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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임신 고충...“임신 우울증 올까봐 무섭다”..무슨 일?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임신 고충...“임신 우울증 올까봐 무섭다”..무슨 일?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임신 고충을 털어놨다.11일 가수 가희가 SNS를 통해 임신 우울증을 염려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 마이 갓 코가 막혀서 숨을 못 쉬겠다. 힘들다. 약도 못 먹고. 아가의 태동이 요즘 부쩍 늘었다. 우리 노아 뱃속에 있을 때는 작은 움직임에도 반가워하고 신기해하고 행복했는데 우리 둘째 무지개한테는 좀 둔해진 것 같아 왠지 미안한 맘”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어 “임신 우울증이 올까봐 무섭다”라며 “엄청 씩씩하게 지내려하는데 잘 안 되네 역시. 임산부만 챙겨주는 스텝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닐 가희는 지친 표정의 셀카를 공개했다. 감기에도 임신 중이라 약을 복용할 수 없어 힘들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3살 연상의 사업가 양준무 씨와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아들을 출산한 데 이어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사진=가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잘 수도 쉴 수도 없어…간병하던 손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잘 수도 쉴 수도 없어…간병하던 손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간병 살인마이니치신문 ‘간병 살인’ 취재반 지음/남궁가윤 옮김/시그마북스/252쪽/1만 4000원#. 2012년 8월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에 아이스팩을 싼 수건을 목에 두르고 있던 기무라 시게루(75·가명). 그는 충동적으로 수건의 양끝을 잡고 반백년 가까이 해로한 아내 사치코(71·가명)의 목을 졸랐다.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약을 털어 넣었다. 아내는 숨을 거뒀고 그는 살아남았다. 아내는 숨지기 3년 전부터 치매와 파킨슨병을 동시에 앓고 있었다. #. 요시코(73·가명)의 아들 다카유키(44·가명)는 생후 3개월 때 선천성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그 이후 요시코는 40년이 넘는 세월을 모조리 다카유키의 간병과 양육에 바쳤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진 요시코는 병원에서 우울 상태를 진단받고 항우울제를 복용했고, 건망증도 심해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014년 극한에 내몰린 요시코는 결국 제 손으로 아들의 목숨을 끊었다.평균 기대수명 82세. 의료 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는 상황은 마냥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다. 고령화와 장수화는 부모나 자식, 배우자 등 병에 걸린 가족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닥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끝이 언제인지 모르는 간병 생활이 길어지면서 비극적인 사건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신간 ‘간병 살인’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일본 마이니치신문에서 연재한 기획 시리즈 ‘간병 살인’의 취재팀이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의 목숨을 앗은 가해자가 된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고령 사회의 덫’을 파헤친 심층 취재기다. 취재팀이 2010~2014년에 일어난 간병 살인 중 재판 기록을 확인할 수 있거나 관계자를 취재할 수 있었던 44건을 뽑아 사건 배경과 동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해자들의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 공통적인 요인은 ‘불면’이다. 치매나 통증을 수반하는 질병 환자나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는 환자는 수면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다. 한 정신과 의사에 따르면 “간병 살인의 방아쇠가 될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불면으로 인한 간병인의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취재팀이 인터뷰한 가해자들은 처음에는 몸도 건강하고 간병도 잘해냈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수십년간 간병에 몰두한 탓에 기력이 쇠약해지는 것은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고백했다. 노후 빈곤으로 인해 재정적인 면에서 한계를 느끼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문제는 간병이 이제 세대와 관계없는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노인이 된 자식이 늙은 부모를 돌보는 ‘노노 간병’뿐만 아니라 조부모를 돌보기 위해 젊은 나이에 간병 생활에 시달리는 어린이나 젊은이를 가리키는 ‘영 케어러’, ‘청년 케어러’도 늘고 있다. 학교생활이나 취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나머지 자신의 꿈이나 목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혼자서 가족 여러 명을 간병하는 ‘다중 간병인’의 비중도 꽤 높은 편이다. 핵가족화와 저출산 현상으로 간병을 담당할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탓에 다중 간병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의사와 간병지원전문원 등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간병인의 마음을 돌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취재팀이 간병 지원단체를 통해 간병인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20%가 자신의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일상적으로 의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없다고 답했다. 몸과 마음이 비명을 지르는데도 혼자서 끙끙 앓다 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 우울 상태를 겪게 되는 것이다. 취재팀은 영국의 ‘레스핏 케어’를 참고 사례로 든다. 레스핏은 ‘일시적인 중단’, ‘한숨 돌리기’라는 뜻으로, 간병인을 간병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쉬게 하고 그 기간 전문 시설이나 도우미가 간병을 대신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취재팀은 간병인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간병인의 권리와 행정기관이 간병인을 지원할 의무를 법률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본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우리도 똑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택 간병을 둘러싼 현실과 대책을 재검토해야 할 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낭만의 파리? 거기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낭만의 파리? 거기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파리 일기/정수복 지음/문학동네/316쪽/1만 6500원파리의 여자들/장미란 지음/문학동네/376쪽/1만 6000원파리에 가면 무엇으로부터도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부유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예술품들이 내면을 향기롭고 풍요롭게 채워 주는 공간에서, 당대의 예술가들이 거닐고 담소했을 것 같은 거리와 공원에서.하지만 파리 역시 치열한 삶의 전장이다. 누군가에겐 폭력을, 누군가에겐 혐오를, 누군가에겐 편견을 덧씌우는 도시다. 프랑스 여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항우울제 복용량이 많은 건 그 때문이 아닐까. 프랑스 여인들은 자유로운 사상과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열정으로 무장한 채, 무심한 듯 아름다운 패션과 외모로 누구보다 당당한 삶을 영위할 것 같다는 ‘이미지’에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심리학 박사 논문을 쓰며 프랑스 여성들의 내면을 관찰한 심리학자 장미란은 그들 역시 번민하고 고통받으면서도 또다시 새 걸음을 내딛는, 우리와 같은 여성임을 성찰한다. 파리 부유층 아파트 경비로 20년 넘게 일했지만 아직도 ‘외부인’에 머무는 튀니지 출신 여성 라시다부터 물려받은 유산과 성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평생을 풍족하게 사는 프랑스 귀족 부인까지…. 저자가 다수의 프랑스 여성을 만나 사례연구와 소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빚어낸 5명의 이야기는 나이, 가족 배경, 교육 정도, 사회계층, 직업, 인종과 상관없이 각자의 삶과 분투하는 여성의 초상을 보여 준다. 함께 펴 나온 ‘파리일기’는 장미란의 남편인 사회학자 정수복이 일상에서 자신의 내면과 분투한 소소하지만 충실한 기록이다.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던 그는 익숙한 관계와 손 놓고 ‘정신적 망명’을 떠나기 위해 2002년 파리로 터전을 옮겼다. 특별한 목적 없이 하루하루를 기록한 15년 전 일기를 통해 그는 관광객이 아닌 생활인인 채로, 하지만 내부인은 아닌 외부인인 채로, 낯선 도시에서 오래 머물며 새로운 모색을 해 본 사람만이 건져 올릴 수 있는 사유와 성찰, 경험을 전한다. 2011년 말 파리에서 ‘은둔’을 끝내고 돌아온 저자는 이런 결론에 이른다. ‘파리에서 서울로 돌아온 이후 나이 예순을 넘어 나는 ‘지배하는 삶’, ‘즐기는 삶’, ‘음미하는 삶’이라는 세 가지 삶의 방식 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삶은 음미하는 삶이라는 생각에 도달했다. 삶을 음미하며 살기 위해서는 늘 생각하고 그것을 글로 쓰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北 선수단, 첫날밤 검색대서 옥신각신 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지난 1일 강릉선수촌 검색대 앞에서 옥신각신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사달은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한 북한 선수단 32명의 짐을 선수촌 안으로 들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한국 기자들이 너무 많이 몰리자 북한 선수단은 일단 버스에서 먼저 내려 선수촌 안으로 들어갔다. 북한 관계자 3명이 남아 일행의 짐을 모두 옮기는 도중에 반입 금지 품목으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됐다. 반입을 허가할지를 놓고 올림픽 운영 인력과 북한 관계자 사이에 수십분간 말씨름이 이어진 것이다.8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북한 선수단의 물건 중 약품이 있었다. 복용자가 누군지와 어떤 종류의 약인지에 대해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 다만 선수단 중 고령자가 복용하는 약이었다”며 “북한 측에서 항의했지만 일단 당일에는 원칙대로 반입을 불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보관해 둔 약을 돌려 달라는 요청이 계속됐다”며 “약품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이튿날에야 돌려줬다”고 덧붙였다.약물을 선수촌 안으로 반입하려면 처방전이 있거나 조직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약물에 의한 도핑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들여보내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 이러한 내용을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선수 중에 금지 물품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개막이 한 달여 남은 시점에 부랴부랴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북한은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것이다.이날 강릉선수촌에서 열린 북한 선수단 입촌식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북한 기자 21명이 입촌식을 취재하러 왔다가 영상 카메라 촬영이 허가되지 않아 운영 인력과 또다시 말씨름을 벌인 것이다. 촬영이 허가난 카메라임을 증명하는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데 전날 방남한 북한 취재진은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진통이 있었지만 운영 인력들이 빠르게 대처해 북한 취재진은 결국 입촌식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다.단순한 해프닝으로 여길 수도 있는 일들이지만 자칫하면 애써 만든 축제 분위기가 험악하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남북 관계자들의 현명한 대처가 요구된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맥주 홉 속에 ‘대사증후군 치료제’ 있다 (연구)

    맥주 홉 속에 ‘대사증후군 치료제’ 있다 (연구)

    맥주에 쓴맛과 향을 더하는 홉. 이 핵심원료에는 ‘잔토휴몰’(XN)이라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들어있다. 이 항산화 물질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항암 효과는 물론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지만,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대사산물 ‘8-프레닐나링제닌’(8-PN·8-prenylnaringenin)으로 변환해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증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미국의 과학자들이 이 물질에 있는 부작용을 완전히 제거한 유도체 2종으로 대사증후군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 연구진은 잔토휴몰의 수소화 유도체인 알파,베타-디히드로-잔토휴몰(DXN·α,β-dihydro-XN)과 테트라히드로-잔토휴몰(TXN·tetrahydro-XN)이 고지방 식이요법으로 인한 악영향을 완화함으로써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잔토휴몰을 비롯해 이를 수소화해 이중결합을 제거한 DXN과 TXN을 각각 서양식을 모방한 고지방식을 먹게 해 비만이 되게 만든 쥐들에게 투여했다. 그 결과, DXN과 TXN은 잔토휴몰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유도체는 고지방식으로 인해 생긴 간 독성까지 완화했다. 특히 TXN은 제2형 당뇨병의 주된 위험인자인 인슐린 내성을 줄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런 화합물은 모두 공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연구를 이끈 프레드 스티븐스 교수는 “잔토휴몰을 장기간 복용하면 유방암 등의 에스트로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잔토휴몰의 유도체로 이 문제의 해결책을 발견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이런 화합물이 앞으로 대사증후군 치료에 쓰일 수 있음을 제시한 기존 연구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양성 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 미달, 중성지방 과다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로 이런 사람들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높다. 사진=rainmetal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윤하 “나도 한때 우울증…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빛 본다”

    윤하 “나도 한때 우울증…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빛 본다”

    5년 5개월의 긴 공백 끝에 다섯 번째 정규앨범 ‘RescuE(레스큐)’로 돌아온 가수 윤하의 화보가 공개됐다.2015년 겨울에 선보였던 bnt 화보를 끝으로 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한 발짝 물러서 있었던 그. 5집 앨범과 함께 다시 한 번 bnt를 찾으며 한층 더 짙어진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냈다. 윤하의 화보는 스타일난다, 악세사리홀릭, 프론트(Front), 토툼(TOTUM)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플라워 모티브가 눈에 띄는 그린 톤의 의상으로 색다른 캐주얼 무드를 자아내는가 하면 레몬 빛깔의 비대칭 드레스로 우아한 여성미를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콘셉트에서는 샛노란 스웨트 셔츠와 앵두를 연상시키는 새빨간 입술로 통통 튀는 유니크한 매력까지 선보여 현장의 모든 시선을 끌어모으기도.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하는 5년 5개월 만에 5집 정규앨범 ‘RescuE(레스큐)’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앨범을) 못 낼 줄 알았는데 세상에 나와 좋다. 올해는 ‘레스큐’로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 재킷에 대해 “이번 앨범은 내 손이 안 거친 곳이 없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앨범 안의 아트 워크 사진은 최랄라 작가와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음악 PD겸 작곡가 그루비룸과 손을 잡은 탓일까. 전반적으로 음악 톤에 변화를 준 듯한 윤하의 5집 ‘레스큐’. 이에 대해 윤하는 “앨범 준비를 하면서 갈팡질팡 할 때 그루비룸이 손을 내밀어 줬다”며 “그루비룸과 함께 한다는 보도 기사가 나가고 나서 ‘윤하와 그루비룸의 다른 색채’가 우려된다는 반응들이 많았지만 재미있게 작업했다. 그루비룸이 내게 새 옷을 입혀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여온 윤하는 작사, 작곡 등을 하는 방법에 대해 “책상에 붙어있어야 곡이 나오는 타입”이라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할 때 좋은 게 나오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번 앨범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에는 ‘답을 찾지 못한 날’을 꼽으며 “앨범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곡으로 신년 계획을 세우는 이맘때와 잘 맞을 것 같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오래 기다려준 한국 팬들을 위해 국내 위주로 활동할 거라고 밝힌 윤하. 일본을 비롯한 해외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야기 된 건 없다. 보다 재미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 일본 활동에도 공백을 두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윤하는 “아트의 영역에서는 다 해보고 싶다. 30대가 되니 무서울 게 없다”며 예능프로그램 PD들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그는 “토크쇼보다는 ‘나 혼자 산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윤하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견해도 들려줬다. 30대가 되면서 결혼에 대한 환상이 사라졌다는 그는 “정말 사랑한다면 평생 연애를 되지 않을까. 연애는 하고 싶은데 귀찮은 것 같기도 하다”며 “현재 만나는 사람은 없다. 파파라치가 붙어도 무방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상형으로는 “과거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었는데 지내다 보니 외모가 중요하더라. (웃음) 꽃미남 얼굴에 애교가 많고 라이프스타일이 잘 맞는 사람”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하는 얼마 전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5년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수면제,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했다고 전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레스큐’라는 곡의 가사에 ‘Only I can save myself’라는 구절이 있다. 나도 한때 (우울증을) 앓기도 했고 좋지 않았던 시기들이 있었는데 ‘언젠가는 나아질 거라는 타이밍’에 대한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빛을 본다고 생각한다”며 우울한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어느덧 데뷔한 지 10년을 훌쩍 넘긴 윤하. 가장 친한 연예인 동료에 배우 김지원과 가수 백아연을 꼽으며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만난다. 김지원, 백아연, 내 친동생까지 낀 넷이서 자주 본다”고 말했다. 김지원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첫 소속사가 같아 전우애가 있다. 둘 다 밤을 새우다 아침에 잠드는 편이라 잘 맞는다”고 전했다. 또한 윤하는 눈길 가는 후배 가수에는 딘과 볼빨간 사춘기를 언급했다. 그는 “후배라는 생각보다는 멋있다는 생각이 더 크다. 개인적으로 딘 씨의 팬”이라며 “볼빨간 사춘기처럼 색이 확실한 노래를 하는 친구들이나 아이돌 친구들을 보며 감탄할 때도 많다”고 답했다. 이어 함께 작업하고픈 가수로는 샘김과 오프온오프 콜드를 지목하며 “남자 보컬과 작업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하는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내게 너무 애틋한 사람들이다. 해주고 싶은 게 되게 많은데 어느덧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제부터라고 하기에는 이미 많은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윤하의 콘텐츠가 하나의 유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올해 더욱 열심히 뛰어다닐 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자주 봤으면 좋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완전한 사육? 19세 여성 꾀어 감금한 80대 노인

    10대 소녀와 동거한(?) 80대 아르헨티나 노인이 긴급 체포됐다. 집이 싫어 가출을 한 소녀는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말에 깜빡 속았다며 노인을 직접 고발했다.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의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킬메스라는 곳에 혼자 살던 81세 노인이다. 80대지만 인터넷에 능숙한 노인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다. 아르헨티나 북구 미시오네스주에 살던 피해자는 19살 여성으로 가정에 불만이 많았다. 일자리가 부족한 미시오네스주의 경제에도 여성은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노인은 그런 여성에게 일자리와 숙식을 약속하며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오라"고 했다. 그 말을 믿고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노인을 찾아갔지만 여성에겐 지옥 같은 생활이 시작됐다. 노인은 여성을 집에 가두고 집안일을 시키면서 매일 성관계를 요구했다. 잠깐 장을 보러 나가는 것 외엔 외출도 허락하지 않았다. 잠자리에 들 때면 도망가지 못하게 방과 대문에 자물쇠를 굳게 걸어 잠갔다. 견디다 못한 여성은 시장에 간다고 나갔다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인의 집을 수색하다가 혀를 내둘렀다. 각종 무기와 마약, 비아그라, 포르노물 등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노인의 집에선 16구경 엽총, 공기총, 카빈, 권총, 포르노물, 비아그라, 콘돔, 마리화나 등이 발견됐다. 피해여성은 "노인이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매일 5회 이상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숙식과 일자리를 미끼로 여성을 꼬여 사실상 감금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인신매매에 준하는 혐의로 남자를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부에노스 아이레스주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6시간 동안 에너지드링크 25캔 마신 男 결국…

    6시간 동안 에너지드링크 25캔 마신 男 결국…

    6시간 동안 고카페인의 에너지드링크 25캔을 마신 남성이 뇌출혈을 일으켜 목숨을 잃을 뻔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56세 남성 닉 미첼은 8년 전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6시간동안 ‘몬스터’와 ‘레드불’ 등 유명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 25캔을 마셨다. 이후 이 남성은 집에 돌아온 후부터 끔찍한 두통에 시달렸고, 결국 병원으로 실려가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뇌출혈 진단을 받은 후 약 6주동안 3번의 뇌졸중을 일으켜 또 다시 생사를 넘나들어야 했다.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는 여전히 뇌출혈과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고통스럽고 두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몸의 왼쪽이 마비됐고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당시 의사는 뇌 CT 촬영 후 카페인 과다복용으로 인한 뇌출혈 및 뇌졸중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두통이 찾아왔고 몸 전체가 마비됐다. 30분 동안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었다”면서 “두통에서 벗어나는데 몇 개월이 걸렸고, 지금도 말을 유창하게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드링크가 나를 거의 죽일 뻔했다. 이 음료수들은 판매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는 마약만큼이나 위험하기 때문에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첼은 청소년들이 술을 살 수는 없어도 고카페인의 에너지드링크는 쉽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에너지드링크는 중독성이 너무 강하다. 이러한 음료수를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에너지드링크 오남용으로 인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남성의 사례가 공개되자 에너지드링크 판매 규제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에너지드링크인 ‘레드불’의 관계자는 “레드불 250㎖ 한 캔에 80㎎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이는 집에서 내려마시는 커피 한 잔에 든 양과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식품안전청이 정한 카페인의 하루 평균 권장 섭취량을 400㎎ 미만, 임산부는 300㎎미만, 청소년은 125㎎이다. 일반적으로 커피전문점 커피 한 잔에 든 카페인의 양은 123㎎, 캔 커피는 84㎎ 등이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징계 해제 러 15명 평창 출전 못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5일 도핑 의혹에서 벗어난 러시아 선수와 코치 15명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IOC 안에 구성된 ‘초청검토패널’은 러시아 선수의 추가 올림픽 초청 문제를 논의하고 만장일치로 이들의 평창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 1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불법 금지 약물 복용으로 IOC의 영구 추방 징계를 받은 러시아 선수 39명 중 28명의 징계를 ‘증거 불충분’으로 해제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28명 중 현역 선수 13명과 코치 2명 등 15명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소속으로 뛰게 해달라고 IOC에 요청했다. 하지만 초청검토패널은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 요청을 거절했다. 초청검토패널은 “러시아 선수 15명의 도핑 규정 위반을 적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OAR 소속으로 참가할 만큼 ‘깨끗한’ 선수인가를 확인하는 게 패널의 주 임무”라며 “만장일치로 15명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요청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초청검토패널은 러시아 선수 13명의 기존 약물 관련 자료를 꼼꼼히 살핀 뒤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의 추가 자료를 토대로 이들의 불법 약물 복용 흔적과 스테로이드 복용 결과 조작 등의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 이들은 러시아 선수들의 약물 이력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만큼 깨끗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초청검토패널은 프랑스 체육장관 출신 발레리 프루네롱 독립도핑검사기구(ITA) 의장, 귄터 융어 WADA 정보조사부장, 리처드 버짓 IOC 의과학국장 등 도핑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 IOC와 WADA는 러시아 선수들의 징계를 무효화 한 CAS 판결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일관성 있는 판결과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CAS가 내부 패널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IOC는 또 CAS의 판결과 관련해 스위스연방법원에 소송도 검토 중이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올해 신설된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은 무엇인가. A. 신체기능과 관계없이 경증치매 노인의 치매가 확인되면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신체기능으로 등급을 판정해 치매가 있어도 신체기능이 양호하면 판정에서 탈락시켰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2년 이내 치매 약제 복용 사실과 서류 제출을 통해 치매를 확인하면 신체기능과 무관하게 ‘인지지원등급’을 준다. 주·야간 보호에서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가수 이은하, 쿠싱증후군 고백...“얼굴 붓고 3개월 만에 20kg 늘었다” 사연은?

    가수 이은하, 쿠싱증후군 고백...“얼굴 붓고 3개월 만에 20kg 늘었다” 사연은?

    ‘좋은 아침’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5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가수 이은하(58·이효순)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은하는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로 나타나 시청자의 놀라움을 샀다. 그는 몸이 붓는 희소병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 3개월 만에 체중이 20kg이나 늘었다고 털어놨다. 쿠싱증후군은 콩팥 옆 부신이라는 호르몬 기관에서 ‘코르티솔(Cortisol·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는 월상안(Moon face), 목 뒤 지방 덩어리가 부풀어 오르는 버팔로 험프(Buffalo Hump)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이날 방송에서 이은하는 “목 뒤가 갑자기 부어서 종양인 줄 알았다”며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는다”고 증세를 호소했다. 그는 “과도한 스테로이드가 불러온 병”이라며 “척추전방전위증을 앓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스테로이드 약물에 의지했다”고 털어놨다.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배쪽으로 미끄러져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요통과 함께 다리가 저리는 질환이다. 디스크나 척추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 또는 외상에 의해 척추 마디가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한다. 실제로 이 때문에 스테로이드제 약물을 장기복용하면, 그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다. 한편 이은하는 이날 빚에 쫓기다 2015년 파산 신청에 이른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제 이름을 사용했다”며 사업 실패로 인한 피해를 떠안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하는 “지금으로 보면 50억 원, 그 당시에는 10억 원 가까운 금액이었다. 결국 3년 전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하는 13세의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 ‘봄비’,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겨울 장미’, ‘아리송해’,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명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데뷔 46년 차인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독특한 음색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전에 ‘새로운 랜드마크’ 자동차복합문화 매매단지, 2019년 7월 준공 예정

    대전에 ‘새로운 랜드마크’ 자동차복합문화 매매단지, 2019년 7월 준공 예정

    대전에 대규모 복합매매단지 ‘디오토몰’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초 환경이 구축된다. ‘디오토몰’은 대전 유성구 복용동 옛 영보화학 부지에 지상 6층 규모의 연면적 약 87,955㎡규모로 건립된다. 디오토몰은 NH증권, SK증권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Project Financing)으로 투자되고, KB부동산신탁이 신탁 관리를 하며, 시행사는 ㈜트리플힐스, 시공사는 영진종합건설이 맡았다. 지난 1월 11일 기공식에서는 관련 관계자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으며, 오는 201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관계자는 “자동차쇼핑, 식당가와 카페와 같은 근린생활을 겸한 ‘디오토몰’이 건립되면 매매단지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주변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상가로 운영돼 디오토몰 입점자들과 주민이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오토몰을 복합매매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으로 관계자들의 온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준공 후 자동차매매협동조합의 운영시스템을 활용하여 입주사 지원시스템 등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체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디오토몰’에는 넓은 실내,외 전시공간과 다양한 근린시설이 갖춰진다. 특히 현대식 단지설계가 적용돼 자동차 쇼핑 편의를 높였다. 사계절 언제나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디오토몰’이 들어서는 유성구 복용동은 도안 신도시와 학하지구 등의 주거지역 인근에 자리잡아 배후수요가 예상되는 등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평이다. 차량으로 구암 전철역을 이용할 수 있어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도 있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에 위치하며 분양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OC 징계 먹은 러시아 선수 28명은 무효, 11명은 평창올림픽만 출전 정지

    IOC 징계 먹은 러시아 선수 28명은 무효, 11명은 평창올림픽만 출전 정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국가 주도의 도핑(금지약물 복용)에 연루돼 올림픽 출전 길이 막혔던 러시아 선수 11명의 이의 신청을 사실상 전부 받아들였다. 매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1일 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선수 39명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 결과 28명은 반도핑 규정을 어겼다는 증거가 부족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무효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11명은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면서도 “징계 수위를 ‘평생 올림픽 출전 금지’에서 ‘다음 올림픽(평창) 출전 금지’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평창 대회 출전 길이 막힌 러시아 선수는 모두 43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9명만 CAS에 항소했다. 봅슬레이 막심 벨루긴은 영구 출전 금지를 당하고도 유일하게 CAS에 항소하지 않았고 올가 자이체바, 올가 빌류키나, 야나 로마노바 등 바이애슬론 선수들은 유예했다.그러나 CAS에서 구제된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 대회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IOC는 이들을 제외한 채로 169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깃발 아래 개인 자격으로만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쇼트트랙 대표 빅토르 안(안현수)은 이 단계에서 빠져 CAS 항소조차 되지 않아 이번 구제 조치에서 제외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안현수 도핑 연루 시사…평창 출전 금지 번복 안 할 듯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안현수 도핑 연루 시사…평창 출전 금지 번복 안 할 듯

    올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러시아 국적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30일 한국을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빅토르 안이 평창올림픽 참가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독립된 별도의 조직인 IOC독립위원회가 그런 결정을 했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데이터와 여러 방법으로 조사한 자료를 검토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러시아 정부가 주도한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에 빅토르 안도 연루돼 있다는 증거를 IOC가 확보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IOC가 이런 결정을 번복해 빅토르 안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다시 허가해 줄 가능성은 없는 셈이다. 빅토르 안은 앞서 바흐 위원장에게 자신을 평창올림픽 참가에서 제외한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그는 공개서한에서 “나는 언제나 스포츠 그 자체와 경쟁선수들, 올림픽 정신 자체를 존경해왔으며 항상 약물 복용 금지 규정을 지켜왔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T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IOC는 올림픽 참가선수 명단에서 날 제외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힌 바 없다.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지금 당장은 뭐라 할 말이 없다. 아직 (IOC의 설명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나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알베르토, 1형 당뇨 투병중...“평생 인슐린 맞아야 한다”

    ‘사람이 좋다’ 알베르토, 1형 당뇨 투병중...“평생 인슐린 맞아야 한다”

    ‘사람이 좋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가 1형 당뇨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35·Alberto Mondi)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알베르토는 한국에 온 뒤, 1형 당뇨병 발병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1형 당뇨가 있다”며 “그래서 탄수화물을 먹기 전에 인슐린을 맞는다”고 밝혔다. 이어 “1형 당뇨는 태어날 때 걸리거나 스물다섯 살 전에 걸리는 병이라고 하더라. 몸이 충분하게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관리를 잘못하면 나중에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에 자주 다니고 있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알베르토가 언급한 1형 당뇨는 자가 면역 반응으로 인해 췌장의 기능이 완전히 파괴되면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는 평생 인슐린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아야 한다. 대부분 당뇨 환자의 90%는 2형 당뇨를 앓고 있고, 1형 당뇨는 드문 편이다. 2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분비가 되긴 하지만 정상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등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일컫는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주혁 사고차량 결함 못 찾았다”…사고 원인 미궁 속으로

    “김주혁 사고차량 결함 못 찾았다”…사고 원인 미궁 속으로

    지난해 10월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씨의 승용차에 별다른 결함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주혁씨의 승용차 감식 결과 급가속 등 차량 결함과 기계적 오작동을 논할 만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차 내 블랙박스의 사고 당시 영상에는 (차량 내부의) 음성 데이터가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감식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과수는 “제동 불능 유발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다만 국과수는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정상적인 주행 시험이 불가능했다”면서 이번 감식에 대해 “파손 부품을 연결·교체한 뒤 시동을 걸고 가속을 해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2일 국과수에 김주혁씨 차량 감식을 의뢰하면서 약 한 달이면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감식 결과는 3개월 가까이 걸려 나오게 됐다. 앞서 국과수 부검 결과, 김주혁씨에게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외에는 알코올이나 특기할 만한 약물 또는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 이상 등도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 이상도 확인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차량 급발진이나 심근경색, 또는 약물 복용 등의 추측은 모두 틀린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김주혁씨 사고 원인 조사는 당분간 미궁으로 빠지게 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통보받은 부검감정서와 이번에 통보받은 감식 결과(운전차량 교통사고분석감정서)를 첨부해 국과수에 사망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의학적 판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유족 측은 경찰을 통해 김주혁씨 사망에 대해 억측 등 무책임한 반응이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공공의 적’ 항생제를 위한 변명

    [메디컬 인사이드] ‘공공의 적’ 항생제를 위한 변명

    경구용·주사제 약효 차이 없어 주스·우유 흡수 방해…물과 복용1928년 스코틀랜드 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1세대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인간과 세균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9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전투는 치열합니다. 5세대 카바페넴계 항생제를 무력화시킨 ‘카바페넴계 내성 장내세균’(CRE)과 광범위한 항균효과를 내는 반코마이신을 누른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VRSA) 등 이른바 ‘슈퍼박테리아’가 확산해 환자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황색포도알균의 95%는 이미 페니실린에 내성을 보일 정도로 빠르게 진화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아예 항생제 치료를 거부하는 이들도 등장했습니다. “몸의 면역 기능을 높여 병원체 감염을 극복할 수 있다”며 숯과 음식 등을 이용한 극단적 자연주의를 주장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생제가 오히려 세균의 창궐을 부른다며 ‘공공의 적’으로 몰아붙입니다. 항생제가 만병통치약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항생제를 잘 몰라 생기는 각종 문제가 심각한 만큼 오해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와 ‘항생제를 위한 변명’을 준비했습니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에 생긴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내성이 (세균이 아닌) 우리 몸 안에 생긴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정두련 삼성서울병원 감염병대응센터장은 “항생제 내성은 몸속에 있는 세균이 갖게 되는 것”이라며 “항생 내성은 세균이 죽지 않기 위해 획득한 무기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항생제를 해로운 약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감염 치료에 매우 중요한 약”이라며 “다만 불필요한 사용은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항생제가 독하다며 복용을 중단하는 것도 위험한 행동입니다. 혈액 속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해 세균을 퇴치하지 못하게 되고 내성균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증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전에 먹다 남은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은 약은 약국이나 보건소에 전달해 안전하게 폐기해야 합니다.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퇴치할 수 없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항생제 바로 알기’ 홈페이지(www.antibioticuse.org)를 방문하면 감기나 독감(인플루엔자), 대부분의 인후통, 대부분의 기침과 기관지염에 항생제가 효과가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환자들이 만병통치약처럼 항생제를 요구합니다. 지난해 7월 질병관리본부가 의사 8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데도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한 사례 중 36.1%는 ‘환자의 요구’ 때문이었습니다.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대략 30~50%가 항생제를 원한다고 합니다. 물론 의료기관의 과도한 항생제 처방도 문제입니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내성률은 국내 중소병원이 58%, 종합병원이 68%로 유럽연합 평균(17%)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다행히 전반적인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정 센터장은 “의약분업 이전에는 전체 항생제의 48.7%가 약국 임의조제로 소비됐지만 의사 처방전 없이 항생제를 구입할 수 없게 되면서 사용량이 30% 줄었다”며 “2006년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 지표를 공개하면서 예방적 항생제 처방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력한 주사 한 방’을 원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도 오해라고 합니다.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질환이 아니라면 주사제와 먹는 항생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주사 한 방’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은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또 의사의 처방 없이 항생제 2~3가지를 임의로 섞어 먹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정상 세균에 영향을 줘 오히려 감염이 확산하기도 하고 길항작용(상반된 2가지 요인이 동시 작용해 효과를 상쇄시키는 것)으로 약효가 낮아지기도 합니다.항생제는 가급적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손은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장은 “항생제를 주스나 우유, 커피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며 “약물 흡수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쓴맛을 피하는 아이들에게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과립이나 시럽 형태의 단맛이 있는 약을 처방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항생제를 물과 먹어야 하는 이유 다른 약물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손 국장은 “항생제는 경구피임약의 작용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또 임신 유무를 확인한 뒤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평소 심혈관질환으로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환자도 이 사실을 알려 적합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며 “항생제가 만성질환자 혈액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도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항생제는 질병마다 사용기간이 다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방광염은 3일 정도로 최소 사용기간이 짧지만 장알균(28~42일), 장염균(21~42일), 골수염(42일) 등은 최소 사용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중증질환은 의료기관에서 세균 배양을 통해 원인균을 확인한 다음 서서히 단계를 높이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감염 부위에 피고름이 맺혀 있다면 제거해야 합니다. 이물질은 항생제 투입을 방해하고 세균이 달라붙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폐증 자녀에게 ‘표백제 성분’ 마시게 한 부모들

    자폐증 자녀에게 ‘표백제 성분’ 마시게 한 부모들

    자폐증을 앓는 자녀를 치료하겠다며 공업용 표백제를 마시게 한 부모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경찰은 표백제를 이용해 자폐증 자녀를 치료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실행에 옮긴 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SNS를 통해 ‘기적의 미네랄 보충제’(Miracle Mineral Solution, 이하 MMS), 염화탄소(chloride dioxide, 이하 CD) 등의 미승인 약품을 접한 뒤 이를 자신의 자녀들에게 복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의 미승인 약품은 미국 신흥종교인 사이언톨로지교의 전 교인이었던 짐 험블이라는 미국인이 만들었으며, 대체의학을 믿는 사람들에게 암과 난치병, 자폐증 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어져 왔다. 짐 험블 등 MMS와 CD의 효능을 믿는 이들은 자폐증이 특정 병원균과 기생충에 의해 발병하며, 이는 체내에 들어온 병원균과 기생충은 CD 등의 약품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약품은 아염소산나트륨과 염산을 주 소재로 하며, 이는 표백제의 유사성분이다. 영국에서 이러한 대체의학을 접한 몇몇 자폐아동의 부모들은 이를 개발하고 사용했다는 사람들을 따라 과일주스에 이를 섞여 아이들에게 마시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승인 약품이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혈압을 떨어뜨리고 장기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언론은 MMS와 CD가 만병통치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오남용되는 사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이 때문에 사람이 사망하기도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인터넷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역대급 평창, 하나 되어 정성스러운 손님맞이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까지 열하루 남았다. 해외에서 참가하는 선수단의 선발대가 속속 입국하고 있다. 북한 대표단의 참가와 선수 공동훈련, 문화행사를 사전 조율하기 위한 남북 선발대의 교환도 끝났다. 이번 올림픽에는 95개국에서 3000명 가까운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보고 있다. 이런 추산대로라면 88개 국가에서 2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러시아 소치올림픽을 크게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선수단 파견에 한때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 미국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인 242명의 선수가 15개 종목, 97개 경기에 참가한다. 캐나다가 두 번째로 많은 220~230명, 약물 복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국가 출전 자격이 박탈된 러시아에서는 개인 자격으로 선수 169명이 평창 땅을 밟는다. 독일은 154명,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두 차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일본이 사상 최대인 123명을, 영국도 역대급인 59명의 선수를 보낸다. 개최국인 우리는 전 종목 출전권을 확보해 총 146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다. 한반도 정세 불안정이라는 대외적 환경에, 국내적으로는 대통령 탄핵과 대선 등으로 가라앉았던 올림픽 분위기가 악재를 딛고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이 전쟁을 많이 치렀던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4년에 1번씩 휴전해 스포츠로 선의의 경쟁을 해보자고 약속한 데서 비롯된 것처럼 평창올림픽도 유엔에서 휴전 결의를 거쳐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는 2011년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5대 올림픽 실현을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 5대 올림픽이란 평화올림픽 외에도 균형 재정의 ‘경제올림픽’, 올림픽을 하나의 문화행사로 치르는 ‘문화올림픽’, 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5G를 대회 전 과정에서 구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환경올림픽’을 말한다. 5대 올림픽을 실현하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10년 준비했다. 88 서울하계올림픽을 치르고 대한민국 위상이 한 단계 올라선 것처럼, 30년 만의 올림픽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에 오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해외에서 찾아오는 대표단과 관람객을 제집 손님처럼 편안하고 정성스럽게 맞았으면 한다.
  • 안현수 “약물복용 선수로 알려지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

    안현수 “약물복용 선수로 알려지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빅토르 안(33·안현수)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작성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러시아 선수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불가 처분을 받으며 도핑(금지약물) 파문에 휘말린 러시아 귀화 쇼트트랙 스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안현수는 27일(한국시간) 그동안 도핑 규정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자신이 평창 올림픽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알려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안현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나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면서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아 내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로 알려지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그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타이틀 획득의 순수성을 의심받을 어떤 구실도 만들지 않았다”라며 “IOC가 지금까지 도핑 관련 결정을 내리면서 적용한 기준들을 연구했으며, 나의 잘못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책임지고 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안현수는 “나의 명예와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IOC가 출전 불가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혀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번 판결은 IOC와 스포츠계가 나를 불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제1부위원장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는 이날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 바이애슬론의 안톤 쉬풀린,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등의 선수가 IOC의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독립 위원회가 작성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러시아 선수 명단은 선수들의 모든 도핑(금지 약물 복용) 이력을 검토한 것으로 확실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물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 일원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에 참가한다. 러시아 국가명과 국기가 부착된 유니폼 대신 ‘OAR’와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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