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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황제 “도핑 중재 받느니 영구제명 선택”

    랜스 암스트롱(40)이 ‘사이클 황제’ 자리를 내놓게 됐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애니 스키너 대변인은 24일 “암스트롱이 도핑 혐의에 대한 중재를 원치 않는다.”면서 “이에 따라 7개 투르 드 프랑스 우승 타이틀은 모두 무효가 되는 동시에, 선수 명단에서도 영구히 빠지게 된다.”고 발표했다. USADA는 또 “암스트롱의 1998년 8월 1일 이후 경기 기록도 모두 백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스트롱 측의 중재 거부 결정은 텍사스주 오스틴 연방법원이 USADA의 소송 진행을 막아 달라는 암스트롱의 요청을 각하한 뒤에 이루어진 것이다. 트래비스 타이가트 USADA 사무총장은 “오늘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웅들에게 모두 슬픈 날”이라면서 “암스트롱에 대한 이번 조치는 어떤 대가를 치르든 이기고 보자는 식의 스포츠 문화를 막지 않으면, 정당하고 안전하며 정직한 경쟁이 될 수 없다는 걸 보여 준 가슴 아픈 사례”라고 덧붙였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이 사안에 대해 일절 논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USADA의 발표에 앞서 배포한 성명을 통해 “USADA의 도핑 조사가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이 절차에 참여했겠지만, 지금은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이 절차에 참여하기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수백 차례의 도핑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으며, 금지된 약물을 복용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줄기차게 결백을 주장해 왔다. USADA는 지난 1999년부터 2005년 사이에 암스트롱이 투르 드 프랑스에 참여하면서 금지된 약물을 복용했다는 혐의로 지난달부터 조사를 벌여 왔다. 지난해 은퇴하기 전까지 모두 7차례나 투르 드 프랑스를 제패한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극복한 진정한 스포츠인으로 칭송받으며 ‘리브스트롱(Livestrong)’ 자선재단을 설립해 암 환자들을 도와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열린세상] “뿌리를 뽑아주세요”/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열린세상] “뿌리를 뽑아주세요”/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외래를 볼 때 환자나 보호자가 하는 난감한 질문 중의 하나가 지금 치료 받는 병의 뿌리를 뽑아달라는 것이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병이며 때에 따라서는 평생 약물로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하면 환자나 보호자는 매우 실망한다. 이러한 경향은 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특별히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뿌리를 뽑아준다는 감언이설에 쉽게 속아 엉뚱한 길로 접어드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고혈압을 보자. 고혈압이라는 병은 한 번 나타나면 지속하는 질환이다. 약을 계속 복용하여 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뇌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여러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약을 계속 써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병 자체가 지속하는 경우라서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것임에도 약을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아예 처음부터 먹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약을 복용하지 않고 운동과 체중 감량으로 경계성 고혈압이 정상으로 가는 예도 있지만, 이 경우도 체중관리와 운동이라는 치료 요법을 통하여 조절되는 상황으로 봐야 한다. 장기적인 약 복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요즘처럼 인터넷에 질병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도 계속 이러는 것을 보면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은 뭔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 계속해서 약을 복용하며 병과 같이 살아가는 것을 매우 찜찜하고 개운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 두번째는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위나 간 등 장기가 손상된다고 흔히 생각한다는 점이다. 물론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 실제로 약 설명서를 보면 한 쪽 정도에 걸쳐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이 누구에게나 나온다는 뜻은 전혀 아니며, 실제로 약을 복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은 뜻밖에 드물고 소수의 환자에게서만 나타난다. 더군다나 극히 일부분의 약을 제외하고는 장기적으로 복용한다고 해도 간이나 위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아마 과거에 관절염 또는 결핵약과 같이 위장 장애와 간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약에 대한 정보를 잘못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약이 체내에 축적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약은 흡수되면 짧은 기간 분해과정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된다. 사실 대부분 질환은 조절하는 병이다. 한마디로 감기나 급성 폐렴 등과 같은 경우가 아니면 뿌리를 뽑는 질환이 별로 없음을 알 수 있다. 상황이 이러니 이런 질환 한두 개 없이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지경이다. 만성질환의 관리는 그 질병과 같이 살아가면서 잘 다독거리는 것이라는 어느 분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사람은 각자가 모두 다른 특성이 있다. 하루 한 끼 먹고 괜찮은 사람, 하루 다섯 끼를 먹어야 하는 사람이 있고, 잠을 4시간만 자도 되는 사람이 있지만 하루 10시간을 자도 잠이 부족한 사람이 있다. 만성 질환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된다. 다른 사람과 달리 나는 이러한 특성이 있게 되었고 그래서 어떤 성분을 섭취해야 하는 것이 약물치료다. 현재도 계속 훌륭한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고전적인 의미에서 세계 3대 명약은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페니실린으로 친다. 이 중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제외하면 둘 다 병을 조절·관리하는 약이다. 요즘 급격하게 느는 우울증도 뇌 신경세포 간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부족이 원인이다. 다른 사람에 비하여 이 농도가 옅은 것뿐이고 그래서 보충하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고인이 되었지만, 미국 CBS 방송의 마이크 월리스 기자는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밝히면서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하여 삶의 존엄성을 다시 찾게 되었다고 이야기한 바가 있다. 이는 다른 질환에도 모두 적용된다. 특별한 방법으로 뿌리를 뽑을 생각을 하지 말고 지속적인 치료 관리로 삶의 질을 지켜나갈 일이다.
  • 임신한 정신장애인 약물 거부하자 격리

    국가인권위원회는 임신한 정신장애인의 손발을 묶어 격리실에 가둬놓고 약물 복용을 강요한 정신과 원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 피해자 법률구조를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41·여)씨는 의사 권유에 따라 2010년 2월 경기 고양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임신 5주째였던 A씨는 기형아 출산이 우려된다며 약물 치료를 거부했으나 원장 이모(45)씨는 약물 복용을 강요했다. 이씨는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손발과 몸통 등을 묶어 21일간이나 격리조치했으며, 약물을 복용한 뒤에야 풀어줬다. 결국 기형아 출산을 염려한 A씨는 지난 3월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A씨가 약물 복용을 거부하며 병원 직원과 다른 환자에게 공격성을 보일 때만 1~3시간 정도 묶어서 격리했다고 해명했으나 인권위 조사 결과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인권위는 이씨를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법률구조를 요청했다. 관할 감독청인 고양시에는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권고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신장신경 차단술, 난치성 고혈압에 효능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신장신경 차단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김병극 교수팀은 올 4월부터 신장신경 차단술로 치료한 난치성 고혈압환자 9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혈압이 평균 23/10㎜Hg나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고혈압은 심장과 혈관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가해 뇌졸중이나 심부전·신부전·관상동맥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국내에 1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고혈압은 치료를 통한 적정혈압(최소한 140/90㎜Hg 이하) 유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을 복용해도 혈압이 낮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치료저항성(난치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난치성 고혈압은 보통 3∼4종의 약물을 고용량으로 투여해도 적정 혈압을 유지하기 어렵고,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면서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일반 고혈압 환자보다 2∼4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난치성 고혈압 환자가 전체 고혈압 환자의 16.5%에 이른다. 신장신경 차단술은 이런 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사타구니로 고주파 발생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삽입, 신장동맥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분포된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장양수·김병극 교수팀은 올 4∼8월에 이 병원 심장혈관병원에서 신장신경 절제술로 치료한 15명의 난치성 고혈압 환자 중 9명을 1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시술 전과 비교해 평균 혈압이 166/97㎜Hg에서 143/87㎜Hg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떨어진 평균 혈압은 수축기 23㎜Hg, 이완기 10㎜Hg였다. 의료진은 “한 남성 환자(70)의 경우 당뇨병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에다 난치성 고혈압으로 5종의 약을 복용했지만 평균 혈압 166㎜Hg, 최고 혈압이 217㎜Hg에 달했다.”면서 “이 환자는 신장신경 차단술 시술 후 안정적으로 117㎜Hg대의 혈압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극 교수는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치료효과가 빨라 난치성 고혈압을 극복할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MLB] 올스타 MVP 알고 보니 약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멜키 카브레라(28·샌프란시스코)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카브레라를 대상으로 한 약물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과 경기력 향상 물질이 검출돼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카브레라는 MLB 선수노조를 통해 “사용하지 말았어야 할 약물을 복용해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MLB 사무국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실수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동료에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카브레라의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이 약물에 기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메이저리그는 일대 충격에 휩싸였다. 카브레라는 전날까지 타율 .346의 맹타를 휘둘러 내셔널리그 타격 2위를 달렸다. ‘스위치 히터’인 카브레라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인 159개의 안타를 터뜨리는 등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지난달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2점포를 포함한 3타수 2안타로 내셔널리그의 승리에 앞장서며 MVP로 우뚝 섰는데 약물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됐다. 카브레라가 빠지면서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이날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경기 차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가을 잔치’에 나가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를 통과하면 카브레라가 합류할 수 있지만 다저스와의 혈투에 동력을 잃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온몸에서 뾰족한 손톱 자라는 ‘고슴도치 女’ 충격

    얼굴을 포함한 피부 전체의 모낭에서 손톱을 연상케 하는 딱딱한 가시가 자라는 희귀병 여성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멤피스에 사는 샤니냐 이솜(28)은 2009년 천식을 치료하려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부터 온 몸에 가려움증이 생겼다. 당시에는 단순한 부작용으로 여겼지만, 딱딱한 가시가 손등 등 피부를 뚫고 올라오기 시작했고 점차 피부 전체로 퍼져나갔다. 이를 살펴본 의사는 ‘가시’가 사람의 손톱과 매우 유사하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정확한 병명이나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피부 모낭에서 잔털이 아닌 손톱이 자라기 시작했다.”면서 “앉거나 걷는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호소했다. 이후 이솜은 병원에서 가능한 모든 검사를 다 거쳤지만 현재까지도 뚜렷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했다. 십 수 가지의 약을 복용하며 다양한 부작용 등을 견뎌내고 있지만, 현재까지 치료비만 25만 달러에 달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상태다. 최근에는 가족·친구들과 함께 치료비 모금을 위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한편 의료진은 이솜의 피부병 사례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볼트 “난 레전드” 男육상 200m 첫 2연패

    “이제 난 마이클 존슨과 같은 레전드가 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육상 남자 100m 결선.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내임을 입증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는 “전설이 되려면 200m 금메달이 필요하다. 그것이 나의 메인이벤트”라고 말했다. 겸손했던 볼트가 본색(?)을 드러내기까지 딱 나흘이 걸렸다. 9일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3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그는 스스로 레전드라 칭했다. 볼트에 이어 요한 블레이크(19초44), 워런 와이어(19초84) 등 자메이카 삼총사가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그는 또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100m(9초69)와 200m(19초30)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던 베이징 때보다 기록의 순도는 떨어진다. 대신, 올림픽 역사에서 누구도 밟지 못한 남자 200m 2연패란 신기원을 이뤘다. 200m에서는 2008년 베이징을 시작으로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에 이어 런던까지 메이저대회 4회 연속 우승도 일궜다. 볼트는 우상인 마이클 존슨(45·이하 미국)은 물론, 제시 오언스(1913~1980)나 칼 루이스(50) 등 육상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육상 단거리의 첫 번째 영웅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사상 첫 단거리 4관왕의 신기원을 이룩한, 노예 출신 흑인 오언스였다.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과시하려고 히틀러가 치밀하게 준비한 베를린대회였기에 오언스의 성과는 더욱 빛났다. 48년 만에 오언스의 위업을 재현한 인물이 루이스. “오언스의 존재는 내가 4관왕을 목표로 노력하는 데 큰 자극이 됐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루이스는 LA올림픽 4관왕을 시작으로 서울, 바르셀로나, 애틀랜타까지 4개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개를 수집했다. 중장거리의 전설 파보 누르미(1897~1973·핀란드)와 더불어 올림픽 육상 최다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존슨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달리는 ‘스타카토 주법’으로 1990년대 남자 200m·400m를 평정했다. 올림픽 금메달은 4개로 루이스에 못 미치지만, 세계선수권 우승 횟수는 8차례로 같다. 특히, 1999년 세운 400m 기록(43초18)은 여전히 세계기록으로 남아 있다.재미있는 점은 볼트와 다른 레전드들의 애증 관계. 볼트는 존슨이나 오언스에 대해 여러 차례 존경한다고 했지만, 루이스에 대해서는 깎아내리기 바빴다. 9일 기자회견에서도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칼 루이스, 그를 존경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베이징올림픽 100m에서 9초69로 우승했을 때 루이스가 금지약물 복용을 의심할 만하다는 취지로 말했던 데 대한 앙금 때문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주통신] ‘3개월 시한부’ 13살 소녀의 감동 메시지

    [미주통신] ‘3개월 시한부’ 13살 소녀의 감동 메시지

    자신의 삶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백혈병과 신경 종양 판정을 받아 길어야 13주밖에 생명이 남지 않은 13세 소녀가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taliajoy18)에 긍정적이고도 활기찬 화면들을 올리고 있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로 13살에 접어드는 타리아 캐스텔라노. 소녀는 지난 2007년 악성 신경 종양을 판정받아 그간 암과 사투를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백혈병 또한 추가로 판정받아 생명이 길어야 몇 달 남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소녀는 최근 공부한 새로운 화장법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자신처럼 암에 걸린 소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소녀는 유튜브에 올린 글에서 “암에 걸린다는 것은 놀랍고도 무서운 여행과 같다. 하지만 모든 여행은 끝이 있다. 하지만 나는 다른 7명의 소녀를 나처럼 기분 좋게 만들었다는 점이 기쁘다.”며 자신의 화장법을 배운 다른 암에 걸린 소녀들을 자랑했다. 또 소녀는 “나는 이대로 남은 생을 마감하든지 아니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골수 이식을 택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도 안다. 나 같은 13살짜리 소녀에게 이 모든 것을 견뎌내야 하는 것은 참으로 불공평한 것”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말하기도 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악성 신경 종양 판정 이후 힘든 약물 복용과 수술의 고통을 경험한 타리아가 골수 이식 수술을 택할지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불과 수개월의 시한부 인생임에도 그녀의 삶에 대한 열정과 의지에 대해 현재 그녀의 유튜브에는 찬사와 격려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응급피임약 처방, 도입 첫해보다 3배 늘어

    성관계를 가진 뒤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응급 피임약’이 국내에서 연간 60만건 정도 처방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계획적 피임을 위한 ‘사전 피임약’ 사용률은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응급 피임약의 2010년 국내 생산·수입량은 58만 4035팩(1팩이 1회 사용분)이라고 밝혔다. 응급 피임약이 국내 처음 도입된 건 2002년으로 23만팩 정도가 공급됐다. 2004년 37만팩에서 2008년 63만팩, 2009년 84만팩으로 늘었다. 2010년 들어 생산·수입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2002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사전 피임약’ 사용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2009년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사전 피임약 복용률은 2% 수준으로 프랑스(36.4%), 영국 (26.5%), 미국(14.3%) 등에 비해 매우 낮았다. 이 때문에 피임약 재분류 과정 때 낙태 근절 운동을 벌이는‘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은 “강간과 같은 응급 상황에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응급 피임약의 복용률은 5%대로 증가해 응급 피임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피임 실패 등 여성 건강상의 문제가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식약청의 피임약 재분류안과 다른 대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응급 피임약을 의약분업 예외 품목으로 정해 꼭 필요한 경우 약국이 아닌 곳에서 빨리 살 수 있는 방안과 사전 피임약을 용량에 따라 포장을 달리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동시분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달 안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크레아틴, 우울증 치료제 효과 높여”

    “건강기능식품 크레아틴, 우울증 치료제 효과 높여”

    근력 증강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크레아틴’이 우울증 치료제의 효과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인균 서울대 의대 교수는 “크레아틴을 항우울제와 함께 투여하자 환자들의 치료 기간이 크게 줄어들고 치료 효과는 배로 높아졌다.”고 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정신의학회지 최신 호에 중요 논문으로 실렸다. 크레아틴은 간이나 신장에서 합성되는 질소 유기산의 일종으로 근육세포와 뇌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한다. 특히 운동 전후에 섭취하면 운동 시간을 늘리고 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에 보디빌더들의 필수 섭취 식품으로 꼽힌다. 연구팀이 우울증을 가진 19~65세 여성 52명에 대해 임상시험을 한 결과 크레아틴이 우울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우울제만 복용한 그룹에서는 8주 후 환자의 26%만이 치료 효과가 있었지만 항우울제에 크레아틴을 추가한 그룹에서는 52%가 치료됐다. 또 크레아틴을 추가한 그룹에서는 치료 기간이 항우울제만 복용한 그룹보다 2주 이상 단축됐다. 류 교수는 “크레아틴은 인체 내에서도 생성되는 천연물로, 실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면서 “기존 우울증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런던 her story] ‘아름다운 10代’ 中 수영 예스원·美 체조 더글러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런던의 밤은 두 10대 소녀 덕에 더 아름다워졌다. 도핑 의혹을 비웃기라도 하듯 수영 2관왕에 우뚝 선 중국의 예스원(16), 미국 여자체조팀에 16년 만에 올림픽 단체 금메달을 안긴 개브리엘 더글러스(17)가 주인공이다. 예스원은 1996년 3월 1일생, 더글러스는 1995년 12월31일생이니 동갑내기나 마찬가지다. 둘 다 여섯 살에 수영과 체조에 입문한 것도 닮은꼴이다. 예스원은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57의 아시아신기록 및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접영으로 헤엄치는 첫 50m에서 4위까지 처졌다. 하지만, 배영에서 1위로 치고 나섰다. 평영으로 헤엄치는 150m 구간에서 3위로 밀렸지만, 마지막 자유형에서 경이적인 뒷심으로 금메달을 쟁취했다. 지난달 28일 개인혼영 400m에서 전신 수영복 규제 이후 여자선수로는 처음 세계신기록(4분28초43)을 세웠던 예스원은 대회 첫 여성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예스원은 개인혼영 400m 결선의 마지막 자유형 50m 구간을 남자 개인혼영 400m 금메달리스트 라이언 록티(미국)의 구간 기록(29초10)보다 빠른 28초93에 터치패드를 찍는 바람에 도핑 의혹에 휘말렸다. 종합 1위를 놓고 중국과 경쟁 구도에 있는 미국 선수단과 언론이 의혹을 확대 재생산했다. 하지만 그가 개인혼영 200m마저 우승하면서 의혹은 사그라졌다. 예스원은 “절대 약물을 복용한 적은 없다.”면서 “언론이 뭐라고 말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도핑 의혹이) 발전해 나가는 데 자극이 된다.”며 당당하게 맞섰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도 “예스원은 런던올림픽의 까다로운 도핑 테스트를 통과했다. 훌륭한 성적이 박수받지 못한다면 슬픈 일”이라고 감쌌다. 149.8㎝에 40.8㎏의 날렵한 체구로 이단평행봉을 날아다니는 움직임 때문에 ‘날다람쥐’(Flying Squirrel)란 애칭을 얻은 더글러스는 보기 드문 아프리카계 체조선수다. 지난 2010년부터 베이징올림픽 평균대 금메달리스트 숀 존슨의 스승인 중국 국가대표 출신 량초우의 지도를 받으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더글러스와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챔피언 조딘 위버가 주축을 이룬 미국은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끝난 단체전 결승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계 183.596점을 얻어, 러시아(178.530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더글러스는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었고, 종목당 평균 15.366점 이상을 얻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흑인 특유의 탄력에 우아함과 정확한 동작까지 겸비한 더글러스가 개인종합 또는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아프리카계 미국 선수로는 사상 첫 체조 금메달의 위업까지 이루게 된다. 더글러스는 개인종합 3위로 24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고 주종목인 이단 평행봉과 평균대 결선에도 진출했다. 여자 개인종목 결선은 2일 오후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어게인 1966’ 기적은 없었다

    ‘1966년의 기적’은 없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G조 조별리그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46년 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 남자대표팀이 이탈리아를 누르고 아시아 최초로 8강에 올랐던 모습을 재현하겠다던 신의진 감독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북한은 조별리그 1승2패를 기록, E조 뉴질랜드(1승2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탈락했다. 12개 나라가 출전해 3개 조로 나뉘어 벌인 조별리그는 각 조 1,2위 6개 팀과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두 나라가 8강에 오른다. 북한은 F조 3위 캐나다(1승1무1패)에 승점 1차, E조 3위 뉴질랜드(1승 2패)와는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4골이 부족해 밀려났다. 북한은 시종일관 체격과 체력을 앞세운 세계랭킹 1위 미국에 고전했다. 미국은 전반 25분 알렉스 모건이 길게 찔러준 패스를 애비 웜바크가 받아 북한 수비진을 따돌리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설상가상 북한은 후반 36분 최미경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지난해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선수 5명의 금지약물 복용 파동 이후 세대교체를 감행한 북한 여자축구가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하며 쓸쓸히 퇴장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여자축구 8강은 영국단일팀 브라질 뉴질랜드 스웨덴 일본 캐나다 미국 프랑스로 짜여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씨줄날줄] 500홈런 클럽/이도운 논설위원

    삼성 라이온스의 이승엽 선수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500홈런을 기록했다. 야구팬들에게 이승엽의 홈런은 ‘일상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매 시즌 25개씩 20년을 계속 쳐야만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지금까지 ‘500홈런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25명, 일본 프로야구에서 8명뿐이다. 야구 사상 처음으로 500홈런을 친 타자는 ‘베이브’ 루스로 알려진 허먼 조지 루스. 1929년 8월 11일 500호 홈런을 기록한 루스는 22시즌에 걸쳐 모두 71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루스는 야구를 단순한 스포츠에서 미국인의 생활문화로 정착시킨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두번째로 500홈런을 기록한 헨리 루이스 ‘행크’ 에런은 미국 내 흑인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쓴 인물이다. 그는 메이저 리그의 벽을 넘은 첫 흑인 선수였으며, 루스의 기록이 흑인에게 깨지는 것에 분노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살해 위협 속에 메이저 리그 최다 홈런(755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메이저 리그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선수는 배리 본즈다. 본즈는 2007년 시즌에 에런의 기록을 넘어선 뒤 762개의 최다 홈런을 기록했지만, 그의 기록에는 상처가 남아 있다. 약물 복용 의혹 때문이다. 그와 함께 게리 셰필드, 라파엘 팔메이로,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등 다른 500홈런 타자들도 약물 복용 사실이 확인됐거나 개연성이 높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30년의 역사를 가진 메이저 리그에서 첫 120년간 500홈런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15명에 불과했는데, 이후 10년간 10명이 새로 이 클럽에 들어왔다. 이 때문에 인간이 아니라 약물의 힘에 의해 홈런이 만들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선수는 타이완 출신으로 우리에게는 ‘왕정치’란 이름으로 기억되는 오 사다하루. 그는 22시즌 동안 868개의 홈런을 쳤다. 일본의 500홈런 클럽 가입자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선수는 한국계인 가즈히로 기요하라(536개), 선동렬과 주니치에서 함께 활약한 히로미쓰 오치아이(510개) 정도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최다 홈런 타자는 왼손잡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500홈런 클럽 가입자 25명 가운데 오른손잡이가 13명, 왼손잡이가 10명, 스위치 히터가 2명이었다. 왼손잡이가 전체 인류의 10%밖에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타격에서는 오른손잡이들을 압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주름의 ‘적’은… 자외선·흡연·음주·수면 부족

    주름 예방에는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자외선은 피부를 검게 하고, 주근깨·기미 등의 잡티를 만들거나 악화시키며, 노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계절이나 시간, 날씨에 관계없이 스킨이나 로션을 바르듯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 건조해도 거칠어지고 각질과 당기는 현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가습기 등을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면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특히 녹차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산소를 막아주는데, 찻잎이나 티백을 뜨거운 물에 3분 이상 우려내 마시면 된다. 이상준 원장은 흡연과 알코올도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흡연은 세포호흡을 막고, 혈관을 조여 혈액순환을 늦춘다. 이 때문에 피부세포로의 영양공급을 막는 것은 물론 노폐물 제거까지 방해해 주름을 더 빨리, 더 많이 만든다. 또 벤조피렌이라는 화학물질을 방출해 피부건강에 필요한 비타민C를 파괴한다.”면서 “마찬가지로 알코올 역시 피부 등 몸 전체의 노화를 촉진시키므로 적당하게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에서 보듯 밤에는 숙면을 취해야 피로가 풀려 주름 없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밤 10∼12시에 수면을 취하면 피부에 양질의 영양분이 공급돼 피부가 윤기를 띤다. 평소 꾸준히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원장은 “비타민A·C와 흔히 ‘토코페롤’이라고 부르는 비타민E는 피부 노화를 예방해 준다.”면서 “그러나 전반적으로 비타민은 흡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비타민제를 복용하거나 과일·야채를 통해 섭취하더라도 전문 스킨케어를 통해 비타민의 피부 흡수를 도와주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라디오헤드 ‘크립’ 들려줘…스매싱펌킨스 90년대 재현해줘

    라디오헤드 ‘크립’ 들려줘…스매싱펌킨스 90년대 재현해줘

    ●지산밸리 올해 라인업은 역대 최고다. 1993년 1집 타이틀곡 ‘크립’으로 우뚝 선 라디오헤드는 줄곧 내한공연 섭외 0순위였다. 데뷔 이후 처음 타이완-한국(27일)-일본을 잇는 아시아투어에 나선다. 두 가지가 궁금하다. 보컬 겸 리더 톰 요크가 ‘아이디오테크’(Idioteque)에 맞춰 추는 ‘오징어춤’을 볼 수 있을지와 좀처럼 공연에서 부르지 않는 ‘크립’을 들을 수 있을지다. 28일 헤드라이너(그날 무대의 마지막에 서는 간판가수) 제임스 블레이크는 영국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싱어송라이터다. 솔(soul)과 일렉트로닉이 결합한 사운드에 내뱉듯 얹은 목소리가 일품이다. 일부는 라디오헤드가 아니라 스톤로지즈(29일)를 보러 지산에 간다고 말한다. 록과 댄스를 결합한 ‘맨체스터 사운드’를 만든 주인공이자 1990년대 브릿팝의 토대를 닦았다.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 8월 3일 헤드라이너는 올해 그래미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니카 앨범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로커 출신 DJ 스크릴렉스다.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장르이자 일렉트로닉의 헤비메탈로 불리는 ‘덥스텝’을 주류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올해 쉰 살인 DJ 칼 콕스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알파이자 오메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UMF에서 ‘칼 콕스와 친구들’이란 이름으로 하나의 무대를 독점하는 일렉트로닉의 제왕에게 한국에서도 4일 잠실 주경기장 주차장에 세워지는 무대를 통째 내줬다. 4일 헤드라이너 DJ 티에스토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막식 라이브 공연을 했다. 그의 지위는 일렉트로닉의 조용필쯤 된다. ●펜타포트 국내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밴드 스노패트롤은 최근 유럽 페스티벌 무대의 단골 헤드라이너다. 27일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기념공연에 나선 뒤 홍콩-싱가포르-필리핀-한국(새달 11일) 등 아시아투어에 돌입한다. 웨일즈 출신의 3인조 밴드 매닉스트리트프리처스(새달 12일)는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한다. ‘거리의 미친 전도사들’이란 과격한 이름에서 짐작하듯 초기 3장의 앨범에서 노동자 계급의 분노를 표출하면서 ‘좌파밴드’로 불렸다. 하지만, 1995년 기타리스트 리치 에드워즈의 실종 이후 3인조로 재편하면서 ‘날’이 무뎌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슈퍼소닉 1990년대 얼터너티브록 밴드 중 유일하게 현재진행형인 스매싱펌킨스가 14일의 헤드라이너다. 전 세계 3000만장의 판매고와 1996~1997년 그래미상 연속 수상 등 화려한 시절도 있었지만, 약물 복용과 팀내 시끌벅적한 연애 등으로 2000년에 해체했다. 2006년 재결성 이후 남은 원년 멤버는 리더 겸 보컬, 기타리스트 빌리 코건뿐. 하지만, 코건은 스매싱펌킨스의 독재자였던 만큼 이들의 실력에 의문을 품을 이유는 없다.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신스팝’ 장르의 선구자인 32년차 베테랑 뉴오더는 15일 무대를 책임진다. 영국 역사상 12인치 디스크로는 가장 많이 팔린 ‘블루먼데이’(1983)로 전설이 된 이들은 킬러스, 프란츠 퍼니난드 같은 후배 밴드의 추앙을 받는 존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머리 치료제 먹고 점점 ‘여성’으로 변한 남자

    대머리 치료제 먹고 점점 ‘여성’으로 변한 남자

    대머리 치료제를 먹고 점점 여성으로 변했다고 주장하는 남자가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윌리엄 맥키(38)는 지난 2008년 대머리 치료를 위해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제네릭’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맥키의 주장에 따르면 이 약을 9개월간 복용하자 탈모는 호전됐으나 뜻하지 않은 부작용이 찾아왔다. 가슴과 엉덩이가 점점 커지면서 한마디로 여성의 몸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성격 역시 점점 침울해지며 우울증 증상을 보여 결국 일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맥키는 “내가 알고 있는 내가 더이상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여성보다 오히려 남성에게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결국 맥키는 직장을 잃었으며 지난 2010년에는 10년간의 결혼생활도 종지부를 찍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혼란의 세월을 보냈다. 이후 맥키가 선택한 것은 변화된 자신의 성정체성에 따라 본격적으로 여자가 되는 것이었다. 맥키는 이름도 맨디로 바꾸고 여장을 하고 하루하루를 살다 최근 제약회사를 상대로 한 총 10억 달러(1조 1000억원)에 이르는 소송을 준비중이다. 맥키는 “나와 유사한 사례의 환자들이 제약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했으나 27개 주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면서 “소송이 쉽지는 않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콜로라도 총격의 다크나이트] “수줍은 외톨이였던 용의자… 집안은 무기고 같았다”

    [콜로라도 총격의 다크나이트] “수줍은 외톨이였던 용의자… 집안은 무기고 같았다”

    12명이 희생되고, 59명이 부상한 미국 콜로라도 오로라시 영화관 총기 난사사건은 수개월간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21일(현지시간) 용의자 제임스 홈스(24)가 지난 4개월간 이번 범행에 사용된 무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소포를 집과 학교 등으로 배송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댄 오아츠 오로라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어떻게 탄창과 탄약을 손에 넣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계획적이고 신중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실제 그의 집은 무기고 같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철사줄, 올가미, 총알을 채운 병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박격포탄으로 보이는 물건도 있었다. 그는 체포 당시 AR15 자동소총과 글록 권총, 엽총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지역 상점에서 산 것들이다. 또 인터넷으로 총알 6300여발을 산 사실도 확인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총알 100발을 한 번에 장전할 수 있는 대형 탄창도 발견됐다. 홈스는 범행 2주 전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가입해 “내가 교도소에 가면 찾아와 주겠어요?”라고 말하는 등 범행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웹사이트에 붉게 물들인 머리의 사진과 함께 “나는 나쁜 장난질을 칠 정도로 좋은 남자예요.”라는 글을 올렸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된 홈스는 구치소에서 경비원에게 침을 뱉는 등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여 독방에 구금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구치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홈스가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 후회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홈스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중산층 가정 출신이다. 아버지는 소프트웨어회사 관리자, 어머니는 간호사이며 여동생도 있다. 이웃들은 그를 ‘수줍은 외톨이’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대(리버사이드)에서 신경과학 전공으로 우등 졸업한 뒤 지난해 콜로라도대 대학원 과정에 등록했지만 올봄 시험에서 성적이 안 좋아 자퇴 절차를 밟고 있었다. 그는 전과도 없으며 법규를 위반한 건 과속 딱지를 끊은 게 유일하다. 2008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막스 스트라우스 어린이 캠프 여름학교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범행 당시 빨간 머리로 나타나 자신이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인 ‘조커’라고 외친 점으로 미뤄 정신이상자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부 언론은 홈스가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를 맡았던 히스 레저가 사망 전 복용했던 것과 같은 약물에 중독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홈스에 대한 첫 심리는 23일 열릴 예정이며, 국선 변호인이 선임됐다. 한편 이번 사건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사건 당시 여자친구 얀센 영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전직 군인 존 블렁크(26)는 홈스의 이상행동이 시작됐을 때 얀센을 바닥으로 밀어 엎드리게 한 뒤 그 위를 몸으로 감싸 여자친구를 구하고 목숨을 잃었다. 맷 매퀸(27)도 여자친구와 그녀의 오빠를 보호하기 위해 이들 앞으로 뛰어들었다가 사망했다. 지난달 3일 캐나다 토론토 총격사건에서 생존했던 여성 제시카 거위(24)도 이번 사건 희생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계 미국인 한모(21)씨는 엉덩이 관통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콜로라도주를 방문해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영화관 총기난사범 집안 로봇넣고 봤더니

    영화관 총기난사범 집안 로봇넣고 봤더니

    美 경찰은 21일(현지시간) 콜로라도 영화관 총기난사 용의자 제임스 홈스(24)가 자신의 집에 설치한 폭발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벌였다.  오로라 시 경찰서장 댄 오츠는 “홈스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증거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로라 시내 아파트 3층의 홈스 자택에 설치된 폭발물을 해체하고 주요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오츠 서장은 내부 진입에 앞서 로봇을 투입해 수색한 결과 “엄청나게 다수의 트립 와이어(건드리면 폭탄이 폭발하는 선), 탄약과 액체로 각각 가득 찬 항아리들이 보였다. 박격포탄으로 보이는 물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용의자의 자택에 총 30여개의 폭발물이 설치돼 있었다.”면서 “폭발물 처리반이 한 개를 터트렸고 다른 하나는 성공적으로 해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안에는 건드리면 폭발하는 폭탄도 설치돼 있어 누구든지 안에 들어오면 터지게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사건이 발생한 직후 홈스가 사는 곳을 파악해 그의 자택을 포함한 주변 아파트 5개 동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한편 홈스는 수개월에 걸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량의 소포가 4개월 동안 홈스의 집과 학교 등으로 배송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홈스는 아직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가 배트맨 영화에 집착해 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홈스가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조커’역을 맡았던 히스 레저가 사망 전 복용했던 것과 같은 약물에 중독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히스 레저는 이 영화에서 광기 어린 살인마로 열연해 찬사를 받았으나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마약성 진통제 ‘비코딘’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은 홈스가 총기 난사 2주 전 연인을 찾는 웹사이트에 가입해 ”내가 교도소에 가면 찾아와 주겠어요?“라는 말을 남기는 등 범행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남, 노인 9만명 우울증 선별검사

    충남도가 2년 연속 전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자 노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우울증 검사에 나섰다. 통상 노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어촌이 도시보다 자살률이 다소 높기는 하지만 농어촌 중에서도 충남이 특히 높은 비율을 보이자 자살예방 정책과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서둘러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일선 시·군과 함께 1억 9200만원을 들여 만 75세(1937년생) 노인과 65세 이상 독거·저소득 노인 9만 3151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충남의 65세 이상 노인 30만 7000여명의 30%가 넘는 수치다. 장동화 도 주무관은 “자치단체 단독으로 이처럼 대규모로 노인 우울증을 검사하기는 국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면서 “만 75세를 선택한 것은 이 나이가 넘어가면 삶의 의욕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가 우울증 검사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은 높은 자살률 때문이다. 충남은 2010년 인구 10만명당 44.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2009년에 이어 전국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했다. 같은 농어촌이지만 32~35명에 그치고 있는 영호남 지역과 비교해도 유난히 높다. 2010년 충남 예산군과 청양군의 자살률은 각각 74.9명과 70.9명으로 전국 평균 31.2명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장 주무관은 “참으면서 속앓이를 잘하고, 자식에게 신세지기 싫어하는 충청도 사람의 기질이 자살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충북지역도 자살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도는 먼저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직원을 동원, 대상 노인들의 거주지를 일일이 방문해 생활만족도, 활동 및 흥미, 미래 전망, 정신상태, 행복지수, 우울감 여부 등 15개 우울증 항목을 면접 조사한다. 방문간호사가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검사하기도 한다. 항목당 1점씩으로 10점이 넘으면 우울증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또 도내 15개 시·군별로 전문 조사원을 선발, 노인 9600명을 골라 우울증 검사도 실시한다. 이 검사는 연령·성별·종교 등 일반사항, 자녀·동거인 등 가족사항, 질병·음주 등 건강사항, 모임·여가·사회활동, 교류 및 친분관계·경험 등 심리사항 등 총 5개 분야 24개 항목으로 자살률이 높은 이유와 우울증 원인 분석자료로 쓰인다. 도는 고위험군 노인에 대해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병행하고, 우울증으로 확진되면 치료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매달 1인당 3만원씩을 지원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은 열흘앞 준비는 아직도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은 열흘앞 준비는 아직도

    열흘 뒤, 런던 하늘에 성화가 피어오르면서 지구촌 최대의 축제가 막을 올린다.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는 현지의 움직임은 한층 분주해졌다. 그러나 개막을 코앞에 두고도 공사를 미처 끝내지 못한 경기장이 수두룩한 데다 문제로 지적됐던 보안에도 여전히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약 200개국 1만 5000명의 선수와 5000명의 임원, 2만명의 취재진, 수백만 관중을 맞이할 런던은 아직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개막 직전까지 공사를 끝내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전철을 밟는 모양새다. 런던 북동부 리 밸리에 있는 올림픽파크에서는 마무리 조경과 케이블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림픽파크 안에는 인부 수백명이 머무는 텐트, 기중기와 불도저, 굴착기 등 장비들이 가득하다. 관중들이 올림픽 행사를 대형 모니터로 보면서 음악 공연을 즐기는 잔디구역인 ‘라이브 사이트’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근위병 교대식으로 유명한 호스 가즈 광장에는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임시로 들어설 예정인데, 지난달 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교대식이 끝나고 나서야 공사가 시작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런던 도크랜즈 지역에 있는 회의장 겸 전시장인 ‘엑셀’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2005년 영국 지하철 테러로 촉발된 테러 위협에도 영국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주간 옵서버는 영국 내무부가 지정한 테러용의자 일부가 런던 히스로공항 입국심사대를 유유히 빠져나갔다고 16일 보도했다. 테러용의자가 입국을 시도할 경우 출입국관리 직원은 즉시 대테러 담당 경찰이나 국내정보국(MI5)에 알려야 하지만 올림픽을 맞아 급히 공항에 투입된 임시직원들이 테러용의자를 번번이 놓치고 있는 것. 이번 대회는 부정 약물을 복용한 선수에게는 악몽 같은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대회 메달리스트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사관 150여명 등 1000명이 넘는 스태프가 6000개가 넘는 샘플을 조사할 예정이다. 런던에서만 세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런저런 걱정이 나오고 있지만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의 막바지 훈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2개 종목에 245명의 선수, 129명의 임원 가운데 선수단 본진은 20일 장도에 오른다. 훈련 파트너들도 함께 런던으로 떠나 사상 최초로 현지에 마련된 훈련캠프에서 금 수확을 돕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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