘으면 심사-공개

    앞으로 정부기관에서 1000만원 이상 정책 연구용역을 수행할 때는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정부용역 결과도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행정자치부는 정부가 수행하는 연구용역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연구결과의 품질향상을 위해 정책연구용역관리제도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총리 훈령으로 도입되는 이번 제도의 골자는 정부기관에서 1000만원을 넘는 정책 연구용역은 부처별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용역 방식도 기존의 위탁형 외에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의 공동연구형 ▲정책에 필요한 자문을 구하는 자문형으로 다양화,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정부용역 결과를 대외에 공개, 정책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정책연구정보서비스 시스템(PRISM)’도 개발했다. 누구나 인터넷 사이트(prism.go.kr)에 접속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재 1999년부터 최근까지의 정부 학술용역 2000여건에 대한 자료검색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용역 결과는 정책반영률은 낮으면서도 일반인들이 쉽사리 접근하지 못해 ‘혈세낭비’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실제로 2002년부터 3년 동안 이뤄진 정책연구용역 1703건 가운데 105건(6%)만이 정책 대안발굴에 활용됐고, 대다수인 1399건(82%)은 단순 참고용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정책연구용역관리제도가 도입되면 80% 수준인 수의계약이 줄어들고, 중복용역도 걸러질 전망이다. 또한 정보가 공개되면서 연구용역의 질적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양식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은 “정책연구정보서비스를 기반으로 부처간 지식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부문과의 지식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지식기반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女大앞 ‘피임약’ 광고

    女大앞 ‘피임약’ 광고

    피임약 「붐」이 한창이다. 서대문의 어느 女大 앞 약국 「쇼·윈도」엔 커다란 피임약 광고가 나붙어 오가는 여대생들을 「겁주고」있다. 「오랄·필」(경구피임제)은 말하자면 근대화 「액세서리」-. 그것의 소비량은 그나라 경제 수준과 정비례한다는 망측스런 얘기도 있다. 69년의 한국은 가위 피임약의 해. 5종의 피임약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약가(藥街)의 판매경쟁 또한 치열하다. 피임약 홍수의 수원(水原)을 찾아보니-. 「킨제이·리포트」에 의하면 사람은 일생동안 평균 5천5백회의 「섹스」를 경험한다. 이 가운데 신의 섭리대로 생식을 위해 바치는 작업은 단 50회. 전체의 99%는 「목적의 사용」이라는 결론이다. 가족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실천되는 피임은 말하자면 이 99%를 보다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 피임 수단도 놀라게 발전했다. ■ 「피임약 시대」開幕 큰 명원 산부인과엔 요즘 혼인신고의 「잉크」조차 채 안말랐을 신부 초년생들이 찾아 온다. 임신상담, 육아상담이 아니라 그들중의 얼마는 아예 단산(斷産)상담을 하러 와 담당 의사를 놀라게 한다. 『「섹스」를 원해요. 아이는 싫습니다 』- 이것이 현대 「이브」들의 귀여운 절규. 61년부터 우리나라에선 가족계획이란 이름으로 「루프」가 대대적으로 부인들에게 공급되었다. 「루프」는 대체적으로 확실하고 안전한 피임수단이긴 하지만 삽입후 갖게되는 이물감, 출혈등의 부작용으로 그 성가(聲價)가 날로 쇠퇴일로를 걷게 되었다. 이의 「바통」을 이은게 먹는 피임약. 시판되는「아나보라」, 「린디올」, 「오소로붐」, 「오브랄」외에 관수(官需)로 공급되는「오이기논」을 합쳐 모두 5종의 피임약이 각축전을 벌이고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피임약은 63년 7월에 들어온 「아나보라」가 효시 - 당시는 20정짜리였다. 67년에 「오소노붐」, 「린디올」이 들어오고 또 금년에 「오브랄」이 들어 옴으로써 한국에 있어서의 「피임약시대」는 이제 막을 올린 느낌이다. 면세 수입되는 「아나보라」, 「오브랄」, 「오소노붐」, 「린디올」의 월간 공급량은 15만「사이클」. 각 보건소를 통해서 정부가 공급하는 「오이기논」의 금년 공급목표가 32만명분이니 우리나라 전체 가임여성 3백만명의 6분의1 이 금년에 피임약을 먹게되는 셈이다. ■ 시끄러운 부작용(副作用) 논쟁 최근에 도착한 외지는 각종 피임약의 부작용 논쟁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오랄·필」이 효과면에서 1백%의 적중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작용 또한 전혀 없질 않아 말썽이 되고 있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복용 1~3개월 사이에 나타나는 임신초기증세. 부작용 발생율은 천체의 20~30%. 치명적인 부작용은 피가 엉기는 혈전기(血展氣) 이다. 건강 「뉴스·위크」에 의하면 피임약 복요아 10만명중 10명에게서 이 형전증이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밖에 간기능 장애, 발암성등의 부작용이 보고도고 있으나 그리 심각한 정도는 못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오히려 먹는 피임약은 그 피임효과에 있어 거의 1백%의 정확성을 가지고있어「오랄·필」 인구는 세계적으로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 ▷피임 실패율을 방법별로 보면- ▷권주법 = 40% ▷월경주기 이용 = 35% ▷중절법 = 16% ▷「콘돔」= 15% ▷「루프」= 3% ▷경구피임제 = 1% 결국 많은 부작용 논쟁속에서도 경구 피임제는 지금까지 개발된 피임수단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명인좌「名人座」는 좀체로 흔들릴 줄 모르고 있는것. ■ 개발 경쟁 새 피임약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가 새끼를 낳지 못하도록 둥근 자갈을 낙타의 자궁속에 넣었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다. 중국에서는 피임을 원해서 성교후 올챙이를 먹는 풍습이 있었고, 피임약으로 소나무 껍질이나 돌, 가죽, 5배자(培子)등을 사용했다는 얘기가 史記에 쓰여져 있다. 먹는 피임약으로 처음 개발된 것은 1958년에 타온 「에노비드」. 61년에 본격적으로 시판되기 시작하면서 이어 「아나보라」가 나왔다. 지금까지 개발된 피임약은 크게나눠 「콤비네이션」과 「시켄시얼」의 2종.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5종의 피임제는 전부 「콤비네이션」으로 이것은 난포, 황체 「호르몬」을 배합시킨 것이다. 「시켄시얼」은 15일은 난포 「호르몬」, 나머지 7일은 황체「호르몬」을 투여시키는 것으로 부작용이 적은 대신 피임효과면에서는 「콤비네이션」보다 다소 떨어지고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피임약을 3세대로 구분하는 사람이 있다. 황체「호르몬」함유량이 4㎎ 이상이던 60년 초반기를 1세대, 2㎎~3㎎이던 65년 전후를 2세대·그리고 천연황체「호르몬」함유량을 1㎎이하로 떨어뜨린 것을 3세대로 보고있다. 「오이기논」과 최근 시판 도기 시작한「오브랄」이 3세대의 것.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아나보라」가 전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정확·간편·안전을 「캐치·플레이즈」로 하는 피임약은 부작용 외에도 여러가지 먹는데 있어서의 불편한 점이 있다. 서독 「쉐링」회사에서는 SH560호라는 피임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은 1회주사로 1개월간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또 미국의 어느 회사에서는 「모닝·아프터·필」이라는 난포 「호르몬」제제를 개발하고 있는ㄷ 이것은 성교후 약을 투여해 수정란의 배란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밖에 남자가 먹으면 1개월간 정자 생산이 중지되는 새로운 남성용 피임약이 미국 「업존」과 「멜크」회사에서 연구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沈尙煥교수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기전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대단찮은 것이지만 당뇨병·간장병·정맥류·자궁근종·신장병·심장병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 沈교수의 의견. [ 선데이서울 69년 5/18 제2권 20호 통권 제34호 ]
  • ‘마약 택배’ 인터넷통해 주문·송금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밀매매한 28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사이버 공간을 통한 마약밀매가 인터넷에 익숙한 청소년층과 주부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1일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중국산 마약을 구입, 국내에 판매한 중간공급책 김모(23·공익근무요원)씨와 투약한 홍모(28)씨 등 15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주부 이모(35)씨와 고교생 이모(17)군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중국 지린성 옌지시에서 마약을 공급한 40대 조선족 A씨와 기모(28)씨 등 5명을 수배하고, 필로폰 8.48g과 엑스터시 22정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7월 조선족 A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마약판매 광고를 보고 접촉,106회에 걸쳐 중국산 필로폰 48.7g(시가 2억 5000만원)과 엑스터시 58정을 구입해 팔거나 직접 사용한 혐의다. 공급책 A씨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구입을 희망하면 서류뭉치나 두꺼운 책 속에 마약을 숨겨 항공택배 등으로 배송했으며, 구입자들은 환치기 계좌에 폰뱅킹이나 인터넷뱅킹으로 대금을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 임산부는 호기심에 필로폰을 복용했다가 유혹에 빠져들었고, 고교생은 수능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입했으며, 박모(27)씨는 결혼자금으로 대출받은 1000만원을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환각제 LSD가 100년 장수 비법?

    비틀스가 남긴 불후의 명곡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는 멤버들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환각 물질 LSD를 찬양한 노래라는 의심을 받았다.LSD란 이름은 리세르그산(酸) 다이에틸아미드의 독일어 첫 글자를 따 붙여졌다. 1960년대 히피들에게 “진정한 자아 발견과 각성에로 인도하는 물질”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영혼을 파괴하는 마약”이라는 비난의 표적이 된 LSD. 이 논란의 약물을 발명한 스위스 화학자 알버트 호프만이 11일 100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순전히 ‘과학적인 관심’에서 LSD를 수십년 동안 복용해온 그는 매일 아침 스위스의 주라산 근처에 있는 마을을 산책하고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할 만큼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호프만은 1938년 곡물류에 기생하는 효모의 의약적 용도를 연구하다 LSD의 원료 물질을 처음 발견했다.1943년엔 직접 LSD를 복용한 뒤 효과를 “거울의 방에 들어온 것처럼 모든 사물이 비틀어져 보인다.”고 상세히 기록했다. 호프만과 동료들은 LSD가 분열증 같은 정신질환 연구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LSD교의 사제’로 불리는 티모시 리어리에 의해 ‘환각 물질’로 대중화되면서 미국은 1966년 금지 약물로 규정했고 다른 나라들도 따랐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독감, 알면 이긴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가 기준인 7.5명을 크게 넘어서 9.63명에 이른 탓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발표 시점에서 A형인 H1N1형 67주와 H3N2형 5주 등 모두 172주의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보통 A·B·C형으로 나누는데, 흔히 A형은 대유행을, 지역적인 유행은 B형이 일으키며 C형은 드문 편이다. 독감, 과연 어떤 질병인가. ●증상 독감 증상은 환자와 접촉한 뒤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38∼40도의 고열과 함께 등, 팔다리 관절이 쑤시듯 아프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코와 눈의 결막이 충혈되기도 한다. 또 가래 없는 마른 기침이 심하게 나타난다. 얼핏 감기와 비슷하지만 증상이 훨씬 심하다. 고열과 다른 전신증상은 보통 3∼5일이 지나면 수그러들지만 전신증상이 사라져도 기침과 콧물이 나고 목이 쉬는 등 호흡기 증상은 2주 가량 지속된다. 소아의 경우 구토,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독감과 감기, 어떻게 다른가 감기는 콧물, 기침 등이 서서히 진행되나 독감은 고열과 기침, 몸살, 심한 근육통이 빠르게 진행돼 2∼3일 계속된다. 또 온몸을 얻어맞은 듯 심한 근육통(관절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전염력이 매우 강해 심장 및 폐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졌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합병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흔한 합병증은 급성 기관지염·부비동염, 기관지 과민반응, 심근염, 라이증후군 등이며,2차적 세균감염에 의한 폐렴도 경계해야 한다. ●감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따라서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빨리 전파된다. 유행 때는 인구의 10∼20%, 대유행 때는 40%까지 감염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항원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인체 면역체계가 별 저항력을 발휘하지 못해 예전에 인플루엔자를 앓았어도 다시 앓게 된다. 항원의 변이는 크게 소(小)변이와 대(大)변이가 있는데, 소변이는 매년, 대변이는 오랜 기간이 경과한 뒤 발생한다. 이 때문에 40년 주기설 등이 제시되기도 한다. 대부분 12월에서 다음해 3월 사이에 발생한다. ●치료와 예방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진통·해열제를 복용하며,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바이러스제인 아만타딘, 리만타딘, 타미플루, 리렌자 등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지만 대부분의 인플루엔자는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노약자에게만 사용한다. 약효를 보기 위해서는 첫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투약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하면 인플루엔자의 70∼90%는 예방할 수 있다.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대상은 크게 2개 그룹. 우선 50세 이상의 노인, 심장질환·만성 폐질환·만성 신장질환·당뇨·간경화·악성 및 혈액종양 환자와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환자와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소아 등이다. 이들은 합병증 가능성이 커 인플루엔자뿐 아니라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이들에게 인플루엔자를 전파할 수 있는 사람, 즉 가족이나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인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인플루엔자 접종을 많이 하는데, 이 접종이 감기에는 효과가 없을 뿐더러 어린이는 합병증 없이 자연치유가 잘 되므로 예방접종이 별 득이 없다. 성인도 건강하다면 예방접종을 꼭 할 필요가 없다. 예방 백신은 주사 1∼2주 후에 효과가 나타나므로 늦었지만 걱정된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접종은 성인의 경우 0.5㎖를 근육주사로 맞는다.8세 이하 어린이는 첫 해에는 한 달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하며 이후에는 매년 1회씩 접종한다.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백신이 부화란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접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미리 독감백신을 맞는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와 가족, 병원 근무자 등은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한다.▲찬바람을 많이 쐬지 않는다.▲충분한 휴식과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수분 섭취를 늘리고,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한다. 가습기는 자주 소독해 사용한다.▲흡연, 간접흡연을 피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오늘의 눈] 펜싱 남현희 선수 선처를/이종락 체육부 기자

    고대 그리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알려진 트로이전쟁은 미모를 자랑하는 ‘여심(女心)의 경쟁’으로 촉발됐다. 헤라와 아테나, 아프로디테 등 세 여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 주어지는 황금사과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아프로디테는 심판을 본 목동 파리스에게 자신을 황금사과의 주인공으로 뽑아주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이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파리스는 아프로디테를 선택했고, 그녀는 스파르타의 임금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를 납치해 파리스와 맺어줬다. 이에 화가 난 메넬라오스가 몇몇 군주와 헬레나를 되찾기 위해 트로이를 침공했다. 이처럼 3000년전이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에 얽힌 여성들의 일화들은 많다. 어쩌면 여성들에게 아름다워지려는 욕구는 시대나 공간을 넘어 상존하는 것 같다. 지난 6일 펜싱협회는 대표선수 훈련기간중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남현희(25·서울시청)에게 국내외 모든 대회 출전을 금지한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남 선수의 나이를 감안할 때 은퇴를 종용하는 조치나 다름없다. 국가대표 선수가 규율을 어기고 성형수술을 해 훈련을 등한시한 것은 명백한 과오다. 하지만 훈련 소홀과 선수단 분위기를 해친 죄 치고는 협회의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는 게 중론이다. 자격정지 2년은 상습적 금지 약물 복용자에게 내려지는 징계 수위와 같기 때문이다. 그동안 핸드볼 양궁 수영 선수들이 대표팀 훈련에 불만을 품고 무단 이탈했지만 남 선수처럼 무거운 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특히 남 선수는 155㎝의 단신으로 지난해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처럼 국위를 선양한 남 선수에게 한번의 실수로 혹독한 징계를 주는 것은 모처럼 불기 시작한 ‘펜싱 붐’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굳이 아프로디테의 일화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신세대 여자 선수의 ‘철없는 실수’를 한번 더 포용할 수 있는 펜싱협회의 유연한 조치를 기대한다. 이종락 체육부 기자 jrlee@seoul.co.kr
  • ‘무단 성형’ 펜싱선수 중징계

    무단 성형수술로 대표팀 훈련을 등한시한 펜싱 여자국가대표 남현희(25·서울시청)가 2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한펜싱협회는 6일 협회 회의실에서 3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이사회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협회는 장래성이 큰 선수인 만큼 한번 더 기회를 주자는 여론에도 불구, 선수단 전체의 기강확립과 다른 종목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원칙적인 처벌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속눈썹이 눈을 찔러 잦은 염증을 앓아온 남현희는 선수촌에 입촌해 있던 지난해 12월 중순 쌍꺼풀 수술을 하겠다며 코칭스태프에게 말한 뒤 쌍꺼풀 수술과 함께 얼굴 성형수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재입촌 뒤 통증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남현희는 이로써 도하아시안게임 등 향후 2년간 국내외 모든 대회 출전자격이 박탈됐다. 펜싱에서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 이외의 이유로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오원석 협회 부회장은 본보기를 세워야 한다는 명분 때문에 징계 강도가 높았음을 인정, 추후 처벌수위가 완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협회는 남현희가 소속 팀 감독의 허락하에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진술이 추가로 나옴에 따라 조정형 서울시청 감독의 징계도 논의하기로 했다. 또 보고 소홀 등의 지적을 받은 대표팀 이성우 코치에 대한 재임용 여부도 다음주 초 강화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고] 매일유업 창업주 김복용회장 타계

    매일유업 창업주이자 한국 낙농업의 대부인 김복용 회장이 2일 오후 11시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86세. 고인은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영(87) 명예회장과 함께 이북 출신의 최고령 CEO로 잘 알려져 있다. 1920년 함경남도 이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함남 북청 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한 뒤 56년 공흥산업,64년 신극동제분 대표이사를 거쳐 69년 종합낙농개발사업을 목표로 설립된 정부 투자기업을 인수해 지금의 매일유업을 창업했다. 이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황무지를 초지로 개간하고 우량 젖소를 도입, 낙농가를 육성해 국내 낙농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부장관 표창(1976년), 금탑산업훈장(1999년)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인순(71) 여사와 아들 정완(49·매일유업 대표)), 정석(47·개인사업), 정민(44·개인사업), 딸 진희(46)씨가 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거행된 뒤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선산에 묻힐 예정이다.(02)3010-2631.
  • [의학연구 2題] 비타민D 정기섭취땐 암 절반으로

    ‘햇볕 비타민’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비타민 D가 대장암·유방암·난소암에 걸릴 위험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대학의 세드릭 갈랜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27일 ‘공중보건저널’ 인터넷판에 게재된 논문에서 “비타민D 보충제를 하루 1000IU(국제단위)씩 복용하면 대장암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고 유방암과 난소암은 3분의1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1IU는 4만분의1g이므로 1000IU는 0.025g이 된다. 갈랜드 박사는 1966년부터 비타민 D와 암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 보고서 63건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미 국립과학원이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은 50세 미만은 200IU(0.005g),51∼70세는 400IU(0.01g),71세 이상 600IU(0.02g)이다. 안전 상한선은 2000IU(0.05g)이다.우유 한 잔만 마셔도 100IU(0.0025g)의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고 연어, 오렌지 주스, 요구르트, 치즈 등에도 함유돼 있다. 비타민 D는 햇볕에 노출되면 몸 안에서 90% 정도 합성되지만 야외 활동을 기피하는 현대인, 특히 어린이들이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 음식과 보충제를 통해 1000IU 이상 섭취해야 한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전했다.신문은 또 비타민 D가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목되는 인슐린 내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폐 조직의 복원 능력을 향상시켜 폐질환 위험을 감소시키고 당뇨병, 고혈압, 우울증, 복화경화증, 구루병(病·곱사등),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 5000원권 발행…초중고 월2회 주5일 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 5000원권 발행…초중고 월2회 주5일 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주5일제 수업이 월 1회에서 2회로 늘어나고 저소득층 지원이 강화된다. 부동산 관련 세제도 대폭 바뀔 예정인데, 아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은 상태여서 유동적이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법령·제도 등을 요약한다. ■ 세제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이 9억원에서 6억원으로 강화된다. 과세방법도 사람별 합산에서 가구별 합산으로 바뀌고, 과표적용률은 공시가격의 50%에서 70%로 올라간다.▲비(非)사용토지에 대한 종부세 기준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된다. 주택과 마찬가지로 과세방법은 사람별 합산에서 세대별 합산으로 전환된다.▲개인간 주택거래에 대한 취득세는 2%에서 1.5%로, 등록세는 1.5%에서 1.0%로 내려간다. 과표는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뀐다.▲1가구 2주택·비사업용 나대지·잡종지·부재지주 소유 농지·임야·목장용지에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세가 과세된다.▲연말정산 서류가 대거 전산화돼 신고절차가 간편해진다. 카드사를 비롯한 영수증 발급기관이 연말정산 자료를 협회나 교육부·노동부 등을 통해 국세청에 일괄 제출하는 것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납세자들은 증빙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퇴직연금 불입액에 대해 기존의 연금저축불입액(연간 소득공제 한도 240만원)과 합쳐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가 허용된다. 국민연금·개인연금·퇴직연금 등 연금수령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6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올라간다.▲장기주택마련저축은 현재 18세 이상 가구주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여야 하는데, 내년부터는 25.7평 이하라도 주택공시가격이 2억원 이하여야 한다.▲국외로 이주할 경우 1가구 1주택이더라도 출국 후 2년 안에 주택을 양도해야 보유·거주 요건에 관계없이 비과세된다.▲1주택자 중 주택마련저축불입액 소득공제 대상자가 국민주택 이하 1주택 소유자에서 가입당시 공시가격이 2억원 이하인 국민주택 이하 1주택 소유자로 축소된다.▲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에서 빠지고 연 9%의 저리로 분리과세하는 세금우대종합저축은 그동안 20세 미만 가입자도 연간 불입액 1500만원까지는 혜택을 부여했지만 내년 가입자부터는 이런 혜택이 없어진다. ■ 자치행정 ▲공무원의 휴가 일수가 조정돼 경조사 휴가 중 본인결혼(7일), 배우자 출산(3일)만 현행대로 유지하고 부모 사망은 7일에서 5일로, 조부모 사망은 5일에서 2일로, 자녀·자녀의 배우자 사망은 3일에서 2일로 축소된다. 자녀 결혼과 형제자매 사망, 탈상 등 나머지 경조 휴가는 모두 폐지된다.▲출산휴가(90일), 재해구호휴가(5일이내), 임신검진관련 보건휴가(1일)만 현행대로 유지하고, 생리로 인한 보건휴가는 무급으로 바뀐다. 포상휴가(현행 6일이내), 장기재직휴가(현행 10일), 퇴직준비휴가(3개월) 등은 모두 폐지된다. 공무원의 연가 일수도 현행 4∼23일에서 3∼21일로 재직기간에 따라 1∼2일씩 단축된다.▲1억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의 명단이 공개된다.▲지방의원에게 지급하는 회기수당이 월정수당으로 변경돼 사실상 급여로 전환된다. 지급기준은 자치단체별로 구성되는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지역주민의 소득수준과 지방공무원의 보수인상률,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조례로 정한다. ■ 과학 ▲연구개발(R&D)의 기획·자문·평가기능을 수행하는 ‘연구기획평가사’ 자격증 시험이 6월 실시된다.▲그동안 부처별로 달리 운영되던 7개 신기술 인증제도가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제도’와 ‘신제품(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제도’로 통합, 운영된다. 공공기관 우선구매와 신기술 구매촉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환경 ▲수도권 지역에 공급되는 휘발유·경유의 품질을 평가한 뒤 결과를 공개한다. 환경품질등급은 5개 등급으로 나뉘며 최고등급은 별 5개(★★★★★), 최저등급은 별 1개(★)로 표시된다.▲비사업용 자동차의 정밀검사 대상 차령이 승용차는 7년에서 4년으로, 기타 차량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사업용 자동차는 승용차는 현행 기준(차령 2년)이 유지되지만 나머지는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 농림 ▲농업정책자금 취급은행이 협동조합 등 생산자 단체 위주에서 시중은행으로 확대된다.▲2006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농어민들의 상호금융자금 5조 9000억원의 상환이 3∼5년 연기된다.▲농어민 영유아 양육비 지원 대상이 농가의 경우 농지 2㏊ 미만에서 5㏊ 미만으로 확대된다.▲농지소유 5㏊ 미만의 여성 농업인이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보육시설에 보낼 수 없을 경우 보육비가 한달에 7만 9000원까지 지원된다.▲출산 등에만 지원되던 영농 도우미 제도가 농기계 사고 등으로 확대된다.63세 미만을 대상으로 최장 10일간 영농 도우미 임금의 70%가 지원된다.▲65세 이상의 취약농가를 돕는 가사 도우미 지원제가 시범 실시된다.▲일시적인 경영위기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농지를 팔아 부채를 갚고 임대로 영농을 보장해 주는 경영회생 농지매입 사업이 도입된다.▲농지를 전용해 축사를 지을 때 농업진흥지역 3㏊ 이내에서는 농지보전부담금이 면제된다.▲농산물의 생산에서 유통·소비까지 관리하는 농산물 이력추적 관리제가 도입된다.▲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던 농산물 원산지표지 위반에 대한 처벌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농·어민 건강보험료 경감률을 40%에서 50%로 늘린다. ■ 정보통신 ▲내년 3월부터 2년 이상 가입자가 휴대전화 기기나 번호를 바꿀 때 보조금 혜택을 볼 수 있다.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나 광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등의 신규 서비스도 최고 40%까지 보조금 혜택이 주어진다.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아직 국회를 통과 전이어서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SK텔레콤은 1월부터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KTF와 LG텔레콤 등 후발 사업자들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짜 이메일로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불법 행위를 위해 스팸 메일을 발송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속임수로 타인의 정보를 수집하는 피싱(Phishing)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마약·음란물 판매 등 불법행위를 위해 스팸 메일을 발송하는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내년 2월부터 유선전화 외에 이동전화에 대한 번호 안내 서비스도 의무화된다. 번호안내 서비스 방법은 음성, 인터넷, 책자 중 통신사업자가 자율적으로 1개 이상을 선택할 수 있다. ■ 문화 ▲휴양콘도미니엄과 가족호텔업에 한해 허용하던 회원모집 제도를 관광호텔과 수상관광호텔·한국전통호텔 등 관광숙박업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만 18세 이상이던 관광종사원 자격시험 응시자격 연령제한 규정을 폐지해 청소년층의 응시기회를 확대한다.▲1급 경기지도자 응시자격요건을 ‘박사 또는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자’에서 ‘석사 학위 이상자로 경기 경력 1년 이상의 지도경력이 있는 자’로 바꾼다. ■ 복지 ▲생계유지가 곤란한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층에게 별도의 사전 조사없이 현장 확인만으로 우선 지원하고, 사후에 지원이 적정했는지 조사·심사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가 시행된다.▲건강보험료가 평균 3.9% 인상돼 지역보험료는 부과표준소득의 점수당 131.4원, 직장보험료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로 올라간다. ■ 병무 ▲1월부터 장애학생이 있는 초·중·고교에 공익근무요원이 배치된다. 배치를 원하는 학교는 병무청으로 신청하면 된다.▲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수의사관후보생 중 수의장교로 선발되지 않았거나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보충역을 공익수의사로 선발, 각종 방역기관에 배치한다.▲1월부터 보충역에 대한 교육소집부대가 육군훈련소로 일원화된다.▲10월부터 유학·어학연수 등으로 국외체류 중인 병역의무자는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체류연장을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영주권 취득 및 국외거주 사실 등 재외공관장의 사실확인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제외된다.▲1월부터 징병검사대상자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희망하는 징병검사 일자와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지금까지 신장 158㎝ 이하는 모두 4급 공익근무대상 판정을 받았지만,1월부터 145㎝ 이하와 140㎝ 이하는 각각 5급(제2국민역)과 6급(병역면제) 판정을 받는다. ■ 여성·보육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저소득 가구의 만 4세 이하 자녀에 대한 보육료 지원이 늘어난다. 도시근로자가구 월 평균소득의 60% 이하에서 70% 이하로, 농어촌 지역은 100% 수준까지 지원된다.▲민간 보육시설 영아반 운영비 지원 단가가 0세 반은 1인당 15만원에서 16만원,1세 반은 9만원에서 9만 6000원,2세 반은 6만원에서 6만 9000원으로 인상된다.▲교육용 전기요금이 16.2% 인하되고, 보육시설 전기요금이 종전 일반용에서 교육용으로 전환돼 전기료 부담이 대폭 감소된다.▲보육시설이 2층 이상이면 1월29일까지 비상계단이나 영유아용 미끄럼대를 설치해야 한다. 보육시설 종사자는 만 1세 미만의 경우 영아 5명당 1명에서 3명당 1명으로,3∼4세 미만은 20명당 1명에서 15명당 1명으로, 장애아는 5명당 1명에서 3명당 1명으로 강화된다.▲직장 보육 서비스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사업장이 현행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남녀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최저생계비 130% 미만인 한 부모 가족의 6세 미만 아동 양육비로 매월 5만원을 지원한다.▲성매매 피해여성의 시설 입소기간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 법원·법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통합도산법)이 시행돼 기존의 화의제도는 없어진다.▲저소득층이 개인파산·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할 경우 변호사의 무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개인파산·개인회생 소송구조 지정변호사 제도’가 전국 지방법원에서 실시된다.▲1995년 6월30일 이전에 양도·상속·구입한 부동산 중 미등기 또는 등기부 기재사항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 부동산은 보증인의 보증서, 시장·군수·구청장의 확인서로 등기가 가능하다.▲사법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은 35학점 이상의 법학과목 학점을 취득해야 하는 법학과목 이수제도가 신설된다. 또 영어성적표 등을 사전에 제출한 수험생의 경우 인터넷으로 사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범죄피해자구조법이 개정돼 피해자의 수입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유족이 구조금 지급대상자가 되지만 1순위는 배우자다.▲벌금이 부과된 경우 카드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 지로로도 납부할 수 있다. ■ 교육 ▲만 5세아 무상교육비 지원대상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80% 이하에서 90% 이하로 확대된다.1인당 지원액도 월 15만 3000원에서 15만 8000원으로 늘고 지원 아동수는 8만 1000명에서 14만 2000명으로 늘어난다.▲초·중·고교의 주5일 수업제가 월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8개 국·공립대학 부설학교에 특수학급이 운영된다.▲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기간이 2009년 2월까지 연장되고 시범학교도 기존 6곳을 포함,20곳으로 늘어난다.▲교육복지 우선지역 지원사업이 15곳에서 30곳으로 늘어난다.▲대학 편입학을 1년에 한번(전반기)만 한다. 지금까지는 전기·후기 두 차례 실시했다.▲국내대학과 외국대학 공동명의 학위(Joint Degree)가 가능해진다.▲정부보증 학자금을 학부 신입생도 받을 수 있다.▲방송통신고의 사이버 수업이 라디오뿐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실시된다. ■ 경찰 ▲6월부터 13세 미만 어린이는 킥보드·롤러스케이트는 물론 자전거를 탈 때도 안전모를 써야 한다. 그러나 위반할 때 벌칙은 없다.▲자동차 화물적재함에 사람을 태우고 운행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고속도로 외에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갓길로 통행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한다.▲대마나 마약 등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복용하고 운전한 사람은 주취운전과 동일한 처벌기준이 적용된다. 이전까지 약물복용자가 운전을 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왔다. ■ 산업·공정거래 ▲전기요금이 평균 1.9% 인상된다. 주택용 월 200 이하 사용 가구와 농업용은 동결되는 반면 주택용 201 이상 사용 가구는 1.8%, 산업용(을·병)은 2.8%, 일반용은 1.9%, 심야전력은 9.7% 인상된다. 학교에 공급되는 교육용 전기요금은 16.2% 인하된다.▲4월부터 상품권 발행 사업자는 할인기간과 할인매장, 특정 상품 등 상품권 사용에 제한이 있을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 건설·부동산 ▲부동산 매매계약을 맺은 뒤 30일 안에 시·군·구에 실거래가 거래계약의 내용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당사자간 거래 때는 당사자가 해야 하고, 중개업소를 통하면 중개업자가 신고의무를 가진다.▲개발부담금 제도가 부활돼 전국의 택지 및 산업단지개발, 골프장, 관광·레저단지조성 등 30종의 토지개발사업을 할때 시행자는 개발 전후 땅값 차액의 25%를 부담금으로 물어야 한다.▲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이 확대된다. 감정가격 이하로 공급되는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85㎡ 이하 모든 주택 및 85㎡ 초과 공공주택의 경우 현행 택지비·공사비·설계감리비·부대비·가산비용 등 5개 항목에서 공사비는 직접공사비와 간접공사비로, 설계감리비는 설계비와 감리비로 공개항목이 세분화된다.85㎡초과 민간주택도 택지비와 택지매입원가를 공개하도록 했다.▲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전매제한 기간도 연장된다.85㎡ 이하 주택의 경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은 10년, 기타지역은 5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85㎡ 초과 주택의 경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은 5년, 기타지역은 3년간 제한된다.▲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허가받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하지 않으면 3개월 동안 계고한 뒤 이용목적에 따라 공시지가의 5∼10%를 이행강제금으로 물린다. 또 허가구역에서 허가제 위반자를 적발, 신고하면 5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토지를 분할할 때 개발행위허가를 받도록 해 허가권자가 토지투기 우려여부를 판단, 허가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땅 쪼개팔기’가 방지된다.▲건축주가 허가대상 건축물을 건축하려면 허가 신청 전에 해당 대지에 건축물을 짓는 것이 가능한지를 미리 결정받아야 한다. 화재진압과 피난을 위해 비상용 승강기 설치가 의무화되는 건축물 대상이 높이 41m에서 31m 초과 건축물로 확대된다.▲2003년 12월31일 이전에 주거용으로 지은 옥탑방 등 위반건축물 가운데 단독주택의 경우 50평, 다가구 100평, 다세대 25.7평 이하 장기 미준공 건축물이나 무단 증축건물은 사용승인서 교부를 통해 합법화된다. ■ 금융 ▲돈세탁 방지 제도가 강화돼 개인과 법인 등 동일인이 하루에 같은 금융기관에서 5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거래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은 거래내역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는 고액현금거래 보고제가 시행된다.▲위·변조 방지기능을 보강한 새 5000원권이 1월2일 발행된다. 기존의 5000원권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4월부터 모든 생명보험 상품에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돼 암 등 질병보험의 보험료는 5∼10% 인상되는 반면 정기보험은 12∼15%, 종신보험은 6∼8% 각각 내려간다.▲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돼 4월부터 교통사고로 다쳤을 때 받을 수 있는 위자료가 최고 79% 인상된다. 과·오납 자동차보험료는 이자를 포함해 환급받을 수 있다.▲해외유학 자녀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함께 출국한 부모가 현지에서 주택 등 부동산을 살 때 절차가 간편해진다. 현재는 비자 등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2년 이상 머무른다고 확약하고 사후에 체재 확인만 받으면 된다.
  • [열린세상] 정신의학과 편견/표진인 정신과 전문의

    정신과 전문의로서 정신과 진료를 할 때 자주 부닥치는 문제의 근본에는 우리 사회의 정신과와 정신질환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 아마 이 글의 독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의학을 공부한 정신과 이외의 의사들까지도 정신과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대표적인 것이 정신질환은 낫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신과에서 치료하는 많은 질병 가운데 만성적인 질병이 있긴 하지만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한번 병에 걸리면 낫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정신과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들 생각하기 일쑤다. 정신과에서 제일 증상이 심각하다는 정신분열병의 경우 만성 정신분열병이라고 진단이 붙을 때만 만성적인 것이고, 전체 환자 중 3분의1 정도는 평생 한번의 병적 에피소드로 끝나 버린다. 이 경우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고, 그 후 유지치료가 끝나면 더이상 치료 받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이런 편견이 싹튼 원인은 아마 치료가 된 사람은 정신과 치료 사실을 숨기고 살지만 만성적인 환자는 병적인 상태가 계속 눈에 뜨이고 소문이 나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만약 정신과의 모든 병, 모든 환자가 만성적이라면 정신과는 시간이 지나면 계속 환자가 늘어나 호황을 누릴 것이다. 하지만 결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또 약에 대한 편견도 심각하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많은 환자나 가족들이 투약을 기피한다. 또 약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정신과에서 쓰는 약은 내성과 습관성, 중독의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수면제와 항불안제만이 습관성의 위험이 있으며, 이것도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면 위험성이 최소화되며, 머리가 나빠지는 약은 있을 수 없다. 도대체 어떤 제약회사가 그런 약을 개발해 시판하겠으며 또 그걸 처방할 의사가 있겠는가. 만약 그런 약이 있다 하더라도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이나 우리나라의 식약청에서 이미 생산을 중단시켰을 것이다. 간혹 정신분열병의 급성기에 공격성이나 충동성의 빠른 조절을 위해 진정작용이 강한 약물을 투여했을 경우 집중력이 일시적으로 감소되고 졸린 부작용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정신분열병의 경우 병의 증상 자체로 인지기능의 와해가 오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학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병 때문인지 약을 오래 먹어서인지 구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크게 잘못된 편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신질환은 마음의 병이기 때문에 의지나 정신력이 약한 사람이 걸리고,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마음을 강하게 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마음을 굳게 먹어라.”라거나,“정신 차려라.”라고 말하곤 한다. 고혈압 환자가 마음을 굳게 먹는다고 혈압이 내려가겠는가? 이는 정신질환을 하나의 병으로 보지 않고 마음의 문제라고만 생각해 마음먹기 나름이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겪었던 사람들은 회복되고 나서 “그땐 왜 내가 그렇게 생각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왜 모든 걸 부정적으로 나약하게만 생각했을까? 그건 바로 병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주 강한 의지력·정신력의 소유자라도 우울증에 걸리고 나면 똑같은 증상을 보인다. 누구나 걸릴 수 있고, 걸리고 나면 다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다. 병인데 마음먹는다고 치료가 되겠는가? 편견은 사람의 시야를 가로막아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 정신의학도 과학의 일부이며 필요하다면 발달된 과학의 혜택을 누려야 한다. 편견에서 벗어나서. 표진인 정신과 전문의
  • 유일한 치료제에 내성 변종 AI바이러스 확인

    동남아시아에서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거의 유일한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22일 발간된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논문에서 “베트남에서 타미플루를 투여받고도 사망한 13세와 18세 두 소녀에게서 이 약에 내성을 갖춘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 환자에게서 나온 바이러스는 H5N1의 N에 해당하는 표면단백질 뉴라미니다제(neuraminidae) 유전자에서 H274Y 변형이 발견됐다. 이것이 타미플루에 강력한 저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호찌민 대학 열대질병병원의 메노 드 종 박사는 설명했다.AI 바이러스는 뉴라미니다제 효소를 이용해 감염된 세포에 달라붙는데, 타미플루는 이 효소를 막는 억제제로 개발됐다. 특히 13세 소녀는 증세가 나타난 지 하루도 안돼 투약받기 시작하는 등 두 소녀는 감염 초기 적정 단위의 타미플루를 투여받고 공격적인 치료를 받았는데도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지금까지 베트남에선 타미플루를 먹은 8명 중 4명이 사망했다. 이 나라의 환자들은 보통 감염 후 4∼7일 지나 병원을 찾아 타미플루의 약효를 기대할 수 없었다. 웨일 코널 의과대학의 앤 모스코나 박사는 “적정 투여 단위가 낮아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변이를 일으킬 기회를 준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면서 “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타미플루를 개인적으로 구해 적정 투여 단위를 무시한 채 복용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39세 남성과 8세 소년 등 2명이 AI에 감염돼 이달 초 숨진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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