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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최진실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

    경찰 “최진실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

    2일 오전 사망한 인기 탤런트 최진실(40)씨의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검시결과와 유족·지인들의 진술로 볼 때 최씨가 자살한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1시 서초경찰서에서 열린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최씨의 사망 추정 시간은 0시 30분∼06시 가량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0시쯤 매니저인 박모씨와 소주 3병을 나눠 마시고 취한 상태로 귀가,어머니 정모(60)씨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사채와 아무 관계가 없는데 왜 나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정씨와의 대화를 마친 뒤 안방 욕실로 들어간 최씨는 뒤따라와 문을 두드린 정씨에게 “엄마는 가서 주무시라.”고 말했다.이후 정씨는 0시 30분쯤 잠에 든 뒤 4시에 일어나 최씨가 있는 안방으로 갔지만 침대가 깨끗하고 욕실에 불이 켜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불길한 기분이 들어 문을 열려고 했지만 문이 안으로 잠겨있어 6시 30분께 열쇠업자를 불러 욕실 문을 열 뒤 최씨가 샤워기에 압박붕대를 묶고 목을 매달아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정씨는 최씨의 사체를 발견한 뒤 아들 최진영(35)씨를 불렀고 7시34분쯤 최씨가 사망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유족들의 최씨가 5년전 남편(조성민)과 이혼한 뒤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보였고,늘 “외롭고 힘들다.”는 심경을 토로해 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유족들을 통해 최씨가 그간 우울증 증세를 보여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왔으며,최근 6개월에는 복용량을 더 늘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아직 최씨의 자필 유서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유서로 간주할 수 있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몇 가지 메모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씨가 사망직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메이크업 담당자은 경찰 진술에서 “최씨가 늘 루머에 시달리는 것을 고통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사망 직전 최씨는 이 메이크업 담당자에게 당일 0시 42분과 0시 45분 두 차례에 걸쳐 “제일 사랑하는 OO야,혹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부탁한다.”,“미안해”라는 문자를 보냈다. 경찰은 또 최씨가 이혼 후 자녀 양육 문제로 힘들어했고,평소에도 “죽고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는 지인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시결과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유족과 지인들의 진술로 볼 때 최씨의 죽음은 타살혐의가 없는 자살이 명백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향후 최씨의 자살 동기와 전날 행적 등을 추적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씨의 자녀들이 사망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자녀들은 현재 친척집에 있고,(최씨의 사망사실을) 아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발견된 최씨의 메모에서 앞서 사망한 고 안재환씨와 관련된 내용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경찰 “최진실 사인, 자살이 명백하다”

    2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최진실의 사인은 자살로 확인됐다. 최진실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타살 혐의가 없는 자살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밀 감식과 관련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목을 맨 흔적이 발견되었고 외상이 없다는 점에서 자살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진실은 6개월 전부터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왔으며 전날 모친에게 “사채니 뭐니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왜 나에게 이러는 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부검은 유족들이 원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 측 “故최진실 이혼 후 우울증 시달려”

    경찰 측 “故최진실 이혼 후 우울증 시달려”

    “故최진실이 전 남편과 이혼 후 우울증에 시달려 신경 안정제를 복용해왔으며 이후 연예계에서 추락할까 두려워했다.” 故 최진실의 자살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사건을 맡은 서초 경찰서 측이 브리핑을 갖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2일 오후 1시 서초 경찰서의 양재호 형사과장은 “최진실 씨가 전 남편과 이혼 후 우울증에 시달려왔으며, 이후 신정안정제를 꾸준히 복용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故최진실은 이혼 후 자녀 양육 문제로 힘들어했으며, 연예계에서 추락할까 걱정이 많아 평소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씨는 어머니 정씨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동생 최진영이 119에 신고해 경찰의 현장 조사를 마쳤다. 또한 故최진실의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에 마련됐으며, 입관식과 발인은 오는 3일과 4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경찰 “최진실 사인, 자살이 명백하다”

    [NOW포토] 경찰 “최진실 사인, 자살이 명백하다”

    2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최진실의 사인은 자살로 확인됐다. 최진실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타살 혐의가 없는 자살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밀 감식과 관련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목을 맨 흔적이 발견되었고 외상이 없다는 점에서 자살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진실은 6개월 전부터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왔으며 전날 모친에게 “사채니 뭐니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왜 나에게 이러는 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부검은 유족들이 원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 브리핑 전문 “최진실 자살 확실, 우울증 시달려”

    경찰 브리핑 전문 “최진실 자살 확실, 우울증 시달려”

    故 최진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초 경찰서 형사과장이 브리핑을 갖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2일 오후 2시 서초 경찰서 회의실에서 진행된 ‘故최진실 사건 브리핑’에는 서초 경찰서 양재호 과장이 참여했으며, 약 10여 분간 조사 결과를 전했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 금일 탤런트 최진실씨 사망 추정 시간은 오늘 새벽 6시 30분이다. 최진실씨는 매니저의 안모씨와 술을 먹고 취한 상태로 귀가해 안방 침대에 앉아 모친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 사채와는 나랑 아무 상관이 없는데 왜 세상 사람들이 날 괴롭히는 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이후 최진실 씨가 목욕탕으로 들어가 문을 잠가 모친이 문을 열라고 했으나 “그냥 주무세요.”라고 말해 손자방에 가서 잠을 잤다. 02시 경에 잠을 깨 최진실의 방에 들어가니 침대에 없어, 목욕탕을 열려고 하니 잠겨있어, 30여분에 걸쳐 문을 두들겼으나 안에서 일체 반응이 없었다. 이후 여러 번 시도를 했으니 실패해 이후 열쇠공을 불러 문을 였었다. 목욕탕에서 최진실 씨는 샤워꼭지 부근에 압박붕대를 감고 자신의 몸에 되감는 형태로 발견됐다. 최진실 씨 모친은 사채를 발견한 후 아들 최진영에게 연락을 하고 아들이 도착한 07시 34분 경에 119에 연락을 했다. 119경찰대는 출동시 반포 지구대에 연락해 도착이 함께 이뤄져 조사를 진행했다. 신고 접수 후 경찰서장, 형사과장 등이 참석해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관련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모친의 진술에 의하면 남편(조성민)과 이혼 한 5년 전부터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늘 “외롭다, 힘들다.”고 말해왔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왔다. 최진실 씨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이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우울증에 시달려왔고, 00시 42분 경 ‘제일 사랑하는 김양아, 혹 언니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고 문자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또한 이혼 후 자녀 양육 문제로 힘들어했으며, 연예계에서 추락할까 걱정이 많아 평소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검식 결과 별다른 외상이 없는 자살이라고 검식 소견을 전했으며, 유족들의 진술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참고해 타살 흔적이 없는 자살이라고 추정한다. 향후 자살동기와 평소 행적에 대해서는 관계자와 유족들을 상대로 수사를 해 명백히 밝힐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말기암 두 환자를 통해 본 ‘존엄사’ 논쟁

    말기암 두 환자를 통해 본 ‘존엄사’ 논쟁

    “가능성이 없다는데 하루이틀 더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사진 왼쪽·김명자씨) “기적이라는 게 있잖아요.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싶어요.”(오른쪽·강재균씨)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70대 노인의 가족들이 ‘존엄사’(품위 있게 죽을 권리)를 허락해달라며 제기한 국내 첫 소송의 판결이 다음달 31일 선고된다. 재판부는 애초 선고일을 26일로 잡았지만 좀더 신중한 판단을 위해서 선고공판을 한 달 이상 연기했다. 고통 속에 항암치료를 받으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말기암 환자들도 소송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존엄사 논쟁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 “차라리” 소생 불가능 아는데 연명해야 무슨 소용 지난해 9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명자(57·여·경기 수원시)씨. 그는 말기가 돼서야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암세포가 간까지 심각하게 전이된 상태였다. 김씨는 간과 대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얼마나 더 퍼져 있는지 알 수 없다. 김씨는 올해 5월까지 모두 12번의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겪은 고통을 털어놨다. 김씨는 “그 고통은 말로 표현 못한다.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해도 앞으로 항암치료는 받고 싶지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씨는 손발이 저리고 아픈 통증이 너무 심해 항암약 복용량을 최근 절반으로 줄였다. 시민단체 ‘암시민연대’에 따르면, 항암치료는 암 발병 후 1년 이내에 해야 효과가 높다. 또 항암치료는 주변의 정상적인 세포까지 죽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하고 암세포가 더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 김씨는 “암환자가 수명이 다할 때가 되면 의식불명상태가 되는데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면서 “소생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걸 가족들도 알고 의사들도 아는데 연명치료를 하는 게 무슨 소용 있냐.”고 말했다. 비좁은 다세대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는 김씨는 아파트 경비원이었던 남편마저 일을 그만두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김씨는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면서까지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받고 싶지 않다.”면서 “환자 본인이 사전에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그래도” 죽을 권리 인정안돼 끝까지 최선 다해야 지난해 9월 흉선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암세포가 폐와 늑막으로 전이된 상태인 강재균(77·경기 용인시)씨. 그는 흉선에 큰 덩어리가 있지만, 이미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로 암세포가 퍼져 수술도 불가능한 상태다. 강씨는 “국립암센터에서도 수술이 의미없고 치료방법이 없다고 해서 지금은 홍삼약품 등 대체의학에 의존하고 있지만 효과는 모르겠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다. 강씨의 부인 역시 4년전 대장암이 난소암으로 번진 끝에 세상을 떠났다. 강씨는 부인과 함께한 3년 투병생활의 고통을 털어놨다.12번의 항암치료와 두 차례의 대수술로 3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모두 소용 없었다. 부인은 마지막 20일 동안 의식이 없는 상태였는데도, 병원에서는 진통제의 강도를 높였다. 사망하기 5일 전부터는 인공호흡기를 달았고 결국 병원에서 죽음을 맞았다. 강씨는 “아내가 죽기 전까지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면서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소생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인공호흡기를 떼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 “가족들의 경제적인 비용 문제가 있다거나,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끝까지 해봐야 한다.”면서 “본인이 사전에 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해도 완전한 뇌사상태가 아닌 이상 죽을 권리를 인정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52) 역류성 식도질환

    [한국인의 질병] (52) 역류성 식도질환

    ‘역류성 식도질환’이라는 병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의 ‘허트번’(heart burn)부터 가슴이 조이는 느낌, 단순 속쓰림까지 이 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식도에 염증이 생겨도 모르고 지나치거나 단순 소화불량으로 착각하는 환자도 흔하다. 경희대의료원 소화기내과 장재영(38) 교수는 “병을 가볍게 여기다 식도 염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하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1년 안에 완치할 수 있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 체중 감량+유산소 운동이 치료 지름길 “역류성 식도질환은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고 증상별로 구분하면 ‘비미란성 역류성 식도염’과 ‘역류성 식도염’,‘바렛 식도염’ 등 3가지로 나뉩니다. 비미란성 식도염은 증상은 있는데 내시경으로 식도를 들여다봐도 깨끗한 것을 말합니다. 전체 역류성 식도질환자의 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식도암 발전사례 거의 없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식도 외벽을 부식시키거나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비미란성 역류성 식도염과 달리 식도의 염증을 확인할 수 있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전체 환자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바렛 식도염은 식도암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지만,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환자가 많지 않다. 또 실제로 식도암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거의 없다. 바렛 식도염 환자는 전체 역류성 식도질환자의 1∼2% 수준으로 본다. 신물이 넘어올 때 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지만 역류성 식도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은 ‘속쓰림’이다.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예 통증이 없는 환자도 있다. 속쓰림은 ‘신경성 위궤양’이나 ‘신경성 위염’과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병을 착각하기도 한다. 따라서 병세를 추측해 자가진단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병원에서 역류성 식도질환자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다. 과거 주로 사용하던 ‘항히스타민 수용체’는 한달 정도 사용하면 효과가 반감돼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주로 처방된다.PPI는 약물 내성이 없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가 일정하게 유지된다.2∼3개월은 정량을 처방하지만 약을 끊지 않으면 이후에는 용량을 절반으로 낮춰준다. 병의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6개월 정도 약을 복용한 뒤에 병을 완치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약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이 병은 ‘절대로’ 완치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나쁜 생활습관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특히 담배와 술,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도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영양의 균형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적게 먹어서도 안 되지만 과식은 병을 악화시키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과식·야식·술·담배·카페인 음료 피해야 담배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이유는 위, 식도 사이의 압력과 관련이 있다. 담배와 술은 음식물이 빨리 소화될 수 있도록 내려보내는 효과가 있지만 식도의 아래쪽 압력을 낮춰 괄약근이 저절로 풀리게 하는 기능도 한다. 괄약근이 자주 풀리면 다량의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문제를 일으킨다. 커피와 홍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도 멀리해야 한다.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산(酸)이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 주스, 땅콩 등의 견과류도 멀리해야 할 식품이다. 잠자기 직전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 않다. 음식을 먹었다면 최소한 3∼4시간 동안 소화를 시킨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음식이 위에 남아있다가 위산을 역류시킬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체중이 늘어나면 위·식도 괄약근이 저절로 열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체중이 늘면 뱃살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복부 내부의 압력이 늘면서 괄약근이 풀리도록 공기를 밀어내기 때문이다. 일부 임신부도 복압이 증가해 역류성 식도질환을 경험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면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몸무게를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 ●나이 많고 뚱뚱한 여성 발병 위험 커 특히 나이가 많고 뚱뚱한 여성은 역류성 식도질환을 경험할 위험이 높다. 이들 여성은 위의 일부가 ‘식도열공’이라고 부르는 구멍으로 밀려 올라가는 증상인 ‘식도열공 헤르니아’를 경험하기 쉽다. 이 증상은 역류성 식도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도 역류성 식도염과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는 통증을 더 많이 느끼게 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한다.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이 저하돼 염증이 쉽게 생긴다. 내시경 검사도 도움이 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비미란성 역류성 식도염처럼 겉으로 봐서는 식도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나타날 수 있기 때문. 다만 40세를 넘어서면 어차피 식도암, 위암 등 치명적인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역류성 식도염 검사를 해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살입니다. 체중을 빼지 못하면 이 병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병이 확인됐다면 약을 꾸준히 먹으면서 운동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30대 영업사원 투병기 - 매주 2~3일 저녁 운동 큰 효과 서울의 한 제약회사 영업팀에서 일하는 박민호(가명·36)씨는 전형적인 역류성 식도염 환자였다. 업무상 잦은 술자리와 하루 2갑 이상의 흡연, 불규칙한 식사습관 등으로 인해 생긴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려고 8개월 이상 병원을 다녔다. 박씨는 “병원을 가기로 결심하기까지 6개월이 넘게 걸렸다.”면서 “죽을 병이 아니라는 생각에 치료를 미루다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으면 한동안 속쓰림 증상이 사라졌지만 병을 뿌리뽑기는 쉽지 않았다. 치료를 위해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생활습관은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는 약만 먹으면 좋아질 줄 알았다.”면서 “의사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것이 실수였다.”고 말했다. 완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는 일주일에 1∼2번씩 담당 의사를 찾아가 조언을 들었다. 가장 큰 문제는 체중이었다. 치료 전 키 170㎝, 몸무게 90㎏로 심각한 비만 상태였다. 치료를 받으면서도 술을 계속 마셨고 불규칙한 식사습관도 여전했다. 그런 그에게 의사는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고 약만 먹고 고치려고 했다면 당장 치료를 그만두라.”고 호통을 쳤다고 한다. 그는 “이제는 살을 빼기 위해 1주일에 2∼3일 정도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저녁시간을 비워둔다.”고 말했다. 또 “저녁시간에 운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술과 음식을 먹는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좋아했다. 아직 병을 완치하지는 못했지만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역류성식도염이란 병을 치료하면서 체중도 조절하고 건강에 대한 소중한 경험까지 얻었으니 일석삼조”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야식과 식도질환 관계 - 과음 뒤 기름진 음식 먹으면 ‘毒’ 야간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야식을 즐기는 직장인이 많다. 하지만 야식을 즐기다 보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위험이 높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야식까지 먹으면 더욱 위험하다. 야식을 하고 곧바로 잠들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위(胃)에 남아있게 된다. 남아있는 음식은 위산을 분비시키고 결국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야식으로 먹는 피자, 치킨, 족발 등의 기름진 음식은 다른 음식보다 훨씬 해롭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고 식도와 위를 가로막고 있는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든다. 야식을 즐기다 복부비만이 생기면 복부 압력이 증가해 괄약근이 잘 풀리고 역류성 식도염은 더욱 빠른 속도로 악화된다. 야식과 함께 과음하는 것도 위·식도 괄약근을 열리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과음했다면 추후에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식을 줄이려면 아침을 꼭 챙겨먹고 낮 시간에 여유가 될 때마다 조금씩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 늦은 밤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등은 야식 습관을 부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부천세종병원 소화기내과 문병식 과장은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위·식도 괄약근이 열리면서 위산이 식도를 자극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게 된다.”면서 “속쓰림과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이 있으면 가급적 야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기관지천식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경희의료원 부속 한방병원은 기관지천식에 대한 침치료의 효능을 연구하기 위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기관지천식으로 진단받고 관련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다.1주일에 3회씩 총 4주간 12회의 침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02)958-9145.
  • [깔깔깔]

    ●남자의 결혼 전 거짓말 1. 우리 절대로 싸우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자. 2. 당신 닮은 아이 낳자. 3. 내가 집안일 많이 도와줄게. 4.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올게. 5. 절대로 바람 안 피울게. 6. 결혼하면 담배 끊을게. 우리 가족을 위하여. 7. 장모님 댁에 자주 가자. 8. 한 달에 한 번은 꼭 외식하자. 9. 사랑해! 영원토록 사랑할게. ●영감의 약 노부인이 시집간 지 오래된 딸네 집에 모처럼 들렀다. 사위는 반갑다며 아끼고 아끼던 고급 위스키를 한잔 장모님께 드렸다. 처음 위스키를 마셔본다며 한 모금 마신 노부인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왜요, 장모님 맛이 이상하세요?” “아니야, 영감이 30년간 약이라면서 혼자 복용하던 것과 맛이 똑같아서 그러지….”
  • 오곡백과 풍성한 추석…위장은 괴롭다

    ●평소보다 과식 많고 음주도 늘어 소화불량·설사 환자 증가 소화불량엔 ‘판크레아틴’ 제제,묽은변엔 ‘미야이리균 효과 일년 중 먹거리가 가장 풍성하다는 추석이 다가온다.그러나 먹거리가 풍성한 것이 반갑지만은 않다.소화기능이 약하거나 비만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명절음식이 달갑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름에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이 많고,앉아서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음식에 손이 가 과식을 한다는 것이다.물론 과음도 빼놓을 수 없다.오죽하면 몇 개월 고생해서 뺀 살을 고스란히 찌워서 온다고 푸념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래서 명절에는 평소보다 과식과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아 더부룩함과 복부팽만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한국갤럽이 2008년 1∼2월 전국의 성인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소화불량 유병률 ’ 조사 결과 남녀 모두 소화불량의 증상으로 더부룩함과 복부팽만감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소화불량의 주요 원인으로는 남녀 모두가 과식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이 가운데 남성은 과식·음주·스트레스를,여성은 스트레스·기름진 음식 섭취 등을 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과식하고 과음하는 경향이 높은 명절의 음식섭취 증후군(?)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명절음식은 전·튀김이나 고기 등 소화가 잘 되지 않은 음식이 많아 식체나 배탈이 생기기 쉽고,과식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특히 소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 등으로 인한 위부팽만감이나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해결하는데 가장 적합한 소화제로는 ‘판크레아틴’과 ‘시메치콘’ 성분이 함유된 소화제인 ‘훼스탈’이 대표적이다.훼스탈은 과식으로 인한 더부룩함과 위부팽만감의 증상을 제거하는,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소화제이다. ‘판크레아틴’ 성분은 돼지의 이자에서 추출한 소화효소로 단백질과 지방 및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프로테아제·리파아제·아밀라아제의 조합이다.‘시메치콘’은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았을 때,위의 가스 혹은 팽만감이 있는 경우 그 증상을 현저히 호전시킨다. 또 잦은 과식이나 과음으로 인한 복부팽만감이나 묽은 변이 자주 나타난다면 장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 미야이리균이 함유된 정장제를 복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명절.그러나 자칫 방심하면 과식과 과음을 하기 쉬운 만큼 어느 때보다도 절제력이 요구되는 시간이다.
  • 故안재환 자살 사용 ‘연탄’ 인근에서 발견

    故안재환 자살 사용 ‘연탄’ 인근에서 발견

    故안재환(36)의 자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연탄이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 측은 9일 오후 1시 경 서울 하계동의 모 빌라 인근에 주차된 故안재환의 시신이 발견된 승합차량을 찾아 최종 조사를 가졌다. 현장을 찾은 한 경찰 관계자는 “자살 도구로 쓰인 연탄의 출처를 모르겠다. 서울 인근에 연탄을 소매로 파는 곳이 없다.”며 “조사한 바로는 경기도 등지에서 대량으로만 연탄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처에 대한 의문점을 남겼다. 인근 주민과 함께 현장 조사 중 경찰은 차량에서 불과 30m 후미에 위치한 인근 야산에 있는 한 창고를 발견하고 조사에 나섰으며 그 창고는 연탄 저장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연탄 저장고는 자물쇠 등 일체의 시건장치가 없었으며 동사무소에서 인근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연탄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살도구로 쓰인 연탄이 인근에서 발견되면서 故안재환의 자살은 ‘계획적’인 것이 아닌 ‘우발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경찰 측은 사건을 서울 북부지검으로 송치시킨 상태며 오는 10일 국과수에 의해 시신에 대한 부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부검을 행한다.”며 “내일 부검으로 인해 사망 직전 복용한 약물 및 음식물, 사망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故안재환은 지난 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하계동에 위치한 한 빌라에 주차된 승합차량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안재환 10일 부검, 무엇이 밝혀질까?

    故안재환 10일 부검, 무엇이 밝혀질까?

    결국 故안재환(36)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집행된다. 故안재환의 사건을 담당 중인 서울 노원 경찰서 형사 1팀은 9일 오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하계동 모 빌라 인근에 주차된 승합차량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故안재환의 시신은 발견 당시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정확한 사망 날짜와 사인을 알 수 없는 상태였다. 경찰 측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인을 전했으며, 시체와 함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의 정황증거로 자살로 추정한 상태로 사망 추정 시각 또한 ‘10일 이후’라고 전했을 뿐 명확하지 않았다. 결국 유가족 측이 부검에 동의하면서 故안재환의 사인과 시간 또한 정확하게 밝혀질 전망이다. 현재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사인의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진 상태지만 그 과정 자체가 의문점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시신이 발견된 차량 내부에서는 음료수 캔 및 다수의 음식물이 방치돼 있었으며 故안재환은 장기간 그 곳에서 머물렀을 가능성이 크다. 사망 직전 복용했던 약물이나 음주여부 또한 가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망 시각이 명확해지면서 지난달 21일 배우자인 정선희와 만난 후 얼마나 시간이 경과한 후에 숨을 거뒀는지 또한 명백히 밝혀질 예정이다. 故안재환의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갖가지 의문점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태다. 자살 이유는 물론 사망 시각, 장소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로 10일 이뤄질 부검으로 확실한 이런 궁금증이 일부분은 해소될 전망이다. 故안재환의 시신은 오는 10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해 집행될 예정이다. 한편 故안재환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강남 성모병원 2호실에 차려진 상태이며 정선희 또한 9일 자정께 고인의 빈소로 향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질병] 만성폐쇄성 폐질환

    [한국인의 질병] 만성폐쇄성 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라고 하면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이 가빠지는 병이다. 단순한 병 같지만 의외로 사망하는 환자가 많다. 고려대 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이상엽(41) 교수는 “천식보다 사망자가 훨씬 많은,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COPD는 기도가 좁아지는 병으로, 호흡곤란증이 주증상이다. 기도만 좁아지는 환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기도의 염증으로 병이 시작된다. 염증으로 인해 가래 등의 분비물이 늘어나고 호흡곤란 증상이 점점 악화된다. ●호흡곤란증이 대표적 증상 대부분의 환자는 숨이 차서 더이상 활동하기 어려울 때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호흡곤란이 생기면 심장에도 무리를 준다. 많은 환자가 혈관이 막혀 심장에 영양분 공급이 중단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다. 폐렴 증상도 많이 나타난다. 모두 사망과 직결되는 치명적인 합병증이다. 최근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COPD가 우리나라 질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가운데 4∼6위를 차지한다. 악성종양, 심혈관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병만 제외하면 사망자가 가장 많다. 환자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통계청 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965∼1998년 환자수가 무려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이 차면 폐와 심장에 모두 무리가 오게 됩니다. 몸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기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특히 노인 환자가 많기 때문에 결과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65세 이상 노인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45세만 넘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나와 있지 않지만 ‘흡연’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담배를 얼마나 오래 피웠느냐에 따라 병이 더 빨리 생길 수도 있다. 석탄, 히터 등을 많이 사용해 실내공기가 오염돼도 폐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직업상 오염물질이 많은 곳에 종사하는 광부나 건설·금속 노동자의 발병률이 높다. 폐에 압력을 많이 가하는 성악가, 연주자, 유리공 등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하지만 흡연자와 비교하면 발병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약물 치료를 해도 금연하지 않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없다. 현재 개발된 약제로는 병을 완치시킬 수 없어 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흡입형 기관지 확장제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다. 스테로이드에 대해 걱정하는 환자가 많지만 소량만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의료진은 염증이 동반되거나 기관지 확장제로도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없는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흡입형 스테로이드는 전신이 아니라 기도 부분에만 작용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우울증 벗어나야 “심각한 호흡곤란과 발작이 일어날 때 스테로이드를 전신 투여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극히 제한적인 치료법입니다.1년씩 장기간 처방하는 환자도 없어요. 단기간 효과를 보기 위한 방법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COPD 환자도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COPD가 생기면 염증 세포에서 독성물질이 나오고 이것이 활동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독성물질은 식욕을 떨어뜨려 체중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입맛을 되찾고 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개선하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 다만 운동은 ‘가볍게’ 해야 한다. 모든 힘을 다해 쥐어짜듯 운동하면 호흡곤란 증상이 더 악화된다. 최대 힘의 70% 수준으로 일주일에 2∼3번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흡입제는 사용법이 복잡해 환자가 기피하는 사례가 많다. 흡입하는 약을 접해보지 않은 환자는 약의 효과를 의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의사가 처방해 준 약 말고는 증상을 누그러뜨릴 뾰족한 수가 없다. 각종 건강식품이나 버섯 등 특정 음식을 먹으면서 치료를 받는 환자도 있지만 돈과 시간만 허비할 뿐이다.“환자가 건강식품에 대해 많이 묻곤 하죠. 이 식품은 도움이 되는지, 어떤 식품을 먹으면 안 되는지 끊임없이 문의합니다. 하지만 식품이 COPD를 치료한다는 연구결과는 없어요. 의사를 믿고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예방이 최선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흡입제는 제품마다 각기 사용법이 다르다. 따라서 의료진에게 구체적인 사용법을 묻고 반복적으로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병을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 완치할 수는 없지만 약물을 복용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미한 수준이라도 호흡곤란이 반복되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가끔 천식과 COPD가 동반된 환자도 볼 수 있다. 이런 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흡연을 하면서 치료하면 효과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 우연히 병을 발견했다면 바로 담배를 끊고 치료에 전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직까지는 병을 완치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50년간 파란얼굴로 살아온 ‘은 중독’ 여성

    푸른빛의 얼굴로 50년을 살아온 한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버몬트(Vermont)주에 살고 있는 로즈마리 제이콥스(Rosemary Jacobs·66)는 11살 때부터 가벼운 코 질환으로 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지 4년 뒤부터 그녀의 얼굴은 점차 납빛으로 변해갔으며 검사결과 피부층 아래 은 성분이 누적 돼 얼굴에 푸른빛이 도는 ‘은(銀) 중독’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가 복용한 약에서는 많은 양의 은 성분이 검출됐으며 복용 기간이 길고 발견 시기가 늦어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콥스는 “사람들은 내가 전염병에 걸린 줄 알고 피해 다녔다.”면서 “당시 내가 복용한 약에는 위험물질에 대한 어떤 경고 표시도 되어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서히 변하는 피부색 때문에 너무 늦게 알아차려 치료시기를 놓친 그녀는 70년대에 한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차도가 거의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제이콥스는 “더 이상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소비자가 모를 뿐 은 성분이 포함된 약품은 매우 많다. 하지만 제대로 된 경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상에서 미확인된 성분의 약은 사람들의 인생을 망칠 것”이라며 “절대 먹어서는 안 되며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소치는 흑해 연안 145㎞에 걸쳐 형성된 도시. 주변에는 러시아 최고의 온천단지와 함께 엄청난 규모의 젠드라리 공원이 있으며, 연중 280일 이상 내리쬐는 햇빛과 풍부한 오존을 담은 흑해풍이 불기로 알려진 매력적인 도시다. 스탈린도 반해 여름이면 찾았다는 러시아 소치의 매력을 알아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수도 서울을 감싸안은 명산, 북한산. 매년 1000만명이 넘는 등산 인구가 찾는 곳이다. 강북구 우이동의 도선사에서부터 해발 836.5m 정상의 백운대까지의 거리는 2.1㎞.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정상을 향해 걷고 있을까. 백운대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가 다양하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이석에게 목덜미를 잡혀 끌려 들어간 김기자는 청문회를 당하게 되고 은실은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영수와 종원은 소라에게 경화의 재혼사실을 알리고, 소라는 배신감에 울음을 터뜨린다. 데이트를 하러 북카페로 따라간 일석의 기대를 깨고 한자는 영수네로 향하고, 소라를 보듬는 한자의 눈엔 눈물이 배어나온다. ●주말특별기획 내여자(MBC 오후 10시35분) 윤세라는 김현민에게 냉정하게 이별을 고한다. 현민은 청첩장을 장태희에게 주며 자신의 마음을 확고하게 말한다. 홍민예는 신성그룹 인수를 놓고 현민의 프로필에 관심을 갖는다. 현민에게는 국정원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이 떨어진다. 한편, 세라는 청첩장을 모두 찢어버린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동해안에서도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경북 포항의 호미곶 마을. 이번주 ‘바다 대탐험’ 코너에서는 호미곶 마을의 돌문어잡이가 소개된다. 약 복용에 적합한 시간으로 알려진 ‘식후 30분’. 대부분의 약을 식사한 지 30분 뒤에 먹는 이유는 뭘까. 올바른 약 복용법 등을 알아본다. ●있다! 없다?(SBS 오후 5시15분) 비가 내리면 색깔이 변하는 집이 있다. 한 번도 아니고, 물이 닿을 때마다 자유자재로 변하는 집. 과연 MC군단은 색깔이 변하는 집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인가. 물 속에서도 달리는 집이 있는지 없는지, 생고기로 만든 쇠고기 옷이 있는지 없는지, 달리는 기차예식장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4시10분) 지독한 가난으로 어려서부터 가족과 떨어져 중국에서 살아온 할머니. 지금 유일하게 할머니를 찾아오는 가족은 둘째딸 배금화씨다. 금화씨는 매일같이 찾아와 거동이 힘든 어머니의 수발을 들어주고 있다. 상처를 부여잡은 채 서로에게 의지하고 살아가는 김정원 할머니 모녀의 사연을 만나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최근 갑자기 증가하고 있는 불임사례들 때문에 불안해 하는 젊은 부부들이 많다. 늦은 결혼연령과 환경오염 등 불임의 원인은 다양하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에 대한 시술도 부쩍 늘면서 불임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2세 탄생에 장애물인 불임, 그 해결방법은 무엇일까.
  • 여자역도 손안순 도핑 양성… 출전 무산

    베이징패럴림픽 역도 여자 75㎏급에 출전할 예정이던 손안순(53)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출전 자격이 박탈됐다. 지난 6월말 뒤늦게 대회 출전권을 따낸 손안순은 혈압 때문에 지난 10년간 혈압약을 계속 복용해 왔는데 대표팀 합류 직후 금지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새 약을 복용해 왔으나 몸 안에 축적된 약 성분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상태에서 양성반응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대한장애인체육회는 4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은 선수 77명과 임원 54명, 모두 131명으로 구성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의사 믿고 꾸준히 치료받아 호전

    [한국인의 질병] 의사 믿고 꾸준히 치료받아 호전

    “재수가 없어도 그렇게 없을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저에게 일어나다니….” 최영성(가명·31)씨는 5년 전 상황을 회상하면서 얼굴을 찌푸렸다. 그는 아직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환자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금세 밝아졌다. 만성백혈병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큰 불편없이 생활하고 있는 덕분이다. 어릴 때부터 수시로 열이 나는 증상을 경험한 그는 5년전 어느날 동네병원 의사에게 “아무래도 우리가 치료할 수 없는 병이 있는 것 같으니 더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을 들었다. 설마하는 생각에 대학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받았더니 혈액 1㎣ 안에 백혈구 수가 무려 10만개로 늘어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백혈병이었다. “백혈병은 아이들이나 걸리는 병인 줄 알았어요. 불치병에 걸렸다고 생각해서 수면제와 소주를 먹고 자살할까 고민도 했어요.” 하지만 담당주치의는 “요즘은 좋은 치료제가 있으니 안심하라.”고 다독였다. 약을 먹고 지내면 백혈구 이상 증식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으니 딴 맘 먹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실제로 치료제를 복용한 지 3년 쯤 지나자 백혈구 수치가 안정되기 시작했고 곧 정상으로 돌아왔다. 의사의 축하 인사가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이후로도 투병생활이 계속되고 있지만 삶에 대한 의지는 더욱 활활 타올랐다. “병이라는 것은 역시 누군가에게 믿고 맡겨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고집 피울 필요가 없지요. 요즘은 상쾌합니다.” 그의 웃음에서 여유가 비쳤다.1남1녀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병원을 찾을 때마다 주치의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그는 “요새는 주변 암 환자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치료하라고 용기를 주는 재미로 산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불치병 옛말… 골수이식은 최후 수단

    [한국인의 질병] 불치병 옛말… 골수이식은 최후 수단

    과거에 백혈병은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질병으로 불렸다. 하지만 요즘은 치료제 기술이 발달해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 많이 개발됐다. 의료진이 모든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이식을 권하는 것은 아니다. 골수이식은 모든 치료법을 동원해도 효과가 없는 고위험군 환자에게만 적용한다. 골수이식을 한다고 해서 병을 100% 완치한다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만성백혈병 환자는 치료제만 꾸준히 복용하면 10년 이상 장기 생존할 수 있다. 형제가 많으면 골수이식 성공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형제가 없다면 차선책으로 자가이식을 택할 수도 있다. 가족의 조혈모세포 조직 적합률은 평균 20∼3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는 유전자를 반반씩 물려받기 때문에 조직 적합률이 낮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골수이식이 거의 불가능할 수 있다. 여러 인종의 유전자가 섞이면 세포 공여자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조혈모세포은행 등을 통해 공여자를 찾는 방법도 있다. 조직 적합률이 높게는 50%에 이른다. 그러나 실제로 이식에 동의하는 공여자는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01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한국수영계의 대부 조오련을 만난다. 최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33바퀴 회영에 성공한 조오련. 그에게서 독도를 완주하게 된 계기와 33바퀴의 의미를 들어본다. 늦은 나이에 수영을 시작한 배경, 그 당시 수영연습 상황,20살이 넘어서 따낸 영광의 금메달 이야기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얼굴의 반 이상을 덮어버린 종양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 일규씨. 이제 더 이상 고개 숙이고 살고 싶지 않아 수술을 결심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얼굴을 덮어버린 신경섬유종 때문에 왼쪽 얼굴의 뼈들이 이미 너무 물러져 있고 아래쪽 턱뼈는 닿기만 해도 부스러질 정도로 약해져 수술이 쉽지만은 않은데….   ●세계 세계인 (YTN 오전 10시30분) 캐나다에서 최근 유행하는 이벤트의 하나가 물 시음회다. 건강에 관심을 쏟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물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토론토에 있는 `워터숍´. 전세계의 물을 판매하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가게다. 사람들은 물만 파는 가게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한다.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봉담읍 체육대회 전야제 무대. 매일 하우스 안의 상추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좁디좁은 연습실에서 노래를 부르며 하우스 옆 합숙소에서 쪼그리고 잠을 청하던 그들이 드디어 무대에 올랐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꿈의 무대. 국내최초 농업전문 힙합그룹, 힙합농부들의 무대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한국여성의 70%가 고민하고 있는 하체비만. 이는 잘못된 음식 섭취 및 약물 복용, 불편한 신발 착용 등 여러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들 때문이다. 큰 옷만 입으면서 하체비만을 숨기려고만 하지 말자. 자신의 하체비만 유형을 알고 원인을 교정하면 뚱뚱한 하체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조강지처클럽´에서 유부남 한원수와 사랑에 빠진 유부녀 모지란. 모지란은 본처까지 내쫓은 채 한원수와 살림을 차린다. 그러나 멋지게 변신한 조강지처를 보고 마음이 변해버린 한원수. 법적으로 아내가 아닌 모지란을 쫓아내려고 한다. 모지란은 한원수를 혼인빙자 간음죄로 고소할 수 있을까.
  • [한국인의 질병] (50) 백혈병

    [한국인의 질병] (50) 백혈병

    불치병의 대명사였던 백혈병을 ‘만성질환´으로 부를 날도 머지 않았다. 좋은 치료제가 많이 개발된 덕분이다. 대표적인 혈액암인 백혈병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민우성(56) 소장을 만났다. “국내에 백혈병 환자 수와 관련된 뚜렷한 정보는 없어요. 발병률이 10만명당 7명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할 따름이죠. 우리나라 인구로 보자면 3만 5000명 정도가 앓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위출혈·빈혈·무기력 증상땐 의심 백혈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200개에 달하는 암 유발 유전자 중의 하나가 (알 수 없는)어떤 이유로 증폭돼 백혈병을 일으킨다는 설명만 나와 있을 뿐이다. 또 몸 속에서 암을 억제하는 기능이 풀릴 때 발병한다는 가설이 있다. 하지만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이 병을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백혈병은 대부분 감기 몸살로 생각한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한다. 치과에서 치아를 뽑다가 피가 멎지 않아 발견하는 사례도 있다.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혈액 생성기능을 망가뜨려 빈혈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백혈병에 걸리면 기력이 떨어지고 숨이 차게 된다. 또 혈소판이 감소해 출혈이 멎지 않기 때문에 위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단순히 피곤해지는 증상이 많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병을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백혈병이 의심되면 환자의 몸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말초혈액검사’를 주로 한다. 다만 급성백혈병은 말초 혈액과 골수를 동시에 검사해야 병을 확진할 수 있다. 골수검사는 척추에 바늘을 집어넣어 세포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상당히 괴롭지만 백혈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급성환자 방치하면 3개월내 90% 사망 급성백혈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90%가 3개월 내에 사망한다.6개월 사망률은 100%에 달한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상황을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이다. “백혈병 환자는 대부분 감염과 위장관 및 폐·뇌출혈로 사망합니다. 혈소판 숫자가 줄어 피가 나면 멎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만성백혈병은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3년 정도 생존할 수 있어요. 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치료법도 극명하게 갈리죠.” 급성백혈병에는 강력한 항암제를 사용해 백혈구 숫자를 줄이는 치료법을 적용한다. 하지만 백혈구 숫자를 줄이는 방식으로는 완치할 수 없기 때문에 이후에 골수이식(조혈모세포이식)을 해야 한다. 항암제만 사용하면 3년 생존율이 25%에 불과하지만 골수이식을 하면 60%를 넘는다. 환자나 환자 가족들이 골수이식에 매달리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반면 만성백혈병 환자는 치료제를 복용하면 10년 이상 살 수 있다.2001년 출시된 ‘글리벡’은 백혈병 환자의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약 복용으로 생기는 내성을 개선한 ‘슈퍼글리벡’도 잇달아 개발돼 환자의 생존기간을 더욱 늘렸다. 완치는 쉽지 않지만 만성백혈병을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처럼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만성백혈병 치료법은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급성백혈병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많지 않아요. 건강보험 규정에 제약이 많기 때문이죠. 환자들을 위해 신약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백혈병과 음식은 크게 관련이 없다. 다만 술이나 담배는 발암물질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조리하지 않은 음식은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백혈병 환자에게는 충분히 가열한 음식이나 멸균식을 제공해야 한다. 치료받은 지 1년이 지나면 의사의 판단 아래 일반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채소만 먹는다고 병이 치료되거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골수이식 다양한 기술 개발 또 건강식품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과민반응 때문에 골수에 있는 조혈모세포가 파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건강식품을 잘못 먹으면 치료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최근에는 골수이식술도 다양한 기술이 개발돼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태반을 이용하는 방법과 자가이식, 형제간 이식 등 다양한 방법이 개발돼 있다. 하지만 각각의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 만약 형제가 없다면 자가이식이나 태반이식을 권한다. 하지만 태반이식은 주로 나이가 어린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여러 개의 태반을 동시에 사용하면 면역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든 의사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 “골수이식 말고도 많은 치료법이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골수이식은 재발환자나 고위험군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만능 치료법이 아니에요. 어떤 치료를 받든 의사와 상의해 환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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