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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강도가 단돈 1달러만 훔친 이유는?

    미국에서 한 남성이 은행에 들어가 단돈 1달러(약 1,100원)를 훔쳐 구속되는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고 미국 오리건주(州) 지역 뉴스 KGW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50세 남성이 오리건주 클랙커미스에 있는 한 은행에 들어가 직원을 위협했다. 그는 은행 직원에게 “나는 강도다. 1달러를 내놓아라”고 협박했으며, 직원에게 1달러를 받은 후에는 은행 로비에 앉아 태연히 경찰이 오기를 기다렸다. 곧 출동한 경찰은 그를 체포했다. 클랙커미스의 보안관은 “이전에도 똑같이 1달러를 훔치는 짓을 한 적이 있다”며 “이 남성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 몸에 문제가 생겨 교도소에 입소해 무료 진단을 받을 목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선풍기 아줌마’ 근황 공개… “출연료로 전셋집 사”

    ‘선풍기 아줌마’ 근황 공개… “출연료로 전셋집 사”

    불법 성형 시술로 고통받은 ‘선풍기 아줌마’의 근황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출연해 17번의 얼굴재건수술 후 변화한 일상을 공개했다. 한씨는 은행 까는 작업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다른 일을 하고 싶어도 사람들이 안 써줬다. 방송 출연료를 모아 전셋집은 샀다. 하지만 이후 저축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씨는 과거 불법 성형 중독의 후유증으로 환청과 우울증에 시달려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형으로 피부가 민감해져 세수도 물로만 해야 했다. 하지만 한씨는 “17번의 재건수술 후 정서적인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재건수술로 턱 주변의 거대한 이물질이 빠져 목이 드러나고 얼굴선이 또렷해지는 성과를 거뒀다. 수술 후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는 등 보통의 일상을 되찾았다. 얼굴재건수술을 담당한 집도의는 “처음 상태는 한마디로 괴물이었다. 이물질이 가득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수차례 했다. 큰 수술도 여러 번 했다”며 험난했던 수술과정을 언급했다. 한씨는 “끊임없이 가꾸고 관리하는 게 부족했다. 앞으로는 새롭게 살아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뱃살의 저주 비알코올 지방간 심혈관질환 사망률 정상인의 4배나

    뱃살의 저주 비알코올 지방간 심혈관질환 사망률 정상인의 4배나

    최근 병원에서 협심증 진단을 받은 임중화(73)씨는 CT검사에서 심장 혈관이 30%나 좁아져 있으며, 석회화로 혈관벽이 굳어져 있다는 결과를 들었다. 정상 체중에 평소 술, 담배를 하지 않고 고혈압이나 당뇨도 없었던 터라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지방간에서 분비되는 염증인자가 관상동맥을 손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알코올 지방간이 문제였다. 이런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가 2004년 전체 지방간 환자의 11%에서 2010년에는 23%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복부비만 등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을 가진 사람은 간세포가 섬유화해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정상인보다 무려 3.5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과다 축적되는 질환으로, 비만 추세에 따라 국내 유병률도 인구의 16∼33%에 이를 만큼 흔해졌다. 김동희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1988∼1994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 1만 1154명을 2006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중 3.2%에서 진행성 간 섬유화가 관찰됐다. 진행성 간 섬유화를 가진 환자그룹은 그러지 않은 그룹보다 전체 사망률은 69%, 심혈관계 질환 사망 위험은 3.5배나 높았다. 김 교수는 “간에서 분비되는 염증인자의 증가와 고지혈증, 혈액 용해인자의 과다 분비 등이 동맥경화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리나라의 비만 추이와 비알코올 간질환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매우 시사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비알코올 지방간은 간에 지방만 축적된 단순지방증으로 시작해 염증으로 간세포가 손상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간 섬유화를 동반한 지방간염으로 발전하며 간경변, 간세포암(간암) 등으로 악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 교수는 “비알코올 지방간은 유병률이 30%에 이를 만큼 흔하며, 특히 진행성 간 섬유화를 가진 경우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다”며 “따라서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 중에서 진행성 간 섬유화군을 가려내는 것이 치료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비알코올 지방간의 직접적인 원인은 복부비만이며, 비만인 사람이 체중의 5%를 감량하면 대부분의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이 호전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곡물류)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탄산음료·아이스크림·케이크류와 과자 등 단순당 섭취도 줄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 1주일에 세번, 한번에 30분 이상 하는 유산소운동은 지방간 해소에 도움이 되며, 근력운동도 중요하다. 또 간염 백신을 접종하고, 부자·초오·파두·컴프리·피임약 등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구기자·북엇국·조갯국 등 저지방 고단백 식품은 간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백혈병의 새 도전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환자는 평생 항암제를 복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단, 유전자 특이반응만 관찰되지 않는다면 투약을 중단할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이를 일반화하기는 아직 어려운 단계다. 이런 가운데 CML 환자에게 항암제 투여를 중단한 뒤 완치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규모 국제임상시험이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CML 치료제인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의 투약을 중단한 뒤 실질적 완치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규모 국제임상시험(ENESTop)을 서울성모병원 등 전세계 40여개국 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주도하며, 우리나라 등 40여개국에서 2500여명의 환자가 참여한다. 임상연구 대상자는 CML을 유발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으로, 타시그나 복용 후 ‘완전 유전자 반응’에 도달한 환자다. 완전 유전자 반응이란 항암제 치료에 따라 유전자의 이상 변이가 멈춘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는 ‘유전자 반응 4.5단계’로, 매우 낮은 질환 수준이어서 CML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 김동욱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완전 유전자 반응에 도달한 환자의 경우 항암제 투여를 중단해도 재발이 없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CML 환자들이 정말 약을 끊어도 되는지를 과학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아토피치료, 첫 7일에 주목

    아토피치료, 첫 7일에 주목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데다 치료기간은 한정 없고 치료비용은 부담스러워 좀 더 신뢰할 만한 치료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7일 동안 해보라고 한다면 큰 부담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지만 신뢰할 만한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릴 때부터 얼굴아토피를 앓아온 김승민(21세. 대학생)씨는 아토피 치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폭염이 한 풀 꺾였지만 뜨겁고 습한 여름에 악화되는 열성아토피 증상 때문에 김씨처럼 고통 받는 환자는 점점 늘고 있다. 아토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아토피는 난치병이고 오랜 기간 치료와 관리에 매달려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때문에 아토피를 치료한다는 것은 마치 벼랑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마차를 돌려세우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한다. 프리허그한의원은 아토피 치료에 있어서 시작 후 첫 7일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난치성아토피는 입원하여 생활습관과 약 복용을 철저하게 관리 받는다면 치료효과가 크지만, 바쁜 성인이나 관리가 어려운 유아가 장기간 입원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한 것이 현실이다. 프리허그한의원 관계자는 “의료진이 짧은 기간 동안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환자에게 집중하면 아토피를 빨리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7일간이 중요하다”며 “7일간 한약투여, 식이조절을 위한 해독주스와 약식, 운동법이 제공되며 7일 후에는 대부분 치료가 종료된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류현진 13승 상대는 보스턴 좌완 에이스

    류현진 13승 상대는 보스턴 좌완 에이스

    류현진(26·LA 다저스)의 다음 선발 맞상대는 보스턴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29)가 될 전망이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1일 보스턴의 우완 투수 라이언 뎀스터(38)에게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뎀스터는 지난 19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앙숙’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고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가 퇴장당했다. 메이저리그 간판 타자인 로드리게스는 약물 복용 혐의로 최근 211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자 항소했고, 징계가 확정되지 않아 야유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 뎀스터의 빈볼은 명예를 훼손시킨 메이저리그 스타를 향한 일종의 ‘응징’으로 보인다. 뎀스터와 보스턴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뎀스터는 25일 오전 5시 5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뎀스터는 이날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빠지게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레스터가 25일 다저스전에 먼저 선발로 나서고 제이크 피비가 26일 등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스턴에서만 8시즌째 뛰고 있는 레스터는 통산 96승 55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암을 이겨낸 것으로도 유명한 레스터는 4년 연속(2008~11년) 15승 이상을 수확했고, 2008년에는 노히트노런도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팀 내 최다 승인 11승(7패)에 평균자책점 4.09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11승째를 챙겼다. 레스터와의 대결이 확정된다면 류현진에게는 6승 9패, 평균자책점 4.77의 뎀스터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하는 어르신 꽃보다 안전!

    동작구가 오는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한국재난안전협회 편송경 강사가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사례와 예방에 대한 주제로 낙상 및 교통사고 예방, 올바른 약물 복용법, 실천 가능한 생활안전 체조 등을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구가 운영 중인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총 1315명이 참여하고 있다. 30일 실시되는 재난 안전 교육은 이 가운데 노들클린봉사단과 로야실버봉사단, 가로수돌봄사업, 구립청소년 독서실도우미 등으로 활동 중인 333명의 노인이 참여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을 마련했다”며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네덜란드 건축, 사람을 이야기하다

    네덜란드 건축, 사람을 이야기하다

    지난해 개관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시립 근대미술관 신관. 고색창연한 붉은 벽돌 옆에 뜬금없이 네모난 흰색 대형 욕조를 연상시키는 건물이 들어서 논란을 일으켰다. 건물은 1층이 외부에 그대로 드러난 형태라 마치 공중에 붕 뜬 것처럼 기괴했다. 미학적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찬사와 함께 옛 청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들끓었다. 수년 전 유리벽에 둘러싸인 서울시 신청사가 완공됐을 때와 상황이 비슷했다. 그러나 암스테르담과 서울이 논란을 푸는 방식에는 극명한 차이가 있었다. 네덜란드에선 이를 하나의 요소를 극대화시킨 건축가의 다양성으로 이해한 반면,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석조 건물인 옛 청사를 건드리는 것은 근대 건축물 훼손이라는 비판에 밀려 제대로 된 담론조차 형성하지 못했다. 염상훈 건축디자인스튜디오 와이 소장은 “과거나 전통을 미래로 가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하는 네덜란드에선 (과거 건축물의) 보존 또는 해체에 대한 논의도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런 네덜란드의 실용 문화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곳의 건축과 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네덜란드에서 온 새로운 메시지’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한 전시회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이어진다. 네덜란드는 동성애 결혼, 마리화나, 안락사 등을 합법화한 관용적 태도에서 보여지듯 예술에서도 다양성을 중시한다. 핵심은 인간 행동에 실용성과 미학을 접목시킨 인문주의다. 이재준 새동네연구소장은 “산업화 이후 건축과 디자인, 예술은 하나의 맥락에서 파악된다”면서 “1990년대 이후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에 오른 네덜란드 건축 설계와 디자인의 차별성은 바로 사람에서 출발한 사람 중심의 이야기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특징은 이번에 전시된 12점의 건축물 도면과 사진, 종이로 만든 축소 모형에 담겨 있다. 주택 단지를 조성하는데 오래된 교회당이 버티고 있어 고민하던 동네에선 교회당을 헐어야 할지, 개발을 포기해야 할지 갈등하다가 솔로몬의 지혜를 찾았다. 건축가 그룹인 ‘아틀리에 프로’가 교회당 지붕을 제거하는 대신 외벽을 그대로 살리고 양 측면에 주택을 건설한 ‘루드허호프’(2005년)를 내놓은 덕분이다. 교회당 내부는 모든 주택이 공유하는 성스러운 중정(中庭)으로 탈바꿈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가 완공한 ‘크레머 미술관’(2013년)은 현란한 리모델링 기술을 선보인다. 목화 창고로 쓰이던 2.2m 높이 건물의 2층을 싹둑 잘라내 올린 뒤 철골구조의 유리로 마감했다. 실제 건물은 3층 높이의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명 설계회사인 MVRDV(야콥 반 레이스 등 3명의 건축가 이름을 따서 지음)는 3층 창고 건물의 옥상에 아이들만을 위한 파란색 주거 공간인 ‘디던 빌리지’(2006년)를 완성한다. 디자인 전시물 12점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피트’.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수백개의 원뿔 아이콘이 반응해 움직이는 역동적인 조명 작품이다. ‘속삭이는 의자’는 1.5m가량 높이의 의자 2개 사이에 10여m 길이의 두루마리 종이를 둥그렇게 붙여 두 사람이 비밀스럽게 속삭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실제로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되살리는 능력을 잃을 뿐이라는 데 착안해 만든 ‘기억의 세계로 안내하는 소리’는 환자와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다. 디지털 보석에 특별한 추억이 담긴 음악을 저장해 둔 것이 비결이다. 건물 밖 바람의 힘을 이용해 도심에서 긴 스카프를 짤 수 있도록 설계한 ‘풍력 편물기’, 당근·딸기·양파 등의 식료품마다 효능과 복용법을 적어 포장해 놓은 ‘식료품 약국’ 등도 눈길을 끈다. 무료 입장. (02)2151-6514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러시아 육상선수권] 3관왕 내달린 ‘발’

    [러시아 육상선수권] 3관왕 내달린 ‘발’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최초로 두 차례 단거리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네스타 카터, 케마르 게일리 콜, 니켈 아쉬메드, 볼트로 구성된 자메이카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36의 기록으로 미국(37초6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00m와 200m에 이어 400m까지 석권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3관왕을 달성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과 거의 비슷하게 바통을 넘겨받았으나 폭발적인 가속도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1년 대구 대회 2관왕(200m, 400m 계주)까지 합쳐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설’ 칼 루이스(미국)와 함께 역대 최다관왕으로 우뚝 섰다. 2008년 베이징과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도 단거리 3관왕에 오른 볼트는 현역 최고의 스프린터로서의 위용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볼트는 올 시즌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첫 대회였던 지난 5월 케이먼 인비테이셔널 대회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10초09에 그쳐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6월 IAAF 다이아몬드리그 5차대회 남자 100m에서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게 0.01초 뒤진 9초95로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달 런던올림픽 1주년 기념대회에서 시즌 최고인 9초85로 우승을 차지하며 귀환을 알렸다.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 100m와 200m 우승을 차지한 뒤 “다리가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쟁자 타이슨 게이(31·미국)와 아사파 포웰(31·자메이카)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그의 독주를 가로막을 자는 없었다. 볼트는 특히 200m에서 세계선수권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고, 100m와 200m를 두 차례나 동시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되는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앞서 열린 여자 400m 계주 결승에서도 자메이카가 41초29의 기록으로 프랑스(42초73)를 여유 있게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100m와 200m를 석권한 ‘땅콩 탄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7)는 볼트와 마찬가지로 단거리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오경수(26·파주시청)-조규원(22·안양시청)-유민우(22·한국체대)-김국영(22·안양시청)이 이어 달린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1회전에서 39초00의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조 6위에 올라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2011년 5월 작성한 종전 기록(39초04)을 100분의4초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환자 95% 차지 2형 당뇨 치료제 ‘카나글리플로진’ 효과 입증됐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와 미국 페닝턴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 윌리엄 세팔루 박사 등 다국적 공동연구팀이 새로운 당뇨약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9~2011년 한국 등 19개국 157개 의료기관에서 2형 당뇨환자 145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한 환자군이 기존 글리메피리드를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저혈당·공복혈당·중증 부작용 발생 비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대상 환자(18~80세)는 백인 67%(978명), 아시아인 20%(284명), 흑인 4%(61명), 기타 9%(127명) 등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카나글리플로진 100㎎군’, ‘300㎎군’, ‘글리메피리드군’으로 나누어 일정 기간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글리메피리드군은 34%에서 저혈당이 발생한 데 비해 카나글리플로진은 100㎎군에서 6%, 300㎎군에서 5% 발생했다. 공복 혈당도 카나글리플로진 100㎎군, 300㎎군은 시험 시작 후 감소치가 각각 -6㎎/㎗, -9㎎/㎗로 52주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중증 부작용은 글리메피리드군에서 39명이 발생한 데 비해 카나글리플로진 100㎎군은 24명, 300㎎군은 26명에 그쳤다. 카나글리플로진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로 소변을 통해 포도당 배설을 늘려 혈당을 개선하는 방식이며, 포도당이 간에 저장되도록 하는 기존 치료제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이 연구는 의학 분야 권위지인 랜싯(Lancet) 7월호에 게재됐다. 윤건호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기존 치료제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국내 환자의 95%를 차지하는 2형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인삼, 전립선 비대증·다이어트에도 효과

    인삼, 전립선 비대증·다이어트에도 효과

    “인삼 먹으면 열 오르고 살이 찐다고요? 믿지 마세요.”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의 이상원(39) 보건연구관이 인삼의 효능을 잇따라 과학적으로 증명해 화제다. 전립선 비대증 억제, 기억력 향상, 다이어트, 노화성 골다공증 개선 등에 인삼이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관은 “남성이 인삼을 복용할 경우 열이 오른다는 오해가 많다”면서 “인삼은 열을 올리는 보양 약재가 아니라 기를 보충하는 보기 약재이며, 세계적 연구에서도 인삼 복용으로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는 경우는 있지만 열을 올리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지는 않는다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인삼이 비싸 화교들이 미국에서 싼 서양삼을 길러냈는데, 화교들이 서양삼을 팔기 위해 고려인삼이 열을 오르게 한다고 홍보한 것이 잘못된 상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간혹 인삼 때문에 잠을 못 자거나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드는 것은 허약한 체질의 문제라고 했다. 이 연구관은 여성들 사이에는 인삼이 살을 찌게 한다는 속설이 많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인삼에는 오히려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동물 실험으로 증명했다. 이 연구관은 “세포에서 중성지방 함량을 측정한 결과 살을 빼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카페인은 중성지방을 처음보다 23.1% 낮췄지만 인삼 복합물은 28.2%를 줄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동물 실험을 통해 인삼이 기억력 향상과 노화로 인한 골다공증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는 전립선 비대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밝혀냈다. 이 연구 중 전립선 비대증 억제 효과가 있는 인삼 복합물은 특허 등록을 했고 골다공증 개선, 기억력 향상,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인삼 복합물은 특허를 출원 중이다. 그는 “농진청 입사 전 3년간 경기 의왕시에서 한의원을 개업했을 때 농약 한약이나 중금속 한약 사태를 보면서 안심할 수 있는 한약재를 제공하는 한편 한방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편견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의 기록들을 모두 과학적으로 증명해 ‘인삼 효능 지도’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란다 커 추천 아사이베리도 ‘부작용’…과다섭취하면 중성지방 높인다

    미란다 커 추천 아사이베리도 ‘부작용’…과다섭취하면 중성지방 높인다

    톱 모델 미란다 커가 몸매 비결로 꼽은 ‘아사이베리’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에 대한 궁금증도 늘고 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에서는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의 효능이 전파를 탔다. 아사이베리는 열매 속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혈관에 이물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혈관질환 예방과 혈류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란다 커는 아사이베리를 활용한 해독주스를 자주 복용해 몸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효능이 뛰어난 아사이베리도 부작용이 있다. 아사이베리를 과다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증가를 유발한다. 모든 과일에 과당이 풍부하듯 아사이베리에도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과당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아사이베리도 부작용이 있다니 신기”, “무슨 음식이든 너무 많이 먹으면 탈남”, “미란다 커는 아사이베리를 얼마나 먹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의 일그러진 영웅

    MLB의 일그러진 영웅

    미프로야구(MLB)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됐던 ‘천재’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가 금지 약물에 발목을 잡혔다. MLB가 사상 최대의 약물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MLB사무국은 6일 로드리게스와 넬슨 크루즈(텍사스), 조니 페랄타(디트로이트) 등 8명의 메이저리거와 5명의 마이너리거 등 총 13명에게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출장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특히 로드리게스에게는 내년 시즌까지 무려 211경기 출장을 정지해 다른 선수(50경기)보다 강력하게 징계했다. 수차례 규정을 어기며 약물을 복용했고 거짓말까지 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것이다. 1994년 19살의 나이로 시애틀에서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1990년대 중·후반과 2000년대 MLB 최고의 스타다. 통산 647개 홈런을 날려 역대 5위이자 현역 1위에 올라 있으며, 배리 본즈가 갖고 있는 개인 통산 홈런 기록(762개)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가졌다. 올 시즌 2800만 달러(약 310억원)를 받는 최고 연봉 선수인 그는 그러나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그가 내년까지 출장 정지를 받은 것은 선수 생명에 대한 ‘사형 선고’라는 게 현지 언론의 반응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된 로드리게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선 날이었다. 로드리게스는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2회 초 안타를 때렸지만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 침묵했다. 징계 시작이 오는 9일부터라 가능했다. 관중들은 그에게 거센 야유를 퍼부었고, 그의 이름 첫 알파벳과 금지약물 스테로이드를 합성한 ‘A-로이드’라는 플래카드까지 내걸어 조롱했다. 로드리게스는 징계에 반발해 항소할 뜻을 밝혔지만, 팬들과 여론은 이미 그에게 등을 돌렸다. 로드리게스와 함께 징계를 받은 크루즈, 페랄타도 올 시즌 올스타전에 출전한 스타들이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2011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라이언 브론(밀워키)이 같은 혐의로 65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등 MLB는 쑥대밭이다. 플로리다의 한 지역 언론이 바이오제네시스 클리닉으로부터 금지약물을 전달받은 선수 명단을 공개해 드러난 이 사건은 MLB 사상 최악의 약물 스캔들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MLB사무국은 2007년 약물보고서인 ‘미첼 리포트’를 발표하고 도핑테스트를 강화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온 터라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70대 치매 아내 살인 비극

    치매를 앓던 아내를 15년 동안 돌봐 온 80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했다. 경찰은 오랜 간병에 지친 남편이 스트레스와 생활고에 시달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 20분쯤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고모(7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외손자가 발견했다. 숨진 고씨 옆에는 남편 한모(82)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는 “중병에 걸린 아내를 병간호하는 게 힘들어 내가 일을 저질렀다”고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 고씨는 질식사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한씨 옆에 다량의 수면제가 놓여 있었던 점으로 미뤄 한씨가 아내를 숨지게 한 뒤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 불명 상태다. 고씨는 15년 전 고혈압으로 쓰러지고 나서 계속 거동이 불편했고, 2~3년 전부터는 치매를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혼자 이런 부인을 정성껏 돌봐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은 “한씨 부부가 평소 사이가 좋아 손을 잡고 다녔다”면서 “그러나 최근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에서 제외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툼이 잦아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진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회복되면 신병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uol.co.kr
  • “과거 월드컵 당시 서독 선수들 약물 복용”

    북한이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8강에 오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서독 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이같은 약물 복용은 1950년대 초부터 시작됐으며 1970년대 까지는 당시 정부의 후원아래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주요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독일의 약물 복용 역사를 담은 800페이지 짜리 연구 보고서(Doping in Germany from 1950 to today)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독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약물을 복용한 시기는 1954년 스위스월드컵. 당시 선수들은 체력 회복을 위해 ‘비타민C’를 주입받은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보고서는 이 비타민이 사실은 소위 필로핀인 메스암페타민으로 만들어진 각성제(methamphetamine Pervitin)로 기록했다. 이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도 약물 사용은 이어졌으며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명의 독일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또한 보고서는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도 서독 선수들은 대략 1200건의 약물 주입 사례가 있었으나 당시 이 약물들은 금지 대상은 아니었다고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약물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했던 각성제에서 유래했으며 당시 서독정부는 동독 간의 체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약물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무차별적인 실험이 이루어졌다는 것. 보고서는 “정부의 후원아래 한 대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면서 “약물 테스트를 받은 사람 중 여성은 물론 11살 소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테스트가 진행돼 왔으며 그 실험이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보고서는 독일 훔볼트 대학 연구자들이 지난 4월 작성을 완료했으나 정치적, 법률적 문제가 얽혀 출판이 무기한 보류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트렙실, ‘냉방병으로 인한 목 통증, 이렇게 잡는다’

    스트렙실, ‘냉방병으로 인한 목 통증, 이렇게 잡는다’

    겨울만큼이나 여름에도 목 통증을 동반한 감기가 극성이다. 중앙대병원이 최근 2009~2012년까지 4년 동안 병원에 단순감기로 내원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3~4월 다음으로 초여름인 5~6월 감기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7~8월 감기 환자도 4,269명으로 한겨울인 11~12월에 비해 그리 낮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균관대 오성곤 약학박사는 “계속되는 폭염에 기침, 콧물, 인후염을 동반한 여름철 감기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졌다”며 “여름철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의 차가 커 인체가 큰 기온 차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이 그 이유다. 특히 에어컨의 장시간 사용은 실내의 습도를 낮춰 호흡기 점막이 건조돼 인후염을 일으키기 쉽다”고 전했다. 인후염은 급격한 기온 변화, 감기, 열성질환, 과로, 허약한 체질, 세균 감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장시간의 에어컨 노출에 의한 냉방병과 장마철 높은 습도로 인한 체력 저하, 세균 감염으로 인한 인후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인후염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철저한 목 관리가 필요하다. 인후염 치료를 위한 제품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NSAIDs계 소염진통제는 염증과 통증의 근본원인에 직접 작용하므로 신속하고 강한 효과가 나타난다. 이 가운데 인후염 환자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NSAIDs계 소염진통제로는 ‘스트렙실’이 있다. 최근 보이스오브코리아 참가자들이 복용했던 약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스트렙실은 플루르비프로펜을 함유한 최초의 트로키제로 국내에서도 2년 전 판매를 시작했다. 플루르비프로펜은 지금까지는 근육통을 치료하는 파스에 많이 쓰였지만, 트로키로 사용시, 목에 직접적, 국소적으로 작용해 소량으로도 염증과 붓기, 통증 등 증상의 빠른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스트렙실은 트로키의 물리적 자극으로 침의 분비를 증가시켜 인후를 부드럽게 해주고, 입안에서 다 녹은 후에도 효과가 2~4시간 이상 지속되며,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오성곤 약사는 “스트렙실이 오랫동안 인후염 전문 치료제 중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스트렙실의 이점과 효과가 낳은 결과”라면서 “예방보다 좋은 치료법은 없다. 평소 따뜻한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구강이 마르지 않고 청결한 상태의 유지를 도와 바이러스성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오 약사는 이어 “인후염은 간단한 치료나 환경개선으로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목이 붓고 따끔거리는 인후염이 느껴지면 인후염 전문 치료제 조기 복용으로 초기에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근육이 뼈로 변하는 희귀병 앓는 17세 소녀

    근육이 뼈로 변하는 희귀병과 싸우는 소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런던에 사는 17세 소녀 새니 냄목은 ‘진행성 괄화성 섬유이형성증’(FOP: fibrodysplasia ossificans progressiva)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근육이 점점 뼈로 변하는 증상인 FOP를 앓고 있는 새니는 5세 때부터 이 질병으로 고통받아왔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그녀의 등에 큰 혹이 생긴 것을 계기로 병원에 가서 검사하자 FPO라는 병명의 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의 특징은 근육이나 힘줄이 뼈와 같은 형태로 변하는 것이다. 따라서 보통 사람들에게는 생기지 않는 부분에 뼈가 형성되며, 관절의 움직임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또한 심한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진통제를 끊임없이 복용해야 한다. 현재 그녀는 이미 움직임에 많은 제약이 생겨 혼자 옷을 입거나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며 현지 네티즌들은 이 소녀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숨기다 키우는 병 발기부전

    [Weekly Health Issue] 숨기다 키우는 병 발기부전

    자신의 성적인 문제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혼자 은밀하게 처리하려 한다는 점에서 발기부전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질환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의료계가 발기부전을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질병으로 규정했음에도 한사코 병원에 가기를 꺼린다. 전문적인 치료 대신 엉뚱한 민간요법에 집착하고 속설에 귀를 세우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그런 민간요법이나 속설이 의학적으로 드러난 발기부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 그럼에도 이 문제를 고지방·고단백 식품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한국인에게 더욱 특별한 발기부전에 대해 이성원(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으로부터 듣는다. ① 발기부전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해 달라. 발기부전은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자신의 의지를 따르지 않는 문제로, 남성에게 고민과 위축감을 안겨 준다. 최근 국내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98.7%가 발기부전을 ‘인생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배우자나 파트너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77.4%)과 ‘자신감을 떨어뜨린다는 점’(76.7%)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환자 대다수가 가정·직장 생활은 물론 대인관계, 취미활동 등 성생활을 넘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받고 있었다. 이처럼 발기부전을 방치하면 ‘자신감 부전’으로 이어져 남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또 심혈관질환·전립선비대증 등 다른 기저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관련 징후가 있다면 건강의 위험 신호로 간주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② 발기부전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문진을 통해 환자의 상세한 증상과 과거력, 심리적 문제 등을 청취한 뒤 원인과 중증도를 판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지속적인 발기 상태가 유지되지 않거나,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발기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발기부전으로 본다. ‘국제발기능지수(IIEF) 진단표’를 이용한 설문도 환자의 문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표> ③ 한국인의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도는 어느 정도인가. 이전보다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발기부전을 질환이 아니라 개인적인 성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도 혼자 해결하려다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을 느껴도 곧바로 병원을 찾지 않고, 삶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뒤에야 찾는 경우가 더 많다. ④ 특별히 한국인에게 문제가 되는 원인이 따로 있는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0대 남성 사망률이 높은 나라에 속한다. 이는 40대의 생활 방식이나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증거로, 이런 문제가 총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발기부전은 남성 건강을 가늠하는 척도이므로 발기력 저하를 느끼면 미루지 말고 관련 질환 유무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⑤ 원인이 드러났는데도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또 성과 관련된 의문을 전문가에게 묻지 않고 인터넷 등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도 치료 장애 요인이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이다. ⑥ 증상을 잘못 인식하는 것도 문제일 텐데…. 발기부전을 ‘나이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라거나 ‘부끄러운 증상’으로 치부하는 환자일수록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방치하는 환자도 많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다른 만성질환처럼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중·노년층이 자신 있고 열정적인 삶을 사는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⑦ 최근에 활용도가 높은 약물요법은 치료에 얼마나 유용한가. 발기부전은 약물과 주사 및 수술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는데, 이 중 먹는 약의 경우 사용이 간편하며 70% 정도의 호전 효과가 있어 환자들이 가장 선호한다. 그러나 모든 약제가 모두에게 똑같은 만족도를 주지는 못하므로 자신의 성생활 패턴에 어울리는 약제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특별한 날 성생활을 원한다면 ‘필요할 때 복용’하는 치료제로 충분하다. 그러나 발기부전이 없는 것처럼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원한다면 하루 한 번 저용량 치료제를 복용하는 매일 복용법이 좋다. 이렇게 하면 발기부전을 다른 만성질환처럼 자연스럽고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다. ⑧ 치료 예후와 근치 가능성은. 발기부전은 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95%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근본적 치료보다 다른 만성질환처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만 관리한다면 발기부전으로 인한 걱정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⑨ 특별히 치료에 장애가 되는 요인이 따로 있는가. 일부 환자들은 무턱대고 치료제를 처방해 달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우선이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거북하다면 증상이나 궁금증을 메모로 전달해도 되므로 굳이 상담에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생활습관과 환경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발기부전 치료에서 규칙적인 식사와 금주·금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꾸준한 운동도 근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 개선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 치료의 결과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현재 국내 남성의 평균수명은 80세에 가까우나 40∼79세 남성 10명 중 8명은 경도 이상의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 그만큼 흔한 질환이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필요할 경우 언제든 비뇨기과를 찾아 정확하게만 치료한다면 인생의 후반을 얼마든지 건강하고 활력 있게 가꿀 수 있다고 믿는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미주통신]부부가 고급 국제매춘, 10억원대 수입

    [미주통신]부부가 고급 국제매춘, 10억원대 수입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인터넷으로 국제 매춘 알선 사이트를 개설한 후 무려 10억 원에 달하는 부당 수익을 올린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뉴욕포스트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빈센트(44)와 멜리사 람바도(43)로 알려진 이들 부부는 인터넷으로 매춘을 원하는 여성을 모은 후 이들이 받는 하루 3백만 원가량의 수입에서 40%가량을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부부는 마약 복용이나 난잡한 성관계 경험이 없는 최고의 여성들을 모집한다고 선전하였으며 세계 각지에서 신청한 여성들에게 전신사진 등을 보내게 하여 엄밀히 조사한 후 매춘부로 고용했다. 고용된 여성들은 고급 파티나 행사 등에 보내 매춘을 하도록 알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실제로 한 여성은 뉴욕에서 마이애미까지 가 정치권 등 고위 인사들의 파티에 참석했으며, 다른 한 여성은 러시아 사업가와 함께 두바이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페스티벌에 참여한 후 5성급 호텔에 함께 투숙하는 등 주로 국제적으로 고급 매춘을 알선해 왔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년간 이런 국제 매춘 알선 행위로 10억 원이 넘는 부당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된 매춘부들은 하루 약 300만 원의 수입 가운데 40%가량을 다음날 정오까지 반드시 이들 부부에게 송금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진 : 부부가 개설한 여성 매춘부 모집 사이트(뉴욕포스트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저가관광으로 노인 유인 ‘카드뮴 보약’ 60억 판매

    노인들을 꾀어 가짜 보약을 팔아 60억원을 챙긴 일당 32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에게 속아 원가 5만원짜리 보약을 30만~40만원에 사들인 노인들이 5년 동안 1만 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6일 사기 등 혐의로 충남 금산군 A 업체 대표 김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과 강사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중국에서 재료를 수입한 뒤 가짜 보약을 만들어 공급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포천의 B 업체 대표 장모(38)씨 등 3명과 수입상 정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노인들을 모집한 관광가이드, 버스기사 등 모집책 23명도 입건했다. 이들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1만∼2만원만 내면 관광시켜주겠다며 전국에서 노인 1만 5422명을 유인한 뒤 버스에 태워 A 업체에 데려가 가짜 보약을 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업체는 중국산 재료를 넣어 효능이 없는 일반 식품을 ‘십전대보탕’으로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약을 복용한 노인들 중엔 배탈을 앓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 포천시 공무원 이모(48)씨는 지난해 가짜 보약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을 알고도 행정처분 대상에서 누락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된 한약재 ‘천궁’의 제조와 유통을 중지시키고 제조정지 30일 및 제품 폐기 등을 명령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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