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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은 열흘앞 준비는 아직도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은 열흘앞 준비는 아직도

    열흘 뒤, 런던 하늘에 성화가 피어오르면서 지구촌 최대의 축제가 막을 올린다.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는 현지의 움직임은 한층 분주해졌다. 그러나 개막을 코앞에 두고도 공사를 미처 끝내지 못한 경기장이 수두룩한 데다 문제로 지적됐던 보안에도 여전히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약 200개국 1만 5000명의 선수와 5000명의 임원, 2만명의 취재진, 수백만 관중을 맞이할 런던은 아직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개막 직전까지 공사를 끝내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전철을 밟는 모양새다. 런던 북동부 리 밸리에 있는 올림픽파크에서는 마무리 조경과 케이블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림픽파크 안에는 인부 수백명이 머무는 텐트, 기중기와 불도저, 굴착기 등 장비들이 가득하다. 관중들이 올림픽 행사를 대형 모니터로 보면서 음악 공연을 즐기는 잔디구역인 ‘라이브 사이트’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근위병 교대식으로 유명한 호스 가즈 광장에는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임시로 들어설 예정인데, 지난달 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교대식이 끝나고 나서야 공사가 시작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런던 도크랜즈 지역에 있는 회의장 겸 전시장인 ‘엑셀’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2005년 영국 지하철 테러로 촉발된 테러 위협에도 영국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주간 옵서버는 영국 내무부가 지정한 테러용의자 일부가 런던 히스로공항 입국심사대를 유유히 빠져나갔다고 16일 보도했다. 테러용의자가 입국을 시도할 경우 출입국관리 직원은 즉시 대테러 담당 경찰이나 국내정보국(MI5)에 알려야 하지만 올림픽을 맞아 급히 공항에 투입된 임시직원들이 테러용의자를 번번이 놓치고 있는 것. 이번 대회는 부정 약물을 복용한 선수에게는 악몽 같은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대회 메달리스트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사관 150여명 등 1000명이 넘는 스태프가 6000개가 넘는 샘플을 조사할 예정이다. 런던에서만 세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런저런 걱정이 나오고 있지만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의 막바지 훈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2개 종목에 245명의 선수, 129명의 임원 가운데 선수단 본진은 20일 장도에 오른다. 훈련 파트너들도 함께 런던으로 떠나 사상 최초로 현지에 마련된 훈련캠프에서 금 수확을 돕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메디컬 팁]

    표적항암제 ‘타시그나’ 건보 적용 한국노바티스는 국내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표적항암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최근 밝혔다. 급여가 적용되는 제품은 150㎎ 제형으로, 보험을 적용한 약값은 캡슐당 1만 9701원이다. 그러나 1일 복용량이 4캡슐이므로 하루 약값은 7만 8804원이고, 이 중 환자부담(5%)은 3940원이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타시그나는 기존 글리벡보다 암유전자에 정확하게 작용해 더 빠른 반응률을 나타낸다.”면서 “보험급여가 적용됨으로써 환자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고 말했다. 16일부터 ‘인체병리 표본전시회’ 서울성모병원은 질병에 걸린 몸속 내부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인체병리 표본전시회’를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병원 4층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200여점의 장기들은 가톨릭대 부속병원에서 수술이나 부검 후 암 진단을 받고 폐기되는 장기들을 합성수지화해 특수 보존한 것들이다. 전시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2시이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단체관람은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02)2258-1589, pathmuseum@gmail.com 한미약품, 알바니아에 의약품 기증 한미약품이 최근 알바니아에 3억 3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했다. 의약품은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빈민가에서 무료진료 활동을 하는 심재두 원장을 통해 전달됐다. 기증한 의약품 중 주사용 항생제 ‘타짐주’와 고혈압치료제 ‘토르셈정’ 등은 현지 병원 등에 전달돼 빈민 진료에 쓰이게 된다. 심 원장은 “한미약품의 의약품 기증은 소리 없는 애국”이라고 말했다
  • 보험금 타려… 노숙인 살해뒤 ‘본인 사망’ 위장

    서울경찰청은 노숙인 여성을 살해한 뒤 자신이 죽은 것처럼 사망 신고를 한 뒤 34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내려 한 무속인 안모(44·여)씨와 친언니(47), 안씨의 동거남 김모(41)씨, 보험설계사 최모(42·여)씨 등 4명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안씨의 범행을 도운 남동생과 지인 2명,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의사 등 4명을 사기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도 평택 원룸 건축에 투자했다가 실패, 수억원의 빚을 진 안씨는 지난해 11월 S사와 D사에 모두 34억원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12월 30일 영등포역 일대에서 자신과 나이와 인상 등이 비슷한 노숙인을 발견, 강서구 화곡동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안씨는 한약에 미리 준비한 10일분의 수면제를 타서 먹게 했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위장한 것이다. 안씨는 친언니 등을 시켜 병원에서 자신의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았다. 노숙인의 시신을 화장, 임진강 인근에 뿌린 뒤 사망진단서를 근거로 보험사 2곳에 보험금 34억원을 신청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女노숙인, 무당이 건넨 한약 먹고 갑자기

    女노숙인, 무당이 건넨 한약 먹고 갑자기

    서울경찰청은 노숙인 여성을 살해한 뒤 자신이 죽은 것처럼 사망신고, 34억여 원의 보험금을 타내려 한 무속인 안모(44·여)씨와 친언니(47), 안씨의 동거남 김모(41)씨, 보험설계사 최모(42·여)씨 등 4명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안씨의 범행을 도운 남동생과 지인 2명,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의사 등 4명을 사기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도 평택에 원룸 건축에 투자했다가 실패, 수억 원의 빚을 진 안씨는 지난해 11월 S사와 D사에 모두 34억원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12월 30일 영등포역 일대에서 자신과 나이와 인상 등이 비슷한 발견, 강서구 화곡동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안씨는 한약에 미리 준비한 10일분의 수면제를 타서 먹게 했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위장한 것이다. 안씨는 친언니 등을 시켜 병원에서 자신의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았다. 노숙인의 시신을 화장, 임진강 인근에 뿌린 뒤 사망진단서를 근거로 보험사 2곳에 보험금 34억원을 신청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메디컬 팁] 노바티스 ‘스위스캠프’ 참가자 모집

    노바티스 ‘스위스캠프’ 참가자 모집 대한약학회(회장 정세영)와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는 오는 8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2012 노바티스 국제바이오캠프’에 참가할 국내 석·박사 과정생 2명을 선발한다. 이 캠프는 전 세계 약학·생명공학·경영학 분야의 우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노바티스가 주최하는 차세대 리더 육성프로그램으로, 올해는 8월 27∼29일 스위스 바젤의 노바티스 본사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한국노바티스 홈페이지(www.novartis.co.kr)나 대한약학회 홈페이지(www.psk.or.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조기관절염·척추면역학과 국내 첫 설치 척추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에 국내 처음으로 조기관절염과 척추면역학과를 설치했다. 이 진료과에서는 관절·척추질환자를 MRI를 통해 면역학적으로 진단한 뒤 약물과 유럽식 자연치료요법을 병행해 치료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하게 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진료는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에서 조기관절염과 진단면역을 전공한 서정욱 박사가 맡는다. 을지대·베트남 보건의료 강화 MOU 박준영 을지대 총장은 최근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촨총도안 대사와 보건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을지대는 2013년부터 1000병상 규모의 하이퐁종합병원 신축에 나서며, 기존 베트남 티엡병원에 대해 의료기술 전수, 의료진 교육 및 경영컨설팅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 을지대와 하이퐁 의대 간 의료진 연수 및 보건 관련 단과대학 설립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당뇨약 등 복용법 교재 병원에 배포키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2012년 락()&약(藥) 캠페인’으로 환자 및 의료진에게 올바른 약 사용법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환연과 KRPIA는 이를 위해 고혈압·당뇨·고지혈증·천식·허혈성 심질환·갑상선질환·항암제·마약성 진통제 등 8개 만성·중증질환에 대한 바른 약 복용법 등을 담은 교육교재를 올해 안에 전국 1650여개 병원에 배포하기로 했으며, 시범 병원을 지정해 간호사 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 환자용 교육자료는 캠페인 블로그(http://racandyac.tistory.com)에서 볼 수 있다.
  • ‘억눌린 학교’의 병폐·위험성 경고

    어둡고 깝깝하다.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을 소재로 쓰면서 소설가 구병모(32)는 한국사회의 병폐를 고의적으로 시커멓게 드러내기를 서슴지 않는다. 신작 ‘피그말리온 아이들’(창비 펴냄)도 마찬가지다. 가상의 학교 로젠탈 스쿨은 태생이 불우하지만 건강한 사회구성원을 키워 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학생들은 자율활동이 극히 제한된 채 매일 정체불명의 알약을 단체로 복용한다. 졸업생들은 행적이 묘한데 간신히 연락이 닿은 이들은 게임이나 도박중독증에 시달리고 있다. 부패한 마 PD가 어쩌다가 이 학교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작가는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사회 부적격자들을 격리해야 한다는 전체주의적 사고와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와 어른들을 향한 냉소적인 적의를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억눌린 10대 청소년의 순수함을 되살려 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호주 ‘가슴 큰’ 女강도 자수, 정체 알고보니…

    호주 ‘가슴 큰’ 女강도 자수, 정체 알고보니…

    ‘큰 가슴’ 때문에 유명세를 탄 호주의 여성 강도가 도주 5일 만에 자수해 그 정체를 드러냈다. 7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 속 금발 여성은 경찰에 자수한 뒤 법원에 출두했다. 토니 워커로 밝혀진 이 22세 여성은 최근 퀸즐랜드 현지의 한 주유소에 있는 상점에 들어가 점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강탈해 달아난 혐의와 함께 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워커를 검거하기 위해 CCTV를 확보, ‘가슴이 풍만한 강도’(Buxom Bandit)라는 다소 자극적인 문구로 보도자료와 함께 영상을 공개하면서 호주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다. 이는 이 여성이 범행 당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있어 풍만한 가슴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또 워커는 범행 당시 얼굴을 제대로 가리지 않아 CCTV에 고스란히 찍혔으며 흉기를 든 손에만 장갑을 끼고 있어 상점 곳곳에 지문을 남기는 실수도 범했다. 이 같은 전황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돼 워커는 5일 만에 경찰에 자수하게 된 것이다. 워커는 이날 사우스포트 법원에 변호인 크리스 로시터와 함께 출두해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로시터는 법원에 “워커 양은 존경받는 가문에서 자랐다.”면서 “보석이 승인되면 그녀는 기꺼이 통금을 준수하고 집에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킬마틴 치안판사는 “워커 양은 점원을 흉기로 위협해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을 갖고 있다.”면서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한편 가슴 때문에 자수하게 된 워커는 유치장에서 지내다가 다음 달 20일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사진=퀸즐랜드 경찰 서비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메디컬 팁]

    뇌졸중 병원 알려주는 앱 개발 세브란스병원은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뇌졸중 119’를 개발, 보급에 나섰다. 이 앱은 현재 위치에서 혈전용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가까운 순서대로 안내하며, 뇌졸중 간이 진단프로그램과 대처요령도 들어 있다. ‘뇌졸중119’는 아이폰용과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됐으며,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씹어 먹는 발기부전치료제 출시 한미약품은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씹어 먹는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츄정 50㎎’을 출시했다. 한미약품 측은 “실데나필 성분의 팔팔츄정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을 가진 환자에게서도 약효 발현이 빠르고 강직도가 우수하다.”며 “성관계 1시간 전에 복용하면 4∼6시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中에 알부민 1000만달러 수출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최근 중국과 1000만 달러 규모의 알부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가 국내에서 제조한 혈액분획제제 완제품을 중국에 직접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녹십자 현지 법인인 중국녹십자를 통해 알부민, 면역글로블린 등 혈액분획제제를 현지에서 생산, 공급했다. 녹십자 측은 “2014년까지 2000만 달러로 수출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방샴푸 ‘동의모’ 헤어케어 판매 동국제약은 식약청이 기능성을 인증한 한방 샴푸 ‘동의모’(東醫毛) 헤어케어 시리즈를 출시했다. 남녀별로 탈모의 원인 및 증상이 다른 점을 감안, 제품을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해 발매한다. 회사 측은 “동의모는 두피 청결은 물론 살리실산·덱스판테놀과 한방 성분이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탈모를 방지하고, 모발성장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문의 080-550-7575. 시알리스, 전립선 비대증에도 효과 한국릴리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5㎎(성분명 타다라필)의 적응증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확대됐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측은 “식약청이 시알리스5㎎에 대해 기존 발기부전 치료 외에 ‘양성 전립선비대증의 징후 및 증상 치료’ 및 ‘발기부전 및 양성 전립선비대증 징후 및 증상 동반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의료인 대상 C형간염 퀴즈 이벤트 한국MSD(대표 현동욱)는 C형 간염의 위험성 및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3일까지 전국의 간 전문 의료인을 대상으로 ‘페그인트론 C.C.C.’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C형 간염 질병정보 및 치료제에 관한 퀴즈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MSD 홈페이지(www.msd-korea.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MSD는 퀴즈에 참여한 의료진 수만큼 기금을 조성, 외국인 근로자들의 C형 간염 무료검진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 중국서도 ‘좀비 사건’ 발생 충격…바이러스 있다?

    중국서도 ‘좀비 사건’ 발생 충격…바이러스 있다?

    미국에서 사람 얼굴이나 팔을 뜯어 먹는 등 끔찍한 ‘좀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준 가운데,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식 경 저장성 원저우시의 한 남성은 술에 취한 채 한 여성을 공격한 뒤 얼굴을 마구 물어뜯었다. 이 남성은 운전하던 피해 여성의 차를 가로막은 뒤 행패를 부렸고, 이에 겁먹은 피해자가 도망치기 위해 차에서 내린 순간 여성을 폭행하고 얼굴을 마구 물어뜯었다. 소란한 소리를 듣고 달려온 시민들과 경찰이 남성을 피해여성에게서 떼어놓았지만, 이미 피해 여성은 코와 입술이 잘려나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미국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과 달리 마약을 복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현지 네티즌들은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미국 마이애미 좀비사건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좀비 바이러스’가 실제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며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학생 자살’ 중학교 교사, 학교폭력 설문 조작 혐의로 입건

    검찰이 지난해 11월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자살한 여중생 사건과 관련, 해당 학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생활지도교사를 사법처리하자 교육계가 발끈했다. 교사의 직무 범위에 사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학교폭력에 대한 교사들의 대응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는 게 교육계의 논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훈)는 최근 서울 양천구 S중학교 윤모 생활지도교사를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윤 교사는 학교 측에 지난해 4월과 6월 각각 실시한 학교폭력 설문 조사 결과를 축소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급별 통계결과표를 폐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S중 관계자는 “학생들이 무기명 응답 과정에서 장난으로 기재한 부분들에 대해 확인을 거쳐 사실무근인 내용을 반영하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을 축소한 것이 아니다.”라고 검찰의 수사에 반박했다. 또 “윤 교사가 담임교사들로부터 설문조사 결과를 통보받을 때 받은 메모를 무기한 보관할 수 없어 버린 것이지 공무 방해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당시 2학년 김모양은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뒤 ‘내 편은 아무도 없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다. 경찰은 앞서 안모(40) 담임교사가 사건 발생 몇 달 전부터 “딸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니 조치를 취해 달라.”는 김양 부모의 요청을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 입건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교육계는 검찰의 수사 방식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검찰이 단순한 행정 절차상 오류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있다.”면서 “학생생활지도나 교사의 직무범위에 대해 사법적 잣대로만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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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 ◇승진 △교통정책실 도로운영과장 전만경△〃 철도정책과장 황성규△물류항만실 물류정책과장 김준석△항공정책실 항공정책과장 김명운△해양정책국 해양정책과장 오운열△국토해양부 김규현 이성해△기획조정실 정보화통계담당관 강재화 ■특허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공조기계심사과장 장만철△특허심판원 심판관 조영길 ■부산시 △산업입지과장 최기원△새일자리기획단장 김영식△경찰대 교육파견 이순학△토지정보과장 정순룡△교통정보서비스센터장 공영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권기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승진 △남부권본부장 장덕복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 △지원 이명율△운영 국승표◇처장△기획 박래용△경영전략 조유철△성장동력 진우삼△영업 신상윤△건설 권영철△재무 서봉경△시설관리 김진홍◇연구소장△지역난방기술 김연홍◇실장△감사 이기만◇지사장△분당 신동진△고양 최윤영△대구 문재희△수원 안용모△청주 고중호△경남 손창일△용인 김종오△화성 이훈△세종 정남일△나주 김종철◇사업소장△판교 정낙필△광교 이재만 ■KBS 비즈니스 △지역사업부장 황인성◇관장△제천스포츠월드 조연심△목포스포츠월드 이준호◇사업소장△부산 이정식△창원 조상훈△울산 정봉구△대구 류인하△광주 홍함표△춘천 장근우△DMC 양춘식 ■㈜방송차량서비스 △대표이사 박은열 ■서강대 △바이오계면연구소장 정광환△신문방송학과장(언론대학원 부원장 겸임) 이수영△언론문화연구소장 김용수 ■한국자유총연맹 △제2사무부총장 신태환 ■우리은행 ◇지점장 △SK하이닉스 정현도△연산중앙 김철수 ■대신증권 ◇신규 선임 △IB솔루션본부장 윤춘선 ■㈜동양 ◇선임 △이사대우 최동진 ■동양파이낸셜 ◇보임 △대표이사 전무 김윤희 ■동양생명 ◇승진 △전무 김윤성 김상규◇선임△전무 조경민△상무보 김민호△이사대우 주영석 김길복 김만기△영업이사 김해구 이광수 백승재 ■동양증권 ◇선임 △상무 정재욱△상무보 전복용 ■미러스 ◇선임 △이사대우 김시년
  • [기고]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주영섭 관세청장

    [기고]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주영섭 관세청장

    26일은 유엔이 정한 제26차 ‘세계 마약퇴치의 날’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마약청정국가’라고 평가되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발간하는 ‘세계마약보고서 2011’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에서 주로 적발되는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속칭 필로폰) 압수량은 20㎏으로 일본(368㎏)과 중국(6.6t), 미국(7.7t) 등 주변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미국은 같은 해 필로폰 외에도 코카인 100t 및 대마초 2000t 이상을 압수했다. 마약 문제는 단속과 재활, 교정, 예방 및 노동력 상실 등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미국 마약정책국(ONDCP)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2002년 한 해만 1809억 달러에 달했다. 보건복지부의 ‘마약류 등 유해약물의 사회적 손실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비용은 2008년 16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는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의 적발동향을 보면 우리나라도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필로폰 등 전통적인 마약류 소비가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주춤하는 사이 ‘JWH-018’(일명 Spice)이나 ‘MDPV’(일명 Bath salts)와 같은 신종마약의 밀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5월 말 현재 관세청이 압수한 합성대마는 7㎏으로 지난해 전체 압수량인 3㎏을 2배 이상 초과했다. 같은 기간 적발된 필로폰 5.4㎏까지 넘어서 국내 최대 남용 마약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종마약에는 대마초의 환각성분인 THC를 화학적으로 조제한 합성대마와 식물성 마약 카트(Khat)의 주성분인 케치논을 합성한 합성케치논이 주를 이룬다. 신종마약은 통상 합성마약(Designer Drugs)이라고 불린다. 법망에 의한 통제를 피하기 위해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의 화학구조를 일부 변형한 변종이 지속적으로 출현해 단속기관의 통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 또 인터넷상에서 ‘bath salts’(입욕제), ‘herbal incense’(허브 향), ‘legal high’(합법) 등의 용어로 묘사되면서, 마치 합법적인 제품인 양 청소년들을 현혹한다. 특히 다른 마약류 또는 알코올성 음료와 함께 복용 시 부작용이 증폭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합성케치논의 일종인 MDPV는 지난달 미국 마이애미주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한 ‘식인사건’의 용의자가 투약하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8월 관세청이 최초로 적발, 임시 마약류로 지정한 상태다. 관세청은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신종마약의 국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신종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청장 직속으로 ‘신종마약 특별단속본부’를 설치하고 탐지견, X-레이 및 마약탐지기(Ion-scan) 등 세관 역량을 총동원해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WCO RILO A/P)를 통해 역내 30개 회원국과 ‘신종마약 국제합동단속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마약은 은밀함과의 싸움이다. 이 시간에도 마약 단속 기관 종사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있다. 마약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 약물탄환 게이틀린, 美대표선발전 1위

    미국의 육상 스타들이 런던올림픽 출전 경쟁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저스틴 게이틀린(30)은 24일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 남자 100m 1라운드에서 9초90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게이틀린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들통 나 2006년부터 4년간 출전정지 제재를 받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때문에 ‘약물탄환’이란 별명을 얻은 게이틀린은 8년 만의 올림픽인 런던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엉덩이 수술에서 회복해 재기를 노리는 타이슨 게이(30)가 2위(10초F),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월터 딕스(26)가 3위(10초03)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여자 100m에서는 10초92를 기록한 카멜리타 지터(33)가 우승했다. 현역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00m 기록(10초64)을 보유한 지터는 이에 따라 부상 등으로 인연을 맺지 못했던 올림픽 무대를 처음으로 밟게 됐다. 남자 10종 경기 대표 선발전에선 애시턴 이튼(24)이 9039점을 얻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로만 제블레(38·체코)가 2001년 세운 종전 기록(9026점)을 13점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연합뉴스
  • [Weekly Health Issue] 빈혈

    [Weekly Health Issue] 빈혈

    잠깐 앉았다가 일어서려는데 갑자기 눈앞이 아찔해지면서 핑∼ 도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한 일도 없는데 쑤욱~ 기력이 빠지는 듯하고, 손바닥에 핏기라고는 없으며, 식욕도, 의욕도 없다. 이런 상황이면 많은 사람들이 빈혈을 떠올린다. 사실, 빈혈처럼 포괄적이고 막연하게 쓰이는 용어도 드물다. 명백한 질환이고, 많은 사람이 겪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뚜렷하다. 최근의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상황은 더욱 심각하지만 “영양제 먹으면 나아지겠지.”하고 지나치기 일쑤다. 빈혈은 이런 방심을 파고 들어 자신뿐 아니라 2세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런 빈혈에 대해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이정재 교수로부터 듣는다. ●빈혈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빈혈로 정의한다. 인체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은 적혈구가 맡으므로 적혈구 속의 혈색소(헤모글로빈)를 기준으로 빈혈을 진단하는데, 남성은 혈색소 농도가 13g/㎗ 이하, 비임신 여성은 12g/㎗ 이하, 임산부는 11g/㎗ 이하이면 빈혈에 해당된다. 어린이는 11∼12g/㎗를 기준으로 잡는다. ●빈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들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는 혈관이 확장돼 평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빈혈 증상을 느끼는데, 피로감·식욕저하·소화불량·현기증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이런 증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혈을 가볍게 여겨 철분제나 비타민제, 종합영양제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거나, 방치하고 만다. 그러나 빈혈은 다양한 건강문제를 유발할 뿐 아니라 더 큰 병의 징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국내 유병률과 발병 추이의 특이점은 빈혈 유병률은 미국이 5.7%로 비교적 낮지만 아프리카의 잠비아는 75%로 편차가 크다. 한국은 30.2% 정도다. 이 중 성인 여성의 유병율이 15.9% 정도이며, 유형으로는 철결핍성 빈혈이 가장 많다. ●빈혈의 유형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형태별로는 철결핍성·재생불량성·용혈성빈혈 등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철결핍성은 체내 철분의 감소가 원인으로, 혈색소와 결합해야 할 철분이 부족해 혈색소나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재생불량성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골수세포의 기능과 세포충실성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골수조직이 지방으로 대체되면서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이 모두 감소하는 조혈기능 장애 질환이다. 서구에 비해 국내 발생 빈도가 높으며,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많다. 용혈성 빈혈은 황달과 혈뇨가 특징이며 대부분 감염이나 약제, 음식 등이 원인이다. ●문제가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많은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은 부적절한 식습관 때문에 음식을 통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철분을 공급받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임산부나 성장기 청소년들은 철 요구량이 많아 결핍 상태에 빠지기 쉽다. 이 밖에 위장 기능이 떨어져 철분이 잘 흡수되지 못하거나, 출산·수술 등으로 인한 과다출혈도 원인이 된다. ●증상과 스스로 감별할 수 있는 특이점은 빈혈은 크게 경증·중등도·중증으로 나눈다. 경증은 수치상으로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나 드러나는 증상은 거의 없다. 중등도 상태에서는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감과 식욕저하·소화불량·현기증·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상태가 심한 중증의 경우 심계항진·빈맥·만성 심장질환·전신부종·폐부종 등의 질환을 수반하게 된다. 일단, 피부가 창백하고 누렇게 떠보이거나, 밥맛이 없고 복부불쾌감·변비·설사 등이 잦으면 빈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 손톱이 잘 부러지거나 어지럼증이 있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가슴이 뛰며, 손바닥의 핑크빛 색조가 변하고, 생리장애가 오며, 두통이 잦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예후는 어떤가. 치료에는 먹는 철분제나 주사제를 주로 사용한다. 경구용 철분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흡수율이 낮고, 위장장애·변비·노화 등의 부작용을 겪기 쉽다. 개인차가 있지만 철분제를 복용해 혈색소를 정상화시키려면 2개월가량이 걸린다. 이런 문제 때문에 최근에는 주사용 철분제가 주목받고 있다. 주사용 철분제는 경구용의 부작용이 없을 뿐 아니라 흡수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페린젝트(JW중외제약)의 경우 철분을 한번에 최대 1000㎎까지 투여할 수 있는 유일한 주사제여서 단기간에 충분한 철분을 보충할 수 있다. ●빈혈은 어디부터 치료가 필요한가. 빈혈은 국내 임신부 30%가 가진 질병이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지나치기 쉽다.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가 11g/㎗ 이하이면 빈혈로 진단하는데, 특히 임신부라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태아의 발육 지연이나 저체중아·발달장애 등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자연유산이나 양수감소·조산 등을 극복할 수도 있다. 빈혈은 치료 후 지속적으로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를 측정해 남성은 13g/㎗ 이상, 비임신 여성은 12g/㎗ 이상, 임산부는 11g/㎗ 이상을 유지해야 치료됐다고 본다. 따라서 이 기준에 못 미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새로운 빈혈 치료 트렌드도 소개해 달라. 임신부는 임신 16주 이후부터 체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급격히 줄기 때문에 태아 건강과 안전한 출산을 위해 반드시 철분을 따로 보충해야 한다. 그러나 경구용 철분제는 흡수율이 기대보다 낮고, 위장장애·변비 등의 부작용을 나타낸다는 점이 문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주사제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주사제의 경우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해 수혈률을 낮출 뿐 아니라 한번에 1000㎎의 철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美서 ‘좀비 사건’ 또 발생…원인은 신종 마약?

    美서 ‘좀비 사건’ 또 발생…원인은 신종 마약?

    지난 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한 남성이 노숙자의 얼굴을 물어뜯은 뒤 살점을 먹은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최근 플로리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ABC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찰스 베이커(26)라는 남성은 지난 20일 마약에 취한 채 여자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그녀의 집에 다른 남자가 있는 것을 목격하고 심한 발작을 일으켰다. 베이커는 소리를 지르며 남성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그의 팔뚝을 물어뜯고 떨어진 살점 일부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기총으로 그를 제압하려 했지만 이미 흥분상태가 극도에 달한 상황이었다. 간신히 베이커를 제압한 경찰은 그를 정신병원으로 이송한 뒤 구속영장과 함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그가 최근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신종 환각제인 ‘배스-솔트’(Bath-Salt)를 복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미국에서 마약에 취해 사람을 먹는 충격적인 범죄가 끊이지 않는데다, 이 같은 사건이 신종 마약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사회의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사진=현장에서 체포된 찰스 베이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과학의 탈’ 쓴 광고에 빠지다

    ‘과학의 탈’ 쓴 광고에 빠지다

    189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에드워드 버네이스’라는 이름의 아이가 태어났다. 아버지 일라이는 부유한 곡물상이었고 어머니 안나는 ‘꿈의 해석’으로 유명한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여동생이었다. 이듬해 버네이스는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고 코넬대에서 농학을 전공했다. 버네이스가 처음으로 가진 직업은 곡물 유통업이었지만 곧 친구의 의학 잡지사로 자리를 옮겨 기자로 일했다. 1차 세계대전 때는 연방공보위원회에서 독일에 맞선 전쟁의 당위성을 세계에 알리는 선전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전후 본격적으로 홍보업(PR)에 뛰어든 버네이스는 광고판과 신문광고만이 전부이던 홍보시장에 외삼촌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접목했다. 그로 인해 PR은 과학이자 산업이 됐고 버네이스는 ‘PR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의 저서 ‘프로파간다’는 오늘날까지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학을 배우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반세기 전 버네이스가 만들어낸 시대에 살고 있다. 그의 홍보 방식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베이컨이다. 20세기 초만 해도 베이컨은 미국인들에게조차 낯선 음식이었다. 베이컨 회사와 농장주들은 베이컨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버네이스에게 홍보를 의뢰했다. 버네이스는 광고를 쏟아붓는 대신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바로 ‘권위와 과학’을 끌어들인 것이다. 곧이어 미국에서는 하루 중 아침식사가 중요하다는 주장을 펼치는 의사들과 베이컨의 단백질이 인체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의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식품영양학과 의학으로 무장한 전문가들 앞에서 미국인의 식탁은 빠르게 변해가기 시작했고, 결국 베이컨은 미국의 아침 식탁을 대표하는 위치를 차지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아침 메뉴가 꼭 베이컨이었어야 할 필요는 없었고 베이컨의 지방은 오히려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단지 버네이스가 베이컨을 택했고 의사들이 베이컨이 좋다고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현대에 와서 버네이스가 만들어낸 과학적 홍보는 더욱 강력해졌고 비뚤어지고 있다. 이른바 ‘과학의 탈을 쓴 광고’와 ‘과학을 가장한 거짓 논리’가 등장한 것이다. 제약회사들은 버네이스의 전략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집단이다.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저널’은 전직 제약회사 직원의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제약회사들이 어떻게 과학을 이용하는지 폭로했다. 제약회사는 흔히 의사들을 뽑아 사전 제품 개발과 사후 마케팅으로 나눠 이들을 투입한다.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서 승인을 받기 위해 연구와 개발, 임상을 담당하는 의사들이 있다면 승인이 난 후에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활용되는 의사들도 있다. 베이컨의 우수성을 얘기하던 의사들이 이제는 자기가 몸담고 있는 제약회사 약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쪽으로 역할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만들어진 논리’가 개입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점이다. 내부 고발자에 따르면 제약회사들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후 테스트 과정에서 기대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에도 테스트 결과를 폐기하거나 공표하는 대신 다른 방법을 선택한다. 어떤 것이든 통계적 의미가 발견될 때까지 통계적 방법을 바꿔서 정리하는 것이 기본적인 절차다. 예를 들어 전체 환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더라도 20대 초반의 여성에게서 다른 계층보다 조금이라도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면 ‘20대 초반 여성을 위한 약품’이 되는 식이다. 또 제약회사들은 부정적인 결과를 생략하고 위험한 부작용은 축소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브리티시 메디컬저널 측은 “사후 마케팅 연구들은 FDA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처럼 면밀한 검토와 마주칠 일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조작과 오용이 일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이 같은 제약회사의 마케팅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의사’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엄밀하게 말하면 ‘과학’보다는 ‘조작’에 가깝다. 그렇다면 왜 제약회사들은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일까. 네이처의 분석에 따르면 하나의 약을 개발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투자하는 돈은 최소한 수백만 달러가 넘는다. 심지어 시장에 출시되는 약보다 중간에 폐기되는 약이 더 많다. 그러나 약에 대한 특허권은 10년 안팎에 불과하고 이 시간 동안 제약회사들은 투자금을 최대한 많이 회수해야 한다. 의사들을 동원한 홍보로도 충분치 않다고 여긴 회사들은 이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버네이스의 이론을 실험하고 있다. 대통령 자문까지 맡고 있던 버네이스는 1930년대 이후 여성의 흡연권 보장을 외치는 여성 인권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의 거리행진을 부추겼고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이 앞서가는 여성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이는 지지부진한 담배 판매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여성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버네이스의 ‘담배회사 컨설팅’의 일환이었다. 오늘날의 제약회사들은 보다 확실하고 치밀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장기적인 처방을 받는 사람들을 설득해 ‘약’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캠페인 전환’으로 불리는 이 마케팅을 권하는 것 역시 의사들이다.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보다 과감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A1CHIEVE’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인슐린 연구에는 21개국에서 6만 7000명의 임상실험자들이 등록했고, 비용은 모두 노보노르딕에서 부담했다. 임상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가공된 인슐린 유사체에 깊은 신뢰를 갖게 됐고 약이 출시되면 평생 고객이 될 것이다. 새로운 환자를 찾아 기존의 약과 어떻게 다른지를 일일이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인 셈이다. 그러나 의학자들은 이를 ‘과학’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에드윈 게일 영국 브리스톨대 교수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저혈당이나 기존 약품보다 훨씬 더 많은 투약량 등 약리학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약이 효과가 있다는 의사와 제약사의 말만 믿게 된다.”면서 “이것은 과학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A1CHIEVE’ 실험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훨씬 더 폭넓게 진행됐다. 네이처는 이를 ‘캠페인 전환’ 마케팅에 대한 반발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보노르딕은 네이처에 “우리의 활동은 오피니언 리더들을 상대로 한 의학적 효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일 뿐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뇨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을 제외한 사람들과 과학자, 의사들은 이들이 버네이스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오늘의 눈] 피임약 논쟁, 누굴 위한 것인가/김소라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피임약 논쟁, 누굴 위한 것인가/김소라 사회부 기자

    사후피임약 논쟁은 누구의 이익도 아닌 여성의 삶과 건강 문제에서 출발해야 한다. 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피임에 실패해 원치 않은 임신이 우려될 경우 신속하게 약에 접근하면서도, 전문가의 철저한 진단과 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러면서도 피임에 무지한 남성들이 피임의 책임을 여성에게 떠넘기는 수단으로 사후피임약이 악용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중심은 여성이다. 때문에 쟁점은 ‘어디서’ 파느냐가 아니다. 산부인과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면 여성들이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쉽게 산부인과를 찾고 의사의 성실한 처방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면 보다 철저한 복약지도와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판매 체제가 갖춰져야 한다. ‘어디서’가 아닌 ‘어떻게’ 파는 것이 여성을 위해 최선인가가 핵심이다. 그러나 사후피임약을 놓고 힘겨루기에 한창인 의사와 약사 어느 쪽에도 여성들은 기대기 어려울 것 같다. 산부인과를 찾은 여성들 상당수는 “몇 마디 대화만 나누고 바로 처방전을 받았다.”, “간호사에게 말하니 바로 처방전을 발급해 줬다.”고 말하고 있다. 사후피임약을 약국에서 판매한다지만 한밤중이나 공휴일에 구입할 수 있을지 의문도 적잖다. 의사나 약사 모두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 의사들은 야간 및 공휴일 진료를 늘리는 한편 ‘산부인과에 가는 게 두렵다.’는 여성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약사들은 당번 약국을 보다 확대·시행하며 허술한 복약지도 관행을 전반적으로 고쳐야 할 것이다. ‘제대로 처방하겠다.’, ‘복약지도 꼼꼼히 하겠다.’는 다짐만 되뇌일 것이 아니라 여성의 삶과 건강을 위해 실질적인 고민과 준비가 돼 있는지 묻고 싶다. 지금부터라도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발기부전·전립선 비대증은 ‘쌍둥이 질환’

    발기부전·전립선 비대증은 ‘쌍둥이 질환’

    남성들만의 고민거리인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 두 질환은 서로 다르지만 이상하리만큼 가까워 환자 10명 중 8명에게서 동시에 발병한다.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암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남성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이기도 하다. ●한 질환 있으면 다른 질환도 의심해야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발기부전 환자 10명 중 8.5명(85.2%)이 전립선 질환을 함께 갖고 있다. 외국도 비슷하다. 독일에서 30∼80세 남성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 결과 발기부전 환자 72%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갖고 있었다. 발기부전이 없는 환자는 38%만이 하부요로 증상을 호소했다. ●동반 발병은 왜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이 함께 발생하기 쉬운 이유는 두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이 같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은 음경에 공급되는 동맥혈류의 부족이 원인인데, 이런 만성 허혈은 방광의 유순도와 신축성을 떨어뜨리고, 전립선 구조의 변형을 초래하기 쉽다. 따라서 발기부전이나 전립선 비대증 중 한 질환을 가졌다면 다른 질환도 가졌거나 앞으로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핀란드에서 수행한 추적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을 가진 남성의 발기부전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3배나 높았다. 두 질환의 정확한 인지도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지속적인 발기 상태가 유지되지 않으며, 발기가 되어도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발기부전 가능성이 높으며, 소변줄기가 약해 자주 끊기고, 소변을 봐도 덜 본 듯한 느낌이 들며, 소변을 볼 때 힘을 줘야 하거나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 또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며,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해결책은 발기부전은 각종 만성질환 및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이기도 하다. 발기부전 환자 70%가량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40%는 관상동맥경화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 자체가 삶의 질을 낮출뿐더러 갑자기 소변을 못 보는 급성요폐 같은 응급상황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최선이다. ●두 질환 동시 치료 가능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은 대부분 약물로 치료한다. 발기부전에는 음경의 혈류를 막는 ‘PDE5 효소’의 발현을 억제해 발기를 돕는 ‘PDF5억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또 전립선 비대증에는 전립선 요도의 압력과 긴장을 낮추는 ‘알파차단제’와 전립선에서 안드로겐 작용을 억제해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안드로겐 억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문제는 PDE5억제제와 알파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면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 따라서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기 위해서는 두 질환의 상관성을 고려한 치료제 선택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최근 매일 복용하는 발기부전 치료제(성분 타다라필)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 효과를 인정해 이를 승인했다. 하루에 한 알을 복용함으로써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약제는 전립선·방광·골반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시킴으로써 발기력은 물론 전립선 비대증 증상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성원(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은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하는 탓에 질환 경각심이 낮은 편”이라면서 “그러나 두 질환 모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증상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옷 벗고 도시 질주한 女, ‘좀비 마약’ 때문?

    옷 벗고 도시 질주한 女, ‘좀비 마약’ 때문?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한 남성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뜯어먹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가운데, 당시 범인이 복용한 강력한 환각제 ‘배스 솔트’(Bath salt)로 인한 사건이 또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배스 솔트에 중독된 파멜라 맥카시(35)는 자신의 3살 된 아이를 심하게 때리고 애완견을 목 졸라 죽인 뒤, 옷을 모두 벗어던진 채 거리를 뛰어다니다 경찰의 테이저 총에 맞아 숨졌다. 그녀가 경찰의 총에 맞기 전 포착된 사진은 맥카시의 남자친구가 그녀에게 폭행당한 아이를 안고 도망치는 모습과 나체 상태로 두 사람을 쫓는 맥카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사진 속 남자친구는 “내가 그녀의 아들을 안고 도망치자 갑자기 옷을 모두 벗은 채 아파트에서 나와 나를 쫓아왔다.”고 진술했다. 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 역시 “완전히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해 환각제에 심하게 취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접수한 경찰은 맥카시를 체포하려 호신용 스프레이 등을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던데다, 마약 때문에 매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져서 어쩔 수 없이 테이저 건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전기충격을 받은 맥카시는 정신을 잃은 뒤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하고 말했다. 한편 미국 사회의 새로운 골칫덩이로 떠오른 ‘배스 솔트’는 미국 의회에서 금지한 각종 환각물질이 모두 들어있는 강력한 혼합 환각제이다. 이를 흡입하면 좀비처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행동을 할 뿐 아니라, 환각에서 깨어나도 이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Weekend inside] ‘피임약 재분류’ 첫 공청회 뜨거운 공방… 새달말 확정

    [Weekend inside] ‘피임약 재분류’ 첫 공청회 뜨거운 공방… 새달말 확정

    피임약 재분류를 둘러싸고 의료·여성·종교계가 맞붙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전문의약품인 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일반의약품인 사전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는 재분류 방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었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약품이다. 종교계와 여성계, 시민사회계 사이에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 김인숙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 최안나 대한산부인과학회 청소년건강위원회 위원, 홍석영 한국생명윤리학회 윤리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청중 500여명이 객석을 채웠다. 종교계는 사후피임약이 ‘낙태약’이라고 규정했다. 강인숙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생명위원은 “사후피임약의 성분은 정상적인 배란을 방해하고 수정란 착상을 막는다는 점에서 낙태약”이라면서 “지금까지 어떤 연구도 사후피임약이 수정된 난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지 못한 상황에서 식약청이 사후피임약을 낙태약이 아니라고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후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은 초기 인간 생명에 대한 경시 풍조와 생명 침해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후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은 여성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현철 낙태반대운동연합회 회장은 “피임은 사전에 하는 것이지 사후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사후피임약을 일반약으로 바꿀 경우, 남성들이 스스로 피임을 하지 않은 채 여성에게 복용을 강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닌 사전에 피임 없는 성관계를 거부하는 데에서 발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사후피임약을 일반약으로 바꾸는 데 찬성하는 여성계와 시민사회계는 여성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피임약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조했다. 김인숙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는 “피임약의 부작용과 안전성만으로 재분류를 논의하는 가운데 여성의 삶과 건강에 대한 종합적인 고민은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청소년, 저소득층, 미혼 여성들도 안전하게 피임약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충분한 복약 지도와 의료 복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승준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정책위원 역시 “피임약 논쟁에서는 여성이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사후피임약의 오·남용이 걱정된다면 시스템으로 보완할 것이지 여성들이 복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여성을 객체로 밀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약이 된 사전피임약에 대한 발언은 사후피임약에 묻혀 비교적 적었다. 정승준 정책위원은 “사전피임약은 40여년간 별 제재 없이 보급되다가 갑자기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됐는데,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면 어떤 부작용에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안내와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자칫하면 여성들이 지금껏 피임을 해 왔던 기존의 권리마저 박탈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의약품 재분류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에 자문해 다음 달 말 의약품 재분류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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