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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원 안 빌려준다 이거지?” 길 가던 행인 흉기 살해 40대 구속

    “1000원 안 빌려준다 이거지?” 길 가던 행인 흉기 살해 40대 구속

    처음 본 피해자에 “1000원만 빌려달라”계속 거절하자 흉기 휘둘러 살해 후 자수가해자, 조울증 약 복용…정신질환 앓아1000원만 빌려 달라는 자신의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길 가던 행인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용무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발부 이유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4일 오후 7시쯤 강동구 천호동의 주택가에서 근처를 지나던 6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 본 피해자에게 “1000원만 빌려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전화해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0대 한의사 AZ백신 접종 5일 뒤 사망…“정밀검사 필요”

    50대 한의사 AZ백신 접종 5일 뒤 사망…“정밀검사 필요”

    지난달 26일 접종한 뒤 자택서 사망당국 “1차 부검서 심장 이상 확인” 경남 함안군에서 50대 한의사가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방역당국은 1차 소견으로 동맥경화가 확인됐다며 인과성 여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례에 대해 ‘부검의 육안소견’을 전제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동맥경화가 일부 확인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팀장은 다만 “이것이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추가적으로 정밀검사가 진행돼야 사인이나 부검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함안군에서는 50대 한의사 A씨가 지난 2일 AZ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A씨는 의료진 접종대상으로 분류돼 지난달 26일 AZ백신을 접종받았고, 27일 발열·근육통 등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달 30일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 1일 요양보호사가 처음 방문했을 당시 발열이 있었으나 본인이 혼자 있기를 희망했으며, 그 다음날인 지난 2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 시간은 발견 전날인 1일로 추정된다. 역학조사 결과 사망자는 평소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었고, 2015년도에 뇌경색으로 인해 좌측 편마비가 있었다고 추진단 측은 전했다. 박 팀장은 “육안소견으로 확정할 단계는 아니고 최종 소견이 나오면 인과성을 평가하는 데 반영할 예정”이라며 “만약 백신 접종에 의해 사망했다고 하면 인과성이 인정된 부분에 있어서는 국가 피해보상제도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일곱둥이인줄 알았는데” 아프리카 말리 산모 아홉 아이 낳다

    “일곱둥이인줄 알았는데” 아프리카 말리 산모 아홉 아이 낳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아프리카 말리의 25세 여성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한 병원에서 아홉둥이를 출산했다. 의료진은 말리에서의 초음파 검사 결과를 믿고 일곱둥이인줄 알고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갔다가 둘이 더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단다. 할리마 시세란 이름의 산모가 말리 정부가 특별히 마련한 비행 편을 이용해 모로코 병원에 옮겨져 기적처럼 아홉둥이를 무사히 세상에 내놓았다. 남편 압주단트 카데르 아르비는 큰딸을 돌보느라 말리에 있었는데 5일 BBC 아프리크 인터뷰를 통해 “아주 행복하다. 아내와 아이들(5녀4남) 모두 몸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이 우리에게 이 아이들을 주셨다. 그는 그들에게 일어날 일을 결정하는 한분이시다. 난 그에 대해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는다. 전지전능하신 분이 뭔가를 하신 것이고, 그는 이유를 알고 계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많은 이들이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모두가 내게 전화했다! 모두가 전화했다! 말리 당국도 전화해 기쁨을 표현했다. 그들에게 감사드린다. 심지어 대통령님도 내게 전화했다.” 산모와 아홉 아이는 몇주 뒤 귀국해 남편과 큰누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출산 전까지만 해도 일곱둥이로 안 말리 국민들이 성원을 보냈다. 그녀의 무탈한 출산과 아이들의 생존 확률을 높이려면 이 나라 의료진과 병원 시설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해 정부는 모로코의 병원을 알선하고 항공편 편의를 제공했다. 말리 수도 바마코의 병원에서 2주 입원했던 시세는 지난 3월 30일 카사블랑카로 옮겨졌다. 이곳 클리닉에서 5주 머무르다 판타 시비 말리 보건장관은 두 나라 의료진이 행복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축하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아기를 낳은 기록은 2009년 미국에서 여덟둥이를 낳은 나디야 술레만이 갖고 있다. 여덟 아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 12세가 됐다. 아홉둥이를 출산한 기록은 두 차례 있었다. 1971년 호주와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다. 하지만 두 사례의 모든 아이들이 며칠 안돼 숨졌다. 케냐 나이로비의 BBC 건강 전문기자 로다 오드히암보는 자연 임신으로 이렇게 여덟둥이, 아홉둥이를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시세가 정확히 어떤 인공 임신 시술을 받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케냐타 국립병원 산부인과의 빌 칼루미 박사는 시세가 분명히 인공 임신 치료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다만 아프리카에서는 호르몬 제제를 처방하는 예가 많아 이를 과다 복용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했다. 임신 기간 호르몬 제제를 많이 먹으면 난자가 여럿 배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둥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일은 산모와 아이들 모두 위험에 빠뜨린다. 유산이 불법인 나라에서 낙태를 위해 검사를 받았는데 뱃속에 4명의 태아가 죽은 채로 발견된 여성도 있었다. 시세가 예정된 분만일에 가깝게 출산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세상에 나오려면 조산하기 마련이다. 임신 37주가 되기 전에 태어나는 일을 조산이라 하는데 폐가 제대로 발육되지 않고 면역체계가 약해 감염에 취약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또 다둥이들은 나중에라도 다른 아이들에 견줘 뇌성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증세 없었는데…” AZ 맞은 50대 의사, 이틀만에 사망

    “증세 없었는데…” AZ 맞은 50대 의사, 이틀만에 사망

    울산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숨져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인과관계 파악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울산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A(50대)씨가 지난 1일 경주 한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후 별 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접종 이후 가족과 함께 경주로 모임을 간 뒤 혼자 숙소에 남았고, 식사 후 돌아온 가족들이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것 외에 별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영국발 변이 확산’ 울산 38명 신규 확진…확산세 지속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울산에서는 5일 신규 확진자 38명이 추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울산 2056∼2093번이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8명, 남구 15명, 동구 4명, 북구 5명, 울주군 6명이다. 30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이 중 21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농소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50명(전남 확진자 1명 포함)이 됐다. 남구 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4명(양산 2명 포함)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울산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검출자는 12개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 중 76명으로 확인됐다. 또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수는 모두 3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고 중증이환율이 3%에 육박해 중증환자 병상 운용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이자·AZ 수급 차질에 2차 접종 겹쳐… 백신 불신이 더 큰 문제

    화이자·AZ 수급 차질에 2차 접종 겹쳐… 백신 불신이 더 큰 문제

    1차 접종 완료 353만명… 전체 6.9%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접종도 ‘주춤’오늘부터 70~74세 고령층 접종 예약백신 신뢰도 3월달보다 6.6%P 줄어정부 “AZ 혈전증 위험 낮고 치료 가능”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때 30만명을 바라봤던 일일 백신 접종자가 6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6만 2507명이었다. 전날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353만 14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5134만 9116명) 대비 접종률은 6.9% 수준이다. 하루 접종자 규모는 지난 3일(6만 6920명) 이후 이틀 연속 6만명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달 30일만 해도 20만명을 훌쩍 넘어 25만 9018명이나 됐지만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수급 불균형에다가 2차 접종이 겹치면서 1차 접종 속도가 주춤하게 된 일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인 셈이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70∼74세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70∼74세는 6일부터, 65∼69세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이어 65∼74세는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60∼64세는 다음달 7일부터 19일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접종 대상자들은 일정을 예약한 뒤 예약된 일자에 접종을 받아 달라”고 안내했다. 그는 “먼저 예약하게 되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면서 “(인터넷) 누리집을 통한 예약은 대리인도 가능한 만큼 가족이나 친지들께서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을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수급 불균형뿐 아니라 더 큰 위험요소는 백신에 대한 신뢰도 문제다. 이날 중수본이 밝힌 ‘코로나19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미접종자라고 밝힌 943명의 61.4%가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19.6%는 받지 않겠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9%였다. 이 조사는 중수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3월 1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예방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6.6% 포인트 감소한 반면 받지 않겠다는 비율은 6.7% 포인트 늘었다.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는 ‘이상반응 우려’(84.1%)와 ‘백신 효과 불신’(66.8%)이 가장 많았다. 이와 달리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힌 응답자 57명 중 89.5%는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조사보다 5.1% 포인트 올랐다. 윤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혈전증 위험은 가능성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대부분 치료 가능하다”며 “백신으로 인한 추가적 혈전증은 경구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혈전증 위험보다 훨씬 낮으며,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이코노미증후군’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 부분은 정부가 안내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불안해서 취소했어요” 백신 접종 부작용 우려 확산

    “불안해서 취소했어요” 백신 접종 부작용 우려 확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경찰관들이 잇따라 중환자실로 실려가면서 전북지역 사회필수요원들의 백신접종 예약이 소폭 감소하는 등 백신 부작용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5일 전북경찰청 직장협의회에 따르면 백신과 연관성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AZ을 맞은 경찰관들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취소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이 있는지 문의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 전북경찰청 직협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불이익 있다면 협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찰관들은 백신 접종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A(50)씨는 “기저질환 때문에 백신 접종을 망설였는데 동료들의 부작용 발생을 소식을 가족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예약했던 백신 접종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 B(48)씨도 “관련 보도 이후 접종 예약을 취소했다”면서 “백신은 맞아도 불안하고 맞지 않아도 불안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B씨는 “백신 예약 시스템에서는 이틀 전에만 취소할 수 있어 4일로 예약돼 있던 백신 접종을 병원에 직접 전화해 취소했다”면서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어서 조금 더 지켜보자는 생각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경찰관이 반신 마비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자 도내 경찰·소방·해경·산불요원·특별사법경찰관·어업승선직원·KTX 직원 등 사회 필수 인력 접종 예약자는 소폭 감소했다. 전북도는 지난 1일(0시 기준) 해당 직종 접종 예약자 수는 6511명에서 2일 6507명, 3일 6495명, 4일 6454명으로 줄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약자 수가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접종자 수는 같은 기간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알약·콧속 스프레이형 코로나 백신 나온다”

    지금과 같이 주사를 맞지 않고 물과 함께 알약을 먹거나 코 안에 스프레이를 분무하는 것으로 코로나19 백신 면역을 얻을 수 있는 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 대응하고 향후 대유행을 막기 위해 복용과 운반이 간편한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러한 차세대 백신은 알약이나 비강 스프레이 형태가 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WSJ는 현재 미국 정부산하 연구소와 사노피, 알티뮨, 백사트, 그리스톤 온콜로지 등 제약업계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 노력을 소개했다. 현재 상용화돼 있는 화이자, 모더나 등의 백신은 저온에서 운송·보관해야 하며 일정 간격으로 2차례 주사해야 하는 등 제약이 있다. 그레고리 폴랜드 마요클리닉(미국 로체스터시) 교수는 “새로운 형태의 백신들이 기존 제품들의 한계를 극복해 농촌 등지에서의 접종을 보다 용이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2세대, 3세대 백신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277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 중 93종이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에 도달해 있다. 이 중 2종은 알약, 7종은 스프레이 형태다. 스프레이형 백신을 개발 중인 알티뮨은 “분무 방식은 주사에 비해 훨씬 간편하고 효과적”이라며 “감염이 이뤄지는 콧속 점막으로 백신을 주입하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방지에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WSJ는 차세대 백신이 미국처럼 이미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에서는 기존 백신의 2차 접종 후 추가로 실시하는 ‘부스터샷’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규모 예방 접종이 지연되고 있는 국가에서는 이를 1차 접종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차세대 백신이 아직 임상시험의 초기·중기 단계에 있는 데다 시험이 최종적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에서 실용화를 낙관할 상황은 아니라고 WSJ는 설명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환각 마약’ 엑스터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에 효과”

    “‘환각 마약’ 엑스터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에 효과”

    연구논문,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게재 예정중증 PTSD 환자 90명 대상 실험 결과상담과 엑스터시 복용 병행 환자 67% 치료FDA 치료약 승인 위해 임상 3상 진행 중 클럽이나 파티에서 환각을 경험하기 위해 사용돼 일명 ‘클럽 마약’으로 알려져 있는 ‘엑스터시’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극복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해당 연구 논문을 이달 말 국제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 의약품 MDMA가 PTSD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이달 말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대의 신경과학자 제니퍼 미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PTSD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MDMA의 효과를 시험했다. 연구 대상은 참전 경험이나 가정폭력 등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환자 중에서 선정됐다. 이들 중 90% 이상은 자살까지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겪었다. 평균 병력도 14년 이상이었다. 연구팀이 환자들에게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서 MDMA를 투여하자 67%가 더는 PTSD 환자로 분류되지 않을 만큼 증상이 호전됐다. 상담치료와 함께 위약(플라시보)이 투여된 집단에서는 32%가 증상이 호전됐다.“환자 고통스러운 기억 스스로 해소·치유” 특히 MDMA는 단순히 외부로 드러나는 PTSD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고통스러운 기억을 스스로 해소해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2007년 이라크 주둔 미군에서 근무한 뒤 10년 넘게 PTSD에 시달린 스콧 오스트롬은 MDMA의 효과에 대해 “자아를 자극해 내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PTSD가 MDMA만으로 치료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환자들에 대한 상담 치료 효과가 MDMA의 약효로 강화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MDMA는 1970년대까지 각종 심리치료에 사용됐지만, 환각 효과가 대중에 알려지면서 1980년대부터 클럽 등에서 마약 대용으로 사용됐다. NYT는 MDMA를 PTSD 치료 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기 위한 임상 3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백신부작용? 소화제로도 죽어, 위험한 언론”…“비교할 걸 해라, 또 남탓” [이슈픽]

    與 “백신부작용? 소화제로도 죽어, 위험한 언론”…“비교할 걸 해라, 또 남탓” [이슈픽]

    이용빈 “자동차 사고보다도 훨씬 낮은 확률”“집단면역 가야 하는데 위험한 언론 불안 끌어”野 “의학 전공자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집권 여당 안이함 이 정도, 즉각 사과하라”“국민의 백신 불안을 또 언론 탓으로 돌려”이용빈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부작용과 관련, “소화제를 먹어도 약 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며 위험한 언론이 백신 불안을 조장한다고 지적하자 야당은 “어떻게 소화제와 백신이 비교 대상이 되느냐. 집권 여당의 안이함이 이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野 “소화제와 백신이 비교대상이 되나”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 생명이 달린 문제를 이렇게 가볍게 취급해도 되는 것인가. 당장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며 이렇게 이렇게 말했다. 호남 지역 초선으로 의사 출신인 이 대변인은 전날 대변인직에 임명됐다. 윤 대변인은 이 대변인이 의사 출신이란 점을 언급하며 “의학 전공자의 말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다”면서 “소화제와 백신이 어떻게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이 ‘백신 불안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집단 면역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험한 언론의 태도’라고 한 데 대해서도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을 언론 탓으로 돌린 것”이라고 받아쳤다. 학계에서도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소화제의 극단적 부작용을 국가재난감염병인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과 비유한 이 대변인의 비유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전형적인 남탓, 백신 부작용 감시는 언론의 존재 이유이자 마땅한 의무”“‘알려진 위험’보다 ‘잘 안 알려진 위험’에국민 불안 수백배…이걸 이해 못한 것”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금 백신 불안은 과학적 문제만이 아닌 심리적 문제인데 이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소화제처럼 ‘잘 알려진 위험’와 달리 코로나 백신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위험’은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의 정도가 수십배에서 수백배로 높고 안전을 위해 극도로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것인데 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구 교수는 “백신 부작용 위험에 대한 과장된 측면은 언론이 팩트를 전달해야 하지만 명백히 부작용이 있는 위험을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없는 것처럼 할 수 없고 언론은 이런 정부 행태에 대해 감시, 보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 대변인의 ‘소화제 사망’ 발언에 대해 “비유가 말이 안 되고 현 상황의 문제를 언론의 책임으로 돌리는 전형적인 ‘남 탓’ 정치”라면서 “언론이 정부가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부작용 피해 사례에 대해 확인하고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존재 이유이자 마땅히 해야할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조주의에 빠져 뭘 잘못했는지 알지 못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만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與대변인 “백신 부작용,자동차 사고 확률보다 낮은데사고날까봐 차 안 사는건 아니잖아” 앞서 이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백신 점검회의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백신 접종 부작용 문제에 대해 대체로 의약품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은 늘 있었다”면서 “소화제를 먹어도 부작용에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백신 불안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험한 언론의 태도”라고 주장했다. 마치 언론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 국민들이 백신거부감을 들게 해 방역을 방해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 대변인은 또 경찰공무원이 백신 접종 후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진 것과 관련한 질문에도 “(백신 부작용은) 자동차 사고보다 훨씬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우리가 자동차 사고에 대비해 차를 사지 않는 건 아니지 않잖아요”라고 반문했다. 이는 백신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희박하다는 뜻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백신 접종 부작용 사례를 대하는 국민들의 인식을 감안하면 부적절한 비유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가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원자력발전과 과거 소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 역시 자동차 사고를 당할 확률보다 낮다”면서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고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상황을 수없이 검증된 소화제 사례와 비교하는 것 자체도 코미디”라고 꼬집었다.백신 이상반응 858건 늘어…3명 사망누적 1만 7485건…사망 85명정부 피해보상 인과성 인정 단 ‘4건’ 이날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800여건 늘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는 3명이 추가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858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3명 늘었다. 사망자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건 추가됐다. 4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로써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7485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373만 3940명(건)의 약 0.47% 수준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85명(아스트라제네카 47명·화이자 38명)이다.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애초 경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총 10차례 회의를 열어 사망 67건, 중증 57건 등 신고 사례 총 124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사망 사례의 경우 67건 가운데 65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나머지 2건은 판정이 보류된 상태다. 중증 의심 사례 57건 가운데 2건은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됐고 2건은 판정이 보류됐다. 나머지 53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열어 피해보상이 신청된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및 보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총 9건 중 4건을 인정하고 5건을 기각했다.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게 된 4건 중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 관련 사례다. 모두 접종 후 발열·오한·근육통·두통 등 ‘경증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한 경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이 약은 도핑 위험이 없나요?”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이 약은 도핑 위험이 없나요?”

    운동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금지 약물을 사용하는 행위인 ‘도핑(doping)’. 도핑은 프로 스포츠 업계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마추어 스포츠와 생활체육에도 침투해있는데요.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본인이 운영하는 야구 교실에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는가 하면 피트니스 업계에선 약물 복용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도핑은 전문의약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일반의약품이나 한약과 생약제제에도 주의해야 할 성분들이 있는데요. 생활체육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관심이 높아진 ‘도핑’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Q. 도핑이란? 도핑이란 경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금지된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약물이 아니더라도 기술 도핑, 기계 도핑도 있습니다. Q. 도핑테스트란? 한국스포츠에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대상은 시간·비용의 문제로 전수조사가 아닌 상위랭크 되거나, 언론에 언급되는 핵심선수들을 표적 조사로 진행됩니다. 올림픽의 경우에는 개인종목 8위 이내, 단체종목 4위 이내 전수조사, 월드컵은 16강부터는 100% 전수조사하며 각 스포츠마다 약물 규정이 약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Q.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유명한 도핑 사건 사이클의 황제라고 불렸던 랜스 암스트롱 선수가 있습니다. 암을 극복하고 약 3주간 프랑스 지역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세계 최고의 사이클링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무려 7년 연속 우승한 선수인데요. 그런 그가 2012년 주변 동료들의 폭로로 도핑을 적발당해 모든 기록을 삭제당하고, 사이클계에서 영구추방 당했습니다. 이 선수가 사용한 약물로 유명해진 것이 바로 적혈구형성인자인 EPO인데요, 인위적으로 사람 몸에 EPO를 주입하게 되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혈구 과다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되려 선수들의 건강을 저해하기도 합니다. Q. 도핑의 부작용은? 도핑을 금지하는 것은 부정하게 성적을 내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선수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더 큽니다. 도핑 약물마다 부작용은 좀 다른데요, 대표적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살펴보자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처럼 작용합니다. 초기에는 강한 사람이 된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이 충분하다고 인식해서 호르몬 교란이 나타나고 성 기능 퇴화, 무정자증, 고환위축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수염이 나거나 체형이 바뀌고 목소리가 두꺼워지는 경우도 있고, 불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도핑이 전문의약품에만 한정되는 이야기인가요? 전문의약품이 대부분이긴 하나 일반의약품이나 한약에도 있긴 합니다. 주의해야 할 성분이 에페드린입니다. 보통 에페드린 주사는 본디 극심한 기침 등에 처방됩니다. 하지만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고, 노르에피네프린 증가로 기초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열량이 많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한방에서도 에페드린이 포함된 마황이라는 제제를 다이어트 한약으로 많이 쓰는 이유입니다.Q. 약국에 도핑 관련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었나요? 체육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 또는 운동 관련 대회에 나가시는 아마추어분들이 도핑에 걸릴 성분이 있냐고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주의해야 할 성분의 큰 분류만 말씀드려보자면 아나볼릭스테로이드, 성장호르, 천식약물(베타2 작용제), 이뇨제 및 은폐제, 흥분제, 마약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등이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복용하는 약이나 맞고 있는 주사가 있다면 감독님이나 도핑위원회 측에 필히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Q. 늘어난 생활체육 인구, 일반인이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은? 도핑방지위원회 사이트가 있습니다. 약물을 검색하면 해당 약물의 적법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치료목적으로는 사용면책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라면 사전허가를 취득해야 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형우 김민지 기자 hwkim@seoul.co.kr
  • [나우뉴스] “너무 잘생겨서”…PC방 옆 사람 음료에 약 탄 남성

    [나우뉴스] “너무 잘생겨서”…PC방 옆 사람 음료에 약 탄 남성

    PC방 CCTV 사각지대에서 옆 좌석 남성 손님 음료에 수면제를 몰래 탄 남성이 붙잡혔다. 최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소형 PC방에서 게임 중이었던 피해자 천 군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를 눈 여겨봤던 또 다른 손님 뤄 모 씨가 저지른 사건이다. 사건 당시, 화장실에 다녀왔던 천 군이 자신의 음료 속에 5개의 흰색 알약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장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관찰 파출소 직원이 PC방 내부와 외부 복도에 설치된 CCTV를 확인, 현장에 있었던 뤄 씨를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뤄 씨는 PC방 내부 CCTV 사각지대를 찾아 음료에 수면제를 탔으나, 외부 복도로 연결된 천장에 설치돼 있었던 CCTV에 그의 행각이 촬영되면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뤄 씨는 당시 천 군의 음료에 알약 5개를 넣었으나, 천 씨가 생각보다 빨리 자리로 돌아오자 알약이 녹는 것을 확인하지 못한 채 급히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장면이 CCTV에 그대로 촬영됐다. 이날 천 씨가 마시고 있었던 음료는 밀크티였다. 그는 자리로 돌아와 자신의 음료 속에 커다랗게 덩어리져 있는 흰 색 알약을 발견했던 것. 뤄 씨가 음료에 탄 수면제는 복용 시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심할 경우 기억력 장애를 앓을 수 있는 약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뤄 씨는 피해 남성 천 씨가 약을 탄 음료를 먹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를 기다렸다가 추행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봤다. 현지 유력 언론 펑파이신원 보도에 따르면, 가해 남성 뤄 씨는 1991년 출생자로 현지 공장에 재직 중인 근로자로 알려졌다. 관할 조사 중 그는 “평소 잘 생긴 남자를 좋아한다”면서 “옆 좌석에 앉아 있었던 천 군이 잘생겼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웠고, 그의 음료에 총 5알의 수면제를 넣었다”고 자백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가 생각보다 일찍 자리로 돌아왔다”면서 “어쩔 수 없이 성급하게 그의 음료를 빨대로 휘젓고 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천 군이 다 안 녹은 음료 속 알약을 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할 공안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뤄 씨의 혐의가 강제 추행죄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들도 일제히 뤄 씨 행각에 대해 강제 추행 의지가 있었다고 지적, 강제추행죄 구성 요건을 충족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현행 형법 상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여성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는 점에서 뤄 씨가 처벌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현행법 상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천 씨가 남성이라는 점에서, 가해자 뤄 씨의 행동이 성범죄 구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현지 언론과 관할 공안국은 뤄 씨의 범죄행위에 대해 성범죄자로 강력 처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펑파이신원은 ‘오로지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가해자의 성적 자유권을 침해한 행위를 처벌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면서 ‘뤄 씨의 행위는 객관적으로는 수면제라는 약품을 음료에 몰래 탄 폭력성을 띤 행각이며, 주관적으로도 강제추행의 의지를 가진 의도가 충분했기 때문에 성범죄로의 구성요건을 충분히 충족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매체에서는 ‘남녀 불문하고 외출 시 방범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특히 주변인에 대한 경계를 낮춰서는 안 다. 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낯선 사람이 주는 음료를 함부로 마셔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재판 전까지 뤄 씨를 강제추행혐의자로 형사 구류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 27일 오후 6시 현재 뤄 씨는 관할 공안국에 형사 구류돼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풋살 경기 중 공 뺏었다고 군 간부에게 폭행 당했습니다” [이슈픽]

    “슬개골 골절로 6주 진단 받아부모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했다”논란 커지자 사단장 직접 사과“엄중 조사한 뒤 사법절차 진행 중” 군 간부가 부대에서 축구를 하던 중 자기 공을 뺏었다는 이유로 상대편 병사의 무릎을 때려 골절상을 입힌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육군 22사단 소속 A병사가 전투 체육 시간을 이용한 풋살 경기 중 군 간부에게 오른쪽 무릎을 가격당했다. A병사는 이 글에서 “타 중대 간부 B부사관이 저에게 공을 뺏길 때마다 다가와 멱살을 잡고 위협 및 폭언을 하다가 결국 공도 없이 서 있는 나에게 달려와 무릎을 가격해 슬개골 골절로 6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휘체계에 맞춰 사건을 보고한 뒤 의무대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는데 가해 간부가 찾아와 ‘둘이 남자답게 해결하자. 나는 행정반에 있을 테니 얘기하고 싶으면 오라’며 신고를 막으려고 했다”며 “사건 진상을 파악하겠다던 또 다른 간부는 더는 신고 하지 말고 부모에게도 알리지도 말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A병사는 “부대 내에서 아무 조치가 없자 저는 무릎 통증으로 후송을 요청했고 사단의근대에 도착하자마자 간호장교님에게 사실을 말하고 간호장교님과 군의관님의 도움으로 군사경찰대에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부대 측이 가해자인 B부사관에게 자신의 부모님 전화번호를 유출했고, B부사관이 부모에게 전화해 “때린 사실이 없지만 합의하겠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A병사는 “저를 때린 간부, 신고를 막은 간부, 군사경찰 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현장 간부들은 아직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이 일로 트라우마와 관련한 상담 치료를 받고 있고, 최근에는 정신과 약물도 복용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날 해당 부대 사단장은 부대 측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례적으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진상 조사와 함께 해당 간부들에 대한 징계 등도 약속했다. 사단장은 “사단장으로서 이번 일로 상처받은 용사와 부모님께 심심한 위로와 함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한 용사가 운동 중 간부에 의해 슬개골 골절이라는 큰 상처를 입었고, 처리 과정에서 간부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군 수사기관에서 해당 간부에 대해 엄중히 조사한 뒤 사법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지휘 조치를 소홀히 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관계자는 감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규정에 따라 적절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바람 못 피우게…” 남편 밥에 여성호르몬 섞는 中 아내들

    “바람 못 피우게…” 남편 밥에 여성호르몬 섞는 中 아내들

    중국의 일부 여성들이 남편의 외도를 막기 위해 여성용 호르몬제를 먹여 효과를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2주가 지나니 남편이 집 밖으로 안 나간다”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중국 글로벌 타임스, 샤오샹모닝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에스트로겐 성분이 포함된 정력 감퇴제를 구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넘쳐나고 있다. 다이에틸스틸베스트롤(DES)이라는 이 약은 여성용 합성 호르몬인데, 대표적 부작용이 발기부전이다. DES를 배달하는 업체들도 찾을 수 있고, 가격은 50g에 90위안(약 1만5000원), 1회에 1~2g씩 식사에 몰래 타는 식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온라인에서 DES를 팔고 있는 판매자는 한 달에 100건 정도 주문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한 여성은 “남편에게 약을 먹이고,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 됐다. 성기능 장애가 나타나자 좌절하고 있지만 나는 내 가족을 위해 이 약을 계속 먹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여성 역시 “남편 몰래 정력 감퇴제를 먹였더니 성기능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효과 만점”이라고 동의했다. 그러나 이 약은 남성의 성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간 대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해서는 안 된다. 베이징의 한 변호사는 아내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고, 의료판매허가서 없이 불법 영업 중인 상점도 기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화이자 “코로나 알약 치료제, 올해 안에 출시”

    화이자 “코로나 알약 치료제, 올해 안에 출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올해 안에 알약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임상시험이 잘 진행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보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기 임상시험 단계인 화이자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건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일종의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이 항바이러스제는 프로테아제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자기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에이즈 바이러스(HIV)나 C형 간염 등의 바이러스성 병원체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는 청소년과 어린이용 백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이자는 이달 초 FDA에 백신 사용 연령을 12∼15세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고, 생후 6개월에서 11세까지 어린이용 백신을 계속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용 백신 개발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CNBC는 진단했다. 불라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FDA가 코로나19 백신의 청소년 사용을 승인할 것이라는 데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중국] “너무 잘생겨서”…PC방 옆 사람 음료에 약 탄 男

    [여기는 중국] “너무 잘생겨서”…PC방 옆 사람 음료에 약 탄 男

    PC방 CCTV 사각지대에서 옆 좌석 남성 손님 음료에 수면제를 몰래 탄 남성이 붙잡혔다. 최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소형 PC방에서 게임 중이었던 피해자 천 군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를 눈 여겨봤던 또 다른 손님 뤄 모 씨가 저지른 사건이다. 사건 당시, 화장실에 다녀왔던 천 군이 자신의 음료 속에 5개의 흰색 알약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장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관찰 파출소 직원이 PC방 내부와 외부 복도에 설치된 CCTV를 확인, 현장에 있었던 뤄 씨를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뤄 씨는 PC방 내부 CCTV 사각지대를 찾아 음료에 수면제를 탔으나, 외부 복도로 연결된 천장에 설치돼 있었던 CCTV에 그의 행각이 촬영되면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뤄 씨는 당시 천 군의 음료에 알약 5개를 넣었으나, 천 씨가 생각보다 빨리 자리로 돌아오자 알약이 녹는 것을 확인하지 못한 채 급히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장면이 CCTV에 그대로 촬영됐다. 이날 천 씨가 마시고 있었던 음료는 밀크티였다. 그는 자리로 돌아와 자신의 음료 속에 커다랗게 덩어리져 있는 흰 색 알약을 발견했던 것. 뤄 씨가 음료에 탄 수면제는 복용 시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심할 경우 기억력 장애를 앓을 수 있는 약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뤄 씨는 피해 남성 천 씨가 약을 탄 음료를 먹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를 기다렸다가 추행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봤다. 현지 유력 언론 펑파이신원 보도에 따르면, 가해 남성 뤄 씨는 1991년 출생자로 현지 공장에 재직 중인 근로자로 알려졌다. 관할 조사 중 그는 "평소 잘 생긴 남자를 좋아한다"면서 "옆 좌석에 앉아 있었던 천 군이 잘생겼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웠고, 그의 음료에 총 5알의 수면제를 넣었다"고 자백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가 생각보다 일찍 자리로 돌아왔다"면서 "어쩔 수 없이 성급하게 그의 음료를 빨대로 휘젓고 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천 군이 다 안 녹은 음료 속 알약을 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할 공안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뤄 씨의 혐의가 강제 추행죄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들도 일제히 뤄 씨 행각에 대해 강제 추행 의지가 있었다고 지적, 강제추행죄 구성 요건을 충족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현행 형법 상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여성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는 점에서 뤄 씨가 처벌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현행법 상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천 씨가 남성이라는 점에서, 가해자 뤄 씨의 행동이 성범죄 구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현지 언론과 관할 공안국은 뤄 씨의 범죄행위에 대해 성범죄자로 강력 처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펑파이신원은 '오로지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가해자의 성적 자유권을 침해한 행위를 처벌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면서 '뤄 씨의 행위는 객관적으로는 수면제라는 약품을 음료에 몰래 탄 폭력성을 띤 행각이며, 주관적으로도 강제추행의 의지를 가진 의도가 충분했기 때문에 성범죄로의 구성요건을 충분히 충족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매체에서는 '남녀 불문하고 외출 시 방범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특히 주변인에 대한 경계를 낮춰서는 안 다. 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낯선 사람이 주는 음료를 함부로 마셔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재판 전까지 뤄 씨를 강제추행혐의자로 형사 구류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 27일 오후 6시 현재 뤄 씨는 관할 공안국에 형사 구류돼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예뻐한 죄밖에…” 발기부전 치료제 먹고 며느리 성폭행한 70대

    “예뻐한 죄밖에…” 발기부전 치료제 먹고 며느리 성폭행한 70대

    정신 장애 있는 며느리 성폭행한 혐의‘발기 부전’ 치료제까지 처방 받아와법원 “반인륜 범죄”…징역 5년 선고 신혼 3개월이 된 며느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시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노재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준강간·장애인 위계 등 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2월 자택 거실에서 며느리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가 결혼한 지 3개월 만이었다. A씨는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며느리가 자신의 말을 쉽게 거역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복용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가족들 앞에서 “며느리를 예뻐한 죄밖에 없다”며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일관성 등을 근거로 A씨의 혐의를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A씨는 지적장애인인 며느리를 성욕 충족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며느리가 추행을 당한 뒤 피해 사실을 친정 식구들에게 알리는 등의 대처를 하지 못하자, 발기 부전 치료제까지 처방을 받아와 위력으로 성폭행을 저질렀다. 인륜에 반하는 범죄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이 산 지 석 달이 되지 않은 피해자의 소박한 꿈과 희망을 짓밟은 점,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그의 친정 식구들이 엄벌을 요구하는 점, A씨가 이 사건 전까지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정현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임산부 배려 정책 부족 지적

    신정현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임산부 배려 정책 부족 지적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1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둘째날인 지난 23일 보건건강국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정현 위원(고양 3)은 보건건강국에 대한 질의에서 임산부 배려에 대한 부족한 시책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는 엽산제를 결혼증빙시 언제든 지급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임신을 확인한 후에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엽산제를 자부담으로 구입하는 산모들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신의원에 따르면 엽산제는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임신 초 태아의 건강에 필요한 영양제이다보니 임신 전에 복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신 의원은 산모 90%가 입덧증상으로 인해 산모 대부분이 입덧완화제를 처방받고 있으나 해당 의약품이 건강보험의약품 대상이 아니어서 산모들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입덧완화제는 개당 2000원 정도 하는 고가의 의약품으로 하루 2~4알씩 4~6개월가량 복용하는 산모가 상당수이며 이에 대한 비용 역시 6개월 복용시 150만원에 이르는 만큼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임산부의 부담이 커져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난 예결위부터 지적했던 사안으로 이번 추경에 이러한 부분이 세심히 담기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보건건강국장은 31개 시·군의 엽산제 지급기준을 파악하고 각 시군이 차별없이 결혼증빙 확인 후 엽산제를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현재 입덧완화제는 건강보험대상은 아니지만 임산부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예산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정현 위원은 지난 12월 1일 출산과 동시에 출산휴가를 신청했으며 전국 최초로 출산휴가를 사용한 남성의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옛 연인’ 주장한 김부선 법정서 오열

    이재명 ‘옛 연인’ 주장한 김부선 법정서 오열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재판에서 눈물을 흘렸다. 서울동부지법 제16민사부(부장 우관제)는 21일 이 지사의 손해배상 혐의 1차 변론을 진행했다. 김부선은 이날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고, 이 지사 측은 변호인만 나왔다. 김부선은 2018년 9월 28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부선 측이 문제 삼는 부분은 이 지사가 2016년 트위터에 “이 분(김부선)이 대마를 좋아하시지 아마… 요즘도 많이 하시나” 등의 발언을 남겼던 것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부선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허언증인 것 같다”고 언급했던 것 등으로 알려졌다. 김부선은 “제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인들 싸움에 말려들었다”며 “그 사건으로 남편 없이 30년 넘게 양육한 딸을 잃었고 가족들도 부끄럽다고 4년 내내 명절 때 연락이 없다”고 토로했다. 김부선은 “강용석 변호사가 교도소 간 사이에 수천명을 시켜 절 형사고발했다”며 “아무리 살벌하고 더러운 판이 정치계라고 하지만 1년 넘게 조건 없이 맞아준 옛 연인에게 정말 이건 너무 비참하고 모욕적이어서 (재판에) 안 나오려 했다”고 말했다.김부선은 “이재명을 만났고, 이재명 신체 비밀을 알고 있고, 이재명 가족 비밀도 알고 있고, 이재명과 싸웠을 때 형수 못지않을 쌍욕과 협박을 (이 지사로부터) 받을 때 너무나 치가 떨려 전화번호도 바꾸고 지방으로 가서 외롭게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정치적으로 재판하지 말고 이 가여운 배우의 부당함을 돈으로라도 보상받게 해달라. 그래야 제가 살 것 같다”며 오열했고, “죄송하다”며 발언을 마쳤다. 김부선은 승소한다면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미혼모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 재판은 6월 2일 오후 열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해골마스크’ 쓴 김부선 법정 출석…강용석과 함께[현장]

    ‘해골마스크’ 쓴 김부선 법정 출석…강용석과 함께[현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았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는 “부당한 일을 돈으로라도 보상받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동부지법 제16민사부(부장 우관제)는 21일 김씨가 이 지사를 상대로 낸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해골이 그려진 검은 마스크를 쓴 김씨는 이날 수척해진 모습으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했다. 김씨가 선임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였다.이날 김씨는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인들 싸움에 말려들어 비참한 기분과 모욕감을 느낀다. 정치적으로 재판하지 말고 보상을 받게 해 달라. 그래야 살 것 같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법정에서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흐느끼는 모습도 보였다. 김씨는 2018년 9월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서울동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알아서 혈당 조절하는 스마트 인슐린 알약 개발 가능할까?

    알아서 혈당 조절하는 스마트 인슐린 알약 개발 가능할까?

    꾸준하고 적절한 혈당 관리는 당뇨 치료의 핵심이다. 그러나 매일 혈당을 체크하고 당뇨약을 복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 그 어려움은 더 커진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평생 주사로 몸을 찔러야 하기 때문이다. 인슐린 펌프나 자주 주사하지 않는 인슐린도 개발되긴 했지만 여전히 불편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많은 제약 회사들이 알약처럼 먹을 수 있는 인슐린을 개발하고 있다. 아부다비 뉴욕대학 화학과의 수장인 알리 트라볼시와 연구 과학자인 파라흐 벤예투가 이끄는 연구팀은 경구용 인슐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혈당 수준에 따라 인슐린 분비량이 변하는 인슐린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 먹는 인슐린이 어려운 이유는 인슐린이 위에서 매우 쉽게 파괴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개발되는 경구용 인슐린은 위장관에서 파괴되지 않으면서 장 점막을 통해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다른 물질로 덮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슐린 전달체도 마찬가지로 다른 물질로 인슐린을 보호하는 방식인데, 기존의 시도와 다른 점은 유기 골격체의 일종인 위 저항성 nCOFs(gastro-resistant imine-linked-covalent organic framework nanoparticles)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nCOFs는 크기가 작은 나노 입자로 위산에 대한 저항성이 강할 뿐 아니라 장 점막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인슐린은 nCOFs 내부의 작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혈액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인슐린은 nCOFs와 결합한 상태에서는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혈당 조절은 nCOFs 내부로 더 작은 분자인 포도당이 들어오면 대신 인슐린이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혈당이 높을수록 더 많은 포도당이 인슐린을 대체하기 때문에 혈당이 떨어지고 반대로 혈당이 낮을 때는 인슐린 분비가 저절로 떨어지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먹기만 하면 알아서 혈당을 조절하는 스마트 인슐린 알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론적 가능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nCOFs는 동물 실험에서 경구 섭취 후 2시간 만에 혈당을 정상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동물 실험과 달리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은 매우 까다롭고 엄격한 안전성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많은 혁신적인 약물과 치료법이 결국 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사라진다. 예상되는 효과가 사람에게서 나타나지 않거나 효과가 있더라도 부작용이 수용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시도가 계속되어야 앞으로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다. 언젠가 경구용 인슐린 개발에서도 혁신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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