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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준엽 “3번이나 소변·체모 채취 수모”

    가수 구준엽(40)씨가 최근 경찰의 무리한 마약수사에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씨는 6일 “경찰이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1일 집 근처에서 소변과 체모 채취를 요구했다.”면서 “소변검사는 현장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씨는 이 과정에서 화장실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소변검사를 요구받아 수치심을 느끼는 등 인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씨는 2002년 서대문경찰서, 지난해 부산지검에서 마약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구준엽 “‘마약쟁이’ 모욕, 더이상 못참아”

    구준엽 “‘마약쟁이’ 모욕, 더이상 못참아”

    구준엽이 지난 7년 여간 마약투여자로 오인 받으며 경험했던 치욕스러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구준엽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30일 마약투여 혐의를 받아 수사를 받았던 것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구준엽은 마약수사대로부터 자택 주차장에서 소변검사와 체모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소변검사에서는 결백을, 체모검사 결과는 3주 후에 나온다. 2002년 서대문 경찰서에서 처음 마약투여 혐의로 조사를 받은 구준엽은 2008년 부산지검, 2009년 마포경찰서로부터 검사를 받아 무혐의를 처분을 받았다. 다음은 취재진과 나눈 구준엽의 일문일답 - 법적대응을 하겠는가? 법적대응으로 누구를 징계하겠다는 게 아니다.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권을 보호받고 싶은 것 뿐이다. -자택수사 배경을 설명한다면.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관들이 더 잘 알겠지만 클럽에서 저를 봤다는 이유만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저는 음악이 좋아서 클럽에 갔던 것뿐인데 그들이 날 봤다는 이유로 마약투여자로 이름이 올라가 수사가 진행된 것이다. 지난달 30일 자택 주차장에서 소변과 체모를 채취해갔다. 마포 경찰서에서 압수영장과 함께 찾아왔다. 증거자료는 터무니없는 허위제보였다. 모욕스럽고 수치스럽고 (조사받는)그 시간은 그들에게 마약쟁이로 오인 받는다. -처음 조사 받았을 때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던데… 처음 마약조사 나왔을 때 어머니가 쓰러지셨다. 그때 만약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면 난 누구에게 보상을 받았어야 했는가. 사람들은 제가 뭔가 있으니까 3번이나 조사를 받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나는 마약을 투여했다는 연예인들의 전화번호도 모르고 거래도 한 적 없다. -조사받은 걸 언론에 알리는 이유는? 마약 투여자들이 취조과정에서 연예인 구준엽을 봤다는 추측성 제보만으로 검사를 받았다. 사실 (언론에)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연예인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그동안 참았는데 세 번째 반복됐다. 인권을 보호 받고 싶어서 시작했다. 현재 변호사와 얘기 중이다. 국가를 상대로 얼마나 힘을 발휘하겠냐 만은 최소한 나의 인권을 보호받고 싶었다. 오해받을 게 있었다면 클럽을 간 것 뿐이다. 인권도 보호 못 받고 자유도 박탈당한 것이다. -만약 다음에 또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또 다시 이런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자리를 마련했다. 내년에 또 나오면 어쩔 수 없다. 또 검사를 받겠다. 아직 체모결과는 3주 후에 나오지만 자신 있다. -다른 연예인들도 비슷한 고통을 겪는가? 다른 연예인 역시 그런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허위 제보로 선후배들이 겪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술인으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클럽에서 마약이 자주 거래된다는데. 클럽을 다니는 연예인들중 일부가 투약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일부고 저는 피해를 보고 있다. 그 억울함을 토로하기 위해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 그런 일이 앞으로는 없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클럽 다니는 데 불편할 것 같다. 저의 스트레스 해소는 클럽 뿐이다. 춤추고 음악을 듣는 게 유일하다. 저는 (마약투여 조사)결과에 자신있고 앞으로도 계속 오인을 받더라도 스트레스를 풀러 클럽에 갈 것이다. 만약 또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검사를 받겠다. -일반인들은 연예인들이 마약을 많이 복용한다고 생각하는데. 연예인들이 마약을 많이 한다는 건 오해다. 정상적이고 건강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연예인도 인권과 자유를 보장받아야 하는 시민이다. 전 국민이 똑같다. 굳이 연예인이라서 오해받는 건 억울하다. 열심히 사는 시민들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클럽에서 마약 거래 혹은 복용하는 걸 본 적 있는가? 클럽에서 마약을 구하기 쉽다고 하는 데 절대 그렇지 않다. 누가 파는지, 누가 투여하는지, 어디서 이뤄지는 전혀 모른다. 저는 만약 구할 수 있다고 해도 먹을 생각도 없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준엽 “‘마약쟁이’ 모욕, 더이상 못참아”

    구준엽이 지난 7년 여간 마약투여자로 오인 받으며 경험했던 치욕스러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구준엽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30일 마약투여 혐의를 받아 수사를 받았던 것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구준엽은 마약수사대로부터 자택 주차장에서 소변검사와 체모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소변검사에서는 결백을, 체모검사 결과는 3주 후에 나온다. 2002년 서대문 경찰서에서 처음 마약투여 혐의로 조사를 받은 구준엽은 2008년 부산지검, 2009년 마포경찰서로부터 검사를 받아 무혐의를 처분을 받았다. 다음은 취재진과 나눈 구준엽의 일문일답 -법적대응을 하겠는가? 법적대응으로 누구를 징계하겠다는 게 아니다.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권을 보호받고 싶은 것 뿐이다. -자택수사 배경을 설명한다면.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관들이 더 잘 알겠지만 클럽에서 저를 봤다는 이유만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저는 음악이 좋아서 클럽에 갔던 것뿐인데 그들이 날 봤다는 이유로 마약투여자로 이름이 올라가 수사가 진행된 것이다. 지난달 30일 자택 주차장에서 소변과 체모를 채취해갔다. 마포 경찰서에서 압수영장과 함께 찾아왔다. 증거자료는 터무니없는 허위제보였다. 모욕스럽고 수치스럽고 (조사받는)그 시간은 그들에게 마약쟁이로 오인 받는다. -처음 조사 받았을 때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던데… 처음 마약조사 나왔을 때 어머니가 쓰러지셨다. 그때 만약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면 난 누구에게 보상을 받았어야 했는가. 사람들은 제가 뭔가 있으니까 3번이나 조사를 받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나는 마약을 투여했다는 연예인들의 전화번호도 모르고 거래도 한 적 없다. -조사받은 걸 언론에 알리는 이유는? 마약 투여자들이 취조과정에서 연예인 구준엽을 봤다는 추측성 제보만으로 검사를 받았다. 사실 (언론에)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연예인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그동안 참았는데 세 번째 반복됐다. 인권을 보호 받고 싶어서 시작했다. 현재 변호사와 얘기 중이다. 국가를 상대로 얼마나 힘을 발휘하겠냐 만은 최소한 나의 인권을 보호받고 싶었다. 오해받을 게 있었다면 클럽을 간 것 뿐이다. 인권도 보호 못 받고 자유도 박탈당한 것이다. -만약 다음에 또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또 다시 이런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자리를 마련했다. 내년에 또 나오면 어쩔 수 없다. 또 검사를 받겠다. 아직 체모결과는 3주 후에 나오지만 자신 있다. -다른 연예인들도 비슷한 고통을 겪는가? 다른 연예인 역시 그런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허위 제보로 선후배들이 겪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술인으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클럽에서 마약이 자주 거래된다는데. 클럽을 다니는 연예인들중 일부가 투약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일부고 저는 피해를 보고 있다. 그 억울함을 토로하기 위해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 그런 일이 앞으로는 없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클럽 다니는 데 불편할 것 같다. 저의 스트레스 해소는 클럽 뿐이다. 춤추고 음악을 듣는 게 유일하다. 저는 (마약투여 조사)결과에 자신있고 앞으로도 계속 오인을 받더라도 스트레스를 풀러 클럽에 갈 것이다. 만약 또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검사를 받겠다. -일반인들은 연예인들이 마약을 많이 복용한다고 생각하는데. 연예인들이 마약을 많이 한다는 건 오해다. 정상적이고 건강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연예인도 인권과 자유를 보장받아야 하는 시민이다. 전 국민이 똑같다. 굳이 연예인이라서 오해받는 건 억울하다. 열심히 사는 시민들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클럽에서 마약 거래 혹은 복용하는 걸 본 적 있는가? 클럽에서 마약을 구하기 쉽다고 하는 데 절대 그렇지 않다. 누가 파는지, 누가 투여하는지, 어디서 이뤄지는 전혀 모른다. 저는 만약 구할 수 있다고 해도 먹을 생각도 없다. 글 /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마약루머 구준엽 “난 결백하다”

    [NOW포토] 마약루머 구준엽 “난 결백하다”

    가수 구준엽이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마약 복용 악성 루머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준엽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억울한 구준엽, 마약관련 기자회견

    [NOW포토] 억울한 구준엽, 마약관련 기자회견

    가수 구준엽이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마약 복용 악성 루머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준엽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추정환자 1명 늘어

    추정환자로 격리· 치료 중인 51세 수녀가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로 확정됐다. 확진환자 발생은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다. 또 이 수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에 입국한 60대 여성 1명이 3일 추정환자로 추가돼 국내 추정환자는 2명이 됐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퇴원할 예정이었던 51세 수녀가 지난 2일 확진 환자로 판명돼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62세 여성 1명도 추정환자로 추가 확인돼 이날 새벽 같은 병원에 격리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확진환자와 국내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추정환자인 44세 수녀의 감염 확진 여부는 4일 결정된다. 지난 2일 추정환자로 알려져 전국민을 불안케 했던 인천국제공항 버스운전사(57)는 단순 계절성 독감으로 판명됐다. 이날 추정환자로 추가된 60대 여성은 국내 도착시점에는 단순 기침 증상만 있었지만 지난달 29일 발열과 인후통이 나타나 30일 보건소를 방문,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뒤 격리됐다. 그는 미국(애리조나 주)에서 아들 가족 4명과 6개월간 머물다 함께 입국했으나 나머지 가족들은 별다른 증세가 없어 자택 격리 중이다. 이 추정환자와 가족들은 신상공개에 대한 부담감 등을 이유로 감염경로 파악에 필요한, 자세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국내 신종플루 신고자 수는 112명으로 늘어났다. 신고자 가운데 81명은 음성 판명자로 밝혀졌으며, 28명은 조사 중이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돼지 200여마리가 사람을 통해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우리 정부도 가축에 대한 감염조사와 방역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확산 비상] “이번 사태 언제 끝날지 神도 모를 것”

    │파리 이종수특파원│“24시간 대기, 비상사태, 경보 상황 4, 5단계 발표 등 지난주 금요일부터 계속 정신없이 돌아가네요. 발에 땀이 납니다. 긴박감도 높아지고….” 세계보건기구(WHO) ‘세계 인플루엔자 과(課)’에 파견나가 있는 박기동(46) 보건복지가족부 과장은 신종플루 사태를 맞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긴박한 현장에 몸담고 있는 박 과장은 경보 5단계에 대해 “마지막 6단계인 대유행이 턱밑까지 왔다는 의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가 일하고 있는 보건전략작전센터(SHOC)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 그가 들려준 가장 큰 고충은 ‘예측 불가능함’이다. 신종플루가 어디로, 어느 정도까지 번져나갈지 알수 없다는 것이다. 박 과장은 “일부 언론이 제 말을 잘못 해석해 마치 신종플루가 6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사실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신도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문제는 현재 유일한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감염환자가 하루 2정씩 5일을 먹어야 하는데 비용이 4만~5만원이어서 선진국을 제외하곤 비축률이 높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타미플루도 발병 뒤 2일 이전에 복용해야지 더 늦어지면 효과가 없는게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vielee@seoul.co.kr
  • [신종플루 확산 비상] 안전 장담하더니…혼란 부추긴 초기대응

    국내에서도 신종플루 2차 감염자가 발생해 국민의 불안감이 커져 가는 가운데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초기에 ‘국내는 괜찮다.’며 안전을 장담하던 모습은 찾아 보기 어렵고 정확하지 않은 발표를 남발해 되레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플루 조사·검사대상자가 발생되기 전날인 지난달 27일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보균자를 통한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자신했다. 멕시코에서 바이러스균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입국하더라도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국내 최초 추정환자(경기도 51세 수녀)와 접촉한 44세 수녀가 추정환자로 1일 추가 확인돼 국내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전병률 전염병대응센터장도 지난달 27일 “신종플루가 국내에 유입됐을 수는 있지만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역체계가 빈틈없고 치료제가 있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2차 추정환자인 44세 여성은 타미플루를 복용하고도 급성호흡기성 질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검사대상자 파악에도 혼선을 빚고 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공식 통계는 20~30분 단위로 바뀌기 일쑤다. 하루에 두세 번 정도 발표되는 일일 신고접수건수, 조사·검사 대상자의 현황이 잘못 발표되는 사례도 있다. 심지어 환자의 나이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지난달 30일 대부분의 언론이 오보를 내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최초 추정환자인 51세 수녀와 접촉한 여성의 나이가 지금까지 발표한 65세가 아니라 ‘65년생 44세’라고 정정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는 줄곧 ‘65세’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바꾼 것이다. 환자 구분 단계도 당초 ‘의심환자-추정환자-확진환자’로 나눴다가 뒤늦게 ‘의심환자’를 ‘조사·검사대상자’로 변경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관세청, 연예인 마약단속 강화

    연예인 등에 대한 마약 단속활동이 강화돼 목적이 불분명한 해외 활동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관세청은 30일 원어민 강사와 귀국 유학생, 연예인 등에 의한 마약류 밀수 증가 추세를 반영해 해외 입출국이 잦은 직업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찰수사 결과, 일부 연예인의 마약 밀수 및 상습 복용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이들은 마약 접촉 기회 및 우범성이 높지만 지금까지 일반 여행자와 비슷한 수준의 통관검사를 받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게임으로 표현하는 부모님 사랑 어떨까?

    게임으로 표현하는 부모님 사랑 어떨까?

    게임 속에서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 줄 수 있도록 해 화제다. 온라인게임 ‘텐비’는 5월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게임 속 ‘어머니’, ‘아버지’ 보조캐릭터(NPC)에게 분홍색 카네이션을 달아 줄 수 있게 했다. 카네이션은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때려 잡아 획득할 수 있다. 부모님 보조캐릭터가 카네이션을 달게 되면 체력 회복용 음식 아이템을 얻게 된다. 온라인게임 ‘프리프’는 카네이션 꽃 바구니를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몬스터를 사냥하고 얻은 ‘사랑의 물’ 아이템이 필요하다. 이 아이템을 각 마을에 위치한 시장 보조캐릭터에게 전달하면 최종적으로 카네이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실제 카네이션 꽃 바구니는 카네이션 아이템을 많이 획득한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단순 유희 도구로 인식돼 그간 아쉬움을 샀던 게임을 통해 부모님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혼부부를 찾아오는 질병 이것만은 준비하자

    결혼은 예비신랑과 신부에게 꿈과 같은 황홀한 통과의례다.결혼준비 1호가 혼수라 하지만 건강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어떤 혼수보다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예비신랑 신부들이 알아놓으면 도움이 되는 건강검진 사항을 알아보자. ●구청에선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대부분의 구청이 보다 싼 가격에 병원 못지않은 건강검진과 치료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결혼한지 1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준다.요즘은 구 보건소의 의료시설이나 의료진이 일반 종합병원 못지 않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거주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청첩장 등 예비부부임을 증명하는 서류만 갖추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주요 검진 항목은 혈압, 체중, 비만도 등의 기본 진료를 비롯해 식전혈당, 매독, AIDS, 간염, 혈액형, 흉부간접촬영, 클라미디아 성병 등이다. ●자녀 임신을 위한 건강 체크 리스트  풍진 항체검사를 받아 항체가 없으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 초에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접종 후 3개월간은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한다.  또 빈혈이 있으면 원인을 밝혀 임신 전에 철분제를 복용한다. 정확한 혈액형 검사는 응급상황에 도움이 되며 혈액형 RH인자 및 불규칙 항체를 검사해야 용혈현상 등으로 인한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간염 예방접종도 기본이다. 임신부가 간염이면 출산 때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면서 간염에 걸리게 된다. 임신부가 간염 보균자인 경우는 출산 후 바로 아기에게 면역 글로불린이나 백신을 접종, 간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 성병 검사와 결핵검사, 소변검사도 안전한 임신 및 출산에 필수적인 검진이다.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 자궁과 난소의 이상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피임은 자녀 계획의 필수  계획없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선 정확한 피임법을 숙지해야 한다. 성관계가 잦은 신혼부부에게는 먹는 피임약이 무난하고 요즘 같이 생활이 불규칙한 직장여성의 경우에는 한 달에 한번 질 내에 넣어두기만 하면 되는 질내 삽입링 타입의 피임약이 매우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먹는 피임약과 질내 삽입링 타입의 피임약은 실패율이 낮고, 늘 준비된 피임법이다. 먹는 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1알씩 21일간 복용한 뒤 7일간 중단하는 주기를 반복하며 링 타입의 피임약은 생리 첫날 질내에 3주간 넣어 둔 뒤에 1주간 휴약기를 갖고 다시 넣는 방법으로 피임효과를 갖을 수 있다. 요즘 나오는 호르몬 피임약들은 이전의 피임약과는 다르게 에스트로겐 함량을 대폭 줄여 체중 증가 및 여드름 같은 부작용을 줄였다.  콘돔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피임법이나 피임 실패율이 15%로 높은 편. 콘돔은 남성의 성기가 발기되기 전 착용해야 하며 끝에 돌출된 부위를 살짝 비틀어 공기를 빼고 써야 찢어지지 않는다.  여성용 콘돔인 페미돔이 보다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국내에서는 보편적이지 않다. 루프는 자궁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자연주기법, 살정제 등도 실패율이 높다.  쉐링푸라우 코리아㈜의 선기선 과장은 “아이를 원할 때 임신할 수 있도록 올바른 피임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최근에는 에스트로겐의 함량이 낮은 피임방법의 선호도가 높으며 여성들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피임법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신혼 부부 질병? 미리 알고 대처하자  결혼한 지 얼마 안된 여성이 겪기 쉬운 증상 중 하나가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고, 심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이다. ‘허니문 방광염’이다. 여성은 신체 구조상 요도가 짧아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성관계에 의해 세균이 침입할 수 있어 발병한다.허니문 방광염의 경우 항생제에 의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남성의 경우 전립샘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립샘(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의 대부분을 생성한다. 전립샘염은 세균 감염 없이도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감기처럼 수시로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부고환염으로 번져 정액이 나오는 길이 막혀 불임을 초래하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신혼 초기의 지나치게 무리한 성관계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음낭과 항문 사이 ‘회음’에 나타나는 뻐근하게 당기는 통증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세균성 염증이 생기면 소변이 잦아지고 요도에도 통증이 생긴다.  증상이 보이면 일단 병원에 방문해서 소변과 전립샘액 검사를 통해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세균성 염증일 경우 1∼3개월 동안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샘염은 치료 후에도 재발하기 쉬우므로 술과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리코펜’ 색소와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전립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E와 셀레늄이 든 영양제도 전립샘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게 좋다. ●여성의 첫 피임약, 머시론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쉐링푸라우의 ‘머시론’은 데소게스트렐(황체 호르몬)과 에스트로겐 함유 복합 경구 피임제이다. 먹는 피임약 중 에스트로겐 함량이 20㎍으로 최저량만을 함유, 체중 증가, 여드름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복용 여성의 만족도가 높고 복약 중단율이 적다. 또 복용을 중단하면 기존의 가임력을 즉시 회복한다. 따라서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려고 하는 여성, 호르몬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여성에게 매우 적합한 피임약이다. 35개국 이상, 2백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복용함하고 잇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피임약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美 SI감염자 첫 사망

    전국 보건소에 돼지인플루엔자(SI) 의심 증상을 신고하는 환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SI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SI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TO)는 29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전염병 경보를 현재 4단계에서 5단계로 상향 조정할 것을 논의했다. 5단계는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최소 2개국에서 확산되는 경우 취해지는 조치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가 조사를 받고 있는 인원이 16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1명은 오후에 추가됐다. 의심환자 상태로 조사를 받는 16명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멕시코와 미국을 방문한 뒤 인후통·기침·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3명은 감염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해외 여행자 사이의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8일부터 현재까지 보고된 전체 의심환자 23명 가운데 6명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감염 추정 환자는 1명을 유지하고 있다. 또 감염 추정환자인 50대 여성과 함께 멕시코를 여행한 동반자 여성 1명은 29일 오전 11시 입국해 공항에서부터 별도 검역 관리를 받으면서 자택으로 이동해 격리됐으며,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했다. 추정환자는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특수병동(음압격리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환자가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상태가 매우 양호해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타미플루, 리렌자 등 항바이러스제 630만명분과 개인보호복 10만벌을 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방안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늘리는 등 비상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도 29일 멕시코와 미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돼지인플루엔자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수입과 여행자 휴대품, 특송·우편물을 망라한 종합 감시에 돌입했다. 한편 미 질병예방센터(CDC)는 텍사스주에서 생후 23개월 된 유아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멕시코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례다. 텍사스주 휴스턴시 보건당국은 숨진 남아는 멕시코 국적이며, 지난 4일 친지를 방문하러 가족과 브라운빌로 왔다가 8일 발병, 27일 숨졌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지금껏 전 세계 7개국 105명이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확인했다고 AP가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독일과 코스타리카, 오스트리아에서도 환자가 각각 3명, 1명, 1명씩 추가 발생해 발병국은 10개국으로 늘어났다. 의심환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30여개국으로 급속히 번지는 추세다. 멕시코 정부는 28일 밤 현재 159명이 사망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2498명 중 130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중 49명이 감염됐다고 AFP가 29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감염자가 68명으로 대폭 늘었고, 캐나다에서는 13명의 추가 감염이 보고됐다. 영국 5명, 뉴질랜드 14명, 스페인 4명에 이어 이스라엘에서도 2명의 환자가 발생해 중동과 아시아 대륙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정현용 정서린기자 junghy77@seoul.co.kr
  •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추정환자와 동승입국·접촉 125명 조사… 이상 없어”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추정환자와 동승입국·접촉 125명 조사… 이상 없어”

    질병관리본부는 29일 현재 9명의 의심환자가 접수돼 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병률 전염병대응센터장으로부터 의심되는 환자의 접수와 확인상황 등을 물었다. →28일부터 격리하고 있는 추정환자의 상태와 치료기간은. -매우 양호하다. 증상 발생 후 7일 동안 격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종 바이러스이고 신중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일정기간(약 7일) 관찰하려고 한다. ●추정환자 타미플루 복용… 호전 →추정 환자와의 동행자는. -모두 2명이다. 1명은 지난 26일 추정환자와 함께 귀국했다. 기내 8명 접촉자와 겹치고 추정환자와 같은 공동시설에 생활하고 있다. 그도 타미플루를 복용했다. 원래 증상이 없었고 현재도 증상이 없으나 가택 격리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다. →또 다른 동행자는. -제3의 동행자는 멕시코에 거주하는데, 오늘 올지 내일 올지 모른다. 그쪽에도 공동시설이 있지 않겠나. 이스라엘 방문 비자를 받기 위해 (한국에) 들른다. 한국에 5월 초까지 있을 것이다. 그와 통화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입국하면 검역소에서 바로 확인하겠다. →새로 신고된 의심환자들은. -가택 격리 조치와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N95마스크 지급과 교육을 실시했다.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판정되면 의심환자에서 빠지게 되지만 양성이 나온다면 추정환자를 확인하기 위한 A형 인플루엔자 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한다. 결과는 1~2일이면 된다. →의심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추적조사는. -추정환자로 확인되면 접촉자 관리에 들어간다. →추정환자와 비행기를 동승한 승객 등 접촉자 338명에 대한 조사는. -지금까지 125명을 확인했으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아직 없다. →의심환자의 분류기준은. -위험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 가운데 급성호흡기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역학조사관이 면접을 실시한다. 돼지인플루엔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의심환자로 분류한다. 의심환자 분류는 검사결과에 의해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WHO서 확정때까지 SI 명칭 →명칭에 혼선이 있다. -잠정적인 명칭이다. 멕시칸인플루엔자를 뜻하는 MI나 북미인플루엔자를 뜻하는 NI로 부르자는 제안이 있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 등이 명칭을 확정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SI로 부르기로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약파티 연예인 10여명 명단 확보

    탤런트 주지훈(27)씨가 포함된 연예인 마약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미 조사한 주씨 등 피의자들의 진술을 통해 서울 강남지역과 홍대 주변 클럽 등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연예인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관련자를 소환하기로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마약 공급책’을 맡은 모델 출신 영화배우 윤모(30·여)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함께 마약을 투여한 연예인들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윤씨가 밝힌 ‘리스트’에는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모델 출신 조연급 탤런트 A씨와 신인 남성가수 B씨 등 연예인 10여명이 포함돼 있다. 2007년 8월부터 일본을 드나들며 엑스터시, 케타민 등의 마약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구속된 윤씨는 강남과 홍대의 클럽에서 주로 새벽 2~3시쯤에 2~5명의 연예인·지인과 어울리며 마약을 복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약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의 단서를 찾았다. 윤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은 피의자 중 한 사람이 범행 경위를 진술한 뒤 경찰이 윤씨의 출입국 관리기록을 확인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소환이 본격화되면 더 많은 연예인들이 수사망에 걸려들 것”이라고 말했다.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황수정, 성현아씨 등의 마약 스캔들로 얼룩졌던 2000년도 초반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하다.”면서 “대부분의 기획사들이 소속 연예인들의 클럽 출입을 자제시키는 등 집안 단속에 나섰다.”고 말했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 알약 타미플루 하루 두 번 한알씩 5일간 복용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 알약 타미플루 하루 두 번 한알씩 5일간 복용

    ■ 인플루엔자 치료약 어떻게 사용하나 대표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는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있다. 둘 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현재 정부는 돼지인플루엔자 치료제를 250만명분 보유하고 있으며 500만명분까지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인플루엔자 치료제는 어떻게 사용할까.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어)는 캡슐 형태의 알약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75㎎짜리를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한 알씩 복용하면 된다. 5일간 먹게 돼 있어 총 10알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에 한 알씩 10일을 먹으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팀 이동한 연구관은 “타미플루는 조류인플루엔자에도 사용된 치료제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된다.”고 말했다.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리렌자(성분명 자나미비어)는 가루로 복용하는 약이다. 지름 3㎝의 플라스틱 용기 안에 가루가 들어가 있는 형태다. 치료 목적으로는 하루에 두 번, 한 번에 2회씩 5㎎씩 5일간 흡입한다. 하루에 총 20㎎ 흡입하는 셈이다. 예방 목적일 경우 하루에 한 번, 한 번에 2회씩 10일간 흡입한다. GSK 학술팀의 전지은씨는 “리렌자는 A형과 B형 독감 모두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타미플루는 지난 2005년 일본에서 어린이들이 복용한 후 뇌신경 이상증세로 숨졌다는 부작용이 보고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빈볼’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인간의 기억 장치란 매우 영리하면서도 간사하다. 만약 인간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그 많은 고통이나 모욕감을 머릿속에 생생하게 담아두고 있다면 아마도 평균 수명은 현저히 짧아졌을 것이다. 그 장치는 과거의 고통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순화시켜 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고교 시절에 교복이 찢어지도록 얻어맞은 기억조차도 ‘학창 시절의 추억’으로 버무려 삼켜버리는 것이다. 한국 프로야구 20여년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외국인 타자로 꼽혔던 롯데의 펠릭스 호세. 그는 롯데의 수호자였고 악동이었다. 롯데를 떠난 뒤 멕시칸리그로 진출했다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도 한 호세는 필드 안에서 숱한 무훈담을 남겼다. 1999년 포스트시즌에서는 관중석을 향해 방망이를 투척했는가 하면 2001년에는 삼성 배영수가 빈볼성 공을 던지자 곧장 보복을 가하기도 했다. 2006년 SK 투수 신승현과 벌인 ‘빈볼 시비’는 지금도 중원의 무훈담이 되어 끝없이 회자된다. 두 사람으로 시작된 시비가 곧 양팀 선수단 모두가 참여하는 집단 몸싸움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SK 최태원 코치가 호세를 ‘허리감아 돌리기’로 제압한 일이나 롯데의 공필성 코치가 몸을 사리지 않고 격렬한 몸싸움을 종식시켰던 일은 ‘강호의 열전’으로 전해 내려온다. 지난 2004년, SK의 카브레라와 브리또가 방망이까지 들고 삼성 더그아웃으로 난입했던 일도 ‘백미’로 꼽힌다. 선동열 당시 삼성 코치의 회고에 따르면, 집단 몸싸움 과정에서 SK 카브레라가 삼성의 김응용 감독까지 껴안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당시 환갑이 지난 김 감독이 그를 ‘목감아 조르기’로 제압해버렸다는 것이다. 대체로 ‘빈볼 시비’가 단초가 된 야구장의 몸싸움 사태는 지난 주말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빈볼’(beanball)이란 콩을 뜻하는 bean과 공을 뜻하는 ball이 합쳐진 말인데, 콩은 사람의 머리를 뜻하는 속어다. 투수가 타자를 위협할 목적으로 타자 머리를 향해 의도적으로 던지는 것을 말한다. 빈볼 시비가 그 순간에 정리되지 못하고 집단 몸싸움으로 확전되거나 내내 양 팀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경우를 ‘빈볼 워(war)’라고 부르는데, 국내 야구장에서는 SK 구단이 이 악명의 전쟁터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몸 쪽 깊숙하게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성향이 강한 팀일수록 이 시비에 말려드는 경우가 많은데 SK가 바로 그렇다. 상대적으로 제구력이 떨어지는 SK의 젊은 투수들이 하나 둘씩 악명을 달고 있다. 아예 맘 먹고 던지는 빈볼이 아니라 상대 타자를 위축하게 만드는 ‘빈볼성 투구’를 어느정도 긍정하는 문화가 이 악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는 해도 돌멩이처럼 단단한 물건을 시속 150㎞가 넘나드는 속도로 누군가의 신체를 향해 던지는 것은 스포츠가 아니라 폭행 범죄다. 세월이 지나면 빈볼 시비나 그에 따른 집단 몸싸움을 ‘벤치 클리어링’ 운운하며 추억할 수는 있어도 해당 선수는 오랫동안 극심한 심리적 위축과 충격에 사로잡히게 된다. 빈볼 때문에 야구장이 험악해지고 심지어 조성환 선수처럼 치명적인 상해를 입는 경우가 있으니 그 어떤 주장도 빈볼의 정당성을 입증하지 못한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Healthy Life] (21) 항생제와 내성

    [Healthy Life] (21) 항생제와 내성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 그가 개발한 항생물질 ‘페니실린’은 인류가 피할 수 없는 공포였던 감염성 질환을 퇴치하는 데 혁혁한 공헌을 했다. 그의 연구 방식을 따라 수많은 제약사가 먹는 약이나 주사약 형태의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 일본 등지에서 현재 개발된 항생제로는 사멸시키지 못하는 ‘슈퍼박테리아’가 잇따라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창오 교수를 만나 항생제의 전모를 살펴봤다. →항생제가 세균에 작용하는 원리를 설명해 달라. -항생제는 종류가 많은 만큼 세균에 작용하는 원리가 복잡하고 매우 다양하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는 기능이다. 세균세포는 동물세포와 달리 단단한 세포벽이 있어 높은 삼투압(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을 때 서로 옮겨가는 현상)을 견뎌낸다. 세포벽 합성을 교란시키면 내부의 높은 삼투압 때문에 원형질이 밖으로 빠져나와 세균이 파괴된다. 세포 단백질이나 효소를 타깃으로 해 단백질 합성이나 효소 반응을 억제하는 것도 항생제의 중요한 기능이다. 유전이나 단백질 합성에 작용하는 ‘핵산’이라는 물질의 구조나 기능을 변화시켜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제도 있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논란이 많다. 항생제 과다 사용 후 세균에 내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항생제는 세균의 ‘적’(敵)이다. 세균도 생물이기 때문에 살기 위해 항생제의 공격에 맞선다. 세포벽·세포막·효소 등의 합성을 억제하면 세균이 스스로 기능을 바꿔 새로운 합성법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 이것을 항생제 내성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항생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자신의 몸에 내성이 생긴다고 잘못 생각하는데 사실은 세균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 →항생제 내성은 어떤 문제를 일으키나? -내성이 생긴다는 것은 균이 잘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균이 잘 죽지 않으면 다시 새로운 기능의 항생제를 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환자가 속수무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메티실린이라는 항생제를 개발한 지 불과 1년 뒤인 1960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MRSA)’이 나타났다. 항생제를 빠르게 개발하는 만큼 내성균의 출현 속도도 빨라진다.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나? -항생제에 대한 압력, 즉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치명적인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사용량을 줄인다기보다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적당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예를 들어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은 우리 몸에 흔히 존재하는 대장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긴 경우인데 이 균에 의해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이라는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가 생성된다. 몸속의 대장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기고 외부에서 침입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영향을 받는 형태다. 항생제를 적당하게 사용하면 VRE가 생길 위험이 줄어들고 VRSA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에는 항생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데 왜 의사들은 항생제를 처방하나? -항생제가 바이러스를 사멸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맞다. 하지만 모든 질환에 바이러스가 단독으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합병증이 동반되면 세균 침입이 일어나고 곧바로 염증이 생겨 문제가 생긴다. 세균에 의해 생긴 염증은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감기의 다른 말인 ‘상기도감염’도 세균 감염이라는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물론 의사들이 비난을 받을 때가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환자들이 직접 항생제를 요구하기도 한다. 어떤 환자는 “감기에 걸렸는데 항생제를 왜 놓아주지 않느냐.”고 대들기도 한다. 의사가 돈 때문에 항생제를 처방한다는 것은 낭설이다. 사실 의사 입장에서는 감기에 몇백원짜리 항생제를 쓰든, 그렇지 않든 수익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합병증을 억제하기 위해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의료계에서 이에 대한 극복방안을 마련하고 있나? -내성균을 극복하는 방안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제약사가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미 고도의 기능을 가진 합성 항생제가 개발되는 등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두 번째는 의료진과 환자의 주의다. 사실상 의사와 환자 모두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감염질환은 손씻기를 통해 상당부분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계속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병원으로 환자를 자주 면회 오는 것도 좋지 않다. 의료계는 상당수 만성질환자가 감염성 질환으로 사망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철저한 항생제 사용 규칙을 마련하고 있다. 수술 전 감염, 병원 내 감염에 대한 대책을 만들기 위해 학계 내부적으로 광범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생제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가장 유용한 치료제다. 항생제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있다면? -항생제도 일정 기간 사용해야 완전히 병을 치료할 수 있는데 환자가 임의로 먹는 약의 복용을 중단해 버리는 사례가 많다. 만약 세균에 내성이 조금 생긴 상태에서 약의 복용을 중단하면 오히려 내성균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요새는 고기능 항생제가 많이 개발돼 너무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주치의와 상의해서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얼마나 오랜 기간 치료해야 하는지를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 중에 요로감염과 폐렴 환자가 많다. 이런 병을 갖고 있다면 항생제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막가는 연예인 마약 스캔들

    유명 연예인 등이 자신들이 돈을 마련해 일본 등 해외에서 마약을 주기적으로 몰래 들여와 상습 복용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는 마약조직책 등을 통해 웃돈을 주고 마약을 구입해 복용하는 정도였다. 특히 일본 등에서 10여차례 마약을 들여왔지만 공항에서 전혀 검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마약단속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검색과정에서 누군가가 이들의 마약 밀반입을 눈감아줬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의 마약 밀반입 과정과 국내유통 과정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6일 일본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연급 영화배우 윤설희(30·여)씨와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27)씨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유명 영화배우 겸 탤런트 주지훈(27)씨 등 3명도 불구속입건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 유명 연예인 7~8명이 마약을 복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윤씨는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예씨와 주변 사람 등으로부터 마약 구입자금 1억여원을 받아 13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환각제인 엑스터시(280여정)와 동물 마취제인 케타민(280여g)을 속옷 속에 숨겨 반입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반입할 때 여성용 생리대 속에 약물을 넣고 속옷을 한장 더 껴입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예씨와 어울리다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전용클럽(호스트바)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수사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밀반입, 판매가 이뤄진 점으로 미뤄 자금 제공자, 판매자, 투약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14~15명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추가 조사자 중 7~8명이 연예인이고, 이중 유명 연예인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주씨는 드라마 ‘궁’과 영화 ‘키친’, ‘서양골동 양과자점 엔티크’ 등에 주연으로 출연해 톱스타 대열에 올랐다. 윤씨는 영화 ‘색즉시공2’ ‘타짜’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예씨는 모델생활을 하다 2003년 ‘논스톱4’로 연기를 시작, CF와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연예 활동을 해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 까닭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졸음·어지러움증 등 부작용 조심해야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의 표적세포 수용체 결합을 차단하는 약제를 말한다. 따라서 비반세포나 호염기구에서 히스타민이 분리되는 것 자체를 억제한다고 믿는 것은 잘못이다. 흔히 말하는 항히스타민 제제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제1형 수용체에 작용하는 차단제를 의미한다. 이 1형과 구분되는 제2형 수용체 차단제는 위산분비 억제제로 사용되며 주로 위염·위궤양 질환에 쓰인다.민경업 교수는 항히스타민제를 특성에 따라 1·2세대로 구분해 설명한다. 민 교수에 따르면 1세대는 항히스타민 작용뿐 아니라 항콜린성·항세로토닌성·항아드레날린성·항도파민성 효과도 가지며, 중추신경계 진정작용도 있지만 이 대목에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난다.대표적인 부작용은 피로감과 졸음·어지러움증·구강 및 안구건조증·기도분비물 감소·심박수 증가와 호흡 및 장운동저하·변비·기립성 저혈압 등이다. 운전자나 위험한 직종 근무자들이 이 약을 복용할 때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이런 문제를 부분적으로 개선한 것이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이다. 2세대 제제는 중추신경계로의 침투를 대부분 차단해 1세대에 비해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진정작용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2세대 제제도 고용량일 경우에는 진정작용과 졸음 등의 문제가 나타나므로 복용할 때는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ealthy life] (19) 우울증

    [Healthy life] (19) 우울증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잇따른 자살로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정신의학계는 전국민의 약 5% 정도가 치료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전체 국민 중 약 250만명이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우울증을 드러내놓고 치료하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 많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 교수를 만나 우리가 알아야 할 우울증의 실체를 들여다 봤다. ●일반적인 우울감과 우울증은 어떻게 구분하나 평소에 우울한 일도 있고 짜증날 일도 있는 것이 정상이다. 다만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기 마련이다. 실연을 당했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사람은 하루 이틀이면 자신을 추스르지만 어떤 사람은 수개월씩 우울감이 지속되기도 한다. 여기서 우울증은 통상 우울감이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계속될 때를 의미한다. 병이 아니라면 심하게 우울하다가도 며칠 지나면 평상심을 되찾을 수 있다. ●우울감과 구별되는 우울증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전형적인 증상은 많이 먹고, 많이 자거나, 안 먹고 안 자는 것이다. 전형적인 우울증은 식욕이 떨어지고 불면증이 심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반면 일부 우울증은 평소보다 훨씬 많이 먹게 하고 계속 잠에 빠져들도록 유도한다. 항상 축 처져 있고 위축돼 있지만 본인이 이런 증상의 원인을 알아차리는 경우는 드물다. 항상 자신을 ‘무가치한 사람’으로 치부하기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는 이도 많다. 복통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해 다른 병으로 오해할 가능성도 있다.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뇌에는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회로’가 있다. TV를 예로 들면 색깔을 표현하는 회로와 비슷하다. 이 때 만약 ‘빨간색을 보여주라.’는 명령을 내릴 때 ‘분홍색’을 보여주면 신경회로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우리 뇌속에서는 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이 회로의 기능 이상과 관계된다. 세로토닌이 줄면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이 나타나지만 반대로 분비량이 증가하면 유쾌하고 활발해진다. 우울증이 유전될 가능성이 있지만 말 그대로 가능성이지 확실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전성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우울증은 왜 유독 가을에 심해지나. 봄에는 어떤가 세로토닌의 분비량은 또 다른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양과 관련이 있다. 멜라토닌은 일조량에 따라 가을, 겨울에는 많아지고 봄, 여름에는 줄어든다. 멜라토닌의 양과 세로토닌의 양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에는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기 마련이다. 다만 봄에는 갑자기 추워졌다가 더워지는 등 기온의 변화가 많기 때문에 예민한 사람은 우울증을 심하게 느낄 가능성이 있다. 호르몬의 변화가 너무 가파르면 우울증이 악화될 소지가 있다. ●우울증은 어떤 사람들에게 많나 지나치게 꼼꼼하고 목표치가 높은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이런 사람은 실패를 경험할 확률이 높고 실패한 뒤에는 상실감이 크기 때문에 우울증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외모·돈·권력 등 상실할 가능성이 큰 요소에 집착하는 사람은 우울증을 쉽게 경험한다. 따라서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인기·외모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직업군은 우울증에 시달릴 위험이 높다. 자기 잘난 맛이 없어지면 삶의 가치를 잃게 되고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종교를 믿거나 성실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상실감을 느낄 위험이 적기 때문에 우울증 확률도 그만큼 낮다.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가 많아 우울증 환자가 많다. 특히 출산과 생리의 영향이 크다. 또 여성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많지 않아 우울증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울증 환자는 여성이 2배 이상 많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우울증 초기라면 심리·사회적 치료를 통해 상태를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 초기 당뇨병일 때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과 같다. 생각의 틀을 바꾸는 ‘인지치료’를 하면서 주변에서 심리적으로 지지해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환자의 40~50%는 이런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 반면 20~30%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 때는 약물을 이용해 치료한다. 중증 이상의 우울증은 약을 쓰지 않고는 치료가 어렵다. ●우울증과 자살은 불가분의 관계인 것 같다. 자살 환자는 얼마나 되나 우울증 환자의 최대 10%는 자살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여성은 일생에 1번 이상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로 심한 우울증 환자가 5~10%, 남성은 3~5% 정도다. 또 자살자의 70%가 우울증 등의 정신장애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우울증 환자가 자살하는 이유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이고, 세상은 살 가치가 없다는 쪽으로 생각이 모아지기 때문이다. 자살을 하게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환자의 99% 이상이 자살충동이 사라진 뒤에는 후회한다는 사실이다. 절대로 상황을 오판해서는 안 된다. ●약물로 완치가 가능한가. 생활요법만으로 치료할 수는 없나 약물로 증상을 치료할 확률은 95% 이상이다. 다만 많은 환자에서 증상이 재발한다. 재발 비율은 30% 수준이다. 보통 약물치료는 6~9개월 정도 유지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계속 진단을 받고 주기적으로 약물치료를 해줘야 한다. 바로 장기유지치료다. 생활요법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는 드물다. 마찬가지로 약물요법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햇볕을 쬐고, 운동을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인지치료와 행동치료 등 여러 정신과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이 있는데 과거와 달리 최근에 개발된 약들은 부작용이 적다. 또 중독성도 전혀 없다. 의사 입장에서 보면 ‘불행하게도’ 정신과 약은 중독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 우울증은 뇌의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나 ‘편도’의 기능을 손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거나 약을 먹지 않으면 기억력이 손상되고 머리가 나빠지는 것이다. 약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고 착각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 반대다. 오히려 우울증약은 뇌세포 회복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우울증에 대해 숨기지 말고 터놓고 얘기하는 사회적인 약속이 필요하다. 경제위기나 카드대란이 모든 자살의 원인이라고 착각하는 이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우울증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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