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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브리핑] 경제사범, 징역·금고형 받고도 절반 풀려났다

    횡령·배임행위를 저지른 경제사범 2명 중 1명은 징역형 등을 선고받고도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심 재판에서 횡령이나 배임 혐의로 징역·금고형 등 자유형을 선고받은 경제사범 2만 4398명 가운데 1만 2006명(49.2%)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유예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하면서 정상을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는 경우 형의 집행을 일정 기간 유예하는 제도다. 이 기간이 지나면 선고된 형은 효력을 잃는다.박 의원은 “수십억원 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범죄자가 복역하지 않는 것은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준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마초 흡연’ 이센스, 개천절날 만기 출소…“철통 보안”

    ‘대마초 흡연’ 이센스, 개천절날 만기 출소…“철통 보안”

    대마초 흡연(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1년 6개월을 복역했던 래퍼 이센스가 3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이센스는 오전 5시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약 1년 6개월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소수의 관계자들만 참석했으며, 이센스는 ‘철통 보안’ 속 자리를 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센스의 한 측근은 스포츠조선에 “이센스가 만기 출소했다”며 “대구 경산에 위치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아무런 활동도 계획 중인 것이 없다. 추후 음반 작업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센스는 마약 투약으로 지난해 4월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인 2015년 8월 27일 첫 솔로앨범 ‘The Anecdote’를 발매했던 그는 2016년 2월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힙합음반’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2009년에는 래퍼 사이먼도미닉과 슈프림팀을 결성, 인기를 누린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양은 ‘채무자 폭행’ 재판 핵심 증인 잠적...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조양은 ‘채무자 폭행’ 재판 핵심 증인 잠적...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200만원을 갚지 않은 채무자를 권총으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았던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66)씨가 항소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조씨 앞에서 증언하기 두렵다던 핵심 증인인 피해자 A(60)씨는 잠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는 2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A씨가 재판·수사 과정에서한 진술에 증거능력이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1심에서 피해자가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조씨 면전에서 증언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피고인 측 반대신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피해자의 진술은 반대신문권이 행사되는 상태에서만 증거능력을 부여하는 원칙대로 판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사 단계의 피해자 진술에 대해선 재판부는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건인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이뤄진 진술이라 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검찰 측 요청을 받고 법정에 출석하기로 했지만, 이후 주소가 달라진 뒤 연락이 닿지 않아 법정 진술을 하지 않았다. 조씨는 2013년 초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채무자 A씨에게 소음기를 단 권총을 머리에 겨누며 옷을 벗게 한 뒤 권총 손잡이와 손발로 온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담뱃불로 신체 중요부위를 지지는 등 3시간에 걸쳐 폭행한 혐의로 2014년 6월 기소됐다. 검찰은 조씨 지인이 A씨의 소개로 만난 사람에게 200만원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조씨가 이런 행동을 했다고 봤다. 조씨는 현재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선불로 돈을 빌려 쓰면서 작성하는 보증서인 이른바 ‘마이낑’ 서류를 허위로 꾸며내 이를 담보로 100억원 넘게 대출받은 혐의로 지난해 징역 3년 6개월 판결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法,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발부…유족 “부검 절대 반대”

    法,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발부…유족 “부검 절대 반대”

    법원이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에 참석했다가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이후 이달 25일 사망한 농민 백남기(69)씨에 대한 부검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8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이 백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하면서 부검 장소와 참관인, 촬영 등 절차를 유족과 협의해 결정하고 부검 실시 시기·방법·절차·경과에 관해 유족 측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라는 단서를 달았다. 부검 장소와 관련해 유족의 의사를 확인, 서울대병원에서 부검을 원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아닌 서울대병원으로 부검장소를 바꾸라는 것이다. 참관인 역시 유족이 희망할 경우 유족 1∼2명, 유족 추천 의사 1∼2명, 변호사 1명의 참관을 허용하라고 적시했다. 법원은 또 부검 시 시신 훼손을 최소화하고 부검 절차를 영상으로 촬영하도록 했다. 영장의 유효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법원은 “사망원인 등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되, 부검의 객관성·공정성·투명성 등을 높이기 위해 방법과 절차에 관한 구체적 조건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도 이날 “유족 측 입장을 고려해서 집행하므로 오늘 밤 영장 집행 계획은 없다”며 “내일도 유족과 접촉해 의견을 듣는 게 우선이다. 유족 의견을 최대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씨의 유족들이 부검을 결사 반대하고 있어, 유효기간 내 영장 집행은 쉽지 않은 전망이다. 실제로 백씨의 딸 도라지씨는 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이날 오후 10시30분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투쟁본부가 연 기자회견에서 “저희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만든 사람들 손에 다시 아버지 몸이 닿게 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 가족은 절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김영오 백남기 투쟁본부 공동대표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투쟁본부는 부검에 절대 반대하며, 경찰이 부검을 강행하면 있는 힘을 다해 막아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에는 안호영·박주민·노회찬·윤소하 등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경찰은 백씨에 대한 부검영장을 사망 당일인 25일 신청했다가 법원이 이를 한 차례 기각하자 의견서 등을 덧붙여 27일 재신청했다. 한편 지난해 민중총궐기 시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옥중서신을 공개해 올해 11월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쇄살인범 정두영 교도소 탈출 시도하다 붙잡혀

    1999년부터 10개월여 간 9명을 잇따라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인 ‘연쇄살인범’ 정두영(47)이 최근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힌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전 7시쯤 정씨가 교도소 작업장에서 몰래 만든 높이 4m짜리 사다리를 이용해 삼중의 교도소 담을 넘다 발각됐다. 당시 정씨는 몇 m 간격으로 쌓은 교도소 담 3곳 중 2곳을 뛰어넘고, 마지막 세 번째 월담을 시도하던 중 붙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철조망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담은 모포 등을 던져 덮은 뒤 사다리를 걸어 넘었고, 감지센서가 설치된 두 번째 담도 사다리를 이용해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센서가 울리면서 탈옥 시도가 발각됐다. 긴급 출동한 교도소 직원들이 세 번째 담 앞에서 정씨를 붙잡았지만 이 사실을 숨겨왔다. 정씨는 자동차 업체 납품용 전선을 만드는 교도소 작업실에서 탈옥하는데 쓰기 위해 몰래 사다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부산, 경남, 대전과 충남 천안 등에서 23건의 강도·살인 행각을 벌였다. 철강회사 회장 부부 등 9명을 살해하고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히는 등 연쇄범행을 저질렀다. 금품을 훔치다 들키면 흉기나 둔기 등으로 목격자를 살해하는 등 잔혹한 범죄로 밀레니엄에 들뜬 사회에 충격을 줬다. 정씨는 조사과정에서 “내 안에 악마가 있는 모양”이라고 했다. 2003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출장마사지사 등 21명을 살해한 뒤 11명을 암매장한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검찰조사에서 “2000년 강간죄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때 정두영 연쇄살인 사건을 자세히 보도한 월간지를 보고 범행을 착안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정씨는 2000년 12월 부산고법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하고 사형수로 수감 중이다.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정씨가 탈옥을 시도한 사실은 맞지만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강압수사·진범 논란 끝 담당 형사 스스로 목숨 끊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담당 형사가 28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강압수사, 진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사건이다. 사건은 2000년 8월 10일 전북 익산의 영등동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쯤 택시 운전사 유모(당시 42)씨는 자신이 몰던 택시의 운전석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채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3시 20분쯤 숨을 거뒀다. 익산경찰서는 발생 사흘 뒤 최초 목격자였던 최모(당시 16)씨를 범인으로 붙잡았다. 인근 다방의 오토바이 배달부였던 최씨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현장에서 남자 2명이 뛰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러나 최씨가 택시 앞을 지나가다가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고,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공구함에 있던 흉기로 유씨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씨가 입은 옷과 신발에서는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다. 최씨는 살인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2001년 2월 1심 재판부인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그해 5월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으로 감형되자 상고를 취하하고 10년을 복역했다. 사건 발생 2년 8개월이 흐른 2003년 3월 군산경찰서는 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접했다. 군산경찰서가 관내에서 발생한 택시 강도 미제사건을 수사하다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용의자 김모(당시 22)씨를 붙잡았은 것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도 받았다. 김씨의 친구 임모(당시 22)씨로부터 “사건 당일 친구가 범행에 대해 말했으며 한동안 내 집에서 숨어 지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봤다”는 진술을 얻어냈다. 그러나 구체적인 물증이 발견하지 못하고 김씨와 그의 친구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수사가 흐지부지됐다. 직접 증거가 없어 검찰은 기소하지 못했다. 최씨는 2013년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고법은 최씨가 불법 체포·감금 등 가혹 행위를 당한 점, 새로운 증거가 확보된 점 등을 들어 재심을 결정했다. 검찰은 항고했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항고를 기각했다. 재심은 현재 광주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광주고법 형사 1부 심리로 열린 재심 두 번째 공판에서 재판장인 노경필 부장판사는 “이번 사건의 재심 결정은 최씨가 유죄가 아닐 수 있는 증거가 새롭게 나왔고, 이게 법원에서 채택돼 이뤄진 것이다. 현재로는 무죄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 진행 중 당시 형사 목매 자살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 진행 중 당시 형사 목매 자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법 정황이 드러나 재심이 진행 중인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맡았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쯤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에서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A(44) 경위가 목을 매 숨졌다. A 경위는 숨지기 전날 동료와 오후 11시까지 술을 마시고, 아내에게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재심 증인출석 후 괴로움 심정을 털어놨다. A 경위는 귀가 후 2시간이 지났을 때쯤 가족들이 잠시 집을 비운 틈을 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 경위는 지난달 25일 광주고법에서 열린 재심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증인 2명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수사팀 막내였던 A 경위는 진범으로 지목된 최모씨를 익산역에서 임의 동행해 여관으로 데려갔던 형사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재판이 시작된 뒤 너무 괴로워했고, 이와 관련해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사건과 관련해 심하게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서는 A 경위가 휴대전화에 임시로 저장한 ‘잘 살아라. 먼저 가서 미안하다.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전부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라고 할 만한 것은 문자메시지가 전부”라며 “다른 내용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0년 8월 10일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은 진범으로 지목된 최모(32·당시 16세)씨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체포·감금, 폭행으로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시비 끝에 살해했다고 자백한 사건이다. 사건 당일 오전 2시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사 유씨가 운전석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예리한 흉기로 옆구리와 가슴 등을 12차례 찔린 유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그날 새벽 3시 20분쯤 숨을 거뒀다. 수사를 맡았던 익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사흘 뒤에 인근 다방에서 오토바이를 타며 배달일을 하던 최씨를 범인으로 붙잡았다. 그는 최초 목격자였다. 최씨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현장에서 남자 2명이 뛰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그를 범인으로 몰았다. 경찰은 최씨가 택시 앞을 지나가다가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공구함에 있던 흉기로 유씨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경찰 발표와는 달리 최씨가 사건 당시 입은 옷과 신발에서는 어떤 혈흔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씨는 살인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2001년 2월 1심 재판부인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그해 5월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으로 감형되자 상고를 취하하고 10년을 꼬박 복역했다. 이 사건은 판결 확정 이후에도 진범과 관련한 첩보가 경찰에 입수되는 등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압수사와 진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사건 발생 2년 8개월이 흐른 2003년 3월 군산경찰서는 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접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김모(당시 22세)씨를 붙잡았으며 김씨로부터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의 친구 임모(당시 22세)씨로부터 “사건 당일 친구가 범행에 대해 말했으며 한동안 내 집에서 숨어 지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봤다”는 진술도 얻어냈다. 하지만 구체적인 물증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김씨와 그의 친구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수사는 흐지부지됐다. 직접 증거가 없자 검찰은 기소조차 못 했다. 최씨는 만기 출소 후 2013년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고법은 최씨가 불법 체포·감금 등 가혹 행위를 당한 점, 새로운 증거가 확보된 점 등을 들어 재심을 결정했다. 검찰은 이에 항고했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항고를 기각했다. 재심은 현재 광주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광주고법 형사 1부 심리로 열린 재심 두 번째 공판에서 재판장인 노경필 부장판사는 “이번 사건의 재심 결정은 최씨가 유죄가 아닐 수 있는 증거가 새롭게 나왔고, 이게 법원에서 채택돼 이뤄진 것이다. 현재로는 무죄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을 소재로 영화 ‘재심’(가제)이 제작 중이다. 배우 정우와 강하늘이 주연을 맡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무사고 3㎞ 음주운전도 실형… ‘감옥행’ 교통사범 늘었다

    무사고 3㎞ 음주운전도 실형… ‘감옥행’ 교통사범 늘었다

    구속 상태 1심 재판 13% 안 돼… 1심 사형선고는 8년 만에 ‘0건’ 올 5월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김모(35)씨는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음주 단속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3㎞밖에 운전하지 않았고 사고도 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실형 6개월 선고로 엄벌했다. 재판부는 “2008년 이후에만 4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처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는 교통사범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원행정처의 ‘2016 사법연감’을 보면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위반해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인원은 2011년 2239명에서 2015년 2998명으로 33.9% 급증했다. 이 기간 재판을 받은 전체 피고인이 0.2% 감소(3만 3598명→3만 3522명)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실형 선고 비중은 2011년 6.7%에서 8.9%로 2.2% 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재판에 넘겨진 교통사범 11명당 1명꼴로 옥살이를 했다는 의미다. 이렇게 교통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데는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기준 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2012년 7월 개정된 양형기준을 보면 징역형·금고형 가중 요소에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을 한 경우 등이 추가됐다. 사고 발생 후 구호 조치를 하면 형량을 깎아 주는 감경 규정도 삭제됐다. 교통사고 전문인 장한별 변호사(서초중앙 법률사무소)는 “교통범죄를 엄히 처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형 선고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10년 동안 형사사건 재판 풍경이 크게 바뀐 점도 사법연감에서 확인됐다. 먼저 법정에서 수의(囚衣)를 입은 피고인을 발견하기가 어려워졌다. 2006년 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던 피고인은 4만 6275명으로 전체의 20.3%였다. 하지만 지난해엔 3만 3224명(12.8%)으로 크게 줄었다. 2006년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이 “검사가 밀실에서 받은 조서가 어떻게 법정 진술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느냐”며 공판중심주의와 불구속재판 원칙을 강조하면서 생긴 변화라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경제적 이유 등으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는 형사피고인에게 법원이 무료로 붙여 주는 국선변호인 활용 사건은 2006년 6만 3973건에서 지난해 12만 5356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사건 방어권 보장에 대한 국민의 권리 의식이 높아진 점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엔 전국 1심 법원 사형선고가 단 한 건도 없었던 점도 눈길을 끈다. 2007년에 이어 8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이후 20년 가까이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은 상황에서 “법원이 사형선고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1심에서 사형 다음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피고인은 지난해 42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취업 비리’ 노조 간부 가석방 중에 또…

    취업 비리로 복역했다 가석방된 후에 또 취업 비리를 저지른 부산항운노조 지부장이 징역 3년에 처해졌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7일 동료 조합원으로부터 자녀 등 가족이나 친척, 지인 등을 노조에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기소된 전 부산항운노조 1항업지부장 원모(60)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2억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씨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부산항운노조 항업지부 반장 또는 지부장을 맡아 조합원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9차례에 걸쳐 취업과 승진 청탁비 명목으로 건당 2000만~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원씨에게 돈을 건넨 이들 중 일부는 실제로 취업하거나 승진했다. 원씨는 2010년에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형을 살다 가석방된 상태였다. 형법은 유죄를 선고받아 형 집행이 완료됐거나 면제된 사람이 3년 안에 다시 금고 이상의 처벌을 받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 ‘누범’으로 가중처벌하도록 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마틴 스콜세지 제작 ‘더 워너비-존 고티’…마피아를 동경한 남자의 실화!

    마틴 스콜세지 제작 ‘더 워너비-존 고티’…마피아를 동경한 남자의 실화!

    마피아를 동경한 한 남자의 실화를 그린 영화 ‘더 워너비-존 고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워너비-존 고티’는 1992년 미국 전역의 관심을 끈 마피아 보스 ‘존 고티’의 실제 재판을 배경으로, 그를 동경해 마피아가 되려 했던 ‘마이클’과 그의 아내 ‘로즈’의 실화를 그렸다. 영화 ‘좋은 친구들’, ‘카지노’,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등을 통해 마피아와 갱단을 극적으로 담아내 큰 사랑을 받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영화의 제작에 참여했다. 존 코티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트와 마피아의 연관성이 언급되면서 관심을 끄는 인물이다. 1990년 FBI의 도청 자료에 의하면, 존 고티와 도널드 트럼프가 카지노 사업과 관련된 결탁 관계라는 것이 드러났다. 존 고티는 이탈리아 빈민 노동자 아들로 태어나 16세 때 갱단을 조직, 빠르게 성장했다. 수많은 살인사건과 마약류 밀수 및 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매번 무죄로 풀려났다. 이후 영화 속 ‘마이클’처럼 그를 따르는 추종자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FBI의 끈질긴 추적을 시작으로 1992년 재판에 회부된 뒤, 그의 부하가 배신하면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복역 중 사망했다. 이후 뉴욕의 마피아들은 보스와 같은 운명을 맞아 모두 흩어졌다. 거장 마틴 스콜세지는 이 시나리오를 읽고 직접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더 워너비-존 고티’를 통해 빈센트 피아자와 함께 일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틴 스콜세지의 찬사를 받은 빈센트 피아자는 ‘더 워너비-존 고티’의 주인공이다. 그는 존 고티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동경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영화는 오는 9월 19일 국내 개봉된다. 사진 영상=유니콘미디어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면책특권 사용의 좋은 예’?… 호주 의원, 소아성애자 명단 공개

    ‘면책특권 사용의 좋은 예’?… 호주 의원, 소아성애자 명단 공개

     지난 7월 총선에서 호주 연방상원에 처음 입성한 한 의원이 아동 지킴이를 자처하며 소아성애자들과의 전쟁을 선포해 주목받고 있다.  소수정당인 정의당을 이끄는 데린 힌치(72) 의원은 12일 자신의 생애 첫 의회 연설에서 법원으로부터 공개가 금지된 이들 5명의 이름을 폭로했다고 호주 언론이 13일 전했다. 힌치 의원은 선거운동 등을 통해 아동 성범죄자들을 “인간 기생충”이라 부르며 이들의 이름을 공개해 망신을 주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번 공개는 의원에게 부여된 면책특권을 활용한 것으로 그는 법원 명령을 어기고 성범죄자들 정보를 공개해 수난을 당한 바 있다.  그는 2011년에는 성범죄자 신원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가택 연금을 당했고, 2014년에는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남성의 범죄 전력을 공개했다가 법원 모독으로 55일 동안 교도소에서 보냈다.  힌치 의원은 이날 자신은 “카우보이”가 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최고법원이 성범죄자 공개의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면서도 어린이 보호에 필요하다면 계속 면책특권 아래서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힌치 의원은 또 호주인들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일반인들의 접근이 가능한 성범죄자 명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물들은 복역 중이지만 이름 노출이 금지된 자로 한정됐다. 그는 2살 어린이에게 몹쓸 짓을 한 범죄자의 이름을 밝혔으며, 3년3개월 형을 받은 범죄자의 죄상을 전하며 법원의 관대한 판결에도 일침을 가했다.  힌치 의원이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자 일부 언론은 범죄자들의 이름과 죄상을 그대로 밝혔지만, 또 다른 일부는 이름을 보도하지 않기도 했다.  이밖에 힌치는 아동성애 범죄자들이 동남아 국가를 찾아 아이들을 유린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아예 여권을 압수하도록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언론인 및 방송 진행자 출신인 힌치는 지난해 정의당을 창당했으며 지난 7월 총선에서 연방상원에 당선됐다. 힌치는 72세에 당선, 초선으로는 사상 최고령 당선자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힌치의 행동과 관련, 일부에서는 면책특권이 부패나 권력 남용을 견제하려는 목적인 만큼 정당한 법절차에 개입하고 이중 처벌을 부를 수 있다며 좋지 못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힌치는 면책특권이 전혀 이용되지 않고 있다며 적절하게 쓰여야 하고 자신도 계속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형준 부장검사의 스폰서는 누구?

    김형준 부장검사의 스폰서는 누구?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에 대한 검찰의 본격 수사는 그의 ‘스폰서’를 자처한 중·고교동창 김모(46·구속)씨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현재 자신이 운영하던 전자기기 유통업체의 회삿돈과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선수금 등 약 7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그와 김 부장검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는 이 수사에서 횡령 회삿돈 일부가 김 부장검사 측에 흘러간 사실이 드러나며 처음 밝혀졌다. 서울의 사립대 법학과 출신인 김씨는 현재까지 알려진 사기 전과가 3차례다. 2003년 이후 실형을 받고 복역한 기간만 5년이 넘는다. 2011년에는 조세포탈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수법은 늘 비슷했다. 유명 전자제품을 정상가격의 절반 이하로 수입할 수 있다고 속였다. 이번 대상은 중국 샤오미 제품이었다. 솔깃한 거래업체는 수십억원대 선급금을 내줬다. 하지만 그는 어느 정도 물품공급이 이뤄지면 이후 갖은 핑계를 대며 납품을 미뤘다. 결국엔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되면 미리 앉혀놓은 ‘바지사장’ 등에게 횡령 책임을 덮어씌웠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학창시절 전공한 법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는 한때 사법시험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을 피하고자 직원에게 연대채무를 강요하는가 하면 범죄수익을 부인·내연녀 등의 명의로 빼돌렸다. 월급쟁이 사장을 도리어 횡령범으로 몰아 고소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도 한 달에 술값으로 3000만∼5000만원을 쓰는 등 방탕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갔다. 제네시스와 포드 익스플로러 등 고급 차량도 두 대나 리스해 굴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김씨는 자신의 사기 행각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검찰에서 잘 나가는 김 부장검사가 자신의 친구라며 무마했다”고 말했다. 김 부장검사가 “전 국회의장 사위이자 몇 년 뒤에 법무부 장관이 될 사람”이라며 수십억대 선수금을 준 거래업체의 납품 독촉을 묵살하곤 했다. 김씨가 김 부장검사의 ‘스폰서’였다면, 김 부장검사의 존재는 김씨에게 사기 범행의 뒤를 봐주고 주변의 기가 죽게 하는 ‘후광’이나 마찬가지였다. 김씨를 기억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그가 평소 정·재계 인사들과의 친분을 자주 자랑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는 중견 정치인이자 유력 대선주자의 6촌 동생이고, 원로 정치인이 집안 어른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하지만 이러한 말이 사실인지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또 모 그룹, 유통업체 등 대기업의 오너 3세 경영자들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끈’이 있다고도 과시했지만, 이것도 실체가 확인된 건 없다. 김씨에게 사기당한 한 피해 업체는 “김씨가 하도 허풍이 심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 했다”며 “피해자들끼리는 ‘해리성 장애(다중인격)가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처럼 거짓말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김씨와 문제의식 없이 그를 가까이했던 김 부장검사는 함께 파국을 맞았다. 김씨가 서부지검에서 사기·횡령 혐의 수사를 받으며 드러난 김 부장검사와의 금전 거래에 대해 ‘술값’, ‘변호사 비용’이라며 빌려준 돈이 아니라 하는 등 말을 계속 바꾸다 구속영장이 청구됐기 때문이다. 구속을 앞두고 도주한 김씨는 김 부장검사가 자신의 수사무마 로비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배신감 등에 그의 비위를 언론에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의 금품 향응·수사 무마 청탁 내용이 담긴 SNS·문자메시지·녹취록이 공개됐고,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은 정식 수사로 전환됐다. 두 동창은 결국 나란히 검찰의 칼날을 마주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퇴 의사 밝혀

    수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퇴 의사 밝혀

    지난해 11월 민중 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노동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31일 구치소를 방문한 민노총 법률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민노총에 리더십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영주 사무총장 등 현 민노총 집행부도 동반 사퇴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출신인 한 위원장은 2014년 12월 민노총 사상 첫 조합원 직접선거에서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민노총은 9월 2일 열릴 중앙집행위원회에 이 사안을 보고하고 집행부 사퇴로 인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노총은 당분간 산별노조 대표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5년만에 법정 선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가해자 범행 모두 부인

    15년만에 법정 선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가해자 범행 모두 부인

    장기 미제사건, 이른바 ‘콜드 케이스’로 묻힐 뻔했던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 사건 발생 15년 만에 법정에 선 피고인은 범행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은 2001년 2월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당시 여고생 A양이 성폭행을 당한 뒤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사건 발생 당시 가해자를 검거하지 못해 콜드 케이스로 남을 뻔했다. 2012년 검찰의 유전자(DNA) 감식 결과 다른 사건의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모(39)씨의 유전자와 일치해 재수사가 시작됐다. 수형자의 유전자 정보는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관리한다. 그러나 31일 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강영훈)에서 열린 이 사건의 첫 공판에서 김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법정에는 피해자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참관했다. 파란색 수의 차림의 김씨는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으로 재판장의 질문에 답했다. 공소 사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거나 사건 당시 정황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피해자를 승용차에 태워 드들강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목을 조르고 물에 빠뜨려 살해했다는 검찰 측의 공소 사실에 대해 그는 “범행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성관계 여부를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는 “DNA가 검출됐다고 해 성관계를 했을까 추측한다”면서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검찰은 김씨가 수감된 교도소를 압수수색해 사건 당일 김씨가 여자친구·조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찾아내기도 했다. 검찰은 “알리바이 확보를 위해 김씨가 일부러 찍어 보관한 것”이라며 김씨 범행의 정황 증거로 제출했다. 그런데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정황 증거와 수사 과정에 대해 일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재판장은 “피고인의 전 여자친구 여러 명을 왜 조사한 건가”, “피해자와 피고인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승용차에 함께 탔다는 증거가 있느냐”며 묻고는 “공소 사실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알몸 시신, 없어진 반지…여고생과 간호사 살인사건의 공통점?

    ‘그것이 알고싶다’ 알몸 시신, 없어진 반지…여고생과 간호사 살인사건의 공통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드들강 사건과 나주 간호사 변사 사건을 추적한 가운데 두 사건의 공통점이 포착됐다. 2001년 2월 4일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알몸의 시신이 발견됐다. 확인된 시신의 신원은 성년을 한 해 앞둔 여고생 민지(가명)양 이었다. 발견 당시 그녀는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으며, 항상 끼고 다니던 반지까지 사라졌다. 가족들은 전날 밤 멀쩡히 집에서 동생과 잠들었던 민지(가명)가 왜 새벽녘에 집을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민지(가명)는 당시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친구와 연락할 수도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발견된 민지(가명)의 몸에서는 누군가의 체액이 발견되었고, 이는 성폭행을 의심케 했다. 그러나 장기간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체액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살인 등 8개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DNA 채취가 가능하게 되었고, 그 결과 민지(가명)의 시신에서 발견된 체액과 일치하는 DNA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일명 ‘전당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복역중인 무기수 김 씨였다. 그러나 검찰은 확인된 DNA만으로는 김씨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지난 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라진 반지-드들강 살인사건 미스터리’편을 방영했다. 결국 지난 8월 초, 검찰에서 전격적으로 김씨를 살인혐의 피고인으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방송 이후 제작진은 또 다른 제보를 받았다. 민지(가명)가 사망하기 꼭 6개월 전, 드들강에서 자동차로 불과 20여분 거리에 있는 만봉천에서 자신의 친구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만봉천에서 발견된 시신은 나주의 한 병원에 근무하던 신입 간호사 영주(가명)씨였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시신의 모습은 민지(가명)가 발견됐을 당시의 모습과 아주 닮아있었다. 강에서 발견됐다는 점과 알몸 상태의 시신이라는 것과 항상 끼고 다니던 반지가 없어졌다는 점까지 발견당시 두 사람의 상태는 꼭 닮아있었다. 장소와 수법, 성폭행에 이은 살인으로 추정되는 점까지 두 사건은 너무나 비슷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결백 프로젝트와 정의, 그리고 DNA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결백 프로젝트와 정의, 그리고 DNA

    범죄 수사에서 목격자는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범죄자는 목격자를 피해 범행을 저지르고 경찰은 목격자를 찾으려 한다. 그런데 목격자의 진술을 100% 신뢰할 수 있을까. 목격자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일 경우 자칫 잘못된 진술은 진실을 감출 뿐 아니라 선량한 피해자만 만들게 된다. 실제로 목격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결과가 있다. 피의자 전체를 대상으로 할 때와 피의자를 한 명씩 볼 때 목격자 증언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격자의 증언이 증거로서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목격자 진술에 대한 검증뿐 아니라 보완이 필요하다. 그런 보완책 중 하나가 DNA다. 1987년 영국의 알렉 제프리스 박사는 사람마다 DNA 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해 DNA 증거를 최초로 범죄수사에 적용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DNA 증거를 중요한 증거로 활용했고 ‘결백 프로젝트’도 그중 하나이다. 미국 뉴욕 변호사인 배리 셰크와 피터 노이펠트가 1992년 DNA 분석기술을 이용해 의뢰인들의 결백을 밝혀내기 위해 활용한 일종의 재심신청 프로그램이다. 의과대에서 정비 일을 담당한 줄리어스 루핀은 1981년 어느 날 업무를 위해 엘리베이터에 탔다. 때마침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여학생은 몇 주 전 집에 침입한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 루핀을 범인으로 지목해 경찰에 신고했다. 루핀은 체포됐고 법원은 피해자 증언을 근거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루핀은 2003년 쉑과 노이펠트에게 도움을 청했다. 결백 프로젝트는 남아 있던 성폭행 흔적에서 얻은 DNA를 분석해 이것이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이던 다른 죄수의 DNA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루핀은 22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끝낼 수 있었다. 또 DNA 분석 증거를 통해 살인 혐의로 복역 중이던 더글러스 워니의 무죄가 입증됐다. 이 밖에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대리 헌트를 포함해 20명의 무고도 증명했다. 2007년 5월 21일자 뉴욕타임스는 이렇게 억울함이 증명된 200명을 ‘DNA 200’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평균 12년을 인생에서 잃어버렸고, 28% 정도가 살인·성폭행 등 강력범죄 혐의로 억울하게 형을 살았다. 그렇다면 DNA가 증거로 사용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사람의 DNA는 A, T, G, C 등 4종류의 염기가 다양하게 배열해 약 29억개의 유전염기를 구성한다. 이 중 약 25.5%가 유전자나 관련 부위이고 나머지 부위의 기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전체 DNA의 약 58%에는 반복되는 염기서열이 수없이 들어 있다. 이 서열들의 반복 횟수가 사람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지문처럼 활용될 수 있다. 반복서열 ATTCAGT가 있다고 가정하자. 사람은 부모로부터 DNA를 각각 전달받기 때문에 특정인은 이 서열을 12개와 16개를 전달받게 된다. 그런데 이 서열의 최대 반복 개수가 20개라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위 서열의 반복 개수가 몇 개이든 한 사람에게 특정 반복 개수가 출현할 확률은 부모 각각으로부터 20분의1이어서 위 조합이 생길 확률은 400분의1이다. 과학수사 현장에서는 5~8가지의 반복서열을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5가지를 사용한다면 그 확률은 10조분의1이다. 이 결과는 두 사람 사이에서 DNA 반복서열들이 우연이라도 일치할 확률은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DNA 증거는 유전자 프로파일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에 살기를 원한다. 과학은 정의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결백’이라는 인문학적 개념과 DNA라는 자연과학적 사실이 결합되어 정의가 구현되는 것처럼 과학은 인간과 사회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 교도소 출소 후 전 동거녀 찾아가 살해…2년 전에도 상해 입혀

    50대 남성이 과거에 동거했던 여성을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2년 전에도 동거 여성에게 상해를 입혀 징역형을 살았지만 교도소 출소 직후 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염모(56)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주점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로 전 동거녀 편모(54)씨의 가슴과 팔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점은 편씨가 운영하던 곳이다. 염씨는 흉기에 찔린 편씨가 주점 밖으로 달아나자 뒤쫓아가 2차례 더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편씨는 피를 흘린 채 차도로 뛰어들었고,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염씨는 범행 직후 주점으로 다시 들어가 흉기로 복부를 자해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염씨는 2014년에도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편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6월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염씨는 경찰에서 “편씨와 재결합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중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염씨가 회복하는 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조희팔 수법 벤치마킹’ 1170억대 다단계 사기

    ‘조희팔 수법 벤치마킹’ 1170억대 다단계 사기

    조희팔 사기수법과 같은 방법으로 불법 다단계형 유사수신 행위를 해온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8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방문판매업체 H사 회계이사 박모(60)씨를 구속하고, 전무 임모(56)씨와 서울·수원지역 총판장 5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6월까지 300만원 상당의 음파 진동기, 온열 매트 등의 운동기기를 구입해 회사에 위탁하면 임대사업을 통해 매월 23만원씩 수익금을 지급하고, 1년 후 다시 반 가격에 매입해 연간 42%의 수익금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6000여명으로부터 1170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H사는 이미 2014년 10월부터 전국적으로 1만여명을 상대로 8000억원대 유사수신을 한 혐의로 지난해 6월 대표 남모(56·수감 중 사망)씨 등이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박씨 등은 대표 남씨가 구속되는 등 H사가 수사기관 표적이 된 이후에도 계속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임대사업으로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후순위 구매자들의 투자금을 이용해 선순위 구매자들에게 원리금을 상환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결과 H사에는 현금 및 자산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은데도, 투자자 중에는 여전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믿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남씨는 지난달 사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희팔 수법’ 모방 1170억 끌어모은 다단계 조직 검거

    조희팔 사기수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불법 다단계형 유사수신 행위를 해온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8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방문판매업체 H사 회계이사 박모(60)씨를 구속하고, 전무 임모(56)씨와 서울·수원지역 총판장 5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6월까지 300만원 상당의 음파 진동기, 온열 매트 등의 운동기기를 구입해 회사에 위탁하면 임대사업을 통해 매월 23만원씩 수익금을 지급하고, 1년 후 다시 반 가격에 매입해 연간 42%의 수익금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6000여명으로 부터 1170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H사는 이미 2014년 10월부터 전국적으로 1만여명을 상대로 8000억원대 유사수신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대상이 돼 지난해 6월 대표 남모(56·수감 중 사망)씨 등이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박씨 등은 대표 남씨가 구속되는 등 H사가 수사기관의 표적이 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투자를 권유하는 등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그러나 경찰수사결과 이들은 임대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게 아니라 후순위 구매자들의 투자금을 이용해 선순위 구매자들에게 원리금을 상환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새로운 투자자가 유치되지 않는 이상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할 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결과 H사에는 현금 및 자산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피해회복이 쉽지 않은데도, 투자자 중에는 여전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믿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남씨는 지난달 사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15년 만에 진실 밝히나

    2001년 2월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성폭행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살인 사건의 진실이 15년 만에 재판을 통해 가려진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은 초기에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2012년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 피해자 체내에서 검출된 체액과 당시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모(39)씨의 DNA가 일치해 재수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검찰은 2014년 증거 불충분 등으로 김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이 살인 등 강력 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한 일명 ‘태완이법’에 따라 재수사를 벌여 무혐의 처분 1년 만에 김씨를 재판에 넘기게 됐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 박영빈)는 이 사건의 피의자 김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강간 등 살인)로 구속 기소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2001년 2월 4일 나주 드들강변에서 여고생 A(당시 17세)양을 성폭행한 뒤 목을 조르고 강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김씨와 피해자가 사건 당일 만났고 김씨가 그날 A양을 성폭행하고 곧바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복역 중인 교도소를 압수수색하고 동료 수감자를 조사, 김씨가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확인했다. 김씨는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당시 채팅을 통해 만난 여러 여성 중 하나”라며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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